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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해력 논란 일으킨 ‘심심한 사과’…오상진 “조롱할 일 아냐”

    문해력 논란 일으킨 ‘심심한 사과’…오상진 “조롱할 일 아냐”

    최근 문해력 논란이 일었던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두고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정확한 뜻을 모르는 이들에 대한) 조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오상진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뒤늦게 올려보는 문해력 논란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심심한 사과’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오상진은 “‘심심한’ 사과의 말이 며칠 전 트렌드를 뜨겁게 달궜다”며 “기본적으로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빠른 인터넷의 보급으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적응의 속도는 빠른 반면, 문해력 순위는 계속 밀려나고 있다. OECD내 순위는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언어는 변화하기 마련이다. 한 단어가 가진 의미는 시대에 따라 천차만별의 의미를 가진다”라며 “용비어천가에서 ‘어린 백성’은 나이 어린 아이들이 아닌 한자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었고, 표준어가 된 물방개는 사투리였으며, 내가 처음 방송할 때는 짜장면은 자장면으로 써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는 참 어렵다. 며칠과 몇 일, 에요 예요, 뵈어요 봬요, 사이시옷, 띄어쓰기, 그리고 수많은 한자의 동음이의어들까지. 모든 사람이 이걸 다 알 수는 없다. 그리고 그래야만 할 이유도 없다”며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이걸 가지고 싸울 이유가 없다. 찾아보라고 사전이 있는 것이며, 요즘은 인터넷에 모든 사전이 다 올라와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진은 “문제는 지나친 자기 확신과 뭘 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오만이 부딪혔을 때 발생한다”며 “고객을 상대하는 업체가 사과를 하면서 조롱할 이유는 없다. ‘심심한’이란 말이 거슬릴 수도 있었겠지만, 순간의 화를 누르고 사전을 한번 찾아봤다면 이런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조롱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마이클 샌델은 학식을 갖춘 이들의 거드름과 무시가 사회의 갈등을 격화시켰다고 분석했다”며 “한 번 더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태도가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능도 짤로 보고 드라마도 배속을 높여 보는 시대가 된 지 오래다”며 “세상의 흐름에 맞는 소통법과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쓰는 나 자신이 너무 싫기는 하다. 나 꼰대 맞나봐 우울하다”라고 덧붙였다.‘심심한 사과’ 논란은 최근 서울의 한 카페가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으며 불거졌다. 당시 카페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심심(甚深)’은 매우 깊고 간절하게 마음을 표현한다는 의미였지만, 일부 고객들이 지루하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하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에 분노하며 “심심한 사과? 난 하나도 안 심심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심심한 사과의 말씀이라니”,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무슨 심심한 사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심심한 사과’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에 오르면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 “트위터, 중러 입김에 취약” 내부고발

    “트위터, 중러 입김에 취약” 내부고발

    하루 이용자 2억 3800만명에 이르는 트위터가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터무니없는 결함’을 숨기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특히 트위터가 결함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10여년간 미 연방 규제 당국을 속여 왔다는 것이다. 트위터가 중국과 러시아 등의 영향에 취약해 미국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내부 고발자인 피터 잣코 전 트위터 보안책임자는 지난달 비영리 법무회사 ‘휘슬블로워 에이드’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 법무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84쪽 분량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트위터는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있어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갖고 있다고 거짓 주장하면서 2011년 맺은 FTC와의 합의를 위반했다. 앞서 트위터는 FTC로부터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개인정보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론 이행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전체 직원 중 절반가량이 이용자 자료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방치하는 등 관리가 부실했다는 게 잣코의 주장이다. 그는 트위터 경영진이 단기적 성장과 이익에 눈이 멀어 개인정보가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중국의 한 기업은 트위터에 자금 지원을 해 주는 대신 트위터는 이 기업에 중국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트위터가 러시아, 중국 등 외국 정부와 정보기관들의 입김에도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예컨대 인도 정부는 트위터 내에 인도 정부 관계자의 고용을 의무화해 트위터 사용자 데이터에 별 제재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고발로 트위터 인수를 두고 법적 분쟁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위터는 내부고발자가 제기한 의혹을 일축하면서 잣코가 올해 1월 비효율적 리더십과 낮은 성과 탓에 해고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 전쟁 중 수영복 입고 휴가…우크라에 도움 준 ‘러시아男’

    전쟁 중 수영복 입고 휴가…우크라에 도움 준 ‘러시아男’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하세요.” 전쟁 중인 크림반도에서 휴가를 보낸 러시아 남성에게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수영복을 입은 러시아 남성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남성의 뒤에는 러시아의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이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예프파토리아 인근에서 러시아 방공 시스템 사진을 올린 이 남자처럼 러시아 관광객은 때때로 우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하세요”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며 크림반도 내 러시아군의 장비에 대한 정보를 찾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진 속 남성의 다른 트위터 게시글과 사진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이 사진이 촬영된 위도, 경도를 특정해 SNS에 다시 공유했다.러,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 러시아는 2014년에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에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강화해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에 노출된 S-400은 저고도로 날아가는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군용기는 물론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 400km, 레이더 최대 탐지거리 700km, 최고 속도는 음속의 12배인 마하 12(1만 4688km/h)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그간 S-400 때문에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광범위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광객이 해당 사진을 러시아판 페이스북 ‘브콘탁테’에 올리며 위치까지 특정해주는 바람에 우크라이나는 소중한 군사 정보를 얻은 셈이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주지사 미하일 라즈보샤예프는 “사진을 찍을 때는 최소한 해당 지역은 언급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남성과 S-400이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크림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1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드론으로 타격해 부상자가 5명 발생했다. 이달 19일에도 러시아 함대 본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에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강화해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크림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면서 수천 명의 휴가객이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러시아 본토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현지 여행사는 크림반도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 “저 춤 뭐야”…日 ‘굴욕감’ 韓축구 문선민 ‘관제탑 세리머니’

