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관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로드맵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충무로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원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69
  • [호재·악재 동시에 만난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前보좌관 기소…타격입은 트럼프

    [호재·악재 동시에 만난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前보좌관 기소…타격입은 트럼프

    특검, 핵심권력 ‘이너서클’ 향해 트럼프 “정권 인수기 합법 행동” 마이클 플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고위 관계자에게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스캔들’ 확산에 따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뉴욕타임스와 CNN 등은 1일(현지시간) 플린 전 보좌관이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유죄답변거래’(플리바긴)을 통해 이같이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플린 전 보좌관에게 만남을 지시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뮬러 특검의 칼끝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권력집단 ‘이너서클’을 향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진단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맡고 있는 뮬러 특검은 이날 플린 전 보좌관을 공식 기소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이날 법원에서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에게 지난해 12월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서안 지역에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무산시키거나 연기시키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혐의 등을 인정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제기된 선거 공모와 번역 혐의에 대해서는 ”잘못된 혐의”라고 전면 부인했다. 뮬러 특검의 1차 목표는 쿠슈너 고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대인인 쿠슈너 고문은 플린 전 보좌관에게 러시아와 접촉을 지시했으며, 결의안 표결 무산·연기 대가로 러시아에 모종의 혜택을 준 게 아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맏사위이자 백악관 실세로 불리던 쿠슈너 고문이 러시아 스캔들에 직접 연루됐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까지 특검의 수사가 불가피하는 전망도 나온다. CNN은 “플린 전 보좌관은 사실상 더 큰 물고기를 잡기 위한 미끼였을 뿐, 뮬러 특검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특검의 플린 기소에 대해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로건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건법은 민간인의 외교 정책 관여를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당시 보좌관 내정자 신분이던 플린이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외교 문제를 논의한 것에 이 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플린 전 보좌관의 혐의가 오히려 러시아 스캔들과 트럼프 대통령이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정권 인수기에 그가 한 행동들은 합법적이었다. 유감이다”면서 “숨길만 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 수사 대응을 총괄하는 타이 콥 백악관 특별고문 변호사는 성명에서 플린의 유죄 답변에서 언급됐던 ‘허위 진술’이 “지난 2월 그의 사임을 불러온,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했던 허위 진술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유죄 답변 또는 그 혐의는 플린 이외에는 누구도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건희 차명계좌’ 과세 임박…1001개 계좌 고율 적용할 듯

    2007년 이후 이자 소득의 90% 금융기관 납세 의무… 진통 예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소득 논란과 관련해 국세청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과세 가능 기간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았다. 과세권 발동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납세 의무자는 이 회장이 아니라 원천징수의무자, 즉 이 회장의 차명계좌 예금을 받아준 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2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기재부로부터 ‘원천징수의무자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를 한 경우에는 부과제척기간(고율의 차등과세를 할 수 있는 기간) 10년을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받았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비실명 재산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율의 차등과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2008년 ‘삼성 특검’ 수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4조 5000억원에 이르는 이 회장의 계좌 중 1001개는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후 개설된 계좌로 실명 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차명계좌를 모두 실명으로 전환해야 하는 금융실명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금융위원회는 박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면서 “수사당국 수사, 금감원 검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으로 차명계좌로 확인된 경우 차등과세를 해야 하며 해당 시점 이전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도 차등과세를 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국세청에 전달했다. 금융실명법은 실명으로 거래하지 않은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소득세 원천징수세율 90%(지방소득세를 포함하면 99%)를 적용하게 돼 있다. 배당·이자 소득에 대한 부과제척기간은 원칙적으로 5년이기 때문에 2013년 이후 발생한 소득은 고율의 차등과세가 가능하다. 다만 납세 의무자는 이 회장이 아니라 원천징수의무자인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국세청은 이 회장이 아닌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은행으로부터 세금을 추징해야 한다. 만약 원천징수의무자가 부정한 행위를 했다면 2007년 이후 소득까지 차등과세가 가능하지만 그러려면 금융기관이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걸 정부가 입증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이 회장이나 차명계좌주에게 민사상 구상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유라 괴한 침입’ 이후 장시호·고영태 “신변 위협느껴…재판 못 나간다”

