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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참사 수사발표] 한 “재개발 대책 보완”… 민, 특검법안 제출

    9일 검찰의 ‘용산참사’ 수사 결과 발표 직후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공세를 차단하며 제도적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당내에서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자진 사퇴로 이번 사태를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짜맞추기식 수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은 재개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근본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검찰 수사가 끝난 만큼 김 내정자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도록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김 내정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반면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실을 호도하고, 사실을 은폐했다며 특검 카드를 꺼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뒤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각 수용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적 과반수 출석과 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는 특검 법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대하는데다 자유선진당도 부정적이어서 특검이 성사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용산참사 수사발표] “모든 책임 농성자에 떠넘기다니…”

    “아버지 시신을 얼싸안고 달려가고 싶다.” 9일 검찰 수사 결과발표를 지켜본 고(故) 이상림씨의 딸 이현선(40)씨는 “모든 책임을 농성자들에게 떠넘긴 수사결과를 보고 아버지의 시신을 얼싸안고 (검찰에) 달려가고 싶었다.”면서 “우리는 특별검사 실시를 원하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살인자 무죄, 희생자 유죄’라는 21세기 들어 가장 편파적인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됐다.”면서 “거짓말로 가득한 수사결과로 전국철거민연합(전철련)을 배후세력으로 지목했고, 경찰과 용역깡패들에게는 당일 사건에 대해 아무 죄도 없다고 결론 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은 살인진압 희생자인 철거민을 살인자로 몰았으며, 진실을 호도하고 살인자를 두둔했다.”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표자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모든 양심적 세력과 함께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4일 열릴 제4차 범국민추모대회를 검찰 수사 무효화를 위한 국민적 선언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농성진압에 대한 법적 책임을 벗은 경찰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공권력 투입은 다수 시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심려를 끼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첨단 안전장비를 보강하고, 협상전문가를 양성해 현장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위험물질을 소지하는 경우에 대한 법집행 매뉴얼을 충실하게 보완해 가겠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與 경제입법 속도전에 野 ‘저항선’

    ■ 한나라 ‘경제 국회’ 여권은 임시국회 개회일인 2일 청와대 오찬 회동을 시작으로 ‘경제 국회’를 강조하며 속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최고위원 및 중진 의원 2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회동을 갖고 “당·정이 진정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데 나부터 나서겠다.”며 쟁점법안 등의 원만한 처리를 위한 결속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 연말 경제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 국민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줄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집권여당과 정부에 달려 있다.”면서 “그때는 우리가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친이·친박 세력 등으로 나뉘어 각종 현안을 놓고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살리기 법안 등의 차질없는 처리를 당부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적 장애물은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긍정의 힘’을 모을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표는 “당헌에 ‘대통령은 당의 정강정책을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돼 있다.”면서 “대통령을 정점으로 합심하고 노력하여 나라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자. 모두 새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되자.”고 화답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임시국회 기간 동안 중점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경제 국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경제살리기 입법과 당장 필요한 몇 가지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보더라도 ‘충분한 논의가 됐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개회 즉시 상임위 차원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하는 등 끈질기고 특별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전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가진 것은 용산 참사를 정치쟁점화해 이번 국회를 ‘용산 국회’로 변질시키려는 의도라며 몰아붙였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폭력이 난무하는 국회가 되면 이제는 국회 해산론까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국민이 격앙되어 있다.”면서 “민주당이 좌파연대를 만들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민주당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종락 주현진기자 jrlee@seoul.co.kr ■ 민주당 ‘용산 국회’ 2월 임시국회 첫날인 2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을 고강도로 압박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용산 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있는 공직자의 즉각 파면도 촉구했다. 2월 국회를 ‘용산 국회’로 규정한 민주당의 의지를 거듭 확인한 셈이다. 특검 도입의 실현 가능성을 묻자 정 대표는 “국민의 전폭적 지지가 있을 때 의석을 초월하는 조치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참사에 대한 여론의 공분을 유지하면서, 대여(對與) 저항선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아울러 정 대표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내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본인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회 내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 “중소기업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권이 이번 국회에서 감세정책과 기업 규제완화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려는 것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악화일로를 치닫는 남북관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국가신용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명박 정부는 즉각 6·15와 10·4 공동선언의 이행의지를 천명하고 비중있는 대북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현 상황을 민주주의·경제·한반도 평화 등 3대 위기 국면이라고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2월 국회에 대응하는 전략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차 입법대치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디어관련법의 경우 “학계와 언론계, 언론노조와 시민사회 등이 두루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MB악법을 포기하고, 국회에서 손을 떼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4월 재·보궐 선거 출마설에 대해 정 대표는 “전북지역의 선거는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민심과 국민여론을 충분히 살펴본 뒤 명망가를 낼지, 지역일꾼을 낼지, 참신한 인물을 낼지 결정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외환은행 LA법인 300억대 신용장 부도

