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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자택 CCTV 삭제 지시”…보안업체 직원 뒷모습 포착

    “김기춘, 자택 CCTV 삭제 지시”…보안업체 직원 뒷모습 포착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안업체 직원에게 자신의 자택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우라고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8일 TV조선은 김 전 실장 자택 CCTV 영상에서 자택을 방문한 보안업체 직원의 뒷모습이 포착됐고, 김 전 실장이 증거를 인멸하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6일 김 전 실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청와대 재직 당시의 자료는 나오지 않았고 김 전 실장의 휴대전화에도 통화목록이나 연락처가 없었다. 특히 집 안팎에 있는 CCTV 10여대도 최근 6개월 동안의 영상이 삭제돼 있었다. 특검팀은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동원해 CCTV 영상을 복원했고, 김 전 실장 집으로 들어가는 보안업체 직원의 뒷모습이 포착됐다. 특검팀이 이 보안업체 직원을 조사한 결과 “김 전 실장이 CCTV 영상을 지우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TV조선은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김기춘 전 실장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증거인멸을 한 정황은 포착이 됐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추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최순실’의 늪이 버겁다. 검찰에 이은 특검의 아메바 수사가 끝을 잊은 가운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튀어나오고 최씨 부친 최태민씨 일가의 가족사가 30년을 거슬러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게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는 특검에 의해 단순 뇌물 및 제3자 뇌물 수수, 위증,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격상됐다. 세월호 7시간 논란은 의료계 비선 의혹으로 외연을 넓혔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보낸 특검의 발길은 이제 SK, 롯데 등 다른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 생면부지의 한 여인으로 인해 저녁이 있는 삶을 빼앗긴 지 몇 달 된 기자는 그렇다 치고 저녁 술자리 장삼이사 셋만 모이면 죄다 ‘최순실’이니, 이 땅의 신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씨가 대체 국정의 어디까지를 농단했는지, 이로 인해 이 나라 국정이 어떻게 비틀렸는지는 특검이 뒤지고 법원이 따지면 될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도 머지않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따라 갈릴 것이다. 어쩌면 두 달 뒤쯤엔 이 폭풍우가 잦아들 것이라고도 한다. 물음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러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느냐는 것이다. ‘최순실’이 던진 담론의 화두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르크스는 역사는 한 번은 위대한 비극으로, 한 번은 너절한 희극으로 반복된다고 했다는데, 어찌 된 영문이길래 우리의 대통령사는 예외 없이 집권 4년차의 너절한 비극으로 점철되는지 우리는 지금도 그 답을 올바로 알지 못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태생적 폐해라고도 하고,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지 않아서라고도 하지만 저마다 제 입맛대로 내놓는 주장일 뿐이다. 한 번도 우리 정치는 당리당략을 배제한 채 대통령 권력을 논한 바가 없다.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헤집는 동안 대통령 주변의 그 많은 측근과 실세들이 청맹과니 행세를 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찌해야 우리가 이런 청맹과니들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있는 건지, 사용 연한을 다한 87체제를 무엇으로 대체해야 후대에 욕을 먹지 않을지도 고통스럽게 묻고 다투며 답을 찾아야 한다. 다른 시공(時空)에 사는 듯 주말이면 서울 도심을 둘로 쪼개는 ‘촛불’과 ‘태극기’는 대체 하나가 될 수 있기나 한 것인지, 허구와 가짜가 판치는 ‘탈(脫)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언론은 무엇으로 권위를 되찾고, 대중은 무엇으로 부러진 잣대를 바로 세울지도 고민해야 한다. ‘최순실’을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이 낳은 낯부끄런 사고쯤으로 간주한다면 우리 사회의 총체적 적폐는 언제든 집권 4년차의 필연적 불행을 다시 불러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두 사람으로 문제를 좁히면 그만큼 답은 멀어진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이 허물어지고, 능력 대신 돈과 인맥이 성패를 가르고, 부러진 사다리 앞에서 부여잡을 것이라곤 절망과 증오밖에 없는, 그래서 어떻게든 연줄을 찾아 끼리끼리 묶고 우리는 절대 남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외치며 저네들과 우리들을 나누고 싸워 이겨야 하는 패당적 분열 구조의 이 반칙 사회가 ‘최순실’을 잉태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적수공권의 성공 신화를 일군 화장품 업체 대표 정운호가 판사 출신 변호사를 50억원에 사서 판검사들에게 로비를 벌이고, 20년 가까이 본 적 없는 동창 사업가에게 친구야 하며 술집 애인 방값까지 뜯어내 흥청댄 전도유망 검사가 구치소에 갇혀 있는 현실이 그 당위를 말해 준다.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객관적 사실 전달보다 정파적 주장을 앞세운 채 ‘단독 오보’까지 서슴없이 날리고, 종합편성채널로 출발한 종편이 종일편파방송으로 변신해 가며 여론 지형을 뒤틀고 있는 작금의 언론 환경이 지금의 왜곡 사회를 강화해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결국 정치다. 정권교체니 정치교체니 하는 말씨름으로는 ‘최순실’을 지울 수 없다. 정권교체만으론 절대 정치를 바꾸지 못하고, 공허한 정치교체 주장으론 절대 정권을 바꾸지 못한다.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등 차기를 책임지겠다는 인사들이라면 이제라도 ‘최순실’을 정권교체의 수단이 아니라 정치교체의 목적에 두고 싸우기 바란다. 그래야 4년 또는 5년 뒤 ‘최순실’을 만나지 않는다. jade@seoul.co.kr
  • [사설] ‘블랙리스트’ 피의자로 소환된 조윤선·김기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책임이 있는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었으니 지켜보는 국민은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화려한 공직 경력을 이어 왔다지만 특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조 장관은 초췌하기만 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던 김 전 실장 역시 “김기춘을 구속하라”고 외치는 시위대와 맞닥뜨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의 책임을 따지다 보면 더 윗선이 개입한 흔적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그럴수록 법률 지식을 총동원한 책임 회피로 일관해 ‘법(法)꾸라지’라는 별명을 얻은 김 전 실장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명운을 걸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 양극화가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는 것은 새삼 재론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정부 차원의 블랙리스트가, 그것도 자유로운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문화예술 분야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어떤 정부보다 창조 정신을 강조한 박근혜 정부의 정신적 자폭행위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특검이 조사 과정에서 블랙리스트가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폭넓게 작성됐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니 놀랍다. 그럼에도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의 당사자들은 제 한 몸 빠져나가기에 급급한 모양새니 국민은 분노를 참을 수 없는 것이다. 김 전 실장은 그렇게 소신껏 일했다면 “나라를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나. 조 장관도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으면 장관 자리에서는 벌써 물러났어야 했다. 그는 특검에 출석하며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 운용한 부처의 책임자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장관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 특검 조사는 단순히 두 사람의 구속과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옥죄고, 뒷걸음치게 만든 블랙리스트의 진상을 낱낱이 국민 앞에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 이미 특검은 이 사건으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했다. 김 전 실장은 물론 조 장관도 법률 지식으로 중무장한 변호사 출신이다. 특검은 두 사람이 노련한 법테크(法Tech)로 죄가 있음에도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라. 김 전 실장의 혐의조차 밝혀내지 못한다면 태산명동(泰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 아닌가.
  • 최순실 ‘평창 농단’?… 朴대통령, 3000억대 공사 수주 지원 의혹

