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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 거부, 대통령 입장에선 당연해”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 거부, 대통령 입장에선 당연해”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및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겨냥한 ‘쌍특검법’을 두고 여야가 격하게 대치하는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옹호했다. 윤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법’을 통과시키고자 밀실 야합까지 해 가며 패스트트랙을 지정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는 재의를 요구한 법안을 법적 절차대로 표결하겠다는 것도 권한쟁의심판 운운하며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원총회가 끝난 뒤 “‘쌍특검법’ 수용을 원하는 여론이 높은데 여론조사가 잘못됐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상이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여서가 아니다. 그 대상이 누구라도 법안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답했다.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이에 대해 민주당이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또 “지금 대통령 비서실도 (김건희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제2부속실(영부인 전담 조직) 설치를 비롯한 언급을 한 바 있다”며 “제2부속실 설치를 비롯한 여러 조치들을 당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관련 노력을 하고 있으니 더 이상 쌍특검법을 무기삼지 말라는 속내다. 전날 여야는 ‘쌍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재표결할지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거부된 법률안을 재의결하려면 국회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재의결 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출석해서 반대표를 던지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측은 의결 정족수(199석)를 채우지 못한다. 이를 잘 아는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을 서둘러 본회의에 재상정해 표결하자는 입장이다. 최대한 빨리 쌍특검법 재표결을 부결시켜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털고 가려는 의도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본회의 법안 처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지금 당장 재표결하면 부결될 가능성이 크기에 국민의힘 공천 결과를 보고 낙천된 현역 의원들을 20명 이상 규합해 ‘반란표’를 모아서 재의결을 하려고 최대한 시간을 끌려는 시도다. 이런 상황을 두고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칙과 상식, 관례를 깬 것”이라며 “총선 민심을 교란하기 위해서 (법안 처리) 시기를 자기들 유리한 시기에 맞추겠다는 것 자체가 이 법이 총선 민심 교란 악법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쌍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해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 민주당, 피습사건 은폐 비판… “습격범 당적과 배후 밝혀라”

    민주당, 피습사건 은폐 비판… “습격범 당적과 배후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백범 김구 선생 이후 초유의 암살 미수 사건’으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정보 유출 중단과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 공개, 배후 규명 등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이 선별적으로 수사정보를 흘려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사건 초기에 이 대표가 경상을 입었다는 당국의 섣부른 주장과 단독 범행 주장, 범인의 당적 여부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수사 관련 정보가 외부에 유출돼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피의자 김씨의 ‘8쪽 변명문’ 일부 내용을 언론에서 보도했다며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왜곡된 내용들을 일부러 부분 편집해 흘렸다”고 주장했다. 변명문 전체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체적 수사 또는 이후의 재판 과정 진행 상태를 보면서 어느 단계에 공개하는 게 맞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형석 민주당 의원이 “범인의 당적이 하나였나 복수였나”라고 묻자 윤 청장은 정당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같은 당 권인숙 의원은 “당시 상황을 수습하고 인간띠를 둘러 현장을 보호했던 사람들은 경찰이 아니었고 초기 대처를 잘못해 이 대표가 다리를 밟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사건 당일 대테러 종합상황실에서 온 문자를 보면 소방당국이 ‘목 부위 1㎝ 열상으로 경상 추정’이라고 한 것을 받아 그대로 문자를 돌렸다. 경찰도 이게 사실인 양 기자들한테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행 전날 김씨가 피습 장소인 가덕도를 사전 답사한 뒤 창원의 모텔로 이동할 때 태워 준 차량 운전자의 범행 관련성이 낮다고 판단한 근거를 물었고 윤 청장은 “이르면 2일에서 3일 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데 상세한 내용은 거기에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피습 당시 ‘1㎝ 열상’ 문자를 보낸 대테러 종합상황실이 국무총리실 산하라는 점을 들어 논평에서 “가짜뉴스의 진원지 총리실은 유포 경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과 맞물려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지난달 28일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의 해당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의원이 속한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연일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며 탈당 여부를 밝힐 ‘최후통첩’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또 이낙연 전 대표는 이 대표 피습에 대한 초기 충격이 잦아들면서 오는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민주 “수사정보 유출 유감“…이재명 습격범 당적과 배후 공개 압박

