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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3)첫 합숙훈련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3)첫 합숙훈련

    반짝거리던 액세서리와 시계는 없다. 긴 머리는 하나로 질끈 묶었다. 여자는 잠시 내려놨다. 한창 꾸미기 좋아할 나이의 여자들은 축구화로 갈아신는 순간 한명의 럭비선수로 변신한다. ‘신데렐라’가 따로 없다. 가장 남성적인 스포츠, 격렬한 스포츠가 럭비다. 하지만 이번 여자국가대표상비군에 뽑힌 선수들은 외형상 럭비라는 운동과 안 어울린다. 야리야리하고 예쁘다(!). 독하거나 새침한 얼굴은 별로 없다. 헤퍼 보일 만큼 잘 웃고, 만만해 보일 만큼 순하게 생겼다. 하지만 훈련이 시작되면 돌변한다. ‘뽕’이 박힌 축구화를 신는 순간부터 다시 버스에 오를 때까지 쉬는 순간은 없다. 개개인이 모두 전사(戰士)가 된다. 내리쬐는 태양에 두껍게 바른 선블록도 무용지물.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햇빛 아래서도 잰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한동호 감독, 강동호 코치는 초짜 러거(럭비 선수)들이 지치지 않게 ‘재미’있는 커리큘럼을 짰다. 스트레칭 때도 시끌벅적 수다를 떨게 한다. 이어달리기를 가장해(?) 인터벌트레이닝을 하고, 내기를 걸어 서킷트레이닝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한데 몸은 웃을 여유가 없다. 훈련은 ‘집중, 또 집중’이다. 23일 오전, 말 만한 처녀들이 커다란 트렁크 가방을 들고 집 떠나와 모였다.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28일 오전까지 합숙한다. 지난 닷새간 태릉선수촌에서 패스 기본기를 배웠다면, 이제는 드넓은 그라운드를 달리며 공을 주고받는다. 푸른 잔디의 송도 LNG구장이 무대. 하루 6시간씩 몸을 혹사하면서 오롯이 럭비를 생각한다. 점점 실전으로 향해 가는 셈이다. 저녁에는 ‘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번엔 입이 바쁠 시간. 럭비 국가대표가 아니라 입담 국가대표들이 모였다. ‘여자럭비의 미래’ 같은 거창한 얘기부터 가족, 학교, 직업, 남자친구 얘기까지 소소한 수다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나뭇잎만 떨어져도 깔깔거리던 사춘기 소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큰 방에서 다 같이 잤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 멤버들끼리 가까워지고 편해졌다. 각 방에는 향긋한 아가씨들 냄새가 진동한다. 자, 이제 축구화를 벗고 여자로 돌아갈 시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인 살해혐의 교수 긴급체포

    실종 50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주부 박모(50)씨의 살해범으로 재혼했다가 이혼소송 중이던 대학교수 남편이 지목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2일 북구 화명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지난달 2일 외출했다가 실종됐던 박씨의 살해 용의자로 남편 강모(52)씨를 긴급 체포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23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강씨는 지난달 2일 밤 해운대 모 콘도 근처에서 박씨를 만나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싣고 다니다 을숙대교 부근의 낙동강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부인의 시신을 강물에 버리기 전인 3일 0시 33분쯤 자신의 주거지인 북구 만덕동에서 시신을 쇠사슬에 묶어 1m 높이의 등산용 배낭에 넣었다. 시신이 쇠사슬 무게 때문에 강물 위로 쉽게 떠오르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시신은 지난 21일 오후 을숙도에서 학생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던 고등학교 교사(45)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이 조금 때 물에 잠겼다가 사리 때 떠오른 것이다. 경찰은 강씨의 승용차 트렁크와 뒤 시트에서 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핀과 혈흔을 각각 발견했다. 또 지난달 3일 새벽 강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박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끊어졌고, 강씨의 휴대전화도 같은 시간과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강씨는 3일 후 휴대전화를 바꾸었으나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한 검색을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아울러 강씨는 자신의 컴퓨터에 ‘사체 없는 살인’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검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박씨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도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이 그동안 수집한 증거를 들이대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범행 일체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한편 숨진 박씨의 행방과 관련해 걸려 있던 1억원의 가족 사례금은 정확한 확인 작업을 거쳐 신고자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1) “럭비공, 튕기지 말고 내 마음을 받아줘”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1) “럭비공, 튕기지 말고 내 마음을 받아줘”

