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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룡들의 기지개… 한나라 1+5龍 시대 열리나

    잠룡들의 기지개… 한나라 1+5龍 시대 열리나

    한나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 남경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에 맞설 뜻을 점차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4·27 재·보선 이후 ‘1(박근혜)+5’룡(龍) 체제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박 전 대표는 변하지 않는 ‘상수’인 만큼 당장 스스로 나서서 국면 변화를 꾀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설정한 청와대와의 관계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다음 날인 오는 28일부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방문해 선거 후폭풍에서도 한발 비켜설 수 있게 됐다. 박 전 대표의 태도와 가장 대비되는 이는 이재오 특임장관이다. 그는 요즘 ‘주류 역할론’을 외치고 있다. 지난 20일 친이계 의원들의 회합에서 이 장관은 “주류의 재·보선 작전 지침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선거 후에는 ‘플러스 알파’를 위한 모임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 장관 주변에선 “대선 후보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는 미국을 방문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케네디스쿨 특강에서 “정치라는 게 유동적이고 흘러 흘러 뜻한 바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김 지사는 뉴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나라를 구하는 일에 나서겠다.”고 했다. 자치단체장이 대선 분위기를 조기 가열시킨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속내를 숨기지 않은 것은 ‘잠재적 후보’라는 지위로 정치 지형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정몽준 전 대표의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최근 박 전 대표가 동남권 신공항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하자 “무책임하고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한 오 시장에게도 “북한의 김정일만 환영할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 측근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최근 전문가와 측근들을 불러 당의 변화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면서 “대학 특강 등으로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4선이지만 여전히 소장파로 분류되는 남경필 의원도 대권 도전의 뜻을 숨기지 않는다. 과거 소장파 그룹을 형성했던 오세훈 시장, 원희룡 사무총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이미 당내 주류에 편입돼 그의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국회 외통위원장으로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 불가 방침을 천명하는 한편 당의 리더십과 보수의 위기를 설파하는 등 독자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엄마가 집을 나간 후 엄마를 대신해 살림을 도맡아 온 정은이. 엄마의 가출 충격으로 아빠 서용씨는 알코올 중독자가 돼 갔고 폭언이 심해졌다. 열여덟살 오빠마저 가출하자 서용씨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고, 정은이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동생 정민이와 유치원에 다니는 정현이를 혼자 보살펴야 했는데…. ●TV 특강(KBS2 밤 12시 35분) 늘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우리가 미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이 하늘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상상 거리들을 만들어 냈던 밤하늘의 실체를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학문이 바로 천문학이다.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애쓰는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과 함께한다. ●7일간의 기적(MBC 오후 6시 50분) 새 MC 이수근에게 특별 임무가 떨어졌다. 그에게 떨어진 기상천외한 미션은 바로 자신을 물물교환하라는 것이다. 과연 이수근은 자신을 무엇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이수근은 제작진과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마침내 이수근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자신과의 물물교환 대상을 결정하게 되는데…. ●한밤의 TV연예(SBS 밤 11시 15분) 한국의 마돈나, 웨이브의 종결자, 전설의 댄싱퀸 김완선이 다시 우리를 흔들어 놓고 있다. 컴백 소식만으로도 연일 연예계 핫이슈로 떠오르며 20년이 훌쩍 넘은 그녀의 옛 노래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6년 만에 공개하는 그녀의 새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파격적 모습으로 변신한 그녀와 함께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무분별한 불법 채취로 우리나라 400여종의 자생종 중 무려 30%에 해당되는 100여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해 위기에 놓이게 된 한반도 희귀식물의 현실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그들의 가치를 알린다. ‘나고야 의정서’ 시대를 맞아 식물 자원을 어떻게 보존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해 본다. ●생명(OBS 밤 11시)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1급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성아는 이제 14살이 됐다. 성아는 태어나 한번도 혼자서 땅을 디뎌 본 적이 없다. 마음껏 뛰어다닐 나이에 혼자서는 설 수조차 없는 불편한 다리 때문에 늘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며 생활하는 성아. 성아는 매일 반복되는 힘든 치료에도 씩씩하게 이겨 내며 세상을 향해 내디딜 준비를 한다.
  • “인터넷은 검색, 신문은 사색하게 만든다”

    “인터넷은 검색, 신문은 사색하게 만든다”

