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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기후변화협약 등 66개 국제기구 탈퇴 서명…80년 역사 다자주의 체계 붕괴 선언

    트럼프 기후변화협약 등 66개 국제기구 탈퇴 서명…80년 역사 다자주의 체계 붕괴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등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1기 시절에 이어 또다시 국제기구 탈퇴 카드를 꺼내들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국이 설계하고 주도했던 국제협력 체제와 다자주의가 80년 만에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팩트시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는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하도록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다”며 “모든 행정부처와 기관이 미국의 이익과 안보, 번영에 반하는 활동을 하는 35개의 비유엔 기구와 31개 유엔 산하 기구에 대한 참여 및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국제기구에 국민 세금을 쏟아부었지만, 이들은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고 가치관에 반하는 의제를 추진했다”며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재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를 결정한 기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기구가 대거 포함됐다. 특히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85개국 대표단이 채택한 유엔기후변화협약은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약속인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을 이끌어낸 기구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유엔해비타트와 유엔여성기구 등 인권 및 사회문제 관련 기구에서도 대거 탈퇴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평화와 협력을 위해 시작된 국제기구가 진보적 이념에 의해 좌우되고 국가적 이익과 동떨어진 광범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조로 변모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협약, 유네스코, 유엔인권이사회 등에서도 탈퇴를 선언했다. 유엔과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한 미국이 주도해 구축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체제가 미국을 간섭하고 중국의 부상을 유도했다며 깊은 적대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9월 창설 80주년을 맞은 유엔총회에서도 “유엔은 무능하고 공허한 말만 한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미국이 국제기구에서 대거 탈퇴하면서 다자주의는 리더십 부재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많다. 특히 상당수 국제기구가 미국에 재정을 의존하고 있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노골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기구의 기능이 약화될 경우 ‘힘’의 논리에 의해 국제질서가 좌우될 수 있다는 불안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미국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는 등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탈퇴 조치는 미국이 국제 외교에서 배제됐음을 보여주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따른 막대한 피해로 고통받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의 리처드 고완 유엔 담당 국장은 “(미국의 탈퇴 결정으로) 그간 유엔 기구에 투자를 늘린 중국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 왜 미국은 2주 동안 녹슨 러시아 유조선을 추격했나

    왜 미국은 2주 동안 녹슨 러시아 유조선을 추격했나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선적하려던 러시아 유조선을 미국 해안경비대가 2주 동안 추적해 나포하자 러시아가 선원들의 즉각 송환을 촉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번 유조선 나포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물리적으로 처음 충돌한 사례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타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8일 “해당 유조선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제재 대상 석유를 운송하고 미 해안경비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형사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교통부는 “공해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허용되며,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에 등록된 선박에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7일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러시아 유조선 마리네라호를 나포한 것은 영국까지 동원된 공조 작전이었다. 전날 영국 정찰기가 마리네라호의 항로를 감시했으며 해군은 나포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미군에 연료를 보급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군의 추격을 받는 마리네라호를 호위하기 위해 잠수함까지 파견하면서 북대서양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러시아는 지난 1일 미국에 마리네라호 추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녹슨 유조선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해군력이 대거 동원되자 러시아산 무기의 베네수엘라 지원을 막기 위해서란 관측까지 나왔다. 미군이 나포한 마리네라호의 원래 이름은 벨라1호로 약 2주 전 미국의 제재를 피해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선적하려다 실패하고 쫓기는 신세가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로 1000여척의 불법 석유 운송 선단이 이란·베네수엘라·러시아와 연계해 활동 중으로 추측된다. 서방은 불법 선단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는 ‘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마리네라호도 ‘유령선단’ 또는 ‘암흑선단’으로 불리는 무국적 선박이었으나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도주하던 중 배 이름을 바꾸고 러시아 국적으로 선박을 등록했다. 지난달 마리네라호 승무원들은 대서양 위에서 급하게 선체에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었다. 이 유조선은 2021~2025년 이란산 730만 배럴, 베네수엘라산 370만 배럴의 원유를 중국으로 운송해 재작년부터 미 국무부의 제재 대상이었다.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은 것에 실망했고, 유조선 억류는 그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반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미러 관계가 악화할 것인지 묻자 “미러 정상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밝혔다.
  • (영상) “트럼프는 이제 끝났다”…美 시민들, 최악의 총격 사건에 보인 반응 [포착]

