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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의 꼼수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난투극에 따른 징계와 관련해 이의신청을 하기로 했다. 수원 관계자는 2일 “AFC로부터 스테보와 고종수 트레이너가 당시 난투극으로 6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관중을 때린 알사드의 케이타는 추가 징계를 받지 않아 결승전 출전이 가능해졌다. 현저히 형평성을 잃은 징계인 만큼 AFC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에서 알사드는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5분 부상당한 선수 때문에 볼이 터치아웃된 상황에서 스로인으로 경기를 재개한 뒤 수원에 볼을 넘겨주지 않고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 플레이가 양팀 선수들의 1차 몸싸움을 불러왔다. 그리고 케이타는 난입한 관중을 때려 양 팀 선수들의 2차 충돌로 이어지는 등 최악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AFC는 경기 직후 제출된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와 영상 자료를 토대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1일 스테보와 고종수 트레이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치로 수원은 스테보가 6강 플레이오프(PO)부터 결승전까지 출전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에 놓였다. 그런데 케이타에 대해선 레드카드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만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이미 대회 4강 2차전에서 결장했으므로 오는 5일 예정된 전북과의 대회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고 통보했다. AFC의 완벽한 중동 편들기의 결정판이다. 분노는 수원을 넘어 K리그 전체로 타오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정몽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의 축구대권 도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또 모든 K리그 팬들이 대회 결승전에서 알사드를 상대할 전북의 완벽한 승리를 독려하는 괄목할 만한 흐름도 자연스레 형성됐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인터넷 예매를 통해 불과 3일 만에 결승전 입장권이 1만 7000여장이나 팔려나갔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인터넷 예매로 이렇게 많은 표가 팔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AFC와 알 사드에 대한 분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K리그와 전북에 대한 사랑이 모인 결과인 것 같다.”면서 “경기 당일인 5일까지 인터넷 예매를 하는데 이 추세라면 사상 최다 관중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18-0으로 이긴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닥치고 공격’의 전북이 ‘닥치고 수비’의 알사드를 박살내고, K리그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미스 USA의 추락”…300억대 사기사건 휘말려

    “미스 USA의 추락”…300억대 사기사건 휘말려

    2006년 미스 네바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 여성이 왕관을 쓴 지 불과 5년 만에 대규모 사기사건에 휘말리려 충격을 주고 있다. 줄리엣 키모터(35)는 사기죄로 복역 중인 전 남편을 도와 지난 5년 동안 인터넷에서 불법적인 다이어트 약을 판매하고 가짜 금융상품을 유통시켜 소비자들 수만 명에게 3000만 달러(한화 345억원) 대 피해를 입혔다고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밝혔다. 17세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 6자녀를 둔 키모터는 2006년 미인대회에 출전에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키모터는 독실한 모르몬교 신자에 다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존경을 받았기 때문에 그녀의 추락은 미국 사회에 더욱 충격을 줬다. FTC에 따르면 키모터는 22만 달러(25억 3000만원) 상당의 재산과 현금을 반환하고 추가로 9만 달러(1억 300만원)를 내겠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녀는 전 남편이 2008년 사기죄로 28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 들어간 뒤에도 독자적으로 사업을 벌였으며, 자신은 관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남편 일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면서 “이미 이 사건으로 나의 체면은 바닥에 떨어졌고 재산도 거의 다 잃어 파산 직전”이라면서 “퍼스널트레이너로 일하며 아이들을 키우려고 했지만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 때문에 형편이 여의치 않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트위터 덕분에 23㎏ 감량”

    “트위터 덕분에 23㎏ 감량”

    클레어 매카스킬(58·민주·미주리) 미국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5월 평소 의정 활동만 언급하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내가 살이 쪘다는 사실이 지긋지긋하다.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부터 운동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이유는 내 말에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18일(현지시간) 매카스킬은 트위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야호, 드디어 해냈다. 23㎏을 뺐다.” 중진 의원인 매카스킬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트위터였다. 트레이너 찰스 앤젤로는 “매카스킬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공표함으로써 책임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책임감은 다이어트 성공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CNN에 말했다. 5만 9000여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매카스킬은 트위터에 틈틈이 다이어트 목표를 올리며 의지를 다졌고 팔로어들은 다양한 조언으로 화답했다. 앤젤로는 “팔로어들의 조언은 다이어트 의지를 유지시키는 연료 역할을 했다.”고 했다. 지난 5월 21일 매카스킬은 트위터에 “음식 섭취를 절제할 수 있을까. 시험이 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8월 11일에는 “미주리주 축제를 방문한다. 케이크의 유혹을 피해 갈 수 있을까.”, 9월 9일에는 “나는 빵, 파스타와 이혼했다. 언젠가는 그들과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매카스킬은 3시간마다 건강식을 천천히 먹고 1주일에 5차례 이상, 한번에 30~60분간 러닝머신에서 걸었다. 주스,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등을 금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트위터 덕분에 살뺀 상원의원

     클레어 매카스킬(58·민주·미주리) 미국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5월 평소 의정 활동만 언급하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내가 살이 쪘다는 사실이 지긋지긋하다.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부터 운동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이유는 내 말에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18일(현지시간) 매카스킬은 트위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야호, 드디어 해냈다. 23㎏을 뺐다.”  중진 의원인 매카스킬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트위터였다. 트레이너 찰스 앤젤로는 “매카스킬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공표함으로써 책임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책임감은 다이어트 성공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CNN에 말했다. 5만 9000여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매카스킬은 트위터에 틈틈이 다이어트 목표를 올리며 의지를 다졌고 팔로어들은 다양한 조언으로 화답했다. 앤젤로는 “팔로어들의 조언은 다이어트 의지를 유지시키는 연료 역할을 했다.”고 했다.  지난 5월 21일 매카스킬은 트위터에 “음식 섭취를 절제할 수 있을까. 시험이 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8월 11일에는 “미주리주 축제를 방문한다. 케익의 유혹을 피해 갈 수 있을까.”, 9월 9일에는 “나는 빵, 파스타와 이혼했다. 언젠가는 그들과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매카스킬은 3시간마다 건강식을 천천히 먹고 1주일에 5차례 이상, 한번에 30~60분간 러닝머신에서 걸었다. 주스,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등을 금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희경 폭풍감량 인증샷…99사이즈 석달만에 55로 변신

