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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산업 청년 인재 양성… ‘스마트 양천’ 만든다

    4차산업 청년 인재 양성… ‘스마트 양천’ 만든다

    서울 양천구는 19~39세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의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뉴딜 VR·AR 과정’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스마트시티 특구로 선정돼 4차산업에 맞는 창의 인재를 양성해 ‘스마트시티 양천’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이 양성 과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성 과정은 다음달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200시간이 넘는 심화 전문 과정으로 꾸려졌다. 교육은 신월동에 있는 현대산업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된다. 모집 수강생은 모두 20명으로 지난 23일 선발해 개별 공지했다. 이번 교육의 강사진은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이들이 실무에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실질적인 콘텐츠 제작 및 프로그래밍 능력을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오프라인 교육 외에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교육 영상을 복습할 수 있도록 게시한다. 교재비 등 비용을 전액 지원해 수강생 부담은 없다. 아울러 이번 교육과정에서 VR·AR 관련 취업과 창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 및 전문 멘토링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시대에 맞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강생이 실시간은 물론 언제든 교육 영상을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VR·AR 콘텐츠를 활용한 4차산업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취업 또는 창업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스마트시티 특구로 선정된 양천구의 4차산업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양성 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이태원 방문 자제해달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이태원 방문 자제해달라”

     핼러윈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용산구 등이 특별방역대책을 준비하고 나섰다.  이달 31일인 핼러윈데이는 귀신 분장 등을 하고 즐기는 미국의 축제다. 몇년전부터 이태원, 홍대, 강남 일대에서 분장을 하고 파티를 하는 것이 인기를 끌게 됐다.  23일 용산구에 따르면 매년 핼러윈 기간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다. 구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세웠다.  우선 30~31일 이틀동안 현장 상황대응반을 이태원 곳곳을 점검한다. 2인 1조로 현장을 다니며 방역 위해요소를 살핀다.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 단란주점,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점검도 강화한다. 점검 대상은 174곳으로 2인 1조 7개반이 투입된다.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최소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과태료도 부과한다. 필요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소음 발생도 규제 대상이다. 확성기를 켜거나 행사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에 출동한다. 생활소음규제 기준을 초과할 경우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불법 노점, 거리 적치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환경미화원 5개반 40명을 투입해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조치한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이태원 일대 옥외간판, 도로 및 교통시설물, 공사장 점검도 29일까지 마무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5월에 발생한 클럽발 확산으로 구청은 물론 지역 상인들이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어 왔다”며 “올해만큼은 이태원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각 업소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앞서 구는 정부와 서울시에 방역대책 수립을 건의하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번주와 다음주 주말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청, 구청 단속반과 함께 이태원 일대 식품접객업소 야간 합동단속에 나선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서도 자체 방역, 순찰을 계획 중이다.  정부도 이태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자칫 핼러윈 행사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클럽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 등을 부탁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브리핑에서 “핼러윈데이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과 같은 감염의 사례가 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핼로윈데이 당일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야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이태원 클럽에서 퍼진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재연될까 두렵다”며 “방역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클럽과 유흥시설 단속을 철저히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제결제 ‘달러’ 자리 넘보는 ‘위안’… 디지털 화폐전쟁 서막

