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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감나는 액션 기대하세요”/신민아 ‘열혈복서’로 변신 SBS 새미니시리즈 ‘때려!’

    “실감나는 액션 기대하세요”/신민아 ‘열혈복서’로 변신 SBS 새미니시리즈 ‘때려!’

    “만약 연예인만 아니라면,이 길(여자권투)을 가는 것도 행복하겠구나 싶어요.” 탤런트 신민아(사진·19)가 새달 8일 첫 방송하는 SBS 16부작 미니 시리즈 ‘때려!(이현직 연출,이윤정 극본)에서 복서로 변신한다.오빠를 시합에서 죽인 자신의 트레이너 한새(주진모)를 사랑하는 열혈 복싱 소녀 유빈을 연기하게 된 것.이현직 프로듀서는 “최대한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겠다.”면서 “곳곳에 넘쳐나는 배우들의 땀이 드라마 최대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그 ‘현실감 넘치는 액션’ 탓에 복서역 출연진 가운데 어디 한 군데 다치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한동안 목에 깁스를 하고 다녔던 유빈 라이벌 역의 김빈우,무릎 인대가 끊어져 전치4주 진단을 받았던 주진모,이틀 동안 안면신경이 마비됐던 조혜련….신민아도 스파링 장면 촬영 중 턱이 돌아가 기절하고,손목이 접질리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겪었다. “그래도 너무 좋아요.처음에는 주먹으로 사람을 때린다는 게 참 싫었는데,지금은 묘한 쾌감(웃음)과 승부욕마저 느낀다니까요.2주일만에 3㎏이 빠지는 등 다이어트 효과도 좋고요.” 신민아는 촬영 중에도 매일 2시간씩 서울 영등포의 한 체육관에서 복싱연습을 한다.주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열심인 이유가 꼭 연기를 위해서만은 아니다.“땀 때문에 화장도 못하고,맞아서 얼굴도 붓고,마우스피스로 입도 툭 튀어나오고….그래도 즐거워요.복싱은 묘한 매력이 있는 스포츠예요.” 신민아가 너무 겁없이 주먹에 얼굴을 들이대는 통에 오히려 이현직 PD는 “제발 몸 좀 사려라.”고 부탁할 정도다. 지난 2001년 초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연기 데뷔한 신민아는 뮤직비디오와 CF모델로 먼저 얼굴을 알린 전형적인 N세대 스타.영화 ‘화산고’와 ‘마들렌’ 등에 출연했지만 연기력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신민아는 “이번에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중에 신비한 동양 공주 역을 꼭 해보고 싶은데 너무 망가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웃었다. 인천 채수범기자 lokavid@
  • 하프타임 / 허리부상 박찬호 올시즌 마감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0)가 올 시즌을 마감했다.박찬호의 재활 치료를 맡아온 허리 전문의 야밀 클린 박사는 지난 16일 박찬호를 재검진한 결과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남은 경기에서 공을 던져서는 안 된다는 진단을 내렸다.텍사스의 수석 트레이너 제이미 리드는 “(부상 부위가)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려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다이어트 하면 더 뚱뚱해진다”/ 오스트리아 전문醫가 권하는 살빼기 비법

