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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정국 새국면 / 靑 “의전비서관 때문에…”‘연장거부’ 하루 일찍 알려지자 당혹

    22일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수사 연장 거부 시사’가 하루 일찍 알려지자 당혹해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만 해도 “오늘 심사숙고한 뒤,23일 오전 중에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낮 12시 전후로 노 대통령의 관련 멘트가 화면과 함께 방송에 보도되자 원인파악에 나섰다.원인 제공자는 서갑원 의전비서관.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배드민턴 치는 장면은 청와대 전속 카메라맨이 찍었는데 방송측에서 넘겨달라고 하자 서 비서관이 춘추관(보도지원실)을 통하는 절차를 알지 못해 그냥 건네준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23일자 조간신문의 1면 톱을 ‘조흥은행 파업 타결’을 희망했던 만큼,‘거부시사’가 미리 보도되길 바라지 않았다.”고 의도적으로 미리 흘렸다는 일부 의구심을 일축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특검연장 거부 시사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대북 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밝힐 것은 밝히되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청을 거부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법안 처리 등 정국운영 협조거부,사안별 국무위원 해임안 추진과 함께 새 특검법 제정에 착수하겠다며 강력 반발해 여야 대치 국면이 심화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아침 대통령 취임 전 자택이 있던 서울 명륜동의 배드민턴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친 뒤 가진 간담회에서 “특검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한 주민의 질문을 받고,“새로 나온 건 새로 또 조사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특검 수사를 연장하지는 않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에 대한 부분은 새로운 입법에 따른 제2의 특검팀이 하든,검찰이 하든 다른 팀이 수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련기사 3·9면 노 대통령은 “막 뒤범벅이 돼서 끌고 가는 것보다는 마무리할 것은 마무리해 일단락하고,안 밝혀진 것은 따로 또(조사)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23일 오전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노 대통령이 특검수사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북송금 진실규명을 위한 송두환 특검팀의 활동은 오는 25일 끝난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송두환 특검과 조찬을 같이하고 수사기간 연장에 관한 보고와 설명을 받았다.송두환 특별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다만 막바지에 150억원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나왔기 때문에 특검이 그 부분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특검기간 연장승인을 요청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수사연장 거부가 사실이라면 그로 인한 모든 책임은 노 대통령과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검이 중단될 경우,“특검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새로운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해 놓은 각종 법안 중 민생 관련 법안을 제외한 모든 법안의 심사를 거부하겠다.”면서 “아울러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친 일부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예정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정치 플러스 / 청와대 ‘8인회’ 면면 알려져

    청와대 내 일명 ‘8인회’가 논란이다.민주당 주변에서는 “8인회가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 20일 윤태영 대변인은 ‘8인회’의 실체에 대해 “일정 관리와 기조를 논의하는 모임”이라며 “문희상 비서실장,이정우 정책실장,유인태 정무수석,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정만호 정책상황비서관,서갑원 의전비서관과 대변인이 멤버”라고 소개했다.윤 대변인은 “‘8인회’라고 부를 모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8인회’가 이날 아침 가진 일정 조정 조찬에는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했다.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특검기간 연장과 관련,고심하고 있음을 언급했다.대통령의 일정을 조정하는 업무가 시간의 단순배분이 아니라 ‘고도의 정치적 활동’임을 감안하면 ‘8인회’에 쏠리는 관심은 당연해 보인다.