    (영상) “트럼프는 이제 끝났다”…美 시민들, 최악의 총격 사건에 보인 반응 [포착]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7일(현지시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쏜 총에 30대 백인 여성이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미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ICE 요원들이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작전을 수행하다 차량으로 도주하던 37세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 엑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ICE 요원들은 한 주택가 도로 위에 있는 검은색 차량에 다가섰다. ICE 요원 중 한 명이 해당 차량 운전석에 있던 여성을 향해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했고, 강제로 차량의 문을 개방하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후진한 뒤 현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전진했다. 이때 다른 요원이 곧바로 총을 뽑아 든 뒤 차량 운전석을 향해 여러 발 총격을 가했다. 해당 차량은 총을 쏜 요원을 피해 자리를 벗어나긴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멈췄다. 해당 여성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37세 여성 르네니콜 굿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적을 가진 백인 여성이며,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희생된 여성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내 딸은 그런 일(ICE 요원에게 저항하는 시위)과는 전혀 무관했다”며 “르네는 매우 자비로웠고 평생 사람들을 돌봐왔다”고 말했다. 주 정부와 국토안보부의 서로 다른 주장, 진실은?국토안보부는 사건 발생 후 낸 성명에서 “ICE 요원이 표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폭도들이 요원들을 막기 시작했고, 이들 과격 폭도 중 한 명이 자신의 차량을 무기화해 요원들을 차로 쳐 살해하려 했다”라며 “이에 한 ICE 요원이 자신과 동료의 생명, 공공안전을 우려해 방어 사격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 여성의 행동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반면 미니애폴리스 주 정부 측은 사건 경위에 대해 연방 당국 발표와 정반대되는 설명을 내놓으며 혼란이 증폭했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국토안보부의 설명에 대해 “헛소리”라며 “ICE 요원이 무모하게 무력을 사용해 인명 피해를 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우리는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설계된 통치의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 당신들은 충분히 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적으로’ 국토안보부 편에서 희생된 여성을 ‘전문 선동가’로 규정하고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영상을 게재하고 “보기에 참혹한 장면이었다. 비명을 지르는 여성은 명백히 전문 선동가였다. 그리고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은 매우 무질서하게 방해하고 저항하고 있었고, ICE 요원을 폭력적이고 고의적이며 잔인하게 차로 치었다”고 적었다. 이어 ”(총을 쏜 요원이) 자기방어를 위해 그녀를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첨부된 영상을 보면 그가 살아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는 지금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했다. “ICE가 미국 시민 사살” 성난 민심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시민들은 “ICE가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을 사살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토안보부를 비판했다. 사고 이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경찰서와 경찰차를 향해 눈덩이를 던지며 항의했다. 또 늦은 밤까지 수많은 인파가 모여 숨진 여성을 추모했다. 공동 구호인 ‘일어서서 맞서라’(Rise up take a stand)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ICE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나가라!” 등이 적힌 종이를 손에 들었다. 일부 시민은 미국 국기를 불태웠고, 여성에게 총격을 가한 ICE 요원을 향해 ‘살인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대 위기로 보고 있다. 한 시민은 엑스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제 끝이다”라며 성난 민심이 대규모 시위를 일으킬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 국적의 시민이 ICE의 과잉 대응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2020년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장소와 불과 1.6㎞ 떨어진 곳이라는 점도 규탄 시위가 격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배경이다.
  • “‘푸틴의 충견’도 마두로처럼 축출하자”…체포 작전에 고무된 젤렌스키

    “‘푸틴의 충견’도 마두로처럼 축출하자”…체포 작전에 고무된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 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며 마두로 체포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했고 전 세계가 그 결과를 목격했다”면서 “살인자 카디로프에 대해서도 비슷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면 푸틴이 관심을 갖고 생각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곧 마두로 체포 사례처럼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에 대해서도 미국이 유사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렇게 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압박받는 것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생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며 “그들은 도구를 갖고 있고 방법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카디로프도 날이 서게 반응했다. 그는 텔레그램에 “자신의 적을 벌주는 모습을 안전한 거리에서 지켜보려 하는 비겁한 모습”이라면서 “조금이라도 남성성이 있다면 당신의 말과 요구가 얼마나 모욕적인지 알 것”이라고 일갈했다. 체첸을 20년 넘게 철권으로 통치하고 있는 카디로프는 푸틴의 ‘충견’을 자처하며 체첸 특수부대를 파병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도 자체 병력을 보내는 방식으로 개입했고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써야 한다는 강경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안과 관련한 추가 협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 내에서는 유럽이 안전보장을 주도하고 미국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휴전이 이뤄진다면 미국이 15년 넘게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확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력 개입 자체를 거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푸틴의 충견’도 마두로처럼 축출하자”…체포 작전에 고무된 젤렌스키 [핫이슈]

    “‘푸틴의 충견’도 마두로처럼 축출하자”…체포 작전에 고무된 젤렌스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 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며 마두로 체포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했고 전 세계가 그 결과를 목격했다”면서 “살인자 카디로프에 대해서도 비슷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면 푸틴이 관심을 갖고 생각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곧 마두로 체포 사례처럼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에 대해서도 미국이 유사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렇게 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압박받는 것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생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며 “그들은 도구를 갖고 있고 방법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카디로프도 날이 서게 반응했다. 그는 텔레그램에 “자신의 적을 벌주는 모습을 안전한 거리에서 지켜보려 하는 비겁한 모습”이라면서 “조금이라도 남성성이 있다면 당신의 말과 요구가 얼마나 모욕적인지 알 것”이라고 일갈했다. 체첸을 20년 넘게 철권으로 통치하고 있는 카디로프는 푸틴의 ‘충견’을 자처하며 체첸 특수부대를 파병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도 자체 병력을 보내는 방식으로 개입했고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써야 한다는 강경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안과 관련한 추가 협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 내에서는 유럽이 안전보장을 주도하고 미국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 우크라이나는 휴전이 이뤄진다면 미국이 15년 넘게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확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력 개입 자체를 거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젤렌스키 “트럼프, 마두로처럼 ‘푸틴의 충견’ 체첸 수장 끌어내려야”

