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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대미 수출 12% 줄었다… 트럼프발 관세폭탄 ‘현실화’

    8월 대미 수출 12% 줄었다… 트럼프발 관세폭탄 ‘현실화’

    당분간 통상 불확실성 이어질 듯반도체·車 호실적에 시장 다변화총수출액은 3개월 연속 최대 실적 8월 대미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하면서 ‘트럼프발 관세폭탄’ 충격이 현실화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호실적과 수출시장 다변화로 8월 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당분간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수출액은 1년 전보다 1.3% 증가한 584억 달러(약 81조 3800억원)를 기록했다. 8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면서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대비 27.1% 증가한 151억 달러를 기록해 최고 실적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했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수요가 어어졌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돌파구가 됐다. 자동차 총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에서 각각 78.9%, 22.3% 상승하며 미국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최근 10년 추세를 보면 대미 수출과 대중국 수출 비중은 줄고 아세안 등 제3세계 비중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87억 4500만 달러에 머문 대미 수출이다. 2023년 1월(85억900만달러)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의 감소폭은 2022년 5월 29.4% 이후 최대다.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대미 수출 품목이 관세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 4월부터 25%의 품목관세가 적용된 지동차는 3.8%, 6월부터 50%의 관세율이 적용된 철강은 32.1% 감소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말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지만, 미국 정부가 아직도 적용 시점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서가람 정책관은 “미국 관세 조치가 끝난 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의약품 같은 품목에 대해서도 예고돼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자동차 관세 인하가 확정되고 반도체 관세에 최혜국 대우가 적용되면 대미 수출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다만 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쏠린 수출 구조는 품목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 10년간 가자 신탁통치‧리조트 개발 구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을 몰아낸 뒤 10년 이상 신탁통치하면서 초호화 관광리조트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가자지구를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입수한 38페이지 분량의 ‘가자 재구성, 경제 가속화 및 변환 트러스트‘라는 재목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연안 프랑스 휴양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회람된 이 제안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면 미국과의 협약에 따라 행정 권한과 책임을 10년간 ‘그레이트 트러스트’라는 신탁통치 체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어 재개발을 위해 현재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200만명의 주민들은 해외나 가자지구 내 다른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킨다. 해외로 떠나는 주민들에겐 5000달러(약 697만원)의 현금과 4년치 월세, 1년치 식량 지원금을 지급한다. 가자지구에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재개발 권리를 트러스트에 넘기는 대가로 ‘디지털 토큰’을 받는다. 토큰으로 가자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자금을 마련하거나, 추후 가자지구에 들어서게 될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트러스트는 가자지구에 1000억 달러(139조원)를 투자해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라는 이름의 고급 리조트와 전가치 공장, 데이터센터, 고층 아파트 단지 등을 짓는다. 두바이 근처에 지어진 것과 유사한 인공섬이 건설될 수도 있다. 투자금은 10년 뒤 4배로 불어나 회수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계획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후원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주도한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WP의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가자지구 점령에 착수한 이스라엘은 다른 팔레스타인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마저 합병할 계획이라고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 교통사고로 중상 입은 줄리아니…음모론 제기되자 “근거 없는 낭설”

    교통사고로 중상 입은 줄리아니…음모론 제기되자 “근거 없는 낭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2020년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루디 줄리아니(81) 전 뉴욕시장이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공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됐지만, 줄리아니 측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줄리아니의 개인 대변인인 마이클 라구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줄리아니가 전날 밤 미국 뉴햄프셔주 고속도로를 차량으로 주행하던 중 뒤차에 들이받히는 추돌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줄리아니는 척추가 골절되고 팔과 다리에도 부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당시 줄리아니는 보좌관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하기 전 도로에서 가정폭력을 호소하는 한 여성의 손짓에 차를 잠깐 멈췄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줄리아니 일행은 경찰이 도착한 이후 다시 도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19세 여성이었으며 두 차량은 충돌 후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크게 파손됐다. 이에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줄리아니가 공격당했다’는 음모론이 돌았다. 하지만 줄리아니 측은 다시 성명을 내고 “누군가 의도한 공격이 아니었다”며 “근거 없는 음모론을 유포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또 줄리아니는 당시 렌터카를 타고 있어 아무도 그의 신원을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줄리아니 측과 경찰의 설명을 다 들어 봐도 사고 경위가 다소 불분명하다”고 했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뉴욕시장을 지낸 줄리아니는 9·11 테러 당시 전립선암 투병 중에도 사태 수습을 지휘하며 ‘미국의 시장’으로 불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2020년 대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이에 조지아주 선거관리원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해 1억 4800만 달러(약 206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파산 위기에 직면한 줄리아니는 집 등 부동산을 그대로 소유하는 대신 상당한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선거관리원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 한미동맹대상에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한미동맹대상에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올해의 ‘한미동맹대상’ 수상자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1일 밝혔다. 한미동맹대상 선정위원회는 김 이사장에 대해 “1950년대부터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한미동맹의 발전 및 공고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한미 간 신뢰 구축과 교류 협력 증진에 헌신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종교 지도자의 영역을 넘어 6·25전쟁 참전 용사와 주한미군 장병, 그 가족들을 기리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미국 워싱턴DC에 건립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사업에 적극 참여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참전 용사와 주한미군 장병 유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지미 카터,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과 다양하게 교류하며 민간외교 현장에서도 활약했다. 한미동맹대상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지난해 1회 수상자는 한화그룹이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2025 한미동맹 콘퍼런스’에서 진행된다.
  • 김용범 “李, 한미회담 못 해도 되니 무리한 사인은 안 된다고 해”

