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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 위원 운전사 결정적 단서 진술/교육감 선출비리 수사 뒷얘기

    ◎행선지 추궁끝 뇌물준 장소·대상 털어놔/사퇴 뒤 돈 반환 요구 않은건 “장기적 투자” 서울시 교육감 선출을 둘러싼 교육위원간의 금품수수사실은 구속된 진인권씨의 운전사 진술이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6월말 교육위원간의 금품수수정보를 입수하고 두달간에 걸친 은밀한 내사끝에 지난 26일 진씨 등 교육위원 7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그러나 이들은 처음 한결같이 금품수수사실을 완강히 부인,수사진이 애를 먹었다.그러던 차에 한 관계자가 금품을 주고 받았다면 진씨가 차를 타고 다녔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운전사를 불러 행선지를 추궁했다. 운전사는 검찰의 추궁에 뇌물제공장소와 대상을 순순히 자백,이를 근거로 교육위원들로부터 금품수수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진씨는 교육감 선출을 앞두고 승용차 뒤트렁크에 5천만원이 든 쇼핑백과 자신이 광운대 강사로 재직중 저술한 책이 든 쇼핑백을 각각 준비,사람에 따라 이중 하나를 건넸다고. 이 때문에 검찰에 앞서 진씨를 소환조사한 경찰은 『뇌물이 아니고 책을 건넸다』는 진술을 뒤집을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교육계에 따르면 진씨 등은 이달초 자신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된 것이 평소 돈독한 유대관계인 한 교육감후보의 투서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교육감선출에 영향을 미칠만한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진씨는 교육감 선거당일인 지난 6일 새벽 서울 신반포아파트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이 후보와 만나 오해를 푼뒤 관계를 정상 회복,한 표를 던졌다는 후문. 이에 앞서 다른 경쟁후보도 진씨와 5일 밤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나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진씨는 「교육위원회의장과 자신 소유 학교의 강당 신축에 대한 협조」를 얻어내고 후보사퇴를 약속하는등 두 후보사이에서 오락가락.이 때문에 다른 6명의 교육위원들은 투표당일 각자 「알아서」투표했을 것으로 추측. ○…진씨가 교육위원 6명에게 5천만원의 뇌물을 건넸다가 후보를 사퇴한뒤 돈을 돌려받지 않은 것은 「장기적인 투자」차원에서 였다고 진술. 진씨는 평소 정치입문에 뜻이 있었으며교육감후보로 나선 것도 이를 위한 수순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때문에 진씨는 『정당공천에서 헌금한뒤 낙천되더라도 돈을 되돌려 받는게 아니잖느냐』며 뇌물을 자신의 향후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여겼다고.
  • 부부사이 어쩌다 이지경까지…

    ◎보험금 노려 아내가 정부와 짜고 남편 살해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박경숙씨(34·여·강남구 세곡동 74)와 박씨의 정부 김선기씨(34·경기 성남시 금광1동 1939)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7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74 J농원 비닐하우스에서 남편 이세진씨(39·택시기사)가 잠들어 있는 틈을 타 김씨를 불러들여 쇠망치로 머리를 때리고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이어 숨진 이씨를 평소 몰고 다니던 영업용 택시 트렁크에 실어 6㎞ 가량 떨어진 구리∼판교간 고가도로 밑 영풍 근린공원 옆에 버렸다. 박씨는 지난 1∼2월 남편 명의로 5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정을 통해온 김씨와 보험금 2억여원을 7대3의 비율로 나눠 갖기로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남편이 도박과 외도를 일삼는 등 가정을 돌보지 않아 빚에 쪼들리고 싸움이 잦아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부싸움중 남편이 아내 16층에서 내던져 【부천=김학준 기자】 경기도 부천 남부경찰서는 16일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을 아파트 16층에서 밖으로 내던져 숨지게 한 김계묵씨(39·회사원·부천시 원미구 상1동 반달마을아파트 1816동 1602호)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하오10시40분쯤 부인 임명희씨(31)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며 부부싸움을 하다가 베란다 창문을 열고 임씨를 16층 아래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 「오픈카 시대」… 수요 “고속 질주” 국산·수입차 판매 경쟁

