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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머릿속? 유럽 칠수도 있다” 공포 확산…‘확전 계산법’ 거론 이유

    “푸틴 머릿속? 유럽 칠수도 있다” 공포 확산…‘확전 계산법’ 거론 이유

    유럽에서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흐름을 바꾸기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상대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북유럽 국가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라트비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의사결정 센터’를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벨라루스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드론으로 공습경보가 내려졌고, 대통령과 총리가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 생산에 협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럽 8개국 기업들의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예측 불가능한 결과”와 “급격한 사태 악화”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안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 국가나 발트해에 있는 스웨덴·덴마크의 섬, 또는 북극권의 나토 영토를 겨냥해 제한적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서방의 대응 의지와 나토 결속력을 시험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토 탈퇴 위협과 유럽 주둔 미군 감축 움직임은 푸틴 대통령의 오판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전쟁에 따른 유럽 내 에너지 충격과 물가 부담, 이에 따른 극우 세력의 부상도 러시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지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실제로 유럽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군사적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은 매달 약 3만 5000명의 병력을 잃고 있으며,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2022년 30만명을 징집한 뒤 추가 강제 동원령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대규모 동원이 필요해질 경우, 이를 정당화할 명분으로 확전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단순히 이 전쟁을 위해 동원령만 내린다면 실제로 전쟁에서 이기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결국 동원령을 정당화하기 위해 확전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누구도 푸틴의 머릿속을 알 수는 없지만, 그것은 전쟁 흐름을 바꾸기 위한 계산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 소장도 러시아가 자원 고갈 압박 속에서 결국 확전을 선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핵 위협과 폭력 수위를 높이는 ‘수직적 확전’에 나서거나, 더 유리한 조건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선의 지리적 범위를 넓히는 ‘수평적 확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러시아가 전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장악과 유럽 안보 질서 재편이라는 전략적 목표 자체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 트럼프, 어디까지 ‘왕따’ 될까? …“사우디 왕세자 격분, ‘NO’ 100번 말해” [핫이슈]

    트럼프, 어디까지 ‘왕따’ 될까? …“사우디 왕세자 격분, ‘NO’ 100번 말해” [핫이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의를 한 뒤 격분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 종전 협상과 관련해 사우디를 비롯한 주요 중동국 정상들과 전화 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압박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것을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통화는 빈 살만 왕세자에게 좌절과 분노를 안겼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라는 압박을 막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통화로 더욱 격분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니오’(NO)라고 100번이나 말했고 앞으로 100번을 더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아브라함 협정 막는 이유사우디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방위 조약을 대가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검토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합의에 근접했지만 결국 결렬된 이유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고집 때문이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에 관계 정상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해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확약을 끝내 거부했다. 한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사우디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그것이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왜 사우디 등 중동에 협정 요구하나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와중에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이슬람 국가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꺼내 든 것은 이란 전쟁의 외교적 성과를 키우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트루스소셜에 “지난 23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 중동·이슬람권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며 “이들에게 아브라함 협정 동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와 카타르가 즉시 서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며 다른 나라도 뒤따라야 한다”며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체결할 경우 이란도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시킬 뜻이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구상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한 미국 내 보수 강경파의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란과의 평화 협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해 온 친이스라엘 성향의 강경파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엑스에 “(사우디 등 아랍 국가의 참여는) 중동 역사상 가장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협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선 목표 제시, 후 협상’ 방식이 현재 중동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담당 국장 알리 바에즈는 로이터통신에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환상에서, 취약한 합의를 통해 ‘새로운 중동 질서를 세울 수 있다’는 환상으로 갈아탄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애틀랜틱카운실 비상주 연구원인 대니 시트리노비치도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구상으로 신기루를 파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내각회의 소집 트럼프, 결단 임박 관측…이란 “분쟁 끝낼 준비”

    내각회의 소집 트럼프, 결단 임박 관측…이란 “분쟁 끝낼 준비”

    회의 장소 당초 캠프 데이비드로 잡았다가 변경 이란, 해외 인터넷망 일부 복구하는 등 전시 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소집하면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또는 공격 재개 등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란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2기 집권기를 시작한 이래 내각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중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00㎞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 산속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가 예보되면서 장소를 백악관으로 변경했다. 장소가 변경되긴 했지만 당초 회의 개최지가 캠프 데이비드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주요 외교적 결정을 내렸던 상징적인 공간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때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고를 받은 뒤 공격을 결정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초청해 중동 평화협정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에게 중동 지역의 분쟁과 긴장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는 상대방(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전날 미국이 남부 지역에 단행한 공습이 협상 분위기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자국군 사망 소식을 일부러 늦게 전하기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미국과 이란 공습 이후 87일만에 해외 인터넷망을 부분적으로 복구하는 등 전시체제를 완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쟁점은 추후로 미루고 일단 합의만 이루려는 ‘다단계’식 협상 방식으로 인해 교착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가자지구 평화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걸 거론하며 “이란의 경우 분쟁 규모가 훨씬 큰 데다, 쟁점도 어렵고 복잡해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진단했다.
  • 허훈과 이정현의 공존 불발…농구 국가대표팀서 허훈, 송교창 부상으로 제외

