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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부산저축은행 ‘대장동’ 수사 거론

    이재명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부산저축은행 ‘대장동’ 수사 거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6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11년 대검이 부산저축은행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수사 주임 검사는 중수2과장 윤 후보였다”며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약 4조 6000억원을 불법대출해 문제가 됐는데 대장동 관련 대출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 이 대출을 일으킨 A씨는 대검 중수부 수사에 대비하려고 검찰 출입기자 김만배씨 소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을 매개로 윤석열-김만배-박영수 이렇게 세 사람이 등장한다”면서 “김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이고, 김씨 누나가 윤 후보 부친 저택을 매입했다”며 윤 전 총장과 대장동 의혹 관계자들간 연결고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영수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거액의 고문료를 받았고, 딸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회사 보유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아 8억 원가량 시세차익을 챙겼다”면서 “박 전 특검 인척에게 화천대유 돈 100억원이 넘어갔고, 그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넘어갔다는 보도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전 특검은 “인척 회사를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어떤 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어 “윤 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이라고 했다”면서 “로또 당첨 확률보다 어려운 이런 ‘우연’이 윤 후보와 박 전 특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후보 같다”면서 “개발이익 환수 전쟁에서 국민의힘과 토건세력 기득권자들과 싸워 5503억원이나마 환수한 것이 이재명이고, 그 반대쪽에 서 있는 윤 후보에겐 이해 못할 우연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이준석, ‘이재명 먹방 떡볶이 거리’서 1인 시위

    [포토] 이준석, ‘이재명 먹방 떡볶이 거리’서 1인 시위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 부림시장 내 떡볶이 매장 거리를 지나고 있다. 해당 거리는 지난 6월 17일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먹방을 하던 곳이다. 2021.10.16 연합뉴스
  • “이재명 재선시 대장동 사업 빨라질 것”…남욱 녹음파일 공개

    “이재명 재선시 대장동 사업 빨라질 것”…남욱 녹음파일 공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과거 대장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언급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15일 입수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영학 회계사 및 주민들과 만났다. 남 변호사는 58분 분량의 녹음 파일에서 “제가 봤을 때는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대장동) 사업 진행 추진은 빨라질 것 같고, 다른 분이 되면 조금의 시간은 걸릴 수 있어요. 다시 협의하는 과정에 있어서”라고 말했다. 또 “제가 듣기로는 다음 사장, 다시 재선되면 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들었다”며 “요새 민감한 시기라 저희는 안 만나거든요”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아니 명분도 좋잖아요. 이관된 상태에서. 지금 완전히 이관이 됐단 말이에요. 공사가 전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라며 “이관된 상태에서 시장이 되고,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맥락상으로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본부장이) 다음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라는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4년 1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황무성 초대 사장의 잔여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아있던 시기에 후임 인사로 유 본부장이 거론된 것. 해당 녹음이 된 시점은 그해 6월 4일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있던 시점이다. 또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미 대장동 제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 업무 대행을 위한 위수탁업무를 체결한 상태였다. 이 지사는 이후 재선에 성공했고, 황무성 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2015년 3월 사직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하며 사업 전반을 지휘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 ‘대박 멤버’인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 시절 유동규 전 본부장의 인사까지 미리 가늠해 알 정도였다”며 “그 경제 공동체의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반드시 특검에서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최근 선임계를 제출한 남 변호사 측 변호인과 입국 시점 및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수사팀은 “다음주 내로 귀국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무부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한 상태다. 남 변호사는 지난 12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뷰에서 “가족들의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곧바로 귀국해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과 ‘깐부’ 아니라면”…안철수, 文대통령에 ‘특검 수용’ 촉구

