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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주이르쿠츠크 총영사 엄기영 △주첸나이 총영사 김형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안병화◇부이사관 승진△박진서◇과장급 전보△기계로봇과장 김진△다자통상협력과장 서가람△미주통상과장 박찬기△통상협력총괄과장 김기준△원전수출진흥과장 한철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강립△보건의료정책관 강도태 ■법제처 ◇서기관 전보△법제지원총괄과 양정원 ■서울신용보증재단 ◇1급 승진△전산지원부장 김상호△도봉지점장 정동욱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박세인△감사부장 길부종 ■동국제강 ◇전무 승진△형강사업본부장 이태신△봉강사업본부장 김연극△봉강영업담당 최원찬◇상무 승진△전략실장 곽진수△냉연도금생산담당 주용준◇이사 승진△후판생산담당 신용준△봉강관리담당 이찬희△형강영업담당 하성국△냉연도금생산담당 주장한△비전팀장 장선익◇보직 변경 <상무>△브라질CSP GAO 이성호△냉연도금영업담당 주용준<이사>△일본법인장 이동철△냉연관리담당 주철오△지원실장 박치안△형강생산담당 최삼영△후판관리담당 김선회△형강관리담당 권종진 ■인터지스 ◇사장 승진△대표이사 이인식◇상무 승진△브라질법인장 정상호◇이사 승진△운송본부장 김동석△포항지사장 김두식◇이사대우 승진△운영본부장 권영석◇보직 변경△해운사업본부장(상무) 정수 ■DK UNC ◇이사 승진△경영지원본부장 오용석 ■LG생명과학 ◇상무△백신사업부장 윤수희△생산담당 오상현 ■LG실트론 ◇사장 승진△CEO 변영삼◇전무 승진△기술개발센터장 이보영△CFO 송인섭◇상무 선임△Wafering개발담당 강희복 ■지투알 ◇사장 승진△대표이사 김종립 ■HS애드 ◇신규선임△상무 이한복(리테일사업부장) 이가기(기획8팀장)◇자매사영입△이한구(LG 경영개발원 브랜드담당)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원전산업정책관 강경성◇부이사관 승진△아주통상과장 김대자◇과장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 손호영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이창훈△정책연구본부장 공성용△환경평가본부장 이영수△미래환경연구본부장 박정규△성과관리실장 양일주△국토자연연구실장 황상일△대기환경연구실장 주현수△자원순환연구실장 한상운△공공인프라평가실장 김태윤△국토정책평가실장 사공희△자원에너지평가실장 신경희 ■한국남부발전 ◇1직급(갑) 승진△감사실장 심재원△기획처장 서정출△관리처장 김상덕△조달협력처장 서영덕△발전처장 정필수△국내사업처장 윤진영△하동 제1발전소장 김광규△부산발전본부장 홍주영△안동발전본부장 박두만△신인천발전본부 전출요원(실장) 김창환◇1직급(갑) 이동 및 전출연장△엔지니어링처장 이충호△하동발전본부장 정연수△하동 제2발전소장 박능출△신인천발전본부장 김우곤△영월발전본부장 최청△신인천발전본부 전출요원(처장) 박석호 전출연장(칠레Kelar) ■대신증권 ◇이사대우 부서장 승진△경영기획실 김호중△프로젝트금융본부 권택현◇부서장 신규선임△감사실 이성영△투자금융실 심현보△마켓전략실 박형중△파생상품2본부 강현석△법인금융상품본부 조상규◇지점장 신규선임△반포지점 장영준△포항지점 김경렬◇이사대우 지점장 전보△일산지점 박진규△송탄지점 유기상◇부서장 전보△패시브솔루션본부 이상헌△법인영업본부 손귀연△자산운용본부 문병식△금융소비자보호부 박찬명△인수채권부 서영익◇지점장 전보△동대문지점 한명희△신촌지점 서정국△부천지점 박경환△인천센터 김송회△명일동지점 서신영△수원지점 이석영△양재동지점 