    “럭비공이 참 럭비공처럼 튀죠?” 여자럭비대표팀 한동호 감독의 목소리는 인자했다. 럭비공을 제압한 자의 여유일까. 나는 절대 여유로울 수 없었다. 공이 바닥에 바운드될 때면 여기저기를 쫓아다녔다. 바운드가 어찌나 불규칙한지, 때론 굴욕적(!)이었다. 럭비공을 땅바닥에 패대기치고 싶었다. 내 맘 같지 않았다. 왜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통통 튀는 사람을 ‘럭비공 같다’고 하는지 몸으로 배웠다. 17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여자럭비대표팀 첫 훈련. 한 배를 탄 동료들과 서먹한 얼굴로 인사를 나눴다. 지난 1일 대표선발전(연세대 종합운동장)과 12일 대표선수 오리엔테이션(올림픽파크텔)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벌써 살가울 리는 없지만 함께 역사를 써갈 생각을 하니 절로 정이 샘솟는다. 첫날은 엔트리 절반인 12명이 모였다. 개인사정과 부상 등으로 몇몇이 함께하지 못했다고. 오후 2시 태릉선수촌 정문 앞에서 만났다. 부산, 인천 등에서 온 선수들은 큰 트렁크를 들고 왔다. 훈련장소는 태릉선수촌 오륜관. 오륜관의 반은 핸드볼장, 반은 배드민턴 코트였다. 핸드볼팀이 잠시 해산한 틈을 이용해 21일까지 여자럭비팀이 이용할 예정이다. 20대 처녀들은 배드민턴장으로 고개를 쭉 빼고 기웃거리며 “이용대는 어딨어? 저기저기! 정말 잘생겼다.”하면서 군침을 흘렸다. 아직 국가대표가 신기한 ‘국가대표’였다.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간단히 몸을 풀고 바로 럭비공을 잡았다. 강동호 코치와 지난해 광저우대표팀 채성은이 시범을 보였다. 손목 스냅만 이용한 간단한 패스였는데도 폼이 났다. 우리들은 의욕적으로 2명씩 패스연습을 시작했다. 공을 쥐는 것부터 긁는 것, 손을 벌려 받는 것까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애간장을 녹였다. 감독은 “처음에 잘 배워야 쑥쑥 는다.”고 세심하게 자세를 고쳐줬다. 오후 3시가 넘어 시작된 훈련은 6시가 다 돼서 끝났다. 고되거나 격하진 않았다. 재밌었고 흥미로웠고 신났다. 훈련 후 한 감독은 “모든 나라 럭비대표팀은 그 나라 국화(國花)를 달아요. 왼쪽 가슴에 달린 무궁화가 태극마크입니다. 자긍심을 갖고 차근차근 열심히 하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가슴이 찡해졌다. 처음 잡아 본 럭비공은 나의 애정을 외면했다. 특이한 생김새처럼 개성도 강하고 마음을 얻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열렬한 구애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럭비공, 내 마음을 받아줄래? 싫다고? 언젠가는 받게 될 거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가족·연인과 꽃놀이길 봄바람 난 SUV 동행

    가족·연인과 꽃놀이길 봄바람 난 SUV 동행

    도심 곳곳이 개나리로 노랗게 물들고 있다. 야트막한 뒷산에는 수줍은 듯 연분홍의 진달래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활짝 웃는다. ‘봄’이다. 방사능이 우려스러워도 봄을 만끽하려는 우리 마음은 막을 수 없는 법. 봄나들이의 필수는 자동차. 가족, 연인과 나들이에 제격인 크고 널찍한 차량이 바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자동차뿐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까지 앞다퉈 SUV를 대거 출시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SUV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강하고 편한 스포티지R·투싼ix 국내 SUV 시장의 80%를 현대와 기아차가 차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아성’이다. 현대차의 투싼ix-싼타페-베라크루즈, 기아차의 카렌스-스포티지R-쏘렌토R-모하비로 각각 이어지는 탄탄한 SUV 라인업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쌍용차가 코란도C를 전격 출시했고, 한국GM도 7인승 다목적차량 올란도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르노삼성의 QM5 새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SUV 시장의 최강자 스포티지R과 투싼ix가 최근 엔진 성능과 각종 편의사항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 스포티지R은 ‘고성능 터보 GDi 엔진’으로 심장을 바꿨다. 최고 출력 261마력, 최대 토크 37.2㎏·m의 성능으로 ‘힘’에서는 국내는 물론 수입차를 압도한다. 휘발유 GDi 엔진으로 디젤엔진(184마력)보다 70마력 이상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또 SUV 특유의 소음과 진동을 잡았다는 것도 이 차의 특징이다. 투싼ix는 운전자를 위한 편의사항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직물 시트 대신 천연가죽시트와 유사한 고급 인조가죽시트,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해주는 오토 크루즈 컨트롤도 새롭게 적용했다. 또 추운 날씨에 스티어링 휠(핸들)을 따뜻하게 하는 ‘열선 스티어링 휠’, 트렁크 하부에는 각종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한 ‘러기지 언더 트레이’ 등도 눈에 띈다. ●차세대 주자 코란도C·올란도 코란도C의 장점은 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한 외형이다. 유럽 최고의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 초기부터 공동으로 참여, 유럽풍의 SUV로 만들었다. 코란도C에 탑재된 e-XDi200 엔진은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36.7㎏·m로 기존 엔진 대비 20% 이상 향상된 출력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운전 영역(2000~3000rpm)에서 최대 토크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한국지엠의 신개념 7인승 액티브라이프차량(ALV) 쉐보레 올란도는 이전에 없던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출퇴근, 쇼핑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늘어나는 도심 밖 가족 여행과 레저 활동 등 SUV의 스타일과 성능, 세단의 승차감과 정숙성, 미니밴의 기능과 활용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차량이다. 올란도에 장착된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엔진은 최고 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m다. 르노삼성의 QM5도 꾸준히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숙성과 뛰어난 승차감이 그 비결이다. 올 하반기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젊고 예쁜 수입차도 인기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지프 브랜드의 도심형 콤팩트 SUV 뉴 컴패스는 20~30대 젊은이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세련된 도시적 디자인뿐 아니라 30개 이상의 첨단 안전 사양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또 동급 차량인 스바루의 뉴 포레스터는 21년 만에 새롭게 변경된 3세대 박서 엔진과 4단 자동 변속기로 기존 모델보다 7% 이상 향상된 10.6㎞/ℓ 연비와 379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또 연비를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푸조 뉴 3008도 눈여겨봐야 한다. 디젤 엔진의 명가 PSA 그룹에서 4년 동안 개발한 신형 1.6 HDi 엔진이 장착된 뉴 3008은 SUV 차량으로 최고 연비인 21.2km/ℓ를 자랑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여성 복서