    허훈과 이정현의 공존 불발…농구 국가대표팀서 허훈, 송교창 부상으로 제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뒤 나란히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허훈(부산 KCC)과 이정현(고양 소노)의 공존은 불발됐다. 해외진출을 선언한 송교창(KCC)과 허훈이 부상으로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7월 경기 고양에서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6차전 대만, 일본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훈련 대상자 16인 명단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부상을 당한 허훈과 송교창이 제출한 진단서를 바탕으로 성인 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대체 선수로 문정현(수원 kt)과 박지훈(안양 정관장)을 선발했다. 문정현과 박지훈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체제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2차전에서 중국에 2연승을 거뒀으나 마줄스 감독 부임 후 치른 3∼4차전에서는 일본과 대만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다. 2승 2패로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7월 안방에서 열리는 5∼6차전이 2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관문으로 각 조 상위 3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며 2라운드 성적에 따라 본선 진출권이 최종적으로 가려진다. 6월 1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한 달간의 강화 훈련에 돌입하며 최종 엔트리 12명은 경기 전날 테크니컬 미팅을 통해 확정된다.
  • 스카비올 단백질 샴푸, ‘2026 상반기 화해 어워드’ 탈모케어 부문 1위 수상

    스카비올 단백질 샴푸, ‘2026 상반기 화해 어워드’ 탈모케어 부문 1위 수상

    두피케어 브랜드 스카비올(SCABIOLL)의 ‘탈모증상완화 단백질 샴푸’가 ‘2026 상반기 화해 어워드’ 탈모케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화해 어워드는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화해에서 주관하는 K-뷰티 시상식으로, 1200만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리뷰 및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기별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특히 업계 최대 규모인 1000만개 이상의 클린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총 4단계 리뷰 검증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스카비올 단백질 샴푸는 두피 세정과 모발 단백질 공급을 목적으로 설계한 기능성 제품이다. 가수분해 단백질 성분이 세정 단계에서 모발 표면에 흡수되며, 두피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고 모발의 수분 및 탄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일상적인 사용만으로도 두피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 리뷰 항목에서는 제품의 사용감 및 향에 대한 피드백과 더불어 두피 가려움 완화, 탈모량 감소 등 기능적 측면에 대한 서술이 누적 기록됐다. 스카비올은 두피와 모발 건강의 회복을 목표로 데일리 기능성 두피케어 제품군을 시장에 제시해 왔다. 스카비올 관계자는 “실제 사용자 리뷰와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되는 화해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분과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춰, 앞으로도 효과와 사용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두피케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비올은 이번 수상 제품인 단백질 샴푸를 비롯해 모발 손상 회복에 특화된 단백질 트리트먼트, 두피 직접 케어를 위한 두피 앰플, 저자극 일상 세정에 초점을 맞춘 캡슐 샴푸 등 단계별 두피케어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체험 접점도 확대하며 브랜드 저변을 넓히고 있다.
  • 이란은 트럼프가 아니라 국민이 무섭다…협상 지속하는 진짜 이유 [핫이슈]

    이란은 트럼프가 아니라 국민이 무섭다…협상 지속하는 진짜 이유 [핫이슈]

    미국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하는 와중에도 이란 남부를 공격하는 등 무력을 행사했지만 이란이 충돌을 피하고 협상을 지속하며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이 자위권 행사를 명목으로 이란 남부를 공격하면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 여러 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의 F-35 전투기를 격퇴하고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혁명수비대 대원 사망 사실 발표를 의도적으로 늦췄다. 이는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공격은 휴전 위반이며, 어떠한 침략 행위도 반드시 응분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과 온도 차가 있다. 이란이 겉으로는 보복을 예고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외교적 타결을 모색하며 협상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국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정부는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로 전쟁이 시작된 뒤 전국적으로 인터넷 통신을 차단했다. 내부의 혼란스러운 분위기와 피해 상황이 외부로 알려지거나, 반대로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평가가 내부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25일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87일간 이어지던 전국적 인터넷 차단을 일부 해제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장기 봉쇄로 누적된 경제적 타격과 민심 이반을 의식한 조처”라고 분석했다. 종전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동결 자산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사안은 동결 자산 해제와 원유 수출 재개다. 현재 이란은 미국이 이란의 동결 자산을 해제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미국은 해협을 먼저 열고 핵물질을 포기하면 동결 자산을 해제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란이 동결 자산 해제에 목을 매는 배경 역시 민심과 무관하지 않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란에서는 경제난에 분노한 국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미 오랜 경제난에 지쳐있는 이란 국민이 또다시 반정부 시위에 나설 경우, 이란 당국은 미국·이스라엘과 반정부 시위대를 동시에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당국의 공권력과 전력이 전쟁에 쏠려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전과 같은 시위대 진압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은 현재 동결 자산 해제와 원유 수출 재개를 통해 경제적 활로를 찾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란 내 온건 개혁파는 경제 악화가 또다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번지기 전에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파,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에 부정적다만 이란의 강경파는 현재 협상을 주도하는 협상파의 외교 노선을 비판하며 미국과의 협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혁명수비대의 드론·미사일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지드 무사비는 “적과의 협상은 순수한 손실”이라고 주장하며 외교 노선을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재국들도 이란 강경 세력이 해상 교란 행위 등을 통해 협상을 방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란 내부의 최종 의사결정 구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 “내가 왜 그랬지”… 선택 뒤에 숨은 심리

