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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북 송금’ 정치적 절충 기대한다

    박관용 국회의장이 16일 ‘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박 의장은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가능한 한 빨리 타협점을 찾도록 종용하되 정 안되면 절충안을 만드는 노력을 내가 나서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북 송금’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박 의장은 이어 “새 대통령 취임 전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해 조기에 타협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국회의장으로서 여야간 쟁점의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원론적 측면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처럼 가볍게 받아들이기에는 ‘북 송금’이라는 사안 자체가 중차대하고 미묘하다.김대중 대통령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반응은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고 있다.민주당이 정치적 해결을 주장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한 진상 규명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현대 정몽헌 회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에 송금한 돈은 5억달러라고 밝히는 등 경위를 해명했지만 역시 의혹 해소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박 의장의 발언은 ‘북 송금’ 문제를 둘러싼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여야 옳을 듯하다.박 의장이 야당인 한나라당 출신인데다 대북관계 전문가라는 점에서 그의 생각은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고 할 것이다. 현 상황에서 정치적 절충을 위해서는 한나라당의 양보가 선결과제다.다수당인 한나라당이 특검 고수라는 ‘외길 수순‘에서 벗어나야만 타협도 가능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한나라당 스스로도 특검법안 단독처리를 부담스러워 하는 데다 내부에서는 특검 도입에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이고 이를 위한 합리적 해법 도출이다.박 의장의 생각이 남북관계의 미래를 내다보는 사려 깊은 결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새 정부 출범 전이라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
  • 특검법안 오늘 격돌 예고

    한나라, 총무회담 이견땐 법사위 상정 방침 청와대, 박지원·임동원씨 상임위 설명 검토 국회는 17일 법사위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대북 송금 파문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검법안을 다룬다.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총무회담을 열어 특검법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총무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단 법사위에 법안을 상정한 뒤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처리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그러나 단독처리에 대한 부담과 김대중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우려,법안 처리를 오는 25,26일 본회의로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민주당이 끝내 반대하면 이날 처리를 강행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박관용 국회의장은 “가능한 한 빨리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종용하되 정 안될 경우 절충안을 만드는 노력을 할 생각”이라고 밝혀 중재노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대표대행은 16일 “이번 사건은 명백한 범죄사건으로,국회에서 논의할 일이 아니다.”라고 거듭특검제 추진 방침을 밝혔다.반면 민주당은 남북관계 등을 감안,국회 상임위에서의 비공개 증언을 통해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 아래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는 박지원 비서실장과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 등이 국회 관련 상임위에 출석,대북 송금에 대해 추가 설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에 나가 설명드릴 기회가 있으면 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고 밝히고 “다만 국회가 판단해줄 문제이므로 기다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박희태 대표대행 문답 “어물쩍 타협 결코 없을것”

    한나라당 박희태(사진) 대표 대행은 14일 김대중 대통령 담화와 관련,“국민들의 의혹이 오히려 증폭됐다.”면서 “정치적으로 어물어물 타협해서 넘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통령 해명에 대한 평가는. 변명에 가까운 자기변호에 불과하다.이제 진실을 규명할 유일한 방안이 특검제뿐임이 명백해 졌다.이번 사건은 현행법을 10개 이상 위반한 전형적인 범죄적 수법이다. ●어떤 점이 사실과 다른가. 이번 사건은 국민의 혈세를 현대를 통해 북에 갖다바친 사건이다.피땀어린 그 공적자금을 현대에 주고 결국 이 돈을 마련한 셈이다.국정원은 업무범위를 벗어나 비밀송금루트로 전달했다.청와대가 산업은행에 대출압력을 행사했는지도 밝혀야 한다.북한에 송금한 시점도 2000년 6월9일이 아니라 10일 북한이 정상회담 연기를 선언한 직후다. ●특검법 처리 입장은. 반드시 2월 중에 통과시킬 것이다.민주당도 이에 동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합의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당론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에서 통과되고 국민이 희망하는데 감히 거부할 수 있겠나.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처리 방안은. (이해구 대북뒷거래진상조사특위 위원장)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등 대북 뒷거래 핵심 6인방의 해외 도피 가능성에 대비,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이주영 특위위원)박 실장에 대해서는 국회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박정경기자
  • DJ “北송금 위법 불가피… 책임지겠다”野 “미흡… 특검제 강행”