    이희경 폭풍감량 인증샷…99사이즈 석달만에 55로 변신

    이희경 폭풍감량 인증샷이 공개돼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개그우먼 이희경의 다이어트 전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이 너무나 대조적이기 때문. 개그맨 이승윤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희경 감량 전후 사진과 함께 ‘희경이 7월 12일 모습과 10월 12일 모습~ 99사이즈에서 55사이즈로~ 내가 선물해준 옷입고 예쁘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승윤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걸’코너에서 트레이너로, 이희경은 헬스걸로 출연하며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두 장의 사진은 3개월만에 폭풍감량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이희경의 변신을 보여준다. 살집 잡힌 항아리 몸매를 탈피하니 허리라인이 살아났고, 얼굴 표정도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한층 밝아져 예뻐 보인다. 지난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헬스걸 코너에서 이희경은 12주 만에 27kg을, 권미진은 37kg을 감량했다고 공개했다. 이희경 폭풍 감량 사진에 네티즌들은 “99에서 55로 거의 반토막 수준”, “석달만의 기적 정말인가”, “놀랍다 폭풍감량 비법 뭐냐”, “얼굴까지 예뻐졌다” 등 놀라움을 표시했다. 사진 = 이승윤 트위터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승 해냈다는 생각에 경기 후 눈물 왈칵”

    ●민경진(27·라디오PD) 모두가 크게 안 다치고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어떻게 이겼든 1승을 거뒀다. 2승까지 할 수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고 미안하다. 나로서는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였다. 내년에 누가 계속할지 모르겠지만 좀 더 희생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행운을 빈다. ●송정은(24·이화여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갔는데 부상 탓에 많이 못 뛰어 미련이 남았다. 1승이라는 거 꼭 해보고 싶었는데 해냈다는 느낌보다는 아직 부족하다는 자책이 든다. 다쳐서 함께 오지 못한 이제아, 이민희, 안나영, 김선아 등을 생각하며 뛰었고 그 몫까지 해내려고 최선을 다했다. ●최고야(24·이화여대) 포기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땐 럭비를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개월의 시간 동안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해줘서 다들 고맙다. 우리는 앞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거야, 파이팅. ●백가희(22·수원대)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긴다. 오히려 진 게 분하고 억울하다. 어떻게 해야 잘할지 지금에서야 터득했다. 우리는 ‘가능성 있는 팀’이 아니라 ‘잘하는 팀’이 될 수 있다. 내년에 이 멤버들이 다시 함께할 거라고 믿는다. 혹시 럭비를 하고 싶은 사람은 내년 선발전에서 만나자. 내가 잘 이끌어 주겠다. ●김아다가(21·인천대) 팀이 원했던 1승 목표는 이뤘다. 2승까지 했다면 더 떳떳하게 한국에 갈 수 있었을 것 같지만 5개월 만에 첫 승을 거둔 것으로 일단 만족하겠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지금처럼,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그때는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 그만큼 더 노력하겠다. ●장한아(20·동덕여대) 우리가 그토록 원하고 목말라하던 1승을 거뒀다. 시원섭섭하다. 내 몸에 휴식기간을 줄 수 있어 시원하고 우리의 기량을 실전에서 더 잘 발휘하지 못해 섭섭하다. 어쨌든 원하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 그 역사적인 순간에 내가 있었다는 자체로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최예슬(20·명지대) 상하이대회 때는 부상으로 못 뛰었고, 이번에도 출전시간이 적었다. 1승을 거둔 라오스전에 뛰어서 좋았지만 씁쓸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것도 사실이다. 럭비를 하면서 욕심이 날 때도, 회의가 들 때도 많았는데 어쨌든 이런 고된 생활을 묵묵히 견뎠다는 것이 대견하다. 이대로 끝내긴 뭔가 아쉽다. ●서보희(19·경북대) 힘들게 훈련했지만 그만큼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다. 1승을 했는데 그래도 뭔가 목마르다. 겁이 많고 포기하는 내 성격과 럭비가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금방 또 그리워질 것 같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운동하는 게 정말 좋았다. 올해 팀원이 많이 남아서 쭉 역사를 썼으면 좋겠다. ●송소연(18·리라아트고) 우리가 해냈다는 생각에 경기 후 눈물부터 흘렀다. 2승까지 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져서 속상하다. 막상 1승을 했는데 목표를 이뤘다는 쾌감보다는 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욕심이 생긴다. 내년에 어떻게 할지 방향이 보였다는 것에 감사한다. 언니들과 함께한 럭비는 매 순간 감동이었다. ●트레이너 양승희(22·동덕여대)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걸음마부터 함께 했다. 선수들이 나를 안 봐도 나는 항상 선수들을 봤다. 마사지나 테이핑을 하느라 고될 때도 많았지만 뿌듯하고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다. 여자럭비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푸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기 기자의 훈련기] (17) 제비뽑기에 달린 방배정

