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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첫 자폭드론 떴다…이란 드론 분해해 만든 ‘루카스’ 중동 배치 [밀리터리+]

    미군 첫 자폭드론 떴다…이란 드론 분해해 만든 ‘루카스’ 중동 배치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일회용 공격 드론 ‘루카스’(LUCAS)를 중동에 배치하고 실전 운용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군이 저비용·대량생산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본격 전력화하는 신호로, 핵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란을 겨냥한 전략적 압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중앙사령부(센트콤·CENTCOM)가 자폭 드론 부대인 스콜피언 타격임무부대(TFSS·Task Force Scorpion Strike)의 작전 준비를 완료하고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TFSS는 센트콤 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산하 부대로 드론 운용과 시험, 전진기지 구축 임무를 수행한다. 미군은 루카스 드론을 다른 군사 자산과 함께 전진 배치했으며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뤄질 경우 첫 실전 투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루카스 드론 1대가 중동에 배치된 미 해군 연안전투함 USS 샌타 바버라 갑판에서 이륙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론은 차량 이동식 발사대와 투석기, 로켓 보조 이륙 방식 등 다양한 발사 수단을 지원해 전개 유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루카스’ 루카스는 미군이 확보한 샤헤드-136 실물을 기반으로 역설계한 플랫폼으로 길이 약 3m, 날개폭 약 2.4m의 삼각익(델타익) 구조를 갖는다. 개발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방산업체 스펙트리웍스(SpektreWorks)가 맡았으며 대당 단가는 약 3만 5000달러(약 5000만원) 수준으로 샤헤드 드론과 비슷하다. 이 드론은 자율 비행과 다중 협조(스워밍) 운용을 지원해 집단 공격이 가능하다. 장거리 작전과 가시선 밖 운용이 가능해 중동 전역의 넓은 작전 구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센트콤은 설명했다. 최대 탑재 중량은 약 18㎏ 수준으로 공격 가능한 목표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다. 샤헤드-136은 이란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량 운용하며 위력을 입증했다. 최근 수년간 이란과 친이란 무장 세력은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상대로 샤헤드 계열 드론 공격을 반복해 왔다. ◆ “이란 전술을 되돌려준다” 군사전문지 워존(TWZ)은 루카스 배치를 두고 “이란이 확산시킨 저비용 자폭 드론 전술을 미국이 역으로 활용하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허드슨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 연구원은 루카스 드론이 이란 내 미사일 생산 시설과 발사 기지, 도로망 등 분산된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군은 그동안 수천만 달러짜리 순항미사일과 정밀 유도 무기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저비용 무기를 대량 투입해 방공망을 압도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루카스 배치는 이런 전략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수십만 달러 이상의 미사일 대신 수만 달러 수준의 드론 수백 대를 동시에 투입하면 적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양적 압박 전술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 중동 긴장 변수 될 가능성 루카스 배치는 핵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미국이 군사적 선택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압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폭 드론 전력을 전진 배치했다는 점에서 군사적 경고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이 드론 공격 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미군이 대응 전력을 실전 배치했다는 점도 중동 지역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루카스 운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중동 안보 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열린세상] 중견국 연대, 관세전쟁 이기는 해법

    [열린세상] 중견국 연대, 관세전쟁 이기는 해법

    지금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의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국은 엄청난 투자액을 약속받고 관세 합의를 한 후에도 자국 이익을 위해 우리가 받기 힘든 조건을 추가하는 변덕을 부리고 있다. 이런 일방주의로 국제 질서는 무너지고 과거와 미래가 딴판이 되는 단절이 발생할 것이다. 지난 80년간의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와 미국의 패권도 이전처럼 유지되지 않을 것이다. 혹자는 지금 미국이 국력 회복을 위해 유별난 행동을 하지만 패권 유지 방식을 재조정한 후 왕좌로 복귀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패권을 유지하는 데는 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정당성과 신뢰성도 필수불가결하다. 그런데 미국은 지금 국력도 쇠퇴하고 있지만 최근의 행보를 통해 정당성과 신뢰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 미국은 단기적 이익 확보에 혈안이 돼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구도를 자국에 불리하게 만드는 우를 범하고 있다. 자유주의 무역 질서는 사실 미국이 설계했고 지난 80년간 자국에 유리했기에 미국은 이를 유지해 왔다. 최근 들어 미국의 무역 경쟁력이 약화해 적자가 확대되자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들고 나왔다. 과거 다른 나라들이 무역에서 미국을 ‘벗겨 먹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허위이다. 이와 같은 미국의 과거 위선과 현재의 민낯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미국이 만든 상호의존형 경제 체제에 많은 나라들이 동참하게 만든 뒤 미국은 이제 상호의존성을 약점 잡아 이를 무기화해 관세를 강요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바로 알고 이제 우리도 동맹의 편익과 비용을 냉정히 계산하는 실용외교를 펼쳐야 한다. 미국이 관세를 패권 경쟁국인 중국에 가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가혹하게 동맹, 우방국에 부과하면서 피아 구분을 흩트려 혼돈은 더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지향했던 자유와 권위주의 진영 간 분리가 이뤄졌다면 사실 우리 같은 중견국은 운신의 폭을 넓힐 수도 있었다. 지금 이 전선이 불투명해지니 각국은 진영 편입보다는 각자도생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미국이 각국을 상대로 일대일 관세협상을 진행하면서 중견국들은 협상에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먼저 희생되지 않으려고 중견국들이 ‘죄수의 딜레마’ 이론처럼 서로 경쟁하면서 결국 모두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딜레마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 다보스 포럼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중견국들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관세 부담을 미국에 떠넘겨 관세로 인한 자국의 피해가 더 심해지면 미국은 관세 압박을 거둬들일 것이다. 반대로 관세전쟁이 지속되면 미국의 국력만 쇠퇴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교역 국가들도 집단적 피해를 입어 결국 세계 경제 위기를 불러올 소지가 있다. 그렇기에 더욱 중견국들이 연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 속에서 번영을 누려 온 자유주의적 교역 질서도 포기할 수는 없다. 이 질서를 지킬 국가들끼리 연대해 별도의 교역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교역을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강제하려는 국가들은 제외하고 자유무역을 원하는 국가끼리 교역권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이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유럽연합(EU)을 결합하면 가능하며, 따라서 우리도 CPTPP에 속히 가입할 필요가 있다. 그냥 미국이 시키는 대로 순응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이런 인식과 비전을 갖고 협상에 임해야만 우리 협상력이 올라간다. 손자(孫子)도 전쟁은 주도권 싸움이며 전투에서 상대가 원하는 대로 끌려가면 필패한다고 했다. 상대의 약한 점을 파악하고 우리가 강할 수 있는 지점을 찾으면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 손자병법의 교훈이다. 미 대법원이 관세 부과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려 그 법적 기반이 약화된 점을 우리는 잘 이용해야 한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사설] 더 뻔뻔해진 北 ‘통미봉남’… 한미 공조 빈틈없어야 하건만

