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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또 성추문

    트럼프 또 성추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하면서 백악관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현지매체들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이었던 캐런 맥도걸(47)이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침묵하기로 한 합의는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맥도걸은 2016년 봄 아메리칸미디어주식회사(AMI)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비밀로 하는 대가로 15만 달러(약 1억 6000만원)를 받았다. AMI는 타블로이드 신문 등을 발간하는 미디어회사로,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패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졌다. 그러나 맥도걸은 이 계약을 맺을 당시 AMI 측과 자신의 변호사가 계약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으며 AMI가 발간하는 잡지 등에 자신의 칼럼을 실어 주겠다는 약속 등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플레이보이 누드모델 “트럼프 성관계 함구 대가로 거액 받아” 폭로

    플레이보이 누드모델 “트럼프 성관계 함구 대가로 거액 받아” 폭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누드모델로 활동했던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함구하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캐런 맥도걸(47)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1998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누드모델)’ 출신인 맥도걸은 2016년 대선 당시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15만 달러(1억 6000만 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그룹 ‘아메리칸 미디어’가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최고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맥도걸은 아메리칸 미디어와의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개입했다고도 주장했다.앞서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도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금으로 13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코헨은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코헨은 자기 돈으로 지불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엎친 데 덮치고… 벼랑 끝 몰리고

    엎친 데 덮치고… 벼랑 끝 몰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내 추문으로 휘청거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악재의 연속이다. 러시아 스캔들에 이어 포르노 배우와의 성관계설 등으로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지난 14일 자신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원 보궐선거에서 또 패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 가능성도 있다. 주말인 지난 16일에는 공식 퇴임을 하루 남겨 놓고 전격 해임된 앤드루 매케이브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메모한 ‘매케이브의 메모’를 뮬러 특검에게 넘기면서 ‘사법방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더 치열해지게 됐다. ‘매케이브 메모’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해임된 뒤 국장 대행을 하던 그가 지난해 5월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네 차례에 걸쳐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의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39)를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어겼다’며 2000만 달러(약 214억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클리퍼드와 전격 인터뷰한 CBS방송에 대해서도 인터뷰 방송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CBS가 오는 25일 클리퍼드와의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대선 기간 성추문 의혹에 이어 성관계 스캔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와 각별한 관계를 구축해 온 일본의 아베 총리도 자신과 부인 아키에가 연루된 사학재단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헐값 국유지 불하 특혜 의혹이 되살아 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오는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도 불투명해졌고, 2021년까지의 장기 집권의 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공개된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9.4% 포인트 급락해 38.7%로 내려앉았다. 당장 19일부터 국회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심의할 예정이다. “누가 조작을 지시했는지”, “자살한 재무성 담당 직원의 구체적인 자살 원인은 무엇인지” 등도 논의된다. 재무성 문서 조작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받은 사가와 노부히사 전 국세청 장관의 국회 출석도 여야가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황이어서 그의 증언이 아베 정권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사학 스캔들에 연루된 것이 드러나면 그만두겠다는 아베 총리의 지난해 공언이 재무성 문서 조작에 영향을 끼쳤음을 인정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7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오타 미쓰루 재무성 이재국장은 전날 참의원 예산위에서 문서 조작 배경에 대해 “정부 전체의 답변을 신경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문서 조작이 총리를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2월 17일 국회 답변 과정에서 “나 또는 처가 (사학재단에 대한 국유지 매각에) 관계했다는 것이 드러나면 총리와 국회의원을 그만두겠다”고 말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핵 종결자 vs 정상국가 수반…윈윈 노리는 파격의 두 남자

