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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플러스 / 14일 이공계·R&D인재 글쓰기 특강

    온라인 구인업체 잡코리아는 ‘제1회 R&D,이공계 인재를 위한 기술적 글쓰기 특강’을 14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17층에서 연다. 영남대 임재춘 교수가 제품설명서,투자설명서,기안서,연구논문 등 기술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글쓰기를 강의한다.참가자는 선착순 80명으로 비용은 2만 5000원.
  • 말말말˙˙˙

    장애우란 용어는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장애인의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장애인이 나이와 직업에 어울리는 지위와 영향력을 갖도록 사회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서울장애인연맹 이상호 국장이 8일 한남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관련 특강에서.
  • 사회플러스 / 서울대 인권운동가대상 특강 개설

    인권운동가들이 오는 2학기부터 서울대에서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부터 ‘인권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 법대(학장 안경환)는 7일 20시간 과정의 ‘인권 NGO 활동가를 위한 단기법률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각종 인권관련 운동가와 국가인권위원회 직원 등 인권관련 공무원이 수강할 수 있다.강사진은 서울대 법대 교수와 인권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다.
  • 책 /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최재천 지음 / 궁리 펴냄 여성우위의 시대가 도래했다느니 21세기가 곧 ‘여성의 세기’라느니 하는 소리들은 이제 더 새로울 게 없다.그럼에도 여전히 그것은 보수주의자들에겐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말이기도 하다.최재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쓴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궁리 펴냄)는 그런 해묵은 혼돈을 걷어내는 책이다.페미니스트의 입장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지은이는 과학·인문 등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을 두루 논거로 제시하며 독자를 찬찬히 설득한다. 책의 논조는 일관되고 명료하다.21세기는 여성들이 당당히 제자리를 찾는 시대이며,그것은 생물학적 필연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 남녀의 역학관계를 사회생물학적으로 뜯어본 책의 관심사가 무척이나 다양하다.먼저 현행 호주제는 생물학적으로 치명적인 모순이라는 주장.“자연계 어디에도 아들만 고집할 수 있는 동물은 없다.”고 쐐기를 박은 지은이는 “남녀가 핵 DNA는 절반씩 투자하지만 세포소기관의 DNA는 암컷만이 홀로 제공하므로 유전물질만 비교해도 암컷의 기여도가 훨씬 크다.”며 흥미로운 산술논리를 편다. TV특강 내용을 모은 책인 만큼 논거는 이처럼 쉽고 유쾌하다.여성의 세기가 남성을 위협하기는커녕 오히려 구원한다는 주장도 그렇다.여성의 발언권을 조금만 더 빨리 인정했더라면 IMF때 혼자 멍에를 지고 길거리 노숙자를 자처한 남성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한다. 사회생물학자답게 남녀의 ‘관계’를 조명하는 데 지은이는 동물세계의 생태연구 결과를 과학적 근거로 자주 끌어들인다.성(Sex·생물학적 성)은 정해진 것이지만 젠더(Gender·사회적 성)는 열려 있다는 것.즉 생물학적으로 남성성과 여성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지성과 이성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오늘날 젠더의 개념이 점차 흐려지며 인간의 성 정체성은 그래서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그것이 어려운 작업이 아닌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한 개인의 육체와 정신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여성성과 남성성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또 “인간의 성이 완벽하게 두 개로구별될 수 있다는 생각을 포기하라.”고.9500원. 황수정기자 sjh@
  • 지역기관장 모임 변화 기류...‘친목’대신 토론의 場으로