    정부가 신문활용교육(NIE·Newspaper In Education)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85억원을 지원한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NIE 거점학교인 서울 창덕여중에서 이런 내용의 ‘신문활용교육 기본계획’을 공개한 뒤 “읽기 문화 진흥을 위해 NIE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는 사업비는 언론진흥기금 248억원, 지역신문발전기금 137억원으로 충당한다. ●신문활용교육에 3년간 385억원 지원 문화부는 이를 위해 ‘학교 현장 중심의 NIE’ ‘사회 NIE 활성화’ ‘NIE 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에 걸쳐 9개 세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 중심의 NIE’의 경우 3년간 98억 8000만원을 투입해 초·중·고교 NIE 미디어 교과 과정과 교재를 2013년까지 개발,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정규 교과목과 방과 후 수업을 위한 다양한 NIE 교재를 만들어 교사들이 편리하게 NIE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NIE 거점 학교는 올해 100개교에서 2013년 150개교로 늘리고,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비거점 학교는 같은 기간 170개교에서 1000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읽기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중고생의 NIE 체험 활동과 초·중·고 교사의 연구 모임도 지원한다. ‘사회 NIE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외계층 신문 구독료 지원사업에 올해 36억원, 2013년 45억원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3년간 183억 1400만원을 투입한다. 대학생, 주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NIE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2013년까지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한 지역 NIE 센터 16곳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신문을 통해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부모용 NIE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NIE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NIE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3년간 103억 2700만원을 지원한다. 미디어 강사의 공인 자격증 제도인 ‘미디어 교육사’를 2013년부터 도입해 검증된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해마다 100명씩 전·현직 언론인이 NIE 강사로 나설 수 있도록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문사의 자체적인 NIE 실천 활동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고 16개 시·도에서 신문사 NIE 담당자와 교사들이 참여하는 NIE 산학 협력 포럼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정 장관은 “문화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언론진흥재단, 신문 업계와 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범국민적으로 읽기 문화를 진흥하고 신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의성은 사색 통해 얻을 수 있어” 이날 창덕여중 재학생 및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NIE 특강 일일교사로도 나선 정 장관은 “인터넷 정보는 ‘검색’할 뿐이지만 신문은 행간 읽기를 통해 ‘사색’을 하게 만든다.”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이 주목받는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성이며, 이러한 창의성은 사색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며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성준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문산업이 어렵지만 핀란드나 일본이 그나마 위기에서 얼마간 벗어난 것은 NIE의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국민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신문산업 회생에 힘을 보탤 수 있는 NIE 지원사업을 앞으로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홍보전문가 권오용씨 외교부 특강

    ‘홍보의 달인’ 권오용 SK그룹 PR어드바이저 사장이 15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를 방문, 직원들을 상대로 문화 외교의 필요성과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외교부가 지난해 특채 파동에 이어 최근 ‘상하이 스캔들’,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그는 “그동안 세일즈 외교, 비즈니스 외교가 중심이 됐다면 이제는 품격을 높여 가치 외교로 나아가야 한다.”며 “백범 김구 선생이 주창했던 문화강국론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교부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 출퇴근길 모바일 러닝에 빠져 보세요

    출퇴근길 모바일 러닝에 빠져 보세요

    직장인 김윤정(30)씨는 요즘 출퇴근 길에 스마트폰으로 비즈니스 기법 등을 배우는 ‘모바일 러닝’에 푹 빠져 있다. 김씨는 “5~30분짜리 짧은 콘텐츠로 핵심만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 확산되면서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모바일 러닝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업무에 바쁜 ‘샐러던트’(공부하는 직장인)에게 스마트폰이 자투리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유용한 학습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경영직무 교육기관인 휴넷은 지난 1일부터 모바일 MBA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MBA 강의를 들을 수 있다. MBA 모바일 서비스는 ‘휴넷 MBA’의 온라인 학습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한 것으로, 수업 일정은 기존의 온라인 MBA와 동일하다. 비즈니스 매너, 와인특강 등 직장인을 위한 실무 강좌를 담은 ‘모바일 상상마루’와 경영·영업·마케팅 등 직무 교육 과정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킨 ‘휴넷 모바일 러닝’ 앱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이 출시됐고 아이폰용은 다음달 나올 계획이다. 온라인교육업체인 크레듀는 어학, MBA, 금융 등 40개 교육 과정을 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크레듀 앱은 각 기업에서 진행됐던 특강, 포럼, 세미나 동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사내특강, 경제경영 분야의 저자 강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지식 콘서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공채를 준비 중인 구직자라면 면접에 대비한 맞춤형 앱이 필수적이다. 파고다아카데미가 출시한 ‘모바일파고다’는 영어면접에 필요한 표현법과 토익·토플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제공한다. 일반 면접에 대비한 시사 상식은 기획재정부가 제작한 ‘시사경제용어사전’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시사경향을 반영한 정책 설명과 2500여개의 경제·시사 용어를 담고 있다. 특히 구직자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채용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전자와 LG·KT 등 대기업이 채용 트위터를 개설했고, 온라인 취업 포털도 SNS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식 채용 트위터(twitter.com/samsungjob)에는 8000여명의 팔로어가 공채 정보를 구하고 있다. 잡코리아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취업 상담과 팁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러닝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지식 공유가 활발해지고 적시에 필요한 학습 환경이 구축됐다.”면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초과학 투자해야 노벨상” 노보셀로프 방한 간담회

