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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곡물값 급등...계란값 8개월여 만에 다시 7천원대

    [서울포토] 곡물값 급등...계란값 8개월여 만에 다시 7천원대

    24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8개월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특란 30구(1판)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0원으로 1개월 전(6358원) 보다10.3% 올랐다. 2022.4.24
  • 다시 ‘금란(金卵)의 시대’… 달걀 한 판 7000원대로 껑충

    다시 ‘금란(金卵)의 시대’… 달걀 한 판 7000원대로 껑충

    달걀 한 판(30알) 가격이 8개월 만에 다시 7000원대로 껑충 뛰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닭 사료값이 덩달아 오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각종 음식 재료로 쓰이는 달걀값이 오르면 빵값을 비롯해 각종 외식 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특란 30알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이 701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358원에서 한 달 새 10.3% 올랐다. 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 17일 7019원으로 올라선 뒤 6일째 700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8월 4일 7038원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 16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되면서 달걀값이 치솟아 ‘금란(金卵)의 시대’가 열렸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정부가 외국산 달걀을 대량 수입하고 긴급할당관세를 지원하는 등 전방위 대책을 펼친 결과 8월 이후 5000원대 후반~6000원대 중반 선으로 내려가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시 달걀값이 뛰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비가 올랐고, 대형마트 달걀 할인행사가 중단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지수가 1분기 5.8%(추정치) 올랐고, 2분기에는 13.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 여건도 좋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042만 8000마리로 3개월 전보다 3.0% 줄었다. 통계청은 “달걀 가격이 안정화하자 농가에서 미뤄 온 노계(달걀을 오래 낳은 닭) 도태를 진행하면서 마릿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 정부, ‘설 물가’ 잡는다는데... ‘체감 물가’는 이미 최고치

    정부, ‘설 물가’ 잡는다는데... ‘체감 물가’는 이미 최고치

    설 명절을 3주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금요일마다 열리는 주요정책 점검 회의를 물가에만 집중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피자, 치킨 등 가격 동향도 발표한다. 그러나 서민 ‘체감 물가’는 오를 대로 올랐다는 지적이다. 커피, 피자, 치킨 등 외식 물가는 물론 저가 전략을 취하는 대형마트 자체상품(PB)도 연말연시 한 차례씩 이미 가격을 끌어올렸다.지난 1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47)씨는 “뉴스보면 인플레이션이 이제 시작이라는데 한번 오른 가격이 쉽게 내려갈 것 같지 않다”면서 “즐겨 마시던 커피 값도 오르고 애들 학원비도 오르고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날 인스턴트 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은 카누와 맥심 등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2% 올렸다. 전날(13일)에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아메리카노와 라떼류를 포함한 음료 46종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햄버거 가격은 일찍이 뛰었다. 버거킹은 지난 7일부터 25종 버거류를 포함한 총 33종 제품 가격을 2.9% 인상했고 롯데리아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렸다. 치킨 브랜드 교촌과 bhc치킨도 지난해 말 주요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온 대형마트 PB 상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지난달 이마트 PB 브랜드 피코크는 요거트, 우유 등의 가격을 2~4.8% 인상했고, 롯데마트도 온리프라이스의 우유 가격을 약 16% 올렸다. 한우, 계란 등 축산 관련 품목 가격도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우 등심 1등급(100g) 소매가격은 1년 전 1만 2327원에서 14일 기준 1만 4511원으로 17.71% 비싸게 유통되고 있다. 국산 냉장 삼겹살(100g)도 같은 기간 2100원에서 2375원으로 13.09%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사례가 확인되자 계란가격 상승 우려도 다시 고개 드는 모습이다. 계란은 지난달 한판(특란)에 5000원대로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60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전방위적인 물가 인상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물류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인건비 인상 요인도 여전하다”면서 “한차례 가격을 올린 제품들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의 인상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계란 도매시장 개소…조류독감發 계란값 잡을까

