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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있을 때 할 말 하겠다”…송가인, 청계광장서 울먹인 이유

    “인기 있을 때 할 말 하겠다”…송가인, 청계광장서 울먹인 이유

    국악인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새 초·중·고교 교육 과정에서 국악 교육이 축소될 위기에 놓인 것에 반발하며 도심 문화제를 지난 15일 열었다. 이날 문화제에는 전국의 명인들과 함께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도 참여했다. 송가인은 이날 서울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 무대에 올라 국악 교육 축소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송씨는 “제가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에 우리 국악, 판소리 전공을 15년 넘게 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자리에 안 나올 수가 없었고, 제가 목소리 높여서 말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영향력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송씨는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정은경 교수님(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장) 말씀을 듣고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자체가 이해도 되지 않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전통 음악을 보고 듣고 자라야 우리 문화가 어떤 건지, 우리 것이 어떤 것인지 뿌리를 알고 기초를 알고 자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상황 자체가 우리 조상님들이 들으면 정말 깜짝 놀랄 것 같다. 벌떡 일어나실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송씨는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야 하는 것이 우리 문화고, 우리 전통인데 (학교에서) 우리 전통을 배우지 않으면 어디서 배우겠나”면서 “우리 국악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셔서 우리 국악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행사가 끝난 후 송씨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많은 분들 와주시고 소리 높여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글을 남겼다.앞서 송가인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사라지게 한다면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뭘 배우고 자라야 하나”라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갖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부디 많은 분께서 이 중요한 일을 관심 있게 들여다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 따르면 성취기준에서 국악이 삭제됐고, 필수가 아닌 ‘성취기준 해설’에 국악 교육이 통합됐다. 또 국악의 용어와 개념이 안내된 체계표도 삭제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현행 교육과정 국악 관련 요소를 유지하고 새로운 용어를 추가하는 등 균형 있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과 음악 교과서에서 국악 내용은 삭제되거나 축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역경 속 ‘카페의 여인’ 운명 바꾼 여인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역경 속 ‘카페의 여인’ 운명 바꾼 여인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아무도 거들떠봐 주지 않는 ‘미운 오리 새끼’ 신세였다가 운명이 바뀌어 일약 ‘백조’로 화려하게 부활한 가요가 적지 않다. 필자가 작곡하고 김병걸이 작사한 ‘찬찬찬’도 그 가운데 하나다.1993년 발표되자마자 삽시간에 열풍을 일으킨 ‘찬찬찬’의 인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 노래가 대중에게 선보이기까지 지나온 역경의 터널을 아는 이는 적다.‘찬찬찬’으로 하루아침에 가요계의 총아가 된 훈남 가수 편승엽은 이 노래를 발표하기 전인 1991년 1집 앨범 ‘서울 민들레’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을 무렵, 어디서든지 돌파구를 찾아야 했던 편승엽은 목포 난영가요제에 출전한다. 아쉽게도 난영가요제에서 큰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편승엽은 이 가요제 심사위원이던 필자와 인연을 맺게 된다. 뒤풀이 자리에서 편승엽은 원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으나 가세가 기울어 많은 고생을 했고, 그러면서도 가수로서의 꿈을 접지 않은 내력을 들려준다. 필자는 “언젠가 곡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시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편승엽 목소리에 홀린 듯 내준 곡 1993년 어느 날, 당시 다섯 손가락 안에 들던 유명 가수에게 주기 위해 필자는 ‘찬찬찬’ 데모 테이프를 만들고 있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저 편승엽이라고 하는데요. 