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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살 소년→19살 청년’ 12년 촬영 영화 ‘보이후드’

    ‘7살 소년→19살 청년’ 12년 촬영 영화 ‘보이후드’

    단 한편의 영화를 위해 무려 12년을 촬영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특히 영화의 주인공은 불과 7살 나이에 촬영을 시작해 12년의 성장사가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겼다. 최근 미국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보이후드’(Boyhood) 트레일러가 처음으로 공개돼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7월 현지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길고 긴 촬영기간을 보상받듯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2월 폐막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최고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평범한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이 영화는 소년 메이슨(엘라 콜트레인 분)의 성장 스토리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주연배우 콜트레인. 지난 2002년 불과 7살 나이에 촬영을 시작한 콜트레인은 영화와 ‘인생’을 함께하며 지금은 어엿한 청년이 됐다. 물론 콜트레인만 늙은(?) 것은 아니다. 소년의 부모로 출연하는 에단 호크와 패트리샤 아케트의 ‘세월의 흐름’도 스크린에 오롯이 담겼다. 현지 영화매체는 “12년의 세월이 런닝타임 163분 안에 담겨있다” 면서 “영화제와 시사회에서 평론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월호 침몰-불거지는 책임론] 해운조합, 화물과적 묵인 의혹…출항전 점검 준수 여부 밝혀야

    화물 과적과 허술한 ‘라이싱’(화물차량 등 고정) 등이 세월호 침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선사와 함께 해운조합의 책임 소재도 가려야 한다. 선사가 상대적으로 운임이 높은 화물 부문의 영업을 강화했다면 여객선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해운조합이 이를 묵인해 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선사는 승선인원 수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 사고 초기 탑승객 및 실종자 수를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혼란을 빚기도 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차량 180대와 화물 1157t 등 모두 3608t의 화물과 차량이 적재됐다. 출항 보고서에는 없는 컨테이너가 CCTV 화면에 포착됐고 차량은 한도보다 30대를 초과했다. 하지만 이날 신고된 세월호의 화물 적재량은 이보다 훨씬 초과했을 것이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2004년부터 세월호를 자주 이용했다는 화물차 운전기사 김모(46)씨는 “4.5t 화물차의 짐칸에는 보통 20t이 넘는 화물을 싣는다”면서 “세월호는 거의 과적단속을 안 하기 때문에 화물차 운전자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승객 수송보다 단가가 높은 화물 부문 수익을 올리려는 선사와 화물 수송 단가를 줄이려는 화물차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과적 화물차 적재가 관행으로 굳어 버린 것이다. 승용차, 화물차량 등을 선박 바닥에 고정하는 라이싱이 허술했던 점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한다. 세월호 탑승했다가 생존한 트레일러 기사 이모씨는 “세월호에는 트레일러 3대가 실려 있었는데 여객선이 급회전하자 쓰러졌다”면서 “트레일러와 화물이 한쪽으로 쏟아지면서 여객선이 짧은 시간에 침몰했다”며 라이싱의 허술함을 뒷받침했다. 여객선의 안전관리를 점검하는 한국해운조합이 세월호 출항 전 제대로 점검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 해운조합이나 선사들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끼리끼리 편리를 봐주는 게 해운업계의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제출한 엉터리 탑승 인원과 선원 수, 화물 적재량 등을 한국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사가 제대로 확인했다면 이번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2100여개 선사를 대표하는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이 회원 업체를 감독할 수 있겠느냐”면서 “안전관리 부문을 해운조합에서 분리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흘려보낸 2시간 20분… 내부에 로프라도 연결했다면

