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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내외국인 관광객 年 600만명 첫 돌파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올해 들어 30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내국인 542만 8000여명, 외국인 58만 3900여명 등 모두 601만 19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645만여명에 이르러 지난해 연간 582만 2017명보다 10.8% 증가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 유치 6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열어 600만번째로 제주에 온 관광객에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감귤과 복분자와인 등을 선물했다. 도는 경기침체와 고환율,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대신 제주로 발길을 돌린 데다 저비용 항공사의 제주노선 취항 확대, 제주 올레와 거문오름 트레킹 등 새로운 녹색 관광상품이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인 600만명을 달성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불균형이 풀어야 할 과제”라며 “종합엔터테인먼트와 쇼핑 등 고급 관광상품과 시설을 확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겨울에 가볼만한 온천 5선

    겨울에 가볼만한 온천 5선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하라는 건강법. 이 건강원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노천온천이다. 눈앞에 바다와 산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때마침 눈이라도 내려 준다면 일상의 스트레스쯤은 저만치 달아나고 말 게다. 한국관광공사는 ‘눈 맞으며 즐기는 온천여행’이라는 주제로 12월에 가 볼 만한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경북 울진 덕구온천과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 등 널리 알려진 온천 명소에 강원 강릉의 해저심층온천 등 최근 이름을 얻고 있는 온천들을 더했다. ① 경북 울진 덕구온천 국내유일 자연용출수 피로 싹~ 이런 상상을 해 본 적 있으신지. 울창한 원시림 속 노천탕에 몸을 담근 채 향긋한 솔향으로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것. 경북 울진 응봉산(999m) 자락의 덕구온천 노천탕은 그런 ‘로망’을 가능하게 한다. 응봉산 중턱 500m쯤에 있는 덕구온천 원탕은 온천공을 따로 뚫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용출수가 지표면으로 솟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 칼륨·칼슘·라듐 등의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하루 4000t씩 솟아난다. 노천탕은 계곡 상류의 원탕을 산 아래에 재현한 것이다. 원탕에서 솟아난 온천수는 4㎞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노천탕에 공급된다. 41.8℃의 온천수는 데우거나 식힐 필요가 없어 그대로 사용한다. 덕구온천에서 원탕까지 이어진 덕구계곡에는 겨울에도 계곡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계곡 곳곳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프랑스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다리들을 축소한 12개의 다리가 설치돼 있다. 다리를 건널 때마다 선녀탕, 용소폭포 등 덕구계곡의 절경과 만날 수 있다. 원탕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음용이 가능하다. 원탕 아래에는 족탕을 조성해 산행의 피로를 풀도록 했다. 왕복 2시간쯤 소요된다. 주중(일요일~목요일) 어른 1만원(주말 1만 5000원), 어린이 7000원(주말 1만 1000원). 성수기인 12월19일부터는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 울진 온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계절별미가 대게. 12월이면 울진에서 대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금어기는 10월에 끝났지만 대게 다리마다 포실하게 살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잡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울울창창한 금강송과 만날 수 있는 소광리와 7번국도를 따라 펼쳐진 죽변, 후포 등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할 풍경의 보물들이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789-6541, 호텔덕구온천 782-0677(지역번호 054). ②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수안보전경·월악산 경치는 덤 수안보온천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9년부터 온천시설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온천의 터줏대감이다. 각종 무기물과 광물질이 고루 녹아 있는 약알칼리성 온천수의 수온은 53℃가량. 음용도 가능하다. 충주시에서 온천수를 관리해 수질을 믿을 수 있고 모든 온천들이 똑같은 물을 공급받아 ‘원탕’이 따로 없다. 탕에서 보는 풍경 좋기로는 수안보파크호텔 노천탕이 첫손 꼽힌다. 규모가 작긴 해도 수안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위로는 월악산 봉우리의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다. 노천탕 한편에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하는 기분도 든다.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 수안보파크호텔 846-2331,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846-3605(지역번호 043). ③ 강원 강릉 금진온천 동해권 건강 아이콘으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동해안 관광벨트의 새 건강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강원도 강릉의 금진온천이다. 일출명소인 정동진 아래 자리잡은 금진온천은 해안 단구지역 1100m 고생대 암반층에 갇혀 있던 해수를 온천수로 사용한다. 따라서 깊은 곳의 바닷물을 걸러 마시는 해양심층수와는 생성과정과 성분이 전혀 다르다. 용출 온도는 33.7℃. 칼슘·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뿐 아니라 셀레늄과 바나듐 등 희귀 미네랄이 온천수에 녹아 있다. 미세한 황토 입자가 녹아 있는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파란 바다를 보노라면 일상의 시름은 어느새 남의 일이 되고 만다.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진 바닷길 헌화로는 강릉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 왼쪽에는 기암절벽이, 오른쪽에는 바다가 펼쳐져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아들 낳기를 원한다면 헌화로 중간쯤에 있는 합궁골을 반드시 들를 것.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7500원. 금진온천 (033)534-7397. ④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 물놀이 테마파크 가족여행지로 좋아요 덕산 스파캐슬은 온천이라기보다 물놀이 테마파크의 색채가 짙은 곳이다.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유럽식 수치료 시설이라는 바데풀을 성인들만 이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 대부분 물놀이 시설에 들어선 바데풀이 ‘수치료’ 목적보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데 반해, 이곳 천천향의 바데풀은 19세 이상만 입장시켜 차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데풀에는 모두 11가지 26종의 수압마사지 시설이 들어서 있다. 한바퀴 돌며 고루 이용하다 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난다. 온천욕 뒤엔 수덕사, 추사(김정희) 고택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봐도 좋겠다. 한때 이응로 화백이 머물렀다는 수덕사 입구의 수덕여관도 둘러볼 만하다. 겨울에도 좀처럼 물이 얼지 않는 예당저수지도 빼놓지 말아야 할 풍경의 보고. 예산군청 339-7114, 덕산스파캐슬 330-8000(지역번호 041). ⑤ 전남 담양리조트 온천욕 즐긴 후 댓잎차 한잔 어때요 전남 담양은 대나무와 하얀 눈이 어우러진 겨울풍경이 아름다운 곳. 가족들과 온천욕을 즐긴 뒤 댓잎차 한잔 곁들이며 피로를 풀기 딱 좋다. 온천시설로는 금성산성 입구의 담양리조트가 많이 알려져 있다. 담양 온천수의 자랑은 스트론튬.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담양군청 관계자는 “전국 평균치에 견줘 3배가량 많다.”고 전했다. 온천욕과 더불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댓잎차를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참살이 여행이 될 듯.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담양은 정자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국 정자문화의 진수로 꼽히는 소쇄원과 식영정·환벽당·송강정·면앙정 등 노송과 어우러진 정자를 산책하는 것도 훌륭한 테마여행이 된다. 창평면 소재지인 삼천리도 둘러볼 만한 곳. 한옥과 돌담이 잘 보존돼 있다. 담양군청 문화관광과 (061)380-315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시와 산] (32) 강원도 화천 용화산

