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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299일(93대전엑스포 소식)

    ◎서울홍보관 4천여명 내방 “열기”/최첨단 영상광고차량 「점보트론」 등장/엑스포신문 호평… 개막땐 매일 내기로 ○내년 10월까지 운영 ◎…대전엑스포 개막 1년을 앞두고 지난 8월7일 개관된 서울홍보관에는 지금까지 모두 4천여명의 내외국인이 찾았다. 내방객 가운데는 신문·방송·통신사등에 근무하는 언론인만도 3백여명에 이르러 대전엑스포에 거는 세계의 기대를 반영했다. 또 유치원생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서울 성북구청은 관내 주민 2천7백명을 1·2차로 나눠 오는 12월 7일까지 단체관람시킬 예정이다. 청담동에 위치한 서울홍보관은 전체면적 4백40평으로 제1전시실(90평)에는 엑스포회장·정부관·한빛탑·공연장·참가기업독립관등 34개 모형이 전시돼 있고 제2전시실(90평)에는 대전엑스포에 참가하는 나라들의 국기와 함께 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모형,문화·과학행사 사진들을 다양하게 전시중이며 내년 10월30일까지 5백여일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집 등 다양한 내용 ◎…엑스포 기간중 생생한 뉴스와 각종 정보를 매일신속하게 보도할 「93엑스포 신문」창간호가 지난달 8일 첫 선을 보여 크게 호평을 받았다. 타블로이드판 16면으로 국문및 영·일문 혼용판 총 5만부가 발간된 창간호는 개막전 3백33일 현재까지의 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특집과 파빌리온 소개등 다양한 내용을 게재했다. 엑스포 신문은 내년 8월 7일 개막전까지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발간되다가 개막과 함께 매일 발간된다. ○공익광고 효과 기대 ◎…대전엑스포기간중 엑스포를 소개할 영상광고 차량이 등장. 대광미디어가 일본 소니사로부터 들여온 광고전용차 「점보트론」은 2백인치 대형화면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영상표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게 특징. 조직위는 최첨단 영상미디어 점보트론을 통해 엑스포 홍보효과를 극대화할뿐만 아니라 공익광고효과도 기대. ○컴퓨터게임 2차공모 ◎…대전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내 컴퓨터 애호가들이 컴퓨터에 관한 지식과 테크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국내 소프트웨어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2차 엑스포 컴퓨터 게임을 공모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가 주최하고 (주)정보시대,EBS교육방송이 후원하며 뉴텍컴퓨터산업·삼호전자가 협찬하는 이번 컴퓨터게임의 응모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이며 입상작은 내년 3월25일 발표할 계획. 최우수상(1명)에는 상금 3백만원,우수상(1명)에는 상금 1백50만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2명에게도 상금 50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2차정부대표자 회의 ◎…대전EXPO조직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쉐라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정부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제2차 회의는 지난 3월 초의 제1차 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엑스포에 공식참가를 통보해온 80여개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표등 2백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참가에 필요한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사항들이 중점 협의되고 참가국들의 전시규모나 위치등이 잠정결정되는등 주최국과 참가국들의 준비상황을 총점검한다.
  • 노 대통령 방중 수행/경제사절 명단 발표

    대한상의는 오는27일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의 명단을 24일 확정,발표했다. 한중경제사절단은 김상하 한·중민간경제협의회회장을 단장으로 현대 정세영,대우 김우중,선경 최종현,쌍용 김석원,한진 조중훈,효성 조석래,금호 박성용,기아 김선홍회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한호선,중소기협중앙회 박상규회장,한국노총 박종근위원장,무협 홍성좌부회장등 경제단체대표 및 중소기업대표등 3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진구(삼성전자회장) △구자학(금성일렉트론〃) △장치혁(고합〃) △이봉령(쌍방울〃) △이웅렬(코오롱부회장) △정명식(포철사장) △장철진(영풍산업회장) △이효익(삼익악기〃) △문언석(세일중공업사장) △이육재(진웅회장) △김순기(한국토프론회장) △임태길(신일피혁사장) △안응수(새한정밀〃) △정강환(태일〃 〃) △박임원(유성〃) △이해욱(한국통신〃) △신대진(농수산물유통공사〃) △권령각(토개공〃) △김철수(무공〃) △이재붕(대한전선회장) △도한복(한국벨트〃) △조상욱(한국선주협회〃) △홍재형(외환은행장)△황인정(산업연구원장)
  • 우리특유의 PC용어 표준화 절실(컴퓨터생활)