    흘려보낸 2시간 20분… 내부에 로프라도 연결했다면

    ⑥ 과도한 증축과 화물 적재 제대로 고정 안 한 화물… 급선회에 우당탕 쓰러져 세월호 침몰 사고를 막을 수 없었던 이유들 가운데 과도한 증축과 잘못된 화물 적재 방식을 빼놓을 수 없다. 세월호는 1157t의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박스와 차량 180대를 실었으나 인천항 운항 관리실에는 이보다 적은 일반 화물 657t과 차량 150대가 실렸다는 가짜 보고서가 제출됐다. 적재량을 의도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실제로 추가 적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세월호는 또 적재된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았다. 세월호에 타고 있던 한 트레일러 기사는 20t가량의 대형 철제 탱크가 실린 트레일러 3대가 여객의 급회전으로 쓰러졌다고 증언했다. 적재된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에는 장거리 외항 선박들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로딩 마스터’가 없었다. 로딩마스터는 화물을 선적할 때 좌우 균형을 맞춰 자동으로 위치를 정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도한 증축도 문제였다. 1994년 일본에서 5997t으로 진수된 세월호는 2012년 국내로 들어오면서 5층을 증축하고 239t 분량의 객실을 추가했다. 수직 증축은 선체가 흔들리다가 원 상태로 돌아오는 ‘오뚝이’와 같은 회복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⑦ 무심한 해상 날씨 사고 다음날 거센 비·바람… 구조대 수색 작업 걸림돌 세월호가 출항한 지난 15~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운항 루트에 별다른 기상악화는 없었다.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 사고 해역인 병풍도 날씨 역시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사고 다음 날인 17일부터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발생했다. 흐린 날씨 탓에 탁한 시야 등은 구조대의 수색작업을 방해했다. 게다가 정부가 민·관·군의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구조작업은 더욱 난항을 겪었다. 거센 조류도 한몫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물살이 세고 조석간만의 차가 큰 시기인 ‘대조기’(4월 15~18일)였다. 이 시기에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의 최대 유속은 시간당 8㎞ 이상이다. 맹골수도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물살이 거센 곳이기도 하다. 조류가 약한 ‘정조’(밀물과 썰물이 교차해 조류가 약해지는 시간대)는 하루 네 번. 구조 작업을 위해 잠수요원들이 정조 때에 맞춰 투입됐지만, 펄이 많은 탓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 구조활동이 한창 이뤄졌어야 할 17일 오전 10시 사고 해역의 바람은 초속 8.9m로 나무가 흔들리는 정도였다. 수온 역시 12도 안팎으로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낄 수 있어 물에 빠진 승객들의 저체온증이 염려됐다. 낮은 수온은 수색작업을 하는 구조대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⑧ 잘못된 첫 신고 제주 VTS로 사고 신고… ‘골든타임 11분’ 허비해 사고가 발생한 16일 세월호의 첫 신고는 80㎞ 떨어진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 접수됐다. 세월호 사고 지점은 가까운 전남 진도 VTS로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했지만 승무원의 안이한 대응으로 승객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 11분을 허비했다.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분 교신채널 ‘12번’을 통해 제주 VTS에 신고를 했다. 세월호는 진도 지역을 지날 때 교신 채널을 ‘67번’인 진도 VTS로 맞춰야 했지만 미리 목적지인 제주 VTS로 맞춰 놓고 운항한 것이다. 사고가 나자 교신을 맡은 선임급 항해사가 채널을 변경하지 않아 신고가 제주 VTS로 가게 됐다. 결국 11분이 지난 오전 9시 6분 진도 VTS는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확인하고 교신을 했다. 또한 구조 신고 당시 일반주파수를 사용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다. 해상 통신은 일방 통신으로 단거리 근접 통신망(VHF)을 사용하는데 일반주파수인 ‘16번’을 제외하면 다른 선박들은 교신 내용을 들을 수 없다. 합수부 한 관계자는 “구조 교신을 할 때는 주변 선박 등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일반주파수 16번을 사용해야 하는데 세월호는 이를 어겼다”고 지적했다. ⑨ 때 놓친 탈출명령 침몰 직전에도 “선내 대기”… 승객 탈출 기회 날려버려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은 침몰 위기 상황에서 승객들을 내버려둔 채 ‘나홀로’ 탈출을 했다. 사고 직후 세월호 주변에는 민간 어선들이 대거 모여 있는 상태여서 선장과 승무원이 도망가지 않고 제때 탈출 명령만 내렸더라면 지금과 같은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 전남 목포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17㎞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변에 있던 민간 어선 수십 척에 무전으로 구조활동을 요청했다. 민간 어선 40여척과 해경 경비정, 헬기 등이 세월호 주변에서 구조활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세월호가 이미 심하게 기울어 침몰하기 직전인 상황이었는데도 여객선 주변 해상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선장과 승무원이 탈출한 뒤 한참이 지난 오전 10시 15분까지도 선내방송을 통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선내에 대기하라는 말 외에 별도의 대피 명령이 없었다. 세월호는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11시 20분 뒤집힌 채 침몰했다. 선장과 승무원이 탈출한 오전 9시 37분에 승객들에게 탈출 명령만 내렸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구조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⑩우왕좌왕 초동 대처 정부 어리바리 현장 지휘… 선체 내부인원 구조 못해 세월호 침몰 참사는 승객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배를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들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구조 활동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정부의 초동 대처도 문제로 지적된다. 선박 침몰 사고는 승객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데 신속한 초기 구조활동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재난 전문가들은 해난 사고에 능숙한 전문가가 일사불란하게 현장을 지휘했더라면 인명 피해를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선과 선박, 헬기 등이 많았지만 선체 외부 인원의 구조활동에 급급해 선체 내부에 있는 인원에 대한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체가 급격히 기울어지기 전에 선체 내부에 진입해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여객선 침몰 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장비와 인원도 부족했고, 세월호가 침몰하는 것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하기 전에 여객선 곳곳에 긴 로프를 연결해 놓았다면 침몰한 뒤 구조와 수색도 좀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사고가 발생하고 침몰하기까지 2시간 20분 동안의 시간을 밀도 있게 활용하지 못해 더 많은 인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車 30대 더 싣고 화물 제대로 안 묶어… 선장 최고 무기징역

