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검은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음모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다수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서명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06
  • 李대통령에 폭주 왜

    李대통령에 폭주 왜

    “여보세요. 나 대통령인데 누구세요?” “충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소위로 임관한 한 신임 장교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뒤 혹시나 하고 그 번호로 응답 전화를 했다가 깜짝 놀랐다. 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신임 장교 5309명에 격려 문자 이 대통령은 4일 계룡대에서 열린 신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가 청와대로 돌아온 뒤 신임 장교 5309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대통령입니다. 다시 한번 임관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문자를 보낸 후 이 대통령의 휴대전화에는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폭주했다. 6일 오후 현재까지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다. 문자메시지는 700통이 넘었다. 이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을 때는 응답 전화를 수행비서가 받았지만, 나머지 전화 상당수는 대통령이 직접 받았다. ●MB “공직자 가 소신갖고 일해야” 이 대통령과 통화한 신임 장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대통령이 말하는 순간 목소리를 알아듣고 놀라서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거나, 아니면 군인답게 짧게 “충성”이라고 외치거나, “장난전화인 줄 알았는데 정말 놀랐다.”는 등의 반응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중앙부처 주무 과장 2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꼼수는 그 순간은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정수로 가야 승리한다.”면서 “판단이 옳으면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일을 해줘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연수원생, 법무부에 ‘로스쿨 검사임용’ 철회요청

    연수원생, 법무부에 ‘로스쿨 검사임용’ 철회요청

    사법연수원생들이 법무부의 로스쿨생 검사 임용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이귀남 법무부 장관 등을 만나 법무부 방침 철회를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3일 오후 3시 40분 경기 고양시 장항2동 사법연수원 대강당은 42기 연수원생들로 꽉 차 있었다. 전날 입소식에 절반 이상 참가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한 시간 남짓 차분하게 진행된 42기 자치회 창립총회에서 이들은 법무부의 로스쿨생 임용 방침 전면 무효화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는 ‘사법연수원 제42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는 42기 연수원생 974명 가운데 휴학생 130명을 제외한 844명이 참여했다. 창립총회에서 손정윤(43) 자치회장은 “우리 기수는 선배들과 달리 시련이 닥쳤다.”면서 “도전과 화합으로 변화된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하자.”고 말했다. 이어 ‘현대판 음서제도 즉각 철회하라’, ‘로스쿨생 검사임용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쳤다. 앉아 있던 연수원생들은 구호를 따라 외치지는 않았지만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로스쿨 졸업생에게 검사 임용 기회를 주는 것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반하고, 법조 일원화 정책과도 배치된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판·검사에 임용됐을 때 국민이 겪을 피해는 누가 책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수원생들은 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영곤·42)를 구성했다. 손 자치회장은 “헌법소원 제기와 함께 정당 대표들과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법조인으로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당하게 의견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과 수업 등은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41기도 성명에 동참했다. 41기 자치회 관계자는 “검사임용시험도 없이 로스쿨생 중 원장 추천을 받은 자가 검사로 임용된다면 서민층 자제들은 검사로 임용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며 현대판 ‘음서제도’라고 비판했다. 전날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이어 경남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도 성명을 내며 연수원생 측에 가세해 법조계의 ‘밥그릇’ 싸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김이수 연수원장은 이날 첫 특강에서 “예비 법조인으로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의사를 표명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법무부 등에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범죄자 형량 원래대로 ‘입법 실수’ 특강법 재개정

    지난해 법 개정 과정에서 법조문 표현이 실수로 바뀌어 재범 성범죄자의 형량을 줄인 꼴이 됐던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하 특강법)이 재개정됐다. 법무부는 1일 특강법 개정안이 지난달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공포 즉시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본래 특강법 제2조 1항 3호는 “흉기, 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해 범한 강간, 강제추행, 준강간·준강제추행, 미수범, 미성년자 간음·추행의 죄 및 강간치사상”으로 돼 있어 강간치사상범은 3년 내 재범을 저지르면 형을 2배로 가중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알기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 조문을 다듬던 중 강간치사상 앞의 ‘~의 죄 및’ 부분을 삭제하면서 단순 강간치사상의 형량이 줄어드는 혼란을 초래했다. 실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강도상해 재범에게 “법 개정으로 단순 강간상해죄는 특강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특강법 적용 범위의 축소는 애초 국회 입법과정이나 법무부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은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흉기소지 여부 등에 상관없이 강간상해범 등은 특강법이 다시 적용되도록 개정안을 냈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구 ‘영어능력 인증교사’ 2배 증원