  • 盧, 오늘 송두환특검 면담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송두환 특검으로부터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청와대의 요청에 의해 송 특검으로부터 연장 신청사유에 대한 보고와 설명을 듣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3일쯤 특검수사 연장 승인 여부를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포럼] 150억원과 DJ 조사

    “아예 잡범으로 만드는군…” 얼마 전 DJ정권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인사들이 수뢰혐의 등으로 줄줄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동교동계 한 인사가 내뱉은 말이다.혐의 사실이 그렇고 그런 범죄자 수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구속영장에 적시된 전직 장관이나 장관급의 수뢰액은 수천만원 수준이었다.전·현직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많아야 1억원 남짓이었다. 그 정도 자리에 있었다면 과거 전례로 미루어 수억 내지는 수십억원은 받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 인사는 말했다.돈 몇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도덕불감증이 한심하다는 개탄이었을 것이다.그렇지만 그 말 속에는 검찰,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에 대한 원망이 서려있는 듯했다.그 인사는 특히 대북송금 특검 도입에 불만이 컸다.현 정권이 바람막이가 되어주기는커녕 오히려 파국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전정권과의 차별화를 그 배경으로 꼽았다. 그의 말대로라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150억원 수뢰의혹은 그야말로 격에 맞는 사건이다.‘왕수석’‘부통령’ 등으로 불린 박 전장관의 위상을 수뢰 액수에 견주어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하지만 의혹의 실체는 아직도 드러나고 있지 않다.특검은 구속영장에 박 전 장관이 2000년 4월초에 이익치 전 현대증권회장에게서 150억원을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로 받았다고 적시했다.하지만 박씨는 강력히 부인하면서 ‘배달사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문제의 돈을 이씨가 빼돌렸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전 장관측은 특검이 사실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150억원 문제를 꺼낸 데는 몇 가지 노림수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우선 사건의 성격을 비리사건으로 격하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대북송금 문제가 통치행위 범주에 해당되기 때문에 사법조사 대상이 안 된다는 논리를 무력화하기 위해 150억원 문제를 꺼냈다는 주장이다.그렇게 되면 특검시한 연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 문제도 특검 뜻대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측은 무엇보다 특검수사가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소식이다.남북평화는 그의 평생 목표였고 철학적 소신이었기에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그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6·15 남북정상회담 3주년 TV특별대담에 나섰다고 한다.김 전 대통령은 보좌진이 작성해준 원고를 물리고 1시간짜리 대담원고를 손수 작성할 만큼 열의를 보였다는 것이다.할 말은 다하기 위해서다.그 때문인지 방송 이후 건강은 한결 좋아졌다고 주변인사는 전했다. 특검은 20일 수사연장승인요청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냈다.150억원의 실체를 규명하려면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다.정치권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지만 150억원 건이 불거진 상황에서 특검의 요청은 일견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수사기법상 가능하다면 대북송금 문제와 150억원 건은 분리해 수사했으면 한다.남북정상회담의 역사성은 온전하게 살렸으면 하는 바람에서다.3년 전 남북 정상이 만났을 때의 감격을 되짚으면 더욱 그렇다.DJ정권 당시 무슨 무슨 게이트다 해서 비리사건이 잇따랐지만 남북문제에서만큼은 비리와 부정이 없기를 많은 사람들이 바랐고 그렇다고 믿어왔다.남북정상회담의 대가성 여부를 캐는 판에 150억원 비리의혹까지 덧씌우는 것은 자칫 스스로 오물을 뒤집어쓰는 격이 될 수도 있다.남과 북,그리고 민족의 자존심을 생각해야 한다.김 전 대통령 조사 문제도 같은 시각에서 접근하면 바람직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다만 여론동향 등 정치적 요인을 지나치게 살피다 보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김 명 서 논설위원 mouth@
  • “150억 추적·보완수사 필요” 특검, 30일연장 요청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특검 수사를 연장해주도록 ‘수사기간 연장승인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상 규정된 1차 수사기간 70일이 오는 25일로 만료됨에 따라 2차 수사기간 30일을 늘려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특검팀은 연장이 승인될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2차 수사기간 안에 특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3면 특검팀은 연장승인 요청서를 통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 및 자금추적 ▲국정원,현대그룹,외환은행에 대한 추가 보완수사 ▲여러 기관의 비리의혹 조사 등이 진행중이어서 1차 수사기간 안에는 도저히 마무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사법적 진실이든 실체적 진실이든 이 사건의 경우 100%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기간 연장이 거부되면 관련자를 일괄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현대건설 비자금 150억원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상반된 진술을 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재소환,대질 조사를 벌였다.박 전 장관의 변호인인 김주원 변호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도 긴급체포한 뒤 진술에 대한 현장 검증도 생략한 채 구속한 것은 불법행위로 다음주 초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150억원의 양도성 예금증서 자금 세탁을 주도한 재미사업가 김영완(50·미국체류)씨와 사채업자 임모씨를 접촉한 정황을 포착했다.또 임씨가 김씨로부터 1억원짜리 예금증서 140장을 넘겨받아 자금 세탁한 사실을 확인,미국에 체류중인 임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했다. 한편 특검팀은 계좌추적의 결과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수사기밀 유출을 인정하고 내사에 들어갔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靑 “고민되네”/ 참모진 ‘특검 연장 불가’ 기류 野 “거부땐 제2특검법 제출”