    “기초과학 투자해야 노벨상” 노보셀로프 방한 간담회

    “기초과학에 투자해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7일 울산과학기술대(UNIST)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노벨상은 새로운 차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낸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며 “기초과학에 정부가 많은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이날 UNIST 그랜핀연구센터 명예 연구소장(석좌교수)에 임명됐다. 그는 “연구 자체를 즐기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제로”라며 “노벨상을 꿈꾼다면 연구를 즐겨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과학벨트와 같은 대규모 기초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한다면 함께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과학 거점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UNIST와 울산과학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물질:그래핀’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연애 잘하려면… 동작, 대학생에 ‘스마트 특강’

    동작구가 대학생을 상대로 ‘스마트 연애특강’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명 결혼정보업체의 커플매니저가 강의를 맡는다. 긍정적인 연애 및 결혼관이 확립돼야 만혼과 저출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로 7일 중앙대에서 열린다. 중앙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강의에서는 ▲연애에 필요한 기술 익히기 ▲고수들의 연애 필(Feel)살기 ▲커플매니저가 보는 연애와 결혼 등 대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주제로 짰다. 수강생들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및 테마 이벤트도 준비됐다. 특강에 나서는 국내 1호 연애강사 이명길(31)씨는 “결혼이 필수 아닌 선택인 요즘 결혼율을 높이는 길은 연애가 결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애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면서 “연애특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들을 익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위치한 총신대와 숭실대 등과도 협의해 연애특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Job 잡으려면… 마포, 7일 취업박람회

    마포구가 7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온라인 리쿠르팅 업체인 ㈜스카우트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상공회의소 마포구상공회와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 기업인 ㈜게임어스, ㈜메인라인 등 지역의 12개 업체를 비롯해 구가 엄선한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구는 박람회에서 500여명의 구직자와 업체의 현장 매칭을 시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취업 박람회를 통해 66명의 채용을 성사시킨 바 있다. 행사장에는 신입 및 경력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이 진행될 ‘채용관’과 구직 정보 제공을 위한 ‘홍보관’이 운영되며, 면접 스킬 컨설팅과 이미지메이킹, 이력서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이벤트관’도 마련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방법을 알려주는 취업 특강도 마련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해 박람회장을 찾으면 당일 면접이 가능하다. 구 일자리진흥과(3153-8671~3) 혹은 일자리센터(3153-9950~4)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초청 특강

    숭실대(총장 김대근)는 6일 오후 3시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을 초청해 ‘대학생의 비전과 진로’를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 高2 ‘강남 인강’ 스타강사 3인의 중간고사 대비법