    젤렌스키 “트럼프, 마두로처럼 ‘푸틴의 충견’ 체첸 수장 끌어내려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충실한 체첸 공화국 지도부를 축출하자고 제안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취재진과 왓츠앱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설명하면서 이 같은 구상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장을 지목하며 “‘모종의 작전’을 수행해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권좌에서 제거한 것과 같은 작전을 체첸에 단행하라는 얘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카디로프를 축출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 임하는 태도를 재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은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며 “그들은 도구를 갖고 있고 방법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두로 사례를 보면 전 세계가 신속한 작전의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카디로프는 ‘푸틴의 충견’으로 불릴 정도로 푸틴 대통령에게 충성심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에 자체 병력을 보내는 방식으로 개입했으며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써야 한다는 강경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카디로프는 독립을 추진하다가 러시아에 초토화된 뒤 자치 공화국으로 편입된 체첸을 20년 넘게 철권으로 통치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관련, 카디로프는 반발했다. 카디로프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비겁하다”며 “젤렌스키는 다른 사람이 싫은 사람을 징벌하는 것을 안전한 거리에 물러서서 지켜보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겠다는 걸 암시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굴욕을 자초하지 말고 체면 좀 차리라”며 “사내 기질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말과 요구가 얼마나 굴욕적으로 들릴지 이해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안과 관련해 추가 협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요새가 빼곡한 동부 도네츠크주의 소유권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전체를 포기하라고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만들자고 맞서고 있다.
  • 러 잠수함 코앞에서 작전…‘겁 없는’ 트럼프, 러 유조선 나포한 이유는? (영상)

    러 잠수함 코앞에서 작전…‘겁 없는’ 트럼프, 러 유조선 나포한 이유는? (영상)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7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의 북대서양에서 도주하던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 ‘벨라 1호’를 나포했다. 해당 유조선은 지난달 21일 미 해안경비대의 승선 시도를 거부하며 도주했고, 해안경비대는 2주 넘게 이를 추적해왔다. 항공 추적 사이트를 보면 미군 특수작전용 U-28A 항공기 여러 대가 영국 스코틀랜드 북단의 윅 존 오그로츠 공항에 착륙한 뒤 아이슬란드를 향한 북쪽으로 비행한 경로를 볼 수 있다. 또 잠수함 탐지가 가능한 다목적 정찰기인 P8 포세이돈과 KC-135 공중급유기도 유조선 인근 해역으로 향하는 것이 포착됐다. 러시아 뉴스 매체 RT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SOAR) 소속 MH-6 리틀 버드 헬리콥터가 함선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 헬기 부대로, 야간·은밀 침투 임무에서 델타포스, 네이비 씰, 그린베레 등과 함께 항공 지원을 맡고 있다. 미군 유럽사령부(EUCOM)는 이날 엑스에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전쟁부(국방부)와 협력해 벨라1호를 미국 제재 위반으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선박은 미 해안경비대 먼로함의 추적 이후 북대서양에서 미 연방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 나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에는 영국도 합류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사전에 계획된 작전을 지원했다”면서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한 작전 지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나포 시점에 잠수함을 포함한 러시아 군함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작전 현장과의 거리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유조선 나포는 러시아와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일은 양국 간 대립을 심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적 유조선이 나포된 이유이번에 나포된 유조선은 약 2주 전 이란에서 출발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들어가던 중 미 해안경비대의 단속에 걸렸다. 이후 선체 측면에 러시아 국기를 그리고 러시아 국적으로 등록하며 함선 명칭을 ‘마리네라호’로 변경했다. 미국은 이 유조선이 국제 제재를 위반하고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원유를 불법 운송해온 선박 집단인 ‘그림자 선단’에 속해 있다며 나포 배경을 설명했다. 그림자 선단은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운용되는 비공식 유조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재 대상 원유를 수송한 베네수엘라의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미국은 그림자 선단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선박의 선원들은 연방 법률 위반으로 기소 대상이며, 필요한 경우 미국으로 데려와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내법·국제법 모두 지킨 선박, 나포가 불법”한편 러시아는 미국의 선박 나포에 곧바로 반발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성명에서 “유엔 규범상 공해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허용되며,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에 등록된 선박에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에 나포된 마리네라호가 러시아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러시아 국기를 달고 항해할 수 있는 임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미국의 행위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군이 러시아 선적 마리네라호에 승선했다는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승조원 중 러시아 국적자를 적절하게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조국으로 조속히 귀환시키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그러나 레빗 대변인은 “해당 선박은 허위 국기를 게양한 뒤 무국적 선박으로 간주됐다”면서 러시아 국적의 선박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 (영상) 러 잠수함 코앞에서 작전…도망치던 ‘푸틴의 유조선’, 트럼프가 잡았다 [포착]