    대구시교육청이 학력향상에 ‘올인’한다. 1일 시교육청은 이번 학기부터 다양한 학력향상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어민 보조교사를 지난해보다 172명이 많은 567명을 배치하고, ‘영어수업능력 인증’을 받은 교사도 260명으로 2배 늘려 영어 공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또 실용영어 체험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 8개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영어캠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요논술학교’ 운영을 확대해 대입논술고사에 대비키로 했다. 이 학교는 전문교사 37명으로 구성된 대구통합논술지원단이 진행중인 논술 특강으로, 토요일마다 4시간씩 신명고에 학생들을 모아 인문·수리 논술을 가르친다. 운영시간도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2배 늘리고 운영학급 역시 12개에서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준별 교육을 위한 교사 인력도 대폭 보강된다. 교원자격증을 가진 인턴교사 484명을 채용해 기초학력에 미달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지도한다. 또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수학보조교사 214명을 배치, 부진 학생들의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과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치원 종일반(545학급)과 초등 돌봄교실(204개교) 등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력향상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성과를 본 뒤 확대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로시민 아카데미 15일 개강 구로구(구청장 이성) 고려대와 함께하는 ‘제1기 구로구 시민아카데미’를 오는 15일 개강한다.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하는 시민아카데미에서는 구청장 특강을 비롯해 ‘젊고 건강한 삶’, ‘논어에서 공자를 만나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법’ 등 강의가 이어진다. 4일부터 300명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교육지원과 860-2841. 구정 소식지 11만부에 QR코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3월 구정 소식지 11만부에 QR(Quick Response)코드를 넣어 배포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구 블로그에 접속돼 구정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소식지 판형을 타블로이드에서 4·6배판으로 줄였다. 홍보담당관 2127-5066. ‘영등포 올레길’ 조성키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지역의 주요 공원과 하천 등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영등포 올레길’을 조성한다. 내년까지 샛강 생태공원~63빌딩~한강여의도지구~요트마리나를 연결하는 7.7㎞의 제1코스를 조성하고, 2013년 12월까지 한강 양화지구~안양천 녹지대~도림천 생태하천 산책로를 잇는 10.3㎞의 2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올레길에는 안내판과 쉼터, 전망대, 야외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기획홍보과 2670-3050. 6개교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올해 수암·태릉초등학교 등 6개교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1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센터는 2009년 6개교를 시작으로 3년 만에 38개 초등학교 중 23개 학교에 설치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빈 교실 등을 활용해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골판지와 스티커, 우드블록 등 개인 학용품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준비물 약 270여종을 비치했다. 디지털홍보과 2116-3425.
  • “직업현장 체험할 대학생 오세요”

    요즘 기업들이 구직자들에게 원하는 것은 스펙이 아닌 지원 분야의 현장 경험이라는 사실이 각종 조사에서 밝혀진 가운데 유통·패션업체가 대학생들을 위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은 1일 대학생 홍보대사인 ‘샤롯데 드리머즈’ 제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백화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다양한 유통경험을 쌓고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대학생(재·휴학생, 외국인 모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획과 영상·디자인, 홍보 등 세 분야에서 지원받는다. 백화점 측은 “유통과 패션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UCC·디자인에 대한 열정,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일까지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를 작성해 ‘샤롯데 드리머즈’ 홈페이지(www.charlottedreamers.co.kr)에 접수하면 된다. 2차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과제, 3차 최종 면접을 통해 4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5명씩 1개조를 이뤄 7월까지 월별로 백화점 주요 파트(영업, 마케팅, MD 등)를 경험하고 홍보 UCC 제작, 프로모션 제안 등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실무자 특강 및 업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백화점 직원과 멘토링을 통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월별로 활동비와 함께 우수팀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고, 8월 수료 시 우수팀을 선정해 해외 유통업체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신발 브랜드 크록스도 제1기 대학생 홍보대사 ‘라이톤’(lightON)을 뽑는다. 20일까지 홈페이지(www.crocs.co.kr)에서 서류를 접수한 뒤 2차 면접을 거쳐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홍보대사 전원에게는 매월 활동비를 지급하며, 이들은 신제품 품평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크록스 코리아 본사 내 마케팅 실무 체험 기회를 갖게 되며, 입사 지원 시 우대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우수활동자 1, 2, 3등에게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 상당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MB “비리 매듭 끊어야 역사적 평가 받아”