    [도시와 산] (32) 강원도 화천 용화산

    강원 화천 용화산(龍華山)은 북으로는 파로호, 서로는 춘천호, 남으로는 소양호를 끼고 우뚝하다. 해발 853m의 중봉이지만 바위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위용이 예사롭지 않다. 강원도 첩첩산중에 꼭꼭 숨은 산이지만 전국 100대 명산에 포함될 만큼 자태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한강 상류 물줄기를 사이에 두고 화천읍내를 남으로 감싸안고 있는 화천의 진산이다. 산을 오르는 곳곳마다 상고(上古)시대 이전 고대 맥국(貊國) 성터와 절터 흔적이 남아 있고, 깎아지른 기암절벽마다 재미있는 구전 설화가 바람처럼 전해온다. ●춘천과 화천의 경계 갈라 용화산 정상은 춘천과 화천의 경계를 가른다. 남쪽 춘천방면을 바라보면 발 아래로 수십m의 아찔한 바위 절벽을 이루며 천혜의 요새를 이룬다. 멀리 춘천시내가 아스라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춘천의 중심에 자리한 봉의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을 돌려 북쪽을 바라보면 화악산 등 준봉을 뒤로한 화천읍이 햇살을 받으며 오붓하게 형성돼 있다. 산세가 이렇다 보니 정상의 서쪽 사면에서 동쪽 팔부능선까지 북사면을 따라 돌을 이용한 용화산성의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띈다. 북사면 중간쯤에는 성문터로 짐작될 만한 돌들도 남아 있다. 삼국시대와 상고시대 이전 강원도의 전신으로 알려진 맥국 임금이 지금의 소양강댐 하류 춘천지역을 도읍으로 정하고,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성을 쌓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성터 주변에는 주춧돌과 석불 등의 흔적이 남아 있어 한때 융성했던 성불사, 용화암자의 모습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한다. 이후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고구려군과의 전투에서 첫 승리를 이끌어낸 비사성전투 격전지가 이곳 용화산성이었다는 주장도 역사가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다. 화천문화원 정종성(48) 사무국장은 “용화산 인근의 간척리 볏바위에 새겨진 글자가 통일신라시대 때 것으로 추정되고 김유신 장군이 이끄는 화랑들의 무리가 용화낭도였다는 점 등을 들어 사학자 일부는 용화산의 유래를 조심스레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강 상류지점 끝자락에 있어 청동기, 철기시대때는 160여가구가 모여 살 만큼 융성했던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서해에서 북한강 물줄기를 따라 오르다 육지가 맞닿는 지점에 있는 용화산은 신라, 고구려, 백제의 격전지였고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최근에는 화천댐의 전력 확보를 놓고 치열한 전투를 치른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한시도 조용한 날이 없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했다. 춘천에서 407호선 지방도로를 따라 달리다 화천읍을 지척에 두고 9번 군도로 접어 들어 도로 끝 지점까지 오르면 용화산 산행 초입에 이른다. 이곳에서 산 정상까지 40분 정도면 족하지만 초입부터 깔딱하다. 오르면서 10분쯤 간격으로 쉴 수 있는 바위들이 나타나 숨고르기를 도와 준다. 쉬면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바위 사이에 자리잡은 소나무와 멀리 보이는 산들이 절경을 연출한다. 바위를 밟으며 오르는 산행 동안 발 아래로는 끝을 알 수 없는 절벽이 발끝을 간지럽히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에 얽혀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심바위·칼바위·아들바위… 바위마다 전설 가득 효자가 산삼을 캤다고 알려진 심바위, 바위가 자리를 깐 듯이 생긴 너럭석바위, 행상 뚜껑처럼 생긴 행상바위, 앉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 칼을 세워 놓은 것 같은 칼바위, 주전자 모양의 주전자바위, 어린이들이 앉을 수 있을 만큼 큰 장수발자국바위, 물 흐른 흔적이 남아 있는 마귀할범 오줌 싼 자리, 말등바위, 곰바위, 집바위, 논바위, 독바위 등 모양 따라 해학이 넘쳐나게 붙여 놓은 바위들에 얽힌 이야기가 끝도 없다. 특히 주전자바위에 얽힌 이야기는 흥미롭다. 바위 모양이 마치 주전자부리처럼 생긴 바위는 예부터 가뭄이 들면 개를 잡아 ‘개적심’이라고 이름 붙여진 기우제를 지내오던 곳이다. 개를 잡아 주전자 부리 모양의 바위밑에 기우제를 지내고 피를 주전자 부리에 바르면 산신령이 피를 씻어내기 위해 비를 뿌린다는 전설 같은 얘기다. 실제로 1990년대 후반 가뭄이 크게 들었던 어느 해 마을주민들이 전해오는 얘기 대로 기우제를 지냈고 이튿날 비가 내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까지 전해온다. 용화산 정상에 있는 꼭지바위에 전해오는 얘기도 재미있다. 바위의 끝(꼭지)이 춘천 쪽으로 향해 있어 이 지역의 재물이 바깥 마을로 흐른다고 여겨 마을에 살던 한 힘센 장사가 바위 꼭지를 떼어냈다는 전설이다. 함께 산행에 나섰던 춘천국유림관리소 정필원(48) 화천경영팀 직원은 “용화산 정상쯤에 펼쳐진 바위마다 전설같이 전해오는 이야기들이 많아 금강산 만물상처럼 스토리텔링의 자원으로 활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진서(45) 화천민속박물관장은 “북한강 상류의 물길 끝자락에서 수천년 전부터 사람들을 품고 지낸 산이다 보니 농경문화와 어우러져 구전문화가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관광자원 보고 용화산 20년전 유황온천 발견 겨울 산천어 축제 백미 용화산은 온천관광단지로 지정됐다. 아직 개발되지 않아 미래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곳이다. 산 아래 등산로 입구인 삼화리 마을에서 온천이 발견된 것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 7월 이 마을에서 유황 온천이 솟아나면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온천을 중심으로 휴가 등 여가활동을 위한 전원형 온천관광지로 조성해 화천지역의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20년 가까이 온천지역을 중심으로 땅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오히려 사업진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00년 온천개발계획 승인 이후 민간투자자들의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지만 사업진척은 지지부진하다. 주민들 사이에는 차라리 관광특구를 해제해 달라는 주장까지 일고 있다. 하지만 화천군이 용화산을 중심으로 온천개발까지 묶어 제대로 된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취지의 청사진은 아직 유효하다. 최근 겨울의 산천어축제와 여름의 쪽배축제, 토마토축제 등 각종 축제로 산촌마을 화천지역의 명성이 크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을 호재로 삼고 있다.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축제가 펼쳐지면서 용화산 온천관광지구도 더불어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나 수도권에서 춘천을 거쳐 화천에 이르는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개발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내년 말 경춘선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 각광 받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온천개발 인근인 간동면 간척리에 스키장까지 추진되고 있어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북한강 상류의 물길을 따라 자전거, 트레킹 코스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파로호 주변인 간동면 방천리 일대에도 관광단지가 만들어지면 용화산을 중심으로 한 온천관광 개발에도 민간인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용화산 일대가 지금은 등산객만 찾는 산이지만 수년내 온천지를 포함해 화천권의 관광개발 중심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0월 제주관광객 사상최대