    계란도 일반 농산물이나 소·돼지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다양한 구매자들이 입찰이나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도매시장 시대가 열린다.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이 거래비용 감소로 이어져 최근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계란값 안정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여주에 있는 ㈜해밀에서 첫 계란 공판장 거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산란계 농가와 식용란선별포장업소·식용란수집판매업소·가공업체 등 수집 주체 간 거래 때 객관적 가격지표를 제공하고 불투명한 산지 거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판장 개설을 추진해 왔다. 계란 공판장은 산란계 농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출하하면 대형마트·식자재업체 등의 납품 협력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구매자가 참여해 입찰 방식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농산물 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이다. 계란 공판장은 이날 ㈜해밀에 이어 내년 1월에는 경기 포천축산업협동조합에서도 운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계란값(소매 30개 특란)은 6399원이었다. 계란값은 올 2~7월 7000원대 중후반에 머물다가 8월 6949원, 10월 6071원, 11월 5983원으로 떨어진 뒤 이달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며 우상향으로 전환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공판장 수와 거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집 주체가 여러 농가가 생산한 계란을 비교·선택할 수 있어 거래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불안한 밥상 물가… 계란값 또 오르나

    불안한 밥상 물가… 계란값 또 오르나

    “이제 계란 가격은 한판 6000원으로 굳어지나요. 오른 가격이 내려오는 법이 없네요.”(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글) 올 한해 밥상 물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최근 잇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계란값이 다시 치솟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원두와 흰 우유 가격 인상으로 커피 가격의 인상이 예고된 데다 치킨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언급된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계란 1판(특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6093원으로 전년 대비 9.56%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AI 전국 확산으로 계란 1판 가격이 1만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세를 찾았지만 지난 5~6일 충남 천안, 전남 영암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확산하면 다시 급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연말에는 케이크 제작 등으로 달걀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즉석밥, 라면, 빵 등 각종 가공식품의 가격을 한차례 밀어올린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한 134.4%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국제 곡물가가 3~6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오름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요 신선식품 가격도 안심하기 어렵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오이(99.9%), 상추(72%), 돼지고기(14%) 품목 등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요 가공식품 품목에 대한) 한차례 가격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상 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커피 업계, 치킨 일부 업계 등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값 인상 움직임에 대응하고자 계란 수급이 안정되며 잠정 보류해온 미국산 신선란 수입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달에 공급하는 신선란은 모두 3000만개다.
  • 또 오르나 계란값...밥상 물가 인상 “끝난 게 아냐”

    또 오르나 계란값...밥상 물가 인상 “끝난 게 아냐”

    “이제 계란 가격은 한판 6000원으로 굳어지나요. 오른 가격이 내려오는 법이 없네요.”(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글) 올 한해 밥상 물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최근 잇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계란값이 다시 치솟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원두와 흰 우유 가격 인상으로 커피 가격의 인상이 예고된 데다 치킨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언급된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계란 1판(특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6093원으로 전년 대비 9.56%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AI 전국 확산으로 계란 1판 가격이 1만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안정세를 찾았지만 지난 5~6일 충남 천안, 전남 영암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확산하면 다시 급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연말에는 케이크 제작 등으로 달걀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즉석밥, 라면, 빵 등 각종 가공식품의 가격을 한차례 밀어올린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한 134.4%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국제 곡물가가 3~6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오름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주요 신선식품 가격도 안심하기 어렵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오이(99.9%), 상추(72%), 돼지고기(14%) 품목 등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요 가공식품 품목에 대한) 한차례 가격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상 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커피 업계, 치킨 일부 업계 등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값 인상 움직임에 대응하고자 계란 수급이 안정되며 잠정 보류해온 미국산 신선란 수입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달에 공급하는 신선란은 모두 3000만개다.
  • “조상님, 배·한우값 다 뛰었어요”…추석 앞둔 ‘차례상 물가’ 빨간불