    권투가 유일한 희망인 매기. 매일 체육관에 나와 홀로 연습한다. “31살 된 여자가 발레리나를 꿈꾸지 않듯 복싱 선수를 꿈꾸어서도 안된다.”며 매몰차게 그녀를 내치던 프랭키도 결국 두손을 든다. 프랭키의 도움으로 매기는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아름다운 복싱영화이면서도 눈물겨운 부성애(父性愛)를 담은 영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감독과 프랭키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사각의 링’이라는 작은 합법적인 공간에서 두 주먹만이 난무하는 권투. 사람들은 그 원시성에 열광한다. 상대방을 피흘리게 하고 쓰러뜨려야 직성이 풀리는 게임. 여차하면 목숨까지 잃을 정도로 거칠다. 오로지 맨몸과 정신력만으로 무장해야 하는 복싱. 인류 문명의 놀라운 진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원시시대의 투박한 싸움같이 느껴진다. 트렁크팬츠와 글러브에 투혼을 실은 복서들에게서 스포츠의 원형질을 발견하는 이유다. 가끔은 격렬한 권투 시합 경기를 보면 말이 스포츠이지 독한 주먹질에 인간 본성 저밑에 깔려 있는 것이 폭력성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때도 있다. 그런 험한 권투에 뛰어든 여성 복서들이 점차 늘고 있다. 다이어트 운동으로 주목받을 정도로 일상에서도 여성 복서를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여성 복서의 역사를 보면 이미 20세기 초반에 스포츠계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초의 미국 여성 복싱선수는 1975년 복싱면허를 취득한 캐롤라인 스벤슨이지 싶다. 1977년 최초 여성프로복싱 챔피언십이 열려 캐시 데이비스 등이 선수로 뛰었다. 1970년대만 해도 미국에서는 여성 복서들의 시합은 스포츠가 아니라 일종의 ‘스캔들’처럼 보도됐다고 한다. 이후 많은 여성 복서를 거쳐 1999년 ‘전설의 복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가 세계 여성 복싱계를 달구었다. 모델 경력이 말해주듯 빼어난 미모에다 아버지의 후광 덕분에 전 세계가 여성 복서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인영이 최초의 여성 프로복서다. 2003년 세계챔피언 벨트를 따낸 그녀를 이어 김주희가 세계 6대 기구 챔피언을 돌아가면서 석권하는 등 많은 여성 후배 복서들이 지금 사각의 링에서 뛰고 있다. 그제 여배우 이시영이 제7회 전국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데뷔 7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지만 스포츠계도 놀랄 정도로 주먹 솜씨는 대단했다고 한다. 아름답고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전세계 공식 불운男, 이번엔 번개 맞고 죽을뻔

    전세계 공식 불운男, 이번엔 번개 맞고 죽을뻔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에 납치되고 독사에 물리고 살인마에게 끌려가 칼에 찔리는 등 평범한 사람들은 한번 겪을까 말까할 인생의 굴곡을 여러 차례 겪었던 불운한 미국 남성이 최근 또 죽다가 살아났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전직 택시 운전기사 존 웨이드 애건(47)은 스스로를 ‘전 세계에서 가장 운 없는 남자’라고 칭한다. 4년 전부터 갖은 해괴한 사건에 휘말리며 수차례 죽을 뻔한 위기를 간신히 넘겼기 때문. 2007년에는 승객을 가장한 권총강도를 만나 트렁크에 갇힌 채 납치됐다가 풀려났으며 이듬해에는 살인자가 휘두른 칼에 가슴을 맞았지만 살짝 비켜나가 목숨을 구했다.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이듬해 독사 2마리에게 동시에 물려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이런 사건만으로도 이미 ‘세계에서 가장 운 없는 남성’으로 미국 신문 여러 곳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애건은 최근 또 언론매체에 등장했다. 이번에는 무려 800만 분의 1의 확률인 번개에 맞아 비명횡사할 뻔했기 때문이다. 애건에 따르면 폭풍이 휘몰아치던 최근 자신의 집 싱크대에 기댄 채 딸과 휴대전화기로 통화를 하다가 수만 볼트의 번개가 하필이면 그의 휴대전화기에 꽂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다행히 구조대의 응급치료로 애건은 이번에도 목숨을 구했으며 화상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애건의 영화 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가 언론매체에 소개되자 일부 심리전문가들은 애건이 수차례 심각한 사건이 이어지는 걸 두고 그가 관심을 받으려고 일부로 자해를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이에 대해 애건은 “나를 의심하는 사람들의 말은 귀 기울이고 싶지 않고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거짓말 탐지기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뒤 “나도 이 모든 것이 꾸며낸 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억울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흉기 협박·폭행 ‘조폭형 택시기사’

    야구방망이, 손도끼 등 흉기로 다른 택시기사들을 폭행·협박해 김포공항 내 영업을 10년간 독점해 온 택시기사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서울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에서 택시 영업을 독점하는 조직을 만들고 폭력을 휘두른 이모(47)씨 등 7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1년 12월쯤 우두머리 격인 이씨의 이름을 딴 ‘○○○공항파’란 사조직을 만들어 50여명의 조직원을 가입시킨 뒤, 최근까지 김포공항에서 외부 택시의 영업을 막고 택시 단속원 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2003년 7월 모범택시 기사 전모(62)씨가 협박 장면을 촬영하자 트렁크에 넣고 다니던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택시기사 백모(58)씨가 호객 행위를 막았다는 이유로 백씨의 배를 차, 장파열로 전치 50일의 상해를 입히는 등 37명을 상대로 75회에 걸쳐 협박과 폭력을 휘둘렀다. 이들은 ‘장거리 손님을 빼앗기지 마라.’ ‘조직의 지시에 복종한다.’ ‘배신자는 끝까지 보복한다.’ 등 폭력 조직과 유사한 행동강령을 만들고 지시에 불응한 조직원을 곡괭이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미터기를 끄고 2만원 이상 정액을 받아 일반 기사 수입의 3∼4배에 이르는 월 600만~800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스마트폰 만난 자동차 똑똑해졌다

