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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쪽’ 된 환노위 회의… ‘채 상병 특검 반발’ 與·정부 측 불참

    ‘반쪽’ 된 환노위 회의… ‘채 상병 특검 반발’ 與·정부 측 불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7일 열렸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30분 만에 끝이 났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인 ‘모성보호 3법’(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임금체불 방지법’ 같은 민생 법안을 협의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특히 법안심사소위는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여당 소속 위원장이 개최 권한을 쥐고 있어서 오는 28일 열리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까지 해당 법안의 처리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는 여당 의원들은 물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측 관계자도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박정 환노위원장은 “지난 2일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간사도 오늘 회의에 합의했다”며 “갑자기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하며 국민의힘은 회의 불가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도 “민생 법안을 처리 안 한 노동부·환경부 장관의 해임 촉구결의안 채택을 요청한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2023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기후위기·미세먼지 저감책 등 환경 법안을 포함해 93건의 소관 법률을 일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날 여야는 부모의 육아휴직을 최대 3년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모성보호 3법’과 ‘임금체불 방지법’ 등 기존에 소위에 계류 중인 주요 법안에 대해 협의를 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정부·여당도 이 2개 법안에 대해서는 입법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지만,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이후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모든 국회 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여당 소속 임이자 의원이 위원장인 법안심사소위가 열리지 않으면 해당 법안들은 오는 29일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7일 열기로 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 여 “尹 소통 의지 환영… 2부속실도 설치해야” 야 “민심은 핑곗거리… 궁여지책 방탄수석”

    여 “尹 소통 의지 환영… 2부속실도 설치해야” 야 “민심은 핑곗거리… 궁여지책 방탄수석”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시킨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하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소통’ 의지를 환영했지만 야권은 권력 누수와 사법 리스크에 대비해 대통령실의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였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이번 민정수석실 신설의 모든 초점은 오직 소통”이라며 “민심 청취 기능이 부족하다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설치한 것이며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풀이했다. 민정수석실에 이어 김건희 여사의 일정·수행·메시지를 관리하는 제2부속실 설치 요구도 나왔다. ‘비윤’(비윤석열) 중진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은 지난 1월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좋겠다고 하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국민의 64%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썼다. 반면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심 청취를 위한 인사라고 하지만 민심은 핑곗거리일 뿐”이라며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 후 약화하는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정수석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사정기관들을 앞세워 여론 동향이라도 파악할 셈인가”라고 꼬집었다. 주이삭 개혁신당 대변인은 “지금은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바닥난 상황”이라며 “민정수석이 없어도 뻔히 느껴지는 민심인 ‘채 상병 특검’을 전격 수용하게끔 제언하는 것이 (현 정부) 첫 민정수석의 첫 성과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새로 임명한 민정수석에 대해 ‘궁여지책 방탄 수석’이라고 평가한 뒤 “윤 정권을 지키고 싶다면 윤 대통령에게 직언하라. 총선 민심의 결정체인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하지 마시라고 설득부터 하라”고 했다.
  • [사설] 조국 입시비리 수사 검찰까지 특검하겠다니

    [사설] 조국 입시비리 수사 검찰까지 특검하겠다니

    4·10 총선 이후 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힘자랑이 도를 넘어섰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어제 “그동안 진행됐던 야권 인사 대상 검찰 수사의 적법성을 조사하기 위해 특별검사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 1·2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대법원 최종심을 앞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 입시비리까지 포함하겠다니 말문이 막힌다. 거대 야당이 형사사법 체계를 뒤흔들어 삼권분립을 훼손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민주당의 ‘특검 만능론’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외에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 관련 검찰 수사, 자녀 입시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 문제만이 아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은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수사 과정까지 특검 대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전 부지사의 선고일은 다음달 7일이어서 유죄가 선고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기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속내가 뻔히 보인다. 특검으로 검찰 수사 과정의 조작 여부를 걸고 넘어져 법원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22대 국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이 정도로 심각하다.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하자마자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을 패키지로 재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도 모조리 민주당 몫으로 가져가서 국회 운영을 힘으로 밀어붙이겠다고 벼른다. 협치를 주문한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무도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완력만 앞세우다가는 민심의 역풍을 면치 못할 것임을 민주당은 명심하길 바란다.
  • [사설] ‘부활’ 민정수석, ‘NO’라 말할 수 있어야