서상욱△도곡역지점 양영신△오산센터 김경남△분당센터 박성희△대구센터 권기범△동대구지점 이재상△복현지점 이기서△무거동지점 권기수△울산지점 김경민△나주지점 노영래△상무지점 남상구 ■대신저축은행 ◇1급 부서장 승진△전략금융부 장석철 ■대신자산운용 ◇이사대우 그룹장 승진△리서치운용그룹 김용식 ■㈜GS ◇부사장 승진△업무지원팀장 여은주 ■GS에너지 ◇부사장 승진△경영지원본부장 조효제 ■GS칼텍스 ◇부사장 승진△화학사업총괄 권혁관△법무실장 노정일△생산지원공장장 이두희◇전무 승진△회계부문장 유재영△싱가포르법인장 이승훈△방향족사업부문장 이창배△전사최적화부문장 한상진◇상무 신규선임△수급부문장 김진△RM부문장 박용철△홍보부문장 이상훈△기술지원부문장 이용은△소매기획부문장 조광옥△인사실장 조병수 ■GS리테일 ◇전무 승진△수퍼사업부 1부문장 김시엽△전략부문장 권익범◇상무 신규선임△수퍼사업부 3부문장 한경수△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정호민 ■파르나스호텔 ◇상무 신규선임△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총지배인 김연선 ■GS EPS ◇전무 승진△경영기획부문장 윤길상 ■GS글로벌 ◇상무 신규선임△자원사업부장 양성철 ■GS엔텍 ◇전무 승진△경영관리본부장(겸 영업본부장) 도정해 ■GS E&R ◇상무 신규선임△인재개발실장 김수연 ■GS건설 ◇부사장 승진△플랜트부문 대표 김형선◇전무 승진△주택영업담당 조재호△홍보업무실장(겸 홍보담당) 허태열△Clean Fuels PJT / PD 서광열△RabighII PJT CP-3/4 공사총괄 이광일△NSRP PJT / PD 김진태△전력부문 대표 임기문◇상무 신규선임△국내법무담당 한승헌△전력기획담당 신현구△플랜트공사담당 김선우△RRE-2 PJT / PD(겸 RRE-7 PJT / PD) 윤준교△플랜트계약관리담당 정철규△플랜트CM3팀장 이원장△토건해외공무담당 박용철△인재개발실장 조승열 ■㈜LS ◇전무 승진△경영관리부문장 CFO 한상훈◇상무 승진△사업조정부문장 이준우 ■LS전선 ◇전무 승진△기술개발본부장 CTO 김동욱◇상무 승진△전략기획부문장 CSO 주완섭◇신규 선임△영업/생산지원부문장 강영성 ■LS산전 ◇부사장 승진△CRO 겸 경영관리본부장 겸 중국사업본부장 박용상◇전무 승진△연구개발본부장 CTO 권봉현△전력사업본부장 오재석△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 구본규◇상무 승진△사업전략부문장 신영식◇신규 선임△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상무 선임) 최준△전력고압연구단장 안길영△전력국내사업부장 구동휘◇이동△전략혁신본부장 CSO 전무 안세진 ■LS-Nikko동제련 ◇전무 승진△재경부문장 CFO 강중구◇신규 선임△SCM통합부문장 홍형기 ■LS엠트론 ◇상무 승진△경영관리부문장 CFO 윤성욱◇신규 선임△지원부문장 CHO 박명호◇이동△전략기획부문장 CSO 상무 강석호△재경담당 이사 박찬성 ■가온전선 ◇상무 승진△경영지원부문장 CHO 겸 구매부문장 CPO 정현◇신규 선임△재경부문장 CFO 김명균 ■E1 ◇전무 승진△지원본부장 CHO 강정석◇신규 선임△미래전략실장 겸 해외사업본부장(상무 선임) 남기명△영업본부장 김수근 ■예스코 ◇신규 선임△안전부문장 정인철 ■LS글로벌 ◇상무 승진△경영관리부문장 CFO 겸 비철금속사업부장 이상범 ■LS메탈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CEO 남기원 ■LS오토모티브 ◇전무 승진△중국사업본부장 겸 설계담당 박운택◇상무 승진△인도법인장 이희종◇신규 선임△중국사업본부 무석법인장 지영도△해외사업본부 글로벌지원담당 하완수◇이동△경영지원부문장 CFO 부사장 김원일△인사노경부문장 CHO 상무 김연재
  • LS기술전략부문장에 이학성