    최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수학여행단의 예약 취소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10월 관광객 유치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내국인 49만 8293명, 외국인 7만 6806명 등 57만 599명으로, 그동안 10월 중 최고 인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52만 2485명보다 10%(5만 2614명)가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5만∼6만명이던 수학여행단이 올해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1만 50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지만, 제주올레와 사려니숲길 걷기, 거문오름 트레킹, 등산 등의 녹색체험을 비롯해 레저스포츠, 허니문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도는 관광마케팅에 주력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원인 600만명을 조기에 달성할 방침이다. 올들어 10월 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497만 4346명, 외국인 53만 115명 등 모두 550만 4461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4일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

    뱀사골 단풍을 감상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산행을 즐기는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가 24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반선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소원문 쓰기와 소원떡 나누기, 천연염색 체험, 삼동굿놀이, 국악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와운마을의 천년송까지 걷는 천년송 트레킹과 산행 피로를 풀어 주는 허브족욕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 제주 올레길·한라산 트레킹 일본서 주목

    제주 올레길과 한라산 트레킹 등 세계자연유산을 테마로 한 녹색관광이 일본인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의 사진작가와 동호인 16명이 23∼27일 제주에서 자연과 문화를 카메라에 담는 사진촬영 투어를 하고, 이어 내년 1월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일본 여성이 본 신비의 섬 제주’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일본의 월간지인 ‘수카라’도 22∼24일 제주올레와 세계자연유산을 취재해 12월호 특집면에서 ‘녹색관광 제주’를 집중 조명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내년 제주에서 사이클투어 이벤트를 기획하기 위해 21∼23일 답사에 나서며, 일본 대표여행사인 JTB에서도 2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을 이끌고 31일 제주에 와 다음달 2일까지 머물며 사이클투어 상품 개발을 모색한다.이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26일 열리는 한라산 트레킹대회에는 일본의 등산 애호가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양동곤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일본인들에게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올레길 등의 녹색 자연자원을 테마로 한 제주관광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4일 제2회 DMZ 트레킹대회

    비무장지대(DMZ)를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제2회 DMZ 트레킹대회’가 24일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철책선 구간에서 열린다. ‘휴전선 155마일’이란 의미에서 선착순 1550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어른 1만 6000원, 학생 1만 2000원이며 단체나 4명 이상 가족 참가시 할인 혜택이 있다. 신청은 인터넷(www.ilovedmz.co.kr)으로 하면 된다.
  • [11일 TV 하이라이트]

    ●TV 동물농장(SBS 오전 9시30분) 개가 웃는다는 말이 정말일까? 개의 웃음을 둘러싼 논란, 웃는 개들을 찾아다닌 결과 밝혀진 개 웃음의 놀라운 진실은 개도 웃는다는 것! 그리고 그 웃음에는 마법같은 힘이 숨겨져 있었다. 개의 웃음소리가 난폭견공과 아픈 개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개의 웃음을 전격 해부해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공가산은 쓰촨성 동 티베트에 속한다. 공가산의 공식 높이는 7556m이고 동 티베트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산을 걷다 보면 사소한 것도 감사하게 되고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고요와 평화가 오는 것 같다는, 산의 매력에 푹 빠진 김진아씨와 최고은씨. 공가산의 첫 번째 트레킹 코스에 도착한다.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지난 4월 국회 인권상 수상자로 1985년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난민 96명을 구한 전제용씨가 선정됐다. 참치잡이 원양어선 ‘광명87호’의 선장이었던 그는 인도양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말라카해협에서 표류중인 베트남 보트피플을 만난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전 선장은 어떤 결정을 내렸던 것일까.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경북 영주시 안정면 오계1리를 찾아간다. 15살 어린 나이에 가난한 곳으로 시집와서 호랑이 시어머니 시집살이까지 꿋꿋이 견뎌내신 김정희 어르신. 애주가인 남편 때문에 술 냄새도 맡기 싫다는 부인. 이런 부인에게 술상을 받아보는 것이 소원인 남편, 석대현 전하순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술에 취한 강호는 비틀거리며 은님을 바래다 주겠다면서 악착같이 쫓아온다. 그리고 은님을 혼자 보내면 집에 가서 잠도 못 잘 것 같다며 은님에게 사귀자고 고백한다. 은님은 황당한 얼굴로 기기막혀서 무시하며 가방으로 강호의 얼굴을 때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버스에 올라탄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79년, 오랜만에 개인 비행을 하고 돌아온 퇴역 파일럿 마크. 그날 밤, 의문의 남자들이 마크를 찾아왔다. 그들은 마크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는 이유로 그를 어디론가 데려가 버린다. 1998년 하와이. 바다 속에서 물고기들을 촬영하고 있던 제프는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한 물체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데….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대서양에 서식하는 대구는 한때 유럽인들의 식탁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기가 많은 어종이었다. 하지만 최근 남획으로 인해 대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물고기 남획으로 인한 대구의 멸종을 이대로 두고 봐야만 할까? 대구가 사라져가는 원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대관령~동해 트레킹 명소로

