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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용 “집값 상승 속도 작년 8월보다 빨라… 해피엔딩 불확실”

    이창용 “집값 상승 속도 작년 8월보다 빨라… 해피엔딩 불확실”

    1년 전 ‘실기론’ 맞선 동결과 비교“젊은층 절망감 등 많은 문제 발생”금융권 가계빚 8개월 만에 급증세가계대출 관리 강화·美 관세 ‘관건’“8월 금리 인하” “10월로 미뤄질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작년 8월보다 빠르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값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작년보다) 더 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경기 부양 압박 속에 ‘실기론’을 무릅쓰고 금리를 동결한 경험과 비교한 것이다. 이 총재는 “이번에는 그렇게 해피엔딩이 금방 올지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지난해엔 8월 금리를 동결한 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총 네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이 총재의 발언은 현재의 경기 침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최근 불거진 가계부채 급증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어 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는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문제는 특이한 문제로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고, 여러 사회문제와 연결된다”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수도권 지역에서 번져 나가면 젊은층의 절망감부터 시작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은 지난달 금융권 전체에서 6조 5000억원이나 불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규모는 이전 계약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쳐 예상할 수 있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가격이 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관세는 관세대로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은 안 잡히면 금융 안정과 성장 간의 상충 관계가 굉장히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출 총액을 6억원으로 제한한 6·27 가계대출 관리강화 방안의 효과 등을 지켜보며 금리 인하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상호관세 적용을 예고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지만 집값 과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금리 인하 시기가 10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집값 급등세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0.29% 상승에 그쳐 2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현재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 열어 놔야 한다는 의견”이라면서도 “나머지는 3개월 후에도 금리를 2.50%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라고 전했다.
  • 트럼프 관세 50% 인상에… 룰라 “타협 없다” 맞불 예고

    트럼프 관세 50% 인상에… 룰라 “타협 없다” 맞불 예고

    “前 대통령 마녀사냥 즉시 끝내야”관세 무기로 삼아 사법·내정 개입 브라질, 철광석 등 천연자원 풍부 보복 나설 땐 美도 피해 볼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전직 대통령을 ‘마녀사냥’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에 앞서 책정한 것보다 5배나 많은 50%의 ‘관세폭탄’을 부과했다. 관세를 무기 삼아 타국의 사법과 내정에까지 개입한 것이다. 반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주권을 타협 없이 수호할 것”이라며 미국에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브라질이 관세 서한을 받은 여타 국가와 달리 미국에 굽히지 않고 정면 대응을 예고한 데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브라질 등 8개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20%, 브루나이·몰도바는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는 30%였다. 그러나 브라질에는 지난 4월 2일 책정했던 10%보다 5배 높은 50%를 제시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기소된 상황을 언급하며 “국제적인 수치다. 이 재판은 열려서는 안 된다. 마녀사냥은 즉시 끝나야 한다”고 썼다. 그러자 룰라 대통령은 “일방적인 관세 인상은 브라질의 경제 호혜주의 법을 고려해 처리될 것”이라며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브라질과의 교역에서 68억 달러(약 9조 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 오히려 미국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또 남미 최대 경제대국인 브라질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이며 석유, 니켈, 망간, 알루미늄, 금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브라질과 미국의 악연은 2004년에도 있었다. 그해 미국이 1월부터 테러 방지를 이유로 입국자의 사진을 찍고 지문을 채취하자 브라질도 미국인에 대해서만 동일한 절차를 마련해 보복했다. 당시에도 룰라가 브라질 대통령이었다. 브라질의 까다로운 입국 심사에 불만을 품은 미국인들이 항의하다 체포되는 등 갈등이 이어지자 결국 미국이 먼저 9개월 만에 화해의 손짓을 내밀었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까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맞대응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노골적인 내정 간섭까지 하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기소를 비난했을 때도 “황제는 필요 없다”며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 시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군인 출신 정치인이자 극우 성향인 그를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 美, 아태지역 관세폭탄 달래기… 루비오 “동반자관계 안 버린다”