    ‘의사 쇼핑(Doctor Shopping)’이라는 말이 있다.마술 같은 획기적 치료를 기대하며 소문난 의사와 병원은 모두 찾아다니는 행태를 이르는 조롱기 섞인 조어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의사라면 이런 행태에 대해 ‘아니다’고 브레이크를 걸 수 있어야 한다.바로 그런 의사,오스트리아의 ‘소문난’ 비만클리닉 원장인 에드가 라쉔베르거가 다이어트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그는 최근 출간된 ‘다이어트 하면 더 뚱뚱해진다’(장혜경 옮김,참솔 펴냄)에서 ‘의심많은 독자,모르는 게 없다고 자부하는 독자’들을 향해 일갈한다.“절대로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그렇다고 이 책을 두고 ‘대책없다.’고 나무라는 건 섣부르다.그에게는 그만의 다이어트 노하우가 있다. ●우리국민 3분의 1이 비만 온 국민이 다이어트 강박증의 포로가 돼있다.우리 국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550만명이 비만 인구라니 더 말해 뭐할까.맛있는 음식을 두고 힐끔거리며 주변의 눈치를 보는가 하면,남들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부러움과 후회의 정서를 동시에 느끼는 사람들이 주변에 널렸다.모두가 다이어트 강박증 환자들이다.라쉔베르거는 이런 사람들에게 말한다.“성공을 원하거든 성공한 사람에게 물어보라.모르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방해만 될 뿐이다.” 우선,그가 누군지 아는 것도 흥미있는 일이다.라쉔베르거는 오스트리아에서 제법 잘나가는 일반·혈관외과 전문의다.개인병원 개업후 금연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는,시쳇말로 ‘도사’다.이 정도면 그저그런 이력인데 윈드서핑 세계선수권대회 오스트리아 대표,오스트리아 의사 스키대회 우승,영국의 스키 국가대표 트레이너에 산악사이클과 경비행기 조종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이만 하면 그의 말에 무게가 실릴까.글쎄 그런 점들이 비만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뭐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이제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얻으려면,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을 하라.”는 그의 다이어트 세계로 들어가 보자. 그가 제시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의외로 간단하다.하루 한끼의 제대로 된 식사와 두끼의 보충식으로 시작해 점차식사량을 늘려가는 방식이다. ●처음 이틀은 하루 3끼 보충식으로 처음 이틀간은 하루 세끼 모두 보충식만 먹는다.이어 본격적인 다이어트 단계랄 수 있는 2단계 8∼12주 동안은 한끼의 제대로 된 식사에 두끼의 보충식을 먹는다.3단계에 들어가서는 두끼를 제대로 된 식사로 하고 보충식을 한끼로 줄인다.여기까지가 고비지만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마지막 단계는 더 쉽다.세 끼를 정상적으로 먹되 지방덩어리만 먹지 않도록 신경쓴다.물론 체중 감소가 목적이니 이 기간중 정기적으로 전문의의 관찰은 감수를 해야 한다. 먹거리의 내용도 다르다.그는 “칼로리를 줄이되 영양가를 높이는 것이 성공하는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이런 기조로 짠 식단을 제시한다.그렇다고 서점의 서가를 빼곡히 채운 여타 다이어트 가이드북처럼 ‘살빼기 지상주의’를 말하지는 않는다.오히려 신체와 정신과 영혼이 진정으로 건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그러고도 살이 빠질까? 이런 의문에 부응하는 질문,“그럼 왜 기존 다이어트법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나요?” 물론 이유가 있다.그는 “기존 다이어트법이 지나치게 성과에만 급급해 비만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여기에 이어지는 그의 코멘트가 사실은 정답이다.“인간에게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과 영혼도 중요하다.조화로운 생명을 포기한 다이어트는 나의 영역이 아니다.” 9000원. 심재억기자 jeshim@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미국은 지금 ‘살빼기 전쟁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엘리자베스 도넬리(42·여)는 지난 3월 헬스클럽 회원권을 끊었다.잡화점원으로서 3000달러가 조금 넘는 월 수입을 생각하면 월 회비 80달러가 결코 적은 셈이 아니다.그러나 몸무게가 76㎏을 넘어 병원에서 비만이라는 진단을 받은 뒤로는 생각이 달라졌다.살을 빼지 않으면 당뇨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말에 덜컥 겁이 났다.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도넬리는 하루 1시간씩 주 5일간 운동에 열중했다.150달러를 내고 3시간30분짜리의 별도 ‘식이요법’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그 결과 3개월만인 지난달 말 4㎏을 뺐다.그러나 몸무게는 더이상 줄지 않았다.오히려 운동량이 줄면서 지금은 다시 살이 붙는 느낌이다. 미국에선 도넬리처럼 살빼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셀 수가 없이 많다.다이어트에 성공한 것과 관계없이 체중과 관련된 비용 지출도 연간 1000억달러가 넘는 시장이다.미국인 성인 3명 가운데 1명 꼴로 비만이고 5명 중 3명이 과다 체중이다.해마다 10만명이 비만과 무관치 않은 병으로 목숨을 잃는다.새로운 다이어트 요법이 책자로 나오면 당장 베스트 셀러가 된다. ●탄산음료는 최대의 적이다 오하이오 워팅턴에 사는 바버라 크로프트(54·여)는 얼마전 다이어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1999년 157㎏이던 몸무게를 1년만에 90㎏ 가까이 뺐다.그녀가 언론에 소개된 것은 단순히 살을 빼서가 아니라 이후 2년6개월 동안 67㎏이라는 몸무게를 계속 유지했기 때문이다.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도 금세 다시 살이 찌는 것과는 아주 달랐다.크로프트가 살을 빼기 위해 한 첫번째 행동은 콜라를 끊은 것이었다.그녀는 하루 평균 콜라를 7∼8캔씩 마셨다.그러나 주변의 권유로 콜라를 끊은 뒤 모든 게 달라졌다고 말했다.이후 여러가지 식단을 1∼2개로 단순화했고 정기적으로 하루 30분씩 운동을 하고 있다. 퍼듀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콜라 캔 1개에는 140∼150칼로리가 포함돼 있으며 매일 하나씩 마시면 연간 6.75㎏의 살이 찌는 효과가 있다.특히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동안 다른 음식을 곁들이는 것은 비만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는 결론이다.술과 마찬가지로 신체가 음료수에는 포만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도 입증됐다. ●운동만이 능사가 아니다 가장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운동만 하면 살을 뺄 수 있다.”는 생각이다.미국에서 헬스클럽이 번성하는 주요한 이유도 이같은 편견을 지닌 ‘뚱보’들이 많기 때문이다.이론적으로 1㎏을 빼기 위해서는 7800칼로리가 소진돼야 한다.살찐 여성이 2개월 동안 최소한 하루 30분씩 주 6일간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걸어야 한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칼로리가 소모되기 시작하면 신체는 내부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요구한다.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칼로리 소모가 늘면 운동 뒤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길어져 다른 활동에서 칼로리 소모가 반감된다.메릴랜드 록빌 지역에 있는 헬스클럽 ‘리오’의 여성 트레이너 신시아 랜더스(26)는 “뚱뚱한 사람이 운동을 하면 단기적으로 살을 뺄 수는 있으나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몸무게가 는다.”며 “다시 살이 찌는 경우 운동을 안 해서인지,아니면 식이요법을 못 해서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 스포츠의대가 과다체중인 여학생들을 상대로 하루 45분씩 주 5일간 러닝 머신에서 16개월 동안 달리기를 시킨 결과 평균 1㎏ 정도 살이 쪘다.보고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살찌는 것과 병을 예방할 수는 있으나 살을 빼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 ●매일 먹는 식단을 점검하라 브라운 대학은 최근 재미있는 보고서를 내놓았다.한 집단에는 칼로리가 적힌 여러 음식물을 줬고, 다른 집단에는 식단에서 칼로리를 낮추라는 말과 함께 몸무게를 줄이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결론은 단순히 칼로리가 적힌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헬스클럽 리오의 영양사 패트리카 스위트는 “사람들이 음식에 얼마만큼의 칼로리가 포함됐는지 계산하기는 정말 어렵다.”며 “다만 스스로 식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있다.”고 말했다.첫번째로는 자신이 먹는 식단을 매일 기록하라고 말한다.그러다 보면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많은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다음은 국이나 음료수와 같은‘액체성 음식’을 삼가라는 것.이들은 포만감을 덜 느끼기 때문에 칼로리 섭취량이 다른 음식과 같은 양이라도 훨씬 많다고 한다. ●다이어트 비상 걸린 식품업계 제과업체인 크래프트는 지난주 비만의 원인을 식품업계에 돌리려는 일단의 그룹을 겨냥,선제공격에 나섰다.앞으로는 비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저지방·저칼로리 상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구체적인 비율이나 성분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계열사인 필립 모리스처럼 담배 소송에 휘말려 막대한 비용을 치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쳤다.도리토스와 같은 어린이 스낵을 만드는 펩시코도 지난해 가을,지방 성분을 줄일 것을 발표했다.코카콜라는 학교에 대한 배타적인 납품계약을 철회하겠다고 다짐했으나 펩시와의 경쟁 때문에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담배소송으로 유명해진 조지 워싱턴대의 존 반자프 법대 교수는 “앞으로 자동차 회사가 차량의 안전도 검사를 공표하는 것처럼 식품회사들도 건강 문제에 대한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앞세운 변호사 대박 노리기 미국을 상징하는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가 ‘중독성’ 음식이냐는 논쟁은 지금도 법조계와 패스트 푸드업계 사이에 뜨겁다. 음식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변호사들은 최근 보스턴에 모여 패스트푸드 식품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반자프 교수 등은 이미 맥도널드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등에 편지를 보내 담뱃갑에 적힌 유해 경고처럼 식당 내부나 패스트 푸드에도 경고성 문구를 넣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따르지 않으면 소송을 내겠다는 메시지다. 그러나 지난 1월 뉴욕에서 맥도널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법원은 “법이 과식(過食)에 대한 보호 장치까지 마련할 수는 없다.”고 기각했다.식품업계는 이에 편승,의회를 상대로 비만과 관련된 소송을 제한하도록 청원했다.의회는 비만의 책임을 무조건 업계에만 돌릴 경우 산업 피해가 더 클 것으로 판단,일단 법안 마련에는 긍정적이다. mip@ ■美‘건강 경찰’ 공익과학센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서 ‘소다’나 ‘팝’,‘코크’ 등으로도 불리는 콜라가 건강에 해로운 이유 6가지. 1.칼로리가 높아 살이 찐다. 2.우유를 대신해 마시면 칼슘이 부족해져 골다공증에 걸린다. 3.정제된 설탕 때문에 치아를 부식시킨다. 4.고농도의 설탕 때문에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 5.(더 많은 연구가 요구되지만)인(燐)성분이 포함돼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6.카페인이 포함돼 신경과민,불면,알레르기 반응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전문의들의 진단이 아니다.워싱턴의 음식물 감시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IP)’가 지적한 콜라의 부작용에 불과하다.그러나 식품업계는 이들이 보고서를 내면 좌불안석이다.지금까지의 내용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과장됐다는 평판에도 불구,그 영향력은 상품 판매를 일시에 중단시킬 정도로 막강하다. CSIP는 요즘 ‘다이어트 콜라’에 대한 비판을 높이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칼로리 없는 콜라를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음식물 경찰’이라는 별명을 가진 CSIP의 생각은 다르다.1981년 판매가 허용된 인공 감미료 ‘아스파테임’이 설탕을 대신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는 것. CSIP는 아스파테임이현기증,환각,두통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믿는다.특히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실험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한마디로 해롭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으나 계속 마시면 ‘찜찜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CSIP의 경고는 다양하다.‘음식물 포르노’라는 타이틀을 특정 음식에 수여하기도 한다. 크림 치즈로 뒤덮인 계피 빵(시나몬 롤)이 대표적이다.해롭다고 판단한 음식물에 대한 평가는 독설에 가깝다.예컨대 버터가 발라진 구운 감자는 ‘장전된 권총’,튀긴 감자나 양파는 ‘폭탄’으로 부른다. 마이클 제이콥슨 소장은 “신뢰할 만한 정보를 일반에게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의료계나 식품업계는 CSIP를 ‘업계의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한다.그럼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다.이들로부터 정보를 받는 회원만 80만명에 이른다. 제이콥슨이 작성한 최악의 음식물은 햄버거,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달걀 노른자위,샐러드 드레싱,정제되지 않은 우유 등이다.좋은 음식으로는 밀빵,감자,시금치,멜론,정제된 우유,생선 등이다.CSIP는 소량의 음주가 심장병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 등에도 고개를 젓는다.포도업계의 선전에 불과하며 알코올 중독의 위험을 희석시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한다. 1971년 미생물학자들이 음식물과 관련한 보건에 관심을 가지며, 발족한 CSIP는 미 싱크탱크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파워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연간 예산은 15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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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3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영등포점에서 미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 가공품 먹거리를 통해 미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등 ‘미국 물산전’을 갖는다.이 기간에 점포별로 무료 시음,조리 시연,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3일까지 ‘유명 아동복 초특가’전을 연다.피에르가르뎅 원피스 7만 8000원,빈 바지 2만 6000원,티파니 점프 3만 3000원,베베 남방을 2만 8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농수산홈쇼핑은 5기 신입·경력 쇼핑 호스트를 공개모집한다.에어로빅강사(헬스 트레이너)나 방송 MC,리포터 출신 경력자를 우대한다.지원자격은 TV 생방송 진행이 가능한 만 20세 이상,초대졸 이상의 남녀로 7월4일까지 인터넷(www.nsseshop.com)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질레트 코리아는 오는 7월 밀착력과 피부보호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면도기 ‘마하3 터보(MACH3 Turbo·사진)’를 출시한다. ●CJ몰(www.CJmall.com)은 오는 7월7일까지 ‘코닥 디지털 카메라 사은 이벤트’를 열고 상반기 인기 상품 ‘코닥 LS443’(44만 9100원)과 ‘코닥 CX4200’(15만 9000원)을 할인 판매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에어컨,선풍기,수영복,선글라스,바캉스 소품,다이어트 용품,여름의류,테마파크,레저스포츠 이용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삼성몰 2003년 여름상품 특별전’을 다음달 10일까지 연다. ●LG홈쇼핑은 28일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란제리 브랜드 ‘베르데 베로니카’를 판매한다.브래지어(4종)와 팬티(8종) 등 모두 12종 한 세트에 15만 9000원. ●네이트몰(mall.nate.com)은 호신상품 기획전을 오는 7월15일까지 연다.호신용 스프레이 ‘에스코트’(4만 2000원),‘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휘슬 목걸이’(6만 5000원),호신경보기 ‘라우드업’(2만 8000원) 등을 최고 15% 할인 판매한다.배송비는 무료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 최희섭 부상의 교훈