    MB “비리 매듭 끊어야 역사적 평가 받아”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역대 정권에서 계속돼 온 비리와 부정의 매듭을 끊어줘야 한다.”면서 “이것만 해도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확대 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몸가짐을 잘해야 한다. 말보다 몸가짐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라 생각보다 나의 장래에 대해 복잡한 생각을 한다면 이 자리(청와대)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살다 보면 태풍도 만나고 돌길도 만난다. 발아래만 보면 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위만 보면 돌부리에 걸릴 수 있다.”면서 “여러분은 위아래를 다 봐야 하는 책임 있는 사람들이며, 확고한 신념이 있으면 어떠한 태산이 와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각자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일이 많지만 미리 준비하면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흔들리지 말고 남은 시간을 일하면 국민과 세계가 평가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3년 전 오늘 여의도에서 국민들 앞에서 하루 종일 맸던 넥타이를 하고 왔다. 이 넥타이를 다시 맨 이유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매우 겸허하고 단호한 마음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지금 그 마음을 되돌아보고 자세를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공감의 정치와 공감철학-동반의 시대를 위한 새 출발과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송 교수는 “3주년을 맞는 오늘은 24시간으로 보면 오후 4시 50분, 인생을 80세로 보면 52세, 1년으로 치면 한여름인 8월 12일, 100m 달리기로 보면 60m로 스퍼트를 할 시점”이라면서 “지금부터 무언가를 잘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의 역사적 과제는 조직·제도의 민주화와 생활환경의 민주화와 같은 ‘사회민주화’라고 전제한 뒤 실용적 보수주의를 이뤄 달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취임 3주년] 월례 참모회의 ‘그대로’ 靑 “일하는 모드로 뚜벅”

    25일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만 3년을 맞지만 청와대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별도의 기념행사도 준비하지 않았다. ●MB “홍보보다 각오 삼는 계기”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에도 평소처럼 한달에 한번씩 여는 확대비서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일상 업무를 볼 계획이다. 확대비서관회의에는 보통 때는 잘 참석하지 않는 행정관들까지 포함해 500여명의 청와대 직원이 참석한다. 회의에는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외부강사로 나와 이명박 정부 3년의 공과에 대해 특강한다. 취임 3주년에 앞서 이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20일) 출입기자들과 청와대 뒤편 북악산 산행을 하고 오찬간담회를 한 게 특별한 3주년 행사로 볼수 있다. 청와대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조용한’ 3주년을 맞는 것은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게 “취임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외부에 홍보하기보다는 미진한 점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앞으로 더 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경제 악화 감안 ‘차분’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한마디로 ‘일하는 모드’”라면서 “3주년이 특별한 날이라기보다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뚜벅뚜벅 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수석실별로 3년간의 성과를 분석하고 남은 2년간 어떤 일에 집중을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일중심’으로 3년을 기념하기로 한 것은 구제역 확산이나 전셋값 폭등, 고물가 여파에 이어 최근 중동사태로 원유값 폭등 조짐을 보이는 등 서민경제가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는 상황과 연관돼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정치’에서는 한 발짝 벗어나서 일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캘린더성 행사’에 얽매이지 않고 일로 업적을 평가 받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집권 4년차에도 이례적으로 50% 안팎을 넘나들던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4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도 이 같은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안가면 후회’ 대학 입학식의 진화

