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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철,고장력 자동차강판 양산

    ◎충격에 강하고 두께얇아 차체무게 10% 줄여/열 가하면 인장강도 증가… 연산 5만톤 예상 포항제철은 14일 자동차 외판용강판으로 열을 가하면 강도가 증가되는 고장력 냉연강판을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소부경화강으로 불리는 이 강판은 자동차 외판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우수한 성형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형후 도장과 건조를 위해 섭씨 1백70도 정도의 열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적으로 인장강도가 증가되는 새로운 개념의 기능형 강판이다. 자동차업계의 차체 시험결과 소부경화강은 인장강도가 45㎏급으로 기존의 35㎏급 자동차용 강판보다 충격에 강하며 강판두께도 최고 0.1㎜나 얇은 0.65㎜로 자동차 차체무게를 10%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포철 기술연구소(소장 이원표)가 지난 91년 개발에 착수,3년간의 연구와 2년에 걸친 시험생산을 거쳐 지난해말에 개발에 성공한 이 강판은 현재 국내자동차의 96년형 모델에 일부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의 도어,후드,트렁크 등 외판은 물론 내판까지 적용이 가능해 연간수요는 5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현대자 「말로 운전하는 차」 개발

    이제는 말로 작동하는 자동차시대. 현대자동차가 8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음성인식 자동차」를 작동해 보이고 있다. 97년 고급차부터 실용화한다. 입력된 운전자의 육성명령을 음성인식 장치가 해석한뒤 신호로 바꾸어 차량제어장치에 전달,해당기능을 움직이게 되며 자동차도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차체의 상황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음성을 통해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은 오디오,실내등,비상등,파워 윈도,와이퍼,트렁크 등 8가지이며 자동차가 알려주는 경보기능은 엔진,배터리,브레이크액,엔진오일 이상 등 10가지이다.
  • 신형 프린스 시승기/권오준자동차평론가

    ◎소음 크게 감소… 예상밖 가속력에 놀라/차체 곳곳 방음재 처리… 핸들은 좀 가벼운 느낌 올들어 대우자동차의 뉴프린스·현대자동차의 쏘나타Ⅲ 등 중형차 신모델이 잇따라 출시됐다. 독자들의 관심이 큰만큼 전문가의 비교 시승기를 싣는다. 먼저 뉴프린스 시승기를 게재하고 소나타Ⅲ는 신차발표회가 끝난뒤 실을 계획이다. 시승시 필자는 자동차평론기로 월간 AUTO 편집장인 권오준씨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대우자동차가 내놓은 중형세단 뉴프린스는 중형차 시장에 대한 대우의 의지가 담겨있는 차다. 대우는 지난 91년 여름 14년 장기집권의 로열시리즈에 대수술을 단행하고 재도약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그래서 25% 정도의 중형자동차시장을 점유하면서 명맥을 유지하는 프린스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쟁하기가 버겁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더욱이 현대나 기아처럼 새모델을 내놓을 수 있는 추가 보급선도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인 만큼 뉴프린스는 대우가 배수진을 치고 내놓은 야심작이라고 할수있다. 자동변속기가 달린 2.0 DOHC를 시승했다.운전하기 전에 먼저 리프트에 올려 하체를 살펴봤다.하체 중앙부분에만 언더 코팅을 한게 아쉽기는 해도 엔진­자동변속기 전환장치­배기장치는 물론 좌우 연결고리와 이음새 등에 고무처리를 곰꼼하게 해 보통 출고 6개월 뒤부터 시작되는 하체의 소음예방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다. 외관은 헤드램프에 각을 주어 강인함을 살렸고 가로선의 라디에이터 그릴중간에 크롬 도금핀을 붙였다.또 트렁크리드는 아카디아와 시에로처럼 치켜올렸으며 리어램프는 아카디아와 같이 일체형으로 처리했다. 대형차 아카디아를 못사는 중형 고객에 대한 서비스인지 아니면 시에로와 아카디아를 잇는 대우의 아이덴티티로 봐야할지는 아리송했다. 이번에 1.8과 2.0 모두에 DOHC엔진을 얹었다.최고출력 1백45마력,최대토크 20.1㎏/m의 힘을 발휘하는 2.0 DOHC는 뒷바퀴굴림방식이라 스타트에 약간 불리해도 힘껏 밟으니 DOHC엔진 특유의 「부아앙」하는 힘찬 소리를 내면서 예상외의 가속력을 보여주었다. 2천5백rpm(분당엔진회전수) 시속 80㎞에서 급가속을 했더니 rpm이 5천5백으로 오르면서 2∼3초만에 시속 1백㎞에 닿았다.8도 이상 경사진 산길도「툴툴」거림없이 여유있게 올라간다. 대우는 DOHC 소음에 대한 피해의식 때문인지 엔진룸과 실내바닥의 차단막은 물론 천장까지 소음재로 도배를 한듯했다.그 덕분인지 시속 1백㎞까지 별다른 소음을 느끼지 못했다.엔진과 자동변속기의 조화도 만족스럽고 「툭툭」하는 변속시의 진동도 뚜렷이 감지되지 않았다. 차는 원할때 제대로 멈출 수 있어야 한다.뉴프린스 2.0 DOHC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ABS브레이크는 시속 80∼90㎞에서의 급제동을 쉽게 받아주었다.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제동충격이 없고 마치 솜뭉치를 밟는 기분이다. 뉴프린스에도 지적사항은 있다.야간주행시 바늘시계의 조명이 분위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시야를 간섭한다.스티어링 휠(핸들)은 손가락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가벼운 느낌이었다.
  • 유괴범 검거주역 두 경찰관이 말하는 그 순간