    전남 진도에서 침몰된 세월호 선장과 3등 항해사, 조타수 등 선원 3명에 대해 특가법상 유기치사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고 선박 회사와 관련 업체 7곳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성윤 광주지검 목포지청장)는 18일 여객선이 침몰했을 때 승객 구조를 하지 않고 먼저 탈출한 선장 이준석(68)씨에 대해 특가법상 유기치사·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선장 이씨에게는 지난해 7월 도입된 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을 규정한 특가법(유기치사)이 처음 적용됐다. 이 특가법은 형량이 최저 5년 이상에서 최고 무기징역에까지 이른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당시 조타를 지시한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 죄에 대한 최고 형량은 7년 6개월이다. 이들은 사고 선박이 협로를 지날 때 갑자기 배의 방향을 전환해 침몰시키고 승객들에게 대피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많은 승객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본부는 그러나 선장 이씨가 사고 당시 조타실 밖에 있었던 이유와 조타수 조씨가 왜 갑자기 방향을 틀었는지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에 앞서 이날 0시쯤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인천의 청해진해운 사무실과 배를 개조한 전남 영암의 선박회사, 정기검사 회사 2곳, 컨테이너 선적 관련 회사 등 7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자료를 분석해 선체 불법 개조 여부, 과적, 부실 검사와 금품 수수 여부 등을 가려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구조된 선원 17명 가운데 이들 3명을 우선 사법 처리하고 나머지 14명도 조사하기로 했다. 수사 결과 운항 관리 부실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44개인 구명정은 단 두개가 펼쳐졌고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만 10여 차례 나와 승객들의 선박 탈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이 선장이 승객들이 대피하기 전에 배에서 빠져나와 탈출하는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조난 당시 대피 방송에 대해서는 “너무 급박한 상황이어서 진술들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누구는 어떤 소리를 들었다고 하고 누구는 못 들었다고 한다”면서 “조난 방송에 대해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적재된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한쪽으로 쏠리면서 급격히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증언으로 미뤄 적재된 차량과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탑승했다 구조된 한 트레일러 기사는 “20t가량의 대형 철제 탱크가 실린 대형 트레일러 3대가 여객선이 급회전을 하면서 쓰러졌다”면서 “이로 인해 짧은 시간에 침몰했다”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사고 당시 적재 중량을 초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세월호에는 승용차 124대, 1t(적재 가능 중량 기준) 화물차량 22대, 2.5t 화물차 34대 등 차량 180대와 화물 1157t 등 3608t의 화물과 차량이 적재됐다. 세월호의 적재 한도는 차량 15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로 총 3963t이다. 적재 한도보다 300t가량 적었지만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선사의 적재량 발표는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0시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수사관 10여명을 인천 연안터미널 소재 청해진해운 사무실로 보내 세월호 관련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세월호 침몰 원인, 세월호가 권고 항로와 다른 항로를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기존 검찰 수사대책본부와 해양경찰청 수사본부 인력을 새로 설치한 합동수사본부 소속으로 배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원인 “외방경사 가능성”…‘외방경사’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원인 “외방경사 가능성”…‘외방경사’란?