    스마트폰 만난 자동차 똑똑해졌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지 1년. 각종 첨단기기가 부착되는 자동차 분야에도 스마트폰의 활약이 눈부시다. 스마트폰이 내비게이션 역할은 물론 차량용 블랙박스 기능을 한다. 똑똑한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하 앱) 덕분이다. 자동차 업체는 스마트폰용 앱을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회사원 정모씨는 최근 스마트폰 블랙박스 앱을 깔아둔 덕을 봤다.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사고가 날 뻔했는데 자동차 계기판 위에 설치해 둔 스마트폰 블랙박스 덕분에 상대방 측과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기 때문이다. 정씨는 “녹화 중에 전화가 오면 앱이 중지되거나 장시간 녹화를 하면 과열되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위치, 속도, 정보 등이 모두 찍혀서 일반 블랙박스 못지않은 역할을 했다.”면서 흡족스러워 했다.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미 흔한 일. 굳이 내비게이션을 살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기기 생산보다 관련 앱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Hudy(허디)’라는 앱은 일부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속도 정보를 차량 전면 유리에 반사시켜 운전자가 계기판을 내려다보지 않고도 편하게 차량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고객 스마트케어’ 프로그램은 위치검색 기술인 복합측위시스템(HPS)을 활용해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달 중으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와이파이 망을 깔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이어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출시에 맞춰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앱도 나오고 있다. KT가 개발한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PC를 이용해 도어나 트렁크를 여는 등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K5를 진단, 제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 전용 앱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포르테를 위한 갤럭시탭 전용 앱도 출시했다. 스마트 기기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미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가 나오면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활용했듯이 요즘에는 스마트폰 앱 개발이 필수. 정보 전달이나 게임 등 차량 특성에 맞게 다양한 앱을 접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작업의 정석’이라는 앱은 투싼ix의 차량 정보와 데이트코스 등을 안내받을 수 있고, ‘엑센트 콜’은 신차 엑센트가 추구하는 ‘영 가이’의 느낌을 살려 버튼을 누르지 않고 흔들거나 꺾어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앱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게임앱인 ‘시로코R 24시 챌린지’와 ‘폴로 챌린지 3D’가 대표적이다. ‘한국토요타’는 아이패드 전용 고객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렉서스 영업사원 전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오덕녀, 혼인신고로 만화속 남편과 신혼생활 ‘인증’

    오덕녀, 혼인신고로 만화속 남편과 신혼생활 ‘인증’

    ‘청순 오덕녀’ 이한희 씨가 직접 작성한 혼인신고서를 공개하며 애니메이션 캐릭터 남편 ‘샤아’를 소개했다. 독특한 로맨스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속 캐릭터 ‘샤아’와 결혼한 이한희 씨가 출연했다. 이 씨는 ‘샤아’와 함께하는 신혼생활과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은 남편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한희 씨는 둘만의 시간을 위해 파티 장소를 대여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모니터속 남편의 얼굴에 생크림 케익을 묻히는 등 각종 닭살 애정행각을 선보였다. 이어 “평소 남편이 늘 곁에 있다고 느끼기 위해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봇이 그려진 남성용 트렁크 팬티를 트레이닝복으로 입는다”고 밝혀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이 씨의 방안 구석구석은 남편의 캐릭터 피규어와 프라모델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특히 24시간 만화캐릭터에 빠져 지내는 일상은 ‘오덕녀’ 다운 모습을 실감하게 했다. 한편 지난 1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십덕후’ 이진규 씨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와 열애중이며 캐릭터용품 구입을 위해 약 1500만원을 지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애니메이션 ‘역습의 샤아’ 포스터, tvN ‘화성인 바이러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경악스런 구글 맵스 ‘자동차 알몸男’ 찰칵

    경악스런 구글 맵스 ‘자동차 알몸男’ 찰칵

    실제 길거리를 촬영한 웹지도로 사생활 침해 시비가 끊이지 않는 구글 맵스의 스트리트뷰가 이번에는 옷을 입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가는 독일 남성의 기이한 행동(?)을 포착, 인터넷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이달 초 공개된 구글 스트리트뷰 사진에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 있는 주택가에서 중년 남성 한명이 옷을 입지 않은 채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이 사진은 ‘구글맵스에 찍힌 나체남자’란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이 남성이 알몸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가고 자동차 앞에 쭉 뻗어있는 검은 개의 모습이 이상해 보인다며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변태적인 취미생활 아니냐.”는 의심마저 불거졌다. 이 남성의 신원과 당시 하고 있던 행동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 기술과학 사이트 씨넷에서 한 네티즌은 “짧은 바지를 입었는데도 나체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냐. 자동차 브레이크가 고장 나서 자동차 트렁크 쪽을 손 보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 사진이 어떤 상황이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부분한 가운데 남성의 자동차와 집 주소는 물론, 흐릿하지만 얼굴도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글 스트리트뷰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이 사진을 삭제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 스트리트뷰가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타이완 화롄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대 여성은 집 창문에서 알몸으로 서 있다가 사진이 찍혔고, 이 때문에 신변이 노출돼 집을 옮겨야 했다. 또 지난 8월 영국 우세스터 주에서는 10세 아주라 비비잔이란 소녀가 친구들과 죽은 척 놀이를 하는 모습이 찍혔는데, 이를 실제 상황이라고 본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트리트뷰로 인한 사생활 침해 사건들이 연거푸 일어나자 많은 네티즌들은 이 같은 불상사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자체 필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중고부품으로 車수리 보험료 5~7% 할인