    이제 공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넘어갔다.노 대통령은 주말 동안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청을 다각도로 검토한 뒤 23일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하는 노 대통령 노 대통령은 20일 특검과 관련해 침묵했다.문희상 비서실장,이정우 정책실장 등과 가진 조찬회의에서 “심사숙고하자.”고만 언급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은 대략 사흘 정도로 보인다.수사를 마무리하든 연장하든 23일까지는 결론을 내 특검팀에 이틀 정도의 여유는 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유인태 정무수석과 문재인 민정수석 등 참모진은 그 사이 여론과 법률적 판단,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정부측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연장 여부에 대한 의견을 노 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이에 더해 신당과 호남정서,대야 관계 등 정국 전반도 감안해야 한다. 청와대 참모진의 기류는 일단 연장 불가 쪽으로 기울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연장요청이 거부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유인태 정무수석도 개인의견을 전제로 “지난번 한나라당 주장을 들어줬으니이번엔 민주당 의견을 들어줘야지…”라고 말했다.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를 배제하는 등 조건부로 허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글쎄…”라며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압박하는 한나라당 청와대의 ‘이상기류’에 맞서 한껏 목청을 높여 연장 허용을 촉구했다. 박희태 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특검법을 수용할 때의 박수소리를 잊어선 안된다.이 사건을 중도에서 멈추는 것은 민의를 저버리는 일로,만병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노 대통령을 압박했다.이규택 총무도 “연장 요청을 거부할 경우 야당과 국민의 엄청난 저항을 받을 뿐 아니라 우리는 제2의 특검법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천문학적 공적자금이 투입된 현대로부터 돈을 뜯어낸 전대미문의 부패 스캔들”이라며 수사연장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진경호 문소영기자 jade@
  • 정치권 對北송금 특검 연장 ‘氣싸움’

    고심하는 盧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기류가 청와대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특검법 공포 결정 때보다 더 고민스럽다.”면서도 “수사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최근 “1차 기간 연장을 반대할 명분이 없다.”던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문재인 민정수석도 이날 “연장 신청의 합리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번복하면서도 기존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분위기를 내비쳤다.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지난 13일 “서면조사를 포함해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힐 당시만 해도 기간 연장은 수용하겠다는 것이 대세로 읽혀졌었다. 청와대의 기류변화는 특검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특검의 수사가 샛길로 빠질 우려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DJ 수사 배제’라는 청와대의 희망을 고려할 때,사실상 박 전 실장의 구속이 수사의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윤태영 대변인은 “요청서가 들어오면 노 대통령이 평소의 스타일로 볼 때 최소한의 단위로 토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그러나 “연장 여부의 결정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못박았다. 문소영기자 symun@ 눈물 글썽 DJ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일 최측근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특검팀에 의해 구속수감됐다는 TV뉴스를 말없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은 18일 충효사 해공스님 등 청와대 재임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영남권 불교계 지도자 6명과 만나 50여분 환담하던 중 눈물을 글썽이며,대북송금사건 수사 등에 따른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남북교류와 관련,“어떤 나라는 (대북송금 같은 사안을) 30년이 넘도록 비밀로 부치는데 (우리나라는)이토록 파헤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현재 북한이 5자회담을 거부하는데,그러면 안된다.”면서 북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해공스님이 영남권의 주요사찰 주지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재임시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최근 어려운 처지를 위로하자.’고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영천 은해사 법의스님,부산 범어사 성오스님,양산 천불사 도봉스님 등 6명이 동행했다. 문소영기자 압박하는 野 반발하는 與 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이 임박하자 여야의 목소리도 한껏 높아가고 있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으로 논란은 더욱 뒤엉키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19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기간 연장을 불허하면 제2의 특검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여권을 압박했다. 박희태 대표는 “특검이 비로소 대북 뒷거래의 진상에 접근하고 있는데 수사를 중단하라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민족애를 팔아 자기 호주머니를 챙긴 천인공노할 국사범들”이라고 맹비난하고 특검법 개정을 통한 수사기간 연장을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박지원 뇌물게이트는 김대중 정권의 부패종합판으로,특검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야당에 질세라 목청을 높였다.2000년 총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옥두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익치씨 말만 갖고 그러는데 계좌 추적만 하면 쉽게 밝혀질 일”이라며 총선자금설을 일축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노려 개인 비리를 밝히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정치특검’이라는 오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특검팀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특검 사채업자등 소환 안팎 / 박지원씨 수뢰입증 급물살

