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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민생·투쟁 투트랙 ‘갈팡질팡’…이태원 참사에 투쟁 ‘주춤’

    민주, 민생·투쟁 투트랙 ‘갈팡질팡’…이태원 참사에 투쟁 ‘주춤’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사정 정국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과 ‘투쟁’의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민생·투쟁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지자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장외투쟁’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태원 핼러윈 사고 여파로 당분간은 투쟁 모드를 접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우선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예산·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정기국회 국면으로 진입한 만큼 예산안 처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의 예산안을 두고 ‘부자 감세’를 위해 민생 예산을 대폭 삭감한 ‘비정한 예산’이라고 칭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또 자체 추산 1조원이 넘는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발(發) 금융위기’로 규정한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도 당의 주요 관심 사안이다. 이와 동시에 검찰, 감사원의 전 정권 수사·감사를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항하는 결사항전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주 ▲감사원법 개정안 당론 추진 ▲감사원 관계자 추가 고발 ▲감사원 국정조사 등 ‘감사원 압박 3종 세트’와 ‘대장동 특검’ 추진을 거론하며 대대적 투쟁을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며 항의의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생 챙기기와 정치적 투쟁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두 가지 메시지가 혼재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더구나 지지자들이 연일 ‘윤석열 퇴진’ 집회를 여는 등 당 압박에 나서고 있어, 이재명 대표의 기소 등을 기점으로 장외투쟁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30일 서울신문에 “때에 따라서 장외투쟁을 할 수도 있다”면서 “광화문이나 용산에서 집단적으로 할 가능성은 드물고, 국회에서 텐트를 치고 투쟁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이태원 참사’ 수습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만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당분간 투쟁 기조를 접어둘 가능성이 높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장 우선시 되는 게 이번 사고를 수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협조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며 “150명 넘는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 경건히 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도 서울신문에 “감사원법 발의나 대장동 특검 발의나 장외투쟁 등은 미뤄질 것”이라며 “지금 상황이 이런데 누가 특검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 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특검’, 현실성 없는 주장”

    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특검’, 현실성 없는 주장”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28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특검’을 주장한 것에 대해 “현실성 없는 주장으로 수사의 속도를 지연시키겠다는 전략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특검은 수사가 미진할 때 해야하는 것인데, 현재 검찰 수사에는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진 교수는 최근 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자신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이 대표를 연일 언급하고 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민주당의 규탄대회 개최를 두고 “쓸데없는 짓 하는 것이다. 국민의 호응을 받을 수 있겠냐”며 “전쟁을 치르려면 제대로 전략 전술을 짜야한다. 지금 협곡에 들어가 있는데 협곡에다가 전 병력을 다 집어넣는 것이다. 그럼 나중에 전멸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당 지도부·의원, 지역위원장, 당직자, 당원 등 1200명이 총집결해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지적한 것이다. 진 교수는 이와 관련해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키워야지 총선에서 이길 것이다”라며 “이게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 윤리적 판단하는 이성은 없다 쳐도, 이해 관계를 계산하는 계산적 이성은 있어야 하지 않냐”고 했다. 진 교수는 “당을 생각한다면 내가 공천이 안 된다 할지라도 쓴소리하고 그 다음 ‘이래서는 안 됩니다. 빨리 안정화시켜야 됩니다’’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과거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이 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가 공유한 이 대표의 글은 2017년 7월에 쓴 것이다. 이 대표는 당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이라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썼다. 진 교수는 지난 21일에도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이겨서도 안 되는 싸움이다”라며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게 ‘포스트 이재명’의 준비다”라고 적었다.
  • 정국 대치 격화 탓… 정우택 부의장 선출 연기

