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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독한 아홉수 끝내고 다승왕 승부수 던져라

    지독한 아홉수 끝내고 다승왕 승부수 던져라

    임찬규·왕옌청, 10승 다승 선두로올러·최민석 등 5명 9승 공동 3위올러, 후반기 세 번 등판서 3연패최민석·곽빈, 번번이 승리 못 챙겨2009·2013년에 14승 최소 다승왕올해 역대 최소 승수 다승왕 관측 지독한 아홉수에 덜미를 잡혔던 에이스 투수들이 심기일전해 다승왕 경쟁에 나선다. 5일 현재 프로야구는 임찬규(LG 트윈스)와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10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승의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 최민석·곽빈(두산 베어스), 앤더스 톨허스트(LG), 고영표(kt 위즈)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7명이 다승왕 타이틀을 노린다. 후보는 더 있다. 류현진(한화), 구창모(NC 다이노스), 제레미 비슬리(롯데 자이언츠),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등 8승 투수들도 언제든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올러, 최민석이 임찬규와 함께 9승으로 다승 경쟁을 주도하고 톨허스트, 곽빈, 구창모, 류현진 등이 8승으로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그런데 10승을 눈앞에 두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제자리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가장 강력한 다승왕 후보였던 올러는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까지 빠지며 후반기 체력을 비축했지만 후반기 세 차례 등판에서 3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한 차례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는 1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8실점해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최민석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7일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마무리 이영하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날렸다. 일주일 뒤 삼성전에서는 3회에만 9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고 지난달 30일 SSG 전에서도 5회를 버티지 못했다. 곽빈은 세 차례 등판에서 1승을 추가해 9승 대열에 합류했지만 1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톨허스트는 어느새 리그 최다패(9패) 투수가 됐고 류현진과 구창모도 세 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임찬규가 지난달 30일 2패 뒤 힘겹게 승리투수가 되면서 가장 먼저 아홉수를 털어냈다. 1회에 키움 히어로즈에 3점을 내줘 패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6회까지 노련하게 버텨냈고 마운드에서 내려오자마자 6회말 타선이 폭발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덕분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여기에 왕옌청이 최근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10승 대열에 합류했다. 다승왕 경쟁이 내일을 점칠 수 없는 다자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소 승수 다승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금까지는 다승왕 최소 승수가 2009년과 2013년의 14승이다. 그런데 2009년은 133경기, 2013년은 128경기로 지금보다 경기 수가 적었다. 144경기 체제가 정착된 2015년 이후로는 2024년의 15승이 최소 기록이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선발 등판 기회는 10번을 넘지 못한다. 그중에서 절반 이상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야 15승에 겨우 도달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하는 곽빈, 최민석, 왕옌청 등은 더 기회가 적다.
  • BPA 지원기업 언더워터솔루션, 싱가포르서 AI 수중로봇 기술력 입증

    BPA 지원기업 언더워터솔루션, 싱가포르서 AI 수중로봇 기술력 입증

    부산항만공사(BPA)는 ‘1876 부산’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이 싱가포르 PIER71이 주관한 ‘스마트포트챌린지 2026’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1876 부산은 BPA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지원 플랫폼이다. PIER71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가 공동 설립한 해양·항만 창업기업 지원기관으로, 항만 현장의 현안을 해결하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창업 경진·육성 프로그램인 스마트포트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매해 50개국 300여 기업이 스마트포트챌린지 선정에 도전하며, 선발률이 약 6%에 그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 해운·항만 및 해양산업의 수중작업을 무인화·디지털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선박과 항만 현장에서 무인수중 검사와 유지관리, 선급검사 대응 서비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포트챌린지에서 ‘선급검사 대응형 수중로봇 선박검사 및 수중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제안해 선정됐다. 무인수중로봇을 이용해 선박 수중부의 영상·음파탐지(Sonar)·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선체 오염, 손상 및 프로펠러 상태 등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장기적으로 선박별 데이터를 통합해 검사, 정비 이력을 축적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선발에 따라 언더워터솔루션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PIER71의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싱가포르 현지 해양기업들과 기술 검증 및 사업화 기회를 모색한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이 운영하는 실증·신제품 개발 지원금(한화 약 2억 5000만 원) 신청 자격을 확보하고, 올해 11월 개최되는 최종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언더워터솔루션 관계자는 “부산항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산항만공사의 지원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PIER71을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우수한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살인적인 폭염, 프로야구도 멈춰세웠다

    살인적인 폭염, 프로야구도 멈춰세웠다

    살인적인 폭염이 결국 프로야구를 멈춰세웠다. 며칠째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자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단을 내렸다. KBO는 5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관람객 및 선수단의 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구단 단장 및 프로야구 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KBO는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폭염 관련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종합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5∼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취소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는 5경기 연속 폭염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올해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는 15경기로 전체 취소 경기(40경기)의 37.5%에 달한다. 지난주 남부지방을 강타한 폭염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들끓는 가마솥을 방불케하자 KBO 사무국은 4일 폭염 단계별로 세분화한 경기 운영 세칙을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을 땐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 경보가 발효되면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를 늦게 시작하도록 했다. 가장 심각한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경기를 오후 1시 이전에 취소하기로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상황이 예상되면 발령된다. 이 조치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kt wiz-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가 취소됐다.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따른 첫 취소 사례였다. 그러나 취소되지 않은 경기에서 사고가 터졌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는데 무려 25명의 팬이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치료받았다. 8회 말에는 만 25세의 남성이 어지럼증을 느끼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9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폭염중대경보가 안전의 마지노선은 아니었던 셈이다. KBO 사무국이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폭염 대책을 원점에서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다.
  • ‘최악 폭염’ 프로야구 5~6일 경기 전부 취소…사상 초유