    얼마전에 일본 「PC전쟁의 최전선」이라는 포켓북을 읽어보고 충격을 받았다.PC를 만드는 대회사 13개처를 골라서 책임자들과의 인터뷰를 싣고 이를 다큐멘터리로 엮은 것인데 잊었던 사건의 역사를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왜 성공을 했고 왜 실패를 했느냐를 나름대로 평해 둔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이것을 읽으면서 일본인들의 기술용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엿보여서 여기에 소개할까 한다. 먼저 우리는 결국 간략한 용어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PC란 말을 이사람들은 「파소콩(퍼스컴)」이라고 쓰면서 벌써 표준어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PC에다가 워드프로세서를 담아서 이것만으로 상품화해서 크게 히트했는데 이것을 「워프로(와뿌로)」라고 표준말화해 버렸다.그래서 PC산업에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워프로인 것이다.우리말에는 이런 말이 없다. 우리가 흔히 쓰는 PC통신이란 말은 퍼스컴통신,워프로통신 또는 네트워킹이라고 한다.하기야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를 줄인 말이긴 해도 너무나 큰 말이다.이것으로 글도 쓰고,그림도 그리고,계산도 하고 등등의 용도도 많다.그러나 한대로 한번에 하나밖에 못쓰는 것은 뻔한 일인데 이것 하나로 모든걸 하려고 하기 때문에 하나도 익숙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욕심이 많아서 모두 알고 싶은데 모두 써먹질 못한다.그렇다면 하나씩 만들어서 PC에 담아서 하나씩 팔았어야 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그래서 이름도 하나씩 붙여서 말이다.왜들 우리는 이름 하나 짓는걸 그렇게 무서워 하는지 모르겠다.시스템의 이름을 지어도 피씨서브니 하이텔이니 해서 외국어가 아니면 안되는 것처럼 왜 그럴까? 일본의 PC산업이 성공한 것은 모두 「일본어화」를 목적으로 삼았다는 것이고 또한 이들을 「표준화」하였다는데 있다.그리고 이나마 불편하니까 좀더 일본다우면서 세계적인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AX」니 「시스마」니 「트론」이니 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프로젝트가 모두 기업의 참여에 의하여 라이벌끼리의 약속을 표준으로 정하고나서 파인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는 보기드문 일이다. 우리의 PC산업을 한번 생각하여 보자.듣건대 엉망이라고 한다.기껏해야 IBM PC호환기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가 이것이 막혀버리니까 그 불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내수용이라고 해도 모든게 호환이 안되어서 국민대중으로 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우리의 워프로(어떤 사람은 워드라고도 함)는 하나,보석글,으뜸끌,아래아한글…필자는 어느 하나로써 한평생 쓰는데 충분하며 둘이상은 결코 배울수가 없다.이런데 자꾸자꾸 새로운 것이 생긴다.국민학교 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이래서야 뛰고 나는 선진국의 어린이들을 무엇으로 따라잡을 것인지 무척 염려스럽다.
  • 재벌 주력업체 재무구조 악화/평균부채비율 4백35%

    ◎「은행돈 빌려쓰는 수단」으로 전락/비상장 20개사는 7백% 넘기까지 30대 재벌그룹 주력업체의 재무구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3일 증권및 은행감독원이 분석한 「30대재벌 주력업체 부채비율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처음 선정된 75개 주력기업중 극동정유등 자본잠식 상태의 3개사를 제외한 72개업체의 부채비율(자기자본에 대한 부채비중)이 전년의 3백58%에서 77.2%포인트가 증가한 4백35.2%를 나타냈다. 이중 비상장 20개사의 평균부채비율은 전년의 5백28.7%에서 7백12.8%,52개 상장사는 2백95.7%에서 3백28.5%로 각각 1백84%포인트와 33%포인트가 높아졌다. 주력업체 가운데 재무구조가 개선된 회사는 쌍용정유등 상장10개사,삼성종합화학등 비상장 5개사등 15개사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 57개사는 부채비율이 나빠졌다. 회사별로는 대우자동차가 2천3백55.7%로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아시아나항공 2천1백38.6% ▲삼미금속 1천3.2% ▲금성일렉트론 9백43.5%등이다. 이처럼 주력업체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은 정부가 당초 이들기업의 업종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도입한 주력업체제도가 오히려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을 주력업체로 선정,은행돈을 마구 끌어다쓰는 자금조달 창구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은행의 30대재벌에 대한 대출금증가율은 22.6%에 불과한 반면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금증가율은 38.1%를 기록,주력업체가 계열사의 주된 자금조달창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 납품대 횡포 등 불공정 도급거래/21개 업체 경고·시정명령

    상공부는 도급거래 의존도가 높은 전자·기계 등 업종의 23개 모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중의 도급거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21개 불공정거래행위 업체에 대해 시정지시 및 경고처분을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납품대금 지급을 지연한 기업이 19개사,내국신용장을 기한내에 열지않은 업체가 5개사,거래약정서를 교부하지 않았거나 법정기재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업체가 15개사,물품수령증을 교부하지 않았거나 지연한 업체가 5개사였다. 위반업체 명단은. ▲납품대금 지급지연(19개사)=현대중전기,화천기계,린나이코리아,금성계전,금성통신,아세아종합기계,롯데전자,한일전기,동양전자통신,대우기전,대우조선,삼천리자전거,아남정공,맥슨전자,한국전자,화승산업,에바스,인켈,진도. ▲거래약정서 미교부 및 법적기재사항누락(15개사)=아세아종합기계,대우기전,대우조선,삼천리자전거,우성산업,한일전기,삼성항공,맥슨전자,롯데기공,린나이코리아,화승산업,에바스,금성일렉트론,인켈,진도. ▲내국신용장 미개설(5개사)=삼성항공,화천기계,린나이코리아,에바스,진도.
  • 삼성전자 기술개발투자 1위/91년 4천7백억