    북핵 종결자 vs 정상국가 수반…윈윈 노리는 파격의 두 남자

    전격 화답 트럼프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해결사’ 자임 첫 만남 자체보다는 핵 폐기에 무게 비핵화 결실 땐 중간선거 유리해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북핵 문제 해결사를 자처했다. 2016년 6월 애틀랜타 유세에서는 “김정은이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다.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의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른바 ‘전략적 인내’로 일관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클린턴을 ‘순진한 아마추어’라고 조롱했다. 취임 100일 무렵인 지난해 5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그를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전적으로, 영광스럽게 하겠다”면서 김정은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재차 밝혔다.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 만찬에서도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이런 맥락에서라도 이날 ‘북·미 정상회담’ 수용은 상당히 전격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9일까지도 방북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구체적인 일정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 실장이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자신의 참모들과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 실장과의 만남을 바로 지시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뒤 그 자리에서 ‘바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하며 정 실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공표하도록 했다. 그리고 자신은 백악관 기자실을 찾아 취임 후 처음으로 “중대한 발표”(major announcement)라는 표현을 썼다. 현지에서는 ‘찬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동물적인 감각이 이번 결정에 한몫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북핵 문제를 다룰 결정적인 기회인 동시에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상쇄할 정치적 카드로 봤다는 해석에서다. 현재 그는 러시아 스캔들에 이어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의 과거 성관계 스캔들, 수입 철강 관세 폭탄 반대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은 형편이다. 어떤 결과로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활용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년여간, 지난해 12월 극적으로 타결된 ‘감세 정책’ 이외에 특별한 정치적·정책적 성과물이 없다. 미국민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다면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통 큰 제안 김정은 고강도 압박 지속돼 내수 경제 위축 관계 정상화 통해 체제 안정 꾀할 듯 핵무력 카드로 동등한 협상 분석도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조속히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하면서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 이후 진행된 북한의 자세 전환이 대북 제재 국면을 회피하기 위한 전술적 의도를 넘어서 ‘정상국가’로 인정받는 것을 추진하는 큰 틀의 전략적 로드맵을 갖고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북·미 평화협정을 통한 체제 안전보장에 방점을 둔 것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9일 “북한은 정상국가화를 원했다”면서 “이 정도 베팅이면 인식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핵·경제 병진노선에서 핵무력은 완성됐는데 경제가 문제”라면서 “핵으로 인한 권력 안정화보다 오히려 권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회담 제안 배경에는 주력 수출품 차단, 외교관계 축소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강도가 과거와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점이 우선 거론된다.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도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의 대부분을 내부 경제 발전 목표에 집중하면서 모순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관계 정상화를 통한 대외 환경의 변화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핵·미사일 능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핵무력 완성으로 확실한 카드를 가졌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대미 협상을 대등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비핵화 조건으로 언급한 ‘군사적 위협 해소’와 ‘체제안전 보장’이라는 미국 측의 통 큰 조치를 얻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종국적 목표인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변경을 통해 북핵 문제를 둘러싼 대북 제재·압박 국면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제안에는 최고지도자 간 정치적 협상을 통한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미국과의 문제를 풀어 가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고지도자를 만나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인 면에서 파격”이라면서 “그러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양보한 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스테파니 클리포드 “트럼프, 성관계 비공개 합의 무효”

    스테파니 클리포드 “트럼프, 성관계 비공개 합의 무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7일(한국시간) NBC,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클리포드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성관계 비공개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추문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지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시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클리포드가 돈을 받고 성관계에 대해 침묵한다는 합의가 대선 직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코헨은 그러나 자신의 돈에서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개인 간 거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합의서와 부속서류에는 코헨과 클리포드가 서명한 것으로 알렸다. 미국 언론은 클리포드가 ‘입막음 합의’를 부인하는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이번 논란이 결국 법정으로 번지게 됐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6년 7월 미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장에서 클리포드를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설이 불거졌다. 클리포드는 2011년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변호사, ‘트럼프 성관계설’ 여배우에 입막음용 거액 지급