    지역을 주무르는 ‘유지모임’으로 운영돼온 지역별 기관장 모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친목위주의 관행적인 행태에서 벗어나고 있다. 경기지역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가 대표적이다.기우회는 지난 27일 오전 7시20분 수원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조찬 모임을 가졌다.남덕우 전 총리를 초청,지역과 관련된 특강을 들었다.남 전총리가 “중국의 GDP가 현재 세계 7위지만 10∼15년 안에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5년 내에 동북아 물류중심지를 선점하지 못하면 타이완,중국에 기회를 잃을 수 있으므로 정부와 함께 지리적 요건이 유리한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큰 그림’을 그려주자 참석자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기관장 모임이 없었던 대구지역 기관장들도 최근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를 새로 만들었다.대구 지하철참사로 어수선한 가운데 지역의 민심을 수습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지역기관장 모임은 지역에 따라 참석범위 등이 다양하다.인천지역 ‘인화회’는 시장·경찰청장·노동청장·국정원 지부장 등 회원만 140명에 달한다. 강원도의 ‘위봉회’는 매달 현안을 논의하지만 회원들이 이임할 때 기념패를 주고받는 등 사적인 모임 성격도 적지 않다.100여명의 기관장이 회원인 부산의 ‘태종회’에는 시장과 지검장,군부대장 등이 부정기적으로 모인다.행정부시장과 부교육감 국정원지부장 등이 가입한 ‘이목회’는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만난다.중앙기관의 상주기관장들은 ‘부청회’를 따로 갖고 있다.기관장모임에 대해 대부분 순기능을 인정한다.각 기관간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업무협조에 유익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1차적인 여론수렴의 장이라는 것.특히 중앙에서 새로 부임한 기관장이 지역실정을 단기간에 파악하는 데에 기관장모임만큼 좋은 자리가 없다고 한다.반론도 만만치 않다.지역상공인 등 토호들이 기관장과의 친목을 무기삼아 민원을 제기하고 이권을 ‘가꿔가는’ 장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지역현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군부대장과 국정원 관계자들이 참석도 과거의 유산이라는 지적이다.‘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관계자는 “기관장모임이 특권계층만의 친목모임이 아닌,정부의 추진과제인 지방분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는 자리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정리 김학준기자kimhj@
  • 엠바고(보도자제 요청) 사실상 폐지.정부 언론취재 개편안 확정

    정부가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 등 일부 문제점으로 지적된 ‘언론취재 개편방안’을 사실상 확정해 취재 제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엠바고(일정기간 보도자제 요청) 제도가 사실상 폐지돼 공직사회의 혼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27일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주재로 40개 중앙부처·청 공보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언론취재 개편방안’을 논의,확정했다.각 부처 공보관들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지침을 전달하는 자리에 가까웠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공보관들은 브리핑룸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을 하면서도 사무실 방문취재 제한과 사후보고,엠바고 폐지 등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사무실 방문취재 불허 당초 정부 방침대로 근무시간중 사무실의 방문취재는 금지된다.조 처장은 “방문취재는 브리핑룸제를 도입하는 취지와 맞지 않다.”면서 “기자들이 공무원들을 만날 경우 공보관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사무실이 아닌 취재지원실 등 제3의 장소에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일부 공보관들은 차라리 청사 입구에 면회소같은 장소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냈다. 기자를 만난 공무원의 사후보고 문제는 (해당 공무원)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는 게 조 처장의 설명이다. 방문취재가 금지되는 대신 부처별로 장·차관이 매주 1차례 이상 정례 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정례브리핑제를 도입해 언론의 취재가 제한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해 알권리 보장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어떤 공보관은 기자들이 기자실에서 스스로 돈을 내서 가판을 구독하는데 옆에서 보는 것도 금지되느냐고 물었다.이에 조 처장은 “그것도 금지된다.”고 잘라 말했다는 것이다.이에 공보관들은 “가판기사를 보고 언론사에 전화를 하는 등의 대응은 하지 않겠지만 신문에 난 기사에 대해 확인요청을 하면 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엠바고 사실상 폐지된다 기자등록제와 기자실의 브리핑룸 전환에 따라 앞으로 엠바고가 폐지될 전망이다.조 처장은 “일부 부처에서 엠바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브리핑룸으로 전환될 경우 사실상 엠바고 제도는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엠바고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검찰,경찰 등의 국익이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서의 경우 적지 않은 업무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복지부의 경우 국민연금 개편과 관련된 엠바고가 이미 깨졌으며,일부 경제부처에서는 기자들이 공식적으로 엠바고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해 향후 혼란이 예상된다. ●오보·왜곡보도 단호히 대처하라 조 처장은 “앞으로 사실보도에 의한 언론비판은 적극적으로 국정에 반영할 방침이지만 오보나 왜곡보도의 경우 신뢰회복과 해명노력에 이어 더 나아가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회의에서는 차형근 변호사가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구제 절차 및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브리핑 일정은 국정홍보처에 사전 통보 부처들은 브리핑 일정을 국정홍보처에 통보해 브리핑 시기와 일정을 조정받아야 한다.각 부처의 중요 기사가 같은 날 브리핑될 경우 기사가 나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일부 공보관들은 사전 통보가 부처 독립성을 침해하고 ‘정책 검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까다로운 기자 등록제 현행 출입기자제가 개방형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기자실이 폐쇄되고 그 대신 부처별·청사별로 ‘통합 브리핑룸’이 설치된다. 하지만 대상 기관이 신문협회와 기자협회·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기자협회·한국사진기자협회·외신기자협회로 제한돼 있다.이런 탓에 해당 기관에 등록기자 신청서와 소속 언론사 추천 공문,협회 회원 입증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브리핑룸의 공간 규모를 감안해 언론사당 최대 허용인원도 제한된다.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 100평,40평짜리 통합기자실 2개를 두기로 했다.현재 기자실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던 재경부도 통합기자실에 대해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 조현석기자 hyun68@
  • 요즘 어떻게/서울대 교수로 돌아온 김명자 前 환경부장관