    ◎매출액대비는 삼성항공 최고/90년비 증가율은 만도기계 차지 전국 약 1천개의 기업연구소중 91년 기술개발투자 1위는 4천7백37억3천만원을 투자한 삼성전자(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집계한 91년도 기술개발투자 현황에 따르면 기술개발투자액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주),삼성항공산업(주)(1천74억4천만원),현대자동차(주)(8백48억7천만원),(주)금성사(7백67억1천만원),기아자동차(주)(7백38억4천만원)등으로 전자,자동차,전기통신업계가 기업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은 삼성항공산업(주)이 28.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금성일렉트론(주)(18.2%),한국전자계산(11.5%),쌍용자동차(10.8%),대우통신(주)(9.7%)순이었다. 이에반해 전년도인 90년대비 기술개발투자증가율은 만도기계(주)가 5.7%로 가장 높았고 쌍용자동차(주)(5.2%),삼성항공산업(주)(4.9%)가 다음 순위를 차지,기계업종의 투자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중소기업중에서는 (주)한국자동차전장(48억5천만원),(주)동희산업(4백77억원),태일정밀(주)(45억3천만원)등이 기술개발투자를 많이 하는 업체로 집계됐다.
  • 중국 국책전자회사/미·일등과 기술제휴

    【도쿄 연합】 중국에서 전자분야의 하이테크 개발촉진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된 국책회사 중국전자공업총공사(차이나트론)는 9일 기술도입과 국제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일본·유럽의 전자메이커와 폭넓은 제휴관계를 맺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일아사히(조일)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미 일본 히다치(일립)제작소,독일의 지멘스,네덜란드의 필립스등과 제휴했으며 곧 미IBM과도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게될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이 회사가 적극적으로 국제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금년초 최고 실력자 등소평이 「생산력의 열쇠는 과학기술」이라고 지적하고 개혁 개방을 가속화 시키도록강력히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반도체 대미수출 초비상/미 무역위원회,한국산 반덤핑조사 착수

    ◎최종 판정때까지 예치금 물어야/“1·4 메가D램 급속 잠식” 견제/일본선 미업계에 제소 부추겨 14일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한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받아들여 반덤핑조사에 착수키로 결정했다.이에따라 국산 반도체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 무역위원회는 삼성전자,김성일렉트론,현대전자등 국내 3개사에 대한 반덤핑조사 결정을 내리고 이날부터 예비공청회에 들어갔다. ITC는 조사를 거쳐 오는 6월 8일 피해예비판정을 내리고 내년5월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ITC의 이번 덤핑조사는 미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가 지난달 22일 현대전자 2백83%,김성일렉트론 1백32∼2백73%,삼성전자 13∼1백29%의 덤핑을 하고 있다고 제소한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졌다. ITC의 덤핑예비판정에서 「긍정판정」이 내려지면 우리나라 업체들은 대미수출때 수출물량에 따른 일정액의 예치금을 물어야 되기 때문에 그 만큼 수출에 부담을 갖게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제소는 미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산 1메가D램과 4메가D램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미국및 일본 업체들이 한국업체를 견제키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미국내 4메가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메가D램에 이어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는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산 반도체 제품의 구입이 급격히 늘어나자 16메가D램의 양산을 준비하느라 4메가D램 이하의 생산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일본업체들이 미국업체를 부추겨 반덤핑제소를 하게 한 것으로 우리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 반도체업계는 이와 함께 한국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특허료를 요구,이미 후지쓰사가 40억엔을 받고 삼성전자와 특허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도시바등 나머지 유력업체들도 한국업체에 대해 비슷한 계약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로부터 제소당한 국내 3개사는 이에 맞서 최근 발족된 반도체 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편성하고 미상무부에 제출한 관련자료를 작성하는 한편,미국내 반도체시장에서 미국·일본제품의 판매동향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수출은 90년 45억달러,91년 57억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2.9% 증가한 7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 “이국서 산화” 이재성군 장례식/LA폭동때 한인타운 지키다 참변

    ◎6천여교민 “경찰국장 퇴진” 시위도 【로스앤젤레스=특별취재반】 지난달 30일 흑인소요당시 한인타운을 지키다 총격을 받고 숨진 고 이재성군(19·산타모니카대1년)의 장례식이 6일 상오11시 올릭픽가 아드모아광장에서 이군의 부모등 유가족·동료·교회성도와 교포조문객등 6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로스앤젤레스 영락교회 박희민목사 집도로 거행된 이날 장례식에서 참석자들은『이군의 죽음은 이국땅의 인종갈등에 희생된 것』이라면서 『상처받은 젊은 영혼을 달래는 길은 오직 동포들이 똘똘뭉쳐 한인타운의 영광을 되찾는 일』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식은 이군의 약력소개에 이어 묵도와 찬송·조사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이 진행되는 동안 조문객들은 북받치는 설움을 참지못해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더욱 숙연케했다. 식이 끝나자 교민들은 경찰당국을 비난하는 대형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LA경찰국장은 물러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잠시 행진하다 곧바로 해산했다. 이군의 유해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올림픽가와 할리우드가를 거쳐 장지인 할리우드 이웃 포리스트론묘지에 안장됐다.
  • X선으론 알기 힘든 암 전이여부 진단/감마카메라(첨단의료기기:8)

