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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능” 침입 괴한에 아이티 대통령 피살…“잔혹·비열” 각국 규탄 (종합)

    “무능” 침입 괴한에 아이티 대통령 피살…“잔혹·비열” 각국 규탄 (종합)

    ‘퇴진 압박’ 모이즈 대통령 사저서 총격 살해美 “끔찍한 범죄, 어떤 도움도 제공 준비 완료”EU “암살 가해자, 반드시 찾아내 심판해야”도미니카 국경 폐쇄…“민주질서 약화 범죄”정국 혼란을 틈타 대통령 사저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에 의해 7일(현지시간)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사회가 충격과 애도를 표시하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정부의 부패와 무능 속에 퇴진 요구를 받고 있던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의 모이즈 대통령이 괴한에 의해 살해 당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英총리 “사망 소식 충격…혐오 행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날 새벽 모이즈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 총에 숨진 것은 “끔찍한 범죄”라고 표현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관련 정보를 취합 중이라며 “아이티 국민이 필요한 어떤 도움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모이즈 대통령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며 유족과 아이티 국민에 애도를 전한 뒤 “혐오스러운 행위다. 이 상황에선 침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충격을 표시하면서, 아이티의 혼돈 악화를 우려했다. 보렐 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범죄로 (아이티가) 불안정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빠질 위험이 있다. 암살 가해자들을 반드시 찾아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암살 행위를 규탄하면서 “아이티가 끔찍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치적 단합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암살 행위”라고 규탄하며 “아이티 국민 전체에 대한 잔혹하고 비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두케 대통령은 미주기구(OAS)가 아이티의 민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즉시 팀을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의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아이티와 지역의 민주 질서를 약화시키는 범죄”라고 아이티 대통령의 사망을 애도했다. 아이티와 히스파니올라섬을 공유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혼돈의 여파를 우려해 아이티와의 380㎞ 육로 국경을 즉시 폐쇄하는 한편, 상황 분석을 위해 군 지도부를 소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괴한들, 사저 침입해 총 쏴 살해”조세프 아이티 총리 “야만적인 행위”극심한 빈곤·자연자해 속 정국 혼란 로이터에 따르면 아이티의 클로드 조제프 임시총리는 신원 불명의 사람들이 지난 밤사이 모이즈 대통령의 사저를 침입해 그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조제프 임시총리는 모이즈 대통령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는 외국인들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잔혹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제프 임시총리는 피살된 모이즈 대통령을 대신해 자신이 국정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영부인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심한 빈곤과 2010년 대지진과 2016년 허리케인 매슈 등 대형 자연재해 등이 오래 계속되던 아이티에선 최근 치안이 악화되며 몸값을 노린 무차별 납치 범죄가 급증하는 등 정치·사회 혼란이 심각해졌다. 정부의 부패와 무능, 빈곤, 치안 악화에 분노한 시위대는 모이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오는 9월 대선과 총선, 개헌 국민투표가 한꺼번에 예정돼 있어 선거를 앞두고 혼란 심화가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아이티는 인구 1100만여명의 60%가 하루에 2달러를 벌지 못한다고 AP가 전했다. 2017년 취임한 모이즈 대통령은 2018년 예정된 총선이 극심한 정치적 대립으로 연기되고 의회가 해산된 혼돈의 상황에서 아이티를 이끌어왔다. 아이티의 야권은 모이즈가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고 자신에게만 보고하는 정보기관을 설치하는 등 독재를 획책한다고 비판해왔다. 최근에는 모이즈 대통령의 임기가 올해 2월 법적으로 이미 종료됐다면서 그의 사임을 요구해왔다. 위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대통령 암살 사건까지 벌어지며 아이티가 더욱 극심한 혼돈 속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
  • 16년 만에 개봉하니 ‘대박’ 폴의 파이널은 화려했네

    16년 만에 개봉하니 ‘대박’ 폴의 파이널은 화려했네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 크리스 폴의 생애 첫 파이널 무대는 완벽하고 아름다웠다. 폴이 이끄는 피닉스 선스가 1968년 창단 후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1 미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승제) 1차전 홈경기를 118-105로 따냈다. 통산 세 번째 파이널에 오른 피닉스는 1993년 6월 5차전 승리 이후 28년 만에 파이널전 승리를 신고했다. 앞서 74차례 파이널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53차례로, 피닉스는 확률 71.6%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단연 파궁사들의 활약상이었다. NBA 신인상, 올스타 11회, 퍼스트팀 4회, 어시스트왕 4회, 스틸왕 6회에 빛나지만 파이널은 처음인 폴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지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역시 파이널이 처음인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경기력은 어떨지 관심이 쏠렸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최종 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한 터였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의 파이널 무대는 나무랄 데 없었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양팀 최다인 32득점을 비롯해 9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3쿼터에 특히 빛났다. 폴은 57-49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점퍼를 성공한 데 이어 곧바로 상대 반칙을 끌어내는 3점슛으로 4점 플레이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3쿼터에 폴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을 가르는 등 필드골 성공률 85.7%의 고감도 슛감을 자랑하며 16점을 퍼부었다. 피닉스는 3쿼터를 92-76으로 마친 덕에 수월하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데빈 부커(27점 6어시스트 3스틸)와 디안드레 에이튼(22점 19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시즌 아웃이 예상된 부상을 딛고 복귀한 아데토쿤보는 건강한 모습으로 더블더블(20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5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밀워키는 4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의 득점으로 94-101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부커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폴은 “이 순간을 위해 시즌 내내 준비해왔다”며 “우리는 계속 플레이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피닉스는 구단 트위터에 “괜히 포인트 갓(포인트 가드에서 딴 폴의 별명)이라 부르는 게 아니다”라며 에이스를 극찬했다.
  • 개인정보법 개정에 홍콩 떠나려는 빅테크 기업들…만류하는 홍콩 정부