    LG·KTF 사외이사… 여기저기 특강 요청 하루가 부족하지만 항상 프로근성으로 3년 8개월의 장관생활을 마감하고 서울대 교수로 돌아온 김명자(金明子·59) 전 환경부장관.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외쳤지만 세상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은 ‘왜 그렇게 잘 나갈까.’이다.강단에 서게 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기업체들도 ‘모시기경쟁’에 나서고 있다.최장수 여성각료로서 발휘한 국정장악력과 리더십을 배워보자는 까닭에서다. ●너무 바쁩니다 그래서 휴식과 생활의 템포를 조절할 틈도 없이 바쁜 일과를 계속하고 있다.각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기업체 등으로부터 강의와 사외이사직 제의 등 ‘러브 콜’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직함은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3월초부터 대학원생 30명에게 ‘환경 및 에너지 산업정책’ 강의를 하고 있다. 27일 김 전 장관을 만나기 위해 봄 기운이 완연한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찾았다.기술대학원 건물 4층에 마련된 연구실을 찾았을 때 한창 강의를 준비중이었다.여느 때처럼 화사한 옷차림과 흐트러짐 없는 자세였다. 학교측이 임시로 마련해 줬다는 연구실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려면 다리품 좀 팔겠다는 질문에 “일부러 운동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특유의 섬세함을 보였다.서울대측은 김 전 장관에게 새 연구실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여기저기 특강요청에 불려 다니다 보니 정말 바쁘네요.실제 과천(환경부)을 떠난 뒤로 쉰 날이 손에 꼽힐 정도예요.하지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울 따름입니다.” 김 전 장관은 첫 대화부터 일을 놓고 몸이 편해지는 걸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의 일단을 드러냈다.장관 때보다 좀 더 여유로운 ‘자유인’의 생활을 기대했지만 3월초부터 강의와 강연을 맡아 정신없이 일과를 보내고 있다는 얘기다. “대학원 강의는 일주일에 3시간이지만 매일 학교에 출근하고 있어요.그동안 무역협회와 대학원 고위정책과정,지방자치단체,환경·여성단체 등 가리지 않고 강연했지만 앞으로는 수위조절을 해가며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방강연 등은 가급적 자제할 생각입니다.장관직을 떠나면 마음대로 시간을 재단해서 쓸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지만 오히려 하루가 더 짧게 느껴지네요.교수라는 직분에 충실하고 충분히 강의준비를 위해서 아예 서울대 근방으로 집을 옮길 생각입니다.” ●잘 나가는 비결은 그는 최근 LG생활건강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조만간 KTF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국민의 정부 각료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사람으로 꼽히는데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느냐고 묻자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글쎄요,일을 겁내지 않고 어려운 일일수록 의욕이 생긴다고 하면 답이 될까요.장관생활 3년8개월,그리고 교수로 재직한 27년도 성실하게 프로근성으로 일한 것밖에 없습니다.기업체 사외이사직을 수락한 것은 각종 정부정책 추진과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가 작용했습니다.국가나 기업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고 대답했다. 그의 말에서 기업체 사외 이사직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배워 보겠다는 의지가읽힌다.남성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던 시절에도 이미 과학기술계에 몸담고 있었기에 이런 경험이 낯설지 않다.오히려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즐기는 듯했다. ●프로는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처음 환경부 장관에 부임했을 때 여성장관이라고 다소 긴장을 늦췄던 환경부 직원들이지만 퇴임 후에는 ‘빈틈없는 일처리와 뛰어난 자기관리 능력’을 갖춘 ‘명(名)장관’으로 평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프로’는 아프거나 게으름을 펴서는 안되죠.특히 가정사를 핑계로 지각하거나 약속을 어긴다는 것은 공복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일터에 지각하거나 약속을 어긴다는 것은 제 자신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자기관리와 일에 대한 철학은 리더십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말보다는 능력을,눈가림보다는 정직하고 한결 같은 사람을 신임했기 때문이다.반면 잘못을 모면하기 위해 뻔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질색이다.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잘못한 것과 처음부터 적당히 일하고 변명이나 늘어놓는것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업체 등에서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람을 부릴 줄 안다.’는 점이다.그래서일까.아직도 잘못된 관행과 요행을 추종하는 일부 공직자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한다.그의 인사 철학은 자기몫 챙기는 데에만 급급한 사람은 절대 관리자로 앉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미모와 뛰어난 패션감각도 잘 나가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 나이에 그런 말을 듣는다는 게 어색하고 오히려 놀리는 기분이 든다.”고 정색을 하고 말했다.다분히 핀잔을 주는 듯한 대답이었으나 싫지만도 않은 표정이었다. 참여정부 건설교통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을 때의 심정과 앞으로 또 장관직 제의를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해 하자 “어려운 질문입니다.하지만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봅니다.인위적으로 거스를 수도 응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라면서 미소로 답했다. 글 유진상기자 js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 경남대 북한대학원 석좌교수

