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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성추행 피해자’ 李중사 아버지 만난 文대통령

    ‘공군 성추행 피해자’ 李중사 아버지 만난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왼쪽 두 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중사의 아버지에게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차별금지기본법, 인권선진국 되려면 반드시…”

    문 대통령 “차별금지기본법, 인권선진국 되려면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20년 전 우리는 인권이나 차별 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만들지 못했다. ‘인권위법’이라는 기구법안에 인권규범을 담아 한계가 있었다”면서 “인권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지만, 정치권은 물론 사회단체, 종교계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차별금지법의 입법 필요성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인권위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인권 규범을 만드는 일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은 지난 2007년 제17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다 폐기된 후 14년 동안 발의와 폐기가 반복돼왔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2017년 대선에서는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약속을 유보해 시민사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등은 수많은 이의 헌신과 희생이 일군 성과이며 우리 존엄과 권리는 우리가 소홀하게 여기는 순간 뺏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있는 명동성당은 독재에 맞서 자유와 인권의 회복을 외친 곳이자 인권위의 독립성이 위협받던 시절 저항의 목소리를 낸 곳”이라며 “모두의 인권을 폭넓게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인권을 보장받는 길이다. 항상 인권을 위해 눈뜨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인권존중 사회를 향한 여정에 끝이 없다.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의 삶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경험했다”며 “다른 사람의 인권이 보장될 때 나의 인권도 보장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위가 설립된 20년 전 평화적 정권교체로 정치적 자유가 크게 신장됐지만 인권국가라고 말하기엔 갈 길이 멀다”며 “특히 사회경제적 인권 보장에 부족함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나자 일부 참석자가 “대통령님, 성소수자에게 사과하십시오.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차별금지법 즉각 추진하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성추행 피해를 알린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가 행사장 앞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중 문 대통령을 만나 요구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 현장에 있었던 군인권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사 아버지는 “국방부 부실 수사로 책임자들이 전부 풀려났다. 특검으로 다시 들여다봐달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보고받아서 잘 알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시장시절 비서실장 소환… 檢, 결국 대장동 수사 윗선 겨누나

    이재명 시장시절 비서실장 소환… 檢, 결국 대장동 수사 윗선 겨누나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했다. ‘대장동 4인방’ 기소 이후 정관계·법조계 로비 수사에 힘을 쏟는 검찰이 사업 최종 결재권자인 이 후보 쪽으로 수사방향을 잡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확인했다. 임 전 실장은 2014년 7월쯤부터 2016년 10월까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임 전 실장은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용역비 환수계획 검토 보고’, ‘출자 승인 검토 보고’, ‘개발계획 변경 입안 보고’ 등 여러 문건에 결재자는 아니지만 협조자로 서명 날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이 본격 추진됐던 시절에 비서실장이었던 그를 상대로 이 후보에게 관련 내용이 어느 정도 보고됐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남도개공 전략사업팀 투자사업파트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가 사업 공모지침서를 이 후보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당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각종 보고서의 최종결재자는 이 후보였다. 이 후보의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도 대장동 문서에 협조자로 서명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실장도 조만간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실장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 ‘사퇴 압박’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검찰은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봐주기 수사’ 의혹에 휩싸인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대출브로커 조우형씨도 이날 재차 소환했다. 지난 18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이다. 검찰은 조씨와 당시 조씨의 변호인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 윤 후보 사이 부적절한 커넥션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씨가 대장동 사업 관련한 불법대출을 알선했음에도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박 전 특검을 당시 변호인으로 내세운 덕에 기소가 안 됐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당시 이 사건의 주임검사가 대검 중수부 중수2과장이었던 윤 후보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은 유 전 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수용자의 출정이 중지되면서 다음달 6일로 또다시 미뤄졌다.
  •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 초접전, 언제든 판 뒤집힌다

