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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는 청계천, 박근혜는 PK로… 대선 하루 전 김문수 지원사격

    MB는 청계천, 박근혜는 PK로… 대선 하루 전 김문수 지원사격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각각 공개 행보로 보수 진영 결집에 앞장섰다. 본투표 직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힘을 싣고자 직접 현장으로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히는 서울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석했다. 공개 행사에 나오지 않던 김윤옥 여사까지 함께했다.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 옛 친이(친이명박)계 핵심 인사 10여명도 함께했다. 이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으로 인해 경제와 안보 모두 어려운 때”라며 “국민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 살림을 정직하게 잘할 지도자가 나와서 우리 국민들이 (어려움을) 단합해 극복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김문수 경기지사가 GTX를 놓고 공단, 전자단지 이런 것을 열심히 정부 정책에 맞춰서 했다”고 치켜세웠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도 직접 여의도로 와 “깨끗한 김문수를 당선시키러 왔다”며 적극적인 지지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 정오 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과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덕담과 격려, 감사의 말이 오갔다”며 “박 전 대통령이 부산에 있는 고찰을 방문한 것은 상당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후에는 울산이 지역구인 5선의 김기현 의원, 측근인 유영하 의원 등과 함께 울산 장생포 문화단지를 찾아 “아버지의 발자국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 있는 울산은 우리나라 발전의 출발점이 된 뜻깊은 곳”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가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현명하게 투표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현장마다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경남 진주 중앙시장까지 찾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대구·경북을 벗어나 부울경 원정 지원에 나선 셈인데 이는 부울경의 보수 결집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부울경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도 김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접전이 이어졌다.
  • 이재명 “당선되면 총리·비서실장·수석 인선 가장 먼저 하겠다”

    이재명 “당선되면 총리·비서실장·수석 인선 가장 먼저 하겠다”

    “투표로 내란 종식, 빛의 혁명 완수”차기 정부 인선 기준엔 ‘능력’ 강조“트럼프와 협상? 필요땐 가랑이라도”수평적 당정·소규모 언론 소통 약속“30조 이상 추경·상법 2~3주 내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대통령 당선 시 향후 인사 문제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말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현장 유세 장소인 서울 여의도 광장에선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에서 완수할 것”이라며 “6월 3일은 투표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당선되면) 당장 대통령실 구성원들을 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성남주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능력을 인선 기준으로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십 년 전에 실수했다고 해서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대위는 통합의 가치 속에 많은 분과 함께하려고 노력했다”며 “당내에서도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해 줬고 권오을 전 의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이 함께해 줬다. 앞으로 국정에서도 역할을 함께 나눠 가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CBS 유튜브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상 협상이 “당장 닥칠 가장 큰 현안”이라고 했다. 그는 상대국 정상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에 대해 “강대국이 하는 일종의 정치 행태인데 피할 수는 없지 않나”며 “어떤 수모든 강압이든 제 개인 일이 아니고 국민 모두를 위한 거니까 필요하면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통 강화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유튜브에서 “직접 소통을 최대한 많이 할 생각이고 주요 언론 중심이 아니라 ‘소규모’ 언론들에도 공평하게 기회를 줄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와 기소 주체가 (검사로) 똑같으니까 기소하기 위한 수사가 가능해지는데 견제가 필요하고 정상적으로 돌려놔야 한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소통을 위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도어스테핑 방식이 타당한지 잘 모르겠다”며 “기자간담회 등의 기회를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선 “당정 관계도 수평적이고 일상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제 회복을 1순위 과제로 꼽은 이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1호 지시’로 경제 상황 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현장 유세에서도 “첫째로 내수경기 진작을 포함한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를 곧바로 구성하고 실행 가능한 단기 응급처방은 물론이고 중기적, 장기적 대응책을 확고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체질을 바꿔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며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 광명시 유세에선 당선되면 30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신속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계에서 우려하는 상법 개정과 관련해 이 후보는 한겨레TV 인터뷰에서 “상법 개정은 한두 달 안에, 한 달도 안 걸릴 것”이라며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안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국회에서 이미 한 번 (통과) 했으니까 좀더 보완해서 세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주식시장에서 부정 거래는 최고형으로 확실히 다스린다”고 했다. 이어 서울 강서구 유세에서는 상법 개정에 대해 “거부권 행사할 사람이 이제 없어졌다”며 “(국회에서) 빨리빨리 해서 보내라. 바로 사인해 버리겠다”고 신속한 개정안 공포를 약속했다.
  • 우크라 ‘진주만 공습급’ 드론전… 러 시베리아 기지 등 4곳 파괴

