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강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브랜드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관세청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발적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질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07
  •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

    경남 창원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17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전은 ‘동심, 자연을 품다’를 주제로 정해, 전시·체험·학술·공연 등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동문학 최신 출판경향과 콘텐츠를 살펴보고 체험하는 출판산업관을 비롯해 이원수 문학관, 경남아동문학회·창원도서관·교보문고 등이 참여하는 북아트 체험관, 세계원화전시관, 영상으로 만나는 아동문학관 등 여러 전시·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 국내외 유명 아동문학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문학을 교류하는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문학특강, 세계아동문학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창원시는 ‘커다란 나무’를 쓴 프랑스 동화작가 레미 쿠르종, ‘웃음꽃’을 지은 일본 하마다 게이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황선미,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 이금이, 김남중, 임정진, 류타루, 김규정, 유설화, 이영득, 오치근, 최미선 작가 등을 올해 축제행사에 초청했다. 시그림대회, 아동문학 골든벨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창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인 2011년에 창원시는 세계아동문학축전을 처음 열었고, 2회는 2013년에, 3회는 올해 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배우 이광기, 올박스와 전속계약 체결…김나운∙양희경과 한솥밥

    배우 이광기, 올박스와 전속계약 체결…김나운∙양희경과 한솥밥

    배우 이광기가 ㈜올박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올박스 조수영 대표는 “KBS 드라마 ‘정도전’, ‘징비록’을 비롯한 사극과 각종 드라마에서 선이 굵은 연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이광기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광기가 배우로서 묵직한 존재감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역량을 인정 받으며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1985년 KBS 특채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의 배우 이광기는 데뷔 후 지금까지 30여 편에 가까운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활동영역을 넓혀 개인 사진전 ‘막간’을 개최하는 한편, 초등학교 특강 등을 중심으로 연간 50~60회의 강연을 진행하며 명강사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현재 9월에 시작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트레일러 제작을 진행 중이며, 평소 큰 관심을 기울여온 미술, 연기, 노래 중심의 대안학교 건립 기획에도 몰두하고 있다. 가을에는 본업인 배우로서 사극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광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올박스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홈쇼핑, 유통, 제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프렙학원, SAT·ACT 여름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인터프렙학원, SAT·ACT 여름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SAT·ACT 전문학원 인터프렙이 6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학원 본관에서 여름 정규 SAT 특강 프로그램과 강남 밀착관리캠프 정기 설명회를 진행한다. 인터프렙은 콜럼비아·시카고·듀크 등 미국 명문대 출신 강사진으로 구성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국내 최다 수강생 기록을 세운 해외입시전문 학원이다. 지난 해 SAT ACT학원 업계 최초로 강남 한복판에서 밀착관리캠프를 개설한 인터프렙은 2017년 여름 특강부터는 새로이 올패스(ALL PASS)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맥스웰 인터프렙 원장은 “일반 압구정동 SAT학원의 1개월 수강료에 해당하는 500만원으로 SATㆍACTㆍ SAT2 ㆍAPㆍ토플 및 기타 인터프렙의 모든 강의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올패스는 소비자입장에서 매우 합리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밀착관리캠프는 기존의 SAT 기숙캠프와 달리 4성급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서울의 본원에서 풀타임 강사진의 관리를 받는다. 또 격주 토요일에는 입시 컨설팅 세미나와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설명회 신청이나 프로그램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철 스님 ‘백일법문’ 50주년… 전문가와 함께 읽는 강독회

    성철(1912~1993) 스님의 ‘100일 법문’ 50주년을 맞아 ‘백일법문’ 강독과 생활참선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교인재원은 오는 11일부터 12주간 ‘중도가 부처님, 중도를 알아야 불교를 바로 안다’를 주제로 백일법문 강독회를 진행하는 한편 12일부터 11주 동안 ‘성철 생활참선 입문코스’를 운영한다. 이번 강독회의 특징은 전문가와 함께 ‘백일법문’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종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강독회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의 특강으로 시작한다. 서재영 불광연구원 박사와 박희승 성철연구원 교수, 박인석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차례로 참여해 강독회를 이끌며 10분씩 참선을 병행한다. 5기를 맞는 ‘생활참선 입문코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전법회관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백일법문’ 상권을 교재로 불교에 대해 공부하며 생활참선을 배운다. 6월 10·11일 해인사 백련암, 산청 겁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원택 스님의 화두 법문을 듣는다. 자세한 내용은 불교인재원 홈페이지(www.injaew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00일 법문’이란 1967년 해인사 총림 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그해 겨울철 집중 수행 기간인 동안거 100일간 매일 법상에 올라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법문한 행사를 말한다. 방대한 불교 교설 가운데 근본 내용을 추려 간명하고 알기 쉽게 풀어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제자 원택 스님이 이를 책 ‘백일법문’으로 엮어 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M&L홍재단’ 홍명기 이사장, 삼육대 챌린지프로젝트 발대식에서 특강