    최씨 협약社 누슬리 활용 언급 조양호 해임도 직접 지시 정황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설립한 더블루K 파트너사인 스위스 누슬리사에 3000억원대의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공사를 맡기도록 지시해 이권 챙기기를 도우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더블루K는 누슬리사의 국내 사업권을 갖고 있었고, 최씨 측은 이 업체에 오버레이(임시 관중석 및 부속 시설) 공사를 맡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앞서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지난해 3월 6일 박 대통령으로부터 ‘누슬리사 기술이 평창올림픽에 활용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 전 수석은 이틀 뒤인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더블루K와 누슬리의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누슬리의 한국 내 사업권을 더블루K가 갖는다는 내용의 협약식에는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참석했다. 당시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공사는 대림산업이 토목 공사부터 경기장 스탠드 설치 등 모든 공정을 한꺼번에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 중이었다. 검찰과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사업 방식을 바꿔 누슬리 측에 주요 시설물 공사를 맡겨 최씨 측에게 수백억원의 이익을 몰아 주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다만 당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의 반대로 최씨 측의 계획은 무산됐다. 이에 박 대통령이 조 회장의 해임을 직접 지시한 정황도 확인됐다. 조 회장은 검찰에서 “2016년 1월 당시 김종덕 장관이 ‘왜 누슬리가 개·폐회식장 공사를 하는 것을 막느냐’고 따져 이상했다”고 진술했다. 이 밖에도 검찰 등은 박 대통령이 ‘5대 체육 거점 사업’에 누슬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시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날 “최씨 일가가 동계올림픽을 통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음모가 있었지만 비리에 의한 잘못된 계약은 전혀 없었다”며 “현재 주요 계약은 조달청을 통한 공개입찰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특혜 의혹 손사래 치지만… 떨고 있는 SK·롯데