    [사설] ‘부활’ 민정수석, ‘NO’라 말할 수 있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들어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을 다시 설치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자실을 찾아 “정치를 시작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 기조를 유지해 왔는데 아무래도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김대중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뒤 다시 만들었는데,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국정 운영 과정에서 민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온 대통령실이 총선 참패를 계기로 민심에 귀를 더 열려는 모습을 보이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할 일이다. 민정수석실 부활로 ‘민정’(民情) 기능이 강화되면 민생 현장의 생생한 민심·여론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야권과 관가 일각에서는 민정수석실 부활이 자칫 과거처럼 검경 장악을 통한 ‘사정’(司正) 기능 강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채상병 사건’이나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공수처·검찰 수사 및 특검법 등 사법 리스크 대응 역할을 할지 모른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서 민심의 흐름을 읽고 직언을 해야 하는 자리인데, 형사 사건을 주로 다뤄 온 검사 출신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에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보를 다루는 부서는 법률가가 지휘하면서 법치주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역대 민정수석들 가운데는 정보·권력 기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다 불법·비리에 연루되는 바람에 대통령과 정권에 짐이 된 경우가 적지 않다. 윤 대통령도 2022년 3월 당선인 신분일 때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한 국민 신상털기와 뒷조사를 벌여 왔다”고 한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이 그 같은 부작용을 목도하고 직접 폐지했던 자리임에도 효용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해 부활시킨 것인 만큼 김 수석은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대통령에게 전하고 아닌 것은 분명히 ‘NO’라고 할 줄 아는 소명을 다해 주길 바란다.
  •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신속·엄정 수사” 첫 입장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신속·엄정 수사” 첫 입장

    野 “특검 방어용” 李 “추후 입장”백은종 “양주·향수 수수도 의뢰” 이원석 검찰총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이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6월 이후 즉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만큼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을 이달 내로 서두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제가 여러 말씀을 덧붙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앞으로 여러분들이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수사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특검 방어용’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신속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 사건이 고발된 지 5개월만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특검 방어용”이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도 “용산에 반기를 든 것 아니냐”는 갈등설까지 제기되자 이 같은 논란을 차단하고자 이 총장이 직접 입을 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법조계에서는 이달 안에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고발인 조사가 늦춰지고 있는 점이 변수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오는 9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오는 20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백 대표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명품백 의혹 외에 (김 여사가) 같은 날 불특정 여성으로부터 신라 면세점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받은 혐의, 2022년 7월 아크로비스타 경호처를 거쳐 양주 등을 수수한 혐의, 2022년 6월 180만원 상당의 샤넬 브랜드 향수·화장품 세트를 받은 혐의 등을 추가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숨진 채 상병 해병대 전우들, “특검법 수용해주십시오” 대통령에 편지

    숨진 채 상병 해병대 전우들, “특검법 수용해주십시오” 대통령에 편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해 7월 실종자 수색 도중 숨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채 상병과 함께 복무했던 해병대 동료들이 “특검법을 수용해달라”는 공개편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냈다. 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채 상병과 사고 당시 수색에도 참여했던 해병대 예비역 병장 A씨와 B씨는 “두 달 뒤면 채 상병의 1주기”라면서 “채 상병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미안함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윤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특검을 거부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특검법을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고 표현한 대통령실 입장을 뉴스로 접했다”며 “하지만 저희마저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피해 복구를 하러 간 해병대원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한 사람은 누구인지,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나라를 지키고자 해병의 길을 택한 저희에게 채 상병의 부모님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건 나라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한편 공수처는 특검법 논의와 무관하게 수사팀이 세운 일정대로 사건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소환 여부가 달라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 수사팀 일정과 향후 조율되는 관계인 소환 일정에 따라 특검과 관계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일 15시간가량 조사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재소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 조사 이후 이 전 장관 및 대통령실 관계자 등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이준석 “尹 ‘바뀌겠다’는 ‘다이어트 한다’ 정도의 약속”