    ◎“공중전화 부스로 가라”… 긴장의 20분/“발신지 확인…” 지령받고 1분만에 현장에/주변 승용차 뒤져 트렁크속 종하군 찾아 『승용차 트렁크안에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순간의 기쁨을 어찌 말로 다할수 있겠습니까』 원종하(7)군 유괴범 이희종씨(29)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연건소방파출소앞 공중전화부스안에서 붙잡은 동대문경찰서 동숭파출소소속 김종서경장(39)과 김재홍순경(25). 종하군 유괴사건으로 서울 전역에 삼엄한 검문검색이 펼쳐진 21일 하오 9시20분쯤,김경장·김순경 조는 112순찰차로 관내를 돌던 중 『범인이 연건소방파출소앞 공중전화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는 긴급지령을 받았다.곧바로 차를 돌려 현장에 도착한 것이 1분 남짓만인 9시21분쯤. 고개를 숙이고 은밀히 통화를 하고 있던 범인 이씨의 뒤로 살며시 다가가 양쪽에서 함께 허리띠를 잡아챘다. 『당신이 납치범이지』라고 다그치자 범인의 얼굴에는 당황과 체념의 표정이 역력히 나타났다.김경장은 『순간적으로 범인임을 쉽게 알아차렸지만 그는 완강하게 범행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김경장 일행은 이씨를 경찰서로 끌고간 뒤 종하군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검거현장으로 달려갔다.공중전화박스 주변에 주차돼 있던 7대의 승용차를 정신 없이 뒤져 나가던 중 마지막 7번째 흰색 소나타Ⅱ승용차. 키가 꽂힌채 비상등이 켜진 승용차의 뒷 트렁크를 여는 순간,낚시용 침낭이 나타났다.하지만 숨소리도,인기척도 없었다.그러나 침낭을 들추는 순간 잠을 자고 있던 종하군이 부시시한 눈으로 깨어났고 김경장이 번쩍 위로 들어올리자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주변에서 지켜보던 경찰과 시민 등 30여명의 박수가 터져나왔다.이 때가 하오 9시40분.숨막히는 작전은 20여분만에 완전히 마무리됐다. 김순경은 『전화발신지 추적을 통한 과학수사와 경찰서간의 치밀한 공조수사,또 신속한 지령체계가 이룩한 쾌거』라며 경찰 전체의 공으로 돌렸다. 김경장은 지난 82년 경찰에 투신,줄곧 동대문경찰서에서 근무해 왔으며,김순경은 의경출신으로 93년 경찰생활을 시작했다.경찰청은 22일 이들을 각각 1계급씩 특진시켰다.
  • 택시방화범은 고교 중퇴생/인천서 2명 검거

    【대전=이천렬기자】 대전 서부경찰서는 22일 택시강도를 한 뒤 택시 운전사를 트렁크에 가두고 불을 지른 정하윤군(18·무직·대전시 동구 판암동)과 최용훈군(18·무직·대전시 서구 복수동)에 대해 강도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K공고를 중퇴한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 4시쯤 인천 동암역 부근에서 스텔라택시 운전사 조동빈씨(34·인천시 서구 가좌 4동)에게 『6만원을 줄테니 대전까지 가자』고 속여 대전시 서구 복수동 유등천 제방으로 유인한 뒤 조씨를 위협,현금 12만3천원을 빼앗고 붕대로 묶은 채 트렁크에 가두고 차에 불을 질렀다.조씨는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왔으나 중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암역 주변에서 이들의 신분을 알아낸 끝에 붙잡았다.
  • 20만원 강탈한 택시강도 기사 트렁크에 감금 방화/대전서

    ◎운전사 극적 탈출… 20대 2명 수배 【대전=이천렬기자】 인천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돈을 빼앗고 운전사를 트렁크에 감금한 채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운전사는 택시가 전소되기 직전,극적으로 탈출했다. 21일 상오4시쯤 대전시 서구 복수동 유등천 제방에서 인천 제물포택시 소속 인천2바1869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조동빈·34·인천시 서구 가좌4동)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강도로 돌변,현금 20만원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미리 준비한 압박붕대로 운전사 조씨의 손·발을 묶은 뒤 뒷트렁크에 감금한 채 제방을 2백m쯤 택시를 몰고 가다 불을 질렀다. 트렁크에 갇혔던 운전사 조씨는 연기가 스며들어오자 불을 지른 것을 직감,머리로 트렁크 뚜껑을 수차례 부딪쳐 열고 가까스로 빠져 나왔다.뚜껑을 여는 과정의 몸부림으로 손을 묶었던 압박붕대가 풀리자 불붙은 점퍼를 벗고 유동천으로 달려가 내복에 붙은 불을 껐다.택시는 92년식으로 곧 폐차될 낡은 차였다. 조씨는 머리가 크게 다치고 손·발 등에 중화상을 입었으며 택시는 완전히 불탔다. 경찰은 파란색 점퍼에 청바지 차림과 카키색 외투에 청색바지를 각각 입은 키 1백70㎝가량 20대 초반의 남자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 “차뒷모습 멋있게”디자인경쟁/자동차3사,신차출시맞춰“이미지통합”