    “내가 왜 그랬지”… 선택 뒤에 숨은 심리

    사람들은 흔히 자기의 행동이 타당한 이유가 있고, 자신이 논리적이며 계획적인 판단을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인간의 선택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은 때가 많다. 자기의 선택을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하지 못할 때도 적지 않다. 진짜 속마음과 선택의 이유를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 행동과학이다. 최근 출간된 ‘히든 사이드’(왼쪽)는 행동경제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손해 보지 않고 똑똑하게 살아내는 행동경제학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극심한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실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불안을 자극하는 정보가 왜 사실보다 빠르게 퍼지는지 같은 질문을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명쾌하게 설명한다. 인간의 뇌는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그래서 특정한 패턴의 오류를 반복적으로 만들어 낸다. 저자는 그런 오류는 무작위가 아니라 예측 가능하다고 밝힌다. 행동경제학은 우리가 합리적인 척하지만 실은 권위에 약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며 과거를 미화하는 존재임을 경고한다. 주식 리딩방이나 부동산 투자방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음’을 인식하고 자기 욕망을 직시하며 숙고 시스템을 켜서 의심하고 검증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조언한다. ‘마인드 해킹’(오른쪽)은 히든 사이드와 약간 결이 다르다. 탁월한 마케팅이란 논리로 설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소비자가 미처 깨닫지 못한 무의식을 과학적으로 공략해 소비심리를 유도하는 행동과학임을 보여 준다. 초콜릿 바와 배고픈 순간을 연결해 소비를 일으킨 스니커즈,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매력적인 맥주로 거듭난 기네스, 레시피의 비밀을 만들고 퍼트리는 신비주의 전략으로 입소문 탄 KFC 등 세계적 브랜드 17개의 성공 궤적을 따라가며 그 뒤에 숨은 행동과학을 만날 수 있다. 요즘 행동과학자들은 인간이 어떻게 인공지능(AI)과 공존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두 책에서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AI도 인간의 선택을 학습해 답을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AI는 합리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믿고 따르는 편향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AI가 답을 주지만 그 답을 얻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이라는 설명이다.
  • KIA 데일, 두산 타무라 방출…부진한 아시아쿼터 ‘아웃’

    KIA 데일, 두산 타무라 방출…부진한 아시아쿼터 ‘아웃’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를 아시아 쿼터로 선발한 KIA 타이거즈가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26)을 방출했다. KIA는 26일 데일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소속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리는 절차를 가리킨다. 다른 팀들에 해당 선수를 데려갈 기회를 주는 일종의 방출 예고다. 데일은 이번 시즌 타율 0.256, 홈런 1개, 6타점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64를 쳤지만, 장타력은 여전히 기대를 밑돌았다. KIA는 새 아시아 쿼터로 투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시라카와와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시라카와 게이쇼는 2024년 SSG 랜더스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해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날 두산 베어스는 아시아 쿼터 투수 타무라 이치로(32·일본)를 방출했다. 두산 불펜의 한 축을 맡은 타무라는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부진했다. 투구 내용도 피안타율 0.3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06으로 좋지 않았다. 새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일본 왼손 투수 다카다 다쿠토가 거론된다.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다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2군 리그 소속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2군 리그 성적은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1.81이다.
  •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트럼프, 이란전 끝낸다더니 더 큰 판 벌였다…중동 전체 발칵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서면서 오히려 중동 전체를 흔드는 더 큰 외교판을 벌이고 있다. 이란과의 휴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 문제 협상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의 이스라엘 수교까지 한꺼번에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중동 주변국의 관계 정상화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한적 휴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를 단순한 후퇴가 아니라 ‘중동 질서 재편’으로 포장하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장과 사격으로 돌아갈 것이며 전보다 더 크고 강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현재 논의되는 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재개방하고 미국은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거나 종료하는 방식이다. 최근 국제 에너지 공급에 큰 충격을 준 호르무즈 위기를 풀기 위한 초기 합의다. 문제는 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 파괴하거나 국제 감시 아래 이란 또는 제3의 장소에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별도로 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시한이 정해진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식 나쁜 합의” 공화당도 반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구상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불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번 합의가 “재앙적 실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도 “이란이 선의로 협상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 60일 휴전은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란 정권이 살아남고 시간이 지나 더 강해지는 것으로 비치면 레바논과 이라크의 갈등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전혀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경파의 우려는 이란과의 제한적 합의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와 비슷한 길로 갈 수 있다는 데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오바마식 이란 핵합의를 파기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이 이란과 협상에 나서자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오바마식 합의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를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약속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을 더 강한 위치에 놓이게 하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휴전 넘어 이스라엘 수교까지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부 비판을 의식한 듯 협상판을 더 키웠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이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권 일부 국가의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표 외교 성과다. 그는 이란도 평화 합의에 서명한 뒤 이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들이 서명하게 될 가장 중요한 합의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미래에도 이를 능가할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향한 명확한 경로가 있어야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가자전쟁 이후 아랍권의 대이스라엘 여론도 악화했다. 카타르 역시 현재로서는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할 계획이 없으며 이스라엘과의 접촉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협상 분위기와 별개로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군은 25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 2척을 침몰시켰다. 이란은 미군 항공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반다르아바스 인근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출구와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쓰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내 여론 부담은 커진다. 그러나 이란에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인상을 주면 공화당 강경파와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는 “합의가 아니면 더 큰 전쟁”이라는 위협과 “중동 최대 거래”라는 외교적 포장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이란전 종식 협상이 중동 평화 구상으로 확장될지, 아니면 더 큰 충돌의 불씨가 될지는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우방의 반응에 달려 있다.
  • ‘신성’ 야말,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나선다…사상 첫 레알 마드리스 소속 선수 ‘0’

