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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러 미사일 하늘서 ‘쾅’…우크라, 獨 IRIS-T 방공시스템 홍보하는 이유

    [포착] 러 미사일 하늘서 ‘쾅’…우크라, 獨 IRIS-T 방공시스템 홍보하는 이유

    러시아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에 배치된 IRIS-T 방공시스템에 의해 파괴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IRIS-T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전투에서 또다시 성능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IRIS-T 미사일의 발사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지상에서 발사된 IRIS-T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쳐 오른 뒤 날아가는 러시아 미사일과 충돌해 폭발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영공을 보호하는데 서방에서 공급한 방공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IRIS-T 시스템은 적의 공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구성 요소”라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이 IRIS-T의 활약 모습을 공개한 것은 독일 방산 회사 딜 디펜스와의 협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딜 디펜스는 9일 IRIS-T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 공급을 3배로 늘린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IRIS-T는 딜 디펜스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순항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현대적인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다.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패트리엇과 독일산 IRIS-T와 같은 서방에서 공급한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러시아의 미사일을 방어해왔다. 지난해 9월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총 17기의 IRIS-T를 공급한다고 밝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월 6번째 IRIS-T 포대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 화려함보단 헌신, ‘대체 불가’ SK 안영준…“희생하는 MVP로 새 이정표, 포워드 농구 이끌 것”

    화려함보단 헌신, ‘대체 불가’ SK 안영준…“희생하는 MVP로 새 이정표, 포워드 농구 이끌 것”

    프로농구 서울 SK의 ‘대체 불가 포워드’ 안영준(30)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원한다.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선수가 트로피를 받았던 관행을 깨고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던 MVP로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 기록을 우선했으면 제 성적이 훨씬 높았겠지만, 지금처럼 팀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경기 용인 SK체육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안영준이 꼽은 SK의 독주 비결은 ‘욕심 내려놓기’였다. 그는 “신인 때부터 팀에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아서 저까지 욕심내면 균형이 깨질 수 있었다. 그래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했다”면서 “MVP를 받는다면 화려하지 않아도 팀을 위해 희생한 저를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으론 완전하게 주연으로 거듭나는 순간을 꿈꾼다. 안영준은 “국내 리그는 가드와 빅맨의 2대2 공격 비중이 높다. 그래서 저 같은 포워드는 코너에서 공을 받아 슛 던지는 역할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도 공을 다룰 줄 아는 포워드가 많다. 제가 앞장서서 가드 중심으로 공격하는 한국 농구의 흐름을 바꾸고 싶다. 스텝 백 등 1대1 능력을 더 기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강 속공? 그냥 미친 듯이 뛸 뿐”SK는 2024~25 정규시즌 1위(36승8패)를 달리고 있다. 10경기를 남긴 시점에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에 8경기 반 차로 앞섰다. 14일부터 이어지는 원주 DB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다. 이에 국내 MVP는 안영준과 김선형 간 집안싸움이 됐다. 현재 리그에서 국내 득점 2위(14.5점), 리바운드 3위(6개)에 오른 안영준은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토종 선수로는 함지훈(현대모비스) 이후 3년 만에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10도움)을 달성하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SK의 주무기는 알고도 못 막는 ‘속공’이다. SK는 경기당 평균 8개의 속공을 펼치는데 이는 2위 현대모비스(4.8개)보다 3개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런데 안영준은 “약속된 플레이가 아니다. 그냥 미친 듯이 뛸 뿐”이라며 웃었다. 그는 “팀의 외곽슛 확률이 낮아 보완할 방법은 속공뿐이다. 근데 그렇다고 훈련을 따로 하진 않는다”면서 “(전희철) 감독님도 경기 전 수비만 짚어주고 공격은 알아서 하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속공의 바탕엔 리그 최소 실점(평균 72.7점)을 자랑하는 수비력이 깔려있고, 그 중심엔 가드부터 빅맨까지 모두 막을 수 있는 안영준이 있다. 그는 “스스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수비적인 이미지가 강한 선수들에 가려 과소평가 되는 것 같다. 억울하다(웃음)”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수비에 신경 썼기 때문에 (오)재현이, (최)원혁이 형, (최)부경이 형 등 동료들이 팀에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군 복무 기간 마음고생으로 성장”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SK에 입성한 안영준은 2021~22시즌 팀의 주축으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고난의 시기가 찾아왔다. 2022년 5월, 생후 8개월의 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상무가 아닌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면서 구단과 대한농구협회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군 복무 1년 6개월이 농구를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날들”이라며 당시를 돌아본 안영준은 “퇴근하고 구단 훈련장에서 따로 연습할 때 슛을 던지면 다시 혼자 공을 주워야 하는 현실에 서러웠다. 우승 멤버였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협회는 부대에 공문을 보내는 간단한 절차도 수행하지 않고 저를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면서 “분한 마음에 혼자만의 싸움으로 독하게 운동했다.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이 농구 인생에서 거대한 변곡점이다. 정규리그 최강팀의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SK 잔류부터 일본 무대 도전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안영준은 “시즌 초엔 생각이 많았는데 일단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몸값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해외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KBL FA 관리 규정을 보면 선수가 국내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고 계약하지 않으면 5년간 리그에서 뛸 수 없다. 해외 리그로 나간 뒤 국내 복귀할 길이 막히는 셈이다. 안영준은 “1라운드 신인은 5년 계약에 첫 시즌이 빠지고 군 복무 기간까지 더하면 8, 9년이 지나야 FA가 된다. 이런 조항들로 인해 많은 선수가 도전을 포기한다”면서 “선수들이 의견을 낼 창구가 없다. 저희 세대가 주도해서 선수협회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포착] 최대 격전지에 찾아간 푸틴…트럼프 의식한 행보?