    개인정보법 개정에 홍콩 떠나려는 빅테크 기업들…만류하는 홍콩 정부

    홍콩 정부가 개인정보법 개정을 추진하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이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홍콩 측은 “법 개정은 ‘신상털기’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오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막으려면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빅테크 기업들을 대표하는 ‘아시아인터넷연합’(AIC)은 지난달 25일 “법 개정이 이뤄지면 사용자가 온라인에 올린 내용과 관련해 인터넷기업 직원들이 수사·기소 대상이 될 우려가 있다”며 홍콩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홍콩 정부에 보냈다. 람 장관은 회견에서 “신상털기 방지 입법에 대한 폭넓은 지지가 있다”며 “온라인 기업들이 우려를 표한다면 (정부의) 개인정보 최고책임자가 그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5월부터 개인정보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인을 위협 또는 협박하거나 괴롭힘 또는 상해를 가하려는 의도로 신상털기를 한 사람에게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만 홍콩달러(약 1억 4500만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콩에서는 2019년 반정부 시위가 한창일 때 친중 성향 정치인에 대한 신상털기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홍콩 정부가 친중 정치인을 보호하고자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테크 기업들은 “신상털기를 막아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법안 문구가 모호해 현지법인과 직원이 수사 또는 기소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며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기업이 처벌을 피할 방법은 홍콩 내 서비스 제공과 투자를 멈추는 것뿐”이라며 법 위반사항을 더 명확히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홍콩 정부에 요청했다. 홍콩에서는 개인정보법 개정안을 두고 법규가 모호하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WSJ은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홍콩 정부와 빅테크 기업 간 긴장이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는 지난해 7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되자 홍콩 정부와 사법당국에 이용자 정보제공을 중단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한국계 앤디 김 의원, ‘화제의 파란 양복’ 스미소니언에 기증

    한국계 앤디 김 의원, ‘화제의 파란 양복’ 스미소니언에 기증

    의회난입참사 직후 의사당 쓰레기 줍던 앤디 김AP 사진기자가 포착… 파란 정장이 특히 화제스미소니언 박물관 요청으로 기부했다고 밝혀1월 6일 의회난입참사로 미 의회 의사당이 난장판이 된 다음날 아침, 한국계 앤디 김(39) 하원의원이 무릎을 꿇은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비닐봉투에 담는 모습이 AP통신의 사진기자에게 포착됐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던 김 의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사를 딛고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주며 화제가 됐다. 이날 그가 입었던 청색 양복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김 의원은 6일(현지시간)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그 양복을 기증키로 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트윗에서 “6개월 전 오늘 나는 이 파란 정장을 입고 의사당을 청소했다. 그리고 스미스소니언에 기증했다”며 “1월 6일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역사를 지우려고 하지만, 나는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싸울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입을 밝은 정장이 필요해 제이크루에서 세일할 때 정장을 샀는데, 의회난입참사가 일어났다고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무언가가 망가졌다면 고치고 싶을 것”이라며 “나는 의회를 사랑한다. 여기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CNN에는 “나는 단지 가능한 한 많은 피해를 되돌리려고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계 2세인 김 의원은 2018년 선거에 이어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보스턴에서 태어나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이기도 하다.
  • 견고한 ‘버터’…BTS 빌보드 6주째 1위 ‘자체 최고’

    견고한 ‘버터’…BTS 빌보드 6주째 1위 ‘자체 최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는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 발매 후 핫 100에 1위로 직행해 자신들의 곡 가운데 최장기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일찌감치 넘어선 뒤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은 ‘버터’를 포함해 9곡 뿐이다. 그룹의 곡으로는 1995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어 두번째로 길다. ‘버터’의 장기 인기 비결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분석된다. 핫 100 순위 산정에는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가 반영된다. ‘버터’의 발매 6주 차(6월 25일∼7월 1일) 실물 및 다운로드 판매량은 총 15만 3600건으로 전주보다 20% 뛰어올랐다. 이번 주에는 ‘버터’가 담긴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집계에 반영됐다.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에 이어 ‘하터’·‘스위터’·‘쿨러’ 리믹스 음원,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alternate single cover) 디지털 음원을 잇달아 출시한 것도 다운로드량 유지에 영향을 줬다. 라디오 청취자는 2830만 명으로 전주보다 2%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라디오 송스’에서는 2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1100만 회로 11% 감소하며 ‘스트리밍 송스’ 차트 31위를 차지했다. 미국 연예 매체 헤드라인 플래닛은 순위 발표 직후 “‘버터’의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9일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실린 싱글 CD를 발매해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군대도 가겠다” 한국인 되려 18번 성형한 英남성[월드픽]