    LS기술전략부문장에 이학성

    LS그룹이 29일 이학성 LS산전 부사장을 ㈜LS 기술전략부문장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 이학성 사장은 앞으로 계열사의 기술부문 융합, 시너지 창출, 신기술 대응·탐색 등 그룹 차원의 기술 경영을 총괄한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성공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LS전선, LS엠트론, 가온전선, LS글로벌 등 4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도 교체됐다. LS전선은 명노현, 윤재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명노현 대표이사 부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바뀐다. 윤재인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은 가온전선 대표이사에, 김연수 가온전선 대표이사 부사장은 LS엠트론 대표이사, 이익희 LS엠트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S글로벌 대표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쏘울EV’ 월간 獨 전기차 판매 1위

    ‘쏘울EV’ 월간 獨 전기차 판매 1위

    세계 누적판매 월내 2만대 돌파 기아자동차의 ‘쏘울 EV’가 지난 10월 한 달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독일에서 출시된 한국 차량이 특정 차급이나 차종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28일 유럽 대체연료 조사 기관인 EAFO에 따르면 지난 10월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쏘울 EV는 총 372대 판매돼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이어 BMW i3(274대), 아우디 A3 이트론(266대), 르노 조에(147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쏘울 EV는 이달 중 글로벌 누적 판매 2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차종을 제외하고 국산 친환경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간판 모델이다. 출시 첫해인 2014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35대가 팔렸고, 2015년에는 1만 86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10월 말까지 6868대를 파는 등 출시 후 지난 10월 말까지 누적 판매가 1만 9968대에 달한다.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연간 누계 판매대수는 르노 조에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2262대로 1위다. 이어 아우디 A3 이트론(1272대), 테슬라 모델S(1230대), 기아차 쏘울EV(1229대) 등 3개 모델이 2위 자리를 놓고 근소한 차이로 경쟁 중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해도 너무하네” 中, 獨기업 묻지마식 사냥에 양국관계 악화

    “해도 너무하네” 中, 獨기업 묻지마식 사냥에 양국관계 악화

     올해 들어 독일 기업사냥에 들어간 차이나머니가 사상 최대로 늘어났지만 중국의 투자에 대한 독일의 개방성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양국의 외교관계에까지 한파가 닥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일주일에 1곳 꼴로 독일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중국이 독일기업 인수에 쏟아부은 돈은 무려 11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로 종전 최고치였던 2014년 연간실적 26억 달러(약 3조원)의 4배를 넘어섰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독일 대사관의 선임당국자를 초치했다고 WSJ은 전했다. 보안상 위험 때문에 중국 자본의 독일 반도체 기업 아익스트론(Aixtron) 인수를 중단시키기로 한 독일의 최근 결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21일 중국의 푸젠 그랜드칩 투자펀드(FGC)가 아익스트론을 6억 7000만 유로(약 8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에 대해 승인을 철회하고 심사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dpa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0월 31일 독일은 자국 기술부문에 대한 중국의 인수 시도와 관련한 중국과의 갈등에도 산업 중심으로서의 독일의 입지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대변인은 “독일이 중국은 물론 해외투자에 대해 개방적이었던 것은 맞다”라면서도 “국제적 맥락에서 공정한 투자와 경쟁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상호주의”라면서 “독일은 불공정한 경쟁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중국 방문길에 오른 자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과 60여 명의 독일 업계 대표들이 이날 중국에서 일정을 시작하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가브리엘 부총리 측은 중국의 독일기업에 대한 먹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투자 상호주의가 우선 순위가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아익스트론 인수 승인을 철회한 데 이어, 중국 싸난 옵토엘렉트로닉스이 세계 2위 조명업체 독일 오스람을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독일은 로봇산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쿠카가 중국 메이디에 인수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메이디는 결국 지난 8월 쿠카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과 유럽, 미국에서는 중국이 독일의 기술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에서 더 맹렬한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LS그룹, 공대생 멘토 참여 초등생 과학체험 캠프

    [상생경영 특집] LS그룹, 공대생 멘토 참여 초등생 과학체험 캠프

    LS그룹은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8월 12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5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베트남에 파견했다. 단원들은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과 환경, 위생교육을 제공하고 노후화된 학교 시설 보수와 태권도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은 2007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8기수의 대학생 650여명이 인도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 교육을 펼쳐왔다. 또 LS그룹은 전선, 산전, 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해외 법인이 위치한 지역 인근에 초등학교인 ‘LS드림스쿨’을 지어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푸토성, 빙롱성 등에 총 6곳의 LS드림스쿨이 문을 열었으며 내년 7호와 8호가 준공된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7회째 이어 오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과학 이론에는 강하지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적다는 현실에 착안해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안양, 구미, 전주, 동해 등 전국 9개 지역 18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전국 주요 대학의 공대 학생들과 LS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태양광 전지보트,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든다. 또 지난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0억원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 이탈리아 중부서 규모 5.4, 규모 5.9 연달아 지진…피해 규모 파악 힘들어