    트럼프 변호사, ‘트럼프 성관계설’ 여배우에 입막음용 거액 지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 추문 스캔들을 막기 위해 트럼프와 성관계설이 돌던 전직 포르노 여배우에 거액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코헨은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보낸 입장 자료를 통해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코헨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으려고 2016년 대선 한달 전 스테파니 클리포드(39)에 13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를 보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시인했다. 코헨은 그러나 트럼프 측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이 자발적으로 돈을 건넸다는 얘기다. 그는 “트럼프그룹도, ‘트럼프 대선캠프’도 클리포드와의 거래 주체가 아니다”라며 “두 곳 모두 돈을 지급한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돈을 되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헨은 또 “클리포드에게 지급한 것은 합법”이라면서 “대선기부금도 아니고, 선거비용으로 돈이 지출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왜 돈을 건넸는지,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코헨은 뉴욕타임스에 보낸 것과 비슷한 자료를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코먼코즈’는 코헨의 13만 달러 지급이 편법적인 선거자금 기부라고 주장하면서 FEC에 고발장을 낸 상태다. 이 단체는 이 돈이 트럼프그룹이나 제삼자로부터 왔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그러나 코헨은 “내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근거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헨이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전달했다면서 “클리포드가 돈을 받고 성관계 사실에 대해 침묵한다는 합의가 대선 직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클리포드는 2006년 7월쯤 미국 네바다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토너먼트에서 처음 만나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포르노 배우 출신으로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클리포드는 2011년 한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트럼프 성관계설’ 전직 포르노 여배우,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포토] ‘트럼프 성관계설’ 전직 포르노 여배우,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트럼프 성관계설’의 주인공인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제49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도착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대니얼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BC방송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 트럼프와의 성관계설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스토미 대니얼스, 거대 볼륨감 ‘시선 싹쓸이’

    [포토] 스토미 대니얼스, 거대 볼륨감 ‘시선 싹쓸이’

    성인영화 감독이자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카지노에서 열린 ‘2018 성인 비디오 뉴스 어워즈(Adult Video News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토미 대니얼스는 미 연예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美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전직 포르노 배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미 연예주간지인 ‘인 터치’는 17일(현지시간)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포르노 배우로 활동했던 스테파니 클리포드(39)와의 지난 2011년 인터뷰 발췌본을 실었다. 이 인터뷰에서 클리포드는 당시 NBC방송의 유명 리얼리티쇼인 ‘어프렌티스’를 진행하던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7월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토너먼트에서 처음 만난 뒤 며칠 뒤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트럼프가 모든 참석자에게 소개됐다. 그는 줄곧 나를 쳐다봤으며 우리는 같은 골프 카트를 타고 라운딩했다. 며칠 뒤 트럼프가 내 성인영화 제작사로 찾아와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 줬다. 그날 밤 저녁을 먹자고 해 트럼프가 머물던 호텔 방으로 갔으며 함께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당신에게 전화하겠다’ ‘다시 만나야겠다’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클리포드가 주장하는 성관계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1년 뒤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이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를 전달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오래된 재탕 보도일 뿐”이라며 ‘근거 없는 루머’로 규정했고, 코헨도 “내 고객(트럼프)에 대해 이상한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멜라니아와 결혼 1년만에 포르노배우와 만남?

    트럼프, 멜라니아와 결혼 1년만에 포르노배우와 만남?

    WSJ “트럼프측, 성추문 막으려 포르노배우에 억대 자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기 위해 포르노배우에 억대 자금이 건네졌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지난해 10월,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스테파니 클리포드(39)라는 여성에게 13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전달했다. 코헨은 트럼프그룹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자문을 해왔다. 클리포드는 유명 포르노 배우로, 업계에서는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리포드와 2006년 7월 미국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토너먼트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이다. 매체는 “클리포드가 돈을 받고 성관계 사실에 대해 침묵한다는 합의가 대선 직전에 이뤄졌다. 다만당시 트럼프 후보가 자금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에 백악관 측은 “오래된 재탕 보도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코헨 역시 “내 고객(트럼프)에 대해 이상한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고 부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푸틴 “트럼프 X파일 보도는 헛소리… 오바마 정부의 음모”