    ‘최악 폭염’ 프로야구 5~6일 경기 전부 취소…사상 초유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전국을 덮치자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프로야구 KBO리그 전 경기가 취소됐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폭염으로 인한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 위험을 고려해 5~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예정됐던 1군 경기는 NC 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서울 잠실야구장), KT 위즈 대 기아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대구 라이온즈파크), 키움 히어로즈 대 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야구장) 등 총 5개다. 앞서 KBO 사무국은 지난 4일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발표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는 취소하고,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폭염경보가 발표되면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를 늦출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전날 NC 대 두산, KT 대 기아 경기는 해당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이에 따른 첫 사례로 취소됐다. 그러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대 SSG 경기는 해당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아닌 폭염경보만 내려진 탓에 취소되지 않았고, 경기 도중 관중 2명이 온열질환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KBO는 6일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관련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5~6일 총 10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올해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는 15경기로 늘었다.
  • ‘최악 폭염’에 야구팬 쓰러져 심폐소생술…“이래도 야구해?” 부글부글

    ‘최악 폭염’에 야구팬 쓰러져 심폐소생술…“이래도 야구해?” 부글부글

    122년 만의 ‘최악 폭염’이 수도권을 덮친 4일 프로야구 경기 도중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속출해 경기장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SSG랜더스 구단에 따르면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트윈스의 2026 KBO리그 경기에서 관중 25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치료받았다. 심정지가 의심되는 중증 환자마저 발생했다. 8회말 SSG 공격 상황에서 관중석에 있던 남성 A(25)씨는 어지럼증을 느끼다 의식을 잃고 계단에서 쓰러졌다. 구급대원들이 A씨의 기도를 확보한 뒤 20초간 심폐소생술을 한 데 이어 자동심장충격기로 1회 전기충격을 한 끝에 A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이어 구단 담당자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또 경기 종료 직전 SSG 쪽 응원지정석에 있던 B(26)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평소 앓고 있던 병증과 온열질환 의심 증세가 겹쳤으며,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다. 이날 인천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였으며, 체감 온도가 37도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분화 기준을 발표했는데, 경기장이 있는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를 늦출 수 있도록 했다.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취소한다. 이에 따라 KBO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서울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광주 kt wiz-KIA 타이거즈전은 취소했으나, 인천은 폭염 중대경보가 아닌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는 이유로 경기를 정상적으로 개최했다.
  • 힐리어드 ‘무서운 추격포’… 김도영·오스틴 양강 흔들

    힐리어드 ‘무서운 추격포’… 김도영·오스틴 양강 흔들

    김, 33개 1위 질주… AG 공백 부담오스틴, LG 첫 3시즌째 30개 고지힐리어드, 후반기 9개 몰아쳐 29개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끌어가던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의 양자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조용한 추격자 샘 힐리어드(kt 위즈)가 시나브로 턱밑까지 쫓아와 삼파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3일 기준 홈런 선두는 김도영이다. 시즌 33홈런으로 31개의 오스틴에 2개 앞서 있다. 그런데 전반기 조용했던 힐리어드가 엄청난 속도로 홈런을 쌓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홈런 29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인 강백호·노시환(한화 이글스)은 23개라 제법 차이가 난다. 후반기 홈런 페이스는 힐리어드가 주도하고 있다. 홈런 20개로 전반기 반환점을 돌 때까지만 해도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도영, 오스틴과 7개 차로 뒤처져 있었지만 후반기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격차를 좁혔다. LG와 KIA는 나란히 100경기씩 치렀지만 kt는 97경기를 치러 남아 있는 기회가 가장 많다. 지금까지의 홈런 페이스를 산술적으로 남은 경기에 대입하면 김도영과 오스틴이 44경기에서 각각 14.5개와 13.6개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고 힐리어드는 47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더 때릴 수 있다. 시즌 최종은 김도영 47~48홈런, 오스틴 44~45홈런, 힐리어드가 43홈런을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김도영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44경기를 다 뛸 수 없다. 남겨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앞서나간다는 부담이 크다. 기댈 구석은 있다. 김도영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최근 3연속 경기 홈런포를 가동하며 오스틴을 2개 차로 밀어냈다. 지난달 24일~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에서 3연속 경기 홈런을 터뜨린 뒤 한 경기를 거르고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또다시 3연속 경기 홈런이다. 수비 도중 오른 어깨를 살짝 다친 가운데서도 실투가 들어오면 놓치지 않았다. 오스틴은 꾸준하다. LG 홈런타자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LG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도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에 이어 세 번째다. 팀 성적이 떨어지면서 홈런 생산 페이스가 다소 둔해졌지만 타율(0.337)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 안타가 잦아지면 홈런이 나올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그러나 주변의 타순을 둘러보면 오스틴이 가장 불리하다. 김도영은 나성범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호위가 든든하다. 나성범은 홈런 6위(22홈런), 타점 공동 11위(65타점)를 달리는 강타자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32경기에서 4할대 타율(0.406)에 홈런도 10개나 쏘아 올렸다. 김도영을 피하려 해도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버티고 있으니 상대 투수는 김도영과 어려운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힐리어드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현수와 차세대 거포 안현민 등 위협적인 타자들 속에 섞여 있다. 김현수와 안현민은 정교함과 힘을 모두 갖춘 타자들이다. 팀 타율도 0.283으로 1위다. 쉬어갈 곳이 없는 타선이라 투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다. 반면 LG의 중심 타선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 문보경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문정빈과 송찬의의 타격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오스틴이 왕관의 주인공이 되려면 홀로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는 얘기다.
  • 디폰, 실생활 적용성 높인 모듈형 스마트윈도우 ‘V-Block’ 개발…스마트윈도우 대중화 앞당겨