    ‘합숙’은 24시간 같이 생활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같이 깨고, 먹고, 운동하고, 씻고, 잔다. 특별히 마음 맞는 동료와 방을 쓴다면 더 편할 테고 우정이 더 돈독해질지 모른다. 하지만 룸메이트는 “그때그때 달라요.”다. 축구대표팀의 방 배정을 기억해 보자.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입성 직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때 방 배치는 ‘적과의 동침’이었다. 포지션 경쟁자들끼리 한 방을 쓰며 노하우와 팁을 공유하도록 했다. 오른쪽 풀백의 차두리와 오범석이, 왼쪽 풀백의 이영표와 김동진이 한 방을 썼다. 이청용은 김재성과, 기성용은 김정우와 함께 자며 그라운드뿐 아니라 방에서도 경쟁 구도를 이어 갔다. 박지성은 스스로가 ‘후계자’로 지목한 김보경을 방졸로 삼았다. 여자럭비대표팀에게도 합숙 때마다 방 배정이 화두다. 하지만 감독·코치가 정해 주는 게 아니라 제비뽑기로 한다. 일요일 밤 합숙소로 들어온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제비뽑기다. 방 호수가 적힌 쪽지를 뽑아 새로운 룸메이트와 새 방에서 짐을 푼다. 5월 첫 합숙훈련 때부터 지금까지 고수한 원칙이다. 모두가 골고루 친해지기 위한 방법이다. 3인 1실로 방을 쓰다 보니 대부분의 팀원들과 방을 써 봤다. 훈련이 고된 날 서로의 코 고는 소리까지 익숙해졌을 정도다. 그라운드의 팀워크로 이어지는 건 당연하다. ‘룸메이트’는 단순히 같이 자고 깬다는 의미 이상이다. 같은 방이 된 세 사람은 합숙 기간에 한 몸(?)처럼 움직인다. 오전·오후 운동을 앞두고 호텔 10~11층에 있는 아이스바에서 얼음을 퍼 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얼음은 물을 차갑게 하는 데도 필요하지만 운동 후 아이싱을 위해서도 듬뿍 담아야 한다. 이 외에도 공 박스나 태클·콘택트 연습을 할 수 있는 더미 등 운동에 필요한 짐을 나르고, 저녁에는 8층 빨래방에서 팀 전체의 유니폼을 세탁한다. 당번이 아닌 날이라도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 패턴을 맞춰야 한다. 밤 10시 30분이면 커튼을 치고 온 방을 암흑으로 만드는 김아가다도 있는 반면 야밤까지 지치지 않는 ‘수다력’을 과시하는 서보희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짬이 날 때마다 기사를 쓰기 때문에 룸메이트 눈치를 보는 편이다. 애들이 낮잠 자는데 자판 두들기는 소리가 들릴까 봐 ‘잠들지 않는’ 트레이너 방으로 옮겨 일하곤 한다. 이번 합숙 때는 최고야, 김선아와 한 방이 됐다. 내게 짓궂게 장난치고 괴롭히는(?) 동생들이지만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룸메이트니까 더 살갑게 지내야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개그콘서트 ‘헬스걸’ 이희경·권미진 다이어트를 말하다

    개그콘서트 ‘헬스걸’ 이희경·권미진 다이어트를 말하다

    102㎏→69.9㎏, 86㎏→64㎏.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코너 ‘헬스걸’에서 개그우먼 권미진(24)과 이희경(27)이 단 두 달 만에 이뤄낸 몸무게 변화다. 두 사람 모두 웬만한 초등학생 한 명의 몸무게만큼 뺐다. 지난여름, 시청자들은 ‘폭풍 감량’에 성공한 두 명의 헬스걸에게 열광했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다이어트 방법과 식단을 수많은 블로그와 게시판에 퍼날랐다. 두 사람의 뒤에는 다이어트를 도운 트레이너 이승윤(31)과 이종훈(29)이 있다. 물론 이들도 개그맨이다. 네 사람을 만나 다이어트 비법과 그에 얽힌 뒷얘기를 들어보았다. ‘헬스걸’은 2007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헬스보이’의 여성 버전이다. 당시 이승윤은 10주 만에 몸무게를 20㎏ 줄여 몸짱으로 거듭났다. 지난 4월 ‘개콘’팀 사이에서 헬스보이의 여성 버전을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자연스레 ‘뚱뚱한’ 개그우먼들에게 눈길이 돌아갔다. “희경이랑 미진이는 고도비만이었어요. 눈에 딱 띄는 캐릭터들이었죠. 의지도 강해 헬스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이종훈) “희경이는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더라고요. 근데 번번이 실패했고…. 미진이는 태어나서 한번도 다이어트를 안 해봤다고 하더군요. 태어나서 한번도 날씬했던 적도 없다고…(웃음).”(이승윤) 그렇게 권미진과 이희경은 ‘헬스걸’이 됐다. 몸무게가 102㎏였던 권미진의 얘기.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몸무게가 20살 때의 68㎏이에요.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4년간 매일 신경을 안 쓰고 놔버렸더니 어느새 몸무게가 100㎏을 넘었더라고요. 하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 했어요. 솔직히 뚱뚱한지도 몰랐고요. 미니스커트도 당당하게 입고 다녔고, 몸무게도 자신있게 말하고 다녔죠. 살 빼고 나서야, ‘아, 내가 뚱뚱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용하다는 다이어트 한약은 거의 다 먹어 봤다.”는 이희경은 “돼지 껍데기 다이어트, 단식 다이어트로 10㎏가량 뺀 적 있는데 요요현상이 와서 되레 15㎏ 더 불어났어요. 덴마크 다이어트, 벨리댄스, 핫요가, 황제다이어트…. 아이고, 안 해본 게 없어요.”라며 손을 내저었다. 태어나 한번도 다이어트를 안 해본 권미진, 온갖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늘 실패했던 이희경. 그런 두 사람이 두 달 만에 각각 30㎏, 20㎏씩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트레이너’ 이승윤의 설명은 간단했다. “다들 비법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정말 운동과 식이요법 외에는 비결이 없어요. 운동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또 유산소 운동을 했지요. 운동은 이렇게 하루에 딱 3시간씩 했습니다.” 운동은 그렇다 치자. 먹성 좋은 이들의 식성을 잠재운 식이요법은 무엇일까. 이희경이 설명했다. “딱히 정해진 식단은 없어요. 인터넷에 보면 ‘소녀시대(걸그룹) 식단’ 등이 올라와 있던데 매일 똑같은 것만 먹으면 물려서 오래 버티기 힘들어요. 다양하게 먹되, 한 가지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섬유질을 섭취하는 거지요. 예컨대 아침에 닭가슴살을 먹었다면 점심에는 두유와 계란을 먹어요. 탄수화물 섭취 차원에서 삶은 고구마도 곁들이죠. 고구마가 없을 땐 현미밥을 먹기도 합니다. 가지나 호박을 익혀 먹는 등 채소도 많이 섭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음식의 유혹을 견디기 힘들 때가 있단다. 그럴 땐 먹고 싶은 음식 냄새를 맡는다고 한다. “냄새를 한참 맡으면서 예전에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죠. ‘이런 맛이었지’라고 되새기면서 음식을 먹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요.” 권미진은 “다이어트 전에 워낙 많이 먹었던지라 보통 사람만큼만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녀에겐 음식보다 운동이 더 힘들었다고. “처음엔 러닝머신에서 30초도 못 뛰었어요. 울기도 많이 울었죠. 그랬던 제가 이제는 러닝머신 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여요. 신기하죠.” 이런 일상의 변화가 즐겁다는 권미진은 다이어트 이후의 삶의 변화를 얘기하느라 정신없었다. “예전엔 옷을 사러 가면 디자인은 보지도 않고 제일 큰 옷을 샀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요. 살을 빼기 전엔 뱃살 때문에 혼자 발톱도 못 깎았지만 이젠 혼자서도 잘해요(웃음). 코도 안 골고, 눈도 좀 커졌고…. 아, 이젠 여자 목걸이도 할 수 있어요. 예전엔 (목걸이가) 너무 작아서 목에 걸지 못했거든요.” ‘헬스걸’을 시작할 때 리더 이승윤은 두 헬스걸의 감량 총합이 30㎏을 넘기지 못하면 전원 ‘개콘’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했다. 다행히 ‘실직’ 위기는 가뿐히 넘겼다. 이승윤은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끝까지 두 헬스걸의 트레이너가 되겠다.”고 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각각 몸무게 55㎏. ‘고지’가 멀지 않아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더 크고 화려하게… 5년만에 돌아온 ‘바람의 나라’