    “이재명과 ‘깐부’ 아니라면”…안철수, 文대통령에 ‘특검 수용’ 촉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15일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을 촉구하면서 “특히 문 대통령은 이재명 지사와 운명공동체적 ‘깐부’가 아니라면 법무부 장관에 특검을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깐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용어다.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구슬이나 딱지를 공유하는 같은 편을 뜻하는 말이다. 안 대표는 이날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 항의하고 특검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은 신뢰하지 않고 있다. 검찰 스스로 자초했다”며 “오늘 아침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관계자들끼리, 범죄자들끼리 이미 입을 다 맞춘 이후이고 증거를 인멸한 이후”라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특검을 하려면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거나, 문 대통령이 결심해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특검을 수용하는 방법이 있다”며 “그런 결심을 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이재명 지사와 ‘깐부’ 관계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에게 경고한다. 둘의 야합은 공생이 아니라 처절한 공멸,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재명 “내가 성남시장 계속했으면 대장동 이렇게 안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가 성남시장을 계속했으면 인가 조건을 변경한다든지 최종 분양가를 통제해서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제가 사퇴한 2018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불확정된 예정이익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시행사인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이익을 가져간 것과 관련해 “제가 (성남시정에) 권한이 없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이 갖는 상실감과 박탈감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며 “결과론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그것까지 예상해서 하는 게 나았다고 국민들이 책임 물을 수 있고 인정한다. 그 점은 아쉽기는 하다”고 했다. 이어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영역에서 보면 그때 당시 기준으로 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으면 업자들 손해 보게 너무 많이 갈취했다고 비난했을 것 아니냐”며 “70%나 빼앗아서 회사를 망하게 하느냐 이야기 했을 가능성이 있다. 언론 입장에서는 국민을 대신해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데 최소한 그때 당시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또 이 후보는 “공공개발 통재로 막아놓은 다음에 민간개발이 불가피하게 해놓고 민간개발에 따른 부당이익을 취한 것은 다 국민의힘 사람들이다. 고문, 위로금, 집 팔고 해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해도 다 이익 본 게 본인들”이라며 “100% 민간개발을 주자고 한 국민의힘이 이런 주장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패륜적이고 윤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펴 검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서는 “당연히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감 종반전도 대장동, 검은리본 매단野 특검촉구

    국감 종반전도 대장동, 검은리본 매단野 특검촉구

    국회 국정감사가 여야간 대장동 의혹 공방으로 가득찼다. 국감이 종반전으로 접어들었지만 상임위 곳곳에서 대장동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국방위의 군인공제회 국감은 공제회의 대장동 투자 손실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오전 국감이 아예 무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군인공제회가 2005년 주상복합 건물 예정지였던 성남 제1공단 부지에 3천791억원을 투자했으나, 2010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발구역 지정 해제로 기회비용을 포함해 40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며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야당 의원들이 ‘피땀 어린 군인 봉급 누가 앗아갔나’라는 손팻말을 자리에 개시했다가 더불어민주당의 항의로 1시간 만에 회의가 시작됐지만, 여야 충돌이 되풀이되면서 10분만에 정회됐다.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라고 적힌 검정 리본을 상의에 달고 국감에 임했다. 야당은 화천대유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여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각각 증인 채택하자고 맞서면서 정무위는 일반 증인을 한 명도 부르지 못하게 됐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희곤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증인 문제가 이렇게 된 것은 화천대유 관련해서 증인을 일체 한 명도 받아줄 수 없다는 애초의 일 때문”이라며 “관리 책임이 있는 이재명 지사를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핵심은 화천대유의 돈이 어디에서 들어왔고 어디로 나갔느냐다. 자금 흐름만 추적하면 진상규명은 90% 된다”며 “검찰·경찰이 계좌 추적을 열심히 하고, 우리는 국감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금융기관 중심으로 보면 된다”고 맞섰다. 이어진 국감에서 야당은 산업은행을 상대로 대장동 의혹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대장동 사업에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탈락했는데 산은이 ‘들러리’를 선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 “산은 컨소시엄은 화끈하게 떨어지고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됐는데 이것이 바로 김만배 또는 그 뒤에 숨은 정영학, 남욱 같은 친구들의 사주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고 산은은 장기판의 말처럼 놀아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 민주당 “화천대유 핵심은 돈받은자 수사....검찰, 카더라식 의혹만 키웠다”

    민주당 “화천대유 핵심은 돈받은자 수사....검찰, 카더라식 의혹만 키웠다”