    오픈카라고 불리는 컨버터블 스타일은 대부분 스포츠카다.스포츠카의 우선 순위는 운전의 즐거움.우리나라는 아직 오픈카가 수입차 시장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최근들어 스포츠카 수요가 늘면서 오픈카시대도 목전에 와있다. 오픈카 시대개막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기아자동차.지난달 16일 국내 최초의 정통스포츠카인 엘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시판에 들어가 카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시판개시 한달정도 지났지만 지금까지 올상반기 국내 오픈카의 판매량의 4배에 달하는 2백여대의 주문이 쏟아져 출고가 2달이상 밀리는 등 반응이 좋다.최대 출력 1백51마력을 자랑하는 정통스포츠카임에도 가격이 2천7백50만원으로 같은 급 수입스포츠카의 2 ∼ 3분의 1수준이라는 점이 크게 어필했다. 국내에 달리는 오픈카는 엘란 외에 10여종의 수입차가 있다.2천4백97만원으로 가장 싼 피아트의 푼토 카브리오,1억원이 넘는 슈퍼카 다지 바이퍼와 포르셰 911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다.이 가운데 지난 상반기동안 가장 잘 팔린 차는 사브 900컨버터블로 21대,2위는 푸조 306 카브리올레로 12대가 팔렸다.피아트 푼토카브리오와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이 4대로 공동 3위. 엘란은 영국스포츠카 메이커 로터스에서 인수한 모델.엔진은 기아가 독자개발한 1.8DOHC 엔진을 튜닝했다.최고 시속은 2백20㎞.출발서 시속1백㎞까지의 가속시간이 7.4초로 순발력과 힘이 6천만∼7천만원대 수입차들과 대등하다. 가장 값이 싼 푼토는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 오픈카로 적자였던 피아트를 흑자로 돌려놓은 효자차.젊은이들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오픈카로 국내에는 고급형 1.6엔진이 들어와있다.최고시속은 1백70㎞. 포드 머스탱은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쿠페.우리나라에 들어온 머스탱은 94년에 나온 5세대 모델.길이는 소나타와 비슷하고 너비는 뉴그랜저보다 넓다.지붕은 원터치로 간단히 벗겨진다. 골프 카브리오는 효성물산이 지난달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다.크기는 엑센트만하지만 4인승이고 트렁크도 2백70ℓ.그러나 최고시속은 1백6㎞.푸조 306은 93년 피닌파리나의 디자인으로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됐다.3겹의 천으로 된 소프트톱은 역시 전동식이며 접힌 지붕이 트렁크안으로 완전히 사라져 뒷시야도 좋다. 올 상반기동안 가장 많이 팔린 사브900은 최고시속 2백30㎞이며 4인승.특히 앞유리는 운전자가 바람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도록 디자인돼 4계절 오픈드라이빙이 기능하다.BMW Z3은 지난해 6월말 수입됐다.2인승이며 톱이 수동식인 것이 엘란과 같다.값싼 로드스터 개념으로 수동식을 했지만 국내 판매가는 만만찮다.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셰911은 타르가와 카레라 2종류가 판매되고 있다.배기량 3천6백㏄의 6기통 엔진으로 최고속도는 무려 2백75㎞.출발후 시속1백㎞까지 도달시간도 5.4초에 불과한 고성능 스포츠카다.완전한 오픈카는 아니지만 지붕이 유리로 되어있고 천장 전체가 열리는 스타일이다.
  • 빗길주행 이런것 조심

    ◎자동차 밑부분 물에 잠겼을때 시동걸면 전기장치 합선 장마는 지나갔지만 여름철에는 언제 어디서 비를 만날지 모른다. 물이 불어난 개울을 건너다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자동차는 물에 약해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비오는 날에는 특히 제동장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이 괸 곳을 지나거나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에서 운전할 때는 제동장치에 물이 스며들어 라이닝과 드럼 패드와 디스크간에 마찰계수가 덜어지게 된다. 도로가 미끄러워 그런게 아니다. 이럴 경우 평상시보다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진다. 이때는 저속기어를 넣어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마찰 열로 물기를 말려야 한다. 따라서 빗길 운전시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수시로 밟으면서 제동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비가 계속 올때는 다음날 아침에 브레이크가 예민하게 잘듣는 것을 느낄수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 「모닝노크」라고 하는데 뜻하지 않는 추돌사고의 원인이 되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 밑부분이 물에 잠겼을때는 엔진키를 ON 시키거나 시동을 걸지말아야 한다. 시동을 걸기 위해 키를 돌릴때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으로 더큰 고장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우선 물과 트렁크를 열어서 괸물을 닦아낸 뒤 보닛을 열어서 배터리의 마이너스 케이블을 제거한 다음 깨끗한 물로 엔진주위의 흙탕물을 씻어낸다. 배전기 케이블은 떼어내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오일류와 연료필터·오일필터·에어클리너 필터도 교환해 주어야 한다.>김병헌 기자>
  • 김포공항 택시 횡포 극심/시내외 2만∼4만원 “바가지”

    ◎단거리 승차 거부… 단속 시급 김포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의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지리에 어두운 승객은 터무니없이 바가지요금을 덮어쓰기 일쑤다.거리가 가까우면 『돈이 적어 못간다』며 꽁무니를 뺀다. 공항택시 승강장에서는 운전사와 승객이 욕설을 주고받거나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하루에 보통 20∼30건에 이른다. 본격적인 여행성수기를 맞아 택시의 횡포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이다. 택시운전사는 장거리승객만을 고른다.상당수 운전사가 비교적 가까운 목동 등 서울시내는 2만원,안양 등 서울 주변도시는 4만원을 요구한다. 택시의 횡포는 택시승강장의 정체 때문이다.김포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1·2청사 앞 택시승강장에는 3백∼4백대의 택시가 2백∼3백m가량 꼬리를 물고 서 있다.하루에만 줄잡아 5천∼6천대의 택시가 이곳을 거쳐간다.공항에 들어와 손님을 태우고 가는데 1시간이상 걸린다.그러다 보니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손님을 고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운전사의 항변이다. 지난 15일 새벽 미국에서 도착한 김상일씨(45·상업)는 택시운전사와 요금문제로 심하게 다투었다.짐을 트렁크에 싣고 목동으로 가려는 순간 운전사가 2만원을 요구,실랑이가 시작됐다.『오랫동안 기다린 처지를 생각해달라』『바가지요금이며 승차거부다』는 말다툼은 다음 차례의 모범택시가 김씨를 태워가겠다고 자청,끝이 났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사는 이춘호씨(34)는 14일 하오 늦게 일본에서 들어와 택시를 잡았으나 운전사는 『장거리손님을 태워야 하니 양해해달라』며 거절했다.이어 모범택시를 타려 했으나 『왜 앞의 택시를 타지 않느냐』는 운전사의 퉁명스러운 말에 포기하고 결국 버스로 귀가했다. 택시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의 손길은 거의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교통경찰관은 있지만 교통안전에 신경 쓰기에도 바쁘다. 공항의 한 관계자는 『몰염치한 택시의 횡포가 계속되는 한 「공항의 국제화」는 구두선에 불과하다』며 철저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주병철 기자〉
  • 경찰 인혁당비 압수 반발 대학생,한때 순찰차 탈취/경북대