    더 크고 화려하게… 5년만에 돌아온 ‘바람의 나라’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바람의 나라’가 5년 만에 관객에게 돌아온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호동편’이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것. 2006년 ‘무휼편’의 후속작이다. 이번에는 원작자인 만화가 김진이 직접 극작을 맡았다. 서울예술단의 간판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바람의 나라’는 유리왕부터 호동왕자에 이르는 고구려 개국 초기 3대의 가족사를 다룬 서사극이다. ‘호동편’은 낙랑의 왕 최리의 두 아들 ‘충’과 ‘운’, 고구려와 낙랑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혼인하게 되는 ‘호동’과 ‘사비’의 이야기로 정치와 음모, 사랑을 그렸다. 낙랑과 고구려 간의 충돌을 배경으로 거대한 전쟁과 역사 속의 세대교체 과정을 이야기한다. 스토리가 방대한 만큼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때문에 배우 캐스팅에 대한 제작진의 부담이 엄청났다는 후문이다.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주인공 ‘호동’에는 서울예술단원이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현우’로 실력을 인정받은 임병근과 야구선수 출신의 윤현민이 낙점됐다. 윤현민은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여주인공 ‘사비’는 ‘뮤지컬계의 신민아’로 불리는 임혜영과 서울예술단의 하선진이 더블캐스팅됐다. 임혜영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에서 보컬 트레이너를 맡아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18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체코 작곡가 즈데넥 바르타크의 곡과, 해금·태평소·북 등이 어우러진 국악 선율도 눈길을 끈다. 4만~8만원. (02)2230-6600.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SWITZERLAND-배우 윤상현이 만난 스위스와 알프스 사람들