    외환은행 LA법인이 거래업체의 부도로 약 300억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LA법인은 신용장(LC)을 개설해 준 교포업체의 부도로 지난달 2000만달러(당시 환율 적용시 약 300억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장 개설 업체는 원유 판매사에서 원유를 산 뒤 이를 수요자에게 되파는 영업을 하는 업체로,최근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원유 판매가 어려워지자 부도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장은 수입업체가 거래 은행으로부터 특정 무역거래에 대해 신용을 보증받으려고 발행하는 증서로 수입업체가 대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은행이 대신 부담해야 한다.외환은행은 사고 발생 직후 강경문 LA법인 지사장과 파견 직원을 국내로 소환했으며 특검팀을 현지로 보내 부도 경위를 점검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가 급등락에 따른 중계무역 업체의 부도로 부실이 발생했으며 금융사고는 아니다.”라면서 “정밀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범죄자 처벌 못지않게 인권수호 중요”

    “범죄자 처벌 못지않게 인권수호 중요”

    “검찰은 인권 수호라는 사명을 범죄자 처벌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강신욱(64) 전 대법관이 10일 검찰 창설 6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검찰 전자신문 ‘뉴스프로스’와의 11월호 인터뷰에서 검찰 후배들에게 “신뢰의 정도를 넘어서 국민이 검찰을 사랑하고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 ‘특검’과 같은 것이 필요없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시 9회 출신인 강 전 대법관은 대검 중수부와 서울지검 특수부 등을 거치며 수사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2000년부터 6년 동안 대법관을 지냈다. 그는 “검찰이 시련도 많이 겪고 욕도 많이 들었지만 오늘날 산업화·민주화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검사들이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절차를 소홀히 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권 수호를 강조한 것이다. 또 “특수부는 1년에 단 한 건의 수사를 하더라도 거악을 척결해야 하고 형사부나 조사부도 일반사건에 대해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런 검찰 활동이 지속되다 보면 국민이 검찰을 보다 신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수부 2과장 재직 시절 민주화의 도화선이 됐던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은 강 전 대법관은 “검찰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서 잘 사용하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정의의 칼이 되지만 조금이라도 남용하면 국가와 국민을 파멸시키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며 검찰 후배들에게 겸허한 자세로 일해달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건희 전 삼성회장 항소심도 집유

    이건희 전 삼성회장 항소심도 집유

    경영권 불법승계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혐의 대부분이 무죄로 인정되며 1심과 같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조준웅 특별검사는 “예상 밖의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이라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서기석)는 10일 이 전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다른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시점을 기준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김인주 전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두 피고인에게는 3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도 부과됐다. 미지급 보험금 횡령 혐의로 기소된 황태선 전 삼성화재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날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CB와 BW 발행은 회사와 출자자 간의 자본거래에 해당하는데 이 사건처럼 조세를 회피하고 지배권을 이전하려고 할 때는 회사 경영자가 적정가격으로 거래할 법적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대주주의 양도세 과세 규정이 만들어진 1999년 이후 취득한 주식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포탈 세액은 456억원에 이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삼성전자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점을 고려할 때 1심의 형은 적당하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뒤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전 회장은 “잘 모르겠다.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조 특검은 “법원 판결은 CB나 신주를 저가로 발행해 이재용씨와 같은 특정한 제3자에게 혜택을 주고 그 회사의 지배권을 가져가게 하더라도 그런 회사의 이사들이 배임 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는 논리로,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이 전 회장 등 삼성 핵심임원 8명은 96년 에버랜드 CB를 이재용 남매에게 편법증여하고 99년 삼성SDS BW를 저가로 발행한 혐의와 차명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매매해 1128억원의 양도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도 조세포탈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했다. 안미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건희 前회장 “심경 없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 삼성 전·현직 핵심 임원 8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25일 열렸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서기석)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조준웅 특별검사팀과 이 전 회장의 변호인쪽은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및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발행사건과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 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달 이 전 회장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 일부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 에버랜드 사건에서 특검쪽은 CB 발행이 형식은 주주 배정 방식이었지만, 사실상은 그룹 차원의 공모로 이뤄진 3자 배정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기존주주들에게 인수권을 줬고, 실권 여부는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 배임 혐의 성립과는 무관하다.”면서 “CB 발행으로 자본거래에서 회사의 손해가 발생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서 이 전 회장은 법정에 출석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경 없다.”고 짧게만 답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옥희씨 공천사기 정치쟁점화