    “가을 정취 풍성한 강원 바우길로 오세요.”강원도 강릉 대관령~동해를 잇는 명품 트레킹코스 ‘바우길’이 조성돼 새달 중순 공개된다.강릉시와 가칭 바우길추진위원회는 25일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씨 등과 함께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백두대간 풍력발전단지에서부터 대관령 옛길, 명주군왕릉을 거쳐 남항진, 학산마을, 안인항, 정동항을 잇는 트레킹 코스 ‘바우길’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바우길’은 강원도 사람을 소박하고 친근하게 일컫는 ‘감자바우’와 그리스 바닐로니아 신화에 등장하는 ‘건강의 여신(Bau)’에서 이름을 따 왔다.본격 단풍철이 시작되는 새달 중순부터 대관령 옛길 등을 중심으로 일부 구간을 개방한 뒤 3~4년안에 15개 코스를 순차적으로 더 개발한다.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이야기가 살아 있는 걷기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코스는 강릉의 주요 관광지와 풍광 좋은 산길 등 천혜의 자연길을 걸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와 양떼목장 옆길, 강릉 단오제의 주신을 모신 국사성황당을 돌아 다시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로 돌아오는 5∼6시간 걸리는 1번 코스는 ‘대관령 등길’로 이름 붙였다. 경포대 정자에서부터 1866년 병인박해 때의 순교자 심스테파노가 살았던 대관령 아래의 위촌리 골아우길을 잇는 7번 코스는 가칭 ‘심스테파노길’로 이름 붙였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최철규 가칭 바우길추진위 사무국장은 “산과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문학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바우길은 금강송과 참나무숲이 그늘을 이루고 서민들의 삶과 애환, 추억이 서려 있는 강원도의 자연환경에 걸맞게 인간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로 개발돼 명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밝은 여행 ‘제주 사려니숲길’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밝은 여행 ‘제주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도 한라산 비자림로에 있다. 최근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이 걷기 편한 길로 다듬어지고 일부 지역이 개방되면서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며칠전 밝은여행에서 시행한 ‘평화의 숲, 평화의 길 트레킹’을 통해 알려진 이곳은 제주의 올레길 체험(외돌개·돔베낭골 구간)과 한라산 사려니숲길을 도보여행(사려니·물찻오름·성판악 구간)하는 이색 여행코스다. 숲속학교, 치유와 명상의 숲, 비밀의 숲 등 신선한 표지판을 보면서 숲속을 거닐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움직이는 곳마다 새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숲 향기는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여행 상품은 때묻지 않은 천연의 볼거리와 함께 웰빙과 건강을 찾는 이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 꼬마 등산객 아무거나 입힐 수 없지

    꼬마 등산객 아무거나 입힐 수 없지

    가을을 맞아 가족단위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키즈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용이지만 어른용과 같은 수준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오히려 성인 아웃도어의 색깔과 디자인을 반영, 패밀리룩으로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끼리 산을 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나타난 역설이다. 잭울프스킨은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능성과 캐주얼 요소를 접목한 제품을 내놓았다. 재킷·팬츠·티셔츠·신발·모자 등 폭넓은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아웃도어에서부터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방풍·방수·투습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를 적용했고, 자외선 및 해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소재를 활용했다. 잭울프스킨의 아동용 3IN1 재킷(19만원)은 투습·방풍 기능성 아우터 재킷과 이너 재킷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용 패딩바지(16만원)에는 무릎과 밑단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내구성이 뛰어난 옥스퍼드 원단을 썼다. 나노텍스 소재를 사용, 때는 덜 타고 방수성은 높였다. 몽벨의 파우더 라이트 재킷(15만 2000원)은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겨울철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입도록 제작했다. 키가 크는 것에 맞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그로핏 시스템을 적용, 4년 동안 입을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성인용 아웃도어 의류보다는 싸지만 비교적 고가의 제품군이기 때문에 오래 입을 수 있도록 고안한 방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07년 하반기부터 가족단위 레저 인구를 겨냥한 키즈 라인을 출시해 왔다. 7~11세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키즈 라인은 기능성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주얼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제작한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응용한 옷도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여아 다운재킷(16만 5000원)은 가벼운 폴리 소재를 사용했다. 아동용 스판바지(9만원)는 신축성이 우수한 나일론 스판 소재를 사용한 트레킹 바지로, 주머니를 크게 해 수납을 잘할 수 있게 했다. 역시 바지 밑단을 조절해 길이를 맞출 수 있게 했다. LS네트웍스 잭울프스킨 담당 이성열 이사는 18일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가족 단위 등산·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불황에도 아이를 위한 소비에 대한 열정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전문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키즈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연휴맞은 日… 제주로 몰려든다