    SWITZERLAND-배우 윤상현이 만난 스위스와 알프스 사람들

    배우 윤상현이 만난 스위스와 알프스 사람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깃든 기차는 여행자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윤상현이 7박9일간 스위스를 여행할 때도 주로 기차를 이용했다. 체르마트로 향하는 덜컹거리는 기차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던 윤상현 앞에 묘령의 여인이 등장했다. 노란 꽃무늬 원피스를 차려입은 파란 눈의 그 여인은 단번에 열차에 탄 모든 이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윤상현이 젤리를 건네자 여인은 젤리를 낚아채더니 아장아장 엄마의 품으로 달려가 버렸다. 고무 젖꼭지를 물고 있던 꼬마 숙녀 릴리는 그가 건넨 젤리를 오물오물 씹으며 살짝 미소를 건넸다. 그리고는 윤상현에게 다가와 수줍은 목소리로 ‘Thanks’란 인사를 건네고는 볼에 뽀뽀까지 해주었다. 릴리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윤상현은 한참 동안 기차 데이트를 즐겼다. 여행은 결국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이다. 스위스 프렌즈 윤상현에게 7박9일간의 이번 여행은 기차 옆자리에 앉았던 볼 빨간 소녀와의 데이트로 기억될지도 모른다. 스위스 여행이 끝나고 다시 배우로 돌아간 윤상현의 소식이 들려 올 때마다 그의 일부분이 되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알프스의 목가적인 풍경과 순박했던 사람들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 강미숙 사진 이규열 취재협조 루프트한자독일항공 lufthansa.com, 스위스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m 2, 3 풍경에 취하고 와인향에 취하고. 라보 지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패트릭 퐁잘라씨가 건네주는 달콤한 한잔 4 알멘드후벨에서 트래블 트레이너와 노르딕 워킹을 하고 있는 윤상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아름다운 포도밭의 달콤한 인연 윤상현의 스위스 여행 첫 날은 포도밭 트레킹으로 시작됐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라보 지구는 대표적인 스위스 화이트와인 산지이자, 트레킹 루트이다. 이곳은 하늘의 태양, 호수에 반사된 태양, 포도밭을 둘러싼 바위에서 발산되는 태양(열)으로 축복받은 땅이다. 축복받은 땅을 거닐던 그의 발걸음은 한 와이너리로 향했다. 패트릭 퐁잘라씨는 목마른 나그네에게 스스럼없이 문을 열어 주었다. 포도밭과 레만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작은 정자에는 칠링된 화이트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다. “와! 한국에서 마시던 화이트 와인 맛이 아닌데요. 풍부한 과일향과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함이 잘 조화된 너무 사랑스러운 와인이에요.”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진심어린 감동은 전해지기 마련. 자신의 와이너리에서 조상 대대로 만들고 있는 와인의 가치를 알아보는 윤상현의 모습에 퐁잘라씨가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퐁잘라씨는 집안의 보물창고인 와인창고로 윤상현을 이끌었다. 그곳에는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흑백사진이 걸려 있었다. 배우 윤상현에게 퐁잘라씨는 유명 배우와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어릴 적 찰리 채플린이 이곳을 방문했었지. 어린 내 눈에 콧수염이 없는 그는 찰리 채플린이 아니었어. 그래서 차를 타고 떠나는 찰리 채플린에게 달려가서는 ‘당신은 찰리 채플린 아닌 것 같아요. 콧수염이 없잖아요’라고 당돌하게 이야기했지. 찰리 채플린은 그런 꼬마가 귀여웠는지 손가락 두 개로 콧수염을 만들어 자신이 그가 맞노라고 증명해 주었어.” 윤상현은 손가락 콧수염을 흉내 내며 기꺼이 퐁잘라씨의 어릴 적 추억을 함께 나누었다. 와인과 옛 추억으로 금세 가까워진 두 사람은 그 뒤로도 몇 잔의 와인을 비울 때까지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마도 퐁잘라씨가 그의 자식들에게 찰리 채플린 이후로 들려줄 추억담은 배우 윤상현과 함께한 순간이 아닐까. 1 알멘드후벨에서 트래블 트레이너가 스위스의 하이킹 팻말을 설명하고 있다 2 알프스를 배경으로 윤상현이 산골 소녀(?)들에 둘러 쌓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3 취리히에서 윤상현에게 알프호른 부는 법을 설명 중인 엘리아나 4 독일식 냉수 치료 요법인 크나이프를 체험하고 있는 윤상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산을 좋아하는 그가 선택한 체르마트 작은 산골마을 체르마트는 신이 창조한 웅장한 알프스의 파노라마로 들어가는 입구 격이다. 유난히 산을 좋아하는 윤상현이 가장 고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배낭을 둘러멘 윤상현의 곁에는 길잡이가 되어 줄 친구가 함께였다. 체르마트에서 줄곧 자라 온 청년 거버트 파스칼이 그 주인공. 잔뜩 흐린 날씨가 아쉬웠지만 블라우헤르드에서 시작된 그들의 산행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파스칼, 이곳 산은 웅장하고 거대하지만 우리나라 산은 유려한 곡선미가 살아있어서 정겨운 맛이 있지. 다음에 파스칼이 한국에 오면 이 형이 꼭 산을 안내해 주고 싶은데 어때?” 형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던 동생 파스칼은 그러겠다고 손가락까지 걸어 보였다. 그때 갑자기 길을 막으며 등장한 한 무리의 양떼! 몸은 하얗지만 얼굴은 까만 생김새가 사뭇 재미있었다. 능숙한 파스칼의 조언대로 털을 쓰다듬어 주자, 양은 지그시 눈을 감고 손길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급기야는 윤상현 앞에 구름처럼 양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양과의 팬 미팅이 아쉬웠었던지, 돌아서는 윤상현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얼마를 더 걸었을까. 저 멀리 빙하가 만든 호수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호수는 천만년 전 비밀을 간직한 채 얼어붙어 있는 설산고봉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가방을 내려놓은 윤상현이 호숫가 바위 위에 섰다. 호수 위에 윤상현이 있었고, 호수 안에 윤상현이 있었다. 그 순간, 윤상현은 무엇을 보고 있었던 것일까. 자연이 만들어낸 호수에서 그는 자신과 조우했다. “연기자의 삶. 참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연기는 길이 아닐까요? 길을 걸으면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기도 하고, 소나기를 만나 당황스럽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기쁘기도 하고, 구덩이를 만나 당황스러울 수도 있어요. 나를 통해 그런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런 면에서 길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은 연기의 폭을 넓혀 주는 좋은 선생님이 됩니다. 이번 여행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연기와 인생에 살을 찌우는 순간 다시 길 위에 선 윤상현에게 알프스는 융프라우 뮈렌으로 길을 내어주었다. 뮈렌역에서 윤상현을 기다리고 있는 넉넉한 미소의 키다리 아저씨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청정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전기차를 몰아 융프라우호텔까지 안내했다. 알고보니 그는 그 호텔의 오너인 알렌 사장이었다. 일반 직원과 똑같은 복장을 한 채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그의 모습에는 권위 대신 건강함과 따스함이 담겨 있었다. 한국식 바비큐 파티를 벌이겠다는 무리한 부탁에도 그는 안 된다는 대답 대신 양배추보다 큰 상추를 직접 씻어다 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윤상현이 건넨 고추장을 잔뜩 넣은 상추쌈도 맛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주었던 알렌. 그가 있었기에 융프라우 앞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즐기는 희대의 사건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독일식 냉수 치료요법인 크나이프를 체험하기 위해 알멘드후벨에 오른 윤상현 앞에 등장한 또 한 사람. 여름 시즌 동안 이곳에서 한국인들에게 걷기여행 체험을 돕도록 하기 위해 스위스관광청이 파견한 걷기여행 전문가 ‘트래블 트레이너’ 박상서군이다. 타지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누구나가 이웃친척이 되는 걸까. 윤상현은 뽀글거리는 펌을 한 앳된 박상서군을 얼싸안으며 형제 상봉 장면을 연출했다. 유난히 산행을 좋아하는 윤상현과 트래블 트레이너 박상서군은 노르딕워킹과 크나이프 체험을 즐겼다. 사나이의 우정과는 또 다른 여행의 설렘이라면 ‘여행지의 로맨스’를 빼놓을 수 없을 터. 윤상현에게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싶은 핑크빛 로맨스가 있었을까. 아마도 마지막 여행지였던 취리히에서의 인연이 그의 가슴을 방망이질치게 했을 것이다. 취리히를 안내해 줄 윤상현의 일일 가이드를 자청한 미모의 알프호른 연주자 엘리아나 부르키. 동양의 선남과 서양의 선녀의 만남은 카메라만 들이대도 한 장의 화보였다. 두 사람은 함께 취리히 호수를 거닐고,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감상하고, 기념품을 고르고, 한국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고, 알프호른을 연주했다. 너무나 짧은 반나절의 데이트가 아쉬웠던 윤상현에게 엘리아나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내년 여수박람회에 스위스를 알리기 위해 참석할 것이란다. 스위스에서 만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7박 9일. 홍콩, 일본, 한국의 팬들, 맨리헨 축제에서 만난 순수한 시골 사람들, 루체른 호수를 수놓았던 무지개, 알프스 산에 흰 꽃을 피운 에델바이스…. 스위스 여행 중 배우 윤상현이 만났던 수많은 사람 혹은 풍경은 그 안에 깊이 아로새겨져 그의 연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mini interview | 배우 윤상현 “루체른, 신혼여행으로 다시 가고 파” Q. 산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유명세 때문에 등산이나 여행과 같은 취미를 온전히 즐기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A. 그런 것은 별로 없다. 평일에 주로 다니고, 주로 지방 민박집으로 다니기 때문에 아직은 나를 알아보는 불편함은 없다. 지방 민박집은 노인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나를 잘 못 알아보신다. 그렇기 때문에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만일 나를 알아봐 주신다고 하더라도 스스럼없이 행동하는 편이다. 있는 그대로 행동한다. 그런 제약 때문에 내 취미를 방해받기는 싫다. Q. 9일간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터득한 자신만의 스위스 여행 팁이 있다면? A.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스위스 여행 어플리케이션이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와서 수시로 열어 보면서 여행 정보도 얻고 공부도 할 수 있어 유용했다. 등산, 허니문 등 카테고리도 잘 정리되어 있다. 루체른에 가면 반드시 저녁 석양을 볼 수 있는 시간에 크루즈를 타볼 것을 권하고 싶다. 지난 번 4월 여행 때는 크루즈를 예약해야만 탈 수 있는 줄 알아서 4일을 머물면서도 못 타보았다. 그리고 스위스 여행에는 기차를 이용한 여행을 추천한다. 기차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취리히에 머문다면 ‘취리히 카드’를 이용하면 좋다. 취리히 카드는 교통뿐만 아니라 인근의 쿤스트하우스 등의 미술관 등의 입장이 가능한 저렴한 카드이다. Q. 여행의 재미 중 음식을 배놓을 수 없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스위스 음식은? A.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은 단연 퐁듀가 아닐까. 알프스 고유 음식인 퐁듀를 알프스 전통 가옥의 분위기가 나는 체르마트의 레스토랑에 먹었다. 빨간 폿에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치즈에 빵을 찍어 먹는데, 이때 빵을 떨어뜨리면 와인 한 잔을 다 마셔 버리거나, 상대방에게 키스를 해야 한다는 룰이 있다. 먹는 방법도 재미있고,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았다. Q. 이번 여행지 중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꼽는다면? A. 특히 루체른에서 머물 때 머리 속에 든 생각은 ‘꼭 신혼여행으로 와 봐야지’ 하는 것이었다. 루체른 호수 위에서 크루즈를 타고 저녁을 먹으며 석양을 바라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마을과 하늘 빛, 호수의 풍광, 그리고 십여 년 만에 보는 무지개의 감동. 로맨틱한 감동을 나의 미래의 연인과 함께하고 싶다. 아니, 결혼할 나이이다 보니 연인보다는 미래의 아내가 되지 않을까.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A. 이 기사가 나갈 때 즈음이면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 출연 중일 것이다. <시크릿 가든> 이후 다시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오스카와는 또 다른 모습을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연말에는 일본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기회가 닿는 한 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 T clip. 스위스 기본 여행 정보팁? 항공편 매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나 뮌헨을 거쳐 스위스의 주요 도시 취리히, 제네바 등으로 들어갈 수 있다. 루프트한자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7회, 부산-인천-뮌헨 노선을 주 6회, 총 주 13회 운항하고 있다. 현지 교통 스위스 여행의 필수품 스위스 패스와 함께하면 스위스 여행이 더욱 즐겁다. 스위스 패스Swiss Pass는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 네트워크 내 교통수단(각종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주요 도시 전철, 시내버스, 유람선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과 같은 패스다. 4, 8, 15, 22일, 1개월 중 선택한 일수 동안 대중교통 네트워크 안에서 무제한 여행이 가능하다. 등산 철도나 케이블카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통화 스위스에서는 유로가 아닌 스위스 프랑CHF이 통용되며 1스위스프랑은 대략 1,300원 정도. 날씨와 기후 스위스는 온화한 기후로 가장 덥다는 7~8월의 낮 기온은 18~27°C, 추운 1~2월은 영하 2~7°C 정도이다. 봄, 가을은 8~15°C. 단, 고도나 지역에 따라 기온차이가 크며 어느 계절이든 스웨터와 튼튼한 워킹화,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휴대용 우산이나 우비 등을 준비하면 좋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누가 빨리 많이 빼나… ‘살과의 전쟁’

