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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노래 쓰지 마”… 팝스타들의 反트럼프 연합

    “내 노래 쓰지 마”… 팝스타들의 反트럼프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 등에서 자신의 노래가 나오자 이에 항의하는 음악가들의 사례가 또다시 잇따르고 있다. CNN은 싱어송라이터 닐 영이 지난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이것이 좋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고 4일 보도했다. 백악관이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서 개최한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자신의 노래인 ‘로킨 인 더 프리 월드’’와 ‘라이크 어 허리케인’ 등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자 원작자로서 이에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영은 ‘라이크 어 허리케인’이 백악관 행사에 쓰인 것에 대해서는 “나는 라코타 수와 함께 서 있다”고도 썼다. 라코타 수는 러시모어산 일대에 살던 원주민 부족으로, 이 지역의 금을 캐기 위해 침략한 백인들에 의해 쫓겨난 피해의 역사를 갖고 있다. 영은 지난 2015년 당시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행사에서 ‘자유의 세계에서 록을 연주하자’는 가사가 담긴 ‘로킨 인 더 프리 월드’가 사용되자 이에 항의한 바 있다. 자신의 노래를 허락할 수 없다며 트럼프와 충돌한 스타는 영이 처음은 아니다. 영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자신들의 노래가 울려 퍼지자 저작권법 위반으로 소송을 걸겠다고 밝히며 충돌하기도 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은 트럼프와 공화당이 2016년 전당대회에서 ‘위 아 더 챔피언스’를 사용하자 이에 항의했고 엘턴 존은 자신의 대표곡인 ‘로켓맨’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부르는 별명으로 쓰이자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 록그룹 R.E.M을 비롯해 에어로스미스, 아델, 리한나 등이 자신들의 노래가 트럼프를 위해 쓰일 수는 없다고 항의하며 반트럼프 여론에 힘을 실은 바 있다. 2016년 사망한 프린스의 유족은 그의 히트곡 ‘퍼플레인’이 트럼프의 선거유세에 쓰이자 이에 항의하는 서한을 트럼프 측 변호인단에 보내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UFO도 포메이션? 美서 수수께끼 불빛 다수 포착

    UFO도 포메이션? 美서 수수께끼 불빛 다수 포착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상공에서 다수의 수수께끼 불빛이 일시적으로 대형(포메이션)을 이루다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로건 오핸들리라는 이름의 한 유명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애미에 사는 친구가 전송해줬다면서 수수께끼의 불빛들이 밤하늘에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오핸들리 변호사는 영상 속 불빛들의 정체가 궁금한지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이들 빛의 정체가 무엇인지 누가 아느냐는 글을 남겼다.이어 그는 이 영상보다 먼저 촬영된 추가 영상을 게시했다.오핸들리 변호사가 처음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총 6개의 불빛이 밤하늘에 떠 있는 데 그중 큰 빛을 중심으로 나머지 5개의 빛이 둘러싸고 있다가 각자 흩어져 사라진다.그리고 두 번째로 공유된 영상을 보면, 이들 불빛 외에도 한 개의 빛이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빛은 먼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나머 빛은 6개가 되기 전 4개에서 5개로 늘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 불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 것일까. 그 움직임을 보면 확실히 유성우와 같은 천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들 불빛은 드론이나 소방등, 비행기 점멸등 또는 군미사일일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미확인비행물체(UFO)라고 말하는 신비한 물체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한편 이다음 날인 25일 텍사스주에서도 전날 마이애미에서 목격됐던 불빛들과 비슷한 여러 불빛이 밤하늘에 나타나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건 오핸들리/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통근자K] 버스기사 “마스크 쓰세요” 하자 30대 여성 하는 말