    중고부품으로 車수리 보험료 5~7% 할인

    이달 말부터 중고부품으로 자동차를 수리하면 현금을 받거나 보험료를 5~7%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대해상이 업계 처음으로 사고난 차를 고칠 때 중고부품을 쓰면 1만~5만원을 주는 자동차보험을 내놓은 데 이어 다른 보험사들도 다음 달 속속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손보사들은 중고부품 사용에 대해 일정금액을 돌려주는 ‘사후 환급형’이나 미리 보험료를 깎아주는 ‘사전 할인용’ 중 하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에서 신부품과 중고부품의 가격 차이와 이에 따른 할인요율을 산정하고 중고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하면 다음 달 대부분 회사가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용대상 부품은 운행 안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14개 외장 부품으로 범퍼, 사이드 미러, 보닛, 라디에이터 그릴, 프런트·백 도어, 헤드·테일 램프 등이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중고 부품의 차명, 연식, 이력 등을 등록할 수 있는 유통 전산망을 구축, 이르면 다음 달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3개월간 시범 실시한 뒤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6개 광역시로 확대한다.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것이지만 정착하기까지 난관도 예상된다. 우선 중고 부품의 수급이 원활할지 여부다. 보험사 관계자는 “범퍼 정도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문짝이나 트렁크처럼 구하기 힘든 부품도 많다.”면서 “이를테면 보험료 할인형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 중고부품을 못 구해 새 부품을 쓸 때에는 규정을 어떻게 적용할지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중고 부품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도 관건이다. 부품에 대한 표준화된 품질 관리와 이상이 생겼을 때 피해 보상을 해줄 소비자상담센터, 피해 구제 프로세스 등도 구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글로벌 행사 주인의식 빛났다

    글로벌 행사 주인의식 빛났다

    G20 정상회의가 개막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등 곳곳의 교통이 통제됐으나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운전자 10명 가운에 6명가량이 자율적 승용차 2부제에 동참했고, 아예 차를 집에 두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직장인들이 많았다. 코엑스 인근 회사들은 출근시간을 늦춰 교통량을 분산시켰다. 오전 8시 코엑스로 연결되는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평소 같으면 차가 밀려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을 이곳은 차량 소통이 비교적 원활했다. 특히 자율적으로 운행이 금지된 ‘짝수 번호 차량’은 운행 차량 4~5대 가운데 한 대꼴에 불과했다. 비슷한 시각 을지로와 종로 일대 도로도 교통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서울시내 전체 교통량은 39만 1409대로 전주 같은 목요일인 4일의 40만 3516대에 견줘 3.0%(1만 2107대) 감소했다. 코엑스 주변 강남권에서는 교통량이 13만 6688대로 집계돼 1주일 전 14만 7655대에 비해 7.4%(1만 0967대) 줄었다. 이에 따라 테헤란로의 통행속도는 평소보다 13.7%, 영동대로는 11.9%가 빨라졌다. 승용차 2부제에 동참한 시민들은 62%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많은 시민들은 대중교통 등을 이용했다. 오전 7~9시 지하철 2호선 승·하차 인원이 62만 7404명으로 1주일 전 같은 목요일에 비해 3.8% 감소했다. 삼성역 인근 회사로 출근하는 김수영(33·여)씨는 “지하철이 삼성역에 서지 않아 선릉역에 내려서 걸어갔다.”면서 “평소보다 20분 정도 집에서 일찍 나왔는데 생각만큼 지하철에 사람도 몰리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주변은 ‘철옹성’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철통 경호가 펼쳐졌다. 반경 500m∼2㎞가 경호안전구역으로 지정됐고, 300여명의 경호·경비 인력이 투입됐다. 경호원들은 출입하는 모든 차량의 트렁크를 열고 차체 아래도 살펴 폭발물 테러에 대비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 장충동 신라호텔도 경찰 600여명이 배치된 가운데 반경 500m 구역에서 수시로 수색이 이뤄졌다. 다른 정상들이 묵는 코엑스 인근 파크하얏트호텔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도 무장한 특공대원이 폭발물 탐지견을 데리고 순찰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추운 날씨에 경비 병력도 ‘꽁꽁’ 얼었다. 특히 G20 경비를 위해 지방에서 동원된 경찰과 전·의경들은 울상이 됐다. 경찰서 강당·체육관이나 인근 모텔에서 한방에 4~5명씩 쪽잠을 자는데 추위까지 겹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방에서 파견된 한 경찰관은 “14시간씩 주차장 등에서 외근을 하는데 식대가 한끼당 5000원이라 오히려 일하고도 적자”라면서 “언 몸을 녹일 따뜻한 설렁탕이라도 사먹고 싶지만 감찰경찰이 인원점검과 감시에 나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난 수도원의 마당쇠… 기도가 삶”

    “난 수도원의 마당쇠… 기도가 삶”