    ‘M&L홍재단’ 홍명기 이사장, 삼육대 챌린지프로젝트 발대식에서 특강

    삼육대학교는 ‘M&L 홍 재단(구 밝은미래재단)’ 홍명기 이사장이 지난 26일 삼육대 홍명기홀에서 열린 챌린지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챌린지 프로젝트‘는 학기 중 한 주간을 지정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국내 58팀, 해외 42팀 총 100팀 424명이 선정됐으며 팀 구성원 전원에게 국내는 장학금 50만원, 해외는 70만원씩을 지급해 프로젝트의 실행을 돕는다. 홍 이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이제 머물러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성공했을 때 성공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기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명기 이사장은 2001년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하고 교육과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삼육대 화학과와 생명과학과 학생들을 위해서도 장학금을 기부해왔으며 지난 2014년엔 대학발전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삼육대 김성익 총장은 “챌린지 프로젝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기 위함”이라며 “이에 도전의 상징이자 자랑스러운 한국인인 홍명기 이사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올레 ‘여행자 인문학 강좌’

    소설가 김훈, 건축가 김진애,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등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인문학 특강을 펼친다.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올레는 서귀포시 원도심인 중정로22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길을 묻다: 우리 시대 지성들이 던지는 화두’를 주제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당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조경규 환경부 장관 한국외대 특강

    조경규 환경부 장관 한국외대 특강

    한국외국어대는 25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서울캠퍼스에서 조경규 환경부 장관을 초청해 ‘환경 이슈와 환경 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조 장관은 한국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환경부 장관에 취임했다.
  • 도심, 책을 품다

    도심, 책을 품다

    “‘순화동천’은 책에 대한 내 인생의 헌사이자, 책을 통해 이성적인 담론을 펼쳐 보고 싶다는 꿈을 담은 공간입니다. 책은 물건이 아니라 정신이니까요.”●“인문·예술·담론의 공간이자 독자들의 아지트” 김언호(왼쪽) 한길사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순화동에 문을 연 복합 문화공간 ‘순화동천’(巡和洞天)에서 한 말이다. 동네 지명인 ‘순화동’과 ‘평화’를 뜻하는 한자음의 중의적 표현에다 주역의 이상향을 가리키는 ‘동천’이 합쳐진 멋들어진 문패다. 김 대표는 하석 박원규 서예가 등 여러 사람에게 이름값을 빚졌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뜻을 풀자면 ‘하늘인 사람들이 무리를 이뤄 평화를 순례하는 이상향’ 정도 되겠다”며 “40년 전 이곳(순화동)에서 출판사를 시작했던 초심을 살려 새로운 인문·예술·담론의 공간이자 독자들의 아지트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순화동천은 서점과 박물관, 갤러리, 인문학당이 합쳐진 공간이다. 김 대표가 애착하는 공간은 60m에 이르는 긴 복도로 이뤄진 ‘책의 길’(한길사를 의미). 한쪽 벽은 미술작품으로, 다른 쪽 벽은 지난 41년간 한길사가 펴낸 책 4만여권이 들어차 있다.유료인 박물관에서는 개관 기념전으로 19세기 영국의 책 장인인 윌리엄 모리스와 프랑스 삽화가 귀스타브 도레의 ‘북 아트’전과 19세기 프랑스 풍자화가 4인전이 열리고 있다. 갤러리에서는 최은경 이화여대 교수의 조각전 ‘북스’와 목판화가 김억의 ‘국토진경’ 작품전을 볼 수 있다. 인문학당은 ‘퍼스트아트’, ‘한나 아렌트 방’, ‘윌리엄 모리스 방’, ‘플라톤 방’ 등으로 나눠 강연 장소로 쓰인다. ●“디지털 갖고 난리 칠 때 저만은 책을 얘기하고파” 김 대표는 이날 독일 여성 철학자 아렌트의 핵심 사상 ‘악의 평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을 보며 든 생각이 ‘우리 사회가 평범한 악에 얼마나 둔감한지’였다”며 “아렌트의 사유는 우리 국가·사회 공동체를 회복하고,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순화동천의 공식 개관 전인 지난달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독자를 대상으로 ‘아렌트 정치사상 특강’을 연 이유다. “서점은 도시의 어둠을 밝히는 별빛 같은 존재라고 하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활자 매체의 위기를 논하며 디지털 갖고 난리를 치고 있지만 그래도 전 책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In&Out] 학생 금연, 비법은 어른의 관심/문영호 서울 동대문경찰서 휘경파출소장