    디폰, 실생활 적용성 높인 모듈형 스마트윈도우 ‘V-Block’ 개발…스마트윈도우 대중화 앞당겨

    스마트윈도우 전문기업 디폰(대표이사 이성우)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스마트윈도우 ‘V-Block’을 개발하며 활용 범위를 넓혔다. 기존 대형 필름 형태의 스마트윈도우가 가진 설치 및 유지관리 제약을 극복하고, 공간과 용도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실용적인 공간 솔루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인 V-Block은 최대 500×400mm 규격의 글라스(Glass) 형태로 제작됐다. 설치 공간과 목적에 따라 블록을 연결하듯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손상된 모듈만 개별 교체하거나 필요한 구역에만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어 시공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V-Block에는 디폰의 차세대 스마트윈도우 기술인 VPLC(Variable Polarized Liquid Crystal, 가변 편광 액정)가 적용됐다. 기존 PDLC가 투명과 불투명 상태를 단순 전환하는 방식이었다면, VPLC는 사용 환경에 따라 투과율을 디밍(Dimming) 방식으로 연속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차광 상태에서는 깊이감 있는 딥 블랙(Deep Black) 색상을 구현해 프리미엄 건축 및 인테리어 공간과 잘 어우러지며, 모듈형 구조를 통해 사무 공간과 상업 시설, 공공 시설, 일반 주거 공간까지 경제적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폰이 자체 개발한 특허 기반 CS(Column Spacer) 정밀 인쇄 기술도 적용됐다. 전극의 균일성과 정밀도를 향상시켜 반복 구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으며,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 성능과 높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디폰은 그동안 VPLC와 정밀 인쇄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제품을 선보여 왔다. 외부 조도에 따라 투과율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선바이저와 헬멧용 스마트 바이저 Difon-V1을 개발해 라이더의 주행 환경에서 눈부심을 줄이고 시야를 확보하는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V-Block은 이러한 모빌리티 기술력을 건축과 생활 공간으로 확장하여 기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병원 접수 창구 및 공공기관 민원 창구, 기업 회의실, 임원실, 스마트 오피스 파티션, 호텔 리셉션, 상업 시설, 도서관, 교육 시설 등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동시에 요구하는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개방감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 즉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건축 분야에서는 로비와 파사드(Façade), 가변형 실내 벽체, 전시 공간, 스마트 인테리어 등에 적용해 투과율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차세대 건축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대형 일체형 유리와 달리 손상된 모듈만 교체할 수 있어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시공 편의성 면에서 장점을 갖는다. 디폰은 스마트윈도우를 사람의 생활과 공간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플랫폼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AI, IoT, 스마트 빌딩 기술이 확산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공간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폰은 ClearOn(White·Black PDLC), Segmentα, 스마트 선바이저 Difon-D1에 이어 모듈형 스마트윈도우 V-Block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디폰 이성우 대표이사는 “모듈형 스마트윈도우 V-Block은 단순한 아이디어성 제품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설치와 유지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건축, 모빌리티,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공간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디폰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미래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윈도우 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고, 스마트윈도우가 일부 특수 공간이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LG와 kt, 데칼코마니처럼 바뀐 후반기 성적

    LG와 kt, 데칼코마니처럼 바뀐 후반기 성적

    후반기 프로야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LG 트윈스의 추락과 kt 위즈의 비상이다.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두 팀의 행보는 마치 데칼코마니로 찍어낸 듯 닮았다. 정반대 방향으로. LG의 전반기 기세는 놀라웠다. ‘잘 풀리는 집’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이었던 요니 치리노스와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타선의 집단 부진 등 시즌 초반부터 수많은 악재가 이어졌지만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선발 한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낸 가운데 손주영의 마무리 전환, 오스틴 딘의 대폭발, 문정빈 등 기대주들의 성장 등이 전력의 빈틈을 기막히게 메웠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 ‘LG에게 우주의 기운이 쏠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kt는 전형적인 마운드의 팀이었지만 맷 사우어는 고만고만했고 케일럽 보쉴리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떨어지는 마운드의 힘을 타선의 짜임새로 꾸역꾸역 메워내면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시즌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줄곧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잘했는데도 전반기에는 LG를 따라잡기가 너무나 힘겨웠다.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두 팀의 운명이 엇갈렸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LG의 추락을 막을 수가 없었고 kt의 폭풍 같은 질주에 제동을 걸 수가 없었다. kt는 3일 기준 후반기 12승 1무 1패로 급상승하며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승률이 무려 0.923이나 된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9연승(1무 포함)을 달리다 1패한 뒤 또다시 내리 6연승을 기록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2.69) 1위의 마운드가 연승 행진의 든든한 밑바탕이었다. 반면 LG는 3일 기준 3승 1무 11패로 가라앉았다. 승률 0.214로 독보적인 꼴찌다. 후반기 승률 2할대 팀은 LG뿐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8연패한 것이 결정타였다. 염경엽 LG 감독도 “8연패를 당하는 동안은 뭘 해도 안 되더라”고 푸념하기도 했다. 이후 승패를 번갈아 하며 보합세를 보이나 했는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무 2패로 다시 주저앉았다. 1일 첫선을 보인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7이닝 퍼펙트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그의 활약조차 승리로 챙겨주지 못할 정도로 뒷문이 헐거워졌다. LG의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6.83으로 최하위다.
  • 홈런왕 경쟁 이젠 삼파전이다...김도영, 오스틴 구도에 힐리어드 급부상