    스포츠에서는 크고 작은 불의의 사고가 언제,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지난 8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부상한 최희섭에 대한 사고 대처능력은 국내 프로야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사고는 최희섭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최희섭은 내야 플라이를 잡기 위해 전력질주를 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선발투수 케리 우드와 충돌했다.그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뒤 그라운드에 뒷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하지만 최희섭이 별탈 없이 빠른 회복을 한 것은 사고 당시 구장내에 대기중이던 팀닥터와 트레이너의 적절한 응급조치와 더불어 선수에 대한 사고처리를 재빨리 끝냈기 때문이다. 필자도 부상을 당한 기억이 있다.지난 1989년 OB 시절이다.LG와의 잠실경기에서 2루 도루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시도하는 순간 LG의 유격수가 필자의 손을 밟고 지나간 것이다.그 사고로 필자의 왼손 중지의 중간마디는 반쯤 잘리면서 뼈와 흙이 범벅이 됐다.그때 필자가 경기장에서 응급조치라고 받은 것은 땀에 젖은 수건으로 피와 흙 범벅이 된 손가락을 거머쥐고 그라운드를 걸어나와 구단 직원의 승용차를 타고 지정병원으로 간 것뿐이다.몸이 생명인 필자의 마음을 누가 알까 싶었다.그때 필자는 함께 병원에 간 직원에게 “저 야구 계속 할 수 있을까요?”라고만 되물은 기억이 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잊을 수 없는 사고는 3년 전 롯데와 LG의 잠실경기에서 롯데 임수혁이 쓰러졌을 때다.그때 임수혁 옆에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기기나 팀 닥터는 눈에 보이지 않았고,선수들만 주위에서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당시 병원에서 임수혁을 담당한 의사는 “경기장 내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만 이뤄졌어도 뇌사까지 가는 극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이한 대처와 경기장의 구급 시스템을 지적하며 안타까워했다.하지만 더욱 속상한 것은 임수혁 사고 이후에도 야구장 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번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응급처치 시스템이 이제는 우리 프로야구계에도 도입돼야 한다.최희섭 사고 이후 경기장 내에서의 응급조치 상황을 한국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결코 쉽게 지나쳐서는 안된다.최희섭이 별다른 후유증 없이 다음날 퇴원했듯이 국내 선수들도 크든 작든 이런 사고에 대해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장애 딛고 외식업체 근무 김미희씨