    이탈리아 중부서 규모 5.4, 규모 5.9 연달아 지진…피해 규모 파악 힘들어

    이탈리아 중부지역에서 26일 밤(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2차례 연속 발생해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지 시간이 밤이라 피해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와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오후 7시 10분쯤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마체라타 인근에서 규모 5.4의 1차 지진이 일어난 뒤 오후 9시 18분 규모 5.9의 2차 지진이 또 발생했다고 전했다. 1차 지진의 진앙은 마르케 주 마체라타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 남서쪽 7㎞으로 파악됐고, 2차 지진은 움브리아주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8월 24일에도 이번 지진의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 중부 산악 지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일어나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 바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이날 지진이 지난 8월 지진의 진앙과 인접한 점을 들어 이날 2차례의 지진도 당시 지진의 여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1차 지진의 진앙인 비소에서 2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됐으며, 진앙 인근 마을에서 전기가 끊기고, 건물 파편 일부가 떨어지는가 하면 로마 북부 고속도로가 산사태 우려로 폐쇄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 수도 로마를 비롯해 진앙과 인접한 페루지아, 아시시 등 이탈리아 중부 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이는 두 차례의 지진이 지하 10㎞로 비교적 지표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 지진파로 인한 충격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마에서도 내진 설계가 안된 오래된 건물에서 진동이 심하게 느껴진 탓에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2개월 전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데다 이번 지진 역시 진앙이 얕아 후속 피해가 잇따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알파선으로 암세포만 죽이는 방사선 치료 가능할까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알파선으로 암세포만 죽이는 방사선 치료 가능할까

    암 치료 전략을 생각해 보면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자주 받는다. 암 치료에도 적의 주력부대를 괴멸시키거나 보급로를 차단해 무력화하는 전략이 종종 동원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암 치료법은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없애는 것이다. 수술적 제거, 방사선 조사, 항암제 투여의 공통점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암세포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보급로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암 치료법 연구에도 일종의 트렌드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8년 전에는 ‘혈관생성억제법’에 대한 연구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혈관생성억제법에 대한 개념 자체는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주다 포크먼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가 ‘앤지오스타틴’과 ‘엔도스타틴’을 이용한 항암 효과를 증명해 냄으로써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결국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이라는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암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다. 이런 항암 치료 전략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암세포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따라서 암세포가 일정 크기 이상 자라면 혈관을 만들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그런데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하거나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지 못하게 하면 암세포도 절대 생존할 수 없다. 아울러 암세포의 원격 전이도 막을 수 있다. 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종양 혈관을 파괴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법 아이디어도 고안됐다. 방사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바로 감마선, 베타선, 알파선이다.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방사선은 감마선에 해당한다. 감마선은 투과력이 가장 높고 베타선은 중간 정도이고 알파선은 매우 낮다. 알파선이란 핵반응 시 방출되는 ‘헬륨핵’을 말한다. 헬륨핵은 투과력이 매우 낮아 옷만 입고 있어도 피부로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한다. 최대 투과할 수 있는 깊이는 2㎜ 이내다. ‘보론’이라는 물질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알파선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알파선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보론 뉴트론 캡처 치료’(BNCT) 라고 한다.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 내에 알파선을 쬐면 알파선이 혈관 내피세포만 파괴하고 다른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결국 혈관의 생성이 중지되고, 그 혈관으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암세포는 굶어 죽게 된다. 정상조직에 별다른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종양을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어떻게 중성자를 종양조직에 조사할 수 있느냐’는 방법의 문제다. 그리고 보론을 원하는 혈관 생성 부위에만 쬐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BNCT가 비록 각광을 받는 주제는 아니지만, 일본에는 이 한 가지 주제만 30년 넘게 연구하는 연구자도 이미 여러 명이라는 사실이 최근 발표됐다. 한 우물을 판 연구자들이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혈관생성억제란 주제에 BNCT를 적용한 것이다. 이런 연구자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지 않았을까. 남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연구에 어떤 도움이 될지 분석하는 데 그쳐야 할 뿐 단순히 트렌드만 좇아가는 연구는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인내심이 강하고 성실한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지원 풍토가 형성됐으면 한다.
  • “밀수는 세계무역 역사이자 경제강국들의 발전 토대”

    “밀수는 세계무역 역사이자 경제강국들의 발전 토대”