    美, 아태지역 관세폭탄 달래기… 루비오 “동반자관계 안 버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반자 관계에 대해 “버릴 생각이 없다. 오히려 강화·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태 지역 국가에 일방적으로 고율 관세를 통보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루비오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아세안 외교장관들을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미국 대외정책의 초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 때문에 인도·태평양 지역에 무관심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왜냐면 이번 세기와 향후 50년의 이야기는 주로 이 지역이 쓸 것이라는 게 우리의 확고한 시각이자 현실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특히 그는 중국을 겨냥해 “이 지역의 어느 다른 행위자의 승인이나 허락을 구하지 않으면서 각국과 동반자 관계를 계속 구축해 나갈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날 중국·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과 아세안이 아시아를 더 부흥시켜야 한다”며 영향력 확장에 나서자 곧바로 견제한 것이다. 왕 부장은 이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도 만나 “양국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공고히 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을 1만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미 국방장관 전 고문의 제언이 나왔다. 미 싱크탱크 ‘국방우선순위’는 9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을 지낸 댄 콜드웰 등이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모든 지상 전투부대를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제2보병사단 대부분이 철수하고, 2개 전투 비행대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등 현재 2만 8500여명의 주한미군을 절반 이상 감축할 것을 주장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주한미군은 1만여명의 병력과 2개의 전투 비행대대만 남게 된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이 한반도 외 다른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한국에 있는 기지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미국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사설] 또 주한미군 감축설… ‘전작권 카드’ 신중해야 할 시점

    [사설] 또 주한미군 감축설… ‘전작권 카드’ 신중해야 할 시점

    미국 보수 싱크탱크의 보고서에서 주한미군 병력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됐다. 한반도 주둔 지상군 대부분과 전투비행대대 일부를 철수하고 장기적으로는 병력을 1만명 수준으로 줄이자는 것이 요지다. 보고서 작성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수석 고문이었던 댄 콜드웰이다. 민간 보고서라 하더라도 현 시점상 무시할 문제는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연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 직후인 만큼 의미는 작지 않다. 미국의 군사전략은 급변하고 있다. 중국에 초점을 맞춘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무게중심을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로 옮겨 기동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분산형 전력 구조로 재편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점점 역외 작전의 제약 요인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안보협의에서 통상·안보 패키지 협상에서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작권은 지휘 체계의 문제이지 병력 운용과 전략 재배치 기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의 대응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 더욱이 미 국방전략(NDS)의 설계를 주도하는 엘브리지 콜비 국방차관은 “전작권을 한국에 넘기고 미군은 중국 견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외 주둔군에 부정적이다. 정교한 준비 없이 전작권 이양이 급속히 진행된다면 대북 억지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유사시 미군 증원 등 전력 확보의 불확실성도 커진다. 전작권 전환은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섣불리 먼저 꺼내 우리가 운신의 폭을 스스로 좁힐 이유는 없을 것이다. 미국이 전작권을 이양하겠다면 자체 핵 역량 확보를 위한 카드를 우리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한미동맹이 동북아 질서의 중심축으로 존속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비트코인 11만 2055달러…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11만 2055달러…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이끈 기술주 강세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높인 영향이 컸다. 10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으로 9일(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3.04% 오른 11만 205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1만 1900달러)를 약 한 달 반 만에 넘어선 것이다. 미 CNBC 방송은 “시장이 위험 선호 모드일 때 투자자들이 기술주 등 성장 지향 자산에 투자하면 비트코인도 함께 랠리를 펼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정책 발표로 정책적 불확실성도 일정 부분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나면서 변동성도 줄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주요 상장사들은 약 13만 13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는데,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85만 5000개) 대비 18%나 늘어난 수치다.
  • 트럼프 “푸틴에 ‘모스크바 폭격’ 경고…시진핑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