    “군대도 가겠다” 한국인 되려 18번 성형한 英남성[월드픽]

    영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18번째 성형수술을 하고 자신을 한국인으로 규정했다. 그는 “2년간의 군 복무를 포함한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한국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리 런던(31)은 7일(한국시간) itv ‘오늘 아침’ 방송에 출연해 “9년 전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한국 문화와 BTS를 사랑하게 됐다”라며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인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진정한 고향이라 느꼈다.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국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병역의 의무도 기꺼이 받겠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38만여명, 틱톡 팔로워 49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올리는 2018년 BTS 지민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했다는 뉴스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신을 영국인으로 부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을 지칭할 때 삼인칭 복수 대명사인 ‘그들(they/them)’ 또는 ‘한국인/지민’을 사용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트위터로 밝힌 전체 한국 이름은 ‘박지민 휴닝카이 태용’이다.올리는 자신이 ‘논바이너리’라고 밝혔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서 벗어난 제3의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말하며 이들은 ‘그(he)/그녀(she)’와 달리 성별이 드러나지 않는 ‘그들’을 인칭대명사로 쓴다. 올리는 눈과 얼굴·눈썹·관자놀이 리프팅 수술을 비롯해 18차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그 비용으로 20만달러(약 2억2500만원) 이상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리는 “생애 처음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사랑하며 행복하다. 다른 사람도 내 결정을 존중해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체성과 관련해 오래 고통을 겪었고 결국 용기를 냈다”라면서 “적당한 말일지 모르지만 ‘인종전환수술’을 받았고 한국인과 같은 모습이 돼 정말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는 수술 이후 가족과 친구들이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았다면서 “매우 외롭지만 한국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고, K-pop과 BTS는 저에게 행복을 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홈런 공장 팀에 땅볼 12개… 돌아온 김광현의 ‘칼날 슬라이더’

    홈런 공장 팀에 땅볼 12개… 돌아온 김광현의 ‘칼날 슬라이더’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 ‘7이닝 무실점’빗맞는 타구 등 3피안타 2볼넷 ‘인생투’시즌 최다 이닝 소화… 팀은 5-3으로 승리金 “오늘 경기 계기로 자신감 되찾을 것”아무리 강한 팀일지라도 그날 ‘긁히는’ 투수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2021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운명이 그랬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팀이 5-3으로 승리하며 김광현은 시즌 3승이자 MLB 첫 연승에 성공했다. 팀홈런 126개로 전체 1위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12개의 땅볼을 끌어냈을 만큼 구위를 제대로 뽐낸 경기였다. 첫 타자도 마지막 타자도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특히 4회말 마지막 아웃부터 6회말 2사까지 6개의 땅볼을 연달아 유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광현은 한국에서도 땅볼 비율이 뜬공 비율보다 높았던 대표적인 땅볼 유도형 투수다. 좌완으로서 빠른 공도 무기가 됐지만 그의 주요 구종인 날카로운 슬라이더 덕분이다. 우타자에겐 몸쪽 낮은 곳으로, 좌타자에겐 바깥쪽 낮은 곳으로 휘어나가는 슬라이더는 빗맞는 타구를 유도해내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날도 12개의 땅볼 중 6개를 슬라이더로 만들어냈다. 89구 중 가장 많은 39구를 던진 슬라이더는 평균 시속 83.5마일(약 134.3㎞)로 빠르진 않았지만 타자와의 승부에 효과적이었다. 슬라이더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2개뿐이었지만 헛스윙은 8번이나 됐다. 포심(33구)과 체인지업(15구) 헛스윙이 각각 1번씩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김광현의 슬라이더가 타자들을 얼마나 현혹시켰는지 알 수 있다. 5, 6월에 연패에 빠지며 고전했던 김광현은 7월 두 번의 등판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7월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0.75다. 김광현은 “7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얻어 기분이 더 좋았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올해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범경기 때 허리 부상을 당하고 정규시즌 성적도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고 최상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팀 동료 맷 카펜터는 “KK(김광현의 별명)는 정말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칭찬했고 로이터 통신은 “커리어 하이 경기였다”고 표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트위터에 “이 사람이 승자”라며 김광현을 조명했다.
  • 반독점·노조 과제 맡은 아마존 새 수장