    연휴맞은 日… 제주로 몰려든다

    제주도에 일본의 추분 연휴 관광객 5000여명이 몰릴 전망이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공휴일인 올해 추분(23일)은 ‘경로의 날’(21일) 휴일과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져 이번 주 금요일인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주행 항공편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일본∼제주 간 정기편(편도 기준)은 4편이 늘어난 19편이 운항되고, 전세기도 6편이 늘어난 10편이 운항되는 등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내 G 특급호텔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는 일본 추분 관광객의 단체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운영 중인 골프장에도 일본인 관광객의 단체 예약 등으로 이번 주말에는 빈자리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도관광협회는 18일부터 열리는 도쿄 세계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제주의 가을·겨울 여행상품 집중 판촉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한라산트레킹과 제주올레 걷기 등 일본의 중·장년층을 겨냥한 건강과 웰빙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을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 현재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38만 6835명이며 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11만 6562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행가방]

    ●호텔, 추석 선물세트 판매 개시 추석은 역시 대목이다. 호텔들도 다양한 명품 선물을 들고 추석 선물시장에 뛰어들었다. 갈비, 굴비, 전복 등 제철 음식이 주종을 이루는 속에서 전통의 강호 와인 등을 갖췄다. JW메리어트호텔은 58만~63만원짜리 명품 한우세트(3㎏)는 물론, 완도산 전복세트(30만~45만원), 알배기 굴비 세트(30만~95만원) 등을 준비했다. 올드빈티지 와인 두 병이 담긴 세트는 13만 3000원부터 마련됐다. 호텔 리츠칼튼의 간장게장, 간장전복 선물세트도 돋보인다. 국산 게를 3일간 숙성시킨 뒤 고급스러운 항아리에 담은 2㎏들이가 30만원이다. 완도 전복을 사용한 간장전복은 2㎏에 32만원이다. 와인의 짝궁, 노르웨이산 훈제 연어는 오크나무 상자에 스파클링 와인 1병과 함께 담아 30만원에 판매한다.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 서울랜드에서 즐긴다 온라인 최고의 슈팅게임으로 꼽히는 ‘서든어택 얼라이브’ 오프라인 경기장이 19일 서울랜드에 생긴다. 모두 18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는 등 온라인 게임과 똑같이 만든 오프라인 경기장은 맨 먼저 경기장을 만든 인제군과 협약을 통해 갖출 수 있게 됐다. 4~6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15분간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용료는 1인 5000원, 4인 이상 팀당 2만원이다. 26~27일에는 온·오프라인 최강팀 초청행사도 가지며, 다음달 중에는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호텔에서 추석 쇠는 세상 추석 연휴가 고작 사흘이다. 고향을 찾기 버거운 이들은 비교적 한가한 도심 호텔에서 추석의 느낌을 대신해도 좋겠다. 세종호텔은 트리플 객실 1박과 캐나다 출신 비눗방울 아티스트 팬 양의 버블쇼 초대권, 와인 1병, 조식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15만원·조식 제외 12만원)을 내놓았다. 문의 (02)3705-9115.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와인·치즈를 룸서비스로 이용하고, 수영장·피트니스센터·VIP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패키지(33만원)와 이 헤택에 조식과 바비큐 뷔페가 포함된 디럭스룸(37만원)을 추석 상품으로 마련했다. 문의 (02)317-3000. 웨스틴조선호텔은 14만 5000원부터 상품이 준비됐다. 특히 추석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건강발효흑초 2종세트, 전문 트레이너의 체성분 분석 상담 등을 제공한다. 문의 (02)317-0404. 제주신라호텔은 국악뮤지컬공연과 송편만들기 행사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준비했으며, 제주의 특성에 맞게 올레 트레킹 등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테디베어를 선물로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상품이 30~36만원에 마련됐다. 문의 1588-1142.
  • 제주올레 olleh~!

    제주도 올레길의 인기가 갈수록 뜨겁다. 벤치마킹하는 지방자치단체까지 생겼다. 산과 호수를 끼고 있는 강원 화천군는 10일 산책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올레길을 답사해 군에서 추진 중인 산소길·자전거도로 등 레저도로를 전국적인 건강 걷기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소길 강원 300리와 자전거 100리길 등 레저도로 조성과 관련, 벤치마킹 대상을 올레길로 정하고 현지 방문팀을 구성해 1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답사활동을 펼친다. 관광정책과장을 팀장으로 관광기획, 지역개발, 도로담당, 홍보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벤치마킹팀은 올레길 265㎞를 직접 도보로 체험하며 우수 사례를 수집해 부서별 의견을 모아 화천 레저도로 조성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레길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북한강 자전거 레저 도로 100리길과 DMZ평화 산소길(57.1㎞), 비수구미 계곡 산소길(6㎞), 파로호 수변 산소길(17.1㎞), 수변탐방 산소길(11.8㎞), 카누트레킹 산소길(10.18㎞) 등에 접목할 방침이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30] 직장인 여름 휴가 후유증 & 극복기