    김용범 “李, 한미회담 못 해도 되니 무리한 사인은 안 된다고 해”

    “美, 무조건 사인하게 만들려 압박3500억 달러 투자 여전히 큰 이견日보다 복잡… 섣불리 서명 어려워”대통령실 “김정은 경주 방문 불가북, 한미훈련 중단돼야 대응할 것”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진행한 대미 투자펀드 협상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못 해도 괜찮으니 무리한 것에 사인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미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어떻게든 우리를 (협상안에) 사인하게 만들려고 압력을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 갈 때만 해도 일본만 (정상회담을) 하고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긴박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김 실장은 아직까지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 합의문이 나오지 않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 “전체 합의문 같은 경우에도 그쪽(미국)에 강한 의견들이 있어서 아직 최종 발표가 안 되고 있는 측면이 있지만 성과가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를 어떤 구조로 운영할지에 대한 양국 간의 상당한 이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또 “일본이 좀더 여유 있어 보이지만 우리가 훨씬 생각할 게 많다. 자동차 관세도 중요하지만 더 큰 걸 종합적으로 따져 보고 해야 한다. 섣불리 서명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실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오찬 도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반도와 중국 사이에 역사상 51번의 전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그만큼 남이나 북이나 (한반도가 시 주석에게는)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말 예정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힘들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 초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북한의 반응이 부정적인 데다 남북 관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방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미 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남북 관계가 풀리지 않고 북미 관계가 풀렸다고 해서 대한민국 땅인 판문점이나 경주에 김 위원장이 올 가능성은 없다”며 “한미 군사훈련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중단돼야만 북한이 남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관계 개선이 없는 한 김 위원장의 방한은 상상 속의 일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에 대해 우 수석은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확실히 보장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친서를 보내거나 전언을 주문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 “공급망 안정성 저해 조치 우려”…반미연대 SCO ‘톈진 선언’ 채택

    “공급망 안정성 저해 조치 우려”…반미연대 SCO ‘톈진 선언’ 채택

    “WTO 규칙 위반하는강압적 조치”트럼프 정부 관세 전쟁 등 정조준시진핑 “안보 대응·개발은행 설립”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결성된 상하이협력기구(SCO) 10개국 정상들이 1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조치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 각국을 상대로 관세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톈진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회원국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과 원칙을 위반하는 경제적 조치를 포함한 일방적이고 강압적 조치에 반대한다”면서 “이런 조치는 식량·에너지 안보 같은 국제 안보 이익을 저해하고,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은 SCO 프레임워크 내에서 무역 원활화 협정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접 미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공급망 안정 저해’, ‘경제적 조치’ 등의 표현을 통해 세계 각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실상 겨냥했다. 선언문은 또 “지난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가한 군사적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기초 핵 시설 등 민간 시설에 대한 침략 행위는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켰고, 국제법 규범과 유엔 헌장의 목적·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해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열린 SCO 정상 이사회 제25차 회의에서 안보 위협 대응기구와 개발은행을 만들어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러 등 지역 문제 위주였던 회의체의 위상과 규모를 키워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신흥국과 개도국) 정상들이 ‘반미’ 결집의 구심점으로 삼도록 결속했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안보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는 종합센터와 마약대응센터를 조속히 가동하고, SCO 개발은행을 건설해 회원국의 안보·경제협력에 더 힘 있는 지지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바른 2차대전 역사관을 발양하고 냉전적 사고방식과 진영 대결, 괴롭힘 행동에 반대해야 한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그는 또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외교·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적 세계, 보편적으로 이로운 경제 세계화를 제창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다자 외교와 국제기구를 불신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SCO 회원국에 올해 안에 20억 위안(약 3900억원)을 무상 원조하고, 향후 3년간 은행연합체 회원 은행에 100억 위안(1조 9500억원)의 신규 대출을 해 주겠다고도 했다.
  • 韓, 이달 한 달간 유엔 안보리 의장국 활동

    한국이 9월 한 달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역할을 수임한다. 지난달 파나마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의장국을 다시 맡은 것으로,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등 국제 현안 논의 및 여론 형성에서 안보리의 공식 입장을 주도한다. 3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2일 오전 9월 안보리 의사일정을 채택하는 비공식 협의를 시작으로 의장국 임무를 공식 개시한다. 안보리는 15개 상임·비상임이사국이 국가명 알파벳 순서대로 한 달씩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는다. 의장국은 회의 의제를 협의·조정하고 공식 회의, 비공식 협의를 주재하며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진다. 한국은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고 있다. 앞서 한국은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1996~1997년과 2013~2014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안보리 의장국 수행은 1997년 5월과 2013년 2월, 2014년 5월,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아직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가 공식 부임하지 않아 김상진 대사대리가 주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싱크탱크 ‘안보리 리포트’(SCR)는 9월 보고서에서 한국이 의장국 수임 기간 대표 행사로 인공지능(AI) 관련 고위급 공개회의의 토의를 열 계획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주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80차 유엔 총회는 오는 9일 개막하며 23일부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뉴욕 유엔 본부에 함께 모이는 고위급 일반 토의가 시작된다.
  • 한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국 내년 성장률 0.11%p 정도 높일 것”

