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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마치고 출국…시진핑은 경주로

    [속보] 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마치고 출국…시진핑은 경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6년 만에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해공항 공군 나래마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 1시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비슷한 시각 시 주석은 의전차량인 훙치(紅旗)에 탑승하고 곧바로 김해공항을 떠나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로 향했다.
  • 트럼프·시진핑, 100분 회담 후 공동회견 없이 떠나

    트럼프·시진핑, 100분 회담 후 공동회견 없이 떠나

    30일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은 100분간 회담을 마치고 공동회견 없이 회담장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만나 약 1시간 40분간 회담을 가진 뒤 종료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두 정상은 공식 회담이 종료된 뒤 회담장 밖으로 나와 나란히 서서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귓속말했고, 시 주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오후 1시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시 주석은 의전차량인 훙치(紅旗)에 올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의 만남이었다. 이날 회담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정말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낸 시 주석과 함께해 영광”이라며 “시 주석은 매우 기품 있고 존경받는 중국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많은 사안에서 합의했고, 더 많은 합의를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양국은 환상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여러 도전과 역풍이 있더라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두 나라의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상황이 다르기에 이견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했다.
  •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시진핑 만나기 직전 발표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시진핑 만나기 직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미국도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도록 전쟁부(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6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을 1시간 앞두고 나온 기습 발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실험 프로그램으로 인해 나는 전쟁부에 동등한 핵무기 실험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 과정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내 첫 임기 동안 기존 무기의 완전한 최신화와 개량을 포함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하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러시아가 2위, 중국은 뒤처진 3위지만 5년 이내에 따라잡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실험 프로그램’을 언급한 것은 러시아와 미국의 핵 개발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발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6일 “부레베스트니크의 결정적 실험이 완료됐다”면서 “우리 핵 억지력 현대성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략핵무기의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의 내년 2월 만료를 앞두고 1년간 자체 연장하자고 미국에 제안했다.
  • 트럼프 “이미 많은 것 합의”…시진핑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

    트럼프 “이미 많은 것 합의”…시진핑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한국 부산에서 6년 만의 미중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에서 만나 악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했으며,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전용기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악수한 뒤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것이며,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을 향해 “매우 강경한(tough) 협상가”라면서 “그건 좋지 않다”고 농담을 던졌다. 또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서명할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의 아주, 아주 뛰어나고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을 다시 뵙게 돼 영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몇 가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많은 것들에 합의했다고 생각하며, 지금 여기서도 몇 가지 더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을 향해서는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라며 “우리는 오랜 기간 놀라운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강조했다.
  • [속보]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부산서 시작…6년 4개월만 만남

    [속보]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부산서 시작…6년 4개월만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내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의 회동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트럼프 집권 2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2시간 정도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고위 대표단은 앞선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내용에는 중국이 희토류 규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산(産) 대두 수입을 늘리는 대신, 미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중국 대상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고위급 합의 내용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 [포토] 트럼프 대통령 배웅하는 이재명 대통령

    [포토] 트럼프 대통령 배웅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을 배웅하는 모습을 30일 SNS에 공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경호원들이 탑승한 ‘더비스트’ 등 경호 차량이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위해 방한한 뒤 경주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 [포착] ‘올리브영 지옥’에 빠진 美 백악관 대변인…어떤 제품 골랐나 보니