혹시 기억나실까요.” 그러고는 곡이 필요하다고 했다. 편승엽의 목소리에 호감이 있던 필자는 그 즉시 ‘찬찬찬’을 편승엽에게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 가수에게 곡을 주면 준히트 정도는 떼어 놓은 당상이지만, 신인에게 주면 사장될 확률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이례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편승엽 1집을 냈던 오아시스 레코드사에서는 곡이 좋지 않다면서 음반을 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1년 이상 버려져 ‘찬밥’이 돼 있던 곡을 우연히 인기 가수 김수희가 듣게 된다. 음반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들은 김수희는 “무슨 소리예요? 이 노래는 나오면 바로 대박 칠 노랜데. 내가 음반 내 줄게요”라며 1993년 자신의 희 레코드사를 통해 음반을 발표했다. ‘찬찬찬’의 본래 곡명은 ‘카페의 연가’였지만 “가사 속 ‘찬찬찬’이 귀에 쏙 들어오니 제목을 바꾸자”는 김수희의 제안에 문패도 새로 걸었다. ‘차디찬 그라스에 빨간 립스틱/ 음악에 묻혀 굳어버린 밤깊은 카페의 여인/ 가녀린 어깨 위로 슬픔이/ 연기처럼 피어오를 때/ 사랑을 느끼면서 다가선 나를 향해/ 웃음을 던지면서 술잔을 부딪치며/ 찬! 찬! 찬!’ 돌이켜 보면 1970년대는 샹송이나 칸초네, 라틴 뮤직도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돼 사랑받던 시절이었다. 여기에 트로트와 포크송 및 솔(soul)과 그룹사운드 뮤직 등도 골고루 사랑받았다. 가창 가요뿐만 아니라 경음악 분야에서도 폴 모리아(Paul Mauriat) 악단, 만토바니(Mantovani) 악단, 프랑크 푸르셀(Frank Pourcel) 악단 등이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특히 폴 모리아 악단이 연주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페루 민요 ‘철새는 날아가고’(El Condor Pasa)는 트로트 리듬으로 편곡돼 한국인의 정서에 매우 친화적으로 스며들기도 했다. ●1980년대 이후 바뀐 대중가요 그러나 이후 1980년대 초·중반은 언더그라운드 음악과 트로트 메들리, 1980년대 중·후반은 트로트와 댄스뮤직, 1990년대 초부터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필두로 한 힙합 등 특정 장르가 득세했다. 필자는 트로트 장르의 다양한 물결을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첫 시도는 쿠바의 민속 리듬 차차차를 변형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1991)였고, 두 번째가 쿠바의 춤곡 룸바를 채용한 ‘찬찬찬’이었다. 내친김에 미국의 록앤드롤 리듬을 트로트에 접목한 이자연의 ‘찰랑찰랑’(1995)을 발표해 또 한 번의 흥행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들 노래가 처음부터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다. ‘다함께 차차차’ 역시 처음엔 인기곡이 되지 못하다가, 1년이 지난 뒤 갑자기 인기가 불붙어 히트곡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인기를 얻었지만 당시 우리 사회 유행어였던 ‘고개 숙인 남자’들에게 원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면서 시대적 사명을 다한 작품이라 필자는 생각한다.●사람처럼 다양한 노래의 팔자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사람에게 내리려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힘들게 하고 힘줄과 뼈를 괴롭게 한다’(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라고 맹자는 말했다. 그만큼 세상을 밝힐 인물은 많은 시련 끝에 나오는 법이다. 세상에는 팔자(八字)라는 것이 있다. 조폐공사에서 막 찍혀 나온 신권 화폐도 어떤 돈은 긴급 구제자금으로 들어가 기업을 살리는 보람을 가지는 반면 어떤 돈은 도박자금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노래도 마찬가지로 발매도 되기 전에 입도선매(立稻先賣)돼 대히트를 기록하는 노래도 있고, ‘찬찬찬’처럼 갖은 설움 끝에 기사회생하는 팔자의 노래도 있다. 이 노래의 히트를 계기로 편승엽은 갑자기 귀한 몸이 됐다. 그러나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때 세 번에 걸친 결혼과 이혼으로 인기를 이어 가지 못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 1996년 3집 ‘초대받고 싶은 남자’, 1998년 4집 ‘사랑을 위해’, 2002년 5집 ‘그대와 함께’, 2006년 ‘용서’, 2018년 ‘사내라서’ 등을 꾸준히 발표했지만 ‘찬찬찬’만큼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 2일을 기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다. 소상공인들은 지난 2년여간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고 만 곳이 상당수다. 이 외에도 많은 국민들이 저마다의 직종에서 필설로는 다 못할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쓰러지지 않는다. 이 고통을 당당히 맞서 막아섰으니 맹자의 말처럼 큰일을 할 기회가 곧 나타날지 모른다. 희망을 안고 살면 외면과 설움의 세월을 견딘 ‘찬찬찬’이 말해 주듯 ‘화려한 백조’로 비상할 날도 올 것이기 때문이다. 작곡가·문학박사
  • [여행가방]