    국제결제 ‘달러’ 자리 넘보는 ‘위안’… 디지털 화폐전쟁 서막

    선전시 공개 테스트 결과 이례적 공개‘세계 첫 법정 디지털 화폐’ 홍보 의지 美 제재 통한 국제결제망서 배제 우려달러 중심 글로벌 금융·무역에 도전장‘일대일로’ 진영에서 급속 성장 가능성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미국과 중국이 외교·경제·군사·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간 ‘화폐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시 당국은 지난 19일 밤 위챗 계정을 통해 “이번 디지털 위안화 대규모 공개 테스트 때 6만여건의 결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선전시는 이날 “18일까지 인민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한 디지털 위안화 시험이 끝났다”며 “4만 7573명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받아 가 모두 6만 2788건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공개했다. 인민은행과 선전시는 앞서 12일 저녁 시민 5만명에게 200위안씩 모두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나눠줬다. 191만명 이상이 신청해 38.2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첨된 이들은 이날부터 ‘디지털 위안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공상은행·중국은행 등 자신의 거래 은행을 클릭한 뒤 1인당 200디지털 위안을 받아 일주일간 선전시 뤄후(羅湖)구의 월마트와 지역 슈퍼마켓, 약국 등 3389개 지정 상업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했다 디지털 위안화 거래에 참여한 한 상인은 “QR코드 스캔을 통한 기존 결제 방식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디지털 위안화 앱을 내려받고 나서 손님에게 받을 금액을 수동으로 한 단계 더 입력하는 것에서만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시도는 디지털 위안화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이뤄지는 ‘공개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선전시를 비롯해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 예정지인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 등지에서 비공개 내부 실험을 진행했지만 자세한 상황을 공개한 적은 없었다. 특히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개혁·개방 1번지이자 ‘기술 허브’인 선전의 경제특구 건립 40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한 대규모 실험에 나서 세계 첫 법정 디지털 화폐 발행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디지털 위안은 기존의 지폐나 동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민간이 ‘제도권’ 밖에서 발행한 가상화폐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디지털 위안은 실물 현금 중 일부를 대체하는 것으로, 우선은 소액 현금 거래의 일부를 대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위안을 전 세계적으로 유통해 미국 달러를 바탕으로 한 국제 경제질서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복안이다. 인민은행은 향후 국제무역과 결제 업무에서 디지털 위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관영 디지털 화폐’(CBDC)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것에 ‘디지털 위안’이라는 공식 명칭도 붙여졌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은 말 그대로 지폐라는 실체 없이 전자장부에 숫자로만 존재하는 통화다.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며 가치는 실제 화폐처럼 일정하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와 구분된다. 결제 시스템이 별도로 존재해 달러 중심의 기존 국제금융 체계에서도 자유롭다. 실제로 중국이 올 들어 디지털 위안 발행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거세지는 미국발(發) 제재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이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업 제재에 이어 중국을 국제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극단적인 공세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이른 시일 내에 디지털 위안화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결제망을 구축하려는 계산이다. 중국 정부는 올 들어 위안화 국제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중국이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오래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리에 올라섰지만 국제 결제 수단으로서 위안화의 위상은 초라한 수준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 지급 거래에서 위안화 비중은 2%에도 못 미쳐 달러(39%), 유로(36%), 파운드(6%)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 미국이 중국을 달러 중심의 국제 결제망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팡싱하이(方星海) 증권감독위원회 부주석은 지난 6월 “위안화 국제화는 향후 외부 금융의 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리 계획을 마련해야 하고 우회할 수 없는 과제”라고 역설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은 디지털 위안을 무기로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무역 체제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오이(毅) 중국은행연구원 연구원은 “디지털 위안화 결제망은 국가 간 송금 시간을 기존 며칠에서 몇 초로 크게 줄이는 등 현재 200여 국가 은행이 이용 중인 달러 송금 체계보다 기술적으로 우월하다”며 “디지털 위안화가 대규모로 국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달러 송금 시스템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위안이 이제 첫 걸음마를 떼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중국 주도의 경제블록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진영 안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충칭(重慶)직할시장을 지낸 황치판(黃奇帆)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지난달 경제 포럼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국과의 위안화 스와프(맞교환), 청산결제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이들 국가와의 무역과 투자를 추진할 때 가능한 한 위안화로 가격 책정, 지불, 정산 등을 해야 한다”며 “(위안화)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위안화 국제화를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거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지역의 상점마다 알리바바그룹의 즈푸바오(支付寶·Alipay)나 중궈인롄(中國銀聯·Unionpay) 결제 시스템이 깔렸듯이 앞으로 중국인이 자주 가는 곳에 디지털 위안 결제 시스템이 널리 보급될 공산이 크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이 이전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14·5계획(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그간 준비해 온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이는데 디지털 위안도 이런 움직임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 측면에서도 중국이 (상대국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대일로 관련국에서 디지털 위안의 상대적으로 빠른 사용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디지털 위안 행보는 단순한 화폐의 디지털화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을 미국의 달러 중심 체제에 대응하는 것 외에도 덩치가 커져 버린 즈푸바오, 텅쉰(騰訊·Tencent)그룹의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 등 민간기업을 견제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베이징(중국 정부)은 디지털 위안의 발전을 철저히 통제하고 이를 국가경제의 변혁을 촉진하는 도구로 활용하길 원한다”며 “중국의 디지털 위안은 이론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에 비해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서방 일각에서도 중국의 디지털 위안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지난 6월 “중국은 디지털 화폐를 막 내놓았다”며 “당신은 지금 당장 ‘열전’(Hot war)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우리 회사 사람들, 책 좀 읽습니다”…독서경영 우수직장 132곳

    “우리 회사 사람들, 책 좀 읽습니다”…독서경영 우수직장 132곳

    우수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대상 1곳, 최우수상 5곳, 우수상 10곳 등 모두 132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교보생명보험이 받는다. 영업 현장에서도 독서 학습과 직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독서토론회’, 독서학습을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독서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꿈비, 디와이, 본아이에프, 삼성생명보험, 종로구청이 받는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강원랜드, 라이나생명보험, 비나텍, 에듀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완주군청, 케이디스포츠, 퍼시스, 해양환경공단 등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대상 기관은 자가진단표와 현장 확인,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수상 기관에는 인증서와 인증 현판, 도서상품권도 준다. 문체부는 “올해 재택근무하는 기업이 늘었지만, 비대면, 온라인 독서활동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의 직장 독서문화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족도시 아산에 일자리 더 늘어난다…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수혜 기대

    자족도시 아산에 일자리 더 늘어난다…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수혜 기대

    연내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비롯해 신창일반산업단지,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일자리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는 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 기업유치와 같은 지역 특성에 기반한 정책공약을 수립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고용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아산시는 청년고용률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청년고용률을 보이고 있는 아산시에서 더욱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호재들이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천안아산역 주변 천안 불당동과 풍세일반산업단지 주변, 아산 탕정면 일대 등 1.08㎢ 규모로 개발된다. 차세대 부품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특화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3개 분야를 집중 육성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특구가 활성화하면 1,578억원 생산 효과와 더불어 신규 일자리 1,155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 신창산업단지는 신창면 오목리, 궁화리 일원에 오는 2024년까지 64만 2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는 국지도 70호선과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경우, 수도권과 아산시 인근지역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입지이다.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 조성사업도 민간자본을 투입해 인주면 걸매리·신성리·공세리·밀두리 일원 181만7,000㎡ 규모로 개발된다.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는 기업입주가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4,2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아산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인 인구 50만 자족도시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1월 대창기업이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의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우수한 주거여건과 상품성, 합리적인 가격 등을 모두 갖춰 아산시 내 조성되는 산업단지들의 배후 주거지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에 들어서는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는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63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75㎡ 384세대 △79㎡ 69세대 △84㎡ 310세대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용화남산지구는 용화동 일원 21만2,845㎡ 부지에 총 2,500여 세대를 수용하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며, 향후 아산을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거, 교통, 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주거 편의성과 미래가치도 예상된다. 주변으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온양온천시장, 이마트 아산점, 아산충무병원,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아산시청, 충남아산경찰서, 이순신종합운동장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남산 근린공원과 신정호 관광단지도 인접해 있어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인근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온양순환로와 삼성로, 세종평택로, 외곽 순환도로를 통한 산업단지 및 인접지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뿐만 아니라 지구와 인접한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예정돼 있어, 공사 완료 시 용화남산2지구에서 아산 시내권까지 왕복 4차선 도로로 연결돼 인프라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캠퍼스를 비롯해 코닝정밀소재, 프렉스에어코리아 등이 입주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차량 20분대 거리이며, 천안일반산업단지, 마정일반산업단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가 4Bay 판상형 위주로 구성돼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세대 내에는 팬트리, ‘ㄷ자‘형 주방구조 등 최신 평면 트렌드가 적용될 예정이다. 민간 임대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의 장기적인 주거여건도 보장된다. 이사 걱정 없이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 가격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취득세 및 재산세 부담이 없어 세액공제를 통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고, 양도도 가능해 수익 실현까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경기테크노파크·일자리재단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경기테크노파크·일자리재단 방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산하기관 현장 방문 마지막 날에 접어든 21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직접 찾아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관련 시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방문한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도 기술혁신 거점기관이자 중소기업 성장 파트너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제조 혁신플랫폼 센터 구축, 부품국산화 지원으로 글로벌 투자유치 활성화 마련, 수도권 첫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ICT융복합 부품소재 개발 등에 주요성과를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오후에는 최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두천으로 이전이 확정된 일자리재단을 방문해 사업 및 기관운영 점검을 이어갔다. 일자리재단은 ‘잡아바’라는 지자체 최고의 일자리플랫폼을 통해 계층별·수요자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 및 비대면 일자리서비스 전환 등을 진행 중이다. 이은주 위원장은 “경기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 전문기관으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도와 함께 모색하자”며 “일자리재단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고용여건 안정화와 새로운 일자리서비스 확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21일까지 3일간 총 6개 기관 현장활동 일정을 마무리하며 기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는 위원회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각종 일자리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 토론회 개최

