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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은 ‘동사’ 그 자체… ‘하다’ 아닌 ‘한다’ 어린이 되었으면

    아이들은 ‘동사’ 그 자체… ‘하다’ 아닌 ‘한다’ 어린이 되었으면

    “어린이들이 ‘귀여운’, ‘시끄러운’ 등의 형용사로 묘사되곤 하지만 사실 어린이는 ‘동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죠.”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전이자 전 세계에 우리나라 아동도서를 소개하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다음달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 주제 전시를 기획한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 서울예술대 교수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 전시의 제목은 ‘라퓨타-한다, 어린이’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로 도서전 전체 주제이기도 하다. 진짜 제목은 뒤에 붙은 ‘한다, 어린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동사로서 어린이’에 대한 바람이 담겼다. ●아이들 비대면 시대서 ‘하지 마라’ 경험 “지금 책을 읽을 줄 아는 어린이는 모두 비대면 시대에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이죠. 이 친구들은 ‘마스크 써라’ 등 ‘무언가를 해라’ 또 ‘무언가를 하지 마라’에 대한 요청이 너무 많은 세계에서 성장했어요. 그렇다 보니 정작 자신이 뭘 해 본 적은 없는 거예요. ‘하다, 어린이’라고 하면 그냥 수행하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동사로서 어린이를 되찾기 위해 (제목을) ‘한다, 어린이’로 붙인 거죠.” ●주제 전시 ‘기르다’ 등 4개 테마로 구성 주제 전시는 다시 ‘기르다’, ‘날다’, ‘비추다’, ‘이끌리다’라는 네 개 분야로 나뉜다. 작은 생명을 돌보고 기르고 되살리는 ‘기르다, 어린이’, 어린이를 마음껏 해방하고 놀게 하고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날다, 어린이’, 어린이의 모험을 응원하는 ‘비추다, 어린이’, 어린이의 호기심을 따라가고 이해하며 손잡고 같이 나아가는 ‘이끌리다, 어린이’다. 항목별로 100권의 어린이책을 선정해 누구나 전시 공간에서 400권에 달하는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이번 도서전에는 2020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스웨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알마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와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가 참석해 화제가 됐다. “두 작가는 해외 도서전들이 너도나도 모시고 싶어 하는 슈퍼스타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서로 읽게 됐다’는 말처럼 우리가 백희나,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을 원서로 보고 이번 도서전에서 최초 공개된 백 작가의 신간을 가장 먼저 읽는 것은 특별한 혜택이죠. 무엇보다 한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전에 어린이책이 (세계 무대의) 길을 열었다고 생각해요. 어린이책이 먼저 세계 독자와 만나 한국 문학과 예술의 힘을 이미 보여 준 셈이죠.” 노벨문학상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럽게 김 교수가 지난달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1994년 1월 4일자 서울신문이 떠올랐다. 김 교수는 한 작가의 신춘문예 당선작 ‘붉은 닻’이 실린 서울신문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체계적인 수집가는 아니지만 무언가 꽂히고 좋아하는 게 있으면 좀 오래 간직하는 편인데 그중 하나가 한 작가의 소설이 담긴 서울신문”이라며 “그 시절 가판대를 돌아다니면서 산 신문 중에서 좋은 작품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쑥스러워하며 밝혔다. ●문화 인프라 성장 위해 정부 투자 필요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제2의 한강, 백희나, 이수지’가 나오기 위해서는 어린이책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작가 역시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 스웨덴 한림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린드그렌의 동화 ‘사자왕 형제의 모험’을 감명 깊게 읽은 작품으로 꼽은 바 있다. 김 교수는 “2004년 나온 백 작가의 ‘구름빵’을 보고 자란 2006년생들이 이제 대학교 1학년이 된다”며 “‘미래의 독자’가 얼마나 빨리 ‘현재의 독자’가 되는지 본다면 어린이책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결국 우리 문화 인프라를 성장하게 하는 제일 정확하고 확실한 투자”라고 힘줘 말했다.
  • 폭설에 KIA·키움 선수들도 발이 묶였다

    폭설에 KIA·키움 선수들도 발이 묶였다

    폭설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도 발이 묶였다. KIA 구단은 “당초 선수단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했다”며 “선수단은 오후에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를 거쳐 내일 오전 5시쯤 대구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KIA는 손승락 수석코치 등 코치진 18명과 신인 선수 7명을 포함한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던 주전급 대다수 선수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KIA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팬 5000명과 함께 열 계획인 ‘V12 타이거즈 페스타’는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저녁 귀국할 예정이었던 키움 선수들도 폭설에 귀국이 늦어지게 됐다. 키움 구단은 “당초 28일 저녁 귀국 예정이었던 한국행 항공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해 29일 오전으로 귀국 일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작년과 올해 입단한 신예 선수 28명으로 대만 가오슝에서 루키 캠프를 꾸렸던 키움은 설종진 2군 감독 지도하에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 [단독]백희나 신작 부산국제아동도서전서 최초 공개