    정국 대치 격화 탓… 정우택 부의장 선출 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로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으로 정우택 의원을 선출하는 일정도 다음달 10일로 미뤄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우리 당 대표가 국회부의장을 겸하는 건 부당하다고 해서 부의장 교체가 있게 됐는데 또 무슨 심통이 났는지 오늘 못 해 주겠다고 한다”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한 입장이 있어서 못 하게 돼 아쉽다는 뜻을 전해 왔고 11월 10일에 해 주겠다고 해서 (부의장 선출이)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사도 압수수색되고 이래서 뒤끝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정우택 의원에 대한 부의장 선출 안건이 (본회의에) 안 오르는 것으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이야기가 돼서 다음 본회의에서 다루지 않을까 한다”며 “다음 본회의 합의날짜가 11월 10일이고 수석 간 큰 이견이 없으면 다음 본회의에서 다루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 기류 때문에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이후 “단순히 압수수색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국회를 모독하고 이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는데 여당은 모든 걸 다 덮어 주고 국회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 해 이에 항의할 야당 입장도 있지 않나”라며 “그걸 다 무시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바꿔치기해 달라고 하면 어떻게 수용하나”라고 강경한 기류를 전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5선 정우택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부의장직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본회의 부의장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가 필요해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편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의 정상화, 정치의 부활이 절실하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에 적대적 정치를 끝낼 것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반민주적 의회모독을 결자해지하고 사정기관을 앞세운 통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특검 국회를 민생 국회로 전환하자”며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대장동) 특검에 대한 찬반 문제로 정기국회가 파행되는 것이다. 정의당은 검찰 수사와 공소장을 지켜보고, 특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 “이재명, 측근 검은돈 자체에 석고대죄해야” 야 “수사 조작의 냄새 나… 일고의 가치도 없다”

    여 “이재명, 측근 검은돈 자체에 석고대죄해야” 야 “수사 조작의 냄새 나… 일고의 가치도 없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 수용을 압박하며 반발했다. 정 위원장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의 검은돈이 이재명 측근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은돈이 경선자금, 대선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방탄의 시간에서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전날 민주당이 국회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연 것에 대해서도 맹폭했다. 그는 “민주당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며 “이는 이 대표와 측근들의 과거 개인 비리, 범죄 혐의를 감싸고 도는 셈”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리’라며 발끈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평을 낼 만한 가치도 없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면서 “이 대표의 측근에게 간 것도 확인되지 않았고, 앞뒤도 안 맞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은돈이 들어간 게 확정이 되면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게 없지 않나”라며 “검찰이 시나리오를 쓰는 것 같다. 수사 조작의 냄새가 풍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공정한 수사를 명분 삼아 여당에 ‘대장동 특검’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대장동 특검에 동의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35년 전 아버지 취임과 달리 조용한 시작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겠다” 35년 전 아버지 취임과 달리 조용한 시작

    취임식 대신 재판 마친 뒤 메시지2014년부터 사실상 경영 이끌어 국정농단으로 두 차례 수감 시련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 심리로 열린 계열사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내 최대 기업 회장에 오르면서도 별도 취임 행사를 갖지 않았고, 특별한 메시지 없이 법정 앞에서 소감 한마디만 남겼다. 이 회장의 조용한 취임은 아버지 고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식을 열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과도 비교된다. 이에 대해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실질적으로 삼성을 이끌어 왔다”며 “이미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데 별도의 취임 관련 메시지나 행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아버지 이 전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었다.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을 마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가 됐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2009년 5월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마무리되면서 후계 구도 재편이 가시화했다.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 2014년 5월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듬해 5월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로 해석되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 2008년 4월 이 전 회장이 비자금 특검 수사로 쇄신안을 내놓고 퇴진한 뒤 처음으로 오너 일가로서 등기이사직을 맡은 셈이다.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7년 2월과 지난해 1월 수감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뒤에도 5년 동안 취업 제한 규정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이 있긴 했으나 2020년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원 규모 5G 장기 계약,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상을 진척시켰다.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에 항상 ‘JY 네트워크’를 가동해 큰 역할을 했는데, 최근 미국의 ‘디시네트워크’와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디시 회장을 직접 만나 산행을 하며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화이자 백신 조기 도입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은 당초 2021년 3분기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3월부터 50만명분이 조기 도입됐다. 올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뒤 회장직 승계를 염두에 두고 국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과의 소통도 강화해 왔다.
  • 정의당 이은주 “적대적 정치 끝내자”. 양당에 제의