    성준모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교육 정책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위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교육청 학교 다문화 교육 정책 토론회’가 20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20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 위원(민주당·안산7)과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민주당·바선거구), 안산교육지원청 장동진 교수학습국장 등이 참석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는 원곡초등학교 김정아 교사가 맡아 진행했다. 김정아 교사는 다문화(외국인) 학생 밀집지역의 교육력 회복 및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안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정아 교사는 크게 3가지로 ▲지속적인 한국어 교육 발전과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다각적 지원 ▲ 교육 체제 유연화를 위한 과감하고 실험적인 시도 등을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응서 시화초등학교 교사 또한 ‘성공적인 다문화 학교 교육과정 위한 제안’으로 언어 교육 강화와 특기 적성 교육 및 진로 교육 강화, 학교급별 연계 교육과정 등을 제안하며, 학업의 최종목표는 직업이 아닌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미은 선일중학교 교사는 현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 다문화 청소년들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성교육 자료 및 컨텐츠 지원과 두 번째 다문화 밀집학교의 교사 선발시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 사명감이 있는 전문교사 배치, 끝으로 원어민 교사가 국적을 취득했을 때 채용이 불가능하다는 현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원곡초등학교 안복현 교장 또한 현장을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 대상 교육지원 사례를 이야기했다. 또한 기존의 학교에서 다문화 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에 맞춤형 교사 인사권 등 학교의 유연화 제도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김영호 과장은 학교 유연화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다문화 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유연화를 통해 일반학생의 유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교환학생제 등의 방법을 통해 점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 정미경 장학관은 교육력 회복 및 상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주제로 의견을 냈다.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가치를 실현시켜야 하며, 학교 내 문화는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적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방희중 장학관은 교육국제화특구 학교교육과정자율화를 주제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육국제화 특구’ 현장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었다. 또한 다문화 교육 발전을 위해 다문화가정의 교육수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가적 지원확대와 학부모 대상의 연수 등을 요청했다.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유정숙 과장은 다문화 교육의 인식과 일방적인 접근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안산형 다문화 교육모델 개발을 위해 ‘전일제 원어민 강사 배치와 다문화가정의 맞춤형 정책추진’을 주장했다. 경기교육연구원 임선일 연구위원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유정숙 과장이 주장한‘상호문화 이해도시’에 매우 깊게 공감하며, 이에 상호문화주의로서 다문화 청소년들로만 채워지는 학교의 형태는 올바른 현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은 계속 늘어날 것이기에 행정에서 발 빠른 연구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다문화 시민들 또한 마을에서 차별 없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페이스북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문화 특구’ 구로, 유럽 상호문화도시로 지정

    ‘다문화 특구’ 구로, 유럽 상호문화도시로 지정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유럽평의회 주관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내외국인 주민들이 서로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는 2018년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해 원스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를 여는 등 각종 다문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매년 ‘다문화 토크 콘서트’ 및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민·관·학 정책 네트워크인 ‘다가치 다누리 거버넌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상호문화리더, 글로컬 생활문화예술리더 양성 과정 등 주민들의 상호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구로구는 2018년부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를 맡아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의 현안과 관련한 정책 개발에도 앞장서 왔다. 구는 상호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해 지난 14일 구청사 현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 통합을 추구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다양한 문화의 공존에 초점을 둔 기존 다문화주의에서 나아가 활발한 교류와 상호작용으로 상생의 도시를 지향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사]

