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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지환 성폭행 혐의 직격탄 ‘조선생존기’ 휴방 “재방송도 없다”

    강지환 성폭행 혐의 직격탄 ‘조선생존기’ 휴방 “재방송도 없다”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되면서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는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TV조선 관계자는 강지환의 체포 소식이 논란이 된 10일 “오는 13~14일로 예정돼 있던 ‘조선생존기’ 이번주 방송은 휴방이 확정됐다”면서 “재방송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음주도 ‘조선생존기’ 현장 공개 일정이 있었으나 취소됐다”면서 “추후 제작 일정 등은 현재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8일부터 방송된 ‘조선생존기’는 현재 10회까지 방송됐으며 종영까지 6회 남았다. 촬영은 12회까지 마친 상태다. 한편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외주 스태프 A씨, B씨와 함께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성폭행을, B씨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지환은 혐의에 대해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술을 얼마만큼 마셨는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만큼 충분히 조사가 안 됐기 때문에 오늘(10일) 중 추가조사해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세경·윤보미 숙소에 몰카 설치한 스태프 집행유예

    신세경·윤보미 숙소에 몰카 설치한 스태프 집행유예

    해외 촬영지 숙소에 몰래 카메라 설치재판부 “촬영팀 지위 이용해 범행…책임 무거워”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의 해외 촬영지에서 여자 연예인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비업체 직원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권영혜 판사는 10일 방실침입,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모(3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생활이 가장 존중돼야 할 숙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범행 수단과 방법이 좋지 않다”면서 “특히 피해자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해외 촬영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방송 촬영팀의 지위를 이용해 범행에 이른 만큼 책임이 무겁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수사단계부터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카메라 등이 압수돼 촬영물이 외부로 유포되는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이 제한되며,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관할 기관에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15년간 보관된다. 앞서 방송 외주장비업체 카메라 장비 담당 직원이던 김씨는 지난해 9월 케이블 방송사 올리브TV의 프로그램 ‘국경 없는 포차’ 해외 촬영 당시 배우 신세경과 가수 에이핑크 윤보미 숙소에 들어가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다. 당시 이상한 낌새를 느낀 신세경이 카메라를 직접 발견했으며 방송사 측이 김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될 만한 영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강지환 긴급체포 ‘조선생존기’ 비상..“드라마 섭외 기피대상” 재조명