    “조상님, 배·한우값 다 뛰었어요”…추석 앞둔 ‘차례상 물가’ 빨간불

    1년 전보다 배 47% 사과 15% 넘게 상승한우 안심·양지 10%↑… 계란값도 여전명절 전후 원유값 인상 땐 줄줄이 뛸 듯 정부 “태풍 등 변수… 이달말 대책 발표”추석(다음달 21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례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란은 여전히 한 판에 7000원에 달하고 배는 전년 대비 50% 가까이 올랐다. 사과, 소고기, 쌀, 고춧가루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다. 추석 물가를 잡겠다며 정부가 비상대책팀을 꾸렸지만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신고·10개) 소매가격은 2만 8160원으로 1년 전(1만 6288만원)보다 47.25% 뛰었다. 사과(후지·10개) 가격은 같은 기간 2만 6485원에서 3만 667만원으로 15.79% 올랐다. 지난해 집중호우 등 장마 영향으로 배, 사과 수확량이 적었던 영향이다. 과일은 보통 지난해 가을 수확해 이듬해 유통한다. 산적이나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한우안심, 한우양지 가격도 올랐다. 폭염으로 인한 폐사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우안심은 100g에 1만 677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 4538)보다 15.38% 올랐고, 한우양지는 7843원에서 8063원으로 같은 기간 2.87%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꺼지지 않은 계란(특란/중품·30개)은 6826원으로 여전히 1년 전(5212원)보다 30.96%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도계 중품·1㎏) 역시 5736원으로 1년 전(5142원)보다 11.55% 올랐다.이 밖에도 올여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시금치는 ㎏당 6만 953원의 소매가를 형성하는 등 1년 전(5만 2416원)보다 72.88% 폭등했다. 쌀(20㎏)과 고춧가루(국산·1㎏)도 각각 16.28%, 35.60% 비싸졌다. 정부는 이달 말 추석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태풍이라는 변수가 추석 상차림 비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유값 상승에 따른 2차 가공품 가격도 불안하다. 정부의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우유 가격 인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우유 업체에 보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밀크플레이션’을 우려하며 6개월 유예를 요청했지만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인상을 강행한 것이다. 이번 원유 가격은 2018년 인상폭의 4배를 넘는 만큼 소비자 제품 가격 인상은 더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값 인상 한두 사이에 제품 가격 인상이 결정되는 게 통상적”이라면서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흰우유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추석’ 한 달 남았는데 ‘내 월급’ 빼고 안 오르는 게 없다

    ‘추석’ 한 달 남았는데 ‘내 월급’ 빼고 안 오르는 게 없다

    추석(다음달 21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례상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란은 여전히 한 판에 7000원에 달하고 배는 전년 대비 50% 가까이 올랐다. 사과, 소고기, 쌀, 고춧가루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다. 추석 물가를 잡겠다며 정부가 비상대책팀을 꾸렸지만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은 당분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신고·10개) 소매가격은 2만 8160원으로 1년 전(1만 6288만원)보다 47.25% 뛰었다. 사과(후지·10개) 가격은 같은 기간 2만 6485원에서 3만 667만원으로 15.79% 올랐다. 지난해 집중호우 등 장마 영향으로 배, 사과 수확량이 적었던 영향이다. 과일은 보통 지난해 가을 수확해 이듬해 유통한다. 산적이나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한우안심, 한우양지 가격도 올랐다. 폭염으로 인한 폐사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우안심은 100g에 1만 677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 4538)보다 15.38% 올랐고, 한우양지는 7843원에서 8063원으로 같은 기간 2.87%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가 꺼지지 않은 계란(특란/중품·30개)은 6826원으로 여전히 1년 전(5212원)보다 30.96%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도계 중품·1㎏) 역시 5736원으로 1년 전(5142원)보다 11.55% 올랐다. 이 밖에도 올여름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시금치는 ㎏당 6만 953원의 소매가를 형성하는 등 1년 전(5만 2416원)보다 72.88% 폭등했다. 쌀(20㎏)과 고춧가루(국산·1㎏)도 각각 16.28%, 35.60% 비싸졌다. 정부는 이달 말 추석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태풍이라는 변수가 추석 상차림 비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유값 상승에 따른 2차 가공품 가격도 불안하다. 정부의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우유 가격 인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우유 업체에 보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밀크플레이션’을 우려하며 6개월 유예를 요청했지만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인상을 강행한 것이다. 이번 원유 가격은 2018년 인상폭의 4배를 넘는 만큼 소비자 제품 가격 인상은 더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값 인상 한두 사이에 제품 가격 인상이 결정되는 게 통상적”이라면서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흰우유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4월~6월)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3% 뛰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5%)의 거의 3배다. 농축수산물은 무려 9.6%나 올라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 ‘고공행진’ 농축수산물 물가…추석 전 잡힐까