    ■중소기업벤처부 ◇부이사관 승진 △규제자유특구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성녹영△중소기업정책관실 정책평가과장 정재훈 ◇과장 승진 △지역기업정책관실 지역기업육성과장 우경필 ◇과장 전보 △중소기업정책관실 일자리정책과장 정기환△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동준 ■문화재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무형유산원장 채수희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안형순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사장 승진△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장 노재악 ◇상무 승진 △전략기획본부장 신동우△그로서리본부장 겸 가공담당 황운기△판매5담당 박시용△마케팅담당 최훈학 ◇전무 승진 △그로서리사업본부장 곽정우 ◇상무 승진 △플랫폼기획담당 한동훈△큐레이션담당 김범수 ◇상무보 승진△상품담당 이명근 <신세계푸드> ◇상무 승진 △유통담당 정민철 <신세계I&C> ◇상무 승진 △ITO2담당 양윤지 <신세계TV쇼핑> ◇상무 승진 △라이프스타일담당 강성준△트랜드패션담당 강명란△방송영업담당 도정환 <전략실> ◇부사장 승진 △전략실 형태준 <기타> ◇상무 승진 △브랜드전략담당 정양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국 달러화에 도전하는 중국 디지털 위안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국 달러화에 도전하는 중국 디지털 위안화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미국과 중국이 외교·경제·군사·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간 ‘화폐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영 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정부와 협력해 선전시민 5만명에게 1000만 위안(약 17억원) 규모의 디지털 위안을 나눠주는 추첨을 실시했다. 191만명 이상이 신청해 38.2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첨된 이들은 12일 밤 ‘디지털 위안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공상은행·중국은행 등 자신의 거래 은행을 클릭한 뒤 1인당 200 디지털 위안을 받았다. 이 디지털 위안을 18일까지 1주일 간 선전시 뤄후(羅湖)구의 월마트와 지역 슈퍼마켓, 약국 등 3389개 지정 상업 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했다. 디지털 위안을 쓴 한 여성은 “기존의 QR코드 결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디지털 위안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안전성이 높은 것 같다”고 밀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중국이 디지털 화폐를 위한 가장 큰 실제 실험을 시작해 현금 없는 미래를 만드는데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앱은 일반 간편결제 서비스와 다른 점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앱에는 NFC(근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기술) 기반의 결제 기능이 있는 까닭이다. 인터넷 없이도 스마트폰끼리 살짝 부딪치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가게 주인에게 건네는 것과 같은 셈이다. 중국 정부의 이번 시도는 디지털 위안화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이뤄지는 ‘공개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선전을 비롯해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동 개최 예정지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 등지에서 비공개 내부 실험을 진행했지만 자세한 상황을 공개한 적은 없었다. 더욱이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개혁·개방 1번지이자 ‘기술 허브’인 선전의 경제특구 건립 40주년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한 대규모 실험에 나서 법정 디지털 화폐 발행을 대내외 널리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중국이 도입하려는 디지털 위안은 기존의 지폐나 동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민간이 ‘제도권’ 밖에서 발행한 가상화폐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디지털 위안은 실물 현금 중 일부를 대체하는 것으로 우선은 소액 현금 거래의 일부를 대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위안’을 전 세계적으로 유통해 미국 달러를 바탕으로 한 국제 경제 질서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복안이다. 인민은행은 향후 국제 무역과 결제 업무에서 디지털 위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관영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디지털 위안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라는 말 그대로 지폐라는 실체 없이 전자 장부에 숫자로만 존재하는 통화다.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며 가치는 실제 화폐처럼 일정하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와 구분된다. 결제 시스템이 별도로 존재해 달러 중심의 기존 국제금융체계에서도 자유롭다. 실제로 중국이 올 들어 디지털 위안화 발행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배경에는 거세지는 미국발(發) 제재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이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업 제재에 이어 중국을 국제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극단적인 공세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른 시일 내 디지털 위안화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결제망을 구축하려는 계산이다. 미중 간의 극심한 갈등 탓에 중국 정부는 위안화 국제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중국이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오래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리에 올라섰지만 국제 결제 수단으로서의 위안화의 위상은 초라한 수준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 지급 거래에서 위안화 비중은 2%에도 못 미쳐 달러(39%), 유로(36%), 파운드(6%)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 미국이 중국을 달러 중심의 국제결제망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팡싱하이(方星海) 증권감독위원회 부주석은 앞서 지난 6월 “위안화 국제화는 향후 외부 금융 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리 계획을 마련해야 하고 우회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상황이 이런 만큼 중국은 디지털 위안을 무기로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무역 체제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오이 중국은행 연구원은 “디지털 위안화 결제망은 국가 간 송금 시간을 기존 며칠에서 몇 초로 크게 줄이는 등 현재 200여 국가 은행이 이용 중인 달러송금 체계보다 기술적으로 우월하다”며 “디지털 위안화가 대규모로 국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달러송금 시스템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이 이제 시작 단계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중국 주도의 경제 블록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진영 안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칭(重慶)시 시장을 지낸 황치판(黃奇帆)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지난달 경제 포럼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국과의 위안화 스와프(맞교환), 청산결제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이들 국가와의 무역과 투자를 추진할 때 가능한 한 위안화로 가격 책정, 지불, 정산 등을 해야 한다”며 “(위안화)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위안화 국제화를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지역의 상점마다 즈푸바오나 중궈인롄(中國銀聯·Unionpay) 결제시스템이 깔렸듯이 향후 중국인이 자주 가는 곳마다 디지털 위안 결제 시스템이 널리 보급될 공산이 크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이 이전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14·5계획(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그간 준비를 해온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이는데 디지털 위안도 이런 움직임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 측면에서도 중국이 (상대국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대일로 관련국에서 디지털 위안의 상대적 빠른 사용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중국의 디지털 위안 행보가 단순히 화폐의 디지털화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을 미국의 달러 중심 체제 대응하는 것 외에도 덩치가 커져버린 알리바바그룹의 즈푸바오(支付寶·Alipay), 텅쉰(騰訊·Tencent)그룹의 웨이신즈푸(微信支付·Wechatpay) 등 민간 기업을 견제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베이징(중국 정부)은 디지털 위안의 발전을 철저히 통제하고 이를 국가경제의 변혁을 촉진하는 도구로 활용하길 원한다”며 “중국의 디지털 위안은 이론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에 비해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서방 일각에서도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의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지난 6월 “중국은 디지털 화폐를 막 내놓았다”며 “당신은 지금 당장 ‘열전’(Hot war)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인사] 환경부, 법제처, 중소벤처기업부