    특검팀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수뢰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와 기소 여부에 맞춰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지만 대통령의 승인이 떨어질지는 예상키 어렵다. ●현대 비자금 용처 베일 벗나 현대건설에서 조성한 비자금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 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특검팀의 과제다.특검팀은 박 전 장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비자금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채업자 김모,임모,장모씨 등 3명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김씨와 임씨가 이미 특검수사가 시작되기 전 출국했으며 장씨만 국내에 남아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비자금을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에게 넘겼고 김씨를 통해 이 가운데 140억원 상당을 전달받은 장씨는 2000년 5월말과 7월 자신의 부인 등의 증권계좌에 입고시킨 것으로 추정한다.그런 뒤 D증권사에 매매,그 대금을 다시 은행계좌에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특검팀은 자금세탁의 전반과정에 개입한 장씨를 박 전 장관의혐의를 입증할 돌파구로 판단하고 있다.또 양도성예금증서가 현금화되는 과정에서 코리아텐더 대표 유신종씨가 배서한 수표가 발견된 것도 이목을 끈다.현대의 비자금이 벤처업계 등을 통해 세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또 유씨가 과거 자신의 사업과 관련,정치권에 로비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어 현대의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넘어갔을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돈세탁을 치밀하게 한 데다 핵심인물인 김씨 등이 미국에 체류중이라 실체규명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수사 박 전 장관,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사건 핵심인물들은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4000억원 대출 과정을 다르게 진술하고 있다.박 전 장관은 “이 전 수석 등에게 제2의 IMF 위기를 막기 위해 현대그룹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산업은행 대출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지난해 10월 국감에서 엄호성 의원이 산업은행의 4000억원 불법대출을 폭로했을 때 이 전 수석을 찾아가 사실 여부를 처음 확인했다는것이다. 당시 이 전 수석은 대출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반면 이 전 수석은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박 전 장관이 “현대가 망하면 햇볕정책도 어려워진다.”며 도움을 요청했고,산은 대출 등도 모두 보고했다고 주장한다. 사건 핵심인물들의 진술이 이처럼 엇갈림에 따라 진상 및 책임규명을 위해 김 전 대통령 수사는 불가피하다.이를 위해서는 일단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그러나 수사중단을 주장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은주기자 ejung@
  • 특검, 150억 사용처 추적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9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현대 비자금 150억원 수수의혹과 관련,비자금 운송책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50)씨의 연결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또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조치를 내렸다.또 조만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및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관련기사 4면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들어갔다는 단서를 포착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박 전 장관에 대한 공소유지를 위해 150억원의 용처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특검팀은 구속수감된 박 전 장관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을 조만간 재소환,현대 비자금의 북송금 관련 여부,정치권 유입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현대가 150억원 외에 추가로 비자금 수백억원을 조성해 로비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대측 자금 흐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김주원 변호사는 이날 박 전 장관에게 비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공무집행방해,명예훼손 혐의로 특검팀에 고소·고발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25일 1차 수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르면 2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간연장을 요청하기로 했다.특검팀 관계자는 “비자금 돈세탁 과정을 규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물리적으로 1차 수사기간 내에 수사를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은주 이유종기자 ejung@
  • [사설] ‘150억원’ 행방도 규명해야