    [사설] 더 뻔뻔해진 北 ‘통미봉남’… 한미 공조 빈틈없어야 하건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세력의 군사적 적대 행위에도 즉시에 처절한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제9차 당대회를 기념해 그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이렇게 공언했다. 최근의 국제 정세에는 “평화보장체계가 여지없이 붕괴되고 군사적 폭력의 남용으로 도처에서 파괴와 살육이 그칠 새 없는 현 세계”라고 했다. 핵무기에 이어 각종 투발 수단을 잇따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는 김 위원장이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쓴웃음만 나온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남북 대화 재개에 힘쓰고 있는 마당에 ‘적대적 두 국가’의 빗장을 더 단단히 걸어 잠근 것이다. “한국의 집권 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며 졸작”이라고도 폄하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완전 붕괴’를 거론하며 ‘선제 핵공격’을 위협한 점에는 무모함의 극치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위원장은 미국에 ‘핵보유국 인정과 대(對)조선 적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미국과 소통하되 한국은 배제한다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이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3~4월 북미 회동 가능성을 타진한 것과 다름없다.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자산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도 이런 의도를 반영한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은 다른 나라”라는 인식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억지 논리를 하루아침에 바꾸게 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정부의 대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통미봉남이 한미동맹의 약화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최악의 사태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는 대명제는 더욱 분명해졌다. 최근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빚는 불협화음이 아찔하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어떤 이유로도 한미동맹이 삐걱거리는 소음이 노출되는 패착은 더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 쿠바, 영해 침범 美선박과 총격전… 4명 사살

    쿠바, 영해 침범 美선박과 총격전… 4명 사살

    미국의 제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쿠바가 자국 영해로 들어온 미 고속정과 총격을 벌여 최소 4명을 사살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 후 긴장감이 고조됐던 카리브해 일대에 다시 한번 위기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쿠바 내무부는 이날 오전 중부 비야클라라주 카요 팔코네스 섬 인근 해상에서 국경수비대가 미국 플로리다 선적 고속정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을 위해 접근한 국경수비대를 향해 고속정 쪽에서 먼저 발포했다는 게 쿠바 측의 설명이다. 국경수비대가 즉각 반격에 나서 고속정 탑승자 10명 중 4명이 숨지고 6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이들이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들로, 반정부 테러를 위해 쿠바에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부상자 6명 중 2명은 테러 모의 혐의로 쿠바에서 수배 중이었던 인물이었다고도 부연했다. 미국 측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 사건이 미국의 작전이 아니며 미국 정부 인원이 관여하지 않았다”며 국토안보부와 해안경비대가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우스마이어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엑스에 “쿠바 정부를 신뢰할 수 없으며 우리는 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연방 및 다른 주의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별도의 수사를 개시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쿠바에 대한 원유 금수 조치를 단행하며 양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가던 원유를 끊었다. 쿠바는 그간 핵심 동맹인 베네수엘라의 석유로 경제를 간신히 지탱해왔으나, 미국의 제재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
  • 이젠 ‘차등 관세’ 꺼낸 美… USTR “더 높아질 수도”

    이젠 ‘차등 관세’ 꺼낸 美… USTR “더 높아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 판결 후 전 세계에 부과하고 있는 ‘글로벌 관세’를 조만간 일부 국가에 15%로 인상해 적용하고 추가로 더 높은 세율을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관세를 달리 적용해 무역합의 이행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에서 “현재 10%를 부과하고 있는 관세가 일부 국가에 대해선 15%로 오르고, 다른 국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부과한 글로벌 관세를 상한인 15%까지 높이고,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등 다른 조항을 적용해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관세를 모든 국가에 일괄적으로 15%로 올리겠다는 취지로 예고했는데, 이날 그리어 대표의 발언은 차이가 있다. 그리어 대표는 또 다른 관세 부과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는 관세법 338조에 대해선 “특정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조항은 미국을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한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아직 사용된 적은 없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등은 글로벌 관세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향후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역적자가 심각하다며 글로벌 관세를 부과했는데, 법적으론 국제수지 적자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만 해당 관세를 발효할 수 있다고 돼 있다는 것이다. 무역수지는 상품 교역에 한정된 지표이며, 국제수지는 상품·서비스·자본거래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 美·이란 핵 협상, IAEA 중재 나서나