    [여행가방]

    ●서울스카이 ‘나는 고래’  展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5일부터 ‘나는 고래’ 미디어 아트전을 연다. 국내 1세대 수중 사진작가로 꼽히는 장남원 작가가 지난 1979년부터 40여년간 포착한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대상이나 사진, 공간 등의 규모가 모두 ‘거대’하다. 일반 사진 전시회에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지하 1층 입구의 대형 원기둥에서부터 초대형 혹등고래 사진들을 볼 수 있는 메인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연출했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프로젝터로 해저 세계를 연출한 미디어 터널 ‘기록, 가장 찬란한 순간’에서는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와 함께 심해를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음이 편해지는 고래 ASMR, 작가의 다큐멘터리 영상 등도 만날 수 있다.●21일부터 곡성 장미축제 전남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오는 21일~6월 6일 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4만㎡였던 장미정원은 확장 공사를 통해 7만 5000㎡로 2배가량 넓어졌다. 로마, 그리스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으로 조성했다. 중앙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주말 저녁엔 장미 트로트 콘서트, MZ세대를 위한 댄싱 공연 등도 열린다. 인생샷을 위해 연미복(상의)과 드레스는 무료로 빌려 준다.
  • 3년 만에 만난 춘향·몽룡… 광한루서 ‘다시, 사랑’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임을 자부하는 제92회 춘향제가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다시, 사랑’이라는 주제로 4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남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2년간 비대면으로 치러졌던 춘향제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는 춘향마당, 광한루각, 월매마당, 방자마당, 향단마당, 몽룡마당1·2 등 7개 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공연, 클래식 공연,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관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풍물장터 등은 열지 않았다. 개막 첫날에는 총 30명의 본선 출전자가 진·선·미·정·숙·현·우정상의 일곱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춘향선발대회가 춘향마당에서 개최됐다. 선발대회에선 라포엠, 이봉근, 안성준, 체리블렛 등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춘향마당에서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제46회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애리 명창이 참여하는 공식 개막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할 불꽃놀이가 승사교에서 펼쳐진다. 6일에는 농악한마당, 서예 퍼포먼스, 공연 ‘스트릿 춘향·몽룡파이터’가 진행된다. 7일 오후 10시에는 변진섭 심야콘서트가 열리고 소명, 송대관, 박진도, 문희옥, 민지 등이 출연하는 춘향골 열린음악회는 8일 오후 7시 춘향마당에서 개최된다. 남원 지역 예술·공연 단체 중심의 다양한 소규모 공연들도 축제 기간 여러 무대에서 열린다.
  • 임영웅, “13억 뷰 유튜브…노래할 수 있는 무대 없어서 시작”

    임영웅, “13억 뷰 유튜브…노래할 수 있는 무대 없어서 시작”

    ‘유퀴즈’에 출연한 가수 임영웅이 신인 시절에 대한 기억과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은 ‘HERO’ 특집으로 꾸며져 임영웅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영웅 씨 유튜브 총 조회수가 13억뷰”라며 말을 꺼냈다. 이에 임영웅은 “영상이 600개다. 꾸준히 계속 올리다보니까 그렇게 됐는데,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당시에는 유튜브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였다. 트로트가수로 데뷔를 했는데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무대도 없어서 그냥 작업실에서 영상 찍은 걸 업로드를 꾸준히 했는데 벌써 이렇게 됐다”고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은 “이런 노력들이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지 않으면서 오셨기에 오늘의 이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전의 모습을 보면 어떤가”라는 물음에 “어우 못 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그 당시 영상들이 다 촌스러운 느낌이다. 그땐 멋있다 생각하고 올렸는데 지금 보니 촌스럽더라”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임영웅은 첫 무대였던 ‘전국노래자랑’도 회상했다. 포천 출신인 임영웅은 “포천에서 ‘전국노래자랑’이 개최됐는데 친구가 플래카드를 보고 권유해서 출전했다. 그렇게 나가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당시 ‘지금은 40명 앞에서 노래하지만 5년 뒤에는 4000명, 10년 뒤엔 4만 명 앞에서 노래하겠다’는 얘길 했다. 그때는 허황된 꿈같은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됐다”면서 “그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게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 솔로 최고 기록… 임영웅, 3일 만에 초동 100만장 돌파

    솔로 최고 기록… 임영웅, 3일 만에 초동 100만장 돌파

    가수 임영웅의 첫 정규앨범이 발매 3일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솔로 가수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4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일 발매된 임영웅의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의 판매량은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로써 앨범 발매 일주일간 판매량인 초동 기록도 100만장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초동 100만장을 넘어선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드림에 이어 임영웅이 4번째다. 솔로 가수로는 최초다. 특히 전 세계 케이팝 팬덤의 지지를 받는 아이돌 가수들과 달리 임영웅의 인기는 국내 팬덤이 중심이다. 또한 초동을 늘리는 목적으로 진행되곤 하는 팬사인회도 예정에 없는 상황에서 순수한 팬덤 화력으로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아임 히어로’는 음판 판매량뿐 음원 차트에서도 ‘임영웅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4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에서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12위), 선공개곡 ‘우리들의 블루스’(8위)를 비롯한 수록곡 12곡 모두가 40위 안에 올라 있다. 트로트뿐 아니라 발라드, 팝, 댄스, 힙합, 포크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인 이번 앨범 역시 팬들에게 통한 것이다. 임영웅은 지난 2일 앨범 발매를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르에만 국한된 가수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선보이는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의 노래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임영웅은 데뷔 6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6일 고양에서 시작돼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서울 등에서 총 21회에 걸쳐 이어질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영웅시대’(팬덤명)를 만날 예정이다.
  • 싸이 ‘흠뻑쇼’ 한 회당 물 300톤 쓴다