    대북송금 수사의 초점이 150억원의 행방에 맞춰지고 있다.엊그제 구속된 박지원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2000년 4월초 이익치 전 현대증권회장에게서 받았다는 그 돈이다.그해 4월13일은 16대 총선 투·개표일이었고,그로부터 두 달 후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특검은 구속영장에서 박씨가 정상회담 준비비용 명목으로 현대측에 150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여러 차례 ‘세탁’ 과정을 거친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박씨는 아예 돈을 받은 사실조차 부인하면서 ‘배달사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현재로선 영장 내용을 그대로 믿는 것이 옳겠지만 그렇다고 박씨의 결백주장을 무시할 수도 없는 형국이다. 결국 특검의 추가수사를 통해 실체는 가려질 수밖에 없다.150억원이나 되기 때문에 계좌추적을 통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꼬리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적 충격을 감안해 가능하면 빨리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우리는 그동안 대북송금 특검수사는 남북관계의 큰 틀에서 보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특검이 송금에 얽힌 국민적인 의혹을 풀되 가급적이면 남북관계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고,단지 자금 내역을 시시콜콜 파헤치기 위해 수사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였다.그러나 이번에 드러난 150억원 의혹은 대북송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비리 성격이 짙기 때문에 반드시 규명해야 하는 것이다. 150억원의 대가가 무엇이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를 알았는지도 규명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어떤 형태로든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대북송금에 부정과 비리가 없다고 했지만 150억원 건으로 상황은 달라졌다.오는 25일로 만료되는 특검시한 연장 문제도 특검이 필요하다면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150억원 건은 특검의 수사대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적절치 않다고 본다.구속 영장에 따르면 150억원의 명목은 남북정상회담 준비비용이었다.
  • ‘현대 150억’ 최종도착지 정치권? 北?

    ■특검 비자금행방 추적 대북송금 사건이 비자금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 특검수사 초기부터 제기된 ‘현대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설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150억원 수수 의혹으로 다시 불거졌다.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남북정상회담과 대북송금을 주도했던 ‘국민의 정부’ 핵심층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된다. 현대그룹은 정상회담 직전인 2000년 4월초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명의로 1억원짜리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 150장을 구입,1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특검팀은 이 비자금이 같은달 중순 이 전 회장에 의해 박 전 장관에게 전달된 뒤 이 전 회장의 친구이면서 박 전 장관과도 친분이 두터운 무기상 김영완씨의 계좌로 입금됐고 이후 사채시장의 자금세탁을 통해 정치권 등에 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현대측이 비자금을 건넨 이유는 박 전 장관은 김씨를 통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정상회담 준비 비용으로 150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이어 2000년 4월 중순,미국 출국을 앞둔 정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 전 회장이 박 전 장관에게 양도성예금증서 150장을 서울 P호텔에서 전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과 카지노·면세점 설치 등 대북사업 전반에 관한 협조와 송금편의를 요청하며 비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특검팀은 당시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 무리하게 대북송금을 추진한 현대측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등으로 정부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로비 자금으로 건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영장에 나오는 것처럼 정상회담 준비비용 명목으로 건네졌다는 것은 석연치 않다.준비비용은 국정원 비밀자금에서 지원됐다는 설이 유력하기 때문이다.또 CD를 사채시장을 통해 현금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자금 세탁 방법 가운데 하나다. 비자금이 조성되고 전달된 시점이 2000년 4·13 총선을 전후한 때라는 점도 의혹을 더하고 있다.정치권 등에 건네져 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검팀은 자금세탁에 관여한 사채업자 6∼7명을 잇달아 소환하는 한편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150억원의 ‘최종 도착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정은주 기자 icarus@ ■정치권 150억비자금 반응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이 터지면서 정치권의 대치전선에도 기류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남북관계를 앞세워 특검수사 연장 불가를 주장하던 민주당은 “악재가 터졌다.”며 곤혹스러운 모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수사연장은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언급하며 압박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민주당,그 가운데서도 동교동계측은 두 가지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알려진 대로 150억원이 총선자금으로 유입됐는지,그리고 수사연장 논란의 와중에 이 문제가 터져나온 배경은 무엇인지 등이다.한 동교동계 인사는 “설령 박 전 실장이 돈을 받았더라도 시기상 총선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은 적은 것 아니냐.”며 파장이 확대되지 않기를 기대했다.반면 다른 관계자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친구 김모씨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이 특검조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안다.”고 ‘배달사고설’에 무게를 뒀다.또 다른 동교동계 인사는 “특검측이 수사 연장을 위해 150억원 의혹을 의도적으로 흘리는 듯하다.”며 “결국 칼 끝이 김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반면 한나라당측은 “민주당의 특검 방해는 결국 도둑이 제발 저리기 때문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압박을 강화했다.