    美·이란 핵 협상, IAEA 중재 나서나

    스위스 제네바에서 26일(현지시간) 개최한 미국과 이란간 3차 핵협상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합류했다고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양국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핵감시기구인 IAEA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상은 앞서 1·2차와 같이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나왔고 이란 측에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대면 협상이 아닌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란에게 합의를 위해 주어진 시간은 “기껏해야 10일에서 15일 정도”라고 밝히고 일주일 만에 열렸다. 회담에서 미국은 이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윗코프 특사는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친이스라엘 로비 단체 모임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협상을 ‘일몰 조항이 없다’는 전제하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체결됐다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란 핵 합의에는 ‘일몰 조항’이 포함된 바 있다. 윗코프 특사의 발언은 현 트럼프 행정부가 효력을 영구화한 강력한 합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그로시 사무총장이 협상에 참여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과 같은 기술적 문제를 조율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가디언은 이란이 IAEA 감독 하에 현재 60% 수준으로 알려진 자국 내 우라늄 농축 수준을 20% 이하로 희석할 수 있다는 중재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 국영TV는 “논의를 보다 정확하고 진지하게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에 앞서 미국은 이란산 원유 및 무기 판매 등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미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총 수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와 석유 제품, 석유화학제품을 운송한 다수의 ‘그림자 선단’ 선박과 그 소유주·운영자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첨단 재래식 무기 개발 지원에 관여한 개인·기관·선박 30여명(개)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김정은 “한국 정권 유화적 태도는 기만극”… 미국엔 대화 여지‘완전 붕괴’ 언급하며 노골적 적대미국엔 “좋게 못 지낼 이유 없어”美국무 “北 누구와도 대화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는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둔 반면 한국은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남북 단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도 북한이 ‘통미봉남’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한반도 정세 변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9차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미국의 패권정책과 전횡으로 세계 도처에서 평화와 안전의 근간이 심히 흔들리고 있다”며 “미국의 전횡은 지금껏 늘 목격해 온 특급불량배적, 패권적 관습의 지속”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여지는 남겨 뒀다. 김 위원장은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조미(북미) 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대화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반면 김 위원장은 한국에 대해선 ‘완전붕괴’를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가깝게는 올해 초에도 한국은 공화국에 대한 영공 침범 도발과 같은 엄중한 행위로 신뢰할 수 있고 공생할 수 있는 이웃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한국의 현 집권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북한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며 “그 행동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수위 높은 표현을 써 가며 남북 단절 의지를 강조한 것은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체제 유지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방한 당시 북미 회동을 위해 직접 방북, 제재 완화까지 시사한 바 있다. 또 내부 결속과 향후 후계 체제 정립을 위해 한국과는 ‘영원한 결별’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해 세게 때릴수록 내부의 적대감은 커지고 그 반작용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의존도와 충성심은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원론적 차원에서 대화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은 어떤 정부의 당국자들과도 대화할 준비가 늘 돼 있다”며 “쿠바의 누군가이든, 잠재적으로 어느 날 북한의 누군가이든, 또는 지금 이란의 누군가이든 우리는 항상 듣는 것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북 대화를 계속 추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라며 “대결과 전쟁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던 과거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대북 모욕 행위 또는 위협 행위가 과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됐느냐”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유용했느냐를 진지하게 되새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핵무기 수를 늘리고 핵운용 수단과 활용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탄두를 계속 생산하고 이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이와 연계해 새 5개년 국방력 강화 계획도 공개했다. ICBM 및 SLBM 확대, 인공지능 활용 무인공격 전력, 위성 공격 특수자산, 전자전 무기체계, 정찰위성 확보 등이 언급됐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위성 요격 미사일과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의 자체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600㎜ 대구경방사포와 신형 240㎜ 방사포를 증강 배치하고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요새화와 화력 체계를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늦은 오후 당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대형 무기나 장비 없이 해외작전부대 등 1만 5000여명의 열병 인원만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주석단에는 당대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 위원장과 같은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9차 당대회는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이번 당대회는 주로 김 위원장 지도체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 美, 이스라엘에 F-22 최초 배치…‘이란 벙커버스터 폭격’ 재연 준비? [밀리터리+]

    美, 이스라엘에 F-22 최초 배치…‘이란 벙커버스터 폭격’ 재연 준비? [밀리터리+]

    미국이 이스라엘에 F-22 랩터 전투기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이란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올리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를 이스라엘에 처음 배치했다”면서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밀착,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F-22는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었던 ‘미드나잇 해머’ 작전 당시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한 B-2 스피릿 폭격기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F-22는 B-2 폭격기가 이란 영공 깊숙이 들어가 벙커버스터를 투하할 때 전·후방에서 항공 우세를 확보하고 적 전투기나 지대공 미사일(SAM) 등으로부터 B-2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미국은 중동 지역 전개에 있어서 주로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있는 미군 기지에만 F-22를 배치했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F-22를 배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F-22를 직접 배치하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왔으나, 이미 미군의 전략 자산 상당수가 중동 인근에 배치된 만큼 이란 압박에 한계를 두지 않는 모양새다. 트럼프, 아브라함 협정 거스르려 하나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기인 2020년 타결된 아브라함 협정 이후 미국의 군사 태세에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이스라엘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중동 국가와 대립 관계였으나 미국의 중재로 아브라함 협정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물꼬를 텄다. 그러나 F-22 전투기가 이스라엘에 최초 배치되면서 협정을 맺은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군력 강화를 우려할 수 있다. F-22의 이스라엘 배치가 아브라함 협정 위반에 속하지는 않지만 군사 균형 문제나 아랍 국가들의 정치적 부담을 높일 수 있어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F-22 배치한 배경현재 아랍권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이미 미국이 만약 이란을 공격할 때 자국 영공을 지나가지 못한다고 못 박은 상황이다. 사우디의 경우 2019년 아람코 석유 시설이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았는데, 당시 국제사회는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2023년 중국 중재로 사우디와 이란이 외교 관계를 복원한 상황에서 미국의 공격에 영공을 열어준다면 다시 지역 대리전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아랍에미리트는 2022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아부다비를 공격받았다. 이후 아브라함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면서도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 전략을 써 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 영공을 허가하면 사실상 미국·이스라엘에 기우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 우려한다. 미국은 이러한 이유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의 영공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차선으로 이스라엘 공군 기지와 미 군용기가 집중된 요르단 공군 기지를 활용, 다양한 기지로 공군 전략 자산의 분산 배치가 가능해진다. 이스라엘이 먼저 타격, 그 다음에 미국이 친다?F-22의 첫 이스라엘 배치가 이란에 대한 고강도 압박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백악관 내에서는 중동 군사 작전이 현실화할 상황을 가정한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2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이 미국에 앞서 이스라엘이 먼저 이란을 타격한 뒤 이란이 보복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후자’로 이란을 타격할 경우 미국 내 유권자들의 반발을 줄이고 지지를 이끌어 내 이란 공격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란은 당국이 미국과 핵 합의를 할 준비가 기꺼이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세이에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엑스에 “미국과 이란 양국이 전례 없는 합의로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하고 공동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면서 “만약 외교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합의는 곧 이뤄진다”고 밝혔다. 양국 핵 합의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 버킹엄궁 침실서 ‘알몸 마사지’…비용은 왕실 계좌였다 [핫이슈]