    [단독]백희나 신작 부산국제아동도서전서 최초 공개

    ‘아동문학계 노벨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알마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신작이 국내 최초 국제아동도서전인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서 최초 공개됐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토리보울 출판사 부스에서는 백 작가의 신작 ‘해피버쓰데이’를 최초 공개했다. 스토리보울은 백 작가가 과거 ‘구름빵’의 저작권 분쟁 사태를 겪은 뒤 차린 독립출판사 이름이다. ‘달샤베트’ 등을 펴냈던 출판사는 폐업했다가 지난해 12월 같은 사명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신작에서는 얼룩말 제브리나와 신기한 옷장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운이 없고 자꾸만 마음이 무거웠던 제브리나는 막내 이모가 생일 선물로 보낸 옷장 덕분에 신기한 날들을 보낸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신기한 옷장 덕에 제브리나는 기운을 낸다. 전작 ‘알사탕’, ‘이상한 엄마’, ‘장수탕 선녀님’ 등에서 만났던 마법과 같은 백희나표 환상은 여전하다. 매일같이 제브리나가 만나는 새 의상은 독자에게 인형놀이를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날 스토리보울 부스에는 백 작가가 깜짝 방문했다. 백 작가를 알아본 독자들은 사인을 요청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백 작가는 오는 30일 도서전에서 ‘어린이와 판타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날 막을 올린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16개국 193개 출판사와 콘텐츠 기업 등이 참여하며 도서 전시, 강연, 세미나, 워크숍 등 1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반려묘가 할퀴었다” 구조대 도착했지만 사망한 남성…‘이 병’ 있었다

    “반려묘가 할퀴었다” 구조대 도착했지만 사망한 남성…‘이 병’ 있었다

    러시아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에게 할큄을 당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드미트리 우킨(55)은 러시아 레닌그라드 지역의 키르시 지구에서 이틀 전 집을 나갔던 자신의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던 중 습격을 받았다. 고양이는 드미트리의 다리를 할퀴어 심한 상처를 냈다. 당시 혼자 있던 드미트리는 이웃에게 전화해 “심하게 다쳤고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웃은 경찰에 “친구의 정맥이 찢어져 다리에서 피가 난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드미트리는 이미 숨져있었다. 이웃은 “의료진이 도착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드미트리의 아내는 반려묘에 대해 “평소 혼자 걷는 것을 좋아하고 순했다”고 말했다. 드미트리는 평소 당뇨병과 혈액 응고 장애인 혈우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혈우병은 혈액 응고 인자가 없거나 부족해서 피가 나면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 체외에서 피가 굳지 않아 작은 상처에도 과다출혈에 의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현지 경찰은 드미트리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법의학 전문가에게 의뢰한 상태다.
  • “잃어버린 동생 같아”…한가인·김동준, 유전자 검사 결과는

    “잃어버린 동생 같아”…한가인·김동준, 유전자 검사 결과는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 한가인과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드디어 만났다. 지난 27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전 국민이 염원했던 한가인 닮은꼴 김동준을 만났더니? (+유전자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쿠킹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동준과 한가인은 서로의 얼굴을 보자마자 웃음을 참지 못하며 닮은꼴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촬영 진행 중에도 자꾸만 홀린 듯 서로를 쳐다보며 어쩔 줄 몰라 했고 “거울을 보는 느낌”이라며 신기해했다. 김동준은 ‘한가인 닮은꼴’ 타이틀에 감사하면서도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사실 팀(그룹 제국의아이들) 입장에선 이슈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근데 한편으로는 혹여나 선배님께 피해를 드리는 것 같고 예의가 아닌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난 전혀”라며 쿨하게 웃어 보였다. 10살 어린 김동준에 한가인은 “잃어버린 동생을 만나 10여년 만에 같이 식사하는 느낌이랄까. 되게 미묘하다. 동생이었다면 장가보내기 아쉬웠겠다”고 농담해 김동준을 웃게 했다. 이후 한가인은 남편인 배우 연정훈과 영상 통화를 진행했다. 한가인은 “오빠 우리 투샷 어때? 비슷하지?”라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어디 보자. 누가 누구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잃어버린 동생을 찾으니까 좋아?”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영상 말미에는 두 사람이 촬영 일주일 전 받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친족은 아니지만 탈모, 불면증, 라식수술 경험 등이 겹치며 ‘상위 3% 케미스트리 대폭발’이라는 결과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동준은 “정말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잃어버린 누나를 찾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 ‘트럼프 장남’ 손잡자 난리난 이 회사…하루 만에 주가 2배