    ◎인체 모든 장기 대상… 임산부는 피해야 X­선을 투과시켜 얻은 영상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악성종양의 전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어 X­선 진단을 한단계 끌어올린 감마카메라. 지난 50년대초 미국 UCLA 케이슨박사가 처음 개발한 감마카메라는 핵의학 진단법의 하나이다. 즉 방사선중 감마선을 인체의 장기에다 입을 통하거나 몸밖에서 쏘아 원하는 장기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감마카메라가 포착,사진을 찍는 것이다. 고려의대 핵의학과 이민재교수는 『개발 초기의 감마카메라는 정적인 사진을 표출하던 수준에서 동적상태까지 잡아내는 감마카메라 단층촬영(STECT)단계를 거쳤다』면서 『최근에는 사이클로트론을 만들어내는 반감기가 짧은 단수 명동위원소를 이용하는 PET 시대로 진전돼왔다』고 설명한다. 적응부위는 뇌·갑상선·폐·심장·간·신장·전신 등으로 이체의 거의 모든 장기가 해당된다. 장점으로는 ▲조기에 악성종양의 전이를 알 수 있으며 ▲간세포의 병변과 심근경색의 경우 어느부위에 어떻게 진행되는 경색인지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검사법이 간편하고 안전하며 ▲한번 찍어서 모든 검사가 가능하며 여러번 반복해 시행할 수 있다. 시술시 어느부위에 병변이 진행되는지 판독하는 예민도는 뛰어나지만 악성종양의 종류를 식별하는 정확도는 떨어지는게 흠. 현재 전국적으로 약 50여개 병원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종합병원급은 거의 구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검사기간은 20분∼24시간으로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동·정맥류 등의 경우는 빠른시간에 끝나고 전신골주사 때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된 예가 없으며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체로 5천∼1만원이면 검사할 수 있다. 단 갑상선 검사를 할때 주사하는 방사성 옥소(Iodine) 때문에 젖을 먹어야 하는 부인이나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
  • 원자력과 핵무기의 차이/전일동교수 연대·핵물리학(해시계)

    최근에 북한의 핵 사찰 문제가 세계적으로 떠들썩 하다.원자력발전에 쓰이는 원자로에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하나는 안전성 문제이고 또 하나는 원자폭탄제조 문제이다.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방사능 유해 물질 스트론티움은 인체에 결정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방사선을 많이(10억W용량의 원자로가 내는 양은 1년에 3백만큐리)내며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 29년이 걸린다. 몇년 전 미국 트리마일,구 소련의 체르노빌 핵 발전소 사고를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원자력은 우라늄 235가 외부에서 중성자 1개를 흡수하여 우라늄 핵의 에너지가 여기상태로 되므로 불안정하게 된다.따라서 우라늄 236은 바륨 141과 크립톤 92로 핵 분열 하며 2∼3개의 중성자를 내면서 열을 발생한다.이 사실은 19 39년 독일인 핵물리학자 한과 스트라스맨에 의해 발견되었다. 핵 분열에 의해 튀어 나온 중성자는 다른 우라늄 235 핵과 반응하여 다시 핵 분열을 일으키게 한다.이러한 연쇄 핵 반응을 통하여 얻어진 열에너지로 터빈을 회전시킴으로써 전기를 얻게된다.이것이 핵 발전의 원리인데 핵 반응이 한꺼번에 일어나면 폭발하게 되며 그것이 원자 폭탄이 된다.따라서 서서히 핵 반응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 튀어 나오는 중성자를 따로 카드뮴에 흡수 시키는 방법에 의해 제어함으로써 핵 반응을 적당한 속도로 서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자연 광물로서의 우라늄은 238과 235가 약 96대4 비율로 혼합되어 있는데 238에는 중성자 146개가 들어있는 반면 235에는 143개이다.이들 중에서 235가 핵연료로 쓰이는데 실제로는 이것이 7% 혼합되어 있는 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게 된다.그런데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핵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238 핵이 중성자 1개를 포획하여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전자와 중성 미자를 방출하는 베터붕괴를 두번 연속적으로 일으킴으로써 플루토늄 239로 변한다.이 핵은 우라늄보다 쉽게 핵 분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원자력 발전에 이용할 수 있다.이 핵을 연료로 이용한 원자로를 증식원자로라고 한다. 또한 플루토늄은 원자폭탄의 재료이기도 하다.최근에 일본이 프랑스로부터 플루토늄을 대량수입하기로 결정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경계심을 사게 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위험성 때문이고 수송도중 테러집단의 손에 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 자위대가 해외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일본을 경계하지 아니할 수 없다. 원자력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파멸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양면을 갖고 있는 첨단기술의 산물이다.
  • 태양전지 국산화 성공/실트론사,3년 연구 끝에 개가