    ◎현대­뉴그랜저 스타일에 트렁크끝 높게 변형/기아­호평받은 크레도스형 다른 차에도 적용/대우­양쪽 후미등 사이 벌려 세련된 느낌 강조 「엉덩이가 예쁜 차…」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업체간의 신차 출시경쟁은 뒷맵시에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그러면서 차종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 이미지 통합으로 흐른다. 뒷부분이 강조되는 것은 자동차는 앞부분보다 뒤가 소비자들에게 보여지는 기회가 월등하게 많기 때문이다.회사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치고 판매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뒷모습 가꾸기는 미국,유럽,일본 등의 자동차사도 하고 있는 일이다. 현대 김용배과장은 『다음 수요를 창출하는 자가운전자의 눈에는 앞차의 뒷모습만 보인다.차기 구입차량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뒷모습을 만들면서도 보다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훌륭한 뒷모습을 통해 자사제품의 우수한 동질성을 표현하려는 것이다.뒷모습 이미지 통합은 크게 대통합과 소통합으로 나눌수 있다.벤츠와 BMW가 전자고,GM이 후자다.벤츠와 BMW는 디자인의 기본과 철학이 변하지않아 모델과 연식이 바뀌어도 모든 차의 느낌이 같다.특히 뒷모습은 쉽게 식별이 된다. 반면 GM은 뷰익이면 뷰익,캐딜락이면 캐딜락이라는 식의 그레이드별로 통합을 했다.대우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자,현대자동차는 후자에 속한다. 통상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디자인을 원용하며 비싼 차에서 싼차로 확산시킨다.싼차에서도 고급차의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우의 이미지 통합이 가장 눈에 띈다.아카디아의 뒷모습의 느낌을 씨에로와 뉴프린스에 접목했다.대우는 그동안 뒷모습이 예쁜차를 만들어본 적이 없다는 혹평을 받다가 아카디아 출시후 오명에서 탈피했다. 대우 디자인포름의 윤현조과장은 『트렁크 리드가 높아지고 양쪽 램프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며 『뉴프린스등을 반응이 좋은 아카디아의 뒷모습 이미지로 통일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평을 들은 크레도스의 뒷모습으로 승부를 건다.아벨라 델타의 뒷맵시를 여기에서 따왔다.최근 크레도스 뒷모습에 대해 비판 여론이 있자 손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레도스 디자인작업에 참여했던 디자인실의 나인용씨는 『독자모델인 크레도스 출시이후 운전자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후면부 아이덴티티를 시도했다』며 『세피아도 다른것 같지만 트렁크리드와 팬더가 연결되는 후면 사각부의 실루엣등은 동질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는 파격적인 디자인 덕으로 베스트셀러카가 된 아반떼를 기준으로 뒷모습 중심의 그레이드별 이미지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엑센트가 아반떼와 비슷한 것도 이 때문이다.뒷모습이 유난히 닮았다. 쏘나타급 이상은 뉴그랜저에서 내려오고 있다.곧 출시될 쏘나타Ⅱ는 트렁크리드 부분을 높게 만들고 그 상단을 모자 챙처럼 약간 튀어나오게 하는등 뒷모습을 보다 맵시있게 바꾼것으로 알려졌다.분위기가 뉴그랜저와 비슷하다는게 차를 본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의 경기도 화성군 남양연구소 모델러 최옥동씨는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을 강조,아반떼나 마르샤등의 느낌이 비슷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그레이드와 수요자의 성향에 따라 디자인의 형태가 달라지지만 추구하는 통합된 이미지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 알쏭달쏭 차용어 알고 탑시다

    ◎GLS­등급표시중 하나… 모델명 오인 소지/쿠페­2도어 통칭… 영선 비세단형 가리켜 자동차의 형태 및 종류에 대한 나라별 용어가 섞여 들어와 정리되지 않은채 쓰이고 있어 문제다.때문에 실제 의미와 다르게 쓰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장 혼돈되고 있는 것이 버전.같은 모델중에서 패키지나 장비를 달리한 경우를 말한다.예컨대 차종이 쏘나타Ⅱ GLS 골드팩이라면 모델명은 쏘나타Ⅱ고 골드팩이 버전.GLS는 차의 등급을 나타내는 그레이드다. 사양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모델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다.프라이드 베타나 아벨라 델타등이 그렇다.프라이드와 아벨라의 버전이다.아반떼 투어링도 마찬가지다. 차 형태에 대한 용어도 혼란스럽다는 지적이다.차의 기본인 3박스형을 세단이라고 말한다.4도어나 2도어 모두 세단이다.같은 말로 영국식 표현인 살룬이 있다.같은 의미의 독일 이름이 리무진이다.미국으로 건어와 의미가 달라졌다. 뒷좌석을 길게 늘여 만든 고급차인 스트레치드 리무진이 등장한뒤 아예 운전석과 객석이 분리된 차 혹은 차체를 길게 늘인 차를 리무진이라 부르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카 냄새를 풍긴 쿠페는 세단에 대응되는 이름이다.노치백이든 해치백이든 구분없이 앞좌석을 중심으로 한 2도어 승용차를 말한다.영국에선 세단이 아닌 것은 모두 쿠페로 부른다. 흔히 오픈카라는 차종구분도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이다.오픈카라는 표현은 어느 나라에도 없다.천장이 없는 차는 오픈 보디,있는 차는 크로즈드 보디라고 부른다.클로즈드 보디에서 천장구조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으면 컨버터블이고 처음부터 천장구조가 아예 없으면 로드스터다. 불어식 표현인 카브리올레나 독어식 표현인 카브리오는 컨버터블이나 로드스터 모두 통용되는 개념이다.이탈리아에서는 로드스터를 스파이더라고 부른다. 트렁크 부분을 하실공간으로 키운 왜건은 미국에서는 스테이션왜건으로,영국에서는 그냥 왜건 또는 에스테이트라고 한다.최근 들어서는 고급형 왜건을 에스테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독일에서는 콤비라는 이름을 쓰고 투어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게다가 승용개념에 레저개념을 도입한 레저용 RV와 다목적용 MPV,온로드에 성능과 쾌적성을 높인 UV,여기에 스포츠 레저개념을 도입한 SUV등 새로운 용어들이 쏟아져 들어와 뒤섞여 사용되고 있다.
  • 장기 무기명채권에 거액 묻어/전씨 비자금 은닉 수법