    경북대생들이 18일 경찰의 인혁당 추모비 압수에 반발,권총과 실탄이 든 경찰 순찰차를 탈취하고 교문밖 진출을 시도하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북대생 20여명은 이날 하오 북구 산격동 경북대 농장문 부근에서 교통통제를 하던 대구북부경찰서 소속 대구1더 8434호 교통순찰차를 기습,쇠파이프로 유리창을 부수고 차안에 있던 교통과장 이상정 경정과 운전자 배창진 경장을 마구 폭행한 뒤 이들을 차 밖으로 끌어냈다. 학생들은 이어 순찰차와 트렁크 안에 있던 38구경 리벌버 권총 1정과 실탄 5발을 탈취해 농장문을 통해 교내로 들어간 뒤 이날 상오 시위도중 경찰에 연행된 권륜영군(25·경북대 전자공학과 3년)의 석방을 요구하다 경찰과 협상끝에 하오 5시와 하오7시에 순찰차와 권총 및 실탄을 각각 넘겨줬다.
  • 한밤 승용차 데이트 남녀 피랍 8시간만에 풀려나

    10일 상오 2시1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남궁모씨(36·악기상)와 이모씨(26·여·플루트연주자)가 남궁씨의 뉴그랜저 승용차 안에 있다 20대 괴한 2명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야구방망이로 운전석의 유리창을 깨고 이들을 끌어내 강탈한 개인택시의 트렁크에 남궁씨를,뒷좌석에 이씨를 태워 서울을 빠져나갔다. 남궁씨는 납치된 지 50분만인 상오 3시쯤 성남시 산적동 한미연합사 부근에서 트렁크 문을 열고 탈출했다. 이씨는 범인들의 지시에 따라 상오 10시45분쯤 안양시 상업은행 산본출장소에 돈을 찾으러 갔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구출됐다. 범인들은 이에 앞서 속초에 사는 이씨 언니 집에 전화를 걸어 『1천만원을 이씨의 은행계좌로 입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이씨는 『범인들이 은행 부근에서 눈가리개를 풀어주며 돈을 찾아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범인 가운데 한 명은 25∼30세에 키 1백70∼1백72㎝로 검정색 야구모자와 사파리 잠바를 입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이씨만 뒷좌석에 결박도 하지 않고 혼자 태웠고 ▲이씨 혼자 돈을 찾아오도록 은행에 보낸 점 등으로 미뤄 공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성수 기자〉
  • 전씨 재테크 금융전문가 뺨쳐/비자금 관리 뒷얘기

    ◎채권 타인명의 현금화… 고금리 상품 재투자/측근동원 분산예치… 인출시엔 1·2억 쪼개/은닉현금 61억 계수기로 세도 17시간 걸려 장안에 「2억4천만원짜리 사과 상자」가 화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비자금 61억2천여만원을 1만원권으로 사과상자 25개에 나눠 쌍용양회 대형금고에 감춰뒀다가 검찰에 압수당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상자당 1만원권 2억4천만원씩 담겨있었다.「007가방에 1억원」 「르망승용차 트렁크에 40억원」이란 말은 이제 구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이 숨겨졌던 곳은 서울 중구 저동의 쌍용양회 대형 금고로 둥그런 대형 손잡이를 돌려야 들어갈 수 있는 은행지점의 금고처럼 생겼다』고 말했다.크기는 10평 안팎.관계자는 『재벌 금고가 크긴 크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검찰은 61억원을 확인하는데 은행직원과 자동 계수기를 동원했다.돈은 1만원권 헌돈 6만1천장.1백만원 다발을 10초에 센다고 하더라도 무려 17시간이나 걸리는 분량이다. 검찰은 회사 근처의 조흥은행 지점에 이 돈을 입금한 뒤 서초동 법조타운지점으로 이체했다. ○…전씨는 이 돈을 검찰이 찾아내자 발뺌하지 않고 도장을 순순히 내줘 수사 관계자들이 놀랐다고. 검찰은 도장을 갖고 온 이양우 변호사와 함께 청사 앞 법조타운 조흥은행 지점으로 가 전씨 명의로 예금한 뒤 통장을 압수.당초에는 한국은행 국고로 환수하려 했으나,비자금 수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이자를 감안해 은행에 맡겼다.조흥은행 법조타운 지점은 평소 법원이 연간 공탁금 5천억원 가량을 예치,짭짤한 수입을 올리는데 이번에 돈 세는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덕에 재미를 보았다. ○…전씨의 「재테크」 노하우는 가히 수준급이라고 수사관들은 평가.전씨가 딸 혜선씨에게 채권으로 23억원을 준 것도 5년 만기후 30억원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 전씨는 압수된 채권 88억원을 쌍용과 거래하는 기업의 대표들의 이름을 빌려 현금화한 뒤 다시 단자사와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에 한번 더 예금,이자를 합쳐 1백43억원으로 만들었다. 특히 전씨는 돈을 한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측근 여러명을 동원,분산 관리해관리인도 정확히 전씨의 비자금 규모를 몰랐으며 인출시에도 최고 20억원을 넘지 않게 1억·2억원 단위로 쪼개 찾았다. ○…전씨가 쌍용에 돈을 맡기게 된 것은 전씨가 당시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과 골프를 치다 제안해 받아들여졌다고.당초 김회장이 이태원 자택에 보관했으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쌍용양회 금고로 옮겼다.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검찰은 『알 수 없다』고 언급. 한편 검찰은 채권을 현금으로 바꿀 때 명의를 빌려준 쌍용그룹 부회장과 관계사 사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으나 「커미션을 받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으며,김회장의 변칙 실명전환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도 마찬가지로 처리했다고 설명.〈박선화 기자〉
  • 현금 9천만원 실린 차 도난/대구은