    버킹엄궁 침실서 ‘알몸 마사지’…비용은 왕실 계좌였다 [핫이슈]

    ‘엡스타인 스캔들’로 논란을 빚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66)가 버킹엄궁 개인 침실에서 알몸 상태로 마사지를 받았으며 비용은 왕실 계좌에서 지급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전문 마사지사 모니크 지아넬로니의 증언과 관련 문서를 인용해 앤드루가 2000년 6월 버킹엄궁에서 옷을 벗은 상태로 마사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아넬로니는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측근이었던 길레인 맥스웰의 소개로 앤드루와 연결됐다. 그는 왕실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버킹엄궁 내부로 들어갔으며 별도의 보안 검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아넬로니는 왕실 수행원의 안내를 받아 침실로 이동했고 잠시 후 욕실에서 나온 앤드루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마사지 의자에 누웠다고 밝혔다. 마사지 비용은 75파운드(약 14만원)였으며 왕실 전용 은행인 쿠츠 계좌에서 수표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표에는 앤드루의 개인 비서 서명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넬로니는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방에 들어갔을 때 그는 가운을 입고 있었지만 욕실에 다녀온 뒤 옷을 입지 않은 채 나왔다”며 “당황해서 시선을 피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그날 경험에서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기억은 없다”며 “정중하고 신사적인 태도였다”고 덧붙였다. 마사지가 이뤄진 시점은 앤드루가 영국 무역특사로 임명되기 직전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무역특사를 맡았으나 엡스타인과의 친분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 마사지 비용·호화 출장비 논란 앤드루의 마사지 비용과 출장 경비가 공적 자금으로 처리됐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전직 영국 공무원들은 무역특사 재직 시절 앤드루의 마사지 비용과 항공료, 호텔 숙박비 등이 세금으로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한 전직 공무원은 마사지 비용 지급을 막으려 했지만 상부 지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고위 공무원은 BBC 인터뷰에서 “앤드루의 지출 규모에 충격을 받았다”며 “마치 자기 돈이 아닌 것처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인도네시아 출장에서는 하루 숙박료가 1200파운드(약 230만원)에 달하는 호텔에 머물며 장미 마사지 서비스를 받은 사실도 보도된 바 있다. 전용기와 호화 출장으로 ‘에어 마일스 앤디’(Air Miles Andy)라는 별명을 얻은 앤드루는 최근 공직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엡스타인 연루 의혹 재점화 이번 폭로는 앤드루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논란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지아넬로니는 과거 맥스웰의 마사지 요청으로 방문했을 때 엡스타인이 같은 방에 머물렀으며 두 사람이 섬 매입 문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맥스웰은 마사지사에게 “신보다 더 유명한 사람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한 뒤 앤드루를 연결했다고 지아넬로니는 전했다. 앤드루는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왕실 공무에서 물러났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최근에는 엡스타인 관련 수사 기록 공개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자료 일부가 누락됐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엡스타인 사건을 둘러싼 파장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미 법무부는 수사 문서 공개 과정에서 빠진 자료가 있는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앤드루를 둘러싼 엡스타인 관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폭로가 왕실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영상] 푸틴, 울고 있나…“‘1조 5000억원’ 러軍 무기 박살, 최악의 손실” [밀리터리+]

    [영상] 푸틴, 울고 있나…“‘1조 5000억원’ 러軍 무기 박살, 최악의 손실” [밀리터리+]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파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25일(현지시간) “이날 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SO)가 러시아에 점령된 크림반도의 방공망을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SSO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최첨단 S-400 트라이엄프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해 여러 고가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무력화했다. S-400 트라이엄프는 러시아가 개발한 세계 최상위급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SAM) 체계로 항공기, 스텔스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을 동시에 탐지·추적·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무기는 장거리 탐지 레이더와 교전 통제 레이더, 발사대, 지휘통제 차량 등이 하나로 이어진 통합 방공 네트워크로 하나의 포대가 다양한 미사일을 혼합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대 요격 고도는 30㎞ 이상, 동시 추적은 300개 이상 가능하며 전투기와 스텔스기, 전략폭격기, 순항미사일,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등도 요격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24는 “S-400 트라이엄프의 가격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3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이번 공격에서 판치르-S1 방공 시스템도 제거했다. 판치르-S1은 드론과 저고도 미사일로부터 S-400 포대를 보호하기 위해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SSO는 “저고도 및 중고도에서 드론과 미사일로부터 적의 주요 방공망 목표물과 진지를 감시하던 판치르 S-1 시스템 역시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됐다”면서 “이러한 자산의 파괴는 러시아군에게 상당한 재정적, 작전적 손실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S-400, 강력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아”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무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2023년 9월에도 크림반도 서부 지역에서 넵튠 개량형 순항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용해 S-400 일부를 파괴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큼스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S-400 발사대와 레이더를 파괴했다. 전문가들은 S-400이 매우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가 장비 특성상 한 지점에 집중 배치되거나 드론과 미사일이 혼합된 포화 공격, 전자전 교란 등에는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레이더 차량이 파괴될 경우 포대 전체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 양측 전사자 수 50만 명, 종전 협상 전망은?한편 이번 전쟁이 장기 소모전으로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전사자가 올해까지 5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을 인용해 러시아 전사자 수가 현재 최대 32만 5000명, 부상자를 합치면 1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대 50만~60만명이 사망·부상·실종된 것으로 추정한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양측 전사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설 수 있고 일부 집계에 따르면 이미 넘어섰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만 4년 동안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워 온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으로 다가올 3자 협상을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번 회담이 협상을 정상급으로 격상할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모든 복잡하고 민감한 이슈를 해결하고 마침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양측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종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그가 최근 대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과 강압적인 반이민 정책으로 국정 동력을 잃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통해 표심을 얻으려 압박 수위를 높인다고 비판한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은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 “러 여성과 두 번 했다” 인정한 빌 게이츠…‘트럼프 미성년 성추행’ 의혹도 사실? [핫이슈]