    ‘정유라 괴한 침입’ 이후 장시호·고영태 “신변 위협느껴…재판 못 나간다”

    지난 25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한 사건이 발생한 뒤 국정농단의 핵심 증인들이 잇달아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법정에 나오길 꺼리고 있다. 지난 27일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이어 29일 고영태씨까지 증인출석을 피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임원들의 뇌물공여 사건 재판은 연달아 파행됐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이날 고씨를 증인으로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의 운영 상황 전반을 비롯해 삼성이 두 재단에 출연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씨는 오후 2시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양재식 특검보는 “고씨가 오전에 갑자기 연락와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와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전날까지만 해도 나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지만, 최근에 발생한 정씨의 강도 피습사건을 보고 연로한 노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강력하게 만류해 도저히 못 나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양 특검보는 이어 “장씨에 이어서 증인들이 불출석해서 원만한 진행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세관장 인사청탁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다가 지난달 27일 보석됐다. 불구속 상태로 증인석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서 특검팀은 “미르·K스포츠재단의 실체를 잘 아는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그 다음이 고씨”라며 고씨의 증언에 많은 무게를 실었지만 고씨는 법정에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장씨도 지난 27일 이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초등학생인 아들과 단 둘이 주거지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 신변의 위협 등으로 여러가지 부담돼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를 재판부에 전달했다. 두 사람이 불출석하면서 이날과 27일 재판 모두 20분도 안 돼 끝났다. 재판부는 다음달 11일과 13일 각각 장씨와 고씨를 다시 한 번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하고, 만약 다음달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증인신청 철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신문과 최후변론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에는 재판을 끝내는 것으로 목표로 하겠다”며 특검과 변호인 측에 심리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피고인신문에 앞서 재판부는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을 마지막 증인으로 부를 방침이다. 다음달 말 변론이 종결되면 이르면 1월 중순쯤 이 부회장과 삼성 측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기업 변칙 상속·증여 세무조사한다

    대기업 변칙 상속·증여 세무조사한다

    국세청, 탈세 등 107억 추징내년 2월까지 자산변동 추적부동산 투기 581억 세금 추징255명은 추가 세무조사 착수국세청이 경영권 세습을 위한 변칙 증여와 일감 몰아주기 등 재벌 오너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예고했다. 또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탈세 혐의가 포착된 255명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에도 착수했다.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국세청은 28일 이러한 내용의 ‘대기업·대재산가 변칙 상속·증여 검증 태스크포스(TF)’ 활동 경과와 ‘부동산 거래 관련 세무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재벌 오너 일가를 대상으로 한 사전 검증에서 위장 계열사 운영, 차명 주식을 통한 탈세 등 위법 행위 31건을 확인해 107억원을 추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 등을 활용해 탈루 혐의가 확인된 재벌 대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는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확인된 차명계좌 1199개 외에 국세청이 차명계좌를 추가로 파악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삼성에 대한 세무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팀’ 관계자는 “국세청도 그동안 차등과세(부당 행위의 경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90% 과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과세 정보를 토대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세청 관계자는 “TF는 예정대로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되며 수십만명에 이르는 고액 자산가와 고소득자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지난 8월 9일과 9월27일에 착수한 부동산 거래 탈세 혐의자 588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조사가 마무리된 261명에 대해 모두 58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법령 위반자는 관계 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나머지 327명은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며,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확인된 255명을 상대로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주택 가격 급등 지역의 분양권 양도자,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 다주택 보유자 등을 상대로 다운 계약이나 편법 증여 등을 집중 검증해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우병우, 이번엔 ‘불법 사찰 및 블랙리스트’ 연루…29일 검찰 출석