    민주 “수사정보 유출 유감“…이재명 습격범 당적과 배후 공개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백범 김구 선생 이후 초유의 암살 미수 사건’으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정보 유출 중단과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 공개, 배후 규명 등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이 선별적으로 수사 정보를 흘려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전현희 민주당 ‘당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사건 초기에 이 대표가 경상을 입었다는 당국의 섣부른 주장과 단독 범행 주장, 범인의 당적 여부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수사 관련 정보가 외부에 유출돼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피의자 김씨의 ‘8쪽 변명문’ 일부 내용을 언론에서 보도했다며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왜곡된 내용들을 일부러 부분 편집해 흘렸다”고 주장했다. 변명문 전체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체적 수사 또는 이후의 재판 과정 진행 상태를 보면서 어느 단계에 공개하는 게 맞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형석 민주당 의원이 “범인의 당적이 하나였나 복수였나”라고 묻자 윤 청장은 정당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당 권인숙 의원은 “당시 상황을 수습하고 인간 띠를 둘러 현장을 보호했던 사람들이 경찰이 아니었고, 초기 대처를 잘 못해서 이 대표가 다리를 밟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사건 당일 대테러 종합상황실에서 온 문자를 보면 소방 당국에서 ‘목 부위 1㎝ 열상으로 경상 추정’이라고 한 것을 받아서 그대로 문자를 돌렸다. 경찰도 이게 사실인 양 기자들한테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행 전날 김씨를 김해 봉하마을에서 양산까지 태워준 차량의 범행 관련성이 낮다고 판단한 근거를 질문했고, 윤 청장은 “빠르면 2일에서 3일 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데, 상세한 내용은 거기에서 보고하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인사 경비 강화를 위한 3단계 대책을 수립해 현재 1단계인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 구성과 특별 교육 훈련’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과 맞물려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지난달 28일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의 해당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의원이 속한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연일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며 탈당 여부를 밝힐 ‘최후통첩’ 시기를 조율 중이다. 또 이낙연 전 대표는 이 대표 피습에 대한 초기 충격이 잦아들면서 오는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尹대통령 거부권 행사 직권 남용 소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尹대통령 거부권 행사 직권 남용 소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 직권남용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은 사적 이해관계자에 대한 관련자 직무 관련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주무부처(권익위)의 (전임) 기관장으로서 이 법에 대해서 누구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실제로 법을 운용해 온 당사자 입장에서 이 부분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높아 권한쟁의 심판이 인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간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여권 일각에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측근 비리 의혹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언급하자 그는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 자신과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 위치에서 이해충돌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며 “측근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을 두고 “수사 당국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본질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를 들면 초기에 ‘이재명 대표의 상태가 경상이다, 단순한 열상이다’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많은 혼란이 야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당적에 관한 주장이라든지 ‘단독 소행이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는데, 수사 당국에서 누설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건 사실상 실패한 살인 행위”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초래했을 수도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병원에 있던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서는 “일반인이라도 의학적으로 매우 위중한 응급 상황이었다”며 “가족들의 입장이나 의학적 판단, 응급 상황에 대한 소방당국과 의료당국의 판단이 우선시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 [사설] 野 총선용 특검 노이즈마케팅, 당장 접어라

