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항생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반부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채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55
  • [일지] 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수사부터 대법 판결까지

    [일지] 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수사부터 대법 판결까지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다. 댜음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일지. ◇2017년 ▲ 3월 23일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기 파주에 불법 선거사무소 개설 의혹 제보 접수 ▲ 5월 5일 = 선관위, 검찰에 드루킹 등 불법 선거사무소 개설 등 혐의로 수사 의뢰 ▲ 10월 16월 = 검찰, 내사 끝에 드루킹 등 무혐의 처분 ◇ 2018년 ▲ 1월 19일 = 네이버, 경찰에 수사 의뢰 ▲ 1월 31일 = 더불어민주당, 네이버 댓글 조작 의혹 경찰에 고발 ▲ 3월 21일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느릅나무 출판사 압수수색·드루킹 등 3명 체포 ▲ 4월 17일 = 검찰, 드루킹 ‘평창 기사 여론조작’ 혐의 우선 기소 ▲ 6월 7일 = 문재인 대통령,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허익범 특별검사 임명 ▲ 6월 13일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 ▲ 6월 27일 = 허익범 특별검사팀 공식수사 개시 ▲ 6월 28일 = 특검, 드루킹 일당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인사청탁 의혹’ 도모 변호사·윤모 변호사 자택 및 사무실 압수수색 ▲ 7월 1일 = 특검, 드루킹 공범 ‘서유기’ 소환조사 ▲ 7월 2일 = 특검, 도모 변호사 소환조사 ▲ 7월 5일 = 특검, 네이버·다음·네이트 포털 3사 압수수색 = 특검, 드루킹 공범 ‘솔본 아르타’ 소환조사 ▲ 7월 6일 = 특검, 드루킹 공범 ‘둘리’ 우모 씨·윤모 변호사 소환조사▲ 7월 10일 = 특검,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 조사. 휴대전화 21개, 유심케이스 53개 확보 = 특검, ‘불법 자금 수수 의혹’ 노회찬 의원 부인의 전 운전기사·‘파로스’ 김모 씨 소환조사 ▲ 7월 17일 = 특검, ‘노회찬 불법 자금 전달 기획’ 도모 변호사 긴급체포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전 보좌관 한모 씨 자택·승용차 압수수색 ▲ 7월 18일 = 특검, 도모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 노회찬 의원, ‘여야 5당 원내대표 미국 순방’ 출국 ▲ 7월 19일 = 법원, 도모 변호사 구속영장 기각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전 보좌관 한모 씨 소환조사 ▲ 7월 20일 = 특검, 드루킹 일당 4명을 ‘킹크랩’ 2차 버전 가동해 댓글 22만 1천729개에 공감·비공감을 기계적으로 클릭한 혐의로 추가 기소 ▲ 7월 22일 = 노회찬 의원, 귀국 ▲ 7월 23일 = 노회찬 의원 서울 중구 아파트서 투신 사망 ▲ 7월 27일 = 법원, 드루킹 공범 ‘초뽀·트렐로’ 구속영장 발부 ▲ 8월 2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집무실·관사, 국회사무처 압수수색 ▲ 8월 6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조사 ▲ 8월 8일 = 법원, 도모 변호사 구속영장 또 기각 ▲ 8월 9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소환 ▲ 8월 12일 = 특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참고인 소환 ▲ 8월 15일 = 특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참고인 소환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영장 청구 ▲ 8월 18일 = 법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영장 기각 ▲ 8월 22일 =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신청 포기 발표▲ 8월 24일 =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드루킹 일당도 댓글 118만 개에 8천800여만 번 호감 수 조작한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등 12명 일괄 처리 ▲ 8월 25일 = 특검, 수사 기간 종료 ▲ 8월 27일 = 특검, 수사 결과 발표 ▲ 9월 21일 = 서울중앙지법, 김경수 지사 1차 공판준비기일 ▲ 10월 29일 = 김경수 지사, 1차 정식 재판에 출석 ▲ 12월 26일 = 특검팀, 드루킹에 징역 7년 구형 ▲ 12월 28일 = 특검팀, 김 지사에 징역 5년 구형 ◇ 2019년 ▲ 1월 30일 = 법원, 드루킹에 컴퓨터 장애 업무방해·뇌물공여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에 집행유예 선고 = 김경수 지사, 댓글 조작 징역 2년 실형에 법정구속·공직선거법 위반 집행유예 ▲ 1월 31일 = 김경수 지사·드루킹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 ▲ 2월 14일 = 법원, 김경수 지사 항소심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 ▲ 2월 21일 = 법원, 드루킹 일당 항소심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 ▲ 3월 8일 = 김경수 지사, 법원에 보석 청구 ▲ 3월 19일 = 김경수 지사 2심 첫 공판 ▲ 4월 17일 = 보석 허가로 김경수 지사 구속 77일 만에 석방 ▲ 4월 19일 = 드루킹 2심 첫 공판 ▲ 7월 10일 = 특검, 드루킹 2심서 징역 8년 구형 ▲ 8월 14일 = 법원, 드루킹 2심서 징역 3년 선고 ▲ 9월 19일 = 드루킹, 김경수 지사 2심에 증인으로 출석.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 봤다” 증언 ▲ 11월 14일 = 특검, 김경수 지사 2심서 징역 6년 구형 ▲ 12월 20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부, 선고 연기◇ 2020년 ▲ 1월 20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부, 선고 재차 연기·변론 재개 결정 ▲ 1월 21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부 “김경수, 드루킹 ‘킹크랩 시연’ 봤다”고 잠정 판단. 공모 여부에 대해선 결론 이르지 못했다며 판단 유보 ▲ 2월 10일 = 김경수 지사 2심 재판장 교체 ▲ 2월 13일 = 대법, 드루킹에 징역 3년 확정 ▲ 3월 24일 = 김경수 지사 2심 새 재판부, 사건 원점 검토 시사 ▲ 9월 3일 = 특검, 김경수 지사 2심에 징역 6년 재차 구형 ▲ 11월 6일 = 법원, 김경수 지사 2심에서 댓글 조작 혐의 유죄로 징역 2년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 ▲ 11월 10일 = 특검,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 ▲ 11월 12일 = 김경수 지사, 대법원에 상고 ▲ 12월 23일 = 대법원, 주심 대법관 및 재판부 배당 ◇ 2021년 ▲ 7월 21일 = 대법원, 김경수 지사와 특검의 상고 모두 기각. 댓글 조작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
  • ‘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지사직 상실