    “위생개념부터 차근차근 이젠 어엿한 사회인예요” 김미희(21)씨는 하루하루가 즐겁다.정신지체 2급인 그녀는 자기 몸 하나도 제대로 건사하기 힘들지만 역경을 딛고 외식업체에서 일하고 있다.미희씨는 ‘정신질환자’가 아니다.단지 ‘정신지체 장애인’일 뿐이다.그러나 비장애인들은 정신지체 장애인을 정신질환자 취급한다.장애인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다. 그녀는 여동생으로부터 복장점검을 받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고3인 여동생 금녀(18)는 언니가 양치질은 제대로 했는지,손톱은 짧게 잘랐는지,머리는 예쁘게 빗었는지를 일일이 챙긴다.잔소리를 해대는 동생이 밉지 않다.홀어머니와 세 자매가 살고 있는 가족 중에서 유일한 비장애인이기 때문이다.엄마(57)와 언니 미화(27)·미희씨 모두 정신지체 장애인이다. 미희씨는 강원도 삼척의 산골에서 태어났다.찢어지게 가난했다.논밭 한 뙈기 없었던 아버지는 꿩이나 노루 등을 잡아 생계를 유지했다.그러나 술로 세월을 보낸 탓에 위암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미희씨가 8세 때였다. 미희씨는 10세가돼서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정신지체 장애 때문이었다.초등학교 5학년 때에는 경기 부천으로 이사했다.오빠가 부천에서 공장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을 불러들였다.그러나 오빠 역시 1998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가족들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소주로 달래다 끝내 세상을 떴다.오빠가 매일 소주 2∼3병씩을 마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미희씨는 2000년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사무자동화과에 입학했다.특수학급에서 컴퓨터를 공부했다.3학년 때인 지난해 여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도움으로 취업의 길에 나서기로 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외식업체에 취업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6명을 선발,교육에 들어갔다.그녀는 6개월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았다.그녀는 청결개념은 물론 위생개념도 없었다.서비스 정신은 더욱 없었다.그러나 6개월만에 혼자서 몸을 씻는 등 청결에 대한 개념을 익혔다.접시 닦는 법,요리하는 법,서빙하는 법 등도 배웠다. 자포자기할 때도 많았다.실습나간 피자헛 매장에서는 점장에게대들기도 했고 거짓말도 자주 했다.집에 가겠다고 떼를 쓴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녀를 담당했던 직업훈련교사 조윤희(41)씨가 그때마다 딸처럼 달랬다.조씨의 정성으로 그녀는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조씨는 지금도 틈만 나면 미희씨를 찾아 사후지도를 하고 있다. 미희씨는 지난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외식업체 ‘코코스’의 부천점에서 일하고 있다.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4시간씩 주방보조 일을 하고 있다.한때 PC방 등을 전전하며 무의미한 생활을 했던 그녀는 이제 보람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그녀는 간단한 메뉴는 직접 만들기도 한다.또 양식 메뉴에 들어가는 콩과 당근 등도 직접 조리한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보조금과 장애수당,가족들이 매달려 부업으로 버는 20만원을 합치면 약 70만원의 생활비가 전부다.미희씨가 버는 돈은 한달에 20만원 정도.전셋집이 오는 6월 만기가 돼 더 좁은 곳으로 이사해야 한다. 미희씨는 아직 한번도 지각하지 않았다.코코스 부천점 트레이너 매니저 허미연(25)씨는 “미희씨가 열심히 일한다.”면서 “농담도 자주 해 매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황사·꽃가루 미워!