    ◎「자동지급기」투입중 몰고 달아나 【대구=황경근 기자】 12일 상오 9시19분쯤 대구시 북구 관음동 한양수정아파트 대구은행 현금 무인자동지급코너 앞길에서 현금 9천만원이 실린 대구은행 태전동 지점 소속 대구3고 6859호 검은색 씨에로 승용차가 도난당했다. 은행직원 송민호씨(26)에 따르면 이날 상오 8시50분쯤 태전동지점에서 청원경찰 정광조씨(37)와 현금 1억1천3백만원을 차에 싣고,칠곡 서한 아파트 현금자동지급기에 1천1백만원을 넣은뒤 사건현장에 도착해 함께 현금자동지급 코너에 들어가 현금 1천2백만원을 투입하던 중 범인이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범인이 절취해간 현금은 모두 1만원권으로 청색가방에 넣어져 차 트렁크에 실려 있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정오쯤 사건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관음동 혜원사 뒤편 비탈길에서 도난당한 승용차를 발견했으나 현금가방은 없었다.이곳은 중앙고속도로 바로 옆으로 경찰은 범인이 다른 차를 대기시켜 놓은 뒤 범행후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 LP택시 폭발… 3명 사망/경북 예천서/트럭에 받혀 “평”…전소

    【예천=한찬규 기자】 13일 하오 8시45분쯤 경북 예천군 유천면 예천공항 입구 도로에서 경북1가 3423호 스텔라 택시(운전사 여환길·43)가 트럭에 들이 받히며 전소돼 김순옥씨(39·여·경북 문경시 점촌동)등 승객 3명이 숨지고 운전사 여씨는 다쳤다. 사고는 점촌서 예천 방면으로 가던 경북 86가 5202호 4.5t 트럭(운전사 원호길·29)이 멈춰서 있던 택시를 추돌한 직후 택시 트렁크 LP가스통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일어났다.가스에 점화된 불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택시의 뒷 타이어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 자동차 3사가 본 타사 경쟁차 장·단점

