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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에 1285만 달러 배팅 “독점 교섭권 획득”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에 1285만 달러 배팅 “독점 교섭권 획득”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에 1285만 달러 배팅 “독점 교섭권 획득”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와 합의를 이루게 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타격에 약점이 있다.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박병호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와 합의를 이루게 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타격에 약점이 있다.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박병호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병호에게 1285만달러 베팅한건 미네소타

    박병호에게 1285만달러 베팅한건 미네소타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게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베팅,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는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는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박병호와 미네소타가 합의에 도달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무대를 밟게 된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박병호를 보기 위해 목동구장을 자주 찾은 구단 중 하나였지만, 선수단 연봉을 합한 페이롤 순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18위에 불과한 스몰마켓 구단이기 때문에 포스팅에 10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며 만년 하위권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14위에 불과했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그쳤다.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찜’한 배경에는 공격력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얘기다.  박병호의 포지션인 1루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 마우어(32)가 버티고 있지만, 올 시즌 10개의 홈런밖에 치지 못할 정도로 하향세가 뚜렷했다. 200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은 마우어는 2006년 타율 .347로 아메리칸리그 최초의 포수 타격왕에 올랐다. 2008년 2번째 타격왕에 오른 데 이어 2009년에는 타율, 장타율, 출루율 1위를 휩쓸며 리그 MVP에 올랐다. 때문에 2010년 미네소타는 리그 최고의 포수인 그에게 8년간 1억 8400만달러의 ‘잭팟’을 안겼다. 하지만, 2014년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타율이 각각 0.277와 0.265에 그쳤다.  108년 역사를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다. 1924년 전신인 워싱턴 새너터스 시절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87년과 1991년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으로 투자를 줄이고 신인선수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중부지구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재정난에 허덕이다가 2002년 시즌 개막 전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퇴출대상에 들었으나 이에 자극받은 홈팬의 반발과 선수들의 선전으로 2002년 시즌에는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구본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열정으로 변화를”

    구본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열정으로 변화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1995년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LG 글로벌챌린저’의 발대식과 시상식에 21년 동안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LG는 대상 1팀 등 총 11개 팀 44명에게 시상했다. 지난 7월 선발된 35개 팀 140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2주에 걸쳐 세계 20여 국가를 탐방한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마곡지구 중심지 ‘마곡역’ 바로앞 청약 앞둔 오피스텔 잡아볼까

    마곡지구 중심지 ‘마곡역’ 바로앞 청약 앞둔 오피스텔 잡아볼까

    - 마곡역 초역세권 입지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 청약 앞둬- 오는 10일(화)~11일(수) 진행되는 청약접수에 투자자들 관심 오는 10일부터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마곡역 초역세권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마곡지구의 미래가치와 마곡지구 내에서도 마곡역의 입지를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 지하철 3개 노선, 인천·김포공항과 서울 업무지구 종사자들까지 배후수요로 둬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는 공급되는 오피스텔 마다 100%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수도권 투자처 최대어로 꼽힌다. 마곡지구는 2017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마곡역을 포함하여 이미 완공을 마치고 정상 운행중인 지하철 노선만 3개가 지난다. 인천공항·김포공항을 비롯해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로 이어지는 뛰어난 교통망은 마곡지구 최고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이나 오피스, 상가 같은 수익형상품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상주인구 약 16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달하는 마곡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에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같은 마곡지구 내에서도 입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택지지구의 경우 개발 단계부터 주거, 상업, 문화, 교육 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계획·조성되는데다 마곡지구의 경우 기업 이전 부지에 따라 인근 임대수요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존 공급된 오피스텔 상품들을 살펴보면 양천향교역, 발산역 등 마곡지구 외곽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들의 경우 중심 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에 비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낮았다. □ 국내 최대 규모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생활편의시설과 특별계획구역 밀집한 마곡역 권역전문가들은 마곡지구의 핵심 지역으로 마곡역 권역을 꼽는다. 마곡지구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마곡역 권역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가 조성 중이다. 이는 연면적 기준 LG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소인 LG전자 서초R&D캠퍼스의 약 9배, 그룹 사옥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2배 크기다. LG전자를 비롯해 2017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가 완료되면 상근 종사자 수만 3만여 명에 달한다. 또한 대형 이마트(입점예정)가 들어서며 인근으로 여의도공원의 약 2배 규모(50만㎡)로 조성되는 보타닉공원이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호텔과 쇼핑센터, 마이스(MICE) 시설이 계획된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이 위치해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마곡역 권역은 마곡지구를 대표하는 핵심지역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마곡역에 대한 가치는 마곡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오는 10일~11일 청약접수를 앞둔 이 오피스텔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연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4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19~42㎡, 총 475실로 구성된다. 전용 19, 20㎡의 소형 평형이 전체의 약 90%에 달한다. 공간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현관과 복도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되며 입주자의 편의성을 위한 빌트인냉장고·냉동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제공한다. 또한 실주거에 적합한 원룸형 타입(전용 42㎡)의 경우 거실과 안방, 주방공간을 분리해 소형아파트와 같은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 안방에는 파우더와 드레스룸도 마련된다. 분양가는 최저 1억4000만원대부터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자금 부담을 줄였다. 청약접수는 10일(화)~11일(수) 이틀간 아파트투유 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16일(월) 당첨자 발표, 18일(수)~19일(목) 계약이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7-4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구에서 인기… 한국 드럼세탁기 호평

    LG전자가 미국에서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드럼세탁기 신제품인 ‘트윈워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이 약 2500달러(약 280만원)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팔리는 세탁기 중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사면 5000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독일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이하 스티바)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삼성전자가 밝혔다. 스티바가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테스트’지는 11월호에서 실시한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총 11개 브랜드의 드럼세탁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에 선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구본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라”