    ■ 환경부 △ 한강홍수통제소장 박재현 ■ 법제처 ◇ 부이사관 승진 △ 경제법령해석과장 서용우 ■ 중소벤처기업부 ◇ 부이사관 승진 △ 규제자유특구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성녹영 △ 중소기업정책관실 정책평가과장 정재훈 ◇ 과장 승진 △ 지역기업정책관실 지역기업육성과장 우경필 ◇ 과장 전보 △ 중소기업정책관실 일자리정책과장 정기환 △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동준
  • 중국 ‘경제 성장 엔진’ 선전 찾아간 시진핑… “더 개혁·개방하자” 美 맞서 자력갱생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국에 맞서 자력갱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 세계화 역행,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의 부상 등으로 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며 “개혁·개방과 협력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세에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며 “개혁과 개방을 멈추지 말고 더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경제특구 40년 개혁·개방의 경험은 귀중한 것”이라며 선전 특구가 중국에 10가지 귀중한 경험을 줬다고 자평했다. 그는 “선전은 경제특구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며 “전방위 대외 개방과 혁신, 공정한 사법, 경제 개발과 환경의 전면적 조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등도 선전 특구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이 선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당총서기로 선출된 직후 첫 시찰지로 선전을 방문해 개혁·개방을 끝까지 실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중국이 개혁·개방을 한 지 40년을 맞은 2018년에도 이곳을 시찰했다. 이번 행사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제정 방안과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를 결정할 19기 5중전회를 앞두고 열렸다. 그가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경제 정상화에 탄력을 붙이는 중국을 대외에 홍보하고, 보호주의 정책을 펴는 미국을 겨냥해 대외 개방 의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12일부터 광둥성을 시찰한 시 주석은 기업과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염두에 둔 듯 자주 혁신과 자력갱생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13일 차오저우 인근 해병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선 “전쟁을 준비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는 데 모든 정신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며 대만을 정조준한 전쟁준비 태세를 당부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이날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자’인 덩샤오핑 동상에 헌화했다. 덩샤오핑 동상은 선전 롄화산 공원에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태원, 손님 끊겨 고사 직전… 서울시·정부 지원 절실”

    “이태원, 손님 끊겨 고사 직전… 서울시·정부 지원 절실”

    상인에게 100만원 지원하지만 부족정비창 부지 임대주택 건설은 반대“클럽발 코로나19 사태로 이태원에 방문객이 끊긴 지 오래됐습니다. 서울시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고사될지 모릅니다.” 김정재 용산구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시 관계 부서에 이태원 상인을 지원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8대 용산구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으로 선출됐다. 용산구는 침체의 늪에 빠진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달부터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태원 상인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했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포함한 구 집행부와 구의회 모두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의회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계속해서 이를 논의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이달 들어서만 두 번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은행 저리 대출과 신용보증재단 현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숙명여대 등 대학가 상권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고, 자취방도 빼고 고향으로 간다”며 “이태원과 숙대 모두 살리고 싶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의회는 최근 정부가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한 용산정비창 부지에 대해서도 ‘국제업무지구사업 추진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 캠프킴 부지도 임대주택 건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 의장은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하려던 부지를 임대주택용으로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주민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용산구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스포츠융복합산업 메카로 떠올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스포츠융복합산업 메카로 떠올라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박찬구)가 (재)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학교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지역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지역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전광역시의 재정후원으로 마련됐다. 미래 유망산업인 스포츠산업과 ICT산업의 융복합인 스포츠융복합산업 육성이 목적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국비 99억 원과 시비 48억 원, 총 147억 원을 투입해 스포츠융복합기업의 기술사업화, 마케팅/홍보, 투자유치, 시장진출, 기업 재직자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대전광역시는 스포츠융복합산업 중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재미와 체력증진을 함께 할 수 있는 실감스포츠를 비롯해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분야인 ICT분야 중 AR/VR/MR 부문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전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스포츠융복합산업의 ‘기반구축’ 및 ‘기업지원’, ‘성과확산’을 수행했다.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예비 창업자 발굴 및 교육, 스포츠융복합기업 재직자교육,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했다. 예비 창업자 50명 대상으로 실전창업교육과 대전 스포츠융복합기업 재직자대상으로 특허, 법률, 마케팅, R&D 등 556명에게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 스포츠융복합 전문가협의체, 포럼, 기술교류회, 간담회 등 281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융복합 산-학-연-관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이슈와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산-학-연-관의 클러스터 구축은 대덕특구의 우수한 기술과 대전 스포츠융복합기업의 기술연계 및 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대전 스포츠융복합기업 29개사를 연계해 대전의 우수한 대덕특구 클러스터 강점을 활용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기업지원은 초기 스타트업의 애로해결과 사업화에 집중했다. 대전의 스포츠융복합 스타트업 기업들 대상으로 경영, 기술분야별로 전문가멘토링 120회, 기술사업화 컨설팅 35건, 사업화지원 12건을 지원했다. 3차 연도부터는 초기에서 중기단계의 스포츠융복합 스타트업 5개사가 투자유치와 시장진출을 목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직접 7박 9일간 방문, 현지 바이어, 비즈니스파트너 미팅을 실시하는 글로벌 부트캠프를 추진했다. 그 결과 미국법인설립, NDA협약, 애틀랜타 및 미국 스포츠센터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수행 중인 4차 연도에도 글로벌 부트캠프를 통해 비대면 채널활용한 동남아, 유럽, 북미시장 등 다양한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연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확산을 위해서는 대전 첨단스포츠산업 페스티벌 기반으로 중부권 최대 스포츠융복합산업전을 2년간 개최했다. 해당 산업전은 스포츠융복합기업 체험, 홍보, 채용박람회, 기술세미나, 바이어 현장상담회 등 일반시민부터 바이어, 기업인, 스포츠관계자까지 모두가 비즈니스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으며, 총 100개 부스 운영, 5500명 참관을 통해 대전이 스포츠융복합산업의 거점지역으로써 위상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 (재)대전테크노파크와 충남대학교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기업지원, 인증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며 스포츠융복합기업의 원스톱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신규창업, 매출증대, 투자유치, 고용창출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양승호 팀장은 “지역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은 마무리되고 있지만 스포츠융복합산업 중장기발전로드맵 연구용역을 통해 후속지원프로그램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도시 대전에서 스포츠융복합산업을 육성을 통해 거점을 마련하여 미래 새로운 사업모델과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2년 만에 ‘中 실리콘밸리’ 선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13일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성 선전시 경제특구를 방문한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 오전 선전시 경제특구 지정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를 찾는 것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으로, 자신의 개혁·개방 정책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80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은 미중 무역전쟁의 한가운데 선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일정은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위한 포석을 놓을 것으로 보이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2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선전시의 개혁·개방 성과를 내세우면서 자연스럽게 향후 장기 경제 목표와 장기 집권 구상을 연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호얏셍 마카오 행정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람 장관의 연례 정책 연설이 이번 중국 방문 이후로 연기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람 장관이 기념식에서 베이징으로부터 홍콩 통치에 대한 모종의 메시지를 받기 위해 일정을 미룬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과학수도, 대전의 변화를 주목하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한국 과학수도, 대전의 변화를 주목하라/이은우 건양대 교수