    태양전지(사진)의 국산화가 이루어졌다. (주)실트론(구 럭키소재)이 지난 89년 이후 3년간의 연구끝에 최근 상용화에 성공했다.개발에 투입된 31억4천만원 중 20억9천만원을 동자부가 대체에너지 연구개발 자금에서 지원했다. 실트론은 경북 구미에 연간 70㎾ 규모의 생산공장을 갖췄으며 오는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3백㎾로 확장,연말이면 국내의 연간 수요 4백70㎾의 70%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태양전지가 활용되는 곳은 하화도 마라도등 낙도의 전력공급 및 통신용 전원,유무인 등대·가로등·광고판등의 전원등 전선을 연결해서 전력을 공급하기가 어려운 지역이나 시설등 약 3천개소이다.
  • 4월은 과학의 달… 각종 행사

    ◎9일 국립중앙과학관서 별무리관측 교육/18일부터 수영만서 부산과학축제 펼쳐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각종 과학기술 진흥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정부에서는 오는 21일 제25회 과학의 날 공식행사로 기념식과 기념포상을 한국과학기술원 존슨강당에서 개최하며 민간에서는 노벨상수상자 초청강연,92부산과학축제,발명왕 에디슨전 등 흥미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해외석학초청 기념세미나=한국정보학회등 4개 학회가 존 A·암스트롱(IBM 부사장),하인리히 루러(86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박사를 초청,22일 세미나를 갖는다. 루러는 물질의 구조를 원자수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주사식 터널 현미경을 발명한 스위스학자. ◇부산과학축제=부산일보사와 부산커뮤니케이션주최로 18∼26일 수영만올림픽 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엑스포를 예견할 수 있는 과학단,최첨단 대형고화질화면이 장착된 이동식 점보트론이 보여주는 컴퓨터 영상축전,「과학부산」 시민대토론회 등이 마련된다. ◇야간천체관측회=국립중앙과학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시교육청 주관으로 9일 하오 6∼10시,국립중앙과학관 역사의 광장에서 열린다. 천체망원경 20여대,천체추적장치 1대가 동원돼 청소년 및 일반인에게 성단 성운관측법 실습교육을 한다. ◇국립중앙과학관 무료공개=과학주간인 21∼26일 천체관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무료로 공개한다. ◇발명왕 에디슨전=미국 에디슨재단 일본 에디슨협회의 후원으로 1일 서울랜드 특별전시관에서 개막돼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백열전등 축음기 전화기 축전기 영사기 커피포트 다리미 선풍기 등 에디슨이 발명하고 개량시킨 2백27종의 발명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발명원리와 과정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전시,에디슨이 직접 제작한 무성영화 「대열차 강도」 및 에디슨이 직접 출연한 에디슨일대기 전기영화 상영도 있다. ◇「과학과 여성의 역할」 세미나=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 주최로 30일 상오 10시30분부터 럭키금성 연암사이언스홀(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열린다. ▲컴퓨터와 가정생활(유경희·정보산업표준원장) ▲인간 100세 가정생활(허정·서울대 보건대학원교수) ▲환경오념과 가정주부의 역할(정용·연세대 공해연구소장). ◇과학기술자 모교방문=한국해양연구소 남극연구단 월동대장 장순근씨등 21명의 과학자가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의 모교를 방문,후배들을 격려한다. ◇「과학차」 순회지도=벽지 초·중학교를 순회해 실험실습 및 공작지도와 과학영화를 상영해 주는 「과학차」가 과학의 달을 맞아 전남 승주군 황전면 북국민학교를 비롯,42개교를 방문하고 영화상영도 13회 실시할 계획이다.
  • 무협빌딩등 서울 1백대건물/작년 일반용전력의 8% 사용

    ◎동자부,절전 강력유도키로 동자부는 전기를 많이 쓰는 서울시내 1백개 대형건물을 선정,전기절약에 앞장서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1백대 건물들이 지난 해 사용한 전기량은 주택용과 산업용을 제외한 일반용 전기의 8%로 지난 해에는 40개 건물만 대상으로 절약을 추진했으나 올해 60개를 더 추가한 것이다. 대상건물들은 사무용빌딩과 백화점 호텔 병원등으로 한국무역협회 서울지방항공(김포공항) 대한생명보험(63빌딩) 롯데호텔 서울대학교 롯데백화점 서울대병원 서울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금성일렉트론 서울청량리역사 구로전신전화국 국민전산본부 중소기업은행등이 포함돼 있다. 이 건물들에 대해서는 한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에너지관리공단등으로 구성된 절전지도반이 절약실적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게 된다.
  • 반도체수출 급증/작년 57억불… 전체의 7.9%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의 기술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9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수출은 지난 83년 8억6천만달러에서 지난해는 57억달러를 기록,우리나라 총수출의 7.9%,전자제품 수출의 28%를 각각 차지하며 국내 최대의 수출산업으로 부상했다. 또한 올해 반도체수출은 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오는 96년에는 1백53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함께 지난 83년 64K 디램 개발 당시 일본과 미국등 선진국과 5년의 기술격차가 있던 것을 1메가 디램에서는 1년으로,4메가 디램에서 6개월로 격차를 단축했고 16메가 디램에서는 동시개발에 성공했다. 한편 삼성전자·금성일렉트론·현대전자등 국내 3대 반도체업체는 16메가 디램을 대량 양산하기 위해 올해 모두 1조7천4백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전압비교형 신경회로망 개발