    싸이 ‘흠뻑쇼’ 한 회당 물 300톤 쓴다

    가수 싸이와 성시경이 ‘라디오스타’에 동반 출격한다. 오는 4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싸이·성시경·전소연·이승윤이 함께하는 ‘공연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서 싸이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콘서트 ‘흠뻑쇼’ 준비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그는 “물 값이 많이 나간다. 공연 한 회당 300t 사용한다”고 밝히며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한다. 이어 공연 도중 공중에 매달리다가 울컥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싸이는 “행복한데 아프다”고 웃픈 순간을 회상한다. 또 싸이는 과거 성시경 콘서트의 게스트로 참석했던 에피소드를 꺼낸다. 그는 ‘흠뻑쇼’와는 극과 극인 분위기를 전하며 “미술관에 ‘이것’ 풀어놓은 느낌”이라는 찰떡 비유를 남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와 함께 싸이와 성시경은 공연장에서 겪었던 황당한 사건들을 대방출한다. 특히 싸이는 과거 한 공연장을 방문했던 일화를 공개해 자신의 노래 대신 무반주 트로트를 열창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성시경은 콘서트 도중 자신과 신체접촉을 노린 관객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그는 “무대 밑에서 나를 잡으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 “영웅시대의 힘”…임영웅 첫 앨범 100만장 돌파

    “영웅시대의 힘”…임영웅 첫 앨범 100만장 돌파

    가수 임영웅이 데뷔 6년 만에 내놓은 첫 정규 음반의 선주문량이 100만장을 넘어서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하게 됐다. 신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발매 직전까지 선주문만 100만장이 넘는 건 2000년 이후 솔로음반 기준 최다 기록이다. 임영웅의 정규 1집 ‘아임 히어로’ 음반 유통을 맡은 드림어스컴퍼니는 3일 “지난달 1일부터 어제까지 국내외 선주문량을 집계한 결과 총 100만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인 주문량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임영웅은 2016년 데뷔 이후 디지털 음원만 공개했는데, CD 형태로 음반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음반 판매량을 실시간 집계하는 한터차트에 따르면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음반 4종은 발매일인 2일 총 94만여장 팔렸는데, 실제 판매량은 100만장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가요계에서는 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초동 판매량)을 인기 지표로 보는데, 첫날 94만장 판매고는 지난해 3월 엑소 백현이 세운 86만 8000여장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음원 차트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오전 11시 기준 실시간 차트를 보면 선공개 곡 ‘우리들의 블루스’가 4위,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수록곡 12곡이 모두 상위 30위권에 자리하는 등 팬덤 ‘영웅시대‘의 ‘화력’이 돋보인다. 그간 ‘트로트 가수‘로 많이 알려진 임영웅이지만, 이번 음반에서는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번 음반에서 발라드, 트로트, 팝, 힙합, 댄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아이돌 그룹이 주를 이룬 가요계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며 국내 팬을 겨냥한 것이 특이점이다. 이와 함께 6일 시작하는 임영웅의 전국 투어 공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시작하는 콘서트는 ‘피케팅’(피+티케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예매 경쟁을 자랑했다.
  • “시크·매혹·러블리 변신 영웅”

    “시크·매혹·러블리 변신 영웅”

    가수 임영웅(31)이 데뷔 6년 만에 처음 정규 앨범을 내고 발라드 가수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앨범 ‘아임 히어로’를 공개한 임영웅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분들도 저도 정말 오래 기다린 앨범인 만큼 떨리고 기대된다”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간 임영웅을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식어는 ‘트로트 가수’였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긴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변신을 꾀하는 것은 물론 남자 솔로 가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임영웅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분야에서 어색함 없이 실력을 보여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무엇보다 저와 팬들, 누군가의 이야기가 제 노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작곡가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3일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촬영돼 웅장함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주제가(OST)로 사랑받고 있는 동명의 곡을 비롯해 ‘보금자리’, ‘아비앙또’ 등 다채로운 색을 자랑하는 12곡이 수록됐다. 앞서 임영웅은 자체 유튜브 콘텐츠 ‘리로드’를 통해 설운도,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선 등 화려한 아티스트들이 작사, 작곡, 편곡 등에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열심히,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다 만들었던 것도 부족하다 싶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완벽한 만족은 없겠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KBS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중 ‘사랑은 늘 도망가’ 등 드라마 OST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대해 임영웅은 “드라마 스토리와 OST가 어우러졌을 때 감동이 커진다는 걸 직접 느꼈다”며 “노래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번 앨범에는 사람과 사랑, 세상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며 “시크하고,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임영웅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6일부터는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도 개최하는 임영웅은 “‘피케팅’(피+티케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매가 어렵다고 들었다.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 첫 앨범 임영웅 “‘영웅시대’ 만날 생각에 설레…맘껏 떼창해요”