    푸틴 “트럼프 X파일 보도는 헛소리… 오바마 정부의 음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성관계 동영상 장면이 담긴 ‘트럼프 X 파일’을 러시아가 확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헛소리’라며 버락 오바마 정부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국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정 사상 두 번째이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탄핵의 원인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의 정경유착, 청와대 문건 유출 및 최씨의 인사 개입,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부정부패 사건이었다. 사상 최대 232만명 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까지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부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직후인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가 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방어용’ 2차 담화와 검찰 조사 거부, 국회에 퇴진을 떠넘긴 3차 담화 등을 이어갈수록 촛불은 거세졌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100m 앞까지 확장한 촛불집회는 6차인 12월 3일 232만명(전국, 주최 측 추산)으로 정점을 찍었다. 폭력과 연행자가 없는 평화집회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접대 문화 근절’ 청탁금지법 시행… “내수위축” 반발도 고질적인 청탁 관행과 접대 문화, 부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 시행됐다. 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도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수 위축을 우려한 농축수산업계 등의 반발도 따랐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대국’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국 전에는 이 9단이 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알파고가 1~3국을 승리했다. 인간 최후의 영역이라고 믿어 왔던 바둑이 인공지능에게 추월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9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들어 4국에서 승리하며 ‘인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전했다. 경북 성주 사드 배치 결정… 中 ‘한류금지령’ 등 보복 한·미 군 당국은 7월 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자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협의를 해 온 결과였다. 배치 부지는 경북 성주군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악화된 한·중 관계는 ‘한류금지령’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양국 갈등은 사드 포대 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 탄생 지난 4월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최악의 ‘공천 파동’에 휘말린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에 올랐고 122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은 원내 제2당으로 추락했다.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현실화됐다. 38석을 챙긴 국민의당은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등극하며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당 체제’를 열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벽에 부딪힌 남북교류 정부는 2월 10일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북 제재·압박 기조’의 상징이 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후 남북 교류협력 채널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남북 관계는 2000년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 경주서 역대 최고 5.8 강진… 한반도 지진 공포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이후 12월 현재 여진도 550여회나 잇따랐다.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일깨웠다. 경주는 국내 지진 관련 첫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삼성 갤노트7, 배터리 발화로 리콜에 이어 단종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노트7)이 출시 59일 만에 단종됐다. 홍채인식, S펜 번역 기능 등으로 호평받으며 8월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논란이 일었다. 9월 2일 전량 리콜이 실시됐지만 새 노트7에서도 발화 사고가 이어졌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3조원 중반대, 기회손실을 포함해 7조원대로 추산된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6명 사망…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수많은 피해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검찰은 지난 1월 본격 수사에 착수,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대표 등 관계자 다수를 사법처리했다. 정부는 생활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등 후속 대책을 내놓았으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모임 등은 지난 26일 현재 사망자를 1106명으로 집계했다. [국제]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질서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빈부격차와 기성정치세력에 실망한 ‘앵그리 화이트’(분노한 백인)가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英, 브렉시트 결정… 60년 만에 흔들리는 EU체제 영국이 6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세계가 경악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찬성률이 52%에 달해 충격이 더 컸다. EU에 대한 전통적 반감에 이민자 유입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임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1946년 시작돼 60년간 이어진 유럽 통합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확산 공포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올 들어 본격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73개국에서 15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된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성관계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져 우려가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1월 18일 해제했다. PCA, 中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미·중 갈등 고조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7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중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결정에 불복하며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강행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고수하며 이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단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가수 밥 딜런에 노벨문학상… ‘문학의 경계’ 논란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에게 상을 안겼다. 이 파격과 반전의 드라마는 “문학의 경계를 넓혔다”는 환영부터 “문학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까지 전 세계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정작 가장 태연한 이는 상의 주인이었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딜런은 시상식에도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세계적 열풍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지난 7월 출시되자마자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이 구동된 지역인 강원도 속초는 올여름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국내 지적재산권(IP), 가상현실(VR), AR 산업에 대한 관심도 환기됐다.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포켓몬고가 달성한 매출은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로 추산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지난 6월 30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무자비한 마약·범죄 소탕 정책과 막말·기행으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며 단숨에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판매자와 이용자를 불문하고 마약 용의자는 즉시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 5개월여 만에 5927명을 처형했다. 실제로 필리핀 내 범죄율을 10% 이상 끌어내렸다. 벨기에·터키 등 유럽 전역서 IS 테러 기승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는 올해 더욱 기승을 부렸다.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 공항과 지하철역,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 공항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등에서 폭탄 및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7월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는 니스 해변에서 트럭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86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트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쿠바 공산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타계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월 25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 동안 미국과 대립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는 국교 정성화를 선언했다.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저금리 시대 막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0.25% 포인트) 이후 1년 만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동안 유지되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을 맺게 됐다.
  • 트럼프, 당시 18세였던 린제이 로한 대상으로 음담패설 ‘또?’