    우병우, 이번엔 ‘불법 사찰 및 블랙리스트’ 연루…29일 검찰 출석

    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운영과 국정원의 공무원·민간인 사찰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새로 받게 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의 좌천성 인사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은 새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우 전 수석은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통틀어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네 번째로 서게 된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의 사찰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최근 새로 포착했다. 최근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 전 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전날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인 최윤수 당시 국정원 2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 전 국장으로부터 사찰 결과를 보고받고 우 전 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검찰은 국정원 국내정보 수집 담당 부서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위 의혹을 감찰 중인 이 전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한 것은 정상적인 공직 기강 점검 차원이 아니라 우 전 수석의 개인 비위 감찰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불법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블랙리스트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추 전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지시를 계기로 국정원이 문체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지원 배제 명단을 관리하게 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앞서 진행됐던 특검팀과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 때는 국정원의 개입 의혹이 다뤄지지 않았고, 우 전 수석도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되지 않아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 앞 꺾인 고개 포착 ‘눈물 글썽’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 앞 꺾인 고개 포착 ‘눈물 글썽’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윤현민 앞에 고개를 떨궜다. 정려원-윤현민이 전광렬 특검팀에 합류해 함께 수사를 펼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정려원이 윤현민 앞에서 푹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윤현민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가 하면, 자신을 찾아온 엄마 전미선과 이야기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공개돼 세 사람 사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 연출 김영균 /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27일 마이듬(정려원 분)이 여진욱(윤현민 분)에게 고개를 떨군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출신의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공개된 사진 속 이듬은 민지숙 부장(김여진 분, 이하 민부장)의 사무실 앞에서 진욱을 기다린 듯 그 앞을 막아 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거운 표정으로 이듬을 바라보고 있는 진욱의 표정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듬이 진욱을 향해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진욱 앞에선 언제나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그녀가 왜 그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지 의아함을 더하는 가운데, 진욱 또한 꼿꼿이 서서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이듬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는 진욱이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슬픔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든다. 앞서 진욱은 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의 실종 사건에 재숙이 가담한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고, 이들 모자관계는 멀어졌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15회 예고편에서 재숙이 부진도에서 도망치는 영실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된 상황에서 진욱-이듬의 예상치 못한 모습과 진욱-재숙의 만남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마녀의 법정’ 측은 “조갑수 특검이 시작되면서 이듬-진욱-재숙의 악연 관계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게 된다”며 ”영실의 사건을 둘러싸고 세 사람이 각각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오늘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녀의 법정’은 오늘(27일) 월요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시호, 이재용 재판 증언 거부 이유···“정유라처럼 될라”

    장시호, 이재용 재판 증언 거부 이유···“정유라처럼 될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27일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왔던 장씨는 이날 이 부회장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장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장씨가 다음 달 6일 본인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증인으로 나오면 언론에서 부정적인 보도가 있을 수 있어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며 “선고 이후에 반드시 나오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삼성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다음 달 6일 1심 선고를 받는다. 특검팀은 또 “지난 주말 (최씨 딸) 정유라 주거지에 괴한이 침입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장시호 증인의 경우 초등학생 아들과 단둘이 거주하고 있어 신변 위협 등 부담이 돼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은 “본인 선고와 증인 출석은 크게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오늘 출석하지 않았으니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기일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장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달 11일 오후 다시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한편 장씨는 특검 수사 과정에서 ‘특급 도우미’ ‘복덩이’라 불릴 정도로 적극 협조로 화제가 됐다. 그는 특검 수사관들이나 교도관들에게 ‘오빠‘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고, 특검은 장시호에게 아이스크림까지 주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 흉기에 찔려

