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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버지’가 MZ 유행어?… 출처 모를 밈에 온라인 ‘시끌’ [넷만세]

    ‘윤버지’가 MZ 유행어?… 출처 모를 밈에 온라인 ‘시끌’ [넷만세]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한 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얼핏 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밈으로 읽힐 수 있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 상당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역바이럴’ 가능성도 제기된다. 출처가 불분명한 밈임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쏟아내는 도구로만 이용되고 있어 네티즌들의 자정 작용 미흡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2 최신 MZ세대 유행어 #윤버지’라는 제목이 달린 윤 대통령 사진이 밈으로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진 속 윤 대통령은 젊은이들에 둘러싸여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윤석열+아버지의 합성어로 윤석열 대통령을 아버지처럼 자상하고 인자하게 느끼고 있는 최신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조어이다’라는 설명이 붙었다.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이날 관련 글에 8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평소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이는 더쿠에는 이날도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더쿠 이용자들은 “김정은이야 뭐야”, “(윤 대통령도 김일성처럼) 솔방울을 수류탄으로 만드시고 강을 걸어다니시나”, “저 무슨 공산당이나 사이비 같은 문구야”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처음 올라온 데가 어디임?”, “역바이럴이라면 너무 클린한 유치함” 등 의견을 내며 출처를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백날 이미지 만들어봐라. 파생되는 조롱이 더 많을 걸”, “애잔… 저걸 만들어서 돌린다는 것부터” 등 댓글로 윤 대통령 측 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만든 밈일 것이란 추측 하에 조롱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에 비판적인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보배드림’ 등에서는 ‘윤버지’로 3행시를 지어 조롱하는가 하면 “아버지가 엄하신 분이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윤버지’ 밈은 최근 새롭게 등장해 온라인상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검색엔진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관련 밈은 찾기 힘들다.지난 2일 대표적인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 커뮤니티인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유사한 밈이 현재 검색되는 이른 결과 중 하나다. 딴지일보 게시판에 올라온 ‘지금 굥(‘윤’을 거꾸로 돌린 글자) 이런 짤이 돈대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윤 대통령 사진 옆에 ‘윤버지’의 뜻이 설명된 밈이 첨부됐다. 또한 ‘윤버지, 참 재미있고 따듯함이 묻어나는 신조어이다’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해당 밈은 이후 ‘에펨코리아’(펨코), ‘개드립넷’, ‘82쿡’, ‘클리앙’ 등 여러 커뮤니티와 인터넷 카페 등으로 퍼져나갔다. 밈 자체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반응은 많았지만, 출처를 의심하거나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반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날 트위터에서는 윤버지를 패러디한 조롱 표현 ‘윤버○○’가 이용자들이 많이 언급한 결과인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윤버지가 MZ세대 유행어라고 하니) 난 MZ 안 할게. 제발 빼줘”라는 트윗을 1만 4000회 리트윗하는 등 ‘윤버지’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보였다. 논란의 밈과 비슷한 구도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도 수백번 리트윗됐다. 반면 한 트위터리안은 “우파 계정이나 우파 커뮤니티에서 쓰는 거 단 한 번도 못 봤는데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들만 유난이다. ○○ 같은 이미지 뒤집어 씌우려고 발악한다”는 글을 올리며 ‘윤버지 밈’을 둘러싼 온라인상의 조롱 분위기를 비판했다. 논란의 윤버지 밈이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제작한 것인지 아니면 반대편에서 역바이럴을 목적으로 퍼뜨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흑인만 하이파이브 거부?…크러쉬 ‘인종차별’ 논란에 입 열었다

