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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안철수, 제보조작 몰랐을 것…채용비리 특검 필요”

    박지원 “안철수, 제보조작 몰랐을 것…채용비리 특검 필요”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에 관한 ‘안철수 책임론’이 붉어지는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박 전 대표는 27일 오전 CPBC 라디오에 출연해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책임있는 지도부 또는 관계자라면 이런 것을 조작하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2∼3일 전 당직자로부터 이런 일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검찰 수사에서 숨김없이 밝히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국민의당이 잘못한게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 책임을 지고 응분의 법적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 폭로한 문준용씨 취업비리 의혹을 사전에 보고받았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전혀 보고받은 사실이 없고 내용도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보고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한테 특별한 보고가 없었다면 후보에게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안 후보가 이유미·이준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저는 모른다. 검찰과 특검에서 철저히 규명되면 된다”며 “조작에 가담했거나 보고를 받고 묵인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아직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다.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에서 수사를 해도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일련의 사태를 국민이 불신하게 될 것”이라며 “특검을 해서 당의 잘못이 있다면 철저히 규명해서,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람이 있거나 가담했다면 정확히 처벌하고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당원에 의해 제보가 조작됐다면 그것도 잘못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채용비리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가 돼야 하기 때문에 특검에서 국민적인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당시 당 대표로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런 조작이 나타났다고 하면 대단히 잘못됐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 검찰에 체포된 이유미 당원이 이준서 전 비대위원의 지시로 제보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라도 검찰 조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 지시와 가담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첫 국무회의…정당후원회 11년 만에 부활

    문 대통령 오늘 첫 국무회의…정당후원회 11년 만에 부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통해 법률 공포안 1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4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한다. 국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과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가보훈처장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러시아 순방 중이라 불참한다. 이번 국무회의에 상정된 안건에는 정당후원회를 11년 만에 부활시키는 내용을 담은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법률 공포안이 포함돼 있다. 정당후원회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등이 재벌들로부터 ‘차떼기’ 형식으로 거액의 대선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2006년 폐지됐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2015년 12월 “정당후원회 금지는 정당 활동의 자유와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국회는 이달 22일 본회의를 열어 정당의 중앙당이 후원회를 설치하고 연간 5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게 하는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10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국무회의는 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유지 경비를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특검팀의 공소유지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경비 25억 200만원 등 총 1508억 600만원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심의·의결한다. 택시 면허취득 금지 기간을 살인·강도·강간 등 중범죄자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20년을 유지하지만, 마약사범 등에 대해서는 2년∼18년으로 일부 완화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한다. 앞서 헌재는 마약 운반죄로 처벌받은 사람이 “일률적으로 택시면허를 20년간 제한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낸 헌법소원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러 스캔들’ 몸통 키슬랴크 대사, 특검 수사망 좁혀오자 美 떠난다

    ‘러 스캔들’ 몸통 키슬랴크 대사, 특검 수사망 좁혀오자 美 떠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출범 한 달여 만에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인 세르게이 키슬랴크(66) 주미 러시아 대사가 곧 본국으로 돌아간다.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몸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2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 러시아 정부가 다음달 중으로 키슬랴크 대사를 소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은 이 같은 보도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러 기업인 협의체는 다음달 11일 워싱턴DC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키슬랴크 대사를 위한 송별회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키슬랴크 대사가 본국에 소환되면 뮬러 특검팀의 수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키슬랴크 대사는 이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사임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곤경에 빠뜨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쿠슈너 고문과는 지난해 12월 미·러 비밀 대화 채널을 구축하자는 논의를 한 것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물러 특검뿐 아니라 미 연방수사국(FBI), 민주당 측은 키슬랴크 대사와 트럼프 캠프 인사들의 만남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워싱턴 정가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인 키슬랴크 대사의 본국 소환은 뮬러 특검의 수사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정부도, 러시아도 그가 미국에 남아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키슬랴크 대사가 트럼프 측근 한 명을 낙마시킨 뒤 또 다른 측근도 위태롭게 만들었다”면서 그를 ‘워싱턴에서 가장 위험한 외교관’이라고 표현했다. 2008년 7월 주미 대사로 임명된 키슬랴크 대사는 최근 러시아 스캔들이 터지기 전까지는 언론 등 공개 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같은 인물이었으나, 특유의 친밀한 성품으로 물밑 외교를 활발히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특검 “진술한 내용 맞나” 삼성 前 임원진 3명 “…”