    [포착] ‘올리브영 지옥’에 빠진 美 백악관 대변인…어떤 제품 골랐나 보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샷을 올려 화제다. 레빗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스킨케어 제품들을 찾았다”(South Korea skincare find)라는 글과 함께 직접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화장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메디힐 시트 마스크팩, VT코스메틱 스팟케어 패치, 메디큐브 선크림과 모공패드, 조선미녀 클렌징 오일과 클렌저, 선크림, 토리든 세럼, 브링그린 진정 크림, 라운드랩 선크림, 구달 청귤 세럼 등 총 13개 제품이 담겨 있다. 레빗 대변인이 구매한 한국 화장품 대부분은 선크림과 보습 제품들이다. 레빗 대변인은 해당 제품들의 구매처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부 제품 포장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레빗 대변인이 구매했다고 ‘인증’한 제품들은 모두 올리브영 인기 제품들이다.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으며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올리브영은 올해 2월 기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89개국의 외국인 쇼핑객이 942만 건의 구매를 했으며 매출 1위 성수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는 올리브영 애호가들을 일컬어 ‘올덕’(올리브영 덕후)이라는 별칭이 존재한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 매장에 오래 머무르거나 과소비하게 되는 상황을 일컫는 ‘올영 지옥’, 올리브영에서의 과도한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스스로 쓰는 ‘올리브영 출입금지’ 등의 표현도 있다. 한편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 1월 발탁 당시 27세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레빗 대변인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에 동행해 한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종말의 무기일까?…러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 성공

    종말의 무기일까?…러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 성공

    러시아가 신형 핵 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의 시험 발사를 발표한 지 사흘 만에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다친 군인들과 만나 “어제 우리는 또 다른 첨단 시스템인 포세이돈 수중 무인기를 핵동력 시설을 이용해 실험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포세이돈은 요격이 불가능한 새로운 무기로 속도와 깊이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우리의 가장 진보된 ‘사르마트’의 위력을 훨씬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사르마트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사거리가 1만 8000㎞에 달해 뉴욕이나 워싱턴 등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6일 부레베스트니크에 대한 중요한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SSC-X-9 스카이폴’이라고 부르는 부레베스트니크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오랜 시간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니크에 대해 “사거리가 무제한이고 핵 추진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미사일로 이 성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러시아 무기고에 새롭게 추가된 포세이돈은 ‘종말의 무기’로도 불린다. 초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움직이며 핵탄두를 탑재해 세계 어디든 은밀히 다가가 타격할 수 있다. 또한 포세이돈은 해안 근처에서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강력한 쓰나미를 일으켜 해안 도시와 군사 시설을 파괴하고 방사능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포세이돈의 길이는 약 20m, 무게 100t이며 1000m까지 잠항할 수 있어 탐지가 매우 어렵다. 사실상 무제한의 항속거리에 핵무기까지 장착해 종말의 무기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셈이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타임스 등 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연이어 부레베스트니크와 포세이돈의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우크라이나전 휴전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짚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진전을 요구하며 최근 러시아의 두 대형 석유 기업 두 곳에 대해 제재하는 등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새로운 핵무기를 연이어 선보이며 핵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략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내년 2월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 조약을 1년간 자체 연장하자고 미국에 제안해 놓은 상황이다.
  • 종말의 무기일까?…러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 성공 [밀리터리+]

    종말의 무기일까?…러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 성공 [밀리터리+]

    러시아가 신형 핵 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의 시험 발사를 발표한 지 사흘 만에 핵 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다친 군인들과 만나 “어제 우리는 또 다른 첨단 시스템인 포세이돈 수중 무인기를 핵동력 시설을 이용해 실험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포세이돈은 요격이 불가능한 새로운 무기로 속도와 깊이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우리의 가장 진보된 ‘사르마트’의 위력을 훨씬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사르마트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차세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사거리가 1만 8000㎞에 달해 뉴욕이나 워싱턴 등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6일 부레베스트니크에 대한 중요한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SSC-X-9 스카이폴’이라고 부르는 부레베스트니크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오랜 시간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니크에 대해 “사거리가 무제한이고 핵 추진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미사일로 이 성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러시아 무기고에 새롭게 추가된 포세이돈은 ‘종말의 무기’로도 불린다. 초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움직이며 핵탄두를 탑재해 세계 어디든 은밀히 다가가 타격할 수 있다. 또한 포세이돈은 해안 근처에서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강력한 쓰나미를 일으켜 해안 도시와 군사 시설을 파괴하고 방사능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포세이돈의 길이는 약 20m, 무게 100t이며 1000m까지 잠항할 수 있어 탐지가 매우 어렵다. 사실상 무제한의 항속거리에 핵무기까지 장착해 종말의 무기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셈이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타임스 등 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연이어 부레베스트니크와 포세이돈의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우크라이나전 휴전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짚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진전을 요구하며 최근 러시아의 두 대형 석유 기업 두 곳에 대해 제재하는 등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새로운 핵무기를 연이어 선보이며 핵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략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내년 2월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 조약을 1년간 자체 연장하자고 미국에 제안해 놓은 상황이다.
  • 中시진핑 탑승 전용기 김해공항 착륙…11년만에 방한