    우크라 ‘진주만 공습급’ 드론전… 러 시베리아 기지 등 4곳 파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2차 휴전 협상을 하루 앞두고 드론을 활용해 최전선에서 4300㎞ 떨어진 벨라야 공군기지 등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기습공격하는 데 성공했다. 1941년 12월 일본이 감행한 ‘진주만 공습’을 떠올리게 하는 깜짝 기습작전으로 10조원에 가까운 러시아 전략폭격기와 조기경보기가 불탔다. 우크라이나 측은 장거리 공격을 위해 드론을 숨긴 목재 창고를 러시아로 밀반입하는 ‘트로이의 목마’ 작전까지 동원해 군사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또 저렴한 무기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 러시아 전략 자산을 무력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작전이 전쟁의 판도까지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일인칭 시점(FPV) 드론 117대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거미줄’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러시아가 드론 470여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SBU는 “투폴레프(Tu)-95, Tu-22M3 전략폭격기, A-50 조기경보기 등 41기를 파괴했고 70억 달러(약 9조 6150억원)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는 국경에서 4300㎞가량 떨어진 곳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가한 드론 공격 가운데 최장 거리다. 이 밖에 양국 국경에서 비교적 가까운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이바노보주 이바노보 공군기지, 랴잔주 디아길레프 공군기지에도 공격이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직 우크라이나의 힘으로 이뤄 낸 성과”라며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 러시아 순항미사일 투발 수단의 34%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거미줄 작전을 직접 지휘했으며 미국에도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우크라이나의 작전 계획은 한 편의 첩보 영화를 연상시킨다. SBU 작전팀은 모처에서 대형 트럭을 사들여 짐칸에 이동식 목재 창고를 실은 뒤 창고 지붕 아래 공간에 FPV 드론을 숨겼다. 이렇게 창고 운반 트럭으로 위장한 SBU의 차량은 러시아 국경 경비대의 철통 감시를 뚫고 유유히 공군 기지까지 접근했다. 대담하게도 SBU 요원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역사무소 바로 옆에 작전 본부를 세우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격 지시를 기다렸다. 이들은 거미줄 작전 시행 전날 안전을 위해 전원 러시아에서 빠져나왔고 공격 당일에는 원격으로 목재 창고의 지붕을 열고 드론을 띄워 러시아 폭격기에 다가갔다. 목재 창고가 진주만 공습 때의 항공모함 역할을 한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전략폭격기뿐만 아니라 1기당 가격이 5억 달러(6900억원)에 이르고 보유 수량이 10기 미만인 A-50 조기경보기가 손실된 데 주목했다. A-50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식별하고 공격 목표를 조준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자산이다. ISW는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로 장거리 폭격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일시적으로 제약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 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일본이 과거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하와이를 공격해 전쟁의 규칙을 다시 썼듯 우크라이나도 이날 공격으로 전쟁의 규칙을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BBC방송도 “2022년 2월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한 뒤 우크라이나가 보여 준 가장 정교한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작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견제 신호를 발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자신들을 ‘패배자’ 취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무조건적 항복을 전제로 협상을 중재한다는 불만이 상당했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의 저력을 무시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일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1차 협상 때처럼 러시아 측에 최소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 美국방, 호주 국방비 GDP의 3.5% 증액 요구… 새 출범 한국 정부도 압박 커질 듯

    美국방, 호주 국방비 GDP의 3.5% 증액 요구… 새 출범 한국 정부도 압박 커질 듯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인 호주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다.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GDP의 5%를 국방비로 내기로 약속했다”며 증액을 압박한 데 이어 구체적인 요구안이 나온 것이다. 4일 새로 출범하는 한국 정부에도 조만간 구체적인 국방비 증액안 및 주한미군 역할 조정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지난달 30일 가진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국방비를 GDP의 3.5%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말스 장관은 “이미 전시가 아닌 평시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비 증액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자체적으로 국방 지출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호주는 올해 2.05% 수준인 GDP 대비 국방비를 2034년까지 2.4% 수준으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구 수준에는 못 미친다. 미국 본토 방어와 함께 대중국 견제를 국방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동맹국가들이 자국 방어 능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나토를 중심으로 유럽에 가했던 국방비 증액 압박도 이제 호주에 이어 아시아 동맹국을 향하는 수순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아시아 동맹국과 우호국은 북한뿐 아니라 공산주의 중국의 만만치 않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을 국방비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며 일본을 향해 “(중국이 가하는) 위협의 위험성을 반영한 국방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로라면 한국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직후 더 빠르고 거세게 미국의 안보비 부담 압박에 마주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방비는 올해 GDP의 2.3%인 61조 6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2.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처럼 3.5%의 국방비 증액 요구를 받는다면 총 93조 7000억원이 소요돼 약 32조원 이상을 추가 지출해야 한다. 국방비 증액 요구는 최근 나온 ‘주한미군 4500명 감축 검토’ 보도 등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하면 외부 분쟁에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는 대신 동맹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방비 증액 압박에는 반대급부를 얻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시진핑 딸 졸업한 하버드는 “공산당 간부 배출하는 당교”