    [In&Out] 학생 금연, 비법은 어른의 관심/문영호 서울 동대문경찰서 휘경파출소장

    파출소 업무를 하다 보면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향한 어른의 훈계가 실랑이 끝에 폭행사건으로 비화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또 중·고등학교 옆 주택가 골목길 곳곳이 학생들의 ‘흡연 아지트’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주민들은 집안으로 들어오는 담배 연기에 고통을 받는다. 또 널브러진 담배꽁초, 침·가래, 담뱃갑 등으로 골목길도 지저분해진다. 무엇보다 화재의 위험은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일부 주민들이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나무라거나 꾸짖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자동차의 백미러를 파손하는 등 학생들의 보복이 뒤따르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소년 흡연율은 6.3%, 서울은 5.8%나 된다. 흡연을 하는 청소년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선 안 되지만 청소년기의 흡연은 성장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음주, 약물복용, 심지어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 흡연에 대해 좀더 심각하게, 좀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청소년 흡연의 원인은 다양하다. ‘겉멋’일 수도 있고 호기심일 수도 있다. 하지만 흡연 청소년들을 만나 보면 많은 경우 가족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물론 결손가정이나 가정불화가 있다고 모두 흡연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끼리끼리 모여 흡연을 하는 유혹에 쉽게 노출되는 면이 있다는 의미다. 얼마 전 골목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떠들다가 또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고생 3명을 면담했다. 그중 2명이 한부모가정 학생이었다. 어머니가 직장에 나가고 없기 때문에 집에 가면 늘 혼자가 되는 게 싫었다고 했다. 그래서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 담배를 피우고 가끔 술도 마신다는 것이다. 학생 흡연을 멈추기 위해서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고 방과후 아이들을 인도해 줄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역 주민·경찰서·파출소·학교·학부모·관공서 직원 등 60명으로 구성된 ‘112청소년사랑회’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학생 흡연으로 지저분해지는 동네 환경을 바꾸는 데 그치지 말고, 힘이 닿는 만큼이라도 학생들을 바꿔 보자고 뜻을 모았다. 경찰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상점 업주를 추적해 처벌하고 동네 어른들은 이른바 ‘흡연 아지트’를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설득했다. 교사들은 하교할 때 아이들이 골목길보다 대로변을 이용하도록 이끌었다. 아이들이 담배를 접할 수 있는 통로를 차단한 셈이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동네 어른들의 관심과 따뜻한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행동이었다. 어른들이 강압적인 태도보다 부모의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왜 흡연이 건강에 나쁜지, 힘든 청소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해 줬다. 그 결과 수년 전만 해도 담배를 끄라는 어른의 훈계에 차량 파손이나 방화 사건이 발생했을 정도로 학생 흡연 문제가 심각했던 휘경동 일대가 ‘클린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공동체 치안의 확립·확산의 모범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112청소년사랑회’는 학교 인근의 흡연 아지트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학생 상담 창구도 마련했다. 이곳에선 흡연 문제뿐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앞으로는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기르고 긍정적인 자아를 갖도록 각종 고민 상담과 멘토링, 코칭, 특강 등 정신적인 지원도 해 줄 예정이다. 휘경동의 경우 경찰, 학교,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청소년 흡연 문제에 큰 효과를 보고 있지만 정부의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 특히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통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수적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다른 동네 어른들의 ‘활약’도 기대해 본다.
  • [수요 에세이] 공공기관에 다양성위원회를 의무화 하자/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수요 에세이] 공공기관에 다양성위원회를 의무화 하자/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중견 여성 언론인인 S씨를 지난달 모임에서 만났다. 그녀는 최근에 모 부처의 위원회에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생애 첫 정부위원회 참여 활동이다. 그녀가 말한다. “회의에 가 보니 기관에서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 기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조언까지 하니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기관은 기관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여성위원 최소 40%를 지시했을 뿐만 아니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그녀는 힘을 주어 말한다. “여성자원이 없다는 것은 핑계예요. 주변에 자격을 갖춘 여성자원들이 얼마든지 많아요.” 그리고 덧붙인다. “변화를 싫어해서 계속 쓰던 인물만 쓰려고 하는 게 아닐까요?”정부위원회 여성 참여는 1980년대 후반 여성정책 태동기에 시작된 초기 정책 중 하나이다. 총리 지시 업무로 추진하다가 1996년에야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법적 근거를 갖게 되었다. 정책 시행 초기에는 여성위원들의 중복 참여 문제가 제기된 적도 있었다. 2005년에 위원회 중복 참여를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2개 이상의 위원회에 중복 참여하고 있는 여성위원이 200명이 넘었고 심지어 한 여성 시민운동가는 11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어느 광역지자체에서는 일주일에 4일 동안 위원회에 참석하는 여성도 있어서 혹시 위원이 직업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들렸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은 인재풀도 늘어나고 정책경험도 쌓이면서 자연스레 해결되었다. 2013년에는 여성발전기본법을 개정해 정부위원회 구성 시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6을 초과하지 않도록 명문화했다. 이 법이 통과될 때 여성 참여율은 25.7%였다. 작년 말 기준으로 42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442개 정부위원회 중 여성 참여율은 37.8%이다. 총 2805명의 여성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평균 여성 참여율이 40%를 넘은 곳은 18개 기관에 불과했다. 현직에 있을 때 여성위원의 참여가 저조한 부처들과 회의를 한 적이 있다. 다들 ‘그 분야에 여성 전문가가 적어서’를 주요한 이유로 들었다. 이때 해결의 키는 기관의 의지이다.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고 새로운 인재를 기용하려는 유연한 사고가 없이는 실행이 쉽지가 않다.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미국 지상파 방송 NBC 앵커인 케티 케이와 클레어 시프먼이 2014년에 출간한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에서 사례로 소개한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라가르드 총재는 ‘여성들을 높은 자리로 승진시키고 싶었지만 자격을 갖춘 여성을 찾을 수 없다’는 남성들의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그래서 그녀는 명단을 만들어서 지갑 속에 넣고 다니다가 여성 후보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는 남성을 만나면 그 명단을 꺼낸다고 했다. 반면에 여성 직원이 90%가 넘는 기관도 있었다. 그 기관은 ‘여성을 위해 일하는 기관이니까’라고 여성 90%에 대해 다들 무심코 넘겼다. 그런데 최근에 만난 나의 지인은 말한다. “아무리 여성을 위해 일한다지만 다양성 측면에서는 그 기관도 더 많은 남성을 채용해야 해요.” 조직의 다양성과 기회균등 측면에서는 남녀구별이 없는 것이다. 아마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 기관장은 당장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남성들이 지원을 안 해서 그래요.” 어디선가 많이 듣던 이야기다. 우연히 미국대학 홈페이지를 찾아볼 일이 있었는데 새롭다고 느낀 점이 있었다. 홈페이지 한 귀퉁이에 다양성에 관한 통계들이 게재되어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출신지역, 성별, 연령, 인종 등에 관한 통계를 공개하면서 우리 대학은 구성원의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당당하게 천명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성별 통계를 비롯해 다양성 확보를 위한 실적과 노력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제안해 본다. 그러려면 먼저 정부와 공공기관, 일정 규모가 넘는 기업에 다양성위원회부터 설치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나 기업에 다양성위원회가 있는 곳은 얼마나 될까. 최근 롯데칠성과 한국 오라클의 다양성위원회 주최 양성평등교육에 초청되어 특강을 한 적이 있다. 두 회사 모두 다양성위원회를 설치해 회사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다양성은 굳이 여성에게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남녀 모두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직의 다양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은 중요하고 또 필요한 과제이다.
  • “구직·재무·자녀·집구하기 노하우… 5060 위해 콕 찝어 드려요!”