    ◎서울·경기도일대 부동산 70여곳 매입/돈세탁 거친뒤 친인척 계좌에도 숨겨 전두환 전대통령은 아들까지 동원,비자금을 현금화하는 등 치밀한 「은닉작전」을 편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노태우 전대통령보다 한발 앞선 전씨의 은닉수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장기 무기명채권의 대량매입.전씨는 퇴임을 1년 가까이 남겨둔 87년 4월부터 산업금융채권,장기신용채권,양도성예금증서(CD)등을 무더기로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들 금융상품은 소유주가 드러나지 않는데다 상환기간도 길어 안정적으로 비자금을 숨길 수 있는 곳이다.또 만기가 되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돈세탁을 거친뒤 현금화하기도 쉽다. 최근 검찰은 그 전형적인 사례를 잡아냈다.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93년12월 동북아전략연구소장 김승환씨(47)는 평소 거래가 있던 부국증권 장옥수 상무(51)를 찾아가 『출처를 밝힐 수 없는 돈이니 돈세탁을 거쳐 현금화시켜달라』며 1억원짜리 산업금융채권 20장을 건넸다.장상무는 이를 주변증권회사의 고객및 직원 계좌에분산 예치시킨 뒤 5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트렁크에 담아 김씨에게 넘겨주었다.김씨는 미국 유학시절 전씨의 아들 재국·재용씨와 사귄 인물로 이번 검찰수사과정에서 이 돈은 전씨 비자금의 일부로 드러났다. 거액의 가·차명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덜미를 잡힌 노씨와 달리 전씨에게서 묵직한 계좌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검찰은 전씨가 측근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 정보를 사전입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가·차명계좌를 정리,다른 은닉처로 옮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전씨가 친·인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서울·경기일대 70여곳의 부동산 가운데 20여곳이 실명제 실시 이후 집중매입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나머지 부동산은 재임중인 82년부터 88년까지 사들인 것으로 현시가로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전씨의 주요 비자금 은닉처가 부동산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최근에는 서울 방배동 799의 10 대지와 J빌라를 안현태 전청와대경호실장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또 전씨 비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친·인척 명의의 계좌 14개가 검찰에 포착됐으며 검찰조사를 받은 처남 이창석·동서 홍순두씨 등 친·인척과 28일 출국금지 조치된 장세동·안현태 전경호실장,사공일 전청와대경제수석,안무혁 전국세청장 등 측근들도 비자금 조성 및 관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사장 딸 납치 10억 요구/2명 구속·1명 수배

    ◎승용차트렁크에 18시간 감금 서울 성북경찰서는 7일 대학생인 사장의 딸을 납치,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10억원을 요구한 자가용운전사 박영진(34·서울 성북구 성북동)씨와 전달진(34·전과5범·〃)등 2명을 부녀자 약취 및 강도미수 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이승준씨(25·무직)를 수배했다. S여행사 사장 천모씨(43·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운전사로 8년 동안 일해온 박씨는 공범 전씨 등을 시켜 지난 4일 하오 9시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K대 앞에서 천씨의 딸 은혜양(가명·23·K대 3년)을 흉기로 위협,승용차로 납치했다. 이들은 천양의 손발을 묶어 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5일 0시55분쯤 천씨집에 전화를 걸어,『당신 딸을 데리고 있으니 몸값으로 10억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했다. 이들은 6차례의 전화통화 끝에 천씨가 『김포공항에서 10억원을 건네주겠다』고 확답하자 탈진상태의 천양을 5일 하오 2시30분쯤 풀어주었다.
  • 내 차 겨울나기/이것만은 알아두자

    ◎부동액­물보총 많았으면 농도 측정/배터리­추위에 성능저하… 녹색 확인/타이어­초보·산간운행 겨울용 필수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11월 중순이다.겨울옷을 챙기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영하로 떨어지면 차량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따라서 배터리 부동액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겨울용품의 사용법도 알아두면 좋다.라이터 신문지 등 일상품도 좋은 비상용품이 된다. △부동액=부동액과 물을 섞은 엔진 냉각수는 대개 첫 추위에 얼기 쉽다.지금이 부동액을 점검해볼 시기다.지금은 4계절용 부동액을 사용,큰 염려는 없으나 여름동안 물만 보충했다면 부동액 농도를 측정해야한다.엔진냉각수를 완전히 갈아주는 시기는 2년. △배터리=겨울철에는 전조등 열선 유리및 히터 작동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은 증가하는 반면 추위로 배터리의 성능은 떨어지므로 자칫 시동곤란을 겪게 된다. 무보수 배터리는 배터리 위에 붙어 있는 점검창을 보아 초록색이 아닐 경우에도 고속주행을 한뒤 초록색으로 돌아오면 별문제가 없다.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교환해야 한다.가격은 공임을 포함해 3만∼5만원선.배터리수명은 3∼4년이다. 보수용은 측면의 화살표시 아래로 물이 내려갔으면 캡을 열고 증류수를 보충한다.팬 벨트를 눌러보아 탄력과 조임상태를 확인,충전이 안되는 경우를 방지해야 한다. △엔진오일과 타이어=엔진오일은 대개 1만㎞마다 갈아 주도록 하고 있으나 시내주행만 한 경우에는 4천∼5천㎞마다 교환하는게 좋다.가격은 공임을 포함 1만∼1만5천원. 타이어는 다 4계절용이므로 크게 신경쓸 것은 없다.초보자나 산간지역을 자주 운행하는 운전자는 스노 타이어를 끼우는게 좋다.2바퀴만 바꿀경우 1천5백㏄급 중형차 70시리즈 발포형 기준으로 11만원 정도 든다. △일상품 이용=라이터 옷걸이 장갑 신문지 모래 삽 등도 필요하다.자주 사용하지 않은 트렁크문이 얼 때 라이터로 키를 데우면 쉽게 열린다.겉옷을 입고 타면 차안에 습기가 쉽게 차기때문에 옷걸이도 있으면 편하다.신문지를 앞유리창에 덮어 놓으면 성에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또 장갑외에도 눈길 등에 필요한 모래나 삽도 준비해두면 좋다.
  • 차 내수시장 새 모델 봇물… 판매는 가뭄

