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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아래서 살기 싫다”…크리스틴 스튜어트, 美 탈출 예고

    “트럼프 아래서 살기 싫다”…크리스틴 스튜어트, 美 탈출 예고

    미국에서 반(反)트럼프 정서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현지 탈출을 예고하며 트럼프 정부를 맹비난했다. 스튜어트는 최근 영국 매체 ‘더 타임스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미국에 계속 머물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집권 아래 미국의 현실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의 방식 일부는 빌리면서 각자 살고 싶은 현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자유롭게 일할 수 없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유럽에서 영화를 만들고 그 작품을 다시 미국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스튜어트와 트럼프는 악연 관계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교제 중이던 스튜어트는 2012년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양다리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당시 트럼프는 트위터(현재 X)를 통해 스튜어트를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패틴슨은 스튜어트를 다시 받아주면 안 된다. 스튜어트는 그를 속였고, 또 그럴 것이다”며 “두고 보라. 그(패틴슨)는 훨씬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스튜어트는 2013년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그는 2019년 동성 딜런 메이어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25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 트럼프 관세 인상...평택항에 세워진 수출용 차량

    트럼프 관세 인상...평택항에 세워진 수출용 차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모든 상호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 간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시사했다. 다만 인상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진은 수출용 차량이 27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세워져 있는 모습.
  • 미국, 2주 전 ‘디지털 규제’ 이행 촉구 서한 경고장

    미국, 2주 전 ‘디지털 규제’ 이행 촉구 서한 경고장

    미국이 지난해 11월 맺은 한미 공동 팩트시트 내 무역 분야 합의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2주 전 우리 정부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힌 조치의 사전 경고로 해석된다. 27일 관가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제1수신자로 서한을 발송했다. 수신 참고인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에는 양국이 지난해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 담겼던 “미국 빅테크의 국내 사업 영위를 국내 기업과 차별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공동 팩트시트에서 “망 사용료, 온라인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 있어서 미국 기업들이 차별당하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약속하고, 위치·재보험·개인정보에 대한 것을 포함해 정보의 국경 간 이전을 원활하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합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빅테크가 우리나라에서 망 사용료, 클라우드 보안 규제(CSAP) 등으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인식을 강조해왔다.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 불법·허위 정보 삭제 등 일정 법적 의무를 부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미 국무부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국내 압박이 거세지자 미국 기업에 과도한 규제를 요구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 ‘트럼프 관세 인상 언급’ 관련 면담하는 임이자 재정경제기획위원장-구윤철

    ‘트럼프 관세 인상 언급’ 관련 면담하는 임이자 재정경제기획위원장-구윤철

    임이자 재정경제기획위원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언급과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 ‘트럼프 관세 인상 언급’ 관련 면담하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구윤철

    ‘트럼프 관세 인상 언급’ 관련 면담하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구윤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내 한 의원 사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언급과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
  • 꿈의 ‘80만닉스’ 달성·‘16만전자’ 눈앞…트럼프 쇼크 이겨내고 첫 ‘5000피’ 마감

    꿈의 ‘80만닉스’ 달성·‘16만전자’ 눈앞…트럼프 쇼크 이겨내고 첫 ‘5000피’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충격’에 휘청이는 듯했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해 재차 ‘5000피’를 탈환하며 종가 기준 신고가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80만원 고지에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16만원을 눈앞에 뒀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26포인트(2.73%) 상승한 5084.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5000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지수는 이날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뒤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마저 내줬다. 그러나 점차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해 오전 중에 5000을 넘어섰다. 코스피의 반등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쌍끌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1.05% 하락한 15만 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상승 반전해 4.87% 급등한 1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상승 폭을 키워 8.70% 급등한 8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자동차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장 초반 4%대 급락하던 현대차와 기아도 낙폭을 줄였다. 이날 현대차는 0.81% 하락한 48만 8500원, 기아는 1.10% 내린 1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천스닥’ 고지에 오른 코스닥은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지난 이틀간 9% 넘게 오른 데 이어 이날 0.49%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 장동혁 “李 대통령, 참모 뒤에 숨지 말고 트럼프에 직접 전화해야”