    누가 빨리 많이 빼나… ‘살과의 전쟁’

    방송가에 서바이벌 오디션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도전장을 내민다. SBS가 오는 28일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후속으로 선보이는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이하 ‘빅토리’)가 그것. ‘일요일이 좋다’ 속 새 코너인 ‘빅토리’는 비만으로 고통받아 온 20명의 도전자들이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소개한다. 성공 관건은 기존의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어떻게 차별화시키고, 서바이벌 형식에서 주는 재미와 긴장감을 어떻게 살리느냐는 것이다. 연출을 맡은 공희철 PD는 “과거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비포 앤드 애프터’에만 관심을 갖는 측면이 있었다면, ‘빅토리’는 (다이어트의) 계기와 과정을 상당히 중요시한다.”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인생과 마인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체중 감량 부분은 노하우 정도만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라는 제목은 비만 때문에 고생하던 사람들에게 인생 역전의 승리감을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작명했다. ‘빅토리’ 도전자들은 다이어트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갖춰진 ‘빅토리 하우스’에서 합숙하며 각종 다이어트 미션을 소화하게 된다. 18주 동안 진행하는 서바이벌 레이스에서 우승한 도전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함께 고급 승용차 등의 부상을 제공한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인 숀 리가 이들의 다이어트 조교로 나서며, 배우 이규한과 신봉선은 각각 10명의 도전자를 이끄는 팀장으로 활약한다. 프로그램 MC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수경이 맡았다.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수경은 “나도 도전자들과 똑같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던 때가 있었다.”면서 여배우로서 ‘비포 앤드 애프터’ 사진이 화제가 될까 걱정도 했지만, 도전자들에게 내가 가진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해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단순히 살만 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건강도 찾고, 자신감도 찾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최종 우승자가 나올 때까지 내 가족, 내 언니, 내 동생이 살을 뺀다는 마음으로 때로는 가혹하게, 때로는 용기를 주는 팀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즐거운 트레이닝을 약속한 숀 리는 춤을 활용한 ‘피버 식스’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빅토리’는 매주 탈락자를 가리지만, 탈락자들에게도 다이어트 지원은 계속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뮤지컬계 신민아요? 닮기라도 했다면 덜 민망하겠어요