    ‘고공행진’ 농축수산물 물가…추석 전 잡힐까

    가파르게 오른 농축수산물 물가정부, 추석 전 안정에 총력 대비 기저효과와 작황 부진 등으로 올 초 농축수산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다음 달로 다가온 추석 연휴 전까지 안정화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계란을 비롯해 대부분 품목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9.6%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만 따지면 11.1%나 증가했다. 계란은 57.0% 올랐고, 돼지고기(9.9%), 국산쇠고기(7.7%), 고춧가루(34.4%), 마늘(45.9%), 참외(20.3%) 등도 크게 올랐다. 쌀도 14.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증가폭은 올 초부터 꾸준히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추석 전에 농축수산물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선 올 초 ‘금파’라고도 불렸던 대파를 비롯해 배추·무 등 농산물은 수확기가 도래해 공급물량이 늘고 작황도 양호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안정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파는 전년 대비 17.5% 감소했고, 배추(-24.3%)와 무(-14.1%), 양파(-8.7%)도 감소세를 보였다. 사과와 배는 아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작황이 부진했는데, 사과·배 등은 1년에 한 번씩 수확되기 때문에 여전히 영향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조생종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재배면적도 증가해 추석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금치와 같은 잎채소도 폭염 영향으로 가격이 높이 올랐으나,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기상이 호전되면 수급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계란은 필수 먹거리인 만큼 양계업계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생산·유통·판매 단계를 점검하고 수입 계란의 충분한 확보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특별하게 살피라”며 특명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올 초 7000원을 넘어서던 계란 가격은 이달 6000원대로 내려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가격은 6893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7000원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2일부터 6000원대에 접어든 모습이다.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기재부 경제정책국 산하에 물가상황점검팀을 긴급 설치하고,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을 운영하며 총괄·생산·유통·판매 등 전 단계를 점검하고 있다.
  • 시금치·수박 담으면 4만원… 폭염의 장바구니 ‘후덜덜’

    시금치·수박 담으면 4만원… 폭염의 장바구니 ‘후덜덜’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대형마트. 시금치 한 봉(200g), 계란 한판(25구), 우유 한 통을 담았더니 영수증에 2만원을 넘긴 숫자가 찍혔다. 시금치 4490원, 우유 6000원, 계란 9900원 총합 2만 390원이었다. 마트 광고에서는 5000원대 미국산 백색 달걀(30구)을 팔고 있다고 했지만 오전 11시 50분 계란 코너를 찾았을 땐 이미 품절 안내가 붙어 있었다. 이날 마트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장보기가 무섭다며 고개를 저었다. 과일 코너에서 수박을 고르고 있던 회사원 김모(46)씨는 “지난 6월 말만 해도 1만원대 후반이던 수박 한 통 값이 2만~3만원대로 올랐는데 폭염 탓에 좀 있으면 더 비싸진다고 한다”고 했다. 먹을거리 가격이 신선·육류·가공 식품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연초 즉석밥을 시작으로 햄, 라면 등 가공 식품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불볕더위 탓에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와 육류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 평균 소매가는 1개월 전 1㎏당 8094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1만 9459원으로 140.4% 뛰었다. 청상추는 100g 기준 같은 기간 1082원에서 1572원으로 45.3% 올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생산량이 저하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양배추는 같은 기간 포기당 평균 3078원에서 3397원으로 한 달 새 10.4%, 배추는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뛰었다. 폭염의 영향은 제철 과일에까지 미쳤다.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일부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는 7㎏짜리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을 3만 4800원에, 10㎏짜리는 3만 9200원에 팔고 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폭등한 달걀값도 내려갈 기미가 없다. 지난달 30일 기준 특란 중품 한판(30개) 가격은 7263원으로 1년 전(5148원)보다 41.1% 비싸다. 폭염에 가축의 폐사가 잇따르면서 닭고기 소매가격도 뛰었다.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1년 전(4905원) 대비 22.1% 올랐으며, 이는 2019년 1월 28일(5992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 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가공식품값도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오뚜기는 라면값을 평균 11.9% 올렸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등 과자 5종의 가격을 10.8% 인상했다. 이달 16일부터 농심 라면값도 평균 6.8% 오른다. 우유가격도 ℓ당 2.3%(21원) 인상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흰 우유부터 가공유,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인상 폭이 3년 전의 5배인 데다 다른 원재료 가격도 올라 더 큰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원유 가격이 4원 오르자 서울우유는 흰 우유(1ℓ) 가격을 3.6% 올렸다. 하반기에도 장바구니 물가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밀과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데다 기상 이변으로 주요 생산국 작황도 부진하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까지 이뤄지면 식품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시금치 한 봉, 계란 한 판, 우유 한 통 담았더니 2만원 훌쩍…장바구니 물가 어쩌나