    흑인만 하이파이브 거부?…크러쉬 ‘인종차별’ 논란에 입 열었다

    가수 크러쉬가 공연 도중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피부가 검은 손만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크러쉬는 “팬분들의 안전을 위해 조심하라는 제스처였다”고 해명했다. ● “피부색 때문에 하이파이브 거절 당했다” 주장 크러쉬는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22 SOMEDAY PLEROMA’(썸데이 플레로마)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그는 ‘Beautiful’ 무대를 꾸미던 중 무대 앞에 선 관객들과 손을 부딪치는 하이파이브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논란은 공연이 끝난 후 트위터에 ‘피부색 때문에 하이파이브를 거절당했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발생했다. 크러쉬의 오랜 외국인 팬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크러쉬가 룸메이트와 나에게 ‘노(no)’라고 하는 이 영상을 올리기로 했다”며 “우리가 어두운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수를 거절당했다. 우리 옆의 관객들은 모두 손을 잡았는데, 우리만 건너뛰었다. 뻔뻔한 인종 차별”이라고 분노했다. A씨가 올린 영상은 하루도 되지 않아 1만4000번 이상 리트윗 됐고, 4만7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 펜스 쪽으로 몰린 팬들…“조심하라는 제스쳐” 논란이 거세지자 크러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게재했다. 크러쉬는 “어제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생긴 상황에 대해 오해가 더 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공백기와 코로나로 인해 2년간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직접 대면하게 되어 너무 기뻤고,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던 팬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저와 가까이하고자 하는 팬들이 펜스 앞쪽으로 몰렸고, 팬들의 안전을 위해 일정 구간에서 ‘조심하시라’는 제스처와 함께 지나치게 됐다”며 “저의 이러한 제스처가 하이파이브 거부의 의사로 비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크러쉬는 “누구보다 간절하게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면서 “오롯이 그러한 마음으로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고자 함이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가져온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크러쉬의 과거 행보를 언급하며 그를 옹호하는 팬들도 있다. 크러쉬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비와 가족들의 소송 비용을 위해 만들어진 펀드에 기부금을 전한 바 있다. 또 한 네티즌은 다른 각도의 무대 영상을 올리며 “아무리 봐도 사람이 몰리니까 위험해서 취하는 제스처”라면서 “무대 앞쪽에서도 똑같은 제스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러시 팬이라면 이 아티스트가 흑인 음악을 얼마나 즐겨 듣고 존경하는 사람인지 알 수밖에 없는데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 핏빛 월요일, 공포의 극대화 전술… EU “민간인 표적 전쟁 범죄”

    핏빛 월요일, 공포의 극대화 전술… EU “민간인 표적 전쟁 범죄”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대도시의 월요일 출근 시간대에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퍼부은 건 전쟁 공포를 극대화한 전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럽연합(EU)은 이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미사일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키이우 도심 지역을 직격했다. 큰 폭발이 10차례 이상 일어났다. 키이우 공습만으로도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 이상 다쳤다. 현지 영상과 사진에는 출근길 시내에서 참혹하게 숨진 희생자와 피를 흘리며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 화염에 휩싸인 차량과 건물 등이 담겼다. 러시아의 공습 목표에는 도시뿐 아니라 에너지 기반시설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인근 폴타바, 르비우 등 피격된 일부 도시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 주민들의 생존에 타격을 줌으로써 저항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U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무차별 공습을 ‘전쟁 범죄’로 규탄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긴급 통화를 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독일은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전방위 방공시스템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IRIS-T SLM)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이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통화 후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민간인 희생을 초래한 공격에 관해 극도의 우려를 전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완전히 지지한다는 점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필요에 맞춰서 군사장비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AFP가 전했다.
  • 러 우크라민간인 공격에 주요국 “전쟁범죄”…中 “상황 수그러들길”

    러 우크라민간인 공격에 주요국 “전쟁범죄”…中 “상황 수그러들길”

    러시아, 민간인 공격에 21명 사상EU “21세기 있을 수 없는 만행”영국 “러 강함 아닌 약함 보여줘” 오스트리아 “우크라 무기지원 불가”중국, 또 대러 직접적 비판 삼가해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해 주요 각국이 전쟁범죄에 준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오스트리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 무기 공급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중국은 상황 완화를 언급하며 주요국 중 유일하게 러시아를 비판하지 않았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썼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도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외무부는 러시아의 공습에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라고 강조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민간인을 대상으로 고의로 공격했다. 전쟁 본질에 엄청난 변화”라고 평가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번 민간인 공격은 “푸틴 대통령의 힘이 아니라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리투아니아 외무부도 트위터에 “러시아의 테러 전술은 정권의 절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사악한 미사일 공격에 경악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동없고 확고한 지원”을 강조했다.반면 오스트리아는 “군사적인 중립국으로서 전쟁 당사자(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협상을 촉구하며 “상황이 가능한 한 빨리 수그러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국과 다른 분위기로, 러시아의 주요 동맹인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을 자제해왔다. 러시아의 이날 공격은 키이우를 포함해 최소 10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경찰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다리인 케르치해협대교(일명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은 지 이틀만에 보복성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 ‘풀소유’ 논란 후 사라진 혜민스님, 2년만에 포착된 근황