    [사설] 野 총선용 특검 노이즈마케팅, 당장 접어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사건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고 한다. 황당하고도 후안무치한 입법권 남용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법과 관계 법률이라는 법적 토대 위에 법안의 타당성 등에 대한 국가적 판단을 담아 취하는 합법적 행정행위다. 거부권 행사에 이견이 있다면 국회는 헌법에 따라 재의결 절차를 밟아 처리하면 그만인 일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재의결 절차는 뒤로 미룬 채 거부권 행사가 부당하다며 헌재의 심판부터 받겠다고 한다. 이해충돌 운운하고 있으니 자신들이 떠받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11월 측근비리 특검법을 거부했던 일을 기억에서 까맣게 지운 듯하다. 대통령실은 앞서 두 특검법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제시한 바 있다. 대통령 부인 흠집 내기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을 위한 것이고 이중 수사인 데다 특검 임명 과정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등 내용과 절차의 상당 부분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타당한 지적이라 보지만 백번 양보해 이견이 있다면 9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하면 될 일이다. 이를 헌재 심판 이후로 늦추겠다는 건 최대한 ‘김건희 특검법’ 논란을 4월 총선까지 끌고 가 정치적 이득을 취하겠다는 정략일 뿐이다. 향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반발표를 긁어모으겠다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여권을 혼란에 빠뜨려 선거 동력을 떨어뜨리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노골적인 노이즈마케팅이다. 4년 전 민주당에 과반 의석을 안겨 준 민심은 이렇듯 입법 권력을 남용하라는 뜻이 아니다. 유권자의 심판을 자초하지 말기 바란다.
  • 쌍특검 거부에 野 권한쟁의 청구 검토… ‘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뉴스 분석]

    쌍특검 거부에 野 권한쟁의 청구 검토… ‘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뉴스 분석]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오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은 조속한 처리로 법안을 폐기하고자 하지만 야당은 국민적 관심이 총선에 집중되는 설 연휴까지 특검법 정국을 이어 가려고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작아 재표결 시점이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 상정해 법안을 폐기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이 정권 심판론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재표결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재의결 땐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 성향 180명이 전원 출석해 찬성해도 여권 이탈표 19표를 가져와야 해서 재의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배우자 관련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에는 비공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9일 처리는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얘기한 것일 뿐 우리는 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두 차례 들어 보고 권한쟁의심판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시간을 끈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다른 이유로 지연한다면 총선을 겨냥한 정쟁용 꼼수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에서 “권한쟁의 심판 결과까지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민주당도 알 텐데 총선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재표결안을 직권 상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쌍특검법 재표결은 2월 임시국회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가 끝난 후 다시 임시국회를 열려면 설 연휴 이후인 2월 중순은 넘어야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통상 2월에 총선 후보 공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때 표결하면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건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의사일정에 반대하면 처리될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 명의의 재의요구서에서 “우리 헌정사에서 특별검사 법률을 도입할 경우 다수당의 전횡을 막기 위해 항상 여야 합의로 처리해 온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존중한 관례”라고 밝혔다. 여야 합의 없이 쌍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뇌관이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진상 조사보다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 尹 ‘쌍특검’ 거부권에 野 권한쟁의심판 맞대응…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

    尹 ‘쌍특검’ 거부권에 野 권한쟁의심판 맞대응…재표결 2월로 미뤄지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이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오면서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은 조속한 처리로 법안을 폐기하고자 하지만, 야당은 국민적 관심이 총선에 집중되는 설 연휴까지 특검법 정국을 이어가려고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서 직권상정할 가능성이 작아 재표결 시점이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을 9일 본회의에 상정해 법안을 폐기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이 정권 심판론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재표결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재의결 땐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 성향 180명이 전원 출석해 찬성해도 여권 이탈표 19표를 가져와야 해서 재의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배우자 관련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에는 비공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9일 처리는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얘기한 것일 뿐 우리는 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한두 차례 들어보고 권한쟁의심판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시간을 끈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다른 이유로 지연한다면 총선을 겨냥한 정쟁용 꼼수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에서 “권한쟁의 심판 결과까지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민주당도 알 텐데 총선까지 최대한 시간을 끌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재표결안을 직권 상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결국 쌍특검법 재표결은 2월 임시국회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가 끝난 후 다시 임시국회를 열려면 설 연휴 이후인 2월 중순은 넘어야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통상 2월에 총선 후보 공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때 표결하면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 의장 측 관계자는 “그동안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건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라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의사일정에 반대하면 처리될 수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 명의의 재의요구서에서 “우리 헌정사에서 특별검사 법률을 도입할 경우 다수당의 전횡을 막기 위해 항상 여야 합의로 처리해온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존중한 관례”라며 “불문 헌법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헌법적 관행”이라고 밝혔다. 여야 합의 없이 쌍특검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뇌관이다. 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진상 조사보다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보석 청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보석 청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특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에 지난달 27일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심문 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 박 전 특검은 작년 8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1심 최대 구속기간이 6개월인 만큼 박 전 특검은 내달 20일 구속기한이 만료된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 3일∼2015년 4월 7일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등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딸 박모씨와 공모해 특검 재직 기간이던 2019년 9월6일∼2021년 2월26일 5차례에 걸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로부터 ‘단기 대여금’으로 가장한 돈 11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박 전 특검은 ‘가짜 수산업자 사건’으로 별도 재판도 받고 있다. 그는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무상 이용을 포함해 총 336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 특검發 가짜뉴스 우려…“대장동 특별법은 李 방탄용”