    高2 ‘강남 인강’ 스타강사 3인의 중간고사 대비법

    [공통질문] ①중간고사 대비 수업 준비방법은? ②영역별 놓치지 말아야 할 단원은? ③사교육(학원)을듣는다면활용법은? ④중간고사 준비 시간표 만들기 로드맵 ■ 언어 - 김유동 강사<세종고 국어 교사> ①올해부터 수시전형에서 논술 시험이 축소돼 상대적으로 내신 비중이 높아졌다. 따라서 대입 수시를 노리는 2학년 학생은 학교 중간고사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2학년에 문·이과 공통으로 문학 과목을 4~5단위로 개설하고 있다. 문학작품은 가르치는 교사의 기준과 관점에 따라 해석의 다양성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않고 참고서 해설이나 요약만을 외워 시험을 본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학교 선생님의 수업과 판서 내용을 놓치지 않고 요약하는 것이 중간고사 대비에서 가장 선행해야 할 공부 방법이다. 또 판서 내용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용어가 많아서 수업 때 딴짓을 하다가 시험 때가 되어 다른 학생의 필기 내용을 복사해서 외운다 할지라도 그 뜻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매시간 선생님의 설명과 판서 내용을 자신의 방식으로 꼼꼼히 필기하여 나만의 참고서를 직접 만드는 것이 많은 내용을 담은 참고서보다 효율적이다. ②문학 교과서는 상·하로 나뉘어 있다. 총 18종이나 되는 교과서를 전국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교과서 구성과 방식은 거의 같다. 상권은 주로 문학의 개념이나 원리를, 하권은 문학사별로 제시된 풍부한 작품을 담고 있다. 문학 상권이 시험 범위라면 문학의 이론이나 중요 개념 등을 숙지하고 이를 제시된 작품 속에 적용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하권까지 동시에 가르치는 학교라면 앞부분에 제시된 고전 작품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학생들이 고전 작품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고전 작품 출제 자체가 평가의 변별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울러 내신 시험 전후에 제출하는 수행평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서울의 한 학교의 경우 한 학기 기준으로 수행평가를 30%나 반영하고 있다. 중간고사의 반영 비율이 35%인 것과 비교해 보면 수행 평가 역시 또 하나의 시험임을 알 수 있다. ③문학 과목은 학교 시험을 위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학 작품의 다양한 해석 중에서 학교 선생님의 해석을 기준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과서 정독과 더불어 수업 내용을 필기한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좋다. 학교 인근 학원에서는 몇 년간 그 학교에서 출제되었던 시험지를 모아 학생들에게 제공하면서 중간고사 특강이란 강좌로 학생들을 모집한다. 하지만 지난 연도 문제 풀이가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과거에 문제를 낸 선생님이 올해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닐 경우가 많고, 교육청에서도 전년도와 같은 문제를 내지 않도록 계속 학교 당국에 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문제가 같을 가능성은 적다. ④일단 3주 전에 시험 시간표가 나오면 시간표를 주의 깊게 보자. 축구처럼 시험공부도 작전이 필요하다. 모든 과목에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진로 또는 계열과 관련이 깊은 과목부터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학 시험지는 다른 과목에 비해 분량이 많아 시험을 볼 때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시험 범위의 지문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3주 전부터 지문을 2~3번 정독하면서 모르는 어휘를 정리하여 지문과 친해지자. 문학 작품 특성상 두 번 정도 정독하면 자연히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이해하게 되고, 작품의 깊은 의미를 깨우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주일 전에는 본격적으로 선생님의 필기 내용을 중심으로 외우고 교과서 학습 활동의 답을 정리해 나가면 학습 효과가 배가된다. 시험 2~3일 전부터는 문제집을 중심으로 자신이 놓쳤던 부분들을 검사한다. ■ 수리 - 박숙녀 강사<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 수학교사> ①수학에서 내신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 시간에 얼마나 잘 집중하고 선생님의 설명을 제대로 들었는가이다. 문제를 내는 교사 입장에서는 시험 성적을 토대로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등급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말한 내용 가운데 학생들이 지나치기 쉬운 부분을 출제해 오답을 유도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잘 나지 않으므로 수업 시간에 필기를 꼼꼼히 해 두는 것이 복습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거나 교과서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강의나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자. 특히 온라인 강의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효율적이다. 구체적인 시험 대비는 먼저 수업시간에 다루는 교재를 공부한다. 수학은 정의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일단 중간고사 범위의 개념을 학교에서 다루는 교재로 꼼꼼하게 정리한다. 중요한 것은 각 단원의 핵심 유형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또 각 단원별로 문제집을 통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틀렸던 문제는 반복해서 확실하게 알도록 해야 한다. 기본 개념 정리가 끝났다고 생각되면 다음에는 교과서 심화문제를 풀어 본다. 심화 교재를 이용해 문제풀이를 하여 1등급을 위한 문제까지 확실히 대비할 수 있다. ②중간고사에서는 1단원의 행렬을 집중적으로 봐야 한다. 행렬의 곱셈이 수와 문자의 연산과 다른 점(곱셈에 대한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영인자의 존재)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제 문제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연립 1차방정식과 행렬에서는 x=0, y=0 이외의 해를 가질 조건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래프와 행렬에서는 먼저 용어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같은 그래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경로, 인접행렬의 정의와 성질을 파악해야 한다. 지수, 지수함수, 로그, 로그함수는 그래프를 그릴 수 있어야 하고, 정의되는 조건과 성질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③(생략) ④D-21이 되면 중간고사 시간표가 발표된다. 이 날짜에 맞춰 하루에 공부할 분량을 정한 뒤 계획표를 세우고 교과서와 필기한 노트를 이용해 배운 내용의 정리를 시작한다. 행렬 단원에서는 틀리기 쉬운 행렬 곱셈의 성질, 그래프에서는 경로의 수를 구하는 것과 같은 그래프를 찾는 부분, 인접행렬의 성분과 변의 개수, 꼭짓점의 차수 등의 관계를 이해하고 한붓 그리기가 가능한 조건, 지수와 로그단원은 지수의 확장을 통한 계산문제, 지수와 로그의 성질, 지수함수 로그함수의 성질, 방정식, 부등식 부분의 개념을 하나씩 꼼꼼하게 겸손한 자세로 나만의 개념노트를 만들어 두며, 혼동되는 부분은 오답노트에 적어 시험 직전에 다시 볼 수 있도록 한다. D-7부터는 심화 문제풀이를 시작하고, 어려운 문제는 다시 나만의 개념노트를 보며 확인한다. 그동안 틀렸던 문제들도 표시를 해 뒀다가 다시 한 번 복습한다. 또 중간고사 대비 인터넷강의를 활용해 다시 복습을 하면 수업시간 중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보충할 수 있으며, 선생님의 출제의도를 알 기회도 생긴다. D-1. 수학은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고, 난이도가 높아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 간에 점수 차이도 크게 벌어질 수 있는 과목인 만큼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말자. 자주 틀렸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2% 부족한 부분을 찾아 선생님이 강조했던 정의와 문제 중심으로 최종 점검한다. 학생들 중에 시험 준비 때문에 전날까지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머리 회전이 안 돼 공부를 하더라도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시험 전날에도 반드시 6시간은 자도록 하자. ■ 외국어 - 정준 강사<고양외고 영어교사>①첫 단추를 잘 꿰어야 일이 술술 풀리듯 내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강력한 카드인 내신성적을 잘 관리해야 진짜 입시에 잘 대비하는 것이다. 내신고사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학교 수업과 교과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때로는 학교마다 교과서 외에도 사설 모의고사 기출문제라든지 기타 시중에서 파는 문제집에서 출제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 원리와 개념은 모두 교과서를 바탕으로 나오는 만큼 수업시간에 배우는 교과서의 비중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대체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교과서에다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형광펜, 색 볼펜 등을 이용해 표시해 두거나,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알아볼 수 있게 필기하는 등 수업 시간에 집중한다. 특히, 영어 과목은 수업시간에 어법적인 내용과 표현을 많이 강조한다. 이 점을 바탕으로 평소에 선생님이 강조한 중요한 부분을 잘 표시해 두는 것이 시험에서 절대로 유리하다. 시험이 임박하면 교과서에 표시해 둔 부분을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다른 참고서를 통해 다시 정리하면 된다. 이러한 과정이 완벽하게 이해가 되었다면 다음부터는 교과서 각 단원의 전체 내용을 하나씩 훑어보면서 머릿속으로 내용과 어법, 단어 등을 차례대로 정리하면 중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②(생략) ③요즘 학원 강의들은 학교마다 영어 교재가 다른 경우가 많아 실제로 학교 시험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학원을 다녀야 하는 학생이라면, 그동안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충을 하는 차원이면 좋을 듯하다. 또 하나의 팁은, 학원에서 개설하는 내신 대비 강의를 듣는다면 전년도 시험이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차원에서 정리하는 것이 좋고, 이러한 강의를 통해 자신이 이미 익힌 내신범위를 정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개인적인 형편상 영어 학원에 다니지 못하더라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이나 EBS에서 학교별 영어 내신 강의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자신의 약점과 학교 선생님과 인터넷강의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부분을 비교해 정리해 두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④시험 3주 전에는 보통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진도도 다 나가지 않은 상황이고, 발표된 범위도 없다. 하지만 시험기간에 시간에 쫓겨 공부하는 것보다 3주 전부터 영어처럼 비중이 큰 과목을 먼저 처음부터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습시간이나 수업을 마친 후 하루에 2~3시간씩 틈을 내어 중요한 표현이나 문법사항을 머릿속에 상기시키면 도움이 된다. 시험 2주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과서나 부교재를 파고들어야 한다.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 내신에서는 암기가 가장 좋다. 표현이 익숙하지 않고 다양해서 다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잦기 때문이다. 따라서 2주 전부터는 정독을 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표시하는 식으로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일주일 전부터는 교과서를 서너 번 정도 읽고 표현도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 꼼꼼하게 시험범위 전체를 살펴보며 중요한 부분을 나만의 비밀노트에 적어 두고 반복해서 보면 단기간에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 시험 직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정리한 부분에 선생님에게 질문한 내용과 답변을 함께 적어 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런 후 교과서와 관련된 문제들을 자주 반복적으로 풀어 보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시험 전날에는 다음 날 시험 볼 영어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정독하면서 노트에 적힌 중요한 부분과 교과서의 표현을 직접 비교해 가며 공부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부시 전 美대통령 海士 특강 “北이 한계점 넘지 않도록 경고선 그어야”