    강지환 긴급체포 ‘조선생존기’ 비상..“드라마 섭외 기피대상” 재조명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논란들도 재조명 되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직원들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A씨는 이날 오후 9시 41분께 친구에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강지환은 경찰에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1차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강지환은 앞서도 수차례 논란에 휩싸이며 한때 ‘드라마 섭외 기피 대상’에까지 오른 전력이 있다. 그는 두 번의 소속사 분쟁을 겪었다. J엔터테인먼트와 2010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2009년 소속사의 부당 대우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여기에 이중계약이 맞물려 있었고 서로 고소를 했다. 하지만 합의 하에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어 새 소속사 S엔터와도 갈등이 있었다.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를 폭행한 것. 이에 강지환은 계약을 해지하려 했고 소속사는 해지 통보는 계약 위반이라고 했다. 이후 강지환이 오히려 매니저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S엔터는 “강지환이 폭행한 매니저가 한두 명이 아니라 12명에 이른다. 강지환 때문에 매니저들이 회사를 그만뒀다”, “강지환이 집으로 불러서 청소를 시키고 분리수거 시키는 등 집사처럼 부려먹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지환은 “내 폭행으로 그만둔 적은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명예훼손소송을 진행했다. 소속사도 맞대응을 했지만 증거 자료도 없고 모두 허위주장으로 판명돼 소속사는 강지환에게 5백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논란은 “강지환이 출연하는 작품에는 협회사 연예인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라는 연매협의 보이콧 사태로까지 이어졌고, 그는 드라마 섭외 기피 대상이 됐다. 이로 인해 예고편까지 찍어놓았던 드라마 ‘신의’의 출연이 좌절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강지환은 드라마 ‘돈의 화신’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고, ‘빅맨’, ‘몬스터’, ‘작은 신의 아이들’, ‘죽어도 좋아’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논란을 덮었다. 그러나 9일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되면서 또 한 번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지난달 8일 첫 방송돼 10회까지 방영된 상황으로 종영까지는 6회가 남았다. 이번 주 방송분인 12회까지는 촬영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생존기’ 관계자는 “아직 촬영이 남아있다.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과거 필리핀 여성 SNS 논란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과거 필리핀 여성 SNS 논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와 제작사, 방송사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지환은 9일 오후 10시 50분쯤 소속사 여직원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A·B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고 신고를 부탁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강지환과 A씨 등을 분리,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현재 유치장이 입감된 강지환은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 소속사이자 그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제작사이기도 한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사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생존기’를 방영 중인 TV조선 역시 보도 후 소속사 겸 제작사와 긴급 논의에 나섰다.강지환의 불미스러운 소식에 2014년 필리핀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한 필리핀 여성은 개인 계정에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잔다’는 글과 함께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화보 촬영 차 세부로 출국했던 강지환은 이 사진으로 인해 원정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강지환 측은 “단순 해프닝이다. SNS에 올라온 사진 속 여성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다. 잠들어 있는 강지환 옆에서 장난을 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후 해당 여성이 “연출한 사진”이라며 “강지환은 나의 우상”이라면서 사과해 일단락됐다.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데뷔한 강지환은 이후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 ‘7급 공무원’(2009), ‘차형사’(2012) 등과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2004), ‘경성스캔들’(2007), ‘쾌도 홍길동’(2008), ‘빅맨’(2014), ‘작은 신의 아이들’(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잠자던 중 당했다”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잠자던 중 당했다”

    배우 강지환(42)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직원들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A씨는 이날 오후 9시 41분께 친구에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강지환은 경찰에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1차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 관계자는 10일 “상황을 파악 중”이라 밝혔다.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지난달 8일 첫 방송돼 10회까지 방영된 상황으로 종영까지는 6회가 남았다. 이번 주 방송분인 12회까지는 촬영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생존기’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자체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촬영이 남아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피해자는 여성 스태프 2명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피해자는 여성 스태프 2명

    배우 강지환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씨는 전날 외주 스태프인 여성 A씨, B씨와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 외주 스태프들과 회식을 마친 후에 자택에서 피해 여성들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쯤 자신의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씨 자택으로 출동해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 진술을 확보하고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은 기억나지만, 그 이후로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조사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씨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드라마 ‘경성 스캔들’, ‘쾌도 홍길동’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배우 강지환 긴급체포…소속사 여직원 2명 성폭행·추행 혐의

    배우 강지환 긴급체포…소속사 여직원 2명 성폭행·추행 혐의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씨는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으로 가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41분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광주 오포읍 강씨 집으로 출동해 강씨와 A씨 등을 분리한 뒤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까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는 현재 유치장이 있는 성남 분당경찰서에 입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늘 오전 중으로 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를 성폭행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 고 밝혔다. 강씨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드라마 ‘경성 스캔들’, ‘쾌도 홍길동’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힘 모아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 구한 시민 영웅들