    1973년 정부의 ‘대덕연구학원 도시계획’에 따라 조성된 대덕연구단지가 2005년에는 특구법에 근거해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로 확대·개편됐다. 현재 대덕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소 26개, 대학 7개, 기업 1948개 등 총 2500여개의 기관이 입주해 연구기술직 3만 6000명, 생산관리직 4만명 등 7만 6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특화 분야는 정보기술(IT)융복합, 바이오메디컬, 나노융합, 정밀기기 등이다. 그동안 대덕특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으며 이제 세계적인 과학도시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50여년 가까이 대덕특구와 대전시는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지 못한 상태였다.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환경은 대전의 사회경제 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별 도움을 주지 못했으며 대전시나 구도심 시민에게는 이방인과 같은 존재로 인식돼 왔다. 그런데 최근 대전시가 정무부시장을 없애고 과학부시장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대덕특구에 있는 정부출연연구원의 원장을 지낸 분을 임명했다.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에는 대부분 정무와 행정부시장(부지사)만 직제에 규정돼 있다. 대전시가 이번에 지역 발전을 고려한 과감한 조직과 인적 혁신을 시도한 것이다. 지난 9월 중순에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초대 원장에 역시 대덕특구 출신 책임연구원을 발탁·임명했다. 진흥원의 설립 취지는 지역 주도의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과학기술로 잘사는 시민을 만드는 것과 국가가 50년 이상 육성해 온 대덕특구의 연구개발 역량을 대전의 발전으로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대전시와 대덕특구 간에 전문인력 교류와 협업의 새로운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또한 대전시는 융합연구혁신센터를 조성해 대덕특구의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대전시가 대덕특구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대전의 미래가치 창출 기반으로 과감하게 수용, 융합하려는 노력은 지역 혁신의 귀감이 될 만하다. 대덕특구와 대전시가 더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카이스트와 다수의 정부 또는 민간 연구기관의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대덕특구 바이오 기업들은 수십년간 기술개발의 외길을 걸어왔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단키트와 장비 제조, 유전자 추출, 증폭시약까지 개발할 수 있는 클러스터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진단키트 등을 신속히 만들어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공급해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K바이오의 가능성을 이끌고 있다. 2020년 9월 11일 현재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35개 코스닥 기업 중 16개 기업이 바이오 분야이며 이들의 시가총액은 13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이들 기업의 상당수가 생명공학연구원, 카이스트, LG화학연구원 등 대덕특구의 연구기관이나 대학으로부터 스핀오프돼 창업한 기업들이라는 점은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개발 환경이 좋은 창업의 새싹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탄탄한 기술로 창업해 필요한 회임 기간을 잘 견뎌 온 새싹들이 이제 하나씩 꽃을 피우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 국무총리 주재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으며, 이로 인해 대덕특구가 신기술 바이오산업으로 재편되는 현상은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대전이 K바이오를 선도하는 희망의 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과학기술로 대전의 미래를 실현하겠다는 시 당국의 의지가 확고하므로 이 변화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바이오뿐 아니라 강점을 가진 대덕특구의 다른 특화 분야에서도 큰 발전이 기대된다. 이런 대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 다른 광역자치단체도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해양도시, 철강도시, 석유화학도시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행정조직과 환경을 혁신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 중국발 ‘정체불명 씨앗’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배송…약 200건 확인

    중국발 ‘정체불명 씨앗’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배송…약 200건 확인

    중국에서 배송하는 정체불명의 씨앗이 지구 반대편인 남미에도 도착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씨앗이 거의 전국으로 배송됐다고 보고되고 있어 정부는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브라질 일간 ‘폴라 지 상파울루’ 등 현지매체가 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브라질 농축산식품 공급부(MAPA)는 1일 전국 27개 주(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23개 주에서 요청하지도 않은 씨앗의 배송이 모두 199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송처는 모두 중국이나 홍콩 또는 말레이시아 단체로부터 도착한 것이며, 이 밖에도 온라인 판매 상품의 사은품 격으로 함께 배송된 사례도 있었다.중국발 정체불명의 씨앗은 지난달 중순쯤부터 브라질에 도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남부 파라나주 마링가 지역에서는 재미 삼아 땅에 심었다가 발아하게 한 사례까지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씨앗은 아마존 등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식물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농축산식품 공급부는 “아직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요청하지도 않은 씨앗이 도착하면 개봉하지 말라. 버리거나 심지도 말라”면서 당국에 제출을 요청했다. 같은 남미 국가인 칠레에도 지난 8월 중순쯤까지 중국발 씨앗이 67건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번에 브라질에서만큼 이슈가 되지 못했다. 따라서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중국에서 남미로 씨앗을 배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기존에 알려진 미국이나 캐나다, 대만 또는 일본 등으로 보낼 때보다 비싸다. 따라서 어떤 의도로 이런 씨앗을 보내고 있는지 정체불명의 발송인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주재 중국 대사관은 브라질 당국과의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곁에 두고도 찾지 못한… 이 가을 더 쓸쓸한 ‘민주화의 기억’

    곁에 두고도 찾지 못한… 이 가을 더 쓸쓸한 ‘민주화의 기억’

