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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서희건설, 김건희 ‘나토 목걸이’ 줬다 인정…실물 제출”

    특검 “서희건설, 김건희 ‘나토 목걸이’ 줬다 인정…실물 제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 측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입해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특검팀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뒤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특검팀은 “어제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면서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교부했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가 몇 년 뒤 돌려받아 보관해 온 목걸이를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했고, 이날 법원 심사에서 이를 모조품과 함께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 측과 관계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수사 방해 ▲증거 인멸 행위로 규정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특검보는 법원 구속심사에서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인척 집에서 발견된 가품과 진품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 측에 대해 “목걸이 진품을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특검 수사 당시 ‘홍콩에서 20년 전 산 가품’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압수수색 중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인척 집에서 나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고, 김건희씨 및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 증거 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것으로, 정치권과 언론에 포착됐을 당시엔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일었다. 그러다 최근 뇌물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팀에 목걸이가 2010년쯤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목걸이는 감정 결과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직원이 대선 직후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됐는지 수사 중이다. 서희건설 측은 “목걸이는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 ‘구속심사’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무슨 뜻” 묻자 ‘묵묵부답’ [포착]

    ‘구속심사’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무슨 뜻” 묻자 ‘묵묵부답’ [포착]

    김건희 여사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절차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중앙지법 서관 후문 앞에서 하차해 건물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뭔가?” “명품 선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 “‘김건희 엑셀 파일’ 본 적 있느냐?” “명품 시계는 왜 사달라고 했느냐?” 김 여사는 차에서 내려 중앙지법 청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던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서는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쯤 시작된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오후 늦게 또는 내일 새벽쯤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 헌정사상 최초로 영부인 출신이자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상황에 놓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유치 장소는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였으나 특검팀은 서울구치소 측 요구로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구금·유치 장소 변경을 요청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피의자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며 김 여사를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얻은 부당이익 액수를 약 8억 1000만원으로 특정했다. 청구서에는 김 여사가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공범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등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관련 부탁을 받고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527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276쪽 분량의 추가 의견서도 냈다. 이날 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점 ▲수사기관에 비협조적이었던 점 등을 ‘증거 인멸 우려’의 근거로 제시하면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각종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취지와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제대로 소명하겠다는 방침이다.
  • ‘김건희 집사’ 오늘 귀국… 특검, 인천공항서 체포해 조사한다

    ‘김건희 집사’ 오늘 귀국… 특검, 인천공항서 체포해 조사한다

    김건희 특검이 조사 중인 ‘집사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모씨가 12일 귀국해 특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씨의 귀국일은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가 법원에서 결정되는 날로, 키맨이 귀국하면서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베트남 체류 중인 김씨는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특검은 현장에서 김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씨는 IMS모빌리티 설립에 참여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2023년 6월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정부 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투자 직전인 2023년 2월 공정위에서 2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HS효성은 투자 이후 계열사 신고 누락에 대해 2024년 2월 낮은 수준의 ‘경고’ 징계를 받았다. 김건희 특검은 또 이날 ‘나토 순방 목걸이’ 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희건설 사무실과 이봉관 회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이 목걸이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 이를 대가로 이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를 청탁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검사는 2022년 6월 김 여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직전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이 회장의 측근이 반클리프아펠 목걸이와 같은 모델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상태다. 특검은 또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5400만원 상당의 ‘바쉐론콘스탄틴’ 시계의 상자와 보증서 등을 확보하고 시계 구입 비용의 출처도 추적 중이다. 한편 특검은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법원에 모두 800쪽이 넘는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심문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한다. 또 특검은 서울구치소 측 요청으로 구금 및 유치할 장소를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 내란 특검 “12월 3일 밤 秋·韓 통화”…계엄해제 표결 방해 수사 불가피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11일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김예지 의원을 불러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내란특검은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압수수색에 착수하는 등 외환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란특검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 의원과 김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조사에서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통화한 이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12월 3일 밤 11시 12분에 추 전 원내대표와 한 전 총리가 7분 이상 통화한 것이 나왔다. 특검팀은 그 이후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앞서 “그날 (추 전 원내대표가 의원들을) 본회의장으로 부르기도 하고 중앙당 당사 3층으로 부르기도 해서 몇 번 교차됐다.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검은 국민의힘 의원들 대다수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추 전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추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의 경우 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던 기록도 남아 있어 이들이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게 있는지 따져 볼 전망이다. 한편 특검이 최근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한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 지난 8일에는 이 본부장의 자택과 서울 내 거주지, 합참 작전본부장 사무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지난해 10월 8일, 10회에 걸쳐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로 지난해 10월 3일과 9일, 10일에 각각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진행했다’는 합참 관계자 진술과 또 다른 내용이 압수수색 영장에 담긴 것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기일에 4회 연속 나오지 않자, 피고인 당사자가 불출석한 상태로 궐석 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단독]내란특검,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전환·압수수색...“지난해 10월 8일 10회 걸쳐 무인기 투입”