    [2030] 직장인 여름 휴가 후유증 & 극복기

    여름휴가가 끝났다. 일상으로 돌아온 직장인들의 눈꺼풀은 자꾸만 감기고 정신은 멍하다. 아직도 짜릿하고 달콤했던 휴가의 기억을 부여잡고 놓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2030 직장인들의 휴가 후유증과 극복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여름 입사한 은행원 정모(30)씨는 극심한 휴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 시차적응이 안 된다거나 휴식을 끝낸 뒤 밀려드는 무기력증 혹은 우울증이 아니다. 김씨를 괴롭히는 건 좀 더 현실적인 문제다. 바로 바닥난 통장이다. 졸업 후 1년 넘게 취업준비를 하다가 뒤늦게 회사에 들어간 김씨는 올해 제대로 된 휴가를 처음으로 떠났던 터라 계획도 거창하게 세웠다. 가난한 백수생활 내내 자신을 지켜준 대학생 여자친구에게 ‘호화여행’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다. 호주로 떠난 5박6일 간의 여행에서 김씨와 여자친구는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오랜만에 나온 해외인 만큼 부모님과 가족들, 친구들에게 줄 선물도 한아름 준비했다. 문제는 뒷감당이었다. 휴가비용을 500만원 넘게 쓴 탓에 넉넉했던 김씨의 통장 잔고는 어느덧 바닥을 드러냈다. 휴가는 끝났지만 9, 10월에 이어질 경조사가 걱정이었다. 결혼을 앞둔 친구만 5명이 넘었고 두 달 전부터 선물타령을 시작한 쌍둥이 조카 녀석의 생일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씨는 하는 수 없이 지난 주말부터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연일 이어지는 격무에 주말만이라도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돈 들어갈 일을 생각하면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김씨는 “처음 맞는 휴가라 너무 계획 없이 돈을 쓴 것 같다. 앞으로 3개월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달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김모(27)씨는 요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휴가지였던 프랑스 파리의 모습이 하루에도 몇번씩 떠올라 업무에 집중이 안 될뿐더러 얼마 전 날아온 신용카드대금 청구서에 찍힌 액수만 생각하면 심란하다. ‘쇼핑 천국’인 파리에서 기분에 취해 이것저것 산 것이 화근이었다. 7월엔 샹젤리제 거리를 비롯한 파리 대부분 지역에서 빅 세일을 하는 탓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쇼핑비만 1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이 때문에 김씨는 요즘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다. 김씨는 “지난달 큰 프로젝트를 끝내놓고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서 쉬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휴가를 내고 떠난 거였거든요. 휴가를 다녀오면 기분전환도 되니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달콤한 휴식의 추억 때문에 더 일하기가 싫어지네요. 평소의 두 배가 넘는 카드 대금도 골칫거리고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런 힘든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김씨가 찾아낸 방법은 추억을 회상하며 인터넷 블로그에 여행사진을 올리는 것. 사진을 정리하면서 좋았던 기억을 회상하고 기분전환도 꾀하기 위함이다. 김씨는 “퇴근하자마자 블로그에 사진을 업데이트한다. 그러다 보면 그때의 분위기, 날씨, 기분이 고스란히 느껴져 우울한 기분이 풀린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공무원 박모(29)씨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휴가 후유증을 극복했다. 친구들과 주말을 이용해 짧은 휴가를 한번 더 다녀온 것. 박씨는 “얼마 전에 친구들끼리 저녁을 먹으면서 휴가를 다시 한 번 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그럼 더 다녀오지 뭐.’라고 바람을 넣어서 지난 주말 2박3일 일정으로 강원 인제 내린천에 짧은 휴가를 한 번 더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즉흥적인 제안이라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지만 펜션 예약을 하고 나니 나머지는 힘들이지 않고 해결됐다고 한다. 대학 친구 4명과 함께 승용차 한 대를 몰고 가 고기를 구워먹고, 물놀이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물론 정기휴가 때처럼 느긋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는 됐다. “스트레스에 마냥 시달릴 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하는 게 더 나은 방법 같다.”며 박씨는 웃었다. 지난해 겨울, 은행에 입사해 올 여름 생애 첫 휴가를 다녀온 장모(30)씨의 휴가 후유증 극복 비법은 ‘내년 휴가 계획 세우기’다. 장씨는 이달 초 남도 일대 사찰 5개를 둘러봤다. 송광사, 화엄사, 내소사 등 명승지를 두루 훑어본 그는 알짜배기 휴가였다며 회사에 자랑하고 다녔다. 하지만 그 역시 휴가 후유증을 피해갈 수 없었다. 고심 끝에 장씨가 내놓은 해결책은 ‘2010년 휴가계획 먼저 짜기’였다. “준비는 아무리 일찍 해도 늦지 않잖아요. 내년 휴가 땐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미리 계획을 짜놓는 거죠. 상상만 하고 있어도 마음이 흐뭇해져서 휴가가 끝났다는 우울함을 날려버릴 수 있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근사하게 만든 휴가계획서 파일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해두고 짬날 때마다 들여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는 일본 사찰 답사와 티베트 고지 트레킹을 생각하고 있다. 제주 올레길 탐방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다. 장씨는 고즈넉한 사찰에서 녹차 한 잔을 마시고, 땀 흘리며 길을 걷다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자신을 상상하면 일하는 것도 즐거워진다고 전했다. 회사원 하모(33)씨도 마찬가지다. 3주 전 태국 푸껫으로 다녀온 휴가가 아직도 잊히지 않아 우울하다는 하씨는 요즘 퇴근 후에 내년도 휴가 계획을 짜고 있다. 올해의 경험을 밑바탕 삼아 ‘청출어람’ 휴가를 계획 중이다. “동남아시아로 휴가를 떠난 건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다녀보니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필리핀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올해 휴가계획을 짜면서 모르는 게 참 많았는데, 이제 한 번 해봤으니 내년에는 호텔이나 비행기를 훨씬 좋은 조건으로 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 계획을 짜면서 여행사 사이트에 들락거리고 인터넷 카페에서 정보도 얻다 보면, 다시 한 번 여행을 가는 기분이 나서 설레요.”라며 벌써부터 들떴다. 광고회사에 다니는 3년차 직장인 박모(32·여)씨는 지난달 말 뉴질랜드로 휴가를 다녀왔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밖에 나지 않지만 3주 가까이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에 한낮에도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보름 뒤에 있을 계약을 앞두고 김씨의 부서는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한창이지만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라 좀처럼 집중하기 어렵다. “밤에 술을 마시고 일찍 잠들어보라.”는 동료들의 조언을 따라 저녁식사와 함께 와인 한 병을 혼자 마시고 잠을 청해보기도 했지만 다음날 더한 피로가 찾아올 뿐이었다. 아침에는 집 근처 공원을 1시간 동안 달리고 사우나에서 땀도 빼 봤지만 이 또한 효과가 없었다. 결국 ‘약’의 힘을 빌리기로 한 박씨는 퇴근 뒤 매일같이 홈쇼핑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비타민 제품만 나오면 구매 전화를 돌리기 바쁘다. 사흘 동안 비타민 구입비용에 쓴 돈만 30만원 정도.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는 혀를 끌끌 차지만 매일 피로에 지쳐 있는 남편이 안쓰러워 핀잔을 주지는 못한다. 박씨는 “이러다 약값이 휴가비용만큼 들겠어요. 병이라도 걸린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4년차 직장인 이모(29·여)씨는 올 여름 2년만에 꿀맛 같은 휴가를 다녀왔다. 지난해 이맘때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휴가를 제대로 가지 못했던 것. 때문에 올해 맘먹고 5일 정기휴가를 내고 앞뒤 주말까지 붙여 9일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보낸 7월 마지막 주는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사무실로 복귀하니 예기치 않은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불면증과 무기력증이다. 한국보다 9시간 느린 유럽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오니 시차 극복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특히 푹푹 찌는 서울 날씨 때문에 업무시간에도 몸이 축 늘어져 좀체 기운을 차릴 수 없었다. 일해야 할 낮에는 머리가 몽롱하고 밤이 될수록 정신이 맑아졌다. 열흘 넘게 프라하 야경이 눈앞에 어른거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만사가 심드렁해질 무렵 그는 일상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인터넷을 뒤적여 여행 전문블로거의 ‘시차적응 극복기’를 참고했다. 이씨는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가 반신욕을 하고 숙면에 좋다는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셨다. 그리고 틈틈이 휴가의 추억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럽에서 찍은 사진을 컴퓨터 폴더에 정리하면서 휴가일기를 썼어요. 소소한 여행 추억들을 다시 꺼내보면서 마음 정리도 하기 위해서였죠.”라고 말했다. 이씨는 휴가 다녀온 지 보름이 지나자 화려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 한반도의 한가운데가 깔깔댄다