    “책임은 지겠다.이해해 달라.” “안된다.특검제 외에 대안이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4일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해명 담화를 발표했지만 한나라당은 즉각 “미흡하다.”면서 특검제 등 추가조치를 요구,정국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DJ “평화를 위한 조치였다.” 김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근 현대상선의 대북송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치게 돼 참으로 죄송하기 그지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문제가 된 이상 정부는 진상을 밝혀야 하고 책임은 대통령인 제가 지겠다.”고 사과했다. 김 대통령은 “현대는 대북송금의 대가로 북측으로부터 철도,전력,통신,관광,개성공단 등 7개 사업권을 얻었다.”면서 “정부는 그것이 평화와 국가이익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실정법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용했다.”고 밝혔다.이어 “남북관계의 이중성과 북의 폐쇄성 때문에 불가피하게 비공개로 법의 테두리 밖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고이해를 당부했다. ●임 특보 “정상회담 대가 아니다.”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국정원장 재직시절인 2000년 6월5일쯤 현대측에서 급히 환전편의 제공을 요청해 왔다는 보고를 받고 관련부서에 환전편의의 제공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대측은 북측과 대규모 협력사업들을 독점하기 위한 대가로 5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면서 “국정원은 외환은행에서 환전에 필요한 절차상의 편의를 제공했고,6월9일 2억달러가 송금됐다.”고 설명했다. 임 특보는 그러나 “정부는 어느 누구도 북한측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대가 제공 문제를 협의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 “의혹해소 안됐다.”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 담화가 대북송금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며 청와대 임동원 특보·박지원 비서실장 등 사건 관련자 6명의 출국금지를 검찰에 촉구했으며 박 실장에 대해서는 위증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박희태(朴熺太) 대표 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은 규명돼야 하며,유일한 방안은 특검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확신했을 것”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의 특검법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반면 민주당은 담화를 긍정 평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국회 비공개 증언을 통해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계속되는 여야 대치 여야 입장차에 따라 이날 열린 총무회담에서는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을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민주당과의 협의 여부에 따라 법안 처리가 25,26일 본회의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poongynn@
  • 입도 벙긋 못한 北송금해법

    대북송금 파문에 대한 여야간 해법 조율은 일단 불발에 그쳤다. 13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균환(鄭均桓) 총무,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과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회동을 가졌으나,“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권은 교착상태에 빠진 대북송금 해법 마련에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야당측의 ‘논의 차단’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여권의 기대 회동의 명목은 박희태 대표권한대행 취임 축하였지만,국회 의장단과 여야 지도부가 모인 만큼 정국 최대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었다.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오늘 국회 회동이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청와대도 회동 결과를 주시했다.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은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박선숙(朴仙淑) 대변인 등과 별도로 대책을 숙의했다.정치권의 논의 결과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해명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모든 것은 국회의 논의 결과에 달려있다.국회가 먼저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해 이날 회동에 모종의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껄끄러운 야당 회동 전부터 이렇게 큰 의미가 부여되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은 “그렇게 부담스러운 자리라면 가지 않겠다.”며 한때 불참을 고려했을 정도로 경계심을 보였다. 이규택 총무는 정균환 총무가 취재진 앞에서 “정치인들이 국정 현안을 놔두고 얘기 안 할 수 있느냐.”며 대북송금 문제를 거론하려 하자 “오늘은 소화 잘 되는 모임이죠.”라며 말을 막았다.박관용 의장도 “우리가 머리를 맞대면 국민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주 모이는 기회를 갖자는 것이지 그외에 어떤 의미도 없다.”며 회동의 의미를 축소했다. ●오찬 분위기 박관용 의장은 회의가 비공개로 들어서자마자 버럭 화를 냈다고 한다. “밖에서 이 자리가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운운했다는데 그런 건방진 소리가 어디 있느냐.국회의장이 여야 지도부에 식사를 내는 자리에,누가 논의 내용까지 미리 언급하나.과거 권력이 국회를 좌지우지할 때나 있을 법한 발상이다.여기 누구 청와대에서 오더(주문) 받고 온 사람 있느냐.”고 호통을 쳤다는 후문이다. 이규택 총무는 한화갑 대표가 남북관계협의회를 구성하자는 얘기를 꺼내면서 송금 문제를 거론하려 하자 “그런 얘기로 좋은 분위기를 깨지 말자.”고 했고,박희태 대행도 “나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외면했다고 한다.정균환 총무도 “이규택 총무의 말 그대로”라고 전했다. ●전망 여야 총무는 14일 회담을 갖고 ‘국회내 정치적 타결’과 ‘특검법안 처리’ 등을 조율할 예정이지만,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한나라당은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논의를 피함으로써 특검제 도입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14일 특검법안의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상정,17일 법사위 및 본회의 처리’라는 일정도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野 ‘대북송금 특검안’ 처리 난관