    [통근자K] 버스기사 “마스크 쓰세요” 하자 30대 여성 하는 말

    [편집자주] ‘통근자K’는 세종시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통근자’ 강주리(K) 기자의 출퇴근길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통근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남측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정류장. 20~30대로 추정되는 한 검정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1001번)에 탔다. 이 여성은 당시 버스 맨 앞줄에 앉아 있던 K의 옆 좌석에 곧장 앉았는데 덕분에 버스기사와 이 여성의 대화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버스기사는 즉각 여성에게 말했다. “마스크 쓰세요~” 여성은 대답이 없다. 버스기사는 다시 한번 “마스크 써야 해요. 마스크 없나요?” 그러자 이 여성은 민망하거나 미안한 구석 하나 없이 다소 짜증 섞인 말투로 당당하게 말했다.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릴 거예요.” 마스크 안 하고 탑승한 뒤 지적 받자“다음 정거장에서 내릴 건데요” ‘???!!!’ 황당했다. 잠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거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인가. 이미 차량을 출발시킨 상황이라 버스기사는 여성에게 내리라고 하지 못했다. 해당 여성은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기사에게 ‘태워줘서 고맙다’거나 ‘실례해서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차에서 내려 제 갈 길을 재촉했다. 뻔뻔한 모습에 불쾌한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K는 서울 회사에서 세종 집까지 2시간 이상 KF94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 기차,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회사에서 집까지 버스 한 정거장 정도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한 건지 아니면 그날만 깜빡 잊고 놓고 나온 건지 알 길은 없다. 어쨌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시국에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 미간이 찌푸려졌다. ‘착한’ 버스기사를 거들지 못했던 K의 모습에 뒤늦은 후회가 밀려 왔다. 착실하게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의문의 1패를 당한 듯한 불필요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 5월 26일부터 지하철, 버스, 택시, 열차(KTX)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된다. 이튿날부터는 항공기와 여객선, 6월 8일부터는 수서행 고속열차(SRT)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갔다. 요즘 기차를 타면 마스크를 반드시 써달라는 안내 방송이 수시로 나온다. 창문조차 열 수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탑승한 채 장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역무원들의 감시도 바쁘다. 지하철과 버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거리두기’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다. K가 자주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서울역과 시청역은 다른 지하철 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곳이어서 더더욱 붐빈다. 마스크 없이 밀접 접촉된 상태로 10분 이상 이동하다 보면 감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마스크는 ‘너와 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시비 첫 구속경찰 “승객 안전과 직결된 중대 사안” K가 탔던 1001번 버스기사가 좀더 엄격했다면 상황은 더 험악해졌을지도 모른다. 실제 뉴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언급했다가 버스기사나 역무원이 승객에게 갖은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상황을 보다 못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또다른 승객과 시민에게도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자들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부산에서는 ‘코밑 마스크’를 바로 써달라고 역무원이 얘기했다가 60대에게 폭행을 당했고, 같은 달 20일 경기도 포천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자신을 승차거부한 버스기사에 앙심을 품고 버스종점까지 택시를 타고 쫓아가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데 따른 신고 건수도 한 달 만에 1000건을 훌쩍 넘겼다. 법원은 지난달 20일 서울 광진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마을버스 기사와 승객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비를 벌이다 구속된 첫 사례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이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코로나 폐섬유증으로 폐 영구손상 우려”美유명스타·페북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와 전날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광주 일곡중앙교회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설을 이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을 지키지 않은 현장은 인체 치명적인 코로나19 감염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회복되더라도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으로 폐에 영구적인 손상이 남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등 의학계에서 제기된 바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는 유명 스타들과 주요 기업들이 나서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더 위더스푼, 디자이너 토리 버치 등이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발 마스크 좀 써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마스크를 쓴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배우 톰 행크스는 마스크 착용을 ‘자유’ 운운하며 거부하는 미국인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일침을 가했다. 행크스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세 가지 뿐”이라면서 “간단하고 매우 쉬운 이 세 가지 기본 수칙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지난 2일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플랫폼 상단에 마스크 착용 권고문을 띄웠고 트위터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나섰다.정은경 “마스크, 코 아래·턱 걸치면 안돼”“열차서 통화할 때 마스크 쓰고 통화해야” 수개월째 코로나19 방역을 지휘 중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3일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올바른 마스크 착용 시범을 직접 해보이며 제대로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감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없다”며 마스크를 코 아래나 턱에 걸치는 행위, 마스크 표면을 만지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벗을 때에는 귀에 거는 끈을 만져 관리하고 손 씻기를 잘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마스크 표면을 만지고 내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오염 물질이 손에 묻어 있다가 눈을 비비거나 입·얼굴 등을 만질 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또 “식사하거나 노래할 때, 휴대전화 통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면 침방울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 이용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통화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스크는 물론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불편하다. 등교개학 중인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학교에서 머무는 4시간 동안 마스크를 쓴 채 대화조차 소곤소곤 해야 하는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또다시 나라 전체가 ‘감금’ 생활로 돌아가지 않도록 가장 손쉬운 방역인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 없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누군가로 인해 아프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 지킬 수 있을 때 건강과 일상의 삶을 지키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스크를 왜 써” 이죽대던 親트럼프 케인, 코로나19로 입원

    “마스크를 왜 써” 이죽대던 親트럼프 케인, 코로나19로 입원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 도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찍은 인증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마스크를 쓰자고 주장하는 이들을 대놓고 비아냥댔던 허먼 케인(74)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 2일 허프포스트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개월 만에 재개한 대규모 유세였던 털사 유세를 전후해 트럼프 재선 캠프 직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참석한 케인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과거 성희롱 의혹이 불거져 사퇴했으며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나 자질 논란 속에 낙마했던 인물이다. 그는 입원하기 전날 몸 상태가 나빠져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 몇 시간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했는데 사우스다코타주에서의 유세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지 않을 것이란 글이었다. 케인은 “이번 유세를 위해 마스크는 의무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이젠 신물 나 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만큼 증상이 나타났으나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지는 않고 의식도 또렷하다고 케인 측은 밝혔다. 케인 측은 털사 유세 현장에서 감염됐다는 관측이 나오겠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면서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모를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애리조나를 비롯해 여러 군데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상공에 ‘유성 추정’ 화염 덩어리 포착 “굉음에 집 흔들려”

    일본 상공에 ‘유성 추정’ 화염 덩어리 포착 “굉음에 집 흔들려”

    일본 상공에서 2일 새벽 유성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도쿄 등 일본 간토 지방 각지에서 천둥이 치는 듯한 폭음이 들리면서 집이 흔들리기도 했다는 내용의 글이 SNS에 잇따라 게재됐다. 해당 시간대에 촬영된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에는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화염 덩어리가 상공에서 지상 쪽으로 빠르게 떨어지면서 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한 가가야 씨는 “도쿄 상공에 매우 큰 화구(크고 밝은 유성)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떨어졌다”며 “수 분 후에 실내에서도 들을 수 있는 굉음이 났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이 시간대에 도쿄 지역에서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화재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번엔 시위대에 총 겨눈 백인부부 영상…초조한 트럼프, 백인 표심 결집 노림수?

    이번엔 시위대에 총 겨눈 백인부부 영상…초조한 트럼프, 백인 표심 결집 노림수?