    뮤지컬계 신민아요? 닮기라도 했다면 덜 민망하겠어요

    요즘 ‘뮤지컬계 신민아’라는 별명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배우가 있다. 뮤지컬 ‘그리스’에서 샌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로테, ‘미스 사이공’의 킴 등으로 이름을 떨친 임혜영(29)이 그 주인공이다. 얼마 전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도 스카우트됐다. 남격 합창단 시즌 2인 청춘합창단의 보컬 트레이너로 영입된 것이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27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남격 합창단 시즌 1이 워낙 성공해 부담이 크겠다. -보컬 트레이너 제안을 받고 나서 솔직히 겁이 많이 났다. 하지만 52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콘셉트에 끌려 용기를 냈다. →멘토는 크게 독설형과 포용형으로 나뉜다. 본인이 생각하는 유형은.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칭찬 앞에선 장사 없다. 잘한다고 주로 응원하는 편이다. →‘뮤지컬계 신민아’로 불리는데. -하하. 민망하다. 배우 신민아씨랑 조금이라도 닮았다면 덜 민망할 텐데…. →뮤지컬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원래는 성악가가 꿈이었다. 대학도 성악과(숙명여대)에 진학했다. 4학년 때 우연히 최정원 선배의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봤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뛰면서 눈물이 계속 났다. 뮤지컬 배우의 인생을 노래한 작품인데 그걸 보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09년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주인공 일라이자 역을 선발하는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출연해 11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했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니까 어머니가 오디션 포기하면 안 되느냐고까지 하셨다. 그때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해줬다. 뭔가에 도전하는 것 그 자체로 기분 좋은 거라고. 그 말에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은. -뮤지컬 ‘위키드’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착한 마녀 글린다 역을 꼭 해보고 싶다. 더 나이 들기 전에 꼭 들어와야 하는데…. 하하.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니콜라스 케이지 아들 “UFC 도전하겠다”

    최근 자신의 부인과 전속 트레이너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들 웨스턴(20)이 세계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웨스턴은 최근 한 해외매체에 “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UFC에 도전하고 싶다.” 며 “킴보 슬라이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킴보 슬라이스는 ‘길거리 쌈짱’이란 별명을 갖고 있으며 유튜브에 자신의 길거리 싸움 동영상을 올려 미국에서 슈퍼스타가 된 ‘야수’다. 웨스턴의 이같은 발언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현지매체는 “웨스턴의 기행이 아버지를 이미 능가했다.”고 보도했다.한편 웨스턴은 지난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그의 트레이너가 “이것은 먹어서는 안된다.” 며 메뉴 선택을 제한하자 이에 격분, 트레이너를 폭행했다. 또 이달 초에도 LA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다 결국 난투극으로 발전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티아라 니트 다이어트 공개…간식 먹어도 살이 빠져

    티아라 니트 다이어트 공개…간식 먹어도 살이 빠져

    티아라 니트 다이어트법이 화제다. 간식까지 챙겨 먹어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법이라는 것. 티아라의 날씬한 몸매 비결 니트 다이어트법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스타시크릿 코너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뮤직비디오 ‘롤리폴리’ 촬영 현장. 티아라는 “안 먹으면 스트레스 받아 살이 더 찐다. 우리는 잘 먹는 걸로 유명하다”며 촬영 중간 식사 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치웠다. 또 촬영 틈틈이 간식까지 챙겨먹으며 14시간 이상 계속된 뮤직비디오 촬영에 땀을 흘렸다. 트레이너 장유진 씨는 “티아라는 니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특별한 운동이나 음식을 조절하지 않고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칼로리 소모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후 20kg을 감량한 보람은 줄넘기와 훌라후프를 추천했다. 보람은 “하루에 3천번 정도 줄넘기를 하고 훌라후프의 경우 하루 2시간씩 했다”며 “다이어트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신곡 ‘롤리폴리’로 컴백한 티아라는 지난 5일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니콜라스 케이지 아들, 이번엔 아내 폭행 체포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47)의 아들 웨스턴(20)의 폭력이 가히 막장수준이다. 지난달 자신의 트레이너를 길거리에서 폭행해 물의를 빚은 웨스턴은 이번엔 지난 4월 결혼한 아내 니키 윌리엄스(22)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아침 웨스턴은 단 둘이 사는 LA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다 결국 난투극으로 발전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부부싸움으로 웨스턴은 병에 맞아 팔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며 아내 윌리엄스 역시 격렬한 구타를 당했다. LA 경찰은 쌍방 폭행으로 보고 둘다 구속했다. 웨스턴은 구속 직후 5만 달러(약 5,300만원)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되었으며 아내 윌리엄스는 아직 구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7일에도 웨스턴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그의 트레이너가 “이것은 먹어서는 안된다.” 며 메뉴 선택을 제한하자 이에 격분, 트레이너를 폭행해 논란이 됐다. 웨스턴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 여자친구 크리스티나 풀튼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지의 장남이며 현재 락가수로 활동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승연 복근 공개…총 37kg 감량 몸짱 아줌마 변신

    이승연 복근 공개…총 37kg 감량 몸짱 아줌마 변신

    이승연 복근 공개에 안방극장이 깜짝 놀랐다. 배우 이승연이 무려 37kg을 감량하며 근육질 몸매로 변신한 것. 4일 자정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보디 디자이너 구자곤이 출연, 30대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나잇살 제거 운동법을 선보였다. 이날 탱크톱 차림으로 초콜릿 복근을 공개한 이승연은 “출산 후 30kg을 감량했지만 나잇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하다 구자곤 트레이너의 운동법을 두 달간 따라 해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구자곤 트레이너는 이승연 다이어트 법 외에도 “골반이 틀어지면 복부 허리 엉덩이 부분에 나잇살이 불어난다”며 골반 바로 잡는 법도 공개했다. 한편 이승연 복근 공개에 네티즌들은 “근육질 몸매가 부럽다”, “애 엄마 몸매가 이 정도? “, “나잇살 제거법 뭔데?”, “37kg 뺐으면 지금은 몇 kg?”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숀리 뱃살 20kg 충격…알고보니 기획성 복부 비만

    숀리 뱃살 20kg 충격…알고보니 기획성 복부 비만

    숀리 뱃살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숀리 복부 비만 사진이 공개돼 풍성한 뱃살이 드러나면서 네티즌을 깜짝 놀라게 한 것. 푸짐한 숀리 뱃살 사진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유현아 작가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29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유현아 작가는 사진을 게재하며 “20kg 불어난 착한 글래머 숀리가 8주 만에 이 살을 빼겠다고 한다. 만약 성공하면 워터파크에 보내줄 것”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 숀리는 노란색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여전한 구릿빛 상체를 드러냈다. 그러나 숀리의 풀어져 내린 가슴 근육과 푸짐한 뱃살은 가히 충격적이어서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스포츠 트레이너인 숀리는 지난해 ‘스타킹’에 출연하며 복부 비만인들의 뱃살을 빼는 ‘숀리의 다이어트 킹’을 진행하며 명성을 쌓았다. 네티즌들은 “숀리에게 무슨 일이”, “근육질 몸매의 카리스마가 실종됐다”, “스포츠 트레이너 명성 어디로” 등 걱정스러워 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숀리의 복부 비만은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후속 프로그램인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빅토리’ 체중 감량 코치 출연을 준비하면서 키운 기획성 뱃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MLB] ‘추추트레인’ 쓰러지다