    트럼프 “푸틴에 ‘모스크바 폭격’ 경고…시진핑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사석에서 모스크바와 베이징도 폭격할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기부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내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5월 14일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모금행사 때 “우크라 침공 시 모스크바, 대만 침공 시 베이징 폭격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다음은 CNN이 입수해 공개한 2분 43초짜리 녹음 파일에 담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일부. “나는 푸틴에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면 나는 모스크바를 폭격(bomb)하겠다고’ 얘기했다. 푸틴은 ‘말도 안 돼’(No way)라고 했고, 나는 ‘돼’(Way)라고 말했다. 그러자 푸틴은 ‘나는 당신을 믿지 않는다’라고 했다. 푸틴은 내 말을 10% 정도만 믿었다.” “나는 시진핑에게도 똑같이 얘기했다. 당신들이 대만에 가면(공격하면) 나는 베이징을 폭격하겠다고. 그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시진핑은 ‘베이징이라고? 당신이 그곳을 폭격할 거라고?’라고 되물었고,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폭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시진핑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 10%만 빼고. 10%면 충분하지.” 녹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시 주석과 언제 나눈 대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우리는 문제가 없었고, 문제가 있었던 적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침공 시’를 전제로 한 발언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전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입증하고 과시하는 차원이었던 셈이다. CNN은 신간 ‘2024: 트럼프는 어떻게 백악관을 되찾고, 민주당은 미국을 잃었나’(2024: How Trump Retook the White House and the Democrats Lost America)의 저자인 워싱턴포스트 전·현직 기자 4명으로부터 이 파일을 입수했다고 한다. “푸틴에 실망했다…푸틴에 불만 있다”대우크라 지원 재개, 대러제재 강화 예고다음은 ‘모스크바 폭격’? 러 “차분히 대응”현재로선 미국의 모스크바·베이징 폭격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이 넘도록 전쟁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은 변수다.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며, 종전을 압박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 속에 종전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그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실망했다. 불만이 있다”라며 강도 높은 추가 대러 제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중단될 뻔한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개시켰다. 의도대로 전쟁이 종결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모스크바 폭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러시아에 타격을 입힐 만한 카드를 꺼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여유만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 보도에 대해 “우리는 매우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우선 트럼프가 사용하는 표현 방식을 보면 그의 수사 스타일은 상당히 강경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했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고려해, 해당 발언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이견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고 이를 신속히 진행하려고 하지만, 문제의 복잡성 때문에 즉각 해결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가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미국 비밀경호국(SS)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암살 시도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관련 요원 6명을 뒤늦게 정직 처분했다. 9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매트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이 요원들이 최근 최소 10일에서 최장 42일의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정직 기간에 급여나 복리후생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복귀 후에 제한된 업무나 작전상 책임이 덜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유세 중 총격을 받았다. 당시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는 20세 남자가 쏜 총알은 트럼프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 주요 정당 대선후보 등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은 당시 크룩스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확인했으나 이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이 일었다. 두 달 뒤인 9월 15일에는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으면서 비밀경호국의 경호 실패론이 거듭 불거졌다.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 국장은 경호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이후 피격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의회 청문회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비밀경호국이 경험이 부족한 직원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겼다며 당시의 보안 공백 문제를 지적했다. 퀸 부국장은 “우리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초래한 결함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트럼프의 뒤끝? 암살시도 못 막은 美 비밀경호국 요원 6명 뒤늦게 ‘정직처분’

    미국 비밀경호국(SS)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암살 시도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관련 요원 6명을 뒤늦게 정직 처분했다. 9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매트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이 요원들이 최근 최소 10일에서 최장 42일의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정직 기간에 급여나 복리후생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복귀 후에 제한된 업무나 작전상 책임이 덜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유세 중 총격을 받았다. 당시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는 20세 남자가 쏜 총알은 트럼프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 주요 정당 대선후보 등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은 당시 크룩스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확인했으나 이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이 일었다. 두 달 뒤인 9월 15일에는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으면서 비밀경호국의 경호 실패론이 거듭 불거졌다.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 국장은 경호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이후 피격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의회 청문회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비밀경호국이 경험이 부족한 직원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겼다며 당시의 보안 공백 문제를 지적했다. 퀸 부국장은 “우리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초래한 결함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우리 사이 좋았잖아”…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미 공군 정찰기가 러시아 영토 인근으로 출격해 정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가 비행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출부호 ‘JAKE17’인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영국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거쳐 핀란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정찰기는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크게 돌아 우회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다. 칼리닌그라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있으며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의 주둔지다. 뉴스위크가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정찰기 항로를 보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국경과 가장 인접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미 공군의 RC-135V 리벳 조인트는 240~550km 이내에서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며, 발신지 추적 및 탐지가 가능하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군사 도발, 신호 정보 등을 사전에 탐지해 한미 군 당국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 바닥났다”미국이 러시아 감시를 재개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푸틴이 엄청난 헛소리를 해댄다”면서 “푸틴은 항상 좋은 사람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푸틴 대통령의 강인함을 칭찬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힐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휴전 및 종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 지원을 재개하겠다며 사실상 러시아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인간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고 있다.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미국은) 방어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독일 등이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체계 7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백악관은 미 국방부에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공급 선택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동맹국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다 보고 있다”…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포착] “다 보고 있다”…푸틴 감시 시작한 트럼프, 러 영토로 정찰기 날렸다