    더불어민주당이 화천대유 토건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대주주 김만배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검찰의 수사방식을 비판했다. 15일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논평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실체적 진실에 집중하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화천대유 토건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대주주 김만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무려 750억 원에 달하는 뇌물 공여·약속 혐의 등으로 신청된 구속 영장이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핵심은 ‘돈을 받은 자’에 대한 수사”라며 “검찰은 김만배, 남욱, 유동규, 정영학 등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들의 오락가락 말만 쫓는 수사로 카더라식 의혹만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 ‘로또 아파트, 금품 수수 의혹’의 박영수 특검, 화천대유에서 꾸준히 돈을 받아 온 원유철 전 의원과 그 부인 등 고문역과 자문역을 맡은 연루자들이 있다”며 “돈이 오간 흐름에 대한 수사로 부패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김만배 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기다렸다는 듯 검찰의 늑장·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깊이 연루된 토건비리 게이트임에도 검찰 수사의 틈새를 파고들어 또 다시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검찰은 부실수사, 늑장 수사라는 오명을 얻지 않도록 실체적 진실에 집중하는 수사를 진행하기 바란다”며 “또한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으려는 억지주장을 멈추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방’인 경기도에 대장동 의혹 제보센터를 차리고 공세를 강화했다. 두 차례의 ‘이재명 국감’을 앞두고 여론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검경의 철저한 수사와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전략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벼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게이트 비리신고센터’ 현판식 이후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특검을 받고 국감에 필요한 자료 제출에 충분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수사기관을 향해선 “성남시청에 대해 강력하고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출석할 행정안전위(18일)와 국토교통위(20일) 국감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사보임으로 ‘공격수’를 전면 배치한다.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이 정무위에서 행안위로 이동하고, TF 소속 윤창현 의원도 행안위에 투입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을 여론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다.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은 “이 지사와 국힘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대장동을 가지고 전투를 벌이면 이 지사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당도 위원 사보임 등으로 이 후보를 지원한다. 행안위에 보임될 위원으로는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았던 민형배 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는 당 현수막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두고 “자의적이고 편파적 법 해석”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선관위는 전날 공문을 통해 ‘진짜 몸통은 설계한 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제지했다. 이 현수막 문구에서 ‘이’만 빨간색이고 나머지 글자는 파란색이다. 반면 선관위는 ‘대장동 부패 게이트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은 사용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이 피켓에서는 ‘특검’은 빨간색, ‘거부’, ‘이’, ‘범인’ 글자는 파란색이다. 선관위는 “현수막은 특정 문자를 부각시켜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반대하는 것으로 일반 선거인이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차라리 ‘특검을 거부하는 이’는 불특정 다수여서 특정 후보와 연관 짓기 어려우나 ‘설계한 이’의 경우 바로 특정 후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더 그럴듯하지 않은가”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野·브로커 결탁 수사하라” vs “유동규는 이재명의 게슈타포”

    “野·브로커 결탁 수사하라” vs “유동규는 이재명의 게슈타포”

    민주, ‘국민의힘 게이트’ 강조하며 李 엄호국민의힘 “검찰 못 믿어… 특검으로 가야”중앙지검장 “검찰 수사 의지 확고” 반박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으로 다시 한번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검찰을 믿기 어렵다면서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14일 국회 법사위 서울고검 등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야당과 브로커들이 결탁한, 전관들이 있는 (대장동) 사건을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신속히 이재명 후보를 직접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도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촉구하며 “성남시청은 청와대냐”고 반문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 후보를 겨냥해 “설계 자체가 배임에 해당하면 설계자는 당연히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도 “유동규는 이재명의 게슈타포(독일의 비밀경찰)라고 불리는 최측근”이라며 “이 후보에게 보고가 안 됐겠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지지부진한 수사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유동규) 휴대폰 하나 압수수색하지 못했고 성남시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까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 수사는 신속하고 정확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둘 다 없다.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수사팀의 수사 의지에 대해 많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지만 고발장 접수 후 수일 내 바로 압수수색을 하고 신병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 지검장은 이 후보의 소환 계획 등에 대해서는 “수사 계획이나 일정 같은 부분을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피감 기관은 대장동 의혹과는 거리가 먼 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었지만 오는 20일로 예정된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에 이 후보가 출석하기로 한 만큼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향해 “공사가 분양가 책정을 주변 시세 대비 50~70% 가까이 통제한 곳이 수두룩한데 하필이면 성남 대장 지구에서만 규제의 끈이 느슨해졌고 분양가 통제에도 실패했다”면서 “공사도 대장동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질타했다. 권 사장은 “특혜는 일절 없었으며 다른 사업장과 같이 일관된 기준에 따라 심사했다”고 답변했다.
  • 윤석열 “이재명, 대장동 의혹 결국 특검 받게 될 것…수사 뭉갠 건 범죄” (종합)