    ‘풀소유’ 논란 후 사라진 혜민스님, 2년만에 포착된 근황

    서울 남산뷰 저택 공개 등 ‘풀(full) 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 스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비판 여론에 사과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2년 만이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혜민 스님은 지난달 27일 배식 봉사활동을 위해 조계사를 찾았다. 봉사에 앞서 잠시 대기하던 혜민 스님은 취재진이 “오랜만에 뵙는 거 같은데 무슨 행사인가요”라고 말을 건네자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네?”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확인하고는 손사래를 저으며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후 조계사의 한 관계자는 더팩트 측에 “(혜민 스님 인터뷰는) 2~3년 뒤에나 하라. 그 사람이 받은 상처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억울한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재차 요청했지만 관계자는 “다음에 연락 달라. 스님도 이제는 괜찮겠다 싶으면 (만날 것)”이라며 “엄청 힘들어하더라”라고 거절했다.앞서 혜민 스님은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지만 한 방송에서 서울 삼청동 2층 주택과 직원이 많은 사무실이 공개된 뒤 ‘멈추면 보이는 남산뷰’, ‘멈추면 보이는 욕망들’과 같은 비판을 받았다. 2016년 한국 불교를 비판하고 한국을 떠난 숭산 스님의 미국인 제자 현각 스님도 혜민 스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혜민의 하버드대 선배인 현각 스님은 페이스북 글에서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비판했다. 특히 “진정한 참선 경험이 전혀 없다”며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선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결국 혜민 스님은 2020년 11월 15일 트위터를 통해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 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출가 수행자로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불법을 전하려 노력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렸다”며 “승려 본분을 다 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참회했다.
  • 김정기 작가 세상 뜨자마자 AI 학습한 그림 올리고 “오마주”

    김정기 작가 세상 뜨자마자 AI 학습한 그림 올리고 “오마주”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다 47세 짧은 삶을 마친 김정기 작가의 안타까운 죽음이 국내에 처음 알려진 것이 지난 5일이었다. 그런데 지난 7일 트위터에 ‘BG_5you’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stablediffusion’이란 이름의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AI)에 김 작가의 화풍을 학습시켜 그리게 만든 여러 그림을 올려놓아 추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김정기 작가는 밑그림 없이 큰 종이에 기억력에만 의존해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로 통했다. 그의 그림은 워낙 정교하고 복잡해 작가가 한달음에 그렸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그림을 가장 오랜 그린 개인으로 등재할 정도로 그의 수고는 경이로웠다. 그런데 작가의 모든 역량과 수고가 결집된 작품 대신 AI가 학습해 그린 그림을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으며 퍼갈 때는 자신의 크레딧을 붙여달라고 했다. 문제의 이용자는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이런 행동을 오마주라고 설명하며 “결과에 만족한다. 그림을 퍼갈 때에는 김정기 작가가 아닌 내 크레딧을 남겨달라”고 적어 뜻있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그는 자신의 무분별한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들에 “AI 기술을 사랑하고 그림을 ‘만드는’ 재미있는 방법일 뿐”이라고 대응해 아예 지적재산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개념조차 없는 것이라는 분노를 샀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가가 갑자기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지 얼마 안돼 이런 일을 벌인 것은 너무 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Grims_y’는 “이것이 얼마나 역겨운 일인지 모르는가 보다. 작가가 세상을 뜬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곧바로 당신의 AI로 그의 작품을 난도질하고 있다. 진정 오마주를 하고 싶으면 유족에게 여쭈고 꽃 한송이라도 헌화하고 작품집 한 권이라도 사라. 뭘해도 이것보다는 낫겠다”고 질책했다. ‘Eskiworks’는 “참 불경스럽다. 정말 부끄러워해야 한다. 언젠가 정말 창피함을 느끼게 됐으면 하고 바란다. 세상을 뜬 지 얼마 안돼 어떻게 감히 작가와 그의 작품을 망치려는가”고 따졌다. 코디 배더스는 “당신이 오마주로 이런 행동을 결정했다는 것이 가장 큰 모독이며 쓰레기 같은 짓”이라고 질타했다.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여권 19일 무효화…신병 확보 탄력받나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여권 19일 무효화…신병 확보 탄력받나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의 주요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여권이 19일 무효화된다. 10일 외교부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에 따르면 권 대표의 여권반납명령서는 지난 5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시됐다. 여권법 13조는 여권 반납 명령 공시 이후 14일 이내에 여권사무 대행기관·재외공관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상실(행정무효조치)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19일까지 권 대표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은 사라진다. 이 경우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강제 추방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권 대표 신병 확보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권 대표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소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폭락 사태 전인 지난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한국 사법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최근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10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단은 권 대표의 소재지 파악을 하면서 그가 소유한 일부 해외 가상자산의 동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며 도주·잠적설을 부인했다. 루나·테라 개발자인 그는 이들 코인 가격이 폭락한 뒤인 지난 5월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 “당신 나라가 드론 팔아 비자 연장 안 돼” 우크라 내 이란 유학생 추방 시작