김영일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특검 방해는 결국 현대 비자금이 여권에 유입된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여권이 계속 특검수사를 방해한다면 제2의 특검이라는 더 큰 화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규택 원내총무는 “150억원의 행방을 수사하려면 한 달도 모자란다.”며 “이제 ‘몸통’인 김 전 대통령도 조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경호 기자 jade@ ■박지원씨의 영욕 ‘영원한 DJ맨’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8일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구속됨으로써 정치인으로서의 ‘영욕’이 엇갈리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DJ의 분신으로 살아왔다. 대학졸업 뒤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에 성공,뉴욕한인회장·미주지역 한인회 총연합회장 등을 지냈다.지난 83년 DJ가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1992년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타고난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민주당과 국민회의를 거치면서 최장수 야당 대변인 기록을 세운 데 이어 DJ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을 지냈다.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문화부장관,정책기획수석,정책특보,비서실장 등을 맡는 등 DJ 신뢰를 한몸에 받아 ‘왕수석’‘왕특보’‘부통령’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 문화부장관 시절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데서 드러나듯 DJ의 그에 대한 신뢰는 전폭적이었다. 그는 임기를 마친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자연인으로 돌아가면서도 “나는 마지막까지 대통령을 모실 것”이라며 ‘영원한 DJ맨’을 선언했다.지난 16일 특검에 출두하면서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통령 특사로 참가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협상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전적으로 내가 책임지겠다.”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충성’을 과시했다. 그가 DJ 임기 말 비서실 직원 월례조회에서 국정수행을 철저히 보필하자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고 한 말도 그의 충성심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의 수첩은 온갖 비화로 가득 차 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메모하는 습관이 철저하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엔 언론과 접촉을 일절 끊은 채 가끔 지인들과 등산을 하는 외에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와 자신의 마포 개인사무실을 오가며 특검수사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 기자 eagleduo@
  • 盧 “특검시한 黨입장 참고”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대북 송금과 관련한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참고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민주당 정대철 대표로부터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특검 수사기간이 연장되면 안된다.”는 당의 입장을 전달받고 이같이 말했다. 한편 민주당 김근태·개혁당 김원웅 의원 등 44명은 특검법 명칭을 ‘현대상선 등 대북송금 의혹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으로 고치고,대북송금 관련부분은 특검수사대상에서 제외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특검 연장, 남북 큰 틀에서 봐야

    대북송금 특별검사의 시한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차 활동기간 70일이 만료되는 시점은 오는 25일로,추가로 30일을 연장할지 여부가 쟁점이다.논란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소환된 데다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민주당 등 여권은 남북정상회담이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수 없고,여기에 대북송금을 연관지어 파헤치려는 수사기간 연장에는 반대한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면 수사기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논리야 어찌 됐든 특검수사를 놓고 외부에서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이는 특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성역 없는 수사를 내세운 특검 도입 취지에도 어긋난다.특검에게는 진실규명과 더불어 국익 및 남북관계 감안이라는 수사 원칙이 제시돼 있다.특검측도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차례에 걸쳐 내비쳤다.현재로선 수사와 관련한 모든 판단은 특검 몫이다.그렇지만 특검수사와는 별개로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는 존중받아 마땅하다.이는 본격적인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연 기념비적 사건이다.남북 이산가족 만남이 잇따르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컸다.이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있었기에 성사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를 실정법의 잣대로만 다룰 일은 아니다.개인적 비리나 부정이 개입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면 더욱 그렇다.이런 맥락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진실규명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면 최대한 예우를 갖추는 방법을 선택했으면 한다.특검 시한 연장 문제도 남북관계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부분까지 수사하기 위해서라면 재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특검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진실규명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도 특검만이 안다.밖에서 왈가왈부할 상황은 아니다.그렇지만 남북관계라는 큰 틀에서 최종판단을 내려달라는 주문을 덧붙인다.