    ◎올 신형 5종… 변형모델·파생 차 쏟아져/판매량 10월까지 124만대… 3% 줄어 올해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예년보다 신차와 파생차·변형모델들을 많이 선보였지만 내수판매는 전년보다 줄었다.지난 달까지의 내수 판매대수는 1백24만7천대로 전년동기보다 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전년에 비해 내수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8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소비자에게 선보인 신차만도 마르샤와 아반떼·아반떼 투어링·크레도스·이스타나 등 5개나 된다.아벨라 노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분리된 형태)·넥시아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분리되지 않은 형태)등 변형모델도 많았다. 신차와 변형모델의 홍수속에도 판매가 줄어드는 예상 밖의 「기현상」이 생긴 것은 신규 수요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신차들의 판매는 대체적으로 좋았지만 구모델을 몰던 사람들이 신모델로 차를 바꾸는 대체수요 위주여서 판매신장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국내 자동차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올해의 베스트셀러카와신차의 성적을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보자.현대의 쏘나타Ⅱ는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차다.지난 달까지의 판매대수는 15만5천1백47대.작년의 판매대수인 18만3천3백98대를 깨뜨릴 수 있을 지 주목거리다. 기아와 대우의 대표주자인 세피아와 프린스는 각각 9만5백29대와 6만9천5백88대가 팔리며 3위와 5위에 올라 회사 체면을 살렸다.대우의 티코는 지난 달까지는 3만2백46대가 팔려 12위에 그쳤지만 지난 9월부터 판매량이 월 5천7백여대로 늘고 있어 올해의 최종 성적은 7위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엘란트라는 지난 달까지는 6위(4만2백81대)를 달렸지만 지난 6월부터 생산이 중단돼 연말에 가면 9위로 처질 전망이다.엘란트라는 지난 90년 10월에 판매돼 그해 12위에 오른 뒤 91년에는 4위,92∼93년에는 1위,작년에는 2위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었다. 현대정공의 갤로퍼는 지난 달까지 3만1천7백85대로 지프 중에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지만 올해의 최종 성적은 11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아 프라이드의 판매부진은 올 승용차시장의 특징인 중형차 강세,소형차 약세 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프라이드는 지난 91∼93년에는 2∼4위에,작년에는 8위에 올랐으나 올해에는 13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달까지는 3만4백74대가 팔려 11위.프라이드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지난 86년에 나온 구형인 탓도 있다. 올 신차 중 최대의 성공작은 아반떼.엘란트라의 대체차종으로 나온 아반떼는 4·6·9월에는 1위에 오르는 등 매월 쏘나타◎와 1위를 놓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호성적을 올렸다.그러나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올해는 2위로 만족해야 할 입장이다.지난 달까지의 판매량은 11만4천4대.올해의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쏘나타Ⅱ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기아가 중형차 시장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제2의 봉고신화를 꿈꾸며 지난 6월 선보인 크레도스도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전용 도장공장이 완공되지 않아 출발은 산뜻하지 않았지만 8월 말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평이다.지난 달말까지 2만5천3백79대로 13위에 그쳤지만 올해 말까지는 4만여대가 팔려 8위에 오를 전망이다. 쏘나타Ⅱ·프린스·크레도스 등 중형차 트리오는 각각 1·5·8위를 차지하는 강세를 보이게 된다. 이스타나도 노사분규 때문에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을 받는다.지난 달에는 1천5백40대가 팔리며 기아의 베스타(1천9백34대)에 근접했다. 지난 9월 하순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벨라 노치백도 정상궤도 진입 가능성을 보여준다.9월에는 1천53대,10월에는 2천2백11대가 팔리며 아벨라 해치백을 앞섰다. 지난 9월부터 시판된 아반떼 투어링은 지난 달에는 2천5백63대가 팔려 그런대로 체면유지를 하고 있다.
  • 본격 국산 스포츠카 기아 「KMS­Ⅱ」(자동차 이야기)

    화려한 스타일과 파워를 갖춘 스포츠카는 자동차산업의 꽃으로 불린다.크기는 작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경주용 차를 능가하는 스피드로 젊은 층의 자동차광에게 인기를 누려왔다. 국내에는 몇몇 수입차 회사가 외제 스포츠카를 선보였다.국산 스포츠카는 아직 생산되지 않고 않다.그러나 국내 자동차업체가 내년부터 스포츠카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벌써부터 카 매니어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KMS­Ⅱ는 DOHC 16밸브,1천8백㏄로 2인승인 컨버터블형의 소형 스포츠카다.고장력강화 플라스틱(HSP) 몸체를 사용하여 차의 무게를 줄였고 백본 프레임과 RAFT시스템의 서스펜션 등으로 소형이지만 안전성과 조종성을 강화했다. 디자인특징은 동물의 이미지를 반영한 생태학적 스타일이다.디자인 모티브는 개구리다.차량전체의 형태가 마치 개구리가 도약하는 자세를 연상시키듯 낮게 웅크리고 있다.특히 앞부분의 물방울형상의 전조등과 본닛의 형상은 개구리의 두 눈과 얼굴을 연상시킨다.넓게 벌어진 휠 아치의 형상과 프론트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 홀은 표범이 포효하는 듯한 저돌적 이미지로 처리돼 스포츠카의 특성을 반영했다. 후미등은 스포티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원형에 가까운 형상으로 처리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준다.스포일러 또한 특이하다.트렁크 리드에 부착하는 종전의 일반적인 스포일러와는 달리 차량 몸체와 일체형으로 처리해 전통적인 레이싱 카의 느낌을 줄 뿐 아니라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내장디자인도 외장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카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주행 때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짜여진 시트와 차량과 일체감을 부여한 조종성 등은 스포츠카의 특성을 살렸다. 부분적으로 크롬 도금장식을 사용하여 고성능의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고전적인 감각을 동시에 주고 있다.또 아날로그타입의 원형 메터 세트와 운전자에게 밀착된 조작류 등은 운전석에 앉는 것만으로도 스포츠카의 세계에 들어온 흥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 차선 추월시비 공기총 난사/아산 국도서