    ‘신성’ 야말,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 나선다…사상 첫 레알 마드리스 소속 선수 ‘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부상 중인 ‘신성’ 라민 야말(FC 바르셀로나)을 비롯한 26명의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데 라푸엔테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말을 비롯한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라푸엔테 감독은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면서 특정 클럽에 대한 편견과 지역에 대한 차별은 없었다. 발탁 기준은 스페인 국민을 위한 흥분과 열정뿐이었다”라면서 “야말을 포함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는 다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스페인은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카보베르데와 1차전을 치르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차례로 격돌한다. 지난 4월 22일 소속팀 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시즌 막판 결장해 본선 참가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18세 공격수 야말은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햄스트링 문제로 고전해 온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발 피로골절로 4개월간 결장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 복귀한 미켈 메리노(아스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밀려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딘 하위선과 다니 카르바할 등 주요 수비수마저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스페인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한 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라푸엔테 감독은 부상 여파가 있는 선수들에 대해 “변수만 없다면 첫 경기부터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바르셀로나)와 마르크 푸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A매치 출전 경험이 없음에도 깜짝 승선했으며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르민 로페스는 최근 발 골절상을 입어 낙마했다.
  • [포토] ‘샤넬 공방 컬렉션’ 빛낸 스타들

    [포토] ‘샤넬 공방 컬렉션’ 빛낸 스타들

    배우 김고은, 고윤정, 장윤주, 그리고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 글로벌 패션 피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퐁피두 센터 한화에서 ‘샤넬 2026 공방 컬렉션’ 개최 기념 포토 행사가 열렸다. 스타들은 샤넬 장인들의 정교한 손길이 깃든 공방 컬렉션 의상을 각자의 개성과 아우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션 명가 샤넬과의 패셔너블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 햄버거 100개 주문한 아르헨티나 청년 “메시 마지막 월드컵 보려고 투자한 것” [여기는 남미]

    햄버거 100개 주문한 아르헨티나 청년 “메시 마지막 월드컵 보려고 투자한 것” [여기는 남미]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꼭 직관하고 싶다며 한꺼번에 햄버거 100개를 산 아르헨티나 청년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아르헨티나 축구팬이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직관하려면 최소한 100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1분 40초 분량의 화제의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청년과 친구들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청년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햄버거 100개를 주문한다. 주문을 접수한 직원이 “왜 이렇게 많은 햄버거를 한꺼번에 사는지 물어도 되겠느냐”고 하자 그는 “월드컵을 직관하러 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청년이 쟁반을 가득 채운 햄버거 100개를 받기 위해 지불한 돈은 125만 페소다. 미화로 환산하면 900달러, 한화로는 136만원에 달한다. 이 패스트푸드점은 개막을 앞둔 2026 북중미 월드컵 직관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추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일정 포인트 이상을 적립한 고객 중 추첨에서 행운을 잡은 고객 23명이 대상이다. 청년은 포인트 적립으로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 햄버거 100개를 샀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에게 햄버거를 넉넉하게 나눠주더니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에게도 “와서 같이 먹자”고 권했다. 그래도 남은 햄버거는 행인들에게 나눠줬다. 영상에는 “단순히 추첨 행사 참가 자격을 얻으려고 너무 많은 돈을 쓴 것이 아니냐”는 댓글도 여럿 달렸다. 이에 대해 청년은 “월드컵 직관 경비가 너무 비싸 어차피 내 형편으론 직관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포기하느니 내 주머니 사정에 맞게 투자를 하고 희망을 가져보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올해 서른여덟 살인 메시에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여 월드컵 2연패, 통산 4회 우승을 기대하는 아르헨티나 국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갖는 관심은 특별하다. 하지만 북미 인플레이션과 항공요금 인상 등으로 월드컵 직관 비용은 천장 모르고 뛰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직관하려면 입장권 840달러, 10박 숙박비 4100달러(조식 포함), 식비 및 교통비 1600달러,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도시(캔자스와 댈러스) 간 이동을 위한 미국 국내선 항공요금 1500달러 등을 포함해 1인당 최저 8040달러가 든다. 숙박 시설(호텔)과 이용할 식당의 급을 조금 높인다면 경비는 1인당 1만 2000달러 정도로 확 뛴다. 현지 언론은 “최저 비용을 기준으로 할 때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오스트리아의 국민은 2.80개월 월급을 모으면 되지만 아르헨티나 국민은 10개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면서 서민에게 북중미 월드컵 직관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 카카오 VX, 이천 더반GC 위탁 운영