    힘 모아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 구한 시민 영웅들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이 한마음으로 구조에 나선 시민 영웅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진구 범일로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위에서 벗겨진 신발을 줍던 초등학생 B양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B양을 들이받은 뒤 3∼4m를 더 주행한 뒤에야 멈춰 섰다. 사고 승용차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B양이 승용차에 깔렸고 울음소리가 들리는 순간 한 남성이 뛰어온다.이후 시민 10명이 더 모여들어 맨손으로 차량을 들어 올려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B양은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상태였다. A 씨는 경찰에서 “다른 차량을 보느라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생후 2개월 아들 학대·폭행 사망케 한 아버지 징역 7년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학대·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5일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판결문을 보면 A씨는 평소 집에서 하루 24시간 컴퓨터 6대를 돌리며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모은 뒤 아이템을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수익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초 태어난 어린 아들까지 이었다. A씨는 3500만원 상당의 대출금으로 채권 추심업체에서 강제집행 신청을 받고, 휴대전화·가스 요금 등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궁박한 생활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B군까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 B군이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손가락으로 B군 가슴에 ‘딱밤’을 때렸고, 목욕 수건 2장으로 상반신과 하반신을 힘껏 묶었다. 지난 1월 중순까지 하루 15시간 가까이 B군 몸을 묶는 학대를 했다. A씨는 1월 18일 오전 2시쯤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던 중에 B군이 잠에서 깨서 다시 잠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뒤통수 등 머리를 3대가량 때렸다. B군은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A씨 변호인은 재판에서 “아들이 ‘모로 반사’ 반응으로 잠에서 깨지 않도록 수건으로 몸을 묶어준 것일 뿐, 아동학대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내가 생각해도 심하다 느낄 정도로 꽉 묶었다’고 진술했고, 피고인의 아내는 ‘아이가 딱밤을 맞고 울 정도로 세게 때렸다’고 진술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서에 의하면 B군의 갈비뼈 여러 곳에서 오래된 골절이 발견됐고, 이는 가슴 부위에 수차례 둔력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영아가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 일에 방해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학대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하는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7개월 딸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부부에 살인·사체유기죄 적용

    7개월 딸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부부에 살인·사체유기죄 적용

    생후 7개월에 불과한 딸을 숨질 때까지 방치한 부부에게 검찰이 살인죄와 사체유기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세영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양의 부모 B씨와 C양의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 부부에게 사체유기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도 적용했다. B씨 부부는 지난 5월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부부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상대방이 아이를 돌볼 줄 알았다”는 진술이 나와 미필적 고의(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 가능한 정황)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B씨 부부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검찰은 생후 7개월된 딸을 장시간 혼자 두면 숨질 것이라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또 B씨 부부가 숨진 딸을 매장할 의도로 집에 방치한 점에 대해허도 은폐 시도로 보고 사체유기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일 오후 7시 45분쯤 집을 방문한 외할아버지에 의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은 상자에 담겨 거실에 놓여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양 시신을 부검한 뒤 “위·소장·대장에 음식물이 없고 상당 기간 음식 섭취의 공백이 있었다”면서도 “사인이 아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밝힌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강간 고의’ 인정…검찰, 구속기소

    ‘신림동 강간미수’ 30대, ‘강간 고의’ 인정…검찰, 구속기소

    귀가 중인 여성을 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강간의 고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2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조모(3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씨의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보호관찰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쯤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려 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갈 것처럼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간 뒤 10여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벨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는가 하면, 문을 밀어 열려고 하고, 도어락 비밀번호도 여러 차례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복도 옆에 숨어서 다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조씨는 자신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 수사가 좁혀오자 다음날인 29일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당초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조씨를 체포했지만 이후 강간미수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조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검찰은 술에 취한 젊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해 폐쇄된 공간으로 침입하려 한 점 등을 봤을 때 “매우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빈 집으로 착각하거나 집 안에 누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침입을 시도한 경우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씨는 2012년에도 이번 건과 유사하게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모자를 눌러 쓴 채 뒤따라가 강제 추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면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준 행위는 강간죄 실행의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 내지 협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강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구속기소 “10분간 벨 누르고, 포기한 척 벽에 숨기도”

    ‘신림동 강간미수’ 구속기소 “10분간 벨 누르고, 포기한 척 벽에 숨기도”