    밀수 이야기/사이먼 하비 지음/김후 옮김/예문아카이브/516쪽/2만원 밀수(密輸)란 몰래 물건을 사들여 오거나 내다 파는 비공식적이고 불법적인 매매 행위를 가리킨다. 불법, 범죄, 사회적 병폐 등 부정적인 이미지의 단어들을 동반한다. 그러나 사이먼 하비 노르웨이 트론헤임대 역사학·미술사 교수는 “밀수가 없었다면 문명의 확산도 없었고 지금의 세계화도 불가능했다”고 역설한다. 그의 저서 ‘밀수 이야기’는 15세기 대항해 시대부터 21세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밀수’를 키워드로 세계의 변화와 흐름을 설명한다. 대항해 시대의 실크·향신료·은에서부터 제국주의 시대의 금·아편·차·고무를 거쳐 현대의 코카인·헤로인과 아프리카의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이르기까지 7세기 동안의 광활한 여정이 펼쳐진다. 책에는 다양한 밀수품과 더불어 수많은 ‘밀수꾼’이 등장한다. 그중에는 우리가 ‘위대하다’고 여겨 온 인물들도 많이 있다. 16세기 잉글랜드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세계 일주 항해를 하며 지정학의 선구자로 기록된 탐험가 프랜시스 드레이크와 존 호킨스의 주된 임무는 당시 스페인이 독점하고 있던 향신료의 밀수였다. 하비 교수는 밀수를 “무역과 경제의 역사이자 세계화의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밀수가 국제 관계나 분쟁, 세계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16세기 남아메리카 볼리비아 남부 포토시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양의 은이 유럽으로 흘러들어가 국제통화가 되고 ‘세계경제’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1768년 영국 세관은 와인을 가득 싣고 있던 밀수선 리버티호를 북아메리카 식민지 보스턴 항에서 압류했다. 관세 납부를 거부한 이 배의 선장은 존 핸콕이었다. 이 사건은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무기와 예술작품도 밀수의 대상에서 빠지지 않는다. 물리적 실체가 있는 것만 밀수품이 아니었다. 인류를 계몽시킨 사상과 문화도 당시에는 체제를 흔드는 위험한 요소였기에 밀수로 전파될 수밖에 없었다. 이는 ‘혁명’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밀수의 중심에는 막강한 배후 세력이 있었다. 바로 ‘국가’였다. 밀수 강국은 하나같이 그 시대의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했고 현재 우리가 강국으로 알고 있는 나라들은 모두 밀수를 토대로 부를 축적했다. 하비 교수는 “밀수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이 세계를 변화시켰고 지금도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금도 연간 10조 달러 규모의 거래가 밀수로 이뤄지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최대 1만9000년 전 호모사피엔스 400여 개 발자국 발견

    최대 1만9000년 전 호모사피엔스 400여 개 발자국 발견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만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인류의 선조는 자신의 흔적을 발자국으로 남긴 것 같다. 최근 인류의 기원을 연구 중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협회 등 공동연구팀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무려 400개 이상의 호모 사피엔스 발자국을 무더기로 발견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5000년 전에서 최대 1만 9000년 전 사이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발자국은 화산이 인접한 나트론 호수 인근에서 발견됐다. 진흙에 찍힌 후 그대로 보존돼 상태가 매우 양호한 이 발자국은 특히 테니스 코트 만한 크기 지역에 집중적으로 찍혀있다. 이에 연구팀이 붙힌 재미있는 별칭도 '무도장' 물론 호모 사피엔스로 추정되는 당시 인류가 이곳에 모여 춤을 춘 것은 아니다. 평범하게 걸어가는 발자국을 포함 일부는 뛰어간 흔적, 또 여성과 어린이의 흔적, 심지어 발가락이 부러진 흔적도 확인됐다. 당시 이 지역은 고대 인류가 아프리카 어디론가 향하는 과정의 길인 셈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유달리 이곳에 발자국이 오랜시간 잘 보존된 이유는 있다. 지역이 고원에 위치해 매우 건조하고 인근에서 날아온 화산재가 발자국 생성 후 곧바로 덮어버려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윌리엄 하코트-스미스 박사는 "아프리카에서 이렇게 많은 호모 사피엔스의 발자국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 지역에서 최소 24개의 길이 확인됐으며 한 그룹당 12명 이상이 함께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인류가 걸었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11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전 갤럭시노트7(노트7) 판매 중단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168만원)보다 4.8% 떨어진 160만원에 턱걸이한 채 출발했다. 잠시 보합을 유지했으나 오전 11시 160만원이 무너졌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전날보다 8.04%(13만 5000원) 떨어진 154만 5000원에 문을 닫았다. ●삼성전자 ‘200만원’ 전망 수정 불가피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률은 애플과의 특허소송 패배로 휘청댄 2012년 8월 27일(7.45%)을 웃돌았다. 10여개국이 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한 지난달 12일(6.98%)보다도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삼성전자 자체 원인만으로 가장 크게 주가가 흔들린 날이었다. 외국인이 3156억원어치를 팔며 ‘셀 삼성전자’를 외쳤다. 기관이 19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루 이틀 후 다시 회복 가능”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 공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증권가도 당황한 모습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와 목표주가 20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이 많았으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종 이후 더이상 나올 이슈가 없기 때문에 노트7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하루이틀 정도만 더 이어질 것”이라며 “노트7을 제외한 삼성전자 다른 부분 실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시 회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 파트론은 코스닥 시장에서 3.48% 내린 8600원에 마감했다. 와이솔(-3.86%)과 비에이치(-5.05%), 인터플렉스(-3.58%), 아모텍(-2.67%) 등도 줄줄이 주가 하락을 뜻하는 파란불을 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갤럭시노트7(갤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 11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5% 떨어진 161만 2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5% 급락한 159만 6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30일(158만 5000원) 이후 6거래일 만의 최저가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일부 공장에서 갤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장 후반 그나마 낙폭을 줄여 -1.52%로 마감했지만 이날 장 시작 전 갤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채인식 관련주(株)인 파트론은 코스닥시장에서 4% 하락률로 거래를 시작하고서 1분도 지나지 않아 곧장 52주 신저가(8520원)로 추락했다. 이후 저가 반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2.13% 떨어진 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삼본정밀전자(-0.40%), 코렌(-0.38%) 등 다른 부품주들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갤노트7에 무선충전 모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아모텍도 전날(-4.15%)에 이어 현재 2.3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 부진에도 전날 5.1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9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LG전자가 삼성전자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으로 반사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7의 전세계 판매 중단으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5∼10%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0∼15%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노트7 판매 중단은 경쟁 업체인 애플(아이폰7시리즈)과 LG(V20)에 점유율 반등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사 ‘나라사랑 항공우주캠프’ 청소년들 생도 생활 체험해요