    구본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95년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챌린저’의 발대식과 시상식에 21년 동안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구 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여러분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무척 흐뭇하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은 우리나라와 지구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세상의 변화와 발전속도가 빨라진 만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많을 것”이라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LG는 앞으로도 의지를 지니고 준비된 젊은이들에게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대상 1팀 등 총 11개 팀 44명에게 시상했다. 지난 7월 선발된 35개 팀 140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2주에 걸쳐 세계 20여 개 국가를 탐방한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본상 수상 6개팀 24명에게는 LG 입사자격 등이 주어진다.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 LG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30여명에 이른다.  올해 대상은 ‘살아있는 식물에서 전기에너지를 얻다’를 주제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대학 연구소들을 탐방한 한동대 팀이 수상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 중 하나인 미생물 연료 세포 연구 현황을 탐방한 후 이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제시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해외여행 | 다시 피가 돈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바이칼 호수까지

    해외여행 | 다시 피가 돈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바이칼 호수까지

    ‘러시아’라는 세 글자가 내 속에서 퍼 올리는 건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음습하고 도덕적인 문학적 상념, 아침이면 의례처럼 볼륨을 높이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축축한 자조에 딱 들어맞는 ‘안나 게르만’의 로망스, 시적인 위로를 주는 ‘샤갈’의 그림들, 어감마저 차가운 ‘소련’이라는 이름, 저항의 로커 ‘빅토르 최’ 그리고 뜻도 모른 채 외던 ‘레닌’의 볼셰비키 혁명과 무자비한 해체의 역사…. 그 거대한 땅덩이의 체취를 맡고서야 알았다. 러시아의 실체는 도표화된 관념보다 몽롱하고, 드물게 아름답다는 것을. 편협한 인식을 뒤로한 채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심장 뛰는 일인지를.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 아시아도 유럽도 아닌, 러시아 “‘스파시바спаси?бо’라고 해요!”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사인이 떴을 때, ‘고맙습니다’가 러시아어로 무엇이냐고 묻는 타이완 승객에게 스튜어디스가 말했다. 그녀는 친절하게 ‘시’에 강세를 줘야 한다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그 순간부터 ‘스파시바’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를 거쳐 이르쿠츠크를 지나 바이칼에 이르기까지 내가 아는 유일한 러시아어가 되었다. 지도 위에서만큼 러시아연방이 기세등등해 보일 때도 없다. 호주보다 두 배 이상 큰,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이 나라에서 프리모르스키 지방을 찾을 때는 손가락 방향을 오른쪽으로 한참 이동시켜야 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중심도시다. 분명 이국인데, 거리에는 늘씬한 금발의 미녀들이 넘치는데, 왠지 낯설지가 않다. 그건 아마 DNA에 박힌 기억 때문일 게다.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의 시대를 지나고 1900년대 초 민족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도 여기니까. ‘동방을 지배하라’는 뜻에서 짐작하듯 작은 변방도시에 불과했던 블라디보스토크에 러시아가 부여한 의미는 노골적이다. 겨울에도 연안이 심하게 얼지 않는, 부동항 블라디보스토크는 1년 내내 항만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전략적 항구도시와 군항으로는 적격이었다. 극동함대 사령부 등 해군기지가 주둔하고,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원조물자가 옮겨지는 거점이기도 했으며, 극동 지역 외교와 상업의 중심지로도 활약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함정 10여 대를 격침시켰다는 잠수함 C-56(‘C’는 러시아어로 ‘에스’라고 읽는다. ‘중형급’이라는 표시)은 찬란했던 전장을 회고하는 구소련의 늙은 해군처럼 해양공원 앞 뭍에서 긴 휴식에 들어 있었다. 길이 77m의 이 강철 영웅에겐 엔진을 돌리던 승조원들의 함성은 사라지고 그들이 남긴 훈장과 어뢰, 기관총을 자랑하는 게 유일한 일과가 되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6.5m 좁은 폭, 그 안의 희박한 공기 탓인지 머리가 띵해져 잠수함에서 나왔다. 옆으로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영원의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누군가 붉은 카네이션을 놓고 머리를 조아리는데 마침 뒤편 기도소에서 종이 울린다. 1941년과 1945년을 오르내리던 그 소리는 전쟁이 가당키나 하냐는 듯 평화로웠다. 1891년,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였던 니콜라이2세의 황태자 시절, 그의 방문을 기념해 세웠다는 개선문은 불과 몇 걸음 뒤다. 왜소한 풍채를 화려하게 치장한 그 건축물은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천성을 숨기고 자신만만한 ‘척’했다는 황제의 운명과 닮아 보였다. 혁명 후 파괴된 것을 고증을 거쳐 복원했다 해도 원형을 되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나 보다. 제정러시아의 문장이던 쌍두 독수리는 개선문 꼭대기에서 볼 수 없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세련되고 번화한 스베트란스카야 거리Svetlanskaya Street. 횡단보도의 초록 불은 바뀌는 순간 이미 9를 세고 있다. 