    “러 여성과 두 번 했다” 인정한 빌 게이츠…‘트럼프 미성년 성추행’ 의혹도 사실? [핫이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과거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이 짙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게이츠가 이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묘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엡스타인 파일에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과의 성관계로 성매개감염병(STD)에 걸려 치료를 위한 항생제를 구하려 했으며 이를 부인인 멀린다 게이츠에게 숨기려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내용은 2013년 엡스타인이 직접 쓴 이메일에 담긴 것으로 게이츠 측은 “터무니없고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이어지자 게이츠는 직원들 앞에서 “브리지 경기에서 알게 된 러시아 출신 브리지 선수, 사업 과정에서 만난 러시아인 핵물리학자 등 두 명의 러시아 여성과 두 차례 외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당시 측근이자 과학 자문이던 보리스 니콜리치가 해당 사실을 엡스타인에게 알렸고 이로 인해 엡스타인이 나의 불륜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외도를 저지른 러시아 출신 브리지 선수와 관련해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은 불륜 상대가 2013년 게이츠와 만난 밀라 안토노바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엡스타인은 2013년 당시 게이츠의 불륜 상대였던 브리지 선수 밀라 안토노바와 접촉해 학비를 지원했다”면서 “4년 후인 2017년 엡스타인이 안토노바에 지원한 학비를 게이츠에게 상환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빌미로 압박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이츠가 외도를 인정한 러시아인 핵물리학자는 게이츠 회사의 직원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이 여성이 회사 재직 중에 게이츠와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아성애자 엡스타인과 빌 게이츠, 얼마나 가까웠나게이츠는 과거 자신의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소아성애자 성범죄자인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부적절한 일을 하지 않았고, 부적절한 장면을 본 적도 없다. 피해자들이나 엡스타인 주변 여성들과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게이츠가 언급한 ‘부적절한 일’은 엡스타인이 자신의 섬으로 미성년자 등을 부른 뒤 성매매나 성 접대를 강요하는 등 성 착취한 혐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4년 엡스타인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독일·프랑스·뉴욕 등을 방문한 사실도 인정했으나 엡스타인과 함께 숙박하거나 범죄가 벌어진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에는 게이츠와 신원이 가려진 여성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포함돼 있는데, 게이츠는 이와 관련해서도 “회의 직후 엡스타인이 수행 비서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해 찍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엡스타인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4년이다. 그와 시간을 보낸 것은 큰 실수였다”면서 “내 실수 때문에 이 일에 끌려들어 간 모두에게 사과한다. 이건 우리 재단과 재단의 목표와는 완전 정반대에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성년자에 성적 행위 강요” 의혹까지엡스타인 파일 파장의 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 최근에는 미 법무부가 엡스타인 파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담은 부분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민주당 위원들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된 미성년자 성폭력 혐의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처리 단계를 조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들은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끔찍한 범죄 혐의로 고발한 피해자와 FBI 심문 기록을 불법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더욱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했다. NPR은 “법무부가 50페이지 이상의 FBI 면담 기록과 대화 메모를 은폐했다”면서 “(누락된 문건에는) 1980년대 13~15세 무렵 엡스타인을 통해 트럼프를 만났고 트럼프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당한 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FBI 면담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의혹은 FBI가 2025년 내부적으로 작성한 ‘엡스타인 사건 관련 주요 인물’ 프레젠테이션 문서와 FBI 내부에 배포된 ‘미확인 제보’ 문건에는 등장하지만 정작 대중에게 공개된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무부·공화당 “정치 공방이자 마녀사냥” 반박법무부와 백악관은 해당 언론 보도에 거세게 반박했다. 법무부는 SNS를 통해 민주당 위원들에게 “극단적인 반트럼프 지지층을 선동해 대중을 오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엡스타인 파일에서) 삭제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정치 공방이자 마녀사냥을 위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비난했다. 한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매매·성착취 조직을 운영하고 유력 인사들과의 연결·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2008년 당시에는 경미한 형량 합의로 논란이 됐다. 2019년 재기소 후 구치소에서 사망했고 자살로 판결이 났으나 그의 죽음을 두고 여전히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1990년대 사교 행사에서 알고 지낸 사이로 다수의 사진과 영상이 존재하나, 그는 엡스타인을 사석에서 몇 차례 만났을 뿐 미성년자 성매매 등 범죄에 가담하거나 공모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쿠바, 트럼프에 사고 쳤다…“美고속정 타격, 4명 사살” 미국 발칵 [핫이슈]

    쿠바, 트럼프에 사고 쳤다…“美고속정 타격, 4명 사살” 미국 발칵 [핫이슈]