    ‘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징역 2년 확정…지사직 상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 확정‘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약 8개월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지사 측은 이날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의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이 지방선거 댓글 작업 약속에 대한 대가라는 특검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모 공동정범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이유모순, 판단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징역형이 확정됨에 따라 주거지 관할 교도소로 알려진 창원교도소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77일만인 2019년 4월 보석이 허가돼 석방된 상태다.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인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받았다. 댓글 조작 혐의는 1·2심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 대권구도 ‘태풍의 눈’ 김경수 오늘 운명의 날

    대권구도 ‘태풍의 눈’ 김경수 오늘 운명의 날

    일명 ‘드루킹’ 김동원씨와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운명이 21일 결정된다. 김 지사가 ‘친문’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대권 구도 등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김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그 대가로 김씨 측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이날 연다. 김 지사가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지 8개월 만이다. 1심은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으나, 항소심은 댓글 조작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센다이 총영사 제안은 지방선거와는 무관하고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지원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봐야 한다며 무죄로 판결했다. 이번 상고심의 핵심 쟁점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김씨가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파주 사무실인 산채를 방문했을 당시 김씨 측이 개발한 댓글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 참관이 있었는지 여부다. 허익범 특검 측은 김씨 일당이 개발한 킹크랩의 네이버 로그기록과 김 지사가 산채에 머문 시간이 겹친다는 점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을 이용한 댓글 조작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가 직접 시연 참관 후 고개를 끄덕이며 킹크랩 사용을 말없이 승인했다는 ‘드루킹’ 김씨의 진술에 근거한 판단이다. 반면 김 지사 측은 같은 시각 경공모의 ‘선플 활동’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을 뿐 킹크랩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특검 측이 증거로 든 네이버 로그기록만으로 시연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지사 측은 또 항소심 진행 중 발견된 수행비서의 당일 구글 타임라인을 고려하면 동선상 시연 참관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대법원 상고심은 사실관계가 아닌 관련 법리 적용 문제를 판단한다. 하지만 원심의 사실 인정이 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자유판단에 맡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경우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고 2년간 복역 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 건국대 “검찰에 옵티머스 사건 청탁 안 했다”

    건국대 “검찰에 옵티머스 사건 청탁 안 했다”