    이준석 “尹 ‘바뀌겠다’는 ‘다이어트 한다’ 정도의 약속”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바뀌겠다’는 말은 신년 다이어트 약속 정도”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준석 대표는 7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오는 9일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금부터 바뀌겠다’고 하는 건 흔히 ‘신년 약속으로 다이어트하겠다’ 정도의 약속으로 들린다”며 “누구도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고 작심삼일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어떤 답을 해야 하겠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북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지 않냐’고 비교하며 윤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특검 수사를 해 본 사람이다. 내가 검사라면 ‘내가 한 행동을 가지고 어떤 결론을 내릴까’를 알지 않나. 굉장히 불안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채 상병 특검 등을 두고 개혁신당이 조국혁신당과 의견을 같이 하는 이유를 묻자 “한국과 일본에 운석이 떨어지고 있다면 같이 막아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조속히 총리와 경제·산업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는 총선 패배가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 임명 외에 인사로 새로운 감동이나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 與 김민전 “김건희·김혜경·김정숙 3김 여사 특검하자”

    與 김민전 “김건희·김혜경·김정숙 3김 여사 특검하자”

    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7일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하는 대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까지 확대한 ‘3김 여사’ 특검을 하자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주문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 여사의 국고 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그 옷과 장신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특검을 역제안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문재인 정부 당시 제기된 의혹들인) 울산시장 부정 선거에 대한 특검, 공무원 이씨의 죽음(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특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역제안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윤 대통령은 ‘당선’ 그 자체로서 이미 나라를 절반쯤은 구한 것이며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 국가의 급속한 붕괴를 막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당선이 소위 진보가 나라를 더 망치는 것을 중단시켰듯 그가 소위 ‘진보’의 부당한 공격에도 꿋꿋하게 견디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8·19대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김민전 당선인은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 “대통령님, ‘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주세요” 생존 전우들의 호소

    “대통령님, ‘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주세요” 생존 전우들의 호소

    지난해 7월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과 함께 복무했던 해병대 동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해달라”는 내용의 공개편지를 보냈다. 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이들은 윤 대통령에게 쓴 편지에서 자신을 채 상병과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예비역 해병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편지에 “채 상병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미안함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달라. 저희가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고 적었다. 이들은 “채 상병 특검법을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고 표현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뉴스로 접했다”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벌써 9개월이 지났다. 이만큼 기다렸으면 이제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를 하러 간 해병대원을 준비 없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한 사람은 누구인지, 급류가 치던 하천에 구명조끼 없이 들어가게 한 사람은 누구인지, 둑을 내려가 바둑판 모양으로 흩어져 걸어 다니면서 급류 속에서 실종자를 찾으라는 판단을 내린 사람은 누구인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장과 지휘 계선에 있었던 모두가 누구의 잘못인지 잘 알고 있는데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며 “해병대를 믿고 하나뿐인 아들을 맡긴 채 상병 부모님께 진실을 알려주는 것은 나라의 당연한 책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채 상병 특검법’으로 불리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 尹, 9일 용산서 취임 2주년 회견…“국민들 궁금증에 제한없이 답변”

    尹, 9일 용산서 취임 2주년 회견…“국민들 궁금증에 제한없이 답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취임 이후 두 번째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에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2층 집무실에서 2년간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상황, 향후 3년간의 국정 운영계획을 직접 설명하는 모두발언 성격의 담화문을 발표한다. 이후 1층 브리핑룸으로 내려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가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언론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그간 국정 운영 상황을 설명드리고, 국민 여러분이 알고 싶은 부분과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질의응답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할 방침이다. 질의응답 형식의 기자회견은 1시간 남짓으로, 사회는 김 대변인이 맡는다. 윤 대통령은 ‘뻔한 질문, 예를 들면 2년간 소회 이런 질문보다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할 만한 것 위주로 준비하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유롭게 (질문을) 받을 것이고 주제 제한은 없다. 사전에 조율하는 건 아니다”라며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에 예상 질문과 정책 현안을 정리하면서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연금개혁을 포함한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남북 관계, 한미일 관계와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일중 정상회의 같은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 윤 대통령은 7일쯤 민정수석실 신설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野박찬대 “22대 국회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