    누가 봄을 ‘여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자외선에 황사현상,꽃가루 때문에 ‘스타일 구긴’ 봄처녀의 가슴이 아프다.철저한 관리로 자신감있는 모습을 유지해 보자. ●멋지게 무장하라 제일모직 라피도 김회정 디자인실장은 “요즘처럼 바람이 강하고 먼지가 많은 때에는 스웨터,니트보다는 고밀도 섬유로 된 재킷을 덧입어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먼지를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소재의 옷을 고르는 등 실용적인 면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단은 섬유사이로 들어오는 먼지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기능을 갖춘 것이 좋다.겉면이 매끄러워 먼지를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코팅 면이나 구김이 적고 건조가 빠른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을 선택한다. 색상은 봄 느낌이 나면서도 때가 잘 타지 않는 밝은 베이지나 그레이,파스텔톤이 무난하다. ●피부 트러블 싫어 봄철 강한 자외선으로 기미,주근깨 등 잡티가 쉽게 발생하고,황사현상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또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지 분비가 활발해진다.그야말로 최악이다. 이럴 때 화장보다 세안에더욱 신경써야 한다.아침에는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폼클렌저로 산뜻하게 세안한다.저녁에는 크림타입 클렌징으로 화장과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고 폼클렌저로 닦는 2중세안을 해 깨끗하게 이물질을 지워내야 한다.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피부를 위해 토너,에센스,에멀전을 발라주는 것은 기본.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메리케이 제품 트레이너 손현주씨는 “더러워진 모공을 관리하고 부족해지는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유연효과가 있는 마스크제품을 주 1∼2회 사용하는 게 좋다.”며 “자주 사용하면 피부를 더욱 민감하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릿결을 보호하라 황사현상은 머릿결과 스타일을 망치는 주범이다.심하면 두피에 염증까지 일으킨다. P&G 팬틴 헤어케어 권일규 연구원은 “올바른 샴푸 방법을 알고 깨끗이 세정하는 것이 머릿결을 보호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여기에 트리트먼트,에센스 등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머릿결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출 후 더럽혀진 모발을 샴푸로 깨끗이 세정한다.샴푸 전에는 충분히 빗질을 해 먼지와 때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모발을 고루 씻는다.샴푸 뒤 린스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트리트먼트제는 영양분을 공급해준다.머리 손상이 심할 때는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머리끝에서 두피까지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스팀타월로 감싼다. 잘 헹구어야 윤기가 살아난다는 것을 잊지 말자.마지막으로 헤어로션이나 에센스로 머리를 차분하게 정돈한다. 최여경기자
  • 코엘류, 기술위원 면담서 화합 강조,다음달 1일 취임식

    ‘코엘류 신화’를 창조하는 일만 남았다.움베르투 코엘류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생활 준비를 마치고 7일 출국했다. 코엘류 감독이 4박5일 동안 머물면서 심혈을 기울인 것은 생활기반 마련과 한국화 노력.딸이 다닐 학교 결정,살 집 둘러보기,문화 체험 등 본격적인 한국생활을 위한 1차 준비를 마무리했다. 입국 첫날 기술위원 면담과 시설 시찰을 마친 코엘류는 사흘째부터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녔다.우선 반포동의 서울프랑스학교를 찾아가 교장을 면담한 뒤 둘째딸 조한나(16)의 고3 진학을 결정했다.이어 방배동 빌라촌,한남동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장소를 확정해 말하지는 않았지만 게스트룸 1개를 포함해 방 4개짜리 집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원 차량은 전임인 거스 히딩크가 쓴 그랜저XG보다 등급이 높은 다이너스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엘류는 짧은 방한기간 동안 예정에 없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등 한국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이밖에 기술위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화합’을 강조하면서 한국인 코치의 역할에 큰 기대를 나타냄으로써 한국 정서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보였다.히딩크가 훈련시 한국인 코치보다는 네덜란드 출신 핌 베어벡에게 주로 의존했고,자신이 데려온 비디오 분석관에게 협회로 자료제출조차 금지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코엘류는 앞서 피지컬 트레이너를 제외한 모든 코칭스태프를 한국인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코엘류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엘류는 오는 13∼14일쯤 소집될 기술위원회로부터 대표팀 후보 자원 50여명에 대한 상세자료를 e메일로 전달받은 뒤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코엘류는 이달 말 다시 입국해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갖는다. 박해옥기자 hop@
  • 동계아시안게임/쇼트트랙 전명규 前감독 中전력 분석차 미사와 입성“금메달 제조기 왔다” 中 긴장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중국 쇼트트랙 선수단이 최근 긴장감에 휩싸였다. 한국 쇼트트랙의 ‘금메달 제조기’ 전명규(사진·40·한체대 교수) 전 감독이 중국과의 정면승부를 펼칠 미사와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순수 개인자격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대학 제자들을 보살피기 위해 왔다.”고 밝혔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오히려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려 놓은 전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 감독은 지난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때부터 지난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까지 15년간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4차례의 올림픽에서 금 11개,은 3개,동 4개를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대부다.또 월드컵과 동계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무려 700개가 넘는 메달을 따냈고,7개월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유니버시아드에서는 2진급 선수들로 1∼2진을 파견한 중국과 맞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피할수 없는 정면대결을 앞둔 중국은 전 감독의 출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선수단 숙소인 미사와 고마키 그랜드호텔에 묵고 있는 전 감독의 임무는 중국팀 전력 분석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전 감독은 중국 선수들의 훈련상황을 관찰,분석한 뒤 이를 젊은 사령탑 김기훈(36) 이준호(38) 코치에게 전달해주고 만리장성을 넘을 ‘비책’ 마련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프로그램을 통한 강한 체력과 탁월한 승부근성,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대회 때마다 중국과 미국 등 경쟁국의 간담을 서늘케 한 전 감독의 노하우가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번 빛을 발할 것임을 짐작케 한다. 전재수 한국팀 트레이너는 “전명규 전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대고 중국을 꺾기 위한 비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전 감독이 김기훈 이준호 코치의 충실한 조언자임을 숨기지 않았다. 아오모리 박준석특파원
  • 코엘류감독 기자회견 “제일 중요한건 정신력 압박·스피드 축구할것”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4일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코칭스태프 구성 방안은. 피지컬 트레이너만 포르투갈에서 데려오고 나머지 코치진은 한국인으로 구성할 것이다. ●기술고문인 거스 히딩크 전 감독에게 어떤 도움을 기대하나. 12일 한국 올림픽대표팀과 네덜란드올림픽대표팀간 경기 때 만날 것이다.경험담을 주로 듣게 될 것 같다.여러분은 상당 기간 동안 히딩크와 나를 비교할 것이다.당연하다. ●대표팀을 다듬을 복안은. 제일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월드컵 결과를 인정하지만 다른 팀들이 우리팀에 도전해올 것이다.선수들이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수비에 중심을 두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홍명보가 없는데 그에 대한 복안이 있는지. 숨어 있는 좋은 선수를 찾아낼 것이다.올림픽대표팀의 185㎝ 이상 선수들을 유심히 봐뒀다.세대교체를 겁내지 말아야 한다. ●코엘류식 축구 스타일은. 압박을 선호한다.첫째는 프레싱,두번째는 스피드,세번째는 모두가 참여하는 축구,하나 더 있다면 공간활용이다.기본적으로 좋은 수비가 돼야 많은 공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박해옥기자 hop@
  • 2003배구슈퍼리그/KT&G, 도공 꺾고 공동선두 올라