    檢 ‘강간고의 있었다’ 강간미수 기소10여분간 벨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포기하고 돌아간 척 벽에 숨기도 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몰래 뒤따라가 원룸에 들어가려고 시도한 남성이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몰래 피해자를 뒤따라가 문을 열려고 시도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술에 취한 피해자를 발견하고 몰래 따라가 집 안으로 침입하려고 시도했다. 당시 A씨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피해자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뒤, 피해자가 원룸 현관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자 바로 쫓아가 현관문을 붙잡았다. 다행히 피해자가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면서 침입엔 실패했지만, 이후 A씨는 10여분 동안 벨을 누르거나 손잡이를 돌리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마구잡이로 누르는 등 피해자를 공포에 떨게 했다. 심지어 “물건을 떨어뜨렸다”며 문을 열라고 종용하거나, 포기하고 떠난 것처럼 보이고서 복도 벽에 숨어 문이 열리길 기다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으나, CCTV 영상 분석 결과 술에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삼아 은밀하게 뒤쫓아간 모습이 나타나 검찰은 강간의 고의가 있는 계획적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A씨는 2012년에도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해 몰래 쫓아가 강제로 추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될 당시 ‘강간 고의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고, 실제 범행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강간미수 적용이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뒤따라가 현관문을 붙잡는 등 피해자가 심한 공포심을 느끼게 했고, 이후에도 온갖 방법으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강간죄의 실행 착수’에 해당하는 폭행·협박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빅뱅 막내’ 승리의 몰락…성매매알선, 횡령 등 7개 혐의 검찰 송치

    ‘빅뱅 막내’ 승리의 몰락…성매매알선, 횡령 등 7개 혐의 검찰 송치

    필리핀서 승리 생일파티 성접대 의혹은 ‘혐의 없음’ 송치성매수자에 가수 정준영 포함…승리 성접대와는 ‘무관’‘대만인투자자’ 린사모는 소재 파악 안돼 ‘기소중지’성 접대, 마약, 폭력 등으로 얼룩진 일명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던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성매매알선, 횡령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아이돌 가수에서 젊은 사업가로 성공해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따온 ‘위대한 승츠비’로 불렸던 승리는 결국 법정에서 죗값을 치르는 신세로 전락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승리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었던 ‘경찰총장’ 윤모 총경은 단속 정보를 흘려준 정황이 포착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송치됐다. 경찰이 밝힌 이날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피의자는 총 40명에 달한다. 경찰이 승리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7개다.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7개 혐의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쯤까지 대만과 일본, 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승리가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성 접대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일본인 사업가 일행이 한국에 다녀간 이후 아오리라멘 지분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하지만 승리 측은 이에 대해 “예전에 일본인 일행의 환대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접대한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했으며, 성매매알선 사실도 부인했다. 접대 비용 4200만원은 모두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의 성접대 의혹은 혐의 없음을 의미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료와 호텔 비용 등을 따져봤는데, 큰 금액도 아니고 참석자들 극히 일부만 성관계를 했다”면서 “법리적으로 볼 때 성매매라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밖에 성매매 알선책 4명과 성접대에 동원된 성매매 여성 17명 등 총 19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성매수자 가운데는 가수 정준영(30)도 포함됐다. 정준영은 2015년에 성매수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승리의 성접대와 무관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승리의 횡령 액수는 총 11억 2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승리는 유인석 전 대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44)와 짜고 린사모의 국내 가이드 겸 금고지기 안모 씨가 관리하는 대포통장을 활용해 클럽 영업직원(MD)을 고용한 것처럼 꾸민 뒤 MD 급여 명목으로 약 5억 66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또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버닝썬 자금 5억 28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몽키뮤지엄 자금 2200여만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횡령과 관련해 승리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승리는 버닝썬 설립 당시 린사모의 측근인 안씨, 전원산업 관계자 등과 회동을 갖고 수익금을 어떻게 배분할지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승리는 린사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씨가 배당금을 챙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버닝썬 설립과 운영, 투자자 유치 등 횡령 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닝썬은 전원산업과 승리 측이 각각 50대 50의 지분을 갖는 구조로 설립됐으며 모든 최종 의사결정의 배후에는 전원산업 오너와 승리가 있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따라서 승리 측 인물들의 횡령에 대해서는 승리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2006년 YG에서 만든 아이돌 그룹, ‘빅뱅’의 막내 멤버로 데뷔한 승리는 ‘거짓말’, ‘붉은 노을’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최정상급 그룹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승리는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일본 라면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위대한 승츠비’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버닝썬 폭행 사건이 벌어진 뒤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였고, 성 접대 의혹이 담긴 대화 메시지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지난 3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가수 인생을 끝냈다. 경찰은 승리와 함께 유 전 대표, 이문호·이모 버닝썬 공동대표, 린사모, 린사모의 비서 등 5명에게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린사모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또 승리 등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모 총경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송치했다. 그는 승리와 유 전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윤 총경의 부탁으로 단속사항을 확인해 준 전 강남서 경제팀장 A경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공범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전 강남서 경제팀 B경장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윤 총경에 대해서는 청문 감사 기능에 통보해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몽키뮤지엄 직원 이모 씨와 주류 업체 직원 C씨를 배임수증재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초까지 C 씨의 회사로부터 주류 납품 대가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몽키뮤지엄 직원 최모 씨는 몽키뮤지엄 개업 첫날 “주류를 팔지 않고 공짜로 나눠줬다”는 취지의 손님 진술이 적힌 가짜 사실확인서를 경찰에 제출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룸 같은 층 사는 여성 17시간 감금하고 성폭행 시도한 남성 체포

