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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 BMW 질주’ 피해자 중학생 딸 편지 “판사님 감사합니다”

    ‘김해공항 BMW 질주’ 피해자 중학생 딸 편지 “판사님 감사합니다”

    김해공항 청사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다가 과속하던 BMW에 치어 전신마비 등 중상을 입은 40대 택시기사의 딸이 가해자에게 실형을 선고한 담당 판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른바 ‘김해공항 BMW 질주 사건’을 재판한 담당 판사에게 피해자 김모(48)씨의 중학교 2학년 딸이 보낸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김양이 보낸 편지에는 사건을 꼼꼼히 검토하고 피해자 측의 마음을 헤아려 준 담당 판사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김양과 김양의 언니는 사건 공판이 있을 때마다 법정을 찾아 재판 과정을 방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해자인 BMW 운전자 정모(34)씨에게 법원이 금고 2년의 실형을 선고하던 날 방청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씨는 사건 당시 제한속도의 3배나 되는 속도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공항 청사 앞에 차를 세우고 손님의 짐을 내려주던 김씨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양은 이 사건을 다룬 뉴스에도 댓글을 달아 “금고 2년이라는 형량은 아쉽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큰아버지 측에서 합의를 해주는 바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올 줄 알았는데 감사하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해자에게 금고 2년이 선고됐을 당시 누리꾼들은 교도소에서 노역에서는 제외되는 형벌인 ‘금고’가 선고된 것은 솜방망이 판결이라며 담당 판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법원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서 형벌의 종류를 ‘금고형’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판사가 다른 형벌을 선택하지 못했고, 대법원 양형 기준 내에서 가장 중형에 해당하는 금고 2년을 선고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판사 개인에 대한 비판보다 기존 제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양도 법원에 보낸 편지에서 “판사님, 인터넷 댓글은 신경쓰지 마세요”라면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관악산 고교생 집단폭행’ 10대들 1심 최대 7년 징역형

    ‘관악산 고교생 집단폭행’ 10대들 1심 최대 7년 징역형

    또래 고교생을 관악산 등에서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중·고교생 9명 중 7명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가담 정도가 덜하다고 판단된 나머지 2명은 집행유예를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강혁성)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해학생들 중 주동자인 A(14)양에게 장기 7년·단기 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주동자와 함께 구속기소된 4명에게는 장기 4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또 다른 가해학생 2명에게는 장기 3년 6개월·단기 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7명에게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3년 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받았다. 이들보다 가담 정도가 덜해 불구속기소된 나머지 가해학생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행 소년법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두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 경우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당국의 평가에 따라 조기 출소도 가능하다. 가해학생 9명은 지난 6월 26일부터 이틀 동안 피해 학생을 관악산과 노래방에 끌고 다니며 주먹이나 발, 각목으로 피해학생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해학생들은 피해학생 팔에 담뱃불을 대거나 입에 담뱃재를 털어 넣기도 했다. 피해학생은 극심한 폭행에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 비록 미수에 그치긴 했지만 가해학생들은 또 피해학생에게 하루 세 번씩 조건만남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실제로 성매매 알선자와 접촉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피해학생의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를 알리며 ‘촉법소년’인 공범도 처벌받게 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학생 가족은 소년법 폐지·개정을 촉구하는 글을 통해 “(피해 학생이) 온몸에 멍이 들고 가슴에 공기가 차서 식도에 호스를 낀 채 밥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자 당시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세 이후 범죄가 급증한다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13세 미만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윤창호법’ 반대표 없이 통과… 음주운전 사망사고 최소 3년 징역