으름장 놓는 선생님 같은 신호등을 째려보며 잰 발길을 놀려야 하는 일이 잦았다. 100년도 넘는 바로크양식의 건물들이 자리한 가로수 길을 걷고 있자니 막연히 ‘여긴, 유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거만하리만치 딱딱한 표정의 러시아인들을 보고 그 생각은 접기로 한다. 유라시아주의를 바탕으로 강대국을 재건한다는 국가의 외교정책에 이바지하듯, 아시아도 유럽도 아닌 이곳은 오로지 극동 러시아라는 자존감을 유지하고 있다. 스베트란스카야로부터 두 블록 떨어져 자리한 중앙광장은 소비에트 정권 수립을 위해 싸운 병사들을 기리는 동상만이 생생할 뿐, 혁명전사광장이라는 옛 이름은 의미 없어 보였다. 금요일이면 주말시장이 열리고 신년축제와 기념일 퍼레이드 등 이벤트의 무대가 된 지 오래다. 과거에도 지금도 이곳에서 집회는 계속되지만 혁명에서 놀이로 그 주제는 완전히 바뀌었다. 전설만 남은 영웅들의 흔적 블라디보스토크 둘째 날, 신한촌부터 찾았다. 신한촌은 일본에 의해 침탈된 국권회복을 위해 국내외 지식인들이 모여 결의를 다졌던 장소다. 고종이 파견한 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상설,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동휘, 전설의 의병장이었던 홍범도를 비롯해 신채호, 안중근, 안창호 등 수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 아파트촌 어귀에 도착했을 때, 그곳이 신한촌 터라는 것을 눈치 챌 길은 보호 철책에 둘러싸인 ‘연해주 신한촌 기념탑’이 전부였다. 한인들이 살길을 찾아 연해주 땅을 처음 밟은 것이 1863년. 블라디보스토크가 극동 해군기지로 부상하면서 그들은 군항에서 작업인부로 일했다. 처음 자리 잡은 곳은 시내 중심부였다. 하지만 콜레라가 발생하자 시당국은 1893년 서쪽 아무르만 해안가로 한인들을 이주시키고 그곳을 ‘까레이스카야슬라보드카한인촌’, 우리말로는 개척리開拓里로 불렀다. 이후 1911년, 또 한 번의 위생 문제로 북쪽 2km 떨어진 라게르 산비탈로 이주한 한인들은 ‘노바야까레이스카야슬라보드카신한촌’를 형성했고, 이전의 거주지는 구한촌이라 불리게 되었다. 1914년, 신한촌은 3,000명이 거주하며 점차 자리를 잡아 갔지만 1937년, 스탈린이 극동에 살던 한인 17만명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키면서 신한촌의 한인들 역시 카자흐스탄 등지로 이송되고 그 자리는 유럽과 러시아 노동자들의 차지가 되었다. 길이가 다른 커다란 세 개의 석조물. 가운데는 한국, 왼쪽은 북한, 오른쪽은 고려인을 포함한 해외 한민족을 상징한다는 기념탑 앞에서 조국의 미래를 밤새워 고민했을 독립 영웅들의 절절함을 가늠해 보기란 쉽지 않았다. ‘민족의 최고 가치는 자주와 독립…’이라는 기념탑의 글귀는 길 잃은 아이처럼 애처롭고 속상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블라디보스토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 ‘독수리 둥지’라는 뜻의 오리노예 그네즈도 산 정상은 214m에 불과하지만 도시에서 가장 높다. 계단을 올라서니 러시아의 키릴문자를 만든 아우 키릴로스와 형 메소디오스 형제의 동상이 십자가를 들고 블라디보스토크를 굽어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따라가니 바다 위에는 2012년 APEC 정상회담에 맞춰 완공한 루스키섬까지 이어진 금각만 대교가 장쾌했다. 서울 남산에서처럼 연인들이 자물쇠를 걸며 사랑을 맹세하는 건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혼 촬영이 한창인 신랑신부가 난간 틈을 비집고 자물쇠를 채우는 동안 신부보다 예쁜 들러리는 뭇 남자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무르만 해변공원까지는 걸었다. 노천카페에 앉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명물인 메드베드카곰새우를 주문했다. 비릿하고 고소한 맛이 찬 맥주와 묘하게 어울렸다. 체 게바라가 그려진 티셔츠에 네덜란드 맥주를 마시는 청년들, 일본산 오토바이를 타고서 CF의 한 장면처럼 등장한 처녀들, 낚시를 즐기는 부부…. 히죽대며 그들의 모습을 훔치는 사이 새우껍데기만 자꾸 쌓여 갔다. ●하바롭스크Khabarovsk 시베리아횡단열차에서의 하룻밤 하바롭스크까지 가는 열차 출발 시간은 저녁 9시. 서둘러 짐을 챙기고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으로 향한다. 지는 해에 순종하며 기차역이 차분히 물들고 있었다. 1907년부터 5년에 걸쳐 지어졌다는 기차역은 제정 러시아의 건축양식으로 제법 낭만적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다. 이곳에서 모스크바까지의 거리는 9,288km. 플랫폼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철로를 달렸다는 증기기관차도 보였다. 출발은 저녁 9시인데 플랫폼의 시계는 오후 2시를 가리킨다. 철도역의 모든 시간표는 모스크바가 기준이라는 것을 깜빡했다. 난민처럼 바닥에다 가방을 열어 젖히고 주섬주섬 필요한 물건만 미리 챙겼다.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승무원은 여권과 승차권을 확인하고 탑승을 종용했다. 9번 칸, 객실번호 6호 23번. 4인 1실, 양쪽으로 2층 침대가 놓인 객실 ‘쿠페’는 좁았지만 불편함은 없었다. 서서히 열차가 움직이고, 시간이 지나야 시원해질 것이라는 차장의 말처럼 에어컨은 30분이 지나서야 제 기능을 발휘했다. 하바롭스크 도착은 내일 아침 8시. 무궁화호보다 더 느린 기차를 타고 밤새 11시간을 달려야 한다. 하얀 자작나무숲, 영화 <닥터 지바고>에 나올 법한 눈보라, 잠들지 않는 백야. 시베리아횡단열차에 엄청난 로망을 품은 사람들은 흔히 이런 것들을 상상한다. 러시아에 오기 전, 몽골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탔다는 친구는 말했다. “러시아 애들은 책만 읽고 얘기도 가족들끼리 소곤소곤. 같이 보드카 마시자던 러시아 아저씨 아니었으면 심심해서 아마 미쳐 버렸을 걸!” 모스크바까지 꼬박 달리는 이들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열차에서의 하룻밤만으로 그 기분은 짐작하고도 남았다. 낮도 아닌 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래야 반사되는 객실 내부가 전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산 가이드북을 뒤적이다 음악을 듣고, 러시아 사람들은 무엇을 하나 복도를 기웃대다가, 키릴문자가 새겨진 맥주를 마시고 남은 소시지 3개를 승무원에게 내미는 것 외에 달리 할 일은 없었다. 다행히 수다 떨 일행들이 있어 시간은 잘 갔다. 잠자리는 생각보다 아늑했다. 꺾이는 철로마다 침대가 심하게 덜컹대긴 했다. 하지만 낮에 흘린 땀이나 미처 못 지운 바지의 소스 자국, 떡진 머리도 문제될 게 없는데 그게 무슨 대수라고. 잠결에 2층 침대로부터 커튼콜처럼 내려왔다 올라가는 이불에 깜짝깜짝 놀라거나, 변기가 막힌 줄도 모르고 30분을 화장실 문 앞에서 참던 일만 빼면. 창문 너머 흘러가는 자작나무 사이로 스미는 햇빛을 보고 잠에 빠졌는데, 곧 정차한다는 소리에 허둥지둥 이불을 박차고 객실 문을 열어젖힌다. 열차가 멈춘 곳. 하바롭스크였다. 조금 더 머물고 싶던 도시 하바롭스크는 1991년 블라디보스토크가 개방되기 전까지 극동지역의 중심지였다. 이제는 그 영광을 물려줬지만 하바롭스크는 마치 권세를 내려놓은 자가 여유를 즐기듯 유유자적했다. 이 도시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레닌광장 북쪽에 자리한 청동 레닌상이다. 