    백인 우월주의를 지지하는 영상을 올렸다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인종차별 철폐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눈 백인 부부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해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대선 형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초조해진 트럼프가 노골적으로 백인 표심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트위터 계정에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고급 주택가에서 백인 남녀가 총을 든 채 시위대를 겨누는 모습이 담긴 ABC 뉴스 영상을 리트윗했다. 전날 저녁 촬영된 영상에는 시위대가 라이다 크루슨 세인트루이스 시장 퇴진을 요구하며 시장 집 앞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근처 우회로로 접어들었을 때의 돌발 상황을 담고 있다. 남성은 소총을 겨누며 시위대에 소리치고, 옆에 선 여성 역시 권총을 시위대에 겨누며 동조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들 부부의 위협에 대응하지 않고 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시위는 크루슨 시장이 경찰 예산을 끊으라고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주민들의 신상을 공개한 데 대한 반발로 열렸으며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전날 “화이트 파워”라고 외친 백인 남성 지지자 영상을 “위대한 주민들”이라는 글과 함께 올렸던 트럼프는 영상 외에 어떠한 코멘트도 달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스 영상을 아무런 언급 없이 리트윗했는데, 그 커플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대선을 의식해 연일 백인 우월주의를 신봉하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계정에 경고 딱지를 붙인 트위터에 이어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도 혐오 발언이 쏟아지는 트럼프 관련 계정에 잇달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이날 트럼프 지지자들이 쓰는 ‘더_도널드’ 포럼을 비롯해 2000여개 커뮤니티를 ‘증오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폐쇄했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도 트럼프 재선 캠프의 공식 채널을 같은 이유로 정지시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왜 이러고 자는 걸까요?” 엎드려 자는 아기 올빼미 사진 화제

    “왜 이러고 자는 걸까요?” 엎드려 자는 아기 올빼미 사진 화제

    “왜 이러고 자는 걸까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 아기 올빼미는 머리를 바닥에 박고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비슷한 자세로 잠든 올빼미들의 사진은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영국 저널리스트 마크 리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엎드려 자는 아기 올빼미 사진을 올린 후 12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나는 지금 막 아기 올빼미의 머리가 무거워서 이렇게 엎드려 잔다는 걸 알게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리스의 말처럼 미국 과학전문매체 ‘IFL 사이언스’는 “어른 올빼미들은 앉아서 자지만 아기 올빼미들은 머리 무게가 너무 무거워 균형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엎드려 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조류협회 NAS(National Audubon Society)는 “보통 아기 올빼미들은 발톱으로 나뭇가지를 붙잡고 엎드려 고개를 돌린 채 잠을 잔다”고 언급하며 해당 사진이 실제 모습임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 착용’하라는 편의점 직원에게 침 뱉은 美 중년 여성 논란 (영상)

    ‘마스크 착용’하라는 편의점 직원에게 침 뱉은 美 중년 여성 논란 (영상)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주유소 편의점 직원에게 침을 뱉는 미국의 백인 중년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미국 뉴스위크의 보도에 의하면 이 여성에게는 ‘주유소 카렌’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다. 지난 28일 미국 콜로라드 주에서 한 트위터 이용자(@Jillcatt)는 주유소 편의점에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바로 앞에 있던 백인의 중년여성이 편의점 직원과 다툼이 시작되는 것을 목격했다. 편의점 직원은 중년 여성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백인 중년 여성은 무척 화가 난 듯 편의점 직원의 판매대에 대고 침을 뱉었다. 그녀는 “정말 웃겨, 마스크를 쓰라는 법은 없다”고 소리치며 편의점을 나갔다. 편의점 직원은 침착하게 “그런 법이 있다”고 대답했다.트위터 이용자는 이 장면을 담아 “카렌에 대해서 들어는 보았지만, 내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 여성은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직원에게 침을 뱉었다. 정말 울고싶은 심정”이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해당 트위터는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미국 언론에까지 보도되었다. 해당 여성에게는 ‘주유소 카렌’이라는 별명까지 붙혀졌다. ‘카렌’(Karen)은 교양있고 고상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우월주의와 차별주의를 지닌 백인 중년 여성을 의미하는 은어이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반려견 목줄을 매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흑인남성을 경찰에 “흑인 남성이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신고한 ‘센트럴 파크 카렌’.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부촌인 퍼시픽하이츠의 자신의 담장에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적는 필리핀계 주민에게 “남의 집을 훼손한다”고 경찰에 신고한 ‘화장품회사 CEO 카렌’에 이르기까지 최근 흑백 인종갈등과 코로나19와 관련되어 미국의 다양한 ‘카렌들’이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코로나19로 먹이 사라지자…쥐 통째로 삼키는 갈매기 포착 (영상)

    코로나19로 먹이 사라지자…쥐 통째로 삼키는 갈매기 포착 (영상)

    이탈리아 로마 시내 거리에서 굶주린 갈매기 한 마리가 커다란 쥐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5일(현지시간) 테오 산토나스라는 이름의 한 영국인 남성이 트위터에 처음 공개한 이 영상은 갈매기가 꽤 큰 먹잇감도 단숨에 집어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산토나스는 영상 속 갈매기의 포식 능력에 크게 놀랐는지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라는 짤막한 글을 함께 게시했다.영상은 비록 11초밖에 안 되지만, 갈매기가 커다란 쥐를 꿀꺽 삼키는 모습은 촬영자와 행인들 그리고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조회수가 303만 회를 넘을 만큼 화제가 된 이 영상은 갈매기가 쥐를 입어 물고 있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이 갈매기가 살아있는 쥐를 직접 사냥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죽은 쥐를 잡아먹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고 나서 갈매기가 부리에 물고 있던 쥐를 꿀꺽꿀꺽 삼키기 시작하자 촬영자는 물론 다른 행인들이 놀라움에 내뱉는 감탄사가 들린다. 그 후 해당 갈매기는 바로 옆 상점에서 어떤 사람이 나오자 깜짝 놀라 재빨리 날개를 펼치며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갈매기가 물고기가 아닌 육지 동물을 사냥하는 사례는 사실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도시를 봉쇄하는 조치가 내려지면서 거리에서 먹거리를 구하기 힘들어진 갈매기들이 쥐는 물론 비둘기와 청설모 등을 잡아먹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두 달 전쯤 영국 웨일스의 스코머 섬에서는 갈매기 한 마리가 상당히 큰 토끼까지도 통째로 집어삼키는 모습이 촬영돼 역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사진=테오 산토나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혐오 게시물 확산 막는다”...스타벅스도 페북 광고 보이콧 합류