    최학래(崔鶴來·60) 한겨레신문사 고문은 27일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된다. 최 고문은 북한 관련 특강을 주로 맡는다.
  • 요즘 어떻게/“박상범 前 청와대 경호실장

    주말 TV드라마 ‘무인시대(武人時代)’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려무인 이의방은 직책이 견룡행수(牽龍行首)다.대궐을 지키는 수장,즉 지금의 청와대 경호실장격이다.일부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을 지난 79년 당시 10·26에서 12·12사건으로 이어지는 파란의 역사에 비유한다.보현원(궁정동) 참살사건후 군인들끼리 좌충우돌하다 중방(30경비단)에서 정치판을 새로 짜는 장면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10·26사건 때 궁정동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측이 쏜 M16 총탄 4발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나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은 박상범(朴相範·62)씨는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두번의 군사정권과 김영삼 전 대통령 등 5명의 ‘청와대 어른’을 모시면서 최초의 문민 ‘견룡행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8년 공직을 떠나 쭉 야인으로 지내온 ‘버릇’ 때문일까.그는 드라마 ‘무인시대’보다 오히려 ‘야인시대(野人時代)’를 즐겨본다고 말했다. 박씨는 야인생활 5년만에 최근 배재대학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다.과목은 ‘인간관계론’이며 강의대상은 학부 3학년이다. 16일 오전 서울 방배동 평통장학회 사무실에서 만났다(그는 현재 재단법인 평통장학회장직을 맡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간씩 대전으로 내려가 강의를 하게 됩니다.지난 주 첫 강의는 했지만 매 강의때마다 공부하는 심정으로 강단에 섭니다.요즘 젊은 학생들이 얼마나 명석합니까.” 2년전 환갑을 넘긴 박씨는 대통령 경호의 달인답게 머리에 핀 ‘세월의 꽃’을 제외하곤 여전히 흐트러짐이 없는 몸가짐이었다.때문에 주변에서는 대통령 경호를 소재로 한 영화 ‘사선에서’의 냉혈적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곧잘 비유하곤 한다. 배재대학과의 인연은 지난해 여름 배재대학 초청으로 최고경영자과정에서 2시간 동안 ‘통일론’ 특강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강의과목이 ‘인간관계론’이라 처음에는 거절을 했지만 박씨의 ‘경험’만 풀어놓아도 훌륭한 강의가 될 것이라는 학교측의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였다. 실제로 박씨의 경험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심장부에서 실타래처럼 무수히 얽혀져 있다.10·26과아웅산 사건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을 비롯,박정희 대통령 시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경호실 주변의 비화 등 25년 가까이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경호했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산증인으로 꼽힌다. 공직 은퇴 후 5년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그는 “욕망을 털어버리려고,또 게으른 자신과 무던히도 많이 싸워왔다.”고 말해 산전수전과 공중전을 겪은 뒤 인생의 특수전을 치르는 달인을 연상케 했다.은퇴 후 골프를 배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부언했다.골프 실력은 핸디13 정도.라운딩 멤버는 영원한 해병동지인 해군 간부후보 33기 동기생들이다.정치섭 고속도로 안성휴게소사장,이석호 서울대교수,정기인 한양대교수,강대인 방송위원장 등과 가끔 ‘필드 회동’을 한다.이때마다 재미를 돋우기 위해 타당 1000원짜리 내기를 한다고 귀띔했다. 최근 임명된 김세옥 신임 청와대 경호실장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그는 “김세옥 실장은 매사에 치밀하고 워낙 경호업무에 밝은 사람”이라면서 그와의 특별한 인연을 잠깐 공개했다.박씨는80년대 중반 청와대 경호처장 당시 22특경대,101경비단,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 등 경호실무자들의 모임인 ‘기러기회’를 주도했다.코드1(대통령) 행차 때마다 양 옆으로 기러기처럼 차들이 쭉 늘어서 경호를 한다고 해서 박씨가 고심 끝에 명명했다.이때 김 실장은 치안본부 경호경비과장으로 참여했다. “경호실장 자리는 한마디로 ‘고난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언제 어느 때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24시간 긴장해야 합니다.” 그는 현역시절을 잠시 회고하면서 “국가원수 다섯분의 성품이 모두 다르듯 경호 스타일도 조금씩 달랐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박 전 대통령은 무장한 경호실장이 늘 옆에 있는 것을 좋아했고 군사정권 때는 2∼3겹의 군경호,김영삼 정권 때는 수행과장 정도만 지근거리에 있게 했다고 귀띔했다.경호실장은 최소 한달 이내에 대통령의 성품을 세밀히 간파한 뒤 그에 맞는 경호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사조’ ‘경호의 달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역사의 한가운데에 살면서 박씨가 얻은 별명들이다.자세가 워낙 흐트러짐이 없어 인상이 차갑다고 하지 않느냐고 하자 그는 “얼마전 나를 ‘경호하던’ 백구가 죽었을 때 집 앞마당에 직접 염까지 하고 묻었다.”는 말을 꺼냈다.마음은 차갑지 않고 정이 많다는 얘기였다. 박씨는 현재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83세의 노모와 부인,큰딸(의류디자인 박사과정),막내 아들(스포츠마케팅 박사과정)과 함께 지내고 있다. 하루 40분씩 헬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래전에 선운동을 그만두어 가부좌 자세에서 공중에 ‘붕’ 뜨는 것은 할 수 없다며 웃었다. 김문기자 km@
  • 한양대 석좌교수 3명 임용