    (영상) 러 잠수함 코앞에서 작전…도망치던 ‘푸틴의 유조선’, 트럼프가 잡았다 [포착]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7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의 북대서양에서 도주하던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 ‘벨라 1호’를 나포했다. 해당 유조선은 지난달 21일 미 해안경비대의 승선 시도를 거부하며 도주했고, 해안경비대는 2주 넘게 이를 추적해왔다. 항공 추적 사이트를 보면 미군 특수작전용 U-28A 항공기 여러 대가 영국 스코틀랜드 북단의 윅 존 오그로츠 공항에 착륙한 뒤 아이슬란드를 향한 북쪽으로 비행한 경로를 볼 수 있다. 또 잠수함 탐지가 가능한 다목적 정찰기인 P8 포세이돈과 KC-135 공중급유기도 유조선 인근 해역으로 향하는 것이 포착됐다. 러시아 뉴스 매체 RT가 공개한 사진에는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SOAR) 소속 MH-6 리틀 버드 헬리콥터가 함선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는 세계 최강의 특수전 헬기 부대로, 야간·은밀 침투 임무에서 델타포스, 네이비 씰, 그린베레 등과 함께 항공 지원을 맡고 있다. 미군 유럽사령부(EUCOM)는 이날 엑스에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전쟁부(국방부)와 협력해 벨라1호를 미국 제재 위반으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선박은 미 해안경비대 먼로함의 추적 이후 북대서양에서 미 연방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 나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에는 영국도 합류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사전에 계획된 작전을 지원했다”면서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한 작전 지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나포 시점에 잠수함을 포함한 러시아 군함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작전 현장과의 거리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유조선 나포는 러시아와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뉴욕타임스도 “이번 일은 양국 간 대립을 심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적 유조선이 나포된 이유이번에 나포된 유조선은 약 2주 전 이란에서 출발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들어가던 중 미 해안경비대의 단속에 걸렸다. 이후 선체 측면에 러시아 국기를 그리고 러시아 국적으로 등록하며 함선 명칭을 ‘마리네라호’로 변경했다. 미국은 이 유조선이 국제 제재를 위반하고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원유를 불법 운송해온 선박 집단인 ‘그림자 선단’에 속해 있다며 나포 배경을 설명했다. 그림자 선단은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운용되는 비공식 유조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재 대상 원유를 수송한 베네수엘라의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미국은 그림자 선단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선박의 선원들은 연방 법률 위반으로 기소 대상이며, 필요한 경우 미국으로 데려와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내법·국제법 모두 지킨 선박, 나포가 불법”한편 러시아는 미국의 선박 나포에 곧바로 반발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성명에서 “유엔 규범상 공해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허용되며,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에 등록된 선박에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에 나포된 마리네라호가 러시아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러시아 국기를 달고 항해할 수 있는 임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미국의 행위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군이 러시아 선적 마리네라호에 승선했다는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승조원 중 러시아 국적자를 적절하게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조국으로 조속히 귀환시키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그러나 레빗 대변인은 “해당 선박은 허위 국기를 게양한 뒤 무국적 선박으로 간주됐다”면서 러시아 국적의 선박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 차베스 대통령 묘소 폭격으로 쑥대밭? 가짜뉴스였다

    차베스 대통령 묘소 폭격으로 쑥대밭? 가짜뉴스였다

    미국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가짜 뉴스가 나돌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가짜 뉴스를 유포해 혼란을 부추기는 사람에 대한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폭격을 맞고 불에 타는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묘소 사진이 올랐다. 사진에는 “폭군 차베스의 인형(방부 처리된 시신을 지칭)이 모셔져 있다는 묘소가 폭격을 맞고 이 꼴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감사합니다”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게시물은 1000회 이상 공유되는 등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외신은 이를 근거로 베네수엘라 좌파의 성지로 불리는 차베스의 묘소가 미군의 폭격을 받고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2013년 3월 차베스 당시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하자 베네수엘라는 시신을 방부 처리해 유리관에 보존하기로 했다. 이를 결정하고 지휘한 인물이 마두로 대통령이다. 그러나 사진은 가짜였다. 베네수엘라의 기자 세이르 콘트레라스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이 직접 촬영했다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묘소는 폭격을 받지 않았고 무너지거나 불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공지능(AI)로 제작한 가짜였다. 현지 언론은 “묘소 건물의 비율과 건축물 장식에 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며 “미국이 폭격한 시간은 어두운 3일 새벽이었는데 SNS에 퍼진 사진의 하늘을 보면 배경이 환한 낮이고 아직 불에 타고 있는 점도 조작의 증거”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한 후 SNS에는 AI로 제작한 영상과 사진이 넘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수갑을 채우는 등 대부분은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부는 이번에 가짜로 확인된 사진은 달랐다. 현지 경찰이 조사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작된 사진으로 민심을 불안하게 하는 건 처벌이 가능한 범죄”라면서 금명간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의 압송으로 최고권력 부재 상황이 발생한 베네수엘라에선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여)이 5일 임시대통령에 취임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전국에 외환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의 공격을 미화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에 대한 체포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선 미국의 베네수엘라 카리브 해역 봉쇄나 폭격,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와 압송을 지지하면 바로 체포돼 구금된다. 경찰은 “이번에 나온 가짜 사진도 미국의 공격을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충분히 조사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 차베스 대통령 묘소 폭격으로 쑥대밭? 가짜뉴스였다 [여기는 남미]

    차베스 대통령 묘소 폭격으로 쑥대밭? 가짜뉴스였다 [여기는 남미]

    미국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가짜 뉴스가 나돌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가짜 뉴스를 유포해 혼란을 부추기는 사람에 대한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폭격을 맞고 불에 타는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묘소 사진이 올랐다. 사진에는 “폭군 차베스의 인형(방부 처리된 시신을 지칭)이 모셔져 있다는 묘소가 폭격을 맞고 이 꼴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감사합니다”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게시물은 1000회 이상 공유되는 등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부 외신은 이를 근거로 베네수엘라 좌파의 성지로 불리는 차베스의 묘소가 미군의 폭격을 받고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2013년 3월 차베스 당시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하자 베네수엘라는 시신을 방부 처리해 유리관에 보존하기로 했다. 이를 결정하고 지휘한 인물이 마두로 대통령이다. 그러나 사진은 가짜였다. 베네수엘라의 기자 세이르 콘트레라스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이 직접 촬영했다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묘소는 폭격을 받지 않았고 무너지거나 불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공지능(AI)로 제작한 가짜였다. 현지 언론은 “묘소 건물의 비율과 건축물 장식에 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며 “미국이 폭격한 시간은 어두운 3일 새벽이었는데 SNS에 퍼진 사진의 하늘을 보면 배경이 환한 낮이고 아직 불에 타고 있는 점도 조작의 증거”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을 압송한 후 SNS에는 AI로 제작한 영상과 사진이 넘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수갑을 채우는 등 대부분은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부는 이번에 가짜로 확인된 사진은 달랐다. 현지 경찰이 조사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작된 사진으로 민심을 불안하게 하는 건 처벌이 가능한 범죄”라면서 금명간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의 압송으로 최고권력 부재 상황이 발생한 베네수엘라에선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여)이 5일 임시대통령에 취임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전국에 외환으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의 공격을 미화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에 대한 체포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선 미국의 베네수엘라 카리브 해역 봉쇄나 폭격,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와 압송을 지지하면 바로 체포돼 구금된다. 경찰은 “이번에 나온 가짜 사진도 미국의 공격을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충분히 조사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 트럼프 “국방예산 50% 증액한 1.5조 달러 돼야…‘꿈의 군대’ 구축할 것”