    김옥희씨 공천사기 정치쟁점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공천 청탁 명목으로 30억원을 받은 의혹 사건이 정치권에서도 공방거리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로 규정하고 특별검사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정치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주장은 정치공세라며 일축하는 등 개인 비리로 국한하며 경계선을 그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일 당산동 당사에서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건을 개인 비리가 아닌 정당 공천과 관련된 ‘복합 비리’라고 규정한 뒤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대표 “靑·檢서 상당기간 주물러…” 정 대표는 “상당기간 청와대와 검찰이 (사건 수사를)주물렀다고 보이는 만큼 검찰이 발표한들 믿겠느냐.”며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직비리수사처(공수처) 등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며 “18대 국회에서 조속히 공수처 설치법 입법을 성공시켜 국민이 불신하는 풍토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野 “오늘 친인척비리 대책위 구성”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에서 가칭 ‘대통령친인척비리 대책위’를 구성해 특검제 준비에 착수한다. 위원장은 박주선 최고위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옥희씨 사건이 단순 사기사건임을 강조, 의혹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與 “개인비리” 의혹 확산 차단 주력 차명진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옥희 사건을 권력형 비리라고 하는데 그것과 다르다.”고 일축하며 “권력형 비리는 김대중 정권 시절 ‘홍삼 트리오’나 노무현 정부 때의 노건평 사건과 같이 권력과 깊이 연관된 사건에나 적용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 사기사건”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 정 대표가 청와대와 검찰의 수사 지연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수사권이 없음에도 단기간에 내사를 하다가 혐의가 파악되자 검찰로 넘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관련기사 8면
  • 이건희 前회장 집행유예 5년·벌금 1100억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조세 포탈,증권거래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삼성그룹 전회장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5년,벌금 1100억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민병훈 부장판사)는 1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차명 주식거래를 통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 판결을 내리며 이같이 선고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조세포탈 행위는 조세 정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국가 과세권을 침해했으며 유죄로 인정된 포탈 세액이 456억원에 이른다.”며 “다만 시세차익을 노렸다거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정한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회장과 이학수 전 부회장 등 핵심 임원 8명은 에버랜드 CB를 이재용씨 등에 편법으로 증여하고 삼성SDS BW를 저가로 발행한 혐의 및 차명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매매해 1120여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이학수 전 부회장에 대해 확정 판결시점을 기준으로 2003∼2004년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 및 벌금 140억원을,2005∼2007년도 조세포탈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벌금 600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한편 김인주 전전략기획실 사장은 징역 3년에 집유 4년 및 벌금 740억원,최광해 전전략지원팀장은 징역 3년에 집유 4년 및 벌금 400억원을 선고받았다.에버랜드 CB 사건으로 기소된 현명관 전 비서실장 등 2명은 무죄,삼성SDS BW 사건으로 기소된 김홍기 전 삼성SDS 대표이사 등 2명은 면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에버랜드 CB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 “CB 3자배정 발행 여부가 쟁점인데 이는 CB 인수권이 주주에 실제로 주어졌느냐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사회 결의 및 주주통지 등 절차 흠결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인수권을 줬다고 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법인주주들의 경우 경영자들의 실권 결정이 해당 법인에 손해를 입히는 구조로 배임죄 성립 가능성이 있고 피고인들도 공동정범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해당 법인주주에 대한 배임행위와 관련된 것이라 사건 공소사실과 동일성이 없어 심판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SDS BW 저가발행 의혹에 대해서는 “신주인수권 행사가를 낮게 설정해 임무를 위배했느냐를 판단했을 때 BW발행 직전 주식거래 가격이 (특검 기소대로) 5만 5000원이라는 것은 인정되지만 유통량·가격 왜곡 가능성이 적다.”며 “5만 5000원이 객관적 교환가치를 반영한다는 특검측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반면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상장주식의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 규정이 신설된 1999년 이후의 경우에는 양도차익의 목적이 아니더라 입출금 거래 내역 등을 종합하면 부정한 행위로 봐야 한다.”