    “구직·재무·자녀·집구하기 노하우… 5060 위해 콕 찝어 드려요!”

    우리 사회의 50~60대는 사춘기 청소년만큼 고민이 많은 세대다. 퇴직 뒤 재취업부터 재무관리, 자녀의 결혼 문제까지 골칫거리가 한두 개가 아니다. 서울 동작구가 고민 많은 50플러스세대(50~64세)를 위해 특별한 강연을 마련했다.구는 다음달 19일부터 4회에 걸쳐 동작50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재무·자녀 집 구하기 등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모두 장년층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다. 먼저 다음달 19일과 26일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행복한 중년’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사회적 관계 형성 등 50플러스세대가 주로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활기찬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방법 등을 소개한다. 26일에는‘내 자녀 수도권 집 구하기’ 강의가 열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문 강사가 임대주택과 행복주택, 주거급여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설명하고 개인별 맞춤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법률 상담과 주택도시기금 대출 상담도 현장에서 해준다. 6월 2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함께 ‘구직자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업알선 전문강사가 생애설계 및 구직계획, 재무관리 등 중장년층에게 생소한 분야에 대해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정보를 준다. 50세 이상 64세 미만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동작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50플러스센터(02-3482-5060)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외한인언론인대회 개막

    ‘2017 재외한인언론인대회’가 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전 세계 36개 도시의 동포 언론사 발행인과 대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화합과 단결로 재외한인언론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09년 갈라졌던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전용창)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회장 김소영)가 하나로 통합하는 행사다. 18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재외한인을 위한 포털 운영의 타당성’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리고 19일에는 두 단체 통합에 따른 설명회와 간담회, 임시 총회가 열린다.
  • 황창규 회장 “기가 서비스로 5G시대 선도”