    [단독]내란특검,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전환·압수수색...“지난해 10월 8일 10회 걸쳐 무인기 투입”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특검은 최근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했다. 또 내란특검은 지난 8일 이 본부장의 자택과 서울 내 거주지, 합참 작전본부장 사무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내란특검은 작전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지난해 10월 8일, 10회에 걸쳐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본부장과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은 참고인 조사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로 지난해 10월 3일과 9일, 10일에 각각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진행했다’고 진술했는데, 해당 날짜 외에도 북한 무인기 침투가 이뤄졌다는 내용이 압수수색 영장에 담긴 것이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북한을 도발하려 했다는 외환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의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합참이 의도적으로 배제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군사작전 체계 정점에 있는 김 의장을 고의적으로 배제했으며, 이 과정에 김용대 전 드론사령관과 이 본부장이 연관됐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합참과 드론사령부, 정보사령부 등 군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다만 김 의장과 이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정상적인 지휘 체계에 따란 수행된 작전’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양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선 합참에 사전 보고됐고, 합참 통제하에 진행된 정상적인 작전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특검은 이날 심모 전 합참 법무실장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소환 조사하며 외환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노 전 사령관은 ‘오물풍선 원점 타격’,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북의 공격 유도’ 등의 메모가 담긴 수첩을 소유했던 당사자다. 이런 가운데 특검의 군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비판도 제기된다. 군 작전 체계와 실행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고, 국가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사기밀 등이 포함된 작전 보고서를 사실대로 적지 않았다고 해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적용할 경우 군의 작전 수행에 현저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작전 과정을 문제 삼아 합참 작전본부장, 드론사령관 등 현직 장성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 역시 향후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외환 관련된 부분은 기본적으로 조사 대상자가 누구인지, 조사 여부 이런 부분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포토] 조경태 의원,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

    [포토] 조경태 의원,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조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오후에는 김예지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들 의원을 상대로 당일 계엄 해제와 관련한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파악하면서 지도부의 개입 여부를 파헤칠 방침이다. 이날 조 의원은 서울고검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 당시 표결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조사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 향후 추 전 원내대표도 소환해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 김건희특검, ‘목걸이 상납’ 의혹 서희건설 압수수색

    김건희특검, ‘목걸이 상납’ 의혹 서희건설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11일 김여사에게 6000만원대 목걸이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희건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희타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여사가 착용한 명품 브랜드 ‘반 클리프 에펠’의 목걸이를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노우 플레이크 팬던트’라 불리는 해당 제품은 60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인데, 재산공개 신고 대상(500만원 이상)인데도 윤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최근 국내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압수수색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명단을 확보한 뒤 명단 중에 서희건설 관련 인사가 포함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 시기는 2022년 20대 대선 직후로, 특검은 해당 인사가 제품을 구매해 김여사 측에 선물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김여사 오빠 김진우(55)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해 반 클리프 목걸이를 발견했으나 검증 결과 모조품으로 드러났다. 김여사는 지난 6일 특검 조사에서 해당 목걸이에 대해 “15년 전쯤 홍콩 여행 중 구입해 어머니에게 선물한 모조품으로, 이후 다시 빌려서 착용했다”고 진술했지만, 특검팀은 반 클리프 측으로부터 해당 제품이 2015년에 출시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출시되지도 않은 제품의 모조품을 구입할 수 없는 탓에 특검팀은 김진우씨 장모 집에서 확보한 목걸이가 ‘바꿔치기’된 것으로 의심하고, 해당 목걸이가 대가성으로 제공됐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순방 직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황을 토대로 인사 청탁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 [서울 on] ‘특검전국시대’의 검찰개혁