    트럼프, 당시 18세였던 린제이 로한 대상으로 음담패설 ‘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0)가 2004년 당시 18세였던 배우 린제이 로한을 대상으로 저급한 성적 농담을 한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성희롱 파문으로 현재까지 트럼프 후보 지지를 철회한 공화당 현역 의원을 비롯한 중진이 150명을 넘어선 가운데 또 한번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도 전문 채널 CNN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가 2004년 하워드 스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린제이 로한을 상대로 음담패설을 늘어놓은 미방송분 음원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린제이 로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스턴에게 물었고, 이에 스턴은 “나는 그녀가 매우 섹시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는 당시 ‘트러블 메이커’였던 린제이 로한을 지칭하며 “그녀는 어려운 곤경에 빠져있다”면서 “그런 여성들이 침대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그의 언급은 라디오 DJ 스턴이 ‘곤경에 빠진 10대와의 섹스를 상상해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또 로한의 주근깨와 관련해서도 “나는 주근깨를 좋아한다. 그녀의 가슴을 자세히 보면 주근깨가 매우 많다”고 언급하면서 스턴에게 “당신도 주근깨에 관심이 많으냐”고 반문했다. CNN은 이 녹음파일과 관련해 트럼프 캠프에 의견을 물었으나, 구체적인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린제이 로한의 대리인은 CNN에 이메일을 보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저속한 코멘트는 무시하기로 했다”면서 “린제이는 지금 자신의 인생에서 경험한 긍정적인 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CNN은 지난 8일 트럼프가 2006년 10월 스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딸 이반카의 유방확대 수술과 관련해 “딸은 언제나 요염한 몸을 갖고 있다”, “키가 180㎝ 가까이 돼 놀랄 만큼 예쁘다”고 언급한 녹음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는 2004년 9월 인터뷰에서도 스턴이 이반카를 놓고 성관계 대상의 여성을 뜻하는 “‘성적 매력덩어리’(Piece of ass)로 불러도 되겠냐”고 묻자 “된다”(yeah)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 트럼프 음담패설 기사에 딸 이반카는 ‘좋아요’

    아버지 트럼프 음담패설 기사에 딸 이반카는 ‘좋아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저급한 성적 발언을 보도한 기사에 딸 이반카의 공식 트위터가 '좋아요'를 눌렀다가 구설에 올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US 위클리 등 현지언론은 트럼프의 2004년 인터뷰 내용을 담은 기사에 이반카의 트위터가 '좋아요'를 눌렀다가 곧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의 작은 소동이 구설에 오른 것은 문제의 인터뷰가 이반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내용을 담은 기사이기 때문이다. 앞서 CNN방송은 지난 2004년 트럼프가 라디오 DJ 하워드 스턴과 한 인터뷰의 미공개 파일을 단독 공개한 바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발언으로 가득찬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딸 이반카도 성적 대상으로 올렸다. 특히 스턴이 이반카에 대해 성관계 대상 여성을 지칭하는 속어인 '피스 오브 애스'(a piece of ass)라고 불러도 되겠느냐고 묻자 트럼프는 '그렇다'(yeah)고 맞짱구를 쳤다. 이반카의 트위터는 이 기사에 '좋아요'를 눌러 한마디로 아버지 말에 공감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는 뜨겁게 달아 올랐으며 곧 이 기사에 대한 '좋아요'는 삭제됐다. 현지언론은 이반카 측 관계자의 말을 빌어 "문제의 기사에 대한 '좋아요'는 이반카 본인이 아닌 스태프에 의한 단순한 실수"라면서 "많은 트럼프 기사에 '좋아요'를 누르는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캠프의 ‘최종병기’로 평가받는 이반카는 트럼프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다. 그녀의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빼어난 미모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한 지성 덕이다. 한편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6%와 35%로 나타나 11% 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낙마 위기에 “빌 클린턴이 성폭행했다” 주장 여성들과 기자회견