    시금치 한 봉, 계란 한 판, 우유 한 통 담았더니 2만원 훌쩍…장바구니 물가 어쩌나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대형마트. 시금치 한 봉(200g), 계란 한판(25구), 우유 한 통을 담았더니 영수증에 2만원을 넘긴 숫자가 찍혔다. 시금치 4490원, 우유 6000원, 계란 9900원 총합 2만 390원이었다. 마트 광고에서는 5000원대 미국산 백색 달걀(30구)을 팔고 있다고 했지만 오전 11시 50분 계란 코너를 찾았을 땐 이미 품절 안내가 붙어 있었다.이날 마트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장보기가 무섭다며 고개를 저었다. 과일 코너에서 수박을 고르고 있던 회사원 김모(46)씨는 “지난 6월 말만 해도 1만원대 후반이던 수박 한 통 값이 2만~3만원대로 올랐는데 폭염 탓에 좀 있으면 더 비싸진다고 한다”고 했다. 먹을거리 가격이 신선·육류·가공 식품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연초 즉석밥을 시작으로 햄, 라면 등 가공 식품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불볕더위 탓에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와 육류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 평균 소매가는 1개월 전 1㎏당 8094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1만 9459원으로 140.4% 뛰었다. 청상추는 100g 기준 같은 기간 1082원에서 1572원으로 45.3% 올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생산량이 저하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양배추는 같은 기간 포기당 평균 3078원에서 3397원으로 한 달 새 10.4%, 배추는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뛰었다. 폭염의 영향은 제철 과일에까지 미쳤다.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일부 온라인 소매 업체에서는 7㎏짜리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을 3만 4800원에, 10㎏짜리는 3만 9200원에 팔고 있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폭등한 달걀값도 내려갈 기미가 없다. 지난달 30일 기준 특란 중품 한판(30개) 가격은 7263원으로 1년 전(5148원)보다 41.1% 비싸다. 폭염에 가축의 폐사가 잇따르면서 닭고기 소매가격도 뛰었다.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1년 전(4905원) 대비 22.1% 올랐으며, 이는 2019년 1월 28일(5992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 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가공식품값도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오뚜기는 라면값을 평균 11.9% 올렸고 해태제과는 홈런볼 등 과자 5종의 가격을 10.8% 인상했다. 이달 16일부터 농심 라면값도 평균 6.8% 오른다. 우유가격도 ℓ당 2.3%(21원) 인상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흰 우유부터 가공유,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인상 폭이 3년 전의 5배인 데다 다른 원재료 가격도 올라 더 큰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년 원유 가격이 4원 오르자 서울우유는 흰 우유(1ℓ) 가격을 3.6% 올렸다. 하반기에도 장바구니 물가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밀과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데다 기상 이변으로 주요 생산국 작황도 부진하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까지 이뤄지면 식품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AI 잠잠해졌는데도 아직 ‘에그!머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종식된지 2개월이 지났으나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계란값이 요지부동이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특란 한판(30개) 평균 가격은 75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31원보다 47.5%(2435원)가 올랐다. 계란값은 1개월 전 7374원보다 192원이 오르는 등 계속 강세다. 최고 가격은 한판(30개 기준)에 9500원으로, 한달 전 9000원보다 500원이 올랐고 1년 전 5990원에 비해 58.6%(3510원)가 올랐다. 동물복지란이나 유정란 등 친환경 계란 값은 1만원대를 넘어섰다. 이같이 계란값이 비싼 이유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발생한 혹독한 AI로 전국 산란계 7260만 마리의 23%인 1670만 마리를 살처분 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산란계 평균 사육두수 7000만 마리가 무너져 계란 생산량이 하루 평균 5600만개에서 4000여만개로 1500여만개나 줄었다. 반면 코로나19로 집콕이 늘면서 계란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 결국 생산은 줄고 소비가 늘면서 계란 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말쯤에는 계란생산량이 4200만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란값 안정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양계 농가에서 입식한 산란계들이 8월 말쯤 되면 산란을 시삭하기 때문에 앞으로 2개월 뒤에는 계란값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수입 물량을 7000만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날아오른 금계란 값…계속 고공행진