    쿠바 정부가 자국 영해에 진입한 미국 선적의 고속정과 교전을 벌여 4명을 사살했다. 이번 유혈 사태로 미국의 쿠바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쿠바 내무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불법 고속정 1척이 우리 영해에 침범했다”며 “고속정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수상정을 타고 접근한 5명의 국경수비대원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경수비대는 이에 맞대응했으며 교전 끝에 ‘외국 측’ 공격자 4명이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쿠바 당국은 미국 국적의 해당 선박에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에게 모두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먼저 쿠바 국경수비대를 향해 총을 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다. 교전 과정에서 부상한 쿠바 국경수비대 지휘관 1명과 고속정 승선자 6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미 “쿠바 정부 신뢰 못해, 직접 수사할 것”제임스 우스마이어 미 플로리다주 법무부 장관은 엑스에 “쿠바 정부를 신뢰할 수 없으며 우리는 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연방 및 다른 주의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별도의 수사를 개시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우리는 쿠바 측 발표에 근거해 판단하지 않을 것이며 정보를 독립적으로 검증해 자체적으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며 “이런 교전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미국 정부 요원이 관여한 사건은 아니다”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번 교전으로 사망한 이들이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쿠바에 대한 강경 정책을 지지하는 미국 연방 의원들은 이번 교전을 ‘공격 행위’로 규정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연방 하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은 X에 “쿠바의 독재 정권이 플로리다 선박을 공격해 승선자들을 살해했다”며 “이 정권은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던져져야 한다”고 적었다. 미국 압박에 경제난·에너지난 심화하는 쿠바이번 교전은 미국과 쿠바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해 1월 20일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이후 쿠바에 대한 석유 공급을 봉쇄하는 등 제재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쿠바와 석유를 거래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2차 제재’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임기 시절에도 미국인의 쿠바 개별 자유여행을 제한하고 미국 기업의 쿠바 군 관련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등 쿠바 제재를 강화했다. 더불어 쿠바를 베네수엘라·니카라과와 함께 ‘권위주 블록’으로 묶고 비판해 왔다. 이에 따라 쿠바는 고질적인 경제난이 더욱 심화했다. 쿠바는 “미국의 경제 봉쇄가 경제난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시도했고,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더욱 강한 압박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 출입 봉쇄 조치가 쿠바에 심각한 에너지난을 유발했다.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의 무력으로 축출된 뒤 사실상 석유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 “이미 50만 명 죽었다”…젤렌스키, ‘전쟁 끝낼 유일한 방법’ 공개 [핫이슈]

    “이미 50만 명 죽었다”…젤렌스키, ‘전쟁 끝낼 유일한 방법’ 공개 [핫이슈]

    만 4년 동안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워 온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을 공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번 회담이 협상을 정상급으로 격상할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다음 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러시아와 3자 종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가올 3자 협상을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모든 복잡하고 민감한 이슈를 해결하고 마침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의 전화 통화는 26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러시아 특사 간 회동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4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미국 언론 CNN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가 전쟁 종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한 뒤 “만약 미국 행정부가 진정으로 푸틴을 막고자 한다면 미국은 충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푸틴 대통령을 움직이거나 제재를 통해 전쟁을 멈추게 할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곧 열릴 3자 협상을 ‘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으로 하여금 전쟁을 끝내도록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당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미-러, 미-우 특사 회동, 어떤 이야기 나올까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특사가 미국 특사와 각각 만나는 이번 회동은 3월 초 열리는 추가 3자 종전 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종전 조건을 두고 미국을 사이에 둔 채 간접적인 의사 교환을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양측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종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전쟁을 가능한 빨리 끝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과 강압적인 반이민 정책으로 국정 동력을 잃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통해 표심을 얻으려 압박 수위를 높인다고 비판한다. 한편 이번 전쟁이 장기 소모전으로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전사자가 올해까지 5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을 인용해 러시아 전사자 수가 현재 최대 32만 5000명, 부상자를 합치면 1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대 50만~60만명이 사망·부상·실종된 것으로 추정한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양측 전사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설 수 있고 일부 집계에 따르면 이미 넘어섰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폴란드 제1기갑사단이 한국으로부터 인도받은 K9 자주포 사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단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K9 자주포를 발사하는 폴란드 포병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폴란드는 2022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0여문을 인도받고 훈련해 왔다. 폴란드군은 혹한의 극한 환경에서 장비 조작과 운용으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해 전투태세를 확립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폴란드 군인들이 K9을 발사하며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다. 앞서 제1기갑사단은 “우리 병사들은 이제 미사일 및 포병 부대의 엘리트 일원이 됐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폴란드 군사 장비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운용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총 364문의 K9 자주포 계약을 체결했다. 24억 달러 규모의 첫 번째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K9 212문이 인도됐다. 2023년 12월에 체결된 두 번째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152문의 K9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K9을 인도받은 폴란드의 제15기계화여단은 지난주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포병들이 K9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최신 자주포 조작법을 배우며 현대전에 필요한 승무원 결속력과 정확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 국영 방송사인 TVP는 “한국산 K9 자주포는 폴란드에서 자체 생산한 다른 포병 시스템과 함께 폴란드 포병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대통령도 극찬한 K-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9은 수십㎞ 밖의 목표를 타격하는 포병 화력 자산으로 사거리는 일반탄의 경우 30㎞대, 사거리 연장탄의 경우 40㎞ 이상이다. K9은 사격 후 몇 분 내 위치 변경이 가능해 적의 대포병 레이더에 탐지되더라도 반격 전 이동할 수 있다는 전술적 강점을 자랑한다. 또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이 탑재돼 목표 좌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신 각도를 계산할 수 있다. 현재 K9은 한국산 무기 중 가장 성공적인 수출 사례로 꼽힌다. K9은 폴란드뿐 아니라 최근 노르웨이와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도 수출이 확정되면서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한국산 무기를 호평하기도 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산과 한국산 무기를 대규모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산 무기를 산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파트너들이 굉장한 최신 무기를 수개월 안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폴란드가 구매한 한국의 K2 주력전차, K9 자주포 및 다연장 로켓인 천무의 명칭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일반적으로 유럽의 다른 파트너들은 무기 구매 후 인도까지 수년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 파트너들은 주문한 뒤 배송까지의 기간이 1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 무기로 무기고 채운 폴란드폴란드는 K9 자주포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발사체계 천무,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를 대규모로 도입했다.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다목적 경공격기 FA-50 48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폴란드의 이 같은 한국산 무기 수입은 주변 유럽 국가들의 무기 조달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K9을 운용 중이던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은 폴란드의 대규모 한국산 무기 도입 이후 추가 도입과 운용 확대 논의에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무엇보다 유럽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인상 압박과 나토 탈퇴 우려 등의 환경에서 미국산 무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관행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K방산 대규모 수입·운용 사례는 속도와 실전 대비에 있어 미국·독일산 무기만이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보여준다. 이는 한국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 독일 총리 “무역 바주카포, 필요 땐 사용” 엄포 놓고 방중