    트럼프 낙마 위기에 “빌 클린턴이 성폭행했다” 주장 여성들과 기자회견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차 TV토론이 시작하기 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근 트럼프가 과거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돼 궁지에 몰리자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 사건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과의 두번째 TV토론을 약 90분 앞두고 토론장 인근 세인트루이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폴라 존스와 캐시 셸턴, 후아니타 브로드릭, 캐슬린 윌리 등 여성 4명과 함께 등장했다. 브로드릭은 “트럼프가 일부 나쁜 말을 했을지 모르지만, 빌 클린턴은 나를 성폭행했고, 힐러리 클린턴은 나를 위협했다”며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로드릭은 1978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 선거 자원봉사자로 일할 때 리틀록 호텔에서 클린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999년 처음 주장했다. 존스는 1991년 리틀록의 한 호텔에서 당시 아칸소 주지사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인물이다. 윌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3년 백악관 집무실 쪽 복도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셸턴은 12세에 성폭행을 당한 여성으로, 1970년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법원의 지명으로 피의자의 변호를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낙마 위기 성폭행 소송까지…“13살 소녀때 파티서 트럼프가 성폭행”

    트럼프 낙마 위기 성폭행 소송까지…“13살 소녀때 파티서 트럼프가 성폭행”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여성비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트럼프에게 10대 시절에 성폭행당했다는 소송이 제기됐다. ‘음담패설 녹음파일 유출’ 파문 등 계속 되는 논란에 30명의 인사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부통령 후보에게 바통을 넘기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반(反) 트럼프’ 대열의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미국 현지의 유력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출신의 한 여성은 1994년 트럼프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면서 지난 6월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제인 도우’(Jane Doe)라는 익명으로 소송을 제기한 이 여성은 1994년 여름 금융업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이 뉴욕에서 주선한 파티에 갔다가 트럼프와 엡스타인에게 강간당하고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이 여성은 당시 열세 살이었다고 덧붙였다. 성폭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다른 여성은 “엡스타인의 손님들을 접대하기 위해 돈을 받았다”면서 “트럼프가 제인 도우를 강간하는 것을 포함해 두 사람이 성관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티파니’라는 다른 목격자는 “트럼프와 엡스타인이 제인 도우를 여러 차례 강간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트럼프와 함께 거론된 금융업자 엡스타인은 2008년에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등에게 매춘을 교사한 혐의로 13개월 감옥생활을 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트럼프의 변호인인 앨런 가튼은 “이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트럼프를 비방하려는 목적의 요란한 선전활동”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성폭행과 관련해 소송을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97년에는 질 하스라는 여성에게서 성희롱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질 하스는 미인대회 후원을 부탁하려고 남자친구인 조지 후레이니와 함께 1992년과 1993년 초에 트럼프를 뉴욕과 플로리다 주 팜비치 등에서 만났다. 하스는 저녁식사자리에서 옆에 앉은 트럼프가 자신의 허벅다리에 손을 올리고 ‘은밀한 부위’를 만지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1993년 트럼프의 플로리다 저택에서 사업계약을 마친 뒤 방에서 성폭행하려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의 ‘핫한 그녀들’ …잠자리 실패한 女부터 친딸 패륜 농담까지