레닌이 사망한 이듬해인 1925년에 세워졌다는데 러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레닌의 동상이 철거된 데 반해 블라디보스토크와 이곳에서는 아직 건재하다. 레닌이 굽어보고 있는 광장은 하바롭스크의 행정 중심지다. 동쪽으로 하바롭스크주 정부청사가 보였다. 아침을 맞은 광장에는 벤치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기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비둘기가 사람보다 많았다. 레닌광장 아래로 아무르스키 거리를 쭉 따라가면 길은 아무르 강변의 콤소몰 광장까지 잇닿는다. 콤소몰은 구소련 시절 공산주의 청년 정치조직의 이름이다. 광장에는 혁명 전사들의 모습이 조각된 오벨리스크가 굳건하고, 꼭대기에 소비에트를 상징하는 별이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광장 위 우스벤스키 성당이다. 성모승천성당으로 불리는 그곳은 소비에트 시절 파괴된 후 2001년 다시 동화 같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아무르강이 눈앞인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걸음을 재촉했다. 총 길이만 2,800여 킬로미터. 몽골에서 발원해 하바롭스크를 거쳐 오호츠크해로 흐르는 아무르강은 중국에서는 흑룡강이라 부르는 그 강이다. 전망대 앞에는 강에 이름을 제공한 시베리아 초대 총독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의 동상이 있는데, 여행지에서 만난 아무르라는 이름들은 죄다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향토박물관은 잠시 비를 피하기에는 맞춤이었다. 연해주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박물관으로 본래 이름은 ‘그라제코프 주립 자연사박물관’. 이 역시 설립자의 이름을 딴 것이다. 122년의 전통이 축적된 내부에는 시베리아 메머드, 아무르 호랑이, 원주민인 나나이족과 우데게이족의 생활모습 등 하바롭스크주의 역사와 자연, 민속 등 자료 15만 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구관에는 소비에트 시절과 관련한 물품들만 전시되어 있는데, 포스터부터 장신구까지 세월의 때가 묻은 낯설고 이색적인 소소함이 눈길을 끌었다. 강을 따라 북쪽에 다다르니 또 다른 아름다운 러시아정교회 성당이 자리했다. 프레오브라젠스키 성당은 황금색 돔과 새하얀 성당이 질서정연했고 내부는 황홀했다. 천장에 그려진 그리스도와 네 명의 사도, 정면 6층 제단의 성모와 성인들의 모습을 새긴 이콘(성상화)은 다른 세상의 것인 듯 신비롭고 이질적이었다. 이콘에 향했던 눈길은 머리를 가리고 촛불을 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서 한참을 머물렀다. 진지하고 경건했다. 그 경배의 몸짓 뒤에서 할 것이라고는 숨소리를 죽이는 것 외에는 없었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road시베리아횡단철도는 모스크바에서 시작해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하는, 총길이 9,288k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다. 1891년에 착공해 1916년에 완공됐다. 90여 개의 도시를 거치는 동안 시간대만 7번이 바뀌고, 지나는 역만 60여 개다. 급행열차를 타면 일주일이 걸린다. 열차의 출발과 도착시간은 모스크바가 기준이다. 열차의 객실 등급은 1등석인 2인 1실의 ‘룩스Lyux’, 2등석 4인 1실의 ‘쿠페Kupe’, 3등석 6인실의 ‘플라츠카르타Pratskartny’와 지정 번호가 없는 8인 좌석의 ‘옵스치Obschy’로 나뉜다. 룩스와 쿠페는 객실이 분리되어 있지만 3등석은 객실 구분 없이 개방되어 있다. 콘센트가 있는 것은 1등석 객실뿐이다. 2등석은 객실 내부 말고 복도에 네 개, 화장실 밖과 안에 각 한 개씩 있다. 멀티 탭을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열차 칸마다 뜨거운 물이 비치되어 라면이나 커피를 먹을 수 있다. 열차 한 칸당 두 명의 승무원이 교대근무하며 객실을 살피고 간단한 먹을거리도 판매한다. 술과 담배는 규정상 금지되어 있지만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흡연자들은 보통 역에 정차할 때마다 내려 담배를 피우고 재빨리 오른다. 러시아 철도청 www.rzd.ru 러시아정교회 러시아정교회는 988년 블라디미르 대공에 의해 비잔티움의 동방정교를 받아들여 민족신앙과 결합한 종교다. 러시아정교회 건축양식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양파 모양의 돔 ‘루꼬비짜’다.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에서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 외에도 기도가 하늘에 닿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흰색과 황금색은 러시아정교회 초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색채로 흰색은 평화와 순결, 황금색은 신성을 상징한다. 예배는 사제는 있지만 설교는 하지 않고, 의자 없이 서서 참여한다. 또 악기의 반주 없이 오로지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성가를 부른다. 러시아정교회가 종교의 자유를 얻게 된 것은 고르바초프에 의해 1990년 소련 최고회의에서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법을 의결한 후부터다. ●이르쿠츠크Irkutsk 아! 바이칼 비행기가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시간은 자정 무렵이었다.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를 가기 위한 관문. 둘러 볼 겨를 없이 아침이면 또 길을 떠나야 한다. 설렘과 염려를 교차시키느라 잠은 쉬 들지 못했다.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호의 들머리까지는 버스로 3시간 반. 부리야트족 자치구인 우스찌아르다를 스치는 동안에는 가을을 준비하는 스텝짧은 풀로 뒤덮인 초원이 길게 이어졌다. 어렴풋이 호수가 시야에 들어올 무렵 버스가 멈춘 곳은 사휴르따 선착장이다. 목적지인 알혼섬을 가기 위해 철부선에 올랐다. 배는 물살을 가른 지 30분도 되지 않아 사람들과 자동차를 섬에 부려놓았고, 세상사 다 겪은 아이처럼 옹골찬 ‘우아직러시아 군용차량을 개조한 4륜 승합차’이 벌써 마중 나와 있었다. 운전기사 안톤은 숙소가 있는 후지르 마을까지 한 시간을 달려야 한다며 돌투성이 길을 망설임 없이 내달렸다. 요란한 진동 모터 위에 앉은 듯 엉덩이는 시종 덜덜거렸다. 바이칼 호수가 품은 22개의 섬 중 알혼은 가장 크고,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섬이다. 거제도의 두 배쯤 되는데, 다섯 개 마을의 주민 1,500명 가운데 대부분은 후지르 마을에 모여 산다. ‘알혼’은 부리야트 원주민어로 ‘태양이 비추는 땅’이라는 뜻이다. 연 강수량이 200mm에 불과해 스텝과 사막 그리고 화강암과 침엽수림이 전부다. 그 황량함을 심장처럼 품은 바이칼호수를 향해 원주민들은 ‘바이칼은 서 있는 불. 아직도 그 불은 식지 않고 있다’며 경외심과 두려움을 표현해 왔다. 