    ‘왕년의 스타’ 김남순과 최광희가 KT&G의 2차리그 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KT&G는 17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속개된 배구 슈퍼리그 1차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박미경(22점)이 돋보인 도로공사를 3-1로 잠재웠다.이로써 KT&G는 4승1패로 현대건설과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라 2차리그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승리의 수훈갑이 된 김남순(15점)과 최광희(26점)는 지난 1997년 해체된 한일합섬의 간판스타로 나란히 국가대표로 활약한 명콤비.자녀까지 둔 김남순은 이번 시즌 트레이너 겸 선수로 코트에 복귀했다.라이벌전의 명암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맞은 3세트에 갈렸다. KT&G는 21-18로 앞서다 도로공사 슈퍼루키 한송이(5점)의 타점 높은 강타를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그러나 한송이의 수비 범실을 틈탄 최광희와 임효숙(7점·3블로킹)의 연속 득점으로 힘겹게 고비를 넘겼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여자축구 김은숙 부활 날갯짓

    “퇴출당한 아픔은 이제 그라운드에 묻어야죠.”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단식을 가진 대교 여자축구팀 주장 김은숙(27)이 방출의 설움을 딛고 다시 날갯짓을 시작했다. 김은숙은 지난 94년 본격 출범한 한국 여자축구의 ‘1세대’.91년 고교 진학 직후 그냥 운동이 하고 싶어서 축구를 시작했다.2학년 때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을 포함,10여년의 선수생활 동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것만4차례.울산전문대 창단 멤버로 활약했고,95년말 INI스틸(인천제철)에 입단했다. 팀의 주장이자 맏언니로서 선수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려던 그는 꼭 1년전인 지난해 11월 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주도하다 쫓겨났다.스물여섯이라는 나이 탓에 불러주는 팀도 없었다.고교 은사의 소개로 서울신상계초등학교 코치를 맡았고,만년 꼴찌를 맴돌던 팀을 단숨에 강호로 끌어 올렸다.1년 동안 서울시대회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했고,전국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김은숙은 “당시의 1년이 12년간의 선수생활보다 더 값졌다.”고 자랑스러워했다.뛰고싶다는 열망을 주체하지 못해 “그 나이로는 1년짜리”라는 주위의 만류도 뿌리치고 다시 선수 유니폼을 입은 김은숙은 “1년이 될지,10년이 될지는 하기 나름”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의 마지막 꿈은 두 가지.팀의 트레이너를 맡은 동기생 이미연과 함께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는 것과 가르치던 아이들이 제대로 커 가도록 돌보는 것.특히 그는 “가르치던 아이들이 자질은 충분하지만 대부분 가정이 어렵다.”면서 “형편이 나아져 이들에게 우유라도 실컷 먹게 해 주는 것이 소망이라면 소망”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여자축구단 ‘대교 캥거루스’ 창단

    새 여자축구단인 ‘대교 캥거루스’가 창단됐다. 대교는 26일 대교 캥거루스 여자축구단의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초대 감독은 한일월드컵 조직위 경기운영부장을 지낸 최추경씨가 맡았고,선수는 국가대표 정정숙과 전 국가대표 김애자 한진숙 김보연 성현아 심부연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또 대전 시티즌에서 뛴 김용범을 코치,전 국가대표 이미연을 트레이너,축구묘기 기네스북 기록보유자인 허남진을 주무로 각각 선임했다.이에 따라 국내 여자실업팀은 INI스틸,인천 헤브론을 포함해 3개팀으로 늘어 났으며 이달중순 전국체전을 끝으로 해체된 숭민 원더스는 인수자를 물색 중이다. 연합
  • 두리아 NEWS/ 인공기 첫 게양… 북한 국가 연주