    윤석열 “이재명, 대장동 의혹 결국 특검 받게 될 것…수사 뭉갠 건 범죄” (종합)

    “대장동 수사 진척 늦다…거대 물줄기 못 막아”‘당 해체’ 발언에 “정권교체 위해 더 쇄신 의미”13일 유승민·홍준표에 “與 프레임으로 공격”“제대로 했으면 정권 넘어가겠나, 참 한심”“이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 없어지는게 맞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국 특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이 거액의 배당금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흐름을 금융위원회로부터 통보받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범죄”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거대한 물줄기는 못 막는다는 것이 오랜 기간 사건을 접해 본 제 경험”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 속도가 늦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사건이 터진 시점을 고려할 때 수사 진척이 늦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라는 게 크게 1∼3단계로 나뉘어 관련 혐의자를 수사한 뒤 궁극적으로 돈을 누가 가져가서 로비하는 데 썼느냐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 진작에 1단계가 끝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통보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것은 범죄 수준”이라면서 “기업 같은 데서 100억원씩 빠져나가는 사안을 조사해보면 문제없는 경우도 있지만, 큰 수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文 “대장동 신속 수사… 검경 적극 협력”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검경의 협력’을 강조한 점을 두고도 검경이 제대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생각만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원론적 분석도 있지만,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 후보측은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했다.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국정감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겠다는 이 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尹 “정권 교체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윤 전 총장은 전날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경쟁자들의 검증 공세를 되받아치는 과정에 나온 ‘당 해체’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당이 더 쇄신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자신을 겨냥한 홍준표·유승민 등 당내 경선 주자들의 공세와 관련,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 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면서 “민주당과 손잡고 거기 프레임에 (맞춰) 저를 공격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고발사주 (의혹을)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해가면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수사)정보정책관의 관계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서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나”라며 유승민 후보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나”라면서 “제 개인은 얼마든지 싸움에 나가 이겨낼 자신이 있지만 참 당이 한심하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에 대해서는 “저야말로 본선에 나가도 전혀 끄떡없는 사람”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을 지내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을 한 사람한테 도덕 검증, 윤리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도 했다.홍 “못된 버르장머리” 유 “文정권 충견”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윤 전 총장을 향해 “못된 버르장머리”, “문재인 정권의 충견” 등의 원색적 표현을 쓰며 반격한데 더해 윤 전 총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가세, 협공 전선을 구축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 글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참 오만방자하다. 뻔뻔하고 건방지기 짝이 없다”면서 “문 대통령과 한편이 돼 보수궤멸에 선봉장이 된 공로로 벼락출세를 두번이나 하고 검찰을 이용해 장모비리, 부인비리를 방어하다가 사퇴후 자기가 봉직하던 검찰에서 본격적인 가족비리, 본인비리를 수사하니 그것은 정치 수사라고 호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못된 버르장머리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정치 계속하기 어렵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도 SNS에 글을 올려 “뭐가 두려워서 등 뒤에서 칼을 꽂나.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시절 버릇인가”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한 덕분에 벼락출세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적폐라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 구속시킨 당에 들어와서 하는 스파이 노릇도 그만하라”면서 “본인과 부인, 장모 사건들부터 챙기시고, ‘1일 1망언’ 끊고 정책 공부 좀 하라”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분명한 실언이고 당원 모욕이다. 당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를 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국민의힘 소속 경선 후보로서 당에 대한 기본 예의를 지키라”고 지적했다.尹 “경기도 지역공약 정비 중” 한편 윤 전 총장은 경기도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공약을 정비하고 있어서 지금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경기도 분도(分道)론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경기도 표심 공략을 위한 방안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것 맞지만, 우리 당이 그동안 너무 원론에만 집착한 게 아닌가 한다”면서 “현장에서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해 그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대장동 수사 책임 커진 검경, 명운 걸고 ‘그분’ 밝혀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검찰과 경찰이 적극 협력해 대장동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맡은 검경의 책임과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검경 수사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특별검사 도입을 강력 주장하고 있어 검경이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다면 특검 도입의 요구는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검경이 명운을 걸고 수사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신문은 일찌감치 검경이 합동수사본부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검경은 ‘따로국밥’처럼 수사해 국민의 우려를 자아낸다. 공조나 협력은 눈에 띄지 않는다.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휴대전화도 뒤늦게 확보했고,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 소환 조사도 검경이 각각 진행해 수사의 효율이 지극히 낮아 보인다.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을 공유했는지 의문이다.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으로 검경이 제대로 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조직이기주의를 떠나 이번 사건에서만큼은 혼연일체로 실체적 진실 규명에 힘을 합치길 바란다. 핵심은 당연히 정관계 로비 여부 규명이고, 특히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그분’의 실체를 밝히는 일이다.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개발 핵심 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에서 김씨는 “배당금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했고, 미국에 체류 중인 또 다른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김씨에게 들은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고 지칭한 기억은 없다”며 ‘그분’이 유 전 본부장 윗선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간 업자들에게 천문학적인 배당이익을 챙겨 준 대장동 개발 특혜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전모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민간 업자들과의 짬짜미로 주머니를 채운 공직자가 있다면 철저히 밝혀내 처벌해야 함은 물론이다. 검경은 ‘그분’이 누구든 성역 없이 수사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
  • 유승민 “文 ‘대장동 철저 수사’ 뜻 뭐냐”…윤석열 “해석 잘했으면 쫓겨났겠나”