    대학 입학식이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통과의례가 아니라 안 가면 후회할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토크쇼’, ‘갈라쇼’, ‘명사특강’, ‘지도교수의 전공 설명회’를 비롯, 인기 ‘명사의 깜짝 방문’을 계획한 학교도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애교심·자긍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멋진 추억까지 안겨 주기 위해 이색 입학식을 계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21일 치러진 서울여대 입학식은 ‘잘 가르치는 대학’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전공별로 테이블을 배치해 학부모들에게 담당 교수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와 지도교수가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해 궁금증을 풀어주고, 학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열린 단국대 입학식에서는 KBS2 TV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박칼린 음악감독이 특별강연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도 ‘학부모도 신입생’이라는 주제로 23일 입학식을 치른다. 6명의 학부모가 자녀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는가 하면 ‘부모님 추천도서’ 전달식도 갖는다. 또 신입생들은 입학식에서 이례적으로 ‘어버이 은혜’를 제창하도록 했다. 유홍준 학부대학장은 “올 입학식부터 신입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학부모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5일 입학식을 하는 이화여대는 매년 ‘몰래 온 손님’이라는 이벤트를 준비한다. 입학식 중간에 ‘신입생이 만나고 싶어 하는 동문’이 깜짝 출연해 신입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도 준비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유명인이지만 미리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웰컴 투 이화’라는 신입생 환영행사는 동문인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회와 대표 재학생 3명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26일 예정된 경희사이버대 입학식은 2011년 신입생인 가수 김창렬이 사회를 보고, 가수 초신성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하며, 캐츠·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유명 뮤지컬 갈라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준·윤샘이나기자 apple@seoul.co.kr
  • 러시아 미술·문학 배워보세요…성동, 새달부터 4개월간 특강

    러시아 미술·문학 배워보세요…성동, 새달부터 4개월간 특강

    ‘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의 문화를 쉽게 배워 보세요.’ 성동구는 다음 달 10일부터 4개월 동안 러시아 예술과 언어 등 러시아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러시아 특강’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성동구민대학과 한양대 아·태지역 연구센터가 함께 개최하는 러시아 특강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러시아 문화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예술과 언어, 인문학 등 테마별로 진행된다. 3월에는 4차례에 걸쳐 러시아 예술 강좌가 열린다. 예술 강좌는 화려하고 웅장한 러시아 미술에서부터 러시아가 자랑하는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의 작가들과 문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8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는 기본적인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알파벳부터 배우는 러시아어’ 강좌가 열린다. 러시아 특강은 성동구민대학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3월 특강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2204-6402)로 문의.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TV보다 재미있는 역사책