    “혐오 게시물 확산 막는다”...스타벅스도 페북 광고 보이콧 합류

    세계적인 커피체인업체 스타벅스도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 보이콧’에 합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28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페이스북을 특정해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인 혐오 발언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직접적 언급은 피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물 처리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해석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이번 조치로 페이스북 보이콧에 합류한 기업은 160개사가 넘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비롯해 의류업체 노스페이스, 리바이스, 파타고니아,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 등 유명 기업들이 줄줄이 보이콧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둘러싸고 인종차별을 방조하고 부추기는듯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트위터는 이에 대해 경고 표시 등 대응에 나섰지만,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이번 광고 보이콧으로 페이스북 주가는 26일 하루 만에 8.3% 하락해 시가총액 기준 560억 달러(약 67조 2000억원)가 날아가는 등 영향을 받았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홍보 및 국제 전략 담당 부사장은 CNN에 “페이스북은 혐오 발언과 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달 약 300만건의 혐오발언 콘텐츠를 삭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는 신고 전에 삭제된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저커버그, 하루에 8조원 날리고서야… “인종차별 금지”

    저커버그, 하루에 8조원 날리고서야… “인종차별 금지”

    표현의 자유 고수하며 트럼프 글 방치 코카콜라·펩시 등 페북 광고 ‘보이콧’ 시총 67조 증발 등 여파 커지자 시정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게시글 앞에서 ‘표현의 자유’ 원칙을 고수하다 하루 만에 재산이 8조원 가까이 증발되는 굴욕을 겪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페이스북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 거부(보이콧)로 본때를 보여 준 결과로 저커버그는 부랴부랴 시정 정책을 내놓았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BBC 등에 따르면 탄산음료의 양대 라이벌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나란히 광고 보이콧 대열에 동참했다.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는 오늘 7~8월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광고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코카콜라 역시 전날 페이스북을 비롯한 모든 소셜미디어의 유료 광고를 최소한 30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페이스북이 인종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게시글을 놔둔다’며 대대적인 광고 거부에 나섰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 국면에서 트럼프가 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는 글에 대해 트위터는 경고 딱지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보이콧’을 선언한 기업들은 세계 최대 광고주 중 하나인 화장품 업체 유니레버를 비롯해 통신사 버라이즌, 의류업체 리바이스·노스페이스등 90곳이 넘는다. 이 여파로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26일 8.3% 하락하며 최근 석 달 새 최대 낙폭을 보였다. 그 결과 시가총액 560억 달러(약 67조 2000억원)가 증발했고, 저커버그 개인 재산도 72억 달러(약 8조 6000억원)가 사라졌다. 사태가 번지자 페이스북은 이날 ‘자사 광고에서 증오 발언을 금지하는 조치를 확장하고, 증오·폭력을 선동하는 정치인의 게시물을 삭제하겠다. 선거 관련 게시물에는 라벨을 달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성명에서 “새 정책에 따라 특정 인종, 민족, 국적, 성별, 성적 취향, 이민 출신자들이 타인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는 광고를 금지한다”며 “새 규정에 정치인에 대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역시 삭제될 수 있다고 공표한 셈이다. 그러나 ‘#이익을 위한 증오를 멈춰라’(#StopHateForProfit) 등 인권운동가들은 페이스북을 향해 “회사 내 인종차별에 관한 독립된 감사기구를 신설하고, 차별적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공·개인 그룹을 찾아내고 (글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그저 코로나 확진 아들과 악수만 했는데…사우디서 아버지 사망

    그저 코로나 확진 아들과 악수만 했는데…사우디서 아버지 사망

    사우디, 5명 이상 가족 모임 금지에도소규모 집단 감염 속출…거리두기 촉구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아들과 악수를 했던 아버지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28일(현지시간) 5명 이상 가족 모임을 금지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다며 사건을 공개한 뒤 주의를 촉구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다른 도시에서 돌아온 아들을 환대하기 위해 마련된 한 가족 모임에서 이 아들이 코로나19에 전염된 지 모르고 접촉한 부모를 포함해 가족 16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가운데 나이가 많았던 아버지는 아들과 그저 악수만 했는데도 감염돼 결국 숨졌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확진 가족 1명이 21명 가족 전염 사례도 지난 21일 종교행사 등 봉쇄 정책 완화 여파 타우피크 알라비아 보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녀가 부모를 방문할 때도 포옹하거나 입맞춤하지 말고 거리를 둔 채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제발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 달라”라는 글을 올려 호소했다. 보건부는 또 다른 가족 모임에서 확진자 1명이 21명을 전염시킨 사례가 있다면서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는 21일 통행금지, 영업·종교행사 제한 등 봉쇄 정책을 대부분 완화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모임 금지와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의무화했다. 27일 기준 사우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 8504명, 사망자는 1511명이다. 지난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00∼4000명대로 중동에서 가장 많았다. 사우디는 발병 초기 외국인 이주 근로자 집단에서 주로 감염자가 나왔지만 점차 사우디인 지역 사회 내부의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조국도 가세 “사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조국도 가세 “사실은…”