    유승민 “文 ‘대장동 철저 수사’ 뜻 뭐냐”…윤석열 “해석 잘했으면 쫓겨났겠나”

    尹 “비리 보이면 수사하고 드러나면 처리하면 되는데 제가 순진하게 말귀 못 알아듣는다”“靑·與, 수사하래서 그대로 받아들였는데…”박영수·권순일 수사에 “수사는 거침 없어야”文 “검경 적극 협력해 실체적 진실 조속 규명”‘증권거래세 폐지’에 尹 “공감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3일 “정확한 뜻이 뭐냐”고 묻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해석을 잘했으면 쫓겨났겠느냐”고 맞받아쳤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제주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저는 검사 시절에 욕 먹어도 (검찰)총장님 말도 안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비리가 보이면 수사하고, 수사해 드러나면 처리하면 되는데 제가 순진하게,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면서 “(문 대통령이 저에게) 청와대도, 여권도 수사하라고 했는데 그대로 받아들였는데…”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비리 수사 등을 진두지휘하면서 당시 청와대와 여권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었다. 윤 전 총장은 이번 대장동 사건의 의혹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도 철저히 수사해야 하는지를 묻는 유 전 의원의 질문에 “수사는 거침 없어야 한다. 나오면 다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전날 윤 전 총장은 국정감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겠다는 이 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전날 긴급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한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文 “대장동 의혹 신속·철저 수사”특검 거부 분석 속 이재명측 “힘 실어준 것”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검경의 협력’을 강조한 점을 두고도 검경이 제대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생각만큼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는 원론적 분석도 있지만,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같은 맥락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해온 대장동 의혹 특검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해석이 나왔고 이재명 후보측은 문 대통령이 이 지사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이 후보측은 언론에 “이 후보가 그간 자신 있고 떳떳하게 대응하니 청와대에서도 신속히 수사하자고 결단을 내린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 후보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청와대에서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면담을 신청한 이 후보와 조만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전 의원이 ‘증권거래세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 윤 전 총장은 “공감한다”고 답했다.
  • 문 대통령 ‘대장동 철저수사’는 특검 선긋기?…고민정 “그렇게 이해”

    문 대통령 ‘대장동 철저수사’는 특검 선긋기?…고민정 “그렇게 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이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도 “그렇게 이해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은 13일 오전 YTN라디오에 나와 “국민의힘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이런 것들은 정쟁으로 가자는 것이나 매한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연휴가 끝나고 나온 지시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여론과 그 파문이 계속 확산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전부터 검경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진작 메시지를 내려고 했지만 민주당 대선 경선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한 참모들의 반대로 이를 유보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문 대통령의 ‘철저수사’ 메시지가 너무 늦었다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사실상 “특검을 거부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고 의원은 “(야당은) 대선 국면에서 내내 이것(대장동 의혹)만 갖고 정쟁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것”이라며 “무리하게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하는 것에 잘 협조하는 것이 (야당의) 역할”이라고 맞섰다. 한편 고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당무위의 ‘무효표 이의제기’ 관련 결정에 불복할 가능성에 대해 “그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의원은 “소위 친문에 계신 분은 아니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서 정말 몸과 마음을 다하는 모습을 옆에서 너무 많이 지켜봤다”면서 “누구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완수를 바라는 분이시고 또 민주당이 다음 정부를, 민주정부를 만들 것을 갈망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것이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일 것인지에 대해 누구보다 고심을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 3.3억씩 빚 졌다