    ‘윤창호법’ 반대표 없이 통과… 음주운전 사망사고 최소 3년 징역

    故윤창호 친구 “원안 5년서 후퇴 아쉬워” 심신미약 상태 범죄 감형 조항도 개정 내년 8월부터 시간강사 1년 이상 임용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 내 통과 힘들 듯앞으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하면 최고 무기징역, 최저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음주운전을 저지른 차량에 사망한 윤창호씨 사고에 들끓는 국민의 분노가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이끌어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위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즉 윤창호법을 재석 의원 250명 중 248명 찬성, 2명 기권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는 윤창호법 등을 포함해 60건의 법안이 처리됐다. 윤창호법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하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사람을 다치게 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다만 원안에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시 최소 형량이 5년 이상의 징역이었지만 가결된 안은 3년 이상의 징역으로 하향돼 원안보다 후퇴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윤창호법을 이끌어낸 윤씨의 친구들이 참석해 윤창호법 가결 과정을 지켜봤다. 이영광씨는 “윤창호법은 제가 형제처럼 사랑했던 창호의 목숨값으로 제정된 법안”이라며 원안 후퇴에 아쉬워했다.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한 감형 의무도 사라진다. 국회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 행위에 형을 ‘감경한다’는 의무조항을 ‘감경할 수 있다’고 바꾼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최근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심신미약을 주장하자 심신미약 감형 폐지를 촉구하는 여론 덕분에 통과될 수 있었다. 조선대 시간강사였던 서정민씨가 2010년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세상을 떠난 지 8년 만에 대학 시간강사의 신분을 보장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년 8월부터 대학 시간강사의 임용기간을 1년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재임용 절차를 3년까지 보장해야 한다. 리벤지 포르노를 포함해 몰카 처벌 강화법인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도 가결됐다.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30일 본회의 일정은 잠정 미뤄졌다. 국회선진화법의 예산안자동부의 조항이 시행된 2014년부터 국회는 대체로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해왔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일자리 부문 예산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면서 결국 스스로 약속을 어기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셀프 촬영물’도 당사자 의사 반해 유포하면 처벌…개정법 국회 통과

    ‘셀프 촬영물’도 당사자 의사 반해 유포하면 처벌…개정법 국회 통과

    촬영 당시 당사자의 동의 하에 찍은 촬영물이라 하더라도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유포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법은 자의로 자신의 몸을 촬영한 촬영물이더라도 촬영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제3자가 유포한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법은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그 사람의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유포한 경우에만 처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인이나 부부가 서로 동의 하에 찍은 촬영물을 유포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맹점을 안고 있었다. 개정법은 또한 불법 촬영물 유포의 범위에 사람의 신체를 찍은 촬영물은 물론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도 포함)도 추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 부모 예산 깎자던 송언석… ‘비정 여론’에 예결위원직 사퇴 압박

    예산심사 시한 임박에 예결위 심사 재개 새달 4일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박용진 3법’ 법안 발의 지연에 새달 심사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5일 양성평등 한 부모 가족 복지시설 예산 61억원 전액 삭감을 주장한 사실(서울신문 11월 27일자 6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를 비롯해 정치권에서조차 ‘비정하다’며 들끓고 있다. 송 의원이 27일 “상처받은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에서는 28일 송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차관조차 아이들이 고아원에 가게 된다고 호소했던 예산을 삭감하려는 데 대한 국민의 원성은 무서웠다”며 “국회 예산심사의 엄중함과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망각한 송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부모 가정 같은 취약계층을 돕지 못한다면 정치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송 의원이 예결위 활동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게 저와 많은 국민의 생각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라디오에 출연해 “얼마 전 제주도에서 아기 엄마가 혼자서 아기를 키우기 너무나 어렵다며 아기랑 같이 바다에 투신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모들이 아이를 누군가에게 잠깐 맡겨야 밥벌이를 할 수 있다”며 “송 의원의 삭감 주장은 한마디로 아이 혼자 키우는 부모가 못 견디면 죽음을 선택해도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없다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의 사과에도 여론의 비판이 식지 않는 상황이다. 송 의원 블로그에는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1000여개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한편 460조원대 내년도 슈퍼 예산의 국회 심사가 중단된 지 사흘 만에 여야 합의로 재개됐다. 여야가 세수 4조원 결손 해결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예산안 심사 법정 시한(12월 2일)이 얼마 남지 않아 이대로 방치하느냐는 여론의 압박에 못 이겨 심사를 재개한 것이다. 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4일 열기로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종합부동산세 세율 강화, 소득세·법인세율 인하 등의 내용이 담긴 세입예산 부수법안 28건을 소관 상임위에 통보했다. 지정된 부수법안은 30일까지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해도 다음 달 1일 정부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교육위원회는 다음 달 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심사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심사해 처리하려고 했지만 한국당에서 준비하는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 발의가 늦어지면서 미뤄졌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검찰, ‘음주운전 교통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에 징역 6년 구형

