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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CEO 활발한 비즈니스

    글로벌CEO 활발한 비즈니스

    G20 비즈니스 서밋이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막을 내렸지만, 회의에 참석했던 글로벌 기업인들은 12일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돌입했다. 행사 기간 동안 공식 일정에 쫓겨 시간을 내지 못했던 국내 기업인들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주선한 CEO들 간 회의는 총 36건. 기업들의 주선 요청만 100건 넘게 들어왔고, 조직위에 요청하지 않은 비공개 모임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모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12일 오전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여러 국제행사를 통해 쌓은 개인적인 친분을 더 돈독하게 하는 자리였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개발한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를 만나 차세대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도 공식 참석자였던 스페인 렙솔의 대외협력 책임임원 아르투로 곤살로, 호주 우드사이드 최고경영자 도널드 보엘트 등 에너지 분야 기업인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구 사장은 렙솔과 차세대 윤활기유 공장 설립을, 우드사이드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공동사업 검토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퀄컴의 폴 제이컵스 회장, 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 휼렛패커드(HP) 리처드 브래들리 부사장 등을 잇따라 접촉했다. 퀄컴은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HP와는 반도체 부문 협력 방안을, 현재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시스코와는 정보기술(IT) 네트워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이탈리아 전력업체 에넬의 풀비오 콘티 회장과 회동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 등을 협력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도 패트릭 크론 프랑스 알스톰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디플레프 엥겔 CEO와 얘기를 나눴다. 이 밖에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러시아의 메첼, 세베르스탈, 프랑스 알스톰, 브라질 발레, 호주 리오틴토 등 철강 및 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측은 회동 약속을 잡으려는 CEO들을 배려해 17층 클럽라운지 미팅룸의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로 두 시간 앞당겼다. 상당수 CEO들이 “시간을 아껴 아침을 먹으며 사업 파트너들과 얘기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도 예상보다 많은 회동이 이뤄지자 공식 미팅룸과 별도로 객실 10개를 따로 예약해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도의 IT기업 인포시스의 CEO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이 서울시립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일부 CEO들도 한국에 더 머물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경남 창원시는 11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오는 26~28일 철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철새축제는 ‘은빛 날개의 향연, 주남저수지’를 주제로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탐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창원시는 축제 기간 동안 철새들이 월동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탐조 가이드를 운영한다. 철새박사로 알려진 윤무부 교수가 날마다 2차례 조류생태 현장 특강을 하고 철새 먹이 주기를 한다. 각종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공예 체험, 떡메 치기, 죽마 타기 등의 전통 농경문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수서곤충, 조류 둥지, 환경 도서 등의 전시회와 천연기념물 특별 사진전, 람사르총회 개최 2주년 기념 사진전 등의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주남저수지는 창원시 동읍·대산면에 걸쳐 주남·동판·산남 등 모두 3개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다.면적은 602㏊로 겨울이 되면 가창오리·고니·쇠기러기·재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 등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문수지사 “쭉쭉빵빵” 발언 논란

    김문수 경기지사가 최근 대학특강 과정에서 소녀시대를 “쭉쭉빵빵하다.”라고 표현하는 등 잇따른 돌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김달수 도의원(고양8)은 제255회 2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최근 대학생 특강에서 한국 젊은이의 우수성을 강조하던 중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에 대해 ‘내가 봐도 잘생겼다. 쭉쭉빵빵이다’라고 했다는데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또 “이날 민주주의가 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는데 맞느냐.”며 “도민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 정제된 어휘가 필요하다. 도민에게 상처를 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이는 최근 김 지사가 서울대 법대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발언한 것으로 경기지사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그러나 “전후 맥락을 잘 보아야 한다. 민주주의가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다른 내용이라는 지적이었다.”고 해명했으며, 소녀시대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런 것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렇게 말들을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김 도의원의 거듭된 요구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티브로드 수능 특강방송