    첫 앨범 임영웅 “‘영웅시대’ 만날 생각에 설레…맘껏 떼창해요”

    가수 임영웅이 데뷔 후 6년 만에 처음 정규 앨범을 내고 발라드 가수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앨범 ‘아임 히어로’를 공개하는 임영웅은 화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분들도 저도 정말 오래 기다린 앨범인 만큼 떨리고 기대된다”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간 임영웅을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식어는 ‘트로트 가수’였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음악적 변신을 꾀하는 것을 물론 남자 솔로 가수로서 존재감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영웅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분야에서 어색함 없이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무엇보다 저와 팬들, 누군가의 이야기가 노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작곡가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3일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촬영돼 웅장함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OST로 사랑받고 있는 동명의 곡을 비롯해 ‘보금자리’, ‘아비앙또’ 등 다채로운 색을 자랑하는 노래 12곡이 수록됐다. 앞서 임영웅은 자체 유튜브 콘텐츠 ‘리로드’를 통해 설운도,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 박상철, 딕펑스 김현우, 윤명선 등 화려한 아티스트들이 작사, 작곡, 편곡 등에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열심히,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 다 만들었던 것도 부족하다 싶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완벽한 만족은 없겠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KBS ‘신사와 아가씨’ 중 ‘사랑은 늘 도망가’, tvN ‘우리들의 블루스’ 등 드라마 OST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대해 임영웅은 “드라마 스토리와 OST가 어우러졌을 때 감동이 커진다는 걸 직접 느꼈다”며 “노래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번 앨범에는 사람과 사랑, 세상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며 “시크하고,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임영웅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6일부터는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도 개최하는 임영웅은 “‘피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매가 어렵다고 들었다.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제게 늘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클럽 ‘영웅시대’가 나의 영웅”이라며 “드디어 팬들을 가까이서 본다는 생각에 저 역시 설렌다. 함께 떼창하고, 즐겁게 소리지르며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장윤정, 걸어다니는 중소기업…“그래서 회장님”

    장윤정, 걸어다니는 중소기업…“그래서 회장님”

    코미디언 김숙이 같은 회사 소속인 가수 장윤정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막내 보스로 합류했다. 이날 장윤정은 ‘장회장’이라고 불리는 데 대해 “예전에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주변에서 장난처럼 부른 게 별명이 됐다”라고 말했다. 장윤정과 같은 소속사인 김숙도 ‘장회장’이라는 수식에 대해 거들었다. 김숙은 “장윤정과 같은 회사인데 장회장님이 빠지면 회사가 휘청인다. 기둥 하나가 빠진다”라며 “그에 비하면 난 개미”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디바’ 비키 “과거 행사서 남고생 수백명이 몸 만져…”

    ‘디바’ 비키 “과거 행사서 남고생 수백명이 몸 만져…”

    그룹 디바 멤버 비키가 전성기 시절 행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에는 디바 비키, 지니, 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키는 디바 시절 행사 추억을 공개했다. 비키는 “한 남자 고등학교에 행사를 갔다. 트로트 선배님들이 나오시는 행사였다”면서 “이 친구들이 우리를 벼르고 있었다. 우리가 보고 싶어서. ‘와! 누나 좋아’ 이게 아니라 어떻게 한 번 해보겠다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당시 주차장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학교 측이 제시한 운동장에 주차를 했다는 비키는 “이미 차 앞으로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때 댄서가 3명이 있었는데 매니저가 우리의 팔짱을 끼고 가라고 했다. 나갔는데 학생들이 우리를 에워싸서 만지고 더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키는 “군부대에서는 굉장히 그걸 즐겼다. 무대에서 뛰어 내려서 ‘자. 마음껏 해라’고 했다”라며 당시 취했던 당당한 포즈를 재연했다. 비키가 “저희는 가서 잠깐 하고 오는 거지만 그 장병들은 그걸 위해서 몇 개월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하자, 성시경은 “제가 군에 있을 때도 노래 진짜 많이 했다. 노래 하면서도 내가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아무리 히트곡을 불러도 나도 모르게 미안해지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비키는 “나이트클럽 가면 취해서 물병 던지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지 씨는 울었다고 하더라. 저는 매니저한테 ‘잡아 와’라고 했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 300만송이 장미의 유혹…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5월 25 개막