    ◎쏘나타Ⅲ­편의성 부족/크레도스­코너링 약점/뉴 프린스­안정성 미흡/현대 반박­4채널 4센서 최신형 ABS/파워핸들은 전자제어 방식/기아 주장­동급최대 외·내부길이 자랑/오른쪽에 엔진… 안전 극대화/대우 항변­후륜구동통한 최고 승차감/최대한 넓힌 트렁크의 편리 현대의 쏘나타Ⅲ,기아의 크레도스,대우의 뉴 프린스.국내 중형자동차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 차들에 대한 평가도 각양각색이다.자기차는 극찬을 하지만 경쟁차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짚어가며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물론 공식의견은 아니다.하지만 영업사원들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그래서 영업사원 교육용 책자인 세일즈가이드는 대외비다.경쟁차의 약점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자사 자동차의 우수성을 주장하는게 세일즈 포인트이기 때문이다.경쟁사가 말하는 경쟁차의 취약점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자사측의 해명을 들어본다. 기아와 대우는 현대의 쏘나타Ⅲ에 대해 오토에어컨이 아니어서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또 전륜거 보다후륜거가 넓어 핸들 복원력이 낮다.트렁크 용량이 적어 불편하다. 독립현가장치가 지나치게 소프트하다고 말한다.그리고 엔진이 왼쪽에 치우쳐 있어 충돌시 운전석으로 엔진이 침입할 위험이 높다.엔진 타입별로 자동변속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쇼크 소음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오디오 DSP 기능이 4가지 밖에 안된다.껍데기만 바꾼 차라고 주장한다. 현대는 이에 대해 자사의 쏘나타Ⅲ가 강인함과 볼륨감,세련미의 정통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맞선다.외국의 중대형 승용차와 같은 윤거·축거로 최고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4채널 4센서 ABS브레이크를 적용했다.유일하게 도로상황과 속도에 따라 작동하는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을 달았다고 설명한다. 현대와 대우는 기아의 크레도스에 대해 외부 크기는 중형급이나 축거는 중소형급에 가까워 코너링시 불리하다고 꼬집는다.이밖에 실내를 무리하게 넓혀 뒷좌석 승객의 머리가 리어글라스에 닿는다.현가장치는 소형차에 어울리는 수준이다. 자동변속기가 엔진 타입별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트렁크가 좁다.SOHC 엔진에 고속회전시 밸브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로커암을 달지 않았다.DOHC 엔진은 슬립타입으로 마찰손실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아측은 이에 대해 모든 면에서 2천㏄급 세계 명차를 겨냥했다고 주장한다.동급최대의 차체길이와 실내길이를 확보했다는 점도 내세운다.이밖에 6스피커 시스템의 최고급 오디오,트랜스버스멤버가 추가된 일체프레임으로 뛰어난 안전성과 승차감,엔진을 오른쪽에 배치해 사고때 엔진의 운전석 침입방지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현대·기아는 대우의 뉴 프린스에 대해 윤거 및 축거가 작아 코너링시 안전성이 없다고 비판한다.후륜구동으로 구동축이 차체 밑을 통과해 실내가 좁다.그러나 헤드룸·숄더룸·레그룸은 비슷해 기형적이라고 꼬집는다. 이밖에 ABS브레이크가 4채널 4센서 방식보다 아래급인 3채널 4센서 타입이다.RPM 감응식 파워 스티어링으로 저속 RPM에서 핸들이 무겁고 고속 RPM에서 가벼워 운전이 다소 불안하다고 주장한다. 대우는 이에 대해 기존의 우수한 승차감을 더욱 보강하여 최고의승차감을 실현했다고 반박한다.그리고 DOHC엔진은 경쟁사의 문제점을 해결한 엔진이다.엔진타입별로 전용자동변속기를 적용,최적의 변속기를 갖췄다.후륜구동방식에 의한 앞뒤 무게배분이 뛰어나 승차감이 우수하다.트렁크 공간이 넓다고 자랑한다.
  • 파출소경관 끈질긴 탐문수사“쾌거”/의정부은행강도 어떻게 검거했나

    ◎관악서 윤원형 순경 제보받고 본격 추적/강력반 형사 6명 급파… 범인집 덮쳐 조흥은행 의정부지점 성모병원출장소 강도살인사건의 주범 정효조(30)가 범행 18시간만에 검거된 것은 한 파출소순경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올린 쾌거로 볼 수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 봉천동 9파출소 윤원형 순경(35)은 사건발생후 3시간여만인 16일 하오10시쯤 결정적인 제보를 입수했다. 윤순경은 이날 은행강도살인사건 발생소식을 접하자마자 잘 알고 있던 전과자중 경기도 의정부인근 거주자를 상대로 나름대로 탐문수사에 착수했다. 윤순경은 그중 한 제보자로부터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강원도에 있는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한 교도소친구들로부터 범행 하루 전인 15일 의정부에서 한건 하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윤순경은 『교도소친구들의 인상착의가 경찰이 수배중인 범인들과 비슷하다』는 제보자의 말을 듣는 즉시 본서인 관악경찰서에 첩보보고를 올렸다.형사과장은 강력1반 반원들에게 『먼저 첩보내용의 신빙성여부를 확인하고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용의자의 소재파악을 위한 수사를 벌이라』고 지시했다. 강력반 형사 6명은 이에 따라 경기도 문산과 파주일대를 돌아다니며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용의자의 주거지가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선유리라는 것을 밝혀내고 이날 낮 12시쯤 현장을 덮쳤다. 당시 범인 정씨는 트레이닝복 차림이었으며 형사들에게 아무 관련이 없다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으나 형사들이 마당에 세워진 경기1카 4406호 프린스승용차 트렁크에서 피묻은 생선회칼과 현금 6백만을 찾아내자 범행을 시인했다. 김동길 관악경찰서장은 『일선 파출소 순경이 관할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기일처럼 관심을 갖고 탐문수사를 벌인 것이 이번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범인 정효조 일문일답/“어차피 죽을 목숨… 공범 못 밝혀” 17일 낮에 검거된 범인 정효조씨와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왜 범행을 했나. ▲지난해 10월 강도상해죄로 구속된 동네 선배의 옥바라지를 위해 돈이 필요했다. ­공범이 있는가. ▲내가범행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공범여부는 밝힐 수 없다.더 이상 묻지 말라.나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다. ­범행준비가 치밀했는데. ▲4개월전 우연히 성모병원에 들러 은행이 있다는 걸 알고 마음을 굳혔다. ­굳이 은행직원들을 살해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 ­범행후 어떻게 달아났나. ▲봉고차를 타고 의정부를 지나 양주군 주내∼백석∼가납리를 거쳐 파주군 법원리를 지나 집이 있는 선유리로 들어갔다. ­지금 심정은. ▲참담하다.이렇게 빨리 잡힐 줄 몰랐다.
  • 의정부 은행강도 1명 검거/30대 전과 4범… 범행사실 시인