    中시진핑 탑승 전용기 김해공항 착륙…11년만에 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전용기를 타고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내달 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2014년 7월 이후 11년여 만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이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에 개최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날 한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경주에서 하룻밤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해 회담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마주하는 것은 2019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미중 정상회담은 바이든 정부 때인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지 약 1년 만이다. 올해 초 ‘트럼프 2기’ 미 행정부가 출범하고 4월부터 미중이 서로 고율 관세와 무역 통제 조치를 주고받은 이래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마주 앉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초부터 갈등을 키워왔으나, 미중 무역 대표가 이번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점검한 25∼26일 말레이시아 협상에서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에 기본적으로 동의해 두 정상이 부산 정상회담에서 ‘확전 자제’ 합의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경주로 이동,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내달 1일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집권기 한미일 공조 강화와 윤 전 대통령의 대만해협·남중국해 발언 등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한중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선 한중 관계 회복·발전과 공급망·무역 소통 강화, 북핵 문제 해결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방한에 안보라인 수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공식 서열 5위)과 외교 수장인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미중 무역 협상 중국 측 대표이자 중국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대동했다.
  • 트럼프, 김해공항 도착…공군 나래마루서 미중정상회담

    트럼프, 김해공항 도착…공군 나래마루서 미중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10시 30분쯤 미중정상회담을 위해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해국제공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의전시설인 나래마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35분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를 타고 경주 숙소였던 힐튼호텔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700∼800m가량 떨어진 보문단지 내 헬기장으로 향했다. 이어 오전 9시 43분쯤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2014년 7월 이후 11년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1시에 열릴 것이라고 미 백악관은 밝혔다.
  • “일본, 한국에 완전히 졌다”…한·미 협상 타결에 日반응 보니

    “일본, 한국에 완전히 졌다”…한·미 협상 타결에 日반응 보니

    미국 정부의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현금 투자 요구에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버티기 전략이 결국 통했다. 2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10월 29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보면 한국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현금 투자는 2000억 달러, 나머지 1500억 달러는 ‘마스가’(MASGA)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됐다. 또 한미 양국은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00억 달러의 투자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일 관세 협상 세부 내역을 확정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 중 3320억 달러는 원자력발전소와 천연가스 설비 등에 투자한다. 더불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7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아직 공개된 투자 내역은 5500억 달러에 못 미친다. 수익 배분 비율은 한국과 일본이 같지만, 한국은 투자 대상을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분야’로 한정한 반면 일본은 투자 대상 선정 권한을 사실상 미국에 모두 넘겼다. 분할 투자 방식도 한국만 관철한 조건이다. 日네티즌 “일본은 미국과 재협상해야 한다”한국과 일본의 대미 협상 결과는 극명한 반응을 낳았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한국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는 현지 언론의 기사가 쏟아졌다. TBS의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금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내고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했다’라는 기사 아래에는 “(일본은 한국에) 졌다. 완패다. 외교 패배다”부터 “일본 언론은 일본과 한국의 합의 내용을 철저히 비교하고 전 정권의 실패를 분석해 일본 정부가 (미국과) 재협상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올라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연 한국이다. 일본은 처음부터 협상을 포기하고 방위비를 헌납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미국이 (한국이 주장하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정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도 한국이 쓸데없는 발표를 한 뒤 미국이 그걸 부인했었다”, “한국은 일본처럼 협상 문서를 직접 공개하지 않았다”, “추측에 망상일 뿐인 기사”, “어차피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애완동물일 뿐”이라는 자극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현지 언론 “트럼프에게 밀려서 합의한 한국, 여전히 불안”일본 언론도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례적으로 환대한 것이 관세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고, 교도 통신은 전날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빅딜’에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색을 곳곳에서 이용했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금빛 넥타이와 신라시대 천마총 금관 모형 등을 언급했다. 또 “지난 27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협상 타결의 지연이 반드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 협상 타결은 대다수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됐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전날 보도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현안이었던 관세 협상을 둘러싸고 구체적인 방식에서 합의했다”면서 “다만 정상회담 당일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려서’ 합의한 형태라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 “일본, 한국에 완전히 졌다”…한·미 협상 타결에 日반응 폭발 [핫이슈]