    특검 “진술한 내용 맞나” 삼성 前 임원진 3명 “…”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뇌물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 삼성 관계자들이 증언 거부권을 행사해 증인 신문이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 19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재판부는 삼성 관계자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진술한 내용이 맞는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자 변호인 측에 소명서 제출을 요구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는 황 전 전무와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3명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미르·K스포츠재단 등을 지원하는 데 이들이 깊숙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증언대에 선 황 전 전무는 특검팀이 “뇌물공여죄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느냐. 사실대로 말하든지 증언을 거부하는지 등에 대해 얘기하라”고 하자 “모든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황 전 전무는 수사 과정에서 작성된 본인의 진술조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진정성립’ 확인 절차에서도 “죄송하다”며 말문을 닫았다. 이에 재판장은 “증언거부 의사가 확인된 만큼 나머지 질문은 생략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본인 재판에서 모두 증거 사용에 동의한 진술조서라 추가로 불리하게 작용할 사유가 없는데도 조서가 맞는지조차 답을 거부하고 있다. 이는 증언거부 대상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 전 전무 변호인은 “(진정성립 부분도) 증언 거부권 대상에 포함된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사유는 서면으로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도 같은 입장임을 확인한 뒤 증인 신문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의 소명을 받아보고 진정성립 절차가 증언거부 대상인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학사·의료농단 단죄… ‘몸통’ 뇌물 재판은 시간 싸움

    학사·의료농단 단죄… ‘몸통’ 뇌물 재판은 시간 싸움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직권남용 혐의 재판이 지난해 12월 시작된 뒤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비선 진료’ 의료농단 등 일부 국정농단 사건의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국정농단의 ‘몸통’인 삼성의 승마지원 혐의 등 심리는 방대한 증거와 시간에 쫓기고 있어 언제쯤 결과가 나올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26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국정농단 사건 가운데 이대 학사비리, 비선 진료, 삼성물산 합병 찬성 압박과 관련된 사건의 1심 재판이 마무리됐다. 이 사건들의 모든 피의자들에 대한 유죄가 인정됐다. 이대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지난 23일 최씨와 최경희(55) 전 총장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관여하고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57) 의원 원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48) 대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삼성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모두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의 재판은 다음달 3일 결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검찰이 기소한 최씨와 광고감독 차은택(48)씨 등에 대한 재판은 박 전 대통령과 일치된 결론을 내기 위해 선고가 미뤄진 상태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 수사의 핵심인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은 1심 재판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재판부는 방대한 양의 증거를 심리하기 위해 일주일에 3~4회, 하루 종일 심리를 불사하고 있다. 특히 핵심 피고인인 박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만기가 오는 10월로 다가오는 가운데 변호인 측이 ‘시간 끌기’ 전략을 적극 펼치면서 매번 검찰과 변호인 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 유영하 변호사는 “앞으로 신문할 증인 숫자가 최소한 250명 정도 되는데 구속 만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아 이사이에 증인신문을 다 마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석방을 하고 나중에 법정구속을 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변호인단으로부터) ‘몇 만쪽 되는 기록을 언제 준비하느냐’는 말을 몇 달째 들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기한도 8월 말로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등 특검이 신청한 주요 증인뿐 아니라 변호인 측 증인 신문도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부회장의 재판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김진동)는 법정에서 특검과 변호인 측 모두에게 ‘핵심 부분만 질문하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한편 검찰은 최씨 딸로 이대 특혜 입학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유라(21)씨를 27일 다시 소환한다. 지난 20일 정씨에 대해 재청구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7일 만이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삼성의 ‘말(馬)세탁 지원’과 관련한 보강조사를 실시한 뒤 정씨에 대한 세 번째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경준 “이명박,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김경준 “이명박, BBK 실소유주…금융거래내역 공개할 수도”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BBK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해서 금융거래 내역이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역을 공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26일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 4월 김씨가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 촬영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BBK투자자문회사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BBK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해서 금융거래 내역이 있습니다”라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역들, 그런 걸 공개를 할 수 있고”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이 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어 BBK를 직접 운영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씨는 “젊은 사람만 이런 금융회사를 할 수 있는데 건설회사를 하신 분이 이런 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정치적·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고”라고 전했다. 김씨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도 다시 내놨다. 김씨는 “제가 조사를 시작한 지 3일째부터 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BBK 범죄에서 빼는 진술을 하면 저에 대해서 이제 형을 감형해 주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김씨가 수사를 받을 당시에도 같은 주장을 펴서 특검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김씨가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폈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유영하 변호사의 기획 입국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는 “유영하 변호사 측에서는 목적은 아주 간단했죠. 어떻게 해서든지 제가 한나라당 경선 전에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었죠”라고 말했다. 특히 김씨가 미국에서의 소송 비용을 요구하자 3억원을 약속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미국 소송 변호사 비용을 도와주면 그 들어갈 생각을 해보겠다고 얘기를 했고 미국 그 상황에 대해서 3억이라는 금액까지 유영하 변호사에게 약속을 받았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유 변호사와의 기획입국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이재용, 28일 법정서 첫 대면