    수학능력시험이 18일로 성큼 다가왔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는 ‘수능 파이널 특강방송-숨어 있는 20점을 잡아라’를 10~16일 매일 밤 12시에 방영한다. 스타 강사들을 대거 출연시켜 언어,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 대한 대비법을 알려준다. 교재는 인터넷(cafe.naver.com/tbroadstudy)에서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 [서울플러스] 주민 평생학습동아리 발표회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9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주민 350여명이 참가하는 ‘교양특강 및 평생학습동아리 발표회’를 연다. 박윤희 상지컨설팅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행복한 삶을 위한 평생학습’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평생학습동아리의 빛그림 공연(어린이책 시민연대 동작),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하모니카), 댄스공연(사랑댄스) 등이 이어진다. 교육지원과 820-9233.
  • 강희락씨 등 전·현직 경찰 수뇌부 동국대 대학원 강단 선다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 역대 경찰 수장과 현직 경찰 고위 간부들이 대거 대학원 강단에 선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은 8일 “강희락·어청수·최기문·이택순씨 등 역대 경찰청장을 포함한 14명을 내년 3월 개원하는 경찰대학원 겸임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박종준 경찰청 차장과 손창완 경찰대학장,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이성한 경찰청 외사국장 등 현직 고위 간부와 윤재옥 전 경기청장, 홍영기 전 서울청장 등도 객원교수로 대학원생을 가르친다. 겸임교수는 15주 동안 한 강좌를 맡게 되고, 객원교수는 한해 1∼2차례 특강을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달인 아빠’를 찾아라

    ‘아빠 노릇에도 달인이 있다?’ 영등포구가 젊은 아버지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높여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9시 보육정보센터에서 ‘달인 아빠를 찾아라’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육아능력 인증시험을 통해 다양한 육아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육아에 대한 관심과 행복을 느끼고 바람직한 아빠의 역할을 찾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좋은 세상 운동본부’ 정진원 부부심리학 교수가 아이들 앞에서 올바른 부부대화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아빠들에겐 더 잘하라는 뜻으로 달인 인증서도 준다. 기념도서 ‘아빠가 달라졌어요’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7세 이하 아동을 둔 아빠 60여명이 참가한다. 영유아부(1~3세), 유치부(4~7세)로 각각 나누어 30분간 육아에 대한 시험을 실시한 뒤 정답 해설을 들으며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다양한 육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강남 좌파’라 불러도 좋다…후손들은 경쟁 폐단 피해야