    ‘트럼프 장남’ 손잡자 난리난 이 회사…하루 만에 주가 2배

    미국의 드론 부품업체 언유즈얼머신스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을 고문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3.99% 오른 9.77달러에 장을 마쳤다. 회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자문위원회에 영입했다고 발표한 직후, 거래량이 폭증하며 11.54달러로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는 지난 5월 0.98달러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해선 10배 가까운 상승이다. 앨런 에번스 언유즈얼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주니어가 드론 부품 제조를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 역시 “드론의 필요성은 분명하며, 중국산 드론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이 회사 주식 33만 158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3만 1580주는 주당 1.52달러에 사모 공모로 매입했으며, 나머지 20만 주는 자문 계약의 결과로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385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다만 이 회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향후 무역 정책의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게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된다.
  • [마감 후] 제2의 백희나, 이수지를 기다리며

    [마감 후] 제2의 백희나, 이수지를 기다리며

    “세상에서 일어난 모든 위대한 일은 어떤 사람의 상상 속에서 처음 일어났으며, 내일의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는 이제 막 읽기를 배우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크게 의존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이 필요한 것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국민 세금을 모아 아동문학 종사자들에게 상을 주는 나라가 있다.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500만 크로나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6억 4000만원에 달한다. ‘삐삐 롱스타킹’의 어머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나라 스웨덴 이야기다. 스웨덴 정부는 2002년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나자 어린이, 청소년 문학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알마상)을 제정했다. 그리고 창작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상금도 고액으로 책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름빵’, ‘알사탕’ 등으로 전 연령대 독자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는 백희나 작가가 2020년 이 상을 받았다. 당시 알마상 심사위원회는 “백 작가는 소재와 표정, 제스처에 대한 놀라운 감각으로 영화 같은 그림책을 통해 외로움과 결속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며 “작품은 경이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이며, 감각적이고, 아찔하면서 예리하다”고 극찬했다. 스웨덴에서는 알마상 수상자가 결정되면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수상 작가 주간을 마련한다. 거리에는 수상 작가의 작품이 담긴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어린이들이 수상 작가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2022년엔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문학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아동문학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글 작가 1명과 그림 작가 1명을 2년마다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세계적인 두 작가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찾는다. 두 사람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다른 해외의 도서전 관계자, 아동문학 종사자, 독자들이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도서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면은 주제 전시를 통해 400여권의 책을 마주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6개국에서 모인 193개 출판사가 150여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만난다. 6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볼로냐아동도서전이 출판 관계자의 저작권 거래 중심 행사라면 이번 도서전은 독자의 축제까지 결합됐다. 이번 도서전은 한국의 어린이책 분야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서양 작품을 번역해 보던 것에서 우리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하는 상황으로 나아간 것이다. 정부가 ‘K컬처’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한다면 멀리 갈 것 없이 이 도서전이 잘 성장하도록 지원하면 될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해외 주요 어린이책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부산으로 향할 것이다. 그 속에서 탄생할 ‘제2의 백희나, 이수지’를 기대해 본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
  •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KLPGA ‘상금퀸’ 윤이나 시상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KLPGA ‘상금퀸’ 윤이나 시상

    김상열(왼쪽) 서울신문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윤이나에게 상금왕 트로피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회장은 2021년 초까지 4년 동안 KLPGA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 논란을 빚으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올해 투어에 복귀,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면서 이날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3개 부문의 트로피를 독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신인상은 올해 루키 중 유일하게 우승컵을 따낸 유현조, 인기상은 ‘돌격대장’ 황유민이 받았다. 뉴스1
  • ‘트리플 크라운’ 윤이나, 상금왕 수상
  • 일론 머스크 또다시 한국 저출산 문제 언급