    野박찬대 “22대 국회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제22대 국회의 1호 법안으로 이재명 대표가 총선 공약으로 내놓았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함해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을 ‘패키지’로 재발의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을 묻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뿐 아니라 방송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거부권 8개 법안’에 대해 “8개 법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재발의할 수도 있고 만일 필요하다면 전체 법안을 패키지로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총선 완패로 속수무책인 여당을 향해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의 반대에도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주도했고, 채 상병 특검법 사태 전에 여야가 합의했던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도 단독으로 열어 법안 처리에 나선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정족수가 되면 상임위를 열 수 있다. 어떻게든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7일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열겠다고 통보했으나 국민의힘은 불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본회의 이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의사일정에 응할 수 없다고 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태도는 ‘민생’은 없고 ‘입법 폭주’만 난무했던 21대 국회를 또다시 22대에서 재연할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독선과 오만함은 벌써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오게 한다”고 비판했다.
  • 김진표 “편파적 국회의장은 꼭두각시”… 민주 차기 후보들에 일침

    김진표 “편파적 국회의장은 꼭두각시”… 민주 차기 후보들에 일침

    김진표(77) 국회의장이 정파성을 내세우는 듯한 모습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에 대해 ‘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일침을 가했다. 국회의장이 무당인 이유가 정파의 영향 없이 행정부를 견제·비판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런 기본 원칙을 외면한다고 본 것이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MBN방송에서 “한쪽 당적을 계속 가지고 편파적인 행정과 편파적인 의장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며 “조금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를 한 사람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02년 정치 개혁을 하면서 적어도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감독하려면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해서 영국 등의 예를 들어 국회의장이 당적을 안 갖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상 중립 의무를 부여하니까 그래도 조정력이 생기고 양쪽 얘기를 들어보고, 또 여러 가지 현안별로 의회의 모든 기구를 통해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는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협의만 강조해선 안 된다”고 말했고, 추미애 당선인도 “의장은 ‘중립 기어’를 넣으면 안 된다. 운전자가 중립 기어를 넣으면 타고 있던 승객은 다 죽는다”고 말한 바 있다. 조정식 의원과 우원식 의원도 무조건적인 ‘기계식 중립은 안 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다만 국회의장이 되려면 소위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도 나온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번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하며 민주당 최대 세력으로 떠오르는 등 ‘이재명 일극체제’가 완성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장의 중립성을 강조하면서도 ‘생산성 없는 국회’는 지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장은 사회자 기능을 하니 가능한 한 중립적이어야 한다. (의원들의) 발표와 토론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역할”이라면서도 “하지만 의사결정이 안 되는 채로 방치하거나 내버려 두는 건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김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채 상병 특검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지 않으면 믹타(MIKTA) 회의 출국을 저지하겠다고 압박했던 데 대해 “요새 성질들이 급해졌는지 아니면 팬덤 정치, 진영 정치 영향으로 ‘묻지마’ 공격하는 게 습관화가 돼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소신과 배신’ 사이…크로스보팅 딜레마

    ‘소신과 배신’ 사이…크로스보팅 딜레마

    21대 국회가 오는 29일 문을 닫는 가운데 ‘크로스보팅’(당론과 상관없이 소신 투표하는 행위)이 여의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표심 결집’을 주문하고, 국민의힘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소신 투표는 배신행위’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일부 여야 의원은 ‘우리는 거수기가 아니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 말에 동의한다”며 “충분한 토론 끝에 당론으로 결정되면 당연히 이에 따라 주기를 권고하는 게 당내 지도부로서 요청할 사항”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22대 국회 당선자 총회에서 “최소한 모두가 합의한, 동의한 목표(당론)에 대해선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양심상 반하는 게 아니라면 따라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선 ‘이 대표 일극 체제’를 고려한 듯 공개 비판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관계자는 “이견이 없는 조직은 좋지 않다. ‘악마의 대변인’처럼 반대파를 일부러 배치하는 사례도 있다”며 “과거에는 소장파, 소신파 그룹이라도 있었는데 민주당 내에 이견이 없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여당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자’는 당내 분위기에 공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웅·안철수 의원 등은 특검 찬성 의사를 밝혔고,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서 “국회의원이 당의 거수기 역할을 할 때는 지났다”며 “정말로 민의를 받드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당론이 아니라 크로스보팅, 당론 상관없이 소신 투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국회법 114조의 2항은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얽매이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크로스보팅에 대한 의원의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1999년 5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노사정위원회법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로 한 당론을 어긴 이미경·이수인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권 정지와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를 계기로 ‘거수기 국회의원’ 문제가 불거져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이 2002년에 이 조항을 신설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원은 개개인의 자율성이 최대한도로 존중돼야 하는 헌법기관 아닌가”라며 “우리나라가 원내대표를 두면서 미국식의 원내 정당을 지향하는데 미국에는 당론이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크로스보팅은 반드시 선하고 당론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라며 “초선도 목소리를 내야 하고 그런 발언을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분위기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 ‘소신과 배신’ 사이…크로스보팅 딜레마