    책이 TV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따분한 책이 화려한 영상의 TV에 도전한다고? 그것도 국사책이? 고등학교 수업에서조차 반드시 공부해도 되지 않는 신세로 전락할 뻔하다가 가까스로 필수과목으로 살아남은 것이 우리 사회 국사의 현주소인데?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역사문제연구소 기획,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전 5권)는 마치 TV 다큐멘터리를 보듯 역사를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00점이 넘는 사진과 입체 지도, 연표, 그래프 등을 한데 버무려 만든 다양한 디자인 기법은 역사가 더 이상 어지러운 숫자 혹은 낯선 이름의 나열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못지않게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 게다가 조선시대 외국어 열풍, 남편 위에 군림했던 여인들 이야기, 해방의 순간 이승만·박헌영·김구가 보여 준 반응 등 재미와 흐름을 동시에 담은 100여개의 특강을 곳곳에 끼워 넣어 입체성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펄떡펄떡 뛰는 사람들이 튀어나오고, 끊어질 듯 이어지며 사람 속을 간질거리는 이야기를 품고 있음을 확인한 순간, 역사는 더 이상 딱딱하거나 지루하지도, 시험 성적을 위해 달달 외워야 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 대신 소설로, 음악으로, 연극으로, 영화로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보고(寶庫) 그 자체임을 웅변한다. 그러나 ‘미래를’가 갖는 진짜 미덕은 따로 있다. 통시적인 시각 속에서 세계사적 맥락과 외부 문화와의 교류사를 강조하며 한국의 역사를 고찰하고 있는 것. 예컨대 5권에서는 일본 도야마현에서 일어난 쌀 소동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일제가 조선에서 펼친 쌀 증산정책의 원인을 찾기 위함이다. 공업화를 진행하던 일본이 ‘다분히 합리적인 판단으로’ 같은 품종의 쌀을 재배하는 조선을 찾았다는 사실과 이로 인해 조선 민중들이 겪어야 하는 비참함을 함께 설명한다. 3권에서도 임진왜란의 발발을 단순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만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16세기 동아시아 무역 체제의 변화를 배경 삼아 얘기한다. 조선의 집시가 된 거란의 유민 양수척(2권), 19세기 조선의 명품 소동(4권), 세계화와 함께 들어온 콜레라(4권), 하와이 이주 노총각들의 결혼 작전(5권) 등도 등장한다. 세계와 교류·소통하며 살았던 한국사 이야기를 재미와 함께 풀어낸 대목이다. 불가피하게 디아스포라(離散)로 살아야 했던 해외 이민자들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 역사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각 분야 전문가 17명이 3년에 걸쳐 만들어낸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다. 각 권마다 기획위원 1~2명씩을 따로 두며 역사 서술의 균질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중·고등학생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이유다. 각권 1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
  • ‘서울시정사례’ 수업 美 대학서 통했다

    ‘서울시정사례’ 수업 美 대학서 통했다

    조지아대학과 럿거스대학, 텍사스대학 등 미국의 명문 대학 대학원에 개설된 ‘서울시정 사례연구’ 과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초 수강신청이 끝난 조지아대학 대학원에서 수강 정원 10명의 두 배가 넘는 20여명이 몰리고, 뉴저지주의 럿거스대와 텍사스대 등 5개 대학원의 봄학기 수강신청에서도 정원을 넘어서는 학생들이 몰렸다. 지난해 개설된 이 과목은 ‘한강르네상스’와 ‘120다산콜센터’ 등 서울시의 우수시정 사례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공부한 뒤 7박 8일간 서울에서 현장학습하는 ‘서울 필드트립’(Seoul Field Trip)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지난해 수강한 학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지난해 10월 필드트립에 참여한 포틀랜드 주립대학원생 베스 크레인(오레곤주 공중보건부 근무) 등 학생들은 “서울의 친환경적 자원 회수시설과 첨단 교통 시스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서울시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서울 필드트립에는 8개 대학에서 65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캘리포니아의 샌버나디노대학을 추가해 9개 대학 8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조지아대와 텍사스대의 행정학 교수들이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두 나라 행정학의 학문적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김진만 국제협력과장은 “서울시정사례연구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서울뉴스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친서울 인재로 만드는 등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엄마를 웃게하라”

    “엄마를 웃게하라”

    ‘엄마가 웃어야 사회가 웃는다.’ 양천구는 3월 한달간 7세 이하 자녀를 둔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아카데미 ‘엄마튼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일환 여민동락(與民同)을 구정 목표로 삼은 구가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여성들의 행복지수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구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여행(女幸)포럼 활동가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컨설팅을 받아 ‘엄마튼튼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엄마튼튼 프로젝트는 다음 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신정6동 평생교육관 학습센터 2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엄마튼튼 프로젝트에는 맹희재씨 등 여행포럼 활동가 5명이 강사로 나서 균형잡힌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특강과 영양 간식 만들기, 튼튼 순환운동 등에 대해 강의한다. 교육은 튼튼 순환운동 5분과 건강체조 30분을 시작으로 식습관 개선과 영양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건강체크와 야채주먹밥 만들기 등도 실시한다. ●매주 화·목… 28일까지 선착순 접수 여성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바른 식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적합한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7차례의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엄마튼튼 건강지도사’ 자격을 인정하고 수료한 수강생을 자원 활동가로 구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들 자원 활동가들로 지역에 필요한 시설에서 강의 활동을 진행해 엄마튼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건강한 식생활 개선 활동을 구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도사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여성은 오는 28일까지 전화(2620-3385)로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60명, 참가비는 5000원이다. 이제학 구청장은 “엄마튼튼 프로그램은 여성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상했다.”면서 “평소 가정을 보살피느라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주부 등 여성과, 역시 취약계층인 아동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 인강’ 스마트폰으로 본다