    트럼프 “국방예산 50% 증액한 1.5조 달러 돼야…‘꿈의 군대’ 구축할 것”

    유엔 산하기관 등 66개 국제기구서 탈퇴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7년도 국방예산이 50% 증액된 1조 5000억 달러(약 2170조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기에 국가 이익을 위해 2027년 국방예산을 1조 달러가 아닌 1조 5000억 달러로 책정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당연히 누려야 했을 ‘꿈의 군대’(Dream Military)를 구축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적이 누구든 간에 우리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부과한 관세로 인해 막대한 수익이 창출되지 않았다면 (국방예산을) 1조 달러로 유지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관세로 인해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규모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1조 5000억 달러라는 수치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와 동시에 비교할 수 없는 군사력을 창출하고, 부채를 상환하며, 우리 국가 내 중간 소득 애국자들에게 상당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상권을 통과한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수권법안(NDAA)에 따르면 2026년 국방예산은 총 9010억 달러(약 1300조원)로 책정됐다. 군 급여 3.8% 인상, 신형 잠수함, 전투기, 드론 기술 등 중국·러시아에 대한 군사 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수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2027년 국방예산 1조 5000억 달러는 2026년 예산과 비교하면 66%나 증액된 규모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산하기구 31개와 비(非)유엔기구 35개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기구에서 탈퇴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 중 다수는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역량과 충돌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이념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탈퇴를 선언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유네스코(UNESCO)에 대한 탈퇴도 결정한 바 있다. 백악관은 “미국 납세자들은 이들 기구에 수십억달러를 냈다. 그들은 종종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우리의 가치와 상반되는 의제를 추진하거나, 중요한 이슈를 다룬다면서도 실질적 결과를 내지 못해 납세자의 돈을 낭비했다”고 지적한 뒤 “이런 기구들에서 탈퇴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그 자원을 미국 우선 과제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 [데스크 시각] 맘다니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데스크 시각] 맘다니가 쏘아 올린 작은 공

    현재 벌이로 집세와 식비, 공과금, 의료비 등 필수 지출을 감당할 여력을 뜻하는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가 미국 정치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해 초만 해도 지지율 1%이던 조란 맘다니가 9개월여 만에 세계경제 중심인 뉴욕 최초의 모슬렘, 30대 시장에 오르면서다. 어포더빌리티는 단순히 물가 문제가 아니다. 노동이 삶을 지탱할 수 있는지를 묻는 정치적 질문이다. 이를 간파한 맘다니는 ‘감당할 수 있는 뉴욕’을 캠페인 전면에 내세웠다. 고물가와 주거 비용으로 고통받는 서민과 청년층을 공략했다. 시가 상한을 정할 수 있는 100만 가구의 집세 동결, 최저임금 30달러로 인상, 무상 보육과 무료 시내버스 도입 등 직관적인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걸었다. 연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게 2% 추가 세율을 적용하는 ‘부자 증세’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현재의 고통을 짚어 냄으로써 지지를 끌어낸 것이다. ‘가격 통제’로 요약되는 맘다니의 처방은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무상 복지가 재정건전성을 수렁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맘다니의 진단이 적확했다는 점에는 다수가 동의한다. 불과 1년여 전 인플레와 생활비 이슈로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을 난타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슬그머니 태세 전환을 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심 이반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경제팀은 “우리는 ‘어포더빌리티 위기’를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했다. 맘다니의 반전이 가능했던 건 청년들의 몰표 덕이다. 20대 지지율이 75%에 달했다. 청년들이 겪는 고통은 한국도 만만치 않다. 청년 취업자가 지난해 11월 18만명 가까이 줄었고, 고용률은 19개월 연속 하락했다. 구직 의지를 잃은 2030 ‘쉬었음’ 인구도 72만명이 넘는다. 지갑 사정도 갈수록 팍팍해지고 12월 소비자물가는 2.3% 상승했다. 정부는 “물가안정 목표 범위 안”이라고 하지만 농축수산물 등 두 자릿수 상승 품목이 속출했다. 게다가 한국 물가지수에는 자가주거비 부담은 포함되지 않는다. 임차주거비만 10% 미만의 낮은 가중치로 반영될 뿐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 역대 최고 수준(평균 147만원)임을 감안하면 6·3 지방선거에서 주거비 이슈가 소구할 휘발성은 숫자 그 이상이다. 이 대목에서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주목했던 시카고대 이승형, 노스웨스턴대 유영근 연구원의 논문 ‘포기: 주택 가용성 하락이 소비, 노동 의욕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눈여겨볼 만하다. 청년 세대가 일을 가볍게 여긴다거나 한탕 투자를 선호한다는 비판을 받곤 하지만, 저자들은 이런 행동이 ‘합리적 선택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장기 데이터가 갖춰진 미국에서 1950년대생(베이비붐)과 1990년대생(MZ)을 비교했더니 90년대생이 50년대생보다 자산이 적은 건 그렇다 치고, 같은 나이대를 비교해도 계속 더 가난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죽을 때까지 내 집을 갖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MZ들이 꼬박꼬박 월급을 모으기보다 고위험 투자를 하는 건 합리적 선택인 것이다. 저자들은 ‘포기의 고착화’ 행태가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뚜렷하다고 봤다. 서울에 일자리와 인프라가 집중돼 청년들이 느끼는 집값 장벽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2002년 16대 대선 때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국민 여러분,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어록을 남겼고, 여전히 회자된다. 고용률이나 물가상승률 같은 숫자놀음에 공감하지 못한 청년과 다수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린 때문이다. 오는 6월 민선 9기 단체장 출사표를 던지는 이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해외투자를 하는 젊은 사람에게 물으니 쿨해서 한다더라’는 식은 곤란하다. 청년들이 다시 노동의 가치를 믿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의 임계점을 낮춰 주는 게 정치의 책무다. 임일영 사회 2부장
  • [최석영 칼럼] 새해 글로벌 통상 질서, 어떻게 대처할까