    ‘강남 좌파’라 불러도 좋다…후손들은 경쟁 폐단 피해야

    ‘진보집권플랜’(조국·오연호 지음, 오마이북 펴냄)은 조국 서울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또 다른 성격의 ‘팬픽’(FanFic·좋아하는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팬이 쓴 소설)과 다름없다. ‘직업 좋지, 글 잘 쓰지, 키 크지, 잘생겼지 게다가 진보적이기까지 한’ 조 교수가 “우리가 겪었던 무한 경쟁의 쳇바퀴 속으로 자식과 손자가 또 들어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제안하는 데 공감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책은 지난 2~9월 조 교수와 오연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가 서울 방배동의 카페 그리고 조 교수의 서울대 법대 연구실에서 열 차례에 걸쳐 진행한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매력적인 진보’ 조 교수를 마음에 둔 오 대표는 그에게 미리 질문지를 주지 않고 한국 사회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묻는다. 성찰, 사회·경제 민주화, 교육, 남북 문제, 권력, 사람 6개 주제에 대해 조 교수는 예리한 답변을 내놓는다. 100명이 정원인 유료 특강에 400여명이 신청하고, ‘욘사마’(배우 배용준)에는 시큰둥한 한국의 ‘배운 아줌마’들이 그의 강의를 듣겠다고 몰릴 정도로 조 교수는 한국 사회의 ‘희망의 불씨’이기도 하다. 책은 조국(曺國) 교수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조 교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항렬자인 ‘현’(鉉)자도 넣지 않고 외자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아주 센 이름입니다. 모험을 거신 거죠. 저는 이 이름이 제게 부담을 준다고 생각했고, 그 부담을 감당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라고 ‘누구나 기억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영남 좌파’ 또는 ‘강남 좌파’(생각은 좌파적인데 생활 수준은 강남 사람 못지않은 계층)란 비난을 다 받아들인다고 운을 떼면서 진보의 편에 서는 이유도 밝혔다. “한국 사회는 한국전쟁과 분단, 독재와 권위주의, 천민자본주의의 지배로 인해 진보가 심각한 과소 상태에 있다. 지식인으로서 이런 상황을 직시하면 진보의 편에 서지 않을 수 없다.” 정치인으로 변신할 의지는 없느냐는 오 대표의 질문에 조 교수는 “정치인의 삶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학생운동 대오의 중간 정도에 서 있다가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완전히 발가벗은 채로 대중의 바다에 뛰어들 용기가 없어 졸업 후 진로를 공부로 택했듯, 한국 현실에서 정치인이 되려면 ‘야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점이 취약하다고 고백했다. 사람 만나서 술 많이 마시고, 골프 치면서 후원자도 만나고 인맥을 넓혀야 하는 정치인의 일상도 자신 없다고 덧붙였다.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는 조 교수의 ‘진보 플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대 분할론’이다. 학벌 사회의 원흉이라 불리는 서울대에 있어서 죄송하다고 먼저 사죄부터 한 그는 우선 ‘국·공립 대학 통합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전국 국·공립대 입시를 통합 전형으로 치른 뒤 공통 학점 이수와 졸업시험을 운영하여 졸업생에게 동일 학위를 수여하는 안이다. 하지만 대학생 대다수는 서울대에서 수업을 들으려 할 것이고 먼저 이 제도를 도입한 프랑스와 핀란드도 대학평준화 정책을 수정했다는 점을 들어 서울대 폐지보다는 분할이 타당하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너무 강한 영향력을 가진 서울대를 두개 정도의 국립대로 분할하는 것으로 학부대학과 전문대학원, 문과와 이과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자연대·공대·약대·농업생명과학대 등을 묶어 ‘국립서울과학대학교’로 분가해 영국의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 일본의 도쿄대·교토대, 중국의 베이징대·칭화대처럼 경쟁할 수 있다는 부연설명이다. 책의 마지막 장은 유시민, 정동영, 이정희, 원희룡, 나경원 등 정치인에 대한 실명 평가로 채워져 있다. 조 교수는 결코 ‘주례사’를 하지 않았다. 학창 시절 ‘모범생’ 나경원 의원의 노트를 빌리기도 했다는 조 교수는 “보수 정치인으로 더 커가려면 ‘얼짱 경원’이 아니라 콘텐츠와 일관성을 갖춘 ‘주어 있는 경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시민에게도 정치인들이 ‘동지애’를 느끼지 못하는 야멸친 품성에 대한 ‘낙인’이 있다며, ‘바보 노무현’의 인간 냄새가 더 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가격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5급승진자에 ‘프로정신’ 경험담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이것만은 해내겠다는 의지로 노력하는 게 진정한 프로정신입니다.” 세계 여자복싱 4대 통합챔피언인 김주희 선수가 3일 중앙공무원교육원을 찾았다. 5급 사무관 승진자 300여명에게 타이틀 매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정신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기 위해서다. 특강 제목은 ‘4대 통합챔피언의 도전과 열정’. 평상시 매서웠던 복서 차림과 달리 단정한 검은 정장차림으로 단상에 나선 김씨는 차분하게 얘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지난 9월 세계 복싱사상 처음으로 4대 기구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주인공. 김 선수는 “배고파 빵을 훔칠 정도로 가난했던 어렸을 적 경험이 오히려 챔피언의 길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선수로서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발가락뼈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 후 9개월 만에 통합타이틀을 거머쥔 것도 모두 ‘최고가 되겠다’는 투지로 가능했다. 당시 눈이 찢어지고 얼굴이 퉁퉁 부어 일그러진 모습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영상이 소개되자 공무원들은 힘찬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저처럼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자기의 모든 능력을 투자하면 언젠가는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참석한 교육생들은 김 선수를 통해 매너리즘을 딛고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전했다. 국토해양부의 한 사무관은 “김주희 선수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생 드라마를 펼치고 있는 데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영재테스트·강의듣기 스마트폰 하나면 OK