    날아오른 금계란 값…계속 고공행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종식된지 2개월이 지났으나 계란값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특란 한판(30개) 평균 가격은 75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31원 보다 47.5% 2435원이 올랐다. 계란값은 1개월 전 7374원 보다 192원이 오르는 등 계속 오르는 추세다. 최고가격은 한판에 9500원으로 한달 전 9000원 보다 500원이 올랐고 1년 전 5990원에 비해 58.6% 3510원이나 올랐다. 동물복지란, 유정란 등 친환경 달걀 가격은 1만원대를 넘어섰다. 이같이 계란값이 비싼 이유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발생한 혹독한 AI로 전국 산란계 7260만 마리의 23%인 1670만 마리를 살처분 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산란계 평균 사육두수 7000만 마리가 무너져 계란생산량이 하루 평균 5600만개에서 4050만개 수준으로 1500여만개나 줄어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말쯤에는 계란생산량이 4200만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란값 안정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산란계는 생후 120일쯤 초란을 낳고 170일이 되면 90%가 계란을 생산하는데 AI 이후 입식한 병아리들은 앞으로 2개월쯤 더 키워야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비 부담이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계란소비가 늘어난 것도 가격이 오르는 주요인이다. 박태욱 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양계 농가에서 입식한 산란계들이 8월 말쯤 되면 산란을 시삭하기 때문에 앞으로 2개월 뒤에는 계란값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수입 물량을 7000만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에그 머니’… 달걀값 50% 뛰어 한 판에 7600원

    ‘에그 머니’… 달걀값 50% 뛰어 한 판에 7600원

    3∼5월 달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달걀 산지가격도 지난해보다 최대 68%가량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공급이 줄면서 달걀 한 판(특란 30개)의 소비자가격은 7600원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 갔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3∼5월 산란계 평균 사육 마릿수는 6611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8.7%, 평년보다 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달걀 생산에 중요한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4.1%, 평년보다 13.3% 적은 4585만 마리로 추산됐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줄면서 3∼5월 하루 평균 달걀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17.1%, 평년보다 11.7% 감소한 3760만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특란 10개의 예상 산지 가격은 1600∼1800원이다. 지난해 대비 3월(2020년 3월 1158원)은 38.2∼55.4%, 4월(1136원)은 40.9∼58.5%, 5월(1069원)은 49.7∼68.4% 높은 수준이다. 평년 대비 3월(946원)은 69.1∼90.3%, 4월(1053원)은 52.0∼71.0%, 5월(973원)은 64.5∼85.0% 높다. 지난 12일 기준 달걀 한 판의 소비자가격은 763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7821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내려갔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44.7%, 평년보다 49.8% 비싸다. 대형마트 4곳에서는 6950~7980원에 달걀 한 판을 판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15곳의 평균 가격은 7669원이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라면·치킨도 ‘들썩’… 여보, 죽겠다 정말!

    라면·치킨도 ‘들썩’… 여보, 죽겠다 정말!

    “가공식품과 외식업계 가격 인상은 이제 막 시작됐다.” 곡물 가격 상승으로 빵, 햄버거, 즉석밥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역대급 한파 등으로 곡물값 안정이 요원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장기화 등으로 먹을거리의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인건비, 곡물 원매가 등 생산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세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곡물값 급등에 가공식품 도미노 인상 22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밀 가격은 t당 239달러로 지난해보다 16%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와 대두는 214달러, 505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44%, 54%씩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원자재 곡물값은 3~6개월 시차를 두고 생활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장바구니 물가가 더 팍팍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8월부터 이상기후, 코로나19 등으로 꾸준히 오른 곡물값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제품값을 연쇄적으로 밀어올렸다. 한국맥도날드는 25일부터 버거 등 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가격을 1.5% 인상했다. 이번 주에는 CJ제일제당이 즉석밥 가격을 6~7% 올린다. 오뚜기도 즉석밥 3종 가격을 7~9% 올릴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빵값을 평균 5.6% 인상했고 뚜레쥬르는 지난달 9% 인상을 단행했다. ●8월부터 우유 원유값도 올라… 제과업 타격 오는 8월부터는 우유 원유 가격도 오른다. 원유 가격은 낙농업계 요구로 ℓ당 1034원에서 1055원으로 21원(2.3%)이 오를 예정이다. 계란도 수입 확대에도 여전히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10개 도매가는 2005원으로 전년 대비(1174원) 70.8%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 왔지만 계란값이 크게 오른 데다 우유 가격 인상도 예정돼 있어 제과업계나 유제품 생산 업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국민 간식’ 치킨 값도 불안하다. 한국육계협회 따르면 치킨 조리에 사용하는 닭고기 9·10호(부분 육)는 ㎏당 3308원(18일 기준)으로 3개월 전보다 16.2% 올랐다.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본사 부담으로 치킨 가격 상승을 막고 있는 상태다. 한 예로 BHC는 AI로 인한 지난 1월 육계 가격 인상폭 20억원을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고 3월까지 4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라면도 들썩…“하반기 식료품 인상 본격화” ‘서민 물가의 바로미터’인 라면값 인상도 거론된다. 주재료인 밀과 팜유 가격이 크게 올라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곡물 가격 상승 강도를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국내 식료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곡물 가격이 조기에 안정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식료품 가격 인상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판 4450원”… 수입 계란 2000만개 설 이전 공급