    4·19민주묘지를 찾은 건 지난 3일 아침이다. 추석 연휴의 중간이자 개천절이기도 하다. 대학에 다니는 딸아이가 아침 식탁에서 불쑥 4·19가 뭐냐고 물었다. 순간 많이 당황했다. 4·19라? 그러고 보니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국사 교과서나 언론에서 배운 게 전부다. 4·19는 내가 태어나기 전 일이다. 나도 경험하지 못한 4·19를 지금의 딸아이 세대에게 얘기하려 하니 말문이 막힌다. 내가 4·19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것은 시인 김광규의 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가 한몫했다. 누구나 한 번쯤 읊조렸던 기억이 있겠다. 4·19에 대한 시대적 상실감, 좌절감,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 있다. 혁명은 치열했지만 무척 짧았다. 시는 한마디로 절망의 노래다. 4·19를 연상케 하는 최고의 시로 꼽힌다. 실제로 시인은 서울대 문리대 1학년 당시 4·19 시위에 참가했다. 이 시를 가만히 읽노라면 1980년대 군사독재에 맞서 매캐한 최루가스 속에서 깨진 보도블록을 던지던 스물 몇 살의 청춘들이 떠오른다. 그 속의 젊은 나도 보인다. 80년 민주항쟁은 4·19가 일어난 지 20년 뒤 나의 세대의 일이다. 중장년 세대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19번째 여정은 ‘4·19민주묘지’였다. 코로나19로 한반도 전체가 신음하고 있지만 그래도 하늘은 더없이 높고 햇살은 투명했다. 코로나 덕분에 좋아진 가을 하늘은 명징한 하이페츠의 바이올린 연주를 닮았다. 서울 북단에 위치한 4·19민주묘지는 굳게 닫혀 있었다. 말은 코로나 방역이지만 보수단체의 집회 금지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치졸한 조치라고 누군가 비판한다. 넓은 묘지에는 평소에도 찾는 이가 없는데 폐쇄한 것은 혹시 반민주적인 행태가 아닐까?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뿌린 4·19묘역이 반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 망연자실해진다. 헛걸음친 것이다. 4·19묘지는 한 시절 학교 다닐 때 몇 번 들락거렸다. 젊은 날 마라톤으로 4·19묘지를 찾았던 기억도 있다. 순례객 저마다 이곳을 찾은 사연이 있을 법하다. 결국 참가자들은 굳게 닫힌 공원 입구에 있는 커다란 돌덩이 기념조각물 앞에서 해설자의 얘기를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4·19를 피상적인 역사적 사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을 뿐 정작 그 시절의 상황은 체감하고 있지 못한다. 그래서 그럴까? 거리의 소음 속에 목청을 높이는 해설자의 열띤 얘기가 가을 하늘로만 울려 퍼질 뿐 순례객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 굳게 닫힌 철문, 담을 넘고 들어가 볼 수도 없고 참가자들은 아쉬움 속에 인근 솔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우이동 솔밭공원은 서울의 북단 강북구 우이동에 있다. 자생하는 소나무 숲을 구청에서 사들여 조성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소나무 군락지로는 유일한 곳이다. 100년생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위용을 자랑한다. ‘우이’(牛耳)라는 이름은 삼각산의 봉우리가 마치 소의 귀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우이동은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마을이 이어졌는데 육당 최남선이 만년을 지낸 고택(소원)도 이곳에 있었고 신라 말기 도선 대사가 창건했다는 도선사도 지근거리에 있다. 우이동 솔밭의 매력은 수많은 낙락장송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3만 4955㎡쯤 된다. 원래는 사유지였다. 부동산 붐이 이곳까지 이어져 아파트 부지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숲을 보고 주민들이 보존 운동을 벌였다.결국 1997년 지자체가 매입해 2004년에 공원으로 개장했다. 야산에서 봐오던 거대한 소나무 군락이 주택가 한복판에 느닷없이 형성돼 있어 처음 본 사람들이 신기해한다. 그러나 솔밭공원은 ‘키치문화’의 결정판이다. 근심 없이 자란 소나무 군락까지는 입이 딱 벌어지지만 딱 그뿐이다. 갖가지 편의시설과 군데군데 넘치는 운동기구, 꽃과 나무 이름을 알리는 표지석까지 공원은 복잡하다 못해 어지러울 정도로 산만하다. 게다가 울룩불룩 자갈을 깔아 지압길을 만들었고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설까지 있다. 그저 나무벤치 몇 개만 눈에 띄지 않게 두었으면 좋으련만 100년 거대한 소나무를 보기에 민망할 정도다. 솔밭공원 건너쪽에는 우이천이 흐른다.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개천 바닥 모래가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여기저기 동네 주민들이 맨발로 우이천 모랫바닥을 걷고 있다. 솔밭 앞에 시냇물이 흐르는 격이다. 존 바에즈의 ‘더 리버 인 더 파인’(the river in the pine)을 떠올리면 지나친 비약일까? 우이천을 나란히 하며 덕성여자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대학이다. 서울 도심 종로구 운니동에 있던 캠퍼스가 1970년대 후반 이쪽으로 이전했다고 한다.캠퍼스에는 당대 최고의 건축가이던 김수근의 작품이 여럿 위치한다. 그러나 캠퍼스는 폐쇄됐다. 역시 코로다19다. 캠퍼스에는 빨간 벽돌집이 유난히 많다. 낮은 담장 너머로 김수근이 설계한 몇몇 건물을 스쳐 지나가며 본다. 높은 고층 콘크리트 건물은 없다. 모두가 높지 않은 붉은 벽돌이다. 1972년 설계된 자연과학대학 역시 붉은 벽돌집이다. 건물 앞 광장은 비엔나 숲으로 명명됐다. 단풍나무 묘목원의 유래를 훼손하지 않고 숲으로 남겨 놓은 건축가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소다. 직접 가보지 않은 사람도 여러 드라마와 광고 배경으로 인해 단번에 익숙하다.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이 된 중앙도서관도 1984년 설계작이다. 에코 캠퍼스의 결정판이다. 이 건물들은 김수근의 캠퍼스 시리즈로 10여년에 걸친 시차를 잘 보여 준다. 1979년 건축협회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교문 바깥에서 훔쳐본 안쪽 캠퍼스에는 잔디가 노랗게 익어 간다. 잊을 수 없는 얼굴들이 문득 떠오른다. 무정한 세월 속에 그 짧았던 젊음도 갔다. 갑자기 코끝이 찡해진다. 인적이 없는 텅 빈 캠퍼스에 가을 햇살이 나른하게 쏟아진다.서울의 끝자락에 위치한 강북구 우이동, 도봉구 쌍문동 일대는 사연이 많은 동네다. 비운의 왕 연산군의 묘소도 있다. 벽초 홍명희, 김수영, 송진우, 김병로, 정인보, 함석헌 등 근현대사의 굵직한 인물들이 이곳에서 똬리를 틀고 살았거나 한동안 머물렀다. 4·19를 얘기할 때 늘 언급되는 김수영의 시비도 인근 도봉산 국립공원에 있다. 역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도봉구는 2017년 문학예술교육특구로 지정됐는데 서울미래유산 9곳과 문화역사 관광벨트가 한몫했다. 연전에 화제가 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도 이 일대가 무대다. 그만큼 도시물을 덜 먹었다는 의미가 된다. 아담한 빨간 벽돌 주택과 소나무가 뻗어 자라는 담장 낮은 집들이 눈에 띈다. 80년대 풍경이다.사실 서울에 살면서도 이곳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은 강남에 비해 홀대받고 있지만, 한때는 서울의 관문격으로 당대의 인물들이 이곳에 자리했던 요지다. 간송 전형필도 일제강점기 이곳에서 살았다. 근대 전통 가옥인 간송 옛집에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였던 간송의 자취가 잘 남아 있다. 100년이 된 전통 한옥으로 건축적 가치도 커서 문화재로 지정됐다. 도봉구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에 걸쳐 보수 공사를 완료했으며, 2015년 9월 11일 개관식을 한 뒤 일반에 공개돼 운영되고 있다. 4·19묘지를 시작으로 우이동, 쌍문동을 찾는 나의 발길은 다시 솔밭공원을 끝으로 끝났다. 솔밭 구석에 조그만 화강암 노래비가 서 있다. 인근에 살았던 윤극영의 동요 ‘반달’이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얼마 만의 동요인가. 온 나라가 미친 듯이 트로트 열풍에 빠져 있는 가운데 동요 한 자락을 발견했다. 득템이다. 사실 한국의 대중가요는 미학적으로 파산한 지 오래다. 어린아이까지 나와 ‘이 풍진 세상을…’을 부르는 지금의 세태에 동요는 설 곳이 없다. 동요가 아이들에게까지 버림받는 천박한 세상이 2020년 한국이다. 반달 노래비를 뒤로하고 가만히 걷는다. 아득한 초딩 시절 불렀던 노래가 오늘 서서히 천둥처럼 가슴을 때린다.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가을이 깊어 간다. 길가 핏빛 칸나가 시든 줄기에 매달려 ‘초추의 양광’에 젖어 있다. 이제 가을은 점차 깊어 가고 사람들은 더욱 외로워질 것이다. 나도 반달처럼 길을 찾아야겠다. 글 김동률 서강대 교수 해설 박정아 서울도시문화지도사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제20회 영등포의 추억 ●출발 일시 10월 10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구로, 고용부 일자리 평가 11년 연속 수상… 동작, 1만 7000명 고용 달성 우수상 쾌거