    [포착] 최대 격전지에 찾아간 푸틴…트럼프 의식한 행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쿠르스크주(州)를 직접 방문했다. 타스통신은 12일(현지시간) “쿠르스크의 러시아군 전투 사령부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쿠르스크 영토를 완전히 해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과 러시아 국영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녹색 군복을 입고 책상에 지도를 펼쳐놓은 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보고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적을 패배시키는 임무가 완수되고 최대한 빨리, 완벽하게 이 지역 영토가 해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지역 영토를 완전히 탈환한 뒤 국경을 따라 보안 구역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르스크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러시아군과 싸운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면서 쿠르스크에서 잡힌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테러리스트로 취급할 것이며, 이미 이들에 대한 범죄 수사가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병력과 용병 6만 7000명 이상을 잃었으며, 생포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430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에서 이미 1100㎢ 이상의 영토를 탈환했다. 이는 적이 점령했던 지역의 86% 이상”이라면서 “특히 지난 닷새간 마을 24개와 영토 259㎢를 되찾는 등 최근 반격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앞서 러시아 특수부대가 가스관 내부에서 약 15㎞ 이동해 우크라이나군 내부로 침투한 작전을 언급하며 “이 작전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망을 무너뜨리며 러시아군의 공세를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 작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측의 가스관 침투 작전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군을 탐지했고, 로켓과 드론, 포탄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었다. 전장 직접 방문한 푸틴의 이례적 행보, 트럼프 의식?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이 군복을 입고 직접 전장을 방문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애초 주재할 예정이었던 정부 경제 회의를 일정상 연기한다고 밝혔다. 격전지인 쿠르스크 방문은 예정에 없던 돌발 일정인 셈이다. 푸틴 대통령의 이례적 행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30일 휴전’ 방안에 합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를 방문함으로써 러시아군이 전선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대로 30일 휴전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한다. 반면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에 조건부로 동의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 “1월까지만 해도 휴전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던 푸틴이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휴전을 검토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이 요청한 30일 휴전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30일 휴전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러 제재를 강화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 부산 반얀트리 화재, 안전 책임·관리자 모두 없어…“관리 공백”

    부산 반얀트리 화재, 안전 책임·관리자 모두 없어…“관리 공백”

    6명이 숨진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책임자와 관리자가 모두 없었으며,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이 날 위험이 있는 화기 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리조트에 불이 발생하기 전 지상 1층 PT룸(배관을 유지·보수·관리하는 공간)에서 아래도급 업체가 복수의 화기 작업을 진행했다. 화기 작업은 용접·용단·연마 등 화염, 스파크를 발생시키거나 가연성 물질의 점화원이 될 수 있는 기기를 사용하는 작업을 말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를 보면 이런 작업 중에 튄 불똥이 지하 1층 천장에 있는 배관 보온재에 튀면서 불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업을 할 때 불똥이 튀는 것을 막는 비산 방지 덮개,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는 것을 방지하는 방화포 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해당 공사를 맡은 아래도급 업체의 소장은 안전과 보건을 총괄하는 책임자이지만, 이날 공사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공사를 할 때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지만, 이 회사의 안전관리자는 지난해 12월 퇴사했으며 이후로 공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조사 결과를 들어 “안전 관리에 완전한 공백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10명 이상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발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 화기 작업을 한 작업자 1명을 특정해 과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들어서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에서는 개관 준비를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하면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망자의 유족과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부산운동본부는 부산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조사보고서 공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 “피해 규모만 494억원” 기안84도 당했다…웹툰계에 무슨 일이