    원룸 같은 층 사는 여성 17시간 감금하고 성폭행 시도한 남성 체포

    피의자,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와 원룸 같은 층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하고 감금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 침입 강간 미수) 및 감금 협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후 3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원룸에서 혼자 사는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같은 층에 사는 A씨는 피해 여성 집에 “확인할 것이 있다”며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피해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17시간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21일 오전 8시쯤 A씨에게 신고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킨 뒤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서도 ‘신림동 사건’… 여성 뒤따라가 “재워 달라”

    현관문 비밀번호 엿보고 메모까지 해둬 경찰, 강간미수 혐의 검토… 강도 2건도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에 이어 광주에서도 혼자 귀가 중인 여성을 따라가 그 집에 침입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0시 4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고 한 김모(39)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술에 취해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앉아 있던 피해자를 15분간 지켜보며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김씨는 피해자가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자 뒤따라 올라가 부축하면서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피해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자 현관문을 붙들며 재워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가 김씨를 뿌리치고 들어가자 문을 붙잡고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김씨는 잠긴 현관문을 붙잡고 10여분 동안 머물다가 건물 밖으로 나가 동태를 살핀 뒤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김씨는 앞서 피해자가 문을 열기 위해 입력한 비밀번호를 엿본 뒤 메모까지 해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오피스텔 경비원이 나타나자 달아났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같은 날 오후 2시 18분쯤 인근 병원 계단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노숙자로 성범죄 관련 전과는 없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워 달라’는 말에 성관계를 요구하는 뜻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씨는 술 취한 여성을 돕는 척 부축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훔친 적이 두 번 있었다고 털어놨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 30대 남성, 피해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광주 30대 남성, 피해여성 뒤쫓아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광주에서 30대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혐의를 주거침입 강간미수로 변경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8일 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피해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술에 취해 건물 입구에 앉아 있는 피해자를 약 15분 동안 지켜봤다. 이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피해자를 뒤따라갔다. 피해자가 그를 부축하던 김씨를 뿌리치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김씨는 현관문을 붙잡고 집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잠긴 현관문을 붙잡고 한동안 현장에 머물러 있던 김씨는 건물 밖 동태를 살피고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엿본 뒤 메모까지 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피해자에게 한 재워달라는 요구에 성관계를 요구하는 뜻도 담겨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또 술에 취한 여성을 돕는 척 부축하면서 지갑 등 소지품을 훔친 범행 2건을 조사 과정에서 털어놨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에게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형사 14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판깨스트] ‘10세 성폭력’ 징역 8년→3년 판결 논란으로 본 아동 성폭력과 법