    ‘소신과 배신’ 사이…크로스보팅 딜레마

    21대 국회가 오는 29일 문을 닫는 가운데 ‘크로스보팅’(당론과 상관없이 소신 투표하는 행위)이 여의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표심 결집’을 주문하고, 국민의힘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두고 ‘소신 투표는 배신행위’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여야 소신파 의원들은 ‘우리는 거수기가 아니다’라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 말에 동의한다”며 “충분한 토론 끝에 당론으로 결정되면 당연히 이에 따라 주기를 권고하는 게 당내 지도부로서 요청할 사항”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22대 국회 당선자 총회에서 “최소한 모두가 합의한, 동의한 목표(당론)에 대해선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양심상 반하는 게 아니라면 따라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일극체제를 감안한 듯 공개 비판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정치권 관계자는 “이견이 없는 조직은 좋지 않다. ‘악마의 대변인’처럼 반대파를 일부러 배치하는 사례도 있다”며 “과거에는 소장파, 소신파 그룹이라도 있었는데 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없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여당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자’는 당내 분위기에 공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웅·안철수 의원 등은 특검 찬성 의사를 밝혔고,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TV방송에서 “국회의원이 당의 거수기 역할을 할 때는 지났다”며 “정말로 민의를 받드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당론이 아니라 크로스보팅, 당론 상관없이 소신 투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국회법 114조의 2항은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크로스보팅에 대한 의원의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1999년 5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노사정위원회법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표결에 불참하기로 한 당론을 어긴 이미경·이수인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권 정지와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를 계기로 ‘거수기 국회의원’ 문제가 불거져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이 2002년에 이 조항을 신설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원은 개개인의 자율성이 최대 한도로 존중돼야 하는 헌법기관 아닌가”라며 “우리나라가 원내대표를 두면서 미국식의 원내 정당을 지향하는데 미국에는 당론이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크로스보팅은 반드시 선하고 당론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초선도 목소리를 내야 하고 그런 발언을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분위기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 巨野 ‘상임위 단독 개최·특검법 재의결·법사위원장 차지’ 향해 질주…‘방법 없는 여당’ 속수무책

    巨野 ‘상임위 단독 개최·특검법 재의결·법사위원장 차지’ 향해 질주…‘방법 없는 여당’ 속수무책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강행에 나선다. 또 여소야대를 이어 가는 22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에서도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경고했고, 여당은 21대 국회보다 열악해진 의석수에 ‘속수무책’ 위기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채 상병 특검법 사태 전에 여야가 합의했던 상임위의 개최 여부에 대해 “정족수가 되면 상임위를 열 수 있다. 어떻게든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7일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열겠다고 통보했으나 국민의힘은 불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본회의 이후 협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에 응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싸우는 민주당’을 예고하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거대 의석수를 가진 1당이었는데 운영위·법사위를 양보하다 보니 법사위원장이 안건 자체를 상정하지 않으면 국회법으로 돌파할 방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편성,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재추진도 예고했다. 이에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태도는 ‘민생’은 없고 ‘입법 폭주’만 난무했던 21대 국회를 또다시 22대에서 재연할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독선과 오만함은 벌써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말을 나오게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당 안팎에서는 비판 외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당시에는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포기하고 전략적으로 18개 상임위와 특위 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가지도록 해 ‘민주당의 입법 독주’ 이미지를 극대화했으나, 여당인 22대 국회에서는 쓸 수 없는 전략이 됐다.
  • 尹,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할만한것 준비”

    尹,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할만한것 준비”