    “당신 나라가 드론 팔아 비자 연장 안 돼” 우크라 내 이란 유학생 추방 시작

    우크라이나가 이란 유학생을 추방하기 시작했다. 이란이 러시아에 자국의 드론 기술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 등에 따르면, 이란 유학생들은 우크라이나 출입국관리국으로부터 이 같은 이유로 학생 비자 연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유학생 파리드는 “입국관리관은 내게 화를 내며 ‘이란이 러시아군을 훈련시키고자 보낸 드론과 군인 탓에 비자가 연장되지 않는다. 당신은 이란 정부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열흘 이내 출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귀국한 의대생 아마드도 열흘 내 우크라이나에서 떠나라는 얘기를 들었었다고 했다. 그는 “입국관리관이 내게 ‘요청이 거부됐다. 당신은 이란인이고 당신 나라가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해서 비자를 거절당한 것’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많은 학생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에 끌려가 심문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유학생도 아마드의 주장이 옳다고 했지만, 끌려간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파리드는 “나와 많은 이란 학생들은 학교 측에 이란으로 돌아가더라도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며칠 뒤 학교 측은 ‘출입국관리국과 외무부가 당신들을 퇴학시켜야 한다고 해서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란은 대화를 통한 평화를 촉구하고 양측과 대화하면서도 암암리에 러시아 편을 들었다. 이란은 러시아에 샤히드-136이라는 이란산 자폭 드론을 판매한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됐다. 그러나 이란은 지금까지도 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러시아가 이란산 자폭 드론을 사용해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우크라이나군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내 이란 대사에 대한 인가 취소를 발표했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트위터에 “이란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를 공급한 것에 대응해 우리는 오늘 키이우 주재 이란 대사의 인가를 취소하고 대사관 인력을 대폭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사흘 뒤인 그달 26일 우크라이나군 출신 언론인 빅토르 코발렌코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의 러시아군 점령지인 스카도프스크에 있는 러시아 기지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산 드론의 운용법을 가르치던 이란 군교관 20명과 현장에서 교육받던 현지인 40명, 러시아인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란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이후로 이란인 학생 1424명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일 이란 정부는 자국민의 출국을 종용했다. 그러나 많은 학생은 학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우크라이나에 남았으나, 이제 출국은 불가피해 보인다. 피라드는 “우크라이나 국립대에서 공부한 지 5년째 됐지만, 그들(출입국관리국과 외무부)은 우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일로 사실상 나와 다른 학생들을 우크라이나에서 추방했다. 그들은 우리 여권에 빨간색 도장을 찍었다”면서 “이 때문에 대학은 우리를 퇴학시키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타라스 셰브첸코 키이우국립대의 이란 유학생 알리도 비자 연장에 실패했고 여권에 빨간색 도장을 받았다. 알리는 “그들은 우리 여권에 빨간색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우리는 앞으로 3년간 우크라이나 땅을 밟을 수 없게 됐다. 대학 측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대학 역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학위를 마치는 데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사실은 나를 미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훈수’ 머스크, 대만에 “홍콩처럼 특별구역으로”

    ‘우크라 훈수’ 머스크, 대만에 “홍콩처럼 특별구역으로”

    최근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자는 등 돌출 제안을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과 관련, ‘대만 특별행정구역’을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대만은 머스크의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 제안은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보자는 것인데, 이는 적절하게 입맛에 맞는 것이지만 아마 모두를 행복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그것은 가능하고, 나는 사실 그들이 홍콩보다는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전기차 공장을 둔 중국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테슬라의 전 세계 전기차 배송량의 절반을 차지한다.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담당 기관인 대륙위원회는 전날 “머스크는 단순히 기업의 투자이익을 고려해 민주국가를 전제국가의 특별행정구로 바꾸는 제안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제안은 대만은 물론 어느 나라 국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륙위원회는 “대만은 지역의 민주정치와 세계 과학기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대만은 어떠한 상업적 거래의 산물이 아니고 이미 중국 공산당의 어떠한 제도적 안배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은 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 공급망 분야에서 오랫동안 테슬라와 협력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머스크 등 기업인들이 대만과 교류하며 대만의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이해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대만 여당인 민진당도 대변인을 통해 “머스크의 견해는 대만에 있어 국가 주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도 해칠 수 있다”며 “대만은 주권과 민주주의를 굳게 지키며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는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자신의 종전안을 공개하는 등 국제 현안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을 발표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유엔 감독 아래 재투표를 시행해 병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영토로 정식으로 인정하고,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로의 물 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반발했다.
  • [포착] 눈앞에서 ‘펑’…러 점령 크림대교 폭발순간 영상 공개