    미 공군 정찰기가 러시아 영토 인근으로 출격해 정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스위크가 비행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출부호 ‘JAKE17’인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영국 공군 기지에서 이륙해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거쳐 핀란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 정찰기는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크게 돌아 우회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다. 칼리닌그라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있으며 러시아 해군 발트함대의 주둔지다. 뉴스위크가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정찰기 항로를 보면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국경과 가장 인접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미 공군의 RC-135V 리벳 조인트는 240~550km 이내에서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며, 발신지 추적 및 탐지가 가능하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 군사 도발, 신호 정보 등을 사전에 탐지해 한미 군 당국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인내심 바닥났다”미국이 러시아 감시를 재개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푸틴이 엄청난 헛소리를 해댄다”면서 “푸틴은 항상 좋은 사람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푸틴 대통령의 강인함을 칭찬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힐난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휴전 및 종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 지원을 재개하겠다며 사실상 러시아에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인간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고 있다.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미국은) 방어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독일 등이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체계 7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백악관은 미 국방부에 패트리엇 추가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공급 선택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으며 동맹국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트랜스젠더 금메달’ 美 캘리포니아 발칵…트럼프, 소송전 칼 빼든 이유?

    ‘트랜스젠더 금메달’ 美 캘리포니아 발칵…트럼프, 소송전 칼 빼든 이유?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법정 전쟁을 선포했다. 연방정부는 이런 정책을 ‘여성 차별’로 규정하며 교육 지원금 중단이라는 강력한 압박 카드까지 꺼내들어 주 정부와의 전면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캘리포니아 교육부와 고교체육연맹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여성의 ‘성 정체성’을 갖는 트렌스젠더 선수가 여자팀에서 운동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요구를 캘리포니아주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캘리포니아주에 성차별 금지법인 ‘타이틀 9’ 위반 사실을 여러 차례 통보했다”며 “정책 변경을 거부할 경우 법무부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는데, 결국 약속대로 실행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도 “타이틀9에 따라 여성 스포츠에는 오직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며 “메인주도 고소했고, 미네소타주와도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캘리포니아 교육부와 고교체육연맹은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연방 당국의 방침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은 “캘리포니아는 지난 2013년 제리 브라운 당시 주지사가 서명한 ‘학교 성공과 기회법’이라는 주법을 따르고 있다”며 “이 법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트랜스젠더 학생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명령은 동시에 관련 정책을 유지하는 학교들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강경 드라이브는 이미 시작됐다. 법무부는 메인주를 먼저 법정에 세웠고, 해당 주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연방 예산을 빼앗기는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 미네소타주는 트럼프 행정명령 자체가 헌법 위반이라며 연방정부를 먼저 고소하는 작전을 펼쳤다. 그런 와중에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주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트랜스젠더 고교생 AB 에르난데스가 2개 종목 금메달을 휩쓸어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캘리포니아는 대규모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 무뎌진 관세 영향에 비트코인, 11.2만달러 사상 최고가

    무뎌진 관세 영향에 비트코인, 11.2만달러 사상 최고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11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0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9일(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4% 오른 11만 205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20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1만 1900만달러를 약 한 달 반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무뎌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간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시가총액인 4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엔비디아가 이끈 기술주 강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완화됐다는 것이다. 최근 기관투자가 늘고, 장기 투자자들의 보유량이 늘어나며 비트코인 변동성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상승세를 더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주요 상장사들은 약 13만 13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약 18% 늘렸다. 현재 전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85만 8900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에도 현재처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 비트코인을 비축하려는 기관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4.61% 상승한 1만 440원에, 한화투자증권은 1.86% 상승한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 [재테크+] ‘사상 최고가’ 경신한 비트코인…불장의 서막일까?

    [재테크+] ‘사상 최고가’ 경신한 비트코인…불장의 서막일까?