    특혜 의혹 손사래 치지만… 떨고 있는 SK·롯데

    재계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행보에 재계가 잔뜩 긴장했다. ●추가 출연 논의해 수사대상에 SK와 롯데가 다음 특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18일 이후 재계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그룹은 16곳에 달하지만, SK와 롯데는 추가 모금을 요청받았다는 점 때문에 특검의 우선 수사 대상에 올랐다. SK는 두 재단이 출범할 때 111억원을 출연했고, 이후 80억원을 추가로 달라는 K스포츠재단 측 요구를 거절한 바 있다. 롯데가 두 재단에 출연한 액수는 62억원이지만, 지난해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급했다가 검찰이 롯데 비자금 수사를 하기 직전 추가로 낸 70억원을 돌려받았다. 특검은 두 기업이 두 재단에 출연한 금액과 추가 출연 논의 금액을 전부 ‘뇌물성 자금’으로 보는 반면, SK와 롯데 모두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15년 최태원 회장 광복절 사면 로비 의혹에 대해 SK 측은 17일 “최 회장이 이미 형기 대부분을 마친 상태에서 절차대로 진행된 사면”이라고 일축했다. 최 회장에 대한 사면 발표 당일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하늘 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고, 최태원 회장과 모든 SK 식구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보낸 문자가 공개된 데 대해서도 SK 측은 “‘사후 감사’ 의미의 문자”라고 설명했다. ●사면·면세점 특혜 전면 부인 워커힐 면세점 특허 갱신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워커힐 면세점이 2015년 이후 3차례 연거푸 탈락, 지난해 5월 폐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롯데 역시 면세점(월드타워점) 사업 인가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것은 지난해 3월인데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승인 논의는 그보다 몇 달 전부터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승계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도 청탁 정황