    ◆1일 오후 여자역도 53㎏급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 리성희(24)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 부경대체육관에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인공기가 게양되고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 북한 응원단은 리성희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통일∼조국’과 ‘리성희’를 외쳤고 1000여명의 관중들은 “우승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가 연주되겠습니다.모두 자리에 일어나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해주십시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오자 모두 일어나 게양되는 인공기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북한 응원단은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거렸으며,일부 관객들은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장내는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체육관을 찾은 한 관객은 “전투적인 내용의 노래일 줄 알았는데 우리 애국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북한 국가를 들으면서 통일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여자 역도 48㎏급에 출전한 최은심을 응원하기 위해 북한 응원단 30명만이 부경대 역도경기장을 찾았던 게 마음이 걸렸던지 1일에는 취주악대 등 150명 가까운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았다.이에 보답하듯 53㎏급에 출전한 리성희는 대회 첫 세계신기록 수립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도착한 응원단은 북한가요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붉은색 꽃술 모양의 응원도구로 일사불란한 동작을 연출,갈채를 받았다.또 무용수 4명은 응원단 앞에 나와 한반도기를 손에 들고 발랄한 율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남자 역도 56㎏급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시간 경과를 알리는 버저 소리에 놀라 바벨을 떨어뜨리면서 경기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팔의 란제트 라케시는 용상 1차시기에서 120㎏에 도전,바벨을 들고 힘을 모았으나 시간 경과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놀라 바벨을 떨어뜨렸고,순간 경기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라케시는 버저음이 난 스피커쪽을 한참 동안이나 노려보고 퇴장하여 다시한번 웃음을 자아냈으나,2차시기에서는 120㎏을 가뿐하게 들어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남북 유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구덕체육관 옆 임시 연습장에서 몸을 풀던 한국 여자 선수들과 김도준 감독,이경근 코치,김미정 트레이너는 뒤늦게 도착한 북한의 리성철 총감독,류주성 여자감독과 반갑게 인사한 뒤 얘기꽃을 피웠다. 류 감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73㎏급에 출전했던 곽억철이 결혼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소식을 전했고 리 총감독도 전날 한국의 조수희가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한 축하인사를 건넸다.김 감독과 이 코치는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북한의 지경선이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될 리슈팡(중국)의공격기술과 허점 등에 대해 조언해줬다. 김 감독은 “경기를 모두 마친 뒤 리 총감독과 선수촌에서 회포를 풀기 위해 대포 한잔을 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장윤경(이화여대)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솔로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경기가 열린 사직수영장에는 기쁨의 환호성보다 이 종목의 미래를 걱정하는 한숨소리가 가득했다. 4년 전 방콕대회 때 최유진에 이어 2회 연속 솔로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2년 뒤 아테네올림픽 본선행도 기약할 수 없는 게 한국이 처한 딱한 현실이기 때문이다.대한수영연맹의 투자가 끊겨 세계와 담을 쌓은 지 오래인 데다 암담한 현실에 질린 어린 싹들이 속속 풀을 떠나 등록선수가 급감,60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 곽영완 조현석 이두걸기자 hyun68@
  • 준비된 휴가 ‘기쁨 2배’, 꼭 필요한 바캉스용품

    “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떠나는 여행길에서….” 여름은 산과 바다의 유혹에 시달리는 계절.불볕 더위를 피해 피서지로 향하는 이들의 마음은 들뜨기 마련이다.하지만 떠날 때 떠나더라도 바캉스용품을 제대로 갖춰 가야 뒤늦게 피서지에서 후회하지 않게 된다. ◆최신 유행 수영복으로 시선 압도 비키니는 올 여름에도 강세가 예상된다.또 캐주얼 감각이 돋보이는 탑과 팬츠도 올 여름 피서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캐주얼 스타일의 수영복은 극심한 노출을 피하면서도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수영복 소재로는 특수 제작된 자외선 투과원단과 나일론에 비닐코팅을 입힌 광택소재,패션성을 강조하는 니트나 레이스 등이 눈길을 끈다. 수영복을 고를 때는 무엇보다 유행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자신의 체형을 감안해야 한다.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 양 옆 부분을 다른색으로 처리해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제품이 좋다.엉덩이가 큰 사람은 랩 스커트가 달린 수영복이 적합하다.가슴이 풍만한 사람은 진한 색상의 심플한 디자인을,빈약한 사람은 가슴 부분이2가지 이상의 색상이나 무늬가 그려진 제품을 입는게 좋다. ◆톡톡 튀는 이색 상품 눈길 개성을 강조한 바캉스용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보온·보냉기능을 갖춘 패션가방 ‘쿨러백’(6만 8000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바틱비치웨어세트’(6만 4000원),설치·해체가 편리한 ‘솔베이 원터치 텐트’(19만 9000원)를 선보였다.또 코오롱스포츠가 개발한 ‘에어컨텐트’(7∼8인용 기준 44만∼49만원),리복이 선보인 휴대용 운동화 ‘트래블 트레이너’(7만 9000원)도 눈길을 모은다. 이밖에 특수 섬유소재를 사용해 물 속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나이키 4만 9000원,휠라 5만원)와 냉·온장 기능을 갖춘 자동차용 냉·온장고(8만 9000∼24만 8000원)도 관심을 끈다. ◆어디서 구입해야 실속있나. 백화점은 대부분 오는 21일까지 여름 바겐세일을 한다.이 기간에 바캉스용품을 구입하면 평소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백화점 세일을 놓친 고객은 백화점에 이어 할인행사에 나서는 대형 할인점이나 서울 남대문·동대문·명동 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1일까지 서울 본점이 ‘여름 수영복 페스티벌’,잠실점 ‘여름 패션잡화 3·5·7만원 균일가전', 경기 안양점 ‘비치 액세서리 특집전’,부평점은 ‘텐트·바캉스용품전’특별행사를 연다.신세계백화점은 19∼21일 ‘여름 바겐세일 막판 3일장’을 열고 각종 바캉스용품을 저렴하게판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명을 뽑아 각종 바캉스용품을 준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1일까지 코오롱스포츠·프로스펙스 텐트를 비롯해 다양한 바캉스용품을 선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표팀 스태프 훈·포장/ 월드컵축구팀 해산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18개월간의 활동을 마감하고 해산했다. 대표팀은 5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관련기사 14면 이어 자랑스러운 23명의 태극전사들에게는 1인당 3억원씩의 포상금이 똑같이 지급됐고 축구협회가 선정한 MVP인 홍명보와 히딩크 감독에게는 별도의 트로피가 전달됐다. 또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도운 대표팀 스태프들에 대한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 수여식도 이어졌다.이용수 기술위원장에게는 체육훈장 청룡장,대표팀 단장을 맡았던 이갑진 부회장에게는 체육훈장 맹호장이 주어졌다.김광명 기술위원회 부위원장과 레이몬드 베르하이엔 트레이너,얀 룰프스 테크니컬 코디네이터,허진 미디어 담당관,아프신 고트비 비디오 분석관 등은 각각 체육훈장 백마장과 기린장을 받았다. 이밖에 최성국 정조국 염동균 등 대표팀 훈련 멤버들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7일 네덜란드항공 KLM-866편으로 출국하며 선수들은 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히딩크·외국인 코칭스태프 명예국민증 받는다

