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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영주권 장사’에 7만명 줄 서…모 기업 CEO는 “100여장 구매하겠다”

    트럼프 ‘영주권 장사’에 7만명 줄 서…모 기업 CEO는 “100여장 구매하겠다”

    미국 영주권을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살 수 있는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 신청자가 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870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처음으로 정부에 500만 달러를 내면 즉시 영주권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시민권 취득까지 가능한 골드카드를 팔겠다고 밝혀 전 세계 부자 상대로 영주권 장사에 나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미 미국 법인에 90만~180만 달러(약 13~26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 이민 제도(EB-5)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약 1만4000명이 EB-5 비자를 받았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정책을 지휘했고, 지난주 골드카드 구매신청을 접수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트럼프카드닷고브’(trumpcard.gov)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사이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 이름, 성조기, 국조(흰머리수리), 자유의여신상 등이 새겨진 골드카드 이미지가 나와 있다. 이는 그가 4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직접 공개한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러트닉 장관은 FT에 트럼프 대통령은 외형과 촉감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카드는 진짜 금으로 만들어진다. 아름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인 억만장자 존 폴슨이 골드카드 제도의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미국의 수익을 늘려 36조 달러(약 4경 9014조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창의적인 방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조만간 골드카드 제도의 신청 자격과 국가, 세제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골드카드 발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 판매 전망과 관련해 100만장을 예상한 바 있다. 이는 5조 달러(약 6814조 5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내부적으로는 5분의 1 수준인 20만장을 발급해 1조 달러(약 1362조 900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골드카드는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고액 자산가와 기업 경영진, 기업가를 대상으로 삼으리라 예상된다고 FT는 짚었다. 익명의 한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골드카드 100여장을 구매하겠다면서 “기업가와 기술자, 과학자 등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미국으로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트럼프 ‘영주권 장사’에 7만명 줄 서…모 기업 CEO는 “100여장 구매하겠다” [핫이슈]

    트럼프 ‘영주권 장사’에 7만명 줄 서…모 기업 CEO는 “100여장 구매하겠다” [핫이슈]

    미국 영주권을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살 수 있는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 신청자가 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870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처음으로 정부에 500만 달러를 내면 즉시 영주권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시민권 취득까지 가능한 골드카드를 팔겠다고 밝혀 전 세계 부자 상대로 영주권 장사에 나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미 미국 법인에 90만~180만 달러(약 13~26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 이민 제도(EB-5)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약 1만4000명이 EB-5 비자를 받았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정책을 지휘했고, 지난주 골드카드 구매신청을 접수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트럼프카드닷고브’(trumpcard.gov)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사이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 이름, 성조기, 국조(흰머리수리), 자유의여신상 등이 새겨진 골드카드 이미지가 나와 있다. 이는 그가 4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직접 공개한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러트닉 장관은 FT에 트럼프 대통령은 외형과 촉감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카드는 진짜 금으로 만들어진다. 아름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인 억만장자 존 폴슨이 골드카드 제도의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미국의 수익을 늘려 36조 달러(약 4경 9014조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창의적인 방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조만간 골드카드 제도의 신청 자격과 국가, 세제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골드카드 발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 판매 전망과 관련해 100만장을 예상한 바 있다. 이는 5조 달러(약 6814조 5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내부적으로는 5분의 1 수준인 20만장을 발급해 1조 달러(약 1362조 900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골드카드는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고액 자산가와 기업 경영진, 기업가를 대상으로 삼으리라 예상된다고 FT는 짚었다. 익명의 한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골드카드 100여장을 구매하겠다면서 “기업가와 기술자, 과학자 등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미국으로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영상) 너무 리얼해서 소름…AI ‘가짜 뉴스’ 근황