    “한판 4450원”… 수입 계란 2000만개 설 이전 공급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급등한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 수입산 2000만개를 시중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이전 수입 신선란 약 2000만개와 계란 가공품 565만개, 국내산 신선란 180만개 등 약 2748만개의 계란을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중에서 유통 중인 수입 신선란은 한 판(30개)에 4450원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산 도매가격(1월 29일 기준 5757원)보다 약 23%가량 저렴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 신선란 유통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대형마트에도 공급된다”며 “수입 신선란을 취급하는 마트가 늘어나면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계란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특란 한 판 소비자가격은 7350원으로 평년 대비 37.7%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물량을 확보한 국내산 신선란도 오는 10일까지 하루 평균 13만개씩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42개 매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특란은 한 판 5100원, 대란은 4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입 계란 가공품은 난백분(흰자로 만든 가루) 267만개 분량과 난황냉동 89만개, 난황건조 209만개 등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할당관세(무관세)를 적용받는 계란 가공품 등이 이달 말 본격 수입되면, 제과·제빵업계와 식당 등에서 사용하던 국내산 계란이 수입산으로 대체된다”며 “이에 따라 가정으로 공급되는 국내산 계란 가격이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1년 만에 대파 107%·양파 95.8% 치솟아두부·콩나물·햄버거값 등 줄줄이 올라곡물 등 국제 식량가격도 7개월째 뛰어농식품부 “재고·물류 상황 등 긴급 점검”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밥상물가 최대 2배 뜀박질 ‘코로나 집콕’ 먹거리 어쩌나

    밥상물가 최대 2배 뜀박질 ‘코로나 집콕’ 먹거리 어쩌나

    1년 만에 대파 107%·양파 95.8% 치솟아두부·콩나물·햄버거값 등 줄줄이 올라곡물 등 국제 식량가격도 7개월째 뛰어농식품부 “재고·물류 상황 등 긴급 점검”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달걀 한 판 1만원 육박… 1인당 1판 수량 제한도

    달걀 한 판 1만원 육박… 1인당 1판 수량 제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살처분한 산란계 수가 1000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달걀 산지 가격이 1년 전보다 46%가량 급등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0시까지 살처분한 산란계는 1013만 8000마리로 집계됐다. 산란계는 달걀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닭이다. 여기에 육용오리 162만 3000마리, 종오리 11만 6000마리, 육계 563만 1000마리, 종계 93만 6000마리, 토종닭 57만 8000마리, 기타 175만 4000마리를 합하면 살처분한 가금류는 2077만 6000마리에 달한다. 이처럼 고병원성 AI로 산란계 농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22일 특란 10개 산지 가격은 1697원으로 평년(2016∼2020년) 1월 대비 43.6%, 지난해 1월 대비 45.8% 급등했다. 달걀 한 판(특란 30개)의 소비자가격은 6610원으로 평년과 전년보다 각각 23.8%, 24.8% 상승했다. 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 7일(6027원) 6000원 선을 넘은 이후 점차 올라 지난 18일 6705원까지 올랐다. 일부 소매가게에선 1만원에 육박한 가격에 팔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은 현재 1인당 1판으로 구입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는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5만t 한도에서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달걀 등의 관세를 면제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우선 미국산 신선란 60t을 수입해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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