    반독점·노조 과제 맡은 아마존 새 수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27주년 창립기념일인 5일(현지시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앤디 제시(53)가 2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아마존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물론 반독점법 위반 혐의나 강도 높은 노동에 대한 직원 불만 등 각종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뉴욕 태생으로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친 그는 아마존의 직원이 200여명 남짓이던 1997년 입사했다. 2000년대 초 막대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클라우드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베이조스는 2003년 이를 승인했고, 이렇게 탄생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AWS는 연매출 4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했고, 아마존 전체 수익의 60%를 차지한다. 이런 성과를 낸 이후에 제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우버의 CEO로 영입될 뻔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베이조스와 다르게 제시는 사회 정의를 옹호하는 발언도 거침없이 해 왔다. 지난해 3월 흑인 여성 브리오나 테일러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자 트위터에 “흑인을 살해한 경찰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정의와 변화를 가질 수 없고, 우리가 열망하는 나라가 될 수 없다”고 쓴 게 대표적이다. 또 성소수자(LGBTQ)의 집단 투옥을 반대하며 “미국 인구가 세계의 5%인데, 전 세계에서 투옥된 성소수자의 25%가 미국 수감시설에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트윗을 쓰기도 했다. 그는 1997년 결혼했고, 두 아이가 있다. 2009년 310만 달러(약 35억원)에 워싱턴주 시애틀 저택을, 2020년 670만 달러(약 75억원)에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주택을 구입했다. 아마존은 향후 10년에 걸쳐 제시에게 자사주 6만 1000주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종가로 약 2억 1400만 달러(약 242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제시는 여전히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베이조스와 원할한 소통을 유지해야 하고, 힘든 창고·배송 업무에 대한 직원 불만을 다스려야 한다. 또 반독점법 혐의, 아마존 분할 여론 등 위기 상황에도 대응해야 한다.
  • 미 여자축구 대표팀 “98세 참전용사에 등 돌리지 않았다” 해명 진땀

    미 여자축구 대표팀 “98세 참전용사에 등 돌리지 않았다” 해명 진땀

    미국축구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축구 대표팀(USWNT)이 마지막으로 치른 멕시코와의 평가전 킥오프를 앞두고 하모니카로 국가를 들려주는 98세 2차대전 참전용사에게 선수들이 등을 돌리지 않았다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멕시코와의 친선경기가 열린 코네티컷주 렌트슐러 필드 경기장 그라운드에 피트 듀프레가 초청돼 하모니카로 국가 연주를 들려줬다. 그런데 일부 보수 온라인 매체들이 선수 일부가 참전용사를 제대로 존중하지 않고 등을 돌리고 있었다고 공격했다. 아예 참전용사를 대놓고 무시하고 이를 깎아내리는 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공격하는 매체까지 있었다. USWNT는 트위터에 “한 트윗은 ‘분명히 하는데, 누구도 2차대전 참전용사 피트 듀프레가 오늘밤 국가 연주하는데 등을 돌리지 않았다’고 돼 있다. 몇몇 USWNT 선수들은 경기장 한쪽 구석의 성조기를 바라보며 국기를 바라봤을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중계 화면을 봐도 일부 선수들은 듀프레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지만 상당수 선수들은 경기장 한쪽을 바라보며 국기와 국가에 대한 예를 다하고 있었다. 시위를 했다면 뭔가 의사 표현을 하거나 상징하는 동작이 있어야 했지만 그런 것은 찾아볼 수 없다. 미국축구협회는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유명한 메간 라피노이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듀프레의 축구공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것이 존중이다. 각자 모든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피트에게 안녕 인사를 건네고, (전쟁에 참전해 희생한 데) 감사를 표하며 그의 공에 사인을 해주기 위해 버스에 오르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글을 달았다. 미국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연주를 마친 듀프레에게 손뼉을 마주 쳤으며 경기를 4-0으로 이겨 듀프레를 기쁘게 만들었다. 대표팀 팬들은 선수들이 참전용사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는데도 일부 해설위원들이 선수들을 깎아내리고 그들의 행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대표적인 것이 보수 TV 채널의 대명사 격인 폭스 뉴스의 스포츠 해설위원 클레이 트래비스다. 그는 “지금 스포츠판이 어떤 지경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미국 스포츠 팬 가운데 엄청난 비율은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98세 2차대전 참전용사에게 등을 돌렸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공격과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라피노이는 인종차별, 성차별, 호모포비아 뿐만 아니라 남자 대표팀 선수들에 견줘 박한 대우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보수 인사들의 미움을 샀다. 2016년 그녀는 미국 프로풋볼(NFL) 쿼터백 콜린 캐퍼닉을 좇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는 시위에 동참했다. 이에 흥분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NFL 경기와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맹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부 잘나가는 선수들이 시상대를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장으로 이용해 논란을 일으키곤 한다. 지난달 미국 해머던지기 선수 그웬 베리는 올림픽 선발전 시상대에 올라 국가 연주 때 성조기에 등을 돌리고 서 입길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막을 올리면 선수들의 정치적 시위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지난 4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도중 정치적 의사 표현이나 시위를 금지하는 규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는데 지난달에는 경기 중에만 금지할 뿐, 경기 전과 후에는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져 상당한 혼란과 다툼,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 BTS ‘버터’ 빌보드 6주 연속 1위, 에드 시런과의 신곡 9일 발매