    300만송이 장미의 유혹…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5월 25 개막

    300만송이 장미의 유혹이 시작된다. 울산시는 제14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오는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는 3년 만에 열릴 이번 축제의 주제를 ‘러브스토리 인 울산’으로 정하고, 300만송이 장미와 함께 대공원 장미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했다. 우선 시는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 초대형 장미 꽃다발, 장미 방향기(디퓨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울산대공원 개장 20주년 기념행사로 미디어파사드, 드론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행사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 드론 라이트 쇼, 불꽃·영상 공연 등과 함께 클래식 공연이 마련된다. 폐막 행사는 국악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재즈, K팝, 트로트 등 특별 공연도 매일 밤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0시까지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는 장미계곡, 장미 스튜디오, 벼룩시장, 장미 카페 등 시민참여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송가인, 무료 온라인 공연

    송가인, 무료 온라인 공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어버이날을 맞아 무료 온라인 공연을 연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가인은 다음달 8일 네이버 나우에서 ‘오월의 연가’라는 주제의 공연을 무료로 공개한다. 송가인은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와 PC로 편하게 공연을 즐기고, 어르신들이 제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잠시나마 코로나19에서 해방되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디너쇼와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팬을 위한 마음으로 무료 공연을 택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21일 정규 3집 앨범 ‘연가’를 발표했으며 다음달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 송가인, ‘비 내리는 금강산’ MV 파일 삭제로 공개 불가

    송가인, ‘비 내리는 금강산’ MV 파일 삭제로 공개 불가

    송가인이 스페셜 영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송가인은 21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앨범은 ‘비 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 두 곡이 더블 타이틀로 팬들에게 ‘그리움’을 테마로 서로 다른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메인 타이틀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은 발매 당일 뮤직비디오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제작사 측이 파일 복사 중 촬영 파일이 모두 삭제되어 볼 수 없게 됐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팬들이 송가인의 모습을 1년4개월 동안 기다려왔던 만큼, 파일이 날아가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송가인의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모니터링 영상을 편집해 팬들을 위한 스페셜 영상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찍어 공개할 예정이며, 송가인의 최애곡인 ‘월화가약’ 뮤직비디오를 21일 함께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어게인)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담은 정통 트로트 앨범이다. 메인 타이틀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에 담은 곡이다.
  • 하동야생차문화축제 3년만에 대면축제로 다음달 개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3년만에 대면축제로 다음달 개최

    올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3년만에 대면축제로 열린다.경남 하동군은 제2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최근 축제 중간보고회를 열어 축제 일정과 추진배경·전략, 축제방향, 프로그램 등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정부의 거리두기 및 행사·집회인원 제한 등 방역조치 해제에 따라 올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대면 행사로 열기로 결정했다. 하동군과 조직위는 특히 올해 축제는 내년에 열리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 기반을 마련하는 준비·점검 행사를 겸해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적 명품 차로 인정받고 있는 하동 녹차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왕의 차, 천년을 넘어 세계로 차(茶)오르다!’를 축제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두 4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동 차의 특성을 살려 녹차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배지 헌다래를 비롯한 공식 및 공연 프로그램 5개, 올해의 차 품평회 등 경연 프로그램 10개, 엑스포 홍보관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 24개, 차시장 등 판매 프로그램 5개 등이다. 주제공연,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기념 퍼포먼스, 유명 가수들의 공연, 전통음악과 전통차를 함께 즐기는 다악(茶樂) 한마당, 유명 트로트 가수 공연을 볼 수 있는 효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차 종이 공예반, 차 소원나무, 편백체험, 녹차공방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를 비롯해 다례 경연대회, 티 블렌딩 대회, 추억의 달고나 체험, 제다 체험 등 여러 체험부스를 운영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갖가지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발리 등공예 체험’과 ‘천년 차밭길 걷기’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접수하면 된다.
  • 태진아, 25일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 발표…이루 작곡

    태진아, 25일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 발표…이루 작곡

    가수 태진아가 신곡으로 돌아온다. 태진아는 오는 25일 낮 12시 신곡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를 발표한다.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힘든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과 이를 지켜보는 이웃을 위로하며 격려하기 위한 곡으로, 태진아가 작사하고 아들인 이루가 작곡을 맡았다. 이번 신곡은 그동안 태진아가 불렀던 흥겹고 빠른 템포가 아닌 정통 트로트 장르의 곡이다. 새 앨범에는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를 비롯해 태진아가 작사하고 이루가 작곡한 ‘배신자’, ‘명동의 눈물’ 등이 수록됐다. 한편 태진아는 오는 25일 음원 발표와 동시에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 광주 동구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글로벌 오디션 개최