    홈런왕 경쟁 이젠 삼파전이다...김도영, 오스틴 구도에 힐리어드 급부상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끌어가던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의 양자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조용한 추격자 샘 힐리어드(kt 위즈)가 시나브로 턱밑까지 쫓아와 삼파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3일 기준 홈런 선두는 김도영이다. 시즌 33홈런으로 31개의 오스틴에 2개 앞서 있다. 그런데 전반기 조용했던 힐리어드가 엄청난 속도로 홈런을 쌓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홈런 29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인 강백호·노시환(한화 이글스)은 23개라 제법 차이가 난다. 후반기 홈런 페이스는 힐리어드가 주도하고 있다. 홈런 20개로 전반기 반환점을 돌 때까지만 해도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도영, 오스틴과 7개 차로 뒤처져 있었지만 후반기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격차를 좁혔다. LG와 KIA는 나란히 100경기씩 치렀지만 kt는 97경기를 치러 남아 있는 기회가 가장 많다. 지금까지의 홈런 페이스를 산술적으로 남은 경기에 대입하면 김도영과 오스틴이 44경기에서 각각 14.5개와 13.6개의 홈런을 추가할 수 있고 힐리어드는 47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더 때릴 수 있다. 시즌 최종은 김도영 47~48홈런, 오스틴 44~45홈런, 힐리어드가 43홈런을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김도영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44경기를 다 뛸 수 없다. 남겨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앞서나간다는 부담이 크다. 기댈 구석은 있다. 김도영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최근 3연속 경기 홈런포를 가동하며 오스틴을 2개 차로 밀어냈다. 지난달 24일~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에서 3연속 경기 홈런을 터뜨린 뒤 한 경기를 거르고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또다시 3연속 경기 홈런이다. 수비 도중 오른 어깨를 살짝 다친 가운데서도 실투가 들어오면 놓치지 않았다. 오스틴은 꾸준하다. LG 홈런타자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LG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도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에 이어 세 번째다. 팀 성적이 떨어지면서 홈런 생산 페이스가 다소 둔해졌지만 타율(0.337)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 안타가 잦아지면 홈런이 나올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그러나 주변의 타순을 둘러보면 오스틴이 가장 불리하다. 김도영은 나성범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호위가 든든하다. 나성범은 홈런 6위(22홈런), 타점 공동 11위(65타점)를 달리는 강타자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32경기에서 4할대 타율(0.406)에 홈런도 10개나 쏘아 올렸다. 김도영을 피하려 해도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버티고 있으니 상대 투수는 김도영과 어려운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힐리어드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현수와 차세대 거포 안현민 등 위협적인 타자들 속에 섞여 있다. 김현수와 안현민은 정교함과 힘을 모두 갖춘 타자들이다. 팀 타율도 0.283으로 1위다. 쉬어갈 곳이 없는 타선이라 투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다. 반면 LG의 중심 타선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 문보경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문정빈과 송찬의의 타격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오스틴이 왕관의 주인공이 되려면 홀로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는 얘기다.
  • 보양식·양배추의 추억… 폭염 이겨야 정상 오른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보양식·양배추의 추억… 폭염 이겨야 정상 오른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최근 5시즌 여름 승률 1위 팀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헹가래’더위에 강한 kt·삼성 2강 질주장어·산삼 먹고 ‘스태미나’ 보충 박명환, 양배추 뒤집어써 논란2024년 폭염 취소 규정 첫 적용 무자비한 폭염의 계절이다. 대구는 3일 최고 기온이 40.9도를 기록했다. 전날 경남 양산시는 42.5도까지 치솟았다. 불볕더위에 프로야구도 취소되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체력 저하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도 뚝 떨어지는 이맘때는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큰 위기다. 뒤집어 말하면, 이 기간 성적에 따라 가을 야구의 성패가 갈린다. 마라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을 버텨낸 다음에 ‘러너스 하이’가 오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여름에 강한 팀이 가을에 웃는다. 선두를 달리는 kt 위즈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7월 승률 1위였다. 53승 30패로 승률 0.639다. 8월에도 69승 2무 44패 승률 0.611로 LG 트윈스(0.631)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kt는 7월 한 달 동안 14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0.778이다. kt를 뒤쫓는 삼성 라이온즈 역시 전통적인 여름 강자다. 7월에 14승 7패 승률 0.667로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4위까지 뛰어오른 추격자 두산 베어스의 7월 승률도 0.632(12승 2무 7패)나 된다. 8월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데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낀 7월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힘겨운 7월을 지낸 LG와 KIA 타이거즈는 8월에 대반격에 나서야 풍성한 가을을 맞을 수 있다. 직전 5시즌을 살펴봐도 7~8월 두 달 승률 1위팀이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내달렸다. 지금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돔을 제외한 모든 구장에 천연잔디가 깔려 있지만 인조잔디 구장에서 더위와 씨름했던 시절도 있었다. 특히나 대구 시민야구장은 살인적인 무더위로 악명 높았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시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장은 “그 날씨에도 낮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개 넘게 공을 던지기도 했다”며 혀를 찼다. 이동식 에어컨도 없고 더그아웃에 설치된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이 나왔으니 선수들은 저마다 더위와 싸워 이기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갖고 있었다. 장어, 홍삼, 산삼, 전복, 삼계탕 등 온갖 보양식으로 스태미나를 충전했다. 연봉의 절반을 스태미나 보충에 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를 하던 기간 여름철 더그아웃에 한방 음료를 비치해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도 했다. 더위 하면 빼놓지 않고 회자되는 박명환(전 두산)의 양배추 사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2005년 6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박명환이 있는 힘껏 공을 던지다 모자가 벗겨졌는데 그 안에 덧대놓은 양배추 잎이 함께 떨어졌다. 박명환은 갑상샘 질환을 앓고 있어 유난히 더위를 탔는데 아내가 한의사의 조언을 받고 양배추 잎을 모자 속에 넣으라고 권했던 것이었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부정 투구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 KBO 규칙위원회가 소집되는 등 파장이 컸다. 해외에서도 토픽으로 다뤘을 정도로 화제였다. 박명환은 NC 다이노스 코치 시절 마산 해안에 ‘블루 캐비지’라는 이름의 펍을 운영하기도 했다. 혹서기엔 훈련 시간과 방법도 조정한다. 땡볕 아래 경기 전 훈련은 오히려 선수들의 진을 빼놓기 때문에 야외 타격 훈련 시간을 대폭 줄이거나 실내 훈련으로 대체해 체력을 온전히 경기에만 쏟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2019년엔 선수들과 관중의 안전 등을 고려해 폭염취소 규정이 도입됐다.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규정이 마련된 것은 2019년이지만 첫 적용은 2024년 8월 2일 울산 LG-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8월 21일에는 포항구장에서 두산-삼성전이 벌어졌는데 인조 잔디가 뿜어내는 열기를 견딜 수 없었던 두 팀 감독이 폭발하자 이튿날 경기에 폭염취소가 적용됐다. 그날 이후 삼성의 보조경기장인 포항에서는 여름철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미국이나 일본에는 별도로 불볕더위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더블헤더를 치르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1988년 8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스타디움은 섭씨 42.7도를 찍은 적도 있다. 폭염취소로 당장의 더위를 피해 갈 수는 있지만 너무 남발하면 더 피곤해진다. 9월 이후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로 편성될 경우 체력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결국 정면돌파가 유일한 해답인 셈이다.
  • 권은비, 야구장 물세례에 ‘썸머퀸’ 변신…“워터밤인 줄” [SNS★샷]