    영재테스트·강의듣기 스마트폰 하나면 OK

    중학생 자녀를 둔 신정원(39·서울시 방화동)씨는 올 초 아이의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최신 스마트폰이 아닌 구형 단말기를 선택했다. 모바일메신저부터 게임까지 스마트폰의 기능이 너무 다양해 아이가 자칫 휴대전화기에 빠져 학교생활을 소홀히 할까 염려가 돼서다. 올 연말 국내 스마트폰 예상 가입자 수가 6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주로 모바일뱅킹이나 온라인 게임, 뉴스 검색과 주식 매매 용도로만 활용할 뿐 교육 목적을 위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 때문에 신씨처럼 신제품을 피하는 슬로(slow) 어댑터도 나오는 상황.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학습 방법도 주위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일명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을 통해 자녀의 영재성 찾기부터 대학강의 듣기까지 다양한 학습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영재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달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내 아이 영재일까?’라는 앱으로 이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손쉽게 아동의 영재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검사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영재성을 가진 아이의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령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영재행동특성 ▲문제해결력 ▲창의성 ▲리더십 검사 등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4가지 종류의 검사로 구성돼 있으며, 문제해결력 검사를 제외한 모든 검사는 5단계 척도에 따라 문항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영재행동특성 검사는 지적 능력, 창의성, 리더십, 자기주도성을 평가하고 문제해결력 검사는 주어진 정보를 근거로 아동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창의성 검사는 미래의 창의적 성취 가능성을 높여주는 성품 및 특성을 측정하며, 리더십 검사는 개인과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적 자질과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한다. 영재행동특성 점수가 90점 이상이고 나머지 검사가 일정 점수 이상이면 영재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앱을 통해 영재성이 확인되면 한국교육개발원의 영재교육 연구센터와 연결해 직접 전문가 상담과 진단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등 정보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것과 맞추어 정부가 보유한 양질의 공공 데이터베이스(DB)도 민간에 단계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올 6월부터 대학공개강의(KOCW)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국내외 대학의 유명 강의를 비롯해 노벨상 석학 특강 가운데 선별된 60개 강좌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관련 앱을 만들어 공개했다. 화면이 좁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반영해 전체 강의를 아이폰별로 검색·분류하도록 만들었고 한주 간 가장 많이 본 명품 강의나 학생들이 추천하는 좋은 강의를 즐겨찾기로 등록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실시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N DSL)도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과학적 원리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과학향기’ 서비스는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듯 남자의 머리칼도 지는 이유’ 같은 흥미 있는 코너를 통해 가을철 탈모와 대머리 증가 원인을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또 98만여건에 달하는 국내 학술지 및 학술회의 자료를 원문 형태로 검색할 수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고급 정보 검색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스마트러닝을 위해 만들어진 ‘방통고 M스쿨’ 앱은 스마트폰의 SNS 기능을 이용해 학생과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에 실시간으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와 이메일 기능을 활용해 교실과 집에서도 실험 및 체험활동 같은 다양한 학습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DB에 저장된 학교 수업 동영상도 직접 볼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12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교육 관련 업체에서 개발된 앱들도 있다. 에듀모아에서 출시한 ‘수학달인’앱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의 기초적인 수학 학습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에 대한 단계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만화와 게임 형태로 학습 내용을 소개하는 ‘깨비키즈’앱은 한글과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한자·과학·지리 같은 다양한 영역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프로농구] 4연패 LG 웃는 까닭?

    [프로농구] 4연패 LG 웃는 까닭?

    프로농구 LG는 무색무취하다. 특유의 색깔은 없지만 줄곧 무난한 성적을 내왔다. 2006~07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이후, 세 시즌 연속 6강 PO에 이름을 올렸다. PO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큰 기복은 없는 팀이다. 더구나 한 지붕 야구의 성적이 초라한 덕분(?)에 기업에서는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 올 시즌도 기대를 모았다. SK·전자랜드·KCC처럼 특강(特强)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6강 PO에는 들 것으로 전망됐다. 강을준 감독이 3시즌째 팀을 이끌며 팀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했다. 지난 시즌 KBL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이 건재하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골밑을 책임진다. 프로 3년 차 기승호도 기량에 물이 올랐고, 변현수가 SK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출발은 괜찮았다. 초반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후 4연패. 시즌 전적도 어느새 3승 5패(7위)로 처졌다. 조상현을 시작으로 강대협, 이창수 등 노련미 있는 베테랑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강을준 감독은 “공수 밸런스를 맞추면서 엔트리를 짜기가 힘들다. 고참 선수들이라 회복이 더 더딘 것 같다.”고 머리를 싸맸다. 문태영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도 수가 읽혔다. 문태영이 올 시즌에도 ‘해결사’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난해보다 여유가 없어졌다. 골밑에서 공을 잡고 떠올라도 바로 옆 알렉산더에게 넘기는 경우가 잦다. 상대의 집중 견제도 더욱 심해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평균 18.88점 8.13리바운드로 지난 시즌(21.87점 8.46리바운드)보다 주춤하다. 31일 전자랜드전에서 희망을 쐈다. 비록 패했지만, 김현중-변현수를 동시에 기용한 투가드 시스템에서 가능성이 보였다. 둘이 외곽을 책임졌고,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문태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했다. 강 감독이 강조한 ‘집중력과 자신감’이 한껏 발현된 경기였다. 강 감독은 “4연패 감독이 이렇게 웃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늘 희망을 봤다. 연패만 끊으면 더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 이젠 ‘근성의 LG’가 아니라 ‘강한 LG’다.”라고 자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G20 정상회의 D-10] 대학가에도 ‘G 열풍’

    [G20 정상회의 D-10] 대학가에도 ‘G 열풍’