    한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국 내년 성장률 0.11%p 정도 높일 것”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돼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0.04% 포인트, 0.11%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우리 경제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모두 0.1% 포인트 이상 끌어내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우리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 재선 이후 통상마찰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美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Trade Policy Uncertainty)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이런 분석 결과를 내놨다. 모형을 이용한 실증분석 결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부정적 영향이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 및 주가 하락 등을 통해 경제 전반으로 파급돼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 0.17% 포인트, 0.27% 포인트 낮출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수출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대규모 고정비용을 수반하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 결정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가계의 예비적 저축 동기가 강화되면서 민간소비도 감소한다. 하지만 보고서는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04%포인트, 0.11%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한 올해와 내년 성장률 하락 폭은 0.13% 포인트, 0.16% 포인트로 축소됐다. 보고서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해소가 우리 경기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우리나라와 관련한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향후 재차 증대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세부적인 측면에서 양국 간 긴밀한 통상 협의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한·미정상회담때 트럼프에 선물한 퍼터, 사전예약주문 이벤트 개최

    한·미정상회담때 트럼프에 선물한 퍼터, 사전예약주문 이벤트 개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퍼터를 만든 국산 프리미엄 퍼터 브랜드인 골드파이브는 1일 사전 예약 주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퍼터 라이언5 모델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폭증하면서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한 한정판 성격의 행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개최되며 골드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와 골프존마켓 온라인 사이트, 전국 골프존마켓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제품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골드파이브 볼마커와 디봇툴을 특별 증정하며 퍼터 솔 부분에 개인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인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정상회담 선물 퍼터에 새겨졌던 메시지인 “WE GO TOGETHER” 문구가 그대로 각인되어 제공된다. 골드파이브 관계자는 “정상회담 선물 소식 이후 라이언5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사전 예약 행사”라며 “이 행사는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역사적인 순간의 의미를 함께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이스라엘, 하마스 대변인 제거 성공…“복면 속 그 얼굴, 지옥에 떨어졌다”

    이스라엘, 하마스 대변인 제거 성공…“복면 속 그 얼굴, 지옥에 떨어졌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아부 오베이다(40)를 공습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전날 이스라엘군이 오베아디를 노려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지역을 표적 공습했다”면서 “이 작전으로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폭격은 가자시티의 한 아파트에 명중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베이다를 포함해 해당 아파트에 살던 주민 모두가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총 11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2008년과 2012년, 2014년에도 ‘하마스의 얼굴’로 활동해 온 오베이다를 노린 표적 공격을 시도했다. 오베이다는 매번 이스라엘군의 암살 시도를 피하는 데 성공했지만 4번째 만에 결국 살해됐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에 “하마스 테러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가 가자에서 제거됐다”면서 “그는 지옥 바닥으로 떨어져 이란, 가자, 레바논과 예멘에서 온 ‘악의 축’ 구성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하마스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를 공격했다”며 “하마스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얼굴’ 오베이다는 누구?오베이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알카삼여단 대변인으로 활동해왔으며 복면을 쓴 채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 연설과 글로 된 성명을 내면서 하마스의 간판 얼굴로 활동해 왔다. 2006년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납치했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하마스의 심리전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후 10년 동안 하마스 군사 조직의 선전기구를 책임지는 동시에 언론과 조직 간의 조율을 담당하는 고위급 인사로 꼽혀왔다. 이스라엘군은 오베이다가 이끄는 하마스 선전부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하마스 대원들이 촬영한 잔혹한 영상을 대중에게 유포한 책임이 있다면서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오베이다의 조직이 테러 행위를 선동하기 위해 아랍 세계 전역에 영상을 퍼뜨리고 가자지구의 인질 영상을 배포했다”면서 “우리는 신베트와 군 정보부가 수집한 사전 정보 덕분에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를 지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023년 전쟁이 시작된 뒤 오베이다라는 가명을 쓰는 인물의 실체가 ‘후다이파 사미르 압둘라 알칼루트’라는 이름의 남성이며, 복면을 벗은 맨얼굴의 사진을 공개했었다. 오베이다가 지난 29일 마지막으로 올린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장악을 위해 공세를 펼 경우 해당 지역에 억류된 인질들이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공습 앞두고 거센 반대 목소리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규탄에도 하마스를 겨냥한 공세를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의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경고를 발령했으며, 곧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미 이스라엘군은 기근이 공식적으로 확인 및 선포된 가자시티 외곽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왔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구호품 공중 투하도 며칠째 끊긴 상태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움직임이 가자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지게 할 뿐 아니라 아직 현지에 억류된 인질들의 목숨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인질 가족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인질 석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인질과 실종자 가족 포럼은 성명에서 “오늘 밤 이스라엘 국민은 네타냐후 정부가 인질 석방보다 끝없는 전쟁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는 국민의 뜻에 완전히 반하며,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복면 속 그 얼굴, 지옥에 떨어졌다”…이스라엘, 하마스 대변인 제거 성공