    트럼프의 ‘핫한 그녀들’ …잠자리 실패한 女부터 친딸 패륜 농담까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되면서 한 달 남은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가 막말을 일삼거나 흑심을 품었던 여성들은 누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이른바 트럼프의 ‘피해자’이자 ‘여인들’이다. ◆폭스뉴스 여성 앵커 메긴 켈리 켈리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앵커, 전직 변호사이다. 폭스 뉴스 채널 소속이다. 타임지 선정, 2014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었다. 지난해 8월 공화당 경선 TV토론에서 켈리는 트럼프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면서, 페미니스트를 상징하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트럼프와의 설전 이후 몸값이 폭등한 켈리는 내년 7월 폭스뉴스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켈리가 현재 폭스뉴스에서 받는 연봉은 1000만 달러(119억 원)이지만 내년 재협상에서는 이 금액의 두 배인 20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트럼프와 화해하고, 그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도널드의 딸 이방카 180cm 장신에 모델 출신인 이방카는 1981년생이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가 “제 딸만 아니었어도 사귀고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등장만으로 사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도널드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비밀병기’라고 불리며 트럼프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등 아버지 트럼프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를 중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조리있는 말솜씨에, 육감적인 외모, 이지적인 이미지까지 아버지를 능가한다는 평가도 적잖다. 명문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이방카는 현재 트럼프 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부친의 선거를 앞에서 끌고 있는 이방카 역시 도널드의 저질스러운 농담에 등장해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2004년 라디오쇼 진행자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이방카를 ‘피스 오브 애스’(piece of ass. 여성을 성관계 대상으로 매력적이라고 부르는 말)라고 표현하는 데 동의했다. CNN방송이 공개한 2004년 9월 녹음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당시 인터뷰에서 스턴이 “당신 딸을 ‘피스 오브 애스’라고 불러도 되는가?”라고 묻자 “좋다”고 답했다. 그는 “내 딸은 아름답다”고 우쭐거렸다. 트럼프는 2006년 10월에도 스턴과 이방카를 놓고 성적 대화를 주고 받았다. 스턴은 트럼프에게 “이반카가 이전보다 훨씬 육감적으로 보인다”며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대답한 트럼프는 아버지로서 상대방이 자신의 딸을 성적 농담거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전혀 분개하거나 정색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셋째 부인 멜라니아 미국의 보석·시계 디자이너, 전직 모델이다. 2005년,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자 도널드 트럼프와 결혼, 그의 세번째 부인이 됐다.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2001년에 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고 2006년에 미국으로 귀화했다. 1970년생으로 180cm의 키에 50kg초반대의 체중일만큼 자기관리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과정에서 멜라니아의 모델 시절 누드 사진이 보도돼 미국에서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누드 사진은 최근 뉴욕 포스트 온라인판과 신문 인쇄판 1면에 실렸으며, 지난 3월에도 일부 언론에 공개됐었다. 뉴욕포스트에 실린 누드사진은 멜라니아가 ‘멜라니아 케이(K)’라는 이름의 패션모델로 활동하던 1995년 프랑스 사진작가 알레 드 바스빌이 뉴욕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그 다음해 1월 프랑스 남성잡지 ‘맥스’에 실렸다. 멜라니아의 사진은 정치적 경쟁자들의 공격 대상이었다. 트럼프의 공화당 경선 경쟁주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측도 경선 당시 멜라니아의 반누드 사진을 선거광고에 사용했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지난 일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편의 음담패설 녹음파일 논란이 확산되자 그녀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나의 남편이 사용한 그 말들은 나에게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자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러나 (음담패설을 한 트럼프가)지금 내가 알고 있는 그 남자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두둔했다. 다른 장점도 많다는 또다른 의미인 셈이다. 멜라니아는 “그(트럼프)는 지도자의 가슴과 마음을 갖춘 사람으로 국민들이 그의 사과를 받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유혹에 실패한 그녀 낸시 오델 1966년생으로 미국의 사회자, 저널리스트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앵커를 맡고 있는 낸시 오델은 과거 트럼프가 자신과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다 실패했고 음담패설 대상으로 삼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을 통해 전했다. 낸시 오델은 “우리 사회는 여성의 상품화가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을 그렇게 대하는 발언을 듣고 실망스러웠다. 난 엄마로서, 여자로서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늘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말하며 이런 현실이 매우 슬프다고 표현했다. 앞서 공개돼 논란이 일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는 유부녀를 유혹하려다 실패한 트럼프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트럼프가 낸시 오델로부터 퇴짜를 맞은 후 그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스 USA대회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낸시 오델에게 접근했을 당시 낸시 오델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한편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이후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를 끌어내리고 다른 후보를 올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교체는 어려울 전망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트럼프 여성비하 녹취 또 공개…딸 이반카까지 언급 ‘패륜’