    [판깨스트] ‘10세 성폭력’ 징역 8년→3년 판결 논란으로 본 아동 성폭력과 법

    보습학원을 운영하던 이모(35)씨. 지난해 4월 한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A(10)양을 알게 돼 그날 밤 11시 44분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A양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차를 태워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거실에서 A양에게 소주 2잔을 마시게 했습니다. 술에 취한 A양은 잠을 자기 위해 안방에 있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러자 이씨는 누워있는 A양을 올라타 옷을 벗기고 A양의 양손을 잡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성관계를 했습니다. 지난 13일 2심 판결이 선고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사건의 내용입니다. 항소심 판결을 내린 재판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올 만큼 판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이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형이 확 줄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형이 낮아진 건 당초 이씨가 재판에 넘겨진 죄명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판단된 반면 항소심에서는 이 죄가 인정되지 않고 그보다 양형기준이 낮은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가 적용된 이유에서입니다. ●1심은 강간·2심은 미성년자 의제강간…어디서 차이났나 지난해 11월 인천지법의 1심 판결과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의 2심 판결이 엇갈린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폭행과 협박’에 대한 판단입니다.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강간 범죄를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는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에 처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폭행이나 협박이 없이 만일 합의에 의해 성관계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미성년자임을 알고 성관계를 했다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가 적용됩니다. 3년 이상 5년 미만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형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폭행과 협박이 있었느냐의 차이가 적용되는 죄명부터 양형까지 아주 크게 달라지도록 합니다. 그럼 1심에서는 왜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인정됐다가 2심에서는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을까요.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영상녹화물에 포함된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했는데 피해자에 대한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이 손으로 피해자의 양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누르는’ 방법으로 폭행을 했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보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피해 아동이 법정까지 나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사건 직후 해바라기센터나 경찰서에서 전문 조사관, 경찰과 상담 및 조사를 갖고 여기서 녹화된 진술이 법정까지 이어갑니다. 피해 아동이 사건에 대해 기억하고 말해야 하는 어려움을 반복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죠. A양도 사건이 일어난 지 2주 만인 지난해 5월 지역의 한 해바라기센터에서 피해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때 녹화된 영상이 유일한 직접적인 증거였다고 2심 재판부는 말하는 겁니다. 일부 사건에서 증인이나 물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에서는 이처럼 진술녹화 영상 속 피해아동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피해 아동을 상담하는 해바라기센터 조사관이나 담당 경찰들은 매우 세심하게 아동들의 감정과 표현을 살피면서도 구체적인 진술을 얻어내야 해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사자가 어떤 답을 끌어내느냐에 따라 사건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A양은 해바라기센터에서 조사관과 마주 앉았는데 2시간 넘게 피해사실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사관이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아이는 답을 피했고 밤 10시가 되어서야 피해사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A양은 “직접 폭행이나 협박을 당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사관이 “그냥 누르기만 한 거야?”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증거인 녹화 속 진술… ‘그냥 누르기만 한 것’ 해석 차이 이를 두고 2심 재판부는 “이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몸을 누르게 된 경위, 피고인이 누른 피해자의 신체 부위,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느낀 감정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의 나이가 만 10세에 불과하다는 사정을 염두에 놓고 보더라도 영상녹화물 부분만으로 피고인이 피해자의 몸을 누른 행위가 피해자가 반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정도의 폭행 또는 협박이라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의 설명에 두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먼저, 과연 10살 아이의 진술이 얼마나 또는 어떻게 구체적이었어야 했는가. 게다가 A양은 소주 두 잔을 마시고 술에 취해 있었고 잠을 자려고 누워있었다고 했습니다. 소주 두 잔은 술을 잘 못 마시는 성인도 금방 취할 수 있는 양입니다. 자신의 양팔을 누른 건지, 상체나 하체, 신체 어느 부위를 어느 정도의 세기로 눌렀는지 자세히 말하는 게 얼마나 당연한 일일까요. 또 한 편으로는 “몸을 누르는 것 말고 때리거나 협박한 것은 없었냐”는 조사관의 물음을 10살 아이가 과연 어떻게 이해를 했을까입니다. “그냥 누르기만 한 거야?”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면 그 끄덕임 속에 담긴 A양의 감정은 무엇이었을까요. A양이 조사 과정에서 당시 상황을 말하길 꺼려하고 이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는 알려졌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10살 아이의 감정이 조사과정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이에게 꼬치꼬치 캐물었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몸을 누른 것에 대한 아이의 감정이 법정까지 제대로 전달이 될 수 있었어야 합니다. 재판부가 “피고인이 피해자의 양손을 잡아 누르는 방법으로 폭행했다는 부분에 관해 경찰 조사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고 꼬집었는데, A양이 뒤늦게 사건에 대해 입을 연 지 30분도 안 돼 끝난 조사를 통해 결국 ‘그냥 누르기만 한 것’이라는 진술만 의미있게 남게 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어머니가 딸에게 전해들은 말…1심은 판단 근거로 1심과 2심에서 또 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냥 누르기만 한 것’에 대한 해석인데요. 1심에서는 A양 어머니의 법정 진술이 판결에 인용됐습니다. ‘A양이 피고인이 침대에 눕히고 강제로 옷을 벗기고 막 그러는 과정에 저항하다가 잠들었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1심 재판부는 A양이 사건 이후 조사에서 사건이 일어난 경위부터 과정을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봤고, 특히 직접적인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A양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A양의 진술 자체가 신빙성이 높다는 판단에 어머니의 A양이 전한 피해사실이 더해져 강제성이 인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A양 어머니의 진술은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게 2심 재판부가 지적한 형사소송법의 내용입니다. 