    검찰, ‘음주운전 교통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에 징역 6년 구형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이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8일 의정부지법에 형사1단독으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황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며, 음주운전은 엄히 처벌해 근절할 필요가 있으므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황씨는 최후 변론에서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어떤 말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합의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황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2일이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졌다.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시속 167㎞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황씨를 구속기소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반민정, 성추행 영상공개→조덕제 “4분 풀영상 공개” 요구[전문]

    반민정, 성추행 영상공개→조덕제 “4분 풀영상 공개” 요구[전문]

    배우 조덕제가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에 유감을 표하며 반민정이 공개한 신(scene)의 전체 영상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조덕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구하기 아니고? 이제 영상 전부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추구한다면 사실관계를 밝히는 심층취재를 했어야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반민정과 조덕제의 사건을 재조명했다. 조덕제는 영화 ‘사랑이 없다’ 촬영 중 반민정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반민정은 “난 가짜 뉴스의 피해자”라며 “내가 당한 그 사건 때문에 매일 같이 잠을 자면 악몽을 꾸거나 아니면 잠을 못 이루거나 했다. ‘더이상은 최악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매일매일 저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라고 토로했다. 또 반민정은 조덕제가 사법부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추행인지 판단해달라고 공개한 영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반민정은 “사람들이 많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나를 실제로 폭행한 장면이 성추행 장면이다라고 본인이 SNS에 올려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성추행 앞의 장면을 올리고, 뒤의 장면을 올리고 점점 나의 숨통을 조여오는 것 같다. ‘성추행 장면을 올리면 어떡하지?’ 굉장히 불안하고 고통스럽다. 마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실제로 내가 당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는 너무나 끔찍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반민정은 이날 어렵게 자신이 당한 성추행 장면을 공개했다. 영화 속에서 반민정이 남편에게 성폭행당하는 장면은 상반신만 촬영됐지만, 조덕제가 감독의 지시와 다르게 속옷을 찢고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는 것. 반민정은 “(감독님 지시에 따르면) ‘상반신 위주니까 하체는 (카메라에) 안 나온다. 시늉만 하라’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조덕제가 전혀 따르지 않았고, 실제 사고 영상을 보면 나는 내 신체 부위를 가리고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을 가고 있다. 옷이 다 찢긴 상태에서 내 얼굴을 (카메라에) 하나도 안 보이게 하고 제 등만 보이며 계속 (카메라 반대 방향) 문 쪽으로 도망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위축됐었고, 그냥 방황하는... ‘빨리 이걸 어떻게 끝냈으면 좋겠다. 빨리 이 자리에서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 이 상황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조덕제는 반민정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반민정은 자신의 바지가 엉덩이 중간까지 내려가고 지퍼도 내려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장면을 촬영 직후 스태프 3명이 확실히 봤다고 진술하고 또 주장했다”며 “그렇지만 반민정이 이 광경을 확실히 목격했다고 지명한 스태프들은 그런 사실을 전혀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나는 제안한다. 13번신 영상 전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반민정 씨가 동의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 진실이 이렇게 힘센 세력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하 조덕제의 페이스북 글 전문> 문제의 13번신의 전체 공개를 촉구합니다. 반민정은 13번신 촬영 시 저 조덕제가 애초부터 성추행만을 생각했고 연기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증거로 제가 실제 폭행을 행사하였고 또 뽀뽀를 하려는 장면에서 입을 벌렸다며 이는 키스를 하려는 것으로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뽀뽀를 하려는 것과 키스를 하려는 것은 명백히 다르다고 말입니다. 본인이 성폭력특례법을 들이대고 13번신 전체 공개를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성단체들, 자신이 의뢰한 영상학자 그리고 MBC에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 전체는 4분여에 불과한 장면입니다. 전체 영상을 공개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1심과 2심 판사들은 이 영상을 보고는 성추행여부를 도저히 판단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검사들과 변호사들도 이 영상을 통해 결국 성추행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진술의 신빙성이 유죄의 증거인 상황에서 이 영상은 반민정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충분히 가려 줄 수 있습니다. 반민정씨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조금씩 공개하지 말고 이제 이 4분짜리 전체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동의하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국민들의 눈과 귀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이제는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더 이상 방송에 출연해서 그 잘난 증거라는 눈물을 뽑기 위해 매번 힘들게 울 이유도 없으니까요. 이 영상공개를 통해, 정말 저 조덕제가 연기할 생각은 없었고 성추행만을 생각한 것인지? 그럼 주위에 있던 감독을 위시한 스태프들은 전부 눈 뜬 봉사들이라 성추행 상황을 몰랐던 것 인지? 감독과 모든 스태프들은 왜 촬영 직후 OK 컷으로 만족 했는지? 시나리오, 콘티, 감독 디렉션을 비교해가며 검토 하면 진실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의문은 정말 촬영 시작부터 저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면 반민정은 왜 NG를 낼 수 없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반민정 측은 그간 누누이 언론에 긴장성 부동화 상태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정말 긴장성 부동화 상태였는지? 긴장성 부동화 상태에서도 빠져 나오려고 극렬한 저항이 가능한 지 그간 반민정 측이 한 모든 주장들을 낱낱이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단 4분에 불과한 짧은 풀 영상 입니다. 공개에 동의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음주운전 처벌 강화 ‘윤창호법’ 국회 법사위 통과