    건국대 전 이사장, 박영수 전 특검과 모임 의혹학교 측 “검찰 수사 전 만남…시기적으로 안 맞아”옵티머스 펀드에 수백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 중단으로 손실을 볼 뻔했던 건국대가 현직 검사를 상대로 수사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건국대는 “전직 학교 관계자와 검사와의 골프 회동은 개인적 관계일 뿐 학교와는 무관하다”면서 “모임 시기도 옵티머스 사기펀드 투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기 이전이어서, 이들의 개인적 관계를 (수사와) 연관짓는 것은 시점상으로도 부합하지 않다”고 19일 밝혔다.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은 딸인 유자은 현 건국대 이사장의 학교 재산 120억 옵티머스 투자건과 관련해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소개받아 수사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사장 모녀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이 부부장검사와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 모임을 가졌다는 내용이다. 일부 언론은 김 전 이사장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 5월 초 식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부장검사가 박영수 특검팀 출신이며, 건국대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 검사와 연수원 동기인 점을 들어 김 전 이사장과 박 전 특검의 만남이 수사 무마 청탁의 연장선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전 특검에게 수산업자 김씨를 소개한 전직 언론인 송모씨도 건국대 특임 교수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건국대는 이에 대해 이들의 모임과 옵티머스 관련 수사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전 이사장이 이 부부장 검사를 만난 지난해 8월과 10월은 검찰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전이라는 취지다. 학교 측은 “전직 학교 관계자와 자칭 수산업자 등이 처음으로 사적인 모임을 한 시기는 8월로 옵티머스 투자 사건이 검찰에 고발되기 전”이라고 해명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 노동조합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시기는 지난해 9월 29일이다. 해당 사건은 12월 14일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첩됐고 11월 23일 교육부에서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건과 병합됐다. 학교 측은 김 전 이사장·유 이사장 모녀가 함께 이 부부장검사 등과 골프 회동을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유 이사장은 골프를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해당 골프 회동에 함께 자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김 전 이사장은 학교에서 공식적인 자리를 맡지 않은 인물로 학교에서 박 전 특검과의 만남 등 사적인 모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말 서울동부지검은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하면서 교육부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수사를 받은 유 이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건국대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투자금 120억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면서 특가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학교 측은 “건국대는 사립학교법에 임대 보증금의 ‘수익용 기본재산’ 포함 여부가 명시돼 있지 않고, 옵티머스 사기펀드 피해액 120억원도 모두 돌려받은 상황에서 검찰의 무혐의 결정은 법리적으로도 타당한 결과”라면서 “이와 관련해 청탁한 바 없으며 청탁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 경찰, ‘포르쉐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입건... “절차대로 수사”

    경찰, ‘포르쉐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입건... “절차대로 수사”