    일론 머스크 또다시 한국 저출산 문제 언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은 매 세대마다 인구의 3분의 2가 사라지게 된다”이라면서 “인구 붕괴”라고 썼다. 그는 이와 함께 세계은행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한민국의 출산율 그래프를 올렸다. 그래프상에는 1960년대 5명을 넘던 합계출산율(여성 1인당 출생자 수)이 올해 0.68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프 상단에는 긴 근로시간, 낮은 임금, 혼인율 감소 등이 출산율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참석해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면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단기적으로 인공지능(AI)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의 붕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22년 9월에도 당시 트위터에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인용하면서 “한국과 홍콩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첫 부인, 전 여자친구,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여성 이사 등과의 사이에서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인구 붕괴를 우려하며 “똑똑한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2009년생부터 성인 돼도 담배 못 사”···영국 ‘비흡연세대’ 뭐길래

    “2009년생부터 성인 돼도 담배 못 사”···영국 ‘비흡연세대’ 뭐길래

    영국에서 2009년생 출생자부터 담배를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하원 의회를 통과하면서 1차 관문을 넘었다. 영국 BBC방송, 스카이뉴스 등은 2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열린 ‘담배·전자담배 법안’ 관련 2차 독회에서 찬성 415표 대 반대 47표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올해 15세 이하인 아동·청소년들이 18살이 되는 2027년부터 성인 인증을 해도 담배를 살 수 없는 미래를 목표로 한다. 흡연 인구는 자연 감소하게 되는 구조라 금연 관련 법안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래 비슷한 법안이 전임 보수당 정부 추진으로 지난 4월 한 차례 의회 문턱을 넘었지만 조기 총선 발표로 의회가 해산하면서 무효가 되자 새로 집권한 노동당이 다시 법안을 추진했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위원회 검토와 3차 독회를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어간다. 법안 심사 과정에서 반대 의원들은 법안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양당 모두 이 법안에 대한 의원 자율 투표를 허용해 최종 법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BBC는 전망했다. 이 법안은 정부에 어린이 놀이터, 학교·병원 밖 실외 공간에서의 흡연을 차단하는 권한을 주는 내용도 담았다. 전자담배 광고·후원 제한, 자판기 전자담배 판매 금지, 미성년자가 선호할 만한 전자담배 맛이나 포장 제한 등 규정도 포함됐다. 또 스웨덴을 제외한 모든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잇몸 담배’로 불리는 니코틴 파우치의 제조·판매도 금지시킬 계획이다. 이미 2007년부터 밀폐된 공공장소와 직장 내 금연을 정착시킨 영국 정부는 이 법안에 술집·카페의 야외공간에서도 흡연을 막으려고 했으나 서비스 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는 철회시켰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당, 자유민주당, 영국개혁당 소속 의원들은 이 법이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에서는 케미 베이드녹 대표, 수엘라 브레이버먼 전 내무장관 등 35명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반면 보수당 의원 23명은 찬성표를 던졌다. 자유민주당 소속 의원 7명과 영국개혁당 소속 4명도 법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웨스 스트리팅 보건 장관은 “전자담배를 피우는 미성년자 수가 놀랄 만한 속도로 늘고 있어 긴급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법안이 미성년자들에게 중독에 갇힌 삶을 피하도록 해주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니코틴에 중독된 새로운 세대를 막기 위해 전자담배 업계에 엄청난 처벌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별도의 법안을 추진해 내년 6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나폴레옹 그림 속에 숨은 병사들 [으른들의 미술사]

    나폴레옹 그림 속에 숨은 병사들 [으른들의 미술사]

    나폴레옹은 1799년 11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제1통령으로 임명되었다. 통령으로서 나폴레옹이 처음 내린 군사적 결정은 오스트리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는 것이었다. 나폴레옹 군은 오스트리아를 반격하기 위해 제네바에 집결했다. 그러나 이미 오스트리아 군이 제네바를 포위하고 있었다. 오스트리아를 피해 이곳을 재빨리 빠져나가는 방법은 알프스 산맥을 넘는 것뿐이었지만 한겨울 춥고 험한 알프스 산맥을 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행동하는 지도자 나폴레옹역사상 알프스 산맥을 넘어 적의 뒤통수를 공격해 성공한 사례는 단 두 번 뿐이었다. 하나는 기원전 3세기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었고, 다른 하나는 9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 샤를마뉴 대제다. 이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자크루이 다비드는 왼편 아래에 ‘보나파르트, 한니발, 샤를마뉴 대제’ 세 인물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은 사나운 말을 타고 진군하는 최초의 도상이다. 그동안 말 탄 지도자 초상은 대개 말 등 위에 앉아 평온하게 팔로 한 방향을 가리키는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나폴레옹 기마상은 포효하는 말을 타고 험한 산맥을 넘어 진군하는 지도자를 표현했다.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병사들나폴레옹의 신박한 공격을 기록한 이 초상화에는 나폴레옹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배경에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대포를 나르는 병사들이 보인다. 홀몸으로 알프스 산맥을 오르기도 벅찬데 병사들이 해체된 대포를 나르고 있다. 고단하게 산맥을 넘는 그들은 멋지게 말을 타고 가는 나폴레옹의 그림자들이다. 역사는 1등만 기억할 줄 알지 수많은 그림자의 노고는 기록하지 않는다. 전쟁은 이렇게 비정하다.
  • “2009년생부터 담배 절대 못 사” 英 비흡연세대 추진법, 첫 문턱 넘어