    [포착] 눈앞에서 ‘펑’…러 점령 크림대교 폭발순간 영상 공개

    러시아가 2014년 강제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큰 폭발이 발생한 가운데, 폭발 순간을 담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크림대교를 지나가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것으로, 거대한 굉음이 울린 직후 차량 앞쪽에서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화재와 폭발 직후 블랙박스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진동도 고스란히 촬영됐다.목격자들은 수십 ㎞ 떨어진 곳에서도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 흑해 위로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이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러시아 당국은 “오늘 오전 6시7분쯤 크림대교 도로변에서 트럭이 폭발하여 화물열차의 연료탱크 7량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제 시작”이라는 메시지로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군 작전일 가능성을 암시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크름(크림), 다리, 시작”이라고 적은 뒤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불타는 열차가 달리는 크림대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다만 이번 크림대교 폭발의 배후가 우크라이나군인지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대교 비상 사태와 관련해 정부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한편, 이번 폭발이 발생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당시 다리가 개통된 뒤 미국은 크림대교가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당시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크림대교) 건설은 국제법을 무시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상기시킨다”면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불법 점령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 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해에 도달할 수 있는 선박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 러 본토 잇는 크림대교 폭발…우크라 개입 여부, 아직 (영상)

    러 본토 잇는 크림대교 폭발…우크라 개입 여부, 아직 (영상)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8일 오전(현지시간) 트럭 폭탄이 터지고 철도로 운송되던 유조차에 불이 옮겨붙어 폭발해 다리 일부가 무너졌다. 러시아는 잠정적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교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측이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연관이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가 사건 직후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 정부기관인 ‘국가 반(反)테러 위원회’를 인용해 이날 오전 6시 7분(한국시간 오후 12시 7분)쯤 이 다리의 자동차 통행 부분을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로 인해 다리의 철도 통행 부분에서 석유를 싣고 철도편으로 크림반도로 향하던 유조차들 중 7량에 불이 옮겨붙었다. 유조차들은 화물열차의 후단에 달려 있었다. 크림 철도공사는 불이 붙은 유조차들로부터 기관차와 뒤에 붙은 다른 화차들 일부를 분리한 후 케르치 역으로 대피시켰다. 러시아 당국은 다리의 일부분이 손상돼 부분적으로 무너졌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크림반도로 향하는 철도편의 운행은 당분간 모두 중단된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연방도로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크림대교를 건너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다만 선박이 다리 아래로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물에는 피해가 없었고, 케르치해협 일대 선박의 항해에는 지장이 없다고 러시아 당국은 알렸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사는 러시아 교통부를 인용해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됨에 따라 케르치해협을 건너서 오가는 연락선이 운행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크림반도에 군수물자 등을 공급하려는 러시아 측 계획에 당분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도록 정부에 지시했다. 타스, AFP 통신 등이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3명이 사망했다”며 이들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한 시신은 남녀 1명씩으로, 폭발한 트럭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승객인 것으로 조사위는 추정했다. 그러나 조사위는 사망자 중 나머지 1명의 신원이나 폭발한 트럭 운전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측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측근인 마히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은 시작”이라며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되어야 하며, 도적질한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에 반환되어야 한다. 러시아에 의해 점령된 것은 모두 추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파괴된 다리의 사진을 ‘크림대교의 아침 모습’이라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연료 탱크에 불이 붙었다. 도로의 일부가 파괴됐다. 모두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다”라고 썼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군·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와 연관이 있다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크림대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상징하는 기간시설이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해 강제병합하고,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2016년 크림대교 건설을 시작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와 연결하는 19㎞ 길이 크림대교는 2018년 개통됐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며 러시아는 이 다리를 짓기 위해 건설비 수조원을 들였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안전후방으로 간주되는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다. 이 때문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크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후 크림대교를 파괴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지난 6월 경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다수 러시아 우방들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을 국제법 위반으로 본다.
  • [속보] 우크라, 크림반도 인근 공습한 듯…대변인 “크림대교 폭발, 이제 시작”

    [속보] 우크라, 크림반도 인근 공습한 듯…대변인 “크림대교 폭발, 이제 시작”

    러시아가 2014년 강제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경(이하 현지시간) 크림대교를 달리던 화물열차의 연료 저장 탱크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고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폭발이 이어졌다. 당국은 크림대교 일대 선박의 항해에는 지장이 없으며,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크림대교를 건너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직후 폭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측이 폭발 사고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크름(크림), 다리, 시작”이라고 적은 뒤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불타는 열차가 달리는 크림대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측은 크림대교를 폭발시킨 주체가 우크라이나라고 인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해당 SNS 게시물은 크림대교 폭발은 시작일 뿐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소유한 불법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해석되는 만큼, 크림반도 폭발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연관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소속 드미트로 마켄코 소장은 지난 8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크림대교가 적법한 목표물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 영토에서 예비군을 제공하고 병력을 보강할 기회를 빼앗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폭발이 발생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당시 다리가 개통된 뒤 미국은 크림대교가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당시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크림대교) 건설은 국제법을 무시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상기시킨다”면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불법 점령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 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해에 도달할 수 있는 선박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하는 男아이돌…“건강상 이유”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하는 男아이돌…“건강상 이유”