    윤석열 38.4% vs 이재명 37.1%… 초접전, 언제든 판 뒤집힌다

    컨벤션 효과 대폭 감소한 尹, 전면 쇄신 내세운 李와 1.3%P 격차안철수 5.5%, 심상정 3%, 김동연 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만큼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당초 당내 경선 직후 치솟았던 윤 후보의 지지율은 컨벤션 효과가 차츰 사라지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양새인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등 전면 쇄신론을 내세워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가던 윤석열, 이재명과 격차 거의 사라져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8.4%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 후보는 37.1%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 포인트에 불과했다. 언제든지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얘기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3.3% 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4.7% 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9.3% 포인트에서 1.3% 포인트로 대폭 줄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에 다소 밀렸던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추진 간담회에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들은 이날 대선을 앞두고 당 쇄신 차원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사퇴 대상은 윤관석 사무총장과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다. 반면 최근 선대위 인선을 마친 윤 후보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표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를 거부하면서 마찰이 일고 있는 상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를 기록했다. ‘그 외 인물’은 2.3%, ‘없다’ 7.9%, ‘모름/응답거절’은 4.8%로 조사됐다.‘범야권후보 단일화해야 45%’선호도 윤석열 41%, 안철수 23% 순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거의 사라지면서 단일화 여부에 관심도 쏠린다. 범야권 단일화에는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차기 대선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4.9%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화 반대는 34%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0.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22.6%, 김 전 부총리는 9.5%로 조사됐다. 범여권 단일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반대 의견이 52.6%로 과반을 넘겼다. 찬성은 27.3%에 그쳤다. 이번 대선의 성격으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3.5%를 기록했다. 반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2%로 조사됐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해야 69%”“검찰 고발 사주 의혹, 특검해야 56%” 여야가 추진하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는 찬성 의견이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했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찬성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8.9%를 기록했다. ‘검찰 고발 사주 관련 특검 도입에 대한 견해’에 대한 질문에는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6.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檢, 이재명 후보 ‘옛 비서실장’ 소환…대장동 결재라인 살핀다

    檢, 이재명 후보 ‘옛 비서실장’ 소환…대장동 결재라인 살핀다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소환조사했다. ‘대장동 4인방’ 기소 이후 정관계·법조계 로비 수사에 힘을 쏟는 검찰이 사업 최종 결재권자인 이 후보 쪽으로 수사방향을 잡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임승민 전 성남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확인했다. 임 전 실장은 2014년 7월쯤부터 2016년 10월까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며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임 전 실장은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용역비 환수계획 검토 보고’, ‘출자 승인 검토 보고’, ‘개발계획 변경 입안 보고’ 등 여러 문건에 결재자는 아니지만 협조자로 서명 날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이 본격 추진됐던 시절에 비서실장이었던 그를 상대로 이 후보에게 관련 내용이 어느 정도 보고됐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성남도개공 전략사업팀 투자사업파트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가 사업 공모지침서를 이 후보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당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각종 보고서의 최종결재자는 이 후보였다. 이 후보의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도 대장동 문서에 협조자로 서명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실장도 조만간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실장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 ‘사퇴 압박’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검찰은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봐주기 수사’ 의혹에 휩싸인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대출브로커 조우형씨도 이날 재차 소환했다. 지난 18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이다. 검찰은 조씨와 당시 조씨의 변호인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 윤 후보 사이 부적절한 커넥션에 대해 수사 중이다.검찰은 조씨가 대장동 사업 관련한 불법대출을 알선했음에도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박 전 특검을 당시 변호인으로 내세운 덕에 기소가 안 됐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당시 이 사건의 주임검사가 대검 중수부 중수2과장이었던 윤 후보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은 유 전 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수조사를 마칠 때까지 수용자의 출정이 중지되면서 또다시 미뤄졌다. 한재희·진선민·곽진웅 기자 jh@seoul.co.kr
  • 안철수, 심상정에 화답 “공조 못할 이유 없다”

    안철수, 심상정에 화답 “공조 못할 이유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제안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화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일요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쌍특검 법안 논의를 촉구했다”며 “고발 사주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게이트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균형추 역할을 하는 중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대통령 후보에게 쏟아진 비리 소지나 의혹을 사전에 털어내기 위함이었지만, 두 후보(이재명-윤석열)는 말로만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채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제3지대 공조와 함께 안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한 심 후보를 향해 “먼저 화답해주셨다”며 “거대 양당의 낡은 정치로부터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충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반겼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지향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진실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다.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출마 선언부터 주장한 ‘시대교체’를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라면 공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심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제 3지대의 공조를 시작하겠다”면서 “첫 만남은 안철수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 윤석열 44.1% 이재명 37% 격차 줄어…“정권교체” 54.3%