    ◎현금뭉치·칼·범행차량 등 찾아내 【의정부=박성수·박상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자금동 조흥은행 의정부지점 성모병원출장소 살인강도사건의 범인 3명 가운데 1명이 사건발생 하루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17일 시민의 제보를 받고 하오2시45분쯤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선유4리 264의 1 최종근씨(34) 집을 급습,세들어 있는 정효조씨(30·전과4범)를 붙잡아 강도살인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3명이 범행했다』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등 범행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공범 2명의 신원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밤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집앞에 세워둔 정씨의 경기 1카 4406호 프린스승용차 트렁크에서 1천원권 1백만원뭉치 1개와 1만원권 1백만원뭉치 5개 등 현금 6백여만원과,피묻은 가죽점퍼 및 범행에 사용한 길이 30㎝의 생선회칼 등을 찾아냈으며 발견된 돈다발은 「조흥은행 성모출장소」라는 글씨가 새겨지고 직원들의 도장이 찍힌 종이띠로 묶여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씨집 앞에서 범행에 사용된 경기5트 5203호 회색 베스타승합차도 찾아냈다.차적조회결과 이 차량은 정씨의 친구인 이모씨(34·파주군 문산읍)의 소유인 것으로 확인,이씨가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범인 정씨는 이날 제보를 받고 출동한 서울 관악경찰서 수사팀에 검거돼 관할 의정부경찰서로 넘겨졌다.
  • 포철,고장력 자동차강판 양산

    ◎충격에 강하고 두께얇아 차체무게 10% 줄여/열 가하면 인장강도 증가… 연산 5만톤 예상 포항제철은 14일 자동차 외판용강판으로 열을 가하면 강도가 증가되는 고장력 냉연강판을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부경화강으로 불리는 이 강판은 자동차 외판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우수한 성형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형후 도장과 건조를 위해 섭씨 1백70도 정도의 열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적으로 인장강도가 증가되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형 강판이다. 자동차업계의 차체 시험결과 소부경화강은 인장강도가 45㎏급으로 기존의 35㎏급 자동차용 강판보다 충격에 강하며 강판두께도 최고 0.1㎜나 얇은 0.65㎜로 자동차 차체무게를 10%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포철 기술연구소(소장 이원표)가 지난 91년 개발에 착수,3년간의 연구와 2년에 걸친 시험생산을 거쳐 지난해말에 개발에 성공한 이 강판은 현재 국내자동차의 96년형 모델에 일부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의 도어,후드,트렁크 등 외판은 물론 내판까지 적용이 가능해 연간수요는 5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현대자 「말로 운전하는 차」 개발

    이제는 말로 작동하는 자동차시대. 현대자동차가 8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음성인식 자동차」를 작동해 보이고 있다. 97년 고급차부터 실용화한다. 입력된 운전자의 육성명령을 음성인식 장치가 해석한뒤 신호로 바꾸어 차량제어장치에 전달,해당기능을 움직이게 되며 자동차도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차체의 상황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음성을 통해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은 오디오,실내등,비상등,파워 윈도,와이퍼,트렁크 등 8가지이며 자동차가 알려주는 경보기능은 엔진,배터리,브레이크액,엔진오일 이상 등 10가지이다.
  • 신형 프린스 시승기/권오준자동차평론가

    ◎소음 크게 감소… 예상밖 가속력에 놀라/차체 곳곳 방음재 처리… 핸들은 좀 가벼운 느낌 올들어 대우자동차의 뉴프린스·현대자동차의 쏘나타Ⅲ 등 중형차 신모델이 잇따라 출시됐다. 독자들의 관심이 큰만큼 전문가의 비교 시승기를 싣는다. 먼저 뉴프린스 시승기를 게재하고 소나타Ⅲ는 신차발표회가 끝난뒤 실을 계획이다. 시승시 필자는 자동차평론기로 월간 AUTO 편집장인 권오준씨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대우자동차가 내놓은 중형세단 뉴프린스는 중형차 시장에 대한 대우의 의지가 담겨있는 차다. 대우는 지난 91년 여름 14년 장기집권의 로열시리즈에 대수술을 단행하고 재도약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그래서 25% 정도의 중형자동차시장을 점유하면서 명맥을 유지하는 프린스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쟁하기가 버겁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더욱이 현대나 기아처럼 새모델을 내놓을 수 있는 추가 보급선도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인 만큼 뉴프린스는 대우가 배수진을 치고 내놓은 야심작이라고 할수있다. 자동변속기가 달린 2.0 DOHC를 시승했다.운전하기 전에 먼저 리프트에 올려 하체를 살펴봤다.하체 중앙부분에만 언더 코팅을 한게 아쉽기는 해도 엔진­자동변속기 전환장치­배기장치는 물론 좌우 연결고리와 이음새 등에 고무처리를 곰꼼하게 해 보통 출고 6개월 뒤부터 시작되는 하체의 소음예방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다. 외관은 헤드램프에 각을 주어 강인함을 살렸고 가로선의 라디에이터 그릴중간에 크롬 도금핀을 붙였다.또 트렁크리드는 아카디아와 시에로처럼 치켜올렸으며 리어램프는 아카디아와 같이 일체형으로 처리했다. 대형차 아카디아를 못사는 중형 고객에 대한 서비스인지 아니면 시에로와 아카디아를 잇는 대우의 아이덴티티로 봐야할지는 아리송했다. 이번에 1.8과 2.0 모두에 DOHC엔진을 얹었다.최고출력 1백45마력,최대토크 20.1㎏/m의 힘을 발휘하는 2.0 DOHC는 뒷바퀴굴림방식이라 스타트에 약간 불리해도 힘껏 밟으니 DOHC엔진 특유의 「부아앙」하는 힘찬 소리를 내면서 예상외의 가속력을 보여주었다. 2천5백rpm(분당엔진회전수) 시속 80㎞에서 급가속을 했더니 rpm이 5천5백으로 오르면서 2∼3초만에 시속 1백㎞에 닿았다.8도 이상 경사진 산길도「툴툴」거림없이 여유있게 올라간다. 대우는 DOHC 소음에 대한 피해의식 때문인지 엔진룸과 실내바닥의 차단막은 물론 천장까지 소음재로 도배를 한듯했다.그 덕분인지 시속 1백㎞까지 별다른 소음을 느끼지 못했다.엔진과 자동변속기의 조화도 만족스럽고 「툭툭」하는 변속시의 진동도 뚜렷이 감지되지 않았다. 차는 원할때 제대로 멈출 수 있어야 한다.뉴프린스 2.0 DOHC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ABS브레이크는 시속 80∼90㎞에서의 급제동을 쉽게 받아주었다.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제동충격이 없고 마치 솜뭉치를 밟는 기분이다. 뉴프린스에도 지적사항은 있다.야간주행시 바늘시계의 조명이 분위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시야를 간섭한다.스티어링 휠(핸들)은 손가락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가벼운 느낌이었다.
  • 유괴범 검거주역 두 경찰관이 말하는 그 순간