    부시 전 美대통령 海士 특강 “北이 한계점 넘지 않도록 경고선 그어야”

    미국 제 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이 29일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대통령의 결정’(Decision of President)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한·미는 공동의 가치 구현하는 동맹국” 부시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평화의 소중함과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역설했다.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재임 당시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단행했던 중요한 정책결정, 국제관계 등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생도들에게 들려줬다. 그는 “자유가 없다면 표현도, 행동의 자유도 없으며, 테러리스트는 자유를 위협하는 공동의 적으로 사관생도 여러분은 이러한 위협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관계는 단순한 군사동맹이 아니며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군은 미군과 세계 곳곳에서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우고 있다.”면서 “두 나라는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동맹국으로서 여러분들은 앞으로 이러한 한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평화 앞장서는 국제 리더 되길” 부시 전 대통령은 또 “북한의 3대 세습은 국민들의 동의하에 권력을 이양한 것이 아니라 부자 간의 세습이다.”며 비판한 뒤 “북한이 일정 한계점을 넘지 않도록 경고선을 분명히 그어야 하며, 이를 위해 경제제재 등 국제 공조체제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도 여러분들은 세계 평화에 앞장서는 국제 리더, 한국의 위대한 전통 계승의 일원이 되어 달라.”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연에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원태호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지휘관과 해군사관생도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자서전 ‘결정의 순간’(Decision of Points)을 사관생도들에게 전달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말기획] ‘오디션’ 왜 이토록 열광할까