    ◎경북대 정호선교수,수행속도 타제품의 10배/“인공지능 컴퓨터 생산에 획기적 계기 마련” 【대구】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정호선교수(49)는 9일 아날로그 전압비교형의 신경회로망과 퍼지회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정교수가 개발한 단층 퍼세트론 신경회로망등 4개의 회로망은 더하기,곱하기회로망 2개와 학습결과를 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학습모델 회로망 2개 등이다. 정교수는 『이로써 인공지능 컴퓨터 생산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경회로망은 특히 아날로그 전압비교형으로 미국·일본에서 개발된 아날로그 전류비교형에 비해 대량생산이 가능한데다 1개의 칩에다 수천개의 전자회로를 넣을수 있고 학습속도와 수행속도가 다른 신경회로망보다 10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정교수는 이밖에도 『기존 컴퓨터의 회로 사용량을 5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어 컴퓨터 제작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소탐대실”… 미,쌀개방 요구 않을듯

    ◎한·미 정상회담 의제별 협상전망/미,무역수지 「불만」 없어 원칙만 강조/아태 신질서·러시아 지원 협의 예상/북한 핵·「팀스피리트」 중단 “깊은 논의”/한·미 정상회담 의제별 협상전망 노태우대통령과 부시미국대통령은 6일 상오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남북한관계 ▲동북아를 비롯한 지역정세 ▲한미양국관계 ▲국제문제에서의 상호 협력방안등 4가지를 주요의제로 논의한다. 부시대통령은 지난 89년2월 처음으로 방한했을 당시에는 5시간여동안 머물면서 바쁜일정을 보냈으나 이번에는 41시간여동안 체류하면서 노대통령과 2차례의 공식·비공식 회담을 갖는등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을 보낸다. ▷남북관계◁ 정상회담에서 가장 심도있게 논의될 부분은 역시 한반도 안보와 남북한 관계이다.노대통령과 부시미대통령은 회담 첫머리에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비핵화 공동선언」채택등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한 평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부시대통령은 남북한 당사자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핵문제가 해결되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남북대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 지원을 다짐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미국이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한미양국이 남북통일시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그러나 공동선언의 이행과 북한의 핵사찰에 대해서는 주시하겠다는 수준에서 유보적인 입장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정상은 한반도와 주변의 새로운 안보환경에 맞도록 양국 안보협력체제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즉 남북관계 진전에따라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고 주한미군 2단계감축계획(93∼95년)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한방위공약이 「반석과 같이 튼튼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면서 한반도 방위는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은 지원하는 관계로 발전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아정세◁ 한미 정상은 양국의 협력관계가 동북아의 완전한 냉전 청산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양국 정상은 소연방의 붕괴등 일련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러시아공화국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도록 적극지원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미대통령은 아태지역에서 신국제질서가 형성되는데 대한 한국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특히 새로운 아태안보협력체제 구상을 전달해올 것으로 외교안보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미관계◁ 양국의 협력관계는 안보·통상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부시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4개국 나들이에는 처음으로 이례적으로 경제인들이 수행하고 있어 방문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미간에 있어서는 오히려 경제·과학·기술 협력의 확대가 강조될 전망이다.양국은 지난 88년 기한이 만료된 과학기술협력협정(STA)을 이번에 체결한다.또 기초과학및 첨단기술부문에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과학기술재단설립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양국간 통상·무역관계가 호혜적인 차원에서 균형적으로 발전·강화되어야한다는 일반적인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또 한국의 시장개방정책으로 양국의 지난해 무역수지가 거의 균형(대미 무역수지적자 6억달러)을 이룬점을 높이 평가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부시대통령은 이번에 「쌀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외교·통상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우르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양국 정상은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는 정치적 의지를 교환하고 자유무역시장체제가 세계적으로 정착되기 바란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협력◁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아태각료회의(APEC)·유엔등 국제무대에서 양국이 협력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그동안 쌍무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던 양국관계가 국제사회에서의 협력관계로 발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또한 양국관계가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관계로 나아간다는 것이기도 하다. 양국 정상은 지역문제 해결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문제에서 다자간 협력체제를 추구해나가기로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수행 미 기업인 누가 있나/아멕스사등 금융·보험사 총수들 많아 5일 방한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미국의 각 경제단체장들과 거물 기업인들을 대동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와 다음 방문국인 일본에서 부시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는등 적극적인 경제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수행기업인들은 다음과 같다. ▲덱스터 F 베이커=세계최대의 산업용 가스및 관련장비 생산업체인 에어 프로덕트사 회장이자 미국 제조업계 최대단체인 내셔널 어소시에이션 메뉴팩처의 회장.아시아에는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지난 73년에 액체산소제조업체인 한국가스공업주식회사를 설립. ▲조제프 T 고만=자동차 항공부품등을 생산하는 TRW사의 회장이자 미산업정책자문위원회 의장. ▲모리스 그린버그=보험·금융업체인 미인터내셔널그룹의 회장이자 미아세안실업인위원회 의장.한국에도 지난 68년에 손해보험회사인 아메리칸 홈 어슈어런스를 설립. ▲제임스 허=스낵식품 제조업체인 허 푸드사의 회장이며 미국내 최대 중소기업단체인 내셔널 페더레이션 인디펜던트 비즈니스 회장. ▲하인즈 프레흐터=대통령수출위원회 위원이자 자동차부품회사인 ASC사회장. ▲C J 실라스=필립스 석유사의 회장으로 미 상공회의소 회장. ▲레이몬드 말로우=열교환기,반도체등 고부가가치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말로우사 사장. ▲제임스 D 로빈슨3세=금융 여행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의 회장으로 세계 39개국에 2천5백80개의 사무소를 갖고 있다.77년에 우리나라에 아멕스은행 지점을 개설. ▲윈스턴 첸=미국내 제2의 전자부품생산서비스회사인 솔렉트론사 사장. ▲베버리 F 돌란=항공기술·금융서비스 업체인 텍스트론사 회장.대통령 수출위원회 소속. ▲데이비드 로데릭=한미실업인협회 회장이자 철강·석유·천연가스업체인 USX사 전회장. ▲미카엘 폰 클렘=세계최대의 금융서비스회사인 메릴 린치사 부사장이자 한미실업인협회 부회장. ▲로버트 갈빈=세계 최대의 전자장비 생산회사인모토롤러사 회장.전세계에 10만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고 한국지사에도 종업원이 2천8백여명이다.
  • 럭금,임원 1백52명 대이동/구자원씨 부회장에·7명 사장 승진