    최순실·이재용, 28일 법정서 첫 대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8일 처음으로 대면한다. 두 사람은 뇌물 수수 의혹의 수수자와 공여자로 지목됐지만, 그간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해왔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28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을 열고 최씨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특검은 삼성그룹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등 그룹 현안을 부탁하는 대라고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비롯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미르·K스포츠재단 등을 지원했다고 본다. 특검은 최씨에게 지원을 받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삼성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추궁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씨는 삼성 측 지원을 받은 단체와 재단에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고, 경영권 승계 등 특검이 뇌물의 대가라고 의심하는 사안을 전혀 모른다는 기존의 입장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결국 거짓말했나… “코미와 대화 테이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의 대화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최근 보도된 모든 정보의 불법 유출, 폭로, 가로채기, 전자기기 감시 등과 관련해서 나와 코미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 또는 ‘테이프’가 있는지 모른다”면서 “나는 그런 녹취(테이프)를 만들지 않았고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코미 전 국장과의 만찬과 전화통화 대화를 녹음한 녹음테이프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던 발언을 완전히 부정한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코미 전 국장의 ‘폭탄’ 발언이 나오자 “녹음테이프가 없길 바라야 할 것”이라며 녹음테이프의 존재를 시사했다. 그동안 녹음테이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의 중단을 요청했고 자신에게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는 코미 전 국장의 ‘폭탄 증언’과 이를 전면 부인하는 트럼프 대통령 간 진실 공방의 진위를 가릴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녹음(테이프)을 하지도 않았고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주장함에 따라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미궁에 빠져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녹음테이프 ‘존재’ 가능성까지 부인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죄를 모면하기 위한 계산이 깔린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미 의회의 녹음테이프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설령 녹음테이프의 존재가 드러나더라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날 트위터 증언을 통해 ‘녹음테이프의 존재’를 시사한 발언은 결국 코미 전 국장의 입단속을 위한 것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되고 말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최순실 변호인 “항소하겠다…정유라 3차 구속영장 청구는 가혹”

    최순실 변호인 “항소하겠다…정유라 3차 구속영장 청구는 가혹”

    최순실(61·구속)씨가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최씨의 변호인은 선고 결과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경재 변호사는 23일 “판결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변호인 입장에서는 사실 인정이나 법리적 문제가 있어 쟁점이 선명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본다”면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이화여대 관계자들과 공모해 정씨를 이화여대에 입학시키고, 정씨가 수업에 결석하거나 과제물을 내지 않았는데도 정상 학점을 받도록 이화여대의 학사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이 사건을 심리해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증거에 의하면 최씨와 김종(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경숙(전 이화여대 학장), 남궁곤(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최경희(전 이화여대 총장) 사이에 정유라의 부정 선발에 관한 순차 공모 관계가 성립하고, 최경희가 남궁곤에 정유라 선발 지시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최 원장(최순실)이 딸과 공모해 이화여대 총장에게 부탁해 부정 입학했다는 법원의 사실 인정에 무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중간 고리로 지목된 김종도 대학에다 정유라가 입학 원서를 냈다는 것만 얘기했지 이렇게 해달라고 증언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최씨가 김 전 차관에게 딸의 대입 지원 소식을 알린 것은 맞지만, 이화여대 관계자들에게 부정한 방법으로까지 입학을 시켜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어 이 변호사는 검찰이 정씨에게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같은 사람에게 세 번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구속영장 청구를 수사팀에 전적으로 맡긴다는 말을 했다는 뉴스가 있던데, 검사를 조금만 해본 사람이라면 이는 구속을 하라는 얘기로 이해된다”면서 “1, 2차 영장에 약간 살을 붙여 소명하는 정도로는 3차 영장 청구의 정당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살수대첩’을 이끈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낸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를 인용해가면서 검찰이 정씨에게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당신의 전공(戰功)이 하늘을 찌를 듯하니 지족(知足)하고 편안하게 돌아가라’는 시를 상기해보라”면서 “특검과 특수본 수사 성과가 얼마나 많이 났는데, 애(정유라)를 구속하느냐를 두고 사회가 논란에 휩싸일 일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이재용 같은 날 생일…구치소 식단은 어묵탕·미역국