며 일부 유죄 판결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건희 전회장 ‘조세포탈’ 집유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조세 포탈,증권거래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삼성그룹 전회장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5년,벌금 1100억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민병훈 부장판사)는 1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차명 주식거래를 통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 판결을 내리며 이같이 선고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조세포탈 행위는 조세 정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국가 과세권을 침해했으며 유죄로 인정된 포탈 세액이 456억원에 이른다.”며 “다만 시세차익을 노렸다거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정한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회장과 이학수 전 부회장 등 핵심 임원 8명은 에버랜드 CB를 이재용씨 등에 편법으로 증여하고 삼성SDS BW를 저가로 발행한 혐의 및 차명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매매해 1120여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이학수 전 부회장에 대해 확정 판결시점을 기준으로 2003∼2004년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 및 벌금 140억원을,2005∼2007년도 조세포탈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벌금 600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한편 김인주 전전략기획실 사장은 징역 3년에 집유 4년 및 벌금 740억원,최광해 전전략지원팀장은 징역 3년에 집유 4년 및 벌금 400억원을 선고받았다.에버랜드 CB 사건으로 기소된 현명관 전 비서실장 등 2명은 무죄,삼성SDS BW 사건으로 기소된 김홍기 전 삼성SDS 대표이사 등 2명은 면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에버랜드 CB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 “CB 3자배정 발행 여부가 쟁점인데 이는 CB 인수권이 주주에 실제로 주어졌느냐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며 “이사회 결의 및 주주통지 등 절차 흠결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인수권을 줬다고 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법인주주들의 경우 경영자들의 실권 결정이 해당 법인에 손해를 입히는 구조로 배임죄 성립 가능성이 있고 피고인들도 공동정범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해당 법인주주에 대한 배임행위와 관련된 것이라 사건 공소사실과 동일성이 없어 심판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SDS BW 저가발행 의혹에 대해서는 “신주인수권 행사가를 낮게 설정해 임무를 위배했느냐를 판단했을 때 BW발행 직전 주식거래 가격이 (특검 기소대로) 5만 5000원이라는 것은 인정되지만 유통량·가격 왜곡 가능성이 적다.”며 “5만 5000원이 객관적 교환가치를 반영한다는 특검측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반면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상장주식의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 규정이 신설된 1999년 이후의 경우에는 양도차익의 목적이 아니더라 입출금 거래 내역 등을 종합하면 부정한 행위로 봐야 한다.”며 일부 유죄 판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건희 前삼성회장 징역7년 구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조세 포탈, 증권거래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게 징역 7년이 구형됐다.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민병훈)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과 함께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발행 사건으로 기소된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과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을 주도한 김홍기 전 삼성SDS 대표이사와 박주원 전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에게는 징역 3년씩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의 차명주식을 관리,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의 공범으로 기소된 최광해 부사장에게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조 특검은 의견진술에서 “이번 사건은 대주주인 총수가 경영지배권을 행사하는 구조에서 비서실을 이용해 일가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조세포탈과 계열사에 손해를 입히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면서 “구조적 불법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검 쪽은 에버랜드·삼성SDS 사건에서 전략기획실 주도로 처음부터 지배권 이전을 목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남매에게 배정하기로 정해놓고 CB와 BW를 발행했으며, 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치지 않은 절차적 불법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에버랜드·삼성SDS 사건에 대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것이 아니라 주주의 손실이 이 전무의 이득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배임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회장은 “회사 주식이 자식에게 넘어가는 문제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 것은 내 잘못이 크다.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모든 책임을 내가 지는 것이 마땅하니 아랫사람들은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부회장은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내가 질 것이니 건강이 좋지 않은 회장님은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16일 오후 1시30분에 열린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그룹 차원의 논평은 내지 않았으나 “설마 이렇게까지 중형이 나올 줄 몰랐다.”며 침통해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판부, 김상조 교수 증인 채택