    한반도의 한가운데가 깔깔댄다

    한반도의 한가운데임을 알리는 강원 양구 ‘배꼽축제’가 8~16일 펼쳐진다. 양구읍 서면 레포츠공원과 165만㎡의 파로호 습지 한반도섬 일대에서 지난해 이어 두번째 열린다.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의미에서 배꼽축제로 이름 붙었다. 첫날 인근 특설무대에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데프콘, 코요테, 2AM, 박현빈, 서주경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서천변에는 백토 전신팩과 선탠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특구, 야외특설 물놀이존, 염색체험코너, 맨손 고기잡이 체험코너, 백토머드체험 코너 등이 설치된다. 바닥분수 형태로 만들어진 아토피분수는 자연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성 물을 뿜어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배꼽과 관련된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배꼽춤 경연대회인 전국 벨리댄스 챔피언십과 배꼽 콘테스트, 배꼽을 잡아라 이벤트 행사가 개최된다. 7~9일 미술인들의 대한민국 예술 대장정, 9일 국제평화 록 페스티벌과 전국 배스낚시대회, 14~16일 전국 벨리댄스대회, 15일 전국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매일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두타연 트레킹 행사가 펼쳐진다. 8, 9일과 광복절인 15일 박수근 미술관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양구투어가 마련된다. 축제장 주변에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양구 수박축제까지 열리고 특산물인 오골계구이, 산채음식, 오방먹을거리 행사장이 마련돼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휴가지 아직 결정 못했다면