    [단독] 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 3.3억씩 빚 졌다

    분양대금 3.1조 중 1.2조 대출로 조달최근 분양한 곳 포함 땐 대출 규모 늘 듯화천대유 전체 수익 1조원 이상 추정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 개발업자의 과다한 이익이 논란이 된 성남 판교대장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이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평균 약 3억 3000여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금은 약 1조 2700억원에 달한다. 화천대유를 비롯한 성남의뜰이 대장지구에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1조원대 개발이익을 입주민의 빚으로 떠받치는 구조가 확인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남 대장지구 자금조달계획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분양보증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장지구 입주민(예정자 포함) 3833가구가 낸 분양대금은 약 3조 100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입주민들은 이 가운데 약 41%인 1조 2700억원가량을 금융기관 등에서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자금조달계획서에 밝혔다. 가구당 약 8억 810만원의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약 3억 3153만원씩 차입금을 마련한 셈이다. 최근 평당 분양가 3440만원으로 분양 마감한 ‘판교 SK VIEW 테라스’(B1블록) 292가구와 분양 예정인 ‘금강주택 펜테리움’(B2·3블록) 215가구, 공공분양 예정인 신혼희망타운(A10블록) 749가구 등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를 포함하면 대장지구 입주민의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2018년 12월 분양을 시작한 대장지구의 평당 분양가는 1998만~3440만원가량이다. 이는 같은 시기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 평당 분양가인 1820만원보다 훨씬 높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가 대장동에서 벌어들인 전체 수익은 대장동 프로젝트 사업자인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4000억원의 배당수익에 수의계약으로 받은 5개 블록에서 직접 시행까지 맡으면서 거둔 분양수익까지 합치면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1조원대 대장동 수익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막대한 개발이익의 배경에 원주민 토지 매입 시엔 공영개발이란 이유로 낮은 가격에 수용하고, 입주민 분양 시엔 민영개발을 내세워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의 허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 등이 고분양가로 폭리를 취하는 바람에 입주민들은 가구당 수억원에 달하는 빚을 더 지게 된 셈”이라면서 “특검 등을 통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김만배 100억 종착지 토목업자 ‘수상한 투자’

    [단독] 김만배 100억 종착지 토목업자 ‘수상한 투자’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을 풀 열쇠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금 흐름을 쫓는 가운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된 100억원의 성격을 두고 화천대유 일당의 ‘비자금 저수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가 박 전 특검의 인척 이모씨에게 ‘사업 자금’이라며 전달한 화천대유 자금은 토목건설업체를 통해 또 다른 부실 업체로 흘러갔는데, 이러한 자름 흐름은 통상적인 금융 범죄에서 악용되는 ‘사금고’ 조성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와 이씨 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은 해당 자금의 종착지로 알려진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의 투자 행적을 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씨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48·미국 도피 중) 변호사와 함께 35억여원을 투자한 타이어 금형업체 A사가 4년 연속 적자 경영을 이어 온 부실 회사라는 점을 석연치 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사는 2017년 이후 최근 4년간 적자를 기록 중이다. A사의 매출 규모는 2018년 1208억여원에서 지난해 767억여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7억여원, 384억여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까지 A사가 처리하지 못한 적자인 ‘미처리결손금’도 1127억 6911만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A사는 2018년 전 대주주와 퇴직 이사·임직원을 327억원대 배임·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정 다툼에 휘말렸다. 이런 배경 탓에 올해 상반기 A사의 장기대여금과 장기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설정률은 90.8%, 99.0%에 달한다. 대손충당금은 회사가 회수가 어렵다고 예상되는 금액을 뜻하고, A사의 경우 배임·횡령액이 여기에 산정된 것으로 보인다. 300억원 가까운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뜻이다. A사의 경영 상황을 분석한 한 회계사는 “4년 적자로 경영 실적이 좋지 않고, 전 임직원들과 진행 중인 소송 위험성을 본다면 굳이 이 회사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회계사는 “부실기업에 이 정도의 투자가 있었다는 것은 이 기업을 통한 비자금 조성 등 별도 의도를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귀띔했다. 이 밖에 나씨와 남 변호사는 지난해 5월 투자자문사인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각각 A사 주식을 26억·9억여원 규모로 장외매수하는 등 함께 투자를 이어 왔다.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모씨는 천화동인 4호 이사로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돌려막기’ 투자를 한 셈이다.
  •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추진 천막투쟁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추진 천막투쟁