    삼성 재판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삼성의 불법 경영권 승계를 고발한 경제개혁연대의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민병훈) 심리로 열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임직원 8명의 공판에서 민 부장판사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김상조 교수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용 전무를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라면서 “변호인 쪽에서 언제 출석이 가능한지 증언할 의사는 있는지 확인해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허태학 전 에버랜드 사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에 대한 특검 쪽 증인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재판부가 지난 2차 공판 때 삼성이 차명 계좌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했는지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특검 쪽은 이날 “내부자 거래에 대해 조사했지만 증거 자료가 부족해 범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구형에도 참작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 쪽은 “내부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증거자료를 내겠다.”고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건희회장 13년만에 법정에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12일 13년 만에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민병훈)는 12일 오후 1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경영권 불법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회장과 이학수(61) 부회장, 김인주(49) 사장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삼성그룹 관련 의혹으로 이 회장이 법정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다.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법정에 나갔지만, 당시에는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수많은 기업총수와 함께 출두했다. 이 회장의 법정 출두에는 변호사와 홍보실 직원 10여명이 함께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의 쟁점은 이 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CB)나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헐값 발행에 개입했는지, 양도소득세를 포탈하고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삼성특검은 이 회장 등이 경영권을 불법 승계할 목적으로 96년 말 에버랜드 CB를 저가에 발행해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에게 넘겨 에버랜드 쪽에 960억여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공소를 제기했다. 또 99년 이 회장의 지시로 삼성SDS BW가 저가 발행돼 이 전무 남매에게 넘어갔다고 밝혔다. 첫 재판에서는 검사가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피고인들이 인정 여부를 밝히는 등 모두절차가 진행된다. 이어 18일과 20일 공판에서는 에버랜드 CB 사건,24일에는 조세포탈 사건,27일에는 삼성SDS BW 사건이 각각 다뤄진다. 삼성특검법이 기소 후 3개월 이내에 1심 재판을 끝내도록 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선고는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측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삼성 임직원 특별표상·사면