    BTS ‘버터’ 빌보드 6주 연속 1위, 에드 시런과의 신곡 9일 발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팬덤의 위력을 등에 업고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집계에 새롭게 반영된 것이 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이 됐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 후 핫 100에 1위로 직행해 BTS 곡 가운데 최장 정상을 지키고 있다.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일찌감치 넘어선 뒤 자체 기록을 연거푸 새로 쓰고 있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6주째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채 10곡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 100 1위 데뷔곡 가운데 그룹의 노래로는 1995년 발매돼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간 1위를 유지했다. BTS의 핫 100 1위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이상 1회)과 합쳐 11차례가 됐다. 핫 100 순위 산정에는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가 반영된다. 발매 6주 차(6월 25일∼7월 1일) 실물 및 다운로드 판매량은 총 15만 3600건으로 전 주보다 20% 늘었다. 당초 지난주 집계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배송 문제로 반영이 지연됐다. 아울러 ‘버터’는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에 이어 ‘하터’·‘스위터’·‘쿨러’ 리믹스 음원,‘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디지털 음원을 잇달아 출시하며 높은 다운로드량을 유지해 왔다.이에 힘입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의 1위도 6주째 놓치지 않았다. ‘다이너마이트’의 히트 이후 BTS의 미국 팬덤 규모가 한층 커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총 9종의 리믹스를 발매했던 ‘다이너마이트’에 견줘 ‘버터’는 발매 음원 종류가 줄었는데 도 훨씬 판매량은 늘었기 때문이다. 라디오 청취자는 2830만명으로 전 주보다 2%만 늘었다. 다만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는 22위에서 23위로 밀려났다. 스트리밍 횟수는 1100만회로 전 주보다 11% 감소하며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31위를 차지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는 스트리밍 횟수(3020만회)와 라디오 청취자(5680만명)에서 곱절 이상 앞섰지만 판매량은 ‘버터’의 16분의 1 수준에 그쳐 이번 주에도 2위에 머물렀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라며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BTS는 오는 9일 ‘버터’와 영국 출신의 세계적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업에 참여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실린 싱글 CD를 발매할 예정이어서 얼마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백인은 지진아” 미 국가대표 흑인 선수, 애국가 도중 주먹시위

    “백인은 지진아” 미 국가대표 흑인 선수, 애국가 도중 주먹시위

    미국 해머던지기 국가 대표 그웬 베리(31) 선수가 애국가 연주 도중 한 행동이 논란이다. 베리는 2019년 팬아메리칸대회 시상식 때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주먹 시위’를 한 데 이어, 지난 26일 국가대표 선발전 시상식장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 애국가 연주 도중 성조기에서 돌아서 주먹으로 가슴을 두드렸다. 베리는 5일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지 않다고 한 적은 결코 없다”면서 “나는 이 나라를 증오하지 않으며 그렇게 말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도 국기 게양대에서 시위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거부하며 자신의 기분에 달렸다고 말했다. 베리는 21살이던 2011년 자신의 트위터에 “술취한 백인들은 지진아다”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 베리의 행동은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다. 다른 두 선수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성조기를 응시한데 비해 베리는 국기에 뒤돌아서 관중석으로 얼굴을 향했다. 이어 ‘선수 활동가’라고 적힌 티셔츠를 머리에 쓰기도 했다.베리는 자신의 행동이 애국가의 역사를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리는 “만약 당신이 역사를 안다면, 애국가의 3절이 미국의 노예에 대한 내용이란 걸 알 것이다”라며 “애국가는 흑인의 피의 역사를 모독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녀가 문제삼는 미국 국가의 가사는 “어떤 피난처도 노예를 도망이나 무덤의 어둠으로부터 구원하지 못하리”란 부분이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베리 선수를 올림픽 선발팀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국기 게양식에서 시위를 하는 것은 그녀의 권리라고 옹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베리 선수가 헌법에 보장된 평화로운 항의의 권리를 가졌다고 지지했다.
  • ‘%’ 포함된 와이파이 접속 조심하세요…아이폰 고장주의보

    ‘%’ 포함된 와이파이 접속 조심하세요…아이폰 고장주의보

    아이폰으로 연결하면 와이파이(Wi-Fi) 기능 자체를 망가뜨려 못 쓰게 만드는 특정 네트워크가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더버지’(The Verge)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보안연구자 칼 슈는 이날 트위터에 “아이폰 등 iOS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기기를 ‘%secretclub%power’라는 공공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와이파이 기능이 항구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네트워크 설정을 초기화해도 기능 복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오류는 네트워크 식별자(SSID)에 ‘백분율 기호’(%)가 포함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단체 ‘시크릿 클럽’(Secret Club)과 슈는 2주 전에 SSiD가 ‘%p%s%s%s%s%n’인 네트워크에 아이폰을 연결하면 iOS의 네트워킹 기능에 오류를 일으켜 와이파이가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아직 이러한 오류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오류 발생 시 해결하려면 아이폰의 네트워크를 초기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블로그 ‘9TO5맥’(9TO5mac)은 이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널리 사용되는 ‘%’ 기호의 구문 오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네트워크 명칭에 ‘%’ 기호가 포함된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으면 이 오류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지난 금요일 밤 지하철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2일 밤 11시쯤 경의중앙선 문산행 전동차 내부에서 젊은 남성이 좌석 쪽을 향해 소변을 봤다. 당시 객차에는 승객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철도사법경찰대가 해당 객차에 출동했지만 취객은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한 뒤 객실 청소 및 소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이날 사건에 대한 목격담이 전해졌다.2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살다 보니 이런 구경을 다하네. 경의중앙선 열차 내에서 남자 승객 한 명이 바지를 내리더니 갑자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다들 소리를 지르면서 피했고, 열차 바닥에는 오줌이 흐르고. 바로 옆에 있는 분은 오줌 맞았을 듯”이라고 썼다. 이어 “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하철 전동차 내 ‘소변 테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3일 자정쯤 1호선 천안행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좌석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현행 철도안전법 47조에 따르면, 철도종사자와 승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했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3조에 따르면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대소변 등 용변을 보고 치우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만약 좌석에 소변이 스며들어 훼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 훼손 정도에 따라 공공기물 파손 혐의도 받게 될 수 있다. 코레일 측은 당시 해당 남성에 대해 철도안전법·경범죄처벌법 등의 위반 혐의로 철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인천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 뉴욕 길거리에서 성폭행 시도한 용의자 얼굴(영상)