    (영상) 너무 리얼해서 소름…AI ‘가짜 뉴스’ 근황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실제 방송 뉴스와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인공지능(AI) 생성 ‘가짜 뉴스’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로 AI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이지만, AI 안내 문구가 없다면 디지털 취약 계층은 물론 일반 성인들조차 진짜 뉴스로 오인할 정도로 현실감이 높습니다. 댓글창에는 “부모님이 그대로 믿더라”, “진짜인 줄 알았다”, “AI가 점점 더 무서워진다”, “이젠 현실과 구별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생성 가짜 뉴스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사회 혼란과 경제 파장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교육적·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본 AI 가짜 뉴스 파장 ✅ 1. 2023년 5월 ‘펜타곤 폭발’ AI 사진 사건 2023년 5월, 미국 워싱턴DC 펜타곤(미 국방부)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AI 합성 사진이 엑스(X·옛 트위터) 등 SNS를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당시 이 사진은 러시아 국영방송 ‘RT’ 등 언론사 인증 계정까지 가세하며 신뢰성을 얻었고, 실제로 미국 증시 S&P 500 지수가 일시적으로 0.3% 하락하는 등 경제적 파장까지 불러왔습니다. ✅ 2. 2024년 미국 대선, AI 딥페이크 선거전 2024년 미국 대선에서는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이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조작한 AI 딥페이크 이미지를 대량 생산·유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사칭한 딥페이크 음성이 유포되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죠. 이러한 AI 기반 허위 정보는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경고로 이어졌습니다. ✅ 3. 2024년 10월, 미국 학교장 ‘오디오 조작’ 파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오디오 클립이 온라인에 퍼지며, 교사들이 살해 협박을 받는 등 지역사회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오디오는 AI로 조작된 가짜였으나, 일부 주민들은 끝까지 사실로 믿었다는 점에서 AI 가짜 뉴스의 사회적 파급력이 여실히 드러났던 사례입니다. ✅ 4. 우크라이나 전쟁, AI 활용 뉴스·다큐의 경계 미국 매체 세마포(Semafor)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참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실제 증언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사 영상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2022년 10월 20일 유튜브 등에 배포했습니다. 영상에서는 검증된 증언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재구성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언론의 적극적인 AI 활용이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 [포착] 텅 빈 도심과 차들로 꽉 찬 도로…공습 격화에 테헤란 탈출하는 이란 시민들

    [포착] 텅 빈 도심과 차들로 꽉 찬 도로…공습 격화에 테헤란 탈출하는 이란 시민들

    이스라엘의 공습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전쟁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헤란 시민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면서 “이란은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썼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테헤란에서 탈출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테헤란 도심이 텅 비었으며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다”면서 “이런 일은 과거 반정부 시위와 팬데믹이 가장 심했을 때만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테헤란에서 서쪽 카스피해 지역으로 나가는 도로는 차량으로 꽉 막혔으며 주요소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면서 “이란 정부는 모든 것이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시민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지침도 제공해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AP, AFP통신 등이 촬영한 사진에도 이 상황이 잘 담겨있다. 테헤란 중심에 있는 거대한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의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북적이던 수많은 사람은 온데간데없다. 반대로 테헤란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쪽으로 향하는 차들은 카라즈-찰루스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에 대해 미국 CNN은 “테헤란을 떠나는 사람들 다수는 카스피해 인근 북쪽으로 향하고 있으나 도로가 막혀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테헤란에 방공호 등 공습 대피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도 탈출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텅 빈 도심과 차들로 꽉 찬 도로…공습 격화에 테헤란 탈출하는 이란 시민들

    텅 빈 도심과 차들로 꽉 찬 도로…공습 격화에 테헤란 탈출하는 이란 시민들

    이스라엘의 공습이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전쟁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헤란 시민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면서 “이란은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썼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테헤란에서 탈출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테헤란 도심이 텅 비었으며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다”면서 “이런 일은 과거 반정부 시위와 팬데믹이 가장 심했을 때만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테헤란에서 서쪽 카스피해 지역으로 나가는 도로는 차량으로 꽉 막혔으며 주요소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면서 “이란 정부는 모든 것이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시민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지침도 제공해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AP, AFP통신 등이 촬영한 사진에도 이 상황이 잘 담겨있다. 테헤란 중심에 있는 거대한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의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북적이던 수많은 사람은 온데간데없다. 반대로 테헤란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쪽으로 향하는 차들은 카라즈-찰루스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에 대해 미국 CNN은 “테헤란을 떠나는 사람들 다수는 카스피해 인근 북쪽으로 향하고 있으나 도로가 막혀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테헤란에 방공호 등 공습 대피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도 탈출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아이폰, 보고 있나?” 68만원짜리 ‘트럼프 폰’ 화제…월 6만원에 이 혜택?