    [최석영 칼럼] 새해 글로벌 통상 질서, 어떻게 대처할까

    새해 벽두부터 베네수엘라발 충격파로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역 분쟁의 확산과 트럼프의 관세·투자 압박으로 변동성이 컸던 작년에 이어 올해 통상환경도 녹록지 않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 미국의 관세 무기화와 기술 통제에 중국의 맞대응도 거세지고 자원, 마약 및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무력 사용을 경험한 탓이다. 안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방적 강압조치는 전략물자 공급망의 블록화, 기술주권 강화와 무역비용 증가를 가속화할 것이다. 한마디로 올해 국제통상 질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주의 확대에 기인한 불확실성의 고조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하면서 포괄적 무역협상을 했으나 타결에 실패했다. 그나마 미국의 대중 반도체·장비의 수출 통제에 대항한 중국의 희토류 맞불로 휴전에 합의함으로써 파국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오는 4월 예정된 트럼프의 방중을 계기로 어떤 합의를 도출해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크라이나 분쟁이 종식되면 전후 재건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이질적 체제의 단층선으로 갈등은 내연할 것이다. 시장경제 체제와 국가자본주의 체제를 조화할 만병통치약은 없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사태의 파장도 크지만 중동과 동아시아 지역의 갈등도 잠재적 휘발성이 매우 높다. 미국은 국력과 시장을 무기 삼아 동맹국을 불문하고 선압박·후협상 전술을 지속할 것이다. 시기별로는 올해 1월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성 판결, 7월로 예정된 USMCA 검토 결과 및 11월 트럼프 정책에 대한 심판이 될 중간선거 등이 향후 글로벌 통상질서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중국은 내수 확대와 산업고도화를 추진하고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제재·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흥국과 반미연대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다자규범을 중시하던 유럽연합(EU)도 전략적 자율성 기조하에 보호주의로 선회했고 멕시코는 자유무역협정(FTA) 비체결국에 대해 선관세·후협상 방식을 전격 시행했다. 선진국은 보호주의 수단으로 관세와 원산지 규정, 보조금, 엄격한 투자심사, 제재와 수출 통제를 동원하고 있다. 기후·환경과 디지털 분야의 통상 여건도 변화를 맞고 있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경과 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된다. 철강과 알루미늄 등 6개 품목에 대한 탄소가격이 부과됨으로써 수출국에 탄소배출 감축을 압박하는 동시에 글로벌 무역·산업구조와 공급망 재편을 촉진할 것이다. 철강·화학 등 탄소집약 산업은 위기에 직면한 반면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수소·암모니아 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편화, 플랫폼 생태계의 진화를 포괄하는 디지털 경제의 혁신과 디지털 규제와 표준화를 둘러싼 각축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EU는 예방·보호적 접근을 통한 포괄적 규제를 선호하고 미국은 혁신 우선 기조하에 자율규제를 중시하는 반면 중국은 국가 주도 규제를 강화하면서 디지털 규범의 파편화가 심화될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각국의 관세 무기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잡았다. 미중 대립 구도와 지역분쟁의 확산을 비롯한 국제질서의 대전환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엄중한 도전이자 기회다.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감내해야 했던 투자·무역·안보 합의가 올해부터 시행되고 미완의 비관세장벽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엄중한 과제로 다가왔다. 양국 간 교류협력은 필수적이지만 북한, 서해상 불법 구조물과 한한령(限韓令) 등 껄끄러운 현안에 비춰 이번 베이징 한중 정상회담과 후속 조치는 우리 통상·안보 외교의 향방을 규정 짓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강대국의 줄세우기 압박에는 국가안보와 국익 우선이라는 대원칙하에 일관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정부로서는 중장기적 경제안보 전략과 이를 실천할 조직, 인력 보강은 물론 강력한 입법과 조정체계를 작동해야 한다. 민관이 원팀이 돼 신산업 구조로의 고도화, 핵심 인프라 보호, 첨단기술 개발·보호, 공급망 탄력성 강화를 추진하고 규제 리스크의 대응과 분산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최대 5000만 배럴”… 트럼프, 마두로 체포 사흘 만에 원유 확보