    뉴욕 길거리에서 성폭행 시도한 용의자 얼굴(영상)

    “이제 어떤 거리를 걸어도 마음 편히 걷지 못할 것 같다.” 미국에서 산책을 하던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 여성을 미행하다 거리에서 넘어뜨린 후 성폭행을 시도하고 달아났다. 뉴욕 경찰 방범대는 지난 2일 공식 트위터에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브루클린 길거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도망간 남성의 영상을 공개한 뒤 지명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의 반바지에 손을 넣고 강제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라며 범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피해자를 길바닥에 넘어뜨린 뒤 자신의 바지를 내렸다. 그런 다음 여성의 반바지 안에 강제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이 남성을 떼어 내려고 하자 남성은 곧바로 바지를 올리며 도망쳤다. 여성은 그를 붙잡고 싶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리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피해 여성은 “내 뒤에 낯선 사람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길을 돌아갔지만 계속 뒤따라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크게 다친 부위는 없어 따로 병원 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약 165㎝에 74㎏이며, 중간 체격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졌다. 범행 당시 검은색 티셔츠, 녹색의 밀리터리 패턴이 그려진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턱에는 검은색 마스크를 걸치고 있었다. 경찰은 “지명 수배된 이 남성을 목격한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현상금은 최대 3500달러(약 397만원)”라고 밝혔다.
  • [특파원 칼럼] 중국 공산당 100주년과 애국주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 공산당 100주년과 애국주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우리나라는 일본 등 외세의 지배를 받았지만 특유의 끈기와 슬기로 이를 극복했다. ‘선진국이나 치를 수 있다’는 올림픽도 성공리에 마무리해 서구 국가들을 놀라게 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이다. 해마다 노벨상을 휩쓰는 유대인보다 더욱 똑똑하다는 건 다른 나라도 인정한다.” “우리 경제는 인류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이 속도면 30~40년쯤 뒤 우리나라는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다.” ‘국뽕’(국수주의)에 잔뜩 절어 있는 이 내용은 언뜻 보면 중국 누리꾼들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쏟아내는 말 같다. 실은 기자가 초중고교를 다니던 1980~1990년대에 선생님들에게 귀가 따갑게 듣던 이야기다. 이때는 우리도 애국주의가 만연했다. TV와 신문에서 나오는 뉴스만 보면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기적의 나라’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치를 때 1인당 소득이 4000달러(약 460만원)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상당수는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 모여 사는 나라이기에 앞으로 뭐든 다 잘될 것으로 믿었다. 그런 자부심은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를 맞기 전까지 사회 전반에 퍼져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중국은 30년 전 한국과 비슷하다. ‘경제성장률 세계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고, ‘넘사벽’(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대)으로 여겨지던 선진국들을 하나 둘 제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빈부격차나 부정부패 등 구조적 사회문제에 대한 불만을 덮고자 정치인들이 애국주의에 불을 지핀 것도 흡사하다. 중국의 애국주의 열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도움도 컸다. 그의 막무가내식 ‘중국 때리기’가 중국인들을 더욱 단결하게 했다. 중국 내 시진핑 국가주석 인기의 ‘일등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1일 중국에서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시 주석이 미국 등 서구를 겨냥해 “중국을 압박하면 머리가 깨질 것”이라고 경고하자 관람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는 창당 기념일에 맞춰 혼인 신고를 한 부부가 폭증했다. 이날 발매된 기념우표와 봉투를 사려고 도시마다 새벽부터 줄을 서는 상황도 생겨났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은 아니다. ‘중화민족의 부흥’에 감격한 이들이 스스로 한 행동이다. 서구세계는 중국의 애국주의가 독일의 나치즘이나 이탈리아의 파시즘처럼 걷잡을 수 없는 병리 상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렇다면 2021년 한국은 어떨까. ‘과잉 애국주의’가 종종 문제를 일으키지만 과거에 비해 훨씬 성숙해졌다. 이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 애국주의 열풍은 한 나라가 정체성을 자각하는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통과의례가 아닌가 한다. 중국의 ‘국뽕’ 열풍이 일부 서구 학자들이 우려하듯 극단적 위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은 아직 국가의 규모나 위상에 비해 ‘우리 자신의 말과 행동을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 지나친 애국주의가 성찰적 자세를 가로막고 있다. 중국이 진정 국제사회의 리더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 전 세계를 상대로 좀더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반중 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진정한 친구들’의 쓴소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성찰을 통한 내적 성장’이야말로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다.
  •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마리화나 성분 검출에 1달 출장정지도쿄 올림픽 100m 여제 맞대결 불발美 여론 “마리화나 합법화 반영하라”여자 스프린터 샤캐리 리처드슨(21)의 ‘마리화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각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상황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가 없는 마리화나 때문에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규정은 규정”이라고 진화에 나섰을 정도다. CNN은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를 방문한 바이든이 한 행사에서 리처드슨에 대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1개월 출전 정지 결정에 대해 “규정 유지 여부는 다른 문제지만 규정은 규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19일 미국 대표선발전 100m 경기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면서 자동 실격됐고, 올림픽 100m 경기에도 출전을 못하게 됐다. 400m 계주를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100m 맞대결은 불발됐다. 앞서 트위터에 ‘아이 엠 휴먼’(I am human)이라는 글을 남겼던 리처드슨은 NBC 방송에 출연해 친모의 사망 등으로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것을 인정했다.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곳은 합법화 지역인 오리건주였다고 했지만 그는 “변명을 하거나 공감을 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마리화나를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흑인 인권 등 사회 문제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학창 시절 가족 문제로 치료를 받았던 사연도 담담하게 드러내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상태였다. 리처드슨 논란의 이면에는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코네티컷주까지 올해 5개 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추가로 합법화하면서, 총 19개 주가 마리화나를 허용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프로풋볼(NFL)이 최근 통증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통증 치료제로서 마리화나를 연구키로 했다며 “리처드슨은 페어플레이와 관련된 어떤 규정도 어기지 않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량의 마리화나 성분 검출로 출전을 정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마리화나 금지 법안은 10년이 넘었지만 그간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 트렌스젠더 탈의실 출입 항의하다… 美LA 한인타운 찜질방 앞서 시위대 충돌