    음주운전 처벌 강화 ‘윤창호법’ 국회 법사위 통과

    인명 피해를 낸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 조정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형량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 내용도 담겼다.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법사위에 상정된 원안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최소 형량을 ‘5년 이상의 징역’으로 했지만, 법안소위 논의 과정에서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수정됐다. 이에 대해 해당 법안을 최초로 발의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음주운전 관련 범죄 유형이 천차만별인 점을 고려했고, 비슷한 유형의 상해치사나 폭행치사 등과 형량을 비슷하게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다른 나라와 형량을 비교해도 적은 편이 아니다”라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관련 양형 기준을 마련할 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사위에서 사법부에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윤창호법’ 중 하나로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시 가중처벌 조항을 신설한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 법에서는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 시 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조항을 뒀지만, 개정안에서는 이를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운전면허 정지 기준은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서 0.03∼0.08%로, 취소 기준은 0.10%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조항은 자유한국당의 반대에 따라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개정안에서는 빠졌다. 행안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로써 ‘윤창호법’ 핵심 2개 법안이 처리 절차를 밟으면서 ‘윤창호법’의 정기국회 내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불법 촬영물 촬영 및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목적의 법안도 처리됐다. 이날 통과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카메라 등을 이용해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했다. 또 당사자가 자의로 촬영했더라도 이후에 해당 촬영물을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특히 영리 목적으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할 경우에는 ‘징역 7년 이하의 징역’으로 형량을 높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외스포츠 배팅사이트 환전 투자 미끼로 수백억 가로챈 일당 구속

    해외 스포츠경기 배팅 사이트 환전사업에 투자하면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가짜 스포츠 배팅 환전 수수료 대행 회사를 차린 뒤 ‘원금·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해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유사 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5)·B(40)씨를 구속하고, 공범 C(48·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광주·대전·부산에 허위로 스포츠 경기 환전 수수료 대행 회사를 차려놓고 투자자 71명에게 267억 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지인들에게 접근해 “해외 스포츠경기 배팅 사이트 회원들이 달러를 환전할 때 수수료가 발생한다. 중앙은행 10곳과 연계해 환전 수수료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3000조 규모의 해외 스포츠시장의 환전 수수료만 챙기는 사업이라 안전하다. 투자원금에 따른 수수료 5~10%를 매달 1일과 16일 지급하고, 원금 회수를 요청하면 내일이라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를 유인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가짜로 공증·보증을 서줬고 받은 돈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수수료 또는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초기엔 계좌로 투자금을 받다 세금을 빌미로 현금 거래를 요구한 뒤 부당 수익금(약 94억 원 추정)을 고급 외제차와 아파트 구입비로 썼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주택 담보·신용 대출을 받아 최대 14억 원까지 투자했으며, 광주·여수·영광·서울·부산·대구·천안 지역에서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해공항 ‘BMW 질주’ 운전자 금고 2년…피해 택시기사는 인공호흡기 의존