    장동혁 “李 대통령, 참모 뒤에 숨지 말고 트럼프에 직접 전화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15% → 25%) 인상 발표에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 뒤에 숨지 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하라”라며 “대통령은 책임지는 자리이고, 외교는 쇼가 아니라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단식 후 입원해 회복 치료를 받다 퇴원한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트럼프는 약속을 어긴 사람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핫라인 번호 받았다고 좋아하는 철없는 총리, 자기들이 장악한 국회의 입법을 탓하며 화만 내는 대통령. 그 사이 국민 지갑에는 25% 관세 폭탄이 떨어졌다”고 썼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돼 가는데,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침에 대한 입법조차도 20%밖에 안 됐다”며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질타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또 김민석 국무총리가 JD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이 즉석에서 자기 직통 번호를 알려줬고, 안보 보좌관의 전화번호도 적어서 줬다”며 핫라인 구축을 방미 성과로 내세운 것도 꼬집었다.
  • “한국, 아프겠네”…일본이 ‘트럼프 관세 25% 상향’에 보인 반응은? [핫이슈]

    “한국, 아프겠네”…일본이 ‘트럼프 관세 25% 상향’에 보인 반응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의 무역 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일본도 예의주시하고 나섰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서 ‘무역 협정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국회가 왜 이를 승인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면서 한국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을 비롯한 모든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 방침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비슷한 조건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보다) 10% 세율이 실제 인상되면 자동차를 비롯한 대미 수출로 이익을 내는 한국으로선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관세를 인상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령 등에 다시 서명해야 하는 만큼 실제 인상이 실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비준 ‘패스’한 일본, 한국은?앞서 일본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를 약속하고, 최근까지 이와 관련한 투자 대상 사업 선별을 시작했다. 일본 경제 전문지 ‘다이아몬드 온라인’은 지난 23일 해당 소식을 전하며 “소프트뱅크 그룹이 관여하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원자력 관련 에너지 분야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이 핵심 사업이 (대미 투자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전임 이시바 시게루 정부 시절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미·일 양국 협상의 핵심은 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일본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것이지만, 이는 ‘조약’이 아닌 행정 간 합의이자 양해각서(MOU) 형태이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연방 의회의 비준 없이 행정부 조치로 해당 협상을 진행했고, 일본 정부 역시 국회 비준이 꼭 필요한 법적 요건은 아니라고 본 것으로 해석됐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11월 2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으나, 현재 해당 법안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에서 계류 중인 이유로 대미 투자금 관련 사업 선별이 늦어지고 있다. 당시 민주당은 대미투자 협의 내용이 양해각서(MOU)의 형태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조약으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에서 합의 내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사실상 민주당에서는 비준이 굳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심사를 요구하면서 법안이 계류 중인 셈이다. 일 언론 “한국, 실제 관세 인상되면 타격 클 것”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이 될 경우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보다) 10% 세율이 실제 인상되면 자동차를 비롯한 대미 수출로 이익을 내는 한국으로선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관세를 인상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령 등에 다시 서명해야 하는 만큼 실제 인상이 실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81% 내린 47만 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46만 9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약세를 이어간 결과다. 기아도 동반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SK스퀘어에 내줬다. 같은 시간 기아는 전날보다 4.70% 하락한 14만 79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등 자동차 밸류체인 업체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관세 인상에 관한 공식 통보는 아직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통보와 관련해 현재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곧 미국으로 건너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 당정, 트럼프 압박에 “대미투자특별법 2월 상정·심의”

    당정, 트럼프 압박에 “대미투자특별법 2월 상정·심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법적 절차 미이행을 이유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관련 법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2월까지 상정해 통과시켜달라는 게 (원래) 정부의 요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미투자특별법은 한미의 관세합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지난해 11월 발의된 법안으로, 투자기금 설치 등에 관한 규정이 담겼다. 정 의원은 “12월과 1월은 일종의 법안 숙려 기간”이라며 “정상적으로 2월에 심의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경위 여야 간사 협의로 2월 첫째·셋째 주에 전체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선 “소모적인 논쟁을 하기보다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입법 과정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입법화하지 않았다”며 “나는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썼다. 정치권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법화’ 관련 언급이 대미투자특별법 심사 지연을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트럼프 관세 논의 나선 당정