    ‘외방경사’ ‘세월호 침몰 이유’ ‘세월호 침몰 원인’ ‘외방경사’가 진도 세월호 여객선 참사 사고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목포해양대 임긍수 교수는 1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진도 세월호 여객선 참사 사고 원인이 ‘암초에 의한 좌초’가 아닌 ‘급선회 외방경사’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임긍수 교수는 해당 지역이 몇만t급 선박이 다니는 통상항로이기 때문에 암초가 없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임긍수 교수는 사고 해역 인근 맹골 또는 맹골수도와 그 외곽에 암초가 없다면서 과거 유조선 전복 사고도 암초가 아닌 GM(선체 무게중심) 문제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임긍수 교수는 사고 원인으로 외방경사의 가능성을 꼽았다. 외방경사란 선체가 회전할 때 회전 방향의 반대쪽으로 선체에 경사가 발생하는데 유속이 강하면 더 많은 경사를 일으킬 수 있다. 임긍수 교수는 “여객선의 경우 (외방경사가 발생하면) 원심력에 의해 싣고 있던 화물이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안 여객선은 대부분 트레일러나 자동차 등을 단단히 묶지 않고 싣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부 승객들이 사고 당시 들었다는 ‘꽝’ 소리가 배가 기울면서 경사진 쪽으로 넘어가 선체 벽과 부딪친 소리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임긍수 교수는 설명했다. 임긍수 교수는 “(외방경사가 심해지면) 어느 한 순간 확 넘어간다”고 전했다. 임긍수 교수는 암초에 의한 좌초 가능성에 대해 “뉴스 화면을 지켜봤는데 배 바닥이나 프로펠러 등이 깨끗해보였다”면서 “또 암초를 건드리면 배가 튀어나가면서 각도가 확 틀어지고 승객들이 그 충격을 모두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런 현상이 보고되지 않을 것 같다”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어서 빨리 구조되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 어떡하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도 덮치는 트레일러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한 남성 화제

    보도 덮치는 트레일러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한 남성 화제

    지난 14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과 유튜브에 돌진해오는 트레일러를 가까스로 피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슬로바키아의 한 교차로에서 트레일러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도로옆 수로에 처박히는 사고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보행도로를 덮치는 트레일러를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며 위기를 모면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다. 이 남성은 트레일러가 자신을 덮치려는 순간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뒤로 한 바퀴를 굴러 살짝 몸을 피했다. 신호등이 엿가락처럼 휘어질 정도로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민첩한 행동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사고를 피한 남성은 하늘이 내려준 천운을 타고 난 듯”,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상 속 트레일러의 자세한 사고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 세계에 단 1대’…딸과 세계일주 위한 ‘슈퍼 캠핑카’

    ‘전 세계에 단 1대’…딸과 세계일주 위한 ‘슈퍼 캠핑카’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족의 ‘대망의 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캠핑카. 편안한 이동과 숙식, 휴식을 자랑하는 캠핑카 역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인 레어 캠핑카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명 ‘키라벤’(kiraVan)이라 부르는 이 캠핑카는 미국인 브렌 페런(61)이라는 60대 남성이 4살 된 딸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위해 직접 개조해 만들었다. 페런은 장기간 편안한 여행을 위해 캠핑카 안에서도 사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과 주방, 침실 등을 개비했고, 캠핑카 지붕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한 텐트를 설치했다. 일반 캠핑카는 도로 포장이 잘 된 평지를 주로 다니지만, 그의 캠핑카는 세계 곳곳의 오프로드 및 산악지대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도록 드론(무인비행물체)과 카메라 22대까지 장착했다. 실질적으로 그와 딸이 주로 생활하는 트레일러는 흡사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아늑함과 편안함이 돋보인다. 길이 10m, 높이 3m의 트레일러 안에는 어린 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충격흡수시트가 깔려있다. 세계에서 한 대 뿐인 ‘귀한’ 캠핑카인 만큼 외관도 남다르다. 어두운 밤길을 ‘씩씩하게’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위기 있는 야간 캠핑을 위한 수많은 조명이 차 전면 및 지붕에 빽빽하게 설치됐다. 한편 ‘키라벤’은 메르세데츠벤츠의 다목적 트럭 ‘유니목’(Unimog)을 개조한 것으로, 개조에는 수 백 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 세계에 단 한 대”…벤츠 개조한 ‘슈퍼 캠핑카’

    “전 세계에 단 한 대”…벤츠 개조한 ‘슈퍼 캠핑카’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족의 ‘대망의 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캠핑카. 편안한 이동과 숙식, 휴식을 자랑하는 캠핑카 역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인 레어 캠핑카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명 ‘키라벤’(kiraVan)이라 부르는 이 캠핑카는 미국인 브렌 페런(61)이라는 60대 남성이 4살 된 딸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위해 직접 개조해 만들었다. 페런은 장기간 편안한 여행을 위해 캠핑카 안에서도 사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과 주방, 침실 등을 개비했고, 캠핑카 지붕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한 텐트를 설치했다. 일반 캠핑카는 도로 포장이 잘 된 평지를 주로 다니지만, 그의 캠핑카는 세계 곳곳의 오프로드 및 산악지대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도록 드론(무인비행물체)과 카메라 22대까지 장착했다.실질적으로 그와 딸이 주로 생활하는 트레일러는 흡사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아늑함과 편안함이 돋보인다. 길이 10m, 높이 3m의 트레일러 안에는 어린 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충격흡수시트가 깔려있다. 세계에서 한 대 뿐인 ‘귀한’ 캠핑카인 만큼 외관도 남다르다. 어두운 밤길을 ‘씩씩하게’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위기 있는 야간 캠핑을 위한 수많은 조명이 차 전면 및 지붕에 빽빽하게 설치됐다. 한편 ‘키라벤’은 메르세데츠벤츠의 다목적 트럭 ‘유니목’(Unimog)을 개조한 것으로, 개조에는 수 백 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민식 루시 예고편, 스칼렛 요한슨 가슴 주무르는 남자는? ‘누구지?’