    최순실·이재용 같은 날 생일…구치소 식단은 어묵탕·미역국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피고인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3일 묘하게 같은 날 생일을 맞아 눈길을 끈다. 최씨는 1956년생, 이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12살 차이가 난다.먼저 최씨는 이날 딸 정유라씨와 공범으로 기소된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후에는 ‘40년 지기’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나란히 피고인석에서 삼성 뇌물 사건의 재판을 받았다. 국내 1위 기업의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 또한 종일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이후 1주일에 두세 번씩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남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앉아 내내 덤덤한 표정을 했다. 수감 생활이 길어지면서 다소 살이 빠진 듯한 모습이지만 흐트러지지 않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다. 최근 이 부회장의 재판은 증인 신문이 길어지면서 밤늦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도 소환된 증인이 3명이라 이 부회장은 법정에서 하루를 꼬박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교정본부가 공개한 서울구치소의 6월 식단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아침에 소고기 미역국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서울남부구치소의 식단인 어묵탕으로 아침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남부구치소의 오늘 식단에 미역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오늘 첫 선고…‘정유라 학사 비리’부터 심판

    최순실 오늘 첫 선고…‘정유라 학사 비리’부터 심판

    뇌물수수·업무방해·직권남용 권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최순실(61)에게 23일 법원의 첫 선고가 내려진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나선 후 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이날 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이화여대 최경희(55·구속) 전 총장, 남궁곤(56·구속) 전 입학처장 등 ‘정유라 이대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 관련자 9명의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비선 실세와 그 위세를 통해 영달을 꾀하고자 한 교육자들의 교육 농단 사건”이라면서 최씨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최 전 총장에게는 징역 5년, 남궁 전 처장에게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최씨는 최 전 총장 등 이대 관계자들과 공모해 그의 딸 정유라(21)씨를 이대에 입학시키고, 학점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이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특검팀이 최씨에게 구형한 날은 공교롭게도 정씨가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날이다. 최 전 총장에게는 자신의 후임자인 김혜숙 신임 총장이 취임식을 한 날이기도 하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를 향한 선입견 때문에 (딸이) 특혜를 받았다고 몰고 가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그의 딸 정유라(21)씨를 두둔했다. 한편 이날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을 열고 SK에 89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제공하도록 요구한 혐의(제3자 뇌물요구)의 사건을 심리한다. 또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을 열고 함께 기소된 김소영 전 청와대 문체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사건’ 재판을 열고 김신 삼성물산 사장, 노모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 관계자의 증언을 듣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감옥은 인권 열악”…송환거부 위한 자료 수집한 정유라