    윤석열 44.1% 이재명 37% 격차 줄어…“정권교체” 54.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우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90%·유선 10%)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7.1%포인트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0.3%포인트 내려갔고, 이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는 9.8%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는 1.1%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컨벤션 효과가 소멸하는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갈 모멘텀이 부재하다. 선대위 구성 논란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 지지율에 관해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선회 등 정책 유연성과 매타버스 청년 정책 발표, 특검 수용 등 악재가 해소된 게 반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8.9%, 이 후보 39.3%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9.6%포인트로 지난 조사(13.0%포인트) 때보다 다소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7.8%, 민주당이 3.7%포인트 오른 33.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4.5%포인트다. 이어 국민의당 9.4%,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5%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6.7%)과 잘 모름(1.8%)을 더한 무당층의 합계 비율은 8.5%였다. 내년 대선의 프레임으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54.3%,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38.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만45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1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오늘의 눈] 서울시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의 평행이론/이민영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서울시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의 평행이론/이민영 정치부 기자

    지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 직전에 벌어진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재와 닮았다. 불과 반년 전의 일인데 민주당은 재보선 패배 후 딱히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3월 초 박영선 당시 후보가 민주당의 최종후보로 확정됐을 때만 해도 야권의 예비후보 누구와 대결해도 접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가 터진 후 상황은 급변했다. 박 후보가 특검 카드를 들고 나왔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질됐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박 후보는 열린민주당, 시대정신 후보와 단일화했고 이해찬 전 대표도 친여 유튜브 방송 등에 나와 ‘집토끼’ 결집에 나섰다. 박원순 사태에 대해서는 떠밀리듯 사과했다. 박 후보는 지지율을 매일 2% 포인트씩 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39.18%를 득표해 18.32% 포인트 차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완패당했다. 지난 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후 본선 레이스 1주차,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 특검과 개발이익환수법을 들고 나왔지만 의원들은 ‘유유자적´이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야당 컨벤션 효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고, 기자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2주차,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민주당은 돌연 열린민주당과 합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과거의 일이 되어 버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뇌리를 스쳤다. 3주차, 이 후보는 납작 엎드린 자세로 ‘내로남불’을 반성했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이 말끔히 해결됐다는 인식이나 언론 환경을 탓하는 민주당의 상황은 반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생태탕´을 물고 늘어졌던 민주당은 여전히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송영길 대표는 박 후보처럼 지지율을 매일 1% 포인트씩 올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민주당에서는 ‘박 후보가 불쌍하다. 뭘 해도 안 된다´는 말이 나왔다. 이번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이 후보 혼자만 고군분투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부동산 문제가 억울하다고, 해답이 없다고 한다. 민주당은 멀게는 19대 대선에서 집권한 뒤, 가깝게는 21대 총선에서 압승한 뒤부터 좌도 우도 아닌 지지자만 바라보는 정치를 해 왔다. 일부 강성 의원들이 주도했고, 대다수 의원은 침묵으로 사실상 동조했다. 당의 혁신과 선대위 쇄신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것은, 그마저도 강성 의원에게 마이크가 쏠린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지지층만 보고 달려든 선거의 결과는 4·7 재보선이다. 지지층도 중요하고 중도층도 중요할 수 있다. 문제는 한 방향으로 쏠린다는 데 있다. 미래의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는 절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 [단독] 이번엔 부산저축銀 의혹… 檢, 윤석열·박영수·브로커 ‘커넥션’ 캔다

    [단독] 이번엔 부산저축銀 의혹… 檢, 윤석열·박영수·브로커 ‘커넥션’ 캔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축소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대출을 알선한 브로커 조모(47)씨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관계에서 부적절한 커넥션이 있었는지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전날 ‘대장동 4인방’을 기소하면서 부산저축은행 의혹 쪽으로도 수사력을 쏟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상황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대장동 사업 초기 민영 개발을 추진한 시행사 ‘씨세븐´의 전 대표 이모(52)씨를 불러 진행한 참고인 조사에서도 주로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당시 조씨에 관한 수사팀의 수사 내용과 조씨의 진술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사건 관련자들이 당시 조씨의 변호인이 윤 후보와 친분이 있던 박 전 특검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도 확인 중이다. 조씨는 대장동 사업 초기 이씨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고 1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대검 중수부는 조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았으나 4년 뒤 수원지검의 수사로 조씨는 2년 6개월 실형이 확정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조씨의 변호사가 박 전 특검, 사건 주임 검사가 윤 후보였다. 검찰은 조씨가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으며 ‘대검의 처분대로 무혐의로 해 달라’고 주장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또 검찰은 조씨와 함께 씨세븐 사업 자문단으로 활동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2011년 수사 당시 조씨를 입건하지 않는 등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윤 후보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해당 의혹부터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배임과 뇌물공여죄 혐의 등으로 기소하면서 이들이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밀히 모의한 구체적 정황을 공소장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과정에서 ‘건설사업자의 사업 신청 자격 배제’ 등 민간사업자 측에 유리한 7개 조항을 삽입하고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지급하기 위한 4가지 시나리오 등을 구상했다는 것이다.
  • [단독]이번엔 부산저축銀 의혹…檢, 윤석열·박영수·브로커 ‘커넥션’ 캔다