    트렌스젠더 탈의실 출입 항의하다… 美LA 한인타운 찜질방 앞서 시위대 충돌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대형 찜질방 위스파 앞 거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LGBT(성소수자) 찬반 시위 격전지로 변모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전했다. 시위는 일주일 전쯤 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탈의실을 이용한 것을 두고 한 여성이 찜질방 측에 항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퍼진 데에서 촉발됐다. 항의에 나선 여성은 “외부성기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탈의실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항의했지만, 찜질방 측은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할 수 없다”며 항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논쟁 과정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에 퍼졌고, LGBT 권리를 옹호하는 시위대와 반대하는 시위대가 찜질방 앞에 집결한 것이다. 양 측의 시위가 과격 양상을 보임에 따라 LA 경찰은 이날 오후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시위 중 양 측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근처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위스파 측은 “여느 대도시 지역에서처럼 LA에도 트랜스젠더 인구가 있으며 이들 중에선 찜질방을 즐겨 찾는 경우도 있다. 위스파는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트렌스젠더 여성의 여성 탈의실 이용 권리를 계속 보장할 방침을 시사했다.
  • 210조원 부자인 머스크 “5600만원짜리 조립식 주택에 세 산다” 왜 고백?

    210조원 부자인 머스크 “5600만원짜리 조립식 주택에 세 산다” 왜 고백?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주소지를 옮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우리 돈 5600만원짜리 주택에 세 들어 살고 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두 번째 부자가 어울리지 않는 집에 산다는 점을 스스로 털어놓았는데 재산 및 세금을 둘러싼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 지난해 5월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실천했다는 점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가 처음에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달이었다.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5만 달러(약 5600만원)짜리 주택에 세 들어 살고 있다고만 적었다. 이곳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 기지가 있는 곳이다.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판단했는지 1일(현지시간) 조립식 주택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기업 박서블(Boxabl)을 소개하는 트위터 동영상에 댓글을 달아 “난 5만달러짜리 집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인사이더 등이 다음날 전했다. 전기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의 텍사스 집이 박서블의 ‘카시타’ 모델 조립식 임대 주택이라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부엌, 침실, 욕실이 딸린 34㎡ 크기의 주택이다.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현재 재산은 1850억달러(약 210조 1600억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부자다. 그는 지난해 5월 재산 증식 논란이 불거지자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부자 동네 벨 에어에 있던 주택 세 채를 4090만달러(464억원)에 처분했다. 지난달 미국 탐사 보도 매체가 국세청(IRS)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 등 최상위 부자들이 쥐꼬리만 한 소득세를 낸다고 비판하자 머스크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마지막 남은 한 채도 팔겠다며 3750만달러(426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성의 안전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둘 것을 요구합니다.” 전세계 200명 이상의 유명인사들이 페이스북·트위터·틱톡·구글에 이같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의 성폭력과 여성 성착취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월드와이드웹(WWW)재단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여성기구의 세대평등포럼에서 이 서한을 공개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 엠마 왓슨과 미국 배우 애슐리 저드,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미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셀 등 유력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서신을 보낸 건 온라인에서 갈수록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은 21세기 광장이다. 논쟁이 벌어지고,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라며 “하지만 온라인 성폭력 규모를 보면 이 디지털 광장은 여성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성 10명 중 4명 온라인 폭력 경험…“플랫폼이 제 역할해야”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해 51개국 4000명 이상의 성인 여성에게 물은 결과, 38%가 온라인 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도 있다. 