    ‘최순실 딸’ 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 흉기에 찔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정씨와 함께 있던 다른 남성이 찔려서 병원으로 이송됐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정씨의 집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 이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자택 경비원을 협박해 정씨가 거주하는 층으로 올라간 뒤 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 A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정씨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국정농단 사건 중 하나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의 특혜 수혜자이면서도 특검·검찰 수사에 적극 조력해 구속을 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방통위의 구글 ‘위치정보수집’ 조사를 주목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인 위치정보를 무단 수집한 구글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또 개인정보 관리 부실 문제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 강화에 나섰다. 방통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구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한다. 방통위가 어렵게 구글에 칼을 꺼낸 든 것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고 봤다는 뜻일 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에 따르면 구글은 올 들어 11개월간 사용자 동의 없이 스마트폰과 통신기지국이 주고받은 정보를 이용해 개인 위치정보를 알아냈다. 우선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고 있으면 사용자가 위치 서비스를 해제했거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유심칩(USIM)을 빼도 위치정보가 모두 빠져나간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국내는 90% 이상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쓴다고 보면 모든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를 도둑질 맞는 셈이다. 2010년 구글은 지도상의 ‘스트리트뷰’ 기능을 위해 자동차로 세계 각국의 거리를 촬영하며 사용자 정보를 무단 수집한 바 있다. 구글은 지난 특검 수사 때도 위력을 발휘했다. 특검이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모씨가 청와대에 17차례 들어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구글 타임라인 덕분이다. 모든 위치정보와 머문 시간이 나오기 때문에 청와대에 몇 차례 들어갔고, 얼마나 있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방통위는 어느 곳보다 구글 조사 때 난관이 따른다는 점을 잘 파악하는 국가기관이다. 해외 기업의 개인정보 관련 사고에 대한 조사 자체가 쉽지 않고, 국내 기업보다 강한 제재를 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위치정보 불법 수집은 위치정보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5년 이하 징역이 처벌 범위이지만, 구글의 사업 규모를 봤을 때 하찮은 액수라 조사와 처벌에 겪는 애로도 잘 이해한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는 정보통신망법이 있지만 구글은 서버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국내법보다 미국 법이 우선되는 것도 안다. 구글의 위력과 조사에 따르는 난관을 잘 알고 임하는 직접 조사인 것이다. 하지만 방통위는 조직을 걸고서라도 성과물을 내놔야 한다. 국민들은 구글에 대한 직접 조사와 실효성 있는 처벌 규정 마련, 법 개정 준비 작업을 지켜볼 것이다.
  • 한국당, 특활비 국조·특검·수사중단 당론 채택

    자유한국당이 24일 국가정보원·검찰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병행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국정조사·특검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권력기관 특활비 사용 실태를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의 특활비 상납 수사를 본격화하자 특활비 논란을 여야 전체의 문제로 확장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특활비 국정조사 요구안 제출, 특활비 특검법 제출, 특검법이 발효될 때까지 국정원 특활비에 대한 검찰 수사 중단 촉구 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정우택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13명의 명의로 국회에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 관련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세 사항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 밖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대통령 총무비서관 정상문으로부터 특활비 3억원 수수 의혹 및 2017년 검찰청 특활비 수령 규모 및 사용 용처 등도 포함됐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정원 특활비가 과거 정부의 관행이었기 때문에 김대중·노무현 정부 특활비도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에 휩싸인 최경환 의원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홍 대표는 “현재 검찰에서 최 의원에 대해 진행 중인 국정원 특활비 수사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는 대상은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국정원 특활비는 아니다”라며 당론과 온도 차를 보였다. 당내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특활비 국정조사·특검 추진에 부정적 입장인 만큼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檢 소환 불응” 당 지원 호소한 최경환

    “檢 소환 불응” 당 지원 호소한 최경환

    새달 9일 이후 불체포특권 못 누려 정우택 “당에서 정할 문제 아니다”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24일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오는 28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 참석, 공개 발언을 통해 “공정한 수사가 담보되면 언제든지 가서 의혹을 당당하게 풀겠지만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 특활비 뇌물을 받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음해”라며 “저는 국정원 특활비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검찰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를 죽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이런 검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최 의원은 또 “이번 수사는 목표와 기획을 갖고 일사천리로 하고 있다”며 “(누가) 터무니없는 정치 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이 의총장에서 동료 의원을 향해 결백을 호소한 것은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 의원은 “(특활비) 특검법 발의 등 공정한 수사를 받을 제도적 장치를 당에서 마련해 달라고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전날에도 당 소속 의원에게 A4 두 장 반 분량의 편지를 보내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이 정기국회 종료일인 12월 9일 이전에 최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국회는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12월 9일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면 최 의원은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특권을 누릴 수 없게 된다. 다만 한국당은 최 의원 등 개별 의원을 상대로 한 검찰의 특활비 수사 자체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는 않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 의원의 검찰 출석 문제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지 당에서 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의원이 소환 불응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소환 통보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최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28일 소환 통보한 상태”라면서 “최 의원 측으로부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월호·가습기 살균제 특조위 연내 출범한다