    특검發 가짜뉴스 우려…“대장동 특별법은 李 방탄용”

    이관섭 비서실장 브리핑“친야 성향 특검으로 진상 규명될리 없어…망신 주기 조사, 물타기 여론 공작 예상”“도이치모터스 사건, 文정부서 소환도 못해 대통령실은 5일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특검발(發) 가짜뉴스’을 우려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배경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나섰다. 쌍특검법의 법리적 문제점과 정파성 등을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나선 가운데 특겁법 거부가 윤 대통령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얼마만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들 쌍특검법을 “총선용 악법”이라고 지적했던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는 “총선용 여론 조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총선 기간에 친야 성향 특검의 허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며 특검이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특히 이 실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들 법안의 정파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50억 클럽 특검 법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이 목적”이라며 “누군가 대장동 사업 로비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면, 그 사람은 당시 인허가권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주변 사람일 것이고, 자신의 신변 안전을 위해서라도 지난 대선에 민주당의 집권을 바라고 지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특검 추천권이 배제된 점을 지적하며 “친야 성향의 특검이 수사한다면 진상이 규명될 리 없다”고도 지적했다. 이 실장은 또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를 훼방하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 결과를 뒤집기 위한 진술 번복 강요, 이중 수사, 수사 검사에 대한 망신 주기 조사, 물타기 여론 공작을 할 것도 뻔히 예상된다”며 친야 성향 특검이 사실상 민주당의 총선 전략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12년 전 결혼도 하기 전 일로 문재인 정부에서 2년간 탈탈 털어 기소는커녕 소환도 못 한 사건”이라며 “이를 이중으로 수사함으로써 재판받는 관련자들의 인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정치 편향적인 특검이며, 허위 브리핑을 통한 여론조작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발단이 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윤 대통령 부부가 결혼한 2012년 이전인 2009년말 무렵부터 발생한 점 등을 부각하며 거부권 행사가 ‘가족 방탄용’이라는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이밖에 이 실장은 특검에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수백명의 인력이 차출된다며 혈세 낭비 등도 우려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등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은 숙려기간을 거치며 여론 수렴을 거쳤지만, 이번 쌍특검법에 대해서는 임시 국무회의가 열리고 이 실장의 브리핑까지 35분만에 거부권 행사가 마무리됐다.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한 만큼 법안을 검토할 가치조차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국회로 돌아 온 ‘쌍특검법’…여야, 향후 셈법은

    국회로 돌아 온 ‘쌍특검법’…여야, 향후 셈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향후 여야 셈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야당은 재의 표결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권한쟁의심판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재의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등 야 4당이 연 ‘김건희, 50억 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에서 “국회에서 반드시 재의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민주당과 야4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국민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다시 한 번 재의 표결 통과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며 대응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간의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재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민주당의 청구 취지는 대통령이 본인의 가족과 관련한 특검을 거부한 게 헌법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의 표결 통과 요건은 헌법 53조를 보면 나와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298명)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199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현재 야권 의석은 모두 합쳐도 180석 가량이다. 최소 19석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야권이 9일 재표결을 거부하고 2월까지 특검법을 정쟁화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시기와 맞물린 2월쯤으로 재의 표결 시기를 잡아 이탈표를 노릴 거라는 게 여당의 시각이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한쟁의심판 청구 여부는 오래전부터 검토해 온 내용”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은 문제점이 있는 ‘악법’이라는 입장 하에 9일 본회의 표결을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쌍특검법은)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서는 “본회의 의결을 폭거 속에 처리한 것도 모자라 법안의 정부 이송 절차마저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재의 표결 시점과 관련해 “정치적 혼란을 멈추고 거대 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9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그 시기를 미루려 할수록 특검법안이 총선 직전 민심 교란용 전략이자, 정략적 산물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총선용 여론조작 목적”