    김두관 발언에 영국 축구유학 아들까지 소환당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의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여당과 야당 사이의 공방이 거세다.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 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란 발언으로 인국공 논란의 전면에 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28일 “하 의원의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비틀어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솜씨가 조선일보를 능가한다”며 “저는 평균 연봉 9100만원 정도로 설계된 인국공에 입사하려고 토익·컴활·NCS를 끌어안고 취업재수를 마다 않는 취준생들의 목표가 이번에 인국공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대략 연봉 3500만원 정도를 받게 될 보안검색직원은 아니지 않느냐고 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사 취준생들이 합격해서 일할 분야도 아니고 자기들 몫을 빼앗는 것도 아닌데 왜 이분들의 직고용과 정규직화를 반대하느냐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갑자기 공무원 초봉 2100만원 운운하면서 제가 ‘연봉 3500 정규직이 나쁜 일자리’라고 했다고 왜곡하고 ‘청년들 분노유발 정도껏 하라’고 나무란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 의원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반박했다. 하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보안검색요원이 공사에 직고용 되면 연봉은 ‘최소 4300만원+알파’가 된다”며 “김 의원이 연봉 3500만원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당장 청년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인국공 협력사 직원 이직률은 1.1%(보안·방재 1.25%)로 대한민국 전체 평균(5.8%)의 5분의1 수준이며, 이미 청년들이 선망하는 일자리가 이번에 직고용까지 되는 것”이라면서 “이게 정확한 팩트다. 왜 청년들이 분노하며 공정한 정규직화를 외치는지 정확하게 알고 해결방안이 뭔지를 제시하길 바란다”고 했다.조국 , 국토교통부 입장 공유하며 인국공 논란 참여 김 의원의 ‘조금 더 배웠다고 2배 임금은 불공정’ 발언은 그가 6년전 선거 유세에서 한 발언까지 소환하며 분노를 산 바 있다. 6년전 영국의 한 대학에서 축구 유학중이라고 밝힌 김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가 “내 최종적인 꿈은 우리 자식 세대에게 정치적으로 떳떳한 대한민국, 노력의 대가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사회, 기회의 균등이 보장되는 나라를 물려주는 게 꿈”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자신의 SNS에 이번 인국공 사태에 대한 정부 입장이 담긴 글을 공유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원은 취업준비생들이 준비하는 일반직과는 달리 외부 협력업체에 용역을 주었던 업무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안검색 협력업체의 초임 임금은 3350만원이며 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시에는 약 3580만원이고, 인국공 일반직 신입사원 초봉은 약 4580만원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호주] 도로서 잃어버린 5만 달러 ‘금 덩어리’ 주인에게 돌아와

    [여기는 호주] 도로서 잃어버린 5만 달러 ‘금 덩어리’ 주인에게 돌아와

    호주 아웃백 도로에서 잃어버린 금덩어리가 정직한 주민들 덕분에 원주인에게 돌아가 화제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7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도로에서 금덩어리를 잃어 버린지 이틀만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서호주 퍼스에서도 북쪽으로 270km 떨어진 아웃백 도시인 달월리누 지역의 경찰 트위터에 “도로에서 잃어버린 금덩어리를 찾아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의하면 80대의 운전자가 우빈지역을 관통하는 그레이트 노던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 중에 5만 호주달러(약 4120만원) 가치의 금덩어리를 잃어버렸다는 것. 이 금덩어리는 검은색 벨벳 주머니에 담겨 있으며 이 도로 주변에서 금덩어리를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신고자에게는 보상이 주어진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당시 잃어버린 금덩어리와 유사한 금덩어리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경찰의 트위터 글은 순식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퍼져 나가면서 금덩어리를 찾기위해 이 지역을 가야한다는 글부터 시작해 과연 금덩어리를 발견한 사람이 정직하게 신고할까라는 글들이 SNS를 달구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틀이 지난 25일 금덩어리가 발견되어 원주인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월리누 경찰은 “잃어버린 금덩어리가 돌아왔다. 83세 원주인과 그의 아내는 너무 너무 행복해 하고 있다. 지역 주민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발표했다. 잃어버린 금덩어리가 돌아온 뉴스는 다시 SNS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세상에는 아직 정직한 사람이 더 많다”라는 글부터 “이래서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美 민주·공화 하원 거물들 보기좋게 거꾸러뜨린 정치 신인 둘