    “2009년생부터 담배 절대 못 사” 英 비흡연세대 추진법, 첫 문턱 넘어

    영국에서 2009년생 출생자부터 담배를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하원 의회를 통과하면서 1차 관문을 넘었다. 영국 BBC방송, 스카이뉴스 등은 2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열린 ‘담배·전자담배 법안’ 관련 2차 독회에서 찬성 415표 대 반대 47표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올해 15세 이하인 아동·청소년들이 18살이 되는 2027년부터 성인 인증을 해도 담배를 살 수 없는 미래를 목표로 한다. 흡연 인구는 자연 감소하게 되는 구조라 금연 관련 법안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래 비슷한 법안이 전임 보수당 정부 추진으로 지난 4월 한 차례 의회 문턱을 넘었지만 조기 총선 발표로 의회가 해산하면서 무효가 되자 새로 집권한 노동당이 다시 법안을 추진했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위원회 검토와 3차 독회를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어간다. 법안 심사 과정에서 반대 의원들은 법안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양당 모두 이 법안에 대한 의원 자율 투표를 허용해 최종 법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BBC는 전망했다. 이 법안은 정부에 어린이 놀이터, 학교·병원 밖 실외 공간에서의 흡연을 차단하는 권한을 주는 내용도 담았다. 전자담배 광고·후원 제한, 자판기 전자담배 판매 금지, 미성년자가 선호할 만한 전자담배 맛이나 포장 제한 등 규정도 포함됐다. 또 스웨덴을 제외한 모든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잇몸 담배’로 불리는 니코틴 파우치의 제조·판매도 금지시킬 계획이다. 이미 2007년부터 밀폐된 공공장소와 직장 내 금연을 정착시킨 영국 정부는 이 법안에 술집·카페의 야외공간에서도 흡연을 막으려고 했으나 서비스 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는 철회시켰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당, 자유민주당, 영국개혁당 소속 의원들은 이 법이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에서는 케미 베이드녹 대표, 수엘라 브레이버먼 전 내무장관 등 35명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반면 보수당 의원 23명은 찬성표를 던졌다. 자유민주당 소속 의원 7명과 영국개혁당 소속 4명도 법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웨스 스트리팅 보건 장관은 “전자담배를 피우는 미성년자 수가 놀랄 만한 속도로 늘고 있어 긴급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법안이 미성년자들에게 중독에 갇힌 삶을 피하도록 해주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니코틴에 중독된 새로운 세대를 막기 위해 전자담배 업계에 엄청난 처벌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별도의 법안을 추진해 내년 6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하루 ‘커피 1잔’ 생존율 높인다더니…“‘이 환자들’에게는 영향 없다”

    하루 ‘커피 1잔’ 생존율 높인다더니…“‘이 환자들’에게는 영향 없다”

    하루 1~2잔의 커피 섭취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간 질환자의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류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장재영·정승원·장영 교수·양경모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강사)은 영국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 커피 섭취가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 및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앞서 커피가 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가 간 질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역확률 가중치(Inverse probability treatment weighting·IPTW )를 적용해 다른 혼란 변수를 보정했다. 연구진은 총 45만 5870명을 대상으로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으로 나눴다. 이들을 다시 하루에 커피 0잔, 1~2잔, 3잔 이상으로 구분해 대규모 코호트(동일집단) 분석했다. 그 결과,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하기 전에는 지방간이 없는 군과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하루 1~2잔의 커피 섭취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역확률 가중치를 적용한 후 커피 섭취가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자군과 대사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군 모두에서 간 질환 관련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담 교수는 “커피 소비는 전체 생존율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간 질환 관련 사망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연구들에서 혼란 변수 보정이라는 도구를 추가로 사용해 얻은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저널에 게재됐다. 커피가 클로로젠산·카페인 등 다양한 항산화·항암성분이 풍부해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비만·심부전 발병 등 위험을 낮춰주는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 2022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는 “디카페인 커피·분쇄 커피·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눈에 띄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은 갑상선(갑상샘) 질환과 같은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 등과 부정적인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과도한 커피 섭취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관리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일반 성인의 하루 커피 권장량은 네 잔(카페인 400㎎) 이하다. 임산부는 두 잔(카페인 200㎎) 이하, 청소년은 한 잔(카페인 100㎎)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2009년생부터는 ‘평생’ 담배 못 산다… 英 ‘비흡연 세대’ 법안 유의미한 진전