    ◎볼보 몰던 30대,6발 사격… 2명 중상 【아산=이천열 기자】 21일 상오0시15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 앞 국도에서 충남 1포 8802호 볼보승용차와 뒤따라 가던 충남 1도 7089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자 박세환·23)가 추월다툼을 하던 중 볼보에 탄 30대남자가 프레스토운전자 박씨 등 2명에게 공기총 6발을 쏴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박씨는 『앞서 가던 볼보와 앞서가려고 다투던 중 볼보가 갑자기 차를 세운 뒤 30대남자 3명중 1명이 트렁크에서 공기총을 꺼내 내 허벅지에 5발을 쏘고 함께 탄 동료 백원주씨(26)에게 1발을 쏜 뒤 성환 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볼보가 성환자동차매매센터의 명의로 돼 있다 최근에 다른 사람에게 넘겨진 사실을 확인하고 30대남자들을 쫓고 있다.
  • 소형차시장 “후끈”/기아·대우 “현대 게 섰거라”

    ◎아벨라 델타·티코 「엑센트 아성」 공략/할부 판매기간 늘리고 부품값 인하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하반기부터 소형(아반떼와 에스페로 등 준중형 포함)승용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에 도전장을 내면서 종전의 중형차(쏘나타Ⅱ·크레도스·프린스) 위주에서 소형차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기아와 대우가 소형차시장에 도전하면서 올해 현대가 점유율 50%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기아의 도전이 거세다.기아는 지난달 21일부터 아벨라 델타를 판매하며 「소형차 우세」를 선언했다.이 차는 노치백(트렁크와 뒷자석이 분리된 형태)스타일이다. 국내 소비자가 해치백(트렁크와 뒷자석이 일치된 형태)스타일에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노치백을 개발했다.지난 92년2월 1천5백억원을 투자해 개발에 들어간 지 3년여만이다.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해치백형의 인기가 좋다. 기아는 아벨라 델타를 월 4천대,프라이드와 기존 아벨라를 각각 3천대,세피아를 8천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소형차에서 현대에 뒤지지 않는다.아벨라 노치백의 작년 판매대수는 3만7백24대로 라이벌인 현대 엑센트의 9만5천3백94대에 훨씬 뒤지는 부진을 보였다. 대우의 소형차 카드는 경승용차인 티코.대우는 정부의 경차(경차)지원방안확정으로 지난달부터 티코 판매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지난달부터 96년형 티코를 판매하면서 할부조건도 종전의 36개월에서 48개월로 늘렸다.지난달말부터는 티코부품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10% 내리는 등 「티코 붐」조성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티코의 판매량은 늘고 있다.지난달 티코는 5천4백78대가 팔려 전달보다 87%나 늘어났다.지난달의 계약대수는 7천1백대나 됐으나 생산이 주문을 따르지 못할 정도였다.이달에는 6천7백대,다음달부터는 국민차 창원공장을 풀가동해 매월 9천대씩 생산할 계획이다.씨에로와 에스페로를 포함해 이달부터는 매월 1만5천대의 소형차를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베스트셀러카인 아반떼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매월 2만대씩 국내에 판매하며,기아와 대우의 공세에 맞대응한다는 전략.그동안은 수출로 월평균 1만5천대씩 국내에 판매했으나 하반기에는 아반떼 수출을 다소 줄이고 내수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엑센트의 디자인과 색상을 내년 모델부터는 일부 바꾸는 것도 검토중이며,엑센트의 고급모델을 새로 시판해 선두자리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는 보통 54%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8월에는 50.8%,지난달에는 50.2%로 턱걸이로 50%대에 올랐다.기아와 대우의 반격이 거세기 때문이다.두 회사가 특히 소형차에서 현대를 공략해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현대의 점유율은 갈수록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팔린 승용차(지프 제외) 75만2백38대중 소형차(준중형 포함)는 51.7%인 38만7천6백48대로 아직은 소형차 비중은 높다.현대·기아·대우자동차의 소형차시장 쟁탈전이 올해의 전체 승용차시장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한편 대형차와 고급차를 주로 생산해온 미국의 「빅3」와 독일의 벤츠·BMW 등도 경쟁력 있는 소형차를 잇달아 개발해 관심거리다. GM은 91년,크라이슬러는 작년 소형인 새턴과 네온을 각각 판매해 재미를 보고 있다.GM은 오는 2004년까지 북미와 유럽을 동시에 겨냥한 소형경량차를 개발할 방침이며,포드는 현재의 에스코트를 대체할 CDW 170 외에 97년 시판을 목표로 CDW 167 개발작업도 하고 있다. 벤츠는 스위스의 시계업체와 공동개발한 길이 2.5m,폭 1.5m인 2인승 미니카를 오는 98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97년부터는 「A93」도 판매할 예정이다. BMW도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형차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보고영국의 로버가 생산하던 로버 미니의 모델을 개조해 새 소형차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주력수출차종인 소형차에서 선진국의 개발경쟁이 불붙어우리의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독자기술의 확보와 생산방식의 혁신,부품업체의 육성 등의 노력이 절실한 때다.
  • 모델학원 부회장 납치/몸값 뜯은 20대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모델학원부회장을 납치해 10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몸값을 뜯어낸 최광열(27·서울 중랑구 면목3동 498)씨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29일 상오 5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미국산 크라이슬러승용차 뒤에 숨어있다 골프를 치러나오던 승용차주인인 T모델학원 부회장 이모씨(49)를 흉기로 위협,배를 두차례 찌르고 트렁크에 가둬 경기도 포천군으로 끌고가 이씨의 부인 김모씨에게 돈을 요구,3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 자동차 내수판매 “불꽃 경쟁”/3사,마케팅 강화·영업망 확충