    트럼프 여성비하 녹취 또 공개…딸 이반카까지 언급 ‘패륜’

     음담패설 대화 내용이 공개돼 사퇴 압력까지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여성비하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다. 특히 이번엔 자신의 최대 우군이자 친딸인 이반카(사진)까지도 소재로 삼아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CNN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막말’로 유명한 DJ 하워드 스턴과 했던 과거 인터뷰에서 일삼은 여성비하 발언을 새로 폭로했다.  2006년 10월 인터뷰에서 스턴이 트럼프에게 “이반카가 그 어느때보다도 육감적으로 보인다”며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냐고 묻자 트럼프는 “가슴수술을 하지않았다”고 답하며 “(이반카는) 항상 육감적이었다. 키도 크고 언제나 아름다웠다”고 답했다.  여기까지는 농담이라고 웃어 넘길 수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 앞서 부터다. 2004년 9월 인터뷰에서도 스턴이 이반카에 대해 성관계 대상의 여성을 뜻하는 “매력 덩어리(a piece of ass)로 불러도 되겠냐”고 묻자 트럼프는 “된다(yeah)”고 말했다. 딸까지 대상으로 삼은 녹취록이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면서 트럼프를 둘러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트럼프는 “30세가 완벽한 나이다. 35세는 ‘체크아웃 타임’”이라며 여성의 나이를 거론하는가 하면 “난 24살짜리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데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트럼프는 9년 전 빌리 부시(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사촌)와 함께 나눈 외설적 내용의 대화 녹음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유부녀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유혹했다는 발언을 하고 여배우의 신체 부위를 비하하는 단어를 쓰기도 했다.  트럼프의 막말과 여성 비하 발언데 연예계도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로버트 드니로(73)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며 맹비난하는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8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드니로는 ‘당신의 내일을 위해 투표하세요’(VoteYourFuture) 운동이 만든 동영상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개(dog), 돼지(pig), 사기꾼(con), 협잡꾼(bullshit artist)”이라는 격한 용어를 사용해 비난했다. 드니로는 트럼프를 향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바보”라고도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민주 샌더스, 하와이 등 3곳 완승 ‘클린턴 대세론’ 뒤집기는 어려워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간 진흙탕 싸움이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막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후보 부인에 대한 인신공격에 이어 불륜 보도까지 나오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 연예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이 적어도 5명의 정부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폭로 기사에서 워싱턴 정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성관계가 대선 캠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사설 탐정이 크루즈 의원이 관여된 최소 5건의 불륜을 캐고 있다”며 관련 여성 5명의 사진까지 실었다. 이들은 검은 띠로 눈이 가려져 있지만 한 명은 공화당의 다른 후보 도널드 트럼프(69) 캠프의 여성 대변인 카트리나 피어스와 닮았다. 잡지는 또 ‘창녀, 여교사, 동료들’이라는 선정적 사진 제목과 함께 “적어도 한 명은 섹시한 정치 컨설턴트이자 워싱턴DC의 고위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주인공이 된 크루즈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기사는 쓰레기다.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타블로이드의 중상모략이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서로의 부인을 놓고 인신공격성 험담을 주고받은 트럼프가 자신을 비방하기 위해 엉터리 공작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셔널인콰이어러와 관련된 크루즈의 문제는 그 자신의 문제”라며 “이 잡지의 OJ 심슨이나 존 에드워즈 등의 기사는 맞았지만 ‘거짓말쟁이’ 크루즈의 기사는 맞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두 후보의 이전투구를 다루면서 크루즈의 불륜 의혹이 사실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후보 간 여성 관련 비방이 거세지자 여성 유권자 표심을 잃어버릴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한편 26일 미 서부 워싱턴·알래스카·하와이 등 3개 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샌더스는 이날 선전으로 최소 55명의 대의원을 챙겼다. 반(反)무역협정과 경제개혁을 앞세운 ‘샌더스 돌풍’이 건재함을 보여준 것이지만 클린턴의 대세론을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린턴은 이날까지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대의원 1700명 이상을 확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382명)의 70%를 넘었다. 샌더스는 40% 수준에 그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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