    [서울 on] ‘특검전국시대’의 검찰개혁

    세 특별검사팀이 수사 개시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모든 의혹의 ‘최종 보스’ 격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을 목전에 두며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가장 먼저 현판을 내건 내란 특검은 수사 개시 23일 만인 지난달 10일 윤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 독방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질세라 김건희 특검도 수사 개시 한 달여 만인 지난 6일 김건희 여사를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세우는 데 성공했다. 바로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강수도 뒀다. 사상 초유로 동시 가동된 3특검의 파견검사만 120명, 전국 검사 정원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다. 세 특검 출범 당시 “사실상 윤 정권을 겨냥한 ‘특별검찰청’ 신설”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과언이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특검으로 명패를 바꿔 단 ‘검찰 드림팀’의 활약상을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셈이다. ‘특수통’ 출신 조은석 내란 특검의 저서 ‘수사감각’ 속 노하우가 현재의 특검 행보와 빼닮아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검사들 사이에선 “똑같이 수사를 해도 적폐가 됐다가, 정의구현이 됐다가 한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는 와중에 새 정부의 ‘검찰개혁’ 과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위’가 가동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들이 추석 귀향길에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며 마감 시한까지 내걸었다. “검찰개혁은 일종의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은 부정할 수 없다. 그간 검찰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소위 ‘물갈이 인사’로 진영을 갖춘 뒤 정치권력의 칼이 돼 왔다. 화룡점정으로 검찰 출신 전직 대통령은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자폭 엔딩’을 보여 줬다. 검찰 내부에서조차 “예견된 수순”이라며 자포자기하는 분위기다. 다만 적폐 청산을 위해 여전히 ‘검찰식 수사’ 칼을 내려놓지 못하는 ‘특검전국시대’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검찰개혁의 목적이 뭔지 혼란스럽다. 검찰의 잘못된 수사 관행이 아닌 검찰이란 이름 지우기에 더 몰두하고 있단 인상마저 든다. 현재까지 나온 개혁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법무부 산하 공소청과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그 역할을 쪼갠다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 중수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의 조율을 위해 국무총리 직속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한다. 수사 주체 난립으로 인한 절차 지연과 혼란, 수사기관의 독립성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지만 뚜렷한 해법은 들리지 않는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검찰을 공중분해하면 ‘수사의 중립’과 ‘사법정의’는 저절로 달성될까. 정치의 영역과 무관하게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라는 대다수 민생 범죄 피해자들의 눈물은 마를까. 검찰개혁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깃발은 어디 걸려 있나. 검찰의 공멸인가, 형사사법 시스템의 보완인가. 후자에 대한 고민 없이는 칼은 두고 칼집만 바꾸는 격이 될 수 있다. ‘괴물 검찰’이 사라지면 다음엔 누가 칼이 될까. 김희리 사회1부 기자
  • 내란 특검, 신원식 재소환… 계엄 해제 가결 후 ‘尹 행적’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적 등에 대해 들여다봤다. 11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시작으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된다. 10일 내란 특검은 지난 7일에 이어 신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 전 실장은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이후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에서 윤 전 대통령을 대통령 집무실로 안내한 인물이다. 내란 특검은 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행적 확인 절차에도 착수한다. 박지영 특검보는 지난 8일 “추 전 원내대표 등 주요 피고발인은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확정된 다음 소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비상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바꿨고, 이후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또다시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다. 특히 추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의 경우 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던 기록도 남아 있어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게 있는지 따져 볼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체포영장 재청구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는다 해도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집행을 거부할 경우 실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12일 김건희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당한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피의자의 적반하장식 태도는 결국 유죄 가능성과 불법성만 크게 가중시킬 뿐”이라며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한 법치 훼손 행태에 대한 적절한 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전직 대통령 부부 최초 동시 구속 기로… 혐의 소명·증거인멸 등 쟁점[로:맨스]

    전직 대통령 부부 최초 동시 구속 기로… 혐의 소명·증거인멸 등 쟁점[로:맨스]