    2009년생부터는 ‘평생’ 담배 못 산다… 英 ‘비흡연 세대’ 법안 유의미한 진전

    영국에서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에서 찬성 415표 대 반대 47표로 법안을 다음 하원 심사 단계로 넘겼다. 이 법안은 3차 독회를 거치고 나서 상원으로 넘어간다. 법안에 따르면 2009년 1월 1일 출생자와 그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를 판매해선 안 된다. 현재는 미성년자에게 담배 판매가 금지돼 있으나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09년 출생자부터는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살 수 없다. 이 법안은 어린이 놀이터, 학교, 병원 밖 실외 공간에서의 흡연을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부여한다. 전자담배 광고 제한, 자판기 전자담배 판매 금지, 미성년자가 선호할 만한 전자담배 맛이나 포장 제한 등의 규정도 포함됐다. 정부는 당초 술집 및 카페 야외 공간 흡연 금지도 법안에 넣으려 했으나 서비스 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철회했다.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추진돼 지난 4월 하원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조기 총선이 발표되고 의회가 해산하면서 무산됐다. 노동당은 지난 7월 총선에서 집권한 이후 이 법안을 다시 추진했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은 “전자담배를 피우는 미성년자 수가 놀랄 만한 속도로 늘고 있어 긴급한 개입이 필요하다”며 “이 법안은 미성년자가 중독에 갇힌 삶을 피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법안이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초콜릿맛 ‘생선 우유’ 드세요”…젖소 부족한 인니가 내놓은 대체품 ‘의견 분분’

    “초콜릿맛 ‘생선 우유’ 드세요”…젖소 부족한 인니가 내놓은 대체품 ‘의견 분분’

    인도네시아에서 생선을 활용한 우유가 등장한 가운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비영리 단체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는 젖소 부족 현상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생선 우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해안 마을 인드라마유에서 어부들이 하루 두 번 잡은 물고기를 공장에 배달하면 공장에서 물고기 뼈와 살을 분리한다. 이를 건조해 단백질이 풍부한 흰색 가루로 만든다. 이 가루를 별도의 시설로 운반해 설탕, 딸기나 초콜릿 향료를 섞은 다음 상자에 담아 시중에 유통한다. 이 혼합물을 물에 섞으면 생선 우유가 완성된다.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에서 생선 우유 생산을 관리하는 한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생선 우유는) 적어도 내게는 그냥 평범한 일반 우유 맛이 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풍부한 수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선 우유에 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국가의 지원을 받으면 생선 우유를 연간 50만t 생산해 45억 달러(약 6조 2842억원) 가치 규모의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영양 전문가들은 생선 우유가 설탕과 인공 향료가 섞인 초가공 식품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베리칸 프로틴 이니셔티브 측은 처음 선보인 제품보다 설탕 등 단맛을 줄인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직접 소를 키우거나 호주 등 다른 나라에서 우유를 수입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우유에서 나는 특유의 생선 냄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도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우유 대체 음료를 ‘우유’가 아닌 ‘음료’라고 표현하게 돼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우유가 아닌 제품에 우유가 들어간 것으로 혼동할 수 있는 표현인 ‘우유’나 ‘밀크’ 등의 용어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우유류’는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것으로 유지방 성분을 조정한 것 또는 유가공품으로 원유 성분과 유사하게 환원한 것을 말한다. ‘음료류’에는 두유류, 다류, 커피, 과일·채소류 음료, 발효 음료류 등이 포함된다.
  • (영상)무조건 살린다…코앞에 포탄 떨어져도 부상병 지키는 군인들[포착]