    황창규 회장 “기가 서비스로 5G시대 선도”

    황창규 KT 회장이 7개월 만에 다시 미국 하버드대 연단에 올라 KT의 경영 철학을 설파했다. 16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에서 석사 2년차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2차례 강의를 진행했다. 황 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지난 3년간 KT의 변화를 소개하면서 “위기 타개를 위해 ‘기술 차별화’를 선택했으며 이는 ‘혁신을 통한 시장선도’라는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등 3가지 기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T는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사례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 ‘KT-MEG’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제시했다.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2005년 이후 총 8차례 하버드대 연단에 섰으며 KT 회장직에 오른 뒤로는 지난해 9월 하버드대 메모리얼홀 특별강연에 이어 두 번째로 연단에 섰다. 이번 강연은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이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사례 연구 교재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고 KT는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터프렙 학원, SAT ACT 여름 기숙캠프 6월 오픈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여름방학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기간을 어덯게 활용하는가가 학교의 선택이나 입학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된다. 입학정보나 입시를 준비하는 데 여름특강을 이용하는 학생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SAT·ACT 전문학원 인터프렙이 오는 5월부터 여름특강을 개설한다. 이번 SAT ACT 시험대비 여름특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규·실전반과 밀착관리형 캠프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자신의 성적이나 학습방식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정규·실전반은 5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개강해 8월까지 이어지며, 6월 12일부터 시작하는 밀착관리형 캠프는 최대 10주 동안 수강 가능하다. 밀착관리형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신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숙박하며 수강하게 된다. 학생 네 명당 한 명의 담당 TA를 배정해 집중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밀착관리형 캠프에서는 SAT, ACT 기본 수업 이외에도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AP, SAT2 등의 심화과정 강의 역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총 3회의 1:1 대학 컨설팅과 수업 관련 컨설팅도 제공한다. 강의 프로그램 등 상세한 상담은 인터프렙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안철수 기념촬영 서먹한 기류

    [서울포토] 문재인 안철수 기념촬영 서먹한 기류

    12일 오전 여의도 FKI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동아 비지니스 서밋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창간 97주년·채널A 창사 6주년 기념·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은 4차산업협혁명의 길을 묻다의 주제로 열렸으며 인공지능 전문가 제리 캐플런 스탠포드대 법 정보학 교수가 특강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중·고 16일까지 세월호 추모 기간

    교육부는 11일 세월호 참사 3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를 전국 초·중·고교 추모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들은 이에 따라 세월호 3주년과 관련한 학교별 추모 행사와 희생자에 대한 애도 시간을 갖는다. 학생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내용의 계기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부도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 3주년 추모 행사를 했다. 추모 행사는 묵념에 이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추모사 낭독,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의 안전 주제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뒤에는 장차관 등 주요 간부가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이 부총리는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 안심하는 학교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각 교육청도 16일까지를 자체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4·16 추모 특강, 세월호 추모지 방문, 학생 안전체험 교육, 안전 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남부청사 정원에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14일에는 ‘0416 우체통’ 추모의 글 남기기, 추념식 등을 하는 ‘노란 리본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도 추모 기간에 전 직원이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하도록 하고 추모 묵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교육감 이하 간부공무원 10여명이 세월호 추모지인 목포신항을 방문해 분향소에서 분향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국 대학 입학-여름특강 트렌드는?... SAT·ACT 전문학원 인터프렙 4월 설명회

    미국 대학 입학-여름특강 트렌드는?... SAT·ACT 전문학원 인터프렙 4월 설명회

    SAT·ACT 전문학원 인터프렙이 오는 22일 ‘미국 대학 입학 및 여름특강 설명회’를 개최한다. 4월 설명회에서는 2017년 미국 대학 합격자 결과 분석을 통한 대입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번 여름특강은 지난해와 같이 정규 프로그램과 밀착관리형 캠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성적이나 학습 방식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밀착관리형 캠프는 진행 기간 동안 SAT·ACT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함으로써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SAT·ACT 학원 최다 수강생을 기록하고 있다. 밀착관리형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숙박하며 수강하게 된다. 수강생 전원에게 학업 계획 상담 및 입시 컨설팅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와 여름특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인터프렙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5급 공채 고득점자 3인이 말하는 합격 비결은 [  ] 이다