    김해공항 ‘BMW 질주’ 운전자 금고 2년…피해 택시기사는 인공호흡기 의존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도로에서 질주하다 택시기사를 들이받아 중태에 빠뜨린 ‘BMW 질주사고’의 운전자에게 법원이 금고 2년을 선고했다. 이를 두고 피해 택시기사는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데도 네티즌들은 처벌이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 2단독 양재호 판사는 2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34)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교도소에 수감은 하지만 노동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 교도소에 복무하면서 노동을 하는 징역형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이다. 정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3조 1항이 적용됐다. 이 조항은 운전자가 중대한 과실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숨지게 하면 5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정한 권고형량 기준을 보면 교통사고 치상의 경우 금고 ‘4개월∼1년’이고, 감경 사유가 있을 때는 8개월 이하로, 가중 사유가 있을 때는 8개월에서 2년이다. 재판부는 8개월에서 2년 사이를 고민하다 형량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에어부산 직원인 정씨는 지난 7월10일 오후 12시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2층 국제선 청사 진입램프에서 도로 제한속도인 40km의 3배가 넘는 최고시속 131km로 달리다가 택시기사 김모(48)씨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전신마비 상태로 현재까지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법원은 밝혔다. 의식은 있지만 또렷한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고 “눈 감으세요”, “입 벌려보세요” 등의 간단한 질문에 대해서는 반응하려고 한다고 병원 측은 법원에 전했다. 재판부는 “공항에서 근무하면서 해당 지리와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위험하고 무모한 과속운전으로 사고를 냈다”며 “해당 범행이 통상의 과실범과 같이 볼 수 없는 점 등을 미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정씨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조금이라도 회복시켜 주기 위해 별도의 형사합의금 7000만원을 지급한 점, 이전에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합의를 주도한 김씨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정씨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김씨를 간병할 부인과 두 딸은 합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법원에 엄벌을 지속적으로 탄원하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리한 정상들을 감안하더라도 위법성 정도와 피해 정도가 매우 커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치상)죄에서 내릴 수 있는 형량 중 가장 중한 금고 2년을 선고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살인행위에 가까운 범죄에 고작 금고 2년이라니 황당하다”는 취지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유출과 폭로 사이… 아슬하게 넘나드는 타인의 삶

    유출과 폭로 사이… 아슬하게 넘나드는 타인의 삶

    ‘골프장 동영상’ ‘일베 여친 인증 사진’ 음란물·몰카로 퍼 나르기만 해도 처벌 조선일보 사장 손녀, 운전기사에 갑질음성 변조 안 해 민사상 다툼 될 수도 부친 방정오 전무, TV조선 대표 사퇴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가 소란스럽다.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여친 인증’ 노출 사진, 조선일보 사장 손녀의 갑질 녹음 파일 등이 잇따라 공개·유포됐기 때문이다. 타인의 명예와 인격을 침해하는 불법 촬영·녹취물의 유출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공익적 목적의 ‘갑질 폭로’까지 처벌 대상이 될지를 놓고선 법적인 해석이 분분하다. 먼저 ‘골프장 동영상’은 성행위 당사자와 이를 촬영한 사람은 물론 단순히 유포한 이들까지 모두 처벌될 수 있다. 형법 제245조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최초 유포한 행위는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이른바 ‘몰카 범죄’에 해당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베에 올라온 ‘여친 인증’ 노출 사진 역시 전형적인 ‘몰카 범죄’의 한 양태다. 불법 촬영 범죄는 촬영 대상자가 촬영에 동의하더라도 유포에 동의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반 대중이 해당 영상이나 사진을 단톡방(단체 메신저방) 등에 퍼 나르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TV조선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의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는 음성 파일은 언론을 통해 ‘폭로’ 형식으로 공개됐다. 네티즌은 초등학생이 50대 운전기사에게 반말을 포함해 폭언을 가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 일가 측은 “미성년자인 아이의 부모가 동의하지 않았는데 녹취록을 공개한 것은 지나친 보도”라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판례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없이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음성권 침해’에 해당돼 원칙적으로는 불법이다. 음성권은 헌법 10조가 규정하는 ‘행복추구권’에 근거를 둔 인격권에서 파생하는 기본권이다. 녹음 파일에서 음성 변조를 하지 않은 부분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음성 공개가 ‘공익’에 부합한다면 형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하진 않을 것이란 게 법조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진희 변호사는 “언론사의 폭로는 공익적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SNS를 통한 폭로와는 달리 방송법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운전기사의 녹취 행위의 위법성을 놓고선 논란이 있다. 조선일보 일가 측은 “운전기사가 가족을 협박하려고 불법 녹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중권 변호사는 “통신비밀보호법은 ‘타인 간의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기사가 대화에 등장한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고 봤다. 한편 방 전무는 딸의 폭언 논란이 확산되자 22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TV조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방 전무는 사과문에서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절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 또 “(딸에게 폭언을 당한) 운전기사 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찰, ‘여친 인증’ 일베 압수수색해 접속기록 확보