    최민식 루시 예고편, 스칼렛 요한슨 가슴 주무르는 남자는? ‘누구지?’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의 과겨 영상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는 ‘루시’의 첫 번째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한국 배우 최민식이 등장해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민식은 함께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예고편에서 루시가 초능력으로 다른 나라의 언어까지 읽는 능력이 생기면서 한글이 등장해 국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루시’는 대만을 배경으로 마약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일하던 여성 루시가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영화다. 최민식은 ‘루시’에서 루시 역할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을 이용하고 끝없이 추격하는 마약조직 중간보스 미스터 장 역이다. 한편 ‘루시’ 예고편 공개로 최민식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과거 영상이 화제로 떠올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2006년 1월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레드카펫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세계적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가 스칼렛 요한슨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한 미즈라히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오늘 어떤 속옷을 입었느냐”고 물었고 요한슨이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미즈라히는 이를 확인하려는 듯 4~5초간 요한슨의 가슴을 만졌다. 돌발 행동을 보인 세계적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는 동성애자인 것으로로 알려졌다.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에 네티즌은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 국제적 악역 전담인가?”,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최민식 파이팅”,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 포스 장난 아니네”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 스칼렛 요한슨도 놀랐을 듯”,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자랑스럽다”, “스칼렛 요한슨 영상도 충격..아무리 할리우드지만 이건 좀 심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루시’는 올해 하반기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최민식 루시 예고편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공할 강풍에 대형 트레일러 전복 순간 포착