    ‘강남 인강’ 스마트폰으로 본다

    강남구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인 ‘강남구 M교육’을 개발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 M교육’은 행복교육, 강남스토리, 강남구 학교, 강남구립국제교육원, 교육지원사업, 교육지원과 부서안내, 강남인강, 강남평생학습 등 9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행복교육은 서울대 문용린 교수 등 국내 유명 강사들의 부모교육 특강 동영상 60여편을 실었고, 강남스토리는 코엑스와 선정릉 등 강남 명소를 영어로 소개하는 동영상 20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강남인강은 133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과 연동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교육만족 도시 강남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졸업식만 4시간 이게 최선입니까

    졸업식만 4시간 이게 최선입니까

    “졸업식이 아니라 무슨 고행식 같다. 그냥 자연스레 치르면 될 걸 꼭 이렇게 해야 하나.” 중학생 딸의 졸업식을 앞둔 한 학부모의 하소연이다. 교장 훈화와 상장 수여, 기념촬영까지 길어야 1~2시간이면 끝나던 졸업식이 길게는 4시간까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2월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알몸 졸업식’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자 교육과학기술부가 각급 학교에 지침을 내려 졸업식 시간을 2~3시간 이상 대폭 늘리도록 한 것이다. 한달 전부터 준비해 온 졸업식 행사 참여를 위해 아이와 함께 새벽부터 집을 나서야 하는 것은 물론 일부에서는 학생 선도를 위해 졸업식을 아예 오후에 진행해 맞벌이 부부들이 적잖이 속을 끓이고 있다. ●전국 곳곳 ‘고행 졸업식’ 촌극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일선 학교에 따르면 폭력적인 졸업식 관행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축제형 졸업식을 시행하도록 각급 학교에 지시하면서 보통 2~3시간, 길게는 4시간이 넘는 ‘고행 졸업식’의 촌극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11일 열리는 유한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오전 9시 20분에 시작되는 졸업식이 장장 4시간이나 진행된다. UCC영상물 상영에 이어 ▲재학생 축하 공연 ▲교복 물려주기 ▲학교장 축사 ▲사물놀이 축하 공연 ▲부모님께 큰절하기 ▲설립자 영상물 상영 ▲연예인 특강 ▲졸업 선배 특강 ▲교사 축하 연주 등으로 이어지는 행사는 오후 1시가 돼야 종료된다. 그런가 하면 10일 졸업식을 치르는 서울 오륜중학교는 행사 시작 시각을 아예 오후 2시로 정했다. 이 학교는 졸업식 행사를 1부, 2부, 3부로 나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졸업생 동영상을 포함해 학부모의 시낭송, 축하 공연 등 예전에 없었던 행사들이 대폭 늘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행사 준비와 함께 올해부터 졸업복을 따로 입기로 함에 따라 오후 1시까지 학교로 나와야 한다. 사진 촬영을 포함하면 행사 시간만 4시간에 이른다. 학교 측은 졸업식이 예년보다 지나치게 길어진 점은 인정하면서도 주로 졸업식 후에 발생하는 ‘꼴불견 뒤풀이’를 막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학교 관계자는 “원래 예상 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막상 예행연습을 해 보니 시간이 더 걸렸다.”면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행 첫해다 보니 진행상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졸업식 우수 학교로 지정돼 전에 없던 행사가 많아지다 보니 겨울방학부터 교사와 학생이 준비를 해야 했다.”면서 “졸업식 후 부모님과 곧장 귀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췄다.”고 말했다. ●학생·학부모 “근본 대책 아니다” 학교에 졸업생들을 오래 붙잡아둬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하겠다는 고육책인 셈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입을 모아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고교 졸업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극히 일부의 문제를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석한 관료적 발상”이라며 “학생은 물론 교사나 학부모의 고충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는 김모(16)군도 “학교 주변에 경찰을 배치하고 식을 늦춘다고 뒤풀이가 없어지겠느냐.”면서 “사람이 아니라 성적만 강조하는 학교에 대한 반감 해소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경기, 올해 일자리 14만개 만든다