    신용하(愼鏞廈)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전상범(田相範) 전 서울대 명예교수,송상용(宋相庸) 전 한림대 사학과 교수가 최근 한양대 석좌교수에 임용됐다.신 교수는 사회학과 특강을 ,전 교수는 영문학과학부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영어학 개론’ 등을,송 교수는 공대에서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를 강의한다.
  • 국정토론회 이모저모/토론등 8시간 강행군 康법무는 뒤늦게 합류

    노무현 대통령은 7일 고건 국무총리와 장관 및 수석·보좌관 등과 함께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국정토론회를 갖고 다방면에서 장관들과 국정운영의 ‘코드’를 맞췄다.노 대통령은 원고도 없는 상태에서 애드리브(즉석연설)로 예정시간을 25분이나 넘겨 55분이나 ‘특강’을 펼쳤으면서도 말미에 “10분밖에 안한 줄 알았다.”며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의 인사반발’로 뒤늦게 만찬장에 합류한 강금실 법무장관에게 “철(鐵)의 여인”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한편 이중국적과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 등으로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강 장관에게 “힘드시죠.저도 계속 혼나고 있습니다.”라고 위로했다.진 장관은 또 “우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국가발전에 기여해 만회하겠다.빨리 나라 발전을 위해 일해야지 이런 일로 시간 낭비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여론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는 장관들을 감안한 듯이 “여러분들에게 강한 애착이 있다.”고 전제한 뒤“국민들의 기대수준은 높아 모자란다고 타박할지도 모른다.국민들에게 사랑받도록 잘 하라.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여러분이 미워질지도 모르겠다.”고 압력을 줬다. 노 대통령도 감색 재킷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이었으며,다른 대부분 참석자들은 점퍼 등 평상복 차림이었다.토론회 내내 김진표 부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필기를 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국정토론회는 중간중간 10분간의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10시까지 강의와 토론 등이 이어진 강행군이었다.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경호문제가 있는 노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숙박을 했다. 문소영기자
  • 김강자총경 한남대 객원교수로

    서울 종암경찰서장 재직시 ‘윤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미성년자 윤락행위에 철퇴를 가한 국내 첫 여성총경 김강자(金康子·사진·58)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이 한남대 강단에 선다. 한남대는 김 과장을 객원교수로 임용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김 총경은 이달 말부터 여성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 형식의 강의를 맡는다고 5일 밝혔다.
  • 바늘방석 앉은 김교육차관/장관임명 미뤄져 곤혹 서울대 복귀도 늦어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임명이 늦어짐에 따라 김신복(金信福) 교육부 차관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차관직을 진득하게 계속하기도,그렇다고 대학원으로 돌아가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김 차관은 노무현 정부의 출범과 함께 몸담고 있던 서울대 행정대학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업계획서까지 제출했다.행정대학원의 석사과정 인력정책론,박사과정의 정책개발론과 논문지도 등 모두 3시간짜리 강의를 신청했다.인력정책론과 정책개발론의 수업은 주간이고 논문지도는 야간이다. 김 차관은 교육부 장관의 임명이 미뤄지자 이번주의 첫 강의는 휴강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대학원측에 통보했다.“이미 대학으로 갈 생각을 굳힌 상황에서 인사가 나지 않더라도 두 번째 수업은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무원들이 특강에 나가듯 짬을 내 강의할 수밖에 없다.석사과정의 강의는 다른 교수에게 맡길 수 있지만 박사과정은 대체가 어렵다. 김 차관은 4일 열렸던 새로운 진용의 첫 국무회의에 이상주(李相周) 전 교육부총리를 대신해 참석했던 상황에 대해 “참 어려웠다.”고 짧게 말했다.김 차관은 지난해 4월1일 차관에 임명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美 클라크대 신시아 인로 교수 梨大서 특강 “부시 행정부는 남성중심·군사적”