    광주 동구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글로벌 오디션 개최

    국내·외 버스커들 다 모여라!...1등 상금 1억 원예선 본선 거쳐 10월 충장축제 마지막날 최종 경연 광주 동구는 세계 최대 버스커즈 경연대회인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를 오는 10월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축제로 도약 중인 ‘제19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핵심 콘텐츠가 될 이번 경연은 ‘광주는 당신의 열정과 음악을 기다립니다’라는 주제로 우승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을 찾는다. 19세 이상 음악에 관심 있는 국내·외 버스커라면 누구나 대회 참가가 가능하고 참가곡은 ▲발라드 ▲댄스 ▲랩, 힙합 ▲R&B, Soul ▲트로트 등 장르에 상관없이 5분 내외 기성곡 또는 창작곡으로 도전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5월 2일~6월 7일이며 공연 활동이 담긴 동영상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버스커즈 월드컵 누리집(www.buskersworldcup.com)에 제출하면 된다. 경연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 1, 2차(6월 20일~7월 31일)는 온라인 심사로 버스커즈 누리집에 제출된 동영상을 대상으로 본선 진출 120개 팀을 뽑는다. 본선(10월 8일~10월 17일)은 5·18민주광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할 ‘광주 버스커즈 뮤지션’ 16개 팀을 선정한다. 대망의 최종 경연은 충장축제 마지막 날 펼쳐지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이 음악성, 독창성, 기량, 무대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금 1억 원의 행운을 거머쥘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경연을 빛낼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이번 경연이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넘치는 버스커들이 끼와 열정을 맘껏 표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연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동원, 새 이미지 티저 공개…‘손편지’ A 버전