    “일본, 한국에 완전히 졌다”…한·미 협상 타결에 日반응 폭발 [핫이슈]

    미국 정부의 3500억 달러(약 500조 원)의 현금 투자 요구에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버티기 전략이 결국 통했다. 2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10월 29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보면 한국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현금 투자는 2000억 달러, 나머지 1500억 달러는 ‘마스가’(MASGA)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됐다. 또 한미 양국은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00억 달러의 투자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일 관세 협상 세부 내역을 확정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5500억 달러 중 3320억 달러는 원자력발전소와 천연가스 설비 등에 투자한다. 더불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7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아직 공개된 투자 내역은 5500억 달러에 못 미친다. 수익 배분 비율은 한국과 일본이 같지만, 한국은 투자 대상을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분야’로 한정한 반면 일본은 투자 대상 선정 권한을 사실상 미국에 모두 넘겼다. 분할 투자 방식도 한국만 관철한 조건이다. 日네티즌 “일본은 미국과 재협상해야 한다”한국과 일본의 대미 협상 결과는 극명한 반응을 낳았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한국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는 현지 언론의 기사가 쏟아졌다. TBS의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금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내고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했다’라는 기사 아래에는 “(일본은 한국에) 졌다. 완패다. 외교 패배다”부터 “일본 언론은 일본과 한국의 합의 내용을 철저히 비교하고 전 정권의 실패를 분석해 일본 정부가 (미국과) 재협상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올라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연 한국이다. 일본은 처음부터 협상을 포기하고 방위비를 헌납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미국이 (한국이 주장하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정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도 한국이 쓸데없는 발표를 한 뒤 미국이 그걸 부인했었다”, “한국은 일본처럼 협상 문서를 직접 공개하지 않았다”, “추측에 망상일 뿐인 기사”, “어차피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애완동물일 뿐”이라는 자극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현지 언론 “트럼프에게 밀려서 합의한 한국, 여전히 불안”일본 언론도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례적으로 환대한 것이 관세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고, 교도 통신은 전날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빅딜’에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색을 곳곳에서 이용했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금빛 넥타이와 신라시대 천마총 금관 모형 등을 언급했다. 또 “지난 27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협상 타결의 지연이 반드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 협상 타결은 대다수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됐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전날 보도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현안이었던 관세 협상을 둘러싸고 구체적인 방식에서 합의했다”면서 “다만 정상회담 당일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려서’ 합의한 형태라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 ‘韓 핵잠수함 요청’은 미국의 中 견제 동참 의사…미중 정삼회담서 펜타닐 관세 인하 및 블랙웰 공급 논의