    한나라당이 대북 송금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지지 여론을 업고 특검 강행을 외쳐왔으나 막상 법안을 관철시키려니 암초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국회 법사위 내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야 하는데,법사위 고유법안을 처리하는 1분과 소위원장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이다.함 의원은 “규정대로 법안심사를 위한 15일 계류기간을 지켜야 한다.”며 17일 본회의 상정을 저지할 태세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12일,“14일 법사위를 열어 소위로 넘기겠다.”면서 “아직 1분과로 넘길지,특별 사안으로 취급해 2분과로 넘길지는 합의가 안 됐다.”며 우회로를 암시했다. 그러나 법사위를 지나 본회의에 오르더라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가 물리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혀 여야의 정면대치는 불가피하다.지난해 9월 법무장관 해임건 때는 국회의장의 출근을 막은 적도 있다. 논란 끝에 본회의를 통과해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남아 있다.재통과에는 의결정족수 3분의2가 필요하다. 박 대변인은 “일사부재리니 뭐니 하면서 취급도 못하고 사산시킬 수도 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거부권이 문제라면 새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또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있다.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은 25일 전에 현 정부가 털고 가길 바란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특검법을 빨리 처리해 달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부탁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25일 처리는 한나라당에 부담이다.총리 인사청문회도 부결시 새 정부 출범에 재뿌린다는 인상 때문에 26일 처리를 들먹이고 있는 마당이다.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점은 경제가 어려운데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식의 일부 언론보도이다. 물러가는 대통령의 의혹을 밝히는 게 총선이 1년이나 남은 야당에 마냥 꽃놀이패는 아닌 듯하다. 박정경기자 olive@
  • 北송금 ‘2단계 해법’ 제시/盧측 “국회 진상파악후 수사문제 논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현대상선의 2억달러 대북송금 문제에 대해 국회가 먼저 진상을 파악한 뒤 특검이나 검찰수사 등을 통해 관련자의 실정법 위반 사실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김원기(金元基)·김상현(金相賢) 의원 등 민주당 중진들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관련 당사자들의 해명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섰다. 노 당선자의 한 측근은 “국회가 조속히 상임위나 특별위에서 관련 당사자들의 증언을 듣고 사안의 전모를 파악한 뒤 통치행위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통치행위라면 여야 합의를 통한 정치적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통치행위가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특검을 통해 진상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밝혀 국회 진상파악 후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 등 2단계 해법을 제시했다. 김원기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사자들이 국회에 나와 성실히 증언해야 한다.”면서 여야간 합의 여하에 따라 김 대통령이 직·간접 증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김 의원은 “원칙적으로는 실정법 위반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치권이 해보지도 않고 미리 특검,사법처리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노 당선자의 대북 송금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인수인계를 위해 불가피한 게 아닐 경우 어떤 비밀에 대한 공유라는 것도 없고,알아보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상현 의원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대통령이 재임 중,가급적 빨리 국민에게 직접 진상을 밝힌 뒤 정치적 도덕적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이후 국민과 여야의 반응을 봐 국정조사나 수사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2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 특검법을 관철시키자는 게 우리측 결론”이라고 밝혀 오는 17일 본회의 때 특검법안을 표결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춘규 김경운기자 taein@
  • 北송금 규명 논란 지속땐 盧측 “특검 불가피”

    대북송금 파문과 관련,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의 특검제 입법화를 공언한 가운데 노무현 당선자측도 특검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유인태(柳寅泰)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는 7일 “지금 상태가 지속된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청와대에서 다음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특검에 대한 당선자의 의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선자는 의회를 국정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생각”이라며 “국회가 특검을 결정하면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은 “대통령의 정치적·도의적 문제와 범죄적 사건과는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진실을 고백하더라도 특검제는 철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오는 17,25일 두 차례 예정된 본회의 때 국민여론을 봐가며 특검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일신문은 이날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친분이 깊었던 경제계 원로의 말을 인용,“정 회장이 북한개발 대가로 5억달러를 주기로 최종 합의한 것은 2000년 3월17일”이라며 “당시 계약서를 체결하는 자리에는 북측의 송호경·황철,현대측 정몽헌,박지원 문화부장관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또 “북측에서 당초 요구한 금액은 10억달러였으나 밤샘 조율끝에 5억달러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시 문화부장관이었던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北송금 파문/정치권 해법 논란 ‘비공개 증언’ ‘특검’ 기싸움