    럭키금성그룹은 24일 럭키개발 구자원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급 8명,부사장급 10명,전무급 17명,상무급 24명,이사급 43명을 포함,모두 1백52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럭키금성그룹의 이번 인사에서는 박원근금성전선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7개 계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됐으며 김대기럭키엔지니어링사장은 럭키개발대표이사 사장까지 겸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구자경그룹회장이 천명한 「21세기 경영구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경영진의 육성과 인사대상자의 업적과 능력을 중시한 선발인사를 하는데 역점이 두어졌다고 럭키금성그룹측이 밝혔다. ▲럭키개발 구자원 ▲금성전선 박원근 ▲금성정보통신 정장호 ▲금성정밀 안치한 ▲금성기전 김회수 ▲금성일렉트론 문정환 ▲LG유통 하태봉 ▲호남탱카 이영주 ▲럭키개발겸 럭키엔지니어링 김대기 ▲금성알프스 이종수 ▲호남정유 정진구·구진회 ▲럭키개발 김종정·심석주·추지석 ▲럭키엔지니어링대표이사부사장 박찬민 ▲LG유통 강말길 ▲럭키금속 박수환 ▲럭키금성상사 구형우 ▲호남정유 유병훈·조방래 ▲호남탱카 최석주 ▲세방석유 이영섭 ▲금성전선(전선) 진평식·배은출 ▲〃(중공업) 문승호 ▲럭키금속 임병창 ▲금성일렉트론 선병돈 ▲에스티엠 김범수 ▲희성관광개발 이무기 ▲LG스포츠대표이사 강정환 ▲회장실 유수남 ▲금성광통신 이진영 ▲반도스포츠 서군석 ▲호남정유 원동혁 ▲럭키금속 최구명 ▲럭키 여성구·조중명·권풍조 ▲호남정유 김장수·김재중 ▲호유에너지 이계욱 ▲대한유조선 박문영 ▲금성전선(중공업)이종익 ▲럭키금성 정정원·유희용 ▲김성정보통신 이원태 ▲금성통신 이광묵 ▲김성산전 유창섭 ▲김성기전 문길구 ▲금성일렉트론 강유식 ▲럭금상사 허승조·이수호·문병길 ▲회장실 이종석 ▲인화원 강성원 ▲금성소프트웨어겸 금성히다치시스템 이장규 ▲삼경석유 이령오 ▲호남탱카 박갑용 ▲회장실 서경석 ▲럭키 이성태·최정남·차광중·박호경 ▲호남정유 김봉로·윤봉태·구자명·이순재·권오영 ▲호유에너지 김경식·이용우·이관철 ▲세방석유 신영대 ▲금성전선(전선) 조광해·한동규·주성재 ▲금성전선(중공업) 하영탁 ▲럭키금속 김대수·박두영·김항웅 ▲금성정보통신 임휘도·박정건 ▲금성통신 조영환·강희주 ▲금성산전 장석주·김형철 ▲금성계전 이경행·이강용 ▲금성일렉트론 김재선 ▲럭금상사 박영배·구자렬 ▲LG유통 전용호·유지현·손만석 ▲럭키개발 이선홍·최득림·조병욱 ▲럭키엔지니어링 김인건·이종환·최덕문·유대우 ▲회장실 김갑렬 ▲경영기술지원센터 이범순 ▲호남정유 정종수·허진수 ▲호유에너지 양재관 ▲럭키금성상사 김승문 ▲LG유통 이기홍 ▲럭키 장광식 최수웅 ▲호남정유 배영출 나완배 백길구 ▲호남탱카 김하수 박영빈 김진원 ▲대한유조선 임원규 ▲세방석유 이시영 ▲삼경석유 김용한 ▲금성전선(전선)한기만 박진규 ▲금성전선(중공업)유희창 ▲국제전선 하성효 ▲럭키금속 이정하 ▲금성사 손진방 이병성 성완석 김광로 조기송 변홍정 한승희 ▲금성정보통신 박정대 이종상 ▲금성통신 최병우 ▲금성산전 성옥래 ▲럭금상사 박종응 오상덕 장봉호 문장호 이영준 ▲LG유통 이대용 ▲럭키개발 박윤식 정회창 한태성 홍성휘 박수식 강대원 최병권 ▲엘지애드 홍재욱 ▲엘지신용카드 조경래 조재웅 ▲럭키금성복지재단 오종희
  • 작년 반도체 특허신청 2천6백건/연평균 42%씩 급성장