    [포착] “복면 속 그 얼굴, 지옥에 떨어졌다”…이스라엘, 하마스 대변인 제거 성공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아부 오베이다(40)를 공습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전날 이스라엘군이 오베아디를 노려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지역을 표적 공습했다”면서 “이 작전으로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폭격은 가자시티의 한 아파트에 명중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베이다를 포함해 해당 아파트에 살던 주민 모두가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총 11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2008년과 2012년, 2014년에도 ‘하마스의 얼굴’로 활동해 온 오베이다를 노린 표적 공격을 시도했다. 오베이다는 매번 이스라엘군의 암살 시도를 피하는 데 성공했지만 4번째 만에 결국 살해됐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에 “하마스 테러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가 가자에서 제거됐다”면서 “그는 지옥 바닥으로 떨어져 이란, 가자, 레바논과 예멘에서 온 ‘악의 축’ 구성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하마스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를 공격했다”며 “하마스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얼굴’ 오베이다는 누구?오베이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알카삼여단 대변인으로 활동해왔으며 복면을 쓴 채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 연설과 글로 된 성명을 내면서 하마스의 간판 얼굴로 활동해 왔다. 2006년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납치했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하마스의 심리전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이후 10년 동안 하마스 군사 조직의 선전기구를 책임지는 동시에 언론과 조직 간의 조율을 담당하는 고위급 인사로 꼽혀왔다. 이스라엘군은 오베이다가 이끄는 하마스 선전부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하마스 대원들이 촬영한 잔혹한 영상을 대중에게 유포한 책임이 있다면서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오베이다의 조직이 테러 행위를 선동하기 위해 아랍 세계 전역에 영상을 퍼뜨리고 가자지구의 인질 영상을 배포했다”면서 “우리는 신베트와 군 정보부가 수집한 사전 정보 덕분에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를 지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023년 전쟁이 시작된 뒤 오베이다라는 가명을 쓰는 인물의 실체가 ‘후다이파 사미르 압둘라 알칼루트’라는 이름의 남성이며, 복면을 벗은 맨얼굴의 사진을 공개했었다. 오베이다가 지난 29일 마지막으로 올린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장악을 위해 공세를 펼 경우 해당 지역에 억류된 인질들이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공습 앞두고 거센 반대 목소리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규탄에도 하마스를 겨냥한 공세를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의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경고를 발령했으며, 곧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미 이스라엘군은 기근이 공식적으로 확인 및 선포된 가자시티 외곽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왔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구호품 공중 투하도 며칠째 끊긴 상태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움직임이 가자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지게 할 뿐 아니라 아직 현지에 억류된 인질들의 목숨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인질 가족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인질 석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인질과 실종자 가족 포럼은 성명에서 “오늘 밤 이스라엘 국민은 네타냐후 정부가 인질 석방보다 끝없는 전쟁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는 국민의 뜻에 완전히 반하며,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가자 신탁통치, 주민 들어내고 호화 ‘트럼프 리조트’ 짓는 계획 나왔다”

    “가자 신탁통치, 주민 들어내고 호화 ‘트럼프 리조트’ 짓는 계획 나왔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주민들을 내보내고 미국이 이곳을 10년 이상 신탁통치하면서 관광 리조트와 산업 허브 등을 개발하는 방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그레이트 트러스트’(GREAT Trust)라는 이름이 붙은 전후 가자지구 관리 계획이 실린 38쪽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전했다. “개혁된 팔레스타인 정치체 준비될 때까지”‘가자 재구성, 경제 가속화 및 변환 트러스트’(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Trust)의 줄임말인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에 따르면,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스라엘이 “미국-이스라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지구의 행정 권한과 책임을 그레이트 트러스트에 이전”한 후 정식 신탁통치 체제가 시작된다. 신탁통치는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이를 대신할 준비가 될 때까지” 다년간 지속되며,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문건은 밝혔다. 이 계획은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중동의 리비에라’ 구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내보낸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take over)해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디지털 토큰으로 토지 개발권 교환계획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 200만명 전원은 재건 기간 “자발적”으로 다른 나라로 떠나거나 가자지구 내 제한된 지역에 수용돼야 한다. 가자지구 내 토지를 소유한 팔레스타인인들은 토지 재개발 권리를 트러스트에 주는 대가로 디지털 토큰을 받게 된다. 이 토큰은 가자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거나, 향후 가자지구에 건설될 6∼8곳의 “인공지능(AI)으로 가동되는 스마트시티” 중 한 곳의 아파트 분양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가자지구를 떠나기로 하는 팔레스타인인 주민에게는 5000달러(약 700만원)의 현금과 다른 지역에서 4년간의 임차료, 1년분 식량을 충당할 수 있는 보조금이 제공된다. 미국 정부 자금 투입 없이 투자자 수익 보장계획서는 가자지구 내 임시수용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가자지구를 떠나는 팔레스타인인이 많을수록 임시주거 제공과 생활지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1인당 2만 3000달러(약 3200만원)꼴이라고 산정했다. WP는 미국 정부의 자금 투입 없이도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의 핵심 매력라고 분석했다. 현재 유엔 산하 기관들을 배제하고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의 식량배급 계획이 논란이 크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과 달리,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은 “기부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자동차 공장, 데이터센터, 해변 리조트, 고층 아파트단지 등 “메가프로젝트”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투자해 자금을 조달하며, 총 1000억 달러(약 140조원)의 투자금이 10년 뒤에는 거의 4배로 불어나서 회수될 것이라고 계획서는 전망했다.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 리조트 건설 계획가자지구 서부 해안에는 “세계 수준의 리조트”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가 들어설 예정이며, 두바이 근처에 건설된 것과 유사한 인공섬도 건설될 수 있다고 문건은 밝혔다.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은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GHF를 설립하고 출범시킨 이스라엘인들 중 일부가 수립했으며, 관련 자금조달 계획은 당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근무하던 팀이 담당했다. 앞서 지난 7월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수용소를 건설해 주민들을 수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환승 구역’이라는 용어는 난민 수용소를 가리키는 데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WP와 로이터 등 매체들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美추방 “최악의 범죄자”에 한국인 포함… 한인사회는 “석방 촉구” 노력