    대북 비밀 송금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당선자측과 여권에서 관계자들의 비공개 국회 증언에 이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對)국민 해명·사과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같은 ‘선(先)증언-후(後)해명론’이 제기된 데는 남북교류·협력의 성과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대북 지원 내역을 전면 공개할 수밖에 없는 특검제를 도입하기보다는 먼저 진상부터 비공개로 살펴보자는 논리다.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사건 은폐 시도”라며 이번 파문을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했다. ●‘선(先)증언-후(後)해명’ 민주당과 노 당선자측에서 거의 동시에 제기됐다.청와대도 ‘비공개라면….’이라며 싫지 않은 눈치다.때문에 청와대와 노 당선자측,민주당이 지난 5일 김 대통령의 담화를 기점으로 뭔가 물밑 조율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6일 “(김 대통령의 ‘전모 공개 불가’ 언급에 대해)뒤집어 생각하면 비공개로는 얘기할수 있다는 것 아니냐.”며 “비공개라면 대통령의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고,대통령은 나중에 대미를 장식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원기 의원은 “대통령이든 다른 당사자들이든 국민 정서로 봐서 좀더 진솔하고 자세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문 내정자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정균환 총무도 이날 아침 KBS 라디오에 출연,“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관련자를 증인,참고인으로 불러 공개할 것은 공개하고 비공개할 것은 비공개해야 한다.”며 국회 증언 방식을 주장했다. 청와대는 여야가 관련 당사자의 국회 출석 비공개 증언 방안에 합의하면 이에 응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은 비공개 증언은 가능하다는 입장 표명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했다. ●칼자루 쥔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그러면서도 연일 민주당에 대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번 일을 계기로 대선에서 실추된 명예를 만회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과 당선자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력 반발했다.이규택 총무는 “어떤 일이 있어도 특검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김영일 총장은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박희태 대표권한대행도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번 사건은 10개 이상의 현행법 위반 등 범죄적 수법이 개입돼 있는 만큼 특검이 아니고서는 밝힐 수 없게 됐다.”며 여권과 청와대를 압박했다. 결국 해법의 열쇠는 한나라당의 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국회 과반수 이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다수결로 특검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여권으로서는 마땅한 대응책이 없기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kdaily.com ★박희태 대행 국회연설 안팎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의 6일 국회 연설은 ‘상생의 정치’를 강조했지만,현 정치상황을 놓고 보면 여권에 대한 경고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행은 대북 송금에 대한 특검제 수용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대미·대북관,외교관 등 노무현 당선자의 상황 인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나아가 “새 정부가 국민적 의혹을 덮으려 할 때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못박았다.박 대행은 특히 상생의 정치를 언급하면서 “야당을 파괴한 정권은 성공한 적이 없다.”거나 “(상생에 대한) 약속을 먼저 지키라.”고 강조,여권에 먼저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대표 연설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주요 현안을 대체로 잘 짚었다는 평가다. ●대북 송금 박 대행은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위해 교류협력법이나 경협기금법을 마련했고,지난해 자금이 4000억원이나 남아서 올해로 이월됐다.”면서 “이를 통해 종교단체나 기업 등이 쌀도 주고 금강산 관광도 하는 등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데 왜 대통령만 유일하게 불법이 아니면 할 수 없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노 당선자에게 “진실을 고백하라고 김 대통령에게 조언해야 하며 그 길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주문했다. ‘통치행위’논란에 대해서는 “‘왕의 말이 법’이 되는 전제군주시대의 낡은 개념”이라면서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법치주의가 심화된 오늘날은 재직시 재판에 회부되지 않는 일시적인 특권만 있을 뿐,대통령의 행위도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럼에도 “국민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는 대통령의 독단에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핵 문제 박 대행은 “노 당선자는 세계가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북한과 국제사회를 중재하겠다.’고 했지만,북핵에 있어 우리는 제3자가 아닌 당사자”라면서 “이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강조했다.또 “미국 내에서 반한(反韓)·혐한(嫌韓) 분위기가 확산되고 주한미군 철수가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다.”면서 “국내의 반미 여론과 함께 이를 가라앉히고 미군철수 절대불가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 대표는 김대중 정권이 ‘믿을 수 있는 사람’만 찾다 동향 출신의 ‘끼리끼리 정권’으로 전락했는데,노무현 정권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만 찾다가 ‘외곬 정권’이 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인재 등용을 주문했다. 이지운기자 jj@
  • DJ ‘비공개 증언’ 조율

    현대상선 대북 송금 파문 진상규명과 관련해 청와대와 민주당 일각에서 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공개 국회증언을 추진하고 있으나,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하면서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 양측에 모두 양보를 촉구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전날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은 비공개 증언은 가능하다는 입장 표명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김 대통령보다는 관련 인사들이 비공개 증언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KBS 라디오에 출연,“국회 상임위에서 관련자를 증인과 참고인으로 불러 공개할 것은 공개하고,비공개할 것은 비공개해야 한다.”고 국회에서의 비공개 증언을 주장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밝힐 것은 밝히되,조속하고 원만하게 매듭되기를 바란다.”면서 “청와대도,국회도 이런 취지를이해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국회가 적절한 수준의 결정을 내려 빨리 매듭지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 내정자는 김 대통령의 사과 이후 대북송금 문제를 완전히 털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여야 특검협상 ‘산넘어 산’

    5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5일 현대상선의 2억 달러 대북 송금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제 도입을 놓고 첫 협상을 벌였으나 시각차만 확인한 채 무산됐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이번 사안은 특검제로 풀어야 하는 만큼 2월중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면서 “특검제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하려면 국정조사와 대통령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개최하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 총무는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하지만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관련 상임위별로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해 사실을 확인하고 보고하는 차원에서 정리하자.”고 제안했다.이어 “이런 의혹이 재발하지 않도록 남북관련 사항에 대한 법적·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자.”고 말했다.이미 국회에 특별검사임명법안을 제출한 한나라당은 오는 17일이나 25일 본회의에서 151석의 의석을 무기로 단독으로라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이날 한나라당은 협상 테이블에 특검제를 찬성하고 있는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를 합류시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양당 총무는 7일 본회의 직후 회담을 갖고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으나 수사대상과 범위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한 고위당직자는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현대 계열사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특검을 반대하는 이면에는 이런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이어 “대북 송금액 말고도 현대 계열사를 통틀어 증발한 돈이 적어도 200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또한 송금 과정에서 산업은행 수표 26장에 배서한 인물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증거를 포착했다면서,곧 국정원의 개입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대국민 협박” 野 강력 비난