    100억원대 사기로 구속기소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가 경찰에 입건됐다. 19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특정 시민단체가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내서 지난 금요일(16일)에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절차상 이미 입건된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박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한 것에 대해 “해당 법령(청탁금지법) 소관 중앙행정기관 조직”이라며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수산업자를 사칭하는 김씨로부터 포르쉐와 수산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제기되자 박 전 특검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뒤인 지난 8일 면직안을 재가했다. ‘가짜 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 김씨, 이모 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1일과 13일 이모 부장검사 및 이동훈 전 논설위원을, 17일에는 엄성섭 앵커 등을 소환조사했다.
  • [씨줄날줄] 청탁금지법과 특검/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탁금지법과 특검/전경하 논설위원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012년 ‘공직 사회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제정안을 만들 때 들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막는 부정 청탁 관행을 근절하고, 공직자가 금품·향응 등을 직무 관련성 또는 대가성 없이 받아도 처벌할 수 있고,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익 추구를 금지하기 위해서. 공직자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원칙들이었다. 하지만 잘못된 관행에 익숙했던 사회 전체는 적응하기 힘들었고 ‘김영란법’은 종종 집중 성토 대상이 됐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동일인에게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넘는 금품 등을 받지 못하도록 돼 있다. 사교·의례 등에 제공되는 식사·경조사비 한도는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 모법(母法)을 고치려면 국회 통과에 시간이 걸리고, 논의 과정에서 엉뚱하게 바뀌기도 하지만 시행령은 정부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한도는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이었다. ‘선물 한도액이 내수에 영향을 준다’, ‘경조사비 한도가 내야 할 돈으로 여겨진다’ 등의 지적이 나오면서 2018년 경조사비 한도가 5만원으로 줄었다. 선물은 5만원이 유지됐지만 농축수산물은 10만원까지 가능해졌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20만원으로 높아졌다. 이에 명절에 한해 20만원으로 정하자는 법안들이 발의돼 있다. 권익위는 지난 16일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와 수산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 대상이라고 유권해석을 했다. 박 전 특검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특검은 공무 수탁 사인이지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벌칙 조항에 따른 유권해석은 법무부 권한으로, 권익위에는 법령 유권해석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도 했다. 권익위는 어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올 6월 말까지 2만 4129건을 유권해석했다”고 자료를 냈다. 박 전 특검은 앞서 포르쉐 렌트비 250만원을 줬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 검사는 공익을 대표해 검찰권을 행사하는 국가기관이다. 검사 앞에 ‘특별’이 붙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루된 ‘국정 농단 의혹사건 수사 특별검사팀’이라 더욱 공적인 기관으로 여겨진다. 특검은 박 전 특검의 말처럼 “일반 검사가 담당하기에 부적절한 의혹 사건에 대해 비공무원인 변호사 중에서 임명된다”. 하지만 특검이 된 변호사들은 판·검사 출신이다. 일반 검사보다 법조 경력이 더 풍부하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인물을 임명하는 자리다. 그러면 법이 인정하는 공직자 이전에 스스로가 공직자라고 여겨야 하지 않나.
  •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사슬을 끊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이 2016년 9월 처음 시행된 뒤 이제 곧 만 5년을 맞는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막상 시행되고 보니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공직자가 아닌 시민들부터 선물을 주고받거나 식사를 할 때 조심하도록 만들었고 우리 사회가 전보다 청렴해졌다는 인식이 국민의 머릿속에 자리잡게 했다.하지만 최근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 사건에서 드러난 전방위 금품 살포 행위를 보면 정작 사회 지도층은 여전히 고급 접대에 젖어 청탁금지법 시행 전의 관행을 잊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언론과 정계, 기업의 비리와 커넥션을 그린 영화 ‘내부자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거미줄 네트워크의 탄생 사건은 김씨가 ‘한몫’ 챙기기 위해 사기를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2016년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중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감방 동기’ 월간지 기자 출신 송모씨에게 접근했다. 재력을 과시해 송씨의 신뢰를 얻은 그는 출소 뒤 송 전 기자의 소개로 김무성 전 의원과 접촉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형에게 “사업을 해 보라”며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날개를 단 김씨는 자신의 무대인 것처럼 여러 거물급 인사들을 만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이 전 위원의 주선으로 홍준표 의원과 식사자리를 갖고 친분을 쌓았으며 홍 의원의 사무실도 드나들었다. 또 송씨는 2018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박 전 특검은 수사팀에 같이 근무했던 이모 검사와 그를 연결해 줬다. 박 전 특검은 이 검사에게 “아는 동생인데 돈이 많고 망나니다. 잘 케어해라”, “사고 치고 다닐 수 있으니까 형처럼 따듯하게 보살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학계 인사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서울 모 사립대 겸임교수를 지낸 송씨는 해당 학교의 교수들에게도 김씨를 소개해 줬다. 김씨는 이렇게 형성된 인맥을 정성 들여 관리했다. 이들과 골프 모임을 다니고 경북 포항 구룡포에 있는 한 고급 풀빌라 펜션을 빌려 수차례 접대했다. 유력 인사들에게는 고급 펜션을, 자신의 직원들에게는 일반 펜션을 잡아 주면서 나름대로 ‘차별화’를 했다. 정치계 인사들과 언론인들에게 과메기와 대게 등 수산물을 선물하고 고급 외제차를 무상 제공했다. 김씨는 이렇게 쌓은 친분을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 오징어 매매 투자를 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의원의 형과 대학 교수 등에게 116억원의 투자금을 챙겨 구속됐다. 그러던 중 김씨의 로비 행각에 대한 제보가 있었고 경찰이 이를 들여다보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안심하고 받으세요”… 응집력 강한 ‘엘리트 집단’ 경각심 없어 유력 인사들이 거미줄처럼 얽힌 부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해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 검사들과 그들의 부인들에게도 금품을 지급했다. 또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2016년 3~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 지도층의 견고한 네트워크는 여전히 깨질 줄 모르고 있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흔히 금품이 오갈 뿐만 아니라 학연과 지연, 혈연 등 모든 연줄이 총동원된다. 인맥을 통해 서로의 비위를 눈감아 주면서 각자 원하는 것을 어려움 없이 얻는 구조다. 이들은 견고한 인맥을 방패막으로 내세우면서 자신들은 청탁금지법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는 듯한 의식을 버리지 못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특유의 ‘연줄 문화’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으면서 뇌물이나 부정부패에 대한 관행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른바 ‘엘리트 집단’ 등 응집력이 강한 집단일수록 문제될 위험이 없을 것이라 여기고 동질성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주고받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이 적발되더라도 죄의식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전 위원은 지난 1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여권 공작설’을 제기했다. 이 전 위원의 발언으로 사건은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면서 문제의 본질이 가려지고 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금품을 주지 않으면 부탁이나 청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심리나 사회적 인식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누구나 받는 건데 나만 재수 없이 걸렸다, 정치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무고했다’는 생각이 상위 계층으로 갈수록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속도 내는 경찰… ‘뇌물죄’ 확대 관심 현재 경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이들은 김씨를 포함해 총 7명이다.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인물들은 이 검사와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일간지 기자 등 언론인 3명이다. 경찰은 지난주 이 검사를 시작으로 이 전 위원과 배 총경, 엄 앵커를 연이어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 전 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나머지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수사도 정식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6일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발표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와 수산물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차량을 받은 지 3개월 뒤에야 현금 250만원을 대여비로 김씨에게 돌려준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검사와 박 전 특검이 받은 금품이 대가성이 입증돼 뇌물죄로 확대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부적절한 주고받기 근절하려면… “청탁금지법 처벌 강화 를” 해당 사건을 계기로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의 처벌 수위가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언론인과 교사, 공직자 등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한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을 통해 2016년 9월 법 시행 이후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된 26건(39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34명)의 경우 선고유예를 포함한 벌금형이 선고됐다. 징역형 선고는 5명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공무원 17명, 기자 10명, 교직원 7명 등이 처벌받았다. 김 교수는 “청탁금지법의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걸려도 힘 쎈 사람 옆에 있으면 잘 넘어갈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반복되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이용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막기 위해 공적 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 등을 통해 문화적 관행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찰 ‘가짜 수산업자 로비’ 총경·앵커 소환 조사