    특검, 이재용 영장에 혐의 적시 삼성 “崔 지원과 법안은 무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그룹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일가에 대한 지원 대가로 청와대에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을 청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에 대한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간금융지주회사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완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제도로 손꼽힌다. 17일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이 공정거래법 개정 부분도 청와대에 청탁한 것으로 보고 이 부회장의 영장에 적시했다”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 지배구조는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사실상의 지주회사가 된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지분 19.34%를 보유하고, 다시 삼성생명이 그룹의 주축인 삼성전자 지분 7.55%(최대주주)를 보유하는 형태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 부회장이다. 지난해 11월 28일 기준으로 17.08%를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 체제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이 부회장의 지배력은 취약한 상태다. 삼성그룹 오너가와 계열사 전체를 합쳐도 지분율이 20%에 미치지 못한다. 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지분율을 높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삼성전자 지분 1%를 늘리는 데 2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 현행 공정거래법상으로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고, 순환출자도 없애야 한다. 금융사 보유를 허용하되 순환출자를 단순하게 하는 중간금융지주회사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물산은 삼성생명의 보유 지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삼성그룹의 지주사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중간금융지주회사 법안이 통과되면 이재용→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되는 만큼, 이 부회장은 법안 통과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삼성 관련 범죄행위는 뇌물 공여로 인한 (삼성의) 수익이 이 부회장에게 있기 때문에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나머지 세 사람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면서 삼성의 뇌물공여 목적이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라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해 9월 삼성의 정유라(21)씨 승마 지원에 대한 보도가 있을 무렵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독일에서 최씨를 만나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박 사장은 정씨를 지원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회 지원’을 제안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여전히 삼성은 최씨 일가에 대한 지원이 박 대통령의 강요에 의한 것이고, 삼성 합병이나 중간금융지주회사 법안 통과 여부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 부회장의 사전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18일 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빵’과 ‘판다’ 사이, 장시호

    ‘대빵’과 ‘판다’ 사이, 장시호

    별명으로 분류된 문건 공개최순실 “장시호가 오너” 주장장시호, 혐의 모두 인정 ‘여유’이모·조카 서로 쳐다도 안 봐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는 남보다도 더 먼 가족이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강요 사건 법정에서 두 사람은 눈인사도 주고받지 않고 상대방 탓을 하는 데 열을 올렸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직권남용·강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씨, 장씨와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체부 차관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남색 코트 차림의 장씨는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먼저 법정에 들어섰다. 이어 최씨는 여느 때처럼 흰색 수의 차림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걸었다. 변호인석에서 두 사람은 공범인 김 전 차관을 사이에 두고 앉았다. 앞서 최씨는 지난 10일 장씨가 두 번째 태블릿PC를 특검에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반면 장씨는 재판이 끝나자 검사들에게 눈인사를 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공범으로 기소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검찰은 최씨가 김 전 차관을 압박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기업들에 영재센터 후원금을 강요하고 이 과정에서 장씨가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최씨의 변호인은 “장씨가 ‘은퇴한 선수들이 재능기부하겠다’는 취지를 알려 설립 과정에서 도와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영재센터 직원들의 진술서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장씨가 영재센터의 실질적인 오너”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씨의 변호인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과 GKL을 압박해 영재센터에 후원하게 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에 따라 ‘무죄’를 주장하는 최씨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 전 차관은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이 후원금은 청와대와 삼성 수뇌부의 직접 소통에 의한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장씨의 영재센터 내 금고에서 발견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김 전 차관의 별명인 ‘미스터 판다’가 적힌 파일철에 담긴 문건에는 강릉빙상장의 활용 방법 등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또 장씨가 최씨를 가리키는 ‘대빵’이 적힌 문건도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에 임명된 배경엔 김 전 차관이 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이 공개한 여형규 조직위 사무총장의 진술서에 따르면 여 총장은 “김 전 차관이 직접 전화해 국제부위원장 체제로 가면 조직위의 대외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테니 이 체제로 가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국제부위원장에 추대돼 이틀 뒤 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에 선출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다이빙벨’ 상영 부산영화제 김기춘, 예산 전액 삭감 지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전달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72)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되면서 블랙리스트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관계자 진술과 물증 등을 통해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2014년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삭감하라는 지시를 문체부에 내렸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이를 만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단독으로 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와 함께 박 대통령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해당 명단의 작성 배경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명단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회의 노트에는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배척하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실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응을 비판한 ‘다이빙벨’을 거론하며 “문화예술계의 좌파적 책동에 전투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도 노트에 포함돼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와 문체부 1급 공무원 사표수리 지시 등 의혹 외에 그동안 제기된 여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일부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으나 조사 도중 긴급체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전달과 이행에 있어 실무진과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컴퓨터에서 그의 지시를 받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정황을 알 수 있는 다수의 흔적들이 발견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조사 이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블랙리스트 수사를 일단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 개입 의혹이 거론돼 왔지만 이에 대해서도 당장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최근 이병기(전 국정원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검 “새달 초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특검 “새달 초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김경숙 구속… 최경희 오늘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7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18일 새벽 1시쯤 귀가했다. 특검팀은 대기업 뇌물 수수와 블랙리스트 작성 등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상당 부분 진전된 뒤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상대로 리스트 작성 경위와 박 대통령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진행한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이 리스트가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문체부에서 실행됐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다. 특검팀은 이날 두 사람과 다른 관련자와의 대질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 시점에 대해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 측과 아직은 사전 조율이나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 혐의 중 특검이 가장 비중 있게 보는 것은 뇌물 부분이다.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삼성이 건넨 뒷돈 외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전체 출연금(774억원) 상당 부분도 뇌물로 보고 있어 박 대통령의 뇌물 수수액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박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은 없다. 특검팀은 18일 ‘비선 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학사 관리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전 총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관련 특혜와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은 이날 새벽 구속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김경숙 학장 구속… “범죄사실 소명”