    카카오 VX, 이천 더반GC 위탁 운영

    카카오 VX가 경기도 이천시 더반GC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위탁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더반GC는 2007년 문을 연 대중제 9홀 골프장으로, 명문제약의 자회사 명문투자개발이 보유하고 있다. 서울에서 5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카카오 VX는 그동안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GC(현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와 대구 군위 이지스카이GC 위탁운영을 맡아왔다. 특히 2021~2025년 세라지오 GC 운영 당시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과 골프장 시스템을 연동해 가동률과 매출을 높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2025년 1월에는 이지컨트리클럽과 손잡고 이지스카이GC를 위탁운영하며 영남권에 진출했다. 이번 더반GC 위탁운영 협약으로 수도권 시장에 다시 진입한 카카오 VX는 18홀 구장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9홀 구장에 유연하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로 클럽하우스 내부와 야간 라운드용 라이트가 개선됐다.
  •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천궁만으론 부족했나”…韓, 패트리엇 이어 SM-6까지 사들이는 이유 [밀리터리+]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한국군이 미국산 SM-6 장거리함대공유도탄 도입을 확정했다. 천궁-II와 패트리엇으로 구성된 지상 방공망에 이지스 구축함 기반 해상 요격망을 더해 한반도 미사일 방어망을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군사전문매체도 이번 결정을 해상 미사일 방어망 강화 흐름으로 전했다. 제인스는 25일(현지시간) 방위사업청 발표를 인용해 한국이 KDX-Ⅲ 이지스 구축함용 SM-6를 선정했다며 이는 서울이 SM-6의 한국 해군 운용을 처음 공식 인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SM-6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함탄도미사일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함대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제1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 기종결정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Ⅲ 배치-Ⅱ)에 탑재할 SM-6를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내용이다. 한국은 2023년 3월 제150회 방추위에서 ‘SM-6급’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사업 추진 기본전략 수정안과 1차 구매계획안을 의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 국무부가 최대 38기의 SM-6 블록 I 잠정 판매를 승인했다. 이번 방추위 의결은 SM-6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바다의 패트리엇’ SM-6…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 탑재 SM-6는 ‘바다의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최대 사정거리는 40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체계를 채택해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 미사일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에 대응하는 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이다. 탄도미사일 종말단계 요격도 맡을 수 있다. 요격고도는 36㎞ 이하로 분류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을 섞어 쓰는 상황에서 해상 기반 방어층을 하나 더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방사청도 이번 사업을 통해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순항유도탄 대응 능력과 탄도탄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인스 역시 SM-6가 일반 대공방어와 탄도미사일 방어를 함께 지원하는 ‘이중 역할’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SM-6는 2024년 12월 취역한 정조대왕함을 비롯해 올해 말 전력화될 다산정약용함,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세 함정은 모두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이다. 정조대왕급은 항공기·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위협을 한 전투체계 안에서 다루는 베이스라인 9 기반 이지스 체계를 갖췄다. 사업비와 일정은 조정됐다. 2023년 방추위 의결 당시에는 2차 구매분까지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7700억원이었지만, 이번에는 약 5300억원으로 줄었다. 정부가 애초 SM-6 100여기를 들여오려던 계획을 조정하면서 전체 사업비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화 시점도 기존 2031년에서 2034년까지로 늦춰졌다. 정조대왕함이 이미 지난해 말 취역한 뒤에야 기종을 확정하면서 일정 지연 논란도 나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최초 계획보다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직발사장치(VLS)가 이미 설치돼 있어 탑재 준비는 완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궁·패트리엇만으론 왜 부족한가 SM-6 도입은 “천궁-II가 부족하다”는 뜻이라기보다 방공망의 역할 분담을 넓히는 조치에 가깝다. 천궁-II는 지상에서 운용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이다. 패트리엇 역시 주요 거점과 핵심 시설을 방어하는 지상 기반 요격체계다.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한 방향, 한 종류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대구경 방사포를 잇달아 공개해 왔다. 저고도·고속·변칙 궤적을 섞으면 방어 측은 탐지와 요격 모두에서 부담을 떠안는다. 지상 방공망은 강력하지만 위치가 고정돼 있다. 상대가 배치 지역과 방어 범위를 분석할 수 있다. 반면 이지스함은 바다 위를 이동하며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에서 미사일 위협을 먼저 포착하고 대응하면 방어선은 육상 기지 밖으로 넓어진다. 이 때문에 한국군은 천궁-II와 패트리엇,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이지스함 탑재 요격미사일을 겹겹이 쌓는 방식으로 방공망을 재편하고 있다. 하나의 무기가 모든 표적을 막는 구조가 아니라 고도와 거리, 위협 종류에 따라 여러 체계가 나눠 대응하는 방식이다. 지상 넘어 바다까지…韓 방공망 확장 SM-6 도입은 미국 방어자산 운용 부담이 커지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도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이 주한미군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이란전 지원을 위해 중동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무기가 일부 재배치되더라도 한국의 대북 억제력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미국 방어자산이 다른 전장으로 빠질 경우 역내 방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SM-6 도입은 단순한 함정 무장 보강을 넘어 자체 방어층을 넓히는 선택으로 읽힌다. 미국산 체계를 들여오더라도 운용 주체는 한국 해군이다. 정조대왕급 이지스함에 SM-6가 실리면 한국은 육상 방공망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요격 기회를 확보한다. 해상 기반 방어망은 작전 유연성도 키운다. 이지스함은 한반도 주변 해역을 이동하며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거나 여러 축선에서 공격을 시도할 경우, 해상 요격망은 방어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한다. 결국 SM-6 도입은 한국 방공망이 지상 중심에서 해상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이 육상 거점 방어를 맡고 SM-6를 탑재한 이지스함이 바다에서 장거리 방어축을 형성하는 구조다. 북한이 더 빠르고 다양한 미사일을 내놓을수록 한국도 더 넓은 방어 범위와 여러 번의 요격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이 만든 지상 방패 위에 SM-6라는 해상 방패가 더해지는 이유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8047.77로 출발 이후 강세…반도체·전기전자 중심 매수 유입