    경찰 ‘가짜 수산업자 로비’ 총경·앵커 소환 조사

    경찰이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직위해제)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불러 조사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배 총경과 엄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날 소환했다. 두 사람은 각각 8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엄 앵커는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각종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면서도 김씨의 차량 제공과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배 총경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경찰 청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가로 입건된 중앙일간지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언론인 2명에 대한 조사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의 적용 대상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박 전 특검도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 박영수 “권익위 판단 받아들일 수 없다…법무부 유권해석 필요”

    박영수 “권익위 판단 받아들일 수 없다…법무부 유권해석 필요”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칭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를 받아 사용해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16일 특검이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특검은 국가로부터 공권을 부여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공권력을 행사하는 자로서 공무 수탁 사인에 해당하지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만약 특검이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라면 특검법 제22조와 같은 ‘공무원으로 본다’는 의제 조항을 둘 이유가 없다”며 “이런 의제 조항은 공무 수탁 사인의 대표적인 징표”라고 반박했다. 그는 “일반 검사가 담당하기에 부적절한 의혹 사건에 대해 비공무원인 변호사 중에서 임명되는 게 특검”이라며 “입법 실수로 국정농단 특검법에 공소유지 기간에도 겸직금지 의무가 인정됐지만, 특검에게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전형적인 임용·징계·교육훈련·복무 등에 관한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은 “정부조직법 등에 따르면 벌칙 조항에 대한 유권해석은 법무부 권한으로, 권익위에는 법령 유권해석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우선 법무부의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사항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해명할 예정”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종합)

    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종합)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했다.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해 정식 수사에 나선다.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청탁금지법이 적용돼 처벌을 받는다. 청탁금지법상 적용 대상자가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권익위는 “특별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과 관계 법령을 검토한 결과 특별검사는 해당 사건에 관해 검사와 같거나 준용되는 직무·권한·의무를 지게 되고, 임용과 자격, 직무범위, 보수, 신분보장 등에 있어 검사나 판사에 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판단했다. 또 특별검사에게 벌칙 적용 시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점, 공기관의 위임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수사 및 공소제기 등의 권한을 부여 받은 독임제 행정기관으로 보이는 점, 해당 직무 수행기간 동안 영리 목적 업무 및 겸직이 금지되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제2조의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으로서 ‘공직자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권익위는 지난 2016년 11월 22일 시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예시로 들었다. 당시 특검에 대한 벌칙 적용을 규정한 법률 22조는 특별검사와 특별검사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16조에는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는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고 돼 있다.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을 보장한다는 의미다. 박 전 특검은 수감중인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에게 포르쉐 렌트카와 수산물 등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권익위에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뢰했다. 박 전 특검은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으며 렌트비용도 전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동안 박 전 특검측은 특검이 공직자가 아니라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 [속보]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