숙소에 짐을 내리고 부르한Burkhan 바위가 보이는 언덕으로 갔다.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13개의 세르게 신목. 조상신들이 모이는 곳을 지나니 검푸른 호수 앞으로 정좌한 두 개의 지엄한 바위가 보였다. 샤머니즘의 성지로 알려진 바로 그 자리다. 주위에는 히말라야에서 방금 내려온 성자 같은 복장을 한 외국인들이 손을 맞잡고 명상에 잠겨 있었고, 가부좌를 튼 채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는 이도 보였다. 무엇이 그들을 이곳으로 이끈 건지 모르겠지만 초자연적 존재와의 교류도, 북방 몽골인종의 시원이 서린 곳이라는 학설도, 부리야트인의 피를 이어받은 칭기즈칸의 무덤이 있다는 전설도, 그 순간 눈앞에 펼쳐진 바이칼 호 자체보다 신성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우아직은 섬의 가장 북쪽 하보이곶으로 달렸다. 날카로운 송곳니 모양을 한 절벽. 그곳에서 보는 바이칼은 호수가 아니라 바다, 그것도 대양이었다. 경계도 모른 채 펼쳐진 호수는 텅 빈 채 근원에 닿을 듯 아스라해서, 차라리 공허했다. 그날 밤, 호숫가에 앉아 마신, 수심 200m의 바이칼호 물로 만들었다는 보드카는 파도소리와 함께 목젖을 뜨겁게 타고 흘렀다. 떠나기 전 호수를 꼭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새벽 5시 혼자 숙소를 나섰다. 인기척 없는 마을을 두리번대며 방향을 가늠하고는 그 언덕에 다시 올랐다. 부르한 바위 앞, 잠이 덜 깬 호수는 몸을 뒤척였고 바람은 초연했다. 그리고…. 영원한 작별인 양 호수에 건넨 말은 이것뿐이었다. “스파시바… 바이칼.” ▶travel info AIRLINE대한항공에서 블라디보스토크와 이르쿠츠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출발편은 매일 인천에서 오전 10시10분에 출발해 오후 1시50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오후 2시50분에 출발해 오전 7시1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이르쿠츠크 노선은 12월25일부터 1월15일까지 동계노선을 주 2회(월·금요일)씩 총 6회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편은 저녁 8시50분 인천에서 출발, 밤 12시5분에 이르쿠츠크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새벽 2시30분 출발, 오전 7시1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2시간 10분, 이르쿠츠크까지는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SHOPPING알까기 인형 ‘마트료시카’19세기 말에 탄생한 나무로 만든 러시아 인형으로 엄마를 뜻하는 러시아어 ‘마티’에서 유래했다. 일본 전통인형인 ‘다루마’에서 영감을 얻어 1891년 러시아 민속공예화가 세르게이 말루틴이 처음 디자인했다고 전해진다. 둥근 몸통 안에는 작은 인형들이 겹겹이 들어 있는데, 일본정부에 선물하려고 만든 1세트 72개가 들어있는 대형 마트료시카는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시대에 따라 외형도 변해서 만화영화의 캐릭터나 대중음악가, 스포츠 스타나 정치인의 얼굴을 담은 마트료시카도 볼 수 있다. 가격은 싼 것은 대개 400~700루블 정도이지만 디자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FOOD국민음식 ‘보르쉬’와 ‘샤슬릭’ 러시아의 음식은 슬라브 전통에 서유럽과 몽골, 중앙아시아와 카프카스지역의 영향을 받아 대개 짜고 달고 신, 자극적이고 복합적인 맛이다. 대표적인 슬라브 전통음식인 ‘보르쉬’는 감자, 당근, 양배추에 비트와 토마토로 색을 낸 스프다. 샤슬릭은 러시아어로 ‘꼬치구이’라는 뜻이다. 이름보다는 맛 ‘오물‘오물은 바이칼호에서만 서식하는 토착 물고기다. 생긴 것은 우리의 청어와 닮았다. 회나 탕, 튀김, 샐러드 등 다양하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자작나무에 훈제한 오물이 가장 인기다.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항구 마을 리스트비얀카에는 오물을 파는 가게들이 잔뜩 있다. 가시가 적고 비리지 않아 담백하다. 39°도 41°도 아닌 40° ‘러시안 보드카’러시아를 대표하는 술, 보드카Vodka는 러시아어 ‘물voda’에서 유래되었다. 감자나 옥수수, 보리 등을 원료로 한 증류수로 무색, 무취, 무미다. 러시아 속담에 ‘4,000km는 길도 아니고 영하 40도는 추위도 아니며 40도가 아니면 술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19세기 후반, 원소주기율표를 만든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가 가장 입맛에 잘 맞고 숙취를 일으키는 불순물이 제일 잘 걸러지는 최상의 알코올 도수가 40%라는 것을 발견했다.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에서도 밤 11시부터 오전 8시까지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며, 밤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도수 15% 이상의 주류 판매도 금하고 있다. MUSEUM연해주의 모든 것 ‘아르세니예프 향토박물관’1890년 개관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박물관이다. 1906년 구시베리아 상업은행 건물로 옮겨졌는데, 아르세니예프는 연해지방을 서방에 알린 탐험가의 이름이다. 3층 건물 안에 연해주의 자연과 지리, 민속학, 고고학 사료들과 동식물 표본집, 화폐 등 약 20만 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주제가 딱히 구분되지는 않았지만 한국관에서는 지역에서 발굴된 발해의 유물을 볼 수 있다.20 Svetlanskaya Str. Vladivostok +7 4232 414 082 100루블평일 09:00~18:00, 토·일요일 09:00~17:30 HOTEL바이칼호 바로 옆 ‘바이칼로프 오스트록’알혼섬의 후지르 마을 입구에 있는 나무로 된 시베리아 전통가옥 형태의 숙소다. 2013년 문을 열었는데 114개의 객실에 250명을 수용할 정도로 알혼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깔끔하다. 특히 바이칼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서 객실과 레스토랑에서 호수가 보이고 새벽에도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는데다, 부르한 바위까지도 도보로 20분 거리다. 7, 8월 성수기 스탠다드 트윈룸의 경우, 아침식사 포함 1박에 4,500루블(약 8만원), 화장실과 샤워실은 객실 3개가 있는 한 층에서 공동으로 사용한다. 욕실용품은 비치되어 있지 않다. 호숫가에서 바비큐를 할 수 있도록 그릴과 장작, 숯 등 일체의 도구도 대여해 준다. 666137, Russia, Irkutsk Region, Olkhonskyi District, Village Khuzir, Street Pribreznaya, 3+7 3952 404 202 www.baikalovostrog.ru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대한항공 www.koreanair.com 참좋은여행 www.verygoodtour.com
  • LG ‘트윈워시’ 美 진출... 9년연속 1위 예약