    “의식있는 여성주의자들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가부장적이고 군사적인 대외정책을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아야 합니다.” 저명한 여성학자인 신시아 인로(사진) 미국 클라크대 여성학과 교수가 방한,24일 이화여대에서 공개특강을 가졌다. 정치학 박사로 미국 클라크대 여성학과 설립자인 그는 여성학 안에서도 국제정치,군사주의,군수산업 등의 시스템이 여성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주목해왔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을 폭로한 권인숙(미국 사우스플로리다주립대 교수)씨와 한국 기지촌에서 일어난 매매춘의 국제정치학을 다룬 ‘동맹속의 섹스’의 저자인 캐시 문의 지도교수로 유명하다. 이번 방한은 올들어 일본에 머물러온 인로 교수가 한국 페미니스트들과의 만남을 원해 이뤄졌다.특강의 주제는 ‘국가안보에 대한 여성주의적 감수성 만들기:여성,남성성,군사주의’이다. 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한국 방문 소감은. 20여년간 간접적으로 한국의 여성주의자들과 함께 일하긴 했지만 직접 와서 만나기는 처음이며,직접 운동을 한 적도 없어 부끄럽다. ●대학 때 정치학을 전공했는데 여성학을 가르치는 이유는. 1960년대 미국 버클리의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할 때를 회고하면 여성주의 의식이 매우 없어,여성정치학이나 여성 권리의 회복 등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1974년 이후 클라크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학생들이 왜 여성학 강좌가 없느냐며 나를 비롯한 교수들에게 관련 강좌를 개설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그들의 뜻에 따라 여성학을 가르치게 됐다. 제자인 권인숙씨를 통해서 한국을 알게 됐고 여성운동을 함께 했다.여성운동을 하기 전 무의식 상태였지만 보고 배워서 깨우쳤다.또 1970∼80년대에 여성주의 잡지인 ‘미즈’를 보면서 많이 깨우치고 눈을 뜨게 됐다. ●부시 행정부의 호전적 군사주의에 대한 생각은. 우선 부시 행정부의 군사주의에 대해 사과한다.미국민도 이 정책에 확신을 잃고 있다.사령관으로서의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의 일부에 불과하다.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전부가 되었다.대통령직이 왜곡된 것이다.미국의 정치문화가 대통령직을 가부장적이고 군사적으로 만들었다.페미니스트들은 여기를 공격해야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페미니스트들은 부시 행정부의 호전성이 단지 9·11 사건의 여파인가,아니면 미국 정치문화에 내재한 다른 이유가 있는가를 연구하고 있다.내 육감으로는 9.11만으로는 설명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그보다는 미국의 대통령직은 가부장적이고 군사통치권자라는 대중적 인식과 맞물려 있는 것이 호전성의 원인이라고 본다. 연합
  • ‘깐수’ 정수일씨 이슬람 강의…RTV 매주 목요일 10회 방영

    이슬람 문명교류사 연구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가 TV 강의에 나선다.북한공작원임이 밝혀져 수감됐다 풀려난 뒤 처음으로 공개적인 자리에 나서는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도 관심거리다.그로서도 본격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할지를 타진해보겠다는 뜻이 있을 듯하다. ‘정수일의 이슬람과의 대화’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위성방송 채널 154 RTV(시민방송)에서 시청자를 찾아간다.총 10회 방영 예정. 이번 특강은 이라크전 개전이 임박한 가운데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슬람 문화의 정체와 이슬람과 한반도의 문명교류사에 초점을 맞춘다.50여개국에 13억명의 신자를 거느리고 9˙11테러에 따른 미국과의 충돌로 대표되는 이슬람에 대한 궁금증을,이슬람의 관점에서 해석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칠순을 맞은 그는 ‘무하마드 깐수’라는 이름의 아랍인이라며 국내에서 활동하던중 1997년 간첩혐의로 체포되면서 실체가 알려졌다.2000년 8˙15특사로 출소했다. 그는 옌볜 고급중학교와 베이징대 동방학부를 졸업하고 이집트 카이로대에유학한 뒤 중국 외교부에서 근무했다.북한 국적을 취득한 뒤 평양국제관계대학과 평양외국어대학,말레이대 이슬람 아카데미 등의 교수를 역임한 동서교역사와 실크로드학의 전문가다.우리말과 중국어,일본어,영어,아랍어,포르투갈어,위구르어,티베트어,몽골어 등 12개국의 언어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전 한국 국적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국적자로 지내고 있다.그럼에도 새달부터 고려대 서양사학과 강사로 다시 강단에 서는 등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강의가 기독교적 시각의 왜곡된 이슬람관을 재정립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와는 고대부터 활발하게 교류했고,현재도 석유 생산·공급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이슬람 제국을 종교와 문명사를 통해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서울국세청 조직문화 새바람 “세무행정 이미지 부드럽게”