    권은비, 야구장 물세례에 ‘썸머퀸’ 변신…“워터밤인 줄” [SNS★샷]

    가수 권은비가 프로야구 시구자로 경기장을 찾아 물세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워터밤 여신’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권은비는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6 프로야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홈팀 두산의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선보인 그는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열정적으로 응원해 ‘승리 요정’으로 거듭났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장 인증 사진과 함께 “승리까지 완벽”이라는 소감을 게재했다. 두산 베어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권은비의 현장 직캠 영상도 공개됐다. 그는 이날 두산 베어스의 여름철 시그니처 이벤트인 ‘두플래쉬’ 축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응원단상에 깜짝 오른 권은비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그대로 맞으며 두산 응원단 치어리더들과 함께 파워풀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권은비는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 상의에 짧은 핫팬츠와 민소매 크롭톱을 매치한 볼륨감 있는 몸매가 드러난 의상으로 경기장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워터밤인 줄 알았다”, “권은비가 가는 곳이 곧 워터밤이다”, “워터밤 안 간 이유가 있었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권은비는 2014년 걸그룹 ‘예아(Ye-A)’로 데뷔한 이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며 2018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재데뷔했다. 팀 활동 종료 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언더워터(Underwater)’, ‘더플래시(The Flash)’ 등 인기곡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사랑받아 왔다.
  • 폭염 이겨야 가을 승자된다…보양식에 양배추 머리까지 체력 충전 비결은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폭염 이겨야 가을 승자된다…보양식에 양배추 머리까지 체력 충전 비결은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무자비한 폭염의 계절이다. 지난 2일 경남 양산시는 최고 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았다.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록을 사흘 연속 경신했다. 대낮에는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야간에 진행되는 프로야구도 폭염 취소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는 체력 저하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도 뚝 떨어진다.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큰 고비도 이때 찾아온다. 이 구간을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가을야구의 성적이 갈린다. 마치 마라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을 버텨낸 다음에 이른바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는 것처럼. 여름에 페이스가 떨어지면 가을야구로부터 멀어지게 마련이다. 결국 여름에 강한 팀이 정상에 도전하게 돼 있다. 지금 kt 위즈가 선두를 달리는 건 이유가 있다. kt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7월 승률 1위였다. 53승 30패로 승률 0.639다. 8월에도 69승 2무 44패 승률 0.611로 LG 트윈스(0.631)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여름에 강한 팀 컬러다.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kt는 7월 한 달 동안 14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무려 0.778이다. kt와 선두를 다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역시 전통적인 여름 강자다. 7월에 14승 7패 승률 0.667로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4위까지 뛰어오른 추격자 두산 베어스의 7월 승률도 0.632(12승 2무 7패)나 된다. 나머지 팀들의 승률은 모두 5할 이하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다고 봐도 좋다. 7월을 잘 넘긴 kt, 삼성, 두산도 안심할 수 없다. 8월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데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낀 7월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힘겨운 7월을 지낸 LG와 KIA 타이거즈는 8월에 대반격에 나서야 풍성한 가을을 맞을 수 있다. 직전 5시즌을 살펴봐도 7~8월 두 달 승률 1위팀이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내달렸다. 2022년 SSG 랜더스는 7~8월 29승 12패 승률 0.707의 성적을 밑천 삼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2024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KIA도 29승 16패 승률 0.644의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지난해 우승팀인 LG는 32승 1무 13패 승률 0.711로 7~8월의 터널을 통과했다. 2021년 kt와 2023년 LG는 7~8월 승률 3위로 여름을 잘 버텨낸 덕분에 동력을 회복해 한국시리즈를 석권했다. 지금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돔을 제외한 모든 구장에 천연잔디가 깔려 있지만 인조잔디 구장에서 더위와 씨름했던 시절도 있었다. 특히나 대구 시민야구장은 살인적인 무더위로 악명 높았다. 2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장은 “그 날씨에도 낮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개 넘게 공을 던지기도 했다”며 혀를 찼다. 이동식 에어컨도 없고 더그아웃에 설치된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이 나왔으니 선수들은 저마다 더위와 싸워 이기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갖고 있었다. 장어, 홍삼, 산삼, 전복, 삼계탕 등 온갖 보양식으로 스태미나를 충전했다. 연봉의 절반을 스태미나 보충에 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를 하던 기간 여름철 더그아웃에 한방 음료를 비치해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도 했다. 더위 하면 빼놓지 않고 회자되는 박명환(전 두산)의 양배추 사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2005년 6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박명환이 있는 힘껏 공을 던지다 모자가 벗겨졌는데 그 안에 덧대놓은 양배추 잎이 함께 떨어졌다. 박명환은 갑상샘 질환을 앓고 있어 유난히 더위를 탔는데 아내가 한의사의 조언을 받고 양배추 잎을 모자 속에 넣으라고 권했던 것이었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부정 투구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 KBO 규칙위원회가 소집되는 등 파장이 컸다. 해외에서도 토픽으로 다뤘을 정도로 화제였다. 박명환은 NC 다이노스 코치 시절 마산 해안에 ‘블루 캐비지’라는 이름의 펍을 운영하기도 했다. 혹서기엔 훈련 시간과 방법도 조정한다. 땡볕 아래 경기 전 훈련은 오히려 선수들의 진을 빼놓기 때문에 야외 타격 훈련 시간을 대폭 줄이거나 실내 훈련으로 대체해 체력을 온전히 경기에만 쏟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2019년엔 선수들과 관중의 안전 등을 고려해 폭염취소 규정이 도입됐다.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규정이 마련된 것은 2019년이지만 첫 적용은 2024년 8월 2일 울산 LG-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8월 21일에는 포항구장에서 두산-삼성전이 벌어졌는데 인조 잔디가 뿜어내는 열기를 견딜 수 없었던 두 팀 감독이 폭발하자 이튿날 경기에 폭염취소가 적용됐다. 그날 이후 삼성의 보조경기장인 포항에서는 여름철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미국이나 일본에는 별도로 불볕더위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더블헤더를 치르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1988년 8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스타디움은 섭씨 42.7도를 찍은 적도 있다. 폭염취소로 당장의 더위를 피해 갈 수는 있지만 너무 남발하면 더 피곤해진다. 9월 이후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로 편성될 경우 체력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결국 정면돌파가 유일한 해답인 셈이다.
  • 아깝다! 퍼펙트… 데뷔전은 강렬했다