    경기 도중 부상당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의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MLB닷컴은 26일 추신수의 부상 소식과 함께 복귀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4회에 상대 왼손 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시속 143㎞짜리 직구에 엄지를 맞아 뼈가 부러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닷컴은 추신수의 공백이 최소 6주가 될 것이라고 클리블랜드 수석 트레이너의 전망을 전했다. 수술을 받는다면 이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추신수는 자택이 있는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손 치료 전문가인 토머스 그레이엄 박사에게 정밀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구단은 그래엄 박사와의 상담이 끝난 뒤 구체적인 재활 계획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수술 가능성도 상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수비 도중 왼손 엄지 인대를 다쳤을 때도 그래엄 박사와 상의한 끝에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해 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복귀한 적이 있다. 부목을 댄 채 경기장에 나타난 추신수는 “팀이 좋은 출발을 했고 여전히 1위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해 슬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에 맞은 상황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담담한 태도를 취했다.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는 “이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상금 1억원’ 예비부부들의 생존 게임

    ‘상금 1억원’ 예비부부들의 생존 게임

    최근 TV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열풍이 거센 가운데 결혼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상금 1억원을 건 예비부부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과정을 담은 스토리온(Story on)의 ‘세기의 커플’이 바로 그것. 오는 26일부터 10주간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세기의 커플’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연애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결혼 전 남녀가 알고 준비해야 할 항목들을 체크해 보는 것은 물론 반려자의 조건과 결혼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는 참가자들의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0주에 걸쳐 매주 한 쌍의 커플이 떨어지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인도 극한체험을 통한 믿음지수 테스트, 미리 해보는 웨딩 촬영, 가사분담 등 매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점수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1위 커플과 최하위 두 커플을 결정한다. 다른 커플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탈락자가 가려진다. 최종 우승 커플에게는 5000만원의 결혼자금과 초호화 웨딩 패키지 등 총 1억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개모집과 심층면접을 통해 2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격적인 대결을 펼칠 커플은 총 9팀. ▲연극배우 신상용-김현승 커플 ▲레슬링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엄혁-박경란 커플 ▲최고령 박동수-이선화 커플 ▲‘신화’ 백댄서에서 한 소녀의 영원한 아이돌이 된 김현석-이지은 커플 ▲적극적인 뮤지컬배우 여자친구를 둔 박광훈-김아름 커플 ▲7년차 최장수 연애 전석민-임선영 커플▲동갑내기 사업 파트너 박윤호-정소희 커플▲국제 변호사와 글로벌 애교녀 지미윤-조아름 커플 ▲연상연하 남보석-김수영 커플 등 개성 만점 커플들이 ‘최고의 커플’이 되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 연애기간 등 다채로운 커플의 결혼 체험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배우 최란, 부부행복연구원 최강현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최란은 아이 셋을 둔 결혼 27년 차 주부로, 참가자들의 멘토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최 교수는 가정법원 이혼조정위원회에서 500여 건의 이혼사건을 다룬 부부심리 전문가다. 이외에도 매회 미션에 맞게 트레이너, 경제전문가, 커플 매니저 등이 심사위원으로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4) 장흥 ‘아토-제로 타운’

    [지역 일자리 우리 힘으로] (4) 장흥 ‘아토-제로 타운’

    전라남도 장흥군 한복판에 자리잡은 억불산에는 아토피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편백나무 숲이 90만㎡(약 30만평)가량 펼쳐져 있다. 숲 입구에는 편백나무를 이용한 ‘전라남도 목공예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일 센터 2층 실습실에 들어서니, 세살 무렵 소아마비로 1급 지체장애 판정을 받은 황영일(50)씨가 휠체어에 탄 채 목공예 조각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뛰어났던 황씨는 전남 장흥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세공기술을 배웠고, 20대 초반 금은방을 차렸다. 그 뒤 수년에 걸쳐 이런저런 사업을 벌였으나 실패, 5000만원 가까이 되는 빚만 졌다. 이후 그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정부 보조로 생계를 유지했으나 1995년부터 시작한 장애인협회 활동이 삶에 활력을 주었다. 실의에서 벗어나 인력소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빚도 조금씩 갚고 있고, 장애인들과 함께 사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가지게 됐다. 이때 목공예센터에서 목공예기능인 양성사업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는 11월, 8개월 과정을 마치면 센터에 취업하거나 공방(목공예상점)을 차릴 수 있다. 취업할 경우 최대 월 12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황씨는 8월부터 동료 장애인들과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군청과 협의 끝에 3000만원을 지원받아 목공예 장비까지 사들였다. 장흥군은 올 4월부터 목공예기능인 양성사업, 편백 숲의 생약초를 가공하는 인력을 키우는 편백 생약초기능인 양성사업, 산림치유 강사를 양성하는 아토메디컬 트레이너사업, 전통차예절지도사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수강생 150명 중 88%(132명)가 취업이나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 장흥군은 올해 말 수강생을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편백숲 치유·휴양 공간인 ‘우드랜드’, 소금을 통해 아토피 치유를 돕는 ‘편백 소금집’, 음이온폭포·건강증진센터·온욕장 등이 설치된 ‘치유의 숲’, 목공예센터 등으로 구성된 ‘아토-제로 타운(ATO-ZERO TOWN)’에 우선 취업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올해에만 국비 4억원, 군비 3000만원이 투입됐다. 장흥군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132개 일자리를 창출해 4년간 총 528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흥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7.9%인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중 20% 이상)다. 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2010년 현재 4만 1579명에 불과하고 현재 속도가 유지될 경우 2014년에는 4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구 감소로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단순 일자리라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야 하는 절박한 상태다. 장흥군은 2009년 7월 편백숲에 우드랜드(정직원 6명, 임시직 30명), 올 4월 말에 편백소금집(정직원 8명)을 열었다. ‘한우삼합’(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유명한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과 연계된 관광산업이 꾸준한 효과를 발휘, 우드랜드 개장 1년만에 20만명이 방문했고 누적매출액도 3억원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을 친환경생명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신규 서비스 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체험형 관광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장흥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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