    시진핑 딸 졸업한 하버드는 “공산당 간부 배출하는 당교”

    미국 최고의 명문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명운을 건 전쟁 중인 하버드대가 중국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학교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서 중국 관료 수천 명이 수십년간 교육받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관행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동딸인 시밍쩌가 가명으로 하버드대를 다녔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며 지난달 29일에는 중국 여성 유학생 장위룽이 최초로 졸업 연설을 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관료 및 공산당 간부에 호의적인 하버드대 안의 단과대학은 케네디스쿨로 불리는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졸업 연설을 한 장도 케네디스쿨 출신이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당 간부와 관료들이 미국 등 해외 대학에서 연수받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중국 엘리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이었다. 2014년 중국 상하이시 당 기관지인 ‘상하이 옵서버’는 “만약 중국 공산당의 ‘해외 당교’ 순위를 매긴다면 1위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1980년대부터 중국 출신 학생들을 받았던 케네디스쿨은 1998년부터 매년 20명 안팎의 고위간부들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류허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995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리훙중 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은 1999년 단기연수를 하버드에서 했다. 시밍쩌를 비롯해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외손자 앨빈 장, 보시라이 전 정치국 위원의 아들 보궈궈도 하버드를 졸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2일 하버드대가 공산당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외국인 학생 입학 허가를 취소했으며 하버드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외국인 학생 비자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결로 30일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지만, 트럼프 정부 동안 하버드대의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 숫자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일단 트럼프 정부는 유학생 비자는 ‘특권’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며, 외국인 학생들의 불법 행위 등에 관한 자세한 여덟 가지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또 30억 달러(약 4조원)의 정부 보조금이 중단되거나 줄어들 공산이 커지면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스스로 급여를 25% 삭감했다. 하버드대의 유학생 비율은 약 27%로 케네디스쿨, 경영대학원, 공중보건대학의 외국인 학생 비율이 특히 높다.
  •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중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뒷문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장위룽(蔣雨融·25)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하버드대 약 400년 역사에서 졸업 연설을 한 첫 번째 중국 여성이고,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였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자란 그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연설에서 그는 “우리가 여전히 공유된 미래를 믿는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어렸을 때 세계가 작은 마을처럼 돼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연결된 세상에 대한 꿈은 오늘날 분열과 공포, 갈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탄자니아 등 각국 친구들로부터 세탁기에 쓰인 중국어 매뉴얼을 해석해달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들려주면서 다양성과 국제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장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대에 대한 ‘유학생 금지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며 장씨의 연설은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도 ‘25세 중국 여성이 하버드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장씨의 아버지가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중국생물다양성보전녹색개발재단 장즈밍(蔣志明) 집행이사라면서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하버드대 입학 당시 이 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들이 “장위룽은 중국 공산당의 자금 지원과 감시를 받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라며 “그의 연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론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1990년대 이후 당과 정부의 간부들을 서구로 보내 공공정책 등을 공부하게 하는 유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공산당 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해외 당교(黨校·당 간부 훈련기관)’로 불린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장씨는 하버드대에 지원할 때 재단 추천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제출하지는 않았다면서 부적절한 수단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추천서 3통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일할 때 멘토 두 명과 팀장한테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연락이 거의 없었다”고 해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유학생 차단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산당과 관련된 인물이나 핵심 분야 전공자들을 포함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 [재테크+] 월가 240% 급등 예상…억만장자 앞다퉈 쓸어 담은 ‘AI 주식’ 뭘까?

    [재테크+] 월가 240% 급등 예상…억만장자 앞다퉈 쓸어 담은 ‘AI 주식’ 뭘까?