    “아이폰, 보고 있나?” 68만원짜리 ‘트럼프 폰’ 화제…월 6만원에 이 혜택?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월 47.45달러(약 6만 4700원)짜리 요금제와 함께 499달러(약 68만원)짜리 금색 스마트폰을 동시에 선보이며 미국 통신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개발 회사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모바일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에 맞춰 발표됐다. 요금제 이름은 ‘47 플랜’이다. 47대 대통령직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을 기념했다. 월 요금은 47.45달러다. 무제한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군 기지가 있는 국가를 포함해 100개국 이상으로 국제전화를 무료로 걸 수 있다.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와 원격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계약서를 쓰거나 신용도 조회를 할 필요도 없다. 또한 이 회사는 오는 8월 ‘T1 폰’이라는 스마트폰을 499달러에 내놓을 예정이다. T1 폰은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56GB(기가바이트) 내장 저장공간과 12GB 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트럼프 모바일닷컴 홈페이지에는 금색 스마트폰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표시된 제품 이미지가 게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아들이자 트럼프 오가니제이션 수석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에 의한, 미국인을 위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미국인이 미국인을 위해 만든 휴대폰을 제공하려 한다. 이 시장을 뒤흔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일가의 스마트폰 서비스는 애플과 같은 제조업체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애플을 상대로 중국·인도에서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옮기라고 압박해왔다. 지난달에는 애플이 일부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애플이 제조시설을 옮기기 위해선 난관이 적지 않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을 만들 경우 높은 제조비용으로 현재 1000달러인 가격이 3500달러로 3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리적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 가족과 경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미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자사 제품 광고를 망설일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T1 폰이 해외 부품으로 제작된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논란거리다. 소비자 권익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의 로버트 와이즈먼 공동 대표는 “트럼프 브랜드로 인한 경제 왜곡이 우려된다”며 “이런 마케팅 전략에 휘둘리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 “미국 상황 다급해 보였다”…李대통령·트럼프 회담 불발 전후 사정은

    “미국 상황 다급해 보였다”…李대통령·트럼프 회담 불발 전후 사정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공들여 준비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중동 정세로 사실상 불발되면서 정상외교의 정상화 전략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된 데다 유력 국가와의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가동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일정 취소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이날 저녁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G7 초청국들을 중심으로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수상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이 주최하는 만찬이 이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정세 악화로 급히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셉션과 만찬에 앞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도 관련 소식을 듣고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귀국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호주 간의 정상회담도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의 결례는 아니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 급한 사정이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했다”며 “미국 측 상황이 다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결례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국도 결정이 급박하게 그즈음에 연락이 와서 우리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 대통령은 ‘가장 근접한 차기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하겠다’는 관계자의 보고에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빠르게 재추진하기로 했다. 가장 이른 시기는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시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고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상황이 급박했다”며 “마침 여기 나와 있던 미국 측 고위 인사와 우리 측 고위 인사가 있고 서울 공관에서 외교채널로 (재추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되면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17일(현지시간) 첫 대면하게 됐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를 잘 관리하면서 협력을 증진하자는 내용으로 두 정상 간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새 정부와 대통령의 외교 관점은 탄탄한 한미동맹 관계와 발전하는 한일 협력 관계, 한미일 안보협력을 기본 축으로 해서 중국과 러시아를 관리하는 건데 그만큼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선순환 사이클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며 과거의 문제를 원만하게 타결하는 게 생산적이라는 것”이라며 “한일 현안 이견도 있지만 전체적 분위기를 건설적으로 끌고 감으로써 선순환 분위기와 이견을 더 쉽게 조정하는 여건을 만들자는 방향으로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또 초청국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대통령과 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여러 계기에 조우할 수는 있겠지만 따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 네타냐후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갈등 악화 아닌 종식”