    비트코인이 종전 최고가인 11만 1999달러의 벽을 뚫으며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되고 다시 살아난 엔비디아 열풍에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가상화폐 육성 방침이 더해져 위험자산 시장 전체에 상승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입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34% 오른 11만 102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새벽 11만 1947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5월 22일 세운 종전 최고가 11만 1999달러를 뛰어넘은 후 소폭의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 급등은 주식시장의 기술주 랠리가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상승 바람이 불었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2만 611.34를 기록,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은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수십억 달러가 몰려들었음에도 눈에 띄게 반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상승률은 1.33%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가격 급등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서한에서 “비트코인은 규모가 커질수록 위험성이 줄어드는 유일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000억~2000억 달러 수준이었을 때는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숙련된 자산운용 전문가가 매우 부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비트코인 가치가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자산운용 전문가들이 투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경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대한 관세 인상 연기를 통보했지만,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복된 관세 이슈로 인한 시장의 학습 효과와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관세 이슈보다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AI, 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있죠. 투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 하반기 신기록 행진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늘어나고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 관련 법안 통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라늄 디지털의 라이언 고먼 최고전략책임자는 “현재 시장에 강세 분위기가 팽배해 다음 주 말까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이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은 거래자들의 낙관론이 확고하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습니다.
  • 트럼프, 영어권 정상에 “어디서 배웠냐”…황당 칭찬에 쓴웃음 (영상)[포착]

    트럼프, 영어권 정상에 “어디서 배웠냐”…황당 칭찬에 쓴웃음 (영상)[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라이베리아 대통령에게 영어 구사 능력을 칭찬하며 “어디서 그렇게 멋지게 말하는 법을 배웠냐”고 물어 구설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지프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아프리카 정상들과 오찬을 가졌다.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국가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며 미국의 해방 노예들이 이주해 건국한 역사를 갖고 있다. 오찬에서 보아카이 대통령은 영어로 “라이베리아는 미국의 오랜 친구”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미국의 투자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어가 정말 훌륭하다. 어디서 그렇게 멋지게 말하는 것을 배웠나. 어디서 공부했나?”라고 물으며 감탄을 표했다. 그러나 라이베리아는 영어권 국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현장을 순간적으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보아카이 대통령은 당황한 듯 웃으며 “모국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보아카이 대통령은 정중하게 웃으면서도 영어가 라이베리아의 공식 언어라는 언급은 피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1816년 미국식민협회(ACS)를 조직해 해방된 흑인 노예들을 아프리카에 재정착시키려 했고, 1822년 라이베리아에 첫 이주가 이뤄졌다. 이후 1847년 독립을 선언하면서 아프리카 최초의 공화국이 됐으며 ‘자유의 나라’라는 의미를 갖게 됐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라이베리아 국민들이 불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 라이베리아인은 “우리나라는 영어권 국가이기 때문에 모욕감을 느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은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라이베리아 외교관도 CNN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2명 체포…대만, 역대 최대 규모 중국 방어 훈련 개시

    우크라이나, 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2명 체포…대만, 역대 최대 규모 중국 방어 훈련 개시