    정의당 이은주 “적대적 정치 끝내자”. 양당에 제의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자기 진영의 최대 결집을 위해 공동체의 안녕을 파괴하는 정치는 나쁜 정치”라며 현재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적대적 정치를 끝낼 것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우리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이슈는 친일파 대 주사파”라며 “제1야당 대표가 앞장서 일본과의 군사 협력을 친일 국방이라 말씀하고 대통령이 직접 주사파 논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적대적 정치는 정치의 힘을 가장 필요로 하는 힘 없는 약자들에게서 공공정책이 자신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빼앗는다”며 “정치의 정상화, 정치의 부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은 반민주적 의회 모독을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같은 극렬 인사를 사퇴시키고 사정기관을 앞세운 통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특검 국회를 민생 국회로 전환하자”며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대장동) 특검에 대한 찬반 문제로 정기국회가 파행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검찰 수사와 공소장을 지켜보고 특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자·무주택자·자영업자 권익 강화 기후 위기 대응 차별·폭력·증오의 정치를 넘기 위한 정치(사회개혁) 등을 3대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로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으로 정우택 의원을 선출하는 일정도 다음 달 10일로 미뤄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우리 당 대표가 국회부의장을 겸하는 건 부당하다고 해서 부의장 교체가 있게 됐는데 또 무슨 심통이 났는지 오늘 못해주겠다고 한다”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한 입장이 있어서 못하게 돼 아쉽다는 뜻을 전해왔고 11월 10일에 해주겠다고 해서 (부의장 선출이)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사도 압수수색되고 이래서 뒤끝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단순히 압수수색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국회를 모독하고 이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는데 여당은 모든 걸 다 덮어주고 국회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 해 이에 항의할 야당 입장도 있지 않나”라며 “그걸 다 무시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바꿔치기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수용하나”라고 강경한 기류를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5선 정우택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본회의 부의장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가 필요해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 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野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野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특검’ 수용을 압박하며 반발했다.정 위원장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의 검은돈이 이재명 측근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일당의 검은돈이 민주당 경선 자금, 대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방탄의 시간에서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전날 민주당이 국회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연 것에 대해서도 맹폭했다. 그는 “집회에서 민주당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며 ”누구를 위해 죽을힘을 다한다는 말인가. 따지고 보면 민주당은 당과 무관했던 이 대표와 측근들의 과거 개인 비리, 범죄혐의를 감싸고 도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독재를 규탄한다고 한다. 대장동 비리 의혹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 카르텔이다. 이를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 검찰독재라면 그런 검찰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집회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서) 예산과 특검을 무기로 ‘모두 하나가 돼 민주주의와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겠다’고 감히 말했다”며 “민주당은 예산 국회에서 이재명 지키기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리’라며 발끈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평을 낼 만한 가치도 없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측근에게 간 것도 확인되지 않았고, 앞뒤도 안 맞다”고 잘라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은 돈이 들어간 게 확정이 되면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게 없지 않나”라며 “검찰이 시나리오 쓰는 것 같다. 수사 조작의 냄새가 풍긴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곽상도 전 의원 등 50억 클럽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데 그럼 국민의힘 사람들은 다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또 공정한 수사를 명분 삼아 여당에 ‘대장동 특검’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대장동 특검에 동의했다. 목표와 결론을 정한 수사로 국민을 속이지 말라는 경고”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대통령 관련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한다고 선언했다”며 “수사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에 맡기고 정부는 민생을 챙기길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 관련 법안의 보완·수정 작업을 거의 완료해 빠른 시일 안에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 ‘이재용의 시대’ 본격 개막…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등극