    [서울데이터랩]코스피 8047.77로 출발 이후 강세…반도체·전기전자 중심 매수 유입

    코스피가 26일 개장 직후 8000을 웃도는 수준에서 강세를 이어가며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06포인트(2.55%) 오른 8047.77에 거래됐다. 지수는 8070.91에 출발한 뒤 장중 8094.90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고, 저가는 8031.82를 기록했다. 수급은 개인이 105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0억 원, 81억 원 순매도였지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44억 원, 비차익거래 61억 원을 더해 전체 705억 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도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77개, 하락 종목은 158개였고 보합은 70개였다. 거래량은 3606만 2000주, 거래대금은 2조 8911억 6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9만 9500원으로 2.39%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201만 8000원으로 3.97%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68만 5000원으로 4.58% 뛰었고 삼성전기(009150)는 147만 원으로 9.70%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40만 8500원으로 2.51%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HD현대중공업(329180)도 각각 2.24%, 2.35% 상승했다. 개장 초반 강세 종목군에서는 삼화전자가 3375원으로 25.93% 급등했고 삼화콘덴서가 12만 5700원으로 23.24% 올랐다. 해성디에스는 9만 8700원으로 18.20%, 티에이치엔은 8710원으로 16.91%, LG이노텍은 100만 원으로 15.74% 상승했다. 반면 쏘카는 1만 3050원으로 6.05% 내렸고 콘텐트리중앙은 6010원으로 5.80%, KEC는 6410원으로 5.60% 하락했다. 최근 흐름도 가파르다. 코스피는 5월 19일 7271.66에서 20일 7208.95로 밀렸지만 21일 7815.59로 8.42% 급등한 데 이어 22일 7847.71로 추가 상승했다. 이날 다시 8000을 넘어선 것은 단기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상단 기대도 높이고 있다. LS증권은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000에서 1만으로 올려 잡았다. 인공지능(AI) 성장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 관계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라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다만 상승 탄력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변수는 남아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부담, AI 관련 규제 가능성, 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수급 분산 가능성 등이 향후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리 인하 기대와 정책 환경 변화가 뒷받침될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거액 내고 인간 사냥”…‘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럽 부유층 악행 의혹 수사

    “거액 내고 인간 사냥”…‘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럽 부유층 악행 의혹 수사

    유럽의 초상류층이 1990년대 보스니아 내전 당시 거액을 주고 민간인을 사냥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럽 국가가 수사에 나섰다. 최근 벨기에 연방검찰이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사냥 관광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벨기에 공영방송 VRT가 보도했다. 검찰은 언론 보도를 토대로 수사한다면서 자국민 용의자를 확인했는지 등 구체적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검찰도 지난달 말부터 보스니아 민간인 살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용의자 2명을 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용의자 1명은 오스트리아 국적이며 나머지 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도 지난해 11월 잔혹성과 비열한 동기에 의해 가중된 고의 살인 혐의로 ‘사냥 관광’에 관여한 이탈리아인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보스니아 내전은 유럽에서 발생한 20세기 최악의 종교 갈등이다. 당시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을 선언한 보스니아계 무슬림과 이를 막으려는 세르비아계(러시아 정교회) 사이에서 벌어졌다. 세르비아계 스릅스카공화국군이 주도한 사라예보 포위전으로만 시민 약 1만 10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총 10만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소련 해체 후 발칸반도 국가들이 연쇄 독립을 요구하면서 발생한 유혈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유럽 부유층이 스릅스카공화국군에 돈을 주고 언덕 위나 고층 건물에 올라가 사라예보 시민들을 저격했다는 의혹은 오랫동안 풍문으로 떠돌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검찰은 2022년 공개된 슬로베니아 감독 미란 주파니치의 다큐멘터리 ‘사라예보 사파리’를 토대로 전쟁범죄 혐의 수사를 시작했다. 사건을 추적해온 이탈리아 작가 에치오 가바체니는 지난 3월 펴낸 책 ‘주말 저격수들’에서 사냥꾼들을 사라예보로 데려갔다는 프랑스인 인솔자를 인용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업체가 주말 패키지 형태로 사냥 여행을 주선했다고 전했다. 일부 책 내용에 따르면 사냥꾼들은 가짜 적십자 표시를 단 차량을 타고 의약품 운송을 가장해 보스니아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스위스·오스트리아 출신 의사·판사·변호사·사업가 등 엘리트 계층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주어진 6시간 동안 총을 쏘고 사망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돈을 냈다고 한다. 책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가 가장 비쌌고 15∼16세 소녀가 그다음이었다.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어린이 살해 대가가 지금 환율 기준 5만 유로(약 88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사냥꾼들은 소년을 맞히면 파란색, 소녀는 분홍색으로 칠한 탄피를 전리품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이들의 경호도 맡은 프랑스인 인솔자는 “6시간 동안 어린이 2명, 여성 1명, 노인 3명을 살해한 이탈리아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바체니는 사냥에 가담한 이탈리아 국적자만 250명에 달했고 이탈리아군 정보당국도 이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스트리아 일간 슈탄다르트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돈을 내고 간 인간 사냥꾼보다는 극우 성향 용병일 가능성을 가리킨다”고 했다.
  • 부프로, 생애최초 대상 ‘청약 당첨 보장 올인원 패키지’ 서비스 확대