    세계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지난 1분기 인공지능(AI) 기업인 팔란티어와 업스타트 주식을 앞다퉈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들의 ‘머니 게임’ 승부수가 던져진 가운데 월가는 이들의 선택이 최대 240% 수익률로 보답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1분기 동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업스타트 주식을 새로 사들이거나 보유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분기별로 주식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를 살펴보면 유명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이 설립한 헤지펀드 시타델은 팔란티어 주식 90만 2486주를 추가 매수해 기존 보유량을 204% 늘렸습니다. 또한 업스타트 주식도 20만 2094주 늘려 보유량을 618% 증가시켰습니다. 미 투자회사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폴 튜더 존스도 팔란티어 주식 14만 9191주를 사들여 보유량을 573% 늘렸고, 업스타트 주식은 1만 3729주 추가 매수해 28% 확대했습니다. 로코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로코스는 팔란티어 주식 5만 5809주를 새로 매수했고, 코아투 매니지먼트의 필립 라폰트는 업스타트 주식 52만 1887주를 사들여 보유량을 150% 늘렸습니다. 팔란티어는 원래 미국 정보기관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지금은 정부와 민간 부문 고객을 위한 모듈식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인 ‘고담’과 ‘파운드리’는 고객들이 복잡한 정보를 통합하고 기계학습 모델과 분석 도구를 활용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2023년에는 대형 언어 모델과 자연어 처리 기능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 과정에 생성형 AI를 접목할 수 있게 됐습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고객 수가 39% 증가했으며, 기존 고객당 평균 지출액도 24% 늘었습니다. 매출은 39% 증가한 8억 8400만달러(1조 2100억원)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62% 뛴 0.13달러였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가 3년 이내에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2940억 달러 대비 24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월가는 2026년까지 팔란티어의 조정 순이익이 연평균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죠. 다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70배로 비싸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스타트는 금융회사들이 신용 위험을 더욱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대출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입니다. 대출자가 돈을 상환하거나 연체할 때마다 데이터가 쌓여 기계학습 모델이 더욱 정교해지는 효과를 누리고 있죠. 이 회사는 1분기 실적에서 대출 승인액이 두 배 이상 늘었고, 매출은 67%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 0.31달러 적자에서 0.30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는데요. 이는 투자자들이 대출 환경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나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 은행들이 대출에 보수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즈호 증권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업스타트 목표주가를 주당 85달러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주가인 46달러 대비 8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월가는 오는 2026년까지 업스타트 조정 순이익이 연평균 19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수익비율 140배 역시 합리적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스타트가 지원한 대출은 지난 8분기 동안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평균 8%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향후 더 많은 대출기관들이 업스타트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3조 달러 규모 시장에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 캐나다 원유, 트럼프 2기 이후 첫 국내 수입…美·중동 대비 10% 저렴

    캐나다 원유, 트럼프 2기 이후 첫 국내 수입…美·중동 대비 10% 저렴

    국내 정유업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캐나다산 원유를 수입했다. 미국이 캐나다산 원유에 대해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국내 업계가 가격이 저렴한 캐나다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2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4월 54만 8000배럴(3822만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원유가 국내로 수입됐다. 이번에 도입한 캐나다산 원유 단가는 배럴당 69.77달러다. 같은 시점 미국산 원유 가격은 77.50달러, 한국이 가장 많은 양을 수입하는 사우디아라비아(75.96달러)보다 10% 가까이 저렴하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캐나다산 원유가 한국으로 수입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캐나다산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캐나다가 미국 외 다른 판로를 찾은 것이다. 과거 캐나다는 원유 수출량의 약 97%를 미국 수출에 의존했다. 현재 해당 관세는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에 의해 효력이 정지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콘퍼런스콜에서 “기회에 따라 캐나다산 원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베일 벗은 中 미래형 스텔스기…美 차세대 전투기에 맞불

    베일 벗은 中 미래형 스텔스기…美 차세대 전투기에 맞불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정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J-36의 비행 모습이 담긴 새로운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기체 정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조종석 덮개에 해당하는 버블 캐노피가 매우 크고 넓게 보인다. 또한 F-111과 Su-34의 배치 방식과 유사하게 두 명의 승무원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J-36의 특징도 확인된다. 여기에 기체의 독특한 3개 엔진과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무미익 항공기는 측면에서 봤을 때 훨씬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정면 사진을 통해 그 크기와 비율이 일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J-36은 4세대 J-10과 5세대 J-20의 뒤를 이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지난해 12월 청두 상공에서 처음 목격됐는데, 제작사가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평가한 정보를 종합하면 J-36은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J-36이 J-20과 J-35보다 훨씬 크며, 길이는 약 20~26m, 날개폭은 최대 20m, 표면적은 190m²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세대 전투기 개발 선두 국가는 미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 F-47 제작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불과 이틀 뒤 중국 CCTV는 J-10의 첫 비행 27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지막에 ‘다음은?’이라는 문장과 함께 흐릿한 전투기 사진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릿한 전투기가 바로 중국이 개발 중인 J-36으로 추정하고 있다. 곧 미국이 F-47 개발을 공식화하자 중국 역시 맞불을 놓듯 J-36 카드를 꺼낸 셈이다.
  • 이재명 “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당선되면 가장 먼저 경제상황 점검 지시”

    이재명 “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당선되면 가장 먼저 경제상황 점검 지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대통령 당선 시) 경제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주민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업무로 무엇을 지시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에도 당선될 경우 가장 먼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문제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스트롱 맨’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들이 ‘스트롱맨’이라고 불리는 것은 자국 중심의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는 리더십을 추구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이익을 가장 중심에 두는 실용적인 협상과 정책들을 구상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주민교회에서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민교회는 이 후보가 2004년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이곳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라며 “저의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약속드린다. 이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의 폭정, 불법 계엄으로 우리 국민의 삶이 더욱 피폐해졌다”면서 “한국은행은 급기야 경제성장률을 0.8%로 낮춰 잡았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처한 냉엄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교복과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 지원, 농촌기본소득 등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기의 성과를 나열한 뒤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공정 성장과 전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경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모방하는 가짜 성장이 아닌, 체질을 완전히 바꿔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1분기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57조원 육박… 테더가 83%