    [속보]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했다.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해 정식 수사에 나선다.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청탁금지법이 적용돼 처벌을 받는다. 청탁금지법상 적용 대상자가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권익위는 “특별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과 관계 법령을 검토한 결과 특별검사는 해당 사건에 관해 검사와 같거나 준용되는 직무·권한·의무를 지게 되고, 임용과 자격, 직무범위, 보수, 신분보장 등에 있어 검사나 판사에 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판단했다. 또 특별검사에게 벌칙 적용 시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점, 공기관의 위임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수사 및 공소제기 등의 권한을 부여 받은 독임제 행정기관으로 보이는 점, 해당 직무 수행기간 동안 영리 목적 업무 및 겸직이 금지되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제2조의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으로서 ‘공직자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박 전 특검은 수감중인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에게 포르쉐 렌트카와 수산물 등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권익위에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뢰했다. 박 전 특검은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으며 렌트비용도 전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동안 박 전 특검측은 특검이 공직자가 아니라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 [책 속 한줄] ‘영초 언니’는 다시 와줄까/최여경 문화부장

    [책 속 한줄] ‘영초 언니’는 다시 와줄까/최여경 문화부장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차지한 면적은 한 뼘도 내놓지 않았다. 이른바 기득권을 움켜쥐고 남들만 교양 없다 나무라는 그네들의 행태가 가증스럽고 진저리가 났다. 하지만 데모꾼 티를 낸다고 할까봐 침묵을 택했다.(201쪽) ‘국정농단’과 ‘독재’를 규탄하며 추운 겨울 내내 기꺼이 촛불을 들고 칼바람에 맞섰던 민초들은 2017년 3월 대통령을 내려앉혔다. 새로운 민주 정치가 열린 듯 보였던 그해 5월 ‘영초언니’가 나왔다.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은 서문에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때문”에 책을 마무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썼다.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구속된 최서원이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외쳤을 때, 그는 한 사람을 떠올렸다. ‘나쁜 언니’였고, ‘사회적 스승’이었고,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델’이던, 천영초(고려대 신문방송학과 72학번)씨다. 1970~1980년대 학생운동의 중심에 있던 그의 행보는 많은 여느 86세대들의 모험담을 뛰어넘는 생생한 민주화운동의 역사였다. 이해찬, 유시민 등 낯익은 진보인사들의 이름도 보인다. 4·19혁명과 광주민주화운동 사이, 현 정부의 시작점에 있는 이들이 얼마나 치열하고 처절하게 민주화를 열망했는지 아리도록 전달됐다. 70학번·586세대 운동권이 주류가 된 지금,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권익위 ‘박영수 신분’ 오늘 결론… ‘공직자’ 판단 땐 정식수사

    권익위 ‘박영수 신분’ 오늘 결론… ‘공직자’ 판단 땐 정식수사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고급 수입차를 제공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공직자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박 전 특검을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한 공직자로 본다는 유권해석이 나오면 박 전 특검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 관계자는 15일 “내부 검토 결과와 외부 자문위원들의 평가, 박 전 특검 측이 제시한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6일쯤 유권 해석 결과를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초 경찰의 유권해석 의뢰를 받은 권익위는 박 전 특검이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쪽에 의견을 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박 전 특검이 자신의 신분이 공직자가 아닌 ‘공무수탁 사인(私人)’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추후 법 해석상 다툼의 소지가 있는지 등의 여부를 추가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가 길어지면서 권익위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익위가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판단한다면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하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박 전 특검이 김씨에게 빌린 포르쉐 파나메라4를 금품 수수 행위로 볼 수 있는지, 박 전 특검이 3개월이 지나서야 250만원의 비용을 현금으로 김씨에게 돌려준 것이 적절한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 뇌물 혐의가 확인되면 박 전 특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특검을 검사로 판단할 것이냐에 대해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추가적인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 권익위 ‘박영수 공직자 여부’ 미적… 금품수수·부정 청탁 무관용 처벌

    권익위 ‘박영수 공직자 여부’ 미적… 금품수수·부정 청탁 무관용 처벌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공직자 여부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권익위는 이르면 14일 결론을 내고 이를 공개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공직기강 확립대책 브리핑에서 직접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권익위는 박 전 특검의 공직자 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다. 다만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박 전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이달 초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현재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만 답했다. 발표가 지연되는 데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당초 오늘 브리핑 때 발표하려 했으나 어제(13일) 오후 박 전 특검이 법무법인을 통해 갑자기 의견서를 제출하는 바람에 일정이 늦춰졌다”고 말했다. 유권해석에 반영할 내용은 없는지, 법 해석상 추후 다툼의 소지가 있지는 않은지 의견서를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권익위 주변에서는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간 권익위의 통상적인 조사 관행에 비춰 볼 때 지나치게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의 사례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권익위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흔한 사례는 아니다”며 “특히 여당 의원 출신이 수장인 권익위 직원들로서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반기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공직자의 직무 관련 금품수수나 부정청탁 등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수사의뢰·징계요구 등이 이뤄진다. 또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기간 공직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해 위반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 최근 공직자 음주폭행, 군대 성비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 권익위는 또 휴가철 등 취약시기에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해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책임을 묻기로 했다.
  • 윤석열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Y 공작설’ 힘 실어