    세월호·가습기 살균제 특조위 연내 출범한다

    ‘사회적 참사법’ 국회 본회의 통과 특조위원 9명 1년 활동… 최대 2년여야가 진통 끝에 합의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법)이 24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이르면 올해 안에 구성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16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46명, 기권 8명으로 사회적 참사법을 가결했다. 사회적 참사법은 박근혜 정부 당시 활동한 세월호 참사 특조위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국정조사 특위 등이 사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2월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신속하게 특조위를 구성하고 활동 기간을 충분히 보장한 게 핵심이다. 특조위원 9명은 여당이 4명, 야당이 4명, 국회의장이 1명을 각각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사회적 참사법은 정부에 이송된 후 15일 이내에 대통령의 공포와 함께 시행되며 대통령은 30일 이내에 특조위원을 임명해야 한다. 지정된 기간 경과 후 특조위원 9명이 모두 선임되지 않으면 6명 이상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특조위 활동 기간은 1년이다. 필요시 1년 연장할 수 있다. 특조위는 진상 규명을 위해 자료·물건 제출 명령, 청문회, 동행명령, 고발, 수사 요청, 감사 요구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특별검사 수사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특조위가 요청한 특검안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0일간 의결을 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하도록 한 조항은 1기 특조위 때는 없던 것으로 특검 임명이 국회에서 좌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추가됐다. 사회적 참사법은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국회가 처음으로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해 통과시킨 법으로 기록됐다. 국회선진화법에는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 시 상임위 등에서 계류 기간이 330일을 넘기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도록 규정돼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매년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과 국회의원 보좌진을 현행 7명에서 8명으로 1명 늘리는 법안도 통과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진선미 “MB 비자금 단서 확인”…검찰 재수사 촉구

    진선미 “MB 비자금 단서 확인”…검찰 재수사 촉구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단서를 확인했다면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진 의원은 새로 확인했다는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 단서들을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하나씩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단서는 2012년 내곡동 자택 특검 수사 종료를 사흘 앞두고 발견된 이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 명의의 삼성동 힐스테이트 전세자금 6억 4000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시형씨는 무직으로 재산이 3600만원뿐이었고 증여받은 기록도 없었다. 갑자기 생긴 전세자금 6억 4000만원은 청와대로부터 흘러나온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또 “2010년 2월 청와대 부속실 직원이 집주인에게 계약금 6100만원을 전달했다”면서 “이 직원은 2002년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할 때부터 관사를 담당하던 최측근 비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3월에는 시형씨의 전세금 잔금 3억 2000만원이 수표로 집주인에게 전달됐다. 이 또한 청와대로부터 나온 돈이었다”면서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소속 5명은 은행을 돌면서 현금을 수표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나온 1억 4000만원(수표로 전환하기 전의 현금 일부)은 2006년 말 발행 중지된 1만원짜리 구권이었다. 누군가 오랫동안 묵힌 돈, 즉 비자금이라는 뜻”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이 언급한 두 번째 단서는 “2011년 5월 시형씨가 내곡동 자택 구매에 사용한 현금 6억원”이다. 그는 “특검은 자택 구매비를 이 전 대통령의 형인 다스의 명목상 회장 이상은씨에게 빌린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지만, 실제 6억원은 소명되지 못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특검이 이 전세자금을 수사하기 시작하자 특검을 종결시켜 버렸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 과정에서 돈을 빌렸다는 차용증 파일의 원본도, 돈을 담았다는 가방 3개도 증거로 제출되지 않았고 돈을 전달했다던 이상은 회장의 부인도 특검 압수수색 당시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는 것이 진 의원의 설명이다.진 의원은 “내곡동 자택 특검 수사 자료는 전부 서울중앙지검에 보관 중인 상태로 이제 봉인을 해제해야 할 때”라면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회적참사법 국회 통과…세월호 진상조사 본격화