    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총선용 여론조작 목적”

    임시국무회의서 재의요구안 의결 후 재가이관섭 실장 “인권 등 헌법 가치 보호 책무”제2부속실 설치 “국민 원하면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들 법안이 지난해 12월 28일 거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소집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쌍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려보내지게 됐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시급한 법안 처리는 미루면서 민생과 무관한 두 가지 특검 법안을 여야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들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여론 조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국무회의 심의 결과 다수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 항상 여야 합의로 처리해 오던 헌법 관례를 무시했고, 재판 중인 사건 관련자들을 이중으로 과잉 수사해 인권이 유린되며, 총선 기간에 친야 성향의 특검의 허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과 법치주의의 수호자로서 인권 보호 등 헌법 가치를 보호하고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따라서 이러한 원칙에 반하는 특검 법안에 대해서는 재의 요구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이러한 입법이 잘못된 선례로 남는다면 인권과 헌법 가치는 다수당의 전횡에 의해 언제든지 위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달하는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으로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인데,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거부권 행사는 양곡관리법, 간호법 제정안, 노란봉투법 및 방송 3법 등에 이어 네번째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여야는 곧바로 부딪쳤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는 당연히 필요한 헌법적 권한”이라며 “거대 야당의 술수에 맞선 정당한 처사이자, 정치적 혼란을 멈춰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스스로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이라며 “가족 비리 방탄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 정부로 간 ‘쌍특검법’… 尹, 오늘 임시국무회의 직후 거부권 방침

    정부로 간 ‘쌍특검법’… 尹, 오늘 임시국무회의 직후 거부권 방침

    국회가 4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을 정부로 이송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일주일 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취임 후 네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최대한 빠르게, 더불어민주당은 되도록 천천히 재의결 표결을 진행하자는 입장이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여야 공방이 다시 격화할 전망이다.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쌍특검법을 이날 오후 법제처로 보냈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정부 이송 시점부터 15일 이내에 국회에 돌려보내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미 대통령실은 정부 이송 즉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5일 아침 9시 정부서울청사 19층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심의·의결되면 윤 대통령이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쌍특검법이 지난 2일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을 고려해 오전에 잡혔던 국무회의를 오후로 조정했지만, 이 대표 피습 사태가 벌어졌고 국회도 법안 검토 작업 중이라며 이송을 보류했다. 향후 뇌관은 윤 대통령 부인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야당이 주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및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를 통과한 지 각각 12일, 19일, 22일 만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반면 윤 대통령이 예상대로 5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불과 8일 만이다. 여권의 총선 악재로 꼽히는 특검 이슈를 조속히 털어내려는 것은 물론 재의결 표결이 국민의힘 공천 이후로 잡힐 경우 공천 탈락자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보인다. 다만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60%대)이 많다는 점은 부담이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표결 시점을 다음달 이후로 최대한 늦춰 표를 끌어모으자는 입장이다. 다만 재의결 때는 출석 의원 중 3분의2 이상(전원 출석 시 199명)이 찬성해야 하므로 앞선 의결(180석 출석에 전원 찬성) 때 기준으로는 이탈표 19석을 가져와야 한다. 이에 민주당이 쌍특검법 재의결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가족 방탄’ 프레임을 오래 가져가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거부권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쌍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된 직후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치국가에서 본인 가족과 관련된 사안에서 권한 행사를 회피하는 것이 상식에 맞는 행동”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북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하는 헌법재판에 의미 있던 게 있었나. 정쟁을 총선 정국 내내 끌려는 의도로 생각한다”고 했다.
  • 국회 쌍특검법 정부 이송… 尹 거부권 방침에 野 대통령실 앞 집결