    1분기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57조원 육박… 테더가 83%

    국내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올해 1분기 거래된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5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파악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한국은행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테더), USDC(USD코인), USDS(USD스카이) 등 3종의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총 56조 9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 변동성이 비트코인 등 기존의 가상자산와 달리, 미국 달러화 등 법정 화폐와 1:1로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이 가운데 테더가 47조 3311억원(8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USD코인은 9조 6186억원(16.9%), USD스카이는 41억원(0.01%)로 뒤를 이었다.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17조 598억 원에서 4분기 60조 2902억원으로 3배 넘게 늘어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 급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전략비축화’ 등 가상자산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당선한 게 거래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한은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은행 예금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와 연계한 토큰으로 변환한 다음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 한강’ 실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2025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의 대담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은행에만 허용할지, 비은행에도 허용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자본 규제 우회 가능성 등 금융 안정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미국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 촐싹대던 머스크, 결국 혼자 새 됐다…이젠 트럼프에 등 돌려 “책임지고 싶지 않아”

    촐싹대던 머스크, 결국 혼자 새 됐다…이젠 트럼프에 등 돌려 “책임지고 싶지 않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정부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예산 삭감을 주도하며 트럼프의 최측근 역할을 자처했던 그가 결국 행정부와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행정부에 반대 의견을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행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조금 곤란한 상황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털어놓았다. 머스크가 특히 문제 삼은 것은 공화당이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수조 달러 규모의 세금 및 지출 법안이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고 실망했다”며 “이것은 정부효율부의 작업을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집권 첫 몇 달 동안 수만 개의 연방 공무원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미국 국가 부채를 수조 달러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머스크가 격동적인 정부 근무를 마감한다며 그를 크게 치켜세웠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이 그의 마지막 날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며 끝까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론은 정말 대단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사흘 후, 머스크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모든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머스크는 CBS방송 인터뷰에서 “정부효율부가 모든 것의 희생양이 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실제든 상상이든 어떤 삭감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정부효율부를 탓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행동대장으로 나선 머스크의 활동은 그의 이미지와 테슬라 브랜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 테슬라 판매량은 급감했다. 독일에서는 1월 테슬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급감했고,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각각 63%, 12% 감소했다. 독일에서는 2월 테슬라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76% 폭락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테슬라 차량과 시설을 겨냥한 물리적 공격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만 최소 10개의 테슬라 대리점과 충전소 등이 성난 시민들의 표적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정부효율부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관리처의 러셀 보우트 처장은 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행정부가 의회와 협력하고 행정 수단을 사용해 정부효율부의 삭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한때 정부 지출에서 수조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했지만, 정부효율부 자체 집계에 따르면 그 수준에 전혀 근접하지 못했으며 이 수치마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 [포착] 美 F-47에 도전장?…中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 첫 정면 사진

    [포착] 美 F-47에 도전장?…中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 첫 정면 사진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정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J-36의 비행 모습이 담긴 새로운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기체 정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조종석 덮개에 해당되는 버블 캐노피가 매우 크고 넓게 보인다. 또한 F-111과 Su-34의 배치 방식과 유사하게 두 명의 승무원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J-36의 특징도 확인된다. 여기에 기체의 독특한 3개 엔진과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무미익 항공기는 측면에서 봤을 때 훨씬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정면 사진을 통해 그 크기와 비율이 일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J-36은 4세대 J-10과 5세대 J-20의 뒤를 이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지난해 12월 청두 상공에서 처음 목격됐는데, 제작사가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평가한 정보를 종합하면 J-36은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J-36이 J-20과 J-35보다 훨씬 크며, 길이는 약 20~26m, 날개폭은 최대 20m, 표면적은 190m²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세대 전투기 개발 선두 국가는 미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 F-47 제작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불과 이틀 뒤 중국 CCTV는 J-10의 첫 비행 27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지막에 ‘다음은?’이라는 문장과 함께 흐릿한 전투기 사진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릿한 전투기가 바로 중국이 개발 중인 J-36으로 추정하고 있다. 곧 미국이 F-47 개발을 공식화하자 중국 역시 맞불을 놓듯 J-36 카드를 꺼낸 셈이다.
  •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자부 대회 2관왕…트럼프 “돈줄 끊겠다” 美 ‘시끌’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자부 대회 2관왕…트럼프 “돈줄 끊겠다” 美 ‘시끌’