    31일 오후 서울 한양대 대학원 7층 ‘모의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장’. 짙은 색 정장을 갖춰 입은 학생 50여명의 얼굴에서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웃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흡사 진짜 G20 정상회의를 옮겨다 놓은 듯했다. 알파벳 순의 좌석배치부터 의제 설정, 영어 진행, 화면자료에 마이크까지 실제 회의 내용과 절차 그대로 진행됐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회의는 이내 치열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영국 총리 역을 맡은 김지웅(25·경제금융학부)씨가 “권역별로 지역통화협력기구(RMF)를 설립해 IMF를 보완해야 한다.”는 논지의 주장을 내놨다. 그는 “아시아 지역 위기 때 선진국들이 모자란 기금을 지원하는 대신 쿼터(기구 운영 결정권 성격의 지분)를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박이 터져 나왔다. 멕시코를 대변하는 다이아나 스파얼(21·여·크로아티아)은 “IMF는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될 여지가 크다.”며 “위기 상황에 돈을 빌릴 수 있는 ‘통화 스와프’를 맺는 것이 낫다.”고 단호한 목소리로 반대 의견을 냈다. 대학가에 G20 바람이 일고 있다. 고려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생들이 가상 G20 회의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자원봉사, 공개특강, 홍보활동까지 대학생들이 자발적인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한양대는 경제금융학부·국제학부 주관하에 20개국으로 나뉜 팀이 ‘G20 한양 정상회의’라는 이름으로 모의회의를 열었다. 수백명의 학생이 회의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신흥국 대표국인 ‘인도’의 인기가 높아 경쟁률만 6대1에 달했다. 실제 인도 출신 유학생마저 떨어질 정도였다. 지난달 열린 G20 공개특강에도 150여명의 학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홍보 가이드북 제작, 특강·설명회 개최, 홈피 구축까지 회의 준비를 도맡았던 김현호(25) 한양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한국이 외교무대에서 경제 센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회의를 처음으로 진행하는 만큼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면서 “가상회의를 통해 경제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와 관심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국제 학술단체 ‘다산국제네트워크’ 학생들은 최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한국을 방문하는 각 국가의 정상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서울대생들은 외국인학생회 주도로 열린 ‘국제 음식축제’에서 G20 한국 개최 등을 논의하며 세계화 및 소통의 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동훈 전북대 교수는 “상생과 공존, 세계화 시각을 지닌 젊은이들의 열린 사고방식을 배워야 한다. 정치권도 다른 목소리를 인정하고 공존에 무게를 두는 변화된 가치관을 젊은이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우리사회는 권력 클수록 덜 공정”

    이재오 특임장관이 28일 “권력이 클수록 공정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권력이 클수록 덜 공정하다.”면서 정치권과 공직사회 등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 장관은 방위사업청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세계 속의 한국’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지 못하고, 국민소득도 2만 달러 수준에 발목이 잡혀 있는 이유는 산업화시대 때 우리가 당연시했던 부패와 부조리 때문”이라면서 “공정한 사회는 부패·부조리와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 복무 시절 다른 군인들이 군수물자를 빼돌리는 데 가담하지 않았다가 상급자에게 혼쭐이 났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것이 산업화 시대에 우리가 넘겨받은 부패의 실체이고, 그것이 지금 문화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스폰서 검사 사건’을 부패와 부조리의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지방에 내려가서 유지에게 밥과 술을 얻어먹는 것이 당연한 것인줄 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위공무원이 지방에 가서 기업인들을 만나면 ‘밥은 내가 살테니 돈 열심히 벌고, 대신 탈세는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기본자세”라면서 “매일 밥과 술을 얻어먹으니 나중에 봐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패와 부조리는 대개 권력에서 이뤄지는 만큼 크든 작든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공정해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권력이 클수록 덜 공정하니 나라 전체가 이 상태에서 머무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스토리텔링·감성 자극… 광고의 진화