    ‘韓 핵잠수함 요청’은 미국의 中 견제 동참 의사…미중 정삼회담서 펜타닐 관세 인하 및 블랙웰 공급 논의

    이재명 대통령, 미국에 핵잠수함용 핵연료 제공 요청 [중국 관찰자망·일본 요미우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한국의 잠수함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용 핵연료를 제공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잠수함이 “북한 및 중국 해역의 잠수함 문제에 대한 대응”이며 특히 탐지하기 어려운 잠수함에 대한 추적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이 요청이 한국 정부가 미국의 이른바 ‘중국 견제’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 측은 조선 및 공동 방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은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여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3500억 달러(약 501조 1300억원)의 대미 투자 가운데 2000억 달러를 현금 직접 투자로, 1500억 달러를 조선 분야 투자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딜레마’ 빠진 한국, 트럼프-시진핑 회담의 무대 [영국 BBC] 한국은 여전히 워싱턴의 안보 보장에 의존하지만, 동시에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도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짧은 한국 체류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 이는 양대 강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과 멀어지는 대가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한·미 동맹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 처리가 ‘다소 미묘하다’고 인정하며, 한국은 ‘중국을 문 밖에 둘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시진핑, 10월 30일 부산 회동 확정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중국 환구망] 중국 외교부는 10월 30일 현지 시간으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마무리 악장’이 될 것이며,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와 관련된 전략적·장기적 문제 및 공동 관심사인 중대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소통을 할 예정입니다. 펜타닐 관세 인하와 AI 칩 논의 [미국 블룸버그·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펜타닐 화학 성분 유통 문제로 중국에 부과한 20%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엔비디아(Nvidia Corp)의 블랙웰(Blackwell) 인공지능(AI) 칩 접근권을 중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의향을 시사했으며, 이는 중국 측에 상당한 양보가 될 수 있습니다. 양측은 최근 몇 주간 오고 간 관세, 수수료, 수출 제한을 철회하는 무역 협정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진핑, 트럼프에게 대만 지지 완화 압박 예상 [미국 NYT·영국 로이터]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무역 긴장 완화 논의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장기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트럼프가 미국의 대만 독립 지지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히길 원할 것이며, 트럼프가 ‘미국이 대만 독립을 반대한다’고 표명할 경우 중국은 이를 ‘새로운 기준선’으로 삼아 후임자들에게도 적용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무력 사용 가능성을 “절대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국영 매체의 ‘통일 후 우호적인 통치’ 약속보다 훨씬 강경한 어조를 내비쳤습니다. 대만 국립정치대학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침공 고위험 시기가 2035년으로 추론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진핑, 과학기술 혁신에 ‘일제히 덤비는 현상’ 방지 강조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은 제15차 5개년 계획 관련 설명에서 ‘신질생산력’ 발전에 필요한 자원과 현실적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일제히 덤비는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획은 반도체(IC) 등 핵심 기술 공략에서 결정적 돌파를 이루도록 초규범적 조치를 취하고, 고기술 인재 이민 제도를 구축하여 세계적 우수 인재를 유치·육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中-네덜란드 반도체 분쟁,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위협 [중국 CAIXIN]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NV(Nexperia)의 소유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넥스페리아를 중국 모기업으로부터 사실상 분리하는 조치를 취하자, 중국 상무부는 넥스페리아 중국 본토 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했습니다. 혼다 자동차가 캐나다 공장의 생산 감축에 착수하는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공개적으로 경고를 발령했으며, 이 대립이 지속될 경우 2~4주 내 심각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대만 반도체 산업, 정부에 에너지 위기 대응 촉구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반도체 산업 협회(TSIA)는 심각한 전력 부족 사태가 대만의 반도체 제조 우위를 위협한다며 이례적인 공개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업계는 정부에 향후 10년간 충분한 전력 공급, 특히 녹색 에너지 용량을 보장할 것과, 규제 관행을 개선할 행정원 차원의 태스크포스 즉각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대만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우위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韓 핵잠수함 요청’은 미국의 中 견제 동참 의사…미중 정삼회담서 펜타닐 관세 인하 및 블랙웰 공급 논의 [한눈에 보는 중국]