    오는 12일 김건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르면 12일 밤 구속 여부 결정될 듯증거 인멸 우려, 법원의 판단에 달려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기로에 섰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은 구속으로 증거 인멸을 막고 수사 동력을 확보하려는 반면, 김 여사 측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고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의 구속 여부를 가를 쟁점으로 혐의 입증과 증거 인멸 가능성이 꼽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김건희 특검법의 16가지 수사 대상 중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의혹을 중심으로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팀은 ▲이제까지 수사에서 확보한 물증과 김 여사의 진술이 어긋나는 점 ▲김 여사가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는 점 ▲김 여사 진술이 변해온 점 ▲증거 인멸 가능성이 남아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김 여사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건강 문제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 문제는 영장 발부를 신중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인데, 구금된 상태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다면 고려 대상에서 멀어질 수 있다. 김건희 특검의 문홍주 특검보는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구속될 경우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는 질문에 “수사팀은 다양한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소환조사 경과를 보면 진술 거부를 안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검이 지난 6일 김 여사 조사 하루 만에 구속 영장 청구로 직행한 것이 ‘승부수’가 될지를 놓고는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다만 구속 사유 중 혐의의 상당성이나 도주 우려 여부보다는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이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공통된 의견이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기하는 혐의나 제시하는 증거 등에 김 여사처럼 모두 부인하는 경우에는 진술의 신빙성이 없기 때문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김 여사가 지금까지 도주하지 않았으니 증거 인멸의 우려에 대해 특검과 김 여사 측이 공방을 벌일 것 같다. 문제는 혐의가 어느 정도까지 소명이 됐는가인데 판사가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전원 교수는 “지금 특검이나 특검보들이 현직 검사로서 동일한 사건을 수사했다면 이런 방식으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기각돼도 상관없고 또다시 영장을 청구하면 된다는 접근은 아닌가. 구속영장 청구 자체가 잘못이라기보다는 방식이나 시기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차 교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 범죄 혐의의 소명이 어느 정도 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증거 인멸 우려 부분에 있어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3대 특검이 경쟁하듯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전원 교수는 “3개 특검이 동시에 활동하면서 경쟁 심리 같은 것이 작동하지 않나 싶다”라면서 “묵비권이 있는 상황에서 신병은 구속했는데 특별한 진술을 얻지 못해 도로 (김 여사를) 풀어줘야 할 수도 있다. 구속 상태로 기소하기도 풀어주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는 12일 밤 결정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전직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은 헌정사상 초유의 사례가 된다. 기각된다면 김건희 특검 수사 동력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외에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한편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은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오는 12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 있는 북문(3동문)의 보행로와 차량통행로를 폐쇄한다. 정문과 동문(보행로 및 차량통행로)은 개방하되, 출입 시 강화된 면밀한 보안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 법원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적부심 기각…특검, 계속 구속 수사

    법원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적부심 기각…특검, 계속 구속 수사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법원에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곽정한·강희석·조은아)는 8일 구속적부심을 한 뒤 이 전 대표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씨는 구속 상태에서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추가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 등에도 연루돼 있다.
  • 김건희 특검 “尹 체포영장 재청구 고민… 바로 기소도 검토”

    김건희 특검 “尹 체포영장 재청구 고민… 바로 기소도 검토”

    “尹 체포영장 집행 불능으로 효력 어제 만료”尹측 법적 대응 예고엔 “고발 여부 보고 대처”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중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효력이 만료된 데 대해 재청구와 바로 기소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에 관해 “집행 불능으로 체포 영장의 효력은 어제(7일) 끝이 났다”면서 “체포 영장이 필요하다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진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점들이 나와서 그런 부분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체포 영장 청구를 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체포 영장 다시 받아서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문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은 있다. 여러 사정을 살펴봐야 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특검보는 또한 윤 전 대통령을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고려 중에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구속된 피의자를 강제 인치하는 건 가혹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 문 특검보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리인단의 ‘구치소 측과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변호인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억지로 태우게 했다’는 납치 주장에 대해서는 “밝히힌 입장과 사정이 다른 걸로 알고 있다. 변호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윤 전 대통령 측”이라면서 “원래 변호인 접견 장소가 아닌데도 일부 편의를 봐준 측면이 있는데 그렇게 이야기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형사고발과 헌법소원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과 관련서는 “고발 여부는 지켜보고 그런 일이 발생할 때 대처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의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교단 2인자’ 정 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특검,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압수수색