    네타냐후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갈등 악화 아닌 종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계획을 갈등 악화 우려로 거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하메네이를 암살하면)갈등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종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반세기 동안 중동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국영 석유회사) 유전을 폭격하고 테러와 체제 전복, 파괴공작을 벌여왔다”면서 “이란이 원하는 것은 ‘영원한 전쟁’이며 우리를 핵전쟁 직전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이스라엘이 하는 일은 이를 막고 종식시키는 것으로 우리는 악의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표적? 해야 할 일 하고 있을 뿐”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표적으로 삼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란)의 핵 과학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히틀러의 핵팀과 같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 제거가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는 “오늘은 텔아비브지만 내일은 뉴욕이다. 나는 ‘미국 우선주의’는 이해하나 ‘미국의 죽음’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들은 ‘미국에 죽음을’을 외친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선과 악의 싸움이다”면서 “미국은 선의 편에 서고 또 서야 하며 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그렇게 하고 있으며 그의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란, 거짓 협상 통해 질질 끌고 가려 해”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이란 측의 ‘핵 협상 재개 의사’에 대해서는 “놀랍지 않다. 그들은 거짓 협상을 통해 속이고 미국을 질질 끌고 가려 한다”며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며 협상이라는 이름으로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는 두 가지 존재론적 위협을 지속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확대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민간인과 과학자, 군 수뇌부가 사망했다”며 “이란은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으나 공격 수준에 비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참여하는 데에는 “(중동)지역 국가들에 대한 시온주의(이스라엘) 정권의 공격을 중단하는 데에만 달려 있다”고 못 박았다.
  • 네타냐후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갈등 악화 아닌 종식”

    네타냐후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갈등 악화 아닌 종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계획을 갈등 악화 우려로 거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하메네이를 암살하면)갈등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종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반세기 동안 중동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국영 석유회사) 유전을 폭격하고 테러와 체제 전복, 파괴공작을 벌여왔다”면서 “이란이 원하는 것은 ‘영원한 전쟁’이며 우리를 핵전쟁 직전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이스라엘이 하는 일은 이를 막고 종식시키는 것으로 우리는 악의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표적? 해야 할 일 하고 있을 뿐”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표적으로 삼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란)의 핵 과학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히틀러의 핵팀과 같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 제거가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는 “오늘은 텔아비브지만 내일은 뉴욕이다. 나는 ‘미국 우선주의’는 이해하나 ‘미국의 죽음’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들은 ‘미국에 죽음을’을 외친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선과 악의 싸움이다”면서 “미국은 선의 편에 서고 또 서야 하며 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그렇게 하고 있으며 그의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란, 거짓 협상 통해 질질 끌고 가려 해”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이란 측의 ‘핵 협상 재개 의사’에 대해서는 “놀랍지 않다. 그들은 거짓 협상을 통해 속이고 미국을 질질 끌고 가려 한다”며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며 협상이라는 이름으로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는 두 가지 존재론적 위협을 지속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확대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민간인과 과학자, 군 수뇌부가 사망했다”며 “이란은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으나 공격 수준에 비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참여하는 데에는 “(중동)지역 국가들에 대한 시온주의(이스라엘) 정권의 공격을 중단하는 데에만 달려 있다”고 못 박았다.
  • 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톰 크루즈 전투기’…“전 세계에 몇 대 안 남았다”(영상)

    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톰 크루즈 전투기’…“전 세계에 몇 대 안 남았다”(영상)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이란군이 가진 F-14 톰캣 전투기 두 대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이란의 F-14 전투기는 이스라엘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이란 F-14 톰캣 전투기 위로 떨어진 뒤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전투기가 서 있던 장소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셔니스트는 “공개된 영상으로 보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F-14 톰캣 2대 중 한 대는 완전히 작전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14 톰캣은 미국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국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이란은 1970년대 초 미국으로부터 F-14 톰캣을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의 F-14 톰캣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예비 부품과 기술 지원이 끊겼지만,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이번에 이란에서 파괴된 전투기들은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F-14 톰캣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투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이란뿐이다. 참고로 F-14 톰캣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F-14 톰캣을 파괴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군을 공습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또 다른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드론을 보관 중인 컨테이너를 정밀 타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에비에이셔니스트는 “이 영상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모사드)와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의 도달 범위 및 효율성을 입증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공개됐다”면서 “이 작전은 이스라엘 공군이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심층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경우 24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측의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서 225명이 숨지고 1천40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탑건’ 속 그 전투기의 ‘마지막 불꽃’…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F-14 톰캣 [포착]