    [주말기획] ‘오디션’ 왜 이토록 열광할까

    대한민국이 오디션 열풍으로 뜨겁다. 이미 성공한 가수들을 서바이벌 경쟁으로 내몬 MBC의 ‘나는 가수다’(‘나가수’)는 공정경쟁 원칙이 훼손됐다며 시청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바람에 PD와 출연진이 교체되는 홍역까지 치렀다. 대한민국은 왜 이토록 오디션에 열광하는가. 이명박 정부가 ‘공정 사회’를 내걸면서 오디션의 사회학적 의미는 더 커졌다. ●“‘나가수’ 공정원칙 훼손” 시청자 반발… PD 교체 등 홍역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의 오디션 열기 근원을 부패한 사회에 대한 대중의 저항에서 찾았다. 홍 교수는 “우승자가 결정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능력 위주의 선발을 강조하기 때문에 대중은 오디션에 강한 호감을 느낀다.”면서 “한국 사회의 성공 이면에는 지연, 학연, 혈연 등의 연줄과 부패가 크게 자리한다는 의구심이 국민 의식 밑바닥에 깊게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환경 미화원 어머니를 위해 도전한 서인국과 환풍기 수리공 출신에 평범한 외모를 지닌 허각이 ‘슈퍼스타K’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오디션이 ‘88만원 세대’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다가갔다는 설명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조용신씨는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자들은 연예기획사 문을 두드렸다가 거절당한 경우가 상당수”라면서 “영국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 폴 포츠나 수전 보일 등 기존 연예기획사 평가 잣대로는 도저히 기회를 잡을 수 없는 사람들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뽑히면서 공정 경쟁에 대한 의미 있는 화두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배경 아닌 실력 잣대” 88만원 세대의 ‘희망 아이콘’ 반면 지나친 경쟁 심리와 한탕주의를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오디션의 특성상 참가자의 동기 부여를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한 성패 요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흐르는 데다 3억, 5억원 등 우승상금 수치에 각을 세우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MBC의 ‘나는 가수다’ 파동도 따지고 보면 과열 경쟁이 빚어낸 산물이라는 주장이다. ‘슈퍼스타K’ 시즌 3의 우승상금은 국내 오디션 프로 최고가인 5억원이다. 정 평론가는 “오디션이 질적 경쟁이 아닌 시청률이나 상금 등 양적 경쟁으로 흐르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풍조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민호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도 “신데렐라 동화로 교묘히 포장되면서 일종의 로또 같은 인식을 대중들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방증으로 오디션 사교육 시장이 활개치는 현실을 들었다. ●상금 3억, 5억, 일확천금 흘러… 두달 120만원 ‘고시반’ 기승 실제 서울 강남 일대에는 ‘슈퍼스타K 3’, ‘기적의 오디션’(SBS), ‘스타 오디션’(KBS) 등에 대한 특별대비반을 내세운 사설학원들이 성업 중이다. 비용은 두달에 120만원을 넘는 곳이 많다. 해당 학원들은 현직 PD와 영화감독 특강은 물론 모의 오디션까지 실시한다. 유명 연극배우 M씨가 운영하는 학원도 있다. 서울 신사동의 한 학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MBC 위대한 탄생’ 최후 20인에 든 노지훈, 이미소가 이 학원 출신임을 팝업(pop-up) 창까지 띄우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 교수는 “오디션 지망자들마저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씁쓸하다.”면서 “숨은 원석을 발굴하겠다는 오디션 취지를 퇴색시킬 뿐 아니라 조작된 개성을 (사회에) 주입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임 앞둔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왕성한 행보’

    이임 앞둔 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왕성한 행보’

    “한국은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닙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24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교정을 찾았다. ‘21세기 한·미 관계’를 주제로 열린 제63차 연세대 리더십 특강 강사로 초대받았기 때문이다. 스티븐스 대사는 “1970년대 중반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속담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30여년 전 자신이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를 돌이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속담처럼) 당시 한국은 내부 위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대해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정치상황을 설명했다. ●연세대 리더십 특강강사로 초청 그는 그러나 “일본 대지진, 아이티 지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들이 점점 밖으로 향하는 것 같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비극적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대중이 나서 도우려는 것을 보면 한국이 리더로서, 발전된 국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세계를 이끄는 나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국가들이 한국이 이룬 것을 동경한다.”며 “한국은 바라는 바를 이루는 나라다. 예전에 학생들이 국가가 권위적이라고 비난했고 모두가 민주화를 바랐고 결국 선거권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그러나 “한국은 글로벌한 측면에서는 괜찮은데 지역적인 관점에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면서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주변 국가들에 대한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 전도사 역할 톡톡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의회 승인에 대해서는 “미국이 현재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FTA를 의회에서 승인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순히 엎어버리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만나는 의원들마다 말하고 있다.”며 “승인받고자 양국에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열린 특강은 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30여년 전 한국에서 찍은 사진을 담은 ‘심은경이 담은 한국’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나눠줬다. ●에세이집 ‘내 이름은’ 사인회도 스티븐스 대사는 이달 들어 더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15일 울산과 부산, 창원 등을 방문해 기업 및 학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하고 한·미 동맹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주최로 한·미관계 특강을 하는 등 한·미 동맹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출간한 에세이집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1975-1977’ 북 사인회를 갖는다. 5월 중순에는 관훈클럽 주최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한 외교 소식통은 “스티븐스 대사가 한국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더 분주히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김양진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 브리핑] 당면·참기름업체 불공정행위 적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에는 당면과 참기름 업체들의 불공정행위를 적발, 다음 달 중 제재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또 최근 치과 임플란트 시술동의서 약관 및 노인요양시설의 약관 내용을 일제 점검, 일부 불공정한 내용을 적발해 이에 대한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경제인회’ 초청 특강에서 “물가불안이 계속되는 한 서민생활 밀접 품목 중심으로 가격동향을 계속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해 원자재 가격 인상에 편승한 불법적 가격 인상을 적극 차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與 “최문순, 천안함 망언 사죄하라”野 “강원지사 선거 또 색깔론이냐”