길라드 전 총리는 “재직 당시 나 역시 공직에 있는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성적이고 추잡한 만화 같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받았다”며 “여성들은 여전히 이런 학대에 화가 나고 좌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학대 신고 제도를 개선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온라인 학대를 다루는 해시태그 ‘그녀는 계속했다’(#ShePersisted Global)의 루시나 디메코는 “이들 기업의 CEO들은 부적절한 게시물과 그 생산자들을 걸러내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이런 추상적 약속은 자사를 홍보하는 데만 쓰일 뿐”이라며 “여성 폭력을 멈출 실질적인 약속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서한은 “여성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안전과 관련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며 “누구와 소통할지, 자신의 콘텐츠가 어디까지 노출될 것인지 등을 쉽게 설정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 대한 폭력이 벌어지면 쉽게 신고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여성 권력 필요”…노벨평화상 무퀘게 “남성도 성평등 나서야”세대평등포럼에는 WWW의 서한 외에도 여성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방법을 고민하며 수많은 이들이 모였다. 이번 포럼은 1995년 9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엔 제4차 세계여성회의 25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미뤄졌다. 남녀 동일임금부터 돌봄 노동, 성희롱 등 모든 형태의 여성 폭력,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전세계의 성평등을 주창하며 모인 이들엔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뿐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등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최근 이혼한 멀린다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며 이번에 성평등을 위해 2조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여성들은 식탁에 앉는 것뿐 아니라 정책과 결정이 내려지는 모든 방에 있어야 한다”며 이번 투자금 역시 여성들이 정재계에서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것이라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때 가장 강력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약해진다”며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성평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훔질레 믈람보 응쿠카 유엔 여성기구 이사는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회의에서 양성 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지만, 부족한 자금과 각종 플랫폼의 외면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게 했다”고 비판했다.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성평등 위해선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멕시코와 함께 포럼을 주최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여성은 단순히 자유롭게 운전하고 싶고, 베일을 쓰고싶지 않고, 낙태를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위협받는다”고 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정폭력부터 성착취, 인신매매, 아동 조혼, 온라인 괴롭힘 등 여성혐오와 폭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그늘에서 더욱 번성했다”며 우려했다. 성폭행 피해자들을 도운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고, “전쟁 성폭력 종식을 위해선 남성들도 나서야 한다”고 줄곧 외친 콩고민주공화국의 드니 무퀘게 박사 역시 포럼에 참여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 불붙는 우주여행 경쟁…英 억만장자 브랜슨, 베이조스보다 먼저 간다

    불붙는 우주여행 경쟁…英 억만장자 브랜슨, 베이조스보다 먼저 간다

    민간인의 우주 여행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이달 말 우주 여행을 발표한 데 이어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오는 11일 우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브랜슨은 트위터에 “나는 몽상가다. 어머니는 나에게 결코 별에 도달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쳤다”면서 “7월 11일은 버진 갤럭틱을 타고 꿈을 실현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버진 갤럭틱은 그가 설립한 민간 우주여행 기업이다. 브랜슨은 성명에서 “버진 갤럭틱은 세계에 좋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인류에 우주 공간을 열어주는 상업적 우주 산업의 선두에 서 있다”며 이번 시험 우주 비행에서 우주 공간인 고도 88㎞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승자 6명은 모두 버진 갤럭틱 종사자다.이번 발표는 베이조스가 지난달 7일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캡슐을 타고 7월 29일 우주로 가겠다고 밝힌지 약 한달 만에 나온 것이다. 특히 블루 오리진은 브랜슨의 이번 발표 직전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에서 1등으로 통과하고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탈락한 80대 여성 월리 펑크를 명예 승객으로 태우겠다고 알려 큰 주목을 받던 터였다. 펑크는 1960년대 초 나사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한 13명의 ‘머큐리 여성’ 중 한 명이었지만 이들은 실제 우주에 가진 못했다.이에 따라 펑크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그리고 경매에서 2800만달러(약 312억 6000만원)를 내고 이번 우주여행 티켓을 낙찰받은 익명의 낙찰자 등 다른 3명과 동행한다. 이들은 블루 오리진의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11분간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여겨지는 고도 100㎞ 상공의 ‘카르만 라인’까지 갔다 올 예정이다. 한편 베이조스보다 9일 먼저 우주로 나가게 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은 지난달 말 미국 연방항공국(FAA)로부터 상업용 우주선에 유료 승객을 태우는 것을 허가받았다. 현재까지 세 차례 우주선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11일 이후엔 올해 두 차례 더 시험 비행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 관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만∼25만 달러(2억 3000만~2억 8000만 원) 가격의 버진 갤럭틱 우주 관광 티켓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6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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