    국민의힘 김기현(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추진 천막투쟁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추진 천막투쟁

    국민의힘 김기현(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文 ‘아킬레스건 부동산’ 수사 결단… 특검 아닌 검경 협력 강조

    文 ‘아킬레스건 부동산’ 수사 결단… 특검 아닌 검경 협력 강조

    대선 본격화 전 ‘빨리 털고가자’ 판단한 듯‘경선 판세 흔들라’ 메시지 발표 시기 미뤄靑 “이재명 후보가 文 면담 요청… 협의 중” 與 “전적으로 공감” 환영… 속내는 복잡李 前대표측 “당에 빨리 결정하라는 뜻”국민의힘 “특검 거부 대국민 선언” 비판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의 조속한 규명’으로 요약된다. 그 수단으로는 야권이 압박하는 특검이 아닌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시기적으론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결정이 끝난 시점과 맞닿아 있다. 애초 문 대통령은 경선이 끝나기 전부터 참모들에게 “국민들이 원하는 건 한 점 의혹이 없는, 철저한 수사 아니겠는가”라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하지만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높은 5년차 국정지지율은 물론,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이 있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경선 막바지 ‘정치적 시그널’로 받아들여져 중립 의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메시지 발표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장동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민들이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 대한 공감으로 읽힌다.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비록 이재명 후보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여야 후보가 결정돼 본격적인 대선 경쟁 구도로 접어들기 전에 진실이 밝혀지는 게 오히려 낫다고 판단해 대통령이 정면돌파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 공세에는 선을 그었다. 특검이 도입되면 그야말로 ‘대장동 진흙탕 대선’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이라는 문장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가 발표되자마자 이 후보가 국정감사 정면돌파를 선언하면서 양측의 기류가 미묘해졌다. 조만간 있을 두 사람의 회동에서 대장동을 둘러싼 문제들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이 후보 측에서 대통령 면담 요청이 있었고,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지도부와 각 캠프의 속내는 복잡했다. 이소영 당 대변인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 이면에는 특검을 하지 말고 검경이 마무리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당 입장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는 원론적 발언으로 평가하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후보가 연루됐는지가 초미의 관심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원론적 수준”이라며 “딱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지만, 경선이 끝난 마당에 당이 결선투표 요구를 받아줄 리도 없고 대통령 메시지에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며 “당이 시끄러우니 빨리 결정하라는 요구로 보인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대장동, 검경이 철저 수사하라”

    文대통령 “대장동, 검경이 철저 수사하라”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첫 입장을 밝혔지만, 문 대통령 메시지가 지시사항 형태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처럼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이날 오전에 이뤄졌다면서 “지금이 말씀을 전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대장동 파문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선후보 경선 종료와도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로 선출이 마무리된 만큼 문 대통령의 언급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경선 무효표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선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재명 캠프는 ‘원론적 발언’으로 평가하면서도 청와대의 의중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는 환영하면서도 ‘만시지탄’이란 반응이다. 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을 강조한 대목을 놓고는 야권이 요구하는 특검에는 선을 그은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창룡 경찰청장은 검경 협력을 강화하고 담당 수사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와대 브리핑 직후 당초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정감사를 수감하겠다”며 “대장동과 화천대유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선 “국감 이후 다시 판단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애초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이번 주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후보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이 이 후보가 국감을 회피하고자 사퇴 시점을 앞당기려 한다고 비판한 데다 청와대에서 ‘실체적 진실의 조속한 규명’ 메시지가 나오자 국감 출석으로 대장동 관련 의혹을 정면 돌파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 경기도 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참석한 뒤 지사직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 [단독]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은 3.3억원씩 빚 졌다