    ◎“공중전화 부스로 가라”… 긴장의 20분/“발신지 확인…” 지령받고 1분만에 현장에/주변 승용차 뒤져 트렁크속 종하군 찾아 『승용차 트렁크안에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순간의 기쁨을 어찌 말로 다할수 있겠습니까』 원종하(7)군 유괴범 이희종씨(29)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연건소방파출소앞 공중전화부스안에서 붙잡은 동대문경찰서 동숭파출소소속 김종서경장(39)과 김재홍순경(25). 종하군 유괴사건으로 서울 전역에 삼엄한 검문검색이 펼쳐진 21일 하오 9시20분쯤,김경장·김순경 조는 112순찰차로 관내를 돌던 중 『범인이 연건소방파출소앞 공중전화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는 긴급지령을 받았다.곧바로 차를 돌려 현장에 도착한 것이 1분 남짓만인 9시21분쯤. 고개를 숙이고 은밀히 통화를 하고 있던 범인 이씨의 뒤로 살며시 다가가 양쪽에서 함께 허리띠를 잡아챘다. 『당신이 납치범이지』라고 다그치자 범인의 얼굴에는 당황과 체념의 표정이 역력히 나타났다.김경장은 『순간적으로 범인임을 쉽게 알아차렸지만 그는 완강하게 범행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김경장 일행은 이씨를 경찰서로 끌고간 뒤 종하군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검거현장으로 달려갔다.공중전화박스 주변에 주차돼 있던 7대의 승용차를 정신 없이 뒤져 나가던 중 마지막 7번째 흰색 소나타Ⅱ승용차. 키가 꽂힌채 비상등이 켜진 승용차의 뒷 트렁크를 여는 순간,낚시용 침낭이 나타났다.하지만 숨소리도,인기척도 없었다.그러나 침낭을 들추는 순간 잠을 자고 있던 종하군이 부시시한 눈으로 깨어났고 김경장이 번쩍 위로 들어올리자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주변에서 지켜보던 경찰과 시민 등 30여명의 박수가 터져나왔다.이 때가 하오 9시40분.숨막히는 작전은 20여분만에 완전히 마무리됐다. 김순경은 『전화발신지 추적을 통한 과학수사와 경찰서간의 치밀한 공조수사,또 신속한 지령체계가 이룩한 쾌거』라며 경찰 전체의 공으로 돌렸다. 김경장은 지난 82년 경찰에 투신,줄곧 동대문경찰서에서 근무해 왔으며,김순경은 의경출신으로 93년 경찰생활을 시작했다.경찰청은 22일 이들을 각각 1계급씩 특진시켰다.
  • 택시방화범은 고교 중퇴생/인천서 2명 검거

    【대전=이천렬기자】 대전 서부경찰서는 22일 택시강도를 한 뒤 택시 운전사를 트렁크에 가두고 불을 지른 정하윤군(18·무직·대전시 동구 판암동)과 최용훈군(18·무직·대전시 서구 복수동)에 대해 강도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K공고를 중퇴한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 4시쯤 인천 동암역 부근에서 스텔라택시 운전사 조동빈씨(34·인천시 서구 가좌 4동)에게 『6만원을 줄테니 대전까지 가자』고 속여 대전시 서구 복수동 유등천 제방으로 유인한 뒤 조씨를 위협,현금 12만3천원을 빼앗고 붕대로 묶은 채 트렁크에 가두고 차에 불을 질렀다.조씨는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왔으나 중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암역 주변에서 이들의 신분을 알아낸 끝에 붙잡았다.
  • 20만원 강탈한 택시강도 기사 트렁크에 감금 방화/대전서