    주제 제한 없이 1시간동안 질의응답해병대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언급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으로, 2022년 8월 취임 100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에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2층 집무실에서 2년간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상황, 향후 3년간 국정 운영계획을 직접 설명하는 모두발언 성격의 담화문을 발표한다. 이후 1층 브리핑룸으로 내려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언론과 소통,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그간 국정 운영 상황을 설명드리고, 국민 여러분이 알고 싶은 부분과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리고자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질의응답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할 방침이다. 질의응답 형식의 기자회견은 1시간 남짓으로, 사회는 김 대변인이 맡는다. 윤 대통령은 ‘뻔한 질문, 예를 들면 2년간 소회 이런 질문보다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할 만한 것 위주로 준비하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유롭게 (질문을) 받을 것이고 주제 제한은 없다. 사전에 조율하는 건 아니다”라며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에 예상 질문과 정책 현안을 정리하면서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조만간 발표되는 민정수석실 부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연금개혁을 포함한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남북관계, 한미일 관계와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일중 정상회의 같은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
  • “임성근이 현장 지휘”… 해병대 출신 김규현 변호사, 홍준표 주장 반박

    “임성근이 현장 지휘”… 해병대 출신 김규현 변호사, 홍준표 주장 반박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과 관련 해병대 출신 변호사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 시장의 주장이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 법률자문역을 맡고 있는 김규현 변호사는 홍 시장의 ‘특검법 반대’ 취지의 글이 올라온 다음날인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준표 시장님. 사안에 대해 잘 알아보시고 말씀해 달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 주의의무는 현장 지휘관에게 있고 현장에서 떨어진 본부에서 보고받는 사단장에까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홍 시장의 논리에 대해 “임성근 (전) 사단장이 홍 시장님이 구체적 주의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신 바로 그 ‘현장 지휘관’ 중 한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급에 눈이 먼 임 (전) 사단장은 현장까지 찾아와서 왜 빨리 수색 안하냐는둥, 바둑판식 수색정찰을 하라는둥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이래라저래라 명령했다”며 “병사들이 물에 들어가 수색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지휘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님 말씀대로 멀리 본부에서 보고 받는 지휘관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정도가 되겠다”면서 “해병대수사단은 물론, 회수기록을 검토한 국방부조사본부의 1차 검토 결과 조차 사단장 혐의를 확인하고 입건을 유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변호사는 “수사기록도 보지 않은 대통령실과 국방부장관이 결론을 정해놓고 사단장을 빼라고 억지를 부리고 외압을 행사한 것”이라며 “그래서 이 사건의 본질이 사단장 책임 여부에서 대통령실의 수사개입 여부로 옮겨간 것”이라고 썼다. 그는 글 말미에서 “홍 시장님도 검사시절 상부 외압에 맞서 당당하게 소신을 지킨 ‘모래시계 검사’가 아니냐”며 “언론기사를 훑어보시면서 찬찬히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시면 왜 특검이 필요한지, 왜 대다수 국민이 특검 필요성에 공감하는지 이해하실 것”이라고 조언했다.
  • 박찬대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원’ 발의”

    박찬대 “22대 국회 첫 법안으로 ‘전 국민 25만원’ 발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꼽았다. 박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영수회담에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주는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도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쌍특검 법안’(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방송 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에 대한 재발의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8개 법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재발의할 수도 있고, 만일 필요하다면 전체 법안을 패키지로 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을 수 있지만, 특검 여론을 급하게 무마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의 특검법 수용이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홍 수석의 발언이)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이라면서 “아직도 윤석열 정부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이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맡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국회 출범 당시에도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민주당이 전체 상임위를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22대 원 구성) 협의가 지연될 경우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선거, 무난히 하면 무난히 진다