    윤석열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Y 공작설’ 힘 실어

    윤석열 캠프의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없는 말 지어내서 할 사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른바 ‘Y 공작설’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은 ‘공작 정치’라며 대여 공세에 나서면서도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jtbc·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저에 대한 공격들이 다방면에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수사를 악용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놀랐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도 “아직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나 사실이라면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공작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 개입’, ‘사법 거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훈의 구체적 수사 내용은 왜 지난달 29일에 갑자기 공개된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은 전날 ‘여권 사람이 Y(윤 전 총장)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고 회유해 거절했는데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난달 29일 피의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사실이라면 가히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음해 공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당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이준석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저희가 조사단을 꾸리든지 뭔가 구체적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 전 논설위원 측에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진실 여부는 세밀하게 따져 봐야겠지만 의혹 자체는 굉장히 거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에 공당 대표가 부화뇌동해서야 되겠나”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의 대변인도 돈을 받고, 윤 후보와 특검 수사를 같이하며 가까웠던 현직 검사도 돈을 받았다”며 “윤 후보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 본인도 이 전 대변인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 입 다문 수산업자, 박영수 공직자 해석 공방…경찰 혐의입증 난항

    입 다문 수산업자, 박영수 공직자 해석 공방…경찰 혐의입증 난항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현직 검사와 언론인 등 6명에 대해 경찰이 연일 피의자들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씨가 수사 접견을 일체 거부하고 주요 피의자의 휴대전화 암호 해제를 하지 못하면서 경찰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청탁금지법 위한 혐의를 받는 이모 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검사가 김씨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와 고급 수산물 등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휴대전화 잠금을 풀지 못해 아직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김씨에게 고급 스포츠카를 제공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아직 입건조차 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주 국민권익위원회에 박 전 특검이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권익위는 당초 이날 박 전 특검의 신분에 대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박 전 특검이 지난 13일 갑작스럽게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추가 검토에 들어가며 일정이 미뤄졌다. 박 특검은 의견서에서 자신의 신분이 공직자가 아닌 ‘공무수탁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전방위적 로비 활동을 벌인 김씨가 입을 굳게 다문 점도 경찰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억압적 태도’를 문제삼으며 접견을 거부하고 있다. 뇌물 사건 특성상 당사자의 구체적 진술이나 확실한 물증이 없다면 입증이 어렵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현재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 수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날리기 위한 여권의 ‘공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을 향후 줄줄이 소환할 예정이지만 이들도 수사에 협조적일 가능성은 작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 권익위 “박영수 前특검 공직자” 무게… 청탁금지법 적용하나

    권익위 “박영수 前특검 공직자” 무게… 청탁금지법 적용하나

    일명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포르쉐를 빌려 탄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내부 검토 결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박 전 특검에 대한 사법 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주 박 전 특검의 신분이 ‘공직자’인지 권익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데 대해 권익위는 이번 주 안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권익위 내부에서는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특검은 공무수탁사인’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권익위는 당초 이날까지 외부 자문을 취합해 14일 결론을 낼 계획이었으나, 박 전 특검 측이 이날 오후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청탁을 받고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씨로부터 이틀간 빌려 탄 포르쉐 차량의 렌트비 250만원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올 3월에서야 돈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박 전 특검이 문제 될 것을 우려해 뒤늦게 렌트비를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권익위가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판단할 경우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전 특검의 직권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제한된 만큼 뇌물죄의 요건인 대가성이 입증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가성이 입증되더라도 공수처법의 적용을 받는 ‘검사’ 신분으로 볼 것인지는 또다시 공수처의 유권해석을 거쳐야 한다. 검찰의 한 중간간부는 “공수처법에 직접 명시돼 있지 않은 특별검사가 법 적용 대상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김씨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 A씨는 공수처법의 적용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연루된 검사의 고위공직자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공수처로 사건을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검찰 중간간부는 “대가성이 있었는지 수사로 어느 정도 밝혀져야 공수처로 이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 국방부, ‘이 중사 사건’ 특임검사에 여군 법무관 임명(종합)