    경찰, ‘여친 인증’ 일베 압수수색해 접속기록 확보

    경찰이 22일 ‘여자친구 인증사진’이라며 여성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 등이 잇달아 올라온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일베 서버를 압수수색해 회원정보와 접속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상당수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미리 채증해놓은 자료와 서버 기록을 비교·분석해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린 게시자들의 IP 추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베에는 이달 18일부터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이 잇달아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게시물 중에는 여성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나체 사진도 있었다. 일부는 상대의 동의를 받고 찍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9일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날까지 약 15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인은 “피해자들은 성희롱당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여자들도 참을 만큼 참았다. 몰래 사진 찍어서 올리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친 인증’ 얼굴·노출사진 올려… 경찰, 일베 서버 압수수색

    유명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20대男 구속 女모델 사진 올린 수의사 등 86명도 입건 경찰이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사진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하고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일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일베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은 대부분 여성을 몰래 찍은 노출 사진이었고, 여성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자들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서버 자료를 확보해 사진 게시자가 누군지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02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남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피해자 중에는 피팅모델로 활동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도 있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가 운영한 사이트에 여성 모델이나 지인의 노출 사진을 올린 수의사 B(35)씨 등 8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료 등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6범의 A씨는 과거 해커로 활동하며 스포츠토토와 관련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해킹했다가 구속돼 징역 1년 2월을 복역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출소하자마자 이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 가입자 수는 33만명에 달했고, 1년간 9만 1000여건의 음란물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이트가 촬영회 사진을 공유하는 음란물 사이트 중에서는 회원 수나 음란물 양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비공개 촬영회 노출사진 불법 유포한 남성들 무더기 적발

    비공개 촬영회 노출사진 불법 유포한 남성들 무더기 적발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촬영된 여성 모델 200여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촬영물 피해자 중에는 사진계에 만연했던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성폭력 사건을 폭로한 양예원씨도 포함돼 있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이트 운영자 A(24)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가 운영한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여성 모델의 신체 사진이나 직접 찍은 지인의 노출 사진 등을 올린 혐의로 B(35)씨 등 8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비공개 촬영회 때 찍힌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나 영상물을 올리는 ‘출사 사진 게시판’, 전 여자친구나 아내 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사진 등을 올리는 ‘인증·자랑 사진 게시판’이 운영됐다. 특히 전 여자친구 등의 노출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린 남성 피의자 53명의 직업은 수의사뿐 아니라 군 부사관, 유치원 체육강사, 학원강사, 대기업 직원, 대학생, 고등학생 등 다양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33만명에 달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를 통해 음란물 9만 1000여건이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한 유포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는 3테라바이트(TB) 분량의 불법촬영물·음란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이 사이트에 올린 남성 중 직접 촬영한 사람은 없었고, 모두 이 사이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올린 노출 사진을 내려받았다가 다시 업로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영한 불법 음란물 사이트) 회원들은 구글에서 ‘출사’나 ‘인증’ 같은 단어를 검색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뒤 활동했다”면서 “촬영회 사진을 공유하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 중에서는 회원 수나 음란물 양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A씨가 운영한 사이트는 포인트제를 적용해 음란 게시물 1건당 5∼10점을 회원들에게 주고, 총 5000점 이상이면 각종 음란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모델 사진을 유포한 남성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일정 시간 후 게시물을 삭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사이트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게시판 관리자 역할을 하며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을 쫓는 한편 다른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친 인증’ 얼굴·노출사진 올려…경찰, 일베 서버 압수수색