    아깝다! 퍼펙트… 데뷔전은 강렬했다

    150㎞ 못 미쳐도 구종 변화무쌍S존 하단 걸친 커브로 타격 차단벤치 투구 수 제한에 아쉬운 강판 아깝다. 퍼펙트게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에서 그야말로 초대형사고를 칠 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가 1일 드디어 KBO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무시무시했다. 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도 단 74개.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퍼펙트게임의 역사가 이뤄질 수도 있었다. LG 벤치는 무리하지 않았다. 투구수 70구 정도에서 끊겠다던 당초 계획대로 8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믿었던 우강훈과 마무리 손주영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해 결국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카라스코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최고 구속이 150㎞를 넘지 못했다는 게 유일한 옥의 티였지만 볼끝이 살아있었고 변화구가 꺾이는 각도 역시 날카로웠다. 구종의 다양성과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이었지만 직구(포심 패스트볼, 5개)보다는 싱커(17개)와 커터(15개)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변형 패스트볼 계열을 잘 활용해 끊임없이 구속과 볼끝에 변화를 줬다. 타자 입장에서는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공도 똑같은 공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낯선 KBO리그의 ABS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더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걸치도록 떨어뜨리는 커브에 두산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타자의 눈에는 영락없는 볼인데 ABS 상으로는 스트라이크존 최하단을 스치고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우투수의 경우 왼손 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휘는 구종을 많이 던지는데 카라스코는 왼쪽 타자의 몸통을 향해 날아가는 변화구를 구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타자가 다급하게 몸을 돌려 피했는데 공은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휘며 스트라이크존 왼쪽 끝단을 파고들었다. 볼배합도 영리했다. 두산 타자들은 수싸움에서부터 압도됐다. 3회까지는 거의 싱커, 커터, 슬라이더 등 3개 구종으로 두산 타자들을 농락했다. 슬라이더도 옆으로 휘는 공과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 있어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타자일순한 4회에 처음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5회부터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본격적으로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대단한 피칭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적어도 3~4경기는 더 지켜봐야 카라스코의 경쟁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 역시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세 번째 경기에서 5이닝 6실점 등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구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겼다는 얘기다. 카라스코에게도 그런 시기는 반드시 온다. 그 기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LG의 올 시즌 최종성적이 달렸다.
  • ‘40도’ 녹아내린 창원… 프로야구 연이틀 취소

    불볕더위에 야구장도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후 6시부터 경남 창원시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경기를 취소했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인해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가 취소된 것으로, 프로야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창원시는 지난달 30일부터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경기가 취소됐던 부산 사직구장의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이날은 30분 늦게 시작했다. ●부산 롯데-삼성 경기는 30분 늦게 시작 KBO 규정에 따르면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경기운영위원, 시작 후에는 주심이 경기 취소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한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2024년 8월 2일 울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처음이었다. ●롯데 손성빈·황성빈 열사병 증상 폭염으로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경기에선 포수로 선발 출장한 롯데 손성빈이 1회를 마친 뒤 미열과 두통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구토까지 했다. 손성빈은 2회에도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는 투지를 보였지만 첫 타자 이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결국 유강남으로 교체됐다. 롯데 구단은 “2회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선두 타자 황성빈은 1회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리고 1루로 뛰다가 어지럼증 때문에 베이스에 한참을 주저앉아 있었다.
  • 왼쪽엔 김민석, 오른쪽엔 김대한...지금 두산 외야는 ‘양김시대’

    왼쪽엔 김민석, 오른쪽엔 김대한...지금 두산 외야는 ‘양김시대’