    “피해 규모만 494억원” 기안84도 당했다…웹툰계에 무슨 일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등 웹툰업계가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를 비롯한 많은 작가의 만화를 불법으로 공유하고 있는 사이트 ‘오케이툰’ 운영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웹툰불법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 소속 웹툰 기업 7곳은 지난 12일 대전지방법원에 ‘오케이툰’ 운영자 A씨의 엄벌을 바란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대전지법은 오는 20일 저작권 침해 등과 관련해 오케이툰 운영자에 대한 1심 3차 공판을 연다. 오케이툰은 국내 저작권 침해 웹사이트 중 하나로 게시물, 트래픽, 방문자 수 모두 최상위권 규모에 달한다. 웹툰 1만개, 총 80만 회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 웹대협에서 자체적으로 피해 규모를 계산한 결과 해당 사이트가 웹툰 콘텐츠 업계에 끼친 금전적 피해는 최대 494억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도 인기 웹툰 작가인 기안84를 비롯해 박태준, 락현 등 전·현직 네이버웹툰 소속 작가들의 만화가 웹툰 불법 공유사이트에 버젓이 노출되고 있다. 웹대협은 “피고인은 오케이툰에 앞서 불법 영상물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도 운영해 왔다”며 “저작권 침해 규모와 기간이 모두 상당할뿐더러 신원 특정이 어렵게 해외에 서버를 두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저작권 침해 웹사이트를 홍보하는 등 수익을 목적으로 한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고인이) 죄질을 낮추고자 여러 차례 진정성 없는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며 “저작권자들의 피해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나아가 K콘텐츠 불법 유통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엄벌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미 개개인에게 광범위하게 퍼진 불법 콘텐츠들이 앞으로도 유통될 것이기에 저작권자와 국내 콘텐츠 업계는 수치로 환산이 어려울 만큼의 영구적인 피해를 계속 입어야만 한다. 국내 수많은 저작권자의 창작 의욕과 K콘텐츠 산업의 열기를 꺾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영화사와 방송사에서도 탄원서를 통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불법물 유통을 근절하고 저작권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오케이툰’ 운영자가 피해액에 상응하는 법적 최대 형량을 받을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도 저작권 침해에 대해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기술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창작 생태계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포착] 푸틴, 군복 입고 총알 빗발치는 전쟁터 직접 방문…“우크라 포로는 테러범”

    [포착] 푸틴, 군복 입고 총알 빗발치는 전쟁터 직접 방문…“우크라 포로는 테러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쿠르스크주(州)를 직접 방문했다. 타스 통신은 12일(현지 시간) “쿠르스크의 러시아군 전투 사령부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쿠르스크 영토를 완전히 해방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과 러시아 국영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녹색 군복을 입고 책상에 지도를 펼쳐놓은 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보고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적을 패배시키는 임무가 완수되고 최대한 빨리, 완벽하게 이 지역 영토가 해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지역 영토를 완전히 탈환한 뒤 국경을 따라 보안 구역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르스크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러시아군과 싸운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로 간주한다”면서 쿠르스크에서 잡힌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테러리스트로 취급할 것이며, 이미 이들에 대한 범죄 수사가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선에서 병력과 용병 6만 7000명 이상을 잃었으며, 생포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430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에서 이미 1100㎢ 이상의 영토를 탈환했다. 이는 적이 점령했던 지역의 86% 이상”이라면서 “특히 지난 닷새간 마을 24개와 영토 259㎢를 되찾는 등 최근 반격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앞서 러시아 특수부대가 가스관 내부에서 약 15㎞ 이동해 우크라이나군 내부로 침투한 작전을 언급하며 “이 작전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망을 무너뜨리며 러시아군의 공세를 도왔다”고 강조했다. 이 작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측의 가스관 침투 작전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군을 탐지했고, 로켓과 드론, 포탄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었다. 전장 직접 방문한 푸틴의 이례적 행보, 트럼프 의식?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이 군복을 입고 직접 전장을 방문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애초 주재할 예정이었던 정부 경제 회의를 일정상 연기한다고 밝혔다. 격전지인 쿠르스크 방문은 예정에 없던 돌발 일정인 셈이다. 푸틴 대통령의 이례적 행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30일 휴전’ 방안에 합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를 방문함으로써 러시아군이 전선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대로 30일 휴전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한다. 반면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에 조건부로 동의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 “1월까지만 해도 휴전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던 푸틴이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휴전을 검토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이 요청한 30일 휴전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30일 휴전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러 제재를 강화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 “대선 출마 계획 있나” 외신 물음에 최상목 웃음 터뜨리며 한 말

    “대선 출마 계획 있나” 외신 물음에 최상목 웃음 터뜨리며 한 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이 무역과 경제에서 더 균형 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한미동맹을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WSJ이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심이 곧 세계 최대 무역 흑자국 중 하나인 한국으로 향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에서 660억 달러(약 95조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WSJ은 최 대행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화살이 한국에 꽂히기 시작했다”는 발언을 조명했다. 최 대행은 WSJ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 흑자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해 한국의 조선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또 한국이 트럼프 1기 당시 약속했던 미국 제품 구매 계획을 초과 이행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민간 부문은 이에 대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권한대행 된 뒤 하루도 안 쉬어”WSJ은 미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제 관료의 길을 걸은 최 대행에 대해 ‘비교적 익명의 인물’이라며, 40년에 가까운 공직 생활 처음으로 비밀 경호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대행은 “권한대행이 된 뒤 하루도 쉬지 않았다”면서, 주로 집무실에서 된장찌개 등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또 권한대행을 맡은 뒤 “우리 가족의 사생활은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가족들에게는 기쁨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WSJ은 한국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으며,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을 실시해야 하는 탓에 최 대행의 직무는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지금은 내 임무를 다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러 “우크라 30일 휴전안 美 측 정보 제공받으면 대답”