    가수 라비(본명 김원식)가 입대 소식을 전했다. 7일 라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건강상의 이유로 10월 27일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기 전에 여러분들 얼굴 보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 알려드릴게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비는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해 ‘사슬’, ‘대.다.나.다.너’, ‘도원경’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하고 활동 중이다.
  • ‘이스터섬 명물’ 모아이 석상 수백개, 산불에 훼손 “복구 불가”

    ‘이스터섬 명물’ 모아이 석상 수백개, 산불에 훼손 “복구 불가”

    칠레 이스터섬 명물인 모아이 석상 수백 개가 산불에 훼손됐다. 6일(현지시간) 칠레 문화예술유산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칠레 본토에서 3500㎞ 떨어진 이스터섬에서 산불이 일어나 모아이 석상 일부가 복구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모아이 석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외부 세계에 알려졌다. 섬 전체에 1000여개의 모아이 석상이 있지만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섬의 원주민인 폴리네시아인들에게는 조상의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카롤리나 페레스 문화유산 담당 차관은 이날 트위터에 “100헥타르의 산림이 산불 피해를 입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라노 라라쿠 화산 주변”이라고 밝혔다.해당 피해 지역엔 모아이 석사 수백 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석상을 조각하는 데 사용한 바위를 채취하던 채석장터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로 에드먼즈 파오아 이스터섬 행정 책임자는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터섬의 산불은 모두 사람에 의한 것으로 단순한 재난이 아니다. 피해를 입은 석상들은 수많은 돈을 들여도 원래대로 복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터섬 국립공원 측은 산불 피해가 심한 이유로 자원봉사자 등 인력 부족을 꼽았다. 모든 소방당국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불이 더 빨리 확산해 화재 진압이 지연됐다. 현재 피해 규모가 모두 얼마인지는 아직 확인조차 되지 않았다. 이번 산불은 이스터섬이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간 봉쇄돼 있다 지난 8월 다시 관광객에게 개방한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연간 관광객 16만 명이 방문하던 이스터섬은 최근 매일 2차례의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이스터섬은 전체 면적이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인 약 163.6㎢의 화산섬이다. 원주민 사이에서는 라파 누이로도 불린다. 태평양 외진 곳에 자신들 만의 문명을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이 섬에 유럽인들이 찾아온 시기는 지난 1722년 부활절 일요일이었다. 이런 이유로 섬의 이름은 부활절을 뜻하는 이스터(Easter)가 됐다. 칠레는 1888년 이스터섬을 합병한 뒤 한동안 양을 사육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섬 이름도 라파누이로 다시 바꾸고 역사적인 유적지로 보호하고 있다.
  • [나우뉴스]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나우뉴스]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총기로 무장한 로봇개가 드론(무인기)에 실려 운반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 존’ 등에 따르면, 중국 군수업체 ‘홍순’은 지난 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자사 드론이 로봇개를 작전지에 투입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드론은 한 건물 옥상에 로봇개를 내려놓고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러자 로봇개는 다리를 펴고 일어나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봇개는 등 부분에 총기를 장착한 상태였다. 워 존은 영상에 보이는 총기가 중국제 QBB-97 경기관총이라고 추정했다. 이 총은 중국군이 사용하는 QBZ-95 돌격소총의 수출용 버전이며, 지속적인 자동 사격 기능을 제공한다.영상에서 볼 수 있는 총기의 탄창은 최대 80발까지 담을 수 있지만, 기존 돌격소총의 30발짜리 표준 탄창과도 호환된다. 이 총은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분당 최대 650발까지도 발사할 수 있다. 해당 로봇개는 드론과 함께 시가지 작전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기술 사양이 비공개라서 정확한 기능은 현재 확인할 수 없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짧은 설명으로 추정하면, 로봇개는 드론에 실려 적의 약점인 후방이나 건물 옥상 등에 직접 투입하는 기습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체는 지난달에도 자사 로봇개에 유탄 발사기와 같은 또 다른 무기를 탑재하고 기동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로봇개가 실제로 유탄을 발사하고 반동까지 견딜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한 러시아 군수업체는 지난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로봇개를 공개했다. 당시 로봇개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러시아 독립매체 더 인사이더가 해당 제품이 중국산 가정용을 개조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굴욕을 당했다.
  •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드론이 직접 운반…총기로 무장한 中 로봇개 등장