    오는 26일 천안함 사건 1주기를 앞두고 사고원인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는 여전했다. 4·27 재·보선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안보 논쟁이 다시 가열될 조짐이다. 여야는 천안함 사건 1주기를 이틀 앞둔 24일 또다시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를 겨냥, “천안함 망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 후보는 안 대표에게 “보온병 망언부터 사과하라.”고 반격했다. 안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후보는 북한의 폭침을 부정하는 취지의 망언을 한 것에 대해 천안함 순국장병과 유가족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 후보가 지난해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의 증거 은폐 의혹과 함께 어뢰 피격설에 의문을 제기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안 대표는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결과에 따라 북한의 소행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이를 애써 외면하고 부정하는가 하면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들이 나돌며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당국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야당의 최 의원은 지금 강원도지사 선거준비에 한창인 것을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힌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두둔하고 옹호하는 세력·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진보라는 이름으로 불려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공세를 ‘색깔론’이라고 일축했다. 최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천안함 사태를) 북한이 했다, 안 했다 말한 적이 없다.”면서 “지난해에도 6·2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5월 20일 정부가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색깔론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는 ‘보온병’ 망언, ‘룸살롱 자연산’ 발언부터 사과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오전 인천경영포럼 초청 특강에서 “아직까지도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국민도, 세계적인 학자들도 의혹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이런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선거에 이겨보려는 속셈은 정말 후안무치하다.”면서 “포와 보온병을 구분하지 못하는 실력의 한나라당 안 대표는 천안함 사건 원인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게 좋겠다.”고 꼬집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다문화가정 정착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을”

    “다문화가정 정착 위한 실질적 지원 정책을”

    “많은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문화와 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결혼 이주여성 어려움 진솔하게 털어놔 필리핀 출신 귀화 경찰관인 아나벨 카스트로(44) 경장이 22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의 이해’ 특별 강사로 나섰다. 특강은 중앙부처 5급 승진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카스트로 경장은 특강을 통해 모국을 떠나 귀화하기까지의 과정과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필리핀에서 물리 교사로 활동하던 카스트로는 지인의 소개로 현재의 한국인 남편을 만나, 1997년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귀화했다. 전남 함평군 농촌 마을에서 새 삶을 시작한 카스트로는 함평 경찰서, 나주 경찰서 등에서 필리핀어 및 영어 통역 자원봉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혀 나갔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접하면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2008년 외사 경찰관 특채에 응시, 최종 합격해 지금은 안산 단원 경찰서 외사계에서 외국인 범죄 예방 및 고충 해결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카스트로 경장은 “경찰이기 이전에 결혼 이주여성이기 때문에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고충을 잘 알고, 직접 느껴봤다.”면서 “그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경찰 특채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정책 더 적극적 홍보를” 그는 최근 정부가 국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정책을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중앙부처에서 실질적인 정책을 다루게 되는 만큼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찾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관세청 박만호 사무관은 “카스트로 경장의 강의를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은기 중공교 원장은 “실무진급 공무원들에게 귀화 공무원의 시각을 통해 다문화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이주민들이 지닌 문화적 맥락을 받아들이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기업이 원하는 인재 키웁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 키웁니다”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는데, 중요한 국가기간산업을 외국인의 손에 맡겨서야 되겠습니까.” 이충호(56) 충남 당진 합덕제철고 교장은 22일 “글로벌 철강 마이스터의 육성을 교육지표로 정하고 전문가 교육과 더불어 외국어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마이스터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왜 합덕제철고 교장 공모에 지원했나. -2008년 마이스터고 이전 학교에 교사로 왔는데, 당진이 철강단지로 커지면서 주변이 역동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교육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다. 이런 변화를 마이스터고 교장을 통해 완성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교장의 임기는 4년이고, 연임도 가능하다. →어떻게 지도하고 있나.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실력과 인성을 길러주고, 정신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경쟁과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합덕제철고 학생들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전국에서 상위권이다. 기존 전문계고와 전혀 다르다. 우수한 학생들의 전학 문의가 줄을 잇는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는 공부 1등이 필요없다. 사람 됨됨이가 중요해 봉사활동 등 인성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기계과 등 기술을 가르치는데, 마이스터고가 필요한가. -공고를 나와도 일반대학에 가지 않느냐. 30년 전 포철공고 등 우수한 기술인재들이 지금 한국의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믿는다. →학교 운영의 어려움은. -제선, 제강 등 철강장비를 돌리다 보니 전기요금이 한달에 2000만원이 넘게 나온다. 여학생 기숙사도 필요한데 재정적 부담이 크다. 솔직히 여학생들이 선뜻 입학하리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학생들이 고민하는 것은. -졸업 후 어느 회사로 가느냐일 것이다. 학생들 불안을 덜어주려고 기업 인사팀과 많이 접촉하고, 또 기업들의 채용 특강도 많이 유치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을 뽑는 만큼 좋은 진로를 마련해 주려고 노력한다. →어떤 학교로 키우고 싶나. -철강분야 최고의 학교이다. 현대제철 등 대기업들이 뽑고 싶어하는 장인을 길러내는 명문고로 만들겠다. 글 사진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교사들 “지진교육 실시하란 말도 못들어”