    한나라당은 5일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송금 사건 실체 공개 거부에 강력 반발했다.“국민에 대한 협박”“국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부정과 비리,범죄까지도 숨기자는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거듭 특검제 관철 의지를 다졌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김 대통령이 단 한번도 쓰지 않았던 ‘반국가단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공개하지 않겠다는 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대통령이 아직도 국민의 분노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규택 총무도 “대통령의 말대로 반국가단체에 돈을 비밀리에 줬다면 그 자체가 실정법 위반”이라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부정과 비리,범죄까지도 숨기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이어 “북한과 상대하는 것이 초법적인 일이므로 우리의 법을 갖고 판단할 수 없다면 대통령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법을 적용하지 않고 북한법을 적용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공세 속에서도 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행사 가능성을 담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한 당직자는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쉽지는 않겠지만 자칫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라는 최악의 수를 택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그럴 경우 강력한 국민적 저항 속에 노무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치명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김 대통령 발언으로 청와대와 노 당선자측이 심각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이에 따른 정국의 향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 당선자가 김 대통령의 손을 들어줄 경우 파상적인 대여공세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 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반대로 노 당선자가 등을 돌린다면 여권의 신·구주류가 양분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만큼 자신들로서는 나쁠 게 없다는 생각이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사설]청와대 해명 필요하다

    검찰의 수사 유보로 현대상선 대북송금 진상 규명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이 전모 공개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통령은 어제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국익에도,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공개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반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과 여야는 진상 규명이나 김 대통령의 대 국민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김 대통령도 설명했듯이 과거 동·서독의 사례처럼 공산권과의 거래에서는 공개하지 못할 일이 많고,현실적으로 반국가단체인 북한과 접촉하는 초법적인 일을 낱낱이 드러내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전모 공개가 어렵다면 가능한 범위 안에서 경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민주당도 어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사자들의 해명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특검제의 당론 채택을 뒤로 미뤘지만 그 불가피성에는 공감하고 있다.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둔상태다.청와대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안이므로 독립적인 특별검사의 수사가 바람직하다는 여론도 팽배해 있다.특히 대북 송금시기와 경로 등을 둘러싼 의혹은 증폭되고 있고,문제의 2억달러는 정상회담 대가용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핵심이다.옛 현대전자 자금 1억달러가 별도로 북한에 보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것도 당사자들이 부인이나 침묵으로 일관해서 될 일이 아니다. 김 대통령의 해명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져야 한다.그렇지 않고는 의혹 해소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비록 그 설명이 의혹을 완전히 풀지는 못하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문제를 매듭짓는 출발점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대북 송금 문제를 특검을 통해 규명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부작용도 해명 과정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해명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 특검 빨라야 4월 착수

    현대상선의 2억달러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특별검사제 도입에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특검 수사는 오는 4월 이후에야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을 처리하고,특검을 임명하고,사무실을 마련하는 데 최소한 2개월은 걸린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4일 “특검법을 국회 법사위에서 확정하는 데 15일쯤 걸릴 것 같다.”면서 “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오는 17,25일 열리니까 그때쯤 법안을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검사 선임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불가피하게 새 정부에서 특검 활동이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특검법안에는 특검의 수사 범위와 기간,특검 지원 관련 세부 규칙 등이 규정된다.특히 법안의 명칭은 특검의 수사 범위를 규정하는 만큼 이를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와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은 특검의 수사 범위를 포괄적으로 규정한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북 뒷거래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라는 명칭의 자체 법안을 4일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수사범위를 ▲2000년6월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한 4000억원의 용처 ▲2000년 5월 현대건설이 해외지사를 통한 1억 5000만 달러 송금의혹 ▲남북정상회담전 이익치 당시 현대증권 회장이 모금한 5억 5000만 달러 송금의혹으로 규정했다.또 1차 수사기간을 90일로 잡고 수사가 미진하면 60일,30일 두차례 연장한다는 입장이다.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자체 법안을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도 있으나 현재로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여야가 합의한 특검 법안은 국회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거쳐 15일 안에 법령을 공포하며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그러나 김대중 대통령 자신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민주 “北송금 국정조사 모색” 한나라 “검찰총장 탄핵·특검”