    경찰이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사진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하고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일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일베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은 대부분 여성을 몰래 찍은 노출 사진이었고, 여성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자들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서버 자료를 확보해 사진 게시자가 누군지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 202명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남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피해자 중에는 피팅모델로 활동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도 있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가 운영한 사이트에 여성 모델이나 지인의 노출 사진을 올린 수의사 B(35)씨 등 8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료 등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6범의 A씨는 과거 해커로 활동하며 스포츠토토와 관련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해킹했다가 구속돼 징역 1년 2월을 복역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출소하자마자 이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 가입자 수는 33만명에 달했고, 1년간 9만 1000여건의 음란물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한 유포자를 압수수색했을 때 불법 촬영 사진 등 음란물이 담긴 3테라바이트(TB) 분량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이트가 촬영회 사진을 공유하는 음란물 사이트 중에서는 회원 수나 음란물 양에서 독보적인 위치였다”고 말했다.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 ‘여친 인증’ 불법촬영 일베 압수수색 예고

    경찰, ‘여친 인증’ 불법촬영 일베 압수수색 예고

    경찰이 ‘여자친구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사진을 불법 촬영해 게시한 이들을 찾기 위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서버를 압수수색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일베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이날 중 신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베에는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이 잇달아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일부 게시글에는 여성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나체사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은 상당수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 관계자는 “채증 등 필요한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날까지 12만 6000여명이 서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범죄자들이 활개치는 서울택시, 안전강화 방안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 제3선거구)은 2016년 이후 서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범죄현황 총 131건을 분석한 결과 마약류 범죄, 성범죄, 살인 관련 범죄 및 특가법 위반 등 심각한 범죄가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우형찬 의원이 131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30건(22.6%), 성범죄(강간, 강체추행, 성매매 알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10건,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4건 등) 59건(45.3%), 살인 관련(살인미수 및 강도 살인 등) 6건(4.6%), 절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36건(2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범죄 및 마약범죄 등 범죄조회 경력을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통보를 받으면 즉각적인 자격취소 및 운행정지”가 이뤄져야 하나 통보 이후에도 운행을 지속한 경우가 다수로 나타났으며, 통보 이후 30일 이상 근무한 운수종사자를 모두 합치면 총 8,084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택시의 경우 통보 이후 30일~60일 동안 운행을 한 종사자가 17개 회사에서 총 775일, 61일~1년 동안 운행을 한 경우는 20개 회사에서 총 2,441일로 나타났고, 1년 이상 운행을 한 경우도 7개 회사에 총 3,886일로 드러났으며, 특히 00운수 587일, 00상운 644일, 00실업 674일, 00운수 699일 동안 자격취소 없이 운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택시의 경우에도 30일~60일 동안 근무한 경우는 1건(35일), 61일~365일동안 근무한 경우는 총 6건(947일)로 나타났다. 또한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24조제3항제1호 및 제3호에서는 각각 “금고(禁錮)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집행이 끝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한다) 면제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및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집행유예기간 중에 있는 사람”의 경우 택시자격이 발급되지 않고, 택시 운행도 불가능해야 하나 일부 회사는 이를 위반하여 자격이 없음에도 운수종사자로 채용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처벌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택시 회사에 재입사할 수 있다는 법적 한계로 인해 마약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위반(도주차량), 성범죄 등의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재입사를 한 경우가 19건에 이르고, 경기도 등 타조합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7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시민들이 택시 이용을 불안해함에도 불구하고 강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버젓이 택시 운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제도적 미비 등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1) 범죄경력 조회 후에 회사에 입사하여 운전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자격 상태에서의 운전행위 금지, 2) 성범죄 및 마약 사범 등에 대한 재취업 금지, 3) 현재 운전 중인 기사에 대한 자격 강화, 4)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범죄 경력 통보 이후 자격 취소 등의 행정절차 신속화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 피의자, 정신병력 들어 선처 호소