    스토리텔링·감성 자극… 광고의 진화

    #1. ‘누구나 한번쯤은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꾼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광고는 자신만의 거주공간을 꾸리라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의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내용이다. #2. “자는 거 먹는 거 전부 다요?” 지난달부터 방송된 삼성물산의 래미안 광고에는 배우 신민아씨가 등장한다. 72시간 동안 경기 용인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에 거주하며 촬영된 3편의 생활기다. 폐쇄회로 TV의 형식을 빌려 현장감을 살린 광고는 아파트 본래의 실용성과 감성을 강조했다. 건설업체들의 광고·마케팅 기법이 진화하고 있다. 극심한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주택시장도 시장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증거다. 2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 사이에선 ‘스토리텔링’과 ‘감성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이 거주 공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파트에 줄거리를 덧입히거나 아파트 그대로를 진솔하게 보여 주는 식이다. ●사내 전문위원회 구성하기도 이는 가격할인 등 과도한 금전적 지원이 업체 간 출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흐름이다. 입주민에겐 금전적 혜택이 가장 유리하지만 업체 입장에선 무턱대고 지원을 확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래미안 광고는 첨단 그래픽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강조한 대표적인 사례. 사흘간 배우 이미숙씨와 신민아씨가 실제 아파트 공간에 거주하며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을 래미안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소비자들은 두 배우의 체험기를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게 된다. 현대건설도 ‘당신의 H는 무엇입니까.’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올 상반기 톱스타 대신 괴테나 차이코프스키 등의 이미지를 빌려온 스토리텔링 광고를 선보이다 최근 힐스테이트에 사는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영화 코드에 담아 광고에서 보여주고 있다. 다른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사내에 스토리텔링위원회를 구성, 직원들에게 동화를 읽으라고 강조한다. 청원건설의 경기 고양 식사지구 아파트에선 단지에 거북신화와 축복의 문, 신비의 주머니 등 신화가 등장한다. 보다 실용적인 감성 마케팅도 등장했다. GS건설은 올 6월 입주가 시작된 청라자이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용하고 있다. 개발이 한창인 청라지구에 대중교통이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하루 32차례 통근·통학버스를 운행해 주민을 감동시키자는 의도에서다. 또 ‘스마트폰세대’를 겨냥, 지면 광고 등의 QR(Quick Response) 코드를 아파트 마케팅에 도입했다. QR 코드를 읽은 스마트폰은 영상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SK건설은 경기 용인 동백 아펠바움에서 1박2일 입주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에서 24시간 거주하면서 직접 시설을 이용해 보라는 취지다. ㈜한양은 경기 양주 수자인에서 입주 기간 중 청소, 이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밖에 현대엠코는 상도동 애스톤파크를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배추를 나눠 줬다. 배춧값 폭등 때의 일이다. 롯데건설은 올 7월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모델하우스에서 수능 특강을 실시했다. 메이저 건설사들이 빅모델을 아파트 광고에서 버리고, 무료 공연이나 콘서트, 문화강좌를 강화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소비자 혜택에 대한 판단 엇갈려 이런 흐름에 대해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업체들이 주택 본연의 가치인 주거를 강조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지나치면 주객이 전도된다.”고 지적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도 “감성 마케팅도 일종의 호객행위”라며 “건설사들이 그만큼 고객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아파트는 자산이나 거주의 역할이 더 크다.”면서 “실제 주거혜택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장기간 이런 추세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자치구 ‘일자리 중매’ 앞장

    자치구 ‘일자리 중매’ 앞장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일자리 중매’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취직을 못해 속이 타는 청년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만 태우는 중소기업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1일 자치구 등에 따르면 중랑구는 매월 19일을 일자리 구하는 날로 지정하고 ‘1·9 데이(Day)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구청 취업정보센터에서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 1대1 현장면접이 이뤄지는 ‘미니 취업박람회’ 형태이다. 지난 8월부터 행사를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열린 행사에서도 구직자 51명이 중랑고령자취업알선센터와 크린토피아, 마임(재활용 분리수거 업체), 효원노인복지센터, 베스트실버요양원 등 5개 업체에 지원서를 내고 현장 면접을 봤다. 이를 통해 모두 14명이 업체로부터 일차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구로-전문가 특강, 마포-중견인력 알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효원노인복지센터에 이력서를 냈다는 김광석(49)씨는 “공공기관 일자리지원센터를 찾기는 처음”이라면서 “채용 인원은 많지 않지만, 실낱 같은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경우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 전문인력과 이들의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업체 간 만남인 ‘4050 중견전문인력 Job Fair’를 주선해 눈길을 끈다. 행사는 오는 30일 구청에서 열리며, 종업원 10인 이상인 우수 중소기업 20곳과 구직자 700여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중·장년층 구직자 700여명 중 10%인 70여명이 채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구는 22일 오후 1~6시 충무아트홀에서 구직자와 유망 구인업체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지역에 위치한 종업원 5인 이상 사업체 30여곳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취업정보와 면접노하우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작구는 22일 지하철 4호선 이수역에서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취업상담실을 운영한다. 전문직업상담사가 현장상담을 거쳐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워크넷 등을 통해 구직자가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준다. ●도봉·서초·중구도 박람회 개최 도봉구와 서초구는 각각 26일과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를 연다. 투어에서는 1대1 맞춤상담 채용관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을 돕는 취업지원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성공회대와 손잡고 다음 달 3일 성공회대에서 ‘사회적 기업 박람회’를 연다. 30여개 업체로부터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문가 특강도 펼쳐진다. 강동삼·장세훈기자 kangtong@seoul.co.kr
  • “대통령이 나서 공부하지 말라는 나라”