    미국의 한 육상 대회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자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여 논란에 불을 붙였다. 1일(현지시간) ESPN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주 클로비스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고교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후루파 밸리 고등학교 3학년인 AB 에르난데스가 여자 높이뛰기와 3단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멀리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높이뛰기 종목에서 에르난데스는 5피트 7인치(약 170㎝)를 성공했으나, 같은 높이에 도전했다 실패한 2위 두 명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에르난데스는 3단뛰기에서도 우승했지만, 약 50㎝ 차이로 2위를 한 선수와 함께 시상식에서 공동 우승자로 메달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는 트랜스젠더 학생이 자신의 성 정체성과 맞는 성별 분리 종목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에 “트랜스젠더 학생의 출전을 금지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엄포한 데 이어 비판적인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연맹은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에르난데스가 출전한 종목에 다른 선수 1명이 더 메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출전한 종목에서 2위에 오른 선수도 공동 우승자로 인정됐다. 이번 대회 내내 경기장 안팎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여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들은 “여자 스포츠를 지켜라”라는 문구가 적힌 분홍색 팔찌와 티셔츠를 착용한 채 관중석을 지켰다. 지난 30일 열린 예선 경기 도중에는 한 경비행기가 “여자 스포츠에 남자는 없다”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경기장 상공을 한 시간 넘게 비행하기도 했다. 윌슨 고등학교 4학년 웹스터는 미 로스앤젤레스(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에게만 집중했을 뿐 에르난데스를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도 연맹과 에르난데스가 소속된 교육구가 연방법상 성차별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연맹은 “우리는 모든 학생 선수를 소중히 여기며, 캘리포니아 법을 준수하면서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연대감, 경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10조원 잿더미” 러 공군기지 초토화, 핵폭격기 줄박살…역대급 드론 공격 (영상) [포착]

    “10조원 잿더미” 러 공군기지 초토화, 핵폭격기 줄박살…역대급 드론 공격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언론들은 이날 보안국(SBU)이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600억원) 규모의 피해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U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시베리아 지역 깊숙한 곳까지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길레보 공군기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모스크바에서 250㎞ 떨어진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모스크바주 보스크레센스크 비행장도 추가로 공격해 러시아 공군 체계를 위협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 관련 소셜미디어(SNS)에는 SBU가 원격 조종하는 FPV 드론이 각 공군기지 내 군용기들로 돌진한 뒤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특히 이날 SBU는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폭기 3대와 Tu-22M3 전폭기 2대를, 올레냐 공군기지에서 Tu-95MS 4대와, 군용항공기 안토노프(An)-12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Tu-22M3는 최대 속도가 마하 1.88(시속 2300㎞)에 달하는 소련 최초의 양산형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항속거리 6800㎞, 최대 이륙중량 124t으로 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2022년 4월 이 전폭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집중 폭격한 바 있다. 대당 가격은 2억~3억 달러(약 2767억~4151억원)로 알려져 있다. 항속거리 1만 5000㎞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는 냉전 시기 미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이륙중량 188t, 최대 시속 925㎞에 달하며,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Kh-55)을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원)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1대가 전소 또는 파괴됐으며,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 이후 SBU는 러시아 피해 규모가 70억 달러(약 9조6900억원)에 달하며, 러시아 주요 공군 기지 내 전략 순항 미사일 운반체 34%를 타격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벨라야 기지와 올레냐 기지에는 Tu-22M3 79대, Tu-95MS 17대, Tu-160 7대 등 폭격기를 비롯, 미그(MiG)-31, 일류신(IL-78M), An-12, An-26 등이 배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공군기지 5곳을 겨냥한 FPV 드론 테러 공격을 감행했으나 모두 격퇴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벨라야 공군기지와 올레냐 공군기지 내 군용기 여러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재는 모두 진압했고 군인이나 민간인 사상자도 없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작전명 ‘거미줄’…FPV드론 러시아 밀반입SBU, 1년 6개월 전부터 치밀한 작전 준비악시오스 “미국에 사전 통보 안 해” 보도 SBU는 드론을 소형 목재 컨테이너에 숨긴 뒤 일반 물류로 위장, 트럭에 실어 러시아로 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적정 시점에 원격으로 트럭과 목재함 뚜껑을 열어 러시아 각 공군기지로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목격자들은 “고속도로에 주차된 카마즈 트럭에서 드론이 튀어나왔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번 ‘거미줄’ 작전을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고안했으며, 지난 1년 6개월 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진행 상황을 감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전에 대해 사전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작전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국방부 장관과 SBU 등 군 및 안보 기관 수뇌부로부터 방위 작전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우리의 독립, 국가, 그리고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이번 작전을 1년 반 넘게 계획했으며, 드론 117대를 동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계획, 조직, 모든 세부 사항이 완벽하게 준비됐다”며 “절대적으로 독특한 작전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러시아, 일일 최대 규모 우크라 드론 공격러 브랴스크 쿠르스크 교량 붕괴, 7명 사망러 당국 “우크라 테러 의심”…비난 봇물이스탄불 2차회담 하루 전 양측 공격 격화 이번 작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회담 하루 전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이스탄불 츠라안궁에서 2차 협상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 포로 석방, 납치된 아동 송환, 신뢰 가능하고 지속적인 평화 확립 및 안보 보장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 쟁점은 지도자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라며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이 이스탄불 회담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드론 472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했다. 2022년 2월 말 전쟁 발발 이래 하루 새 이뤄진 공격으로는 규모가 가장 컸다.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에서는 교량 2개가 잇따라 폭발로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러시아는 이 공격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의심한다.
  • [최석영 칼럼] 미중 제네바 무역합의, 그 빛과 그림자