    트럼프 관세 논의 나선 당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들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등과 대화하고 있다.
  • 靑 ‘트럼프 관세인상’ 긴급회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할 것”

    靑 ‘트럼프 관세인상’ 긴급회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청와대는 27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SNS에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협정을 제정하지 않아 관세를 15%에서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한미 무역 협정 미제정’은 우리나라 국회가 대미 투자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은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관세 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 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미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靑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차분하게 대응”

    [속보] 靑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차분하게 대응”

    청와대는 27일 미국의 관세 인상 통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으며 청와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주요 참모진이 자리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상황을 점검했다”며 “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 되는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여 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세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野 “국회 비준 동의 무시한 정부·여당 책임…트럼프 결정 아무도 몰랐나”

    野 “국회 비준 동의 무시한 정부·여당 책임…트럼프 결정 아무도 몰랐나”

    국민의힘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 예고하자 “이번 사태는 이재명 정부가 그토록 성공이라 자화자찬했던 한미 관세 합의가 얼마나 불안정한 구조 위에 놓여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관세 합의는 국회 비준 동의가 우선이라는 우리 당의 말을 정부·여당이 무시한 결과”라며 “대미 투자 특별법도 정부·여당이 미국 눈치를 보며 시간을 끌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조인트 팩트시트’ 합의 이후 줄곧 국회 비준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특별법만 제출해 두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국회가 양국 간 무역 합의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의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또 “지난해 체결된 관세 합의는 분명히 국회에 법안 제출되는 시점으로 관세 소급을 인하하기로 설계돼 있다”며 “그런데 국회 비준 시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뜻대로 관세 인상 보복이 가해질 취약한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한미 관세 협의에 대해 우리 당은 국회 비준 동의가 우선이라고 누차 강조한 바 있다”며 “비준 동의 후 필요하다면 법안을 발의해 통과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국회 비준 동의가 없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또 뒤통수 맞은 이재명 정부”라며 “김민석 국무총리가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귀국한 지 하루 만에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이재명 정부는 아무것도 몰랐던 것 아닌가”라며 “특히 대미투자특별법을 절차대로 처리하지 않고 미국 눈치 보며 시간을 끈 것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협정의 법적 성격을 더 명확히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25%로 환원하며 ‘한국 국회가 협정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례적으로 상대국 입법부를 지목한 것”이라며 “그런데 아직도 정부·여당은 이 합의가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인지, ‘MOU’인지조차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비준이 필요 없는 양해각서였다면, 왜 미국은 ‘승인 거부’를 보복 명분으로 삼을 수 있었는가. 반대로 비준이 필요했다면, 왜 특별법으로 우회하려 했는가. 어느 쪽이든 국민과 야당은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과 야당에게 성의 있게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 흔들림 없는 공동 대처가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 트럼프 ‘관세 날벼락’에도 ‘5000피’ 탈환…하이닉스 4% 급등

    트럼프 ‘관세 날벼락’에도 ‘5000피’ 탈환…하이닉스 4% 급등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쇼크’에도 반등해 재차 ‘5000피’ 고지를 탈환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그간 급등했던 자동차주들이 하락하며 장 초반 낙폭을 키웠지만, SK하이닉스가 4%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전 거래일 대비 53.44포인트(1.08%) 오른 5003.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뒤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마저 내줬다. 그러나 점차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다. 지수의 반등을 이끈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1.05% 하락한 15만 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2% 가까이 하락했으나 현재 1%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4%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4%대 급락하던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도 낙폭을 줄여 현대차는 0.8% 상승 전환했다. 전날 ‘천스닥’ 고지에 오른 코스닥은 7.78포인트(0.73%) 오른 1072.1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알티오젠은 지난 이틀간 9% 넘게 오른 데 이어 이날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로 원화는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9.4원 오른 145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 잔혹한 푸틴…“러軍 병사, 폭격 속 ‘인간 드론 안테나’로 이용당해” [핫이슈]