    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김경숙 학장 구속… “범죄사실 소명”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와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8일 구속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업무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학장을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 이대 입학·학사 특혜와 관련한 구속자는 류철균(52) 교수,남궁곤(56) 전 입학처장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전 학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가 입학한 이후에도 수업 불참과 과제 부실 제출 등을 반복하는 정씨가 비교적 좋은 학점을 유지하도록 뒤를 봐준 의혹도 있다. 김 전 학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을 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향후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씨 비리와 관련한 책임 소재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18일 오전 9시 30분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55)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피의자 김영재… 밤늦게까지 조사

    피의자 김영재… 밤늦게까지 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로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원장을 상대로 박근혜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경위와 최순실씨 개입 여부 등을 캐물었다.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여부 결정 때까지 특검서 대기”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여부 결정 때까지 특검서 대기”

    영상심사 결과, 이르면 18일 밤…19일 새벽쯤 결정 예상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8일 영상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이재용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9시 20분 특검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실질 심사 후에는 서울구치소로 가지 않고 특검사무실에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특검사무실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심리는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법원은 관련 기록과 특검과 삼성 양측의 주장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자정을 넘은 19일 새벽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 늦어도 오는 2월 초순까지 대면조사 방침”

    특검 “朴대통령 늦어도 오는 2월 초순까지 대면조사 방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늦어도 2월(다음달) 초순까지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의 1차 수사시한은 다음달 28일이다. 이 시한을 감안해 다음달 초에는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검팀은 30일의 추가 수사 기간 연장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에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승인해야 한다. 하지만 대면조사 추진 과정과 관련해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측과 아직은 사전 조율이나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현재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또는 ‘수뢰’(뇌물수수)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제3자 뇌물제공 혐의는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행위에 대해 적용 가능하다. 수뢰 혐의의 경우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행위에 대해 처벌할 때 적용한다. 앞서 특검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뇌물을 받은 당사자로 영장에 적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실질적 이해관계’를 같이한다고 평가해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결국 특검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지시로 최씨 일가에게 제공한 430억여원의 특혜가 최씨뿐만 아니라 최씨와 ‘경제 공동체’인 박 대통령을 향한 뇌물로 보고 박 대통령에게 단순히 제3자 뇌물공여가 아닌 뇌물수수(수뢰)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작성된 ‘블랙리스트’의 윗선도 박 대통령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특검이 실제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박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단은 사실상 없다.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조사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현재로선 특별히 고려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규철 특검보 패션까지 화제 ‘코트왕’…머플러까지 완벽