  • 특검 DJ수사 할까 / 박지원 ‘입’에 달렸다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소환됨에 따라 특검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박 전 장관은 사실상 김 전 대통령을 대리해 조사를 받는 셈이어서 그의 입을 통해 북송금 과정의 전모와 김 전 대통령의 관여 정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 어떻게 되나 박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분신’ 같은 존재다.김 전 대통령은 2000년 3월 당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제쳐두고 남북 비밀접촉의 특사로 박 전 장관을 임명했다.박 전 장관은 2000년 3∼4월 싱가포르,베이징 등에서 열린 비밀접촉 과정에서 북측으로부터 송금을 제안받고 이를 승낙,구체적인 송금액을 합의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또 같은해 5∼6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임동원 전 국정원장 등과의 3자협의를 통해 현대 대출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북송금과 남북정상회담 전반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 특히,조사결과 김 전 대통령이 북송금을 사전에 보고받았거나 묵인했다는 정황이 나올 경우 김 전 대통령의 조사가불가피하게 된다.하지만 김 전 대통령을 수사할 필요성이 대두되더라도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일부 여론과 정치권의 주장 때문에 특검팀이 1차 수사기간 안에 김 전 대통령을 조사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남은 기간도 불과 8일 정도다.수사기간을 연장할 경우에는 서면조사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김 전 대통령을 조사할 수도 있다.그러나 정치권에서 연장 불가론이 만만치 않아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괄 불구속기소 가능성 유력 특검팀은 60일 동안 수사를 진행하면서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불법대출에 관여하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북에 송금한 혐의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을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하는 등 잇달아 사법처리했다.나머지 연루자에 대한 사법처리는 아직까지 답보상태다. 특검팀이 그동안 “사법처리는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혀온 만큼 이미 사법처리된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한정,남북관계를 고려해 남북교류협력법이나 구 외환거래법 등을 적용,일괄 불구속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박 전 장관의 경우 불법대출 과정에 ‘도움’을 준 정황이 특검팀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혐의가 구체화된다면 긴급체포 등 초강경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 전 장관의 사법처리는 곧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정상회담 추진 DJ에 보고”박지원씨 특검 밤샘조사 직권남용 사법처리 검토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6일 남북 비밀접촉 과정에서 특사를 맡아 정상회담에 합의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소환,밤샘 조사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으로부터 “정상회담은 현대가 남북 양측 당국에 먼저 제안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현대측의 제안을 보고한 뒤 남북 화해·협력 차원에서 추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박 전 장관은 그러나 “남북 접촉 과정에서 송금 및 정부의 지급보증을 논의한 적이 없으며 현대가 북한과 독자적으로 협상했다.”며 송금 개입 혐의를 부인했다.박 전 장관은 앞서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두,“협상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2000년 6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에게 송금을 사전에 보고하거나 승인받았는지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했다. 또 2000년 3∼4월 비밀접촉 과정과 송금 및 대북사업의 협의 내용,같은 해 5월 현대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산업은행 불법 대출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직권남용 및 배임공범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특검팀은 수사 연장을 내부 방침으로 결정,20일쯤 노무현 대통령에게 승인을 공식 요청키로 했다.한편 특검팀은 이날 명동 사채업자 3∼4명을 소환,북송금에 사용된 산은 대출금 일부의 자금세탁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박관용 국회의장 맹비난 / “DJ는 특검 수사대상자 부당성 운운 있을수 없어”

    박관용(사진) 국회의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수사 부당성 언급과 관련,“특검수사대상으로 지목된 분이 어떻게 특검수사가 온당치 못하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특검법을 결의한)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박 의장은 이어 “특검은 남북정상회담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비밀송금의 진실을 밝혀 내자는 것”이라며 “당시 청와대와 정부가 국회에서 어떻게 위증했나.”라고 되물었다.