    (영상)무조건 살린다…코앞에 포탄 떨어져도 부상병 지키는 군인들[포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00일을 넘긴 가운데, 눈앞에 폭탄이 떨어지는 최전선에서 끝까지 전우를 포기하지 않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가 SNS에 공개한 영상은 소속 병사들이 북동부 하르키우 및 도네츠크주(州)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집중 포화 속에서 대피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은 불길에 휩싸인 주택과 자동차, 잔해를 헤치고 나가며 곳곳에 부상당한 시민이나 동료가 없는지를 꼼꼼하게 살폈다. 코앞에 러시아군의 포탄이 떨어지는 순간에도,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이 조금의 미동 없이 신속하게 들것에 실린 피투성이의 부상병을 옮기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적의 포화 속에서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부상자들을 대피시키는 모습에 감격 받았다”,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댓글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응원했다. 화제가 된 영상은 러시아가 지난 21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로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를 공습한 이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오레시니크를 이용한 공습 이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한 것은 매우 무모한 행동”이라면서 “서방 국가들의 이러한 결정과 행동에 러시아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심차게’ 공개한 러 신형 미사일, 위력은 약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한 뒤 자국의 오레시니크를 언급하며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음속의 10배 속도로 날아가는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야심차게 공개한 신형 미사일의 위력이 예상보다 약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3일 독일 빌트와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방산 시설이 입은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정보위원장이 로만 코스텐토 의원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생긴 구덩이는 지름이 약 1.5m에 불과했으며, 다른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공습 당시 영상에서도 한번에 6개씩, 총 6차례에 걸쳐 탄두가 낙하하면서 번쩍이는 섬광이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정작 타격 직후 폭발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군사전문가인 율리안 뢰케는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은 폭탄 혹은 탄두를 정착하지 않았고, 대신 핵탄두가 실린 것처럼 보이기 위해 동일 크기 대체품을 장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자국 본토를 향한 장거리 미사일 허용이 이어지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유럽 전역이 사정권에 들고 서방 미사일방어시스템으로는 요격도 어려운 미사일을 실전에 처음 선보이면서도 정작 탄두에 폭발물을 장착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는 신형 중거리미사일로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면서도, 확전의 책임은 피해가기 위한 전략적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러시아의 신형 미사일인 오레시니크는 러시아어로 개암나무를 뜻한다. 개암나무는 가지 끝에 여러 열매가 달리는 것이 특징인데, 이 미사일 역시 탄두가 분리돼 여러 목표물로 날아가는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 비행체’(MIRV)로 평가된다.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으며, 초당 2.5~3km(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속한다.
  • 수출 감소·내수 부진·저성장 늪… 한국 경제 ‘트리플 쇼크’ 오나

    수출 감소·내수 부진·저성장 늪… 한국 경제 ‘트리플 쇼크’ 오나

    韓, 대미 무역흑자 역대 최대 예상美적자국 6위… 1위 中, 2위 멕시코‘고관세 데스노트’ 오를까 불안 고조보편관세 땐 대미수출액 304억弗↓내년 GDP도 최대 0.67%P 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일(현지시간) ‘관세 폭탄’의 첫 타깃으로 중국·멕시코·캐나다를 지목했다. 대선 캠페인 때 쏟아낸 ‘관세 장벽’ 공약이 빈말이 아닐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되는 한국이 ‘트럼프발(發) 고관세 데스노트’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까닭이다. 국책연구원들은 보편관세(10~20%)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대미 수출액은 약 55억~93억 달러(산업연구원), 152억~304억 달러(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감소하고,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최대 0.67% 포인트(KIEP)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한국은 올 상반기 대미 교역에서 미국에 340억 7800만 달러(약 47조 7160억원) 적자를 안겼다. 미국의 10대 무역국 가운데 6번째다. 한국이 대미 무역 흑자 규모에서 일본(7위)을 제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첫 번째로 지목한 중국은 상반기에만 1276억 53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했고 멕시코(827억 4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캐나다(291억 9300만 달러)가 9위였지만, 2022년 4위를 기록한 미국의 핵심 수입국 중 하나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 무역 적자를 많이 안긴 국가 순으로 관세 폭격을 한다면, 한국도 베트남(3위), 독일(4위), 아일랜드(5위), 일본 등과 함께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한국 경제에 초래할 악재로는 ‘수출 감소·내수 부진·성장 둔화’가 꼽힌다. 관세는 수입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내는 세금이다. 미국이 관세 장벽을 세우면 미국 내 수입품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면 미국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국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미국 시장에서 수익을 올려 온 수출 기업은 현지 장사가 어려워진다. 대미 무역수지는 악화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등 미국이 자급자족하기 어려운 산업도 많다. 그럴 땐 관세 인상이 미국 경제에 ‘고물가’란 부메랑이 될 수 있다. 고관세율 적용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해 물가가 오르면 미국 통화당국은 기준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 이는 달러 강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수출 감소에 고물가 여파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수출과 GDP의 감소 규모는 한국이 고관세국 명단에 오르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국에 10~20%의 보편관세가 적용되면 한국의 연간 대미 수출액이 최대 304억 달러(42조 5600억원) 감소하고, 미국의 한국산 중간재 수입액도 최대 116억 달러(16조 2400억원)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KIEP 관계자는 “대미 수출이 감소하고 제3국으로 수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한국의 GDP는 0.29~0.67%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데스노트에 오르지 않는다면 긍정적 측면이 더 크다. KIEP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율이 1% 포인트 상승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장기적으로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이 장악했던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등을 한국이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서울원 아이파크 특공 7000명 넘게 몰려…평균 경쟁률 15대 1

