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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남자 누드모델 몰카 찍은 여성 구속

    홍대 남자 누드모델 몰카 찍은 여성 구속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혐의를 받는 동료 여성모델이 12일 경찰에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김영하 당직 판사는 이날 안모(25·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안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0일 오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툰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한강과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PC방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경찰은 구속된 안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해 범행 배경과 경위 등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남혐이냐” 질문에 묵묵부답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남혐이냐” 질문에 묵묵부답

    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동료 여성 모델이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범죄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12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서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선 안모(25·여)씨가 취재진 앞에 한 말은 “죄송하다” 한 마디 뿐이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단순 시비 문제였느냐 남혐(남성혐오)이었느냐’등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안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0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그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툰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한강과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PC방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법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영장심사를 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나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구속영장

    경찰이 홍익대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모델 누드 사진을 몰래 찍어 유출한 여성 모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현장에 있던 모델 4명 중 한 명인 안모(25·여)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안씨를 긴급체포했다. 안씨는 경찰에서 “파장이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A씨와 함께 누드 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쉬는 시간에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퉜다가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는 2대의 휴대전화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며 전화기를 제출하지 않았던 점, A씨와 최근 다퉜던 점에 비춰 혐의가 의심된다고 보고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안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피해자 사진 등 휴대전화 데이터를 PC방에서 삭제한 뒤 전화기를 한강에 버렸다”는 안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PC방과 한강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하지만 안씨가 사진 촬영에 사용한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안씨는 ‘워마드’ 운영진에게 이메일을 보내 ‘IP나 로그 기록 등을 지워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이 안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로그 기록을 삭제해 줬다면 증거 인멸을 도운 것에 해당돼 입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폰 한강에 버렸다”…경찰, 워마드 수사 착수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폰 한강에 버렸다”…경찰, 워마드 수사 착수

    홍익대 회화과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동료 여성 모델이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섰다.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안모(25·여)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안씨가 피해자 사진 등 휴대전화 데이터를 PC방에서 삭제한 뒤 전화기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PC방과 한강에서 현장검증도 했다. 다만 경찰은 안씨가 사진 촬영에 사용한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다. 증거 확보와 함께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의 신원을 확인하고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안씨는 자신이 처음 사진을 올렸던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이메일을 보내 ‘IP나 로그 기록 등을 지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마드 운영진은 안씨의 이메일은 읽었지만, 경찰이 안씨의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자 보낸 이메일은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이 안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로그 기록 등을 삭제했다면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워마드 운영진 이메일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구글에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글이 실제 수사 협조를 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안씨의 진술과 증거에 이날 압수수색 등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날 오후 안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에 찍은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과 함께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피해자를 조롱하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고, 사진이 다른 사이트로 퍼지면서 2차 피해가 커졌다. 처음엔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함께 모델로 섰던 동료 여성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모델 안씨가 처음엔 참고인 자격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뒤늦게 나왔던 점,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 잃어버렸다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공기계에 번호이동을 한 점 등을 토대로 안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안씨는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다가 쉬는 시간에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식 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다툼을 벌여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남성 모델은 자신을 성적으로 조롱하고 비하한 정도가 심한 댓글을 쓴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해 최근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피해자 “가해자와 다툼 없었다”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피해자 “가해자와 다툼 없었다”

    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사람이 동료 여성 누드모델로 밝혀지자 피해자는 “안타깝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가해자의 주장처럼 다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남성 누드모델 A씨는 11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초기부터 가해자가 학생이면 학생 자격을 상실할까봐 걱정했는데 미대 학생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동료 모델이 그랬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전날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안모(25·여)씨는 A씨와 사건 당일 처음 본 사이였고 쉬는 시간에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식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 이렇게 행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둘러쌓인 상황에서 모델들끼리 말다툼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직무 특성상 모델들끼리 서로 상당히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추는 편”이라면서 “가해자가 제 자세가 조신하지 못함을 지적했고 그 말을 듣고 곧장 자세를 다잡았다”고 말했다. 수업이 끝난 후 안씨가 흔쾌히 인사도 받아줬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지난 1일 안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A씨의 나체 사진을 올렸고 이 글에는 피해자를 조롱하는 댓글이 달렸다. A씨는 정도가 심한 댓글을 쓴 워마드 회원 2명을 최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안씨가 휴대전화를 버리고 워마드에 이메일을 보내 접속기록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등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자 영장 신청