    ‘韓 핵잠수함 요청’은 미국의 中 견제 동참 의사…미중 정삼회담서 펜타닐 관세 인하 및 블랙웰 공급 논의 [한눈에 보는 중국]

    이재명 대통령, 미국에 핵잠수함용 핵연료 제공 요청 [중국 관찰자망·일본 요미우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한국의 잠수함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용 핵연료를 제공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잠수함이 “북한 및 중국 해역의 잠수함 문제에 대한 대응”이며 특히 탐지하기 어려운 잠수함에 대한 추적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이 요청이 한국 정부가 미국의 이른바 ‘중국 견제’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 측은 조선 및 공동 방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은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하여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3500억 달러(약 501조 1300억원)의 대미 투자 가운데 2000억 달러를 현금 직접 투자로, 1500억 달러를 조선 분야 투자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딜레마’ 빠진 한국, 트럼프-시진핑 회담의 무대 [영국 BBC] 한국은 여전히 워싱턴의 안보 보장에 의존하지만, 동시에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도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짧은 한국 체류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 이는 양대 강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과 멀어지는 대가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한·미 동맹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 처리가 ‘다소 미묘하다’고 인정하며, 한국은 ‘중국을 문 밖에 둘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시진핑, 10월 30일 부산 회동 확정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중국 환구망] 중국 외교부는 10월 30일 현지 시간으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마무리 악장’이 될 것이며,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와 관련된 전략적·장기적 문제 및 공동 관심사인 중대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소통을 할 예정입니다. 펜타닐 관세 인하와 AI 칩 논의 [미국 블룸버그·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펜타닐 화학 성분 유통 문제로 중국에 부과한 20%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엔비디아(Nvidia Corp)의 블랙웰(Blackwell) 인공지능(AI) 칩 접근권을 중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의향을 시사했으며, 이는 중국 측에 상당한 양보가 될 수 있습니다. 양측은 최근 몇 주간 오고 간 관세, 수수료, 수출 제한을 철회하는 무역 협정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진핑, 트럼프에게 대만 지지 완화 압박 예상 [미국 NYT·영국 로이터]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무역 긴장 완화 논의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완화하도록 설득하는 장기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트럼프가 미국의 대만 독립 지지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히길 원할 것이며, 트럼프가 ‘미국이 대만 독립을 반대한다’고 표명할 경우 중국은 이를 ‘새로운 기준선’으로 삼아 후임자들에게도 적용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무력 사용 가능성을 “절대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국영 매체의 ‘통일 후 우호적인 통치’ 약속보다 훨씬 강경한 어조를 내비쳤습니다. 대만 국립정치대학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침공 고위험 시기가 2035년으로 추론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진핑, 과학기술 혁신에 ‘일제히 덤비는 현상’ 방지 강조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은 제15차 5개년 계획 관련 설명에서 ‘신질생산력’ 발전에 필요한 자원과 현실적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일제히 덤비는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획은 반도체(IC) 등 핵심 기술 공략에서 결정적 돌파를 이루도록 초규범적 조치를 취하고, 고기술 인재 이민 제도를 구축하여 세계적 우수 인재를 유치·육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中-네덜란드 반도체 분쟁,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위협 [중국 CAIXIN]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NV(Nexperia)의 소유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넥스페리아를 중국 모기업으로부터 사실상 분리하는 조치를 취하자, 중국 상무부는 넥스페리아 중국 본토 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했습니다. 혼다 자동차가 캐나다 공장의 생산 감축에 착수하는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공개적으로 경고를 발령했으며, 이 대립이 지속될 경우 2~4주 내 심각한 영향이 예상됩니다. 대만 반도체 산업, 정부에 에너지 위기 대응 촉구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반도체 산업 협회(TSIA)는 심각한 전력 부족 사태가 대만의 반도체 제조 우위를 위협한다며 이례적인 공개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업계는 정부에 향후 10년간 충분한 전력 공급, 특히 녹색 에너지 용량을 보장할 것과, 규제 관행을 개선할 행정원 차원의 태스크포스 즉각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대만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우위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 미중정상회담 위해 부산으로 출발…마린원 탑승