    [단독]이번엔 부산저축銀 의혹…檢, 윤석열·박영수·브로커 ‘커넥션’ 캔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축소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대출을 알선한 브로커 조모(47)씨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관계에서 부적절한 커넥션이 있었는지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전날 ‘대장동 4인방’을 기소하면서 부산저축은행 의혹 쪽으로도 수사력을 쏟는 모양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상황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대장동 사업 초기 민영 개발을 추진한 시행사 ‘씨세븐‘의 전 대표 이모(52)씨를 불러 진행한 참고인 조사에서도 주로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당시 조씨에 관한 수사팀의 수사 내용과 조씨의 진술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사건 관련자들이 당시 조씨의 변호인이 윤 후보와 친분이 있던 박 전 특검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도 확인 중이다. 조씨는 대장동 사업 초기 이씨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고 1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대검 중수부는 조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았으나 4년 뒤 수원지검의 수사로 조씨는 2년 6개월 실형이 확정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조씨의 변호사가 박 전 특검, 사건 주임 검사가 윤 후보였다. 검찰은 조씨가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으며 ‘대검의 처분대로 무혐의로 해 달라’고 주장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또 검찰은 조씨와 함께 씨세븐 사업 자문단으로 활동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2011년 수사 당시 조씨를 입건하지 않는 등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윤 후보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해당 의혹부터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배임과 뇌물공여죄 혐의 등으로 기소하면서 이들이 사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밀히 모의한 구체적 정황을 공소장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과정에서 ‘건설사업자의 사업 신청 자격 배제’ 등 민간사업자 측에 유리한 7개 조항을 삽입하고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지급하기 위한 4가지 시나리오 등을 구상했다는 것이다.
  • [사설] 끝내 ‘윗선’ 못 밝힌 대장동 수사, 특검 불가피하다