    국회 쌍특검법 정부 이송… 尹 거부권 방침에 野 대통령실 앞 집결

    국회가 4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을 정부로 이송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일주일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5일 취임 후 네 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최대한 빠르게, 더불어민주당은 되도록 천천히 재의결 표결을 진행하자는 입장이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여야 공방이 다시 격화할 전망이다.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쌍특검법’을 이날 오후 법제처로 보냈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정부 이송 시점부터 15일 이내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미 대통령실은 정부 이송 즉시 즉각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정부는 이르면 5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쌍특검법’이 지난 2일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에 오전에 잡혔던 국무회의를 오후로 조정했지만, 이 대표 피습이 벌어졌고 국회도 법안 검토 작업 중이라며 이송을 보류했다. 향후 뇌관은 윤 대통령 부인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야당이 주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및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를 통과한 지 각각 12일, 19일, 22일 만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반면 윤 대통령이 예상대로 5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불과 8일 만이다. 여권의 총선 악재로 꼽히는 특검 이슈를 조속히 털어내려는 것은 물론, 재의결 표결이 국민의힘 공천 이후로 잡힐 경우 공천 탈락자의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보인다. 다만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60%대)이 많다는 점은 부담이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표결 시점을 다음달 이후로 최대한 늦춰 표를 끌어모으자는 입장이다. 다만 재의결 땐 출석 의원 중 3분의 2이상(전원 출석 시 199명)이 찬성해야 하므로 앞선 의결(180석 출석에 전원 찬성) 때 기준으로는 이탈표 19석을 가져와야 한다. 이에 민주당이 쌍특검법 재의결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가족 방탄’ 프레임을 오래 가져가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쌍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된 직후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통상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숙고 이후 결정하는 것이 상례인데, 정부·여당은 무엇이 그리 급한지 비상식적”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정권 위기 상황을 맞고 싶지 않으면 거부권 행사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하는 헌법재판에 의미 있던 게 있었나. 정쟁을 총선 정국 내내 끌려는 의도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 文검찰 19개월 수사에도 김건희 여사 혐의점 안 나와

    文검찰 19개월 수사에도 김건희 여사 혐의점 안 나와

    최강욱 전 의원 등 고발로 수사 당시 검찰, 증거 없어 기소 못해거대야당이 소위 ‘김건희 특검법’을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면서 그간 수사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김건희 특검법은 코스닥 상장사인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사건에 김 여사가 가담했는 지 여부를 특별검사가 수사토록 한다. 또 도이치모터스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스 비상장 주식의 장외 저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역시 특별검사가 맡도록 한다. 여권은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 정작 2년 넘게 수사를 한 것은 현 정부의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검찰’이라고 지적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이 1년 7개월간 수사를 했지만 김 여사를 기소하는 데 실패한 사건이라는 것이다. 김 여사의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이 시작된 계기는 2020년 4월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등의 고발이다. 2010년을 전후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이용된 계좌 157개 중 김 여사 계좌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해당 수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수사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권 간 갈등이 최고조였을 때 시작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추미애, 서울중앙지검장은 이성윤으로, 당시 윤 총장은 식물총장이나 다름없을 때였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대선을 5개월 앞둔 2021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최대주주이자 대표였던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관련자를 기소했다. 그러나 김 여사의 이름은 넣지 못했다. 당시 검찰 내에서는 기소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증거가 부족해 기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나온 첫 1심 선고에서 권 전 회장 등 6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형과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 여사와 비슷한 처지의 이른바 전주 가운데 기소됐던 2명은 무죄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세 차익 추구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성공하지 못한 시세 조종’으로 평가했다. 여권은 김건희 특검법을 ‘총선용 악법’으로 보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건 수사를 검찰에게서 빼앗아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50억 클럽 특검법과 대통령 부부를 모욕하는 데 목적을 둔 도이치모터스 특검법은 국민 주권을 교란하기 위해 기획된 아주 나쁜 총선용 법안”이라고 했다. 또 여권은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연말부터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른바 타임라인에 맞춰 쌍특검법을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내년 1월 말 특별검사를 임명해 2월 중순쯤 수사를 시작할 수 있다. 총선 내내 수사 상황을 중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여당은 의심하고 있다.
  • 野,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에 “헌재 권한쟁의 검토”