    총기로 무장한 로봇개가 드론(무인기)에 실려 운반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 존’ 등에 따르면, 중국 군수업체 ‘홍순’은 지난 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자사 드론이 로봇개를 작전지에 투입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드론은 한 건물 옥상에 로봇개를 내려놓고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러자 로봇개는 다리를 펴고 일어나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봇개는 등 부분에 총기를 장착한 상태였다. 워 존은 영상에 보이는 총기가 중국제 QBB-97 경기관총이라고 추정했다. 이 총은 중국군이 사용하는 QBZ-95 돌격소총의 수출용 버전이며, 지속적인 자동 사격 기능을 제공한다.영상에서 볼 수 있는 총기의 탄창은 최대 80발까지 담을 수 있지만, 기존 돌격소총의 30발짜리 표준 탄창과도 호환된다. 이 총은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분당 최대 650발까지도 발사할 수 있다.해당 로봇개는 드론과 함께 시가지 작전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기술 사양이 비공개라서 정확한 기능은 현재 확인할 수 없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짧은 설명으로 추정하면, 로봇개는 드론에 실려 적의 약점인 후방이나 건물 옥상 등에 직접 투입하는 기습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체는 지난달에도 자사 로봇개에 유탄 발사기와 같은 또 다른 무기를 탑재하고 기동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로봇개가 실제로 유탄을 발사하고 반동까지 견딜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한 러시아 군수업체는 지난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휴대용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로봇개를 공개했다. 당시 로봇개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러시아 독립매체 더 인사이더가 해당 제품이 중국산 가정용을 개조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굴욕을 당했다.
  • ‘윤석열차’ 표절 논란의 원작자 “표절 아니며 매우 뛰어난 학생”

    ‘윤석열차’ 표절 논란의 원작자 “표절 아니며 매우 뛰어난 학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평 ‘윤석열차’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표절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 원작으로 제시됐던 2019년 영국 일간 ‘더선’에 실린 만평 ‘영국 총리 열차’의 작가가 “절대 표절이 아니다”라고 밝혀 주목된다. 국내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영국 출신 라파엘 라시드 기자가 직접 스티브 브라이트 작가를 이메일로 인터뷰한 결과라며 “원작 작가는 해당 고등학생의 작품이 절대 표절이 아니고, 오히려 상당한 실력을 갖춘 뛰어난 학생이라고 극찬했다”고 6일 전했다. 라시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비교적 장문의 글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받은 ‘윤석열차’가 표절작이라고 암시했다”며 ”특히 국민의힘은 해당 작품이 작가 스티브 브라이트가 2019년 영국 ‘더선’에 기고한 풍자만화를 표절했다고 주장했지만, 브라이트 작가는 표절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브라이트 작가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이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내 작품을 표절하지 않았다. 작품에 나타난 유사성은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 의도한 것이 아니다. 내 견해로는 학생이 잘못한 것은 전혀 없다. 펜과 붓을 잘 사용한 학생의 재주는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 만평이 학생으로 하여금 유사한 방식으로 풍자를 하게 만들었다면 놀랄 일이다(나를 우쭐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표절과 완전히 다르다. 비슷한 컨셉이지만 완전 다르다. 내 견해로는 절대 표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토마스 기관차가 비슷하게 등장하는 이번 사례처럼 만평계에서 비슷한 그림과 컨셉을 사용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며 그것이 풍자의 본령을 해치지 않는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본인도 예전에 그렸던 토마스 기관차를 다시 그린 일도 있었다는 얘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브라이트 작가는 또 “이 대목에서 (표절 여부보다) 훨씬 중요한 의문은 정부를 비판(poke)했다고 해서 특히 확실한 소질이 있어 칭찬 받아 마땅한 학생을 비롯해 누구든 비난받을 우려가 있다는 점일 것”이라고 꼬집고 “감사하게도 이 나라에서는 그런 일이 허용될 뿐만아니라 권장되고 있다. 당신도 잘 알 것이라고 믿는데 그런 것이 없다면 시사만평가란 직업은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 봉쇄령에 ‘총’ 동원…“코로나 막겠다고 다 죽일 셈이냐!” [포착]