    ‘이재용의 시대’ 본격 개막…10년 만에 삼성전자 회장 등극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부회장 승진 10년 만이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가 시작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재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려면 회장 취임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승진이다. 올해 54세인 이 회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경영관리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경영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을 마친 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 상무보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 상무가 됐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의 등기이사로 경영에 본격 참여했고 2007년 1월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승진했다. 이후 해마다 승진설이 나돌았지만, 오히려 삼성 특검 결과가 발표된 2008년 4월 이후 최고고객책임자 보직을 내놓고 국내외 사업장을 돌면서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9년 5월 경영권 편법 승계 의혹을 핵심으로 하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사건이 대법원에서 무죄로 마무리되면서 후계 구도 재편이 가시화했고, 같은 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해 경영 보폭을 넓혔다. 2014년 5월 부친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섰고,이듬해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며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2016년 10월에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이건희 회장이 2008년 4월 비자금 특검 수사로 쇄신안을 내놓고 전격 퇴진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삼성 오너 일가 중 처음이자 입사 이후 25년 만에 등기이사직을 맡은 셈이다.하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같은 해 11월 참고인 신분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017년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되며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영어의 몸이 됐다. 이후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풀려난 뒤 부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정신을 계승한 ‘뉴삼성’ 비전을 밝히고 ‘이재용 체제’를 시작하려 했으나 작년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2020년 5월 총수로서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를 전격 선언하고,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구속을 막지는 못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그는 형기가 종료된 뒤에도 5년 동안의 취업 제한 규정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았으나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며 모든 제한이 풀렸다.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연구개발)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삼성SDS,삼성생명,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 행보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마누라와 자식 다 빼고 모두 다 바꿔라”로 압축되는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의 뒤를 이을 ‘뉴삼성’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장 타이틀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바이오,인공지능(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태스크포스(TF) 수준인 삼성의 컨트롤타워가 정식 조직으로 복원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2017년 2월 말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폐지하고,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당분간 무보수 경영도 이어간다. 두 번이나 옥고를 치른 이 신임 회장은 2019년 10월 임기만료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책임 경영 차원에서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예정대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 민주당 투쟁모드… “민생파탄 가리려 野 탄압”

    민주당 투쟁모드… “민생파탄 가리려 野 탄압”

    더불어민주당이 ‘반(反)윤석열’ 규탄대회를 연일 여는 등 ‘민생’에서 ‘투쟁’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는 모양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를 이어 가면서 친명(친이재명)계는 단일대오로 뭉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민생파탄’이라는 구호 아래 ‘검찰독재 공안통치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추산에 따르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을 포함해 약 1200명의 인원이 규탄대회 현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규탄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대한민국을 내팽개쳤다. 제발 민생 좀 챙기라는 국민의 명령에 귀를 막았다”며 “이제 민주당이 행동해야 될 때다. 저열한 공작수사와 야당 말살 획책에 굴하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야당 탄압으로,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 낸 민생 참사, 국방 참사, 외교 참사, 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규탄대회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이 기어코 검찰 본색의 이빨을 드러냈다. 민주화 이후 이토록 노골적으로 야당탄압 공안통치에 나선 정권이 있었나”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특검법 및 감사원법과 관련해 성안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외에서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단일대오, 결사항전 태세를 갖췄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그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의 증언 말고는 진술 말고는 어떠한 물증도 없다”며 “김용 부원장이 돈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김용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 남욱 변호사라든가 정민용씨라든가 또는 유동규 씨라든가 또는 이 아무개씨라든가 다 그분들은 공범”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했던 삼인성호, 세 사람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고, 다 이런 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투쟁 움직임에 대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책무를 망각한 채 오로지 ‘이재명’만 외치고 있다”며 “169석이라는 의석수가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금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해 ‘정치탄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벌어진 사건들은 민주당의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 개인의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 민주, ‘수사 궁지’ 몰리자 연일 투쟁...친명 “유동규 진술은 짜맞추기 소설” 반격