    “최대 5000만 배럴”… 트럼프, 마두로 체포 사흘 만에 원유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로부터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를 인도받기로 했다며 판매 수익금을 자신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연간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물량으로 미국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지 사흘 만에 원유 확보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가 고품질의 제재 대상 원유 3000만~5000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이 원유는 시장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고 수익금은 미국 대통령인 내가 직접 관리해 베네수엘라와 미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장악에 나선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3대 석유회사인 셰브론이 유조선 11척을 베네수엘라에 보내 원유 선적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 유조선 중 1척이 원유 선척을 마쳤으며, 다른 2척은 입항을 한 상태로 전해졌다. 유조선 11척은 하루 15만 2000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5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걸 감안하면 미국이 베네수엘라로부터 인도받는 물량 가치는 최대 28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ABC방송은 미국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에게 중국·이란·러시아·쿠바와 관계를 단절하고, 미국과 협력해 석유를 생산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원유를 개방하지 않으면 추가 군사조치를 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호응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베네수엘라가 원유 공급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실제로 받을 수 있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미국에 외면당한 ‘노벨상’ 마차도 “내가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 돼야”

    미국에 외면당한 ‘노벨상’ 마차도 “내가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 돼야”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미국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뒤를 이어 자신이 베네수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6일(현지시간) 방영된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차기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마차도는 개표 부정 논란이 일었던 2024년 대선에서 야권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는 주장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정부와 법원으로부터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마차도는 곤살레스를 ‘대타’로 내세웠으나 결국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했다. 마차도는 2년 전 실제 표심을 거론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은 이미 누가 정부를 이끌어야 하는지를 선택했다”며 “우리는 (국민의) 명령을 받은 대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됐고, 또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 힘을 싣자 입지가 좁아진 마차도는 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지도자로서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에서 충분한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지 않다며 차기 지도자감이 아니라는 식으로 일축한 바 있다.
  • 영국·프랑스 “휴전 이후 우크라에 다국적군 배치”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정이 타결되면 우크라이나에 다국적군을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 유럽이 주도하는 다국적 군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이후 ‘육상·해상·공중에서의 안보 조치’를 제공하고 미국은 후방 지원으로 참여한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스타머 총리는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휴전 이후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군사 거점을 설치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어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무기 및 군사 장비 보호 시설을 건설하겠다”며 “러시아의 향후 무력 공격 발생 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약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수천명의 병력을 배치할 수 있다”며 “이번 회담이 평화협정 체결 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할 지원에 대해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의 입장이 최근 하나로 모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단순한 말이 아닌 실질적인 문서”를 만든 것을 환영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독일은 우크라이나 영토가 아닌 인접 국가에 병력을 파견할 수 있다며 온도차를 보였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윗코프도 참석했다. 윗코프는 “우크라이나 안보 프로토콜 관련 논의는 대체로 마무리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안전 보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연합국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내 다국적군 지원을 위한 미국 역량 활용을 명시한 문구가 삭제되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그린란드에 군 동원 시사… 美국무는 “침공 아닌 매입”

    트럼프, 그린란드에 군 동원 시사… 美국무는 “침공 아닌 매입”

    백악관 “미군 활용, 가능한 옵션”유럽 7개국, 공동성명 내고 반발마두로 체포 ‘힘’ 과시… 적기 판단덴마크 협상장 오게 하려는 전략실제 군사작전 전개 가능성 낮아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연일 드러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병력 동원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내비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그린란드 ‘매입’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압박을 통해 덴마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언론에 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획득을 북극 지역의 적대 세력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미국의 국가 안보 우선순위로 보고 있다.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은 이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물론 미군을 동원하는 것은 언제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의 미래를 두고 미국과 군사적으로 싸울 나라는 없다”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열어 뒀다. 다만 미국이 실제로 그린란드에 군사작전을 전개할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한 대서양 동맹의 근간이 흔들리는 만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잇따라 강경 발언을 내놓는 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로 전 세계에 ‘힘’을 과시한 지금이 덴마크에 그린란드 매각을 압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도 전날 미 의회 지도부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그린란드 ‘침공’이 아닌 ‘매입’이라고 설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행정부의 조치는 전적으로 협상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 시절부터 전략적 요충지이며 천연자원이 풍부한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보여 왔다. 특히 최근 참모들에게는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내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공습 후 곧바로 다음 타깃이 그린란드로 옮겨 가는 모습에 국제사회는 다시 긴장하고 있다. 덴마크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폴란드·스페인 등 7개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국민의 것이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만이 이에 관한 사안을 결정할 수 있다”며 견제에 나섰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공격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국제사회와 민주적 규칙, 나토 등 모든 체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개월 만에 떠난 美대사대리… 국무부서 북미 대화 준비할 듯

    2개월 만에 떠난 美대사대리… 국무부서 북미 대화 준비할 듯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부임한 지 약 2개월 만에 미국으로 복귀했다. 본국에서 한반도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준비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한미국대사관은 김 전 대사대리가 미 워싱턴으로 복귀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후임은 지난해 7월 부임한 제임스 헬러 차석으로 주한미국대사관은 이 사실을 이날 홈페이지에 알렸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한국 관련 업무가 많아지면서 미 행정부에서도 관련 업무를 챙겨야 될 담당자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대사대리는 한국에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협의에 관여했고, 최근까지 한국 정부와 대북정책을 논의해 왔다. 김 전 대사대리의 복귀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관련 업무가 마무리되면서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선임보좌관을 맡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전 대사대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8~2020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하며 북미 대화에 관여했다. 후커 차관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관여했다. 과거 북미 대화의 판을 짜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화가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김 전 대사대리가 대북정책특별 부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다만 김 전 대사대리의 조기 교체로 대사 공백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7일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 대사 인선이 늦어지며 1년 동안 대리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는 지정학적 전문성이 요구되는 탓에 선임이 쉽지 않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결이 맞는 인사 등용을 중시하고, ‘탑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성격상 대사대리 체제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이달 말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도 머잖아? 푸틴, 7년전 ‘베네수 뒷거래’ 신호…세력권 앞에 동맹 없다 [월드뷰]