    [사설] 끝내 ‘윗선’ 못 밝힌 대장동 수사, 특검 불가피하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와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 9월 29일 전담 수사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54일 만이다. 이들의 공소장에 배임 및 일부 뇌물 공여 혐의는 담겼지만 이미 구속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윗선’ 개입 의혹은 결국 규명하지 못한 채 반쪽짜리 미완의 수사로 막을 내린 것이다. 검찰은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 등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관련 의혹은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의혹의 핵심인 윗선 수사가 성과 없이 끝나 이제 특검 도입은 불가피해졌다. 수사 과정과 결과를 따져 보면 과연 검찰이 애초부터 윗선 규명의 의지가 있기나 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소수의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투자금 대비 1000배 이상, 수천억원의 이익을 몰아 준 개발 사업 의혹이 불거졌다면 과연 그런 터무니없는 개발사업을 누가 최종 결정했는지, 그 과정에서 수익금 일정 비율 이상의 금품 약속은 없었는지 등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는 것은 거악 척결 수사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검찰은 윗선을 암시하는 ‘그분’의 존재가 녹취록 등에 등장했는데도 성남시청 시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뭉기적거리는 등 늑장 수사로 애써 윗선을 외면했다. 20일 전 김씨와 남 변호사 신병을 확보한 뒤에도 수사는 성남도개공과 민간개발업자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다. 오죽하면 검찰 내부에서조차 “검찰 역사상 이런 수사팀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자조적인 반응이 나오겠는가. 이번 수사와 관련해선 아마추어 수사,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 등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녹취록에만 의존해 서둘러 김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었고,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는 경찰이 대신 확보하는 수모를 당했다. 유 전 본부장과의 마지막 통화자로 지목된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심지어 단체 회식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수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미비한 수사가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야말로 능력 부재 때문이었는지 그 책임 소재까지 추후에라도 낱낱이 가려야 한다. 대장동 의혹의 한 축에 서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한때 특검 도입의 전제조건으로 설정했던 ‘미진한 수사’가 확인됨으로써 여야는 특검 도입을 망설일 이유가 모두 사라졌다. 하루속히 특검 일정에 합의해 진상 규명의 키를 특검으로 넘기길 바란다.
  • 정치권 ‘셈법’ 달라… 특검 도입 조기 협상 미지수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 등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들을 22일 재판에 넘김에 따라 정치권의 특별검사 도입 협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장동 개발 이익이 어디에 부정하게 사용됐는지, 그 처음과 끝까지 조건 없는 특검을 신속히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수사 결과를 봤는데 (검찰이) 긴 시간 무엇을 했나 궁금하다”면서 “‘50억원 클럽’의 실체가 드러났지만 수사 진척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고 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수사에 참여했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둘러싼 ‘봐주기 수사 의혹’과 대장동 개발에 투자한 하나은행 관련 배임 의혹 등도 특검에서 전부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여권에 빨리 특검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결국 윗선의 실체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을 밝히는 정답은 특검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진정성을 갖고 특검 논의를 위한 협의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가 실제 특검을 위해 협상에 나서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고 있어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는 형국이다. 나아가 특검 협상에 돌입하더라도 입장 차가 확연해 조기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야는 특검 추천 방식의 유불리에 따라 각기 다른 특검 도입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임명하는 것과 국회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에 있어서 야당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별도 특검법을 제정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이 후보가 특검에 포함하자고 주장한 윤 후보의 ‘봐주기 수사 의혹’도 국민의힘 측은 물타기성 주장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반대한다.
  •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를 22일 재판에 넘기면서 대장동 수사는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매듭짓지 못한 정관계·법조계 고위 인사 등 ‘윗선’을 대상으로 한 로비 정황에 집중해 칼날을 겨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번 주 내로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며 윗선 수사의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50억 클럽’ 멤버 중 하나인 곽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현재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장동 민간사업자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관 출신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예상된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성남시를 향한 수사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윗선의 ‘사퇴압박’ 의혹과 관련해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확보해 윗선의 개입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부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사가 이 후보로까지 향할 수도 있다고 본다. 검찰이 지난 54일간 진행한 대장동 윗선 수사가 미진했단 점을 꼽으며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검찰이 정 부실장은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특검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광삼 변호사도 “윗선 수사에 의지가 없는 검찰 대신 특검이 나서야 각종 의혹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로비 정황 ‘윗선’ 겨눌 듯… 이재명 향할 수도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를 22일 재판에 넘기면서 대장동 수사는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검찰은 매듭짓지 못한 정·관계·법조계 고위 인사 등 ‘윗선’ 대상 로비 정황에 집중해 칼날을 겨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주중에 ‘50억 클럽’ 멤버인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며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지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현재 분석 중이다. 또한 대장동 민간사업자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관 출신 법조인에 대한 수사도 예상된다. 특히 검찰은 남 변호사와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합의한 ‘50억 지급 계약서´<서울신문 2021년 11월 22일자 9면>를 작성한 경위와 실제 남 변호사에게 흘러간 약 45억원의 용처도 조사할 계획이다. 대장동 사업을 승인한 경기 성남시를 향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윗선의 ‘사퇴 압박’ 의혹과 관련해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정진상(53·전 성남시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나눈 문자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확보해 윗선의 개입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수사가 정 부실장을 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까지 향할 수도 있다고 본다. 54일간 검찰 수사에서 윗선 로비 부분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법조계에서도 특검 도입 주장이 나온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검찰이 정 부실장은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특검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광삼 변호사도 “윗선 수사에 의지가 없는 검찰 대신에 특검이 나서야 각종 의혹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쳐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당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생애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여성들이 분명히 심각하게 차별받고, 격차를 감수해야 하고 엄청난 불이익을 입는 게 분명하다”며 “그 점을 시정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대남’을 향해 구애하던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유세현장에서 찍힌 부인 김혜경씨의 ‘백허그’ 사진을 공개하며 부부애를 강조했다. 사진 속에서 김씨는 뒤에서 이 후보의 허리를 꽉 껴안고 있다. 이 후보는 이를 ‘혜경 벨트’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심상정·안철수 ‘제3지대’ 공조 시동