    “저 춤 뭐야”…日 ‘굴욕감’ 韓축구 문선민 ‘관제탑 세리머니’

    프로축구 전북 현대 소속 문선민이 일본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후 선보인 특유의 세리머니가 일본에서 화제다. 전북은 지난 22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연장 접전 끝에 이뤄낸 짜릿한 역전승이라 더욱 값졌다. 이날 화제를 모은건 문선민의 세리머니다. 연장 후반 고베 공격이 무산되자, 공을 이어받은 문선민은 고베 진영을 향해 질주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비어있는 고베 골망을 가르며 쐐기 골을 박았다. 득점 직후 문선민은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문선민은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방방 뛰며 두 팔을 접었다가 펴는 춤을 췄다.‘관제탑 세리머니’는 문선민의 트레이드마크다. 문선민은 지난 2019년에 ACL 토너먼트 상하이 상강 원정 경기에서도 이 춤을 춘 바 있다. 중계 카메라는 문선민의 세리머니 후 고베의 사카이 고토쿠가 좌절하는 모습이 연이어 포착됐다. 독특한 세리머니에 일부 일본 축구팬들은 ‘기분 나쁘다’는 반응을 보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게 무슨 춤이냐”, “도대체 저 선수 누구냐”, “저 춤은 뭐냐. 열 받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도쿄 스포츠웹은 “문선민이 보여준 세리머니가 한일 양국에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며 “도발적인 포즈는 일본에 있어서 굴욕적인 퍼포먼스”라고 보도했다.
  • [포착] 러 관광객이 SNS 올린 사진 한 장에… ‘러시아 사드’ 위치 노출

    [포착] 러 관광객이 SNS 올린 사진 한 장에… ‘러시아 사드’ 위치 노출

    러시아의 한 관광객이 남긴 사진 한 장에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관광객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때때로 이들은 정말 도움이 된다. 이 남자가 크림반도 옙파토리야 인근 러시아 방공기지에서 사진을 찍은 것처럼. 고맙고 계속 좋은 일을 해달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언급한 이 사진은 최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러시아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다. 그는 해수욕 중 기념 사진을 촬영했는데 문제는 그 뒤에 러시아의 S-400이 보인다는 점이다.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최신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으로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탐지 및 요격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이 관광객은 해당 사진을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에 올리면서 위치까지 특정했다. 곧 본의아니게 러시아의 S-400 위치를 적군인 우크라이나에 알린 셈이다. 다만 사진이 공유된 이후 S-400이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주지사 미하일 라즈보샤예프는 지난 21일 "촬영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는 최소한 해당 지역은 언급하지 말라"고 관광객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더 있다. 앞서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내 격전지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주에 있는 러시아 비밀 용병조직 바그너그룹 본부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본부가 포격을 받은 것은 한 러시아 기자가 올린 사진이 발단이었다. 세르게이 스레데라는 러시아 기자는 지난 8일 바그너 본부를 방문해 용병들과 찍었던 사진을 텔레그램에 올렸는데 해당 사진 왼쪽 윗부분에 ‘포파스나 미로노브스카야 12번지’라는 주소가 그대로 노출됐다. 
  • “클럽가는 총리 괜찮다” 연대의 춤추는 여성들[포착]

    “클럽가는 총리 괜찮다” 연대의 춤추는 여성들[포착]

    지난해 12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을 한 뒤 업무용 전화를 집에 두고 새벽 4시까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했던 핀란드의 산나 마린(36) 총리가 또다시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나 마린은 22일(현지시간)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약 20명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자비로 약물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최종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마린은 기자들에게 “친구들과의 사적모임이었고, 파티를 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을 뿐”이라며 “술을 마셨을 뿐 마약을 한 적이 없다. 숨길 것이 없고,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도 자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마린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SNS에서는 그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개인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의견이 존재했다. SNS에는 주말에 춤을 추며 불태웠다고 나쁜 총리가 되는 건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마린 총리를 지지하는 해시태그(#solidaritywithsanna and #istandwithsanna)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여성들은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덴마크 여성 잡지 ‘알트(ALT)’ 직원들은 클럽, 집 등에서 봉춤을 췄고, 트위터에서 수천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스페인 출신의 유럽의회 소속 이라체 가르시아 페레스 의원은 트위터에 마린 총리의 모습에 대해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사생활을 즐기는 젊은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왜 젊은 여성은 재미를 추구하면 안될까? 성별에 따른 이중 잣대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불륜 등 부적절한 행위 없었다” 핀란드는 1917년에야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었다. 마린은 총리가 되고 코로나 팬데믹 대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에 대해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동시에 잦은 파티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페이스북에 사과했고, 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었고, 업무 전화를 집에 놓고왔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업무 전화를 집에 두고 놀러가는 것은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반이라고 비판이 일었고, 그제서야 마린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가죽 자켓을 입고 록 페스티벌에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파티 영상에서는 불륜 의혹도 일었다. 2020년 오랜 연인과 결혼해 네 살 난 딸을 두고 있는 마린과 유명 가수 우시비르타(39)가 밀착 스킨십을 하고 있는 영상도 논란이 됐다. 급기야 우시비르타는 SNS에 “우리는 친구이며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라며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린 역시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 뿐”이라며 키스가 아닌 귓속말을 한 것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눈앞에 둔 엄중한 시기에 ‘총리가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비난과 ‘사생활 영역’이라는 반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핀란드 MTV3 방송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이번 논란이 심각한 실수라고 답했다.
  • 휘발유값 잡기 나섰지만… “선거 유세 오지 마” 굴욕당한 바이든