    서울 구로구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동작·송파·성동·양천·강동구도 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서울시 자치구 중 모두 6곳이 수상했다. 구로구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지하철 7호선 천왕역사 지하 1층에 조성한 청년 취업활동 종합공간인 ‘청년이룸’과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기업의 고용환경과 근로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는 ‘G밸리 고용환경 및 일자리 생태계 개선사업’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구로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고용부가 실시한 각종 일자리 평가에서 11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동작구도 같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동작구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 129개 사업, 1만 4918명 고용을 목표로 공시한 뒤 144개 사업, 1만 6933명을 고용해 목표 대비 113.5%를 달성했다. 전국 최초의 직업교육특구 및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공시제 부문 특별상과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공시제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직영 운영하는 노동권익센터와 이동노동자지원센터가,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서울에서 유일한 가죽패션 협동조합 창업 과정이 각각 인정을 받았다. 송파구는 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계층별 일자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취업 취약계층의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한편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양천구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을 통해 517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만든 것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는 왕십리 도선동 패션·봉제사업, 용답동 중고자동차매매시장, 성수동 수제화 등 지역의 특성에 맞춘 지역 주도형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한편 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용부가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인구, 근로자 수, 자치단체 우수사례 등을 바탕으로 7개 평가군으로 나눠 심사했으며 공시제와 우수사업 2개 부문에서 수상 지자체들을 선정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등인강 ‘엠베스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차별화된 학습

    중등인강 ‘엠베스트’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차별화된 학습

    최근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이 온라인, 에듀테크로 옮겨가고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보조수단으로 여겼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 교육수단으로서 인터넷강의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고등인강 메가스터디를 만든 메가스터디교육㈜의 엠베스트는 ‘스타 강사진’은 물론,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프리미엄 강의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맞춤 관리 서비스를 눈 여겨볼 만 하다. 중등 학습 전문가가 일대일로 배정돼 단계별 컨설팅을 책임지는 것이다. 내신 관리는 물론 진학/진로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뒀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오프라인 학원이나 과외와 마찬가지로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도 엠베스트의 장점이다. 엠베스트는 학생이 스타 강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실시간 게시판을 마련했다. 질문을 올리면 늦어도 하루 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상위, 심화 강의를 비롯해 특목고 합격을 위한 입시 대비 콘텐츠도 완비했다. 특목/자사고/과학고 등의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강사 라인업 역시 중등인강 업계에서는 엠베스트가 유일무이하다. 대치동 등 교육 특구 최상위권 학생들의 필수 강의를 집에서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영재/과고 강의 역시 2,775강을 보유했다,한편, 엠베스트에서는 프라임종합반 7일 무료체험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나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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