    잔혹한 푸틴…“러軍 병사, 폭격 속 ‘인간 드론 안테나’로 이용당해”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위해 무장도 하지 않은 병사를 ‘살아있는 안테나’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도 없이 전투 지역에 투입되어 드론 통신 중계기로 이용되던 러시아 군인을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 46여단 통신부대는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잔혹한 전술을 목격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에게 포로로 잡힌 한 러시아 병사는 방탄복과 헬멧만 착용하고 무장도 하지 않은 채 공격에 투입됐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러시아 병사가 ‘살아있는 안테나’로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병사는 통신 안테나를 지정된 지점까지 가지고 간 다음 그 자리에 머물면서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과 통신 시스템을 위한 ‘인간 중계기’ 역할을 했다. 이후 러시아 병사는 우크라이나 중형 드론에 의해 파악된 뒤 공격을 받았고 이후 잔해에 갇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의 피격에서 살아남은 러시아 병사를 발견하고 포로로 잡았다. 우크라이나 제 46여단 소속 세르히 콘드라티우크는 “현재 러시아군은 주로 3~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격조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 공격조는 우크라이나 진지를 불규칙적으로 공격하고 지속적인 정면 전투보다는 방어선의 약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주요 목표는 드론 발사 지점과 포병 진지를 파악해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러시아군은 항공 및 드론 공격을 위해 자국 병사들을 ‘살아있는 안테나’로 이용하는 잔혹한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우 종전 협상, 현재 상황은?한편 러시아는 지난 23~24일 미국·우크라이나와 3자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3국 협상단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군 전문가들을 협상 대표로 보냈고 미국 측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 “논의가 처음 이루어진 만큼 구체적인 결과는 없었다.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진 않았다. 지금 단계에선 그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협상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길 원한다면 이렇게 서로 건설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접촉이 건설적으로 시작된 사실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역사적인 회의였다”며 “전쟁 당사자 양측을 모아 평화를 향해 좀 더 가까이 나아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프로세스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인류애 실종, 최악” 할리우드도 규탄…트럼프, 이민단속 한발 물러 수습

    “인류애 실종, 최악” 할리우드도 규탄…트럼프, 이민단속 한발 물러 수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이민 단속이 할리우드 스타들의 공개 비판으로 번진 가운데 백악관이 급히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백악관 ‘국경 차르’ 톰 호먼을 미네소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현장 단속을 이끌어온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장을 사실상 교체하는 조치다. 이번 결정은 지난 2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국경순찰대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37)가 사망한 직후 나왔다. 이는 지난 7일 르네 니콜 굿(37)에 이어 17일 만에 발생한 두 번째 시민권자 사망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톰(호먼)은 강경하지만 공정하다. 그는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며 백악관 차원의 직접 통제를 예고했다. CNN은 보비노 대장을 비롯한 일부 요원들이 미네소타를 떠나 각자 관할 구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이같은 후퇴는 여론의 거센 반발과 무관치 않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과 전직 대통령들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선댄스영화제에서 배우 내털리 포트먼은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말로 끔찍하다”며 “트럼프 정부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자행하고 있는 일들은 인류애가 실종된 최악 중의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일라이저 우드도 ‘선댄서스, ICE를 녹여라’(Sundancers Melt ICE)라는 시위에 참여했다. 그는 “미네소타에서 사람들이 총격당한 일은 정말 끔찍하다”며 “우리는 여기서 분열되지 않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겸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는 “경악스럽고 혐오감을 느낀다”며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있다. ICE를 몰아내고, 이 믿기 힘든 범죄 조직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운동을 지지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프레티 사망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그는 이민 단속 모습을 촬영하던 중 최루 스프레이를 맞고 쓰러진 옆 사람을 도우려다 요원들에게 제압당했고,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총격을 당했다. 연방 당국은 프레티가 반자동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현장 영상 분석을 통해 프레티가 바닥으로 제압당했을 때 들고 있던 것은 무기가 아닌 휴대전화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프레티를 향한 총격이 근접거리에서 5초간 최소 10발이 발사됐다고 분석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통화하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협력을 시사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국토안보수사국과 연방수사국이 활발히 수사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와 관련해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ICE 요원들이 라오스 출신 미국 시민 총리 타오(56)의 집 문을 부수고 그를 체포하는 일도 있었다. 그는 속옷과 크록스 슬리퍼 차림으로 담요만 겨우 두른 채 영하 10도의 눈밭으로 끌려 나왔다가 다음 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석방됐다. 버락 오바마 등 전직 민주당 대통령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을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네소타가 정치적 뇌관으로 부상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방위 압박에 직면한 상황이다.
  • 트럼프 ‘관세 날벼락’에 현대차·기아 ‘와르르’…4%대 급락