    휘발유값 잡기 나섰지만… “선거 유세 오지 마” 굴욕당한 바이든

    오는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세 지원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대응 실기,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군, 공급망 혼란 등으로 대통령의 인기가 여전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자의 유세) 광고에 등장하지 않고 선거운동 웹사이트나 트위터 계정에도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며 “후보들은 방문을 요청하지 않거나 방문 시 그를 피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백악관 주요 인사들이 오는 11월 4일까지 23개주에서 35개 행사를 돌며 광폭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지만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민주당 캠페인까지 나오고 있다. 일례로 재러드 골든 하원의원(메인주)은 유세 광고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나는 수조 달러가 드는 바이든 어젠다에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라며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시 캅투르 하원의원(오하이오주)도 선거 광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때문에 오하이오의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위축되는 것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정권심판의 성격을 갖는 중간선거의 특성을 감안한 ‘거리두기 전략’으로 보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20일 40.9%에 불과하다. 취임 후 최저점을 찍은 지난달 21일(36.8%)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지난해 8월 중순까지 5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바이든의 재선 출마 결정은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많아 바이든 대통령과 동반 유세 시 공화당 후보의 집중공격을 받기 쉽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휘발유 가격 인하를 위해 “내년부터 하루 약 1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1200만 배럴 미만)보다 5.8%가량 증산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1220만 배럴) 수준도 넘어설 정도로 양을 늘리는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유 공급 감소폭을 줄여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미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14일 갤런(3.78ℓ)당 5달러에서 이날 3.9달러로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3.3% 오른 상황이다.
  • 상대 존중 담은 중세의 ‘연출된 입맞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상대 존중 담은 중세의 ‘연출된 입맞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최근 몇 달 사이 국내 두 정치가의 제스처가 화제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지역구 유세에서 자신의 목에 손을 대고 긋는 제스처를 하며 “끽”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같은 당 의원의 악수를 공개 석상에서 거부하는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정치에서 언어적 메시지 못지않게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적 행위가 중요하기에 두 사람의 태도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중세시대 ‘몸의 언어’ 제스처 필자가 연구하는 서양의 중세 시대(대략 서기 500년부터 1500년까지. 중세 1000년으로 불리며 기사와 대성당, 십자군 전쟁, 르네상스의 시대이기도 하다)에는 표정, 손짓 등 신체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몸짓언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했다. 문자 해독률이 매우 낮아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글보다는 몸의 언어인 제스처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세는 ‘제스처의 시대’라고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직접 소통하기가 어려워지고 언택트(Untact·비대면 접촉)와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한 소통)가 일상이 되면서 언어적 소통은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자 개인의 의사를 빠르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말보다 비언어적 몸짓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이모티콘과 아바타가 제스처를 만들어 내는 ‘제스처 라이프’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전통 시대에는 정보 전달의 수단이 부족하고 속도도 느리다 보니 통치자들에게는 국정 운영을 홍보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했는데, ‘보여주기식 정치’가 바로 그것이다. 언론 매체를 통해 백성들에게 국가 정책을 따를 것을 설득하지 못하자 공개적인 장소를 택해 많은 사람 앞에서 화려하고 엄숙한 의식을 거행한 것이다. 일을 제때 하지 않다가 뒤늦게 서두르는 것을 핀잔할 때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고 한다. 지금은 대통령이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일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알리지만, 과거에는 사또의 공적인 행차를 나팔을 불고 북을 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다. 비록 방법과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옛날에도 정치는 대중의 시선에 개방돼 있었다. 중세의 중요한 결정 사항은 일반 대중에게 상징적 제스처로 공표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중세에도 새로 서품되는 성직자는 바닥에 엎드려 부복(俯伏) 기도를 올리고 “예, 여기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교에게서 안수를 받았다. 또한 상위 군주에게 복종을 맹세한 귀족은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주군의 손 사이에 넣는 식으로 봉건적 주종관계를 맺는 의식을 거행했다. 평화 협정을 체결하거나 동맹 관계를 맺는 날에는 나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군주들의 입성식이 진행되고 구경꾼이 모여들면서 주민 축제로 바뀌었다. 분위기는 들뜨고 정치가들의 동작과 몸짓도 극대화됐다. 두 통치자가 말을 타고 서로에게 다가가 ‘평화의 키스’(osculum pacis)를 나누는 장면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오늘날에는 책상 앞에 마주 앉아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단순히 서류에 서명하기보다는 동의와 평화의 의사를 몸으로 직접 눈에 보이게 밝힘으로써 그 구속력은 더욱 강해지는 법이다.●분골쇄신의 자세 요즘도 서양의 정치인들은 양쪽 볼을 서로 대는 볼 키스나 손에 입을 맞추는 손 키스를 주고받지만 중세에는 동맹과 신뢰의 상징으로 손잡음, 껴안음, 평화의 입맞춤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기획돼 연출된 공적 행위였다. 그러고 보니 국내에서도 몇 해 전 모 정당의 두 중진 의원이 ‘영혼 없는’ 어색한 화해를 하는 입맞춤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중세인들은 진실한 마음을 몸으로 직접 표현하는 것을 제스처라고 했다. 중세 정치가들의 친밀하고 반복적인 스킨십은 남성 간 동성애로 오해받을 정도로 꾸밈없고 진정성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수많은 사람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정치가들이 가식적인 모습을 거두고 진심을 꺼내 보인 것이다. 중세인들이 의례적인 제스처에 몰두한 것은 여기에 정치 질서와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의례를 준수하는 일은 곧 이익을 주고받는 공생과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의사표시를 뜻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남을 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지만 이것이 자기 자신을 배려하는 행위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논리다. 이렇듯 의례화는 오만함 같은 즉흥적인 감정 표현을 억제할 수 있다. 그래서 정중함을 시들어 버린 미덕이라고도 하지만 독일의 문호 괴테가 “정중함은 윤리 의식에서 비롯한다”고 했듯이 정치가의 제스처에는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강령이 따른다. 아름다운 제스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무성영화가 말소리 없이 손동작 같은 제스처만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듯이 말이다. 각종 혐오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전현직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막말이 난무하는 소음의 시대에 정치가들이 보여 주는 무언의 제스처는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중세 기사들이 전쟁터에서 보여 준 ‘일요일에는 침대에서 편하게 자지 않기’,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금요일에 고기 먹지 않기’, ‘옷 벗지 않기’ 등의 모습은 실제로 강한 효력을 발휘했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주 우리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리가 이날을 해마다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분들은 조국 광복을 위해 말이 아닌 온몸을 던지는 행동을 직접 하셨다. 그래서 광복절은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무책임한 말과 보여주기식 제스처로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수 없다. 국민에게서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 진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고 한다면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다던 ‘분골쇄신’의 약속을 무엇보다 먼저 지켜야 한다.●국격에 걸맞은 정치가의 제스처 정치에서 제스처는 일종의 게임 규칙과 같으며 정치가의 제스처는 정해진 절차와 방식을 따르는 공적 의례와 같다. 정치는 공적 영역에서 행해지기에 더욱 규칙을 지키고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 형식에서 벗어나는 무례함은 상대방에게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주기에 용납되지 않는다. 공적인 장소에서 표현되는 정치가의 제스처는 공적 선언과 다름없다. 중세의 ‘신종선서’는 상호 신뢰를, ‘평화의 입맞춤’은 화해와 우정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제스처였다. 예나 지금이나 국민이 정치가의 제스처에 공증인으로서 참관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앞에서는 솔직하고 거짓이 없어야 한다.정치가들의 활동 공간은 국민과 만나는 장(場)이다. 따라서 정치가는 이런 장에서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고 이에 합당한 제스처를 사용해야 한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례’에 참여하는 국민이 권력의 주인임을 확인해 줄 제스처를 해야 한다. 이미지가 무한 복제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기 행동을 나중에 보정(補正)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원본만이 ‘아우라’(복제품이 흉내 낼 수 없는 고상함)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행동은 원칙적으로 복제할 수 없으며 사이비 아우라만이 재생될 뿐이다. 시각 이미지를 무한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중세 시대에는 다시는 없을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가 중요하고 의미 있었다. 정치가는 무엇보다 대중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정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 순간 통치자들은 남의 이목을 의식해야 했기에 마음가짐과 행동이 더욱 진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수해 복구 현장에서 어느 정치인이 했다는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란 경솔한 발언을 접하니 마음이 몹시 씁쓸하다.정치 공간에는 형식과 의례가 필요하다. 위선과 가식으로 치장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수행되는 의례 말이다. 그러면 정치가 조금 덜 희화화되리라.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거가 끝나면 무위로 돌아가는 각종 공약을 남발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 국민이 당하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는 자기희생적 모습이다. 국정 운영을 담당하는 정치가들은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는 진중한 제스처를 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중앙대 교수·작가
  • “완전 웹툰 각”…文·반려묘 ‘찡찡이’ 사진 공개한 다혜씨