    독일 총리 “무역 바주카포, 필요 땐 사용” 엄포 놓고 방중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유럽과 미국 간 무역 분쟁에서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에 소극적이었던 독일 정부는 최근 유럽연합(EU) 차원의 공동 대응에 힘을 싣고 있다. 25일 외신을 종합하면 메르츠 총리는 지난 23일 dpa통신 주최 콘퍼런스에서 EU의 ACI를 언급하며 “이 수단을 쓰지 않고도 무역 분쟁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필요하다면 사용해야 할 것이고, 나는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연방대법원 판결에 글로벌 관세를 새로 도입한 상황에서 나왔다. ACI는 EU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서비스와 외국인 직접 투자 등 무역을 제한하는 강력한 보복 카드다. EU는 지난달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대응 조치로 ACI 발동을 검토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ACI 발동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메르츠 총리는 미국과의 갈등을 피하고 싶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상황에서 메르츠 총리는 25일 중국을 찾은 데 이어 다음 달 초 미국을 방문한다. 그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우리는 협력과 관련해 매우 구체적인 우려 사항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고 공정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하키팀엔 ‘엄지척’… 민주당엔 ‘삿대질’

    하키팀엔 ‘엄지척’… 민주당엔 ‘삿대질’

    금메달 걸고 들어오자 ‘USA’ 연호한국전쟁 영웅엔 ‘명예훈장’ 수여민주당 하원의원 퇴장 해프닝도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든 승자들입니다. ‘올림픽 금메달’ 남자 아이스하키팀, 들어오세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 현장.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득의양양한 목소리로 최근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딴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을 소개했다. 하키팀이 금메달을 걸고 의사당으로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USA, USA’를 연호하며 환대했다. 하키팀의 등장은 이날 연설에서 가장 화기애애한 장면으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8분간 진행된역대 최장 국정연설에서 예상대로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정장에 성조기 배지를 달고 등장한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더 좋아지고, 더 부유해지며, 더 강해진 모습으로 미국이 돌아왔다”는 말과 함께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 내내 특유의 쇼맨십을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은 하키팀 선수 이름을 거론하며 엄지를 들어 보였고, 한국전 참전용사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100) 예비역 대령에게 미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트럼프는 윌리엄스 대령을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치켜세웠다. 윌리엄스 대령은 1952년 한국전에서 악천후 속에 옛 소련의 미그기 7대와 치열한 공중전을 벌인 끝에 홀로 4대를 격추해 ‘원조 탑건’으로 불린다. 그는 전투기에 263개 총탄을 맞고도 살아남았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직접 무공훈장을 걸어주자 2분이 넘는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반면 민주당을 향해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부끄러운 줄 알라”, “이 사람들은 미쳤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버락 오바마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영상을 올린 것을 비판하기 위해 ‘흑인은 유인원이 아니다’라는 손팻말을 들었던 앨 그린 민주당 하원의원은 퇴장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 트럼프 “거래 끝… 관세 더 강해질 것”

    트럼프 “거래 끝… 관세 더 강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처음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연방대법원의 위법 판결로 타격을 받은 관세 정책을 보다 강력한 수단으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에서 한 국정연설에서 “대법원의 불행한 판결로 모든 것이 뒤집혔지만 행정부 차원에서 더 강력한 해결책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발효된 10%의 ‘글로벌 관세’에 이어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새로운 관세를 계속 부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은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이미 체결한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새로운 합의를 하면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합의)는 끝났고 다른 국가와 우리 모두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이 이미 글로벌 관세 세율을 15%로 올리는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정책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뜻을 재차 천명했다. 그는 “새로운 관세는 이미 승인되고 검증된 법적 근거에 따라 다소 복잡하지만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것인데, 대통령이 의회에 부여된 과세권을 임의로 행사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단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위해 동원하려는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는 빌 클린턴 행정부와 트럼프 1기 집권기에 활용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의 관세는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각국으로부터 거둔 관세 수입이 늘어 미국인이 내는 소득세가 줄어들 것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2024년 연방정부가 거둔 소득세는 2조 4000억 달러인 반면 지난해 관세 수입은 3000억 달러에 불과했다며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 상황에 대해선 핵무기 개발 중단을 관철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란이 (반정부 시위 당시) 3만 2000명을 죽였다”며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 이란은 합의를 타결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아직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비밀 단어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또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 상당 부분을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홍보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1년 전 이 자리에서 연설(상·하원 합동회의 연설)했을 때는 정체된 경제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활짝 열린 국경, 군대와 경찰의 심각한 인력 부족, 만연한 범죄에 처한 나라를 물려받았다”며 “불과 1년 만에 누구도 본 적 없는 변혁을 이뤘고 지금이 바로 미국의 황금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그들의 정책은 너무 형편없어서 부정행위를 통해서만 당선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1시간 48분가량 진행돼 2000년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세운 종전 기록(1시간 28분 49초)을 갈아치웠다. 그는 오는 3월 말~4월 초 방문할 예정인 중국이나 북한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NYT는 “전직 리얼리티 TV 스타(트럼프 대통령)가 멋진 쇼를 선보였다”면서도 “미국인의 경제적 고통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말하는 대로… ‘6000P 시대’

    말하는 대로… ‘6000P 시대’

    5000P 달성 한 달 만에 신고가美 관세 압박에도 가속도 붙어李 “돈 흐름 부동산서 주식으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섰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 후 약 한 달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6000선을 돌파하며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한때 2.93% 오른 6144.71까지 급등하며 하루 만에 6000선과 6100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1980년 1월 4일 100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1989년 1000선, 2021년 3000선을 넘어선 뒤 한동안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 이재명 정부가 ‘오천피’를 정부 추진 과제로 내세우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4000선을 돌파하고 3개월 만인 지난 1월 27일 5000선에 올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불확실성에도 상승 속도가 오히려 빨라졌다. 이런 상승세는세계 주요 증시 지수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하는 국가대표지수 40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연초 대비 상승률이 각각44.4%, 25.9%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튀르키예(24.8%), 대만(22.3%), 브라질(18.9%) 등 순이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조 7465억원, 32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기관이 10조원 넘게 사들이며 대부분을 회수했다. 이 기간 기관 순매수 1·2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최근 생산적 금융으로 부동산에서 돈이 흘러서 주식시장으로 가는 현상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 中언론 “美항모 ‘꽉 막힌 변기’가 승조원 전투력 약화시켜” 지적 [밀리터리+]