    한나라당이 3일 검찰의 현대상선 대북 송금 사건 수사 유보방침에 강력 반발,정국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은 국회 국정조사,특검 등을 여야가 합의하면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며 민주당은 이 가운데 국정조사 실시 방안을 한나라당측과 집중 조율하겠다는 내부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측은 또 현대상선측은 물론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과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 등 청와대측이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특검법의 즉각 국회 제출과 함께 검찰 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절충에 진통이 예상된다. 노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북송금 문제의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면서 “다만 외교적 파장과 국익을 고려해서 진상규명의 주체와 절차,범위 등을 국회가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여야가 합의하는 것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文在寅) 정무수석 내정자는 “검찰수사나 국정조사,특검 중 국회가 정치적 합의로 한번에 규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인태(柳寅泰) 정무수석 내정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해명만으로는 국민들한편 한나라당은 검찰의 수사유보에 대해 “반 역사적 국민 배신행위로,정치검찰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각영(金珏泳) 검찰총장 탄핵소추를 거론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검찰 결정은 직무유기이고 월권으로,국가 사정기관의 책무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대북 뇌물이라는 국기문란 범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풀지 않으면 우리 당이 추진하는 특검제 도입으로 검찰 조직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임동원 특보의 방북도 핵문제가 아니라 대북뒷거래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며 박지원 실장과 임 특보,국정원 3차장 등의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의 의혹을 풀기에 미흡하다.”면서 “박지원 비서실장이든,임동원 특보든 청와대가 (진실을 추가로 밝히는 일에)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특별검사팀이 ‘부도’ ?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한 차정일 특검팀이 정부의 주먹구구식 예산집행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부 예비비로 예산이 집행되는 특검법 규정 때문에 다른 예산보다 지출 순위가 밀린 데다가 국무조정실 승인까지 거쳐야 해 1월분 예산 4000여만원의 집행이 한 달쯤 늦어진 것. 이로 인해 특검팀은 차 특검과 이상수·김원중 두 특검보,직원 3명의 급여를 포함해 월 500만∼600여만원에 이르는 사무실 임대료도 지급하지 못한 채 설을 지냈다. 차 특검은 지난달 29일 급여 체불에 대해 직원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법무부에 조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했지만 2월 중순이나 돼야 가능하다는 말에 한숨만 쉬어야 했다. 올해 특검팀이 요청한 예산은 모두 5억여원.법무부와 기획예산처가 당초 지난해 10월25일 특검팀 활동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해 예산안을 마련했지만 10건의 공판이 길어지면서 재정난이 초래됐다. 현 특검법은 공소유지까지 담당토록 규정돼 특검팀은 ‘이용호 게이트’ 관련자들의 공판이 모두 종료된 뒤에야 해체된다.지난해 3월 서울 삼성동한국감정원 건물에서 법조타운인 서초동으로 사무실을 옮긴 특검팀은 당시에도 임대보증금이 없어 차 특검이 사비를 털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노무현시대/인사구상 어떻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새 정치를 외치며 당선된 젊은 대통령인 만큼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책임질 실무형 인재들을 각 분야에서 대거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운영과정에서 국민통합과 개혁성을 겸비한 올스타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를 포함한 노 당선자의 인사 구상을 미리 점쳐본다. 1.청와대비서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새 정치를 외치며 당선된 젊은 대통령인 만큼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책임질 실무형 인재들을 각 분야에서 대거 중용할것으로 보인다.국정 운영과정에서 국민통합과 개혁성을 겸비한 올스타팀을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를 포함한 노 당선자의 인사 구상을 미리 점쳐본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당초 청와대 비서실 규모나 체제는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할 생각이었으나 규모와 기능을 일부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는 역대 정권의 청와대 비서실이 불필요한 권한에서 일부 부패가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비선(秘線)장치를 제거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측근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는청와대 비서실에 국가경영 전략의 기획 기능과 주요 국정현안에대한 조정기능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명실상부하게 대통령의 핵심참모그룹으로서 정책개발에도 일부 관여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아울러 조정 기능을 지님으로써 순발력 있는 국정운영도기대된다. 현재 국정조정 기능은 국무총리실에서 갖고 있으나 담당자들이 조정이 필요한 해당 부처와 마찬가지로 관료이다 보니까 관련 절차에 얽매여 일 추진이더딘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은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은 당 간부나 중진 각료형보다는 실무형 인재들이대거 기용될 전망이다.노 당선자는 20일 신계륜(申溪輪) 비서실장을 당선자비서실장으로 임명함으로써 이와 같은 개편을 일부 예고한 셈이다.새 정부가 출범하면 신 당선자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매우 커 보이기 때문이다. 현직 의원인 신 실장이 청와대로 들어가면 지역구 국회의원직을 포기해야하는데,이에 대해 신 실장의 측근은 이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 당선자를 돕는 한편 정치경륜을 바탕으로 신 실장을 보완할인물로는 김원기(金元基) 고문이 있다.김 고문은 대통령직 인수위가 구성되는 순간부터 참여해 그 이후에도 대통령의 공식 정치자문역을 맡아 노 당선자에게 많은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실무급 비서진에는 젊은 선대위 참모들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엔 이광재,유종필,안희정,천호선,윤태영,배기찬,서갑원,김만수,황이수 등특보 및 보좌역 등이 거론된다. 김경운기자 2.대통령직 인수위 노무현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능과 편성을 일부 개편,내년 1월초쯤에서야 인수위를 구성,본격 활동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때에는 외환위기 등 국정현안이 다급해 당선과 거의 동시에 인수위를 구성했으나 이번엔 좀 늦어질 전망이다. 노 당선자는 20일 “사정이 그때와는 다른 만큼 서둘지 않고 차분하게 여러 분들에게 의견을 듣고 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는 23일 청와대를 방문,김대중 대통령과 당선 인사를 나눈 뒤 인수위의 구성에 대한 노 당선자의 생각과 김 대통령의 조언 등을 서로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특히 제15대 대통령 인수위의 경험을 토대로 인수위에 국정업무 인수·인계뿐만 아니라 정부조직 개편에 필요한 검토임무도 부여할 전망이다.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일부 부처의 신설 또는 통·폐합을 예고하는 셈이다.아울러 인수위 업무의 무분별한 노출로 업무에 차질을 빚는 것을 막기 위해 인수위에 대변인 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15대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외환·경제 위기 상황과 구조조정 문제등을 고려해 인수위 외곽에 비상경제대책위,노사정위,정부조직개편위원회를별도로 두었으나 이번엔 인수위 안에서 분과를 나눠 활동할 방침이다. 인수위원장에는 김원기 고문과 정대철 선대위원장 및 정동영 최고위원 등당내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일부에서 거론되는 정대철 선대위원장에게는 당 운영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인수위 대변인에는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이 유력하다. 그러나인수위원장직이 국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차기 국정운영에대한 노 당선자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국정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전직 각료를 지냈으면서도 선대위 활동을 통해 노 당선자와 호흡을 맞춘 본부장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인수위원으로는 이해찬,김한길,이강래,임채정 의원 등과 함께 차기 내각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병완 정책위 부의장,정만호 정책기획실 수석전문위원,임혁백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김경운기자 3.