    부프로, 생애최초 대상 ‘청약 당첨 보장 올인원 패키지’ 서비스 확대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부프로(BooPRO, 대표 엄은혜)는 ‘청약 당첨 보장 청약 올인원 패키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대상은 생애 첫 주택 마련을 계획하는 127만 무주택 3040 세대다. 인공지능(AI) 기반의 1대1 청약 전략 상담, 청약 레포트, 실시간 커뮤니티, 당첨 후 대출 및 세무 사후관리를 통합해 제공하는 구조다. 청약 초보자의 주요 애로사항인 청약 조건 판단, 자금 마련 계획, 대출 한도 설계 등의 정보를 데이터와 실거래 사례를 기반으로 전달한다. 미당첨 시 환불을 이행하는 책임 성과제를 적용하여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청약 올인원 패키지는 ▲1대1 청약 전략 상담 ▲청약 실행 지원(청약 레포트) ▲실시간 질문 커뮤니티 ▲당첨 후 사후관리(대출·세무 상담) 등 4단계로 구성된다. 가점별 청약 단지 선택, 자금 조달 범위, 대출 가능 규모 등 초보 구매자의 질문에 대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1대1 전략 상담에서는 이용자의 자금 흐름, 청약 가점, 소득, 입지 선호도를 분석해 청약 가능 단지와 예상 당첨 확률을 정량적 수치로 제시한다. 청약 레포트는 단지별 분양가, 적정 매수가, 가점 커트라인 예측, 자금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실전형 보고서 형태로 작성된다. 실시간 커뮤니티에서는 청약 일정 중 발생하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부프로 전문가가 답변을 제공하며, 모델하우스 방문 후기와 선착순 계약 가능 단지의 정보를 공유한다. 당첨 이후에는 제휴 세무사를 통한 취득세 및 양도세 상담, 담보대출과 중도금대출 매칭 서비스가 연계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청약 준비부터 당첨, 잔금 납부, 세무 처리까지 연동되는 실행형 플랫폼이며, 미당첨 시 환불을 보장하는 책임 성과제 상품으로 운영된다. 부프로를 이끄는 엄은혜 대표는 국내 대기업 부동산 종합 그룹사에서 부동산 개발과 분양 실무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 2023년 부동산 조정기에 직접 청약에 당첨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엄 대표는 재직 당시 지인들의 주택 구매를 컨설팅하며 청약 조건, 자금, 대출, 적정 가격 분석에서 겪는 초보 구매자들의 제약을 확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엔진과 1대1 컨설팅 방법론, 미당첨 시 환불 보장 상품을 설계했다. 이 방법론을 바탕으로 부프로는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지난해 한 해 동안 76명의 고객만을 한정해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 중 27명이 부프로의 분석과 전략을 통해 청약 당첨 또는 매매를 완료했다. 주요 실거래 성과로는 반포 트리니원, 서울 고척 힐스테이트, 구리 하이니티 등의 청약 당첨과 잠실 엘스 매매 등이 기록됐다. 부프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셜벤처 인증과 여성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광운대학교, 송파구청 등의 지원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성과 혁신성, 공공성 부문의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부동산 매물 평가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엄 대표는 “대기업 부동산 그룹사에서 개발·분양 실무를 담당하며 부동산 시장을 안에서 들여다본 경험이 있다. 그 시기 주변 지인들의 생애 첫 주택 구매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정보가 넘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해 막막해하는 초보 구매자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다”며 “청약 올인원 패키지는 그 막막함을 풀어주기 위해 청약 시작부터 당첨, 사후관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는 ‘미당첨 시 환불 보장, 책임 성과제’ 상품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약은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보가 너무 많아 무엇이 내 상황에 맞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청약 올인원 패키지는 고객의 자금 조건·가점·대출 한도를 실전 경험 전문가와 AI가 분석해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전략을 제시하고, 당첨 이후 세무·대출까지 책임지는 진짜 실행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지원과 실제 매수 성과를 바탕으로, 127만 무주택 3040 세대가 청약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찾는 신뢰받는 부린이 청약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부프로는 향후 ▲담보대출·중도금대출 자동 매칭 서비스 ▲부동산·라이프 보험 상품 연계 ▲Vision AI 기반 매물 내부 하자 분석(Inspector) ▲감정평가·해외 부동산 진입을 위한 SaaS형 글로벌 서비스 등 부동산 핀테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4년 미국 동부(뉴욕, 뉴저지), 2025년 11월 미국 서부(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장조사를 마치고 해외 고객 니즈에 맞춘 원격 매물 가치 평가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어,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부동산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 ‘중원 보증수표’ 황인범 돌아왔다

    ‘중원 보증수표’ 황인범 돌아왔다

    패스 전개·탈압박·활동량 자랑손흥민·이강인 등 공격 출발점부상 뒤 전담 의무팀 붙여 관리오랜 휴식에 감각 회복 급선무 “대한민국은 결코 손흥민의 ‘원팀’이 아니다. 한국의 월드컵은 ‘패스 마스터’ 황인범의 활약에 달려있다.”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훈련캠프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외신에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에서 황인범이 차지하는 위상에 주목하는 분석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함께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경쟁국 멕시코의 축구 전문 매체 ‘소이 풋폴’은 최근 보도에서 “한국의 전력은 황인범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인범은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이후 줄곧 대표팀의 붙박이 중원사령관이다. 빠른 판단력과 우수한 패스 전개 능력, 준수한 탈압박과 헌신적인 활동량을 자랑한다.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평가전에서 벤투 전 감독과 함께 대표팀에 데뷔한 황인범은 빠르게 대표팀에 안착하며 지금까지 A매치 71경기(6골·5도움)를 소화했다. 2022 카타르대회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던 그는 홍명보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이후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누비며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황인범은 지난 3월 네덜란드 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오른쪽 발목을 밟히면서 인대까지 손상돼 두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수 없었다. 당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와 맞붙었던 유럽 2연전은 황인범이 없는 대표팀이 얼마나 무기력해지는지 보여준 무대나 다름없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전화인터뷰에서 “당시 평가전을 떠올려 보면 왜 황인범이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면서 “황인범이 빠지면서 전방의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공격수들이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는 볼 배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당시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하며 두 경기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황인범의 부상에 비상이 걸린 대표팀은 그를 다른 해외파 선수보다 일찍 국내로 불러들인 뒤 전담 의무팀과 피지컬 트레이너를 붙여 집중 관리했고, 홍 감독은 지난 16일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그를 대표팀 최종 26인에 포함했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테스트를 통해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심폐 기능은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다른 선수보다 좋다”면서 “다만 그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기에 감각적인 부분은 아직 완벽하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해 온 황인범은 이날 미국 사전캠프에 합류했다. 이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조유민(샤르자), 이태석(빈),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 등 해외파 주요 선수들이 소속팀 리그 일정을 마치고 후발대로 도착했다.
  • 현대차·테슬라 ‘휴머노이드 전쟁’ 불붙었다… 중국은 저가 공세