    ‘홍대 누드모델 몰카’ 피의자, 정신병력 들어 선처 호소

    홍익대학교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받은 20대 여성이 정신병력을 들어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모델인 안모(25)씨의 변호인은 15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내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우울증과 충동·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점을 양형 사유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다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사건 당시 그런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달 25일 결심 공판을 열고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해 이날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이 이 같은 주장을 추가함에 따라 한 차례 공판을 더 열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로 미뤄졌다. 안씨는 피해자로부터 손해배상금 5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민사 소송을 당해 전날 소장을 받았다며 “합의를 위해 연락했으나 피해자로부터 답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지난날 올바른 판단 능력과 기준을 갖지 못해 중증의 우울증에 시달리며 정신과 약을 복용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화와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안 씨는 지난 5월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 씨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구속됐다. 1심은 징역 10개월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 형량이 너무 낮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용진 3법·양진호 방지법…두 손 놓은 국회

    이익단체 로비·한국당 반대에 부딪혀 관련법안 심사小委 문턱조차 못 넘어 국민청원성 입법 연내 처리 사실상 좌절 비리유치원 근절을 위한 ‘박용진 3법’과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한 ‘양진호 방지법’의 연내 입법이 사실상 무산되는 양상이다. 이익단체의 로비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반대 등으로 개혁이 좌절되는 셈이어서 비판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즉 박용진 3법을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 9일 의원들의 저조한 참석으로 이날 다시 한번 법안심사소위가 열렸지만 한국당 소속 법안심사소위 위원인 곽상도·전희경 의원이 반대하면서 법안이 소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한국당은 “한국당도 12월 초에 관련 법안을 낼 예정인 만큼 박용진 3법과 함께 병합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안 심사를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음주쯤 다시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박용진 3법을 심사하기로 해 오는 15일 본회의 처리는 불발됐다. 다음주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12월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는 한 연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 공개로 더욱 주목을 받은 ‘갑질방지법’, 즉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피해근로자보호법’도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이 묶여 있다. 이날 법사위 법안심사제2소위 안건에조차 포함되지 않았다.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도 방치된 상태다.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폭력처벌법은 폭력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폭력으로부터 침해받은 가족구성원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관련 법 처리를 촉구했다. 유일하게 연내 처리에 청신호가 켜진 법안은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즉 ‘윤창호법’이다.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국회 정례회동에서 윤창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법은 만취 운전자 차에 치여 숨진 윤창호씨 사고를 계기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의료사고 3명 실형에 반발… 4개 차로 막은 의사들

    의료사고 3명 실형에 반발… 4개 차로 막은 의사들

    덕수궁 앞 집회…300m 밖까지 ‘시끌’ 소음공해·교통 혼잡에 시민 큰 불편“귀가 아파 죽겠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탓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청 앞 도로 한가운데를 가로막고 설치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쩌렁쩌렁한 구호는 300m 거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귀까지 때렸다. 행인들은 너도나도 얼굴을 찌푸린 채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덕수궁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소음을 예상한 듯 미리 준비한 귀마개를 착용했다. 일반 시민들은 ‘소음 공해’에 속수무책이었다. 2세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임모(34·여)씨는 “너무 시끄러워서 아이 청력에 이상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면서 “괜히 나왔다”며 울먹였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난 김모(56)씨도 “시민들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시끄럽게 떠드는 것이 이유야 어떻든 간에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의협은 앞서 전국에서 2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집회 신고를 했다. 경찰은 대한문에서 서울시의회 앞까지 인도와 2개 차로를 통제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이 점유한 차로가 4개까지 늘어나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의협은 지난 2013년 횡경막 탈장이 있었던 8세 어린이를 변비로 오진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3명이 최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에 반발해 궐기대회를 열었다. 의협은 고의나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의료 행위를 제외하고 형사상 처벌을 면제하는 의료분쟁처리특례법(가칭)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사의 진료 행위는 본질적으로 선한 의도가 전제돼 있으므로 의료 사고 등 진료 결과가 나쁘다는 이유로 실형이 선고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의협은 의사에게 환자에 대한 진료거부권을 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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