정부요직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책임총리제'도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책임총리제의 도입은 국무총리에게 정부운영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다시피 해 효율적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책임총리제는 분권형 대통령제의 후속조치로 헌법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므로 내년 2월 25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바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그렇다고 해도 노 당선자는 현재의 총리직에 보이지 않는 위상과 무게를 실어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따라서 국무총리에는 국정운영 경륜을 지닌 비중있는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여겨진다. 당초 국민통합21과의 정책공조에 따라 총리직에 정몽준 대표도 거론됐으나 이젠 원인무효가 된 셈이다. 이와 관련,이낙연 당선자대변인은 20일 “”정대철 선대위원장께서 모 방송에 출연,'통합21과의 공조는 살아있다고 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어 공조는 끝났다'고 말한게 노 당선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거과정에서 노 당선자를 적극 지지한 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도 거론된다.물론 당내에선 다른 중량급 거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설이 보다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장.차관급 경제 각료엔 강봉균.정세균.김효석.허운나.정철기의원, 김진표 국무조정실장,오종남 통계청장,임내규 산자부 차관 등이 있고 통일.외교.국방 각료엔 조순승.유재건 의원과 이준 현 국방장관이 후보로 거론된다. 사회.문화 각료후보로는 이재정.추미애.이강래.김경재.임채정.김성순의원과 박순용 전 검찰총장.최병모 전 특검 등이 있다. 이밖에도 김병준 국민대교수,임혁백 고려대 교수,윤원배 숙명여대교수 등도 입에 오르내린다.아울러 국가정보원장엔 문희상,조순형의원이 거론된다. 그러나 새 정부 내각엔 당 인사보다 외부 전문가 영입과 해당 부처의 발탁인사 가능성도 점쳐진다.이는 노 당선자가 누구보다 탕평인사에 대한 원칙이 분명하고 엄격하게 능력위주의 인재등용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김미경 기자chapin@ 4.黨 재정비 민주당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누차 강조한 사안인 만큼 재창당 수준의 대수술이 불가피해 보인다. 노 당선자는 지난 17일 “선거가 끝나면 새 정치에 뜻을 함께 하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당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민주당을 명실상부한 국민통합당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찬 생각이다. 노 당선자 자신이 동교동계 등에게 발목을 잡힐 만큼 빚을 진 일도 별로 없다는 사실이 그런 점에서 유리한 여건이다. 그 시기는 예상보다 좀 늦어져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20일 “민주당 개편문제는 인수위 구성 등이 있어당선자의 관심사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고 말했다. 모양새는 선대위를 구성했던 범개혁 그룹을 주축으로 여러 개혁세력을 모아 재창당을 하거나 신당 창당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기서 유시민씨가 이끄는 개혁국민정당 등의 역할도 주목된다.이 과정에서한나라당 수도권 개혁성향 의원들도 자연스럽게 영입돼 당 개혁작업은 곧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노 당선자를 지원했던 ‘신주류’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붙었다떨어졌다하던 ‘구주류’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즉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한광옥,박상천,정균환,이협 의원 등의 구주류와김상현,김원기,정대철 의원 등의 신주류의 당권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구 주류는 현재 “노·정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를밀자는 회합도 가졌다.”는 괴소문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신당의 대표는 정대철 선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본인도 원하고 노 당선자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 한 대표의 퇴진 여부가 관건이다. 사무총장엔 이상수,김덕규 의원이,원내총무엔 이해찬,유재건 의원이,정책위의장엔 현 임채정 의원과 김성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김경운기자 kkwoon@ ★검찰.법원 개혁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법조계 공약은 ‘검찰 개혁,법원 독립’으로 요약된다.노 당선자는 판사와 변호사를 거친 법률가여서 법조계는 노 당선자의공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시적 특검제 도입 5년 임기 동안 상시적인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사안별로 특검법을 제정하는 불편을 없애고 어떤 사안이라도 국회의 의결만 거치면 특별검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검찰도 의혹이 있고 권력의 핵심 관계자가 관련된 사건에 대한 특검제는 반기는 분위기다.다만 검찰은 검찰총장이 요구하는 사건에 대해서도 정치권이특검제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정치권이 특검제 도입에 대한 합의를 못한 민감한 사건을 검찰이 떠안게 되면 검찰의 중립성이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 노 당선자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공약이다.경미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필요하지만 경찰의 중립성을 위해서는 경찰 구조개편,국민의 여론형성,인권보장책 마련 등이 선결돼야 한다는 것이다.노 당선자는 검찰의 업무과중을 덜어주고 수사상의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킨다는 차원에서는 필요하다고 역설했지만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검찰 인사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2년 임기는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또 현재 자문기구에 불과한 검찰인사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하고 외부인사 참여를 대폭 확대해 검찰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했다.검찰총장에게 검사의 인사권을 주는 것은 검찰의 중립성에 필요하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관 인사 법관단일호봉제를 실시,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에 누락한 법관들의 조기퇴직을 막겠다고 공언했다.법원의 독립성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할 때도 사법부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도 사법부 독립과직결되는 사안이다.하지만 단일호봉제를 실시하면 능력과 관계없이 일정 근무연한만 되면 모든 법관이 차관급인 고법 부장의 대우를 받게 돼 기획예산처나 중앙인사위원회의 반발이 큰 것도 사실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선 막판 폭로비방전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둔 16일 폭로·비방·흑색선전이 과열되면서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고발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날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대학내 부재자투표 이후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8할 이상이 노무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논평을 낸 것과 관련,“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설령 여론조사를 했다 하더라도 선거운동 기간 중에 공식 발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이 대변인을 고발키로 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시정연구원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에최소 54조원이 소요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하는 등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이 시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측은 또 나라종금의 퇴출저지 로비 의혹과 관련,홍준표(洪準杓) 제1정조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한나라당 의원 149명이 서명한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와 함께 김석수(金碩洙) 총리를 방문,‘통계청장 명의의 도서상품권 배포’와 ‘통일부장관의 호남 방문 햇볕정책 홍보’가 관권선거 의혹이 있다고 항의했다.민주당은 “대전에서 한나라당 운동원들이 10만원,8만원,3만원이 든 봉투를 돌리다가 적발되는 등 자금이 살포되고 자치단체가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자행되는데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과 선관위에 항의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공자금비리 의혹 조사 특검제법안 단독 제출