    美추방 “최악의 범죄자”에 한국인 포함… 한인사회는 “석방 촉구” 노력

    살인으로 14년 복역한 저스틴 정수감생활로 인해 영주권 신청 놓쳐“자진출국 준비 중 강제체포·구금”3개월간 LA서만 5000명 이상 체포 불법 이민자 추방 강도를 높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 6월 이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만 5000명 이상을 체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최악 중 최악’(worst of the worst)의 강력 범죄자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측 시각과는 달리 현지 한인사회는 해당 한국인 ‘석방 촉구’ 운동을 벌여와 눈길을 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LA에서 5000명 이상을 체포했다. 불법 체류자, 갱단원, 아동 성범죄자, 그리고 살인범을 거리에서 쫓아냈다”며 “이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납세자들은 범죄로 인한 비용과 복지 혜택 부담을 덜게 됐다”면서 “불법 체류자는 저희가 찾아내 체포, 송환하겠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조된 구금자 가운데는 멕시코, 엘살바도르, 베트남, 중국, 에리트레아 국민과 함께 한국인도 포함됐다. 국토안보부는 한국인인 저스틴 정(35)이 살인과 주거지에서의 총격 등 혐의로 징역 7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씨와 함께 ‘최악의 범죄자’로 거론된 인물로는 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멕시코인 후안 카를로스 마린히폴리토, 1급 강간죄와 근친상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엘살바도르인 조엘 벤제민 레이예스, 이물질을 이용한 강간과 중상해를 초래한 폭행 등 혐의의 에리트레아인 요하네스 제라이, 납치·강간·강제추행·마약소지 등 혐의의 베트남인 꾸옥 둥 팜, 14세 미만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해 유죄 판결을 받은 멕시코인 여성 마르티나 자카리아스 등이 있다. 그러나 정씨의 체포를 보는 한인사회의 시각은 다르다. 미주한국일보·미주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민권센터 등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NAKASEC)는 정씨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체포된 지난 6월 미국 내 각 지역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정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전화 걸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정씨는 16세이던 2006년 8월 LA 인근 로랜드하이츠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살인 혐의를 받게 됐다. 2세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온 정씨는 고교 시절 한 한인 갱단에 가입하게 됐는데 파티에서 또 다른 한인 갱단과 패싸움 도중 발생한 총격에 갱단원이 아닌 21세 대만계 미국인이 사망했다. 1급 살인 혐의를 받은 정씨는 징역 82년형이 선고됐다가 15년형으로 감형됐고, 총 14년간 복역 후 2020년 6월 가석방됐다. 정씨는 수감생활로 영주권 신청을 놓치는 바람에 추방 명령을 받았고, 이 때문에 이번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 대상이 됐다. 민권센터 등에 따르면 정씨는 복역 중에도 학업을 이어가며 고교 졸업 학력을 마쳤고, 출소 후 미용학 학위를 취득해 미용사로 일하며 가정을 꾸렸다. 또 지역사회에서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왔다. 그는 내년 2월 아버지가 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자진 출국이 아내와 아이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길이라 믿었고, ICE의 자진 출국 지침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차에 갑자기 강제 체포·구금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5월 ICE 회의에 참석해 하루 3000명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트럼프 2기 첫 100일 동안 하루 평균 체포자 수(665명)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이에 현장에서는 비현실적인 목표치 때문에 ‘마구잡이식’ 체포가 이뤄지고 있으며, ICE 요원들이 사복 차림으로 거리와 주차장, 학교, 교회 등에서 이민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도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며, 북중러 3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일본 요미우리와 산케이 신문은 이 만남이 중국이 ‘전승국’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하고 항일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목적에 대해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첫째, 현재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을 준비 중이므로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입니다. BBC는 국내 쌀값 급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둘째, 김정은이 시 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서는 것을 통해 자신을 대국 지도자와 동등한 인물로 격상시키고, 향후 형성될 수 있는 북중러 삼각 동맹의 핵심 위치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평양이 중국, 러시아와의 삼각 동맹을 심화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푸틴 대통령의 참전 목적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수배자가 된 상황에서 그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국가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안도감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열병식은 중국이 현대화된 글로벌 군사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열병식이 70분간 진행되며, 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 전략 미사일 등 첨단 국산 무기들이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압력으로 기념식 참석을 거절하고 국회의장을 대신 보낸 것이 중국의 이재명 정부 포섭 노력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현실적으로 큰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개최…미국 견제 움직임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1일 중국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톈진 메이장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연회를 열어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국제 인사들을 환영했습니다. 시 주석은 “SCO가 설립 이래 일관되게 ‘상하이 정신’을 견지하고 연대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참여하여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와 인류 공동 운명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찬 후 시 주석과 펑 여사는 귀빈들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함께 만드는 미래’를 관람하며 SCO 가족의 단합과 협력, 그리고 미래를 창조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회의를 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반발하는 신흥-개도국 ‘글로벌 사우스’를 끌어들여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항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관한 특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전승국’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하고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번 회의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러 간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PMI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수준이 다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생산 지수는 50.8%로 4개월 연속 기준점 이상을 유지하며 생산 확대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 역시 49.5%로 소폭 상승했으며, 주요 원자재 구매 가격 지수와 출고 가격 지수도 각각 53.3%와 49.1%로 상승했습니다. PMI가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합니다. 