    美 민주·공화 하원 거물들 보기좋게 거꾸러뜨린 정치 신인 둘

    미국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후보를 꺾은 24세 청년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이 나왔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측근이자 16선 경력에 하원 외교위원장이며 친한파 의원의 대표 격인 엘리엇 엥겔(73)을 중학교 교장 출신 자말 보우먼(30)이 누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주 예비경선 뉴욕 16구역에 출마한 보우먼이 부재자 우편 투표 검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포인트 이상 앞서 승리가 확정적이다. 보우먼은 24일 오후 성명을 발표해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처음부터 인종과 경제적 정의를 위한 싸움으로 선거운동에 닻을 내렸다. 우리는 경찰에 대해, 시스템이 된 인종차별에 대해, 불평등에 대해 진실을 말했고, 그 사실이 모든 지역에 울려 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31년 현역으로 일한 의원이 가진 권력과 돈을 극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많았지만 뉴욕 16구역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경선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의 승리는 민주당 내 중도와 진보 진영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우먼은 2018년 하원선거에서 당 내 거물인 조셉 크롤리를 끌어내렸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OC)와 똑같은 경로로 정계에 진출하게 됐다. 시민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젊고 진보적인 정치인이 수십년 의원 경력의 거물에 승리를 거둔 것이 똑닮았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 낸시 팰로시 하원 의장,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 등 중도 진영은 엥겔을 지원한 반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코르테스 하원의원(뉴욕 14구역) 등 진보 진영은 보우먼을 지지했는데 압승을 거둔 셈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코르테스 의원도 이날 예비경선에서 뉴스 앵커 출신 미셀 카루소카브레라를 상대로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그는 23일 밤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밤 우리는 뉴욕의 시민사회 운동이 사고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것은 명령”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하원의원 예비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제11 선거구 린다 베넷(62) 후보를 누르면서 미국 정가를 뒤흔든 메디슨 코손(24)도 말할 것 없이 풋내기 신인이었다. 6년 전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기도 한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측근을 후보로 밀었던 마크 매도우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져 뜻밖의 승리를 거뒀다. 코손은 24일 MSNBC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전화를 걸어와 축하해줬다며 “대통령은 매우 놀라운 승리였고 아름답다고 했다”며 “그 전화는 영예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코손이 선거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베넷은 메도스가 이끌었던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지원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랜드 폴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까지 등에 업었다. 둘 다 낙태·총기 이슈에 보수적 입장이며,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데 지난 3월 초 예비선거에서 베넷이 30% 득표율에 못 미치면서 결선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코손이 거의 더블스코어 차로 베넷을 눌렀다. 그는 경선 승리 직후 “우리는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손은 오는 8월 1일이면 헌법이 정한 하원 입후보 최연소 연령인 25세가 된다.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이곳에서 군 검찰관 출신 모 데이비스 민주당 후보 등을 누른다면 코르테스 의원을 제치고 최연소 의원이 된다. 코손은 “난 미래 지도자인 신흥 세대를 대표한다”며 “그들 대부분은 공화당이 선거권 박탈자와 상처받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선 결과가 지난 대선 때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포인트 차로 승리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공화당 전략가인 마이크 마드리드는 코손의 승리가 “이념 문제가 아니라 트럼프에 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종차별 시위 표적이 된 ‘큰 바위 얼굴’... “러시모어도 날려버릴까”

    인종차별 시위 표적이 된 ‘큰 바위 얼굴’... “러시모어도 날려버릴까”

    미국 백인 경찰의 비무장 흑인에 대한 강압적인 체포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차별 논란에 선 인물들의 동상 철거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직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조각된 사우스 다코다주 러시모어 산의 ‘큰 바위 얼굴’이 표적이 되었다고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모어 산에는 건국의 아버지이지만 노예를 소유한 조지 워싱턴·토머스 제퍼슨과 인종차별과 식민주의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얼굴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과 함께 새겨져 있다. 이들은 어떤 면에서는 미국을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인종주의자 논란으로 남부군의 로버트 리 장군에 이어 북부군 사령관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의 동상까지 지난 19일 철거되자 보수 논객 벤 사피로는 전날 트위터에 “깨어난 역사 수정주의자들이 언제 러시모어 산을 날려버려야 한다고 주장할까”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에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놈 주지사는 “내가 보는 한 안 된다(Not On My Watch)”라고 답했다. 그의 트윗은 24일 하루에만 1만 5000번 이상 리트윗되면서 반향을 낳았다. 놈 주지사 “러시모어 산을 공격하자고 위협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이 보인다”고도 했다. 특히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전날인 다음달 3일 이곳을 방문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종차별 항의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놈 주지사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평등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역사를 다시 쓰자는 것”이라며 바위 얼굴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러시모어는 흑인차별 논란보다는 원주민 미국인의 땅을 연방정부가 강탈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모어 산을 포함한 블랙 힐스를 연방정부가 1874년부터 점령 소유한 것에 대해 미국 대법원이 100년이 흐른 1979년 인디언 원주민 수족 국가(Sioux Nation)에 당시 171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7000만달러(840억원 상당)에 이른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배상금을 받으면 법적인 문제가 종결된다며 수령을 거부하면서 땅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의 무차별적인 파손에 대해 트럼프가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위대는 예수, 워싱턴, 링컨, 제퍼슨도 (파손하려고) 겨냥하고 있다”며 “내가 있는 이상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수 상이 도마에 오른 건 전날 흑인 인권 운동가 숀 킹이 “그들이 예수라고 주장하는 백인 유럽인 동상들 역시 내려와야 한다”며 “이 동상들은 백인 우월주의의 한 형태”라고 주장한 트윗과 관련 있어 보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에서는 연방군 소속으로 노예제 폐지를 위해 싸우다 숨진 노르웨이 이민자 출신 한스 크리스탄 헤그 대령의 동상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가 강물에 집어던졌다. 미국 전역에서 역사적 인물의 동상 훼손이 잇따르면서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USMS)에는 기념물을 보호해달라는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독불장군 트럼프 막말에… 보건당국·트위터 ‘직설’

    독불장군 트럼프 막말에… 보건당국·트위터 ‘직설’