    LG ‘트윈워시’ 美 진출... 9년연속 1위 예약

     LG전자가 미국에서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드럼세탁기 신제품인 ‘트윈워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이 약 2500달러(약 280만원)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팔리는 세탁기 중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사면 5000달러에 달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트윈워시는 슈퍼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독일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이하 스티바)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삼성전자가 밝혔다. 스티바가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테스트’지는 11월호에서 실시한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총 11개 브랜드의 드럼세탁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에 선정했다. 테스트지의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밀레’와 ‘지멘스’ 등 독일 브랜드가 아닌 제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전자 퓨리케어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 퓨리케어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에어케어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퓨리케어’ 브랜드로 이원화한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은 지금까지는 특별한 브랜드 없이 ‘LG 공기청정기’, ‘LG 가습기’로 불려왔는데 이를 퓨리케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다. LG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정수기에 대해서도 퓨리케어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해외에서도 퓨리케어 브랜드로 본격적인 에어케어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해외 시장은 지난 2013년 중국과 러시아, 중동 지역 진출 이래 현재 10개 국가로 확대된 상태다. 향후 3년 내에 해외 시장은 30개 국가로,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의 5배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LG전자가 에어케어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은 글로벌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웃돌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형성 초기인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게 LG전자 목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글로벌 론칭의 첫 단계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이날 출시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인 극초미세먼지(PM1.0)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 크기의 수분을 공급해준다. 가습기 수조 속 위생을 고려해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추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미계약분 선착순 분양! 수요자 관심 ‘집중’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미계약분 선착순 분양! 수요자 관심 ‘집중’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희소성 높은 소형 상품! 특화설계에 실거주자 관심 집중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가 일부 미계약분을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청약에서 아쉽게 탈락한 신혼부부 등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품귀 현상이 일고 있는 중소형 아파트 대신 ‘작은 아파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기 때문이다. 효성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하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지역 최초의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지하 6~지상 29층 규모에 연면적 13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지상 4~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41㎡형의 경우 넓은 거실에 침실 1개와 α룸으로 구성되고 ㄷ자형 주방 설계와 드레스룸이 설계돼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면적 57㎡형과 84㎡형은 침실 2~3개와 α룸(57㎡) 를 갖춘 4베이 구조에 채광 및 통풍이 좋은 판상형 구조에 팬트리(식료품 창고)등을 갖춰 소형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으로 구성된다. 또한 개방감과 채광, 조망권을 극대화한 ‘ㄱ’자형 트윈타워로 설계된다. 여기에 일부타입은 선호도 높은 베란다(테라스)를 설계해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공적인 청약 이어 계약도 ‘폭주’…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완판 ‘예감’ 지난 16일부터 개관 3일동안,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모델하우스에는 1만5000여명의 내방객이 몰리며 흥행을 짐작케 했다. 이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청약접수에서는 최고 5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뜨거운 분위기는 계약 첫 날인 26일에도 이어졌다. 오전부터 구름같이 몰린 인파로 인해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수요층은 30~40대 직장인들부터 아이 손을 잡고 온 신혼부부, 50~6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실거주 목적도 많았지만, 투자용으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들도 상당수였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계약 전부터 풍부한 배후수요와 편리한 교통편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미사강변도시 내 보기 힘든 브랜드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단지 인근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동첨단산업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7만여명의 배후수요가 존재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미사역 개통시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원스톱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 흡수도 가능하다. 강남권 접근성도 높아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20~84㎡의 다양한 구성으로 소형 오피스텔 투자자는 물론 입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이끌어 냈다”며 “계약 첫 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만큼, 빠른 시일 내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의 계약은 대부분 마감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착순 분양 문의도 빗발치고 있어,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모델하우스에 방문해야 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하남시 신장동 326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분양문의) 오피스텔 031-795-70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LG전자, 친환경 분야 年20억… 나눔의 사회적 경제