    국방부, ‘이 중사 사건’ 특임검사에 여군 법무관 임명(종합)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합동수사단에 특임검사를 긴급 투입한다. 군내 사건에서 특임검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 주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 대령을 특임 군검사로 임명할 방침이다. 이번 임명은 성추행 사망 사건인 만큼 여군으로서 고 대령이 가진 상징성을 고려한 조처로 보인다. 올해 2월 초대 해군검찰단장으로 취임한 고민숙 대령은 해군 최초의 여성 법무관이자 여군 중 최초 대령 진급자다. 2004년 해군 군법무관 25기로 임관해 1함대·교육사·해병대사령부 법무실장, 해군본부 해양법제과장, 인권과장, 법무과장, 양성평등센터장, 국방부 고등검찰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통상 민간 특임검사 제도는 검찰총장이 임명해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공소제기·유지 등의 권한을 부여한다. 검찰총장으로부터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결과만 보고하게 돼 있어 독립성이 보장된다. 군 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특검도 민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사건 수사가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군 당국이 여군을 최초 특검에 임명함으로써 수사를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려는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고 대령은 우선 윗선으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피의자 전환을 시작으로 부실했던 초동수사와 그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 특검 정도의 독립성이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유명무실로 끝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 국방부 합수단은 수사 착수 38일만인 지난 9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거나 유족 측이 주장한 의혹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특히 책임자로 지목된 공군 법무실장 등 윗선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해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유족 측은 이날 특검 도입 소식에 향후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유족 측 김정환 변호사는 “창군 이래 처음 임명된 특임검사로 알고 있다”며 “상징성만큼이나 독립적이고 엄정하게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산업자 접대 언론인 2명 추가 입건… 박영수 특검 ‘김영란법 적용’ 주내 결론

    수산업자 접대 언론인 2명 추가 입건… 박영수 특검 ‘김영란법 적용’ 주내 결론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 2명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씨로부터 고급 스포츠카를 빌린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을 적용받는 공직자인지 검토하고 있다.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12일 기자들과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김씨를 포함해 검사, 언론인, 경찰관 등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수사 대상은 김씨를 포함해 이모 부장검사,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5명이었다. 여기에 일간지 기자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2명이 추가 입건되면서 모두 7명이 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고급 시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같은 사람에게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된다. 경찰은 지난주 초 권익위에 박 전 특검이 청탁금지법에 규정된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2016년 제정된 국정농단 특검법 22조는 ‘특검 등 및 특검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에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외부 인사에게 자문하고 내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3년 전 전직 언론인인 송모씨를 통해 김씨를 소개받고 2~3회 식사를 했으며 명절에 대게와 과메기 등을 선물로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김씨로부터 포르쉐 파나메라4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용 후 이틀 뒤 반납했으며 250만원의 렌트비를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전 특검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 군인권센터 “‘성추행 사건’ 수사 항명한 공군 법무실장…軍 수사의지 없어”

    군인권센터 “‘성추행 사건’ 수사 항명한 공군 법무실장…軍 수사의지 없어”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지난 9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군 수사기관 부실 대응의 핵심 책임자인 법무실장에 대해 군이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12일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경찰과 군검찰이 성추행 사건 축소·은폐에 가담한 배경을 밝히고 책임자인 공군 법무실장에 대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군검찰과 법무실은 공식 문서상 강제추행 사건을 지난 3월 8일에 최초로 인지했지만 수사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인은 3월 25일 유족이 가해자 처벌을 원하는 탄원서를 받아놓고도 한 달간 방치했다가 4월 23일에서야 군검찰에 제출했다. 군인권센터는 “법무실장 등 공군본부 법무라인 지휘부는 사건 초기부터 군에서 흔히 발생하지 않는 심각한 형태의 강제추행 사건이 발생했음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조기에 공군참모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점, 군검찰에 수사 독려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이 국방부 수사를 통해 전혀 설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9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군사경찰 조직을 총괄하는 국방부 조사본부장에 대해 ‘엄중경고’, 법무실장에 대해서는 수사가 제한된다면서 일단 ‘검찰 사무에서 배제했다’는 입장만 밝히면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었다. 국방부 합동수사단은 20비행단과 15특수임무비행단, 공군본부 관계자 등 22명의 피의자를 특정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20비 군사경찰과 군검찰 관계자들 중에서는 기소된 인원이 없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법무실장은 3회에 걸친 참고인 조사 소환에 불응했지만 사실상 방치했고 마음만 먹으면 증거를 없앨 충분한 시간을 준 뒤에 여론에 떠밀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그마저도 공무용 휴대전화는 압수수색하지 않고 개인용 휴대전화만 압수수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실장을 위시한 군 수사조직이 항명을 불사하며 조직 보위를 위해 목숨을 걸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지만 국방부장관은 대책이 없어 보인다”며 “공군 법무라인에 대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의지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했다. 또 군인권센터는 군 수사기관이 사건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국방부 장관은 부실수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국회는 즉각 국정조사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