    중국, 봉쇄령에 ‘총’ 동원…“코로나 막겠다고 다 죽일 셈이냐!” [포착]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긴급 폐쇄한 공항에서 관광객과 총을 들고 무장한 요원이 살벌하게 대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시솽반나에서는 전날 기준 6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바이러스의 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를 봉쇄했고, 시솽반나 공항 역시 봉쇄 대상에 들어갔다. 시솽반나를 떠나려던 여행객들은 꼼짝없이 공항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이에 몇몇 여행객이 흥분하며 요원들을 향해 항의했고, 흰색 방역복과 방패, 총으로 무장한 요원들이 여행객과 대치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일반적으로 공항에서는 직책에 따라 일부 안전 전문 요원들이 총을 소지하지만, 테러 등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아닌 '방역 통제'에 총을 동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린 한 트위터 사용자는 “중국인 수백만 명이 현재 계엄령 아래에 살고 있다. 수백m 마다 요원이 총을 들고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승객 중 일부는 현장에서 총을 보이는 요원들에게 ‘우리를 모두 죽일거냐’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국 SNS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비행편 취소와 봉쇄 등으로 시솽반나 공항에서 단 2시간 동안 8000위안(한화 약 160만 원)을 날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만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에서 총을 든 요원이 공항 소속 안전요원인지, 방역국 소속 방역 요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200만 명 사는 신장서 무증상자 97명, 열차도 끊어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달 대도시를 포함해 최소 33개 도시가 부분 봉쇄되면서 약 6500만 명의 일상이 영향을 받았다.6일에는 서북지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무증상자 97명이 추가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장 정부는 해당 지역에 무증상 환자만 있다고 보고했지만, SNS와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확진자가 공식 수치를 훨씬 능가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신장 내 일부 지역들은 관청 공무원들까지 감염돼 방역 활동에 나설 수 없을 뿐더러 격리된 주민들에 식량 배급조차 할 수 없는 지경으로 알려졌다. 신장 당국은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해 외부로 통하는 교통수단까지 끊었고, 봉쇄된 주민 사이에서는 우려와 불만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 먹을것 구하다 쓰러진 82세 할아버지, 우크라 군인이 구조

    먹을것 구하다 쓰러진 82세 할아버지, 우크라 군인이 구조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내 최전선 근처에서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할아버지를 구조했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TS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내 최전선 근처 마을에서 식량을 구하러 나왔다 실신한 82세 남성을 구해 집까지 데려다줬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이 이날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폐허가 된 마을의 진흙 바닥에 쓰러져 있는 백발 남성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 군인들은 할아버지를 부축하며 일으키려고 했지만, 그는 “다리에 힘이 없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다”고 답했다. 집이 어디냐고 묻는 말에는 대답할 기운조차 없는지 손으로 방향을 가리킬 뿐이었다. 그러자 한 군인은 “걱정 마라. 우리가 도와주겠다. 그게 우리 일”이라고 말한 뒤 남성을 등에 업었다. 이후 남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대화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를 82세라고 밝혔던 남성은 석달 전까지 식량 배급소로 쓰이던 우체국이 문을 닫은 뒤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도 했다. 먹을 것을 구하러 나왔다가 굶주림에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지 탈환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미국 CNN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에 다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를 지나 루한스크 지역에 있는 마을 최소 한 곳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친러시아 주민을 해방하겠다며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했다. 루한스크주는 지난 7월 초에 러시아에 완전히 점령됐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주의 러시아 병합을 선언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법률 서명과 함께 병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우크라이나는 강제병합에 따른 긴장 고조에도 동부와 남부 점령지를 모두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헤르손,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안톤 게라셴코 트위터
  •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아버지 MBTI, ‘거장’ ISTP”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아버지 MBTI, ‘거장’ ISTP”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의 MBTI 유형을 공개했다. 다혜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딸인 나조차 궁금했던 아버지 MBTI 유형”이라며 “그런 것 딱 싫어하시는 것 아니까 검사 아닌 척 질문인 척 연기했다. 10분 이상 넘어가니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셨지만 끝까지 했다. 결과는 ISTP다”라고 알렸다. 이어 “놀라웠던 것은 내향적인 분이 아닌데 외향형(E)과 내향형(I)이 비슷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향적인 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혜씨가 언급한 MBTI 검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성격 유형 검사로, 4가지 양극 지표에 따라 총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평가 지표는 ‘외향형(E)·내향형(I)’, ‘감각형(S)·직관형(N)’, ‘사고형(T)·감정형(F)’, ‘판단형(J)·인식형(P)’으로 구분한다. 다혜씨가 공개한 문 전 대통령의 성격 유형인 ISTP는 내향형·감각형·사고형·인식형 지표가 높다는 의미다. 다혜씨는 ISTP에 대해 ‘거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검사에서 ISTP는 ‘만능 재주꾼’·‘장인’으로 분류된다. 한편 다혜씨는 6일 또다른 트위터 글을 통해 낙타로 추정되는 동물을 탄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고 “아버지는 언제나 멋있었다”며 “요즘 보면 더 멋지다. 자유롭고 담대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모든 걸 다 걸고 임하셨다는 게 아닐까. 평온하게 지내시길 희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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