    삼성이 ‘특검사태’ 등으로 떨어진 내부 사기진작을 위해 임직원 특별포상과 사면을 실시한다. 삼성그룹은 27일 “당초 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 등을 기념해 지난해 말 실시하려 했지만 특검 등으로 보류했다.”면서 “사기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계열사별로 특별포상과 사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포상은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내부 공적상과 신경영실천상, 스포츠선수·보험설계사·협력사 등 외부 공로상으로 나뉜다. 수상자는 500여명이다. 수상자는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삼성그룹이 특별공로상을 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고의성이 없는 잘못으로 감봉·견책을 받았거나 가벼운 징계를 받은 임직원에 대해서는 회사 인사서류에서 징계 기록을 없애주는 사면을 실시한다.1998년에 이어 두번째다.‘신경영 선언’ 15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7일을 전후해 이뤄진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제단·김용철씨 3일간 단식 돌입

    “삼성의 문제는 특검 수사 결과 발표와 쇄신안 공개로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사제단은 권력과 자본의 결탁사례를 세상에 알리고 호소하는 일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가 특검의 수사 결과 및 삼성의 쇄신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24일부터 사흘 동안 단식 기도를 벌이기로 했다. 김 변호사는 “특검팀에 뇌물 수수검사 명단을 추가로 제시했으나 특검팀이 학연 등을 이유로 조사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제단과 김 변호사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7년이 절차민주주의의 원년이었다면 삼성 비자금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를 경제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물신풍조에 적극 대항하지 못하고 경제적 약자들의 희생을 돌보지 못한 게으름을 참회하는 뜻으로 24일부터 사흘 동안 단식기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제단 대표를 맡고 있는 전종훈 신부는 “특검팀은 의혹의 핵심인 비자금 및 불법로비에 대해 범법 당사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모조리 무혐의처리했다.”면서 “특검은 삼성의 경영권 부자세습에 법적 정당성을 부여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사제단 총무인 김인국 신부는 “앞으로의 재판과정을 포함해 국가권력과 삼성이 어떤 노력을 펼치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 구체적인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삼성의 쇄신안에 대해 “시인이나 반성은 없고 차명자산을 실명화하고 승계를 공식화한다는 내용을 담는가 하면 심지어 삼성카드 소유의 에버랜드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선심쓰듯 밝혔는데 이는 이미 법률상으로 주어진 의무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면서 “이건희 회장 일가의 범죄가 완전하게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검 조사에서 뇌물 수수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특검의 수사의지 부족을 꼽았다. 김 변호사는 “이미 공개한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명단을 다 달라고 해서 어떻게 수사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더니 특검쪽에서 ‘방법이 있다.’고 해 추가로 검찰 고위직 수사라인에 있는 분들을 더 거명하며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면서 “다음날 갔더니 수사주체가 또 바뀌어 있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검사가 너무 많이 나와 수사 못 한다. 연수원 동기고, 고등학교 동기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기동성당 앞에서는 반핵반김국민협의회 회원 등 10여명이 김 변호사의 사진이 붙은 피켓을 불태우는 등 시위를 벌여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해단식을 갖고 105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에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조준웅 특검은 24일부터 본인이 속한 법무법인 세광과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빌려 공소유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 특검보와 특별수사관 등이 이를 돕는다. 이 회장 등의 공판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검법은 1심은 공소제기일부터 3개월 이내에,2·3심은 전심의 선고일부터 2개월 이내에 판결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제단 “이건희 회장 언제든 복귀할것”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수사결과와 삼성 쇄신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자식(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에게 법률상 지배권도 넘어가 있고,이건희 회장은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쇄신안에 시인이나 반성은 없고 차명자산을 실명화하고 승계를 공식화한다는 내용을 담는가 하면 심지어는 삼성카드 소유의 에버랜드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선심쓰듯 밝혔는데 이는 이미 법률상 주어진 의무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한 뒤 “이번 쇄신안은 법정구속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변호사는 특검에서 조사받을때 뇌물 수수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특검의 수사의지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공개한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으면서 명단을 다 달라고 하기에 어떻게 수사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더니 특검쪽에서 ‘방법이 있다’고 해 추가적으로 검찰 고위직 수사라인에 있는 분들을 더 거명하며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말한 뒤 “다음날 갔더니 수사주체가 또 바뀌어 있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검사가 너무 많이 나와 수사 못한다.연수원 동기고 고등학교 동기고 그렇다.’고 했다.”며 특검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제단 대표를 맡고 있는 전종훈 신부는 “삼성 특검팀은 의혹의 핵심인 비자금 및 불법로비에 대해 범법 당사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모조리 무혐의처리했다.”며 “특검은 삼성의 경영권 부자세습에 법적 정당성을 부여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성 최고경영진 역시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막연히 용서만 구했는데,이것이 얼마나 진지한 참회였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사제단은 “1987년이 절차민주주의의 원년이었다면 삼성 비자금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를 경제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물신풍조에 적극 대항하지 못하고 경제적 약자들의 희생을 돌보지 못한 게으름을 참회하는 뜻으로 24일부터 사흘 동안 단식기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단식기도에는 김용철 변호사도 동참하기로 했다. 사제단 김인국 신부는 “앞으로의 재판 과정을 포함해 국가권력과 삼성이 어떤 노력을 펼치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 구체적인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이 열린 제기동성당 앞에서는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의 회원 10여명이 김 변호사를 비난하며,김 변호사의 사진이 붙은 피켓을 불태우는 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 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삼성특검,新정경유착인가/한상희 건국대 헌법학 교수