    (영상) ‘탑건’ 속 그 전투기의 ‘마지막 불꽃’…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F-14 톰캣 [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이란군이 가진 F-14 톰캣 전투기 두 대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이란의 F-14 전투기는 이스라엘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이란 F-14 톰캣 전투기 위로 떨어진 뒤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전투기가 서 있던 장소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셔니스트는 “공개된 영상으로 보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F-14 톰캣 2대 중 한 대는 완전히 작전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14 톰캣은 미국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국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이란은 1970년대 초 미국으로부터 F-14 톰캣을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의 F-14 톰캣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예비 부품과 기술 지원이 끊겼지만,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이번에 이란에서 파괴된 전투기들은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F-14 톰캣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투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이란뿐이다. 참고로 F-14 톰캣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F-14 톰캣을 파괴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군을 공습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또 다른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드론을 보관 중인 컨테이너를 정밀 타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에비에이셔니스트는 “이 영상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모사드)와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의 도달 범위 및 효율성을 입증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공개됐다”면서 “이 작전은 이스라엘 공군이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심층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경우 24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측의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서 225명이 숨지고 1천40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G7 회의서 한미정상회담 결국 불발…李대통령·日이시바 회담 확정

    G7 회의서 한미정상회담 결국 불발…李대통령·日이시바 회담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밤 중동 정세를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되어서 내일(현지시간 17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발표했다. 위 실장은 “원래 다자회의 계기에 이런 게 있긴 한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가 관련 있어 보인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이런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G7 회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뒤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만찬 후 떠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 일정으로 G7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일정을 하루 단축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은 성사됐다. 위 실장은 “일본하고의 정상회담은 내일(현지시간 17일) 오후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번에 불발된 한미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다시 주선하려고 한다”며 “(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가게 되면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그렇게 될 공산이 있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G7 “이스라엘 자위권 지지…이란, 핵무기 보유 불가” 공동성명

    G7 “이스라엘 자위권 지지…이란, 핵무기 보유 불가” 공동성명

    미국을 비롯한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이란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을 “지역 불안정과 테러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G7 정상들은 “이스라엘에게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확인한다”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음을 일관되게,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위기의 해결이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비롯한 중동에서의 적대감을 완화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G7 공동성명문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날 중동 상황을 이유로 조기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문에 서명했다.
  •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내일 오후 개최”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내일 오후 개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만나는 한일 정상회담이 17일 오후 개최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내일 오후에 진행하기로 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이시바 총리와 25분간 전화 통화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이 대통령도 고마움을 표했다. 두 정상은 한일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당초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 격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히 귀국하게 되면서 무산됐다. 위 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되면서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서는 이런 변수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위 안보실장은 또 “미국 측에서 이러한 상황 변화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조기 귀국…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예정됐는데, 확인 중”