    민주, ‘수사 궁지’ 몰리자 연일 투쟁...친명 “유동규 진술은 짜맞추기 소설” 반격

    더불어민주당이 ‘반(反)윤석열’ 규탄대회를 연일 여는 등 ‘민생’에서 ‘투쟁’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는 모양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면서 친명(친이재명)계는 단일대오로 뭉칠 것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직접 칼끝을 겨누게 되면 민주당이 더욱 ‘투쟁 일변도’를 강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민생파탄’이라는 구호 아래 ‘검찰독재 공안통치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추산에 따르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을 포함해 약 1200명의 인원이 규탄대회 현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규탄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대한민국을 내팽개쳤다. 제발 민생 좀 챙기라는 국민의 명령에 귀를 막았다”며 “이제 민주당이 행동해야 될 때다. 저열한 공작수사와 야당 말살 획책에 굴하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를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야당 탄압으로,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낸 민생 참사, 국방 참사, 외교 참사, 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가 뒤바뀌었다. 정부·여당이 야당을 공격하고 억압하고 폭력적으로 말살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가녀린 촛불을 들고 그 강력해 보이던 정권까지 끌어내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통치’만 일삼는 이 정부에게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묻자”고 호소했다.박홍근 원내대표도 규탄대회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이 기어코 검찰 본색의 이빨을 드러냈다. 민주화 이후 이토록 노골적으로 야당탄압 공안통치 나선 정권 있었나”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역사의 고비마다 꽃길을 마다하고 비 맞을지언정 국민과 함께 해왔다”며 “국민과 함께 싸우면 확실히 이길 수 있다. 민생과 민주주의 반드시 모두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이후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특검법 및 감사원법과 관련해 성안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외에서도 대장동 수사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단일대오, 결사항전 태세를 갖췄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그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의 증언 말고는 진술 말고는 어떠한 물증도 없다”며 “김용 부원장이 돈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김용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 남욱 변호사라든가 정민용 씨라든가 또는 유동규 씨라든가 또는 이 아무개 씨라든가 다 그분들은 공범”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했던 삼인성호, 세 사람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고, 다 이런 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같은 투쟁 움직임에 ‘이재명 방탄용’이라며 비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이날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열린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해 ‘정치탄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벌어진 사건들은 민주당의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 개인의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대통령 시정연설이 있던 시간에 회의장 밖에서 귀를 막아 놓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참 무성의하다’라며 혹평만 하고 있다”고 날을세웠다.
  • 尹, 野시정연설 불참에 “30년 관행 무너져···좋은 관행, 어떤 어려움에도 지켜져야”