    한나라당은 31일 157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 관련 비리 의혹의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과 국정원 도청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단독으로 제출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에 앞서 총무회담을 갖고 국정원 도청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이규택 총무는 “국정조사 요구서는 오는 7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8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공적자금 비리 특검법안 도입과 관련,“핵심증인 선정 문제로 국정조사 합의를 이루지 못해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균환 총무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국조요구서와 특검제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양당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친인척비리 특검법 추진”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사진) 대표는 18일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찰할 독립기구 구성 및 특별검사제 도입 등 부패청산과 정치개혁을 위한 ‘10대개혁입법’을 9월의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서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일부 벤처기업과 조직폭력배에서 시작한 권력부패 게이트에 권력실세와 아태재단,대통령 아들과 조카까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특별검사를 임명,특별검사가 대통령 일가와 권력핵심들이 저지른 부패의 진상을 수사해 처벌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대통령 자신부터 특검 조사에 응해야 하며 권력부패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면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한 뒤 “비리의 온상이 된 아태재단은 창설자인 대통령 자신이 해체를 명해야 하며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결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7·11 개각은 중립내각이 아니라 친위내각인 만큼 원점에서 개각을 다시 해야 한다.”면서 “임동원(林東源) 특보와 신건(辛建) 국정원장,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반드시 해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서 대표는 또 “장상(張裳) 총리 내정자의 국정수행능력과 도덕성을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한 다음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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