    [단독]화천대유 ‘돈 잔치’ 할 때 입주민은 3.3억원씩 빚 졌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 개발업자의 과다한 이익이 논란이 된 성남 판교대장지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이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평균 약 3억 3000여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금은 약 1조 2700억원에 달한다. 화천대유를 비롯한 성남의뜰이 대장지구에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1조원대 개발이익을 입주민의 빚으로 떠받치는 구조가 확인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남 대장지구 자금조달계획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분양보증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장지구 입주민(예정자 포함) 3833가구가 낸 분양대금은 약 3조 100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입주민들은 이 가운데 약 41%인 1조 2700억원가량을 금융기관 등에서 대출받을 계획이라고 자금조달계획서에 밝혔다. 가구당 약 8억 810만원의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약 3억 3153만원씩 차입금을 마련한 셈이다. 차입금 세부 내역은 ▲금융기관 대출액 80.9% ▲임대보증금 등 13.4% ▲회사지원금·사채 등 1.8% ▲기타 차입금 3.9% 등이다.최근 평당 분양가 3440만원으로 분양 마감한 ‘판교 SK VIEW 테라스’(B1블록) 292가구와 분양 예정인 ‘금강주택 펜테리움’(B2·3블록) 215가구, 공공분양 예정인 신혼희망타운(A10블록) 749가구 등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를 포함하면 대장지구 입주민의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2018년 12월 분양을 시작한 대장지구의 평당 분양가는 1998만~3440만원가량이다. 이는 같은 시기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 평당 분양가인 1820만원보다 훨씬 높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화천대유가 대장동에서 벌어들인 전체 수익은 대장동 프로젝트 사업자인 ‘성남의뜰’로부터 받은 4000억원의 배당수익에 수의계약으로 받은 5개 블록에서 직접 시행까지 맡으면서 거둔 분양수익까지 합치면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화천대유 김만배, 천화동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이 거둔 1조원대의 대장동 수익의 종잣돈이 부산저축은행의 부실 대출자금에서 나왔다”며 1조원대 대장동 수익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막대한 개발이익의 배경에 원주민 토지 매입 시엔 공영개발이란 이유로 낮은 가격에 수용하고, 입주민 분양 시엔 민영개발을 내세워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의 허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 등이 고분양가로 폭리를 취하는 바람에 입주민들은 가구당 수억원에 달하는 빚을 더 지게 된 셈”이라면서 “막대한 개발이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특검 등을 통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김만배에게 ‘100억’ 받은 토목업자…“비자금 저수지 정황”

    [단독] 김만배에게 ‘100억’ 받은 토목업자…“비자금 저수지 정황”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을 풀 열쇠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금 흐름을 쫓는 가운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된 100억원의 성격을 두고 화천대유 일당의 ‘비자금 저수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가 박 전 특검의 인척 이모씨에게 ‘사업 자금’이라며 전달한 화천대유 자금은 토목건설업체를 통해 또 다른 부실 업체로 흘러갔는데, 이러한 자름 흐름은 통상적인 금융 범죄에서 악용되는 ‘사금고’ 조성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와 이씨 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은 해당 자금의 종착지로 알려진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의 투자 행적을 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씨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48·미국 도피 중) 변호사와 함께 35억여원을 투자한 타이어 금형업체 A사가 4년 연속 적자 경영을 이어 온 부실 회사라는 점을 석연치 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사는 2017년 이후 최근 4년간 적자를 기록 중이다. A사의 매출 규모는 2018년 1208억여원에서 지난해 767억여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7억여원, 384억여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까지 A사가 처리하지 못한 적자인 ‘미처리결손금’도 1127억 6911만원으로 파악됐다. 또한 A사는 2018년 전 대주주와 퇴직 이사·임직원을 327억원대 배임·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정 다툼에 휘말렸다. 이런 배경 탓에 올해 상반기 A사의 장기대여금과 장기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설정률은 90.8%, 99.0%에 달한다. 대손충당금은 회사가 회수가 어렵다고 예상되는 금액을 뜻하고, A사의 경우 배임·횡령액이 여기에 산정된 것으로 보인다. 300억원 가까운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뜻이다. A사의 경영 상황을 분석한 한 회계사는 “4년 적자로 경영 실적이 좋지 않고, 전 임직원들과 진행 중인 소송 위험성을 본다면 굳이 이 회사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회계사는 “부실기업에 이 정도의 투자가 있었다는 것은 이 기업을 통한 비자금 조성 등 별도 의도를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귀띔했다. 이 밖에 나씨와 남 변호사는 지난해 5월 투자자문사인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각각 A사 주식을 26억·9억여원 규모로 장외매수하는 등 함께 투자를 이어 왔다.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모씨는 천화동인 4호 이사로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돌려막기’ 투자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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