    가을의 깊이란 것이 어떤 느낌일까. 지난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팔탄면 가재리에 위치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순교자의 모후 신학원’에 들어섰다. 건물 담장이 고색창연했다. 붉게 물든 넝쿨들이 그윽하고 심오한 느낌을 연출했다. 마당의 잔디는 시골 황구처럼 누런색으로 변해간다. 담장 넝쿨 사이로, 이팔종(70·토마스) 수사가 검은 수도복을 입고 천천히 걸어나온다. 웃는 모습이 해맑다. 세상과 멀고도 깊은 수도원에서 ‘정결’ ‘청빈’ ‘순명’이라는 세 가지 서원을 오롯하게 수행하며 살아온 내공의 표정이었다. 이 수사는 아마 늘 그렇게 지내왔으리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는 한국전쟁 직후 1953년 방유룡(1900~1986년·안드레아) 신부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남자수도회. 당시에는 경북 왜관의 성베네딕도수도회, 대전의 성프란치스코 수도회 등 외국계 수도회만 몇 곳 있었다. 때문에 한국에서 자생한 첫번째 남자수도회라는 점에서 오는 30일 큰 경사를 맞는다. 국내 설립 방인(傍人) 수도회 소속 수도자인 이팔종 수사가 서원 50년을 맞아 이날 오전 서울 성북동 복지사랑 피정의 집에서 ‘금경축’ 미사를 봉헌한다. “나는 이 수도회 신학원의 마당쇠일 뿐인데요(웃음).” 이 수사는 낯선 이방인을 그렇게 맞이했다. 수도회 앞마당에서 잠시 서서 마주했다. 뒤에는 김대건 신부의 석상이 서 있었다. 건물의 설계는 건축가 이일훈씨가 맡았고 1994년에 지었다. 생활의 편의성보다는 ‘수도자의 길’에 맞게 설계를 했다고 설명한다. 생활동 안 복도의 너비를 한 사람만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복도에서 서로 마주치면 누군가는 뒷걸음으로 걸어나와야 한다. 양보와 사랑의 수행을 익히게 하자는 것이다. 건축 얘기가 나오자 이 수사는 성당 짓는 목수 일을 떠올린다. 군대를 제대한 후 1964년 종신서원과 함께 받은 소임이 목공이다. 1965년 인천 고잔성당을 시작으로 덕적도성당(66년), 덕적도병원(67년), 금호동성당(68년), 이문동성당(69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청량리수녀원(70년)에 이어 서귀포 피정의 집(72~75년) 등 대패와 끌, 망치를 들고 다니면서 성당을 지었다. “어떻게 해서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까.” “제 고향이 경기도 일죽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그곳에서 어머니 따라 장로교회에 다녔지요. 그때만 해도 목사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그런데 하루는 어머니가 동네에 이사온 천주교 신자 부인을 만나고 오시더니 ‘얘야, 천주교가 큰집이다’라고 하시더군요. 이후 어머니와 저는 천주교로 개종했습니다. 라틴어 미사에다 멋진 제의를 보고 감동 받아 신부가 되겠다고 생각했지요.” “왜 신부가 아닌 수사의 길을 택하셨는지요.” “6·25 때 우리 집안이 공산당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가족이 처형당하기도 하고 6촌형 둘은 월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안이 자연스럽게 몰락했지요. 집안이 가난했고 또 사상적으로 몰리면서 중학교에 다닐 형편이 못 됐습니다. 게다가 옹기장사를 하던 큰형을 따라 일을 도우면서 신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큰형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아마 중학교 졸업장이 있었다면 신부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1957년 입회 당시 명동성당 내 사도회관(현 교구청) 옆 천막수도원에서 수도의 길을 걸었다. 여기에서 양철을 덧댄 트렁크를 만들었고 주방 일을 맡기도 했다. 힘들 때마다 방유룡 신부가 “수도원은 성인이 되는 곳이다.”라고 격려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그가 신학원에 들어온 지 2년. 늘 그래왔듯이 어디에서든지 세월이 지날수록 기도의 맛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수도자란 기도하는 사람이다.’는 가르침의 길을 걸으며 면형무아(麵形無我)로 나아간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저야 뭐 기도하는 일밖에 없죠. 혹시 여건이 된다면 말년에 수도원 내에서 늙은이끼리 기도 중심으로 관상부 생활을 하고 싶어요.” 수도자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하느님만 찾아야 하고 ▲ 자기자신과 싸우는 사람이어야 하고 ▲수도자는 늘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세 가지를 강조한다. 그는 10남매 중 여덟째로 태어났다고 해서 ‘팔종’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절에 가끔 다닌다고 하자 “석가모니의 가르침도 훌륭하니 열심히 하세요.”라며 웃는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하이브리드車 타볼까?…2천만원대 ‘혼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車 타볼까?…2천만원대 ‘혼다 인사이트’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중적인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가 한국에 상륙했다. 혼다코리아는 19일 대치동 크링에서 ‘인사이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오는 11월 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1.3ℓ i-VTEC 엔진과 병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를 조합해 23.0km/ℓ의 우수한 공인연비는 물론 102g/km의 낮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실현했다. 89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9kW의 전기모터는 경쾌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세계 최초로 인사이트에 적용된‘에코 어시스트’(ECO Assist) 시스템은 경제 운전을 유도한다. 이 시스템은 엔진과 변속기를 제어하는 ‘이콘 모드’와 미터의 색상으로 연비를 알려주는 ‘코칭 기능’, 운전 습관을 채점하는 ‘티칭 기능’으로 구성된다. 외관은 차체 위부터 하부까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추구했다. 또 배터리 역할을 하는 인텔리전트 파워 유닛(IPU)를 트렁크 하부에 배치해 낮은 전고를 유지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인사이트는 친환경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제공한다는 혼다의 기준에 부합하는 차량”이라며 “인사이트의 출시로 국내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가격은 인사이트 2950만원, 인사이트 플러스 3090만원. 일본 현지 가격(기본형 기준)이 189만엔(약 2600만원)임을 감안한다면 합리적인 책정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주차 시비’ 붙은 이웃 폭행한 남성에 ‘영장’

    ‘주차 시비’ 붙은 이웃 폭행한 남성에 ‘영장’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이웃에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울산남부경찰서는 이웃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내려쳐 상해를 입힌 김 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 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0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한 원룸 주차장 부근에서 이웃 이 모(35) 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평소 주차문제로 이 씨에게 감정이 안 좋았던 김 씨가 진입로를 막아 놓은 이 씨의 승용차를 보고는 화가나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이날 김 씨는 이 씨를 불러내 "왜 항상 주차를 이렇게 해 놓냐"고 주의를 줬다가 이 모씨가 "왜 반말을 하냐"고 되묻자 본인의 차량 트렁크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이 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김 씨가 당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귀가한 상태였으며 폭력에 쓰인 둔기가 두동강이 날 정도로 이 씨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고 설명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슈스케’ 강승윤, 과거 얼짱신청 이력 공개 ‘풋풋’▶ ’지연 위로’ 정가은, 네티즌 비난에 트위터 중단 선언▶ 정윤돈 "’슈퍼스타K 2’낙방?…방송에 희생됐죠"▶ 전도연 파격드레스…네티즌 "최고 시스루룩" 극찬▶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7) 최재성 의원