    코로나 검사 늦추라는 트럼프의 진담 2주간 늘려야 확산 막는다는 파우치 “내년 초 미국인 백신 이용 가능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검사를 늦춰야 한다”는 발언을 재확인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검사 확대를 주장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참모들에게 검사를 늦추라고 말한 건 농담이었나, 아니면 실제 늦출 계획이 있나’라는 기자 질문에 “그 발언은 농담이 아니었다”고 답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털사 유세에서 “확진자 수가 늘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속도)를 늦추라고 참모진에게 얘기했다”고 말했고, 방역 원칙을 부정하는 발언에 파장이 커졌다. 이에 선거캠프는 물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 참모들이 나서 “농담이었다”며 연달아 진화에 나섰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까지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하루 만에 트럼프 본인이 농담이 아니었음을 확인한 것이다. 반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주최 청문회에 출석해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검사는 확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 확진자 수가 각각 5000명, 3600명에 이르는 등 주별로 신기록을 세우며 악화된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50개주 중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25개주는 지난주 대비 확진자 수가 오히려 늘었다”며 “우리는 검사 속도를 늦추란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사실 더 많은 검사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 뚜껑에 못을 박는 것은 백신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면 미국인들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함께 출석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코로나19가 미국을 무릎 꿇렸다. 코로나19 검사를 더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대통령은 시위대에 무력사용 가능” 트위터 “가학적 내용이라 숨김처리” 삭제 안 했지만 좋아요·리트윗 등 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글에 대해 트위터가 23일(현지시간)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며 처음으로 ‘숨김 처리’를 했다. 트위터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3번이나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등의 경고 딱지를 붙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인 한 워싱턴DC에는 결코 ‘자치구’는 없을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그러려고 한다면 심각한 물리력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에 트위터는 해당 트윗을 숨김 처리하고 글을 읽으려면 따로 ‘보기’를 누르도록 조치했다. 또 트위터는 “이 트윗은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트위터의 운영원칙을 위반했다”고 안내했다. 다만 “공익 측면에서 이 트윗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며 삭제하지는 않았다. 대신 ‘좋아요’ 누르기는 물론 공유와 리트윗 등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트위터는 운영원칙을 위반한 글을 삭제하지만 선출직과 공무원의 행동과 진술을 알고 토론할 때 얻을 수 있는 상당한 공익을 고려해 삭제는 안 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을 올리기에 앞서 “미국 연방정부에 기념비나 동상, 기타 연방 재산을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사람을 체포하고,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소급 적용까지 가능하다며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워싱턴DC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 라파예트 광장에 있는 앤드루 잭슨 7대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려다 경찰에 해산된 다음날 나왔다. 20달러 지폐에 얼굴이 그려진 잭슨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전쟁 영웅’으로 칭송받아 왔지만, 미국 땅에서 원주민을 내쫓은 역할 등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통령은 시위대에 무력사용 가능” 트위터 “가학적 내용이라 숨김처리”

    “대통령은 시위대에 무력사용 가능” 트위터 “가학적 내용이라 숨김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글에 대해 트위터가 23일(현지시간)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며 처음으로 ‘숨김 처리’를 했다. 트위터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3번이나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등의 경고 딱지를 붙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인 한 워싱턴DC에는 결코 ‘자치구’는 없을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그러려고 한다면 심각한 물리력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에 트위터는 해당 트윗을 숨김 처리하고 글을 읽으려면 따로 ‘보기’를 누르도록 조치했다. 또 트위터는 “이 트윗은 가학적인 행위에 관한 트위터의 운영원칙을 위반했다”고 안내했다. 다만 “공익 측면에서 이 트윗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며 삭제하지는 않았다. 대신 ‘좋아요’ 누르기는 물론 공유와 리트윗 등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트위터는 운영원칙을 위반한 글을 삭제하지만 선출직과 공무원의 행동과 진술을 알고 토론할 때 얻을 수 있는 상당한 공익을 고려해 삭제는 안 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트윗을 올리기에 앞서 “미국 연방정부에 기념비나 동상, 기타 연방 재산을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사람을 체포하고,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소급 적용까지 가능하다며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워싱턴DC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 라파예트 광장에 있는 앤드루 잭슨 7대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려다 경찰에 해산된 다음날 나왔다. 20달러 지폐에 얼굴이 그려진 잭슨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전쟁 영웅’으로 칭송받아 왔지만, 미국 땅에서 원주민을 내쫓은 역할 등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극단 택한’ 억만장자 빙 vs 존경 속 떠난 슈마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극단 택한’ 억만장자 빙 vs 존경 속 떠난 슈마허