    野,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에 “헌재 권한쟁의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가족 문제와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이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해사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놀라운 것은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언급한 것”이라면서 “최소한의 고민과 국민 여론을 살피겠다는 조심성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오만과 독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역대 대통령 중에서 본인이나 가족과 관련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대통령은 국민 여론을 봐야 한다. 야당이 일방적으로 이 법을 처리했다고 보지 말고 70%가 넘는 국민들이 이 법안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헤아리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은 전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지난 4월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권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 8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에 대해 “총선 민심 교란용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물타기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내달 9일 본회의에서 재의결 표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특검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은 만큼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재의결 표결에선 국민의힘의 이탈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재적의원 298명이 전원 출석한다고 가정할 경우 199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합쳐도 186명으로, 국민의힘에서 최소 13명의 이탈표가 있어야 통과가 가능하다.
  • 옷로비·BBK 등 13차례 등장한 특검… “권력 수사 한계… 정쟁 도구로 변질”

    옷로비·BBK 등 13차례 등장한 특검… “권력 수사 한계… 정쟁 도구로 변질”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일명 ‘쌍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역대 특검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특검은 권력형 비리나 수사기관이 연루된 사건 등 검찰의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대상으로 했다. 특검은 종종 권력자 등 ‘몸통’을 잡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지만 큰 성과 없이 끝난 경우도 있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특검이 도입된 것은 1999년 일명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과 ‘옷 로비 사건’부터다. 이후 이용호 게이트와 대북송금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가 문제가 될 때 도입됐다. 이 중 법조계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4건 정도다. 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은 이용호 ㈜G&G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조사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을 줄줄이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3년 대북송금 사건 특검의 경우도 김 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구속 기소해 징역 3년형을 이끌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은 가장 성공한 특검 중 하나로 꼽힌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30여명을 재판에 넘겼다. 2018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도 특검이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를 재판에 넘겨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아 냈다. 다만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은 당시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검이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에 이어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에도 연루돼 구속 기소되면서 오명을 남겼다. 나머지 특검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엄청난 사회적 논란 끝에 시작됐지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경우는 거의 없었던 탓이다. 1999년 옷 로비 사건 특검은 “앙드레 김의 본명이 ‘김봉남’이라는 사실만 밝혔다”는 혹평을 받았을 정도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특검은 정치 폭로로 시작해 별 소득 없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철도공사 유전개발 특검, 2008년 BBK 특검 등도 별다른 성과 없이 수사가 마무리됐다. 일부 새로운 범죄 혐의가 발견돼 기소를 했지만 대부분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됐다. 특검 수사 대상이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요 수사 대상이 대통령 본인 혹은 측근 등 주요 인사다 보니 특검이 나중에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이 여야 정쟁 도구로 변질되다 보니 수사팀의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비대위원장’ 한동훈, 드디어 ‘카운터 파트’ 이재명 만난다

    ‘비대위원장’ 한동훈, 드디어 ‘카운터 파트’ 이재명 만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다. 비대위원장 취임 후 관례에 따른 예방 차원이라지만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 탓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한 뒤 오후에는 야당 ‘카운터파트’인 이 대표를 찾아가 만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해를 넘기기 전에 취임 인사차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당 비대위원장에 추대된 직후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와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여당과 제1야당이라는 정치적인 위치 외에도 사법적으로 악연이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2월과 9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에 대한 ‘대장동 비리 의혹’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등에 대한 혐의를 낭독하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했다. 국회에서 벌어진 사법 대결 이후 이 대표의 첫 번째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두 번째는 가결됐다. 승부로 따지면 1대 1 무승부였다. 다만 이 대표의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회생할 수 있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이라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직격했고, 이 대표는 이튿날 당 회의에서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야당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며 한 위원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회동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지도 주목된다. ‘쌍특검’으로 불리는 이들 특검법안은 이날 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했고, 대통령실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29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인선안이 통과되면 오후에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 “영부인 권력사유화”…국민의힘 시의원, 김정숙 여사 고발