    ◎현대­“시장점유율 50% 유지” 새모델로 수성/기아­“딜러제로 공격 영업”/대우­“완벽한 AS” 현대·기아·대우자동차의 3사 하반기 내수 판매 점유율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하반기 「대공세」에 나서면서 현대가 승용차 내수 부문에서 점유율 50%대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는 지난 91년 승용차 내수 점유율 50%대(51.8%)를 넘어섰으나 지난 3년간은 40%대로 떨어졌다.올해에는 4년만에 50%대 진입을 목표로 세웠었다.지난 7월까지는 현대의 목표는 달성되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8월부터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지난 달 현대의 점유율은 50.8%로 전달보다 4.3% 포인트나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아와 대우의 점유율은 27.9%와 21.3%로 각각 전달보다 3.1% 포인트와 1.2% 포인트 높아졌다.지난 달 기아와 대우가 반격의 포문을 열어 올해의 점유율 전망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올들어 지난 달말까지의 점유율은 현대 53.8%,기아 24.8%,대우 21.4%. 기아와 대우는 하반기부터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기아는 딜러를 본격 도입한 게 두드러진 변화다.점포 및 인력에 대한 자금부담을 줄이고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올 3월에는 딜러가 30명에 불과했으나 6월 말에는 3백명으로,8월 말에는 4백명으로 늘었다.올해 말까지는 5백명으로 확대해 직영점 5백33곳과 함께 영업점소를 1천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지역단위 마케팅 활성화 및 영업관리력 강화를 위해 23개의 지역본부를 28개로 확대하고 본사 임원급을 지역본부장으로 전진 배치해 전열을 정비했다. 지난 달 판매는 2만3천63대로 올들어 기아의 월 기록으로는 최고.크레도스가 4천4백77대 팔리며 6위에 오른 데다 세피아(8천8백76대)와 아벨라(3천9백45대)의 실적도 좋았다.이달 중순 아벨라 노치백형(트렁크가 따로 있는 스타일)을 판매하면 프라이드·아벨라 해치백과 노치백형으로 소형차 트로이카 체제를 갖춰 소형 부문 1위도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달부터 크레도스 생산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올 목표인 점유율 30%는 자신있다는 반응이다. 대우는 영업력과 완벽한 애프터서비스로 신차부족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대우자동차 판매를 위한 「마지막 카드」인 우리자동차의 박성학 사장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신차의 약효는 3개월 내에 불과하며 영업력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월 평균 5백명씩 영업사원을 늘려 올해 말에는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 영업본부장의 절반을 바꿔 세대교체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객의 차량과 전담 애프터서비스 요원을 연결하는 「홈 카 닥터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서비스 체제가 완벽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 증권사 대리 의문의 피살/동방페레그린 직원

    ◎「증시작전」 관련 보복 당한듯/주머니 20만원·승용차 그대로/주가조작·금전관계 집중조사/경찰,타증권사 직원 등 3∼4명 조사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 H식당 주차장에서 일어난 동방페레그린증권사 영업관리부 대리 이형근(32·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씨 피살사건과 관련,경찰이 17일 증권거래에 따른 원한관계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승용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이씨의 주머니 지갑에 들어있던 20만원이 없어지지 않았으며 차안을 뒤진 흔적도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뒷좌석에서 운전석에 앉아있던 이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으며 범인은 이씨가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이 식당에서 포커를 하다가 새벽에 헤어진 L씨(30·I증권직원)의 승용차 조수석 바닥과 트렁크에 있던 장갑및 반바지·셔츠·슬리퍼등에서 혈흔을 발견,L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연행조사하고 있으며 장갑등에서 발견된 혈흔과 숨진 이씨 혈액이 같은지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L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L씨 말고도 사건발생 직전까지 식당에서 함께 포커를 한 Y증권사 입사동기 W씨등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개인별 증권계좌 거래내역과 고객명단을 확보,숨진 이씨 때문에 손해를 입은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최근 K통신주식거래에 함께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숨진 이씨가 값이 많이 올랐을 때 주식을 먼저 팔아 나머지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것이 아닌가 캐고 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거래한 고객의 대다수를 L씨가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이 과정에서 주가조작과 금전문제에 얽힌 원한관계가 생겼는지도 알아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 12일 하오7시쯤 고양시 H식당에 전에 근무하던 Y증권 입사동기 4명과 함께 들러 저녁을 먹고 포커를 하다가 다음날 상오3시10분쯤 헤어진 뒤 상오11시30분쯤 식당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그랜저승용차안에서 목과 가슴등 16곳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가족들은 이씨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W씨에게 연락했고 W씨가 식당에 전화해 『주차장에 그랜저승용차가 있는지 봐달라』고 부탁한 결과 식당직원이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지난 10일에는 고객이 맡긴 돈 4천7백91만원을,11일에는 3천만원을 회사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최근까지 Y증권 동료들과 함께 한달에 한두번씩 이 식당에 들러 증권관련 정보를 교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의 동생 병길(30)씨는 『형이 살해되기 얼마 전에도 자동차 앞바퀴 고정나사가 빠져 있는 것을 모르고 운전하다가 하마터면 죽을 뻔한 일이 있다』며 치밀한 범행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지난 15일 고양시 세영병원에서 이씨의 장례를 치렀다.
  • 겉모습만 살짝 교체/승용차 「파생 모델」시대