    경찰,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자 영장 신청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나체사진 유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여성 모델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여성모델 안모씨(25)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일 홍익대학교 회화과 인체누드 크로키 전공수업에 모델 자격으로 참여했다가 쉬는 시간을 틈타 피해 남성모델의 나체사진을 몰래 촬영,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전날(10일) 안씨를 소환해 조사하던 경찰은 안씨가 ‘(나체사진이 찍힌)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이미 휴대전화를 모처에 버린 점을 고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안씨를 긴급체포했다. 안씨는 지난 1일 피해 남성모델 A씨와 함께 홍익대 수업에 참여한 누드모델 4명 중 한 명이었다. 앞서 경찰은 홍익대로부터 수사의뢰를 받고 현장에 있었던 학생과 교수 등 20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한편 강의실 주변 폐쇄회로(CC)TV, 피해자 진술,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과학적 증거분석기법)을 병행하면서 용의선상을 좁혀갔다. 현장에 있었던 안씨도 참고인 대상에 포함됐지만,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분실했다“고 속이고 공기계를 제출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려고 시도했다. 안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지난 9일과 10일 안씨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했다. 결국 안씨는 수업 쉬는 시간에 A씨가 혼자 탁자에 누워있자 ‘자리가 좁으니 나오라’며 말다툼을 벌였고, A씨가 대꾸조차 하지 않자 앙심을 품고 몰래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의 나체를 찍어 워마드에 유포했다고 자백했다. 또 워마드를 탈퇴한 안씨는 워마드 측에 자신의 IP주소와 로그기록, 활동내역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안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진술했다가, ‘휴대전화를 포맷한 뒤 한강에 버렸다’고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던 다른 휴대전화(공기계)에 연락처를 옮긴 뒤,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모처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안씨는 과거 다음카페를 통해 워마드 활동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워마드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씨는 ”A씨의 나체를 촬영해 워마드에 유포했지만, 일이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를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뒤, 안씨가 증거를 인멸한 경위와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위치, 워마드 활동내역 등 물적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과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미술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유출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당일 회화과 누드 크로키 전공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 작성자는 남성 누드모델의 성기와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게시물과 함께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2.9‘(크기가 작다는 비유) 까면서 덜렁덜렁거리냐’, ‘어휴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 등 성적으로 조롱하는 글을 적었다. 워마드 이용자들도 ‘남누드모델은 정신병이 있다’, ‘(성기가 너무 작아서) 안보인다’ 등 댓글을 남기며 조롱에 동참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튿날(2일) 홍익대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3일 오전 삭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료 여성 모델이 나체사진 유출…홍대측 “재학생들에 위로”

    동료 여성 모델이 나체사진 유출…홍대측 “재학생들에 위로”

    경찰이 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밝혀진 동료모델을 긴급체포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현장에 있던 모델 4명 중 한 명인 안모(25·여)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0일 오후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는데 조사해본 결과 본인이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씨는 경찰에서 “파장이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는 2대의 휴대전화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며 전화기를 제출하지 않았던 점, 피해자인 남성 모델과 최근 다퉜던 점에 비춰 혐의가 의심된다고 보고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불러 조사했다. 안 씨는 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9일 조사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경찰은 안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첫 번째 휴대전화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안씨가 범행 후 자신이 피해자 사진을 올렸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두 번째 휴대전화로 이메일을 보내 ‘IP나 로그 기록 등을 지워달라’고 요청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과거 워마드 회원이었으나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피해 모델과 사건 당일 처음 본 사이였지만, 쉬는 시간에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식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촬영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큰 논란이 됐다. 홍대와 학생회는 당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백을 유도했으나 사진 촬영·게시자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 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홍익대 총학생회 측은 1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유포자는 홍익대학교 재학생이 아닌 동료 인체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와 악성 비난을 가했던 사람들을 지탄하며, 마음고생이 심했을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들 및 홍익대학교 전체 재학생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 재학생들 마음고생 많이 하셨다. 범인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 몰카’ 용의자 학생 아닌 동료여성모델