    [공시 정보] 5급 공채 고득점자 3인이 말하는 합격 비결은 [  ] 이다

    2017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에 수험생 1만 628명이 응시했다. 그러나 1차 시험 합격자는 단 2352명(행정직 1843명·기술직 509명)으로 지난달 29일 확정됐다. 올해 5급 공채 채용인원이 338명인 만큼 최종합격하려면 앞으로도 7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3.54점으로 지난해 80.70점에 비해 2.84점이 오른 만큼 2차 시험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는 6월 27일부터 치러지는 2차 시험의 진검 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서울신문은 10일 지난해 5급 공채시험 합격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 4명으로부터 합격 비결을 들어 봤다.# 단 하루도 책 안 놔 2010년 여름부터 5급 공채 시험(일반직렬)을 준비한 최일암(30)씨는 지난해 11월 최종합격했다. 2차 시험만 4번을 치렀다. 그런 최씨가 밝힌 2차 시험의 합격 비결은 출제자의 채점기준을 고민해 보라는 것이었다. 2차 시험은 답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만큼 출제자의 관점에서 답안을 써야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씨에게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경제학이었다. 학부 전공이 겹치기도 했고, 경제학적 마인드가 체화돼 있어 교수님들이 원하는 답안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 5급 공채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최씨는 교과서를 읽으며 미시·거시 경제학의 체계와 논리를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이후엔 문제를 많이 풀면서 응용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했다. 특히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고득점을 얻으려면 어떤 풀이방식이 적합한지 고민했다. 최씨에게 어려웠던 과목은 행정학이었다. 경제학과 달리 논리적 엄밀성이 낮은 데다 수리적으로 명확한 정답을 도출하는 게 아닌 글로 풀어써야 했기에 어려움이 컸다. 최씨는 우선 매일 신문을 읽으며 현실적 사례를 찾아 공부함으로써 구체성을 높였다. 규제 완화가 이슈일 땐 ‘신제도주의’ 이론에서 바라보고 정리하는 식이다. 최씨는 “다소 엄밀성이 떨어지더라도 어떻게든 아는 이론과 사례를 동원해 답안을 완결 짓는 훈련을 했다”며 “엄밀하고 명확한 답안을 쓴다기보단 이론을 통해 현실을 그럴듯하게 설명해 내는 스토리라인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단 하루라도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일요일에도 오전, 오후, 저녁 중 한 타임에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감각을 이어 갔다. 최씨는 “스트레스를 풀더라도 공부에 지장을 주는 행동은 삼갔다”면서 “수험생활이 길어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힘들었지만, 합격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묵묵히 공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2차 준비 더 세게 2013년부터 5급 공채(일반직렬)를 준비해 지난해 합격한 연희정(25·여)씨도 행정학이 가장 어려웠다. 경제학과 달리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이 무엇인지 터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읽으면 이해가 잘 됐지만, 정작 문제를 풀 땐 명확한 정의가 떠오르지 않아 문제였다. 그래서 연씨는 개념 노트를 만들어 틈날 때마다 읽어보고 암기했다. 다른 학생들이 쓴 모범답안에서 괜찮은 사례가 있으면 스크랩해 정리하기도 했다. 답안지를 쓸 땐 최대한 쉽게 풀어서 쓴다는 생각으로 자세히 설명을 했고, 논리적으로 명확하고 꼼꼼한 답안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연씨는 2차 준비 기간엔 공부의 강도를 높였다. 1차 준비 땐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부하고 쉬었지만 2차를 준비하면서부터는 오전 8시에 공부를 시작해 저녁 10시에 귀가, 집에서 한두 시간 더 공부했다. 학원 수업은 인터넷 강의로 대신했다. 온종일 자습만 하면 느슨해지는데, 하루에 한 번은 인터넷 강의를 듣도록 스케줄을 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다. 스터디 모임은 아침 출석체크 겸 행정법 암기 스터디를 했다. 행정법을 매일 꾸준히 외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연씨의 수험생활 원칙은 친목 시간을 줄이고 공부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었다. 남들이 보는 학습 자료는 나도 다 보고 시험장에 간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 그럼에도 정신적으로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해 잡념과 걱정할 시간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연씨는 “앞으로 남은 석 달을 매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한다면 6월에는 최고답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복 또 반복학습 학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진민(26)씨는 경제학에 흥미를 느껴 2013년 4월부터 5급 공채(재경직)를 준비했다. 재경직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경제학에 자신이 있었다. 이 밖에 자신이 있는 과목을 꼽자면 행정법이었다. 답안 작성 시 논리적으로 법적 쟁점을 하나씩 전개해 나가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공부를 할수록 답안이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게 즐거웠다. 진씨는 우선 학원 강의와 반복 학습을 통해 행정법 전반을 빠르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교과서와 사례집을 통해 이해의 깊이와 넓이를 넓히는 데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행정법 답안은 판례를 기반으로 구성된 사례를 적어야 하는 만큼 판례와 사안 포섭이 중요하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진씨에게도 가장 어려운 과목은 행정학이었다. 공대 출신이기에 어려움은 더 컸다. 그럼에도 지난해 마지막 시험에선 60점대 중반 점수를 얻었다. 행정학 공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이유도 있지만, 대학교에서 진행된 교수 특강과 교과서 학습을 통해 행정학 흐름을 새롭게 이해하고 행정학 이론과 사례 정리를 위해 서브 노트를 작성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재정학은 출제범위가 상당히 넓기에 폭넓은 공부는 필수다. 진씨는 이준구 교수의 재정학을 충실하게 공부하고 로젠(H. Rosen)이 쓴 재정학 등으로 내용을 보충했다. 또 수리적 보충이 필요해 전영섭·나성린 저자의 공공경제학 등을 공부했다. 마지막 시험에서 85점을 획득한 진씨는 “마지막 시험에서 풍부한 근거와 짜임새 있는 논증, 실증연구 제시 등을 기반으로 답안을 작성했다”며 “학원의 순환시스템에 맞추면 재정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만큼 재정학은 주도적으로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재인 아들 스승·친구 증언 “아무도 文 아들인 줄 몰랐다”