    서울원 아이파크 특공 7000명 넘게 몰려…평균 경쟁률 15대 1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 특별공급에 7000명이 넘는 수요가 몰렸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원 아이파크 특공 접수 결과, 490가구 모집에 7388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15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유형이 4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2204명, 다자녀 515명, 기관 추천 63명, 노부모 부양 4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본격적인 공급과 함께 수만 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특별공급에도 청약 경쟁이 이뤄진 만큼 1순위 청약도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원 프로젝트는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와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과 스트리트몰, 프라임오피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호텔 등이 결합한 복합공간이자 미래형 융합타운이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노원구 화랑로 45길 145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244㎡ 규모의 1856가구로 구성된다. 1순위 청약은 26일 진행되며, 27일 2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다음 달 4일 당첨자발표가 이뤄지고, 정당계약은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트럼프 ‘관세폭탄’ 엄포에…‘中 전기차 공장 유치’ 눈치보는 멕시코

    트럼프 ‘관세폭탄’ 엄포에…‘中 전기차 공장 유치’ 눈치보는 멕시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계기로 멕시코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생산 공장을 유치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200% 이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고를 무시했다가는 이후 닥칠 후폭풍이 무섭고 그렇다고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자리를 두고 테슬라와 경쟁하는 BYD를 내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멕시코 정부 입장에서 BYD의 멕시코 공장 건립 추진 계획은 트럼프 당선인의 통상정책을 시험하고 트럼프와의 충돌을 각오해야 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BYD는 지난해 말 멕시코 자동차산업 단지 근처에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선언하고 부지를 물색 중이다. 그간 멕시코 주정부와 환경규제·수출입 인허가 등을 담당하는 연방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크게 환영하며 세부사항을 논의해 왔다. 몇 년 전이라면 멕시코는 세금 감면과 수도·전력요금 혜택 등을 제공해 BYD 공장 유치를 반겼을 것이었다. 고용 창출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BYD가 멕시코에 공장을 지으면 트럼프 당선인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은 우려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때부터 대대적인 관세폭탄을 예고했고 지난 25일에도 펜타닐 마약 밀수와 불법 이민자 문제 등을 들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들에 25%의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취임 첫날 서명하겠다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혔다. 그는 올해 9월 대선 유세에서 “중국 자동차업체가 멕시코 공장에서 차를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오겠다고 하면 200% 이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여러 차례 했다. 지난해 기준 멕시코 수출액에서 대미(對美)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압도적일 만큼 멕시코는 경제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3국은 1992년 말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단일 경제권을 형성했고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이를 개정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USMCA 연장 협상이 시작된다. 트럼프 주변 무역분쟁 강경론자들은 멕시코가 중국 상품의 미국 수출 ‘백도어’가 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여기에 미국 자동차업계는 1970년대 일본 기업들에 이어 1990년대 한국 기업들의 진출로 시장 경쟁에서 밀린 경험이 있다. 중국 자동차 기업까지 미국 시장에 상륙하면 GM·포드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기에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보호무역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멕시코가 BYD 공장을 섣불리 유치하면 트럼프 당선인의 분노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BYD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 없다. 올해부터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고율 관세를 매기고 있어서다. 그렇다고 일본 도요타나 한국 현대자동차처럼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것도 당장은 쉽지 않다. 미국에 팽배한 반중감정을 감안해야 해서다. BYD는 미 캘리포니아 남부 랭커스터에 북미 최대 규모 전기버스 공장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 가능 물량은 1500대 정도다. 물량이 많지 않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어서 정치적으로 예민하지는 않다. 현재 BYD는 멕시코에 공장을 건립해 여기서 만든 전기차를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에 판매하다가 미중 간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돼 대미(對美) 수출이 가능해지면 미국 시장을 노리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 그러나 이제 BYD의 구상이 현실화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WSJ의 관측이다. 멕시코 일부 주는 BYD 공장 유치를 위해 제공하려던 인센티브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연방정부도 트럼프를 자극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BYD 공장 유치에 소극적 태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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