때로는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의 형사재판에서는 ‘나쁜 사람’과 ‘죄를 지은 사람’을 구분합니다.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이어져야 하고, 조금이라도 유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든다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단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게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유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에 대해서도 매우 엄격하게 요건과 능력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316조 2항에는 “피고인이 아닌 사람의 법정 진술이 피고인 아닌 다른 사람의 진술을 그 내용으로 할 때는 원진술자가 사망, 질병, 외국 거주, 소재불명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로 인해 진술할 수 없고 그 진술이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행해졌음이 증명된 때 한해 이를 증거로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A양 어머니의 법정 진술은 ‘전문(傳聞·전해 들은)진술’이기 때문에 유죄의 증거가 되려면 전해준 말의 원진술자인 A양이 법정에 나와서 자신이 어머니에게 그런 말을 한 게 맞다고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A양이 결국 법정에서 직접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으니 A양 어머니의 법정 진술도 판단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10살 아이가 법정에 나올 수 없는 사정이 반드시 사망, 질병, 외국 거주, 소재불명,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에 포함돼야만 하는 법이 다시 한 번 야속하게 여겨집니다. A양은 경찰조사 단계에서 자필로 진술조서도 써냈다는데요. 이건 1·2심 법정 모두에서 판단 근거가 되지 못했습니다. 검찰이 아닌 경찰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등의 수사기록은 피고인이 내용을 인정하지 않으면 증거가 될 수 없고, 특히 피고인이 아닌 사람의 진술조서는 작성자가 법정에 나와서 확인해야만 증거가 된다는, 역시 형사소송법 규정 때문입니다. ●“아동의 언어로 진술 받고 재판서도 아동 특수성 인정돼야” 조사 과정부터 재판 절차까지 곳곳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 18일 선고한 지 닷새가 지난 뒤에서야 설명자료를 낸 재판부도 이런 점들을 해명하려던 것 같습니다. 설명자료를 낸 뒤 오히려 비판이 더 커진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앞서 지적했지만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부분은 A양의 진술에 요구했던 구체성이었죠. 무죄가 될 뻔한 사건을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라도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재판부는 강조했지만 법정형의 가장 낮은 형인 징역 3년을 선고된 것이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검찰과 이씨가 모두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내 이제 최종 결론은 대법원이 판단하게 됐습니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 사건을 맡은 경험이 많은 김재희 변호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동들은 성폭력 피해를 겪고 난 뒤 매우 다양한 감정을 겪는다. 자신의 행동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죄책감을 갖기도 하고 부모의 반응에 따라 진술을 달리할 수도 있다. 아이들마다 자신이 느꼈다는 폭행과 협박의 느낌도 모두 달라 피해사실에 대해 여러 맥락의 진술이 나타날 수 있어 무엇보다 아이들의 언어로 피해상황을 설명하게 하고 이해해야 한다.” 또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당한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해 피해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건 당시에도 지금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 모르니 강하게 저항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김 변호사는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항거(저항) 불가능한’ 상태를 강간죄의 요건으로 적용하도록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아동 성폭력 사건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다 성인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동의 특수성을 고려한 피해자 중심의 사고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부검 결과 면허 취소 수준 음주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부검 결과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지난달 고속도로 2차로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배우는 음주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승용차에 치여 숨진 배우 A(28·여)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부검 최종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에 대해서는 ‘면허취소 수치(0.1% 이상)’라고만 밝히고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A씨를 잇따라 들이받은 택시기사 B(56)씨의 택시와 C(73)씨의 올란도 승용차에 대한 국과수 조사결과도 공개했다. B씨는 앞서 경찰에서 “사고 당시 해당 고속도로의 제한속도인 시속 100㎞를 넘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B씨와 C씨는 제한속도를 초과해 시속 120㎞ 이상의 속도로 차량을 주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B씨와 C씨 모두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이미 사망한 A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 조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자신이 몰던 흰색 벤츠 C200 승용차를 편도 3차로 중 한가운데인 2차로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렸다가 사고를 당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대생, 술집 남녀공용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경찰대생, 술집 남녀공용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경찰대 남학생이 술집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대 3학년 A(2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호프집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장실에 만년필형 몰래카메라가 휴지에 싸여 있는 것을 한 여성 피해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몰래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카메라에는 여성 2명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호프집 내부 CCTV를 확인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남성을 특정했다. 이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지난 14일 디지털 포렌식 검사를 맡긴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A씨가 몰래카메라 설치 혐의를 인정했다”면서 “포렌식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영상을 찍었거나 유포 여부 등을 확인한 뒤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실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귀갓길 여성, 현관까지 뒤쫓은 30대男…하룻밤새 2명이나