    이규철 특검보 패션까지 화제 ‘코트왕’…머플러까지 완벽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53·사법연수원 22기)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코트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함에 있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지만 정의실현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말을 남겨 더욱 유명해졌다. 국내 사법 당국 관계자가 이런 말을 한 것은 극히 드물다. 이 특검보는 다양한 색상의 슬림핏 코트에 머플러, 넥타이, 가방을 조화롭게 매치했다. 매번 코트 색상에 어울리는 머플러와 넥타이를 선택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특검보의 패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카멜 색상의 가죽 브리프 케이스는 최근 검은색 가죽 토트백으로 바뀌었다. 아내가 싸준 듯한 도시락 가방까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규철 특검보 패션센스 후덜덜. 와이프가 옷을 잘 입히네”, “코트의 왕이라더라”, “특검보 자체가 옷 잘 입는 것 같아”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엠엘비파크’에는 “옷 입는 게 거의 패션 회사 CEO급”, “중년이 저렇게 멋있으면 더 눈길이 가죠”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규철 특검보는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판사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2008년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지원장 등을 거쳤다. 2010년 명예퇴직한 뒤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국세청 법령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GS건설, 삼성물산 등 여러 기업에서 법률고문을 맡거나 소송 업무를 수행했다. 조세법 관련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영수 특검과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인연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기춘을 구속하라’

    [서울포토] ‘김기춘을 구속하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 하고 있다. 강성남 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차에서 내리는 김기춘 전 靑 비서실장

    [서울포토] 차에서 내리는 김기춘 전 靑 비서실장

    17일 오전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된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차에서 내리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특검 “삼성 이재용 영장 보면 사람들 기절할 것”

    특검 “삼성 이재용 영장 보면 사람들 기절할 것”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장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기절한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검찰이 앞서 최순실 재판에서 (최씨와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에 대해)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부회장에 관한 우리팀의 증거 역시 차고 넘친다”면서 “영장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기절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수사팀 관계자도 “왜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 한 명에게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는지를 잘 생각해보라”면서 “그만큼 이 부회장의 영장 발부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최근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로부터 삼성그룹이 독일 비덱스포츠(코레스포츠의 후신)를 통해 최씨 일가에게 35억원 가량을 건네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메일 다수가 담긴 ‘제2의 태블릿PC’를 확보했다. 그 태블릿PC 안에는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과 최씨 사이에 오간 이메일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최씨 일가 지원의 실무 역할을 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 부문 사장으로부터 삼성그룹이 일찌감치 최씨가 현 정부의 ‘비선 실세’라는 점을 알고 최씨를 지원했다는 구체적인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해 삼성 임직원 내부망인 ‘녹스’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과정에 이 부회장이 관여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고자 박 대통령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을 청탁하고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 측에 뇌물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삼성이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승마 지원을 하거나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한 것 등은 모두 청와대의 강요 때문이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특검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의연(51·사법연수원 24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삼성 다음은 SK·롯데·CJ? 특검 “선별 수사 방침”

    삼성 다음은 SK·롯데·CJ? 특검 “선별 수사 방침”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이 출연한 204억원을 제3자 뇌물 액수로 산정함에 따라 다른 출연 기업에 대한 수사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은 모두 53개, 액수는 774억원에 달한다. 특검 관계자는 17일 “재단 출연 기업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폭넓게 수사를 진행하되 입건 범위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뇌물죄 정황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 기업과 순수 출연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법조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관건은 ‘부정한 청탁’ 규명 여부다. 제3자 뇌물은 공여자쪽의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만 성립한다. 삼성의 경우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씨측에 지원을 약속한 전후로 박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특검은 판단했다. 특검의 다음 수사 타깃으로는 SK, 롯데, CJ 등이 거론된다. SK와 롯데는 재단에 각각 111억원, 45억원을 출연했다. 특검은 이러한 출연 결정이 이뤄질 즈음 최태원 회장 사면(SK)과 면세점 사업 인허가(롯데) 등의 현안이 걸려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두 기업이 당면 과제의 원활한 해결을 청탁하며 출연을 약속했다면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외에 부영그룹도 제3자 뇌물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영은 재단에 3억원을 출연하는 과정에 세무조사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기업은 탈세 등의 혐의로 고발돼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특검 출석하는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서울포토] 특검 출석하는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출근하는 박영수 특별검사

    [서울포토] 출근하는 박영수 특별검사

    가 17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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