    ●트럼프, 6개국에 새로운 관세 발표…필리핀 20%·이라크 30% [일본 요미우리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필리핀과 이라크 등 6개국에 20~30%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8월 1일부터 필리핀 20%, 브루나이와 몰도바 25%, 이라크와 알제리, 리비아에 각각 30%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 자동차 부품으로 확산 [대만 디지타임즈]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확대하고자 새로운 라운드의 ‘상호 관세’를 도입했습니다. 이 조치는 이전 관세 조치에서 빠진 특정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합니다. 올봄 시행된 완성차 및 핵심 부품에 대한 관세 조치와는 별개입니다. 신규 목록에 포함된 부품에는 문손잡이와 전자제어장치, 특수 브레이크 시스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사용되는 부품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에는 상호 관세 틀 아래서 더 높은 관세를 부과받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새로운 관세가 제품 유형이 아닌 원산지에 따라 구분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복잡한 관세 체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ADAS 및 스마트 드라이빙 부품은 동일한 차량에 통합되더라도 제조 원산지에 따라 다른 관세가 적용됩니다. 대만 전자 기업인 폭스콘 등은 미국 내 생산 시설을 유지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비용 급증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中, 올해 GDP 규모 140조 위안 예상 [대만 연합보] 중국 정부가 제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21~2024년 본토 경제 성장률은 평균 5.5%로 전염병과 무역 괴롭힘 등 영향에도 그 성과는 전례 없는 것”이며 “올해 경제 총생산은 140조 위안(2경 6765조원)으로 장강 삼각주 경제권을 새로 만든 것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중국 본토 GDP 규모가 135조 위안임을 고려할 때 NDRC의 발표(140조 위안)를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올해 성장률은 3.8%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 설정한 올해 목표치(5% 안팎)보다 낮습니다. ●우크라이나, 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2명 체포 [일본 산케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9일 자국의 최신형 순항미사일 넵튠 제조와 관련된 기밀 자료를 불법으로 취득하고 중국으로 빼돌리려고 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남성(24)과 그의 아버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2020년 공식 배치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인 2022년 4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를 침몰시킨 미사일입니다. ●中, 이란 방공 시스템 제공설 부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뒤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이란에 이전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란이 지난달 이스라엘과 휴전을 맺은 뒤 중국산 방공 장비가 이란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스라엘 매체를 통해 “중국은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 이중용도 물품에 대해서도 엄격한 수출 통제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역대 최대 규모 중국 방어 훈련 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대만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한광 군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2만 2000명 이상 예비군이 훈련에 참가해 중국의 봉쇄와 침략에 대응하는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기동성이 뛰어난 미국산 신형 하이마스 포병 로켓 시스템이 투입됩니다. 중국의 공습에 맞선 도시 대피 등 대규모 민방위 훈련도 진행됩니다. ●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5개월 만 상승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국가통계국이 수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핵심 지표인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이 수치는 중국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윈드가 제시한 0.03% 하락 예측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5월에는 이 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6월 CPI 상승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상승폭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향후 몇 개월간의 물가 동향과 정부의 정책 대응이 중국 경제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中, 무역 긴장 속 고용 지원 신규 조치 발표 [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무역 전쟁으로 인한 고용 불안을 완화하고자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에는 사회 보험 보조금 확대와 특별 대출, 구직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일부 지방 정부는 소기업의 실업보험 환급률을 기존 60%에서 최대 90%로, 대기업은 30%에서 50%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중국도 반도체가 대세…E타운, 상장 첫날 3배 급등 [중국 차이신] 베이징 E타운 반도체 기술 주식회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 시장에 상장한 첫날 반도체 산업 투자자들의 열정을 반영해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해당 기업 주가는 화요일 첫 거래일 동안 공모가 대비 최대 210%까지 급등했으나,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고 주당 23.20 위안에 마감했습니다. E타운 반도체는 IPO를 통해 25억 위안을 조달했으며 주당 8.45 위안에 2억 9600만 주를 판매했습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 장비 가운데 주로 식각(화학 약품을 사용해 웨이퍼 내 특정 물질 제거) 공정 제품을 생산합니다.
  • 우크라이나, 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2명 체포…대만, 역대 최대 규모 중국 방어 훈련 개시 [한눈에 보는 중국]