    [최석영 칼럼] 미중 제네바 무역합의, 그 빛과 그림자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중순 제네바에서 관세전쟁의 갈등을 봉합하는 잠정 합의를 했다. 상대국에 부과했던 관세를 115% 포인트씩 인하하고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일부 비관세 조치 취소를 발표함으로써 최악의 충돌 국면을 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다만 상호관세 24%에 대해서는 90일간 유예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부과한다는 배수진을 쳤다. 기한 내 타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양국이 상호 보복으로 기싸움을 이어 왔지만 서둘러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은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다급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인플레 압박, 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가 팽배했고 중국은 제조업 도산과 대량 실업의 공포에 직면했다. 이번 합의는 관세와 비관세 분야의 거품을 거둬 냄으로써 신뢰 구축을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겨우 협상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금언처럼 합의 문안 작성과 이행 검증 전에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미국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모델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500억 달러 상당의 대중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즉각 맞대응했다. 미국이 재차 약 2000억 달러의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했으나 600억 달러 정도에 그쳤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중국의 대미 수출보다 훨씬 적어 추가 보복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 후 중국이 향후 6년간 1조 2000억 달러의 미국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약속하며 양국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국영기업, 투자 규제, 지식재산권, 강제 기술이전 및 환율 등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주문했고 중국은 마지못해 응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의 무역 적자 확대와 트럼프의 재선 실패로 중국의 구매 약속도 흐지부지됐다. 합의문에 이행강제 조항이 결여된 것도 문제였다. 이번에도 미국은 징벌적 관세 압박을 가하면서 무역수지, 보조금, 불공정 무역, 우회덤핑, 펜타닐과 환율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대미 흑자 해소를 위한 상품 구매와 일부 시장 개방에는 협조하는 제스처를 취하겠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가용한 지렛대를 동원해 수출 통제와 무역·투자장벽 해소 같은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한편 국가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근본을 변경시키는 압박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태세다. 트럼프 1기 경험을 교훈으로 기술 자립, 산업 경쟁력 강화,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역·투자 다변화와 반미연대 구축을 통해 대항 능력을 키워 온 것이다. 갈등이 장기화되면 중국의 피해도 크겠지만 트럼프의 변덕과 조급증을 역이용하며 버티겠다는 결기를 내비친다. 협상이 표류하거나 속 빈 강정으로 귀결될 개연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다. 미중 간 제네바 합의는 우리에게 복합적 함의를 던진다. 추후 협상이 졸속으로 봉합되면 시장의 공포가 재연되면서 우회수출 확대, 공급망 교란 및 무역장벽 강화 등이 나타나고 무엇보다 미국의 신뢰 추락이 불가피하다. 제한적 성공의 경우 중국시장 개방으로 우리에게 부수적 이익도 기대되지만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양국의 협상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은 영국 및 중국과의 합의 골격을 기반으로 한국과의 협상도 밀어붙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미 간 특별한 경협 구조와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독자적 협상 전략으로 상대해야 한다. 한국은 영국과 달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양방향 교역과 핵심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과 달리 미국의 안보 동맹국이다. 한국에 무차별적 관세·비관세 압박을 하는 것은 극히 비상식적이다. 대미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철강 등에 부과된 품목관세는 물론 기본관세도 FTA 및 다자협정 위반이다. 이미 합의한 방위비를 다시 주무르는 것도 불편한 현실이다. 미국이 정한 협상 시한은 신성불가침이 아니다. 새 정부가 한미 안보 및 경제 동맹의 위상에 걸맞게 협상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한국 철수설 GM “생산 차량 품질 역대 최고… 당장 조정 안 해”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모기업인 미국 GM의 핵심 경영진이 “당장 한국GM의 생산량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1일 자동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제41차 번스타인 콘퍼런스콜에서 한국GM이 생산 중인 쉐보레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의 수입량 조정 여부에 대해 “이 차량들은 여전히 수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한국 사업장의 전략 변화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보는 접근을 취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주요 파트너로 남을 것이고, 이는 낙관적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제기된 한국GM 철수설과는 달리 GM 본사는 한국 생산 차종에 대한 생산 및 수입 전략에 즉각적인 변화를 줄 계획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제이콥슨 CFO는 “25% 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결정을 서두르고 싶지 않다”며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시나리오조차 시간이 지나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업은 매우 강력하며, 현재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에는 여전히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GM의 수출 물량 중 약 85%가 미국 시장에 집중된 만큼 25%의 자동차 관세가 장기화하면 철수설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 철강업계 “대미 수출 사실상 막혀” 비상… “협상용 발언” 시각도