    특검,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압수수색

    특검, 인사비서관실과 외교부 논의 정황 확인이번주 압수물 분석 후 주요 피의자 조사 예정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압수수색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도피 출국 의혹 관련이다. 채해병 특검팀 정민영 특검보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전 비서관 압수수색은 어제(7일) 집행됐고 신체와 차량이 압수 범위라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자택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착수 배경에 대해 정 특검보는 “이 전 비서관 재임 당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실과 외교부 사이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관련 논의가 진행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 2024년 3월 대통령실이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내정하고 출국시키는 과정에 이 전 비서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특검보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 출국, 귀국, 사임 과정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한 자료가 보관되어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기록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법무부·외교부 일부 사무실, 해당 업무에 관여했던 대통령실·법무부·외교부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대상이었다. 현재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4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윤석열 정부의 당시 외교부·법무부의 고위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법무부 청사, 6일에는 외교부 청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특검보는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여러 절차 진행됐는데, 대통령실 및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 검증, 외교부의 공관장 자격 심사,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등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는지를 주로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압수수색 대상이 됐던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선 압수물 분석 이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장관 측은 입장문을 내고 “특검은 현재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포기한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 이상 공정한 수사에 대한 그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먼지털이식 또는 투망식 수사로 그 정당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 [사설] 또 저항해 체포 무산… 尹, 어디까지 구차해질 건가

    [사설] 또 저항해 체포 무산… 尹, 어디까지 구차해질 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이 또다시 무산됐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어제 오전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구인에 나섰으나 1시간여 만에 집행을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서다. 전직 대통령이자 검찰총장까지 지낸 법률 전문가가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 집행을 막무가내로 거부하는 행태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지난 1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무산과 관련한 특검의 ‘속옷 저항’ 브리핑에 대해 “인신 모욕”이라고 반발했던 윤 전 대통령 측이 어제는 오히려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특검보다 먼저 상세히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10여명의 수사팀이 사지를 들어 차량에 태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넘어졌다는 것이다. 이전처럼 수의를 벗고 바닥에 드러눕는 행태는 없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 앉은 채 꼼짝도 하지 않고 버틴 정황이 짐작된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체포영장 집행은 공개적인 망신 주기 외에는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애초에 윤 전 대통령이 법에 따른 정당한 절차에 성실히 응했다면 이런 식의 망신은 있지도 않았다. 보고 있는 국민이 더 부끄럽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에 지난달 10일 구속된 뒤 모든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 그제 피의자로 특검에 소환된 김건희 여사도 이제야 “아무것도 아닌 사람” 운운하더니 정작 모든 혐의를 부인으로 일관하고만 있다. 특검이 소환 하루 만에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법 절차를 존중해 더이상 국격을 실추시키지 말길 바란다.
  • 尹측 “의자째 들렸다가 떨어져 부상”… 특검 “적법한 영장 집행”

    尹측 “의자째 들렸다가 떨어져 부상”… 특검 “적법한 영장 집행”

    尹측 “10여명이 사지 붙잡아 옮겨팔 빠질 것 같아 놔달라 부탁도 해”특검 출석 실익 없다고 판단한 듯법무부 “尹 진료 결과 특이사항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7일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두고 김건희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적법한 집행”과 “가혹행위”라고 맞서며 또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특검팀은 당분간 추가 영장 집행 또는 연장 없이 수사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으며, 물리력도 행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9시 40분쯤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집행 과정에 대해서는 “특검보는 가지 않고 검사, 수사관이 현장에 참여했다. 물리력 행사에는 기동순찰팀(CRPT) 요원을 포함한 교도관 10여명이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체포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오 특검보는 영장 집행의 적법성을 강조하며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을 적법하게 집행했다. 부적절하거나 불필요한 논란이 있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이 물리력까지 행사하며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인치한다면 목적이 조사가 아니라 망신 주기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집행 과정에서 교도관 등 10여명은 윤 전 대통령의 양쪽 팔을 끌고 다리를 들어서 차량에 태우려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자 앉아 있는 의자까지 통째로 들어 옮기려다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그 과정에서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놔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보도 설명자료에서 “특검 측이 집행을 종료한 후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 도중 강제인치로 인한 어깨 통증 등 부상을 주장했다. 의료과 진료를 실시했으며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조사를 거부하는 이유를 놓고 법조계에서는 ‘출석의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상 협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거나 수사의 주도권을 흔들고 정치적 결집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특검에서 말한 내용들이 보도되면 조사받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구속된 피의자의 입장에서는 조사를 피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고 했다. 반면 특검은 수사 주도권과 특검의 수사 성패가 걸려 있는 등 수사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다른 피의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조사에 불응하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조치 없이 곧바로 기소하면 오히려 특혜로 비춰질 수 있는 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 변호사는 “원리 원칙 그대로 가는 판사 출신 민중기 특검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내란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의 해제를 위해 의장으로서 수행한 역할과 당시 국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 특검 “김건희씨 구속영장 청구”…첫 소환조사 하루만에