    尹, 野시정연설 불참에 “30년 관행 무너져···좋은 관행, 어떤 어려움에도 지켜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원 불참한 것과 관련, “좋은 관행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문답에서 ‘전날 시정연설에서 비어 있는 국회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안타까운 것은 정치 상황이 어떻더라도 과거에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30몇년간 우리 헌정사에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져온 것이 어제부로 무너졌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는 정치상황에 따라서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들이 불참하는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지 않겠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것은 결국 대통령뿐 아니라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약해지는 것 아니냐. 국회를 위해서도 과연 이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 반발해 전날 시정연설에 전원 불참한 것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의미에 대해 “국민의 혈세를 어떻게 쓸 것인지 국회와 국민께,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건전재정 기조로 안정을 꾀한다는 정부의 확고한 정책 방향을 국내외 시장에 알림으로써 국제신인도를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님들께서 전부 참석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심사를 마쳐서 내년부터는 우리 취약계층 지원과, 국가 발전 번영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 연설에서 야당과 협치라는 말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시정연설에서 야당이란 말을 안썼지만 국회의 협력이 필요하고 협조가 중요하다는 건 강조했다”고 답했다. 또 이 대표의 ‘대장동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선 이미 많은 분들이 입장을 냈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이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다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특검을 제안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도적인 시간 끌기, 물타기 수사 지연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한국의 우려를 알지만 법대로 시행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일반적인 입장하고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 [사설] 민생 외치며 시정연설 보이콧, 앞뒤 안 맞는 野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을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보이콧했다. 어제 윤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 본의회에 불참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그야말로 반쪽짜리 시정연설을 해야 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선 시정연설에 야당 의원들이 아예 입장조차 하지 않는 사태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민주당이 국민을 만만하게 본 처사로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 시정연설은 여야가 국민 혈세로 꾸린 새해 정부 예산안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듣고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국민들에게 다짐하는 의식과도 같은 자리다. 국회법이 시정연설을 담은 것은 그만큼 헌법이 부여한 소명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169석을 통째로 비우고 피켓을 든 이유는 그야말로 참담하다. 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폭로로 이재명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았다고 해서 이를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데다 이를 시정연설 보이콧으로 연결 짓는 행태도 이해하기 어렵다. 당대표 개인 의혹을 변호해 주자고 당 전체를 방패로 내세우는 꼴이다. 이러니 ‘민주당이 집단최면에 빠진 것 같다’는 우려가 시중에 나도는 것 아닌가.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장동 수사는 특검에 맡기고 민생에 집중하자”고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을 망각한 행태를 보인다면 그런 호소는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여론의 호응을 얻고자 한다면 스스로 민생에 전념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한다. 민생 입법과 예산 심의를 외면하는 건 원내 1당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다. 여당도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낼 다각도의 정치력을 발휘하기 바란다.
  •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에도… ‘100억 공갈’ 무혐의?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루에도… ‘100억 공갈’ 무혐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 연루된 ‘100억원 공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갈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해당 자금이 쌍방울그룹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나온 상황이지만 경찰은 공갈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나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했지만 최근까지 처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 7월쯤 고소인·피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것이다. 나씨는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14년 10월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와 20억원 규모의 선급금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자 “대장동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10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사건 관계자들은 지난 8월 정민용 변호사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조사 이후 경찰 수사 기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 변호사 등은 당시 “나씨는 대장동 업자들의 유착 관계를 몰라 이를 빌미로 협박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이 유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장동 일당이 이렇게 진술하자 무혐의 처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100억원의 출처와 자금을 전달할 수밖에 없던 경위 등 조사할 게 더 남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사건 처분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어느 주장이 타당한지 결론을 내기 위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씨에게 넘어간 100억원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나씨는 2019년 4월 KH E&T라는 회사에 대양금속 지분을 받고 약 30억원을 넘겼다. KH E&T는 같은 시기 쌍방울그룹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착한이인베스트에 20억원을 빌려줬다. 검찰은 착한이인베스트가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해 이 대표 변호사비로 대납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尹 “약자 복지” 시정연설… 野, 헌정사 첫 보이콧

    尹 “약자 복지” 시정연설… 野, 헌정사 첫 보이콧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25일 치러졌다. 대통령이 나선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본회의 입장조차 하지 않으며 ‘전면 보이콧’한 것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재정건전성 기조와 ‘약자복지’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 ‘3대 키워드’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고금리와 금융 불안정 상황에서 국가재정의 건전한 관리와 국제신인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며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정책으로는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1조원 이상의 투자, 원전 생태계 복원, 미래 핵심 전략기술에 대한 4조 9000억원의 R&D 투자 지원 등이 제시됐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핵 위협에 대해 “(북한이) 핵 선제 사용을 표명할 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거대 야당의 협력을 수차례 호소했다. 국회 예산안 처리 시한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인 12월 2일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등 야당 탄압 및 비속어 논란에 대한 사과 요구, 대장동 특검 수용에 대한 무응답 등에 항의하며 앞서 예고한 대로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 李 변호사비 대납 연루 의혹 나왔는데, 경찰 ‘100억 공갈’ 사건 무혐의?

    李 변호사비 대납 연루 의혹 나왔는데, 경찰 ‘100억 공갈’ 사건 무혐의?