    김민석과 김대한이 두산 베어스의 외야를 쌍끌이하며 팀의 활력소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김원형 두산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김민석은 1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2-2로 팽팽했던 9회 오지환의 홈런성 타구를 낚아채는 환상적인 수비를 했다.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공을 향해 정확한 타이밍에 펄쩍 뛰어올라 글러브를 갖다댔는데 거짓말처럼 공이 쏙 빨려들어갔다. 이튿날 김 감독은 “정말 깜짝 놀랐다. 전문 외야수라도 놓칠 수 있는 공이었다. 앞으로 그런 모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어쩌면 다시는 못 볼 수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냉정했다. 팀을 패배에서 건져낸 호수비를 펼쳤는데도 김민석을 11회초에 이유찬으로 교체했다. 김 감독은 “다음 타석이 돌아오지 않을테니 수비 강화를 위해 이유찬을 넣었다. 아무래도 이유찬이 어깨가 더 좋아 주자를 묶어놓기 좋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석의 송구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어깨가 약하다고 해서 송구 훈련을 소홀히 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훈련 때부터 강한 송구를 하라고 조언했는데 그걸 잘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특해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대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대한은 1일 LG전에서도 시원한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꽉 막혀 있던 팀의 공격 물꼬를 텄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계속 들리는 얘기가 예전과 달리 훈련에 열심이라는 것이었다. 남들보다 일찍 나오고 실내에서 배팅훈련도 꾸준히 한다고 하더라. 타격 메커니즘도 수정했고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있다고 봤다. 그런 부분이 결실을 맺고 있지 않나 싶다. 창원 경기부터 공을 때리는 타이밍이 괜찮았다. 들뜨지 않고 진지하게 야구하는 모습을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김’의 활약은 2일에도 이어졌다. 김대한은 선두타자로 출격해 1회 첫 타석부터 중견수 왼쪽 방면 안타를 뽑았다. 이어진 2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김대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 2사 2루에서는 김대한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 아깝다 퍼펙트게임...LG 새 외인투수 카라스코, KBO리그 데뷔전서 사고칠 뻔

    아깝다 퍼펙트게임...LG 새 외인투수 카라스코, KBO리그 데뷔전서 사고칠 뻔

    아깝다. 퍼펙트게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에서 그야말로 초대형사고를 칠 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가 1일 드디어 KBO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무시무시했다. 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도 단 74개.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퍼펙트게임의 역사가 이뤄질 수도 있었다. LG 벤치는 무리하지 않았다. 투구수 70구 정도에서 끊겠다던 당초 계획대로 8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믿었던 우강훈과 마무리 손주영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해 결국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카라스코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최고 구속이 150㎞를 넘지 못했다는 게 유일한 옥의 티였지만 볼끝이 살아있었고 변화구가 꺾이는 각도 역시 날카로웠다. 구종의 다양성과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이었지만 힘이 떨어지는 직구(포심 패스트볼, 5개)보다는 싱커(17개)와 커터(15개)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변형 패스트볼 계열을 잘 활용해 끊임없이 구속과 볼끝에 변화를 줬다. 타자 입장에서는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공도 똑같은 공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첫 등판이었음에도 낯선 KBO리그의 ABS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더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걸치도록 떨어뜨리는 커브에 두산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타자의 눈에는 영락없는 볼인데 ABS 상으로는 스트라이크존 최하단을 스치고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우투수의 경우 왼손 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휘는 구종을 많이 던지는데 카라스코는 왼쪽 타자의 몸통을 향해 날아가는 변화구를 구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타자가 다급하게 몸을 돌려 피했는데 공은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휘며 스트라이크존 왼쪽 끝단을 파고들었다. 볼배합도 영리했다. 두산 타자들은 수싸움에서부터 압도됐다. 3회까지는 거의 싱커, 커터, 슬라이더 등 3개 구종으로 두산 타자들을 농락했다. 슬라이더도 옆으로 휘는 공과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 있어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타자일순한 4회에 처음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5회부터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본격적으로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대단한 피칭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적어도 3~4경기는 더 지켜봐야 카라스코의 경쟁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 역시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2실점, 세 번째 경기에서 5이닝 6안타(2홈런 포함) 6실점 등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구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 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겼다는 얘기다. 카라스코에게도 그런 시기는 반드시 온다. 그 기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LG의 올 시즌 최종성적이 달렸다.
  • 없었으면 두산 어쩔 뻔했나…‘1경기 2홈런’ 위대한 경기 펼친 김대한의 대포쇼

    없었으면 두산 어쩔 뻔했나…‘1경기 2홈런’ 위대한 경기 펼친 김대한의 대포쇼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유망주 김대한이 마침내 기대했던 잠재력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7월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19년 입단했으나 점점 줄어드는 입지에 진로 고민이 컸던 선수가 쓴 드라마에 동료 선수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나섰다. 김대한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해 4-2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고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7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박준순의 홈런까지 포함해 홈런 3방으로 LG를 무너뜨렸다. 큰 기대를 받고 2019년 1차 지명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대한은 이날 활약으로 통산 9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김대한은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2024년 출전한 61경기가 한 시즌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이고 2022년 기록한 타율 0.240이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그해 김대한은 23개의 안타를 쳤고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0.192인 그가 올해를 제외하고 유일한 2할대 타율을 남긴 시즌이기도 하다.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맹활약에 동료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방송 인터뷰가 진행될 때 여러 선수가 물세례를 퍼붓기 위해 기다렸고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김대한을 흠뻑 적셨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김대한은 체념한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물세례를 받았다. 김대한은 “얼굴에 안 맞으려고 그랬다”고 웃었다. 생애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김대한은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은 좋은데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이긴 게 더 중요해서 그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홈런에 대해 그는 “첫 번째 타석부터 홈런보다 출루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시합 전에 감독님이 직구에 타이밍이 늦다고 해서 이진영 코치님과 같이 수정을 했던 게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두 번째 홈런의 경우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대한은 방송 인터뷰, 단상 인터뷰, 취재진 인터뷰에 물세례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경험을 모두 했다. 김대한은 단상 인터뷰에 대해 “진짜 올라가고 싶었던 곳”이라며 “활약해서 올라가니까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기들이 다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어느덧 프로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김대한은 아직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 올해도 1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고 지난해에는 신인 시절보다 적은 16경기만 나서며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김대한은 “작년이 가장 고비였다”고 털어놨다.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고 성적이 따르지 않으면 자신에게 가혹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연습했고 조금씩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내려놓으니 그제야 야구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이날 활약도 대단했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다. 두산이 외야수 다즈 카메론을 교체하면서 외야 자리 하나가 생긴 것이 김대한에게는 큰 동기부여다. 그는 “충분히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가 하기에 따라 달렸기 때문에 제가 꾸준히 잘하게 된다면 제 자리가 될 것이고 아니면 누군가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외야수로서 롤모델은 박건우(NC 다이노스)다. 이날 대형 홈런포가 터지긴 했지만 김대한은 스스로를 홈런타자로 여기지 않았다. 김대한은 “박건우 선배 같은 중장거리형 타자가 되는 게 목표”라며 “안 될 때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일어설 수 있었다. 앞으로 조금 더 응원해주신다면 박건우 선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돼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두산에 이런 거포가? 김대한의 홈런 두 방, LG 울렸다