    귀갓길 여성, 현관까지 뒤쫓은 30대男…하룻밤새 2명이나

    귀갓길 여성을 현관문까지 뒤쫓아간 30대 남성이 경찰의 잠복수사 끝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하룻밤새 2명의 여성에게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김모(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8일 저녁 8시쯤 술에 취한 채 강동구의 한 골목길에서 여성 A씨를 빌라 공동현관 앞까지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감을 느낀 피해여성이 “먼저 들어가시라”고 하자 김씨는 슬그머니 현장을 벗어났다. 김씨는 9시간이 지난 19일 새벽 6시에는 다른 여성 B씨를 좇아 근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 머뭇거리다 B씨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자 아무 버튼이나 눌러 먼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두번째 피해여성인 B씨는 “당신 뭐야”라고 다그치며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당황한 김씨는 피해자 손을 뿌리치고 줄행랑을 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동경찰서 암사지구대는 CCTV 화면을 분석해 두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인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김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사복조를 꾸려 40시간 동안 잠복한 끝에 20일 오후 김씨의 자택 근처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성폭력특별법상 성추행목적공중이용시설침입 혐의 추가 적용이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도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조모(30·구속)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집으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간 뒤 이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려 하고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갈 것처럼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간발의 차로 현관문이 잠기자 조씨가 문고리를 잡아 흔들고 집 앞에서 서성대는 장면이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기도 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건 다음날 자수한 조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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