    “완전 웹툰 각”…文·반려묘 ‘찡찡이’ 사진 공개한 다혜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반려묘와 평화로운 주말을 보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다혜씨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 전 대통령과 반려묘 ‘찡찡이’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소파에 기대 휴식을 취하고 있고, 찡찡이는 문 전 대통령 옆에서 다혜씨의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문 전 대통령 뒤에 숨어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이 국수를 먹을 때 찡찡이가 옆에서 쳐다보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다혜씨는 “찡찡이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주인공 마냥 소신 있는 우아한 녀석이었으나 점점 ‘고양이와 할아버지’ 콤비 모드로”라며 “국수 먹는데 네가 왜”라고 적었다. 또 ‘#한국판고양이와할아버지 #가지가지고냥 #완전웹툰각’ 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다혜씨가 언급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가 고양이를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내세워 인간 사회를 우스꽝스럽게 그려 낸 작품이다. 일본 영화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고양이와 단둘이 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영화다. 앞서 다혜씨는 지난 5월 트위터를 개설한 후 문 전 대통령의 일상 사진을 올리는 한편 사저 앞 ‘욕설 시위대’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왔다.대통령실 “文 사저 경호구역 300m 확장” 이날 대통령경호처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다. 이는 평산마을에서의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아울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고통도 고려했다.이번 조치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것으로 오는 22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확장과 함께 경호구역 내에서는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안전조치 등 경호경비 차원의 안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 측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도 “경호처의 조치는 잘된 일”이라며 “경호 강화 조치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심심한 사과”에 “안 심심한데?”… 트위터發 문해력 논란 [넷만세]

    “심심한 사과”에 “안 심심한데?”… 트위터發 문해력 논란 [넷만세]