中 매출 1위 민영기업은 징둥 전국공상업연합회는 ‘2025년 중국 민영기업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며 중국 민간 경제의 활력을 확인했습니다. 총 매출액은 43조 500억 위안(약 7850조원)에 달했습니다. 징둥그룹과 알리바바, 헝리 그룹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액 1000억 위안 이상 기업도 105개사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관세 분쟁에 전 세계 혼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불법으로 판결한 연방 항소법원 판결로 인해 세계 무역의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트럼프의 무역 거래가 뒤집히고 정부는 이미 수령한 수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환불 요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中, 15차 5개년 계획 수립 착수 중국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장웨이웨이 푸단대 중국연구원장은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이었다면, 15차 5개년 계획은 ‘돌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유효 수요 확대와 신질 생산력(新质生产力) 강화, 그리고 국민 총복지(GNW) 증진에 있습니다. 무분별한 발전 방식 대신 고용 우선 원칙을 고수하고 소비를 제약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中, AI 기술 규제 나서 중국은 첨단 기술 발전에 발맞춰 관련 규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1일부터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4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인공지능 생성 합성 콘텐츠 표시 방법’이 시행되어, AI로 제작된 모든 콘텐츠에 ‘정체를 밝히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까지 490여 개의 대규모 모델이 정부에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표시 방법’은 AI 생성 콘텐츠를 명시적 표시와 암시적 표시로 구분하고, 플랫폼이 서비스 제공자의 콘텐츠 등록 또는 공개 시 심사를 거쳐 위험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아온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는 첨단 기술로 반격을 꾀하고 있습니다. 홍콩 SCMP에 따르면 타오징원(陶景文) 화웨이 부사장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의 클라우드매트릭스 384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300 페타플롭스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엔비디아의 NVL72 시스템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화웨이는 안후이성과 내몽골, 구이저우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며 AI 슈퍼노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중국-러시아 교육 협력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26~2027년을 ‘교차’ 교육의 해로 지정하여 양국의 교육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에는 5만 1000명의 중국인 학생이, 중국에는 2만 1000명 러시아인 학생이 유학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중 취소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내에서 노동 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 그리고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한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충칭서 ‘공산당 전복’ 구호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 한 대학가에서 지난달 29일 밤 한 건물의 외벽에 ‘중국 공산당 전복’이라는 구호가 프로젝션 방식으로 50분 이상 상영돼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행동은 영국에 체류 중인 치홍(戚洪)의 작품입니다. 자신을 2022년 하반기에 있었던 ‘(베이징) 사통교 용사’ 및 ‘(베이징) 백지 운동’ 청년들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니오 “ES8 주문 예상치 넘어서”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니오의 리빈 CEO는 신형 전기 SUV인 ES8의 예약 상황이 매우 좋아 생산량을 긴급 증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형 ES8의 주문량이 경쟁 모델인 룽다오 L90을 넘어섰다고 말하며, 상하이 지역에서 1만 대 규모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화웨이 “이미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북중러 정상,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서 첫 회동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80년’ 기념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며, 북중러 3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일본 요미우리와 산케이 신문은 이 만남이 중국이 ‘전승국’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하고 항일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목적에 대해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첫째, 현재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을 준비 중이므로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입니다. BBC는 국내 쌀값 급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둘째, 김정은이 시 주석 및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서는 것을 통해 자신을 대국 지도자와 동등한 인물로 격상시키고, 향후 형성될 수 있는 북중러 삼각 동맹의 핵심 위치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평양이 중국, 러시아와의 삼각 동맹을 심화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는 푸틴 대통령의 참전 목적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수배자가 된 상황에서 그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국가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안도감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열병식은 중국이 현대화된 글로벌 군사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열병식이 70분간 진행되며, 초음속 미사일, 방어체계, 전략 미사일 등 첨단 국산 무기들이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압력으로 기념식 참석을 거절하고 국회의장을 대신 보낸 것이 중국의 이재명 정부 포섭 노력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현실적으로 큰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개최…미국 견제 움직임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1일 중국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톈진 메이장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연회를 열어 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국제 인사들을 환영했습니다. 