    사회적참사법 국회 통과…세월호 진상조사 본격화

    제2의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이 24일 국회를 통과했다. ‘제1호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던 법안이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및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된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16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46명, 기권 8명으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가결했다. 법안은 세월호 참사 및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9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조위원은 여당 4명, 야당 4명, 국회의장이 1명씩 추천한다. 조사위의 활동 기간은 1년으로 하되 위원회 의결로 1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조위는 진상규명을 위해 자료·물건 제출명령, 청문회, 동행명령, 고발, 수사요청, 감사원 감사요구 등을 할 수 있다. 또 필요시 특별검사 수사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특검안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0일간 의결을 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도록 했다. 다만 제1기 세월호 특조위 등이 조사를 끝낸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기록과 재판기록 등을 열람·등사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의 방법으로만 조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되며 30일 이내에 대통령에게 특조위원을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이후에도 특조위원 9명이 모두 선임되지 않을 경우 6명 이상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은 지난해 12월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했다.국회 선진화법으로 불리는 현행 국회법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될 경우 상임위 등에서의 계류 기간이 330일을 넘기면 본회의에 자동으로 상정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회적 참사법은 이 조항이 적용된 1호 안건이다. 여야는 그동안 이 법안 중 일부 내용을 변경하는 수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며 이날 본회의에서는 수정안이 통과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공정치 못한 수사에 협조 어렵다”…검찰소환 불응

    최경환 “공정치 못한 수사에 협조 어렵다”…검찰소환 불응

    “특활비 뇌물, 음해이자 죄 뒤집어씌우기…검찰이 저 죽이려 혈안”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24일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 공개발언을 통해 “공정한 수사가 담보되면 언제든지 가서 의혹을 당당하게 풀겠지만,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특활비 뇌물을 받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음해다. 저는 국정원 특활비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의 검찰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를 죽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이런 검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최 의원을 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최 의원이 반발하며 소환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검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최 의원은 특히 “(특활비) 특검법 발의 등 공정한 수사를 받을 제도적 장치를 당에서 마련해달라고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누가 봐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담보될 수 있는 특검에 의한 수사를 통해 잘못된 것은 처벌받고 억울한 누명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당 차원에서 검찰의 특활비 법무부 상납 의혹과 관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고발한 것을 언급하면서 “수사를 받아야 할 객체가 수사 주체가 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음해공작이 얼마나 많았는가. 캐도 캐도 아무것도 안 나오니까 황당무계한 죄를 뒤집어 씌웠다”며 “이번 수사는 목표와 기획을 갖고 일사천리로 하고 있다. (누가) 터무니없는 정치 보복성 수사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 있겠는가”라며 거듭 검찰 수사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께 국정원 특활비 1억 원을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원 특활비 예산심사 과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검찰은 2014년 예산안 심사 당시 야권 국회의원들이 국정원 특활비를 문제 삼으며 축소를 요구하던 상황인 만큼 국정원이 친박(친박근혜) 실세였던 최 의원을 로비 대상으로 선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정원이 당시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던 최 의원에게 예산 편성 시 편의를 바라고 일종의 로비 개념으로 특활비를 건넸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대가성을 지닌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시기는 그해(2014년) 9월 22일이고, 9월 초 이미 예산은 기재부 장관 손을 떠났다”며 “검찰발 보도에 따르면 10월 하순경 예산을 올려달라고 저에게 (국정원 특활비) 뇌물을 줬다고 얘기하는데 시점상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또 “국정원 특활비는 기재부 장관이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편성할 때도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로 하겠다’는 한 줄로 총액을 보고하고, 내역을 보고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국회 정보위원회만 아주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국정원 예산) 심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권력기관인 국정원장이 기재부 장관에게 뇌물을 주면서 예산을 올려달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웃기는 얘기”라며 “정부 내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인데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검찰이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한국당 “檢 특활비 법무부 상납” 朴장관 “검찰 돈 아닌 공동비용”