    경기, 올해 일자리 14만개 만든다

    경기도가 올해 4954억원을 투입, 일자리 14만개를 창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G-창업프로젝트로 180개 기업을 육성하고, 도내 대학과 연계해 청년CEO 260명을 배출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대학생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청년뉴딜플러스를 통해 16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 CEO의 대학순회 특강과 기업탐방을 통해 청년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엇박자’를 해소할 방침이다. (예비)사회적기업 200개를 키워 42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유치 10억 달러에 일자리 1만개를 목표로 삼았다. 자연보전권역의 공장입지 및 공장건축 면적제한 규제완화 등을 시급히 추진해 83개 기업 1만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공공산림가꾸기 등 녹색일자리사업, 신축주택 실내공기 컨설팅사업, 여성온라인 커리어코칭 서비스사업, 보육교사 양성사업, 질병아동 돌보미 지원사업 등도 새로 추진하거나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설사 제도를 도입해 템플스테이와 주요 관광지에 투입하기로 했다. 15개 사찰 템플스테이에만 영어와 일어, 중국어 능통자 2명씩 모두 90명을 선발한다. 중요목조문화재 24시간 감시체제 등 문화재 종합관리체제 구축사업을 통해 37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위기의 시대 해법은 ‘速者생존’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1초 경영’ 전도사로 통한다. 정치인에서 공기업 최고경영자로 변신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파고들어 혁신적인 기업문화로 접목시킨 것이 바로 남보다 1초 빨리 판단하고, 대응하는 ‘1초 경영’이다. “외부에서 볼 때 ‘공기업은 느리다’는 인식이 있지 않습니까. 저 역시 그런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교수, 지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도출한 해법이 ‘1초 경영’의 패러다임입니다.” ‘위기 때는 1초 경영을 펼쳐라’는 제목의 저서까지 펴낸 임 사장은 속자생존(速者生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의사결정을 최대한 단축하고, 남보다 빨리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공기업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에서 속도경영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1초 경영은 단순히 ‘빨리빨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해서 고객이 만족하는 재화나 서비스를 남보다 빠르게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1초 경영에서 의미하는 속도는 ‘빨리, 먼저, 짧게, 제때, 자주’의 5가지 요소가 선순환 고리로 이어져야 합니다. 신속한 결정으로 기회를 선점하고, 시간을 단축해 적기에 공급하는 유연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그의 ‘1초 경영’론은 기업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인기가 높다. 특강 요청이 너무 많다 보니 업무에 지장이 생길까 봐 한달에 두번으로 제한할 정도라고 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政·敎·檢에 일침 놓다