    러 “우크라 30일 휴전안 美 측 정보 제공받으면 대답”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미국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은 뒤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 관해 묻자 “당신은 너무 앞서가고 있다. 우리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대화 내용의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며 “요즘 미국인들과 접촉을 예정하고 있으며 완전한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에서 전날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회담 이후 나온 공동성명의 문구를 주의 깊게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 대해 아직 명확히 합의된 것은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매우 신속히 조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 간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가 이번 주 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잊고 있던’ 日 원전 오염수, 오늘도 바다로…“올해 5만 4600t 방류” [핫이슈]

    ‘잊고 있던’ 日 원전 오염수, 오늘도 바다로…“올해 5만 4600t 방류” [핫이슈]

    일본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1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TV는 12일(현지 시간) “오후 1시부터 처리수의 11차 해양 방류가 시작됐다”면서 “이번 방류는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마지막 방류”라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11차 방류에서 오염수 약 7800t을 바닷물로 희석해 바다로 방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차까지 방류된 오염수의 양은 약 7만 8300t으로, 탱크 78개 규모다. 이번 11차 방류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바다로 흘러간 오염수의 양은 총 8만 5800t에 달한다. 도쿄전력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총 7차례에 걸쳐 오염수 5만 4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당국과 도쿄전력은 바닷물과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국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7일 오염수 11차 방류를 앞두고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12일부터 이뤄질 방류에 대해 그간 대응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달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를 차지하고 있는 오염수 탱크 약 1000기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뒤, 원전 내에는 오염수가 빠진 빈 탱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기가 넘는 보관 탱크 중 우선 12기가 내년 3월 말까지 해체될 예정이다.
  • 마크롱이 판매 나선 ‘SAM-T’ 방공미사일…우크라 “러 전투기도 격추”

    마크롱이 판매 나선 ‘SAM-T’ 방공미사일…우크라 “러 전투기도 격추”

    우크라이나가 프랑스·이탈리아제 ‘삼프트’(SAM-T) 지대공 미사일로 이미 러시아 전투기 한 대를 격추시킨 적이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미국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의 재고가 몇주 내 소진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유일한 대안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는 2023년 6~8월부터 삼프트 미사일을 발사하는 포대 최소 2대가 배치돼 있다. 10초 이내 미사일 8발을 발사할 수 있는 이 포대의 가격은 대당 5억 달러(약 7260억원)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한 국방 간담회에서 삼프트 미사일이 러시아의 수호이 전투기 최소 한 대를 격추시킨 적이 있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자국군이 언제 어디서 이 미사일로 정확히 어떤 기종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프트 미사일은 최대 25㎞ 고도에서 최대 150㎞ 거리에 있는 항공기와 최대 25㎞ 거리의 탄도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4.1(시속 5040㎞)에 달하며, 탄두 무게는 약 20㎏이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자체적인 방위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여러 국가에 삼프트 미사일을 구매하라면서도 패트리엇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 KBO 3할 교타자 김혜성, MLB 강속구엔 힘 없이 헛방망이질만

    KBO 3할 교타자 김혜성, MLB 강속구엔 힘 없이 헛방망이질만

    빅리그 입성이라는 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미국프로야구 첫 시즌을 시작한다. KBO리그에서 대표적인 ‘호타준족’으로 꼽혔던 김혜성이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1㎞가 넘는 메이저 마운드의 벽은 높았다. 다저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마친 직후 김혜성을 포함한 7명의 마이너리그행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에 “김혜성은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함께 가지 않는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혜성이 뛰게 될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이다. 로버츠 감독은 구단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김혜성을 교체 출전시키며 그의 타격을 점검했지만,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전체 기록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11삼진으로 리그 최강의 선수층을 자랑하는 다저스에서 생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혜성은 다저스 입단 직후 구단의 제안에 따라 타격 자세를 수정했지만, KBO와는 급이 다른 강속구와 아직 적응하지 못한 새 타격 자세에 맥없이 무너졌다. 그는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3할대 타율을 기록했지만, MLB 시범경기에서는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2월 한 달간 치른 6차례 시범경기에서는 14타수 1안타 타율 0.071에 그쳤다. 이제 김혜성은 트리플A 리그에서 각 구단별로 빅리그 콜업을 노리는 ‘준 메이저급’ 투수들을 상대하며 빠른 공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난해 MLB 사무국이 발표한 ‘투수 부상 연구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4시즌 MLB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1.6㎞로, 2008년 146.6㎞보다 5㎞가 빨라졌다. 이 가운데 3880개의 공은 시속 100마일(160.9㎞) 이상을 찍었다. 직구 평균 구속만 따지면 MLB 투수들의 직구가 2024 KBO리그 평균 시속 143.5㎞보다 8.1㎞가량 빠르다.
  • “위협적인 공격수 모조리 막아”… ‘철벽’ 뮌헨 김민재, 3시즌 연속 UCL 8강행