    [열린세상] 삼성특검,新정경유착인가/한상희 건국대 헌법학 교수

    특별검사가 아니라 특별변호사라는 세간의 비아냥은 한치의 틀림이 없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고발로 촉발된 삼성그룹 임직원에 대한 특별수사는, 아니나 다를까 몸통은커녕 깃털 몇개조차도 불구속기소로 처리하면서 봐주기 일변도로 종결되고 말았다. 기업이나 기업인의 범죄는 그 규모나 범행의 수법 등에서 법질서의 근본을 흔든다. 교묘한 눈속임과 교활한 은폐·엄폐의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 나가기에, 들키건 안 들키건 억만장자만 양산하는 것으로 끝난다. 법이 있어도 법을 속이거나 빠져나가며, 잡혀도 경제를 앞세우고 관행을 내세우며 법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그래서 이런 범죄는 법과 질서의 천적이 된다. 삼성특검은 여기에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까지 얹어 파행의 극단으로 치닫는다. 이 사건은 경영권의 불법승계에서부터 배임과 탈세, 분식회계와 비자금조성, 무차별적인 정·관계 로비 등 기업범죄의 종합판이다. 그럼에도 특검은 일관하여 국민적 의혹으로부터 이건희씨와 그 일행을 지켜내는 백기사 역할에 충실하였다. 되레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공식화함으로써 그들의 범죄를 원조하는 미필적 고의까지도 의심할 정도가 된다. 실제 삼성특검은 ‘선진화’된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통과제의였다.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타당하고도 엄정한 법집행,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국민적 감시와 통제라는, 제대로 된 시장질서의 틀을 확립하는 최적의 계기였다. 그래서 분식회계와 탈세, 경영권의 불법 승계, 황제경영 등 철저하게 개인화되고 불법·탈법화된 기업행태로부터 합리적인 시장기구의 경제성을 보호하는 한편 전방위적인 로비로 국가의 정책결정 과정이 사유화되는 폐단을 걷어낼 것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회정의를 내세우던 지난 정권과 선진경제를 내세우는 현정권에 걸쳐 진행된 삼성특검은 이런 시대적 요청을 정면으로 배반한다. 그나마 잡아낸 배임과 탈세 혐의조차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불구속기소로 처리함으로써 천하의 기업인들에게 분식회계와 배임과 탈세는 ‘기업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것’임을 공포하였다. 정계와 관계에서 폭넓게 관리되었다는 삼성 장학생들에게는 ‘당신의 치부는 어떤 고발이 있어도 증거가 없을 것이니 안심하고 본업에 종사하시라.’는 강력하고도 은밀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하지만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삼성공화국’의 위력에 한없이 작아져 버린 삼성특검의 수사결과는 새로운 형태의 정경유착을 공인한 격이 되었다. 과거의 정경유착은 정치권력이 기업을 포획하는 개발독재형의 것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정치권력과 관료권력을 사유화하는 일종의 수탈형 정경유착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 장학생의 문제는 거대기업에 예속되어 버린 우리 국가의 또 다른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솜방망이 특검에서 삼성그룹의 막강한 힘을 재확인한 그들은 삼성의 바람을 입법과 행정의 형태로 만들며, 삼성의 원망(願望)을 법원의 판결로 담아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될 터이다. 이에, 삼성특검의 수사 결과는 무효화되어야 한다. 정부는 검찰로 하여금 즉각 재수사하도록 조처하여야 하며, 다음달의 임시국회 또한 이 문제를 중심으로 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는 것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 삼성특검의 솜방망이 수사로 인해 우리나라 법과 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혹은 그로 인해 국가의 운영체제 자체가 한 기업의 손아귀에 장악되는 위험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조치들의 경과를 통해 우리는 현 정부가 내세우는 ‘기업 프렌들리’ 개념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상희 건국대 헌법학 교수
  • [경제현장 읽기] ‘삼성 특검’ 이후… 전문가 입장

    [경제현장 읽기] ‘삼성 특검’ 이후… 전문가 입장

    삼성의 불법 경영승계 등에 대한 특별검사팀(특검)의 발표를 계기로 삼성의 금융지주사 추진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검 발표에 따르면 삼성의 불법 경영승계 과정에 계열사인 삼성화재와 삼성증권은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하는 등 금융사의 도덕적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정부의 금융·산업자본 분리 완화 방침으로 삼성이 금융계열사를 고리로 제조업체 등을 한데 묶는 금융(보험)지주사를 설립할 수는 있지만, 이번 특검 발표에서 적잖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내부통제 강화는 물론 금융당국의 보다 철저한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삼성의 금융계열사를 그룹에서 분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삼성의 금융계열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투신운용 등이며, 삼성생명은 상장사인 삼성화재·카드·증권의 대주주다. 반면 삼성카드는 삼성 지배구조의 핵인 에버랜드 지분 25.64%를 소유,1대주주다. ●병주고 약준 특검 특검팀은 삼성화재가 계약자에게 줄 미지급보험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접대성 경비로 썼다는 입장이다. 미지급보험금이란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줄 차량 렌트 비용이나 사고로 차값이 떨어진 것을 보상하는 돈이며, 건당 3만∼5만원가량 된다. 특검이 밝힌 비자금 규모는 9억 8000만원이다.‘재무책임자가 부하들을 시켜 미지급보험금을 지점에 내려준 것처럼 장부를 조작했다.’는 발표는 보험사로서 삼성화재가 기본적 의무를 위반했음을 의미한다. 특검은 또 이건희 회장이 전·현직 임원 명의로 삼성생명 주식 16.2%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유지분 4.54%와 합치면 20.74%로 이 회장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럴 경우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지분 19.34%를 가진 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로 되는데 걸림돌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내부통제·금융감독당국은 어디 있었나 삼성화재 비자금 조성은 1999년부터였다. 당시 최고경영자는 이 회장과 친인척에 관계에 있는 이종기 대표이사 부회장이었고, 감사는 이석진 전 감사원 국장과 내부 출신의 석진홍씨 두명이었다. 이번에 기소된 황태선 현 사장은 당시 경영지원실장이었다. 당시 지배구조로 볼 때 황 사장의 단독 결정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2006년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검사를 통해 2003년까지 미지급된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했었다. 따라서 이번 특검 발표는 삼성화재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밝혀진 차명계좌 대부분은 삼성증권에서 개설됐다. 삼성증권도 내부통제나 금융당국의 감독이 소홀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 금융사의 준법감시인은 “삼성화재나 삼성증권의 내부통제 담당 임직원들이 해당 사항을 몰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몰랐다면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고 알았다면 범법을 눈감아 준 셈이다. ●결국 경영진 의지가 중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현재 소유구조에서 각종 규제 장치를 마련한다고 해도 실제 작동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결국 제조와 금융을 분리하거나 제조업에 대한 이 회장 일가 소유 지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오늘의 눈] 삼성 특검 유감/장형우 사회부 기자