    특검 “김건희씨 구속영장 청구”…첫 소환조사 하루만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쯤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달 2일 특검팀이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처음 소환조사한 뒤 하루 만에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소환조사에서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당시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재산신고 내역에서 누락한 혐의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우선 이들 혐의를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압력 의혹,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 다른 수사대상 사건은 향후 추가 소환조사를 통해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 尹측 “체포 시도는 망신주기…文도 소환 거부했다” 반발

    尹측 “체포 시도는 망신주기…文도 소환 거부했다” 반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망신 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7일 오전 특검팀의 2차 체포 시도가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무산된 후 입장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특검들은 이미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일방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윤 전 대통령 측의 어떠한 주장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특검들의 수사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할 경우 검찰은 기존의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통령 역시 검찰 소환을 거부했고 이에 검찰은 조사 없이 기소한 사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은 ”비상계엄을 내란과 외환으로 왜곡하며 대외적 보여주기 쇼를 통해 국민 여론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호도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구속돼 있는 피의자(윤 전 대통령)에게 도망의 염려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될 수 없기에 애당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청구는 기각됐어야 한다”며 “조사를 위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면 체포영장은 집행돼선 안 된다”고 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망신 주기 위해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에 관한 기준들이 모두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이날 재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약 1시간 15분 만에 중단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7일)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면서도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진입했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체포영장 1차 집행 시도 당시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했다. 1차 집행 시도 당시 서울구치소 측은 “따로 강제적으로 인치할 매뉴얼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서울구치소 측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 특검 “윤석열 체포집행 중단…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

    특검 “윤석열 체포집행 중단…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7일 재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약 1시간 15분 만에 중단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7일)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면서도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진입했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체포영장 1차 집행 시도 당시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했다. 1차 집행 시도 당시 서울구치소 측은 “따로 강제적으로 인치할 매뉴얼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서울구치소 측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특검팀은 이날로 기한이 만료되는 체포영장과 관련해 다시 발부받을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면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에 연루됐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 김건희특검, 尹 체포 재시도… 서울구치소 진입

    김건희특검, 尹 체포 재시도… 서울구치소 진입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지 엿새 만이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이날까지다. 특검팀은 지난 1일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버티면서 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는 게 특검 측 설명이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 [사설] 국민 앞에 피의자로 선 김건희… 특검, 의혹 철저 규명을

    [사설] 국민 앞에 피의자로 선 김건희… 특검, 의혹 철저 규명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어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피의자로 공개 소환돼 포토라인에 선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대한민국 법치주의 역사에 중대 이정표로 기록될 만하지만 이런 사태까지 지켜봐야 하는 국민 심정은 참담하기 짝이 없다. 포토라인에 선 김 여사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가 연루된 의혹은 16개로 모두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에 해당하는 중대 사안들이다. 특검이 우선적으로 수사하는 5개 핵심 의혹만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벌어진 조직적 범죄로, 이미 관련자 9명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김 여사와 그의 모친 계좌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명시했다. 그런데도 검찰이 4년 반의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려 ‘봐주기 수사’ 의혹이 컸다.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은 영부인의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로 보인다. 2022년 4월부터 8월까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을 받고 교단 현안을 청탁받았다는 혐의다. 김 여사가 진품을 모조품으로 바꿔치기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토 정상회의 때 김 여사가 착용한 고가 장신구를 윤 전 대통령이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면 공직자로서 기본적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다.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특정 인물 공천에 개입했다면 선거의 공정성 훼손일 뿐만 아니라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이 밖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본격적으로 수사되지 않은 의혹들이 줄줄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련 의혹의 경우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돼 사안의 중대성이 심각하다. 영부인의 개입으로 ODA 사업 선정이나 집행에 부당한 영향력이 행사됐다면,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뢰도를 추락시켜 진행 중인 개발협력 사업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김 여사 관련 의혹들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국정을 흐트러트린 책임을 통감한다면 진술거부권 없이 특검 조사에 임한 건 당연한 처신이다. 가뜩이나 윤 전 대통령의 ‘속옷 추태’로 국제적 망신이 겹친 상황에 보여 주기식 수사로 불필요한 국격 훼손은 없어야 할 것이다. 특검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증거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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