    대장동 업자 ‘100억 공갈 사건’李 변호사비 대납 비자금 의혹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 연루된 ‘100억원 공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갈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해당 자금이 쌍방울그룹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나온 상황이지만 경찰은 공갈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나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했지만 최근까지 처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 7월쯤 고소인·피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것이다. 나씨는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14년 10월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와 20억원 규모의 선급금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자 “대장동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10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해당 자금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관계자들은 지난 8월 정민용 변호사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조사 이후 경찰 수사 기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 변호사 등은 당시 “나씨는 대장동 업자들의 유착 관계를 몰라 이를 빌미로 협박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이 유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장동 일당이 이렇게 진술하자 무혐의 처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100억원의 출처와 자금을 전달할 수밖에 없던 경위 등 조사할 게 더 남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사건 처분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혐의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어느 주장이 타당한지 결론을 내기 위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씨에게 넘어간 100억원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나씨는 2019년 4월 KH E&T라는 회사에 대양금속 지분을 받고 약 30억원을 넘겼다. KH E&T는 같은 시기 쌍방울그룹의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착한이인베스트에 20억원을 빌려줬다. 검찰은 착한이인베스트가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해 이 대표 변호사비로 대납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수사에 이어 이 대표까지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의 내부 결속 목소리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 대표는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웠고, 친명(친이재명)계는 일치단결을 거듭 강조하며 ‘이재명 방탄’ 선봉에 섰다. 비명(비이재명)계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 침묵하면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사퇴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2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 포고”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인 지배만 남았고, 정치검찰의 검찰 독재, 공안 통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친명계는 이 대표의 결백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주문했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MBC에서 “정권의 무능함을 감추고, 지지율 극복을 위한 국면 전환용 총공세에 당은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의혹 제기가 있고, 수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김해영 전 의원처럼) 당대표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가 예상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재판구조는 공판중심주의”라며 “(이 대표가) 검찰에 간다고 해도 (검찰이)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수사할 게 분명하기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YTN에서 “일부 개인적인 견해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이 대표의 결백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이런 때일수록 당이 일치단결, 단일대오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률적으로도 이 대표는 국회의원이며 현재는 국회 회기가 진행 중이어서 구속 또는 체포를 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장악하고 있는데 어림없는 일”이라고 했다. 169석의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이 대표 방탄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반면 이 대표 퇴진을 주장한 김해영 전 의원에 이어 야권에선 ‘이재명 방탄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 퇴진) 목소리들이 들불 번지듯 퍼질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의원이 그런 발언 하지 않았느냐”며 “(민주당이) 조기 진압하느라 아주 강력하게 반대한 느낌인데, 민주주의적 정당이 맞는가. 특정 법률이나 정책을 당론으로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당대표 지키기가 당론이 될 수 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침묵하고 있는 비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한 비명계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 대부분이 침묵 속에서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대표와 측근들의 언행을 미심쩍게 보는 사람도 많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통치 행위에 대한 감사지만 이 대표는 대선 자금·뇌물수수와 관련된 건데 대통령실 항의 방문 등 ‘데모’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의 민주당사 침탈로 의원들이 다른 의견 표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정진상’이 변심한다면 당 분열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이제 명(命)이 다했으니 그만 물러나는 것이 그나마 정통 민주당을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채 뒤에 숨어 특검을 주장하면서, 압수수색에 대해선 ‘악어의 눈물 쇼’뿐 아니라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대선 과정에선 욕설 파문을 덮으려고 눈물을 보이더니 이번엔 검찰 수사를 가로막기 위한 눈물인가”라며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드릴 자신이 없으면 정치를 그만두고 눈물 연기를 앞세워 배우를 하는 게 더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 [포토多이슈] 문재인-윤석열 예산안 시정연설 ...차이점은?