    政·敎·檢에 일침 놓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26일 “총리로서 정치권의 비생산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김 총리의 강도 높은 ‘작심 발언’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총리는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 특강에서 “정치권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고 정쟁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복지 문제와 4대강 문제가 많이 진행됐지만, 비생산적·비합리적·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이 증폭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가운데 종교계 일부가 역할 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됐다.”고 정치권과 종교계를 에둘러 비판했다. 김 총리는 또 “총리로서 정치권의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고 원칙을 세워서 제 주장을 하고, 그걸 현장에서 집행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면서 “그걸 못하면 총리로서 아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결코 정치적 상황 등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쟁이 격화되고 특히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면서 “현안이 된 여러 갈등 과제가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그 예로 정치권에서 한창 논란이 뜨거운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동남권 신공항 입지, LH공사 이전 문제 등을 들었다. 김 총리는 특히 복지 문제에 있어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복지는 한마디로 성장과 분배, 오늘과 내일의 조화 문제”라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가는 것이 복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급식 등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복지 논쟁과 관련해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로 이름을 거창하게 붙여서 논쟁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고 말했다. 또 “시대 상황, 경제적인 상황 등의 여건에 비춰 어떻게 효율적으로 예산을 사용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가게 하느냐가 설계돼야 한다.”며 “복지 논쟁이 증세 쪽으로도 이야기가 되는데 우리 국민이 조금만 생각하면 어느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해 어느 누구나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 논란이 되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심각하게 논의되는 것은 정치인들의 뜻에 따른 게 아니겠느냐.”라고도 했다. 김 총리는 수사 관행 개선 등 법치주의 확립 의지도 보였다. 그는 특히 “피의사실이 외부에 노출되거나 속된 말로 언론을 통해 망신을 당하고 나중에 무혐의, 무죄가 되더라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아 명예가 다 훼손된다.”면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저는 총리로서 특색이 있다고 하면 정치권과 절연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위 높은 발언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그와 반대로 김 총리가 정치적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김 총리가 평소 소신과 원칙을 밝힌 것뿐”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총리 입장에서는 올해가 국정 후반기의 정책 성과 등을 가시적으로 내놓아야 하는 시기”라면서 “국민들에게 ‘일하는 정부’, ‘일하는 총리’로 인식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지 정치적인 행보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재능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재능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대학교수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이 함께 재능기부를 하는 ‘情과재능나눔’(회장 이두희 고려대교수)이 25일 한국경제신문 한경아카데미와 공동으로 무료 마케팅 특강을 실시했다. 지도교수와 박사제자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는 재능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재능기부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를 기획한 고려대 이두희 교수는 2010년 봉직 20주년을 기념해 제자들과 함께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제자들과 함께 만든 마케팅사례집 리얼타임 마케팅(박영사)이 올해 1월 발간되면서 제1회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사례집에는 서울시복지재단, 영화 해운대, 청주시 도시마케팅, 농심 신라면, 우리투자증권 등의 사례가 담겼고 이 교수를 비롯해 한양사이버대 서구원 교수, 서울시복지재단 윤희숙 박사, 앤더모스트 최은정 대표, 고려대학교 여민선, 주경희 박사과정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또 청주시의회 이대성의원, CJ엔터테인먼트 조범상, 안우리씨, 농심 이형춘차장, 우리투자증권 김지훈과장 등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들이 참석,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했다.  주최측은 실무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충분히 제공하기 어려운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올해 매분기마다 1회씩 총 4회의 재능나눔 행사를 실시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 오피니언 리더 ‘참나’를 찾는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전문적으로 참선 수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정·관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선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얻게 해 주는 곳이다. 서울 조계사는 25일 서울 청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년 4학기제의 참선 전문 수행과정인 선림원(禪林院)을 오는 3월 10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곳이 불교적 가치관을 지닌 사회 주도층 인사들의 네트워크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선림원은 다음 달 7~20일 입학 원서를 받는다. 대학 졸업자나 조계종 산하 불교교양대학 또는 일반 4년제 대학 이수자 가운데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제1기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한 학기에 100만원. 선림원 수행 과정표를 보면 참선 입문 단계부터 중급, 고급, 심화 단계까지 갖추고 법문과 강의, 실참 수행을 한다. 여기에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을 비롯해 산중 선방에서 수행 중인 수좌 스님들이 특강에 나선다. 성철 스님의 ‘백일법문’과 금강경, 육조단경, 임제록 등을 강의한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김희옥 동국대 총장, 진 리브스 중국 인민대 석좌교수, 푸른 눈의 가톨릭 사제 서명원 신부(서강대 종교학부 교수) 등이 특강을 맡아 종교에 대한 인식과 참선 수행의 외연도 넓혀준다.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은 “‘정부와 보수 개신교계의 불교 폄훼와 전통문화 홀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적 가치관을 지닌 여론 주도층, 사회지도자들의 인적 네트워크의 필요성에서 선림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