    경찰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한 것은 현장에 있던 동료 여성 모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4명의 모델 중 한 명인 A(25·여)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 9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B씨의 나체를 몰래 촬영하고 워마드에 올렸다는 취지의 자백을 했다. A씨는 쉬는 시간에 “다른 모델들과 함께 사용해야 할 탁자에 B씨가 누워 있자 이를 두고 다툼을 벌였고 이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첫 경찰 조사 때 “2대의 휴대전화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며 1대만 제출한 점 등에 비춰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A씨는 “과거 다음 카페에서 워마드 활동을 했지만 현재 워마드 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 1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면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지난 1일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 게시판에는 누드 크로키 수업 중 촬영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홍익대와 회화과 학생회는 당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상대로 자백을 유도했으나 범인이 나타나지 않자 지난 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학생과 교수 등 20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강의실 주변 폐쇄회로(CC)TV,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 냈다. B씨는 워마드에서 자신을 성적으로 조롱하고 비하하는 정도가 심한 게시글을 쓴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해 최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2차 가해를 한 워마드 회원 수사는 사이버수사팀에, 최초 유포 사건은 여성청소년수사팀에 각각 배당하고 투트랙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격리만 했어도… 살인 부른 가정폭력

    격리만 했어도… 살인 부른 가정폭력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상습 가정폭력범이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4일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동거녀 살해 사건 얘기다. 피해자가 아무리 처벌을 원치 않았다 해도 사법당국이 가해자를 격리 조치만 취했다면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10일 경찰청에 따르면 동거녀 살해범 유모(39·구속)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총 5차례에 걸쳐 가정폭력, 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현행 가정폭력에 관한 법·제도는 피해자의 진술 거부 및 가해자 처벌 불원 의사, 임시 조치 거부 앞에서 철저하게 무력했다. 지난 1월 24일 유씨는 동거녀 A씨의 복부를 걷어차는 등 상해를 입힌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A씨가 “유씨가 구속되면 자살하겠다”고 하는 등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경찰은 결국 유씨를 풀어준 뒤 불구속 수사를 했다. 현행법상 경찰은 가정폭력범을 검거해도 폭행, 협박 등의 혐의에 대해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불기소 처분을 한다. 이후에도 반복되는 가정폭력에 경찰은 지난 3월 22일 유씨를 체포하고,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번에는 법원이 유씨를 풀어줬다. 당시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최초 가정폭력 신고 접수 때부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A씨에게 쉼터 등 전문기관으로 옮길 것을 권했지만 A씨가 거부해 보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현행 가정폭력처벌특례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상담소 또는 보호시설로 보낼 수 있다. 경찰은 영장이 기각된 이후 가해자 접근금지 등 임시 조치와 A씨에 대한 신변 안전 조치를 취하려 했으나 A씨는 이마저도 완강하게 거부했다. 결국 경찰은 A씨 가정을 사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두 시간에 한 차례씩 주변을 순찰하는 것으로 일단락했다. 지난 2일 경찰은 알코올 중독자였던 A씨에게 치료 상담을 권하려고 A씨의 집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 A씨는 쓸쓸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한영선 경기대 교수는 “최소한의 격리 조치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승무원 속옷 촬영한 몰카범, 벌금 500만원 선고

    여승무원 속옷 촬영한 몰카범, 벌금 500만원 선고

    제주지법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김모(25)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고 1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8월 13일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오는 여객기 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승무원 A씨의 치마 속을 촬영하고, 제주공항에 도착해서는 수화물을 찾던 B씨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B씨를 촬영하다 이를 보고 제지하는 다른 승객의 팔을 잡아당기고, 몸을 밀어 폭행한 혐의도 있다. 한 판사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폭행까지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 성범죄 영상’ 정부가 찾아서 삭제