    [포토多이슈] 문재인-윤석열 예산안 시정연설 ...차이점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지난 21년 10월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만 1년 후인 22년 10월 25일 윤석열 대통령도 예산안 첫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 당시, 대장동 특검 관련 여야가 마찰을 빚고 있었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한 오늘,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에 “민생탄압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 구호도 외쳤다. 본회의장을 들어오는 문 전 대통령 주변엔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었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들어설 때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 의원들의 빈자리가 주목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차이점은 당시 야당의 참석이 달랐다. 문 전 대통령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손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켰지만, 지금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보이콧을 선언했다. 2022.10.25
  • 野, 본회의장 밖서 ‘이 XX 사과하라’ 피켓 들고 시위 [포착]

    野, 본회의장 밖서 ‘이 XX 사과하라’ 피켓 들고 시위 [포착]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장 밖에서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속어 논란 사과,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특별검사법) 수용 등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응답 없이 국회를 방문한 데 대해, 국회와 야당을 무시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 강도높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거기(시정연설)에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했다. 시정연설 불참을 결의한 민주당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본관 로텐더홀에 집결해 ‘국회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오전 9시 40분쯤 윤 대통령이 국회 본청 계단을 올라오자 당초 침묵을 지키기로 했던 계획과는 달리 일부 의원들은 “사과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로텐더홀에 시선을 잠깐 둔 뒤 김진표 국회의장실 환담실로 즉각 이동하면서 더이상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행사장을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ㅇㅇㅇ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MBC를 통해 영상으로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문제가 된 발언 속 “바이든”은 “날리면”이고, “이XX들” 표현은 미 의회가 아닌 우리나라 국회를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한동훈 “김의겸, 해코지 면허증 있나”…정진석 “정치 인생 걸어라”

    한동훈 “김의겸, 해코지 면허증 있나”…정진석 “정치 인생 걸어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판’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을 향해 “해코지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19일, 윤 대통령과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다. 사건 의뢰인들 아닌가? 그런 자리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경호 인력 동원해서 갔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국감 현장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 식’ 거짓 선동과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한 장관이 주장한 대로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眞否) 여부에 정치 인생을 걸어라”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주장에 대해 술자리에 간 적이 없다면서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던 한 장관은 이날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은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며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해도 그냥 넘어가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속 조치를 시사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특검에 대해 “특검이 도입된 게 여러 차례가 있는데,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도입되는 것이다”며 “수사 성과가 날 경우에 특검을 도입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를 혹시 보셨나. 수사를 받는 직접 당사자가 고르는 것을 보셨냐. 저는 못봤다”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이 ‘검수완박’ 논거 중 하나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매번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가 결합돼 있는 특검을 찾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사설] 野 시정연설 보이콧, 민생 겁박은 역풍 부를 것

    [사설] 野 시정연설 보이콧, 민생 겁박은 역풍 부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정국을 한 치 앞조차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걱정했던 대로다. 의혹이 한둘 아닌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국정이 심각하게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괜히 나왔던 게 아닌 것이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 민주연구원이 입주한 여의도 민주당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아예 보이콧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급한 나머지 민주당의 대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하는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까지 보이콧하면서 이번 주 안으로 대장동 특검법도 발의하겠다고 한다. 억지 논리로 들린다. 의혹이 의심되는데도 검찰이 수사를 뭉개고 있을 때 하자고 해야 하는 것이 특검이다. 지금 검찰은 관련 수사를 전방위로 속도를 높여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이 이미 구속됐고 그에게 선거자금이 전달되는 과정의 중간 역할자였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작정하고 입을 열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야당은 검찰이 조작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여부야말로 검찰 수사를 더 지켜보면 판가름 날 일이다. 민주당은 이성적 판단을 하길 바란다. 많은 국민 눈에는 당대표 심복 한 사람의 의혹에 민주당 전체가 변호에 나서 국정을 쥐락펴락하는 것으로 비친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부터 예산안 심의까지 숨가쁘게 처리할 국정이 쌓였다. 절대 과반 의석을 무기로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게 해서는 성난 민심의 역풍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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