    [최보기의 책보기] 선거, 무난히 하면 무난히 진다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자칭 선수들은 하나같이 ‘선거는 바람, 구도, 인물’이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나 항상 맞는 말도 아니다. 선거의 정답은 ‘뚜껑 열어봐야 안다’, ‘머리 쳐들면 진다’는 것 둘 뿐이다. 2024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거대 양당 사이에 조국혁신당이 제3당의 입지를 굳혔고,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원내진입에 성공하는 결과로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훌쩍 뛰어넘은 까닭에 캐스팅 보트(Casting Vote)의 역할은 약할지라도 의회정치 구조상 두 당의 영향력은 의석 수와 상관없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국 오디세이』는 2024년 2월 13일 창당선언부터 4월 10일 선거까지 57일, 1368시간 동안 벌였던 조국혁신당의 선거운동 기록이다. 특정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여부를 떠나 ‘어떤 선거전략이 있었길래 12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얻었나’ 공부해보는 것은 다음 선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손해볼 일이 절대 아니다. 조국혁신당의 선거운동에는 ‘메시지, 미디어(언론과 뉴스)’라는 핵심 전략이 정교하게 짜여있다. 창당 준비단계부터 ‘선수 팀’이 관여했음이 명백하다. ‘3년은 너무 길다’는 메가톤급 첫 메시지는 더 말하면 잔소리다. 부산민주공원 창당선언, 다음날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와 기자회견, 연이은 전주 방문과 기자 간담회,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참배, 한동훈 특검법 발의 공표, 다시 광주 충장로 연설, 창당선언 5주 후 첫 부산 연설, 대검찰청 앞 기자회견, ‘부산-대구-대전-서울’ 출정식, ‘군산-익산-광주-여수’ 방문, 윤석열 대통령을 곧바로 따라 갔던 부산 명지1동 사전 투표, 전국 팔도 순회, 마지막 날(4.9)의 ‘부산-대구-광주-서울(밤 10시 광화문)’로 이어진 57일, 시시각각 동선과 메시지를 꼼꼼히 탐구해보면 ‘선수의 전략’이 눈에 보인다. 강한 부산 억양의 ‘느그들 쫄았제? 느그들 내가 끝을 본다’(YTN 3.15 인터뷰), ‘이제! 고마! 치아라 마!’(3.21 부산 서면)는 즉흥적 구사가 아니라 ‘미리 계산된 워딩’이었을 거라는 추정에 영화 <타짜>의 명대사 ‘손모가지를 건다’를 건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24권 장편 서사시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그를 미워했던 신들의 방해로 겪은 모험담과 고향에 홀로 남아있던 미모의 아내 페넬로페를 유혹했던 자들에 대한 보복이 줄거리다. 『조국 오디세이』는 이제 제1권이 나왔다. 저자 중 ‘미디어몽구’는 핸드폰이 등장하자 마자 자신의 매체를 만들고 스스로 기자가 됐던 1인 미디어의 원조이자 산증인이다. 한편, 이준석의 당선에는 ‘어머니의 눈물’이 있었다고 한다. 조국 역시 멸문지화라는 패밀리 스토리가 은유로 작용했다. 가족의 힘은 언제나 세다. 위기 때 더욱 세다. 선영아 사랑해!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홍준표 “채 상병 순직, 사단장 책임으로 보기 어려워”… 특검법 반대

    홍준표 “채 상병 순직, 사단장 책임으로 보기 어려워”… 특검법 반대

    홍준표 대구시장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법이 통과한 것과 관련해 “공수처와 다른 수사기관 결론을 보고 미흡하면 특검으로 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수해 현장에서 이재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익사한 채 상병 사건은 국민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그런데 사건을 두고 지난 10개월 동안 한국 사회는 몸살을 앓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야당 주도로 특검법까지 통과되고 대통령 거부권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사건 본질은 채 상병 순직의 업무상 과실치사 책임이 사단장까지 있느냐 인데 업무상 주의의무는 구체적인 것을 뜻하지 추상적인 의무까지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지난 이태원 참사 때 경찰청장이 입건되지 않은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구체적 주의의무는 현장 지휘관에게 있고 현장에서 떨어진 본부에서 보고받는 사단장에까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런데 수사단장은 사단장까지 무리하게 적용하려고 했고 수뇌부는 그건 안 된다고 한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성으로 접근하면 특검을 받아들여 또 한 번 세상을 흔드는 게 맞을지 모르나 이성으로 접근하면 수사기관 결론을 보고 미흡하면 특검으로 가는 게 맞다”며 “사건을 냉정하게 분석하는 사설 하나 없고 감성 여론에 휩쓸려 특검법 찬성 운운하는 정치인들도 참 딱하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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