    철강업계 “대미 수출 사실상 막혀” 비상… “협상용 발언” 시각도

    韓, 美 입장선 네 번째 철강 수입국대미 수출 감소액 兆 단위 커질 듯현대제철 2029년에나 현지 생산“美, 협의 양보 얻어 내기용” 견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일부터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현실화하면 수출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 일각에서는 ‘협상용 발언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43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철강 수출액(332억 9400만 달러)의 13.1%를 차지했다. 전체 대미 수출액(1277억 9100만 달러)으로 보면 3.4% 수준이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은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네 번째 철강 수입국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50%로 올리면 수요 위축으로 수출 자체가 사실상 차단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3월부터 부과된 25%의 품목별 관세만으로도 철강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철강 총수출액은 2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4% 줄었고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20.6% 급감했다. 올해 1~4월 대미 철강 수출액은 13억 84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다. IBK경제연구소는 미국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을 때 올해 대미 철강 수출액은 1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에 대입하면 약 5억 달러(7000억원) 규모다.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이면 대미 철강 수출 감소액이 조원 단위로 커진다는 의미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은 “미국의 철강 가격이 오른 것도 있어서 25% 관세로는 수출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50% 관세는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가 50%까지 높아지면 미국 현지 생산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결국 철강도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압박의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8조 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건설,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제철소는 2029년에나 완공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50% 관세’를 협상용 카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통상 협의에 나선 국가들이 25%의 관세를 낮추려고 하자 되레 50%로 높여 더 많은 양보를 얻어 내려 한다는 것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철강 명목 소비량(9300만t)은 출하량(7800만t)을 앞선다. 미국이 일정 부분을 수입해야 하는데 50% 관세율은 자국 공급망에 자해를 주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 원전·방산株 가파르게 상승… 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 변동’

    원전·방산株 가파르게 상승… 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 변동’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의 지각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발 정책 수혜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힘입은 원전주 및 조선주의 순위는 오른 반면 관세 리스크와 수요 둔화 우려로 부진했던 이차전지와 자동차는 줄줄이 밀려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의 지난해 말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총 1,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신한지주는 시총이 2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늘었지만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난해 말 35위에서 지난 5월 말 13위로 22계단 뛰었다. 이 기간 시총은 11조 2420억원에서 25조 8428억원으로 14조원 넘게 증가했다. 두 번째로 순위 상승폭이 큰 종목은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글로벌 군비 증강 기조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면서 지난해 말 25위에서 6위로 19계단 올랐다. 트럼프 정부와의 협력과 미국의 대중 제재에 따른 수혜 기대로 조선주도 순위를 바꿨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32위에서 14위로 순위가 18계단 뛰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22위에서 17위로 5계단 올랐다. 6·3 대통령 선거 이후 차기 정부가 추진할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도 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말 23위에서 지난 5월 말 19위로 순위가 4계단 올랐으며 KB금융도 8위에서 5위로 3계단 올라섰다. 반면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발 관세 우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자동차와 철강, 이차전지 종목은 순위가 내려갔다. 현대차는 5위에서 7위로 2계단 밀려났고 기아는 6위에서 9위로 3계단 내려섰다.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12위에서 16위로 순위가 4계단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는 15위에서 23위로 순위가 8계단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다. 
  • 대미·대중 수출 각 8%대 줄었다… 관세 쇼크 본격화

    대미·대중 수출 각 8%대 줄었다… 관세 쇼크 본격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세계 무역질서의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의 5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1.3%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주력 수출 상품 중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대미 수출은 32% 급감했다. 특히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수출이 8%대 감소하면서 ‘트럼프발 관세전쟁’ 영향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572억 7000만 달러(약 79조 2500억원)로 1년 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 1월 -10.1% 이후 2월 0.7%, 3월 2.8%, 4월 3.7%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관세전쟁 여파로 4개월 만에 감소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25% 품목 관세를 적용했고, 4월에 자동차, 5월엔 자동차 부품 관세를 부과했다. 대미 수출 타격이 컸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100억 달러로 8.1%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같은 달보다 6.8% 감소했는데, 지난달 감소 폭이 8%대로 커졌다. 대미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18억 4000만 달러로 32.0% 급감했다. 지난 4월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19.6%)을 10% 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의 영향과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도 8.4%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높은 수요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인 138억 달러를 달성했다. 스마트폰(30.0%)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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