    “한국 감옥은 인권 열악”…송환거부 위한 자료 수집한 정유라

    ‘이름이 아닌 번호로 불린다, 정해진 죄수복을 입는다, 한방에 너무 많은 사람이 있다, 방 안에 화장실이 있다, 뜨거운 물이 항상 나오지 않는다, 빨래는 직접 손으로 해야 한다, 방 안에서 빨래를 말린다’‘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구치소에 구금됐던 당시, 한국 송환 거부를 위해 한국 감옥의 열악한 생활 실태 자료를 수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법원 등에 따르면 정씨는 덴마크 올보르구치소에 구금된 동안 국내에 있는 변호인, 독일생활 조력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씨 등에게 국내 송환 거부 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모아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 2월 국내에 있는 변호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국 감옥의 열악한 인권에 대한 자료를 보내달라. 덴마크에서는 중요하다”고 요구했다. 국내 다른 지인에게는 ‘한국 감옥의 열악함’, ‘한국 강압수사 등 문제가 된 자료 모두’ 등을 요청했다. 실제 정씨가 생활했던 덴마크의 구치소는 국내 수용시설보다 생활 면에서 훨씬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책상과 TV, 냉장고가 갖춰진 구치소에서 지냈고, 심지어 피자도 주문해 먹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또 최순실씨 비서 안모씨 등에게 보낸 편지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편파수사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며 “특검이 야당 성향을 가졌다는 아주 작은 보도라도 모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특검에 출석하며 ‘강압·편파수사를 한다’고 주장했던 최씨와 유사한 행동이다. 정씨는 “그런 보도는 특검의 목적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야 한다”면서 이는 “‘무죄추정 원칙’을 벗어난 수사라고 해야 하기 위해서”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20일 밤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 후 검찰청사를 빠져나온 정씨는 이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현지) 변호사가 정보를 알아야 변론을 할 수 있다고 말해 변호인이 하는 말을 제가 받아적고, 그것을 한국 측에 보내서 정보를 좀 달라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완선 “이재용, 합병 비율 플랜B 없다고 해”

    홍완선 “이재용, 합병 비율 플랜B 없다고 해”

    홍완선(61·구속 기소)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전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이 “(합병 비율에 대해) 플랜B를 묻는다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홍 전 본부장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심리로 진행된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5년 7월 이 부회장과 만나 합병 비율에 관해 나눈 대화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대한 찬반 의사를 결정하는 투자위원회를 열기 직전이었다. 홍 전 본부장은 “삼성 측에 합병 비율이나 중간 배당에 대해 물었을 때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해 최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이 부회장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만남에서 홍 전 본부장은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 주주 입장에서 불공정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홍 전 본부장은 “자본시장법상 10% 할증 조항에 따라 합병 비율을 조정하는 것을 추진하지 못한 이유를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제일모직보다 삼성물산에 대한 지분율이 더 높았던 만큼 삼성물산에 유리한 합병 비율이 도출될수록 국민연금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플랜B를 묻는다면 없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측은 이에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비율대로 합병 찬성을 강행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는 이 결정으로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이 손실을 입었다고 판단했다. 특검 측이 “이 부회장이 ‘이번 합병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느냐”고 묻자 홍 전 본부장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유라 “특검 조력자 장시호 행동, 정당화 안돼…입 다물 것”

    정유라 “특검 조력자 장시호 행동, 정당화 안돼…입 다물 것”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구금 당시 외부인과 편지를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됐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무렵 국내의 한 지인에게 “어머니, 박근혜 대통령 등이 다들 고생이 심해 제 탓 같아 죄송스럽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입을 다무는 것뿐”이라고 편지를 보냈다. 이어 “사촌의 행동에 모든 대통령님 지지자들께 고개를 들 낯이 없다. 어떤 행동으로든 정당화돼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면서 특검의 ‘조력자’ 역할을 한 장시호(38)씨를 비판했다. 검찰은 이런 편지 내용으로 볼 때 그동안 ‘철부지’ 이미지를 고수한 정씨가 실제로는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와 국정농단 사건, 삼성그룹의 지원 전모를 상당 부분 알고 있으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측은 이 같은 내용이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정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정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전화로 몇 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에도 정씨 측은 “단순 안부 전화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법원은 전날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또다시 기각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보강 수사를 거쳐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과 덴마크 당국의 추가 동의를 받아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얹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권순호, 정유라 구속 영장 기각 예상했다”

    김어준 “권순호, 정유라 구속 영장 기각 예상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구속 영장 기각을 예상했다고 밝혔다.김어준은 21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유라의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나는 왠지 영장이 기각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권순호 판사는 특검팀의 마지막 영장이었던 이영성 행정관도 기각했고, 대표적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시키고 고영태는 구속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부장판사(47·사법연수원 26기)는 전날 정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 내용과, 정 씨의 행위 및 가담 정도 등을 볼 때 현 시점에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朴과 수차례 통화”… 영장은 또 기각