    문재인 아들 스승·친구 증언 “아무도 文 아들인 줄 몰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팩트 체크] 문재인 아들 고용정보원 채용 의혹 이 가운데 문재인 아들 문준용씨를 대학에서 가르친 스승, 대학시절 친구의 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앙대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중앙대, 건국대 등에서 강사를 했던 사진작가 이흥렬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몸으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도 대견했지만, 그런 일종의 차별에 대해 자연언어가 아닌 영상언어로 시각화한 것을 보고 뭔가 해낼 친구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페이스북 전문 난 문재인씨 아들 문준용군의 건국대 재학 시절 선생이었다. 최근 또 다시 문군의 채용이 언론에 거론되는 것을 보다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1학년이나 2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수업이 ‘동영상 촬영 편집’이었다. 주제를 정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 편집하는 과제였는데 문군이 친구와 같이 작업한 비디오를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종로3가인지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문군이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한 듯 보기도 하고 굴러다니다 다리라도 잡을라치면 비명을 지르며 피해다니기도 하는 그런 장면이었다. 웃으며 왜 찍었냐고 물으니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왔는데 부산 사투리를 쓰는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마치 이방인 보듯 했다며 지하철에서 굴러다니는 이상한 사람으로 자신이 받은 느낌을 표현했다고 했다. 온몸으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도 대견했지만, 그런 일종의 차별에 대해 자연언어가 아닌 영상언어로 시각화한 것을 보고 뭔가 해낼 친구구나 하고 생각했다. 몇 년 뒤, 어디 취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했는데 곧 미국 유학간다고 추천서를 써달라고 해서 잘 생각했다며 써 준 기억이 난다. 그때 학과장님께 들었다. 교수들중 아무도 문군이 문재인씨 아들이란 것을 몰랐다고. 졸업할 때 비로소 알았다고 했다. 그 뒤 2011년인가, 광주 비엔날레에 참가한 주목받는 작가라는 기사에 문준용군이 거론된 것을 우연히 보고 내가 주최한 모임에서 특강을 부탁한 적이 있다. 정통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관객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는 한마디로 신기하고 훌륭했다. 각광받을 새로운 예술 장르였다. 어찌 보면 정치를 하게 된 아버지로 인해 알게 모르게 조심하며 불이익을 받아 온 문군이다. 차라리 한국을 떠나 편견없는 외국에서 훌륭한 작가로 살아가길 바란다.같은날 문준용씨의 친구 오민혁씨의 페이스북 글도 올라왔다. 오씨는 “(문준용 씨의 스승인) 이흥렬 선생님께서 (소셜미디어에) 작성하신 내용에 지하철 영상 촬영한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오씨는 “먼저 제가 절친인 걸 아시는 분들이 ‘청와대 들어가겠네~’라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런 일 1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친구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책에 아버지 사인 좀 받아줘’가 전부다. (저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요즘 기사에 자주 나오는 준용이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한다”면서 “부산이 고향인 준용이와 제주도가 고향인 저는 건국대학교 디자인학부 00학번으로 만나 한 살 위 영하 형하고 셋이 자취를 하게 된다.(방 한 칸 반지하 방: 보증금 100만원. 월세 30만원. 1인당 관리비 포함 15만원 내고 생활.) 말이 없는 두 부산남자들이지만 같이 살다보니 아버지 직업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된다. ‘준용아, 니네 아버지는 뭐하셔?’, ‘부산에 계시다가 서울 오셨는데.. 무직이셔.’ 더 이상 묻지 않았다.(백수시구나..)(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준비 위해 상경) 셋 중 생활비도 제일 적게 받고, 주말에 길에서 휴대폰 가입 신청자 받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생활했던 친구여서 ‘아버지가 직장이 없으셔서 생활이 어렵구나’라고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를 다녀오고, 05년도에 준용이는 학부 동아리중 제일 큰 ‘깸’ 이라는 영상 동아리 회장을 하게 된다”며 “당시 동아리 실력이 좋아 동아리친구들 대부분 좋은 직장 다니고 있다. 그 때도 교수님이 영상 관련 아르바이트 할 학생 찾을 때면(저는 당시 디자인학부 귀걸이 한 학생회장) 준용이를 소개해줬다.(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외부 조명영상 작업 등)”고 설명했다. 또 “한 번은 준용이가 ‘노무현’ 사인이 세겨진 홍주를 가져왔다”면서 “집에서 멋있어 보여서 가져왔다기에 친구네 또 반지하 자취방에서 안주도 없이 마셨다. ‘이거 어디서 났어?’, ‘아버지가 어떻게 청와대 취직하셔서 받으셨어.’ 더 이상 묻지 않았다.(경비하시나 보다..) 당시도 빈곤한 준용이의 생활모습에 아버지가 고위직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무직이셨는데 ‘경비원으로 취직 하셨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보면 그때 생각이 어이없지만 사실”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경비 하시는 분에게도 선물을 하실 수 있는 분이다.(제가 이때 까지 먹어본 가장 맛있는 술이었다. 술병을 버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중에 준용이가 얘기하기를.. 아버지 화 안내시는데 노무현 대통령 사인 들어간 홍주를 마셨을 때는 화를 내셨다고 하더라. ‘죄송합니다. 아버님, 저랑 재문이라는 친구 같이 마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씨는 “준용이는 졸업을 먼저 하고 휴학을 더한 제가 늦게 했는데 어느 날 공무원 준비하던 형이 저에게 먼저 물었다”며 “‘민혁아.. 준용이네 아버지 청와대 계셔? 청와대에 문 씨면 문재인인 거 같은데..’, ‘예전에 뭐 청와대 취직하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뭐 높은 사람은 아닐걸요’(당시에 민정수석이 누구고 그런 거 잘 몰랐다.) 별 생각 없이 넘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며칠 뒤 준용이를 만나 맥주 마시는데 생각나서 물었다. ‘준용아, 너네 아버지 성함 ‘문재인’이야?’, ‘어.. 어떻게 알았어?!’, ‘뭘 놀라(당시 생각에 대단한건가..) 추형이 물어봐서..’ 그렇게 친구 아버지의 직업을 알게 되었다”면서 “오래 보다보니 준용이의 부산 초중 친구들도 친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들도.. 아버지가 대선 나오실 때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평범한 우리 친구들.. 뭐 하나 하기 힘든.. 준용이한테 힘내라고 밖에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글을 맺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檢·警 대선 앞두고 ‘수사권 조정’ 정면충돌