    공사 ‘나라사랑 항공우주캠프’ 청소년들 생도 생활 체험해요

    공군사관학교는 오는 20일부터 2박 3일간 충북 청주의 공군사관학교에서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공군사관학교 나라사랑 항공우주캠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식 캠프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생도생활관에서 생활하며 생도들과 함께 식사하는 등 공사 생도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공사는 앞으로 부대 일정을 고려해 연 8회 범위 내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공군박물관과 항공우주센터 견학, 비행시뮬레이터, 패러글라이딩, 오버트론(3개의 원형 축이 3차원으로 회전하는 훈련장비) 체험, 7.5㎞ 산악 트레킹 및 수영 강습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5일 오전 9시~11일 오후 2시 공사 홈페이지(www.afa.ac.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 80명이며 참가비는 5만 5000원이다. 이후 실시되는 캠프 일정은 한 달 전에 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약품 사태, 제약·바이오株에 직격탄

    한미약품발 리스크가 제약·바이오업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간 신약 개발 소식에 주목받았던 업체들의 피해가 컸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신약 개발주에는 관심을 끄라”는 얘기가 돈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신약 개발이 아닌 공시 과정의 위법성 여부에 있다”면서 업계로 불똥이 튀는 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4일 혁신신약 개발에 착수했던 JW중외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15% 빠진 7만 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약 개발 모멘텀을 가진 인트론바이오(-3.52%), 크리스탈지노믹스(-3.27%), 큐리언트(-3.19%), 코오롱생명과학(-1.03%) 주가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미약품의 임상 실패가 이들 업체의 기술수출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신약 개발 실패 확률(90.4%)이 커 당분간 멀리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신약 개발업체라도 진행 단계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 초기 단계는 불확실성이 크고 금액도 작지만, 후기 단계는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이다. 실제 바이로메드(+1.1%), 지트리비앤티(+1.41%), 에이치엘비(+0.78%) 등 일부 바이오 기업 주가는 상승 또는 보합 상태를 보였다. 한 제약사 임원은 “신약 개발 실패는 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예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 있지만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은 신약 개발과 다르다는 점에서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도네시아 옥외 전광판서 포르노 상영돼…경찰 조사 착수

    인도네시아 옥외 전광판서 포르노 상영돼…경찰 조사 착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옥외 전광판에서 포르노 동영상이 상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남자카르타의 길 한복판에서 일어났다. 교통체증으로 서행하던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대형 광고용 차량(점보트론)에 설치된 24㎡ 크기의 LED 전광판에서 상영되는 포르노 영상을 수 분간 시청했다. 남자카르타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광고판에 연결된 전기를 즉시 끊었다. 그러나 낯뜨거운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시민들은 ‘비디오트론’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과 영상을 SNS에 퍼나르기 시작했다. 남자카트라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보안범죄 전문가들이 포함된 수사팀은 이번 사고가 고의로 인한 것인지, 해킹에 연루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무슬림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인도네시아는 2008년 국회에서 ‘반 포르노 법안’을 통과시켜 사진, 동영상, 공연 등 문화 예술 전 영역에 걸쳐 외설적 메시지를 담은 것을 생산하거나 전파하면 단속할 수 있게 했다. 사진·영상=Vincent Aprili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대선 TV토론 시청자 8140만명, 유튜브·트위터 합치면↑…역대 최고기록 경신