    지난 20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심심한 사과’가 등장했다. 유명 성인웹툰 작가의 사인회가 예정됐던 서울의 한 카페에서 올린 사과문 속 해당 표현을 일부 네티즌들이 ‘지루하다’는 뜻으로 오해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문해력 저하 논란이 일고 있다. 콘텐츠 전문 카페 ‘모펀’의 홍대AK&점은 이날 ‘야화첩’의 변덕 작가 사인회 예약이 완료됐다는 안내문을 올리면서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후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심심한 사과? 난 하나도 안 심심해. 대응이 아주 재밌다. 그러고 끝이냐”, “아니, 사과가 왜 심심한데. 심심해 하지마. 그냥 놀아”,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 ‘심심한 사과’ 제대로 된 정황 설명과 함께 받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비판은 수백 차례 리트윗되며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기도 했다.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심심하다’는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으로 가장 먼저 소개돼 있지만,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사과문에 쓰이곤 하는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은 후자이며 이 경우 ‘甚深하다’는 한자어 표현을 사용한다. ‘심심한 사과’를 오해한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에 또 다른 이용자들은 “‘심심한 사과’를 정말 그 지루하고 무료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화내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진짜 실질 문맹률이 높다는 걸 다시 체감함”, “‘야화첩’이면 19금 웹툰인데 성인이 ‘심심한 사과’를 몰라서 화낸다고?”, “모르면 좀 찾아보는 습관을 가졌으면. 왜 내가 모르는 말 쓰냐고 버럭 화내는 건 어디서 나오는 생떼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트위터발(發) 논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사흘을 4일이라고 진지하게 믿는 바보들을 얕보면 안 된다”(루리웹), “사과가 싱싱했어야 하나”(개드립넷), “몇 년만 지나면 ‘사과해라’를 ‘과일해라’로 알아듣는 사람이 나타나 왜 내가 못 알아듣는 말 했냐고 화내겠다”, “‘이만 총총’도 무슨 총총걸음 흉내내는 귀여운 척하는 표현으로 아는 사람도 많음”(에펨코리아), “뉴스에서도 ‘심심한 사과 말씀’이라고 하는데 그게 대충 뭐 ‘사과 드립니다요’ 이런 거라고 생각했나”(여성시대) 등 이번 논란을 비꼬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심심한 사과’ 표현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 이용자는 “‘심심한 사과’ 무슨 뜻인지 아는데 보통 팬들 상대로 하는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이라고 하면 ‘딱히 해줄 건 없고 시끄러우니까 일단 사과는 할게. 이제 조용히 해’ 이 정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좀”이라며 카페 측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한편 모펀 홍대AK&점은 21일 다시 한번 예약 관련 사과문을 올리면서 “재오픈 전 테스트 등을 위해 예약 상품을 노출, 비노출하는 과정에서 예약 링크도 이에 따라 활성화되거나 비활성화되었고 이러한 세팅이 반영되는데 시스템상 약간의 시차가 발생했다”며 예약 오류가 발생한 상황을 설명한 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모펀 측은 이번 사과문에서는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디올 물건엔 박한데…쓰레기 봉투·‘비방수 우산’은 바이럴…왜? [명품톡+]

    디올 물건엔 박한데…쓰레기 봉투·‘비방수 우산’은 바이럴…왜? [명품톡+]

    패션에 상상을 더하다기능성 빼고 재미 더한 명품中 시장서 팬들 호응 얻어 바이럴 성공진지한 디자인의 디올, ‘미운털’ 왜?“발렌시아가의 1만2000위안짜리 가방은 쓰레기봉투처럼 보입니다.” (웨이보, 8월 12일) 중국의 트위터 격인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 이달 12일 100만회 인용된 해시태그 내용입니다. 2억5000만회 노출된 이 내용은 아직 제품이 정식 출시 전인데도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앞서 8일 이른바 ‘트래시 파우치’를 홍보했습니다.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닮은 디자인으로, 발렌시아가의 로고가 있지만 잘 보이지 않아 들고 다니는 이를 그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죠. 중국인들은 이 제품이 쓰레기 봉투 같아 보인다고 해시태그를 달고 있지만, 이는 높은 관심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5월 아디다스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협업한 ‘비방수’ 우산도 같은 전철을 밟았죠. 웨이보에서 1억3000만건의 뷰를 기록한 해시태그 “214만원짜리 우산이 비방수임”은 결국 높은 관심을 받아 중국 시장서 품절됐습니다. 럭셔리의 사치를 풍자하는 듯했던 여론과 달리 실제 소비자는 지갑을 선뜻 열었죠. 이른바 ‘안티 패션’ 개념으로도 풍자되는 이러한 현상은, 럭셔리를 소비하는 Z세대의 소비 경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발렌시아가·구찌는 실제 리스트 인사이트서 브랜드 지수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소비층이 이들의 이러한 재미 위주의 제품 전략에 반응한다는 증빙이라는 시각은 힘을 얻죠.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러한 ‘장난 같은 패션’이 아닌 ‘원조 싸움’이라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앞서 지난달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모방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옷을 출시했다고 주장했던 일부 중국 소비자들은 다음 목표물을 또 포착한 모양새입니다. 일각의 중국 패션지는 디올의 베이지색 원피스에 있는 그림이 자신들의 유산 중 이른바 ‘화조화’를 모방했다고 이달 주장했습니다. 웨이보에서 350만회 노출된 “새 디올 제품이 중국 화조화를 베꼈다”는 해시태그를 인용해서죠. 사용자들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디올의 여러 홍보 채널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자 중 일부는 “중국의 역사가 오래 돼 중국에서 영감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문제는 브랜드들이 중국 것을 베껴가면서 원조가 중국임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현지 명품 전문지는 “중국 소비자들은 안티 패션 운동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명품 브랜드가 중국서 호감을 얻으려면 중국 문화를 다룰 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죠. 제품의 실질적 기능에 의문을 제기한 해시태그와 달리 실제 판매량은 높았다는 구찌·아디다스 제품처럼, 발렌시아가의 새 트래시 파우치도 그럴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네요. 중국 문화를 건드렸다는 인식을 주지 않는다면, ‘세계 큰 손’일 정도로 명품을 사랑하는 중국 시장서 판매량이 낮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최연소 총리, 결국 마약검사 받았다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최연소 총리, 결국 마약검사 받았다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을 빚은 핀란드의 산나 마린(36) 총리가 마약 복용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 검사를 받았다. 19일(현지시각)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마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주 내 나올 것”이라며 “평생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린 총리는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덜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 약물 의혹 불거진 광란의 춤사위 논란은 전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진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유명인사들과 여당 의원 등 약 20명과 함께 한 가정집에서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핀란드말로 ‘코카인’ ‘암페타민’을 뜻하는 음성이 영상에 담긴 것이 문제가 됐다. 야당 정치인들은 마린 총리의 마약 복용 의혹을 제기했고, 일각에선 약물 검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여기에 마린 총리가 해당 파티를 즐긴 뒤 헬싱키 한 나이트클럽으로 향해 새벽 4시까지 머물렀다는 보도가 추가로 나오며 파장이 커졌다. 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날은 토요일인 지난 6일인데, 당일은 총리 업무 대행이 지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마린 총리는 전날 기자들에게 “술 이외에는 어떤 것도 마시거나 복용하지 않았다”며 “나는 춤추고 노래하고 파티를 즐겼다. 이 모든 일은 완벽히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또래 많은 이들처럼 나는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이 있고 친구와 보내는 자유 시간도 있다”며 “(총리라고 해서) 지금까지와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 마린 총리는 34세이던 2019년 12월 핀란드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되며 당시로선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됐다. 이듬해 오랜 연인과 결혼했으며 4살 난 딸을 두고 있다.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접촉을 한 뒤 업무용 전화를 집에 두고 새벽 4시까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다가 사과한 바 있다.
  • [우주를 보다] 지구 위에 나풀거리는 오로라…우주정거장서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위에 나풀거리는 오로라…우주정거장서 포착