    [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7) 최재성 의원

    10·3 전당대회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 일치하는 의견이 있다. ‘최재성 후보가 가장 열심히 뛰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지난해 2월 대변인직 사퇴 뒤 1년7개월 동안 표밭을 훑어 왔다. 국회의원 축구동호회에서 골의 절반을 책임진다는 그의 승용차 트렁크에는 축구화가 항상 실려 있다.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의 확실한 무기는 축구다. 26일 오후 늦게 서울시당대회를 마친 최 의원을 만나 그의 비전과 ‘486 단일화’ 무산 논란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전당대회 준비를 어떻게 했나. -영남에 50번, 호남은 올해만 20번 정도 다녀왔다. 한 번 가면 3박을 하면서 대의원과 핵심 당원들을 만났다. →왜 ‘최재성’이어야 하나. -젊은 정당만으로는 안 된다. 젊고 능력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검증된 능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해온 것에 대한 평가,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투표인데 일한 양으로 보면 나는 민주당 1등이라고 자부한다. →486 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계속 거론되는데. -정치적 계급 질서, 파벌로 후보 포기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난 단일화를 깬 적이 없다. 단일화는 방식과 목적이 정당해야 한다. 합의하지 않은 방식과 중도에 변질된 목적으로 포기를 강요하는 건 어떤 이유라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세대 대표 합의는 더 격렬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뽑는 것이지 테크닉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공동 책임, 우리 세대 책임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피할 수도 없고 피할 생각도 없다. →더 이상 486 단일화는 없나. -단일화의 ‘단’자도 꺼낼 필요가 없다. 건강한 경쟁을 강압적으로 회피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고, 젊은 사람들답지 못하다. 실력껏 들어가고 훨씬 더 긴 기간 많은 과정을 통해 압축해가면 된다. 아무 명분도, 방법도 일치하지 않은 단일화 늪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인영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해서 꼭 지도부에 함께 입성했으면 좋겠다. →‘스마트 진보’를 주장하는데. -똑똑한 진보가 아니면 집권하기 어렵다. 다른 후보들이 제기하는 진보 논리는 ‘헐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집권당이 되려면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정책과 노선을 제시해야 한다. 집권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미루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게 진짜 진보다. →야권연대는 어떻게 추진할건가. -걱정이다. 빅3(정세균·손학규·정동영)가 다 들어와 지분 정치를 하면 희생이 전제되는 연대가 가능할지 걱정이다. 연대를 안할 수 없는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대장정에 들어가야 한다. →이번에 도입된 집단지도체제를 가장 많이 비판했는데. -빅3가 3~4등이라도 해서 자리 꿰차고 앉자는 얘기다. 지분 정치하겠다는 선언이다. 당을 강력하게 끌고 나가야 하는데 집단지도체제를 말한 사람은 그럴 자격이 없다. 지도체제가 허약한 지분 정치로는 선거연대도, 집권용 공천도 불가능하다. →지난 2년의 민주당을 평가한다면. -정동영 후보가 열린우리당 의장했던 때와 비교하면 지난 지도부는 선전했다. 중환자실의 민주당을 지극정성으로 살펴 일반 병실로 옮겨놓았다. 이제는 일반병실에서 퇴원하는 정상적인 당을 만들 책임이 차기 지도부에 있다. →정동영 후보 등 비주류 의원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정치는 건강한 경쟁을 마다하면 안 된다.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얘기해야 한다. 관계 개선은 합리적인 정치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 가치에 안 맞고 판단에 어긋나면 토론, 경쟁하는 것이다. 인간 관계를 앞세워 정치적으로 무뎌지는 건 정치가 아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초보운전이라 시동 걸다가 차가 뒤집혔다고?” 삼성화재는 16일 초보운전자들의 못 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인터넷 까페인 ‘I am 초보’에서 뽑아 소개했다.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해 직진만 1박2일한 경험, 주차하다 신랑 차를 박아 이혼 위기를 맞은 새색시 얘기 등 황당한 사건들이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시동 걸다 뒤집기 한판=바퀴를 벽 쪽으로 향하게 한 채 그냥 내렸다가, 나중에 출발할 때 시동을 켜자마자 차가 벽 쪽으로 움직이니깐 당황하여 실수로 엑셀을 밟아 결국 차가 뒤집혔다. ▲주차하다 이혼 위기=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고는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 야만 했는데, 차 안팎에서의 따뜻한(?)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을 내게 해주었다. ▲내 친구는 스턴트맨=처음 차를 뽑아 친구들을 태우던 날, 초보 티를 내고 싶지 않아 폼나게 엑셀을 밟았는데 미처 타지 못한 한 친구는 문 잡고 매달린 채 몇 미터를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놨더니 무시하네!  하고 기분 나빠했었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고장인 줄 알았어요=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작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  라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직진만 1박 2일!=내 차를 장만하고 첫 출근길.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들 때문에 차선을 바꾸지 못한 채 직진만 하다 보니 회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출근시간을 훌쩍 넘겨 회사에 도착했다. ▲불효자는 웁니다=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핸들이 웬수=흘린 주차권을 줍는다고 핸들 사이로 손을 넣어 집었는데 핸들에 손이 꽉 끼어 버렸다. 한 손으로만 운전하면서 목적지까지 거북이의 속도로 기어갔다. ▲깜박이 한번 잘못에=교차로에서 우회전해야 하는 상황. 실수로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 들어가다가 뒤 차와 접촉사고가 나면서 주변 차들까지 엉켜버리고 순식간에 도로를 마비시켰다. 한편 삼성화재는 2008년 5월부터 운영해온 ‘I am 초보’ 카페를 통해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4300여 명의 회원들이 초보시절 애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는 젊은 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2030을 위한 새로운 생각 ‘화제만발’ 블로그(http://samsungfireblog.tistory.com/)와 공식 트위터 (http://twitter.com/SamsungfireTalk)를 열어, 소비자와의 다양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 삼성화재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퀴즈왕’ 이지용-연극배우 임정선 ‘4년째 열애’ 곧 결혼▶ 윌셔, 사시미 드레스 ‘충격’…레이디 가가에 사과 의미▶ 유재석, 핫팬츠 차림 귀가…굴욕No! 당당한 워킹▶ 담양 구들장 소녀, 카이스트 합격 ‘깜놀’▶ 빅뱅-유노윤호-김범 초호화 출연진… ‘하루’ 24일 공개▶ 칼같은 박칼린, 실버합창단 공연보고 눈물 왜?
  • 운전실수담 베스트10 공개…‘공감백배’