    트럼프 조기 귀국…대통령실 “한미 정상회담 예정됐는데, 확인 중”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정세를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될 가능성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현지시간 17일) 예정돼 있었고 사실상 시간까지 확정 상태였다”며 “(한미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 그 부분은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G7 회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뒤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만찬 후 떠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 일정으로 G7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일정을 하루 단축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은 꽤 구체적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사람들에게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deal)에 서명했어야 했다. 정말 안타깝고 인간 생명의 낭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간단히 말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반복해서 말했다”면서 “모드 즉시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피 촉구 메시지의 수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현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국인들에게 사실상의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를 하는 동시에 현지의 이란 국민에게도 생명 보전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페르시아어로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에 걸쳐 그랬듯 앞으로 몇시간 내로 테헤란 3구 지역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치겠다”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그에 이어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은 G7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으며 심지어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며 “많은 것이 이뤄졌지만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국가 원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떠난다”고 썼다. 이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검토되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 서명은 이뤄진다고 본다면서 “이란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15일 오만에서 6차 핵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격한 뒤 협상은 취소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 이후 누차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트럼프 “테헤란서 모두 떠나라”…이란 국영방송국 공습당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사람들에게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deal)에 서명했어야 했다. 정말 안타깝고 인간 생명의 낭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간단히 말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반복해서 말했다”면서 “모드 즉시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피 촉구 메시지의 수신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현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미국인들에게 사실상의 ‘소개령’에 준하는 대피 권고를 하는 동시에 현지의 이란 국민에게도 생명 보전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페르시아어로 “이스라엘군은 최근 테헤란 전역에 걸쳐 그랬듯 앞으로 몇시간 내로 테헤란 3구 지역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치겠다”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그에 이어 테헤란 북부인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은 G7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으며 심지어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와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며 “많은 것이 이뤄졌지만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국가 원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떠난다”고 썼다. 이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검토되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 서명은 이뤄진다고 본다면서 “이란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15일 오만에서 6차 핵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격한 뒤 협상은 취소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 이후 누차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생방 중 아수라장 된 방송국 (영상)

    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생방 중 아수라장 된 방송국 (영상)

    이란 국영방송인 IRIB가 생방송 중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방송을 중단했다.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공습 당시 IRIB 스튜디오에서는 여성 앵커가 생방송으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후속 공격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스튜디오에 짙은 연기가 차올랐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잔해가 쏟아졌다. 놀란 앵커는 현장에서 곧장 대피했는데, 이때 카메라 밖에서는 방송국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IRIB는 예비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재개했으나 본사 건물 곳곳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공습 약 1시간 전 IRIB 방송국이 있는 테헤란 3구 지역을 공격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인 엑스를 통해 페르시아어로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테헤란 3구 지역에 있는 이란의 군사시설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선전·선동 확성기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츠 국방장관이 언급한 ‘선전·선동 확성기’가 현지 공영방송을 의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헤란 북쪽 3구에서 인접한 2구에는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있다. 대사관은 이날 오전 “이란 정세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별도 공지 시까지 영사민원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란 공습과 관련해 한국대사관 측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 (영상) 생방송 중 ‘쾅’, 女앵커 결국…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 [포착]

    (영상) 생방송 중 ‘쾅’, 女앵커 결국…이스라엘,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 폭격 [포착]

    이란 국영방송인 IRIB가 생방송 중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방송을 중단했다.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이란 테헤란에 있는 IRIB 방송국 본사가 두 차례 공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공습 당시 IRIB 스튜디오에서는 여성 앵커가 생방송으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과 후속 공격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스튜디오에 짙은 연기가 차올랐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잔해가 쏟아졌다. 놀란 앵커는 현장에서 곧장 대피했는데, 이때 카메라 밖에서는 방송국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IRIB는 예비 스튜디오를 이용해 방송을 재개했으나 본사 건물 곳곳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공습 약 1시간 전 IRIB 방송국이 있는 테헤란 3구 지역을 공격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인 엑스를 통해 페르시아어로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테헤란 3구 지역에 있는 이란의 군사시설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선전·선동 확성기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츠 국방장관이 언급한 ‘선전·선동 확성기’가 현지 공영방송을 의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헤란 북쪽 3구에서 인접한 2구에는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있다. 대사관은 이날 오전 “이란 정세와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별도 공지 시까지 영사민원실 운영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이란 공습과 관련해 한국대사관 측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 “트럼프, G7 일정 접고 오늘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될 듯

    “트럼프, G7 일정 접고 오늘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를 이유로 16일(현지시간) 저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접고 캐나다에서 하루 만에 귀국하기로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에서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G7 일정을 단축해 오늘 밤 만찬 후에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16,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 열리는 G7 정상회의 모든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전망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의 발표 1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 전역에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이란은 내가 제안한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인명 낭비와 수치스러운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프로그램 공동 진행자인 로렌스 존스는 이날 백악관의 조기 복귀 발표 14분 뒤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준비시키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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