    우크라이나, 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2명 체포…대만, 역대 최대 규모 중국 방어 훈련 개시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6개국에 새로운 관세 발표…필리핀 20%·이라크 30% [일본 요미우리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필리핀과 이라크 등 6개국에 20~30%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8월 1일부터 필리핀 20%, 브루나이와 몰도바 25%, 이라크와 알제리, 리비아에 각각 30%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 자동차 부품으로 확산 [대만 디지타임즈]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확대하고자 새로운 라운드의 ‘상호 관세’를 도입했습니다. 이 조치는 이전 관세 조치에서 빠진 특정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합니다. 올봄 시행된 완성차 및 핵심 부품에 대한 관세 조치와는 별개입니다. 신규 목록에 포함된 부품에는 문손잡이와 전자제어장치, 특수 브레이크 시스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사용되는 부품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에는 상호 관세 틀 아래서 더 높은 관세를 부과받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새로운 관세가 제품 유형이 아닌 원산지에 따라 구분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복잡한 관세 체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ADAS 및 스마트 드라이빙 부품은 동일한 차량에 통합되더라도 제조 원산지에 따라 다른 관세가 적용됩니다. 대만 전자 기업인 폭스콘 등은 미국 내 생산 시설을 유지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비용 급증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中, 올해 GDP 규모 140조 위안 예상 [대만 연합보] 중국 정부가 제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21~2024년 본토 경제 성장률은 평균 5.5%로 전염병과 무역 괴롭힘 등 영향에도 그 성과는 전례 없는 것”이며 “올해 경제 총생산은 140조 위안(2경 6765조원)으로 장강 삼각주 경제권을 새로 만든 것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중국 본토 GDP 규모가 135조 위안임을 고려할 때 NDRC의 발표(140조 위안)를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올해 성장률은 3.8%로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 업무 보고서에서 설정한 올해 목표치(5% 안팎)보다 낮습니다. ●우크라이나, 스파이 혐의로 중국인 2명 체포 [일본 산케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9일 자국의 최신형 순항미사일 넵튠 제조와 관련된 기밀 자료를 불법으로 취득하고 중국으로 빼돌리려고 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남성(24)과 그의 아버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2020년 공식 배치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인 2022년 4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를 침몰시킨 미사일입니다. ●中, 이란 방공 시스템 제공설 부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뒤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이란에 이전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란이 지난달 이스라엘과 휴전을 맺은 뒤 중국산 방공 장비가 이란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스라엘 매체를 통해 “중국은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 이중용도 물품에 대해서도 엄격한 수출 통제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역대 최대 규모 중국 방어 훈련 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대만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한광 군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2만 2000명 이상 예비군이 훈련에 참가해 중국의 봉쇄와 침략에 대응하는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기동성이 뛰어난 미국산 신형 하이마스 포병 로켓 시스템이 투입됩니다. 중국의 공습에 맞선 도시 대피 등 대규모 민방위 훈련도 진행됩니다. ●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5개월 만 상승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국가통계국이 수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핵심 지표인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이 수치는 중국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윈드가 제시한 0.03% 하락 예측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5월에는 이 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6월 CPI 상승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상승폭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향후 몇 개월간의 물가 동향과 정부의 정책 대응이 중국 경제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中, 무역 긴장 속 고용 지원 신규 조치 발표 [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무역 전쟁으로 인한 고용 불안을 완화하고자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에는 사회 보험 보조금 확대와 특별 대출, 구직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일부 지방 정부는 소기업의 실업보험 환급률을 기존 60%에서 최대 90%로, 대기업은 30%에서 50%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중국도 반도체가 대세…E타운, 상장 첫날 3배 급등 [중국 차이신] 베이징 E타운 반도체 기술 주식회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STAR 시장에 상장한 첫날 반도체 산업 투자자들의 열정을 반영해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해당 기업 주가는 화요일 첫 거래일 동안 공모가 대비 최대 210%까지 급등했으나,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고 주당 23.20 위안에 마감했습니다. E타운 반도체는 IPO를 통해 25억 위안을 조달했으며 주당 8.45 위안에 2억 9600만 주를 판매했습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 장비 가운데 주로 식각(화학 약품을 사용해 웨이퍼 내 특정 물질 제거) 공정 제품을 생산합니다.
  • [사설] 방위비까지… ‘동맹 봐주기’ 없이 막 던지는 트럼프 청구서

    [사설] 방위비까지… ‘동맹 봐주기’ 없이 막 던지는 트럼프 청구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언급하며 “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8월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약 13조 7000억원)를 내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은 30억 달러(인상)에 동의했다”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에 이어 방위비 문제를 곧바로 꺼내 든 속내는 분명해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의 ‘선결조건’을 제시해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합의된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한미 협상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은 2026년 1조 5192억원으로 8.3% 늘리고 매년 소비자물가지수에 맞게 인상하기로 했다. 이를 9배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의 전체 국방비를 나토에 요구한 것과 같은 ‘GDP(국내총생산)의 5%’ 수준으로 증액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국방비 지출의 2배 가까운 규모다. 통상과 안보 문제를 연계하려는 미국의 ‘원스톱 쇼핑’ 청구서가 구체적으로 날아오고 있다. 예상 못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통상·안보 라인의 물밑 협의의 고삐를 바짝 죌 필요가 있다. 주한미군의 주둔이 순전히 한국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측 필요도 크다는 사실을 설득하되 우리 부담을 늘리는 만큼의 확실한 반대급부를 챙겨야 한다. 결국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를 통한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감축, 비관세 무역 장벽 완화, 방위비분담금 및 국방지출 대폭 확대 문제를 일괄타결 방식으로 풀 수밖에 없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으로 날아가 조율에 나섰지만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 설득력 있는 카드를 제시해 아무쪼록 첫 정상회담이 조속히 성사되도록 외교역량을 모을 때다.
  • 수류탄 같은 ‘백악관의 비선실세’…트럼프 쥐고 흔드는 인플루언서