    “대통령이 나서 공부하지 말라는 나라”

    김문수 경기지사는 21일 한나라당 부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를 비판하며 국가장기전략을 고민하는 연구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서울 가락관광호텔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 특강에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는 당 지지도, 대통령인기, 선거에 누가 되는가 여론조사를 한다. 요즘의 경우 배춧값이 올랐는데 누구 탓인지를 조사한다. 인기영합적인 것만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파도는 조사하지만 북극 빙산이 녹아서 바다의 수위가 올라가는지 등 바다는 생각을 안 한다. 내일 아침 고기잡이만 생각하지 장기적인 영향은 안 보고 있다.”며 “이 부분을 누가 예측, 대응할 것인가. 국가장기전략연구원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설학원 심야교습 제한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밤 10시 넘어서 학원하지 말라는 경기도 조례가 그제 통과됐다.”며 “대통령이 나선 것이다. 공부하지 말라고 말리는 기가 막힌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가 예산을 쓰는 것도 아닌데 못하게 한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며 “유대인보다 공부 더 열심히 하고 잘하고 빨리 성장한 나라가 우리”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 김 지사는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많이 나온다 안 나온다의 문제가 아니라 옳지 않으면 안 하고 옳은 것은 해야 리더십이 형성되는데 요즘 여론조사를 너무 최선의 가치로 생각해서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이승만 재조명으로 불이익을 많이 당하지만 득실을 따져서 정치를 어떻게 하겠느냐.”며 “득실을 따지려면 장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효성·수도공고 산학협력 MOU

    효성·수도공고 산학협력 MOU

    효성그룹은 에너지 및 전력 산업 분야의 전문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 개포2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과 수도공고는 특강과 인턴 실습, 채용에 이르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하게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환경장관 초청특강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초청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 장관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및 환경정책의 과제 등에 대해 언급하며 녹색경영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우향우 선회 여권잠룡 2인의 ‘이념 전략’

    우향우 선회 여권잠룡 2인의 ‘이념 전략’