시 주석은 “SCO가 설립 이래 일관되게 ‘상하이 정신’을 견지하고 연대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참여하여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와 인류 공동 운명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찬 후 시 주석과 펑 여사는 귀빈들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함께 만드는 미래’를 관람하며 SCO 가족의 단합과 협력, 그리고 미래를 창조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회의를 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반발하는 신흥-개도국 ‘글로벌 사우스’를 끌어들여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항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관한 특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전승국’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하고 역사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번 회의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중-러 간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PMI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하며 경기 수준이 다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생산 지수는 50.8%로 4개월 연속 기준점 이상을 유지하며 생산 확대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 역시 49.5%로 소폭 상승했으며, 주요 원자재 구매 가격 지수와 출고 가격 지수도 각각 53.3%와 49.1%로 상승했습니다. PMI가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합니다. 中 매출 1위 민영기업은 징둥 전국공상업연합회는 ‘2025년 중국 민영기업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며 중국 민간 경제의 활력을 확인했습니다. 총 매출액은 43조 500억 위안(약 7850조원)에 달했습니다. 징둥그룹과 알리바바, 헝리 그룹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액 1000억 위안 이상 기업도 105개사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관세 분쟁에 전 세계 혼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불법으로 판결한 연방 항소법원 판결로 인해 세계 무역의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트럼프의 무역 거래가 뒤집히고 정부는 이미 수령한 수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환불 요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中, 15차 5개년 계획 수립 착수 중국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장웨이웨이 푸단대 중국연구원장은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이었다면, 15차 5개년 계획은 ‘돌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유효 수요 확대와 신질 생산력(新质生产力) 강화, 그리고 국민 총복지(GNW) 증진에 있습니다. 무분별한 발전 방식 대신 고용 우선 원칙을 고수하고 소비를 제약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中, AI 기술 규제 나서 중국은 첨단 기술 발전에 발맞춰 관련 규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1일부터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4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인공지능 생성 합성 콘텐츠 표시 방법’이 시행되어, AI로 제작된 모든 콘텐츠에 ‘정체를 밝히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까지 490여 개의 대규모 모델이 정부에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표시 방법’은 AI 생성 콘텐츠를 명시적 표시와 암시적 표시로 구분하고, 플랫폼이 서비스 제공자의 콘텐츠 등록 또는 공개 시 심사를 거쳐 위험 경고문을 추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미국과 독립된 생태계 구축”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아온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는 첨단 기술로 반격을 꾀하고 있습니다. 홍콩 SCMP에 따르면 타오징원(陶景文) 화웨이 부사장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어센드 AI 프로세서 기반의 클라우드매트릭스 384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300 페타플롭스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엔비디아의 NVL72 시스템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화웨이는 안후이성과 내몽골, 구이저우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며 AI 슈퍼노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중국-러시아 교육 협력 강화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26~2027년을 ‘교차’ 교육의 해로 지정하여 양국의 교육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에는 5만 1000명의 중국인 학생이, 중국에는 2만 1000명 러시아인 학생이 유학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중 취소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내에서 노동 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 그리고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한 중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충칭서 ‘공산당 전복’ 구호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 한 대학가에서 지난달 29일 밤 한 건물의 외벽에 ‘중국 공산당 전복’이라는 구호가 프로젝션 방식으로 50분 이상 상영돼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행동은 영국에 체류 중인 치홍(戚洪)의 작품입니다. 자신을 2022년 하반기에 있었던 ‘(베이징) 사통교 용사’ 및 ‘(베이징) 백지 운동’ 청년들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니오 “ES8 주문 예상치 넘어서”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니오의 리빈 CEO는 신형 전기 SUV인 ES8의 예약 상황이 매우 좋아 생산량을 긴급 증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형 ES8의 주문량이 경쟁 모델인 룽다오 L90을 넘어섰다고 말하며, 상하이 지역에서 1만 대 규모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서울데이터랩]폴리곤·에스피엑스6900·트럼프코인,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폴리곤·에스피엑스6900·트럼프코인,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폴리곤(POL)은 24시간 동안 12.33%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폴리곤의 현재 가격은 399원이며, 시가총액은 4조 1884억 원에 달한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최근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스피엑스6900(SPX)은 5.16% 상승했다. 현재 가격은 1631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5189억 원이다. 이 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의 상승세는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다. 트럼프코인(TRUMP)은 4.80% 상승하여 현재 1만 2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 4310억 원으로, 이 코인은 정치적 테마와 관련된 독특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자들은 이 코인의 변동성을 주목하며,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샌드박스(SAND)는 3.84% 상승했으며, 현재 가격은 391원이다. 시가총액은 1조 80억 원으로, 샌드박스는 가상 세계에서의 창작과 수익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이디움(RAY) 역시 3.76% 상승하여 4948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 3268억 원에 이른다. 레이디움은 탈중앙화 거래소(DEX)로서, 사용자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는 3.37% 상승하며 162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4435억 원이다. 스토리(IP)는 3.26% 상승한 1만 1071원에, 쿠코인 토큰(KCS)은 3.00% 상승하여 2만 1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75% 상승하여 620만 9685원에 거래 중이다. 