    ‘디지털 성범죄 영상’ 정부가 찾아서 삭제

    정부가 불법 동영상 삭제를 해당 사이트에 요청하고 무료 법률서비스 등을 피해자에게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피해자가 직접 불법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거나 사비로 ‘디지털 장의사’를 고용해야 했다.여성가족부는 30일부터 여가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에서부터 수사 지원, 소송 지원, 사후 모니터링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전화(02-735-8994)나 비공개 온라인 게시판(www.women1366.kr/stopds)을 통해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피해 양상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에게 절실한 삭제 지원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일반 성폭력과는 달리 불법 영상물이 온라인상에 일단 유포되면 피해가 지속, 확대되기 쉽다. 그간 피해자들은 자신의 영상물을 직접 검색해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거나 사설 업체에 의뢰해야 했다. 지원센터는 우선 피해 사례를 수집해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또 피해 관련 증거수집 자료를 작성해 경찰에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무료법률서비스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 촬영물 삭제 비용은 가해자에게 부과하게 된다. 방송통신심의위는 지난 9일 조직 개편에서 ‘디지털성범죄대응팀’을 구성했다. 불법영상물과 지인합성사진(일명 지인 능욕) 등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급심의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는 불법영상물 내용에서 특징을 추출하는 ‘DNA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편집, 변형된 영상물의 유통까지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대책으로 변형카메라 불법촬영과 판매 등에 관해 사전 규제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실이나 목욕실, 탈의실 등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장소에 각종 영상기기 설치와 촬영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개인영상정보의 보호 등을 위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 심의 중이다. 처벌 강화를 위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무단횡단하다 순식간에..’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무단횡단하다 순식간에..’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광주 쌍촌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2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광주 쌍촌총 교통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두 여성은 새벽시간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했고 순식간에 차량에 치였다. 여성들은 처음에는 천천히 걸어가는가 싶더니 차량이 오는 쪽은 확인하지 않고 이내 달렸다. 이때 멀리서 차량 한 대가 달려왔고 차량과 부딪히는 순간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다른 한 명은 공중에서 날아올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일 오전 0시5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다. 이 사고로 대학생 A씨(23.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B씨(23.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를 낸 차량을 운전한 남성 C씨(41)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하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신갈JC서 4중 추돌…1명 사망, 2명 부상

    22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갈JC 인근에서 A(58·여)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가 3차로에서 4차로로 차선 변경 중 4차로에 있던 B(51)씨의 코란도C 차량을 옆에서 추돌했다. 사고 여파로 두 차량이 1차로까지 튕겨 나가면서 A씨 차량은 C(35)씨가 몰던 고속버스에, B씨 차량은 D(43)씨가 몰던 고속버스에 각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A씨와 D씨가 몰던 고속버스 승객 1명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차선 변경 중 사고를 내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 공범 소녀, 검찰에 욕설·오열…항소심도 최고형 구형