    “부동산 투기 불을 끄느라 직원들이 많이 피곤해 졌습니다.직원들의 스트레스도 풀고 딱딱한 세무행정 이미지를 부드럽게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봉태열(奉泰烈) 청장이 이끄는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직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봉 청장은 17일 “피곤해 하는 직원들의 심신을 달래고 공직사회의 딱딱함도 떨치기 위해 정신교육을 색다르게 바꿨다.”고 소개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서울지역의 부동산 투기꾼 4000여명을 조사,800억∼90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등 투기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일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사회를 위해 몸바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부탁해 직원들에게 정신적 풍요로움과 감동을 주는 방식으로 2∼3개월마다 정신교육 특강을 실시키로 했다.교수 등으로부터 전문 분야의 딱딱한 강의를 듣는 것에서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8일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초빙,‘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한 것이 시발점이다.최 목사는 매일 서울 청량리 일대에서 무의탁노인과 노숙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밥퍼’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봉 청장은 청사 강당에서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에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할 때의 경험을 살려서다. 올 초부터는 간부회의 문화도 바꿨다.해당 부서의 간부가 현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면 이에 대해 토론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세미나와 비슷하다. 이달부터 주간업무보고회의를 주 1회에서 격주 1회로 줄인 것도 눈에 띈다.회의에 뺏기는 시간을 줄이고,대신 실무회의를 많이 갖게 하기 위해서다. 봉 청장은 “전문분야에서 일하면 정신적으로 메마르고 삭막해지기 쉽다.”면서 “직원들이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데 특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스카이라이프 ‘수능시리즈’ 시험방송

    PPS(Pay Per Series)란 특정 장르의 프로그램을 시리즈 단위로 사서 보는 것.수능 특강 시리즈와 유아 영어교육 시리즈,국내외 스포츠 시리즈 등 다양한 시리즈 가운데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스카이 수능’은 서울 강남 학원가의 유명강사를 출연시켜 131번에서 언어(국어),외국어(영어) 영역을,132번에서 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을 방송한다. 본방송은 주중에는 오후 7시부터 오전 7시,주말에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월요일 오전 7시까지 편성한다.요금은 채널당 월 1만원 이하.
  • 盧당선자 전경련 특강/인수위 - 재계 갈등 ‘일단 봉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신년포럼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한 것과 관련,재계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날 특강은 그동안 재벌개혁정책 등을 둘러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전경련의 심각한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손길승(孫吉丞) 전경련 회장은 “노 당선자의 특강을 통해 그동안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재계의 우려가 상당히 해소됐다.”며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노 당선자가 증권집단소송제를 비롯한 재벌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임을 밝힌 데 대해 여전히 불안해 했다. ●노 당선자,재계 협력 강력 요청 노 당선자는 이날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을 설명한 뒤 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재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동북아 경제중심국 건설과 과학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정·재계가 대화를 통해 세부실천방안을 마련,조속히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는 또 기업의 경제력 집중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증권집단소송제 등 개혁적 기업·금융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4대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과 대기업집단의 외형 부풀리기 및 부당한 지배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라크 전쟁 가능성과 북한 핵문제,내수 침체 등 대외경제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내수를 부양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체질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투명한 절차와 방식으로 북한과 대화해 나갈 것이며 취임후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북핵 문제의 합리적 해법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대화·타협 통해 적극 협조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노 당선자가 상당히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특히 노 당선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크게 환영했다. 전경련은 동북아 경제중심국 건설을 위한 정·관·재계 공동협의체 구성을 건의하는 한편 재벌개혁정책에 대해서도 재계의 의견을 수렴해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인들은 노 당선자가 증권집단소송제 등 3대 재벌개혁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거듭 천명한 데 대해 내심 불안한 표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재벌개혁에 대해서는 정·재계 모두 껄끄러워하는 것 같다.”면서 “정부 주도의 재벌개혁은 상당한 후유증을 낳는 만큼 재벌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kdaily.com ◆盧당선자 일문일답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전경련 국제경영원 신년포럼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을 한 뒤 기업인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질문자들은 “노 당선자의 설명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면서 “외국기업 지원정책으로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북아 비즈니스센터에 대해 세제나 금융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도됐다.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많은 정책을 결정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인수위,경제단체 등 여러 기관의 의견을 모아 새 정부가 정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외국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은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다.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좀더 검토해 봐야지만 대세를 거스르기는 힘들다. 또한 조세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다.조세제도 개혁에 대한 저항이 거세더라도 임기내에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다. ●기업하기가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다. 기업인들이 자꾸 불안하다고 하는데 뭐가 불안하냐고 물으면 실체를 말하지 못한다. 이라크 전쟁,북핵 사태 등 대외적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새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동자 편을 든다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나는 대우자동차를 GM에 팔아야 한다고 했고,노사간에 싸움났을 때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노동문제는 내가 설득할 수 있다.노동자를 비난하고 대화를외면한 사람은 노동문제를 풀 수 없다.법과 원칙은 중요하다.하지만 노동자의 고통이 클 때는 충분히 설득하고,대화한 뒤에 마지막에 법과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그래야만 노동자들도 법과 원칙에 수긍할 수 있는 것이다. ●전경련이 제안한 ‘국민소득 2만달러 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말해 달라. 설사 결심이 섰다고 해도 여기서 확답을 하면 즉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적극적으로,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기업경영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의 기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어떤 분야에서나 사명감이 중요하지 않은가.최근 ‘좋은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읽었다.단순한 원리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리더라는 결론에 동감한다.기업이 성공하려면 확고한 원칙을 갖고 투명하게 경영을 해나가야 한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설]盧 당선자의 노사 변화 주문