    우주에서만 볼 수 있는 지구를 둘러싼 아름다운 오로라의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로버트 하인스가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물들인 것은 '천상의 커튼'으로도 불리는 오로라다. 지구의 일부 극지방 하늘 위로 펼쳐지는 오로라가 지구 궤도 위에 있는 ISS에서 목격된 것. 하인스는 "오늘 정말 화려한 오로라가 펼쳐졌다. 이같은 멋진 광경을 일으킨 태양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유럽우주국(ESA) 소속으로 ISS에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여성 우주비행사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도 지구의 오로라를 촬영해 트위터에 남겼다. 크리스토포레티는 '보름달이 떠있는 밤에 행성 표면의 특징을 볼 수 있다.큐폴라에서의 관측은 아래위가 뒤집혔다(upside down)'고 적었다. 큐폴라는 지난 2010년 2월 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로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힌다. 우주비행사들은 큐폴라에 있는 7개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관측한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포레티는 지난 10일 인도양 남부 지역 위에서 이 오로라 사진을 촬영했다. 이처럼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 첼시 손흥민 눈찢 비하 팬에게 “가장 강력한 조치 있을 것”

    첼시 손흥민 눈찢 비하 팬에게 “가장 강력한 조치 있을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토트넘전에서 손흥민(30)을 겨냥해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한 팬에게 강력한 처분을 예고했다. 19일(한국시간) 첼시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차별 행위를 혐오스럽게 여긴다”며 “이런 행동에 무관용 대응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단, 진정한 팬들을 부끄럽게 하는 이런 바보 같은 ‘팬들’이 여전히 있다”며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누군지 확인된다면 가장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 EPL 2라운드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다가 일부 홈팬의 인종차별 행위와 맞닥뜨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경기 직후 토트넘 팬 커뮤니티·소셜미디어 등에는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은 채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남성이 찍힌 사진이 공유됐다.잉글랜드 무대에서 수 년간 뛰고 있는 손흥민은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적이 있다.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에딘손 카바니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는데, 앞서 카바니에게 패스한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 경합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득점이 취소됐다. 이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트위터 등 SNS에서 손흥민을 비난했고, 이 중에는 선을 넘은 인종차별적 트윗도 있었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인종차별을 한 1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사과 편지를 쓰는 조치가 이뤄졌다. 2018년 10월에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이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2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 걸그룹 팬싸 갔다 도촬·조리돌림 당한 남성… “좀 꾸미지” vs “고소해야” [넷만세]

    걸그룹 팬싸 갔다 도촬·조리돌림 당한 남성… “좀 꾸미지” vs “고소해야” [넷만세]

    화제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한 남성 팬이 팬싸(팬사인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도촬(도둑촬영)을 당하고 트위터 등에서 조리돌림 대상이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 팬을 적대시하는 여초 팬덤의 일부 강성 여성 팬들에 대한 비판이 높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당 남성 팬을 두고 여전히 2차 가해를 일삼는 모습도 목격된다. 논란의 발단은 트위터였다. 지난 13일 한 트위터리안은 뉴진스 팬싸 현장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방역용 투명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멤버 민지와 얘기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양심 있으면 이런 ××들은 팬싸 가지마”라고 적었다. 해당 트윗은 불과 2시간여 만에 6000회 이상 리트윗되고, 500회 이상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글이 퍼진 ‘네이트판’에서는 남성팬을 조롱·비난한 트위터리안에 대한 비판 의견이 많았다. “뚱뚱하단 이유로 도촬당하고 인터넷에서 본인 사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그걸로 자기 비웃고 욕하는 거 보면 당사자는 무슨 생각이 들까”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네이트판 이용자들은 “저 일반인 남성이 뉴진스한테 나쁜 짓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공격적이지?”, “저 팬한테 꼭 고소당했으면 좋겠다”, “리트윗 수랑 하트 수 역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이 사건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됐고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아이돌 관련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인스티즈 이용자들은 “뉴진스를 남자가 파는(팬이 되는) 게 범죄면 지금 미성년 남돌(남자 아이돌) 파는 여자들도 범죄 아닌가요”,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서 돈 써서 간 걸 텐데”, “저 같으면 고소했을 거다” 등 댓글을 달았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셌다. ‘에펨코리아’(펨코)에는 ‘해당 팬싸에 참석한 남성 팬은 단 2명이고, 2명 모두 도촬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이 추가된 관련 글이 올라왔다. 댓글이 2000개 가까이 달린 가운데 “저런 애들이 ‘시체관극’(타인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공연을 보는 문화) 문화 만든다”, “이젠 무서워서 팬질도 못하겠네” 등 댓글이 1000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그러나 유튜브 등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는 뉴진스 팬싸에 참석한 남성 팬을 비난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뉴진스는 만 14~18세 소녀 5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미성년자인 이들을 성인 남성이 직접 보고 대화하기 위해 팬싸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해당 논란을 다룬 한 유튜브 영상에는 약 300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실제 팬싸에서 개저씨(개+아저씨)들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라는 내용의 댓글이 가장 많은(3000개 이상) 공감을 얻었다. 또 “양심 있으면 멀리서 응원하자”, “뉴진스 지키자. 애기들이다”, “나이는 어쩌지 못해도 다이어트 하거나 좀 차려입고 꾸미는 정도의 예의는 챙길 수 있잖아. 아예 안 가는 게 더 좋겠지만”, “나이 많은 남자가 여자 멤버를 이성적으로 좋아해서 간다는 게 문제임”, 등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으며 여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반면 ‘루리웹’에서는 온갖 트집을 잡아 남성 등 특정 팬들을 몰아내는 현상의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소속사가 저거 제재 못 하면 팬덤 성장은 힘들다”, “이런 식으로 하면 걸그룹 흥하지 못한다” 등 의견이 나왔다. 한 네이트판 이용자도 “일반인 팬 비하하는 사람들보다 저렇게 돈 써서 팬싸 가는 팬이 가수한테 더 도움 된다는 건 모르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 데뷔한 뉴진스는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가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가운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아이돌 그룹의 팬싸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십장에서 100장 이상의 음반을 구매해야 당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손흥민 또 ‘눈찢’ 당했다