    가공할 강풍에 대형 트레일러 전복 순간 포착

    미국에서 아이다호 주(州) 트윈폴스에서 강풍에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스네이크 강(Snake River)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지나던 대형 트레일러가 풍속이 60마일(약 97km)에 이르는 강풍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당시 사고를 당한 트레일러는 운전석이 있는 하우스 부분에 두 명이 타고 있었으며, 트레일러 짐칸은 비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로 화물을 싣기 위해 가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트레일러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이날 사고가 일어난 다리는 하루 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한편 사고 당시 촬영된 1분 분량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연의 힘은 대단하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YouTube: Spencer Jense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트랙터 운전자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트랙터 운전자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트랙터 운전자의 운 나쁜 날’(Not lucky day for the tractor man)이란 영상이 화제다. 도로에 설치된 CCTV에 한 마을의 작은 교차로가 보인다. 도로 한쪽엔 승용차 한 대와 여러 대의 오토바이가 줄지어 주차돼있다. 트랙터 한 대가 자신보다 더 큰 트레일러를 끌면서 도로를 지나간다. 트랙터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약간 경사 진 오른쪽 도로를 향해 우회전 하는 순간, 트랙터와 트레일러가 분리된다. 트레일러가 분리된 사실을 모른 채 그는 제 갈 길로 계속 가고 CCTV화면에서 사라진다. 경사면에서 힘이 없는 트레일러가 뒷걸음치기 시작한다. 곧이어 그는 트레일러를 세우기 위해 허겁지겁 뛰어오지만 발을 헛 디뎌 넘어지고 만다. 트레일러는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추돌하고 나서야 멈춰 선다. 하지만 그의 액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잠시 후 그가 일어서려는 순간, 자신의 트랙터가 경사진 도로에서 후진을 하며 내려온다. 가까스로 트랙터를 피하지만 트랙터는 트레일러와 추돌하고 만다. 이 충격으로 트레일러는 또다시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연쇄추돌하고 여러 대의 오토바이마저 쓰러뜨린다. 트랙터 운전자는 결국 망연자실해 땅에 주저앉고 만다.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트랙터 운전자임은 틀림없는 듯하다. 사진·영상=liveleak/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지금 유럽 클래식 무대는] 저음으로 獨 홀린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지금 유럽 클래식 무대는] 저음으로 獨 홀린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바이로이트의 히로인’으로 독일의 여러 1급 오페라 하우스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43). 그는 이제 독일 오페라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스타급 가수의 반열에 올라서며 그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저음 가수로 자리매김한 그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면 피나는 노력과 초인적인 인내뿐 아니라 유럽 극장의 연출 스타일에 대한 철저한 이해력과 자신의 캐릭터를 작품마다 변화시킬 수 있는 동화력이 밑받침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의 화석화된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팔색조 같은 변화무쌍함으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연출가, 지휘자, 작곡가에 따른 상이한 해석을 소화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는 사무엘 윤. 하지만 그는 정작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자신을 치켜세우는 데 대해 손사래를 친다. 그의 겸손함과 내재된 통찰력에서 우리 시대를 위한 예술적 비전과 현대적인 개성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의 도이체오퍼에서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오른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작품 ‘파우스트의 겁벌’에서 사무엘 윤은 메피스토펠레스 역으로 등장했다. 크리스티안 스퍼크의 새 연출은 초연부터 언론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어 관심을 잡아끌었다. 극은 마르게리타가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종속된 마리오네트임을 보여주는 프리퀄로 시작해 다시금 음모를 도모하려는 메피스토펠레스의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트레일러적인 암시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독창적인 서사 설계와 무용단의 화려하면서도 현대적인 발레와 마임, 회전 원형 무대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마다 공간 분할 같은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어우러지며 파우스트 원작에 대한 연출가의 참신한 해석이 탁월했다. 마르게리타의 첫 중세풍의 노래에서 조형된 동화적인 아름다움과 술집 장면의 유머러스함, 마지막 구원 장면의 신성함 등은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한편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의 청명한 가창과 신예 클레망틴 마르겐의 심지 곧은 발성도 돋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극적 전설’이라 불리는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실상의 주인공, 사무엘 윤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파우스트의 겁벌’은 오페라가 아닌 연주회를 위한 작품이라 두 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연주가 이뤄진다. 때문에 박수도 칠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강도 높게 자신의 개성을 담아낸 ‘벼룩의 노래’가 끝나자 그 격한 감동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극을 지배하지만 군림하지는 않고 전체 앙상블을 배려하며 연출가와 작곡가의 의도에 부합하는 댄디한 메피스토펠레스는 사무엘 윤의 페르소나와 다름없었다. 미래 지향적인 방향 제시는 고사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조차 갖춰지지 않은 채 파벌 싸움으로 얼룩지고 있는 한국의 성악계에 함몰되지 않고 유럽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치고 있는 그가 고마울 지경이었다. 한국 오페라계의 미래는 사무엘 윤의 성공과 그를 가능케 한 독일 오페라 하우스의 시스템을 얼마나 이해하고 현실을 반성하느냐에 달렸다. 박제성 음악 칼럼니스트
  • 대형트럭 빙판길에 미끄러지며…사고 순간 포착

    대형트럭 빙판길에 미끄러지며…사고 순간 포착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 한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에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눈길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을뻔한 아찔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지난해 12월 26일 박싱데이(크리스마스 전후)에 러시아의 눈 덮인 왕복 2차로 도로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블랙박스(dashcam)로 해당 영상을 촬영한 차량이 앞서가는 대형트럭 뒤를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달리고 있다. 잠시후 앞서가는 대형트럭이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줄였고, 뒤따르던 차량도 서서히 감속한다. 이때 블랙박스 차량의 뒷편에서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한 대형트럭 한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앞서가는 트럭의 뒷 부분을 들이받고는 2차선을 막아선다. 이어 맞은 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트레일러 트럭이 아슬아슬하게 차량들을 피하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모면한다. 사고 순간을 담은 블랙박스 차량 앞을 스치듯 지나는 트레일러 트럭에 놀란 운전자는 연신 고함을 지른다. 해당 영상은 도로위 쌓인 눈이 얼어붙기 시작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거리를 유지 하지 않으면 추돌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을 보여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양재 화훼공판장 ‘꽃 경매장’을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양재 화훼공판장 ‘꽃 경매장’을 가다