    ‘사회 통합’과 ‘전략적 사고’.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3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14일 전경련 초청 최고경영자 특강에서 주문한 핵심내용이다.노 당선자는 노동계와 재계에 대해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지만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노동운동이나 기업 경영의 최종적인 지향점이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사회 통합’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노사가 공존하는 ‘전략적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특히 노사 양측에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공통의 잣대를 제시했다. 노 당선자도 지적했듯이 우리 경제는 현재 미국·이라크 전쟁 임박,북핵 위기,내수 침체라는 3중고(重苦)에 직면해 있다.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최근 북핵 위기를 이유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두 단계나 떨어뜨렸다.이 같은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파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노동계에 대해 조합원 권익 중심의 투쟁을 당부하고 재계에 대해 투명성과 지배구조 개선을 거듭 촉구한 것도 ‘파이’를 키우는 데 역량을 결집해 달라는 주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 당선자의 발언을 종합하면 앞으로 노동정책은 재계쪽으로 기울어진 저울추를 균형 상태로 바로잡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동시에 노조 전임자 급여의 회사 지원 등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노동 관행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재계가 반발해온 집단소송제,완전 포괄 상속·증여세 도입 등 재벌 개혁정책도 흔들림없이 추진될 전망이다.이제 차기 정부의 정책 기조가 분명히 제시된 만큼 더 이상의 아전인수식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우리의 노사관계가 국제 경쟁력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글로벌 스탠더드’의 적응은 노사 모두에 시급한 과제다.
  • 청학동훈장 현직교사들에 특강/이학규씨, 건국대 교육대학원 졸업생 대상

    “학동(學童)도 아닌데 회초리로 때릴 순 없고,충고 한마디 할 생각입니다.” 서당 훈장이 이례적으로 현직 교사들에게 일장 훈계를 한다.지리산 청학동서당 이학규(李學圭·사진·40)훈장은 오는 21일 건국대 교육대학원 졸업식에 참석,대부분 현직 교사인 졸업생을 상대로 ‘한국 전래의 교육방식과 선조의 교육관’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청학동 주민이 선출한 제18대 훈장인 그는 “입시 위주가 아닌 인성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훈장은 “초등학교 때 맑디 맑던 아이들의 얼굴이 갈수록 무섭게 변하는 것은 인성교육이 잘못된 탓”이라면서 “서당에서 학동들에게 예절과 공경심을 반복해 가르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훈장이 강의를 하게 된 것은 건국대 교육대학원장 오성삼(56) 교수의 간곡한 부탁 때문이었다.오 교수는 “청렴하고 올곧은 청학동 훈장의 모습을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이 훈장은 “어린 학생에게 교사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수도,금방 기억에서 지워질 수도 있다.”면서 “졸업하는 교사들 모두 누군가에게 ‘진정한 스승’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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