    심상정·안철수 ‘제3지대’ 공조 시동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하며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거대양당 후보들의 양강구도로 대선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군소정당 후보들이 연대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제3지대의 공조를 시작하겠다”며 “첫 만남은 안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어 “안 후보님,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님 등은 모두 출마선언을 통해서 기득권 양당정치의 틀을 깨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뜨겁게 환영한다”며 “양당체제 종식은 시대적 사명이고, 저 심상정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쌍특검’(대장동 의혹·고발사주 의혹)을 제안하며 “심 후보 및 정의당과 함께 풀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심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심 후보는 “안 후보의 제안은 지극히 정당하다”며 “특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특검을 할 경우 대선 후보 공식 등록일 이전인 내년 2월 12일까지 결과를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응했다. 다만 심 후보는 안 후보와의 만남이 단일화로 비치는 모습에는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단일화는 앞선 이야기”라며 “지금은 양당체제 종식과 시대교체를 위해 어디까지 협력할지 어떤 노력을 함께할지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는 대화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윗선 못 밝힌 檢… ‘대장동 핵심’ 김만배·남욱 구속 기소

    윗선 못 밝힌 檢… ‘대장동 핵심’ 김만배·남욱 구속 기소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배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54일 만이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을 모은 정·관계 로비 관련 ‘윗선’ 수사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정치권의 특별검사 도입 목소리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2일 김씨, 남 변호사와 함께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도 배임죄 공범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부당한 방식으로 최소 651억원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원의 시행이익을 챙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김씨는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700억원의 뇌물을 약속하고 실제 회삿돈 5억원을 건넸고 남 변호사도 공사 전략사업실장 출신 정민용(47) 변호사에게 35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민들 여론을 받아들인다는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춰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전국 순회 도중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이재명, 대장동 수사에 “긴 시간 검찰 뭐했나...신속히 조건 없는 특검”

    이재명, 대장동 수사에 “긴 시간 검찰 뭐했나...신속히 조건 없는 특검”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 등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들을 22일 재판에 넘김에 따라 정치권의 특별검사 도입 협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장동 개발 이익이 어디에 부정하게 사용됐는지, 그 처음과 끝까지 조건 없는 특검을 신속히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수사 결과를 봤는데 (검찰이) 긴 시간 무엇을 했나 궁금하다”면서 “‘50억원 클럽’의 실체가 드러났지만 수사 진척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고 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수사에 참여했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둘러싼 ‘봐주기 수사 의혹’과 대장동 개발에 투자한 하나은행 관련 배임 의혹 등도 특검에서 전부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여권에 빨리 특검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결국 윗선의 실체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을 밝히는 정답은 특검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진정성을 갖고 특검 논의를 위한 협의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가 실제 특검을 위해 협상에 나서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고 있어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는 형국이다. 나아가 특검 협상에 돌입하더라도 입장 차가 확연해 조기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야는 특검 추천 방식의 유불리에 따라 각기 다른 특검 도입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임명하는 것과 국회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에 있어서 야당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별도 특검법을 제정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이 후보가 특검에 포함하자고 주장한 윤 후보의 ‘봐주기 수사 의혹’도 국민의힘 측은 물타기성 주장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반대한다.
  •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 ‘쌍특검’ 변수

    여야 ‘대장동 특검’ 추천 방식·수사 대상 신경전… ‘쌍특검’ 변수

    핵심 피의자 기소 여부 확인 후 논의 진행민주 “상설특검법” 국민의힘 “별도 특검”與, 부산저축銀 특검 포함 제안에 野 거부안철수 ‘대장동·고발사주’ 동시 특검 제안여야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 협상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수사 범위와 방식 등 각론을 두고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발사주 건을 동시에 규명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쌍특검’ 제안도 변수다. 2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여야의 대장동 특검 협상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등 핵심 피의자들이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22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다음주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도 특검 회동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답변을 22일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야 셈법이 워낙 달라 험로가 불가피하다. 우선 민주당은 별도 특검법을 제정하면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상설특검법을 준용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행법상 특검 추천에 있어서 야당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별도 특검법을 주장한다. 국민의힘이 당론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에 따르면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자 4명을 추천한 뒤 여야가 합의해 2명으로 압축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장 등 정부 임명 추천위원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수사 범위를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수사에 참여했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둘러싼 ‘봐주기 수사 의혹’을 대장동 특검에 포함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관련 범죄 혐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가 제안한 ‘쌍특검’도 변수다. 안 후보는 신속한 특검법 통과를 위해 고발사주 의혹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특검 추천에서 여야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다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다시 추천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만큼 당장 특검에 넘기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기본으로 하되 고발 사주 의혹을 함께 수사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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