    봄 기운이 서리기 시작하는 우수(雨水)가 지났다. 대지의 풀과 나무가 깨어나는 모습이 엿보인다. 전국의 꽃시장은 졸업과 입학시즌 대목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시장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에서는 화려한 색으로 치장한 꽃들이 시민들의 반가운 손길을 기다린다. 지난 19일 밤, 화훼공판장 본관 1층 경매장은 자정부터 열리는 절화(折花)류 경매 준비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꽃들을 트레일러로 이동시키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딩동댕동.” 차임벨 소리와 함께 경매가 시작됐다. 빨간 장미와 분홍 카네이션, 하얀 국화 등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는 시간이다. 2층 200개의 응찰석에 대기 중이던 사람들의 눈빛에 생기가 돌면서 손놀림이 빨라졌다. 경매방식은 경매사가 본인이 책정해 놓은 예정가를 전광판 신호와 함께 떨어뜨리면 중도매인이 적당한 시점에 매수 주문을 넣어 낙찰받는 ‘하향식’으로 진행된다. 쉴 새 없이 이동하는 트레일러에 실린 형형색색의 꽃의 상태를 보면서 최고가와 최저가가 매겨진다. 각자 낙찰받을 가격을 입력하면 그중에서 최고가를 매긴 사람에게 낙찰된다. 새벽에 이루어지는 경매 탓에 경매사들은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밤 9시에 출근하는 오수태 경매실장이 밤새 경매를 관장하고 퇴근하는 시간은 대략 아침 8시쯤. 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지 않도록 낮에는 잠을 자 둬야 한다. ‘올빼미생활’ 15년째인 그는 “가정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 식구들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말했다. 오 경매사는 “처음에는 생체리듬이 바뀌어 힘들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면서 “경매사는 나름대로 농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조정자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경매장의 또 다른 식구는 중도매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경력과 재산상태 등을 두루 고려해 중도매인 자격을 부여한다. 중도매인 경력 10년차인 박서강(45)씨는 오늘 따라 응찰기의 ‘전량확인’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이 영 말을 듣지 않는다. “보기보단 순발력이나 운동신경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는 계속 ‘한발 늦어서’ 원하는 물건을 적정한 가격에 구매하지 못했다. 하지만 “꽃처럼 환하게, 나이보다 젊게 사니 좋다”며 껄껄 웃는다. 낙찰받은 꽃은 바로바로 차량에 옮겨 싣는다. 꽃의 신선도를 위해 전국 각지로 빨리 배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꽃은 도매시장에 가면 다시 바빠진다. 상인들은 낙찰받은 꽃을 예쁘게 손질하면서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양재동 꽃시장’으로 불리는 aT 화훼공판장은 올해로 개장 25주년을 맞았다. 화훼공판장에서 운영하는 경매장은 일요일을 제외한 일주일 내내 열린다. 이곳의 경매가격이 우리나라 화훼류 기준가격을 정하는 역할을 한다. 본격적인 입학·졸업철을 맞아 꽃값이 강세라지만 화훼농가들은 늘어난 난방비 부담과 저조한 작황, 경기침체 영향으로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공판장 내 매장에서 난을 판매하고 있는 진수희(57)씨는 “경기가 안 좋으면 당연히 씀씀이를 줄이는데,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꽃 소비”라며 “아직도 사회 일각에서는 화환 보내는 것을 뇌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 있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은 사실상 꽃을 거의 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꽃 소비금액은 1만 5000원대로 2011년 이후 제자리걸음이다. 이 중 경조사용 꽃 소비금액이 85%에 이른다. 한 사람이 1년 동안 장미 한 송이 정도를 사는 셈이다. 송기복 화훼공판장장은 “꽃의 소비를 촉진하고 꽃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특별한 날이 아닌 평상시에 꽃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꽃이 사치품이 아니라 생활 속에 함께 있어야 하는 필수품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꽃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미소짓게 만든다. 다가오는 봄에는 한 번쯤 꽃시장에 들러 누군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보자.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국제캠핑페어’ 2014 캠핑 트렌드 제시

    ‘국제캠핑페어’ 2014 캠핑 트렌드 제시

    개구리가 기지개를 켠다는 입춘이 지나고 봄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다. 봄이 가까워져 오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캠퍼들의 어깨가 들썩이고 있는 요즘, 캠핑 마니아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가 있다. 바로 캠핑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국제캠핑페어’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열리는 것. ‘캠핑 포 에브리바디(Camping For everybody)’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2014 국제캠핑페어는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공간에서 3배 이상 많은 업체들과 함께 진행된다. 코베아, 콜맨, 스노우피크, 버팔로를 비롯해 아이더, 네파, 에코로바 등 1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캠핑박람회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캠핑 전문 브랜드의 신제품을 공개행사와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 장비 구매를 앞두고 있는 초보캠퍼나 장비 교체를 고려 중인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50여개 캠핑카 트레일러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선을 보이는 ‘캠핑카&트레일러대전(大展)’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캠퍼들의 로망이라 일컬어지는 캠핑카와 트레일러를 한자리에서 마음껏 비교해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캠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14 국제캠핑페어 관람을 희망하는 이들은 공식홈페이지(www.campingfair.co.kr)를 통해 23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치면 입장료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사전등록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푸켓 왕복항공권(2명), 코베아에서 제공하는 텐트(1명), 오캠몰에서 제공하는 테톤코어 침낭(5명)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 또는 전화(02-796-8710)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러·CIS 최대 물류망 9년만에 구축