    정동원, 새 이미지 티저 공개…‘손편지’ A 버전

    가수 정동원이 새 앨범 이미지 티저를 공개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새 미니앨범 ‘손편지’ A버전 이미지 티저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동원은 정면으로 앉아 시선을 돌리고 있거나 카메라를 응시한 채 미소 짓는 등 포즈를 담았다. 오는 15일에는 다른 버전의 이미지 티저가 공개될 예정이다. 퀘스천(Question) 편과 앤서(Answer) 편의 트랙리스트 이미지,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정동원은 오는 5월부터 ‘두 번째 정동원 棟동 이야기 話화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부산, 광주, 서울, 대구 4대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새 미니앨범 ‘손편지’의 신곡 무대부터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손편지’를 발매한다.
  • 상경한 시골 누이들 응어리 치유… 왜색 누명 쓰고 퇴출 ‘비운의 명곡’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상경한 시골 누이들 응어리 치유… 왜색 누명 쓰고 퇴출 ‘비운의 명곡’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김기 감독의 동명 영화 주제가 대학생과 사랑한 섬처녀 애환 이미자 만삭의 몸 취입 ‘대히트‘ 향토 냄새 풀풀 구슬픈 민요조 1965년 객관적 준거 없이 금지 ‘트로트 비하’ 엘리트 의식 소산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또 한 번 세상이 떠들썩하다.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조선인 강제동원’과 ‘종군 위안부’, ‘독도 영유권’에 관한 왜곡을 보면서 불현듯 ‘왜색 가요’라는 죄명을 뒤집어쓴 채 대중과 격리됐던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한산도 작사·백영호 작곡)를 떠올리게 된다.●여공·식모·호스티스 설움 대변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아가씨’는 동아방송의 라디오 드라마 ‘동백 아가씨’(1963)를 각색해 이듬해 김기 감독이 메가폰을 든 동명 영화의 주제가다. 영화는 신성일과 엄앵란이 주연을 맡았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과 사랑에 빠진 섬처녀가 임신을 하게 돼 서울로 찾아가지만, 대학생은 유학을 떠나고 없다. 섬처녀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술집 호스티스가 된다. 술집 바의 이름이 동백(冬柏)이다. 당시에는 서울이라 해도 공장이 많지 않아 도시로 유입된 농촌과 도서 지역 출신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여성들의 일자리는 더욱 귀했다. 그나마 운이 좋았던 여성들은 1964년 서울 구로에 조성된 수출산업공단에 봉제공 또는 가발 제작공으로 취직했지만, 이런 자리마저 얻을 수 없었던 젊은 여성들은 ‘식모’라고 불렸던 가사 도우미나 ‘레지’라고 불리는 다방 아가씨로 전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모진 수모 속에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던 소위 직업여성들은 ‘동백 아가씨’의 노래 가사를 자신들의 처지를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슴 깊은 곳의 응어리를 토해 내며 함께 울었다. 너무도 슬프고 분할 때 차라리 펑펑 울고 나면 그렇게 속이 후련할 수 없다. 눈물은 패배가 아니라 마음속 응어리진 찌꺼기를 걸러 내는 정화수다. 그리고 눈물이 씻어 내린 그 상처에서 새살이 돋는다. 그럼에도 어떤 이는 ‘동백 아가씨’와 같은 트로트를 “절망감과 패배감, 주체의 무력함과 자학의 태도를 드러낸다”며 평가 절하한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 힘없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용기를 북돋는지 고찰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평가다. 이런 차디찬 마음에서 소위 ‘왜색 논쟁’이 만들어지고 전파된다.●이미자 1959년 ‘열아홉 순정’ 데뷔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1964년 만삭의 몸으로 취입한 ‘동백 아가씨’가 크게 히트하자 이를 기폭제로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을 히트시키면서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호칭이 붙을 만큼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KBS 자료실에 따르면 1991년까지 이미자가 취입한 노래는 2064곡으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국민적인 애창곡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전후 일본인의 정신적 양식이 가수 미소라 히바리였다면 6·25전쟁의 후유증으로 신음하던 당시 한국인의 정신적 양식은 이미자였다. 이런 이미자의 노래들이 1965년부터 갑자기 차례차례 ‘왜색 가요’ 또는 일본곡의 ‘표절’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방송에서 퇴출되는 수난을 겪는다. 방송윤리위원회와 예술윤리위원회가 ‘왜색’이라는 이유로 국민들이 애창하던 노래를 금지시킨 것이다. 왜색이란 무엇인가. 대체로 ‘일본풍을 느낄 수 있는 어떤 느낌’이라고 풀이할 수 있을 텐데, 그러려면 ‘일본풍은 무엇이다’라는 객관적인 기준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객관적인 판단 준거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청와대에서도 불렸던 금지곡 ‘동백 아가씨’는 당시 서울대 의대 공연장에서, 베트남 전장에서, 산업 현장에서, 심지어 청와대에서까지 직업·계층·지위·성별에 관계없이 폭넓게 불렸던 가요였다. 1964년 9월 15일자 동아일보 기사에는 ‘동백 아가씨’를 “향토 냄새 풍기는 구슬픈 민요조”라며 “외래 팝송의 물결을 헤치고 오랜만에 민요가 히트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즉 이 기사가 나올 때만 해도 우리 민요조의 노래라고 국민들이 느끼고 있던 것이다. 동아일보뿐 아니라 한국일보(1964년 12월 3일자), 주간한국(1965년 8월 15일자) 등에서도 ‘동백 아가씨’를 우리 민요풍이라고 적고 있다. 그런데 이듬해 느닷없이 왜색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 것은 무슨 까닭일까. 당시 정치권에서 ‘동백 아가씨’를 퇴출함으로써 특정 정치 세력의 민족성을 선명하게 강조하려는 일종의 여론몰이용이었다는 설도 있고, 일본의 음계로 만들어졌으므로 단속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음악사학자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저서 ‘트로트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에서 서양 음악에 엘리트 의식을 갖고 있던 몇몇 방송제작자가 트로트를 저급한 천민 문화로 인식한 편견에서 이런 단속이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항간에 떠돌 듯이 정치권에서 강압적으로 만들어 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오히려 ‘동백 아가씨’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트로트는 1918년경 미국 서부에서 터키 트로트 또는 폭스 트로트라는 이름의 춤곡에서 탄생했다. 이 리듬이 일본과 우리나라로 수입돼 일본에서는 안단테 트로트로, 한국에서는 트로트로 불렸다. 미국 리듬 위에 한국은 한국대로, 일본은 일본대로 각자의 정서를 담아 부르는 노래가 트로트이고 엔카인 것이다. 한국 트로트를 ‘뽕짝’이라고 비하해 부르는 것 또한 다분히 대중문화를 멸시하는 엘리트 의식의 소산이다. ‘뽕’이라는 말은 향정신성 물질 ‘필로폰’의 일본식 발음인 ‘히로뽕’을 연상시키며, 일본 국호의 일본식 발음 ‘닛폰’을 떠오르게 하는 음성학적 유도장치기도 하다. 이것 역시 우리 가요를 일본의 것으로 포장하기 위한 왜곡이다. ●가수마다 다른 ‘천의 얼굴’ 트로트 중요한 것은 정서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기법이다. 발성과 기교 및 감정의 처리는 각 민족마다, 역사적 현실에 따라 다르다.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마이클 잭슨이 부른다고 트로트의 맛이 날까. 마이클 잭슨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트로트의 역사적 전통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에 나훈아처럼 노래하기 어려운 것이다. 같은 ‘동백 아가씨’를 노래해도 이미자, 조용필, 주현미, 임영웅, 이찬원 등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내는 것이 ‘천(千)의 얼굴’ 트로트의 매력인 것이다. “한국은 삼국악(三國樂) 등 고대 한반도가 일본에 음악을 전파했음을 강조한다. 그런데 트로트에 대해서는 원래 한국의 것이 아니라며 그 원산지가 일본임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라고 지적하는 야마우치 후미타카 국립대만대 음악학연구소 교수의 말을 곱씹어 볼 일이다. 작곡가·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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