    ◎핵심 「메모리 회로」는 외국인이 70%/설계분야 일본이 54% 차지… 대일 종속 우려 반도체분야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반도체기술의 핵심분야인 메모리 회로설계분야의 특허권신청에선 일본등 외국인들의 출원이 내국인출원을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86년 6백52건에 불과하던 반도체 및 반도체 메모리 회로설계분야 특허출원(실용신안포함)이 지난 90년에는 모두 2천6백71건으로 급증하는 등 연평균 42%의 급성장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이러한 급성장 속에서도 같은 기간중 국내에 출원된 반도체제조의 핵심기술인 메모리 회로설계분야 특허권의 70%가 외국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전자기술의 대외종속도 심화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일본은 같은기간중 국내에 출원된 해당분야특허 1천2백7건의 54%(6백52건)를 차지,국내기업의 대일기술사용료의 증가는 물론 국내 전자산업의 대일종속심화까지도 우려된다.일본기업중에서도 도시바 히다치 후지쓰등 3개사는 같은기간중 국내에 출원된 반도체메모리 회로설계분야 특허권의 43%인 5백14건을 장악하고 있다.도시바는 20%인 2백39건,히다치 1백44건(12%)후지쓰 1백31건(11%)의 특허권을 신청해 놓고 있다.이에 비해 미국의 출원은 모두 1백1건으로 전체 출원의 8%에 그쳐 있다. 한편 국내기업중에선 삼성전자가 1백99건(전체 16%)으로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고 1백8건을 출원한 김성일렉트론(전체의 9%)과 29건을 출원한 현대전자(전체2%)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5년간 반도체 전체 제조분야의 특허권은 모두 6천2백14건이 신청됐고 이중 내국인에 의한 출원 45%,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55%를 각각 점하고 있다.
  • 반도체/“불티 수출”/올해 실적 50억달러 예상

    ◎일본의 증산억제등 영향/1메가 D램시장 휩쓸어 TV·냉장고등 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항공기·각종 통신기기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수출실적은 지난 88년 31억7천9백만달러를 기록,전년대비 61.6%가 늘어난 것을 비롯,86년이래 5년동안 연평균 35.3% 늘어났다.지난 5월에는 5억4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올들어 월별 최대수출실적을 나타냈다.이대로 가면 올해 예상수출실적은 50억달러로 연증가율은 10.2%에 그치지만 금액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미국에 이어 세계3위의 반도체생산국이다. 지난 한햇동안 52억달러어치를 생산,세계 반도체생산량가운데 10.9%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수시로 지우고 쓸 수 있는 D램분야는 일본에 이어 세계2위로 부상했다. 한국산 반도체의 수출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재 국제반도체시장이 상승국면에 있는데다 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등 국내업체들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급속히 단축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64KD램의 경우 선진국과 5년의 격차를,4메가 D램은 6개월이내로 단축했고 16메가 D램은 거의 동시에 개발했다. 특히 D램분야는 이제 세계 최첨단 수준에 육박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16메가 D램의 샘플을 출하,미국TI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샘플을 선보였다. 이처럼 「반도체한국」이 성가를 높이게 된 데는 미일반도체협정에 따른 반사적인 이득의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미일반도체협정으로 일본은 그동안 일본반도체업체의 생산증대를 자제하도록 억제해왔다.따라서 최근 수년동안 반도체시장의 주력상품인 1메가D램 부문에서 삼성반도체를 비롯한 한국의 수출기회가 크게 늘어났다. 지나친 경쟁과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자국업체들의 설비투자를 억제하는 대신 차세대 메모리의 연구·개발에 뛰어들도록 유도하는 사이 한국이 1메가D램분야에 집중투자해 상대적으로 「어보지리」를 얻게 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 6월 미일반도체협정이 앞으로 5년동안 연장됨으로써 당분간 한국의 반사적 이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산업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미국과 EC(유럽공동체)는 반도체의 경쟁력회복을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참여하는 기술개발에 필사적이다.60년대까지는 미국이 세계반도체시장을 주도했으나 70,80년대에 일본업체가 급추격,86년에는 일본이 미국을 앞서 미국업체들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세계시장의 점유율이 62.4%를 차지하는 여세를 몰아 차세대반도체시장의 선점을 위해 세계 반도체 3대업체인 NEC와 도시바(동지),히타치(일립)등이 반도체장비 및 소재의 무기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업체는 아직까지 기술개발이 뒤떨어져 매출액대비 특허료의 비중이 8.3%(90년기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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