    김수남 총장 “警 수사권 남용 통제해야” 황운하 경무관 “檢, 국정농단 최소한 공범” 수뇌부 작심 발언 쏟아내 첨예한 대립 대선 정국을 맞아 검찰과 경찰이 해묵은 논쟁 대상인 수사권 조정 문제를 놓고 공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7일 서울동부지검 신청사 준공식에서 “검찰은 경찰국가시대의 수사권 남용을 통제하기 위해 준사법적 인권옹호기관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국민이 검찰에 부여한 준사법기관의 지위를 명심해 검찰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검찰이 지닌 수사권의 의미와 검찰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은 근래 들어 처음으로 경찰이 주장하는 ‘경찰 수사권 독립’, ‘영장청구권 부여’ 등을 반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총장은 검찰이 수사·기소 권한과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모두 보유한 사례가 한국의 일만이 아니고 최근 각국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이라며 ‘국제적 추세’를 강조하는 주장도 폈다. 이에 경찰은 차기 정부에서 헌법을 개정, 검찰은 기소권만 갖고 수사권은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을 위한 경찰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경무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국정 상황에 검찰은 최소한 공범”이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일선 경관을 대상으로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특강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태’를 제대로 수사했다면 큰 불행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 검찰 제도가 잘못됐다는 것은 숱한 부패와 인권침해로 입증됐다”면서 “잘못된 제도를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올바른 형사사법 제도로 갈 것인지 순수하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황 단장은 서울의 일선 경찰관 400여명이 참가한 특강에서 김 총장의 발언을 겨냥, “당시 프랑스의 ‘공소관’은 지금 우리 검찰과 달리 기소만 했다”며 반박했다. 또 최근 검찰이 경찰 간부들을 잇달아 수사하는 것을 두고 “의도는 모르지만 얼마든지 수사해도 된다”며 “경찰이 검찰을 수사하는 것을 막지 말아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권순범 대검찰청 형사정책단장은 공식 입장을 내고 “국가공무원인 황 단장의 발언은 기관 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검찰 구성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