    영국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55)의 전 남편이자 거물 영화 제작자이며 자선사업가인 스티브 빙이 극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전했다. 뉴욕 부동산 거물 레오 빙의 손자이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도 막역했고 미국 민주당에 정치자금을 많이 건넸던 빙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고층 건물인 센추리 시티 27층에서 몸을 던져 삶을 마감했다. 향년 55세. LA 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쯤 50대 남성이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만 밝히고 신원 등을 일체 밝히지 않았는데 DMZ 닷컴 등이 헐리와 아들을 낳고 헤어진 빙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음날 트위터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 특히 고인은 2009년 전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기자 둘을 귀국시키는 데 필요하다는 클린턴의 말에 선뜻 1000만 달러를 내놓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언론에 그다지 얼굴을 잘 내밀지 않았던 고인은 열여덟 살에 6억 달러(약 7215억원) 재산을 물려받았다. 하버드 대학 웨스트레이크를 졸업해 스탠퍼드 대학원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영화제작 일에 뛰어들었다. 팔다리가 무척 길고 은발 머리에 키가 194㎝나 됐다. 늘 청바지에 피트니스 센터에서나 신는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 그는 두 차례 친생자 소송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 번은 헐리가 자신의 아들을 가졌다고 주장하자 DNA 테스트를 받도록 강제하는 소송이었다. 다른 건은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이 악명 높은 충복 앤서니 펠리카노를 시켜 쓰레기통에서 치실을 훔쳤다며 커코리언을 사생활 침해로 고소한 것이었다. 커코리언은 전 부인이자 테니스 선수 출신 리사 본더가 낳은 아이 키라가 빙의 소생임을 증명하겠다면서 그의 치실을 손에 넣으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법원은 헐리의 아들 대미언이 빙의 아들이 맞다고 판결했는데 지난 4월 열여덟 번째 생일을 맞았다. 헐리와 대미언 모두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는 반응을 소셜미디어에 내놓았다고 BBC는 전했다. 할아버지 레오 때부터 자선사업으로 이름을 떨쳤다. LA 카운티 미술관 레오 S 빙 극장 등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많은 미술관과 콘서트홀에 이름을 새겼다. 아버지 피터는 존슨 대통령 때 백악관 공중보건 일을 한 뒤 LA로 이주해 왔다. 빙 본인은 브래드 피트와도 친구로 지냈으며 나중에 영화 일 때문에 소송으로 다투는 숀 펜과도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제리 리 루이스를 흠모해 그의 스튜디오 복귀를 재정적으로 도왔으며 앨범 ‘로큰롤 타임’을 베테랑 세션 드러머 짐 켈트너와 함께 프로듀스했다. 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롤링스톤 다큐멘터리 ‘샤인 어 라이트’를 제작했다. 대학을 마치기 전 첫 영화 시나리오 ‘대특명(Missing in Action)’을 베테랑 시트콤 작가 아서 실버와 함께 준비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영화는 척 노리스 주연으로 제작돼 속편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저드 넬슨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 ‘Every Breath’를 첫 연출했지만 개봉관에 걸리지 않고 곧바로 비디오로 출시됐다. 본인이 직접 프로덕션 회사 샹그릴라 엔터테인먼트를 차려 2000년 여러 작품을 제작했는데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Get Carter’, 빌 머리의 코미디 ‘Rock the Kasbah’ 등이다. 2004년 톰 행크스 주연 ‘폴라익스프레스’에 8000만 달러를 대기도 했다.공교롭게도 이날 영화 ‘배트맨’ 시리즈 두 편과 ‘로스트 보이즈’, ‘세인트 엘모의 열정’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할리우드 감독 조엘 슈마허가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1년여의 암 투병 끝에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이 전했다.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슈마허 감독은 1985년 작 ‘세인트 엘모의 열정’과 흡혈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스트 보이즈’로 명성을 얻었다. 1993년에는 마이클 더글러스 주연의 ‘폴링 다운’으로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그 뒤 코미디 장르를 벗어나 ‘배트맨 포에버’, ‘배트맨과 로빈’을 비롯해 뮤지컬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오페라의 유령’을 연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가장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에도 참여했다. 슈마허 감독은 과거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혼자 남겨진 난 영화를 보며 자라났고 그런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을 뿐이었다”면서 “내가 꿈꾼 것보다 더 큰 꿈을 이뤘다”고 자신의 영화인생을 돌아봤다. 영화계에서는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을 연기했던 에미 로섬은 트위터에 “별세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그는 하나의 힘이자, 특별함이었고, 창의적이었으며, 강렬하고, 열정적이었다. 내 삶의 큰 부분에 기여한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로스트 보이스’의 주인공 코리 펠드만도 “조엘, 당신은 아름다운 영혼이었고, 당신을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고, 할리우드 배우 벤 스틸러도 “우리를 영화관으로 이끌었던 영화를 만든 사람”이라고 애석해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볼턴 책 400곳 수정 요구… 트럼프 “그는 또라이”

    볼턴 책 400곳 수정 요구… 트럼프 “그는 또라이”

    트럼프 행정부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의 400곳 이상의 수정과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턴은 재임 기간 겪은 각종 외교·안보 현안에 관한 일을 책으로 썼고, 백악관은 국가기밀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기각된 상황이다. 법원은 볼턴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그가 기밀을 공개함으로써 국가안보를 위험에 처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17쪽짜리 서류를 보면 백악관은 570쪽에 달하는 볼턴의 책 내용 중 415곳가량의 수정과 삭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 책에는 한국과 북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룬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사안을 다룬 두 개의 장에서만 110개가 넘는 수정, 삭제 의견을 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도 문장 자체의 삭제를 요구하는가 하면 ‘내 의견으로는’, ‘알게 됐다’라는 식의 표현을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일례로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에 대한 한국의 이해는 미국의 근본적 국가이익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적은 부분에는 ‘내 추측에는’이라는 말을 추가하라고 요구했고,책에는 ‘내 관점에서는’이라는 표현이 더해졌다. “한국의 어젠다가 우리(미국)의 어젠다는 아니다”라는 부분은 ‘항상’이라는 단어를 추가하라는 백악관 요구를 수용해 “한국의 어젠다가 항상 우리의 어젠다는 아니다”라고 수정됐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와 다른 어젠다를 갖고 있다”는 문장 뒤에는 “어느 정부도 자기 국익을 우선시하는 것처럼”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 북한을 의식한 듯한 주문도 있다. 볼턴이 애초 “북한이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표현한 부분은 백악관 요구를 받아들여 “북한이 핵심 정보를 숨기고 있다”로 바뀌었다. 트럼프, 볼턴 회고록 출간 전날 또 비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는 존 볼턴에게 기회를 줬다”며 볼턴을 겨냥, “그는 또라이(wacko)로 여겨졌고 호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상원의 인준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다른 관점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대단히 무능하고 거짓말쟁이로 판명됐다. 판사의 의견을 보라. 기밀 정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트윗에서 볼턴에 대해 ‘괴짜, 바보, 전쟁광, 무능력’ 등의 표현을 써가며 책은 거짓말로 꾸며졌다고 비난했었다. 또 그는 지난 1월엔 볼턴을 ‘유엔 대사 인준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며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자리를 볼턴이 구걸했고 많은 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자리를 줬다고 공격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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