    한국당 “檢 특활비 법무부 상납” 朴장관 “검찰 돈 아닌 공동비용”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3일 검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 모두의 검찰 활동을 위한 특활비”라고 부인했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박 장관을 비롯해 문무일 검찰총장 등 전현직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4명을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주광덕, 법무장관·검찰총장 등 4명 고발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 활동은 법무부가 하는 것도 있고 검찰이 하는 것도 있어 공통으로 수행하는 활동이라 특활비를 검찰에서만 써야 한다는 전제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법무부 장관이 올해 검찰 활동 특활비 178억 8000만원 중 일부를 유용했다면서 사용한 액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주 의원은 “전 검찰, 법무부 고위 관계자 진술을 보면 검찰 활동 특활비로 재배정한 178억원 중 매년 20억~30억원이 법무부 장관, 차관, 검찰국장의 판공비 명목으로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검사로 근무한 경험을 들어 “수사에 쓰라는 특활비를 솔직히 매월 일정한 날에 검찰국장부터 과장, 검사, 제 밑에 있는 직원까지 정액금을 지급하지 않냐”라고 캐물었다. 이에 박균택 검찰국장은 “만원짜리 하나도 손대 본 적 없다”고 부인했다. ●금태섭 “검찰 활동에 쓴 돈 문제 안 돼”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고발돼 조사를 하니 특검이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 곧 특검법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24일 오전 8시 30분 의원총회를 열어 ‘특활비 의혹 진상규명 특검 추진’을 최종 결정한다. 여당은 전 정권에서 편성된 예산이라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법무부에서 특활비를 배정하고 집행하는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와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 없지 않냐”며 “최근 5년 법무부 특활비 예산 내역을 보면 거의 같은 내역으로 쓰이는데 왜 이 시점에만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금태섭 의원도 “유용했다거나 검찰 몫의 특활비를 다른 기관에서 썼다거나 이런 문제가 있어야 청문회를 열 수 있지 애초에 검찰 활동에 쓴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재용 항소심 재판부, 최순실·박근혜 다음달 증인 소환

    이재용 항소심 재판부, 최순실·박근혜 다음달 증인 소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다음 달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23일 이 부회장 등의 속행공판에서 다음 달 재판이 예정된 13일과 20일에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순실씨가 (본인의)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서류증거 조사가 끝난 이후에 법정에 불러 물어보도록 하겠다. 박근혜 증인도 마찬가지로 13일과 20일 정도에 부르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이 지난 9월 항소심 첫 공판준비 절차에서 증인으로 신청한 쌍방 증인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실질적인 증인신문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1심 재판에서 3차례나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건강 등의 이유를 들어 모두 거부했다. 최씨는 한 차례 증언했지만, 상당수 질문에 거부권을 행사해 제대로 신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에 앞서 이달 27일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 29일 최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고, 다음달 4일과 12일에는 서류증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특활비 자충수 된 홍준표 ‘말 바꾸기’

    국회 특활비 자충수 된 홍준표 ‘말 바꾸기’

    한국당, 국조·朴법무 고발 추진 시민단체, 洪 횡령 혐의 고발키로 자유한국당이 검찰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정작 홍준표 대표부터 국회 특활비 유용 의혹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국당은 22일 검찰이 특활비 일부를 법무부에 상납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또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고발할 예정이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홍 대표는 이날(현지시간) “검찰이 특활비를 법무부에 상납한 것은 법무부가 인사권을 쥐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특활비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검찰이 특활비 285억원 중 105억원을 법무부에 상납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이 당시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국당은 이번 주 안으로 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바른정당 등 야권과 공동으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정치보복특위 위원장은 23일 대검찰청를 항의 방문한다. 또 당 차원에서 박 장관과 문 총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홍 대표부터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 횡령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앞서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회 특활비 유용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당시 야당 원내대표와 간사에게 국회 운영비조로 지원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당시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당사자가 일제히 돈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내 기억의 착오일 수 있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정치권에서는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고 하다 보니 거짓말이 더 커지는 상황”(정의당 노회찬 의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세금도둑 잡아라’는 24일 홍 대표를 공금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국당도 홍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감안해 ‘특활비 국정조사’ 범위에 국회 특활비 문제를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주장에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홍 대표는 “새로운 검찰청(공수처)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검찰 개혁이 아니다”라며 “기존의 기구를 상호 감시토록 해서 검찰독재를 막는 것이 검찰 개혁”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태광실업 세무조사 누가 밀어붙였나…한상률 수사 촉각