    트럼프 ‘관세 날벼락’에 현대차·기아 ‘와르르’…4%대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날벼락’에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가 급락 출발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96% 급락한 47만 30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4.77%까지 하락했다. 기아는 3.80% 하락한 14만 93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5.99%까지 내려앉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산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 등에 부과하는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 양국 모두에 유리한 훌륭한 협정을 맺었고, 10월 29일 내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조건을 재확인했다”며 “그런데 왜 한국 국회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한국 국회가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통과시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발(發) 관세 리스크에 ‘5000피’ 고지를 다지는 듯 했던 코스피는 4000대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한 뒤 장 초반 490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 트럼프 “한국이 약속 안 지켜” 주장 사실?…‘관세 25% 상향’ 진짜 이유 [핫이슈]

    트럼프 “한국이 약속 안 지켜” 주장 사실?…‘관세 25% 상향’ 진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의 무역 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 국회의 승인은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팩트시트를 팩트 체크 해보니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뒤인 11월 13일 정상 간 안보·무역 분야 합의 내용을 정리한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팩트시트는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지원 또는 승인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미 양국은 공동 팩트시트 발표 다음 날인 11월 14일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26일 국회에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고, 미국도 지난해 12월 4일 관보 게재와 함께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에서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에 대한 비준이 필요한지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민주당은 대미투자 협의 내용이 양해각서(MOU)의 형태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조약으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에서 합의 내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사실상 민주당에서는 비준이 굳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심사를 요구하면서 법안이 계류 중인 셈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입법부 비준 늦어진 국가 또 있다?우리 국회에서 합의 관련 비준이 늦어진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일변 사실이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해 입법 통과 절차를 늦춘 국가는 또 있다. 최근 유럽연합은 의안 통과를 위한 절차를 늦추기로 했고 입법 과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과 유럽연합 모두 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의회 인준이 끝나기까지 최소 반년 이상 걸리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에서 법안 비준을 위해서는 의회 회기를 맞춰야 하거나 여야 간 교착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모를 리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 절차 지연을 관세 인상의 이유로 언급한 배경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대미 투자 지연·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원인?일각에서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 이후 제정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국회에서 발의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게 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한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쿠팡과 관련, 미국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과도하게 억압한다’는 지적이 쏟아진 사례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더불어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환율 문제를 들어 대미 투자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자 이에 대한 압박 카드로 관세를 다시 꺼내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구 부총리가 외신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언급했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이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현재 우리 정부는 환율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를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는 연 200억달러 한도의 대미 투자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 (한국이) 납입 시기나 규모 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만큼, 대미 투자 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두고 단순히 한국이 협상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긴 어렵다. 한편 청와대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관세 인상에 관한 공식 통보는 아직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통보와 관련해 현재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곧 미국으로 건너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 트럼프, 韓 상호관세 25% 인상…청와대 “관계부처 대책회의 개최”

    트럼프, 韓 상호관세 25% 인상…청와대 “관계부처 대책회의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27일 기자단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한국 국회의 대미 전략투자특별법 상정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품목 관세와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게시했다”며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나 세부 내용에 대한 설명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오늘 오전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조속히 미국을 방문해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련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난 2025년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주장했다. 한미 관세 합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는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이 법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의 처리 지연을 문제 삼았지만 그게 관세 인상의 주된 이유인지는 이날 오전 정책실장 주최 회의에서 파악할 계획이다.
  • 트럼프 “한국 관세 25%로 다시 인상...한국 국회가 비준 안해”

    트럼프 “한국 관세 25%로 다시 인상...한국 국회가 비준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관세 및 안보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와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에 이런 내용을 명시했는데, 다시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국회가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에 대한 한국의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정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 이런 협정에서 우리는 합의에 따라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했다. 우리는 무역 파트너들도 똑같이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국회는 미국과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훌륭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내가 10월 29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그런데 왜 한국 국회는 이를 비준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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