    ◎운전사 극적 탈출… 20대 2명 수배 【대전=이천렬기자】 인천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돈을 빼앗고 운전사를 트렁크에 감금한 채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운전사는 택시가 전소되기 직전,극적으로 탈출했다. 21일 상오4시쯤 대전시 서구 복수동 유등천 제방에서 인천 제물포택시 소속 인천2바1869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조동빈·34·인천시 서구 가좌4동)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강도로 돌변,현금 20만원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미리 준비한 압박붕대로 운전사 조씨의 손·발을 묶은 뒤 뒷트렁크에 감금한 채 제방을 2백m쯤 택시를 몰고 가다 불을 질렀다. 트렁크에 갇혔던 운전사 조씨는 연기가 스며들어오자 불을 지른 것을 직감,머리로 트렁크 뚜껑을 수차례 부딪쳐 열고 가까스로 빠져 나왔다.뚜껑을 여는 과정의 몸부림으로 손을 묶었던 압박붕대가 풀리자 불붙은 점퍼를 벗고 유동천으로 달려가 내복에 붙은 불을 껐다.택시는 92년식으로 곧 폐차될 낡은 차였다. 조씨는 머리가 크게 다치고 손·발 등에 중화상을 입었으며 택시는 완전히 불탔다. 경찰은 파란색 점퍼에 청바지 차림과 카키색 외투에 청색바지를 각각 입은 키 1백70㎝가량 20대 초반의 남자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 “차뒷모습 멋있게”디자인경쟁/자동차3사,신차출시맞춰“이미지통합”

    ◎현대­뉴그랜저 스타일에 트렁크끝 높게 변형/기아­호평받은 크레도스형 다른 차에도 적용/대우­양쪽 후미등 사이 벌려 세련된 느낌 강조 「엉덩이가 예쁜 차…」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업체간의 신차 출시경쟁은 뒷맵시에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그러면서 차종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 이미지 통합으로 흐른다. 뒷부분이 강조되는 것은 자동차는 앞부분보다 뒤가 소비자들에게 보여지는 기회가 월등하게 많기 때문이다.회사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치고 판매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뒷모습 가꾸기는 미국,유럽,일본 등의 자동차사도 하고 있는 일이다. 현대 김용배과장은 『다음 수요를 창출하는 자가운전자의 눈에는 앞차의 뒷모습만 보인다.차기 구입차량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뒷모습을 만들면서도 보다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훌륭한 뒷모습을 통해 자사제품의 우수한 동질성을 표현하려는 것이다.뒷모습 이미지 통합은 크게 대통합과 소통합으로 나눌수 있다.벤츠와 BMW가 전자고,GM이 후자다.벤츠와 BMW는 디자인의 기본과 철학이 변하지않아 모델과 연식이 바뀌어도 모든 차의 느낌이 같다.특히 뒷모습은 쉽게 식별이 된다. 반면 GM은 뷰익이면 뷰익,캐딜락이면 캐딜락이라는 식의 그레이드별로 통합을 했다.대우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자,현대자동차는 후자에 속한다. 통상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디자인을 원용하며 비싼 차에서 싼차로 확산시킨다.싼차에서도 고급차의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우의 이미지 통합이 가장 눈에 띈다.아카디아의 뒷모습의 느낌을 씨에로와 뉴프린스에 접목했다.대우는 그동안 뒷모습이 예쁜차를 만들어본 적이 없다는 혹평을 받다가 아카디아 출시후 오명에서 탈피했다. 대우 디자인포름의 윤현조과장은 『트렁크 리드가 높아지고 양쪽 램프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며 『뉴프린스등을 반응이 좋은 아카디아의 뒷모습 이미지로 통일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평을 들은 크레도스의 뒷모습으로 승부를 건다.아벨라 델타의 뒷맵시를 여기에서 따왔다.최근 크레도스 뒷모습에 대해 비판 여론이 있자 손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레도스 디자인작업에 참여했던 디자인실의 나인용씨는 『독자모델인 크레도스 출시이후 운전자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후면부 아이덴티티를 시도했다』며 『세피아도 다른것 같지만 트렁크리드와 팬더가 연결되는 후면 사각부의 실루엣등은 동질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파격적인 디자인 덕으로 베스트셀러카가 된 아반떼를 기준으로 뒷모습 중심의 그레이드별 이미지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엑센트가 아반떼와 비슷한 것도 이 때문이다.뒷모습이 유난히 닮았다. 쏘나타급 이상은 뉴그랜저에서 내려오고 있다.곧 출시될 쏘나타Ⅱ는 트렁크리드 부분을 높게 만들고 그 상단을 모자 챙처럼 약간 튀어나오게 하는등 뒷모습을 보다 맵시있게 바꾼것으로 알려졌다.분위기가 뉴그랜저와 비슷하다는게 차를 본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의 경기도 화성군 남양연구소 모델러 최옥동씨는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을 강조,아반떼나 마르샤등의 느낌이 비슷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그레이드와 수요자의 성향에 따라 디자인의 형태가 달라지지만 추구하는 통합된 이미지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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