    수류탄 같은 ‘백악관의 비선실세’…트럼프 쥐고 흔드는 인플루언서

    거슬리면 좌표 찍고 바로 공격웡 보좌관 등 6명 실제로 경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성팬’을 자처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32)가 백악관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머는 지난 3월 말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모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분히 충성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글을 엑스(X)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루머에게 백악관으로 오라고 했고, 지난 4월 2일 그는 앨릭스 웡 당시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에 대한 뒷조사 내용을 밝혔다. 웡이 2012년 공화당의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인 밋 롬니 당시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일했고, 부인은 진보 대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의 서기였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NSC 인사 10여명에 대한 조사 내용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저 사람들 다 자르라”고 소리쳤다. 실제로 웡은 대북정책의 ‘키맨’으로 주목받고 있었으나 이후 전격 경질됐다. 당시 루머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의심한 백악관 인사 6명이 실제로 경질됐다고 NYT는 전했다. 루머는 한 달에 수차례씩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NYT에 “나의 백악관 접촉 경로는 ‘도널드 트럼프’”라고 말했다. 루머는 마가 지지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고 조금만 신경에 거슬려도 바로 ‘좌표’를 찍고 공격을 퍼부어 백악관 직원들이 그를 ‘손에 든 수류탄’처럼 다루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루머는 X에서 팔로어 17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루머를 팔로 중이다. 루머는 지난 5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공개해 한국에서도 주목받았다.
  • 우크라에 손 내민 트럼프…패트리엇 포대 제공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를 직접 보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첫 대규모 군사 지원 사례가 된다.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 2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트리엇 포대 1세트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에 전했다. 패트리엇 포대 1세트는 발사기 2~3대, 레이더 1대, 지휘통제소 1대, 요격미사일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 수는 7~8세트로 알려졌다. 패트리엇 포대는 1세트 가격만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무기다. 앞서 미 국방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세워진 지원계획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 30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 주겠다고 했다가 지난주 폴란드 국경에서 무기 전달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그들(우크라이나)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무기 지원 재개로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래 공개된 것만 6차례에 걸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별다른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로 맹공을 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8~9일(현지시간) 밤사이에 러시아가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718개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단일 공격으론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다.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방북한다고 밝혔다. 방북 기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자고 나면 뒤집히는 ‘트럼프 입’에 전 세계 휘청

    자고 나면 뒤집히는 ‘트럼프 입’에 전 세계 휘청

    “관세는 2025년 8월 1일부터 부과를 시작한다. 현재까지는 변동 사항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다. 기한 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글을 올리고 다음달 1일부터 부과를 예고한 상호관세에는 추가 연장이 없다고 못박았다. 전날 백악관에서 ‘8월 1일이라는 시한은 확고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변경도) 열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다. ●관세전쟁 이후 28차례나 말 바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관련해 이날까지 총 28차례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벼운 입’에 전 세계가 휘청인다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연 때는 지난 4월 2일이다.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같은 달 9일부터 시행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같은 달 6일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 “후퇴는 없다”고 재확인하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특히 코스피(-5.57%)와 일본 닛케이평균(-7.83%), 홍콩항셍지수(-13.22%) 등 아시아 증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맞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관세 부과가 시작된 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하겠다고 선언하며 전 세계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일(7월 8일)이 임박했던 이달 초부터는 수시로 말을 바꿨다. 지난 3일에는 일부 국가 관세율이 최고 60~70%에 달할 것이라며 당초 언급했던 50%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또 지난 4일부터 하루 10개국씩 관세 서한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실제 서한 발송은 7일 이뤄졌다. ●“오락가락 전략… 월가도 허세 비웃어” 이처럼 미국 최고 권력자가 관세를 무기로 오락가락하는 건 조 바이든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도 중국을 견제하고자 전기차(25%→100%)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수시로 세율을 바꾸거나 번복하지는 않았다. 오바마 정부는 중국산 타이어 등에 제한적으로 관세를 부과했지만 협상 중심의 무역정책을 펼쳤다. 미국 CNN방송은 “월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허세’를 비웃고 있다”며 “관세 부과 발표에도 금융시장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가 확고한 정책이라기보다는 협상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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