    “위협적인 공격수 모조리 막아”… ‘철벽’ 뮌헨 김민재, 3시즌 연속 UCL 8강행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팀 레버쿠젠을 상대로 무결점 수비를 선보이면서 세 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연장전에 교체 출전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2차전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뮌헨은 지난 6일 1차전(3-0)까지 두 경기 합계 5-0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4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던 뮌헨은 5년 만에 UCL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8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만난다. 인터 밀란은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2-1로 이기면서 1·2차전 합계 4-1로 16강을 통과했다. 지난 8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보훔전(2-3 패)에서 결장한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반칙 없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10번이나 걷어냈다. 이로써 그는 3시즌 연속 UCL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2년 전엔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구단을 역사상 처음 대회 8강에 올려놓은 바 있다. 케인은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고, 후반 26분엔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알폰소 데이비스의 골을 도왔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공격수가 위협적이었지만 수비수들이 무사히 막았다. 크로스를 방어한 게 주효했다. 공수 균형이 훌륭했다”며 “인터 밀란과의 일전이 기대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16강 2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원정 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가 골을 터트리면서 1차전 0-1 패배를 만회했다. 두 팀은 합산 1-1 동률을 이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PSG가 4-1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리버풀을 넘었다. 이강인은 연장 전반 11분 투입돼 19분 동안 활약했다.
  • ‘제5의 메이저대회’ 7번째 출전 안병훈, 시즌 첫 톱10 기세 이어 우승 노린다…소그래스 지옥의 17번 홀 공략 관건

    ‘제5의 메이저대회’ 7번째 출전 안병훈, 시즌 첫 톱10 기세 이어 우승 노린다…소그래스 지옥의 17번 홀 공략 관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에 7번째 출전하는 안병훈이 지옥의 17번 홀을 넘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352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 나선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을 비롯해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만 7번째 출전한다. 6번의 대회에선 3차례 컷 통과했고 2019년에는 공동 26위가 최고 성적이다. 1974년 창설돼 올해 51번째를 맞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만 25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대회다. 상금규모나 출전 선수의 면면을 보면 4대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제5의 메이저대회로 인정받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4대 메이저 중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가 2150만달러의 US오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대회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48명이 나올 정도다. 역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한국 선수가 두 차례 우승했다. 2011년 최경주와 2017년의 김시우였다. 안병훈도 이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포부가 있다. 안병훈은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주는 좋아하는 코스에서 샷감도 날카로워지고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지난주를 기점으로 이번 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지난주만큼만 친다면 충분히 우승권이나 ‘톱10’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큰 대회에 출전하는 자체로도 영광스러운데 우승까지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 “이번 주 좋은 경기를 펼쳐서 트로피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지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17번 홀(파3)이다. PGA 투어에서 공략하기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꼽히는 17번 홀은 그린 주변을 연못이 둘러싸고 있는데 그린 주변 지름이 24m에 불과하다. 자칫 티샷의 방향이 좋지 않거나 바람으로 인해 방향이 틀어지면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0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밥 트웨이(미국)는 3라운드 이 홀에서만 티샷을 네 차례나 물에 빠뜨려 12타를 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안병훈 역시 이곳에서 뼈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21년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까먹는 이름도 생소한 ‘옥튜플 보기’를 범한 것. 트웨이보다 한 타가 적은 11타에 홀 아웃했다. 당시 안병훈은 티샷이 물에 빠진 뒤 드롭 존에서도 세 차례나 공이 물에 빠졌다. 9타 만에 그린에 올린 안병훈은 2번의 퍼트로 17번 홀을 마무리했다. 완전히 멘탈이 무너진 안병훈은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렸고 공동 150위까지 밀려났다. 안병훈은 “많이 쳐봤지만 워낙 변수가 많고,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어려워진다”면서 “바람까지 불면 더 까다로워진다. 17번 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있는데 물을 잘 피하고 파로 막는 데 힘써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시즌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샷 감각이 날카로워지고 조금씩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퍼트도 생각하는 대로 잘 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최경주, 김시우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내가 한다면 영광스럽게 트로피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1, 2라운드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아담 솅크(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미국)는 이 대회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자도 셰플러가 유일하다. 만일 셰플러가 우승하면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 클래식을 3연패 한 이후 14년 만에 PGA 투어 단일 대회 3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 김혜성, 결국 마이너에서 시즌 시작…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강등