    거스 히딩크 감독 등 한국 월드컵 대표팀 외국인 코칭 스태프 5명 전원이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받는다. 법무부는 25일 히딩크 감독은 물론,핌 베어벡(46) 수석코치,레이몬 베르하이옌(31) 피지컬 트레이너 등 외국인 코칭 스태프 전원에게도 명예국민증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하고 행정자치부와 협의,이른 시일 안에 이들에게 명예국민증을 주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명예 국민에 대한 법무무 예규를 새로 만들었다.명예 국민은 어떤 법적인 의무나 권리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법무부는 이런 뜻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히딩크 감독 등 당사자들에게도 전달,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월드컵/‘귀하신 몸’ 보호작전

    ‘몸값이 얼만데…’ 이번 대회는 선수 보호가 유달리 강조된 대회로도 기억될 것 같다.프랑스·스페인 등 몇몇 유럽 국가들은 대표팀 주치의뿐만 아니라 선수가 소속된 팀의 닥터까지데려와 선수의 몸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는 등 지극정성으로 선수 보호에 신경을 쏟고 있다. 물론 선수 한 명의 몸값이 800억원을 넘는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스타라는 이름의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22일 우리와 8강전을 갖는 스페인은 선수들의 몸 관리를 대표팀 주치의가 아니라소속팀 트레이너와 의사들이 주도하고 있다.스페인 대표팀의 한 연락관은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구단 의사들과 동행하는 것이 관례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를 치료 중인 제나로 보라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팀 닥터다.미드필더 가이스카 멘디에타(이탈리아 라치오) 등도 소속팀의 닥터가 직접 몸 상태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부상 등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나면 선수들에 엄청난 몸값을 투자한 구단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개막전 패배로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도 프랑스가조별리그 2차전인 우루과이전에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을 출전시키지 않은 것도 완쾌되지 않은 지단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월드컵/ 벽안4인 ‘그림자 내조’ 빛났다

    한국 대표팀이 역사적인 월드컵 8강 신화를 이룩한 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푸른 눈의 4총사’의 역할이 컸다. 대표팀 수석코치 핌 비어벡(45)과 피지컬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32),비디오 분석관 아프신 고트비(39),물리치료사 아노 필립(27) 등 4인이 그들.히딩크 감독을 도와 500여일 만에 한국축구의 ‘탈아시아’를 이끌어냈고,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흘린 땀을 성적으로 직결시켰다. 비어벡 코치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히딩크 감독과 선수교체와 전술운영 등을 논의하는 ‘작전참모’다.11명의 선수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일 정도로 대표팀의 전술적인 완성도가 높아진 데는 그가 만든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덕분이라는 게 대표팀 관계자들의 평가다. 그는 89∼91년 네덜란드 1부리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을 비롯해 7개팀 감독을 지냈고,일본 프로팀을 1년 넘게 지도하며 아시아 축구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베르하이옌 트레이너는 한국팀 돌풍의 원동력이 된 강철체력을 만들어낸 ‘조련사’.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선수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 3월 스페인 전지훈련에서부터 대표팀 식구가 됐다. 그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력강화 프로그램으로 태극전사들의 체력을 유럽 선수들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98년 프랑스월드컵 때 네덜란드 대표팀 체력담당 트레이너를 맡아 히딩크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고트비 분석관은 대표팀 경기와 상대 경기를 다각도로 촬영,편집한 비디오를 컴퓨터로 분석한다.히딩크 감독이 작전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고급 정보를 제공한다. 이란계 미국인인 그는 지난 10년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약스 등 명문 클럽과 자메이카 대표팀 분석관 등으로 활동해 왔다.미국 UCLA대학을 졸업한 뒤 2년 동안은 여자축구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필립 물리치료사는 다친 선수들을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찢어지거나 이완된 근육을 원상태로 회복시킨 뒤 근력을 불어넣는다.그의 작업은 진료실에서 실시하는 기본 치료부터 수영장과 체육관에서 이뤄지는 재활훈련,그라운드에서의 스트레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치밀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에 다닐 때부터 아약스클럽에서 일을 했고 졸업한 뒤 98년부터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인터밀란,아스날 등 명문 클럽의 축구전문 치료사로서 젊은 나이에도 상당한 경력을 쌓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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