    “정유라, 朴과 수차례 통화”… 영장은 또 기각

    法 “구속사유·필요성 인정 안 돼” “모르쇠·엄마 탓 전략 통해” 분석도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이로써 정씨 신병 확보를 토대로 국정농단 재수사에 나서려던 검찰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권순호(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 정도,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고려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1차 구속영장에 담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외에 범죄수익은닉 혐의까지 추가해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검찰은 이날 심문 과정에서 정씨가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다는 진술과 삼성의 말 지원을 두고 최씨와 대응책을 논의한 자필 편지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과 정씨가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특검·검찰 조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씨를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하고도 구속에 실패하자 검찰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 3일 첫 영장이 기각된 이후 집중 조사를 벌이던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인정받지 못한 것이 큰 타격이다. 검찰은 삼성의 승마 특혜 지원인 ‘말(馬) 세탁’ 의혹과 연관이 있는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일단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씨를 상대로 삼성 뇌물의 성격과 지원 과정을 추궁한다는 방침이었다. 그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커넥션’을 입증할 만한 단서가 포착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뇌물죄 재판에도 중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그러나 연거푸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정씨는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 비리 및 청담고 시절 학사 문제를 중심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정씨 측의 ‘모르쇠’, ‘엄마 탓’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귀국 당시 특혜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삼성전자가 승마단을 통해 6명을 지원하고 그중 한 명인 줄로만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어머니와 전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다”면서 최씨와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정씨는 두 번째 구속 전 심문을 앞두고서는 “아들이 (한국에) 지금 들어와 있고, 전혀 도주할 생각이 없다”며 도주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 정씨 측 이경재 변호사도 이날 심문을 마친 뒤 “정씨는 전체 사건의 끝에 있는 정리 안 된 한 부분에 불과하다”, “대어를 낚으면 잔챙이는 풀어 주는 법”이라고 말하는 등 정씨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이 주요 전략임을 드러냈다. 심문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정씨는 바로 두 돌 된 아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으로 돌아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유라, 또 구속영장 기각…권순호 판사 “구속 사유 인정 어려워”

    정유라, 또 구속영장 기각…권순호 판사 “구속 사유 인정 어려워”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청구된 ‘2차 구속영장’도 기각됐다.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가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정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이화여대 업무방해와 청담고 공무집행방해 2개 혐의를 우선 적용해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번에는 ‘말 세탁’ 등과 관련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정씨는 모친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국가대표 승마 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약 78억원을 사유화하고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비타나V’ 등 말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꾸는 ‘말 세탁’을 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았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 열린 상주 승마대회에서 정씨가 우승하지 못하자 체육계에 보복 성격이 짙은 ‘사정 한파’가 불어닥친 것을 시작으로 결국 뇌물 사건으로 비화한 삼성의 승마 지원에 이르기까지 정씨가 중심에 서 있었다고 봤다. 특히 삼성 승마 지원 사건에서도 정씨가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로 개명)의 지분을 직접 보유한 상태에서 급여를 받았고, ‘말 세탁’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적극 가담자’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번 영장에 정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직 당시 어머니 최씨의 전화로 박 전 대통령과 수차례 직접 통화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지만 법원 판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박 전 대통령과 정씨가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특검·검찰 조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영장심사 과정에서도 검찰은 정씨를 “국정농단 사건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규정하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최씨가 범행을 기획·실행했다며 정씨를 ‘잔챙이’에 비유하면서 영장 기각을 호소했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최장 20일간 정씨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최순실 게이트’ 재수사에 나서려던 검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비선 실세’의 딸인 정씨가 모친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 등을 한층 탄탄하게 입증하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진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했지만 이는 무산됐다. 현 상황으로는 획기적인 새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이례적인 ‘3차 영장’을 청구하기보다는 불구속 기소로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김종덕, 블랙리스트 ‘네 탓 공방’

    김기춘·김종덕, 블랙리스트 ‘네 탓 공방’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기춘(왼쪽·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종덕(오른쪽·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치열한 ‘네 탓 공방’을 벌였다.김 전 장관이 ‘청와대의 강압’을 강조하자,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정부조직법까지 언급하며 ‘장관의 책임’으로 맞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19일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 전 문체부 장관 등의 속행공판을 열어 김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렀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청와대가 (문화체육계 지원금에 관해) 끊임없이 지적했고, ‘왜 문체부만 문제를 일으키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며 “‘문체부가 알아서 한 일’이라고 한다면 그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치 편향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비서실장이 너무 광범위하게 제재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임 비서실장이 있을 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이 “문체부도 아예 (지적받은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게 지적받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은 “당연하다”며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이라고 증언했다. 김 전 장관의 업무수첩 내용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실장 변호인이 “수첩 속 다른 부분에는 김 전 실장의 이름과 함께 적혀 있는 것도 있는데, (블랙리스트 관련) 이 부분은 누구의 말인지 적혀 있지 않다”고 지적하자, 김 전 장관은 “당시 내게 저런 내용을 말할 사람은 비서실장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최순실(61)씨 승마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한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에 소환돼 증인신문을 받았지만 일체의 증언을 거부했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이 조서에 사실대로 기재됐는지, 이를 확인하고 서명 날인했는지,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질문 등에 연거푸 “거부한다”고 대답하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변호인의 조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 측 행태는 ‘우리는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비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상진 전 사장 ‘정유라 승마 지원’ 묻는 질문에 일체 “증언 거부”