    현대차·테슬라 ‘휴머노이드 전쟁’ 불붙었다… 중국은 저가 공세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 도입을 예고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미국 테슬라는 3세대 ‘옵티머스’ 공개를 예고했다. 한국은 제조 밸류체인, 미국은 인공지능(AI) 기술, 중국은 저가 양산 능력을 각각 내세우며 휴머노이드 패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추진 담당 보직을 신설하고 알페시 파텔 상무를 선임했다. SDF는 공장을 소프트웨어로 통합·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아틀라스의 양산 체제 전환을 위해 부품 공급망을 갖추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파텔 상무는 매켄지앤드컴퍼니 출신의 제조 혁신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부품 구매실도 신설하고 소현성 전 베이징현대 발전기획본부장(상무)을 실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아틀라스는 360도 회전할 수 있는 관절 구조를 갖췄고, 전신을 제어하면서 45㎏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핵심 구동계인 액추에이터 부품은 현대모비스가 양산하고, 현대글로비스가 조달부터 판매를 잇는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지능 업그레이드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수직 계열화 및 제조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핵심 부품 조달 체계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가동한다. 2028년 본격 양산에 앞서 아틀라스가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등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KB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35년쯤 한 대당 19만 달러(약 2억 8600만원) 수준의 하이엔드급 휴머노이드를 연간 1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3세대 모델을 7~8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3세대 옵티머스는 2세대에 비해 손가락 마디 제어 능력이 2배 정밀해져 고난도 조립 작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시도하며 궁극적으로 단가를 2만~3만 달러(약 3000만~4500만원) 수준으로 낮춰 물류 및 제조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 연산을 전담할 차세대 ‘AI5 추론 프로세서’의 최종 칩 설계를 완료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처럼 옵티머스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인지·판단하는 두뇌 능력을 강화하면 사람처럼 동시에 보고 이해하고 동작하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 중국은 압도적인 국가 주도 보조금과 원가 파괴, 부품 공급망을 무기로 ‘로봇 굴기’를 다지고 있다. 대표 주자인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내놓은 저가형 휴머노이드 ‘R1’은 본토 출시가가 2만 9900위안(약 670만원)이다. R1은 약 120㎝의 키와 무게 25~29㎏의 가벼운 몸체로 성인 남성이 들고 이동할 수 있고, 운동 성능도 민첩하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각종 로봇 5500대를 출하해 점유율 32.4%를 기록했다. 유니트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스타마켓에 42억 위안(약 9374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신청하며 글로벌 물량 공세를 예고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아틀라스는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만족도가 높고 옵티머스는 가정용 로봇 등으로 확장성에서 유리해 보이나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틀라스가 우위에 있다”며 “중국 휴머노이드도 막대한 자본력과 정부 지원,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3~5년 안에 기술적으로 따라올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 올해 정책금융 252조… 단순 대출 넘어 성장 엔진 돌린다[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올해 정책금융 252조… 단순 대출 넘어 성장 엔진 돌린다[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한국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 운영’“규모보다 산업 전반의 성장에 집중”IBK기업은행 ‘생산적 금융 모델 강화’“기술형 소상공인 육성에 자금 공급”수출입은행 ‘해외 수주와 수출 확대’“투자·보증·운영 결합한 패키지 지원” 연간 예산 규모가 700조원을 넘지만 재정만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복지·연금 등 의무지출 비중이 커지면서다. 또 첨단산업은 재정 집행이 몇 달만 늦어도 경쟁력이 흔들리는데, 연 단위 예산과 복잡한 절차 중심의 재정 시스템만으로는 산업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금융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정책금융 공급 규모를 252조원으로 잡고, 이 가운데 150조원 이상을 첨단전략산업 등 핵심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금융이 단순 지원 수단이 아니라 산업 성장의 ‘엔진’ 역할까지 맡기 시작한 셈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산업은행이 있다. 산은은 산업화 시기 자동차·조선·철강·반도체 등에 장기 시설자금을 공급했고, 최근에는 셀트리온·리벨리온·퓨리오사인공지능(AI) 같은 혁신기업 투자와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운용까지 맡고 있다. 산은은 국민성장펀드를 둘러싼 ‘대기업 투자 논란’에 대해 선을 긋는다. 단순히 대기업 한 곳에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협력사, 지역 인프라까지 후방 산업 전반으로 파급된다는 설명이다. 생산적 금융의 핵심은 기업 규모보다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키우는 데 있다는 것이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서울신문에 “이번 정부 들어 생산적 금융이 화두가 된 것은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운용을 산은에 맡긴 것도 산업·기업 분석 능력과 장기 시설자금 공급 경험, 인프라 금융 역량, 폭넓은 기업금융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기술형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저변을 넓히고 있다. 배전반·변압기 부품 업체 해종하이텍의 기술등급(T3)과 성장 가능성을 재평가해 약 37억원을 공급했고, 특허 8건과 인증 23건을 보유한 방송장비 업체 지니트에도 운전자금을 공급했다. 모두 직원 수 4~9명의 기업들이지만 전력·반도체·방송통신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 공급망에 연결돼 있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담보보다 산업의 미래성과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수출입은행은 생산적 금융의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이른바 ‘K-마셜플랜’이다. 전력·담수화·액화천연가스(LNG)·공항·항만 같은 인프라 사업을 개별 사업으로 보지 않고 전후 복구 전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어 금융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투자·보증·운영 금융을 결합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패키지 금융’ 모델에 가깝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중동의 총성이 멈추는 순간, 수은은 우리 기업과 함께 재건 현장의 맨 앞줄에 설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와 수출 확대를 적극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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