    최근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좌로 일보’ 움직이는 추세다. 여당 지도부가 성장보다는 복지와 서민을 이야기하고, 한나라당의 대표적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복지국가’를 내세우며 중도 노선을 걷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전당대회를 통해 기존의 중도개혁 노선에서 진보 쪽으로 한 걸음 옮겨갔다. 하지만 이런 ‘좌클릭’ 열풍 속에서 오른쪽을 향하는 두 정치인이 있다. 바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재오 특임장관이다. 민중당 출신인 두 동지의 서로 다른 ‘우향우’ 전략과 그 이유를 조명해 봤다. ■ 이재오 특임장관 점진적 右 “진보가치 소홀히 하면 안돼” 이재오 특임장관은 민주화운동으로 5번의 옥고를 치렀다.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민주 열사의 상징이었던 그가 민중당 깃발을 들고 나와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친 뒤 신한국당에 입당해 여의도에 입성했을 때 변절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장관은 자서전 ‘함박웃음’에서 민중당 해체 이후 진보정당이라는 가치를 놓아버린 데 대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계층의 구분과 생활 수준 정도 같은 단순지표로 국민들을 이해할 수 없으며,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정치를 하면서 일관성을 잃은 일이 없다고 강조한다. 자서전에서도 “민중당이 성공을 거두고 대안야당으로서 순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더라도 정치인으로서 나의 모습은 지금과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술회했다. 또 신한국당 입당 뒤에도 ‘야당 안에서의 야당생활’을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민중당 동지였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급격히 오른쪽으로 돌아선 것과 달리 이 장관은 여전히 한발은 왼쪽에서 완전히 빼지 않은 채 서서히 보수에 젖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는 선택적 복지보다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고, 이념의 과잉을 지양하는 동시에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의 양립을 중시한다. 보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서민들을 위해서는 진보적인 가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랫동안 이 장관을 보좌해 온 김해진 특임차관은 “이 장관의 경우 독재에 맞서긴 했지만 투쟁성향은 이념투쟁이 아닌 민주화투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보수를 바탕으로 하되 진보적 가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자서전에서도 1972년 10월 유신반대 배후 조종 혐의로 투옥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가만히 감옥에 앉아 생각해 보니 참 억울했다. 내가 친북적 사상에 기울어져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며 민주화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국가는 민주화운동을 두려워한 나머지 반공법, 국가보안법 아래 죄 없는 사람들을 빨갛게 색칠해 사회와 격리시키는 데 혈안이 됐다.”고 했다. 이 장관은 본인의 대권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을 아낀 채 김 지사를 포함, 한나라당 대권 주자가 나온다면 도울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여권 ‘잠룡’으로서 본인의 이념 성향을 명확히 정리하고 넘어가야 앞으로 더욱 보폭을 넓힐 수 있다고 의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내가 지난날에 민주화운동을 했던 것은 군사독재가 장기화되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전체주의로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그렇게 본다면 보수에 가치를 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제 기본적인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동시에 “다만 남북 분단 상황에서 진보적 가치를 너무 소외시키거나 극단시하게 되면 분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좀 장벽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문수 경기지사 “사회주의 혁명은 거짓말” 급진적 右 김문수 경기지사의 ‘급진적’ 우향우 전략은 최근 정치권의 화제 가운데 하나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김 지사 스스로 ‘사회주의자’에서 ‘자유민주주의자’로 사상 전향을 한 이유를 설명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최고경영자(CEO) 조찬 특강과 지난 11일 세종포럼 특강에서 자신의 ‘변신’ 이유를 소상하게 밝혔다. “나는 혁명을 꿈꾸다 감옥에 갔다. 군사독재·재벌·미제 타도를 외쳤다. 그런데 출소 뒤 소련에 갔다 온 친구들이 ‘청바지 한장이면 예쁜 아가씨들이 하룻밤을 팔 정도로 비참하다’고 전했다. 혁명적인 리더십으로 유토피아를 만들겠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거짓말이었다.” 현재 자신의 이념적 좌표도 자세하게 밝혔다. “우리나라의 혼란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신규공무원 100명 중 대한민국을 누가 건국했냐고 물으면 이승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5명이 안 된다. (공무원조차) 이승만 대통령을 나쁜 영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김 지사를 놓고 정치권은 “대선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김 지사가 본격적인 우향우 전략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6·2 지방선거 직후로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이 고전한 6·2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는 친 노무현 세력의 핵심이자 야권의 단일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승을 거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크게 고전한 상황에서 김 지사의 큰 승리는 더욱 돋보였다. 마침 세종시 원안 수정 논란 등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고집스러운’ 태도에 우려를 나타내던 보수층에서 김 지사 ‘대안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수층으로서는 김 지사의 과거 운동권 전력이나 민중당 경력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아직도 보수층에서 김 지사의 민중당 경력을 문제 삼아 보수주의가 맞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바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김 지사 측으로서는 빠르고, 전면적인 우향우 전략이 필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의 ‘전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의 핵심 멤버였고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함께 주도했던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세상을 바꾸려 했던 옛날의 꿈이 그분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라지만 그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운동권 시절부터 제도 정치권에서도 뜻을 함께하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국민을 사랑하고, 국가비전을 생각하며, 현장을 중시하는 김 지사의 정신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3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등장한 것은 김 지사 측으로서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최근 “김 지사는 손학규씨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순간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운동권 출신, 경기지사 경력, 친서민 이미지가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김 지사는 한나라당을 지켰고, 손 대표는 한나라당을 떠났다.”면서 “김 지사가 오히려 박근혜 전 대표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우향우 전략이 성공해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얘기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故 윤병도 무궁화공원 회장에 국민훈장 모란장

    일본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무궁화공원을 조성해 운영했던 고 윤병도 무궁화자연공원 회장이 ‘산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산림청은 18일 제9회 산의 날을 맞아 산림휴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로 윤 회장 등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일본에서 무궁화공원을 운영하는 등 무궁화 보급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18일 기념식에는 부인 이토 하쓰에 여사가 참석한다. 한편 올해 산의 날은 산림청과 대전시가 공동 개최, 16일부터 대전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6일 계족산에서 피톤치드 걷기대회와 숲 유치원 세미나가 열리고 17일에는 전국 등산인대회와 숲사랑마라톤, 산림치유 특강 등이 이어진다. 18일 한밭수목원에서는 기념식과 임업인 한마당축제, 19일에는 전국노래자랑과 숲체험 행사 등도 잇따라 열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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