    “영부인 권력사유화”…국민의힘 시의원, 김정숙 여사 고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국고 손실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8일 김 여사를 국고 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10월 인도 측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타지마할을 방문했다”며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단골 디자이너의 딸과 한식 요리사를 부적절하게 대동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서 입은 옷이 수십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특수활동비 사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마녀사냥, 인민재판을 하고 총선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특검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 여사를 특검해야 한다면 김정숙 여사도 해야 한다. 그게 공정하고 형평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고발장 제출 이후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피와 땀이 섞인 혈세를 낭비한 범죄 의혹만큼은 한 점 모자람 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김 여사의 개인적 욕망을 위한 국고 낭비와 횡령 혐의에 대한 진실 규명이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혈세 관광’ 등은 국민적 공분을 낳았지만, 하나의 의혹도 해소되지 않은 채 영부인의 ‘권력 사유화’로 남아있다”며 “김 여사는 48회의 해외 순방을 다녀 역대 영부인 중 최다 순방 기록을 세웠다”라고도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청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은 2010~2011년 김 여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공모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에 시세조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 윤재옥 “민주당 쌍특검, 총선용 국민 교란 악법” [서울포토]

    윤재옥 “민주당 쌍특검, 총선용 국민 교란 악법” [서울포토]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의 28일 ‘쌍특검법(대장동 50억-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강행 처리에 대해 “사법적 정의 실현과는 상관없이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주권교란용 악법”이라고 밝혔다.이어 “50억 특검법의 목적은 현재 검찰이 행하는 대장동 수사를 검찰 손에서 빼앗아 특검에 수사권을 넘기려는 것”이라며 “대장동 수사 전반 재수사해 수사를 지연하고 사법 방해함과 동시에 총선 기간 중 이재명에 대한 대장동 사건 재판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법 리스크’ 돌파 나선 트럼프… ‘지지율 꼴찌’ 비상 걸린 바이든

    ‘사법 리스크’ 돌파 나선 트럼프… ‘지지율 꼴찌’ 비상 걸린 바이든

    2024년 1월 15일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후보 자격 문제가 걸린 ‘사법리스크’가 만만치 않다. 트럼프발 정치 혐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지지를 받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상승세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내 경쟁자가 없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하위를 찍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각각의 위기에 놓인 유력 주자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미 대선의 현주소다. 2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변호인단은 전날 워싱턴DC 항소법원에 2020년 대선 뒤집기 혐의 기소와 관련해 ‘면책 특권을 적용해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의회 난입 사태를 부추긴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기소됐다. 트럼프 측은 ‘면책 특권’을 내세워 방어했지만 이달 초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냐 처칸 판사는 “피고인이 재임 중 행한 범죄행위가 연방 수사와 기소, 유죄판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결정했다. 트럼프 측의 항고에 잭 스미스 특검은 ‘면책 특권 여부를 바로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연방대법원이 지난 22일 이를 거부하며 항소재판이 다시 진행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기밀문서 유출 혐의, 성폭행 입막음 혐의 등 올해 네 건의 형사 사건에 기소될 때마다 ‘정치적 박해’로 규정하며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특유의 갈라치기 수법으로 지지율을 확보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장성의 한계를 이런 식으로 보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19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도 오히려 지지율 반격에 활용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 판결이 외려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의 입지가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도 성향이 강한 뉴햄프셔주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는 헤일리 전 대사에게 부통령직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 역시 발 빠르게 경쟁자의 싹을 조기에 자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에게 실제 러브콜을 날릴지는 미지수다. 헤일리는 1·6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역사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지난 9월 경선 후보 토론회를 전후해 헤일리 전 대사에게 ‘새대가리’라고 조롱하는 등 사이가 험궂게 변했다.이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최하위급 지지율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 가뜩이나 ‘리턴 매치’ 상대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뒤지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흠집이 생긴 셈이다. 이날 NBC는 지난달 말 기준 그의 지지율은 40%로,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심각한 것은 이런 수치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집권 1기 말인 2011년 12월 지지율(46%),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9년 12월 지지율(44%)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평균 지지율도 44%로, 트럼프(44%), 오바마(48%), 조지 W 부시(48%), 빌 클린턴(56.5%) 전 대통령과 비교해 최하위였다. NBC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고령 논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복합적 요인을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 들며 “젊은층과 라틴계, 흑인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가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대선 본선 시작 이후 대법원의 낙태약 판결, 경제 상황 개선 등 상승 변수도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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