    美대선 TV토론 시청자 8140만명, 유튜브·트위터 합치면↑…역대 최고기록 경신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맞붙은 26일(현지시간) 대선후보 1차 TV토론에 8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기록을 36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은 미 전역에서 모두 8140만 명이 전날 클린턴과 트럼프의 1차 TV토론을 지켜봤다고 잠정 짐계했다. 이는 역대 최고인 1980년 민주당의 지미 카터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의 1차 토론 시청자 8060만 명을 상회한 것이다. 4년 전인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한 1차 TV토론 시청자(6700만 명)보다 1440만 명 증가했다. 토론은 ABC, NBC, CBS, 폭스, CNN, MSNBC 등 6개 TV채널과 함께 유튜브와 트위터에서 생중계됐다.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토론을 지켜본 이들까지 합산하면 시청자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 미디어업계 전문가들은 1차 TV트론을 9500만∼1억1200만 명이 시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내달 9일과 19일, 2차와 3차 TV토론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덕대 방공유도무기과 졸업생 70& 軍장학생-86% 군 간부 진출

    대덕대 방공유도무기과 졸업생 70& 軍장학생-86% 군 간부 진출

    대덕대학교 방공유도무기과가 육군 장학생과 3사관학교 진학 등 군 간부 진출에서 11년 연속으로 좋은 성과를 내며 군 간부 인력 양성 전문학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덕대 방공유도무기과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졸업생의 69%인 378명이 육군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86%(468명)가 군 간부로 진출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11년 간 졸업생 566명의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군장학생은 378명으로 이중에서 306명(56%)이 군장학생 부사관으로 임관, 장교로 진출하기 위해 3사에 진학한 인원은 78명(15%)이다. 기술부사관은 65명(12%), 여군부사관은 19명(4%)이 임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간부 진출뿐만 아니라 졸업율과 취업률도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지난 11년간 입학생 중 94%(605명중 566명)가 졸업했고, 2015년 졸업자 기준의 정보공시 취업률은 97.1%로 대학 내 최고이며, 단순 취업률은 11년간 96%에 달한다. 군 간부 이외 삼성탈레스, 두산인프라코어, JCA몬트론 등에 36명이 취업했으며, 경북대와 충남대, 공주대, 동국대, 한밭대 등으로 진학한 학생은 24명이다. 대덕대 방공유도무기과는 육군의 방공운용과 유도무기 병과로 진출할 수 있는 학과로, 수업을 통해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 취업이 일반부사관과 보다 수월한 편이다. 방공유도무기과의 교육 목표는 첫째로 국가관과 리더십, 희생 및 봉사정신을 함양한 군 간부 양성이며, 둘째는 방공무기의 운용과 관리기술 능력을 갖춘 성실하고 유능한 인력 양성, 셋째는 대공무기와 유도무기 분야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정비기술 인력 양성이다. 주된 교육 과정으로는 국가관, 군대체계, 군대윤리, 육군의 지대공무기를 운용 및 정비하는 방공무기운용과 대공포정비, 유도무기정비, 포병작전 병과의 초급간부가 담당하는 군사기술 등이 있다. 특히 최첨단의 대공·유도무기 체계인 천마, 발칸, 비호, 신궁 등의 운용 및 정비능력을 키워 군대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미리 갖춘 전문 부사관을 양성하고 있다. 대덕대는 육군본부와 학군제휴를 맺고 육군종합군수학교, 육군방공학교와도 협약을 통해 군 장비의 교육을 하고 있으며, 3사관학교와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충남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공주대 기계자동차학부 등과 연계교육과정으로 무시험 편입을 시행해 학업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공유도무기과는 1차 평가인 필기시험(지적능력평가)에 대비해 교과목과 방과 후 자율학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신체검사와 체력측정, 면접 등은 집중적인 훈련과 연습으로 함께 준비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매년 평균 35명의 학과 학생들이 육군 장학생에 선발된다. 한편 대덕대 방공유도무기과는 오는 29일까지 수시1차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1000억대 암 치료센터 되레 방사선 피폭 우려

    ‘꿈의 암 치료기’로 주목받은 1950억원짜리 중입자가속기 연구·개발(R&D) 사업이 착수 7년 만에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중입자가속기를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1000억원을 들여 완공한 치료센터는 방사선 안전기준에 못 미쳐 훗날 가속기가 설치될 경우 오히려 ‘방사선 피폭’ 우려가 있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에 따르면 2009년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중입자가속기 기술개발 사업에 대해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이유로 2014년 5월 초전도 사이클로트론 방식의 개발을 포기하고 상용화된 방식(싱크로트론)의 가속기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어 의학원은 중입자가속기가 위치할 부산 기장군 치료센터의 콘크리트 차폐 외벽 두께를 7.8m에서 2.5m로 줄였다. 중입자가속기 방식이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가속기 규모가 3배 이상 커졌기 때문이다. 설계를 다시 해야 했지만 수년째 적자인 데다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의학원 측은 유사시 방사선 유출을 막아 줄 외벽 두께를 줄인 셈이다. 하지만 2014년 11월 세계 의료용가속기(싱크로트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12인의 국제자문회의(IAC)는 “외벽 콘크리트가 충분히 두껍지 않아 차폐 외벽을 공공영역으로 사용할 수 없다”며 공공병원으로 사용 불가 판정을 내렸지만 건설은 강행됐고 지난 6월 완공됐다. 의학원은 심지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물 사용 허가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 의학원 관계자는 “자체 시뮬레이션으로 외벽 두께를 줄이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중입자가속기를 구입한 뒤 허가 신청 작업을 완료하려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가열되는 美 차세대 훈련기…보잉-사브 후보 기종 공개