    김혜성, 결국 마이너에서 시즌 시작…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강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혜성(26)이 결국 2025시즌을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이 침묵하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의 마이너행을 결정했다. 김혜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 4회 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일본) 도쿄에 가지 않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당분간 애리조나에 남아 타격자세 변경에 따른 조정 작업을 진행하며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시즌 15경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4볼넷 11삼진 2도루로 부진했다.
  • 그녀들이 돌아왔다… KLPGA 325억 ‘쩐의 전쟁’ 티샷

    그녀들이 돌아왔다… KLPGA 325억 ‘쩐의 전쟁’ 티샷

    상금 10위 이내 선수들 총출동‘LPGA 진출’ 日 야마시타 출전새달 국내 개막전은 부산서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오는 11월까지 325억원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첫 무대는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13일부터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이다. 태국 대회는 동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확인할 기회다. 각자 부족한 점을 보완해 처음으로 실전에서 적용하게 된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 마다솜 등을 비롯해 노승희, 황유민, 김수지, 방신실 등 상금 10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출동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은 “겨울 동안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는데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와 지난해 우승 물꼬를 튼 김민별, KLPGA 투어 최다승(20승)에 1승을 남긴 박민지, 부활을 노리는 임희정도 개막전 우승을 꿈꾸며 출사표를 올렸다. 특히 미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윤이나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세계 1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눈길을 끈다. 한국 대회는 처음인 그는 “설레고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할 만큼 자신감을 보였다. 이 밖에도 올 시즌 KLPGA 투어 활동을 선언한 태국 출신 짜라위 분짠, 2024 파리올림픽 공동 13위에 올랐던 필리핀의 도티 아디나, 지난 시즌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상금왕 지유아이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 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 KLPGA 투어는 모두 30개 대회로 꾸려진다. 총상금은 325억원으로, 대회 평균 10억 8000만원이다. 31개 대회 총상금 332억원이었던 지난해에 견주면 규모가 다소 줄었다. 하지만 일부 대회가 상금 증액을 검토 중이고, 새 대회 추가 개최 가능성이 있어 최종 규모는 지난해를 웃돌 수도 있다. 총상금이 가장 컸던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17억 원)이 개최를 중단해 메이저 대회가 5개에서 4개로 줄어들었다. 4대 메이저 대회로 한 시즌이 치러지는 건 한화 클래식이 메이저로 승격하기 전인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태국 대회 이후 4월 3일부터는 부산에서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이 이어진다. 2008년부터 줄곧 제주에서 개최되던 국내 개막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건 18년 만이다. 이번 시즌은 지난해 3관왕(대상·상금·평균타수)을 차지한 윤이나의 미국 진출로 K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김수지와 박지영, 황유민, 박현경, 유현조, 마다솜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김시현, 송은아, 박지혜3, 서교림 등이 KLPGA 정규투어에 첫 출전을 앞두고 있어 루키들의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도 더할 전망이다.
  • “트럼프·시진핑 6월 정상회담 논의”… 마러라고? 베이징? 개최지 기싸움

    “트럼프·시진핑 6월 정상회담 논의”… 마러라고? 베이징? 개최지 기싸움

    맞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 상반기에 만날 것이라는 보도가 미국과 중국 언론에서 동시에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두 정상의 생일이 있는 6월에 미중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4일, 시 주석은 6월 15일 태어나 생일은 하루 차이가 나며 나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7살 더 많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상회담이 빠르면 4월에도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중국 대표단이 몇 주 전 워싱턴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지난 1월 17일 전화통화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취임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혔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실현하려면 4월에도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정상회담 개최지를 놓고는 양측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이달에는 20%로 추가 관세율을 높였다. 중국도 농산물 등에 대한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1기 때 두 정상은 상대국을 각각 한 번 방문했다. 2017년 4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으며, 같은 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국빈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중국을 찾는다면 외교적 승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측의 분석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 반면 중국 입장에선 무역전쟁 와중에 시 주석이 미국 땅을 밟으면 애원하는 것처럼 보여 위험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중국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면박을 당했던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과 같은 참사가 반복되는 걸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처음 만났을 때도 식사 도중 시리아 폭격 명령을 내려 중국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전례가 있다. 트럼프 2기에서 중국 관련 인력은 1기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종전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이 미러 정상회담 뒤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유럽 ‘독자무장론’ 꺼냈지만… “골격인 미군 빼면 몸통은 죽을 것” [글로벌 인사이트]

    유럽 ‘독자무장론’ 꺼냈지만… “골격인 미군 빼면 몸통은 죽을 것” [글로벌 인사이트]