    일본인들의 대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대응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대참사의 충격이 가신 14일부터 정치권을 비롯한 각 계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자연의 재앙 앞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음에도 일본인들이 보여준 대응력이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체계적이어서다. 이를 두고 우리도 일본처럼 지진에 대비한 학교교육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국내 교육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진 등 재난 교육은 매우 취약하다. 교사들은 “지진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하라는 말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고, 학생들도 “지진 대처 방법을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위기관리 실무 매뉴얼’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공문을 확인한 결과 “교육청의 자체적인 현장조치 매뉴얼을 만들라.”는 내용만 있었을 뿐 “학생들에게 교육하라.”는 지시는 없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반도의 지진 발생 빈도가 일본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에서도 연평균 40~50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가 갈수록 한반도에서 지진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 우리도 일본처럼 유아기 때부터 지진 등 재난교육을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인들은 취학 전부터 가정이나 학교에서 지진 대처 방법을 배운다. 학교에서는 필수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 또 전국에 수백개의 재난 체험장이 있어 각종 재난 상황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실제 상황에 맞는 실습을 한다. 이런 체험교육은 유아, 초·중·고 및 성인 등 연령대에 따라 맞춤형으로 실시된다. 소방서에서도 수시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특강을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거나 기둥에 몸을 기대고 머리를 숙이거나 바닥에 엎드려 자세를 낮추는 것은 오랜 교육과 훈련의 결과다. 위기 상황에서도 노인을 부축하거나 사재기 등 혼란을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하는 모습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바로 이런 점을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온 국민을 취업의 달인으로”

    “일자리를 찾는 모든 국민들을 취업의 달인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달인’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이 ‘취업의 달인’으로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기 개그맨 김병만(36)씨를 고용서비스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고용서비스는 일자리 정보, 직업지도, 취업지원, 직업능력개발, 실업급여 등 국가가 개인의 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김씨는 앞으로 1년간 청년취업포털 잡영(www.jobyoung.go.kr) 등 정부가 제공하는 고용 관련 사이트를 적극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씨는 또 고용정보원이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 명예 멘토로 참여한다. 김씨는 대학 캠퍼스 현장을 직접 찾아 대학생들에게 자신이 인기 개그맨이 되기까지 겪었던 역경과 도전, 노력들을 특강 형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엄홍길 “내가 딛고 일어선 것은 정상 아닌 실패”

    엄홍길 “내가 딛고 일어선 것은 정상 아닌 실패”

    “38번 8000m 산에 도전했습니다. 그 중 에베레스트만 3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는 동안 10명의 동료를 잃었습니다. 저도 산 어디에선가 냉동 인간이 됐어야 할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이기고 살아와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무원들에게 ‘힘찬 도전’ 당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로체샤르, K2,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51) 대장이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행정안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했다. 엄 대장은 특강을 통해 8000m 16좌 등정의 대기록을 달성하기까지 겪었던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 등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공무원들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1985년 겨울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처음 도전했지만 같이 산을 오르던 셰르파(등반 안내인)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두번 연속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서 “첫 실패 뒤 특수부대 훈련하듯 엄청나게 훈련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히말라야는 쉽게 인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 대장은 1988년 세 번째 도전 끝에 8850m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고, 자신감이 붙으면서 또 다른 8000m 고봉 등정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런 엄 대장도 매번 등정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에베레스트를 3번이나 오른 그였지만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로체샤르(8382m)는 3번의 실패 끝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5번의 도전 끝에 정상에 오른 안나푸르나(8091m)는 “평생 휠체어에 의지하려면 가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오른 산이었다. 엄 대장은 “안나푸르나는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순간에도 사람이 추락해 생명을 잃는 곳이었다.”면서 “정상에 너무 욕심을 내다 보면 성공할 수 없다. 4번째 도전 때 발목뼈가 부러진 상태로 내려왔지만 10개월 뒤 다시 도전해 안나푸르나의 정상에 올랐다.”고 말했다. ●“고난을 겪어야만 위대해질 수 있다” 그는 “고난을 겪어야만 위대해질 수 있다. 위기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며 별관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공무원들에게 “여러분도 힘찬 도전을 하길 바란다. 힘찬 도전만이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을 마련한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공직자들이 엄 대장의 도전정신을 통해 구제역 등 수많은 난제들을 극복하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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