    가열되는 美 차세대 훈련기…보잉-사브 후보 기종 공개

    미 공군은 이미 40년 넘게 T-38 탤론을 훈련기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1961년에서 1972년 사이 생산되었던 기체로써 매우 노후화된 기체일 뿐 아니라 F-22나 F-35 같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를 조종할 파일럿들을 훈련할 훈련기로써 부족한 점이 많아 이를 전량 교체하는 T-X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T-X 프로그램에는 우리나라의 KAI와 록히드 마틴의 합작인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골든 이글과 여러 경쟁사가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중 보잉과 사브의 합작 컨소시엄 역시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서 자신들이 개발한 새로운 훈련기를 선보였다. 아직 정확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발 엔진과 두 개의 수직 꼬리 날개를 가진 유려한 디자인을 가진 초도 기체를 완성하고 이를 9월 13일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사진) 보잉과 사브는 이 새로운 훈련기가 F-22나 F-35 같은 최신 스텔스기를 위한 훈련기로써 적합한 성능을 가졌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미 2002년에 초도 비행을 마치고 2005년부터 생산해온 T-50 골든 이글과 비교하면 검증된 부분이 별로 없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항공기 제작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는 점은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T-X 프로그램은 350대의 훈련기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따내게 되면 앞으로 미 해군 등의 추가 물량 공급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3국에 훈련기를 수출하는 일도 매우 쉬워진다. 미 공군이 앞으로 수십 년 이상 보증할 기체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과거 T-38과 F-5의 관계에서 보듯이 경공격기로 개조해서 수출하는 일 역시 쉬워진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승자는 350대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물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최종 공급 물량은 제3국 수요까지 합치면 1,000대가 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 대당 가격은 저렴해도 이 정도면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의 주요 군용기 제조사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보잉과 사브 이외에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알레이나 아에르마키(Alenia Aermacchi), 텍스트론 에어랜드 등이 이 사업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는 지금 단계에서는 예측이 어렵다. 만약 이 사업을 T-50이 따내게 되면 우리 항공 사업은 큰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섣불리 우리가 유리하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검증된 기체와 기술을 바탕으로 미 공군의 요구 사항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있다. KAI와 록히드 마틴 역시 T-50의 개량형인 T-50A를 후보 기종으로 제안하기로 한 상태다. T-X 프로그램 수주전은 이제 시작이다. 다른 경쟁자들이 어떤 성능을 가졌는지도 궁금하지만, 기본기가 충실한 T-50을 기반으로 개량한 T-50A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여진 278회… 경주 일상도 ‘흔들’

    구미·울산 공장 한때 스톱 역대 최강의 지진으로 인해 경북 경주 시민들은 발생 하루가 지났는데도 공포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 부지리 주민 100명 가운데 상당수가 두통과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 현재까지 규모 2~5의 여진이 278회 일어났다. 최두찬(55) 이장은 “주민들이 지진 당시 큰 폭발음과 집이 무너져 내릴 듯한 상황을 겪고 난 뒤 아직도 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45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사는 인근 부지2리 마을도 상황은 비슷하다. 원전과 방폐장 인근 주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월성원전 인근인 양남면 김호영(60)씨는 “평생 이런 큰 지진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또 이런 지진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원전이 정말 안전한지 불안한 마음뿐이다. 대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양남면 김분이(66·여)씨는 “추석 준비를 해야 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불안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지역 공장도 생산라인이 한때 멈춰 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산업계에 따르면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공장 3곳과 울산 지역 공장 2곳에서 지진의 영향으로 생산라인이 한때 멈췄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는 지진이 감지되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이동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가동을 멈췄다. LG실트론 공장의 ‘잉곳’ 생산라인에서도 일시 정지 현상이 발생했다. SK종합화학의 울산 폴리머공장은 12일 2차 지진 후 2개 공정의 생산라인이 오작동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지진 발생 후 예방 차원에서 금형정밀 생산라인의 가동을 멈추고 안전 점검에 나섰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날 오전 두 시간 동안 제네시스 등을 만드는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오전 9시부터 정상 가동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지진이 발생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유통업체들은 내진 설계가 돼 있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안전하게 설계돼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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