    초보운전자들의 못 말리는 실수담이 공개돼 많은 운전자들의 공감을 사고있다. 최근 삼성화재 공식카페 ‘I am 초보’에서 초보운전자들의 못 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뽑아 소개했다. ◆ 시동 걸다 뒤집기 한판 : 바퀴를 벽 쪽으로 향하게 한 채 그냥 내렸다가, 나중에 출발할 때 시동을 켜자마자 차가 벽 쪽으로 움직여 당황했다. 실수로 엑셀을 밟아 결국 차가 뒤집혔다. ◆ 주차하다 이혼 위기 : 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 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았다.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 : 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야만 했다. 차 안팎에서의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나게 했다. ◆ 내 친구는 스턴트맨 : 처음 차를 뽑아 친구들을 태우던 날, 초보 티를 내고 싶지 않아 폼나게 엑셀을 밟았다. 미처 타지 못한 친구는 문 잡고 매달린 채 몇 미터를 끌려왔다. ◆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 : 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렸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놔서 ‘무시한다’고 기분 나빠했다.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 고장인 줄 알았어요 : 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짝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다.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 직진만 1박 2일! : 내 차를 장만하고 첫 출근길.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들 때문에 차선을 바꾸지 못한 채 직진만 하다 보니 회사는 점점 더 멀어졌다. 출근시간을 훌쩍 넘겨 회사에 도착했다. ◆ 불효자는 웁니다 : 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 핸들이 웬수 : 흘린 주차권을 줍는다고 핸들 사이로 손을 넣었다가 손이 꽉 끼어 버렸다. 한 손으로만 운전하면서 목적지까지 거북이의 속도로 기어갔다. ◆ 깜박이 한번 잘못에 : 교차로에서 우회전해야 하는 상황. 실수로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 들어가다가 뒤 차와 접촉사고가 나면서 주변 차들까지 엉켜버렸다. 순식간에 도로를 마비시켰다. 한편 ‘I am 초보’ 카페는 2008년 5월부터 삼성화재가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로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운전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1만 4,300여 명(2010년 8월 기준)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자료 = 삼성화재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한혜진, 숏팬츠로 각선미 과시…공항패션 ‘시선집중’ ▶ 강은경 작가 "윤시윤 진심이 김탁구 성공 시켰다" ▶ ’생존’ 위한 예능에 ‘발목 잡힌’ 가요계 ▶ 이연희, SM 아이돌과 美서 셀카놀이에 푹 빠져 ▶ "학교가 팔렸다" 140억 뒷거래 명문사립 j여고는 어디?
  • 탈레반 “美·연합군 목에 1000弗”

    탈레반 “美·연합군 목에 1000弗”

    탈레반이 아프간 주둔 미군 등 연합군 장병의 ‘목’에 1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거는 등 오는 18일 총선을 앞두고 공세를 펼치면서 치안이 개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벨기에 공영방송 VR T는 13일 아프간 북부 쿤두즈에 주둔 중인 자국 군대를 밀착 취재한 내용을 방영하면서 “연합군 장병 한 명을 살해하는 데 무장세력이 1000달러의 현상금을, 장갑차 등 군용 차량을 파괴하는 데는 5000~6000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평균 개인소득(2008년 466달러)이 500달러에 못 미치는 아프간에서 1000달러는 평범한 아프간인의 두 해 벌이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지금까지 연합군 사상자의 대부분은 칸다하르·헬만드 등 남부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쿤두즈 등 북부에서도 테러공격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현상금’ 때문에 연합군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VRT는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북부 지역처럼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던 지역 대부분에서 탈레반이 출몰하고 있고, 탈레반의 공격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나 공무원이 무장하지 않으면 다닐 수 없는 지역이 아프간 368개 행정구역 가운데 30%에 달했고, 방문이 불가능한 지역도 34개 구역 중 한 개꼴로 집계됐다. 아프간 비정부기구(NG O) 세이프티오피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엔 한 달간 630건의 무장공격이 발생했지만 올해 8월엔 1353건으로 2배를 넘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공격 때문에 인도주의 구호단체들도 카불과 파키스탄의 페샤와르를 잇는 주 고속도로인 그랜드 트렁크 로드를 더이상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18일로 예정된 총선이 제대로 치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버버리, 전세계 25개 매장서 ‘리테일 씨어터’ 행사 개최

    버버리, 전세계 25개 매장서 ‘리테일 씨어터’ 행사 개최

    버버리가 브랜드 쇼를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는 ‘리테일 씨어터’로 2011 봄, 여름 컬렉션을 대중에 선보인다.버버리는 오는 21일 전세계 25개 버버리 매장에서 ‘리테일 씨어터(RETAIL THEATRE)를 구축. 2011년 봄, 여름 여성 컬렉션을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는 쇼와 주문이 연결되는 ‘런웨이 투 리얼리티(RUNWAY TO REALITY)’ 행사를 개최한다.이는 전세계 동시 다발적인 가상 트렁크 쇼이며, 이를 통해 현 시대의 럭셔리 고객들은 최상의 매장 환경에서 브랜드를 경험하게 된다. 매장에 초대된 고객들은 입체 음향과 3x3 미터의 HD 스크린을 통해 실제 쇼 장에 참석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쇼 관람후 아이패드의 버버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쇼에 나온 의상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초대된 고객들은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환영의 메시지가 담긴 디지털 초대장을 받게 된다.버버리 CEO 안젤라 애런츠는 "’버버리 리테일 씨어터’는 리테일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는 버버리의 전략의 일환"이라며 "인터랙티브 디지털 매장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 버버리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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