    손흥민 또 ‘눈찢’ 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토트넘전에서 손흥민(30)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매체 디애슬래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디애슬래틱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EPL 2022~23시즌 2라운드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다가 일부 홈팬의 인종차별 행위와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관련 여부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토트넘 팬 커뮤니티·소셜미디어 등에는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은 채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남성이 찍힌 사진이 퍼지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수 년간 뛰고 있는 손흥민은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적이 있다.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에딘손 카바니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는데, 앞서 카바니에게 패스한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 경합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득점이 취소됐다. 이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트위터 등 SNS에서 손흥민을 비난했고, 이 중에는 선을 넘은 인종차별적 트윗도 있었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인종차별을 한 1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사과 편지를 쓰는 조치가 이뤄졌다. 2018년 10월에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이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시총 1위’ 애플마저 칼바람… 채용담당 계약직 100명 날렸다

    ‘시총 1위’ 애플마저 칼바람… 채용담당 계약직 100명 날렸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도 무더기 감원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주 채용 담당자 100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직원 채용을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들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내에서도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통상 매년 직원 수를 5~10%가량 늘려 왔던 애플은 지난달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일부 사업부의 예산 감축을 검토하겠다며 긴축경영 전환을 예고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계속 고용하고 투자도 하겠지만, 지출에 좀더 신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직원 해고는 15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애플로는 이례적이지만, 최근 몇 달간 일부 빅테크들은 일자리를 줄여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각 사업 부문에 걸쳐 전체 직원의 1%가량을 감축했다. MS의 해고 조치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트위터는 신규 채용을 동결한 데 이어 지난달 인사 담당 부서의 직원 30%를 정리해고했다. 넷플릭스는 5월에 직원 약 150명을 내보냈고, 구글도 앞으로 신규 채용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런 미국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는 5월 8.6%, 6월 9.1%로 급등했고 7월엔 8.5%로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6~7월에 이어 9월에도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인생드→졸작 위기 ‘우영우’… 남은 2회 ‘캐릭터 붕괴죄’ 면할까 [넷만세]

    인생드→졸작 위기 ‘우영우’… 남은 2회 ‘캐릭터 붕괴죄’ 면할까 [넷만세]

    “경찰에 신고할 뻔했네. 캐릭터 붕괴죄로” 지난 11일 방송된 ENA 채널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4회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친구이자 직장 동료 최수연(하윤경 분)이 또 다른 직장 동료 권민우(주종혁 분)에게 한 이 대사는 일순간 많은 시청자들을 실소케 했다. 드라마 초기부터 중반이 넘어갈 때까지 티격태격하며 앙숙처럼 지낸 최수연과 권민우 사이에 갑자기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시청자들을 혼란으로 몰고 갔기 때문이다. 특히 권민우는 우영우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뒤 경쟁 로펌 ‘태산’ 대표를 찾아가 거래를 시도하고, ‘한바다’에서 내쫓기 위해 회사 내부문건을 우영우 명의로 재판 상대측에 보내는 등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악역으로 변한다. 권민우가 익명으로 사내 게시판에 ‘부정 취업’ 의혹을 제기하는 등 우영우를 곤경에 빠뜨리려 한 것을 아는 최수연이 권민우에 빠져들기 시작한다는 설정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방송 직후 한 트위터리안은 해당 장면을 올리면서 “경찰에 신고할 뻔했네. 캐릭터 붕괴죄로. 어라, 이건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인데”라고 적었다. 이 트윗은 1800회 넘게 리트윗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14회 방송 이후 온라인에는 종영까지 2회밖에 남지 않은 드라마 전개가 산으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출생의 비밀이 우영우의 친모 태수미(진경 분)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어떤 파괴력을 가질지, 그리고 이후 우영우와 태수미를 둘러싼 인물들 간의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 등 극을 관통하는 굵직한 흐름이 13~14회 방송에서 더디게 진행되며 남은 2회분 방송에서 과연 결말을 매끄럽게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의구심만 커진 상황이다.아울러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이 갑자기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최수연·권민우의 러브라인이 전개되는 등 드라마가 그간 풀어놓은 떡밥을 회수하지는 않고 오히려 곁가지들만 펼쳐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하차하고 싶은데 몇 개 안 남아서 본다”, “인생드 될 줄 알았으나 역대 최악의 드라마 중에 뽑히네”, “초반이 너무 좋은 용두사미라 더 실망스럽다. 블루레이 살까 고민했는데 안 사도 될 듯” 등 비판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매회 법정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던 사건들을 재치 있게 해결하며 재미를 불어넣는 동시에 현실에서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진지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은 초반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 실망감 역시 그만큼 크다는 반응이 많았다.한국 드라마의 클리셰 요소가 극 초반에 등장한 출생에 비밀에만 그치지 않고 극 후반에 갑자기 대거 쏟아지면서 참신함에 높은 점수를 주던 시청자들이 더 이상 ‘우영우는 특별하다’는 주장을 할 수 없게 됐다. 더쿠 이용자들은 “출생의 비밀, 부자 친부모, 후반부 갑작스러운 암. 다 옛날 막장 드라마 클리셰인데 자폐를 다루는 법정 드라마에서 올드한 클리셰를 쓴다는 괴리감이 너무 크다”, “자폐에 대한 공감과 배려 운운할 드라마가 아니다. 생각 없고 한없이 가벼움” 등 의견을 내놨다. 반면 “재미있던데 이렇게까지 악평을 받나”,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잣대가 너무 심하다” 등 거세진 비판 여론에 반발하는 반응도 소수 있었다.한편 신생 채널 ENA에서 첫회 1% 미만으로 시작해 7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16부작을 마무리한다. 17일 드라마 측에서 2024년 방송을 목표로 한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17~18일 남은 마지막 2회 방송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유종의 미를 거둘지, 아니면 용두사미의 대표작을 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尹부부 옆 여성 비선실세?… 알고보니 독립유공자 증손녀