    ‘인천 초등생 살해’ 공범 소녀, 검찰에 욕설·오열…항소심도 최고형 구형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를 받는 소녀들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의 공범인 박모(20)양은 검찰을 향해 욕설을 하고 오열했다.검찰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20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주범 김모(18)양에게 1심과 같은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나이가 김양보다 많아 법이 정한 최고 형량의 상한이 달리 적용되는 공범인 박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양은 (범행을 실행에 옮긴)실행범이며 박양은 이 사건의 실질적 주범이자 지시범”이라며 “이 사건은 지금까지 일어난 어떤 사건보다 범행 동기와 수법, 범행 후 태도 등이 매우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양의 경우 소년법상 제한에 걸려 어쩔 수 없이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밖에 없지만 죄질을 기준으로 한다면 둘 모두 무기징역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로지 이 사건의 범죄 중대성과 형벌이 가지는 일반적인 예방 효과, 꿈도 펴보지 못한 채 무참히 살해당한 피해 아동 및 유가족의 삶을 고려해서 판결이 이뤄져야 한다”며 “자비와 용서도 반성하는 자에게 베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양은 검찰이 최종 의견을 밝히는 도중 갑자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검사를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재판부의 제지에 박양은 “1심과 판결을 똑같이 낼까봐 그랬다”면서 흐느꼈다. 재판 말미 이뤄진 최후진술에서 박양은 “부모님이 항상 왜 친구를 온라인으로 사귀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는지 느끼게 됐다”며 김양에게 책임을 돌렸다. 김양은 박양을 향해 “둘다 뻔뻔스럽게 살아있는데. 어떻게 사는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라고 할 수가 있느냐. 피해자를 모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어떻게 죽는지 다 봤는데 어떻게 조금만 덜 살게 해달라고 빌 수가 있겠느냐”며 “자살로 도피할 권리가 없는 것도 안다. 후회하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김양은 지난해 3월 29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생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박양은 김양과 함께 살인 범행을 계획하고 훼손된 A양 시신을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심인 인천지법은 검찰의 구형량대로 김양과 박양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00년 10월생인 김양은 만 19세 미만에게 적용하는 소년법 대상자다. 소년법에 따르면 죄를 범할 당시 만 18세 미만에게는 사형이나 무기징역형 대신 15년의 유기징역을 선고한다. 다만 김양의 범죄는 특례법에 규정된 특정강력범죄여서 징역 20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박양도 1998년 12월생으로 소년법 대상자이지만 만 18세 이상이어서 김양과 법정 최고 형량에 차이가 난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이달 30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시내버스 사고 원인은 갑자기 차선 변경한 승용차 운전자 ‘졸음운전’

    2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를 낸 울산 시내버스 사고는 갑자기 차선을 바꾼 승용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승용차 운전자 윤모(23)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윤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5일 새벽까지 차를 몰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오전 7시 30분쯤 귀가했다. 이후 윤씨는 오전 9시 10분쯤 출근을 하려고 집을 나와 아산로를 지나다 9시 28분쯤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결과, 블랙박스 영상에는 윤씨가 집에서 출발해 사고 현장까지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도 차선을 넘거나 비틀거리는 모습이 5차례 정도 보였다. 휴대전화에도 당일 새벽 3∼4시에 지인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는 경찰에서 “핸들을 조작하지 않았는데 버스와 부딪혔다.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또 “잠을 푹 잤다”며 졸음운전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윤씨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점 등도 졸음운전의 한 근거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윤씨가 거의 밤을 새웠다고 볼 수 있다”면서 “잠을 자지 못한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28분쯤 울산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자신의 K5 승용차를 운행하던 중 갑자기 차선 변경을 하다 133번 시내버스와 부딪쳐 버스가 인근 공장 담장과 충돌하는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9명 중 2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윤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이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희정 불구속 기소… 두 번째 고소건은 ‘증거불충분’

    안희정 불구속 기소… 두 번째 고소건은 ‘증거불충분’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4) 전 충남지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2차 폭로자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의 고소 건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재판은 1차 폭로자인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혐의로만 진행된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11일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강제추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안 전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지난해 7월 30일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네 번에 걸쳐 김씨를 업무상 위력으로 간음한 혐의, 지난해 7월 29일부터 같은 해 8월쯤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기습 추행한 혐의, 지난해 11월 26일 관용차에서 업무상 위력으로 추행한 혐의 등 10가지 범죄사실이 포함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일관되고 상세한 진술, 피해 호소를 들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 피해자가 마지막 피해 전 10여일간 미투 관련 검색만 수십번 한 컴퓨터 로그 기록, 당시 병원 진료 내역, 피해자에 대한 심리분석 결과 등을 종합하면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번째 고소인 A씨와 관련한 혐의는 공소장에서 제외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도 김씨에 대한 혐의만 영장청구서에 적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체로 고소 사실에 부합하는 듯한 A씨의 진술이 있지만 불일치하는 다른 정황 증거도 있어 기소하는 데에는 증거가 불충분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2015년부터 지난해 사이 세 차례 성폭행과 네 차례 성추행 등을 당했다”며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친구가 운영하는 건설사로부터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검찰은 해당 오피스텔 월세가 150만원 수준이며 안 전 지사가 다섯 차례 정도만 사용했다는 주장을 고려했을 때 처벌 대상으로 삼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건설사의 연구소 직원 월급 대납 의혹에 관해서도 검찰은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안 전 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북 지방선거 출마자 43% 전과 기록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전북지역 도지사·시장·군수·지방의원 예비후보자의 43%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실련이 지난 1일 현재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430명의 전북지역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전과를 분석한 결과 43% 185명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과 건수는 모두 321건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0.7건에 이른다. 전과 경력은 지사 예비후보 1명 2건, 시장·군수 예비후보 22명 36건, 도의원 예비후보 40명 64건, 시·도의원 예비후보 122명 219건 등이다. 전과기록이 가장 많은 후보는 기초의원 출마에 나선 A씨로 10건이다. 전과 유형은 단체장의 경우 음주운전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8건, 공무집행 방해 3건 등이다. 이밖에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병역법, 건축법 위반 사례도 나왔다.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 전과기록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번 재판 끝에…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10~15년형 확정