    中언론 “美항모 ‘꽉 막힌 변기’가 승조원 전투력 약화시켜” 지적 [밀리터리+]

    중국 언론이 장기간 항해로 심각한 화장실 고장 문제를 겪고 있는 미 해군 항공모함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내놨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미 항모의 장기 배치 및 설계 결함이 작전 능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럴드 R. 포드함이 지속적인 하수 처리 시스템 고장을 겪고 있어 승조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최대 45분 동안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포드함은 2017년 취역한 미국의 최신 항공모함으로 45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이 함정은 지난해 11월 카리브해에 투입된 뒤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에 참여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6월 버지니아주 노퍽항을 떠났다가 오는 3월 초 귀국해야 하지만 이란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파견 명령을 내리면서 귀국 시기가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연기됐다. 일반적으로 미 해군 항공모함의 배치 기간은 6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해가 8개월 이상 장기화하면서 승조원 4500명이 사용하는 화장실의 하수 시스템 등 선체 곳곳이 고장 나기 시작했다. 애초에 포드함의 화장실 수가 부족하게 설계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포드함 하수 시스템에서 하루 평균 1건씩 유지 보수 요청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中전문가 “항모의 화장실 고장, 전투력 저하 문제 악화”중국 군사 전문가인 왕윈페이는 글로벌타임스에 “항모가 장기간 해상에 배치될 경우 승조원의 사기와 정신 건강이 약화하며 이는 전투 효율성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포드함의 화장실 시스템 고장은 이런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기간 고강도의 대비 태세 임무에 노출되면 승조원의 정신 상태가 필연적으로 변화한다. 그로 인해 오랜 기간 엄격한 기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된다”면서 “포드함이 예정된 배치 기간을 넘어 강제로 연장 운용된 사실은 미 항공모함 전력에 상당한 부담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세계 패권적 야망과 현실적인 역량 사이의 간극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수 시스템에서 티셔츠·밧줄이 나오는 이유포드함 화장실 문제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승조원들의 부주의한 사용이 꼽힌다. 지난달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포드함의 정비 책임자 이메일을 인용해 승조원들이 매일 하수 시스템을 함부로 다뤄 훼손하고 있으며, 기술병들이 이를 수리하기 위해 “하루 19시간씩 근무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포드함의 정비팀은 함내 하수 시스템이 티셔츠부터 1.2m 길이의 밧줄 등으로 막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승조원들이 함내 하수 시스템을 부주의하게 다룬 것이 화장실 고장의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왕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승조원들이 하수 시스템에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함정 내 기강 해이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승조원들이 엄격한 기강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전투력 약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해군참모총장·전문가들, 복무 연장 지적했지만…미 해군 내에서도 포드함의 복무 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트럼프 행정부가 포드함 연장 배치 결정을 내리자 대럴 코들 미 해군참모총장은 “복무 기간 연장을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연장은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해군참모총장으로서 반대 의견을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크 몽고메리 전 해군 소장도 “8개월이나 항해를 하게 되면 장비 고장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비하지 못하면 다른 함정의 정비와 훈련 주기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임무 부담은 포드함뿐만 아니라 해군 전체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4∼5월 해리 트루먼 항공모함이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응하던 중 전투기 여러 대를 잃었는데 사고 원인으로 지나치게 높은 작전 강도가 지목된 바 있다. 해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배치 연장에 따른 어려움을 인정하며 장병들과 가족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중동에는 포드함과 더불어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이 배치돼 있다. 항모 2척이 동시에 중동 인근 해역에서 운용되는 것은 미국이 해당 지역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이 항모 2척과 더불어 다수의 함정과 전투기 수십 대를 동시에 배치하자 일각에서는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수준의 중동 배치라는 평가도 내놓는다.
  • 트럼프 “한국전쟁 희생 헛되지 않았다”…100세 참전용사 ‘명예훈장’ 받았다 [월드피플+]

    트럼프 “한국전쟁 희생 헛되지 않았다”…100세 참전용사 ‘명예훈장’ 받았다 [월드피플+]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미국의 100세 참전용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과정에서 최고 훈장을 받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한국전 참전 용사 로이스 윌리엄스 대령이 이날 워싱턴 DC 미국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에서 미국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명예훈장’(MOH)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끝에 특별 손님으로 초대한 윌리엄스를 호명하며 “영화 속 인물이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진짜 탑건”이라며 한국전쟁에서 벌어진 공중전을 자세히 언급했다. 그는 “로이스는 당시 소련 전투기 7대의 매복 공격을 받았다”면서 “압도적인 수적 열세와 화력 부족에도 그는 적기 4대를 격추하고 나머지 적기도 거의 파괴했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그의 이야기는 50년 넘게 비밀로 남아 있었지만, 그 전설은 점점 더 커져갔다”면서 “100세가 된 오늘에야 이 용감한 대령이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직접 그의 목에 명예훈장을 걸어줬으며 참석자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스 대령이 지켜낸 한국이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하고 역동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면서 미국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 같은 전과를 남긴 윌리엄스는 1952년 11월 회령 인근을 팬서기를 몰고 정찰하던 중 소련의 미그-15기 7대와 맞붙었다. 이어 1대 7의 도그파이트(Dog fight)가 펼쳐졌으나 놀랍게도 그는 성능이 떨어진 팬서기로 이들을 물리치고 기적적으로 귀환했다. 특히 그의 전투기에는 무려 263발의 총탄이 남아 당시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증명했다. 이 전투는 미 해군 역사상 단일 교전에서 가장 많은 미그기를 격추한 기록 중 하나로 평가받았으나 윌리엄스의 전과는 50년 넘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미국 정부가 소련과 전면전으로 확전할 것을 우려해 이 사실을 1급 기밀에 부친 것. 이에 놀랍게도 윌리엄스 본인도 이를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공적은 1990년대 소련 기록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과거 받았던 은성훈장은 해군 십자 훈장으로 격상됐다. 또한 한국 정부도 2023년 그에게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한국전쟁 때 220회 이상의 공중전에 참여했으며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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