    트럼프, 미중정상회담 위해 부산으로 출발…마린원 탑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6년 만에 방한해 경북 경주에서 1박 2일간 짧은 일정을 소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정상회담이 열리는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30일 오전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나와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5분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를 타고 힐튼호텔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700∼800m가량 떨어진 보문단지 내 헬기장으로 향했다. 이어 오전 9시 43분쯤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 美, 외교 결례 반복?…트럼프마저 李대통령에 “훌륭한 총리!”

    美, 외교 결례 반복?…트럼프마저 李대통령에 “훌륭한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은 게시글을 올리면서 마지막 부분에 “훌륭한 국무총리(a great Prime Minister)와 함께한 훌륭한 방문!”이라고 썼다. 현재 해당 문구는 국무총리 대신 대통령으로 수정된 상태다. 앞서 전날에는 백악관이 비슷한 실수를 했다.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은 전날 약 12분간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는데, 제목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달려 있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실시간 송출이 끝난 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나라별로 국가수반 명칭이 다른 탓에 이런 실수는 종종 있다. 다만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하는 것은 결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에 도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두 정상의 대좌는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 이후 두 달여 만이다.
  • 트럼프 “한국 협상가, 대단한 사람”…이례적 극찬 나온 이유

    트럼프 “한국 협상가, 대단한 사람”…이례적 극찬 나온 이유

    미국 정부의 3500억 달러(약 500 조원)의 현금 투자 요구에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버티기 전략이 결국 통했다. 2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경주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10월 29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PEC CEO 서밋 연설에서 한·미 관세 협상을 이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이례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장관은) 대단한 사람(incredible man)이자 아주 까다로운 협상가”라면서 “우리 쪽 사람들은 그가 매우 강인(tough)하다고 한다. 우리는 조금 덜 유능한 사람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치켜세웠다. 스스로를 강한 협상가로 칭하며 협상 상대를 쥐락펴락하길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국 실무자를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가 ‘터프하고 유능하다’ 치켜세운 김 장관은 누구?지난 7월 21일 취임한 김 장관은 취임 약 열흘 만인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관세협상 구두합의를 이끌어내기 전부터 역할극을 벌이며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대화할지 연구했다. 당시 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말하려 노력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투는 매우 간결하고 직설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상 당시 미국 측이 한국에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 제품 수입 제한을 해제하라고 압박했지만, 과거 한국에서 벌어진 광우병 대규모 시위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요구를 철회시켰다는 일화도 있다. 취임 103일 만에 한미 관세 협상의 최종 타결을 이끈 김 장관을 두고 산업부 내에서는 “취임 100일이 아니라 협상 100일이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협상 전반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정부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선두에 서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수시로 미국을 오가며 무려 23차례에 걸친 장관급 회담을 열었다. 현금은 분할 투자, 투자 한도 상한 설정 이재명 정부가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보면 한국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현금 투자는 2000억 달러, 나머지 1500억 달러는 ‘MASGA’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된다. 또 한미 양국은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 실장은 “2000억 달러의 투자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는 우리 기업 주도로 추진하며 우리 기업의 투자는 물론 보증금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상호 관세는 15%로 인하해 지속 적용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도 15%로 인하된다. 품목 관세 중에서 의약품 복제 제품은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으며, 항공기 부품,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반도체는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 트럼프 “한국 협상가, 대단하네?”…이례적 극찬 나온 이유 [핫이슈]

    트럼프 “한국 협상가, 대단하네?”…이례적 극찬 나온 이유 [핫이슈]