    ‘삼성특검’이 22일 해단식을 갖는다. 출범 104일 만이다. 삼성특검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특검팀은 자평한다. 이건희 회장을 기소하고, 삼성본관과 이 회장의 개인 집무실인 승지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종전 검찰 수사에서 없었던 특검의 성과라는 것이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2004년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당시 삼성이 ‘이건희’와 ‘삼성본관’이라는 두가지 성역을 보호하기 위해 꼬리를 잘랐던 일을 떠올리면 특검팀의 전과(戰果)를 애써 무시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개운찮다.4조 5000억원대의 자금은닉과 1000억원대의 조세포탈은, 조준웅 특검 스스로 밝혔듯이 “법정형이 무거운 중죄”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조 특검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개인적인 탐욕으로 볼 수 없는 개별적 특수성” 등을 이유로 ‘불구속’ 결정을 내렸다. 천문학적 액수의 배임과 조세포탈을 저질러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범죄자를 구속시킬 수 없다는 것이고, 그 목적이 자식에게 기업의 지배·경영권을 넘겨 주기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시대 상황’을 감안하면 사적(私的) 이익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검의 논리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여전히 믿고 싶어하는, 정직하고 힘없는 서민의 잣대와는 거리가 한참이나 멀어 보인다.‘떡값 검사’를 대신해 ‘성역’과 ‘금기’를 무너뜨리도록 주문받은 특검이, 지극히 주관적인 경제 논리와 법 해석으로 범죄자에게 면죄부와 시혜를 베풀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로 들리지 않는다. ‘정치적 태생’이라는 특검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일반 서민으로서는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은 국내 유일한 글로벌 기업이며, 이 회장은 세계적인 인물이다.”이 회장 변호인이 아니라 특검팀 관계자가 한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 엄정하고 공평한 법 집행은 아직도 요원한 일인가. 장형우 사회부 기자 zangzak@seoul.co.kr
  • 김용철 변호사 “평생 싸우겠다”

    김용철 변호사 “평생 싸우겠다”

    “나는 죽을 때까지 관심을 갖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씨가 남아 있으면 언제고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10월 양심선언으로 삼성 관련 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18일 삼성 특검팀의 수사결과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참여연대 등 삼성 비자금 의혹을 고발한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남동 특검사무실에 있는 기자실을 찾아 수사결과에 따른 소회를 밝혔다. 고발인 단체들은 특검의 수사결과에 불복해 항고 또는 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이번 특검은 세금을 들여 공권력으로 이건희 회장의 숨겨진 돈을 찾아서 세탁해 돌려주는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의 진술 번복 등으로 로비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특검 발표에는 “20여차례에 걸쳐 참고인조사를 받을 때 특검 쪽이 한 번도 진술이 모순되거나 틀리다고 나를 추궁한 적 없다.”면서 “마지막 조사에서는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에는 더 이상 진술하지 않겠다.’고 내가 이야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이번 특검을 통해 삼성의 대단한 위력을 실감했고, 이 문제를 척결하는 데 인생을 걸 만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를 비롯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나 이 사회를 바른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발인단체 가운데 하나인 민변 백승헌 회장은 “공소장과 불기소 이유 고지서 등을 받아본 뒤 문제점을 확인해 법률적 후속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를 실권한 법인주주 대표이사들의 배임 혐의,e삼성 사건,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횡령 혐의, 불법 로비 의혹 전반 등이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22일 해단식을 갖고 공식 수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검보를 비롯한 일부 수사진은 서초동에 사무실을 마련, 공소유지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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