    [상생경영 특집] LG전자, 친환경 분야 年20억… 나눔의 사회적 경제

    LG전자는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LG화학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종각 본부장, 환경부 김승희 정책총괄과장, LG전자 이충학 부사장, LG화학 박준성 상무, 사회적기업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소셜펀드’ 공개경연대회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2010년 LG전자와 LG화학이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LG소셜펀드 공개경연대회에서 정부, 학계,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은 응모한 78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3차에 걸쳐 평가했다. 현장 청중들의 점수도 반영했다.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주택 개량 사업 등을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 조직 15개를 최종 선발했다. 이 밖에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협력사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지원을 펴고 있다. 임직원 760여 명이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인 ‘라이프스 굿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전자 ‘세계 1등’ 공기 판다

    LG전자 ‘세계 1등’ 공기 판다

     LG전자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에어케어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는 퓨리케어’ 브랜드로 이원화한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제품은 지금까지는 특별한 브랜드 없이 ‘LG 공기청정기’, ‘LG 가습기’로 불려왔는데 이를 퓨리케어라는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다. LG전자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정수기에 대해서도 에어케어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해외에서도 퓨리케어 브랜드로 본격적인 에어케어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해외 시장은 지난 2013년 중국과 러시아, 중동 지역 진출 이래 현재 10개 국가로 확대된 상태다. 향후 3년 내에 해외 시장은 30개 국가로,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의 5배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LG전자가 에어케어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은 글로벌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웃돌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형성 초기인 만큼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게 LG전자 목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글로벌 론칭의 첫 단계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이날 출시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인 극초미세먼지(PM1.0)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 크기의 수분을 공급해준다. 가습기 수조 속 위생을 고려해 자외선(UV) 살균 기능도 추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 드럼세탁기, 美 점유율 9년째 1위

    LG 드럼세탁기, 美 점유율 9년째 1위

    LG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9년 연속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가 집계한 결과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25.6%로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3분기까지 1위를 유지한 만큼 올해도 1위 자리를 거뜬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900달러(약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점유율은 2위 업체보다 2배 높은 수준인 31.4%로 집계됐다. 오는 11월 미국에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신제품 ‘트윈워시’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매출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LG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9년 연속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26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가 집계한 결과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25.6%로 1위를 지켰다.  3분기 드럼세탁기 점유율은 27.7%로 LG전자가 지난 2003년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선보인 이후 분기 점유율 기준 두 번째로 높았다.  LG전자는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 31.4%로 2위 업체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3분기에는 점유율이 33.6%에 달해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3대 중 1대는 LG 제품이 차지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1위 달성이 유력시된다.  LG전자는 오는 11월 미국에 트윈워시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이다.국내에서는 지난 7월 말 출시 이후 기존 동급 용량 제품에 비해 월평균 판매량이 4배에 이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내가 또 있어?’…유학중 만난 ‘도플갱어’ 여학생 화제

    ‘내가 또 있어?’…유학중 만난 ‘도플갱어’ 여학생 화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전 세계에 있는 나의 닮은 꼴’을 찾아준다는 웹사이트 ‘트윈 스트레인저스’가 얼마 전 만들어지며 세계적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로 이 사이트를 통해 서로를 찾아낸 ‘도플갱어’들의 사진이 인터넷이 공개되며 많은 이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사이트의 도움도 없이 순전한 우연에 의해 같은 학교로 유학을 떠났다가 서로 만난 도플갱어 여성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또 다른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일랜드 유학생 코델리아 로버츠는 독일 북부 브레멘에서 학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묘한 체험을 했다 분명 홀로 시작한 유학 생활이건만 학교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이 끊임없이 그녀에게 ‘혹시 함께 온 자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던 것. 영국에서 브레멘으로 유학길에 올랐던 시아라 머피 또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학생들과 함께 밤에 어울려 놀다 보면 항상 내게 자매 혹은 쌍둥이와 함께 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그녀는 “처음에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기에 그저 ‘나는 혼자 유학을 왔다’고 대답해 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시아라는 어떤 파티에 참석했다가 결국 같은 학교에서 유학 중이던 자신의 도플갱어 코델리아를 직접 만나게 됐다. 시아라는 “코델리아를 본 이후에야 나는 그동안 친구들이 내게 했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독일에 오기 전에 알고 지낸 적이 없었고 혈연관계로 얽혀 있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그토록 크게 닮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란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사진을 찍은 뒤 즉석에서 친구가 됐다. 이 때 이들이 찍은 사진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단순히 친구가 된 것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단짝이 돼 어디에나 붙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라의 친구 제시카는 “두 사람은 한 묶음이라도 되는 것처럼 어딜 가나 함께 있다”며 “단순히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이토록 가까워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용산역 ‘래미안용산’...62평 마감임박! 모델하우스 문의 급증