    미국 정부의 3500억 달러(약 500 조원)의 현금 투자 요구에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버티기 전략이 결국 통했다. 2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경주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10월 29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PEC CEO 서밋 연설에서 한·미 관세 협상을 이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이례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장관은) 대단한 사람(incredible man)이자 아주 까다로운 협상가”라면서 “우리 쪽 사람들은 그가 매우 강인(tough)하다고 한다. 우리는 조금 덜 유능한 사람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치켜세웠다. 스스로를 강한 협상가로 칭하며 협상 상대를 쥐락펴락하길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국 실무자를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가 ‘터프하고 유능하다’ 치켜세운 김 장관은 누구?지난 7월 21일 취임한 김 장관은 취임 약 열흘 만인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관세협상 구두합의를 이끌어내기 전부터 역할극을 벌이며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대화할지 연구했다. 당시 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말하려 노력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투는 매우 간결하고 직설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상 당시 미국 측이 한국에 30개월 이상 된 소고기 제품 수입 제한을 해제하라고 압박했지만, 과거 한국에서 벌어진 광우병 대규모 시위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요구를 철회시켰다는 일화도 있다. 취임 103일 만에 한미 관세 협상의 최종 타결을 이끈 김 장관을 두고 산업부 내에서는 “취임 100일이 아니라 협상 100일이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협상 전반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정부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선두에 서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수시로 미국을 오가며 무려 23차례에 걸친 장관급 회담을 열었다. 현금은 분할 투자, 투자 한도 상한 설정 이재명 정부가 타결한 한·미 관세 협상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보면 한국의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중 현금 투자는 2000억 달러, 나머지 1500억 달러는 ‘MASGA’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된다. 또 한미 양국은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 실장은 “2000억 달러의 투자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는 우리 기업 주도로 추진하며 우리 기업의 투자는 물론 보증금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상호 관세는 15%로 인하해 지속 적용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도 15%로 인하된다. 품목 관세 중에서 의약품 복제 제품은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으며, 항공기 부품, 제네릭 의약품,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반도체는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 “찾았다♥ K뷰티” 자랑한 백악관 대변인… ‘윤 어게인’ 시위 본 반응은?

    “찾았다♥ K뷰티” 자랑한 백악관 대변인… ‘윤 어게인’ 시위 본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국빈 방한 중인 가운데 동행한 백악관 대변인이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샷을 올렸다. 경주 황리단길에선 우연히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는 극우 시위대와 마주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캐롤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은 팔로워(구독자) 258만명인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9일 “한국에서 찾은 스킨케어 제품들”(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설명과 함께 직접 구매한 한국 화장품 사진을 게시했다. 호텔 침대 위에 가지런히 늘어놓은 뒤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조선미녀와 메디큐브, 메디힐, 토리든, VT코스메틱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명이 드러난 마스크팩과 클렌징 오일, 선크림 등 여러 제품이 담겼다. 일부 제품에는 ‘올리브영 기획 상품’ 문구가 적혀 있는데 레빗 대변인이 이날 외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 코스가 된 올리브영을 찾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자유드림TV’에 올라온 보수단체 ‘자유대학’ 집회·행진 영상에는 레빗 대변인이 경주 황리단길 올리브영 앞에 일행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우연히 담겼다. 커다란 성조기와 태극기를 앞세운 시위대는 북을 치며 요란하게 행진하면서 “이재명 방 빼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한국인들은 트럼프를 사랑한다’는 문구가 쓰인 대형 현수막도 들었다. 영상 속에는 레빗 대변인이 코앞에서 행진하는 시위대를 신기한 듯 지켜보면서 이들이 부르는 노랫소리에 맞춰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대학생 때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언론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대학 졸업 후 대통령 연설 원고 작성자와 대변인 보좌관을 지냈다. 2022년 뉴햄프셔주(州)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현역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대학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레빗 대변인 발탁을 발표하면서 “레빗은 나의 역사적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나는 그가 (백악관) 대변인 연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미국 국민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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