    휴가지 아직 결정 못했다면

    ■ 통영서 바다체험 할까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 가면 바다가 즐겁다.” 대한민국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7~10일 나흘 동안 ‘제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펼쳐진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국토해양부가 국민들에게 바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넓히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 휴가철에 맞춰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바다 스포츠축제.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문선수는 물론이고 일반인도 참가해 한여름 시원한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행사 주제는 ‘푸른 꿈, 힘찬 도전, 밝은 미래’. 경기 종목은 요트·핀수영·비치발리볼·트라이애슬론·카누 등 5개 정식종목과 바다수영·드래건보트·고무보트·수상오토바이 등 4개 번외 종목, 국제아쿠아슬론·전국윈드서핑 등 특별종목 2개로 구성돼 있다. 정식종목에는 각 시·도에서 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또 번외·특별 종목과 체험행사 등에는 선수와 관광객 등 4만 5000여명이 참여해 해상 스포츠의 재미를 마음껏 즐기고 느낀다. 8일 도남관광단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특별종목인 제6회 이순신제독배 국제아쿠아슬론대회에는 8개국 해군사관학교 생도 50명과 동호인 및 선수 150명 등이 참가한다. 행사기간에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바다기차트레킹, 요트, 카누를 비롯한 다양한 해상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또 해양사진대전 전시회(통영시민문화회관), 바다사랑 오행시 짓기와 바다엽서그리기(트라이애슬론광장) 등 여러 문화행사가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통영시는 피서철을 맞아 행사기간에 도심지역 도로교통 체증이 심할 것으로 보고 도심 항남동 부두에서 주행사장인 미륵도 사이 바다를 오가는 ‘바다버스’ 96인승 유람선 2척을 운행한다. 제전 참가 선수와 임원은 무료다. 일반 관광객들은 시내버스와 같은 요금을 받는다. 통영은 곳곳에 빼어난 섬 관광지가 많아 해양 축제와 섬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산면 비진도해수욕장과 봉암해수욕장을 비롯해 섬 산행지인 사량도 지리산, 욕지도 천황산, 항산도 망산, 불교의 섬 연화도, 명상의 섬 오곡도, 꽃의 섬 장사도 등이 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화천 계곡소풍 가볼까 한겨울 산천어축제로 대박을 낸 강원 화천군이 한여름 마을별 ‘여름 마을 계곡소풍’을 열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화천군의 8개 산골마을이 쪽배캠프의 타이틀 속에 마을별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20일까지 마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계곡소풍에 1200~1300여명씩 몰리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화천읍 대이리 딴산마을은 계곡소풍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1350명이 찾았고, 상서면 구운리 산천어마을은 1215명, 사내면 삼일1리 화음동마을은 1115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마을마다 피서객들로 붐빈다. 이처럼 계곡소풍 참가자들이 늘자 마을의 관광소득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3일 동안 화천읍 동촌리 산속호수마을은 1460만원, 산천어마을은 72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마을들은 이 기간 민박 수익과 토마토 등 특산품 판매, 체험활동비 접수를 통해 짭짤한 소득을 얻고 있는 것이다. 화천군 오세빈 기획팀공무원은 “주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잘 갖춘 마을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별 프로그램은 물놀이와 캠핑촌운영 외에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자·고구마수확, 반딧불이 보기, 다슬기잡기, 족대고기잡기, 밤고기잡기 등 다양하다. 쪽배축제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화천읍 풍산마을과 동촌리 산속호수마을, 대이리 딴산마을, 간동면 파로호느릅마을 하남면 노루목마을와 하늘빛호수마을, 산천어마을, 사내면 화음동마을 등 화천지역 8개 마을 대부분은 쪽배축제가 끝나는 16일까지 계곡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군사작전 방불케 한 쌍용차 2차 진압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버려진 도로와 철도가 지역의 효자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도로 직선화와 터널 개설 등으로 쓸모없게 됐지만 트레킹족과 등산객,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리고, 청소년들의 극기 체험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적 소리가 끊긴 폐 철도는 레일바이크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치단체들마다 활용방안을 찾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지어 철길을 새로 만들어 레일바이크 시설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전국의 성공적인 폐 도로 이용 사례를 살펴본다. ●한적한 폐 도로 레포츠·극기체험 명소로 자리 매김 강원 속초~인제를 넘나드는 미시령 옛길은 청소년들이 도보 행진을 하며 극기체험하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설악에서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설악의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보며 7~8시간씩 걸을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야간 걷기코스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방학인 요즘 초·중·고생들이 매일 200~300여명씩 찾는다. 미시령 터널길이 뚫리며 인제 용대리~속초간 고개 정상을 넘는 도로가 차량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한적한 길이 되면서 2~3년 전부터 생긴 새로운 풍경이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은 트레킹과 자전거 등을 즐기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모이는 레포츠도로로 변신했다. 대관령에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주변에 관광자원이 많아 서너지효과까지 있다. 하루 평균 700~800명씩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대관령 힐 클라이밍’ 산악자전거 대회와 단풍걷기대회에는 2000~3000명씩 찾아 성황을 이룬다. 강원도는 옛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산촌체험관과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겨울 관광객을 위해 봅슬레이 코스도 추진 중이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옥천읍 대천리와 소정리를 연결하는 국도 4호선 폐 도로에서 400m의 포도터널을 조성했다. 포도 750그루와 수세미, 조롱박 등을 심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는 문화행사도 연다. ●폐 철도 이용한 레일바이크 산골을 부촌으로 폐 철도를 이용해 산골마을이 부촌으로 변한 곳도 있다. 강원 정선군은 폐 철도에 레일바이크를 접목시켜 관광상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정선선 철도를 이용해 북면 구절리역~아우라지역까지 7.2㎞ 구간에 설치된 정선레일바이크는 요즘도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4년 가까이 운행한 결과, 수입만 80억원에 이른다. 지역경기 파급효과는 22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 춘천시도 경춘선 강촌 일대를, 삼척시는 해안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폐선부지는 ‘푸른 길’로 탈바꿈된다. 지난 2000년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에 이르는 10.8㎞의 경전선이 없어지면서 푸른 길 조성이 진행 중이다. 2012년까지 나머지 폐선부지 5.4㎞에 나무 34만그루를 심어 공원 숲을 조성하고, 보행과 자전거도로·웰빙체육 공간·야외음악당 등을 조성한다. 대구 동구는 금호강의 신암동과 지저동을 연결하는 아양철교를 리모델링해 대구 명소인 동촌유원지와 연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북, 관광객 1억 시대 연다

    경북, 관광객 1억 시대 연다

    경북 관광이 본 궤도에 올랐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369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34만명보다 5%가량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도 30만명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10% 늘어났다. 이같이 경북지역에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관광패턴의 변화에 맞추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학테마, 음식테마, 유교문화체험, 고택체험, 템플스테이, 농촌체험, 금강송트레킹, 문경새재맨발트레킹, 경주·김천·문경·영덕·고령·성주의 야간투어 등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또 환율상승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관광객을 경북으로 돌리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말테마여행을 운영한 것도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언론과 해외 여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다음, 네이버, 야후 등 포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북을 알린 것이 외국인 관광객을 증가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경북의 다양한 축제도 관광객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올 초 열린 안동의 겨울페스티벌과 울릉의 눈꽃축제에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4월 고령 대가야체험축제에 40만명, 5월 성주 참외축제와 문경 찻사발축제에 각각 56만명과 36만명이 다녀갔다. 경북도는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피서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가을과 겨울에도 다양한 테마상품을 발굴해 1억명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을 가고 싶은 관광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북 봉화에 전국 최대 수목원

    경북 봉화에 전국 최대 규모의 국립 수목원이 조성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16일 “봉화 춘양 옥석산 일원에 추진해 오던 ‘국립 백두대간 고산 수목원’ 조성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봉화 춘양면 문수산, 옥석산, 구룡산 일대 5000㏊에 총 2350억원을 들여 국립 수목원을 만들 계획이다. 2014년 개원이 목표다. 이 수목원은 현재 전국 유일의 국립수목원(면적 1118㏊, 경기 포천 소재) 규모보다 4.5배나 크다. 도는 우선 다음달 백두대간 수목원 구역 확정과 함께 예정지를 고시한 뒤 연내에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설계를 완료키로 했다. 편입지역 주민 이주계획과 토지 투기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2010년엔 실시설계·토지보상을 마무리짓고 2011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수목원은 ▲백두대간 생태연구센터 ▲기후변화를 알려주는 식물로 구성되는 지표식물원 ▲지하 200m의 종자저장고(Korea seed vault) ▲생태교육과 홍보시설 등을 갖춘 세계적인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수목원은 건설 단계에서 36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함께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수목원이 문을 열면 매년 1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총생산이 61억원가량 증가하고, 석·박사급 연구원 90명을 포함한 330명의 고용 증가도 예상된다. 도 우병윤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테라피 단지와 트레킹 로드, 녹색미래관 등도 조성해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대간 수목원이 들어설 곳은 태백산과 소백산의 양백지간에 위치하고 3개 시·도(강원도, 충청도, 경상도)로 연결되는 지리적 상징성과 우리 국토의 핵심적 생태축에 속해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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