    尹부부 옆 여성 비선실세?… 알고보니 독립유공자 증손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회 광복절 경축식 사진이 이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바로 옆에 서 있는 여성이 김건희 여사의 ‘비선 측근’이란 주장이 친민주당 성향이 강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다.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오늘자 김건희 옆에 낯익은 그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분홍색 재킷을 입은 한 여성이 윤 대통령 부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서서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담긴 언론 보도 사진 2장이 첨부됐다. 글쓴이는 “전에 논란의 그분 맞는 거 같다. 1열 대통령 바로 옆이면 대체 어느 정도 파워라는거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클리앙 이용자들은 이 글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면서 의혹을 키웠다. “필라테스 그분이냐”, “정식 가방모찌로 입사했나 보다”, “국정농단 아니냐”, “무속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최순실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다” 등 댓글이 100개 이상 달렸다.해당 글은 ‘82쿡’ 등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퍼지며 의혹이 확산됐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빠른 속도로 퍼지며 친민주당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또 한 번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의혹은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맨 앞자리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착석했다. 1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윤 대통령 오른쪽 옆자리에 앉은 여성은 김 여사의 측근이 아니라 독립유공자 장성순씨의 증손녀 변해원씨였다. 장성순씨는 1919년 북간도에서 조직된 대한국민회 경호부장으로 지방지회의 설치 및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했다. 1920년 7월 일제 관헌의 밀정으로서 독립운동을 방해하던 이덕선을 권총으로 사살했고, 같은 해 12월 경찰에 붙잡혔다. 1922년 사형을 선고받으나 형집행대기 중 징역 12년 6개월로 감형됐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변씨는 이번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대통령실은 멀리서 온 변씨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윤 대통령 옆자리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 미사일 쏜다고? 러 군용 로봇개, 정체 알고보니 ‘中 가정용 제품’

    미사일 쏜다고? 러 군용 로봇개, 정체 알고보니 ‘中 가정용 제품’

    러시아의 한 군수업체가 공개해 화제를 모은 로봇개가 중국산 가정용 제품을 개조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육군-2022’ 포럼에서 인텔렉트 머신이란 업체는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로봇개를 공개했다.M-81이란 이 로봇개는 이날 전시장에서 걷거나 앉고 일어서는 모습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그 모습은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공식 트위터에도 공개돼 많은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로봇개 개발에 참여한 기술자는 인터뷰에서 “전시 상황은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로봇개를 활용할 수 있다. 전투 중 지형이 불규칙한 곳에서도 문제없이 이동해 약품이나 수송 물자 등을 전달할 수 있고 등에 장착한 로켓 등의 무기를 발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적진을 정찰하는 임무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마치 옷을 입힌 듯 로봇개의 본체를 뒤덮은 검은색 천에 주목했다. 위장 목적보다 기존 제품을 새로운 것으로 착각하도록 겉면을 가린 것으로 의심했다.러시아 독립 매체 더 인사이더는 해당 로봇개의 육각형 머리와 전면부 카메라 2개의 위치로 보아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제조한 Go-1이라는 가정용 제품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당 제품은 현재 37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 업체가 공개한 군용 로봇개 가격은 100만 루블(약 2100만원)에 달한다. 해당 가정용 로봇개는 러시아에서 로보소바카라는 회사에서 공식 판매한다. 회사 측 설명엔 제품에 방수나 방진 기능이 없어 진흙이나 불규칙한 지형은 통과할 수 없다고 써있다. 또 해당 제품의 구매 고객이 남긴 리뷰를 보면 완충 시 최대 2시간, 환경에 따라 30분 정도만 작동할 수 있다. 또 로봇개가 지지 가능한 하중은 최대 3㎏로 4.7㎏에 달하는 ‘RPG-26’ 로켓 발사기를 장착한 채 작전을 수행하기란 무리로 보인다.중국의 로봇개는 최근 미국에서 유튜버들이 자동소총을 장착하고 운용하는 실험에도 쓰였다. 실험 결과, 사격은 할 수 있지만 반동을 견디지 못해 표적을 맞히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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