    두산에 이런 거포가? 김대한의 홈런 두 방, LG 울렸다

    통산 9홈런 가운데 2홈런이 하루 만에 나왔다. 두산 베어스 김대한이 무더운 여름 밤공기를 가르는 시원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잠실 라이벌전을 두산의 승리로 이끌었다. 김대한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2회말 동점 솔로홈런과 7회말 쐐기포를 날렸다. 김대한의 홈런포에 힘입어 두산은 4-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LG가 7승 2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최근 두산은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LG는 후반기 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한 터라 경기 결과를 보장하는 기록은 아니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두산의 승리였다. 2회초 LG가 이주헌의 적시 2루타로 문정빈이 홈을 밟으며 두산이 앞섰다. 그러나 두산이 곧바로 김대한의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2023시즌부터 매해 1개씩 홈런을 날렸던 김대한의 홈런이 이날 마침 나왔다. 김대한은 LG 선발 송승기의 시속 134㎞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2사에서 유니오 세베리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준순이 투런포를 날리며 경기를 순식간에 역전시켰다. LG가 6회초 박해민의 득점으로 1점 쫓아오긴 했지만 박준순의 홈런 때문에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두산은 7회말 김대한의 홈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김대한은 이우찬의 시속 144㎞ 직구를 통타해 이번에도 비거리 125.5m의 큼지막한 홈런포로 두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19년 데뷔해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7홈런으로 홈런과는 거리가 먼 선수지만 이날만큼은 거포가 따로 없었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김정우, 김택연, 이영하로 이어진 계투진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송승기는 홈런포에 무너지며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기나긴 부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한 뒤 만난 두산에게 일격을 당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두산은 어김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7월을 12승 1무 7패로 마무리했다.
  • 한화는 대체 왜 안 썼지? 하주석 심상치 않다…KIA 트레이드 후 연일 맹활약

    한화는 대체 왜 안 썼지? 하주석 심상치 않다…KIA 트레이드 후 연일 맹활약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하주석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KIA의 복덩이가 되고 있다. 한화에서는 쓸모를 찾지 못한 선수가 KIA에서 완벽한 즉시 전력감이 되면서 벌써 KIA가 이긴 트레이드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하주석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1위 삼성이 특급 외국인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워 삼성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 경기였기에 1승의 가치가 더 특별했다. 하주석은 2회초 1-0으로 앞선 첫 타석 무사 1, 3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2-0으로 KIA가 달아나게 했다. 하주석이 기회를 살린 후 다음 타자인 김태군이 3점 홈런을 터뜨려 KIA가 단숨에 승기를 잡는 계기가 됐다. 6회초 1사 2, 3루에서는 8-2로 달아나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 타구가 중견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하주석은 혼란을 틈타 2루까지 밟았다. 지난 23일 이형범과 팀을 맞바꾼 하주석은 25일 KIA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뛰면서 5경기 타율 0.353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안타를 작성했고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빼고 모두 타점을 올렸다. 도대체 왜 한화가 퓨처스(2군)에만 뒀는지 의문만 남는 성적이다. KIA는 김도영을 제외하고 내야수들의 공격 기여도가 떨어지는 고민이 있었다. 특히 김선빈의 타격 부진이 심각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재학 단장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하주석 영입으로 이어졌다. 하주석은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화 시절부터 검증된 수비력에 더해 의문 부호가 달렸던 타격까지 살아나면서 KIA는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빠진 자리를 드디어 메울 수 있게 된 분위기다. 반면 한화로 팀을 옮긴 이형범은 25일 LG 트윈스전에서 3분의2이닝 3실점,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투수와 타자의 가치를 비교할 수는 없겠으나 표면적인 성적으로만 보면 일단은 KIA가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하주석 역시 트레이드를 계기로 많은 경기에 나가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 하주석은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 거기에 알맞게 할 일을 잘 생각해 노력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KIA는 이미 한화에서 좋은 내야수를 데려와 팀을 바꾼 인물이 있다. 바로 이 감독이다. 한화 프랜차이즈 3루수였던 이 감독은 2010년 일본 진출 후 이듬해 복귀하면서 한화가 아닌 KIA 유니폼을 입었고 KIA에서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일궜다. 하주석이 이 감독의 뒤를 이어 KIA 역사에 굵직한 이력을 남기는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 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전력화

    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전력화

    방위사업청은 31일 한화오션과 한국형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KDDX는 7000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탑재 무기체계를 국산화하는 등 해외 의존에 탈피했다. 소냐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무기체계가 탑재됐다. 2032년 선도함이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간 경쟁 과열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방사청은 지난 3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단계에서는 기본설계 결과를 기술자료와 제작도면 등으로 구체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함정 건조 및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함정설계·건조기술 고도화, 다층적 대드론방어체계 구성, 5G 기반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 등 기본설계 이후 발전된 최신의 기술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KDDX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함정을 적기에 전력화하고 방위산업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후속함을 포함한 사업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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