    김정은도 머잖아? 푸틴, 7년전 ‘베네수 뒷거래’ 신호…세력권 앞에 동맹 없다 [월드뷰]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긴장이 고조됐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언급하며 미국에 각자의 ‘뒷마당’을 허용해주자는 취지의 ‘거래’ 신호를 발신한 사실이 조명받고 있다. 당시 러시아의 입장은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에 대한 러시아의 복잡한 반응을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러, 베네수·우크라 ‘교환’하자고 美에 제안”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유럽·아시아 담당 선임 국장은 2019년 10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관련 사실을 증언했다. 당시 힐 전 국장은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매우 이상한 형태의 교환 협정을 맺고 싶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가 미국에 베네수엘라에서 원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허용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으며, 그 대가로 미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재량권을 주길 원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미국이 주변국에 대한 영향권을 유지할 자유를 원한다면, 러시아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동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고 한다. 단 이런 의사는 논평가 및 언론 등 비공식 채널을 통해 우회적으로 미국 측에 전달했다. 힐 전 국장은 “당신들은 우리가 당신들 뒷마당에서 물러나길 원한다. 그런데 우리도 우리 나름의 입장이 있다. 지금 당신들은 우크라이나라는 우리의 뒷마당에 들어와 있다(라는 게 러시아의 입장)”이라고 요약했다. 마두로 축출, 구소련권 복원 청신호 계산 가능성7년 전 러시아는 미국의 ‘서반구 우선’ 기조를 역이용해 자국의 영향권 주장까지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협상에서 레버리지를 키우기 위해 담론 전술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강대국 ‘세력권’(sphere of influence) 담론으로 상대의 논리적 정당성을 깎아내려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서 협상지대를 만들려는 의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때와 상황은 다르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달라진 국제정세 속에 미국의 이번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일종의 ‘기회’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처럼 강대국들끼리 세력권을 분할하는 시대의 부활을 러시아가 득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돈로 독트린’에 따라 러시아도 캅카스·중앙아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까지 구소련 구성국들을 자국 세력권으로 인정받기 쉬워졌다는 계산을 마쳤을 가능성이 있다. 전략적 동반자? 실익 고려, 대북지원 완급조절 전망한편에서는 동맹국 베네수엘라를 일종의 ‘교환재’로 상정한 러시아의 제안은 구소련 세력권 복원을 위해 다른 동맹국도 교환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도 평가한다. 푸틴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과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도 전승절 80주년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한 마두로 대통령과 10년간의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마두로 축출 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저강도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외무부 및 정부 차원에서 미국 작전의 불법성과 주권침해를 비난할 뿐, 직접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 미·러 관계 복원 및 경제협력 재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흐름 속에서 반응을 관리하며 철저한 거래적 접근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맹보다 실익을 우선한 그의 셈법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혈맹’이 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2024년 6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이 정세에 따라 언제든 변질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조약과 관계없이, 러시아가 대북 지원 강도 및 범위의 완급조절을 통해 피를 나눈 북한을 대미 교란 카드이자 동북아 내 협상 지렛대로 이용할 환경적 명분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 중국이 하필 ‘이 타이밍’에 일본 제재 발표한 진짜 속내는?

    중국이 하필 ‘이 타이밍’에 일본 제재 발표한 진짜 속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발언 이후 갈등 수위를 높여오던 중국이 일본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공고를 통해 “이중용도(민간용·군수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 물자의 일본 수출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일본의 군사 사용자 및 일본의 군사적 용도, 일본 군사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기타 모든 최종 사용자·용도와 관련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의미다. 중국은 이번 조치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때문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일본 지도자가 최근 대만과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하고 대만해협에 무력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중국 내정에 무분별하게 간섭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배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이 대통령 방중 기간을 ‘노린’ 이유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중국 정부의 압박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중용도 수출 강화 제재를 발표한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상무부가 해당 조치를 발표한 시점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던 시기다. 구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였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전략 자원 수출 통제라는 ‘실력 행사’로 자국의 전략적 영향력을 확실히 보여주려는 계산이 있다고 분석한다. 시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80여 년 전 한중은 큰 민족적 희생을 치르고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승리를 거뒀다”면서 “오늘날 더욱 손잡고 동북아 평화·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양국의 항일 역사를 공통분모로 부각하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 국면에서 한국을 중국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제스처로 해석됐다. 더불어 한국을 향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고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발언이자 동시에 한·미·일 삼각동맹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도 볼 수 있다. 중국은 ‘하필’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일본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함으로써 일본을 향해 한국과 중국의 협력 관계를 과시하는 동시에, 한국에게도 ‘전략적 선택’을 강요한 셈이다. 일본 매체 “중국이 한·미·일 분열 노려”일본 언론들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도, 중국이 한·미·일 3국의 분열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일본 관련 발언을 두고 “중국이 일본을 염두에 두고 자국에 동조할 것을 요구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는 한·미·일 연계 강화를 경계해 분열을 꾀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이어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초 경주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한 지 2개월 만에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중국 측이 이 대통령의 이달 중순 일본 방문 계획이 알려진 후 방중을 서둘러 추진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월 방중과 중일 갈등 등을 고려, 한·미·일 협력을 약화하고 대만 문제에서 한국을 중국 쪽에 끌어들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화여대 박원곤 교수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이 시 주석 방한 2개월 만에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동의한 것과 관련해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을 미국 동맹 중 더 약한 고리로 보는 인식을 반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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