    ◎현대·기아 새달부터 본격 판매 경쟁/아반떼 변형 「투어링」등 3종 준비­현대/아벨라·스포티지 등 개량형 출시­기아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파생차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기본 모델의 몸체와 성능을 바탕으로 겉모습을 기존차와 다르게 한 게 파생차종이다.파생차는 내수와 수출용으로 구분된다. 현대자동차는 올 가을부터 내년까지 아반떼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여 국내 자동차 업계에 파생차종 시대를 주도할 계획이다.오는 9월15일부터 계약을 받고,판매에 들어갈 투어링이 그 첫 작품이다. 아반떼의 뒷 모습을 왜건형으로 변형해 레크리에이션카(레저카)의 분위기를 살렸다.뒷좌석을 접을 수 있게 돼 있어 사람 대신 짐을 더 실을 수 있다.현대의 취약분야인 레저카 분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발했다.연 4만대를 국내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당초에는 차 이름을 넥스트원으로 하려 했으나,레저카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있어 투어링으로 바꿨다. 아반떼의 두번째 파생차는 쿠페.쿠페는 정통 스포츠카는 아니지만,스포츠카 형태로 개발된 차이다.2도어로 차의 높이가 다소 낮고,앞좌석을 주 좌석으로 한다.내년 상반기에 선보여,지난 달 생산을 중단한 스쿠프를 대체할 계획이다.국내보다 해외수출을 겨냥했다.스쿠프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데다,배기량도 1천8백㏄와 2천㏄여서 가격이 스쿠프보다 비싼 게 내수 판매의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아반떼의 세번째 변형차는 카브리올레.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차로,내년 하반기 쯤 선보인다.이 차는 양산을 할 수 없어 가격은 쿠페보다도 비싸다.처음에는 수출을 하고,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오는 97년 말부터는 내수 판매도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아반떼 4형제들은 승용차,레저카,쿠페,카브리오레 등으로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기아자동차도 파생차종 개발에 적극적이다.대표적인 변형차는 스포티지 숏바디.기존 스포티지보다 차 길이가 짧고,2도어형이다.젊은층을 겨냥했다.오는 10월 선보인다.가격은 기존 스포티지보다 다소 싸다. 다음 달 초에는 아벨라 노치백형(트렁크가 따로 있는 스타일)을 판매하며,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1천3백㏄와 1천5백㏄ 두 가지다.현재의 아벨라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연결된 형태)을 국내 소비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연말에는 세피아 레오(해치백)를 개발해 유럽에 수출한 뒤 내년부터는 내수 판매도 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오는 96년부터 신차인 T카(1천5백㏄급),J카(1천6백∼1천8백㏄급),V카(2천㏄급)를 선 보이면서 파생차종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기본차의 변형 모델을 내놓는 것은 고객의 특성과 사용용도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혀,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려는 판매전략 때문.기본차를 개발할 때에 비해 개발비가 매우 적은 것도 매력이다.기존 생산라인을 이용하면 되고,디자인 가격도 줄어 금전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선진국 자동차 업체들의 파생차종 개발은 활발하다.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혼다 어코드는 2도어 4도어의 왜건형이 있으며,지난 해에는 레저카인 오딧세이도 나왔다.도요타도 캄리를 기본형으로 한 2도어 4도어 왜건형과 아발론을 개발했으며,미니밴 개발도 추진 중이다. 국내 업체들은 기존에도 변형된 차를 개발해왔다.대우가 올 3월 씨에로 해치백을 개발해 넥시아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수출하고,기아는 프라이드 노치백을 개발하는 등 주로 소형차에서 노치백·해치백 형태로 이뤄져 왔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앞으로는 파생차종 개발도 그만큼 활발해질 것 같다.
  • 한국 첫 고유모델「포니」/채영석 자동차 칼럼니스트(자동차 이야기)

    시보레와 브리사,코티나 등이 거리를 누비던 시절 우리에게 고유모델이라는 말은 생소하기만 했다.고유모델이 갖는 의미도 몰랐다. 그 때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승용차인 「포니」를 선보였다.데뷔 당시에는 벤츠가 부럽지 않고,운전기사까지 고용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자부심이기까지 했다.지금부터 불과 20년전인 지난 75년의 일이다. 그 때까지 주로 3박스 세단형이 주류를 이루던 도로 위에 나타난 포니는 지금도 운전자들에게는 생소한 「패스트백」이라는 스타일이었다.패스트백은 원래 앞 유리창 맨 윗부분부터 트렁크 선단까지 각이 거의없이 비스듬하게 생긴 모양이다. 이탈리아의 주지아로가 현대의 의뢰를 받아 설계했으며,비슷한 시기에 나온 독일의 유명한 대중차인 폴크스바겐 골프보다 앞선 감각을 자랑했다. 골프가 실용성에 더 비중을 뒀다면 포니는 멋을 강조한 첨단 스타일이었다.각진 형상을 했고 주지아로가 그 때부터 유행시키기 시작했다.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은 이처럼 첨단 기법이 동원된 스타일로 태어났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쿠페」를 만들어 해외 모터쇼에 출품하기도 했고 트렁크 부분을 실내로 길게 이은 형식의 왜건형도 만들었다.첫 작품치고는 다양한 변형을 구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차를 구성하는 것은 대부분 일제였다.일본 미쓰비시의 란서모델 섀시를 사용했고 엔진도 미쓰비시의 것이었다.스타일도 이탈리아에서 했고,엔진과 섀시도 일본회사 것이므로 왜 고유모델이냐는 반문도 나왔다.하지만 포니의 주인은 현대자동차이기 때문에 고유모델로 보는 게 무리는 없다. 당시 제미니 코로나 코티나 등은 일본자동차를 라이센스로 조립하는 형태였다.우리는 국제적으로 아무런 권리도 주장할 수 없었지만 포니는 국제적으로 판매하는 데 제약을 받지 않았다. 하나의 모델을 제작하는 데 그 부분부분을 어디에서 제작하든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마무리하면 그것이 자동차에서 말하는 고유모델이다. 포니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고유모델은 현대의 스텔라·엑셀·쏘나타·엘란트라·엑센트·아반떼와,대우자동차의 에스페로,기아자동차의 세피아와 스포티지 등으로 이어지며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생산국이 되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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