    용산역 ‘래미안용산’...62평 마감임박! 모델하우스 문의 급증

    동부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가 지난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용산역 전면에 동일브랜드 삼성에서 시공, 분양 중인 래미안용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래미안용산은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 받고 있다. 래미안 용산은 2017년 입주물건으로 전용면적 161m²(구62평형)가 17~19억 원대에 분양되고 있어 실입주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도곡동타워팰리스 이후 16년 만에 래미안 브랜드로 최초 시공하는 주상복합 래미안용산은 용산역사 전면에 지하 9층~지상 40층 랜드마크 2개 동 트윈타워 복합시설로 최고 40층에 최고높이 약 150m에 이르고, 오피스텔(5층~19층), 아파트(20층~40층)로 오피스텔은 총 782실이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135㎡~181㎡> 총 195세대이다. 20층에는 두 개 동을 잇는 스카이브릿지<Sky bridge> 설치로 입주민의 편의뿐 아니라 용산의 새로운 상징으로 평가받을 것이며 탁 트인 전망의 게스트하우스와 최첨단의 커뮤니센터로 사우나, 스크린골프와 퍼팅장이 있는 실내골프장, 단체운동실, 피트니스, 카페, 라운지, 멀티룸, 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40층에는 옥상정원이 만들어지며 이벤트광장, 호텔식고급형로비, 높은 천장고 <2.5m>,커튼월마감 등 차별화된 시설을 자랑한다. 3면 개방형(Panorama View) 거실을 통해 한강(일부 세대) 및 남산, 도심 등의 조망권과 함께 용산가족공원, 한강 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향후 입주 시 단지 바로 옆에는 용산국가공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근린공원 등이 만들어지면 더욱더 쾌적한 생활환경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용산에 계속되는 대형호재발표로 그동안 움츠렸던 용산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용산역세권의 래미안용산이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재평가되고 있다. 래미안용산의 최대장점은 용산역세권으로 최고의 입지조건이다. 현재 지하철 1,4호선, 중앙경의선, 신분당선(예정)과 KTX,ITX에 현재 서울역까지 운행 중인 공항철도가 2017년 용산역 연장 개통예정이다. 향후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이 착공되면 용산에서 강남까지 13분으로 단축되어 교통의 요충지로 용산역이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역세권 단지로 지하 2층과 신용산역이 직접 연결돼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등의 접근성이 좋아 서울 전 지역으로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아이파크몰에 'HDC 신라 면세점 유치 확정되어 연내 오픈예정이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으로 공연장, 홍보관, 식당 주차장 등 연계시설이 들어설 것이며 관광객의 유입이 크게 예상되므로 용산상권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전체면적 18만 8,723㎡, 지하 7층~지상 22층)은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고 옛 용산 터미널 부지에는 1,729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이 진행 중이다. 용산 5구역에는 대규모 의료 관광호텔 의료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말 미군이 완전 이전되면서 용산미군기지 땅을 조기 개발하기로 하고 켐프킴부지에는 50층 상업빌딩 8개와 63빌딩급 초고층 개발 호재에 용산이 들썩이고 있다. 용산민족공원은 2018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이 시작된다. 용산의 주변 개발 호재는 국제업무지구의 조만간 재개 가능성으로 민간투자개발 움직임도 보인다. 용산역세권 마지막 분양물건으로 오피스텔은 완전분양마감 되었고 아파트도 거의 분양마감 직전이다. 래미안용산은 현재 문정동 삼성갤러리에 개관 중이며 관람 및 상담은 사전 예약 및 지정 담당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잔여 세대에 대해 고객들이 서둘러 방문 상담 및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의: 1688-553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볼보자동차, 세단 기반 ‘크로스 컨트리’ 출시

    볼보자동차, 세단 기반 ‘크로스 컨트리’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세단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주행성능을 더한 ‘크로스 컨트리(S60)’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자동차가 자사 인기모델들을 기반으로 지상고를 높이고 SUV의 성능을 더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차급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서 지난 1월과 9월에 해치백 V40과 왜건모델인 V60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크로스 컨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베이스 모델인 S60보다 지상고가 65mm 높아진 201mm 라는 점”이라면서 “여느 세단에서도 제공할 수 없었던 쾌적한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컨트리(S60) D4는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을 적용,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통해 최대토크40.8kg?m와 최고출력 190마력을 낸다. 아울러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시스템, 눈부심 방지기능이 있는 룸 미러와 사이드 미러 등의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S60 기반의 크로스 컨트리의 국내 판매가격은49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하면 6000만 7000원이다.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LG전자·화학, 사회적경제 조직에 10억 지원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에 매년 ‘통 큰’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김승희 환경부 정책총괄과장,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사회적기업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를 열고 사회적경제 조직에 기금을 전달했다. ‘LG소셜펀드’는 2010년 LG전자와 LG화학이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MOU)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LG전자와 LG화학은 총 78개 사회적경제 조직 중 자문위원단의 평가와 청중 평가를 거쳐 총 1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 주택 개량 사업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돼 10억여원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이충학 부사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7년간 기다린 서울…창단 첫 결승행 인천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FC서울과 연장 끝에 ‘4강 분풀이’에 성공한 인천이 FA컵 결승에서 만난다. 서울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울산을 제치고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성남에 승부차기 패(2-4)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던 서울이 올해 결승전에서 이기면 전신인 안양 LG시절 1998년에 이어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올 시즌 K리그 최악의 부진 끝에 하위 스플릿으로 처진 울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을 빈손으로 마치게 됐다. 서울은 전반 중반 들어 양쪽 풀백 고광민과 차두리가 과감한 공격에 나서면서 주도권을 쥐었지만 정작 골을터뜨려야 할 아드리아노가 유준수, 임창우 두 중앙수비수의 밀착마크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38분 몰리나가 찔러준 패스를 어느새 문전으로 침투한 중앙 미드필더 다카하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는 점을 백분 이용해 페널티 아크 근방에서 공을 잡는 척하다가 뒤로 흘린 아드리아노의 영리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어시스트가 됐다. 첫 골 도움에 이어 아드리아노는 후반 9분 다카하기의 종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대 왼쪽 밑 구석을 갈라 결승골까지 넣었다. 김신욱-양동현의 ‘트윈 타워’를 내세운 울산은 두 선수의 머리를 향한 롱패스로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헤딩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비켜갔다. 울산은 후반 23분 코바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인천은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전남과 연장 혈투 끝에 윤상호와 케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은 2006년과 2007년 연속으로 4강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전남에 져 결승행이 좌절된 뒤 세 차례 대결 만에 ‘4강 악연’을 끊었다. 90분 동안 답답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연장에 들어간 인천은 시작과 동시에 윤상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틈을 비집고 나와 터닝슛,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전남은 실점 후 수비수 김동철 대신 공격수 레안드리뉴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고 이슬찬까지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인천 케빈이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완벽하게 슈팅, 반대편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과 서울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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