이어 “특검은 국회가 결의한 법 정신을 살려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부 수장으로서 입법부의 결정은 존중돼야 하며,그것이 법이라면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면서 “국회가 결정하고 대통령이 공포한 특검활동에 대해 여야는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특히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의 특검에 대한 언급과 관련,“국회와 대통령이 결정한 사안에 대해 행정부에 있는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입법부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며 “계속해서 국회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할 경우 국회의장으로서 또다른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박 의장은 이어 “국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문제삼는 것은 군사정권을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일”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서는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한다면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법 정신을 살리는 길”이라고 박 의장은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北송금특검’ 논란 키우는 靑·野

    대북송금 특검수사 시한(25일)을 앞두고 수사관련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15일에는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 범위와 사법처리 대상에 선을 긋고 나섰다.한나라당은 즉각 “외압”이라며 반발했다. ●靑,수사기한 연장 거부 시사 문 수석은 “당초 특검법 공포는 국내 자금조성 부분의 불법성 여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해 이뤄진 것”이라며 “남북 신뢰관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송금부분에 대한 수사와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남북경협의 대가인지 아니면 정상회담 대가인지 따지고,이에 따라 사법처리하는 것은 특검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본질은 수사 범위로,기간연장 여부는 정치적 판단 대상이 아니다.”며 “특검취지에 맞게 더 조사할 필요가 있는지 연장사유를 전달받아 대통령이 드라이(dry)하게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경우에 따라서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野 “실정법·국민정서 따라 판단” 여권 고위인사들의 잇따른 특검 발언에 한나라당도 바빠졌다. 이해구 당 대북송금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 수석의 발언은 특검수사에 구체적 영향을 미칠 만한 것으로,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특검이 실정법과 국민 정서를 두루 감안해 판단할 일”이라며 여권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몽헌회장 재소환 조사

    여당과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은 수사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3일 1차 수사기간이 오는 25일로 만료됨에 따라 특검 수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대통령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특검법상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을 1차 만료 3일 전인 22일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20∼21일쯤 노무현 대통령에게 승인 요청을 할 방침이다.특검팀은 이날 밤 방북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긴급 재소환,이틀째 조사중인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대질신문을 벌인 뒤 14일 새벽 귀가조치했다.특검팀 관계자는 “이 전 회장과 정 회장을 통해 가급적 빨리 몇 가지 확인할 사항이 있어 정 회장을 불렀다.”고 말했다.특검팀은 앞서 이날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재소환,남북정상회담과 북송금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한 뒤 자정쯤 귀가시켰다.또 이 전 회장을 상대로 현대 계열사로부터 북송금액을 모금한 경위 등을 추궁했다.특검팀은 통일부와 현대아산으로부터 ‘남북경협 사업일지’를 입수,현대아산이 98년 4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승용차,트럭,순금,술과 향수,평양체육관 건설자재 등을 북한에 선물 및 현물로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특검팀 관계자는 “현대가 통일부에 7대사업 내용을 제출한 합의서가 있으며 철도·통신 등 대북투자는 정부와 유엔의 지원이 필요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與 “특검 연장반대” 당론 채택

    민주당은 13일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채택,정대철 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키로 했지만 방법론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동교동계나 중도파 의원들은 일제히 특검연장에 반대하면서 특검 수사를 비판했지만,신주류 일부는 특검연장 반대는 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며 당론 채택을 반대했다. 민주당은 당무회의를 열어 특검기간 연장 반대 당론을 채택,당 차원의 건의문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대북송금에 대한 특검수사는 아직 10여일 남아 있기 때문에 강도높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특검 기간 연장 반대 배경을 밝혔다.지난번 특검법 거부권 행사 요청에 이은 민주당의 건의를 노 대통령이 또 거절할지 주목된다. 동교동계는 특검활동을 성토하면서 기간연장에 반대하고,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한화갑 전 대표는 성명을 발표,“남북의 두 정상이 맺은 민족화해의 서약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으며,이는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 때문”이라며 특검수사를 ‘정치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신주류측에선 임채정 의원 등이 특검연장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당무회의 결의보다는 법안제출을 통한 특검연장 반대 관철을 제안했지만 시일촉박 등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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