    태광실업 세무조사 누가 밀어붙였나…한상률 수사 촉각

    법 위반 관련자 ‘적법조치’ 권고한상률 前청장 ‘윗선’ 겨눌 수도 2008년 태광실업 세무조사에서 조사권 남용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책임 규명을 위한 후속 조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국세행정개혁 태스크포스(TF)’는 당시 세무조사에서 ‘조사 과정 전반’에 ‘중대한’ 조사권 남용이 있었다고 20일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고강도 표현은 중간 점검 내용임에도 향후 최종 결과에 고스란히 담길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TF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국세행정 개혁방안을 다음달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TF는 적법 조치,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 객관적인 추가 검증 등 3가지 후속 대책을 주문했다. 이 중 ‘적법 조치’는 세무조사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가 명백할 경우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 조치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TF는 관련자에 대한 조사 등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관심의 초점은 당시 세무조사를 밀어붙이도록 누가 지시했느냐에 맞춰질 수 있다.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을 비롯해 ‘윗선’의 개입 여부와 수위가 최대 관심사다.‘객관적인 추가 검증’은 이번 점검 내용의 한계와도 맞닿아 있다. TF 소속 외부 위원들은 세무조사 자료 열람이 제한돼 있다. 국세기본법상 비밀유지의무 조항 때문이다. TF는 국세청 내부감사팀이 넘겨준 자료를 근거로 점검을 진행할 수밖에 없어 TF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TF는 이런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면서 감사원 등 외부 기관의 객관적인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재발 방지 대책’은 세무조사가 정치 보복이나 정치 사찰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TF는 태광실업 관련 2건의 세무조사를 비롯해 총 5건에서 “조사권 남용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냈다. 컨설팅업체인 대원어드바이저리의 이현주 대표는 2014년 청와대 측의 요청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사인 김영재씨의 중동 진출 방안을 검토한 뒤 부정적 의견을 냈다가 보복성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TF는 “탈세 제보를 토대로 한 조사임에도 세금 추징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전 고위 관료가 세무조사에 관여했다는 특검 수사 과정의 진술 기록 등을 근거로 조사 대상 선정과 관련해 조사권 남용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김제동, 윤도현 등 촛불 시위 참여 연예인이 소속된 디컴퍼니(당시 다음기획)에 대해 보복성 세무조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서류상으로는 조사권 남용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문건을 볼 때 조사권 남용을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이 김제동, 윤도현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했고 당시 조사국장이던 김연근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국가정보원과 접촉해 세무조사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신문은 한 전 청장과 전화 연락을 계속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박영수 특검팀, 문형표·홍완선 2심 불복…대법원에 상고 제기

    박영수 특검팀, 문형표·홍완선 2심 불복…대법원에 상고 제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2심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특검팀은 이날 “문형표 피고인의 경우 일부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 무죄 부분, 홍완선 피고인의 경우 배임 손해액과 이득액과 관련해 무죄가 난 부분에 대해 각각 법리오해를 이유로 상고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문 전 장관은 복지부 내에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삼성합병에 반대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안건을 다루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홍 전 본부장은 투자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지시해 국민연금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은 두 사람의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문 전 장관의 경우 일부 공단 직원들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홍 전 본부장에 대해선 손해액을 특정할 수 없다며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 배임 혐의를 인정했다. 특검팀에 앞서 문 전 장관은 16일, 홍 전 본부장은 17일 각각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