    우크라전에 690억弗 쏟아부은 美군사 원조액의 56%… EU보다 많아국방비도 9160억弗로 나토국 최다트럼프, 나토 미군 8만명 철수 시사지휘권은 美… 독자 재편 최소 10년유럽, 美 최첨단 무기도 대체 불가트럼프 취임 후 에이태큼스 발사 ‘0’“우크라 병력 4개월 지나면 흔들릴 것시설망·민간인 더 많은 공격에 노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래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했다. 유럽은 ‘독자무장론’을 앞세우며 대대적인 국방비 증액에 나섰지만 미국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시 원조를 면밀히 추적하는 독일 싱크탱크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전체 원조액은 최소 1230억 달러(약 180조원)이고, 이 중 군사 원조액은 690억 달러(100조원)로 전체 군사 원조액의 56%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원한 군사 원조액(538억 달러)보다 미국이 지원한 돈이 더 많았던 것이다. 2023년 EU 27개 회원국과 영국의 전체 국방비는 약 3880억 달러(565조원)로 집계된 반면 미국은 이 비용의 약 2배가 넘는 9160억 달러(1334조원)를 지출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정부 지출의 9%를 국방비에 할당했는데 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킬 연구소는 연간 2500억 유로(395조원), 즉 EU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인상한다면 유럽이 미국 방위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유럽 각국이 연간 GDP 3.5% 이상을 군비에 지출할 것을 권고했지만 현재 미국을 포함한 32개 나토 회원국 중 단 5개국만이 3%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병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다른 문제에 비해 돈은 유럽이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그나마 쉬운 문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럽 각국은 많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국 방위를 유럽 방위보다 우선순위에 두면서 미군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해 6월 기준 유럽 내 나토 기지에 배치된 미군은 약 8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의 대부분은 독일(3만 5000명), 이탈리아(1만 2000명), 영국(1만명)에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마저도 재배치하거나 감축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유럽의 안보 불안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약 80여년간 유지된 유럽 안보의 핵심인 나토가 미국 주도로 구축된 동맹이라는 점이다. 일사불란하게 통일된 나토 군사 체계의 최종 지휘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이 체계를 유럽이 독자적으로 재편하는 데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있다. 과거 EU에서 비슷한 시도가 있었으나 유럽 각국에서 자국 방위와 유럽 방위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유야무야됐다. 27개국 전원이 유럽 방위를 수호하겠다는 정치적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전 나토 주재 미국 대사인 이보 달더는 하버드 벨퍼센터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에서 “강력한 유럽 안보를 위해서는 돈, 인력, 시간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협력이 필수”라고 짚었다. 그는 “미군은 나토의 골격이며 갑자기 골격을 빼면 몸통(유럽)은 죽는다”고 말했다. 유럽이 미국을 군사적 측면에서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페디르 베니슬라브스키 우크라이나 의원은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체계적인 지원 없이도 약 6개월 동안 버틸 여력이 있다”고 말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마저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이자 전직 백악관 무기 전략가인 마크 F 캔시안은 “4개월이 지나면 미국이 제공한 무기의 손실을 보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병력은 흔들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장 유럽이 미국의 최첨단 무기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한 예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유도 로켓을 발사하는 고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를 제공해 왔다. 하이마스는 최대 299㎞를 날아가는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AS)를 발사할 수 있다. 미국이 제공한 정교한 장거리 무기는 러시아의 지휘소, 탄약고, 연료 저장소 등 군사기지를 잇따라 타격해 전력상 절대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를 버틸 수 있게 한 동력이 됐다. 러시아군은 병참선이 타격을 받으면서 먼 거리에서 병력을 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이런 전술을 펼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분석가 조지 바로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러시아에 대한 ATACMS 공격은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제공한 대공방어망 패트리엇 미사일은 러시아 탄도 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독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러시아 탄도 미사일의 10%만 격추했다고 집계했으나 패트리엇이 배치된 수도 키이우를 향해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은 대부분 요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가진 5개의 패트리엇 방공망 중 3개를 미국이 제공했다. 런던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닉 레이놀즈 연구원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의 기간시설망과 민간인들이 더 많은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우크라이나는 이제 파멸인가’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낸 칸시안은 WSJ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휴전 협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잃은 영토 20%를 양도하고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 20대女 ‘길거리 라방’ 중 40대男 흉기에 피살, 6500명 시청…일본 발칵