봉크(BONK)는 2.70% 상승하여 0.031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비트럼(ARB)은 2.67% 상승하며 70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이퍼리퀴드(HYPE)는 2.59% 상승하여 6만 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XMR)는 2.46% 상승하여 36만 6933원에 거래 중이며, 갈라(GALA)는 2.44% 상승하여 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2.17% 상승하여 28만 508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쎄타토큰(THETA)은 2.03% 상승하여 1104원에 거래 중이다. 플레어(FLR)는 1.94% 상승하여 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세이(SEI)는 1.82% 상승하여 4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택스(STX)는 1.80% 상승하여 8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과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 진면목은 일본의 전략적 위상에 대한 재평가에서 나타났다. 방문 일정에서 보듯이 이 정부는 도쿄에서 한일 관계를 다져 놓은 뒤 워싱턴에서 관세, 투자, 동맹의 대협상을 치렀다. 한미 관계를 관리하는 데는 한미일 3자 협력이 긴요하며 그 약한 고리인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략적 논리가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한미일 협력을 중시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사이 역사문제를 둘러싼 외교 갈등이 한미일 협력, 나아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의 장애물이었다는 기억을 소환했다. 그리고 한국이 위안부 문제에 집착해 한일 관계를 저해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지도에서 일본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이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의 안정화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과제였다. 방일의 주요 목표는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정책 기조를 대체로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안부 합의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국가 간의 약속을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역사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해 협력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일본의 조야(朝野)에 과거 야당 지도자 시절 형성된 자신의 반일 이미지를 지우려는 의도다. 실제로 일본 국민의 시각은 차갑다. 8월 18~20일 동아시아연구원이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의 한국경제연구소(KEI)와 공동으로 실시한 한미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3년 37.4%에서 올해 24.8%로 하락했다. 비호감도는 32.8%에서 51%로 올랐다. 한국의 대일 호감도가 같은 기간 28.9%에서 52.4%로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일정 정도 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 국민의 39.2%는 이 대통령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10.5%에 불과하다. 과거 진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하겠다. 향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도쿄에서 보인 실리 중심 협력 입장을 지속적으로 환기해 일본 조야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과제를 안았다. 트럼프의 의중을 들여다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이러한 입장은 한국 내 여론, 특히 보수와 진보로 분열된 여론에 의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적 이념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51.1%가 일본에 대한 비호감을 나타냈고 39.4%가 호감을 표시했다. 반면 보수 응답자의 비호감도는 22.7%, 호감도는 66.9%였다. 진보와 보수 간에 무려 30% 포인트의 격차가 있다. 한일 관계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진보층의 69%는 ‘역사문제 해결’을 꼽았고, 보수층은 39%에 그쳤다. 보수층의 50.7%는 ‘무역, 투자, 기술 분야에서 공통의 경제이익 추구’를 꼽았으나 진보는 36.6%에 그쳤다. 한일 관계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확연한 분열은 이 정부 실용외교에 정치적 딜레마를 안기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을 품는 방법은 이미 나와 있다. 일명 ‘투 트랙 접근’ 즉, 실질적 협력과 역사문제 해결 노력을 분리해 병행 대응하는 방식이다. 과거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 ‘투 트랙 접근’을 외쳤다. 하지만 사실상 문 정부는 역사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진보의 방식을, 윤 정부는 실질적 협력을 앞세운 보수의 방식을 택해 정치적 대립을 불러왔다. 정부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군함도 강제노역 문제를 두고 일본과 표 대결을 벌여 패배한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전 정부의 실질적 협력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역사문제에 할 말은 하고, 따질 것은 따졌던 투 트랙 외교 사례다. 현 정부는 이를 시금석으로 안으로 국론 결집과 밖으로 협력 기조 강화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실용외교로 한일 관계의 안정화를 이루어 가길 희망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외국인 4개월 만에 ‘셀 코리아’… 상승세 이끈 ‘조·방·원’도 팔아

    외국인 4개월 만에 ‘셀 코리아’… 상승세 이끈 ‘조·방·원’도 팔아

    새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박스권 행보 속 4개월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7월 말 발표된 세제개편안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데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투자자금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한달 코스피 시장에서 1조 61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3개월 연속 순매수 행보에 마침표를 찍고 4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총 1위 삼성전자를 1조 163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고, 한화오션(3096억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2억원), 두산에너빌리티(1459억원) 등 6~7월 국내 주가 상승의 주인공이었던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 종목도 대거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 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던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9개월 연속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에 나섰다. 비상계엄·탄핵 여파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 기간에 무려 38조 4970억원가량을 코스피 시장에서만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의 투심은 대선을 코앞에 둔 5월부터 돌아오기 시작했다. 5월 한달 1조 1656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6월엔 2조 6926억원을 사들였고, 7월엔 6조 28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 전환은 7월 31일 새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 나온다.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이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도 35%로 설정되면서 정책 기대감이 희석됐다. 6월과 7월 두 달간 20.3%나 상승한 코스피는 3200선 위에서 7월 거래를 마쳤지만, 8월엔 1.8% 하락하며 3186.0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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