    전남 신안의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3명에게 징역 10~15년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2년간 광주지법 목포지원, 광주고법, 대법원 등에서 5차례 재판을 받았는데 애초에 하급심에서는 이들의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뒤집어 다시 판결하라고 사건을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이 이번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39), 이모(35), 박모(50)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15년, 12년, 1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2016년 5월 2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2일 새벽 사이 신안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잇달아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자정을 전후해 두 차례 범행을 저질렀는데, 1차 범행에서는 피해자가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가 2차 범행에서는 잠이 든 피해자를 성폭행했고, 이씨는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미수에 그친 1차 범행을 두고 1심과 2심은 피고인들의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형량은 1심에서 징역 12~18년을, 2심에서는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7~10년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대법원은 1차 범행이 3명이 함께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은 “합동 또는 공모 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범행 당시 피고인들이 서로 전화 통화로 연락을 시도했고 다른 피고인이 간음할 것을 인식했으며 다른 피고인의 범행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점 등이 근거로 꼽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3살 영아 폭행…보육교사 구속영장 기각

    3살 영아 폭행…보육교사 구속영장 기각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원생들을 수차례 폭행·학대한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A(3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청주지법 윤찬영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한(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보육교사 A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윤 판사는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CCTV 화면 등 물적 증거와 피의자 진술 등 이미 증거자료가 다수 확보됐다”면서 “피의자가 증거 인멸할 가능이 크지 않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지난달 23일 청주시 흥덕구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해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10여일 분량의 CCTV 화면을 입수해 분석했고 조사 결과 원생 9명 중 5명이 폭행이나 학대를 당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동료 보육교사 B(42)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범행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고 판단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10월 개소한 이 어린이집은 올해 1월 31일자로 대표자가 C씨로 변경된 뒤 3월부터 운영을 해오고 있다. 학대에 가담한 A씨는 C씨의 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 등에게 폭행당한 원아는 모두 3살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학부모 3명 징역 10~15년 확정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학부모 3명 징역 10~15년 확정

    전남 신안의 섬마을에서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학부모 3명에게 징역 10년∼15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39), 이모(35), 박모(50)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15년, 12년, 10년씩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2016년 5월 2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22일 새벽 사이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잇달아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자정을 전후해 1차 범행에서는 피해자가 저항해 범행에 실패했지만 2차 범행에서는 잠이 든 피해자를 성폭행했고, 이씨는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1심은 “1차 범행의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18년, 13년, 12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마을 주민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이유로 각각 징역 7∼10년으로 감형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차 범행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은 공모공동정범, 합동범을 인정할 수 있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다. 1차 범행 역시 3명이 함께 저지른 것으로 인정된다는 취지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합동범은 공동정범보다 범위가 좁은 개념으로, 2명 이상이 합동해 일정한 죄를 범한 경우 특히 여러 명이 현장에서 시간적·장소적으로 협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대법원이 가해자들의 공모관계·합동 범행을 인정함에 따라 파기환송심을 맡은 고법은 형량을 다시 산정해 높였다. 다시 열린 파기환송심은 “피고인들의 연락과 범죄 방법 등을 감안해 합동 또는 공모 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며 대법원의 유죄 취지와 같이 판단해 김씨에게 징역 15년, 이씨에게 징역 12년, 박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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