    20대女 ‘길거리 라방’ 중 40대男 흉기에 피살, 6500명 시청…일본 발칵

    일본 도쿄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도쿄 신주쿠구 타카다노바바역 인근에서 20대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가 피살됐다. 목과 머리, 가슴 등을 찔린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20여분 만에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그의 발치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13㎝ 길이의 피 묻은 흉기를 수거했다. 피의자는 이 외에 다른 흉기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피의자가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됐으며, “기괴할 정도로 조용하고 침착하게 행동했다”라고 증언했다. 도와달라는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는 인근 회사 직원은 “범인은 쓰러진 여성 옆에 10분 동안 서 있었고,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여자의 발을 물끄러미 쳐다봤다”라고 말했다. 인근을 지나다 현장을 목격한 택시 기사는 “범인은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여성을 촬영하며 여성의 머리를 발로 차고 있었다”라고 몸서리를 쳤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방송 중이던 피해 여성의 스마트폰을 통해 6500명의 시청자에게 실시간 중계됐다. 심지어 피의자는 쓰러진 여성의 스마트폰을 주워 범행 현장을 비추는가 하면 시청자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피해자는 ‘후왓치’라는 채널에서 ‘모가미 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인 사토 아이리(22)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타카노 켄이치(42)라는 남성으로 “피해자와 아는 사이이며, 생활비 등으로 약 250만엔(약 2450만원)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가 ‘야마노테선(도쿄 철도) 타고 걷기’라는 컨셉의 방송을 예고한 것을 보고 오야마에서 100㎞ 이상 떨어진 도쿄 신주쿠까지 찾아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마이니치신문에 피의자는 2021년 12월 피해자의 인터넷 방송을 처음 접했으며 2022년 8월 피해자가 일하는 음식점에 찾아가 친분을 쌓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았고, 지난해 1월 경찰에 이 문제를 상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주간지도 피해자가 여러 군데에서 빚을 지고 있었다며 금전 관계에 따른 원한에 무게를 실었으나,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 ‘러시아 심장’ 때린 우크라…美와 담판 전 최대 드론 공세 (영상) [포착]

    ‘러시아 심장’ 때린 우크라…美와 담판 전 최대 드론 공세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심장부’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세를 펼쳤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 10개 지역 상공에서 337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91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번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올해 들어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그 주변 지역의 인구는 최소 2100만명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더불어 유럽에서 큰 대도시권 중 하나다.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번 드론 공격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2022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러시아 방공망이 모스크바에 대한 최대 규모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추된 드론 중 74대가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치고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를 둘러싼 모스크바주의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라멘스코예 지구에서 드론 잔해가 추락해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됐으며 여러 대의 차량도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도모데도보, 셰레메티예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의 비행을 보안상 이유로 일시 중단했다. 모스크바 동쪽 야로슬라블,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역에 있는 공항 2곳도 일시 폐쇄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과 방공망이 드론 공격을 잘 격퇴했다고 평가하면서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사회 시설과 주거 건물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군사 목표물을 공격한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모스크바 공습이 페리둔 시니기로글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의 방문을 앞둔 시점이었다며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고위 외교사절의 모스크바 방문 때 우크라이나 드론이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로디온 미로시니크 러시아 외무부 키이우 정권 전쟁범죄 감독 특사도 OSCE 대표단 방문을 앞두고 드론 공격이 감행된 데 주목하며 “그들은 러시아와 미국의 대화 재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美·우크라, 사우디서 종전·광물협정 협상 시작 이번 공격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나 종전 구상을 논의하는 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양국간 이번 고위급 회동은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충돌한 이후 처음인 만큼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대화는 일단 우크라이나가 제시하는 ‘부분 휴전’ 방안이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등 수출로인 흑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일부 교전을 멈추는 대신 미국의 군사·정보 지원 중단을 해제해 달라는 일종의 절충안이다. 이는 휴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안전 보장’을 요구해 온 우크라이나의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도 일시 휴전안에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물협정을 두고 양측이 합의점에 이를지가 관건이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전략 광물에서 나오는 이익의 지분을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광물 공동 개발이 가능하다면서도 더 나아가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협력을 바라고 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광물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 자체가 러시아의 재침을 막는 안보 보장의 효과를 낸다는 입장이다.
  •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연이틀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간 자존심 대결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4시즌 동안 3번의 MVP 트로피를 휩쓴 요키치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압도했다. 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40-127로 이겼다. 전날 24점 차 패배를 설욕한 덴버는 이날 브루클린 네츠에 패배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40승23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2위(42승23패)가 됐다. 1위는 덴버에 11경기를 앞선 오클라호마시티(53승12패)다. 덴버의 에이스 요키치가 39분 36초를 뛰며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맹활약했다. 전날 24점 13리바운드 9도움을 올리고도 40점을 몰아친 길저스알렉산더에 판정패한 아쉬움을 털어버린 것이다. 요키치는 지난 8일 피닉스 선스전에서 31점 21리바운드 22도움으로 NBA 역사상 처음 ‘30득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그가 현재 성적(평균 28.8점 12.9리바운드 10.5도움)을 유지하면 생애 처음 트리플더블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덴버의 팀 3점슛 성공률이 56.3%(32개 중 18개 성공)에 달했다. 주축 가드 저말 머리도 40분 가까이 소화하면서 34점 6도움을 올렸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17점), 러셀 웨스트브룩(16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요키치를 지원 사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평균 득점 1위(32.9점) 길저스알렉산더가 25점(7도움)으로 분전했다. 3점 성공률이 42.9%(7개 중 3개), 야투 성공률은 57.1%(14개 중 8개 성공)이었다. 루겐츠 도트가 팀 내 최다 26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전반 6점 우위를 잡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승부처에서 요키치의 플로터를 막지 못하면서 후반에만 19점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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