    박상진 전 사장 ‘정유라 승마 지원’ 묻는 질문에 일체 “증언 거부”

    대한승마협회장을 맡았던 박상진(64·불구속기소)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이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지만 일체의 증언을 거부했다. 특히 정유라(21)씨에 대한 승마 지원 여부를 묻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질문에도 증언을 일체 거부했다. 박 전 사장은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로 정씨의 승마를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박 전 사장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 소환돼 증인신문을 받았지만, 특검팀과 검찰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으며 진술한 내용이 조서에 사실대로 기재됐는지, 이를 확인하고 서명 날인했는지를 묻는 특검팀의 첫 질문에 “죄송합니다. 증언을 거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본인 재판에서는 (조서의) 진정 성립을 인정하고 증거로 사용하는데 동의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지만 “증언을 거부합니다”라고만 답했다. 특검팀이 증언 거부 이유를 묻자 박 전 사장은 “제가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데 제 재판과 관련한 질문은 증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변호인의 조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7월 25일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직후 대한승마협회와 관련된 긴급 회의를 열 것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만나 30~40분 정도 면담한 직후 박 전 사장에게 “빨리 들어오시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문자가 전달된 직후 박 전 사장이 또 다른 삼성 관계자로부터 “승마협회 관련 회의를 빨리 준비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자들이 오간 뒤 이 부회장과 장충기(63·불구속 기소)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 박 전 사장 등이 참석한 긴급회의가 열렸고, 지난해 7월 27일 박 전 사장이 정씨가 있는 독일로 출국했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지난해 7월 30일 삼성과 최씨 측이 구체적인 승마 지원 액수를 논의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수사 결과 내용이다.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이 2014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승마협회를 맡아줄 것을 요청받고 이를 미래전략실에 지시한 것 아니냐”, “박 전 대통령이 어떤 경위로 삼성이 승마협회를 맡아 운영해달라고 지시했는지 아느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나 박 전 사장으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거부합니다”뿐이었다. 이렇게 특검팀의 주 신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변호인의 반대신문도 무산됐다. 결국 이날 종일 예정됐던 신문은 오전 10시 50분에 시작해 오전 11시 25분에 끝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23일 첫 선고… ‘이대 특혜’부터 심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혐의로 이번 주 법원의 판결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검찰이 국정농단 수사에 나선 지 9개월 만에 최씨에 대해 나오는 첫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오는 23일 최씨와 이대 최경희(55·구속 기소) 전 총장, 남궁곤(56·구속 기소) 전 입학처장 등 6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류철균(51·구속 기소)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와 이인성(54·구속 기소) 의류산업학과 교수, 김경숙(62·구속 기소)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 대한 선고도 함께 나온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배움을 통해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산산이 무너뜨렸다”며 최씨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최 전 총장에게는 징역 5년, 남궁 전 처장에겐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최씨가 최 전 총장 등과 공모해 정씨를 승마특기자로 합격하게 하고 학점도 부정하게 취득했다고 보고 있다. 최씨는 또 정씨가 다닌 청담고 체육교사에 30만원의 뇌물을 주고 봉사활동 실적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정씨에 대한 특혜를 묵인한 혐의, 남궁 전 처장은 2015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면접 과정에서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씨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의 경우 재판부가 계속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최씨가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된 뇌물 혐의 재판은 이번 주에도 4번 열린다. 19일에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증인으로 나와 삼성이 정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경위를 진술할 예정이다. 핵심 증인인 최태원 SK회장은 오는 22일 출석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지원을 요구받은 정황 등을 밝힐 전망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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