    [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러·CIS 최대 물류망 9년만에 구축

    모스크바 시내에서 1시간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투치코보 인근의 콘트란스 터미널. 지난달 22일 찾은 터미널에서는 짙은 안개와 영하 20도의 날씨 탓에 선적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철길과 나란히 야적장을 메우고 있는 컨테이너들이 눈길을 끌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부터 시작해 1만㎞에 달하는 철길은 모스크바를 거쳐 투치코보역을 지나 터미널까지 이어져 있다. 극동에서 기차에 실린 화물들은 쉬지 않고 14~15일을 달려 도착해 철길 바로 옆의 야적장에 내려진다. 축구장 11개를 합친 정도의 크기(9만㎡)에 달하는 이곳의 운영자는 한국 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다. 범한판토스는 2009년 러시아 기업과 합작해 이곳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열고, 물류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을 지나는 물류를 관할하는 서현석 범한판토스 과장은 “단순한 물류 운송뿐만 아니라 자체 내륙 세관이 설치돼 있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트레일러 등을 통한 통관 작업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05년 러시아에 진출한 범한판토스는 블라디보스토크에 2만 7000여㎡(8400평)에 달하는 물류센터를 갖추는 등 TSR 인프라를 확보해 현재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최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물류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정한구 범한판토스 러시아 법인장은 “TSR을 비롯해 다양한 물류 수단을 통해 바이어가 원하는 장소, 시간에 정확하게 납품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러시아 내 제조업 증가와 인프라망 구축 등 개발 사업에 따라 원자재 조달 및 완성품 수출·수입이 증가하면 정확한 물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모스크바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가용이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로 변신…콘셉트카 눈길

    자가용이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로 변신…콘셉트카 눈길

    1인승 자가용이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로 변신하는 콘셉트카가 해외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일반 도로를 달리다가도 운전자가 원할 때 도시에 마련된 자기부상철도를 이용해 초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소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세계 7대 디자인 공모전 중의 하나인 ‘미쉐린 챌린지 디자인 2014’에서 2위를 차지한 중국 대학생들(Zhen Qiu·23, Haowen Deng·24, Dong Chuang·24)의 작품이다. 이들 학생은 “미래의 도로는 조건이 많이 다를 것”이라면서 “시간은 매우 중요하므로, 운전자에게 다양한 운전 조건으로 편리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AKA24 콘셉트카’로 명명된 이 차량은 복잡한 대도시에서 운행하기 편리한 1인승의 콤팩트한 크기로, 운전자가 직접 주행하는 것 이외에도 ‘자동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이 자동주행 모드는 도시에 설치된 자기부상 철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차량이 철도에 접근하면 서서히 수직으로 떠오르면서 내부 조종석은 수평으로 회전한다. 이를 이용한 차량은 자기부상 모드에서 초고속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 차량이 구현되면 도시에서 완벽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이는 대도시에 사는 싱글 운전자가 일상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교통체계와 운전 감각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국출신으로 한양대 산업디자인과에서 운송기기 디자인을 공부 중인 허탁범 씨가 3위를 차지했다. ‘개랭크 콘셉트카’라는 이 콘셉트 트레일러트럭는 교통이 혼잡한 구간에서 트럭이 트레일러를 직접 견인하지 않고 개별적인 차량으로 분할돼 움직인다. 1위는 폴란드/핀란드의 크리스 루코빅이 디자인한 ‘보트 콘셉트카’로 인구가 적은 도시를 위한 무인 교통 해결책으로 알려졌다. 사진=미쉐린 챌린지 디자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차 돌리기?천길 낭떠러지서 트레일러 ‘후진-턴’ 화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차 돌리기?천길 낭떠러지서 트레일러 ‘후진-턴’ 화제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절벽 위 도로를 트럭 한 대가 ‘후진-턴’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상을 보면 목재를 실은 운반 트레일러 한 대가 매우 좁고 구불구불한 절벽 위 도로를 후진하고 있다. 이 트럭의 운전사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요아킴 헬드(43)씨다. 놀랍게도 그는 매일 하루에 두번 위험한 절벽길 위를 트레일러에 목재 200톤을 싣고 맞은편 길로 빠져 나가기 위해 산 중턱 좁은 길에서 트레일러 머리를 돌린다. 자칫 잘못하면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험이 많은 그는 손쉽게 빠져나간다. 요아킴 씨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19살 때 운전을 시작해 오랜기간 스티리아주 인근 산에서 운전 경험을 쌓아 왔다”고 밝혔다. 또 그는 “사람들이 대체 뭘 무서워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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